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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 이예람 중사 사망 3년 2개월만에 장례식

    고 이예람 중사 사망 3년 2개월만에 장례식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가 숨진 지 3년 2개월만에 장례식이 진행된다. 공군은 11일 “고 이예람 중사의 장례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이 중사가 마지막으로 복무했던 제15특수임무비행단 작전지원전대의 전대장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중사의 유가족은 이 중사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관련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기 전까지 장례를 치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이 중사의 시신은 경기 성남시 국구수도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다. 이 중사의 아버지 이주완 씨는 연합뉴스에 “가해자와 관련자들의 재판에 잇따라 참석하면서 건강이 악화했고, 아내 등 다른 가족들도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해 더는 장례를 미룰 수 없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중사는 지난해 2월 공군 보통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순직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이 중사는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던 2021년 3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고 이후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전출 갔다. 이 과정에서 해당 중사와 다른 상관들로부터 사건 무마성 회유·압박에 시달리다 사건 발생 2개월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의 수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특검팀이 출범했고, 장 중사와 전익수 전 공군 법무실장 등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장 중사는 강제추행치상 등 혐의로 202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지난 2월에는 동료들에게 거짓으로 고소당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말해 이 중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1년이 추가로 확정됐다. 이 중사 사건에 위력을 행사하는 등 부당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익수 전 실장은 지난해 6월 무죄를 선고받고 2심 재판 중이다.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전 전 실장 녹취를 조작한 김모 변호사는 지난해 9월 징역 2년이 확정됐다.
  • 쯔양 “전 남친이 4년간 폭행·협박·갈취…강제로 술집서 일도 시켜”

    쯔양 “전 남친이 4년간 폭행·협박·갈취…강제로 술집서 일도 시켜”

    구독자 101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4년간 소속사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과 착취, 협박당했다고 밝혔다. 쯔양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일명 ‘사이버 렉카’(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트리는 이들)로부터 쯔양이 과거를 빌미로 협박을 당해 돈을 갈취당했다고 하자 설명에 나선 것이다. 쯔양은 “다른 방송에서 언급된 이슈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할 것 같아서 방송을 급하게 켰다”고 말문을 열었다. 쯔양은 방송을 시작하기 전 대학교에 다니다 휴학을 한 상태에서 당시 전 남자친구 A씨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엄청 잘 해줬었는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그래서 헤어지자고 얘기를 했었는데 그때부터 지옥 같았던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했다. 쯔양은 “헤어지자고 하니 (A씨가) 저 몰래 찍은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그 뒤로 우산 등 둔기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A씨가 자신이 일하던 (술집으로) 곳으로 데려가 ‘앉아서 술만 따르면 된다’고 이야기해서 당시 일을 하게 했다. 그렇게 정말 잠깐 일을 했다”며 “그때 번 돈도 A씨가 모두 빼앗아 갔다. 그때 이체 내역도 전부 있다”고 했다. 쯔양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내가 무서워 말을 못 하고 있다가 ‘미안한데 일을 더 이상 못하겠다. 그만하고 싶다’고 얘기하자 (A씨가) 또다시 폭력을 썼다. 가족에게도 이야기하겠다고 협박해 도저히 더 대들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하루에 두 번씩은 맞았다A씨는 이후 “돈은 어떻게 벌어다 줄 거냐”고 물었고 쯔양은 “방송을 해서 돈을 꼭 벌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쯔양은 “방송 이후에도 사실 거의 매일 맞으면서 방송을 했다. 얼굴은 티 난다고 몸을 때렸다. 잘못 몇 번 얼굴을 맞아서 그대로 방송을 한 적도 있다”며 “처음 방송할 때 벌었던 돈은 모두 가져갔다”고 했다. 그는 “방송이 커져서 잘 되니까 (A씨가) 소속사를 만들었다”며 “모든 수익의 7(A씨) 대 3(쯔양) 비율의 불공정 계약을 맺었는데 그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그 당시 광고 수익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뒷광고 논란이 불거져 (A씨가) 방송을 그만두게 시켰는데 이후 여론이 괜찮아지자 다시 복귀하라고 시켰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카톡 증거가 남아있다고 했다. 쯔양은 “방송 시작한 지 5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중 4년 동안 매일 그랬다. 얼마 전에야 일이 해결됐다”고 했다. 쯔양은 A씨 주변인들에게도 협박당해 2억원이 넘는 돈을 뜯겼다고 주장했다. 쯔양은 직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을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있는 돈을 다 줄 테니 제발 떠나달라’고 부탁했는데 ‘이거 가지곤 성에 안 찬다’고 하더라. 힘들어서 그냥 연락을 끊었더니 협박 문자도 보내고 집 앞에 찾아오고 직원들한테까지 연락해서 협박을 했다”며 “(A씨가) 본인 주변 사람들과 유튜버들에게 내 과거에 대해 없던 일까지 만들어내면서 제보하거나 과장된 사실을 이야기하고 다녀서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쯔양은 “사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수천번도 더 했다. 차라리 몸이 아픈 건 괜찮았다. 맞는 거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협박도 너무 익숙해져서 아무렇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제가 상처 입을까 봐 이야기도 안 하고, 최대한 말조심해주고, 뭐든지 다 나서서 해주는 가족 같은 직원들 때문에라도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서야 독립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방식으로도 이 일이 알려지는 건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방송에는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김태연 변호사, 김기백 변호사도 출연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의 피해 사실도 극심했고 증거 자료도 많았다”며 “처음에는 쯔양님만 피해를 보았는데 점점 지인과 직원들에게까지 피해가 갔다. 그래서 쯔양님이 법적 조치를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백 변호사는 “성폭행, 폭행상습, 상습협박, 상습상해, 공갈(미수죄 포함), 강요(미수죄 포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A씨의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 폭행으로 인한 증거 사진 일부를 공개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증거 음성 파일만 3800개였고 사진 증거 양도 방대했다”고 했다. 하지만 사건 진행 중 A씨가 사망하면서 형사 고소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김태연 변호사는 “쯔양이 못 받았던 정산금은 최소 40억원”이라며 “소송을 진행했을 때는 이미 A씨가 임의로 사용한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돈이 미정산금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정산금을 받았다”고 했다. 김기백 변호사는 “이번 사건 당사자들에 대한 무리한 억측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유가족에 대한 언급과 억측 등 2차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를 덧붙였다.
  •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가족 “이런 일 또 없도록 사형 선고해달라”

    ‘분당 흉기난동’ 피해자 유가족 “이런 일 또 없도록 사형 선고해달라”

    ‘분당 흉기난동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최원종의 항소심 마지막 재판에서 피해자의 유가족들이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0일 오후 수원고법 형사2-1부(고법판사 김민기 김종우 박광서) 704호 법정 증인석에 백발의 60대 남성이 미리 준비해 온 의견서를 양손에 쥔 채 울분을 토해냈다. 이 남성은 이른바 최원종의 범행으로 숨진 이희남(당시 65세)씨의 남편으로, 이날 최 씨의 살인 등 사건 항소심 변론 종결을 앞두고 피해자 유족 의견을 진술하기 위해 법정에 나왔다. 두 손을 벌벌 떨며 억울하고 원통한 심정을 쏟아낸 그는 “우리 참 열심히 살았는데 인생이 허무하다. 행복한 우리 집은 한순간에 풍비박산이 났다”고 했다. 그는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되어도 흉악 살인자는 살아있는 세상이 참 원망스럽다”며 “이런 계획 살인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사형을 선고해 엄중한 메시지를 전달해달라.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고 울부짖었다. 이어서 또 다른 사망자인 김혜빈(사고 당시 20세)씨의 어머니도 “어제(7월 9일)가 혜빈이 스물한번째 생일이었다. 지난해 8월 3일 이후로 우리와 함께 살지 못했으니 혜빈이는 여전히 스무살”이라며 “혜빈이는 최원종에 의해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 최원종은 두 명만 죽인 게 아니라 가족, 친구, 지인 모두의 마음과 영혼을 파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형벌을 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조현병, 심신미약이 아니라 14명의 피해자가 되어야 한다”며 “최원종에게 사형을 선고해달라. 그리고 희생자들을 기억해달라”고 요청했다. 유족 진술을 들은 판사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판사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로 “피해자들의 아픔도 재판 기록에 남겨놓는 것이 의미 있다고 생각해 이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족들의 진술이 이어지는 동안 피고인석에 있던 최원종은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손가락을 만지작거리거나, 손목시계를 만지고, 안경을 위로 쓸어올리는 등의 태도를 보였다. 이날 검찰은 1심 구형과 동일한 사형을 구형하며 “검찰 최종의견은 오늘 두 유족의 말씀을 한 토시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원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심 재판장도 많이 고민했고,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검사와 유족, 사회여론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직접 판결문에 적었다”며 “우리 재판부에서는 그런 유족의 마음을 이해만 하지 말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최원종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과 피고인 가족분들 모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사형을 원하는 마음도 이해한다”며 “다만 형사상 처벌은 법률에 따른다는 죄형법정주의는 지켜져야 한다. 법조인이라면 법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심은 심신미약이라고 판결하면서도 감경 사유가 아니라며 감형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은 스스로 밝힌 바처럼 처벌받고자 한다. 다만 법에 정해진 것처럼 형평을 위해 감경해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은 검찰에 최씨에 대한 치료감호 청구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정신 질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원종은 최후 진술에서 “유가족분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죄송하다”고 짧게 말한 뒤 꾸벅 인사했다. 그는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분당점 부근에서 모친의 승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행인들을 들이받고, 이후 차에서 내려 백화점으로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살인미수·살인예비)로 재판에 넘겨졌다. 최씨 범행으로 차에 치인 김혜빈 씨와 이희남 씨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숨졌으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 이재준 수원시장, 화성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 찾아 조문

    이재준 수원시장, 화성 공장 화재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 찾아 조문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9일 화성시청에 설치된 화성시 공장 화재 사고 희생자 추모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수원시민의 특별 성금을 화성시에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화성시장 집무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과 면담한 후 각 구 구청장, 각 구 지역발전협의회 회장, 수원시와 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수원시 사회복지협의회장, 사회복지사협회장, 여성자문위원회장 등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조문 후 공직자들과 시·구 단체원들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18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특별모금 계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공장 화재 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으신 한 분 한 분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 리튬전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 경과원, 화성 공장 화재 피해자·유가족에 성금 전달

    경과원, 화성 공장 화재 피해자·유가족에 성금 전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지난달 발생한 화성시 공장 화재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경기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화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근로자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노사가 함께 모은 작은 정성이 피해자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과원은 지난해 11월 경기 사랑의열매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복지 증진과 기부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앞서 경과원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모금, 디지털 취약계층 전산 장비 기증, 이웃사랑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 등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화성시, 아리셀 화재 유가족 숙식 단계적 지원 중단에 대책위 반발…“문제 해결까지 숙식 지원해야”

    화성시, 아리셀 화재 유가족 숙식 단계적 지원 중단에 대책위 반발…“문제 해결까지 숙식 지원해야”

    경기 화성시가 아리셀 화재 유족에 대한 숙식 지원 만료 시점을 통보한 것과 관련해 유족들과 노동시민사회단체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관련 법률과 행정안전부 지침에 의거, 지원 근거가 부족한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화성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9일 시청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에 대한 숙식 제공을 문제 해결 시까지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이번 참사 피해자 중 상당수인 중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친척 간 유대가 깊은 문화적인 특성을 가진다”며 “특히 중국에 비해 물가가 높은 한국에서 지내야 하는 유족의 특수성도 있는 만큼 시는 유족의 특성과 취약성을 고려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유족에 대한 숙식 제공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기준 화성시가 소통 중인 피해자 가족은 23가족 12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사망자의 배우자 10명, 직계존비속 37명, 형제자매 15명, 친인척 등 66명이다. 당국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유족들에게 전담 공무원을 배정해 지원해왔다. 유족 중 일부는 거주지가 한국에 없거나 멀어서 시청 주변 숙박시설에서 지내고 있으며, 숙박과 식사 등 비용은 시가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는 숙식 지원을 이어갈 법적 근거가 부족해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재해구호법상 ‘유족’은 ‘사망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형제자매’로 규정돼 있어 이외 친인척이나 지인 등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아울러 행안부 재해구호기금 집행 지침에는 유족(또는 이재민)에게 지정된 임시 주거시설 설치나 사용이 어려운 경우 숙박시설을 지원할 수 있고, 이 경우 7일간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고 돼 있어 특정 시점에 지원을 종료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사고 초기 사망자 신원 확인에 시간이 소요된 점과 신원 확인을 위해 외국에서 거주한 유족들이 입국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을 고려해 법상 ‘유족’뿐 아니라 친인척 등도 구별 없이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숙식에 대해선 7일 지원이 원칙이나 화성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심의를 통해 연장해 친인척 등은 오는 10일까지, 유족은 31일까지로 지원 만료 시점을 정했다”며 “유족과 친인척에 대한 지원 비용은 추후 사측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할 사안인데 규정을 넘어 계속해 지원하기엔 문제 소지가 있어 불가피하게 이 같이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아리셀 유족들은 노동시민단체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2층 시장실로 몰려가 고성으로 항의하며 시 공무원들과 대치 중이다. 이들은 “차별 없이 유족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할 땐 언제고 이제 와 지원을 끊는가”라며 “피해자 권리를 침해하는 업무지시를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 화성 공장 화재 피해자·유가족 31명, 긴급생계비 신청···경기도, 부상자 지급 완료

    화성 공장 화재 피해자·유가족 31명, 긴급생계비 신청···경기도, 부상자 지급 완료

    부상자 6명, 8일까지 긴급생계안정비 전액 지급 사망자 23명 유족, 위원회 등 절차 거쳐 지급 경기도는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와 관련해 피해자와 유가족 31명 전원이 긴급생계안정비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중상자 2명과 경상자 6명 등 부상자 8명에게 8일까지 생계비 지급이 완료된다. 중상자와 경상자는 1인당 각각 367만 원과 183만 원이다 사망자 유족 23명도 모두 긴급생계안정비를 신청했는데, 도는 가족관계 등 제출서류의 이상 유무 등을 확인한 뒤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550만 원이 지급된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183만 원에서 최대 550만 원의 긴급생계안정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참사에 대해 피해자와 유족에게 긴급생계안정 지원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없었던 일로 경기도가 처음이다. 경기도는 긴급생계안정비를 포함해 유족들에 대한 항공료, 체재비 등 각종 지원 비용에 대해 회사 측의 책임 여부에 따라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청구할 계획이다.
  • [반론보도]<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 <사망 직원 유가족 ‘직장내 괴롭힘’ 호소…강북구청장은 유럽 출장>이라는 제목으로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간부 8명이 다녀온 해외 출장을 두고 외유성 출장과 예산 부적절 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제출한 귀국 보고서도 비공개 처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외유성이 아닌 공적인 일정이었으며,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예산을 적법하게 사용했다. 귀국보고서는 지난 5월 31일 강북구청 홈페이지와 6월 4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공개됐고,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서 제출’ 공문에는 인적사항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서류가 첨부돼 있어 부분 공개 처리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경북경찰,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오늘 오후 발표

    경북경찰,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 오늘 오후 발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북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해병대원 사망사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달 말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전담수사팀 일정에 따라 이날로 미뤄졌다. 경찰 전담수사팀은 그간 채상병 순직 수사를 위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용민 전 7포병 대대장 등 피의자 8명과 참고인 57명 등 65명을 조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에서 논의한 결과 임성근 전 사단장과 하급 간부 2명 등 3명을 송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 6명은 송치를 해야 한다고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심의위원회 의견은 ‘경찰 수사 사건 심의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경찰 최종 수사 결과에 귀속되지 않는다. 한편 채상병 소속 대대의 부대장이었던 이용민 중령의 법률대리인 김경호 변호사는 지난 7일 이 사건에서 경찰이 개최한 수사심의위원회가 무효라며 김철문 경북청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김 변호사는 “임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준 이 사건 수사심의위원회는 위원회 개최를 신청할 수 있는 적법한 신청권자 중 공식적으로 신청한 사람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혐의자 및 채상병 유가족 정도가 적법한 심의위 개최 신청권자인데 경북청이 신청 없이 심의위를 개최해 임 전 사단장 불송치 등을 논의했으므로 심의위는 명백하고 중대한 하자이며 무효라고 해석했다. 앞서 경찰이 수사한 채상병 사망 사건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수사심의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송치 대상에서 임 전 사단장을 제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 6일 전해졌다. 구체적인 심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이에 임 전 사단장도 공수처에 직권남용 및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임 전 사단장이 공수처에 수사 관할이 있는 장성급 장교이므로 경찰이 아닌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 [서울 on] 별들의 집

    [서울 on] 별들의 집

    ‘별들의 집’ 문이 열리자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아래 흐느끼는 울음소리가 가득 찼다. 서울광장에서 499일 동안 10·29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지키던 유가족들이 지난달 16일 따가운 햇볕 속에서 159명의 영정을 품에 안고 걸어서 도착한 곳이다. 분향소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부림빌딩 1층 20평 남짓한 입구 공간에서 보라색 조끼를 입은 유가족들은 한동안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다. 천막 아래 지나가는 바람에도 떨어질까 노심초사 지켰던 영정이 아니라 생전 밝은 얼굴 사진을 담아 단단한 벽에 걸어 놓은 새 영정 때문이었을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미처 오지 못한 가족에게 전하는 유가족도 있었다. 마치 희생자의 안부를 전하는 것 같았다. 서울광장 분향소와 작별하는 유가족의 인사말 속엔 분향소의 존재 이유가 충분해 보였다. 누가 뭐라든 아이들의 이야기를 맘껏 하며 한없이 울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것. 희생자 문효균씨의 어머니 이기자씨는 “만약 분향소가 없었다면 몸은 살았겠지만 영혼은 죽은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했다. 종료식에서 “분향소를 오늘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길을 가도록 공식 선포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이정민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목소리는 떨렸다. 임시 기억·소통 공간인 별들의 집이 마련됐지만, 한때 서울광장 분향소가 위태로웠던 것도 사실이다.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지난해 2월 유가족들이 서울광장에 꾸린 분향소는 경찰과의 대치로 시작했다. 서울광장은 다수의 시민이 사용해야 하기에 시가 허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여론도 비등했다. 극단으로 치닫지 않았던 것은 서울시와 유가족 측이 54차례의 꾸준한 대화를 통해 협상해 나간 결과다. 원칙적인 행정대집행을 예고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참척의 고통을 겪은 분의 마지막 의례인 만큼 시민들이 조금 더 인내심을 발휘할 여지”(지난해 8월 시정질문)를 언급했다. 지난 5월 유가족이 요구하던 이태원참사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제3의 공간으로 이전하는 양측 간 절충점이 만들어졌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의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한다. 희생자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서다. 다만 출발이 개운하지는 않다. 특별법에 따라 지난달 20일까지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이 끝났어야 했지만 여당은 시한을 넘긴 지난 5일에야 위원 명단을 제출했다.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통과시켰어도 지각 구성을 면치 못했다. 대통령이 일각의 참사 조작설 때문에 주무 장관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전 국회의장의 회고록은 대통령실의 부인과 저자의 무마에도 진상규명 시급성에 무게를 더한다. 별들의 집 한쪽 벽면에는 사고 당일 타임라인이 기록돼 있다. 어느 날보다 안전해야 했던 핼러윈데이 도심 밤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참사. 특조위는 사고 발생 원인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내놓고 타임라인의 빈 곳을 채워야 한다. 서유미 전국부 기자
  • 시청 사고 유족에게 날아든 80만원…“시신 현장 수습비”

    시청 사고 유족에게 날아든 80만원…“시신 현장 수습비”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숨진 유가족들에게 시신 운구 및 현장 수습비 명목으로 80만원대 비용이 청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역 역주행 사고 관련해 “장례 도중 유족에게 사고 당시 시신 운구와 현장 수습비 등 명목으로 80만원짜리 청구서가 전달됐다. 참담한 심정”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MBN은 지난 6일 비용을 청구한 곳은 지난 1일 사고 당시 시신들을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옮긴 사설 업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업체는 “먼저 결재를 받고 그걸 자동차 보험 등을 통해 청구하는 쪽으로 80만 원을 청구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운전자 차모(68)씨가 제네시스를 타고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사망하고, 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피해자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하지만 소방은 ‘응급환자 이송이 우선이고, 사망자 이송은 하지 않는다’는 내부 규정을 들다가 이후 사설 운구 업체를 호출했다. 결국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사고 피해자들의 유족이 일단 ‘현장 수습 비용’을 내게 된 것이라고 MBN은 전했다.
  • [포토] ‘사측과 첫 회의’ 아리셀 유가족들

    [포토] ‘사측과 첫 회의’ 아리셀 유가족들

    아리셀 화재 희생자 유가족 등 교섭단이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열린 아리셀 사측과 첫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일차전지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트라우마 극복 심리 지원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주변 상인, 직장인 등 다수의 시민이 믿을 수 없는 참혹한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서울 중구는 이번 사고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유가족, 부상자, 사고 목격자를 대상으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치료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 등에 대해서는 대면·전화상담, 사례관리,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필요시 정신건강 전문기관에 연계한다”고 했다.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09번)를 통해 24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02-2236-6606~8)로 연락하면 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과전문의,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 트라우마의 증상으로는 ▲심리적으로 충격적 사건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며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고 ▲신체적으로는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 소화장애와 만성적 피로가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우울증, 분노,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것이다. 트라우마는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극복하기가 더 어렵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회복되기도 하지만, 심각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중구 관계자는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충격과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부상자, 시민들을 위해 구 차원에서 세심히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침몰·붕괴·화재… 사고는 없다, 부실 대처만 있을 뿐

    침몰·붕괴·화재… 사고는 없다, 부실 대처만 있을 뿐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망자 23명 중 20명은 이주노동자로 공장 내부 구조와 언어가 낯설고, 필수 안전 교육마저 제대로 받지 못해 사고의 피해는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난해 7월 말에는 충북 오송 지하차도에서도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그 이전에는 이태원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로 수많은 청춘이 세상을 뒤로한 이태원 참사가 있었다. 올해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마우나리조트 참사 10주기, 대구 지하철 참사 21주기, 씨랜드 참사 25주기, 삼풍백화점 참사 29주기, 성수대교 붕괴 참사 30주기다. 이렇게 보면 대한민국은 ‘참사의 왕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어려울 것 같다. 엄청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뒤에는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게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일진대, 왜 이리도 최악의 사고는 계속 반복되는 것일까.저자는 2006년 친한 친구를 어처구니없는 자동차 사고로 잃은 뒤 ‘사고’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는 20세기 초부터 지금까지 나온 사고와 위험에 관한 수많은 조사 보고서와 연구 논문 등 방대한 자료를 꼼꼼히 검토한 뒤 실제 사고 현장을 취재하고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은 물론 가해자, 관련 전문가, 정부 관계자를 인터뷰하고 이 책을 완성했다. 수많은 사고를 정밀 분석해 내린 결론은 책의 제목처럼 “사고는 없다”이다. “사고라는 것은 없다”고 단언하는 이유는 흔히 불의의 사고라고 불리는 일 대부분이 무작위로 닥치는 게 아니라 예측과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끄러지는 것은 과실이지만 물이 흥건한 바닥은 위험한 조건이고, 유조선을 몰다 암초에 부딪히는 것은 인간의 과실일 수 있지만 유조선을 모는 사람에게 하루 12시간 이상 근무하게 하는 것은 위험한 조건이라는 식이다. 과실을 예상하고 그것이 생사를 가르는 문제로 이어지지 않게 할 조건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문제가 발생하면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단지 사고였을 뿐”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런 변명은 그들이 만든 위험한 조건에 대해 그들의 책임을 면제해 주기 때문에 비슷한 사고가 반복해서 일어나게 만드는 원인이라고 저자는 꼬집는다. “사고가 일어났다면 사고를 당한 사람에게 무언가라도 잘못이 있었을 거라는 모호한 결론을 만들어 책임을 회피한다”거나 “사람들을 사고에서 보호하는 일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그 사고가 누구에게 일어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지적하는 부분에서는 기시감이 느껴진다. 책을 읽는 내내 우리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것 같고, 참사의 왕국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왜 시스템이 개선되지 않는지를 떠올리게 해 시종일관 분노를 참을 수 없게 만든다는 점은 미리 알고 심호흡 후 책장을 넘기길 권한다.
  • 화성 공장화재 피해자 4명, 긴급생계안정비 수령

    화성 공장화재 피해자 4명, 긴급생계안정비 수령

    긴급생계비 지원 첫날, 부상자 4명 총 916만 원 수령 다른 정부 지원과 중복 수령 가능경기도는 화성 공장화재 사고와 관련해 긴급생계안정비 지급 첫날인 4일, 한국 국적을 가진 4명의 피해자가 총 916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4명 가운데 3명은 경상 피해자로 각 183만 원을, 1명은 중상 피해자로 367만 원을 받았다. 경기도는 사망자 23명의 유족에게 550만 원, 중상자 2명에는 367만 원, 경상자 6명에는 183만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식 경기도 노동안전과장은 “긴급생계비 지급 소식을 들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다른 정부 지원과의 중복 가능 여부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다”면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화성 공장화재 사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최대 550만 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직원들이 유가족들을 1:1로 지원하면서 유가족분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생계 문제라는 의견을 접수했다”면서 “이번 사건이 비극적, 이례적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심의와 의결,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긴급생계안정비 지급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또 “회사 측의 책임 여부에 따라 생계안정비를 포함해 유족 항공료, 체재비 등 지원 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한문철 “1명 죽든 9명 죽든 5년형이 최고…대형 참사일 땐 형량 높일 필요”

    한문철 “1명 죽든 9명 죽든 5년형이 최고…대형 참사일 땐 형량 높일 필요”

    9명이 숨진 ‘서울시청역 역주행 참사’를 둘러싸고 운전자의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인 한문철 변호사는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해도 징역 5년이 최대 형량”이라면서 “대형 참사일 경우 형량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사고 원인이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의 잘못으로 결론이 내려진다면 운전자는 5년 이하의 실형이 선고될 것”이라면서 “모든 유가족들과 원만히 합의가 된다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운전자 차모(68)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9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당했지만, “한 개의 행위가 여러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가장 무거운 죄에 대해 정한 형으로 처벌한다”는 ‘상상적 경합’ 원칙에 따라 징역 5년이 최대 형량이라는 게 한 변호사의 설명이다. 한 변호사는 “이보다 더 높은 형량으로 처벌하는 방법은 없다”면서 “이른바 ‘윤창호법’, ‘민식이법’과 같이 특별법을 제정하거나 형법을 개정해야 하지만 법을 고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2016년 7월 발생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를 사례로 들었다. 버스 기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도로 정체로 멈춰있던 승용차들을 연쇄 추돌해 20대 여대생 4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당했으나, 버스기사는 금고 4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 변호사는 “몇 명이 사망하든 유가족의 아픔은 다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도 “대형 참사일 때는 처벌을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은 있다. ‘최대 5년 이하의 금고’라는 양형기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한편 차씨가 주장하는 것처럼 사고 원인이 급발진으로 밝혀질 경우 차씨가 무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 변호사는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사고 당시 ‘왜 브레이크가 안 듣나’ 등과 같이 급발진을 입증할 수 있는 오디오 블랙박스 증거가 있어야 한다. 이게 없다면 (급발진으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데스크 시각] 세상에서 가장 슬픈 모임

    [데스크 시각] 세상에서 가장 슬픈 모임

    “엄마를 잃은 유치원생 딸이 엄마 닮은 이모만 보면 같이 살자고 하더라고요. 화재는 남은 가족에게도 끔찍한 화상을 남깁니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나면 안 됩니다.” “늙은 우리 세대가 어디 빨래 한번, 음식 한번 제대로 했겠습니까. 아내한테 고생만 죽어라 시켰습니다. 수고했어. 고마워. 이 말 한마디를 못 해 주고 보냈습니다.” 사건·사고를 보도하면서 가장 힘들고 아팠던 취재를 꼽으라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조두순 사건’ 피해자와의 대면 취재이고, 남은 하나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고’다. 후자는 2017년 12월 충북 제천 복합건물에서 일어난 불이었다. 위 이야기는 재난 시리즈를 보도하며 제천 화재의 원인과 재발 방지책을 들어 보기 위해 만났던 유족의 말이었다. 아내를 1년 전 잃은 젊은 가장이 자신도 슬플 텐데 엄마를 그리워하는 딸이 가여워 목이 멘 채 말했다. 아내를 떠나보내고 애달파하던 또 다른 남성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선 후회와 슬픔이 묻어 나왔다. 이들을 참사 1주기(2018년 12월 21일)를 코앞에 둔 2018년 겨울에 만났다. 제천 복합건물 화재 유가족 총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가족을 잃은 아픔이 너무 생생하게 전달돼 살갗을 스치는 칼날처럼 느껴졌다.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며 서로의 슬픔을 다시금 되새긴 그 자리. 1년이나 지났지만 고통이 생생한 그 현장. 자식을 잃은 부모는 고향을 떠났고, 부모를 잃은 자식은 눈물이 말랐다. 내가 본 ‘세상에서 가장 슬픈 모임’이었다. 이번에는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의 아까운 목숨이 스러졌다. 근로자들은 사측의 안전교육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직원들은 “안전교육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비상구가 어딘지도 몰랐다”고 했다. 제천 화재 취재 때 똑같은 말을 들었다. 당시 유족은 “비상구 표시가 계단에나 있지, 건물 안에서는 안 보여요”라고 했다. 아무리 시설 좋고 장비 좋은 건물이라도 그 안에서 일하는 이들의 교육과 훈련은 없었다고 했다. “목욕탕을 가도, 식당을 가도 비상구 쪽은 밀폐돼 있어요. 그러면 못 나가요. 그리고 불이 나면 깜깜하니 비상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건물 실내에서부터 바깥으로 탈출할 수 있는 문까지 ‘야광’으로 빛나는 띠만 그려 놔도 사람들 그렇게 안 죽어요. 야광 테이프 돈도 많이 안 들어요. 아니면 외국처럼 잘 깨지는 소재의 창문을 하나 만들고 연기 속에서도 식별할 수 있게 ‘X자’ 같은 표시를 해서 약한 여자들도 깰 수 있게 알려줘야 해요. 그래야 질식을 안 해요. 또 비상시 어둠 속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하는 기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해요. 이런 기초적인 훈련과 시설이 갖춰져야 참사를 막을 수 있어요.” 피해자의 이 말이 나는 누구보다 실질적으로 화재 발생 때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7년 전에도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어디로 탈출해야 할지, 비상구는 어디인지 아는 이가 없었다. 그런데 화성 참사도 똑같다. 피해자들은 불난 공장 건물에서 어디로 빠져나가야 하는지 연기 속에서 알지 못했다. 리튬배터리 화재는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더 까다롭고 더 위험하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비가 안 돼 있다. 화재는 인재다. 소방 장비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고, 사전에 대비훈련이 돼 있고, 탈출시설 등이 잘 마련돼 있으면 참사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비상구를 모르고 바깥으로 이어지는 길도 찾지 못하는 일이 태반이다. 7년 전 화재 참사 유족이 말했던 비상구 표시, 야광 띠, 깨지는 창문 표시 등도 안 돼 있다. 자식을, 부모를 그렇게 또 잃고 있다. 또 다른 제천 화재, 또 다른 화성 참사를 언제까지 봐야 할까. 백민경 사회부장
  • 화성 화재 피해자에 최고 550만원… 경기도 ‘긴급생계안정비’ 지원한다

    화성 화재 피해자에 최고 550만원… 경기도 ‘긴급생계안정비’ 지원한다

    경기도가 지난 6월 24일 발생한 아리셀 화성 공장 화재와 관련해 국내 사회적 참사 최초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긴급생계안정비를 지원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사고 수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백서 발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산업재해 판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피해자 대부분이 이주 노동자와 일용직인 점을 고려해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사망자 23명의 가족에게 3개월분 550만원, 중상자 2명에게 2개월분 367만원, 경상자 6명에게 1개월분 183만원을 각각 예비비로 지급한다. 4인 가구 월 생계지원비 183만 3000원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사회적 참사에 대한 긴급생계안정비 지원은 중앙·지방정부 첫 사례다. 도는 회사 측의 책임 여부에 따라 각종 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다. 도는 또 사고의 원인, 초기 대처, 행동 요령, 사고 후 대처 등 사고의 전 과정과 드러난 문제점을 분석한 뒤 정책적 제언 등이 담긴 백서를 내기로 했다. 국회와 중앙정부에 이주 노동자의 안전 관련 제도 개선도 건의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진상 규명은 사고 재발을 막는 대책임과 동시에 도민들과 희생자, 유가족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날부터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시행한다. 2주간 진행되는 이번 특별감독에는 사고현장 수습과 유가족 지원, 중대재해 수사에 필요한 인력을 제외한 최대한의 인력을 일시에 투입한다.
  • 화성 아리셀 화재 사망자 가족에 산재 유족 급여 첫 지급…공단 “신속 처리”

    화성 아리셀 화재 사망자 가족에 산재 유족 급여 첫 지급…공단 “신속 처리”

    경기 화성시에 있는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사망한 근로자 1명의 유가족에게 산재 유족보상이 처음 승인돼 급여가 지급됐다. 3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사고 사망자 23명 중 1명의 유가족이 전날 제출한 유족급여 신청에 대해 이날 오후 5시쯤 승인을 완료한 후 첫 달 유족연금을 지급했다. 통상 사망자 유족급여 신청 승인은 신청일로부터 10일 이내에 처리하게 돼 있으나, 이번엔 신청 즉시 조속히 처리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부상자 8명 중 6명에 대해서도 산재를 승인해 치료·휴업 급여를 지원 중이다. 공단은 사고 이후 ‘화성 화재사고 신속보상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라며, 앞으로도 산재 신청 시 빠르게 처리해 승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GH, 화성 공장 화재 피해 지원 성금 3천만 원 기탁

    GH, 화성 공장 화재 피해 지원 성금 3천만 원 기탁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 화성 일차전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00 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성금은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이나 상처를 입은 피해자를 위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GH는 광교청사 시대를 연 2일 경기도청에 마련된 화성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들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GH 김세용 사장은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근로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라며, “공사의 지원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이동 세탁 차량 전달과 수해 피해를 돕기 위한 임직원 성금 모금 등 재난 재해 극복을 위한 국내외 구호 지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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