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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일 특별열차 점검위해 크라스노야르스크역 기착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30일 낮(모스크바 시간) 크라스노야르스크역(驛)에 잠시 기착,점검을 받았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역 당국을 인용,열차의 기착 이유는 순수히 ‘기술적인 이유 때문’이라면서,이 때문에 어떠한 특별한 행사도 준비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열차는 크라스노야르스크역에 15∼20분 가량 기착한 뒤,다음 행선지를 향해 출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31일 오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고(故) 김일성(金日成) 주석의 목숨을 구했던 러시아인 유가족과 만날예정이며 오후 옴스크에 들러 하루동안 머물 예정이라고이타르 타스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연합
  • “폭우 사망 3명은 감전사”

    집중 폭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앞길 가로등 부근에서 숨진 홍순후군(18) 등 2명과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성훈군(19)의 사인은 감전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공식소견이 나왔다.경찰은 국과수의 감정결과에 따라 관련 공무원들의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는 “진흥아파트 앞 사고현장의 가로등의 안정기 도체가 노출된 점,입출력 배선의 연결부분 및 안정기가 침수될 경우 누전될 수 있다”는 소견을 첨부했다. 감전사고희생자 유가족협의회 윤석환(30)대표는 “서울시와 한국전력,경찰청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노근리 피해 억울한 넋 달랬다

    ‘노근리 사건’ 발생 51주년 기념 추모 합동위령제가 26일 사건 발생현장인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쌍굴다리에서 열렸다. 이날 위령제에는 노근리사건피해자대책위원회(위원장 鄭殷溶·72) 소속 당시 피해자와 유가족 200여명을 비롯 지역국회의원,영동군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지난해에이어 두번째 열린 이날 위령제에서 정 위원장은 “사건 발생 51년이 되도록 아직 유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가해 당사국인 미국은 물론 한국정부의 적극적이고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청주대 강혜숙 춤패는 억울하게 죽어간 망자들의 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진혼무를 선보였다. 5명의 국악협회영동지부 소속 단원들은 유가족들의 마음을 정화시키기 위한 바라춤을 추었고 이 지역 서예가 박경동(47·영동읍 기호리)씨는 대붓으로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며유가족들의 슬픔과 먼저 간 넋들을 달랬다. 마지막으로 거행된 분향식에서는 50여명의 유가족들이 오열하며 국화를 헌화했다. 당시 사건 피해자인 박희숙(朴喜淑·67·부산시 동구 수정동)씨는 “부모님과 언니,조카 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총탄을 맞고 죽었다”며 “정신안정제를 먹고 있지만 당시 처참한 광경이 항상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동 김동진기자 KDJ@Kdaily.com
  • 서울시 “폭우 감전사 6명뿐”

    서울시는 지난번 기습폭우때 발생한 감전사 사고를 자체조사한 결과 감전사로 알려진 12명 가운데 실제 감전사는 6명이고 이중에서도 가로등 누전에 의한 사망자는 4명뿐이라고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전사 사실유무 및 사망보상금 지급 책임 등을놓고 서울시와 유가족들간에 큰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감전사가 발생한 것으로 신고된 6곳(12명 사망)에 대한 감전사고조사반의 현장확인 결과 금천구 가산동,관악구 신림8동,용산구 원효로 등 3곳에서 6명만이 감전사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서초구 서초동 1315 노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이모씨(25) 등 3명과 금천구 가산동 50 노상에서 발견된 이모씨(35·여),노량진배수지 앞에서 발견된 이모씨(19)는 익사했고, 역시 노량진배수지 앞에서 발견된 방모씨(31)는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초동 노상에서 숨진 가족을 둔 유가족 등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현장 감식결과 가로등의 누전차단기가작동되지 않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져 있었다”면서 서울시발표를 반박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빠르면 23일부터 기술직 공무원 10여명으로 특별감사팀을 구성,서울·인천·경기지역에 대해 배수펌프장의 정상가동 여부와 가로등의 전기 누전차단기 설치및 작동 여부 등을 조사,잘못이 발견될 경우 책임자를 엄중문책토록 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수해책임’법정 가나

    최근 서울 등 수도권지역을 강타한 기습폭우의 피해를 둘러싼 ‘관재(官災)·천재(天災)’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있다. 입장이 크게 다른데다 상당수 피해 주민과 유가족들은 법적 대응까지 준비하고 있어 이번 사태의 책임은 결국 ‘법정’에서나 가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상당수 피해 주민들은 서울시의 재해보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고 수해 주민들은 연일 구청 등으로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감전사와 맨홀 익사=이번 수해를 통해 새로운 수재 유형으로 등장한 ‘감전사’는 가장 논란이 뜨거운 문제.서울지역 사망·실종자 34명 중 감전에 의한 사고는 12명(35%)으로 추정된다.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앞길에서감전사고로 숨진 윤모(27)씨 유족 등 감전사 유가족들은 소송에 들어갈 태세다. 물론 서울시는 사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데다 경찰이 관리하는 ‘신호등’이나 한전의 ‘배전판’ 등에 의한 사고일 수도 있다며 ‘서울시가 배상의 주체’라는 지적은 현단계에선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이다.뚜껑이 열린 맨홀에 의한 2∼3건의 익사 사고도 지자체의 책임이 거론되는 부분이다. 한편 서울시는 누전차단기가 설치되지 않은 시내 4만9,000여개의 가로등에 대해 11월까지 모두 차단기를 설치하고 현재 지면에서 60㎝ 높이에 설치된 가로등의 안전기도 1m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내용의 감전사 관련 대책을 18일 내놓았다. ◆빗물 펌프장 정상가동 여부=서울 동대문구와 양천구 일대 침수 피해 주민들은 15일부터 연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구청 앞 항의시위,농성을 벌이고,철도 선로까지 점거하는등 극렬한 투쟁을 벌였다.이들은 ‘당국이 빗물펌프장을 제때 가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반면 해당 구청측은 ‘정상 작동했지만 빗물이 시설의 용량을 넘어섰다”는 해명을 하고 있다.결국 서울시는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시내 10개의 빗물펌프장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이와 별도로 경찰이 동대문구 휘경빗물펌프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사고 당시 펌프장은 정상 가동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보 및대피령 정상 발령 여부=중랑·안양천 등 주요 하천 주변 저지대를 중심으로 빗물이 넘칠 경우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이 가동중이나 이번 폭우시 제 기능을 못한 것으로나타나 주민들은 이 역시 행정기관의 관리 소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한포럼] ‘민주화 보상’ 형평성 논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이우정)가 마련한 보상관련법 개정안이 엉뚱한 시비에 휘말렸다.한나라당 일부와 재향군인회,민주화 관련 단체에서도‘보상금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왔기 때문이다.철권통치에 항거하다 희생당한 사람이나 가족에게 명예회복 및보상을 함으로써 역사적인 정의를 세운다는 취지가 무색케된 셈이다. 지난 10일 심의위가 발표한 개정안중 보상 규정은 1969년 8월7일 3선 개헌 발의일부터 지금까지 민주화운동을 하다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사람의 유족에게 1억원,부상 및 질병을 앓은 경우 최고 9,000만원,구금된 사람에게는 최고 7,000만원,해직자에게는 최고 5,0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도록했다. 이에 대해 제일 먼저 반발하고 나선 것은 한나라당 일부와재향군인회다.한나라당내‘바른 통일과 튼튼한 안보를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회장 김용갑)은 “정부가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용사,파월장병 등에게는 보상하지 않으면서 오로지 민주화운동 관련자만을 위한 법률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국가의 원칙까지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도 “민주화 유공자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입법 추진은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하면서 “민주화 운동 관련자에 대한 보상이 당연하다면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자유와 평화를 지킨 참전용사들은 그 이상의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거들었다. 한편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상임대표 권오헌)도 “보상금 상한선을 둔 것은 정부가 여론에 떠밀려 졸속으로 보상금액을 정했다는 느낌이 든다”며 “헌신의 정도나 과정을 감안해 보상금에 차이를 두되 상한선을 없애고 각 사안에 대한 기준을선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유가협측도 “광주희생자는 최고 1억4,000만원을 받는 데 비해 다른 민주화운동희생자들은 최고액을 1억원으로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에 상한선을 둔 것은 보상액을 사건 당시 임금을 기준으로 한 호프만식으로 계산하면 1970년대 사망자와 1980년대 사망자의 보상액에엄청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이를테면 1970년 분신자살한 전태일씨는 호프만식으로 계산하면 보상액수가 820만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1991년 전남대에서 분신자살한 박승희씨는 무려 2억5,000만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국가유공자나 민주화 희생자들에게 상응한 예우와 보상을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래야 후학들에게 정의를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보상이 공평해야 함은 물론이다.그러나 모순의 중첩인 현대사에서 파생된 이 문제를 일률적인 잣대로 판단하기는 너무나 복잡하다.예를 들면 민주화 관련 희생자는 본인의 사망·구금·질병·해직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과 그 가족이 짧게는 10여년,길게는 30년을 사회적 냉대속에서 살았다.이들에 대한 보상을, 국가가 공훈을 인정하고 연금 등 정신적·물질적 우대를 해준 유공자들의 그것과 단순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광주민주화운동보상’과 형평성 문제도 그렇다. 1990년에 관련법이 마련된 ‘광주민주화운동보상’은 국가가 선량한 시민을 학살한 사건으로 배상의 성격이 짙다고 봐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관련 단체들마저 ‘광주’와 비교해 보상액 투정을 하는 것은 보기에 민망하다.민주화 관련 희생자들이 훗날 보상을 염두에 두고 자기 희생의 길을 선택하지는 않았을테니 말이다.더욱이 직접 가해자는 아니지만 과거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나라당 보수파들이 민주화 피해자들의 보상에 대해 형평성 시비를 하는 것은 자기 분수를 모르는 소리다.교통사고 가해자도 보험금 외에 별도의 예절을 차리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인정(人情)이다.그렇게는 못할망정 이들의 보상에 시비를 거는 것은 사회의 통념에도 어긋난다.아무튼 이 문제는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대의(大義)로 풀어야 할 것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동아일보 김병관회장 부인 ‘투신 자살’로 결론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 안경희(安慶姬·63)씨의사인을 조사 중인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16일 안씨가 자살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은 “유가족의 진술과 안씨의 추락 위치 등 정황을종합해볼 때 안씨가 언론사 세무조사와 관련해 신경쇠약증세가 악화되면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밝혔다. 경찰은 안씨가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에는 이날도 정·관계,언론계 인사 등 조문객들이 찾아와 고인의죽음을 애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오늘의 눈] 독립군에 대한 인색한 평가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만주 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을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보훈단체와 국방부 사이에 미세한 시각차가 존재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 광복회 등은 5억원의 국고보조가 이미 확보된 상태이므로당연히 현충원안에 위령탑이 건립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역만리 만주벌판에서 이름조차 남기지 못하고 순국,구천(九天)을 떠도는 이들의 혼을 위무하는 상징시설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행법상 묘지공원 조성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이전에는 도시공원법 제4조에 따라 전몰장병이나 순국선열 이외의 새로운 시설물 신축이 불가하며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는 내년 후반기이후에나 요구사항을 반영하겠다는입장이다. 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 ‘정규군이 아니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법절차상 문제가 있다는것이다. 그러나 광복회 등 보훈단체는 절차상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인식이 핵심이라는 주장이다.청산리전투 등 청사에 길이 남을 혈전을 치르다 쓰러져간 독립군의 넋을 위로하는 일에 국방부가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절차를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국군은 1940년 9월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의해 창군된광복군의 법통을 계승하는 것으로 돼 있다.독립군은 광복군창군이전에 무장독립투쟁을 실시한 무장결사체이다. 보훈단체들은 이러한 역사인식 때문에 지금까지 위령탑 하나 세워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실제 건국훈장과 같은포상 수상자에 한해 국립현충원에 안장하거나 유가족을 지원하는 것이 전부였다.국방부 고위관계자도 “독립군의 성격에 관해서는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곤욕스러움을내비쳤다. 독립군 유가족들은 최근 일본 왜곡교과서 문제는 물론 박정희기념관 건립 추진,민주화운동 관련자에게 최고 1억원의보상급을 지급하는 내용의 입법이 추진되는 것을 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일본에 의해 저질러진 역사왜곡이나 광주민주화운동 등 현대사의 상처를 치료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독립군에 대한 우리사회 내부의 ‘인색한’ 평가부터 바로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자문해본다. 노주석 정치팀 차장 joo@
  • [발언대] 전환기 맞은 보훈의료사업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들과 그 가족에 대한의료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가유공자는 12만여명이며 그 유가족 등을 포함하면 130여만명에 이르고 이중 60대 이상의 노령 국가유공자가 66%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공단은 서울을 비롯하여 부산·광주·대구·대전 등전국 5곳에 2,090병상의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국가유공자 상이등급 7급 신설, 고엽제후유증 검진 등 진료범위가 확대되었고 국가유공자의 노령화로 인한 만성질환자등 장기요양성 환자가 증가하여 현재의 보훈병원 시설 규모로는 보훈 의료수요 대처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보훈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진료체계를 치료(Cure)와 요양(Care) 기능으로구분하고 기존 병상의 일부를 요양병상으로 전환할 필요가있다. 그래야 장기요양성 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병상회전율을 높이고 입원대기자를 해소할 수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이러한 방향으로 의료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중 ·장기적으로는 수도권에 보훈병원을 추가로 건립하여포화상태에 있는 서울보훈병원의 의료수요를 분산시키고 지방보훈병원을 500병상 규모로 확장하며 장기 요양성 환자를위한 요양시설 건립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5개 보훈병원별로 특성 진료과를 선정하여 중점 지원하고 의료진 등 전문직의 해외연수 등을 강화하여 의료수준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특히 서울보훈병원의 ‘종합재활센터’ 시설과 장비,전문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보훈의료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재원지원과 공단자체 수익원 창출(복권사업 등)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평소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물이나 공기에 대해 그다지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듯이 국가유공자들의존재를 간과할 때가 많다. 우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뿐만 아니라 항상 선열들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한국보훈복지공단은 특히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선진국형 보훈의료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만진 보훈의료공단 이사장
  • 의문사 민주화관련 타살 첫 인정

    5공 당시 발생한 의문사가 처음으로 민주화운동 관련 타살로 인정됐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梁承圭)는 25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위원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지난 84년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숨진 박영두씨(당시 29세)사건을 조사한 결과 박씨가 교도관들의 집단 구타로 숨진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박씨가 재소자 인권 보호에 힘쓰는 등 민주화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인정,명예 회복 및 보상조치 등을 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이같은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 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박씨와 유가족에 대해 명예 회복 및 보상금 지급 등에 관한 심의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당시 청송감호소 관계자들이 말을 맞춘 뒤 경위서를 조작하고 유족에게 통보도 하지 않은 채 박씨를 가매장했다”면서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이날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 교도관들이 박씨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고문 도구들도 함께 제시했다. 위원회는 박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교도관 4명과 교도소장,보안과장 등 6명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소멸로 고발하지 않는 대신 실명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또 의문사 진정내용 중 지난 77년 숨진 김제강씨(당시 52세)는 심장마비로 병사해 진정내용이 사실과 다른것으로 판명돼 기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진정 및 직권으로 조사 중인 의문사 83건 중 1건은 의문사로 인정되고 2건은 기각,1건은 진정 취하되는 등 4건이 종결 처리됐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호국영령 추모행사 이모저모

    한국전쟁 발발 51주년을 맞은 25일 기념행사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행렬이 줄을 이었다. 국민들은 특히 ‘6·15 남북 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과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는 이날 오전 8시30분 참전용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국립묘지에서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6·25사변 납북자가족회(회장 이미일)’는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독립공원에서 임진각까지 ‘전쟁체험 납북길 따라 걷기대회’를 갖고 이산(離散)의 아픔을 함께 했다. 행사에 참가한 전쟁 세대 500여명은 납북자의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한 뒤 서울 은평구 구파발까지 8.2㎞를 행진했다. 이들은 구파발에서 버스 8대에 나눠타고 임진각 1㎞ 앞에도착,점심식사로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납북된 가족·전우들의 고통을 체험한 뒤 임진각까지 걸어가 북녘 하늘을 향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지회(회장 안두훈)는 서울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개떡,보리주먹밥,강냉이죽 등 ‘6·25 전쟁터 음식전’ 행사를 가졌다.이날 국립현충원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는 참전자 및 유가족 1만여명과 시민 1,000여명이 찾았다. 지난 51년 철도공무원으로 일하다 참전했던 유기남(柳基南·75·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씨는 “민족이 다시 하나로뭉치는 통일의 물꼬를 터야 한다”면서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제2의 6·25를 막으려는 노력이 앞서야만 이뤄질 수있다”고 강조했다. 전후 세대인 오상돈(吳相敦·40·전남 목포시 하당동)씨는 “아버지께서 52년 참전했다가 포탄 부상으로 인한 후유증과 전쟁통에 실종된 동생 때문에 아직도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아버지 생전에 보훈 대상자로 선정돼 명예 회복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김대통령, CNN회견 “김정일 위원장 연내 서울 와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올해에는 와야 한다”면서 “현재로선 가장 중요한 것은 빨리 방한 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김 위원장의 서울답방을 거듭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한국 시간) 미국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가 작년에 평양에 갔고,남북정상회담 선언문에 (답방이)들어있고,북한이 이를 지키기로 했기 때문에 나는 금년에 오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며,북·미 관계가 좋아지면 시기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 위원장이 하루 빨리 답방해 우리 문제는 우리가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을 이날 낮청와대로 초청,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전권을가졌으니 김 위원장을 만나야 한다”면서 “아직 안심하긴이르나 (북·미 대화가)시작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38년만의 공개사형… 美 ‘들썩’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인 티모시 맥베이(33)가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9시)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입에 의해 처형된다. 맥베이는 1995년 차량폭탄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의 연방청사를 폭파해 168명을 숨지게 하고 수백명을 다치게 한혐의로 지난달 16일 사형에 처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 연방수사국(FBI)이 맥베이 사건 관련 자료를 사형집행 6일전에 제출,집행이 11일로 연기됐다.이후 맥베이측은 사형집행을 한번 더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6일 거부됐다.이에 맥베이는 모든 항소심을 포기하고 11일 사형당하겠다고 밝혔다. 사형집행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사형제도의 존폐 여부,공개처형 등에 대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사형 반대론자들은사형집행 당일 교도소 앞에서 대규모 항의시위를 열 계획이다. 미국은 선진국중 사형제도를 유지하는 몇 안되는 국가다.1972년 폐지된 사형제도는 1976년 41개주에서 부활,현재 37개주에서 실시되고 있다.특히 일부 주는 죄질이 나쁘면 미성년자도 사형에 처해 인권단체의 비난을 받고 있다.지난해미국에서 사형된 사람은 총 85명.모두 주정부에 의한 것이고 연방정부에 의한 사형은 맥베이가 1963년 이후 처음이다. 사형 반대론의 제일 큰 원군은 과학기술의 발달이다.유전자 감정법으로 사형선고가 잇따라 취소되자 많은 미국인들이 재판 과정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특히 재작년에는 15년 동안 복역중이던 한 사형수가 결백이 입증돼풀려나기도 했다.사형집행을 기다리다 무죄가 입증돼 풀려난 수감자는 총 95명에 달한다. CNN과 갤럽,USA투데이가 9일 발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67%는 사형제도를 지지하지만 25%는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94년에는 지지율이 80%였다. 사형 반대론자들은 사형이 범죄율을 줄이는 효과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실제 지난달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가 발표한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과반수가 “사형제도가 범죄율을 줄이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맥베이의 처형 과정도 논란이다.그의 처형은 1936년 흑인성폭행범이 2만명이 보는 앞에서 교수형을 당한이후 첫 공개처형이다. 미국은 범죄 희생자 유족에게 사형 참관권을 인정한다.이번 사건은 희생자가 168명이고 유족중 250명이 참관을 요구했다.연방정부는 유가족과 생존자 10명에게는 참관을 허용했고 나머지 가족들에게는 폐쇄회로로 집행장면을 중계한다. 취재진 10명도 참관이 허용됐다.교도소 인근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취재진과 구경꾼으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을 빼앗는 행위를 집단적으로 참관하게 됨에 따라 부도덕성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크다. 맥베이의 행동도 논란거리다.사형제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사람들도 그의 사형에는 찬성할 정도다. 맥베이는 자신의 범행 동기를 알리려고 공개처형을 자청했었다.그는 죽음을 이틀 앞둔 9일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처음으로 용서를 구했으나 “책임은 시민을 억압한 미국 정부에있다”고 주장했다.“사형은 두렵지 않으며 지옥에 가면많은 친구들을 사귈 것”이라며 당당한 입장도 보였다. 특히 맥베이는 사형집행에 참관할 자신의 증인 5명에 자신에 관한 잡지기사를 쓸 유명작가도포함시켰다.맥베이에게는 사형도 하나의 선전도구가 된 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세계 87개국이 사형제 유지.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사형제도를 아예 없앴거나 법은 있으나 실질적으로 중단한 나라가 108개국이다.사형제를 유지하는 국가는 87개국이다. 사형제도를 폐지한 국가중 이스라엘 등 13개국은 군법 위반자나 전시 등에만 사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사형제는 대륙간 편차가 크다.아시아·아프리카·중동 국가들 가운데는 사형제를 유지하는 나라가 많다.유럽·오세아니아·중남미 국가들에서는 대부분 사라졌다.특히 베네수엘라나 코스타리카는 19세기에 사형제도를 없앴다. 유럽위원회 소속 국가에서는 지난 수년간 단 한건의 사형집행도 없었다.39개 회원국은 전시가 아닐 때는 사형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유럽인권조약에 관한 의정서’ 제6조를 받아들이고 있다.올 초 로마에서 열린 회의에서는 전시의 공격행위에 대해서도 이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유럽 주요국중 최초로 사형제도를 폐지한나라는 영국으로1965년이다.당시 무고한 시민을 교수대에 매단 오심 사건이발생하면서 사형제도를 폐지하자는 여론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이후 유럽 국가에서는 좌파 정부들의 주도로 사형제도가 자취를 감췄다. 유럽측은 다른 나라의 사형제도의 폐지도 촉구하고 있다.지난 4월 유럽연합(EU)이 유엔인권위원회(UNHCHR)에 제출해 채택된 결의문은 ‘궁극적으로 사형제도를 폐지해 나간다는 관점에서 모든 나라가 사형제도를 유예할 것을 촉구한다’고밝혔다.이에 대해 중국이나 중동 국가들은 각 나라의 문화적·종교적 차별성을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했었다. 전경하기자
  • 현충일 6·25 유해발굴현장 잇따라 방송

    국방부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취재한 방송 프로그램이 현충일을 맞아 잇따라 방송되고 있다. KBS의 ‘추적60분’은 ‘사라진 전사자,조국은 그들을 잊지 않는다’란 제목으로 지난 3일 미국의 ‘실하이(CILHI·미군유해발굴단)’부대와 6·25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진행되고 있는 우리의 유해발굴 사업을 방송했다. EBS의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방송될 현충일 특집 다큐멘터리 ‘잊혀진 10만의 유해들’은 경기도 가평,전라남도 화순등지의 유해발굴 현장을 취재했다. 지난 5월7일 경기도 가평 설악면 엄소리 352고지에서는 호국영령들의 넋을 부르고 땅을 달래는 개토제(開土祭)를 시작으로 유해발굴이 진행됐다.넓은 산 어디에 무엇이 묻혀 있겠냐는 의문을 가질 새도 없이 발굴이 시작되자 6·25때 사용됐던 총탄이 나오고,호국영령이 살아 생전 지니던 유품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다.발굴 시작 5시간만에 20대 초반의유해는 전사 당시 앉아있던 그 모습 그대로의 뼈마디를 드러냈다.다리뼈에는 총탄이 그대로 박혀 있고,흐르는 피를 지혈하기 위해 허벅지에 묶었던 가느다란 줄까지 남아있었다. 전라남도 화순 지리산 끝자락의 너릿재 고개는 51년 4월 빨치산 공비토벌에 투입된 일개 중대가 적의 기습공격을 받아치열한 전투를 하다 26명이 사망한 현장이다.첫 삽을 들자마자 전쟁당시 비가 와 판초우의를 입은 유해,철모를 쓴 유해등이 나타나 10일 만에 모두 26구의 유해를 발굴해냈다.하지만 누가 누군지 가족을 알만한 단서가 전혀 없었다. 6·25 유해발굴팀은 단 1구라도 유가족을 찾아 가족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당시 참전자와 전사기록을 찾기 시작했다.여든을 내다보는 참전자가 박용선 소위의 이름을 어렴풋이 기억해냈다. 박 소위의 입대 당시 기록이며 보훈 기록을 모조리 뒤진 결과,아버지 박도섭씨는 93세의 나이로 경기도 의왕시에 살고있었다. 주부 안병춘씨(54)는 전쟁 당시 3살밖에 안돼 아버지의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았지만 일본에서 치아 사이의 틈을 메웠다는 아버지 만수씨의 신체 특징을 기억해 냈다.발굴팀은 안씨의 진술에 따라 철모를 쓰고 군화를 신은 채로 50년 동안가족을 기다렸던 유해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KBS는 6일 오전10시25분 6·25전사자 유해발굴현장을담은 다큐멘터리 ‘50년만의 진혼곡’을 방송한다. 윤창수기자 geo@
  • 순직 헬기조종사들 훈장 추서

    정부는 서울 올림픽대교 주탑 위에 조형물을 설치하다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헬기 조종사 전홍엽(全洪曄·45)준위,남인호(南仁琥·41)준위,김우수(金禹隨·27)상사 등 3명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추서키로했다고 31일 밝혔다. 훈장은 1일 오후 2시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안장식에서 추서될 예정이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거행된 육군 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3명의 영결식에 하정열(河正烈·육군 준장)국방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노주석기자 joo@
  • 천주교 군 의문사 대책위 발족

    천주교 인권위원회는 29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천주교 신부,변호사,유가족협의회,유족대표 등으로구성된 ‘군 의문사,군폭력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철학 신부)를 발족했다. 대책위는 이에따라 인권위가 파악한 20여건의 군 의문사에대한 공론화부터 시작해 다음달 4일 오후 서울역에서 ‘군에서 숨진 젊은이들에 대한 추모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 “의문사 규명委에 수사권 부여를”

    대한매일신보사와 성공회대 인권평화센터가 과거 청산을 통해 민주인권국가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공동 주최한 제3회 인권평화학술심포지엄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세기 과거청산과 NGO’라는 주제로 열렸다.전만길 대한매일신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진정한 과거청산이 이뤄지려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인권법,5·18특별법,민주화운동보상법,의문사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제주 4·3특별법 등 우리의 당면 과제에 대해 다각적이고다양한 의견이 균형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부 ‘특별법 제정 이후의 과거청산운동과 NGO’,2부 ‘미해결 과제들과 정부,NGO’,3부 ‘특별법 제정 및 개정운동의 한계와 과거청산의 전망 및 종합토론’의 순으로 4시간 동안 진행된 심포지엄의 주요 발제문과 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 의문사진상규명 활동의 현황과 과제 (대통령직속 의문사진 상규명위원회 황인성 사무국장)위원회는 80년대 이후 세계 여러 독재국가의 민주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진실위원회 방식에다 사법처리를 통한 정의의확립을 접목시킨 한국적 과거 청산 모형의 첫 시도라 할 수있다.그러나 대부분이 역사속에 묻혀 당시 현장이 부재한데다 자료의 부족,국가폭력이 공안기관 등을 통해 은밀하고 개별적으로 진행돼 진실을 밝히는데 어려움이 많다.특히 조사를 위한 권한의 적정배분이 이루어지 않은 상태에서 죽음과고문 등 피해자에 대한 규명으로만 한정돼 있어 형평성과 철저성에 문제가 있다. ◆ 토론자 (최광준 경희대 법학과 교수·의문사희생자 최종길교수의 아들)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이 민주화운동 희생 유가족 및 시민단체와 정부간의 정치적 타협의 산물로 나온 태생적 한계로 인해 진정한 과거청산이 되지 않고 있다.민주화운동 관련 의문사로만 제한한 적용대상과 최장 9개월로 한정된 위원회의 조사기간,과태료만 내면 가해자가 위원회의 출석을 거부할 수있는 점 등 여러 한계를 지니고 있다. 국제관습법상 고문을 비롯한 반인도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적용되지 않음에도 의문사 특별법은 국가의 소추권 행사의 장애사유 기간을 명시하지 않아공소시효나 소멸시효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다.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과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영일 소장)우리 현대사에서 국가폭력이 끊임없이 재생산된 점에 비추어볼 때 과거 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은 남한 인권문제의 시발점이라 볼 수 있다. 제주 4·3항쟁 등 민간인 학살과 관련한 특별법은 진상규명 뿐 아니라 역사적 교훈의 확립을 위해 역사교과서를 통한 교육활동과 정부 스스로 인권평화재단 등의 설립을 통해 지속적인 조사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 ◆ 특별법 제정 및 개정운동의 한계와 과거청산의 전망 (김삼웅 대한매일 주필) 독립적인 수사권을 갖지 못한 진상규명위원회가 국정원·검찰·경찰·기무사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것은 한계가있는데다 50명도 안되는 조사관들이 20∼30년전의 사건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조사인력을 늘리고 실질적인 권한과 수단을 통해 국가테러리즘의 실상을 밝혀야한다.반세기전 반민족행위자를 끝내 처벌하지 못한 부끄러운과거를 가진 만큼 진실의 규명은이제 다시 우리에게 주어진정직한 역사를 회복하는 역사적 기회라고 할 수 있다. ◆ 토론자 (양미강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총무) 과거청산에 대한 대중적 공감이 아주 부족하다. 과거청산은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문제이다.국가폭력의 진실규명은 이제 국내·외 연대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며관련 특별법의 통합도 고려해볼만 하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는 성공회대 김동춘 인권평화센터소장,4·3범국민위 법률특위 김순태 위원장,태평양전쟁보상추진협의회 장완익 공동대표,부산대 김창록 교수,문경양민학살유족회 채의진 회장 등이 발제 및 토론에 나섰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씨줄날줄] ‘지리산 위령제’

    ‘네가 누운 무덤 가만히 보니/스물둘 서리꽃만 엄청나게피워대는/그랬구나 산이었구나/젊은 울아비들 불러 가선 영영 보내지 않는/바로 그 산이었구나.’(‘반란군 뫼똥’전문) 오봉옥은 시집 ‘지리산 갈대꽃’(창비시선 69) 첫 머리에서 다짜고짜 이렇게 뇌까렸다.그에게 지리산은 젊은 우리아버지들을 불러가 반란군이란 낙인을 찍은 채 돌려 보내지않는, 그래서 묘(뫼똥)로밖에 인식되지 않는 대상이었던 모양이다. 한반도의 등뼈 백두대간이 동해를 따라 달리다 서쪽으로확 틀어 마지막 용틀임을 한 곳,행정구역상으로 전북 남원시와 전남 구례군,경남 산청·함양·하동군 등 영호남 3도5시·군을 끌어안은 넉넉한 땅 덩어리가 바로 지리산이다. 그래서 북의 백두산과 견줘 남쪽을 대표하는 민족의 성산(聖山)으로 꼽히는 이 산은 근·현대에 들어서는 가장 많은사연을 담은 역사의 현장이 되었다. 동학농민혁명이 좌절된 뒤 농민군이 일본 군·경의 총포에쫓긴 것을 시작으로 한국전쟁 전후해서는 빨치산과 토벌대가 서로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눠 숱한희생자를 낸 비극의 땅이었다.그러므로 오봉옥 시인에게처럼 지리산은 ‘억울한 민초들의 무덤’일 수도 있지만,토벌대로 나가 희생된 사람의 유가족에게는 ‘반란의 땅’이기도 했다.하지만이제 옳고 그름을 따져 무엇하랴,인적 없는 계곡 양지 바른한 모퉁이에서는 빨치산과 토벌대가 백골이 돼 서로 끌어안고 나란히 누워 있을 것을. 오늘 오후 1시 지리산 자락 남원 땅 달궁에서 ‘생명평화민족화해 지리산위령제’가 열려 산에 떠도는 원혼(寃魂)은물론 금수·곤충에 이르기까지 생명 잃은 모든 넋들을 위로하게 된다.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 등 7개 종교단체,환경운동연합·경실련을 포함한 시민단체 등 행사에 참여한 190여 단체는 이를 일회성으로 끝내지않고 생명에 바탕을 둔 평화와 민족 화해의 큰 걸음을 떼는자리로 삼겠다고 한다.그같은 다짐은 ‘지리산 선언문’ 마지막 구절에 온전히 담겨 있다. “영령들이시여!고이 잠드소서-살아 있는 우리는 왜곡된역사를 바로잡고 나라와 겨레의 발전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루겠습니다.”이용원 논설위원 ywyi@
  • “”산재보험 미가입 회사 근로자 해외근무중 피살 보상해줘야””

    해외 파견근로자가 업무 중 사망했다면 회사가 별도로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더라도 산업재해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단독 송평근(宋平根)판사는 18일 “해외에서 근무 중 사망했다는 이유로 산재보상을 거부하는 것은부당하다”며 러시아에서 강도에게 살해당한 궁모씨의 유가족들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현행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해외파견 근로자의 경우 사업주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에 따로 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송 판사는 판결문에서 “궁씨는 단순히 근무장소만 해외였을 뿐이기 때문에 국내사업의 사업주와의 사이에 성립한 산업재해보상보험관계가 여전히 유지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박정기 유가협회장 “민주열사 묘역 서울권이 적격”

    “정부가 조성을 추진중인 민주열사 묘역은 반드시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 부근에 세워져야 합니다” 전국 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장인 고 박종철(朴鍾哲)군의 아버지 박정기(朴正基·73)씨는 “민주열사 묘역을 5·18묘역과 연계해 조성하려는 광주시의 입장에는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민주열사 묘역 조성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관련해 산 교육장을 짓는 것으로 명예회복의 핵심에 속한다”며 부지 선정을 5·18묘역과 연계해서 추진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5·18이나 4·19의 경우 단일 사안에 대해 집단적인 피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유가협의 경우 시간적으로는 수십년동안 전국에 걸쳐 피해자들이 있는데다 회원 대부분이 접근성 등을 감안해 서울 주변을 선호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서울 부근에 묘역이 조성되면 현재 5·18묘역에 안장돼있는 30여 기의 유가협 소속 열사들도 가족들이 원할 경우옮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 주변 지역 묘역 설치와 관련한 집단 민원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자식들의 죽음이 어떤 죽음이냐, 우리 사회가 여기까지 오는데 그들의 희생이 적잖은 공헌을 한 것아니냐”고 반문한 뒤 “설득을 통해 국민적인 공감대를찾아내는 게 어려운 일은 결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민주화운동 명예회복과 관련해서그는 “지금까지 보상심의위원회에 신청된 8,000여건에 대한 심의가 너무 더디게 이뤄져 신청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심의작업이 이뤄져명예 회복과 보상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도 매일 서울 동대문의 유가협 회원 사무실인‘한울삶’에 나가 지방에서 올라온 회원들의 고충을 듣거나 지방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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