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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북청년단’ 세월호 노란리본 철거 논란…극우 서북청년단, 김구 선생 암살 관련 단체?

    ‘서북청년단’ 세월호 노란리본 철거 논란…극우 서북청년단, 김구 선생 암살 관련 단체?

    ‘세월호 보수단체’ ‘서북청년단’ 세월호 보수단체 서북청년단이 논란이 되면서 그 유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이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서북청년단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에 노란 리본을 정리한다는 글을 27일 올린 바 있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서북청년단 5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 리본을 없애자는 것이 아니다. 노란 리본을 오래 달고 있다 보니 훼손되고 너덜너덜하니까 세월호 유가족들의 아픔은 알지만 리본을 모아서 보관하자, 서울시에 보관하자는 의미에서 하는 거다”라며 철거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정함철 서북청년단 대변인은 “겨울이 오는데도 진도 앞바다에서는 아무 성과도 없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론 분열의 한 중심에 서서 국민의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이제는 중단시켜야한다. 정부와 서울시도 유가족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노란리본을 담을 상자를 들고 리본 제거를 시도했지만 경찰에 의해 제지 당했다. 서울시청 관계자는 “노란리본은 서울시 기록유산이어서 (추모기간이) 끝나면 기록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임의로 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찰 저지로 노란리본 철거가 무산되자 “여기선 못 뗐지만 전국에 있는 구국 청년들이 주변에 있는 노란리본을 떼는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유히 광장을 빠져 나갔다. 정씨는 “오늘은 철거가 무산됐지만 꼭 노란리본을 회수할 것이다.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서북청년단이 나서서 정리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 이름의 유래가 된 ‘서북청년단’은 북한에서의 사회개혁 당시 식민지 시대의 경제적, 정치적 기득권을 상실하여 남하한 세력들이 1946년 11월 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이들은 공산주의자라고 의심되는자에게는 무조건적인 공격을 가하였다. 제주도 4.3 항쟁에서 미군정은 서북청년단의 이러한 성향을 이용, 미군정의 명령에 대항하는 지역에 이 세력을 파견하여 민중들을 공격하는 하수인으로 삼았다. 이들은 봉급 없는 경찰 보조 기능을 부여받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생활을 위하여 갈취와 약탈, 폭행을 무수히 진행하였다.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도 서북청년단 간부였다. 이날 노란 리본 철거에 나선 이들은 ‘서북청년단’을 “구국의 최전선에서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의 용사들”로 높게 평가하고 “해방 직후 남로당이 70~80% 민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공조직도 못한 일을 하려면 다소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적극 두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여기] ‘그날’, 메멘토 모리/이두걸 경제부 기자

    [지금&여기] ‘그날’, 메멘토 모리/이두걸 경제부 기자

    운 좋게도 지난해 여름부터 1년간 언론재단의 후원을 받고 미국의 한 대학에서 방문 연구원 생활을 했다. 사실상 난생처음 맞는 ‘휴가’는 달콤하고 안락했다. ‘느리게 살 수도 있구나’라는 깨달음도 얻었다. 하지만 4월의 ‘그날’ 이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드러나지 않는 우울이 집 안을 뒤덮었다. 의아해하는 9살 아이에게는 아무 설명도 할 수 없었다. 처음에는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이 허망하게 스러졌다는 슬픔이 가장 컸다. 그러나 이윽고 부끄러움이 더 큰 파도로 밀려왔다. 그런 참사가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레기’로서 일조했던 탓이다. 경제부 기자랍시고 ‘팩트’를 동원해 효율과 경쟁을 떠들었을 뿐 정작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기사가 추구해야 할 ‘진실’은 외면했다. 시간은 흘러갔다. 정부세종청사 부처들을 다시 취재한 지도 벌써 3개월째다. 새 경제부총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내놓는 경제살리기 대책을 좇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다. 세월호를 떠올리는 방식은, 가끔 서울에 올라가 광화문 천막농성장을 지나치며 성금을 내는 게 고작이다. 우리가 그런 참사가 벌어지는 ‘지옥’에 살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정작 경이로운 것은 ‘그날’ 이후 누구나 느꼈을 고통을 너무도 쉽게 지워버렸다는 점이다. ‘경제 살리기를 위해 세월호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외친다. 하지만 건전한 국민 경제는 일시적인 심리 개선이 아닌 튼튼한 구조에 기반한다는 점은 애써 호도한다. 조만간 비정규직 대책이 나올 테지만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대신 처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비정규직 차별 철폐’라는 공약은 온데간데없다. 선장 등 세월호 승무원들이 비정규직이 아니었다면, 직업 윤리를 쉽사리 버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젠 자취를 감췄다.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대응 등에 대한 비판을 ‘모독’이라는 단어로 원천봉쇄한다. 대한민국은 왕정이 아닌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에서 내건 가치를 정작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를 지닌 대통령이 무시한다. 그러니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벌레’로 칭하는 ‘벌레’들이 들끓 수밖에. 망각은 죽음과 더불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숙명이다. 때문에 박약한 의지에 기대 망각에 저항할 수밖에 없다. ‘그날’을 떠올리며 나지막이 되뇌인다.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douzir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세월호 폭행 목격자, 피의자 전환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의 단순 목격자로 알려졌던 정모(35)씨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대질 조사에서 김형기 전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정씨를 지목하며 “정씨 주먹에 턱을 맞고 기절했다”고 진술했다. 폐쇄회로(CC)TV에는 정씨가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나오지만, 정씨는 “싸움을 말리려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 [사설] 특검 공방 넘어 실질조사 방안 찾아야

    어제 국회는 본회의 개의 여부를 둘러싸고 몸살을 앓았다. 5개월 동안 법안 한 건 처리하지 못한 식물국회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여당과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야당 주장이 뒤엉켜 온종일 어수선했다. 세월호법과 별개로 시급한 민생 관련 법안만이라도 처리해 최소한의 국회 기능만이라도 살리라는 게 다수 여론이라는 점에서 야당의 본회의 반대는 설득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헌법이 정한 정기국회 일정마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여야의 빈약한 정치력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그동안 요구해 온 세월호진상조사위원회 수사권·기소권 보장에 대해 유연한 자세를 보인 것은 막힌 정국에 숨통을 트게 할 지형 변화임에 틀림없다. 이른바 ‘세월호 피로감’이 점증해가는 상황에서 세월호유족대책위 간부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여론이 급속히 악화돼 가는 데 따른 태도 변화이겠으나 꼬인 매듭 하나를 풀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세월호법 논의가 금세 접점을 찾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당장 특검후보 추천을 놓고 여야 간 의견 차가 여전하다. 새누리당은 자신들 몫인 특검후보추천위원 2명을 세월호 유족들의 동의를 받아 선임하도록 한 2차 합의안에서 더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과 유족들은 여당의 추가 양보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 있다. 내부적으로는 유족들이 여당몫 특검후보 추천위원으로 10명 정도를 제시하고, 이 가운데 새누리당이 2명을 선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렇게 되면 특검후보추천위는 사실상 야당과 유족이 선임한 4명과 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 대한변호사협회장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유족 측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야당·유족 측 5명과 정부 측 2명의 구성비가 되는 셈이다. 새정연 안팎에선 이와 더불어 진상조사위에 강제소환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세월호법을 둘러싼 양측의 이 같은 공방의 이면에는 유감스럽게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별개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일정에 대한 계산이 어른댄다. 새정연은 최장 2년까지 활동하게 될 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여권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것이고, 같은 맥락에서 새누리당은 특검 추천 등에서 한사코 물러서지 않으려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월호 참사에 들이대고 있는 여야의 정략적 잣대가 세월호법과 국정 전반을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여야 모두 지난 4월 16일로 돌아가기 바란다. 참극 앞에서 함께 울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나라를 개조하겠다고 다짐했던 그날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여야가 따로 없고, 정치적 계산도 없었던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 세월호를 가라앉힌 나라의 적폐와, 희생을 키운 정부의 부실 대응 모두 철저히 가리되 그 경중을 올바로 헤아릴 지혜를 공유해야 한다. 야당은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활용하지 들지 말고, 여당은 참사를 키운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다시는 이런 참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정치적 계산을 배제한 실질적 진상조사는 얼마든 가능할 것이다.
  • 백정선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박근혜 이 XX년” 이유 들어보니

    백정선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박근혜 이 XX년” 이유 들어보니

    경기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백정선(55) 시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조원2동 신임 동장 환영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오후 9시 50분쯤 상당수가 자리를 뜨자 백 의원은 술을 마시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주민자치위원은 “본인이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 돼 힘들다”고 말하자 백 의원은 “박근혜 이 XX년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주민자치위원은 “현직 시의원이 ‘박근혜 XX년’이라고 여러 번, 그것도 큰 목소리로 힘줘 말하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과 함께 참석한 D시의원은 “동 직원들, 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XX년이라고 여러 번 욕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백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임 동장 환영식에서 주민자치위원·단체장·시의원 등과 저녁을 먹었고, 박 대통령을 욕한 게 사실”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이 화제가 돼 사석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정부에서 해결 못하고 유가족들한테 덮어씌우는지 모르겠다며 욕을 한 것”이라고 욕설을 한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백정선 “박근혜 이 XX년” 이유 들어보니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백정선 “박근혜 이 XX년” 이유 들어보니

    경기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백정선(55) 시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조원2동 신임 동장 환영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오후 9시 50분쯤 상당수가 자리를 뜨자 백 의원은 술을 마시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주민자치위원은 “본인이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 돼 힘들다”고 말하자 백 의원은 “박근혜 이 XX년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주민자치위원은 “현직 시의원이 ‘박근혜 XX년’이라고 여러 번, 그것도 큰 목소리로 힘줘 말하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과 함께 참석한 D시의원은 “동 직원들, 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XX년이라고 여러 번 욕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백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임 동장 환영식에서 주민자치위원·단체장·시의원 등과 저녁을 먹었고, 박 대통령을 욕한 게 사실”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이 화제가 돼 사석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정부에서 해결 못하고 유가족들한테 덮어씌우는지 모르겠다며 욕을 한 것”이라고 욕설을 한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박근혜 이 XX년” 여러번 큰소리로…

    수원시의원 욕설파문 “박근혜 이 XX년” 여러번 큰소리로…

    경기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맡고 있는 백정선(55) 시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17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한 음식점에서 열린 조원2동 신임 동장 환영 식사자리에 참석했다. 오후 9시 50분쯤 상당수가 자리를 뜨자 백 의원은 술을 마시며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주민자치위원은 “본인이 세월호 때문에 장사가 안 돼 힘들다”고 말하자 백 의원은 “박근혜 이 XX년 때문에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옆 좌석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C주민자치위원은 “현직 시의원이 ‘박근혜 XX년’이라고 여러 번, 그것도 큰 목소리로 힘줘 말하는 것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의원과 함께 참석한 D시의원은 “동 직원들, 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통령을 XX년이라고 여러 번 욕하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백 의원은 한 매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임 동장 환영식에서 주민자치위원·단체장·시의원 등과 저녁을 먹었고, 박 대통령을 욕한 게 사실”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이 화제가 돼 사석에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세월호 사건을 정부에서 해결 못하고 유가족들한테 덮어씌우는지 모르겠다며 욕을 한 것”이라고 욕설을 한 이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사·기소권 고수서 후퇴… 세월호법 새 국면

    세월호 유가족들이 ‘수사권·기소권 부여’ 원칙론에서 한발 물러선 유연한 입장을 보여 세월호법 협상의 극적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25일 국회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사위가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얘기해 온 것인데, 만약 안 된다면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야당에) 요청했다”면서 “다양한 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기존 입장에서 변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기자들이 해석하기 나름”이라며 “저희는 그 전부터 수사권·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사위가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는 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성 보장 ▲충분한 조사 및 수사 기간 보장 ▲조사·수사·기소의 유기성 보장의 3대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여야 간에 진정한 합의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원내대표가) 이제 곧 나서서 여야 간에 얘기해 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의 내홍 등으로 ‘냉각기’를 맞이했던 여야 원내대표 간의 만남이 당연한 수순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면담과 관련해 “수사권·기소권에 준하는 방안으로 유족과 국민이 양해해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안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으나 특검추천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이뤘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세월호법 협상에 있어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사건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면, 특별검사를 통해서도 수사권과 기소권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문제로 대치해 온 세월호법 협상이 타결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2차 합의문 내용이 마지노선이며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해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다시 ‘공회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유가족 “죄송”… 신고자 “김현 의원, 반말”

    대리기사 폭행 혐의를 받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25일 경찰에 다시 출석해 신고자 및 목격자들과 대질신문을 받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김형기 세월호 가족대책위 전 수석부위원장 등 유가족 3명을 불러 대리기사 이모(53)씨, 신고자 및 목격자 3명과 대질했다고 밝혔다. 폭행 혐의를 인정한 김병권 전 위원장은 추가조사를 받았다. 김 전 수석부위원장은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대리기사님께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신고자와 목격자 3명은 “진술한 내용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김현 의원이 반말하는 것을 다 들었다”고 전했다. 유가족 4명은 지난 23일 경기 부천의 한 병원에 입원한 이씨를 찾아가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측 김기수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질 조사를 한다는 것은 유가족들이 폭행 혐의를 다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인데 이런 상황에서 찾아와 사과하는 것은 진정한 사과로 볼 수 없다”며 합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폭행이 김 의원과 이씨의 시비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김 의원도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 공동 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론] 야당, 이제 용기가 필요하다/황재옥 원광대 초빙교수·평화협력원 부원장

    [시론] 야당, 이제 용기가 필요하다/황재옥 원광대 초빙교수·평화협력원 부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출범했다. ‘돌고 돌아 문희상’, ‘계파인사 비대위’ 등 새정연을 비꼬는 듯한 말들이 대중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이 말들은 다분히 부정적이다. 보나마나 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비대위에 다시 한 번 기대를 걸어보고 싶다. 새정연이 예뻐서가 아니다. 잘해서는 더더욱 아니다. 새정연에 대한 거듭되는 국민들의 분노와 좌절감이 우리 정치에서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하는 제1야당을 ‘파산’시킬까 걱정돼서다. 새정연이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면서 여당에 대한 견제세력 역할을 못하게 되면 우리나라 민주주의 체제는 허울만 남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일본의 자민당처럼 보수여당의 장기집권으로 국가의 동력(Dynamics)이 약화될지도 모른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데 새정연은 지금 당이 처한 위기의 심각성을 일반 국민만큼 알고 있을까. 만약 국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공유하지 못한다면 새정연은 더 이상 제1야당으로 존립할 수 없을 것이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작금의 사태를 ‘난파선’에 비유한 것으로 보아 문제의 심각성을 조금은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비대위 첫 모임 후 문 위원장이 공언한 ‘공정’과 ‘혁신’이 이뤄질지는 아직 예단하기 어렵다. 문 위원장은 지난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정당에 계파는 있기 마련인데 문제는 계파가 아니라 계파이기주의”라고 했다. 옳은 문제의식이다. 계파의 이해관계가 그림처럼 그려지는 6인 6색의 계파 수장들이 비대위에서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계파이기주의를 뛰어넘는 ‘당 바로 세우기’는 공염불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들은 새정연을 영영 버릴 것이다. 선량(選良)은 우선적으로 유권자의 대리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 토크빌(Alexis de Tocqueville)은 “인민의 이익을 지켜야 하는 사람들은 때로 인민의 불쾌한 반응도 감수할 수 있는 용기를 지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인이라면 나라 전체의 이익을 우선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일부 유권자의 뜻에 반하는 행동도 불가피하다. 토크빌의 말이 세월호 특별법 문제에서 야당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내겐 다가온다. 그런 면에서 문 위원장이 지난 24일 세월호 유가족과의 면담에서 “여러분의 뜻을 100%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모자라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호소한 것이 그런 용기였으면 한다. 당내 강경파와 당 외 강경 세력이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야당이 대리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은 일부 계파가 아닌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도 재야세력을 중시했으며 강경한 목소리를 흘려 듣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김 전 대통령은 정책과 비전으로 당내외의 강경파를 설득하고 아우르면서 정권을 창출했다. 강경파와 온건파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난해한 국면 때마다 김 전 대통령이 견지했던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의 조화’를 현재의 야당 비대위는 되새겨야 할 것이다. 새정연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민주주의 발전을 갈망하는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주기 바란다. 여당과 1대1로 협상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제1야당으로 거듭 나기를 원한다면 절체절명의 당을 바로 세워야 한다. 계파이기주의를 뛰어넘어 당을 공정하게 재정비하고 혁신해 나간다면 국민들은 다시 새정연을 지지할 것이다. 많은 것들을 손대려다 이전투구에 빠지지 말고 계파 간 화해와 통합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길 국민들은 기대한다. 야당의 계파싸움과 자중지란을 즐기려는 일부 야당 바깥의 사람들에게 굳이 그런 즐거움을 스스로 선사할 필요는 없다. 계파이기주의를 뛰어넘고 국민의 기대와 지지를 받던 시절의 야당 모습, 그 색깔을 보여줬으면 한다. 선거 때까지 기다릴 것도 없다. 위기의 심각성을 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용기를 낼 필요가 있다. 국민은 그런 용기에 감동한다.
  • [특별재난지역 지원 겉돈다] 세월호 관련 국비사업 3건 불과… 특례보증 등 소상공인 지원도 미흡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몰려있는 안산시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건의안에 대해 전혀 검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결국 경기도와 안산시가 유가족 등에 긴급생계 자금을 지원하고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 대한 특례보증 등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경기도와 안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 713명에게 14억 5600만원의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장례 및 법률자문 등을 지원했다. 국비지원사업은 901억원 규모로 세계적인 해외 테마파크 유치, 단원고 외고 전환 지원 등 7건이다. 안산시는 두 차례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5월 말 경기도를 통해 중앙정부에 소요자금을 특별교부세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나 특별법 제정이 지연되면서 건의안에 대해 회신도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 역시 이후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는 입장이다.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미흡하다. 정부와 경기도는 세월호 참사로 소비심리가 급랭하면서 안산지역 3만 9711개 소상공업체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자 500억원을 편성해 특례보증을 지원했지만 특별한 이점이 없어 지난 22일 현재 2220건을 지원하는 데 그쳤다. 양근서 경기도의원(안산6)은 “7건의 국비지원 사업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책은 정신·건강종합힐링센터 건립 등 단 3건에 불과하다”면서 “각 사업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통해 필요없는 사업은 폐기하고 꼭 필요하고 타당성이 있는 사업은 하루빨리 추진되어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野 ‘세월호법 협상 재개’ 시사… 국회 정상화될까

    野 ‘세월호법 협상 재개’ 시사… 국회 정상화될까

    25일 세월호가족대책위원회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 부여를 고수했던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는 듯한 신호를 보이며 고사 상태에 있던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이 미력하게나마 마련됐다. 하지만 ‘유화 제스처’ 이상의 구체적인 안을 야당이 내놓은 것은 아닌 만큼 협상이 짧은 시간 내 본격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가족대책위의 입장 변화는 강경한 자세로는 더 이상 해결이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사·기소권 부여는 사법 체계를 흔들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이래 ‘요지부동’인 상황이다. 또 최근 ‘대리기사 폭행 사건’으로 가족대책위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점도 감안했을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면담 직후 ‘협상 재개’를 언급한 만큼 당장 26일 오전 새누리당과 접촉해 세월호특별법 협의를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면담 직후 브리핑에서 “원내대표가 소통을 시작할 것으로 대변인으로서 예측한다”며 “시점은 모르겠다”고 말했다. 만일 여야의 세월호특별법 협상이 극적으로 재개되면 여당의 ‘단독 국회 강행’ 방침도 수정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새누리당은 ‘2차 합의안이 최종안’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2차 합의안이 유가족이 수사·기소권을 행사하는 것에 준하는 합의안이고 앞으로도 그 이상의 안을 만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여야는 지난 8월 19일 2차 합의안에서 여당 몫 특별검사 추천권 2인에 대해 야당과 유가족의 동의를 얻도록 했으나 가족대책위가 반대해 사실상 무산됐다. 26일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날 여야의 신경전은 최고조에 달했다.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158명 전원의 명의로 26일 본회의 개회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제출했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정 의장을 항의 방문해 “뭐든 일방적으로 하면 후유증이 크다”고 반발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도 만났지만 평행선만 그었다. 하지만 유가족들이 입장 변화를 보인 데다 예산안 심의 등 차후 일정을 감안하면 여야가 절충안을 찾을 것이란 기대감은 여전히 있다. 여야 합의로 본회의가 미뤄지면 29일 또는 30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 한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세월호특별법 타결이 어려운 건 청와대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날 김 대표와 유 대변인 간 ‘진실게임’이 벌어졌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학교 학생이 ‘여당이 유가족의 특별법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유 대변인이 답하길 ‘김 대표가 취임 후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사·기소권을 줄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며 종이를 꺼내 청와대라는 글자를 써서 보여 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며 “나는 일반인 유가족을 만난 일이 없고 그런 발언을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 공식 사과를 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에 유 대변인은 “일반인 희생자를 만났다는 부분은 착각”이라고 사과한 뒤 “김 대표가 그 세 글자(청와대)를 적어 가며 말한 것은 우리 쪽 임원에게다. 그걸 적으며 이야기한 적 없다고 한다면 그건 아니다”라고 재반박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실은 무엇?”,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지 않길”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어쨌든 세월호 유가족이 진정성 상처받게 돼”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심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본회의 29일 연기 요청”… 정상화되나

    24일 세월호특별법 협상 주체인 여야 원내대표들이 본격적인 협상 재개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이 26일 예정된 본회의를 29일쯤으로 미뤄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이날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26일 본회의에서 계류 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무성 대표는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의사일정을 단 하루도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강경 입장을 밝힌 뒤 오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가 “26일 본회의를 꼭 열어 계류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즉답을 피했지만 역시 야당이 일정을 거부하면 26일 본회의에 91건의 계류 법안을 상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 전원에게 26일 ‘대기령’을 내렸다. 그는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고 말했다. 다만 29일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여야가 의사일정 재조정에 극적 합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새정치연합 측이 본회의를 미뤄 달라 그러면 여야 합의로 처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측에서도 29일을 등원 날짜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리기사 폭행 사건’ 이후 새로 구성된 세월호가족대책위 집행부를 만난 자리에서 “의원이 의회를 떠나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며 “여러분의 뜻을 100% 보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모자라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유가족들은 이날 새누리당 김 원내수석부대표도 따로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 안했다, 폭행 못봤다”에 하태경 비판 “사법처리 의식”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 안했다, 폭행 못봤다”에 하태경 비판 “사법처리 의식”

    ’김현 대리기사’ 김현 대리기사 사과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행사건 참고인 김현 의원 피의자로 신분 전환해 수사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자유청년연합 장기정 대표, 새마음포럼 이신훈 사무총장 등이 김 의원과 수행비서를 유가족 4명과 함께 폭행·상해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경찰에 자진 출석한 23일 영등포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렸다.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8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의원은 대체로 대리기사 이모씨 및 목격자들의 진술과 상반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씨에게 반말이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기억이 없다” “목격하지 못했다” “못 들었다” 등으로 답변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주로 김 의원의 대리기사 업무방해 혐의 등을 조사했으며 25일 예정된 유가족과 신고자 및 목격자 대질 조사 이후 김 의원의 혐의를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권 전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 등 유가족 5명은 지난 17일 0시 40분쯤 여의도에서 대리기사, 행인 등과 시비가 붙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김 의원은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국회 정상화 지속 강조·뉴스분석… 독자 배려 돋보여”

    “국회 정상화 지속 강조·뉴스분석… 독자 배려 돋보여”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김영호 한국교통대학교 총장)는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에서 제68차 회의를 열고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사태와 정치권 움직임에 대한 보도 내용을 심층 진단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칭찬과 격려는 물론 따끔한 지적과 새로운 의견을 제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청수(연세대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위원은 “제1야당의 지위를 가진 새정치연합을 향해서 ‘국회로 눈을 돌려 달라’며 국회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서울신문에서) 잘 강조해 줬다”면서 “전문가 진단, 뉴스 분석, 긴급 진단 등이 정치권을 잘 모르는 독자들에게 이해의 폭을 넓힌 측면도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준하(전 이화여대 학보사 편집장) 위원은 “박영선 원내대표의 탈당설과 함께 수면위로 떠오른 계파 분석기사에서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줘 독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면서 “사설에서는 새정치연합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했다”고 말했다.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 위원은 “지난 한 달간 새정치연합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장난 같은 난장 정치’, ‘정치 자영업자들의 민낯’과 같은, 다른 신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촌철살인의 제목이 정말 인상 깊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도 방향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이 위원은 “세월호 참사, 야당 내홍 등으로 국민들이 언론을 지금만큼 주목하고 의지한 적이 없다”면서 “독자들에게 왜 지도자를 키우지 못하는지, 정치 지도자의 리더십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호 위원장은 “정치, 공공 부문 등 현재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다 무너졌다”면서 “서울신문이 여러 사안에 대해 중립적인 역할을 제대로 해내면 좀 더 신뢰받는 신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한국외국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도 “각 언론들이 내놓는 논조의 보폭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울신문만의 객관성, 다양성을 잘 활용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 보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고 위원은 “세월호 유가족과 대리운전 기사 간에 폭행 시비가 불거진 과정에 야당이 연루돼 ‘갑질 중의 갑질’이란 비난을 받았는데 다른 신문에 비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새정치연합에 대한 사설이든 전문가 의견이든 결론이 ‘국민을 위해야 한다’는 당위론으로 흘러 좀 아쉬웠다”는 평을 내놨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폭행의 진실은?’ 경찰 조사 내용 보니..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반말-폭행의 진실은?’ 경찰 조사 내용 보니..

    ‘김현 의원 경찰 조사, 대리기사에게 사과’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해 대리기사에게 사과했다. 23일 김현 의원은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날보다 하루 일찍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김현 의원은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 폭행 피해자인 대리기사에게 사과한다면서도 폭행사건은 목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출석 직전 낸 보도자료를 통해 대리기사에게 사과했다. 김현 의원는 “국민과 유가족, 대리기사에게 사과 말씀 드린다”며 “제가 반말 등을 했다거나, 직분을 활용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24일 오전 1시쯤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선 김현 의원은 다소 지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 일로 인해서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기사에게 반말했거나 수치심을 일으키는 말을 했는지 등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조사했다”며 “김현 의원은 대부분 질문에 기억이 없다거나 목격하지 못했다, 또는 못 들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0시 48분쯤 보좌관 1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영등포구 여의동 KBS별관 뒤편에서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와 말다툼 끝에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네티즌들은 “김현 의원 경찰 조사, 대리기사에게 사과 당연하다”, “김현 의원 경찰 조사, 대리기사에게 사과.. 혐의 인정하는 건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만 하고 경찰 조사에서는 모르쇠로 나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생각나눔] 캠퍼스로 간 ‘세월호’… 학내 갈등 불붙이나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22일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서울의 대학들을 돌며 ‘캠퍼스 간담회’를 여는 가운데 학교 측과 학생 또는 학생들 간의 찬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성균관대는 24일 서울 종로구 인문사회캠퍼스 인문관 강의실에서 26일 세월호 간담회를 열겠다고 신청한 학생들에게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활동은 할 수 없다”며 불허 통보했다. 이날 예정된 경기 수원시 자연과학캠퍼스의 강의실 대여 신청도 반려됐다. 이에 ‘성균관대 세월호 유가족 국민간담회 기획단’ 학생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은 단순히 강의를 하는 공간이 아니라 교육을 하는 공간으로,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강의실 사용을 불허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학생 반응도 엇갈린다. 서강대의 한 학생은 학내 게시판인 ‘청년광장’에 올린 ‘학내에서 세월호 얘기를 하는 게 무엇이 잘못인가’라는 글을 통해 세월호 국민간담회 기획단 학생들이 유가족들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행사에 유가족들이 응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반면 다른 서강대 학생은 “유가족들이 ‘기소권, 수사권이 포함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벽에 부딪히자 정치적인 사안을 홍보하러 오는 것 같아 보기 안 좋다”고 평했다. ‘간담회’ 형식을 빌렸을 뿐 일방적인 발표 행사로 그칠 것이란 주장도 나온다. 성균관대 인터넷 커뮤니티 ‘성대사랑’에 글을 올린 한 학생은 “유가족들은 뭔가를 할 때마다 국민 지지를 등에 업은 것처럼 말한다”며 “실상은 국민과 소통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세월호 간담회를 둘러싼 대학 내 갈등과 분열 양상에 대해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변혁의 중심에 대학생이 있었으나 요즘 대학생들은 취업 등의 개인 문제에 천착해 정치적 사안에 대한 참여 의지가 많이 약해졌다”면서 “‘세월호 간담회’ 반대 목소리는 탈정치화, 보수화된 요즘 대학생들의 세태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에는 총학생회 등의 집단 움직임에 대해 개개인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반면 최근에는 다양한 통로로 의견을 드러낸다”면서 “이 사안만을 놓고 요즘 대학생들의 탈정치화, 보수화를 말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도플갱어인가요?”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하태경 “잔머리 너무 굴린다. 도플갱어인가요?”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폭행사건과 관련 대리기사에게 사과를 표하자,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를 두고 “잔머리 굴린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김현 의원 어제 해명한 내용을 보니 사법처리 문제를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김현 의원의 반말과 실랑이가 폭행사건의 발단이 된 것으로 드러나고, 김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폭행을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김현 자신도 충분히 공동 폭행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폭행 장면 못 봤고, 반말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또 “이런 법적인 문제 검토하느라 일주일 동안 사무실에서 나오지 않은 것 같다”며 “잔머리 너무 굴린다. CCTV 폭행 현장에 보이는 김현 같은 분은 도플갱어인가”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아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의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폭행을 목격한 것과 대리기사에게 반말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사 후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민 여러분과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을 드리며 이 일로 인해 유가족이 더 큰 상처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실은 무엇?”,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지 않길”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어쨌든 세월호 유가족이 진정성 상처받게 돼” “김현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심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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