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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9살 소년, 7명에 새 삶 주고 떠나…“평생 기억할게”

    제주 9살 소년, 7명에 새 삶 주고 떠나…“평생 기억할게”

    휘파람 부는 것을 좋아했던 9살 제주 소년이 7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7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고홍준(9)군이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심장과 간장,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고군은 지난 1일 집에서 저녁을 먹다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의식을 찾지 못했고 지난 5일 뇌사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화북초에 다녔던 고군은 2010년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났다. 휘파람 부는 것을 좋아해 멀리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면 홍준이가 오는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로 흥이 많은 어린이였다고 한다. 음악적 재능도 뛰어나 학교 관악부와 화북 윈드 오케스트라에서 호른을 연주했다. 고군은 여느 아이처럼 친구들과 축구를 하며 노는 것을 좋아했고, 맛있는 과자는 꼭 나눠 먹고 재미난 게임이 있으면 친구들과 함께 즐기곤 했다. 또한 논리적인 말로 친구들을 이끌어주는 인기 있는 아이였다. 고군의 가족들은 꿈 많은 홍준이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나 큰 고통이었지만 어디선가 홍준이의 몸이 살아 숨 쉬고, 다른 아이들을 살리고 떠나는 길을 고심 끝에 결정했다.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의로운 아이였기에 아들도 동의했을 거라 생각해 장기기증을 결심한 것. 고군이 기증한 장기는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등이다. 심장과 폐, 간, 신장은 이달 6일 또래 어린이 5명에게 이식됐다. 각막도 조만간 대기자에게 이식될 예정이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조원현 원장은 “홍준이가 쏘아올린 생명의 불씨는 7명의 생명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그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며 “유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9살 천사 홍준군에게도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고군의 어머니는 자신의 모든 것을 또래 아이들에게 주고 간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는 앞으로도 홍준이를 사랑할 거고 평생 기억하고 있을게. 멀리서 휘파람 소리가 들려오면 네가 오는 거라 믿으며 살아갈게. 사랑하고 고마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코로나19와 정신질환, 진주방화사건을 떠올리며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코로나19와 정신질환, 진주방화사건을 떠올리며

    코로나19로 인한 커다란 시련의 와중에 17일이 다가온다. 1년 전 진주방화사건으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는 요즘 고통이 더 극심하다. 피의자 안인득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2심이 진행 중이다. 진주방화사건은 고 임세원 교수의 사고와 함께 지역사회에 방치된 중증정신질환을 마주하는 시스템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감염성 질환인 코로나19와 뇌질환인 조현병은 아무 관련 없어 보이지만 의외로 공통점이 있다. 역병에 대한 오랜 편견은 중증정신질환과도 궤를 같이한다. 코로나19와 조현병은 모두 편견과 혐오가 감염자 확산과 사고라는 악순환을 초래해 결국 공동체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코로나19와 조현병은 안전이라는 이름으로 본인 동의 없이도 치료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는 예외적 질환이다. 감염병은 지방자치단체장 권한으로 검사를 강제하고 격리를 위반하면 법적 처벌도 가능하다. 조현병도 급성기에는 비자의 입원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코로나19 대응은 세계적 호평을 받고 있다. 자발적이고 성숙한 참여를 바탕으로 조기 검사와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을 저지하며 사망률을 낮추고 있다. 역학조사관은 권한을 가지고 동선을 추적하고 증상의 경중도에 따라 생활치료시설이나 입원치료시설에 배치한다. 이에 비해 국내 중증정신질환 시스템은 여전히 병원을 찾지 않는 이들은 가족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실정이다. 진주방화사건을 되돌아보자. 당시 피의자 이웃들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위험을 감지하고 일곱 번이나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어떤 조치도 없었다. 입원을 위해 노력했던 형은 행정입원도 응급입원도 보호의무자 입원도 모두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야기만 반복해서 들어야 했다. 제대로 된 정신건강제도가 작동했다면 이웃들이 정신건강심판원에 조사를 요청하고 심판원은 권한을 부여받은 정신과 전문의를 파견해 평가와 청문을 거쳐 경중도에 따라 입원 치료 또는 외래 치료와 복지서비스 지원을 했을 것이다. 정신건강복지법부터 국제적 수준으로 개정하고, 역학조사관과 같은 권한을 정신응급 현장에 부여하지 않는다면 진주방화사건 같은 비극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 지역사회 중증정신건강 시스템은 진주방화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는 데 그치지 않고 자살 위험에 처한 국민을 빨리 구조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진주방화사건 1년을 맞는 지금도 우리 사회는 언제라도 또 다른 진주방화사건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누구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중증정신질환 역시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마주할 수 있다. 둘 다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관련된 일이다. 고 임세원 교수의 유가족이 염원했던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대한다.
  • 한국을 사랑한 美 용사, 부산 땅에 묻히다

    한국을 사랑한 美 용사, 부산 땅에 묻히다

    18세였던 1950년에 6·25 전쟁 참전 한국서 3번 복무… 한국인 부인과 결혼 부산서 생애 마지막 보내다 88세 별세한국을 사랑했던 해외 6·25 참전용사가 한국땅에서 영면한다. 국가보훈처는 7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미국 6·25 참전용사인 보이드 와츠의 안장식이 개최된다고 6일 밝혔다. 와츠는 18세였던 1950년 12월 6·25 전쟁에 참여해 1952년 1월까지 치열한 전투를 치렀다. 당시 그가 속한 부대는 대구지역 다리를 폭파해 적의 남하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는 강행군 이후 극심한 추위로 신장 질환이 악화해 부산에 있는 스웨덴 병원에 입원했으며 1952년 1월 일본으로 후송된 뒤 귀국했다. 참전 이후 공을 인정받아 ‘한국전쟁 종군기장’과 ‘유엔 종군기장’을 받았다. 6·25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그와 한국의 인연은 계속됐다. 와츠는 1957년 다시 입대해 경기 의정부 통신대대에 배치됐다. 이어 미국, 독일 등에서 복무한 뒤 한국에서 세 번째 복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 1970년 전역했다. 1991년 약 20년 만에 다시 부산을 방문했을 당시 “새로운 세상이 된 한국의 발전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한국인 부인을 만나 가정을 꾸릴 만큼 한국을 사랑한 그는 2014년 아내와 함께 부산으로 돌아와 생애 마지막을 보내다가 지난 3월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이번 안장식에는 부인과 아들 등 유가족과 권율정 부산지방보훈청장, 대니얼 게닥트 부산 미국영사관 선임영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엔군사령부 의장대의 경건한 의식으로 개회사, 추모사, 조총, 조곡 연주, 안장,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유엔 참전용사의 부산 유엔기념공원 사후 개별 안장은 이번이 11번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공연장, 세월호 ‘기억의 공간’ 되다

    공연장, 세월호 ‘기억의 공간’ 되다

    거리두기 좌석제 도입… 10개 팀 무대에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생전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기억하려는 연대의 기획 공연이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막일 지정 없이 연중 유동적으로 진행하고, 공연장 문진표 작성 및 거리두기 좌석제 등도 도입한다. 공연장 혜화동1번지, 연우소극장, 성북마을극장, 삼일로창고극장이 7일부터 올리는 ‘2020 세월호: 극장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듬해부터 해마다 세월호 관련 기획 공연을 진행해 온 혜화동1번지를 중심으로 올해는 3개 극장이 뜻을 모았다. 이번 기획 공연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가족극단 노란리본을 비롯해 10개 공연팀이 한 작품씩 선보인다. 2015년부터 매년 선보인 ‘내 아이에게’와 세월호 희생자 엄마들이 여고생으로 출연하는 ‘장기자랑’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속적으로 연대해 온 활동가의 삶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록의 기술’을 초연하고 ‘용민지애정술 본풀이’, ‘아지트, 틴스’, ‘바운더리’, ‘추락 I’ 등도 신작으로 마련했다. 또 소설을 무대화한 ‘시간 밖으로’(원작 다비드 그로스만)와 ‘참담한 빛’(원작 백수린)을 비롯해 관객이 배우로 참여하는 ‘나 하나 나 둘 나 셋 나 넷’도 무대에 오른다. 페이스북을 활용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삼일로창고극장 기획프로그램 ‘전송하는역사_세월호연극편’은 연중 이어진다. 주최 측은 “기존 혜화동1번지 극장에 한정해 진행한 세월호 기획을 올해는 극장들과 연대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면서 “7일부터 5월 3일까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개 극장과 10개 공연팀이 유동적으로 협력해 올해 안에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첫 번째 공연작 ‘내 아이에게’는 7∼8일 오후 8시에 공연 실황을 유튜브 채널 ‘2020 세월호: 극장들’을 통해 생중계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극장들의 연대 ‘2020 세월호: 극장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극장들의 연대 ‘2020 세월호: 극장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생전 아이들의 꿈과 웃음을 기억하려는 연대의 기획 공연이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막일 지정 없이 연중 유동적으로 진행하고, 공연장 문진표 작성 및 거리두기 좌석제 등도 도입한다.공연장 혜화동1번지, 연우소극장, 성북마을극장, 삼일로창고극장가 7일부터 올리는 ‘2020 세월호: 극장들’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발행 이듬해부터 해마다 세월호 관련 기획 공연을 진행해온 혜화동1번지를 중심으로 올해는 4개 극장이 뜻을 모았다. 이번 기획 공연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가족극단 노란리본을 비롯해 10개 공연팀이 각각 한 작품씩 선보인다. 2015년부터 매년 선보인 ‘내 아이에게’와 세월호 희생자 엄마들이 여고생으로 출연하는 ‘장기자랑’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속적으로 연대해온 활동가의 삶을 다각도로 조망하는 ‘기록의 기술’을 초연하고 ‘용민지애정술 본풀이’, ‘아지트, 틴스’, ‘바운더리’, ‘추락 I’ 등도 신작으로 마련했다. 또 소설을 무대화한 ‘시간 밖으로’(원작 다비드 그로스만)와 ‘참담한 빛’(원작 백수린)을 비롯해 관객이 배우로 참여하는 ‘나 하나 나 둘 나 셋 나 넷’도 무대에 오른다. 페이스북을 활용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을 공유하는 삼일로창고극장 기획프로그램 ‘전송하는역사_세월호연극편’은 연중 이어진다. 주최 측은 “기존 혜화동1번지 극장에 한정해 진행한 세월호 기획을 올해는 극장들과 연대해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라면서 “7일부터 5월 3일까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4개 극장과 10개 공연팀이 유동적으로 협력해 올해 안에 분산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라 첫 번째 공연작 ‘내 아이에게’는 7∼8일 오후 8시에 공연 실황을 유튜브 채널 ‘2020 세월호: 극장들’을 통해 생중계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4·3 72주년, 희생자·유가족에 위로되길” 제주 유나이티드 ‘동백꽃’ 유니폼 공개

    “4·3 72주년, 희생자·유가족에 위로되길” 제주 유나이티드 ‘동백꽃’ 유니폼 공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FC가 5일 제주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을 통해 제주 4·3 희생자를 기리는 동백꽃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A팀, B팀으로 나뉘어 경기에 나선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가슴 부위에 동백꽃 패치를 단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제주 유나이티드는 4·3 72주년을 맞아 동백꽃 유니폼을 입고 4월 한 달간 공식 경기를 치르려 했으나 코로나19로 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자 연습경기에서라도 착용해 도민들에게 아픔을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로 했다. 주장 이창민은 “제주에서 4월에 피는 동백꽃의 의미를 알고 있다”면서 “4·3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청백전에서는 이창민, 주민규, 아길라르 등이 주축으로 뛴 A팀이 2-1로 이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 총리 “미국·유럽 보면 우리 의료진 대단…감사와 존경”

    정 총리 “미국·유럽 보면 우리 의료진 대단…감사와 존경”

    의사 사망엔 “깊은 애도…의료인 안전 최선”정세균 국무총리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인이 숨진 것과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의료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의료체계 붕괴 위기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을 거론하며 의료인들에게 “더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경북 경산에서 개인 병원을 운영해온 내과 의사 A씨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한 뒤 폐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3일 숨졌다. 국내 의료인의 첫 코로나19 사망 사례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의연하게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던 의료인이 유명을 달리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자가격리 중이라 빈소도 제대로 차리지 못한 유가족들에게 안타까움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의료인력의 감염 예방 대책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의심 환자의 의료기관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인력을 보호하기 위한 장비의 적시 제공과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는 현장의 의료인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각별히 유의해 관련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금 이 순간 코로나19와의 전쟁 최일선인 병원,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수많은 의료인들이 확진자 치료와 방역 활동을 위해 분투하고 있다. 우리가 대구·경북에서의 급박했던 확산세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의료진의 헌신적인 희생 덕분”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대규모 감염의 폭발적 확산으로 의료체계 붕괴위험에 직면한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를 보면, 우리 의료진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는지 새삼 실감한다”며 “더할 수 없는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회의 직후 A씨 유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정 총리는 “지켜드리지 못했다는 송구함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정 총리는 이어 이성구 대구시 의사회 회장·장유석 경상북도 의사회 회장과 통화하고 “열악한 여건에서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 덕에 대구·경북 지역 상황이 호전됐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이날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이 강화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가격리자들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다수 자가격리자들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격리지침을 충실히 따르고 있지만, 일부 소수는 지침을 위반해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갈등을 야기할 위험마저 있다”며 “관계기관에서는 휴대전화를 두고 외출하는 등의 일탈 행위를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ICT 기술의 활용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정우성 부친상…첫 감독 데뷔작 ‘보호자’ 촬영 끝내

    정우성 부친상…첫 감독 데뷔작 ‘보호자’ 촬영 끝내

    배우 정우성의 부친이 5일 오전 별세했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우성의 부친은 고령에 노환으로 사망했으며, 정우성과 유가족들은 슬픔 속에서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정우성은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 촬영을 마친 후 부친의 별세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비트’ ‘태양은 없다’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청춘스타로 사랑받았다. 영화 감독으로도 활동영역을 넓혀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를 준비 중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격려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격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한 희생자 유족 김대호 군을 격려하고 있다. 2020.4.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

    [서울포토] 문 대통령,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편지를 낭독한 희생자 양지흥의 증손자 김대호 군을 격려하고 있다. 2020.4.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포토]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포토] 제주 4·3 희생자 유가족 위로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2018년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참석한 것이며,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두 차례 추념식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이번 참석의 의미에 대해 “4·3의 가치인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자는 취지”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 신장과 국민 통합을 도모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행사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 “4·3 특별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겁다”

    문 대통령 “4·3 특별법 여전히 국회에…마음 무겁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강조…국민통합 의지“대구·경북에 연대의 힘 보여준 도민께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추념식 이후 2년 만에 제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신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의 기반이 되는 배상과 보상 문제를 포함한 ‘4·3 특별법 개정’이 여전히 국회에 머물러 있다. 더딘 발걸음에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법적인 정의를 구현하는 것도 국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며, 부당하게 희생당한 국민에 대한 구제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묻는 본질적 문제”라면서 “정치권과 국회에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4·3은 제주만의 슬픔이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아픔”이라며 “제주는 해방을 넘어 진정한 독립을 꿈꿨고 분단을 넘어 평화와 통일을 열망했다. 그러나 누구보다 먼저 꿈을 꿨다는 이유로 제주는 처참한 죽음과 마주했고 통일 정부 수립이라는 간절한 요구는 이념의 덫으로 돌아와 우리를 분열시켰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주 4·3이라는 원점으로 돌아가 그날, 그 학살의 현장에서 무엇이 날조되고 무엇이 우리에게 굴레를 씌우고 무엇이 제주를 죽음에 이르게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 그래야만 72년간 우리를 괴롭힌 반목과 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도 평화와 통일을 꿈꾸고 화해하고 통합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제주의 슬픔에 동참해야 한다. 국가폭력과 이념에 희생된 4·3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고통의 세월을 이겨내고 오늘의 제주를 일궈내신 유가족들과 제주도민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3의 해결은 결코 정치와 이념의 문제가 아니다. 생명과 인권을 유린한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고 치유해 나가는 정의와 화해의 길”이라며 “대통령으로서 4·3이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로 만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4·3 군사재판 수형인들이 지난해 무죄판결을 받은 것을 언급하며 “1년 사이 현창용, 김경인, 김순화, 송석진 어르신이 유명을 달리하셨지만,아직도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국가의 도리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생존희생자는 물론 1세대 유족도 70세를 넘기고 있다.더는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너무 오래 지연된 정의는 거부된 정의’라고 말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하게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서도 “매우 엄중하고 힘든 시기에 다시 4·3을 맞이했다. ‘연대와 협력’의 힘을 절실하게 느낀다. 지역을 넘어 대구·경북에 마스크 등 물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연대와 협력의 힘을 앞장서 보여주신 제주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제주 4·3 72주년… 희생자 넋 위로하는 유가족

    [포토] 제주 4·3 72주년… 희생자 넋 위로하는 유가족

    72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예정된 3일 오전 유가족이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 내 행불인 표석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2020.4.3 연합뉴스
  • 바다에 빠뜨린 동료 총기 수색 중 해병대 부사관 사망

    바다에 빠뜨린 동료 총기 수색 중 해병대 부사관 사망

    인천 강화도에서 해병대 부사관이 훈련 중 동료가 바다에 빠뜨린 총기를 찾기 위해 수중 수색에 투입됐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인천시 강화군 외포리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해병대 모 부대 소속 A(45) 원사가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실종됐다. A 원사는 사고 발생 2시간 전 같은 부대 소속 B 하사가 실수로 바다에 빠뜨린 K-2 소총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에 투입됐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A 원사의 소속 부대는 해상에서 고속단정에 출동 훈련을 하던 중이었다. B 하사가 계류장에 정박한 고속단정에 올라타는 과정에서 끈이 풀리며 총기가 바다에 빠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총기 분실 후 A 원사 등 부대원 4명은 산소통을 메고 총기를 찾기 위해 수중수색에 투입됐지만 30여분 뒤 다른 대원 3명만 산소가 떨어지기 전 물 밖으로 올라오고 A 원사는 수면 위로 나오지 않았다. 해병대는 해양경찰과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수색 작업을 벌였고, 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4시 14분쯤 강화군 외포리 인근 해상에서 숨진 A 원사를 발견했다. A 원사는 20년 넘게 해병대에서 근무했으며 잠수 자격증도 보유한 베테랑 군인이었다. 해병대 관계자는 “총기를 찾기 위해 수중수색에 투입된 4명은 각자 몸에 연결한 로프를 수중에 박은 기둥에 묶고 있었다”면서도 “강화도 인근 해저는 뻘이어서 시야가 매우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A 원사의 유가족과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며 “훈련 중 사망했기 때문에 상급부대가 1계급 특진과 훈장을 추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사찰 지시한 前 기무사령부 1처장 유죄

    세월호 유가족 사찰 지시한 前 기무사령부 1처장 유죄

    국방부 군사보통법원은 2일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손정수 전 기무사령부 1처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박태규 전 1처 1차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들이 직무권한의 행사를 통해 부대원들이 세월호 유가족의 동향을 파악하게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들의 지위나 역할 등을 고려할 때 공모관계도 인정되기 때문에 직권남용행사 방해죄가 성립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무사령관 등 다른 관련자들과의 공모관계도 인저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혐의사실을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손 전 1처장 등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부대원에게 세월호 유가족 사찰을 지시하고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조성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춘재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 국가배상 청구소송

    이춘재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 국가배상 청구소송

    이춘재(57)가 자백한 연쇄살인사건 중 하나인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사건 발생 31년 만에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가족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참본 이정도 변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2억5000만원의 국가배상 청구 소송을 수원지법에 제기했다고 31일 밝혔다.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은 1989년 7월 7일 낮 12시 30분쯤 화성 태안읍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이던 김모(8) 양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다가 사라진 사건으로, 이춘재가 자백한 살인 사건 중 하나이다. 이춘재 자백 후 재수사에 나선 경찰은 당시 담당 경찰관들이 김 양의 유류품과 사체 일부를 발견하고도 이를 은폐한 것으로 보고, 당시 형사계장 등 2명을 사체은닉 및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했다. 다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형사 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자 유족 측은 지난 1월 이들을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및 범인도피 등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이 변호사는 “당시 담당 경찰관들의 위법행위로 사건의 실체적 진실 규명은 30년 넘도록 지연되고 있고, 유족은 피해자의 생사조차 모른 채 긴 세월을 보내야 했다”며 “따라서 대한민국은 국가배상법에 따라 담당 경찰관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소송이 피해자의 억울한 죽음, 공권력에 의한 은폐·조작 등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이후 담당 경찰관들에게 구상권 행사를 통해 합당한 책임을 물으며, 유사 사건 발생을 예방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제주 4.3추념식 간소화,온라인으로 추모하세요

    제주 4.3추념식 간소화,온라인으로 추모하세요

    제주도는 코로나 19 차단을 위한 제72주년 4.3 추념식 간소화에 따라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 도는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하고, 상시 운영 중인 4.3평화재단 ’사이버 참배’공간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4.3평화재단은 유가족과 일반인을 위해 온라인으로 헌화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사이버 참배 공간을 상시 운영중이다.도는 공식 SNS를 통해 4.3 당일 추념식을 생중계한다.4월 중 마을별 위령제도 대폭 축소해 봉행될 예정이다. 도는 위령제가 진행되는 마을 8곳에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자제 또는 축소해 봉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마을 2곳(행원리, 하가리)은 위령제를 취소했고 나머지 6곳도 외부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제관 중심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봉행키로 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故 문지윤 유작 CF 공개된다...유가족 “행복했던 모습 보여주고파”

    故 문지윤 유작 CF 공개된다...유가족 “행복했던 모습 보여주고파”

    지난 3월18일 급성패혈증으로 생을 마감한 故 문지윤(향년 37세)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유작이 공개된다. 故 문지윤은 지난 2월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15년만의 즐거운 두번째 광고촬영을 진행했다. 하지만 광고 온에어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후반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이후 ‘故 문지윤의 최근 가장 즐겁고 행복한 모습이다’,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팬들과 시청자, 애도와 조의를 표해주신 감사한 모든 분들에게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유가족과 소속사의 뜻이 광고측에 전달되어 내부 회의가 진행 되었고, 유가족측의 뜻이 반영되어 최종 온에어가 결정됐다.故 문지윤의 부모님은 “얼마전 저희 곁을 떠난 지윤이가 15년만에 CF 촬영을 한다고 행복해하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 하던것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연기만 생각하며 달려왔는데 광고에서도 자신을 찾아주고 선택해주니 너무 좋다며, 이번 광고는 진짜 열심히 준비해서 많은 시청자께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크게 기뻐하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아들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모습을 시청자와 팬분들, 애도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故 문지윤은 2002년 이대영 감독의 MBC ‘로망스’로 데뷔하여 영화 ‘불한당: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돌려차기’, ‘생날선생’과 SBS ‘스무살’, ‘일지매’, tvN ‘치즈인더트랩’, JTBC ‘송곳’ KBS ‘쾌걸 춘향’, ‘드라마시티-낙타씨의행방불명’, ‘빅’, ‘드라마스페셜-아빠를 소개합니다’, ‘마음의 소리’, MBC ‘현정아 사랑해’, ‘모두에게 해피엔딩’,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얼마나 좋길래’, ‘선덕여왕’, ‘분홍립스틱’, ‘메이퀸’, ‘역도요정 김복주’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널리 알리고 사랑받았으며, 작년 MBC ‘황금정원’에서 다시 이대영 감독과 호흡을 맞추고 18년 연기인생을 마감했다. 모든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연기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늘 꿈꾸며, 연기하는 것을 사랑하고 노력했고 행복해했던 故 배우 문지윤의 마지막 유작에 더욱 더 관심이 몰리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의료보험 없어 숨진 美 10대는 한인

    의료보험 없어 숨진 美 10대는 한인

    “병원 갔지만 보험 없다고 문전박대” 유족, 코로나 감염 모른채 장례 치러미국에서 미성년자 중 첫 코로나19 사망자로 추정되는 고교생이 한인으로 확인됐다. 앞서 그가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30일 영국 일간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숨진 윌리엄 황(당시 17세)의 공식 사망기록에는 그의 인종이 ‘한국계’(KOREAN)라고 표기돼 있었다. 2002년 9월생이라는 것과 ‘추가 조사를 위해 보류 중’이라는 문구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측은 지난 24일 발표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첫 10대 사망자(황군)가 나왔다고 발표했을때, 그가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면서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황군은 사망 전에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렉스 패리스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 시장이 유튜브 영상에서 “(황군은 수일간 아파 병원에 갔지만) 그들은 이 소년이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해주지 않았다”며 “이들은 황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밸리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또 패리스 시장은 “앤털로프밸리병원으로 가는 중 황군에게 심장마비가 왔고 응급실 도착 후 6시간에 걸친 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황군을 치료하지 않은 병원은 밝히지 않았다. 더선은 황군이 패혈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패혈증도 코로나19의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LA카운티의 지난 24일 발표 때 유가족도 10대 사망자가 황군을 지칭하는지 전혀 몰랐다고 한다. 더선에 따르면 유가족은 황군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지난주초 장례식까지 치렀다. 패리스 시장은 더선에 “황군의 가족들은 코로나19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장례식에서 조문객들과 악수를 했다”며 “황군의 아버지도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패리스 시장은 “황군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공중보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그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였다”고 덧붙였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英신문 “보험 없어 숨진 캘리포니아 10대는 한인 고교생”

    英신문 “보험 없어 숨진 캘리포니아 10대는 한인 고교생”

    미국에서 의료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긴급 치료를 거부 당해 숨진 10대 고교생이 한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더 선’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18일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숨진 윌리엄 황(17)의 공식 사망 기록의 인종 란에 ‘한국계’(KOREAN)라고 표기돼 있다는 것이다. 황 군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첫 미성년 사망자로 보이지만 패혈증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될 뿐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코로나19는 패혈증을 동반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앞서 렉스 패리스 랭커스터 시장은 지난 25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황 군이 한 응급치료시설에 갔으나 “보험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고 공개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응급치료시설에서는 황 군에게 공공병원인 앤털로프 밸리병원 응급실에 가라고 했고, 이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심장이 마비된 황 군은 응급실 도착 후 6시간에 걸친 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패리스 시장은 “그 소년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공중보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그가 검사를 받을 유일한 기회는 세상을 떠난 뒤에 주어졌다”고 말했다. LA 카운티는 지난 24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사망한 첫 번째 10대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는데 유가족은 황 군의 얘기란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패리스 시장은 전했다. 유가족은 황 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도 통보받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주 초 장례까지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황 군의 부친도 그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했으나 ‘자가격리를 하라’는 말밖에 듣지 못했다고 패리스 시장은 덧붙였다. 진작부터 이민자들의 보험 가입율이 극히 낮고 보험 커버리지도 폭넓지 않아 애꿎게 희생 당할 여지가 많다는 우려를 샀는데 첫 10대 희생자가 한국계 청소년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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