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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헬기추락 참사 조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전날 비행훈련 도중 헬기추락사고로 사망한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 소속 오승학 소령 등 5명의 빈소가 차려진 충북 청원군 공군기지에 하정렬(河正烈) 국방비서관을 보내 조의를 표하고 유가족들을위로했다. 영결식은 16일 오전 공군 제6탐색구조전대장으로 치러지며,이들의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무원 집단항명 파문/ 배경과 전망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2층 대통령소속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사무실.위원회 사무국 한쪽 벽에는직원들에게 전달사항을 알리기 위한 게시판이 있다.이곳에는 ‘사무실내에서 컴퓨터 게임 및 오락 금지’ ‘근무시간 준수’ 등의 게시물이 붙어 있다.위원회 사무국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예이다. 한 민간조사관은 “지난해에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지만올해부터 파견 공무원들의 태업이 정도를 벗어났다.”면서 “출퇴근 시간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나마 출근해서도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음란사이트를 들여다보기일쑤”라고 말했다. 군·검·경,국정원,기무사 등 권력기관의 공무원들을 비롯해 국정홍보처,외교통상부,행정자치부 공무원들이 벌인‘항명 집단행동’의 배경에는 의문사규명위가 갖고 있는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위원회의 태생적 한계=검찰,경찰,군대,정보기관 등에서파견된 공무원들은 의문사규명위를 통해 자신의 소속기관이 과거 행한 불의와 비리,거짓을 직접 조사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인 파견 공무원들이국가의 이익과 소속기관의 이익 사이에서 파행이 빚어졌다. 이들중 일부는 위원회에서 조사하고 있는 내용을 소속기관에 몰래 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수사권이나 소환권,기소권이 없어 피수사 기관에서협조요청을 거부할 경우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위원회의 제도적 한계를 악용,적극적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기도 했다.유가족을 비롯해 의문사규명위에 큰 기대를 가졌던 국민들을 실망시킨 셈이다. 한 검찰 파견공무원은 지난 97년 수배중에 쫓기다 숨진김준배(당시 26·한총련 투쟁국장)씨 사건의 열쇠를 쥐고있는 당시 담당검사의 소환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며 수사의 진척을 막기도 했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나=표면적으로는 지난 1월15일 제출된 양승규(梁承圭) 위원장의 사퇴서를 청와대가 아직 처리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문제다. 한달 보름동안 위원장직이 비면서 직원들의 동요는 더욱심해지고 일할 의욕도 잃고 있다.후임 인사도 기약이 없는 상태다.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민간 조사관은 물론 파견공무원들도 대부분 “청와대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파견공무원들은 지난 2일 건의서를 통해 “아직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양위원장을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다시 위원장직에 앉히는 것이 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무국 한 직원은 “법적으로는 위원회의 모든 결정권한은 양위원장에게 있다.”면서 “양위원장이 돌아와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조사관들과 위원들의 생각은 다르다. 한 민간조사관은 “이들이 양위원장을 다시 부르려는 것은 유가족들의 반발을 야기,‘제 2의 위원장실 점거농성’ 사태를 다시 초래하겠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지적했다. 그는 “현재 위원회가 법개정에 대한 구체적 노력을 보이자 자신의 소속기관을 본격적으로 조사해야 하는 부담감때문에 양위원장을 불러 방패막이로 삼으려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1년5개월간 표류했던 위원회 활동을 반복하거나 일하지 않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징계 불가피할 듯=정부가 오는 24일 공무원노조 출범을앞두고 전공련 등의 노동기본권 보장요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터져 이같은 일이 나왔다.행자부 관계자들은 “이제껏 전례가 없던 일”이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 관계자는 “공무원의 집단행동이 별로 없었던 데다 그나마 집단행동이라 해도 부서운영의 방법 등에 대한 ‘최소한의 의사표시’를 한 것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의문사규명위 황인성(黃寅成) 사무국장은 “자신들의 의사표시를 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존중하지만 이처럼 지휘부 자체를 전면 부정하는 식은 곤란하다.”면서 “파견 공무원들의 지도감독의 책임을 맡고 있는 만큼 위원회를 통해 이들의 소속기관에 징계 요청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파견 기관에서 원 소속기관에 징계를 요청하면 국가공무원법 등 해당법률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행위에 대한 심사가 이뤄진다. ♠어떻게 풀어야 하나=일단 청와대가 해결의 열쇠를 지니고 있다.양위원장의 후임인선을 매듭지어 달라는요구다. 또한 위원회의 장래를 걱정하는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계에서는 “유족들을 자극하는 방식이나 그들을 무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과거청산과 진실규명을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국민대 이재승(李在承·법학) 교수는 “민간이건 파견 공무원이건 과거청산의 의지가 없고 숱한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의 의욕이 없는 사람들은 하루속히 떠나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라면서 “위원회 구성원들끼리 민주주의와 인권,의문사 문제 등에 대해 통일적으로 공유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국제민주연대 최재훈(崔宰勳) 사무국장은 “이번이 위원회의 조사권한을 강화하고 과거청산을 이뤄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법개정을 통해 위원회가 독자적인 ‘특별검사’를 갖고 수사권과 기소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의문사특별법 무산’ 유가족 반발

    조사기한 연장과 조사권한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의문사특별법 개정안의 2월 임시국회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면서개정안 통과를 추진해온 유가족들이 반발하고 있다. 24일 민주당 이창복 의원실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지난 21일 간사단 회의를 열어 의문사특별법 개정안 중 조사권한 강화 등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기 위해 이번 회기에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기로 합의했다.이 의원측은 “의문사 정의와 구제조치 조항은 민주화보상심의위가,조사권한은 법무부가 반대하고 있으며,공소시효 문제는 위헌시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측은 “조사권한 강화가 이뤄지지 않은의문사법 개정은 껍데기에 불과하다.”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집단진정 철회 등강공책을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주공원 서울시내에 조성”

    민주공원이 서울시 안에 조성될 전망이다. 민주공원추진위원회와 민주화운동정신계승 국민연대,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는 지난 7일 고건(高建) 서울시장과의 면담에서 민주공원이 서울시 안에 조성돼야 한다는 데의견일치를 봄에 따라 농성을 푼다고 8일 밝혔다.이들 단체는 지난달 31일부터 서울 종로구 통의동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공원 부지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을 벌여왔다. 서울시는 그동안 민주공원이 들어설 경우 해당 지역주민들이 반발할 것을 우려,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었다. 시는 일단 수유리 4·19국립묘역 부지를 민주공원 부지로제시했지만 이들 단체의 요구를 감안,남산 옛 안기부 터는 물론 유가족들이 대안으로 제시한 용산가족공원도 검토하겠다는 쪽으로 입장 변화를 보였다. 이해동(李海東) 민주공원추진위원장은 “유가족들은 옛안기부 터나 용산가족공원을 선호하지만 서울시에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민주공원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민주공원 부지 ‘줄다리기’

    민주공원 조성 사업이 해를 넘겼지만 아직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민주공원추진위원회,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회,민주화운동정신계승 국민연대 등 3개 단체는 지난달 31일부터 서울종로구 통의동 민주화보상심의위원회에서 민주공원 부지의 조속한 확정을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을 시작했다. 그러나 6일 서울시 관계자와 유가족들이 최근 대안으로떠오른 한남동 용산가족공원 부지를 놓고 의견을 조율할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현황= 민주화운동 희생자 유가족들은 부지 선정을 놓고서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지금은 지난해 9월 결성된 민주공원추진위로 일원화시켰다. 이후 이들은 지난해 민주화보상심의위에서 1순위로 선정된 남산 구 안기부터와 서초구 대모산 부지 가운데 한 곳에민주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해 왔다.서울시는 두 곳모두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클 것을 우려,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보상심의위는 대안으로 서울대 이전 부지로 예정됐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대를 제시했다.유가족들은“이곳은 교통 등이 나빠접근성이 떨어지고 민주화 운동의 상징성이 없는 곳”이라며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전망=지난해까지 공원 부지 선정을 놓고 마찰을 빚었던유가족들과 보상심의위는 서로의 공통분모를 늘리고 있어해결의 실마리를 풀고 있다.조명우(曺明宇) 보상심의위 지원과장은 “민주화운동 관련자들이 대부분 서울에서 활동하다 희생됐다.”면서 “서울시내에 민주공원이 들어서는것은 당연하다.”고 유가족들을 지지했다. 결국 부지 확정에는 정부와 서울시의 의지가 중요해졌다. 그러나 시는 용산가족공원 안도 지역주민의 반발이 확실해 쉽게 결론을 내리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중기자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제보자 신분 확실하게 보장

    ■””양심세력 내부고발 없인 '부끄러운 과거' 계속된다””. ‘흔들리는 인권·민주화 국가기구,공익 제보로 바로 세운다.’ 요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들은부패방지위원회보다 더욱 절실하게 내부 고발을 기다리고있다. 의문사진상규명위는 시민사회단체들과 유가족들이 421일간의 간절한 농성 끝에 출범해 지난 군사독재정권 시절 발생한 숱한 의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역할을 맡았다. 또 국가인권위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잔존한 공권력에 의한폭력과 인권 침해,차별 행위 등을 밝혀내는 과제를 받았다. 그러나 의문사진상규명위는 지난해 12월 ‘진상규명 의지없는 위원장 퇴진,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는 유족들이열흘 가까이 위원장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이는 ‘수모’까지 겪었고,국가인권위는 출범 두 달 가까이 관련 부처의 협조 부족으로 사무처를 구성하지 못한 채 밀려드는 진정을제대로 접수조차 못했었다. 이처럼 현 정부 들어 과거 청산과 민주화,인권 회복 등을기치로 내걸고 야심차게 출범한 국가기구들이지만 법과제도의 미비,관련 부처들의 비협조 등으로 온갖 우여곡절과어려움을 겪고 있다.또한 사건 관련자들이 양심 선언을 할경우 자신에게 돌아오는 불이익과 책임을 두려워하고 있는점도 진실 규명에 큰 난관이다.양심적인 내부 고발자가 나오지 않는 한 과거 청산과 진실의 발굴,인권의 진정한 회복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현실에서 공익 제보와 공익 제보자 보호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부패방지위원회의 출범과 이에 맞춰 시작된 대한매일·참여연대의 공동 캠페인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는 이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그동안 신변의 안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했던 과거 사건 관련자들도 신변보장이 법으로 제도화됐고 의문사진상규명위나 인권위에 가져가지 못할 사건도 부방위로 갈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기때문에 기대감을 품기에 충분하다. 실제로 부방위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공익 제보를 많이이끌어낼 수 있다면 위기에 봉착한 의문사진상규명위나 이제 갓 시작한 국가인권위의 활동에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부패국민연대 유한범(柳韓範) 정책실장은 “현 정부 들어 만들어진 국가위원회들은 업무 영역과 활동 성격이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 국민적요구와 역사적 과제 해결이라는 공통된 숙제를 안고 있다. ”면서 “서로 공조 체계를 구축하면서 활동을 벌이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이 가능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역시 부방위가 얼마만큼 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신뢰를 줄 수 있느냐에달려 있는 것이다. 부방위가 인권유린과 의문사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신뢰를 줄 수 있는 첫번째 열쇠는 ‘내부 고발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의 전례’를 만드는것이다. 현재 부방위 체계에서는 감사가 필요하거나 범죄의 혐의,또는 수사가 필요할 경우 감사원이나 검·경 등 수사기관으로 이첩하게 된다.이밖의 사건들은 해당 공공기관으로 이첩하도록 했다.부방위 역시 이들 국가기구에 관련된 공익 제보가 들어오면 절차를 거친 뒤 이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 사무국장은 “바깥에서바라보는 공무원 조직은 폐쇄적이고 자기보호 본능이 강한집단”이라면서 “이들의 의식을 전환할 수 있는 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펴면서 이들이 안심하고 공익 제보를 할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의문사규명위 와해 위기

    유가족들과 마찰을 빚어온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梁承圭 위원장)의 상임위원 3명과 실무급 간부 9명이 잇따라 사표를 제출,위원회의 운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양 위원장은 14일 오후 “위원회의 파행과 관련,15일 청와대에 사퇴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김형태(金亨泰)제1상임위원과 문덕형(文德炯) 제2상임위원도 양 위원장과 함께 사퇴서를 제출키로 했다. 양 위원장을 포함,상임위원 3명 전원의 사퇴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기관에서 파견된 과장급 4명,팀장급 5명도 양 위원장에게 일괄 사직서를 냈다.그러나 민간 출신 팀장들과조사관들은 사표 제출을 유보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지난해 말 일부 의문사 유가족들이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불법적으로 위원장실을 점거한사태가 발생한 데다 비상임위원 3명이 사퇴서를 내 실질적으로 위원회 기능이 마비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사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유족들은 “위원장과 실무 간부들까지 모두 사표를 낸 것은 위원회의 위기를 유족들에게 떠넘기려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이창구기자
  • 삼청교육대 ‘민간인 폭행치사’ 군인 7명 형 집행 면제

    지난 80년대 초 삼청교육대생 민간인 3명을 폭행치사해군법회의에서 유죄가 확정,실형 판결을 받은 군인 7명이정호용씨 등 소속부대 지휘관 3명에 의해 형 집행을 면제받았다는 당시 군 판결 기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삼청교육대인권운동연합(회장 全英純)은 구랍 27일 발간한 ‘2001 삼청교육대백서(상)’와 4일 공개한 ‘삼청교육대생 구타 사망 3건에 대한 당시 군법회의 판결문과 군법회의 관할관(부대장이 겸임)확인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기록에 따르면 지난 80년 8월 4일 이모군(당시 18세)을때려 숨지게한 이모 상병 등 3명은 징역 4년형을 선고 받았지만 10일 뒤 형집행을 면제 받았으며 같은 달 12일 김모씨(당시 42세)를 숨지게한 강모 하사도 징역1년 6월형을 선고받은 뒤 바로 다음날 형집행 정지로 풀려났다.81년 11월 탁모씨를 구타 사망케한 윤모 소위 등 4명도 1년 6월형을 받았지만 1명은 집행유예로,3명은 소속 부대장에 의해 다음 날 풀려났다. 당시 군법회의법은 군법회의 관할관인 부대장에게 부대원에 대한 감형과 형면제의 재량권을 부여했다.그러나 특별한 사유없이 민간인을 폭행치사한 군인들의 형을 면제한것은 ‘사면권의 남용’으로 볼 수 있어 국가를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소송이 가능하다는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견해다.전회장은 “백서에 포함된 판결문과 확인서는 국회 국방위 강창성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라면서“사망자들의 유가족들과 함께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권관련 단체들도 54건에 이르는 삼청교육 사망사건에 대한 진상조사,피해자 배상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이에 따라 의문사진상규명위가 직권조사중인 삼청교육대 관련 의문사 사건 진상 규명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영표기자 tomcat@
  • 집중호우때 주민 감전死 공무원 ‘과실치사’ 첫 적용

    집중호우때 발생한 감전사고와 관련,검찰이 관할 구청의 책임자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 成始雄)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때 발생한 주민 감전사 사고와 관련해 당시 인천 부평구 건설과장 전모씨(44)를 과실치사 혐의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7월 15일 새벽 2시 20분쯤 부평구 청천동 가로등이 집중폭우로 침수되면서 가로등 결선함과 교통신호등 제어함에서 누전이 발생,행인 인모씨(21)가 감전돼 숨졌다. 감전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관할 구청 공무원에게 책임을 물은 것은 처음으로 향후 유가족들의 피해보상요구 소송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청이 지난해 6월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누전차단기 작동불량과 누전위험성을 지적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을 물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무보험·뺑소니車 피해도 책임보험 기준 보상해야”

    무보험 차량의 교통사고 피해자도 책임보험 기준에 따라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7부(부장 張慶三)는 25일 무보험차에 치어 숨진 박모씨의 유가족이 D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피고는 2,7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자동차 사고로 인한 피해자 보상은 책임보험제도를 통해 이뤄지지만 무보험 차량이나 뺑소니 차량 등 책임보험제도를적용할 수 없는 사고로 인한 손해는 정부가 지정한 D보험사가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보상액 산출 방법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통상 책임보험 보다 낮은 보상비가 지급돼 왔다.따라서이번 판결로 피해자들은 더 많은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씨 유가족들은 지난해 5월 박씨가 무면허 운전자의 차량에 치어 숨진 뒤 보험사로부터 약관에 따라 1,500만원만 보상받자 소송을 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집중취재/ (중)미제사건도 파헤쳐야 한다

    ***‘공권력의 살인’ 진상 밝혀라. “용서할 준비는 이미 되어 있습니다.그들이 진실을 밝히고 참회하기만을 기다릴 뿐입니다.” 과거 무자비한 공권력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자의 유가족들은 뼛속 깊이 사무친 한을 안고 있지만 가해자가 확인되더라도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공권력의 죄상을 밝히고 국민을 위하는 공권력으로 다시 태어나기만을 바란다. 1973년 간첩단 사건과 연루돼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다가 사망한 ‘의문사 1호’ 서울대 최종길(崔鍾吉·당시 42세) 교수의 아들 광준(光濬·37·경희대 법대 교수)씨는 23일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조사로 아버지가 중정 직원에 의해 타살됐다는 사실이 일부 드러났지만 공권력이 회개해야진정한 진실 규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최 교수의 유족이 당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선친이 의문사했을 때 9살이던 광준씨는 “중정의 감시가 지독해 의혹을 제기하기는커녕 추모 미사를 여는 것마저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친구들의 차가운 시선을견디지못해 학교를 다섯번이나 옮겨야 했고 장례식 때에는문상객을 한명도 받지 못했다. 최 교수의 동생 종선(鍾善·54·재미 사업)씨의 운명은 더비극적이다. 사고 당시 중정에 근무하며 형을 자진 출두시켰던 장본인이 종선씨였다. 종선씨는 ‘호랑이 굴’인 중정에서 81년까지 이를 악물고근무하면서 진실을 밝히려 했다. 퇴직 이후 중정의 감시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신적 충격을 가장,병원에 입원해 형의죽음에 대한 정황을 꼼꼼히 기록해 ‘산자여 말하라,나의형 최종길 교수는 이렇게 죽었다’라는 수기를 지난 3월 출간했다. 박정희 정권 시절 ‘민주회복을 위한 개헌청원 100만인 서명’ 등 유신철폐 운동을 주도하다 75년 8월 경기 포천군이동면 약사봉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장준하(張俊河·당시 57세) 선생의 유가족들도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 선생의 부인 김희숙 여사(75)는 현재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쓸쓸히 지내며 진실을 기다리고 있다.요즘도 5남매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살고 있는 둘째아들 호성씨(49)를 데리고 약사봉을 둘러본다. 선친의 뜻을 잇기 위해 박정희기념관 건립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는 호성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형은 취직길이 막혀 싱가포르로 도망치듯 떠났다”면서 “군사정권시절에는 정보기관원과 경찰이 우리 집에서 상주했다”고회고했다. 최근 안기부의 간첩 조작사건으로 드러난 ‘수지 김 살해사건’의 유족들 삶은 산산조각난 상태다. 수지 김(본명 김옥분)의 여동생 옥임씨(40 ·충북 충주시칠금동)는 “어떤 보상으로도 국가권력의 횡포에 희생당한언니의 억울함을 풀 수 없을 것”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수지 김의 어머니와 7남매 가운데 맏딸 옥녀씨(당시 42세)는 수지 김이 살해된 87년 분을 못이겨 정신이상으로 숨졌다.둘째 만식씨도 연일 술로 화를 달래며 살다 지난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옥임씨는 “오빠는 언니와 관련된 신문기사를 보다 울분을 참지 못해 거리로 뛰어나가 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넷째 옥자씨(48)와 여섯째 옥임씨,막내 옥희씨(34)는 사건이후 남편에게 버림당한 아픈 상처를 간직하고 있으며, 다섯째 옥경씨(44)는 반찬가게를 하며 힘들게 살아간다. 옥임씨는 “국민을 보호해야 할 국가기관이 어떻게 14년동안이나 살인사건을 공안사건으로 은폐·왜곡할 수 있느냐”면서 “공소시효를 들어 책임자를 처벌하지 않는 것은 아직 우리의 공권력이 민초들의 편에 서 있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다음달 2일 충주시 한 사찰에서 홍콩 수지 김의묘에서 떠온 흙으로 ‘천도재’를 열 계획이다.옥임씨는 “사건의 진상은 밝혀졌지만 아직 사죄 전화조차 받지 못했다”고 흐느꼈다. 군, 경찰,안기부 등에 의해 자식을 잃은 의문사 유족들은지난 17일부터 1주일 동안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위원장실을점거한 채 양승규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자신들이 425일 동안 국회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면서출범시킨 의문사진상규명위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유족들은 “공권력이 진상규명 작업에전혀 협조하지 않아 의문사 규명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권력에 의한 아들의 타살을 밝히지 못한다는 죄책감에자살한부모도 있고, 유서를 품고 다니며 죽을 각오로 진상규명에 매달리는 부모도 있습니다.언제쯤 우리의 한이 풀릴까요?” 농성장에서 만난 유족들은 수백번을 되풀이했을 법한 자식들의 의문사를 이야기하며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입법추진 함승희의원 “사건조작 알게 된 날부터 시효 적용”. 최근 사회적 조명을 받고 있는 서울대 최종길(崔鍾吉) 교수 의문사 사건,수지 김 살해 은폐 사건 등과 같은 ‘반(反)사회·반인륜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적용을 배제하는 입법이 연내에 추진된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23일 “반인륜·반사회적 범죄는 기존의 공소시효 적용 대상에서제외시켜 사건의 은폐 및 조작 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공소시효를 적용,처벌케 하는 내용을 담은 가칭 ‘반사회·반인륜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배제 특별조치법’의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 의원은 이번 주부터 여야의원들의 서명을 받아 이르면연내에 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함의원은 “의도적 증거조작이나 은폐사건에 대해선 공소시효의 적용을 배제하는 것이 사회정의에 부합한다”고 입법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의문사 유족 70명 보상신청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의문사관련 유가족 70여명이 오는 17일 총리실 산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명예회복과 보상 심의를 신청한다. 의문사 유가족 단체인 민족민주열사 희생자추모연대(추모연대)와 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국민연대(계승연대)는 14일 “보상심의 신청이 12월31일로 끝나지만 진상규명위의 최종 결과는 대부분 내년에야 나올 것 같아 조사 여부와 상관없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이 진상규명이 끝나기도 전에 보상 심의를 신청하는 것은 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과 명예회복 및 보상에 관한법률이 상충하기 때문이다. 당초 의문사특별법은 올 9월까지 모든 사건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공권력의 위법한 행사로 숨진사실이 밝혀진 피해자에 대해 보상심의위에 의무적으로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를 요청하게 돼 있었다.그러나 지난 6월 의문사특별법이 개정돼 조사기간이 내년 4월까지 연장됐지만보상신청 기간을 오는 12월31일로 규정한 보상에 관한 법률은 개정이 안된 상태다. 추모연대 관계자는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지만 연내 통과가 불투명하다”면서 “두 법의 모순으로 생길지 모르는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먼저 보상신청을 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뉴욕테러 희생자 유족 공무원 특별대우에 불만

    9·11테러 참사가 3개월째에 접어들면서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제 슬픔 대신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테러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구호기금배분을 놓고 유가족들이 충돌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테러 이후 기금 조성이 봇물을 이뤄 14억달러가 모아졌다.배분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가 대두돼 지금까지 3억2,400만달러만 지급됐다. 논란의 씨앗은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희생된 406명의 공무원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특별 대우.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이 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트윈 타워 펀드’는 1억1,300만달러를 거둬 지난주 389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2만달러를 지급했다.여기다 이들은 다른 단체로부터 이미 수십만달러의 구호자금을 받았으며 25만달러의 세금이 면제되는 혜택도 누린다. 이에 ‘기브 유어 보이스(Give Your Voice)’라는 민간인희생자 유가족 단체는 이날 줄리아니 시장을 만나 불만을토로했다.미 국방부 청사 희생자 유가족들도 섭섭하기는마찬가지.이들은 무역센터의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자 숫자때문에 구호기금이 뉴욕으로만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국무부는 워싱턴 변호사인케네스 페인버그를 이러한 다양한 구호단체의 기금 배분기준을 조정하는 역할을 맡겼다. 박상숙기자 alex@
  • [김삼웅 칼럼] 해 저물기전 민주의열사 묘역 착수를

    아직 ‘수준 미달’의 분야도 적지 않지만 우리가 자부할수 있는 것은 짧은 기간의 경제발전과 민주화의 성취를 든다.많은 희생과 미해결의 과제를 남기면서 두 가지 목표를향해 치열하게 살아 왔다. 전근대에서 근대로,다시 탈근대라는 동시적이고 비동시적인 발전과정을 겪으며 경제는 여전히 전근대 또는 근대적인빈곤지대와 낙후성을 남기고 민주화 역시 사각지대와 망각부문을 방치하고 있다.최근 정부는 국가 인권위원회를 발족시켰다.그러나 행자부와 다툼으로 직제와 요원 선발도 하지못한 채 파행적인 출범식을 가졌다.문을 여는 첫 날부터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억울한 소시민들이 인권위를 찾았다. 인권위의 조속한 체제정비가 요구된다. 지난해부터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가 구성돼 독재정권과 싸운 사람들의 명예회복과 보상에노력하고 있다.수많은 민주 인사들이 명예를 회복하고 적절한 보상도 받게 된다.그러나 활동이 지지부진하고 제주 4·3사건과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도 비슷한 처지다.일부 위원회는 내부 갈등까지 겪으면서 역사적 소임이 표류되고 있다. 총체적인 ‘민주화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특히 민주화의‘정국공신(靖國功臣)’이라 할 의열사들에 대해서는 정부나 사회가 제대로 예우는커녕 관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명예회복과 적절한 보상책이 논의되고 있지 않느냐고 할지모르지만 ‘살아남은 자’들에 비하면 지극히 홀대한 편이다.할복·투신·분신·고문사·의문사 등 온 몸을 불태우면서 민주제단에 산화한 의열사와 그래도 살아 남은 사람들과는 비중이 같을 수 없다.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와 유가협등은 ‘민주화기념사업’으로 10가지를 선정한다. ①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민주열사 등 민주화운동 유공자를 안치하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조성 사업’②민주화운동 기념관,민주주의 센터,민주화운동자료관 및 연구소 건립의 ‘민주공원조성사업’③민주화운동 일지,민주화운동단체,민주화운동 사건정리 등 ‘민주화운동자료총서 발간’④민주화운동 사적지에 푯말·동상 등 다양한 기념조형물 설치 등 ‘민주화운동 사적지발굴’⑤민주항쟁의 시발점이 되는 6월10일의 ‘6·10항쟁 국가기념일 제정’⑥민주화운동 관련 만화·비디오·영상자료 등 ‘교육자료 개발및 출판’⑦민주주의 학술논문상 제정·민주백일장 등 ‘민주화운동의 정신 선양사업’⑧민주화운동 ‘교과서 역사기술 및 기존 역사기술 정정작업’⑨기념전시회·민주역사기념제·시위문화제·마라톤대회 등 ‘추모제와 기획행사 개최’⑩민주화운동 연구소 및 시민교육,아시아 민주운동 지원사업 등 ‘민주시민 교육과 국제활동 전개’ 등이다.이중에 민주화운동 희생자 묘역 조성사업은 정부가 추진하고나머지는 ‘명예활동 및 보상심의위’에서 맡기로 했다.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는 희생자 묘역 조성이다. 그동안 민주 공원추진위원회는 남산 옛 안기부 터와 서울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당국과 협의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배제되고 대안으로 용산가족공원과 효창공원이제시됐다. 유가족협의회나 민주 진영에서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높고 시민 접근이 용이한 두 곳 중에서 선정되기를 바란다. 공청회도 거쳤다. 우리는 독립지사와 6·25호국영령을 국립묘소에 모시고 4·19민주희생자는 4·19묘소,5·18광주항쟁 희생자는 광주민주묘역에 모셨다.당연히 군사독재와 싸우다 희생된 의열사를 모시는 민주묘역도 조성해야 한다. 그런데 웬 일인지 정부와 서울시는 박정희 기념관 건립에는 열심이면서 의열사묘역 조성에는 딴청을 부린다. 여야 정당에서 활동하는 민주화운동 출신 정치인들도 비슷한 모습이다.사회 전반의 보수화 기류 탓인지,기득권에 안주한 까닭인지 가신 영령들과 유가족들에게는 보통 서운한일이 아닐 수 없다.우리를 이만큼 자유와 권리를 누리게 한‘민주화 정국공신’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 이 해가 저물기 전에 민주묘역 공사를 착수해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의문사진상위 파행운영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梁承圭)가 최근 민간 전문위원들의 집단 사퇴와 의문사특별법 개정 작업이 중단한데 대한 유가족들의 반발로 위기에 빠졌다. ◆특별법 개정추진 중단=위원회는 지난달 3일 정례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법 개정 추진은 주변 상황을 고려할 때바람직하지 않으며 실효성도 없다”며 법개정 추진 중단을 결정했다. 유가족과 민간단체들은 “최소한 양심선언이나 내부고발을 하는 사람은 사면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계에 이른 사건 해결=위원회는 지난 1월 의문사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나 대부분이 자료 부재와 결정적인 증거 미확보 등으로 해결의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조사에 착수한 83건의 의문사중 처리된 사건은 13건에 불과했다.녹화사업 관련 사건 6건은 기무사의 비협조로 제자리걸음이다. ◆민간단체와 갈등=지난 18일과 19일 민간출신 전문위원 4명은 피진정 기관에 대한 위원회의 소극적인 태도,대외협력실장에 대한 보복성 인사발령 등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해 반발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위원회 조사관 50여명은 조사 방향과 방법을 둘러싸고 자주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망=양승규 위원장은 최근 유가족과의 간담회에서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할 때 남은 사건증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것은 10건도 안된다”면서 “나머지는 조사 불능으로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위원회 활동이 흐지부지 끝나면 가해자에게 면죄부만 주는 꼴”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영표기자 tomcat@
  • 납골묘 사치바람 거세다

    봉분이나 사당 형태로 만들어진 납골묘에 호화사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장묘문화가 매장 일변도에서 화장을 용인하는 쪽으로 바뀌면서 새로 등장한 납골묘가 예전의 호화 봉분처럼 사치스럽게 꾸며지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인근에 있는 대형 납골묘의 경우 값이 수억원에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납골묘란 현대식 건물에 납골함을 안치하는 납골당이 아직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점을 고려해 봉분이나 사당처럼 시설을 지어놓고 그 안에 납골함을 안치하는 봉분과 납골당을 절충한 형태다. 특히 일부 사설 납골묘 설치업자들은 “납골당에 모시면자손이 끊긴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유가족들을현혹시킨 다음 수천만원짜리 납골묘를 쓰도록 부추기고 있다.일부에서는 납골묘를 사놓았다가 나중에 값이 오르면되팔라고 권유하는 등 부동산 투기까지 유도하고 있다. 이같은 호화 사설납골묘는 전국에서 수십곳이 운영되고있으며 현재 수도권 일대에서만 7∼8곳이 지어지고 있다. 이런 호화납골묘는 전통적인 봉분형태의 묘를 선호하는 국민정서에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보건대 장례지도학과 이필도(李必道)교수는 “사설 공원묘지의 매장 묘지 가격이 3평 기준으로 땅값과 묘 설치비,상석·비석을 포함해 평균 450만원 정도”라면서 “납골묘 분양가와 시공·설치 비용이 수천만원에 이른다면 일반 호화분묘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보건복지부 노인복지과의 한 관계자는 “장묘법 개정의 취지 가운데 하나가 장묘 과소비 방지인 만큼 초기부터 납골묘 과소비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WTC붕괴’ 시청한 유가족 英정부 정신적피해 보상

    9·11테러 당시 TV 생중계를 통해 가족들이 근무하는 세계무역센터의 붕괴를 본 영국 유가족들이 정부 보상을 받게 됐다. 영국의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18일 “범죄피해보상센터(CICA)가 유가족들에게 1,000∼50만파운드(200만∼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보도했다.9·11테러에서 희생된 영국인 숫자는 200∼300명 정도다. CICA는 영국 내에서 일어난 범죄행위 피해자들에게 금전적보상을 해주는 내무부 산하기관이다.무고한 피해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1964년 출범,96년 현재 조직체계를 갖췄다. CICA의 이번 결정이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9·11테러가 영국 밖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에드워드 맥권 CICA부회장은 “TV 생중계와 같은 정보기술의 변화를 인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무역센터에 두번째 비행기가 충돌하고 건물이 붕괴되는 장면이 생중계돼 CICA의 보상기준인 ‘범죄행위 목격’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보상금은 가족들이 입는 정신적 피해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평균적으로 2만파운드(4,000만원)가 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lark3@
  • “안기부서 윤씨 범행 은폐”

    검찰이 지난 87년 홍콩에서 발생한 수지김 피살 사건의범인으로 당시 남편 윤태식(尹泰植)씨를 구속기소함에 따라 수지김의 유가족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수지 김 오빠의 부인 이모씨는 15일 “안기부의 잘못된수사 발표로 입은 정식적 피해 등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소송을 내겠다”고 말했다.한편 국가정보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지 김 사건이 왜곡·은폐된 것은 잘못된 일로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향후 이런 사례가 되풀이되지않도록 제반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뉴욕 여객기 추락/ “제2테러냐” 전세계 경악

    ■이모저모.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전체가 제2의 테러 가능성으로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고 직후 보좌관들을 긴급소집,테러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부시 대통령은 현재상황 파악이 될 때까지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사고 직후 유엔 총회가 열리고 있던 유엔본부를폐쇄했다. 유엔의 안보 담당관은 “누구도 유엔본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식 언급했다.그러나 그는 세계 각국 대표단의 회의장이 폐쇄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사고 직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대 테러 예상국의 외무장관과 즉각적인 전화통화를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대책회의에는 이고르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아난 사무총장의 라크다르 브라히미아프가니스탄 특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사고에도 불구하고 사흘 일정으로 뉴욕을 방문할 계획에 대해서는 연기할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크렘린궁의 대변인인 알렉세이 그로모프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은 미-러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예정대로 뉴욕으로 떠났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오사마 빈 라덴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지금 생존자를 구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면서 “추가 사고가 있을 것으로 볼이유가 없긴 하지만 예방조치와 경비강화를 지시했다”고밝혔다.줄리아니 시장은 사고 소식을 듣고 하느님 맙소사”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고 덧붙였다. 테러여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현지의반응이 엇갈렸다.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테러 징후가없다”고 밝혔다.한편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엔진과 본체가 떨어진 곳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보인다.한편 FBI는 “테러 가능성을 배제하지않는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는 존 F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지8㎞를 비행한 뒤 2분만에 폭발했고 오른쪽 엔진에 불이 붙은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다른 목격자는 “날개부분에 불이 붙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사고 후 차량 44대와 소방관 200명이 투입되었고 인근 지역을 폐쇄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사고 직후 뉴욕으로 오던 모든 여객기들이 회항하고 있으며 일대의 모든 다리와 터널의 통행이 부상자들을 수송하는 긴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또 뉴욕시 당국은 유엔본부를 봉쇄했다. 미 전투기들이 사고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뉴욕 상공에서정찰비행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 국방부는사고와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연방수사국(FBI)과 연방항공국(FAA)은 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9·11테러 직후 수집한 정보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테러공격이라는 직접적인 증거는 제기되지 않고 있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오전 일정을 모두 최소하고현장으로 향했다.사고 소식을 들었을때의 반응을 묻자 “지금까지 모두 10번의장례식을 치른 교회를 지나왔다”는말로 비통함을 표현. 한편 뉴욕시내 일원에서의 통화는 지난 9월11일 월드트레이드센터 등에 대한 테러사건이 발생한 직후처럼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사고 발생후 서로 안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면서생긴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시가 테러사건, 탄저병 감염사태로 불안한 곳이라는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에 뉴욕 일원에 거주하는 한국교민들은 사고 발생 직후 한국에서 오는 안부전화를 많이 받고 있다고 교민들은 전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날 바지파이 인도 총리의 영국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직전 뉴욕여객기 추락사고를 보고 받고 유가족들에게조의를 표명했다. mip@
  • 하늘나라 우체국에 애절한 사연 ‘가득’

    ‘엄마가 무척 보고 싶은데 내 꿈에는 도통 나타나지 않는군요.내가 걱정할까봐,힘들어질까봐 그러는지 잘 알아요…(사랑하는 아들 명귀).’ ‘이 세상에 네가 없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 잠결에 네가 올 것만 같아 오늘도 뜬 눈으로 너를 기다린다(엄마가).’ 서울시가 운영하는 사이버 추모의 집(www.memorial-zone. or.kr) 사이트 ‘하늘나라 우체국’에는 세상을 떠난 소중한 이들게 보내는 애절한 사연이 수북이 쌓이고 있다.하늘나라 우체국은 유가족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그리움과 사랑의 사연을 담은 글을 남길 수 있는 인터넷 추모사연 코너. 지난 2월 1일 개설된 하늘나라 우체국에 접수된 사연은 23일 현재 1만9,291건에 이르고 있고 사이트 방문자가 21만명을 넘을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인터넷 추모의 집 사이트는 못다 한 추모의 정을 전할 뿐만 아니라 용미리를 비롯한 각 추모 시설에 비치된비망록(고인에게 쓰는 편지)도 함께 수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추모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또 시립추모(납골)시설을 이용한 유가족은 이 사이트를통해 고인의 사진과 동화상을 보며 사이버 헌화로 참배까지 가능해 일상에 쫓겨 성묘를 다녀오지 못한 유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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