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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고 특례 입학, 정원 1%로 여야 합의…유가족 “진상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반발

    단원고 특례 입학, 정원 1%로 여야 합의…유가족 “진상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반발

    ‘단원고 특례 입학’ 단원고 특례 입학 비율을 정원의 1%로 하는 방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15일 여야는 2015년 대입 전형에 응시하는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위한 대학정원 외 특례입학 비율이 정원의 1%로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세월호 참사로 많은 희생자가 난 안산 단원고 학생 및 희생자의 직계 비속, 형제 자매에 대한 대학정원 외 특례입학에 대해 정원의 1%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특례입학에 대해 야당에서는 3%, 우리 당에서는 1%를 주장했는데 조금 전 1%로 합의를 봤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특례의 범위와 방법, 실현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국회 논의 과정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일의 순서가 잘못됐다는 입장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유경근 대변인은 15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 정치권이 내놓은 세월호 특별법에는 ‘희생자 전원 의사자 지정’ ‘단원고 피해 학생 대학 특례입학’ 등에 포커스가 맞춰졌더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희로서는 참 허탈하고 당혹스러운 면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대변인은 “지금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배상이나 보상을 받은들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탄식했다. 그는 이어 “정치권에서는 물론 저희들을 배려한다는 좋은 취지에서 준비하셨겠지만 특례입학이 되었든 의사자 지정이 되었든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가 혜택을 받은들 그게 무슨 위로가 되겠냐”고 반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의원, 세월호 사고 조류독감 비유하더니 “노무현, 유병언과 식사? 아니면 말고”

    조원진 의원, 세월호 사고 조류독감 비유하더니 “노무현, 유병언과 식사? 아니면 말고”

    ‘조원진 의원’ ‘조원진 세월호 특위’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사고를 조류독감에 비유하는 듯하는 발언에 이어 ‘아니면 말고’식으로 노무현-유병언 유착설을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지난 1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노무현 정부 간의 여러 유착 의혹을 제기하던 중 “전직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유병언과 밥 먹은 사진이 나왔어요. 확인해보셨습니까?”라고 질의했다. SNS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라고 유포된 사진을 지칭한 것이다. 하지만 사진 속의 인물은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 참여정부 당시 경제보좌관을 지낸 조윤제 서강대 교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은 ‘사진이 사실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냐’는 언론의 질문에 “알고 있었다”고 답해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를 조류인플루엔자(AI)에 비유해 회의가 파행으로 몰고가기도 했다. 지난 11일 조원진 의원은 “AI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책임자에게 전화를 해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동원할 수 있는 사람을 다 동원해서 막아라’고, 그러면 그 책임은, 컨트롤 타워가 대통령인가”라고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했다.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의 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기 위해 세월호 참사에 조류인플루엔자를 들이댄 것이다.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닭이냐” “(우리 아이들을) 닭하고 비교해요?”라고 격하게 항의했다. 또 유가족들 사이에선 “우리가 닭이라서 우리 이야기를 안 들었나 보다”라는 자조 섞인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이후 회의는 조원진 의원의 발언에 항의한 야당의 불참으로 중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생 안전사고 경각심 일깨우고 싶어요”

    지난해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후배 5명을 잃은 공주사대부고 선배들이 사고 1주기를 맞아 모금과 함께 추모 캠페인을 벌인다. 11일 공주사대부고 56기 졸업생들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50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유캔펀딩에서 모금활동을 펼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감자를 상대로 자금을 모으는 펀딩이다. 56기는 올해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이들로, 지난해 해병대 캠프에서 숨진 학생들의 한 학년 선배다. 이들은 모금한 돈으로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에서 추모 캠페인을 연다. 56기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앞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사고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 및 감사, 책임자 엄중 처벌, 정부의 사후 대책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어 감사원, 국회, 정부서울청사, 광화문광장에서 요구 사항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며 시민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56기 졸업생 신재원(19)씨는 “페이스북에 ‘후배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니 동기생들이 뜻을 같이했다. 모금한 돈은 이날 사용할 현수막, 피켓, 홍보 전단 제작에 쓸 예정”이라면서 “사고 이후에도 세월호와 마우나리조트 참사 등 학생 안전 사고로 이어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는 1주기인 18일 교내에서 추모 편지 전시회, 추모 사진전, 추모 리본달기에 이어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안전헌장 선포식’ 등으로 짜인 추모식을 갖는다. 해병대 캠프 희생자들과 동급생인 이 학교 3학년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천안공원묘원을 단체로 찾아가 안타깝게 스러진 친구들에게 묵념하고 헌화한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뉴스 분석] 朴대통령 첫 ‘소통정치’… 金·鄭 지명철회 주목

    [뉴스 분석] 朴대통령 첫 ‘소통정치’… 金·鄭 지명철회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취임 후 처음 가진 여야 원내지도부와의 회동에서 김명수 교육부총리 후보자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해 달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대해 “잘 알겠다.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우윤근 정책위의장 등 여야 원내지도부 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 원내대표가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가진 여야 합동 브리핑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후보자를 재고해 주기 바란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정치권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섬에 따라 향후 야당과의 대화 정치 복원을 포함해 국정운영 기조에 어떤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이 2기 내각 구성과 세월호 참사 후 국가 개조를 위한 정부조직법 통과가 시급한 상황에서 정치복원을 시도하는 것이라 야당이 지목한 장관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 요청에 대해 향후 청와대 반응이 핵심 관건이란 관측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 유임과 관련, 새 총리를 찾는 데 따른 어려움을 토로한 뒤 “세월호 현장 수습을 해 현장을 잘 알고 유가족들과 교감을 잘하셔서 유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분으로, 진정성 있게 후속 대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이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원내지도부와의 정례 회동을 언급했다”고 전하고, 시기 등에 대해서는 “향후 9월 정도로 기대한다. 양당 대표가 잘 논의해 답을 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박 원내대표가 남북 대화를 위한 5·24 조치의 해제를 건의하자 “인도적 차원에서, 민족 동질성 확보 등 허용 범위에서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여야가 통일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에 양당 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과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으며, 오는 8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들을 처리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세월호특별법과 단원고 피해 학생들의 대학 정원외 특례입학 문제 등도 오는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데 합의가 이뤄졌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임 병장 현장검증, 표정 자세히 보니..‘수류탄 던지고 사격 가하고..’

    임 병장 현장검증, 표정 자세히 보니..‘수류탄 던지고 사격 가하고..’

    ’임 병장 현장검증’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 현장검증이 실시된 가운데 임 병장이 조준 사격 사실을 시인했다. 임모 병장은 8일 육군 중앙수사단의 현장검증에서 비교적 차분하게 사건 당시를 재연했다. 생활관에 도착한 임 병장은 지난달 21일 GOP 소초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동료인 A모 상병이 대응사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임 병장은 “생활관 밖 현관을 가운데 두고 양 끝 지점에서 A 상병과 서로 바라봤다”며 “A 상병이 총을 들고 컨테이너 끝에서 나를 조준하기에 먼저 1발을 쐈다”고 말했다. 수류탄 투척 현장에서 임 병장은 감정이 북받쳐 한때 말문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사진촬영도 임 병장의 요청으로 잠시 중단됐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은 임 병장이 동료 장병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사격을 가하는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유가족들은 이날 대체로 침착하게 임 병장의 사건 재연을 지켜봤지만 혈흔으로 얼룩진 생활관에 들어서자 그날의 참상이 떠오르는 듯 가슴을 부여잡으며 눈을 감기도 했다. 현장검증에 참여한 한 유가족은 “임 병장이 대체로 축소하거나 속이지는 않는 것 같다”며 “하지만 자식을 잃은 응어리가 어디 풀리겠느냐”고 말했다. 임 병장 현장검증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임 병장 현장검증, 조준 사격 인정 했구나” “임 병장 현장검증, 유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 “임 병장 현장검증..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임 병장 현장검증..앞으로 이런 일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임 병장 현장검증)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감사원 세월호 참사 감사결과] “죽일 놈들” “밥도 먹여서는 안 된다”

    세월호 참사 84일째인 8일 승객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선장과 승무원 등 피고인 15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광주지법에서 열렸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임정엽)는 8일 승객 구조 업무를 소홀히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 등 피고인 15명에 대한 두 번째 사실심리 절차를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증거 조사를 했다. 검찰은 목포해경123정(100t 급)과 침몰 사고 당시 출동했던 헬리콥터(511호)가 촬영한 동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세월호의 모형을 제시하며 선장과 선원들의 공소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법정에서 초기 대응 부실 논란을 빚었던 목포해경 소속 123정(100t 급)과 당시 출동했던 헬리콥터가 촬영한 동영상이 상영되자 방청석이 크게 술렁였다. 동영상에서 사고 당일 오전 9시 39분쯤 기관장 박모(54)씨 등 기관부실 승무원들이 해경의 고무단정에 가장 먼저 구조되는 장면이 나올 때는 “죽일 놈들”이라는 탄식이 터졌다. 세월호 사고로 숨진 한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는 가족들을 붙잡고 오열하기도 했다. 두 시간이 넘는 오전 공판이 끝나고 재판부가 휴정을 선언하자 유가족들은 일제히 이 선장 등 승무원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이들은 “밥도 먹여서는 안 된다”, “당신들의 자식이었어도 그럴 수 있었느냐”, “증거가 있는데 왜 처벌이 안 되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또 다른 단원고 피해 학생 어머니는 자신의 신발을 벗어 들고 승무원들에게 던지려고 법정 앞까지 뛰쳐나갔지만 법원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임 병장 현장검증 “총 쐈지만…누가 맞았는 지 못봤다”

    임 병장 현장검증 “총 쐈지만…누가 맞았는 지 못봤다”

    임 병장 현장검증 “총 쐈지만…누가 맞았는 지 못봤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8일 육군 중앙수사단의 현장검증 때 비교적 차분하게 사건 당시를 재연했다. 전투복에 검은 모자를 쓰고 수갑을 찬 임 병장은 이날 오후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눈에 봐도 왜소한 체격이었다. 수사관은 임 병장이 수류탄을 던진 GOP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6월 21일 상황을 알려주세요”, “누구누구 모여 있었죠”, “당시 주변이 잘 보였나요”, “날씨는 어땠나요”, “집결한 뒤에 무엇을 했나요” 등을 질문했고 임 병장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바로 옆에 있는 수사관들도 귀에 손을 대고 들어야 할 정도였다. 수류탄 투척 현장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던 임 병장은 감정이 북받쳐 한때 말문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사진촬영도 임 병장의 요청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은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와서 동료 장병에게 수류탄으로 던지고 사격을 가하는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임 병장은 당시 사건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수사관들의 질문에 비교적 짧게 답변했다. 현장 검증이 진행될수록 목소리도 또렷해져 취재진에 들릴 정도가 됐다. 임 병장의 진술로 사건 당시 생활관 주변에서 임 병장을 제압하기 위한 부대원들의 저항이 있었음도 드러났다. 생활관에 도착한 임 병장은 이 지점에서 공포탄을 발견하고 동료 장병이 대응사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임 병장은 또 “A모 상병을 생활관 밖에서 봤다. 생활관 밖 현관을 가운데 두고 양 끝지점에서 서로 바라봤다”며 “A 상병은 총을 들고 있었다. 컨테이너 끝에서 나를 조준했다. 내가 먼저 1발 쐈다. 조명은 밝았고 식별할 수 있었다. A 상병이 도망치는 거 같아서 나도 돌아서 갔다”고 말했다.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GOP 소초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B모 하사도 임 병장을 향해 대응사격을 했다. 생활관 주변은 아직도 그날의 참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유리 미닫이문으로 된 생활관 현관과 복도 벽, 바닥에는 곳곳에 혈흔이 남아 있었다. 임 병장은 이날 진술에서 사망자가 발견된 장소에서 총을 쏜 건 인정했지만 “사람이 쓰러지는 건 못봤다”, “누군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대체로 침착하게 임 병장의 사건 재연을 지켜봤지만 혈흔으로 얼룩진 생활관에 들어서자 그날의 참상이 떠오르는 듯 가슴을 부여잡으며 눈을 감기도 했다. 현장검증에 참여한 한 유가족은 “임 병장이 대체로 축소하거나 속이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응어리가 어디 풀리겠느냐.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임 병장 현장 검증, 아무리 힘들었다고 해도 도대체 왜 그런 일을 저지른 건가”, “임 병장 현장 검증, 유가족 앞에서 당당할 순 없겠지”, “임 병장 현장 검증,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히 파헤쳐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검증 나선 임 병장, 표정 자세히 살펴 보니 ‘충격’

    현장 검증 나선 임 병장, 표정 자세히 살펴 보니 ‘충격’

    현장 검증 나선 임 병장, 표정 자세히 살펴 보니 ‘충격’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8일 육군 중앙수사단의 현장검증 때 비교적 차분하게 사건 당시를 재연했다. 전투복에 검은 모자를 쓰고 수갑을 찬 임 병장은 이날 오후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눈에 봐도 왜소한 체격이었다. 수사관은 임 병장이 수류탄을 던진 GOP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6월 21일 상황을 알려주세요”, “누구누구 모여 있었죠”, “당시 주변이 잘 보였나요”, “날씨는 어땠나요”, “집결한 뒤에 무엇을 했나요” 등을 질문했고 임 병장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바로 옆에 있는 수사관들도 귀에 손을 대고 들어야 할 정도였다. 수류탄 투척 현장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던 임 병장은 감정이 북받쳐 한때 말문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사진촬영도 임 병장의 요청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은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와서 동료 장병에게 수류탄으로 던지고 사격을 가하는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임 병장은 당시 사건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수사관들의 질문에 비교적 짧게 답변했다. 현장 검증이 진행될수록 목소리도 또렷해져 취재진에 들릴 정도가 됐다. 임 병장의 진술로 사건 당시 생활관 주변에서 임 병장을 제압하기 위한 부대원들의 저항이 있었음도 드러났다. 생활관에 도착한 임 병장은 이 지점에서 공포탄을 발견하고 동료 장병이 대응사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임 병장은 또 “A모 상병을 생활관 밖에서 봤다. 생활관 밖 현관을 가운데 두고 양 끝지점에서 서로 바라봤다”며 “A 상병은 총을 들고 있었다. 컨테이너 끝에서 나를 조준했다. 내가 먼저 1발 쐈다. 조명은 밝았고 식별할 수 있었다. A 상병이 도망치는 거 같아서 나도 돌아서 갔다”고 말했다.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GOP 소초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B모 하사도 임 병장을 향해 대응사격을 했다. 생활관 주변은 아직도 그날의 참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유리 미닫이문으로 된 생활관 현관과 복도 벽, 바닥에는 곳곳에 혈흔이 남아 있었다. 임 병장은 이날 진술에서 사망자가 발견된 장소에서 총을 쏜 건 인정했지만 “사람이 쓰러지는 건 못봤다”, “누군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대체로 침착하게 임 병장의 사건 재연을 지켜봤지만 혈흔으로 얼룩진 생활관에 들어서자 그날의 참상이 떠오르는 듯 가슴을 부여잡으며 눈을 감기도 했다. 현장검증에 참여한 한 유가족은 “임 병장이 대체로 축소하거나 속이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응어리가 어디 풀리겠느냐.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임 병장 현장 검증, 임 병장 부모도 그렇고 피해 병사 부모도 그렇고 정말 슬프고 참담하겠다”, “임 병장 현장 검증, 자신이 저지른 일을 다시 돌이켜 보니 참회의 마음이 생기나”, “임 병장 현장 검증, 피해 병사들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 병장 현장 검증 “피해 병사들, 임 병장 제압하기 위해 총 들었다”

    임 병장 현장 검증 “피해 병사들, 임 병장 제압하기 위해 총 들었다”

    임 병장 현장 검증 “병사들, 임 병장 제압하기 위해 총 들었다” 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8일 육군 중앙수사단의 현장검증 때 비교적 차분하게 사건 당시를 재연했다. 전투복에 검은 모자를 쓰고 수갑을 찬 임 병장은 이날 오후 수사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눈에 봐도 왜소한 체격이었다. 수사관은 임 병장이 수류탄을 던진 GOP 후방 보급로 삼거리에서 “6월 21일 상황을 알려주세요”, “누구누구 모여 있었죠”, “당시 주변이 잘 보였나요”, “날씨는 어땠나요”, “집결한 뒤에 무엇을 했나요” 등을 질문했고 임 병장은 아주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바로 옆에 있는 수사관들도 귀에 손을 대고 들어야 할 정도였다. 수류탄 투척 현장에서 몇 가지 질문에 답하던 임 병장은 감정이 북받쳐 한때 말문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취재진의 사진촬영도 임 병장의 요청으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총기난사 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은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와서 동료 장병에게 수류탄으로 던지고 사격을 가하는 장면을 재연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임 병장은 당시 사건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쏟아진 수사관들의 질문에 비교적 짧게 답변했다. 현장 검증이 진행될수록 목소리도 또렷해져 취재진에 들릴 정도가 됐다. 임 병장의 진술로 사건 당시 생활관 주변에서 임 병장을 제압하기 위한 부대원들의 저항이 있었음도 드러났다. 생활관에 도착한 임 병장은 이 지점에서 공포탄을 발견하고 동료 장병이 대응사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진술했다. 임 병장은 또 “A모 상병을 생활관 밖에서 봤다. 생활관 밖 현관을 가운데 두고 양 끝지점에서 서로 바라봤다”며 “A 상병은 총을 들고 있었다. 컨테이너 끝에서 나를 조준했다. 내가 먼저 1발 쐈다. 조명은 밝았고 식별할 수 있었다. A 상병이 도망치는 거 같아서 나도 돌아서 갔다”고 말했다. 임 병장이 지난달 21일 GOP 소초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동안 B모 하사도 임 병장을 향해 대응사격을 했다. 생활관 주변은 아직도 그날의 참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유리 미닫이문으로 된 생활관 현관과 복도 벽, 바닥에는 곳곳에 혈흔이 남아 있었다. 임 병장은 이날 진술에서 사망자가 발견된 장소에서 총을 쏜 건 인정했지만 “사람이 쓰러지는 건 못봤다”, “누군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유가족들은 이날 대체로 침착하게 임 병장의 사건 재연을 지켜봤지만 혈흔으로 얼룩진 생활관에 들어서자 그날의 참상이 떠오르는 듯 가슴을 부여잡으며 눈을 감기도 했다. 현장검증에 참여한 한 유가족은 “임 병장이 대체로 축소하거나 속이지는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응어리가 어디 풀리겠느냐.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임 병장 현장 검증, 부모님 속이 정말 말이 아니겠다”, “임 병장 현장 검증, 이렇게 사람을 죽여놓고 양심의 가책이 없지 않겠지”, “임 병장 현장 검증, 저항이 있었지만 경황이 없어 제대로 제압하지 못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 “공주형무소 희생자 배상액 너무 적어…다시 산정하라”

    한국전쟁 발발 직후 발생한 공주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유족들에 대한 국가 배상 금액이 너무 적다며 다시 산정하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이 손해배상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다른 피해자와 형평성을 고려해 액수를 정하라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950년 군과 경찰에 의해 공주형무소에서 집단희생된 김모씨의 자녀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심의 위자료 액수가 너무 낮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국전쟁 전후로 발생한 희생사건의 특수성 때문에 위자료 액수를 정할 때에는 피해자들 사이의 형평성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이 사건 피해자들의 위자료 액수는 이미 확정 판결이 내려진 다른 희생사건 피해자들의 위자료 금액보다 현저히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기관에 의해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중대한 생명침해 행위가 자행된 경우에는 재발 방지의 필요성 등도 위자료 산정에 중요한 참작 사유로 고려돼야 한다”며 “이런 사정 등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고 위자료를 산정한 원심은 형평성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공주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이란 한국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월 중순 군과 경찰이 당시 공주형무소에 수감 중이던 재소자와 국민보도연맹원 수백여명을 북한에 동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살해한 사건이다. 이에 대해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2010년 최소 400명 이상의 재소자와 보도연맹원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진실규명결정을 내렸고, 희생자 명단에 포함돼 있던 김씨의 유가족들은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다른 사건과 비슷하게 희생자 본인에게 8000만원, 배우자 한모씨에게 4000만원, 자녀들에게 각 8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한국전쟁과 같은 비상상황에서 국가기관의 불법행위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평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위자료 액수를 대폭 줄여 피해자 본인에게 2000만원, 아내에게 1000만원, 자녀에게 각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석균 해경청장 독대한 심재철 위원장과 조원진 의원…세월호 유가족 “판사가 범인 몰래 만난 셈”

    김석균 해경청장 독대한 심재철 위원장과 조원진 의원…세월호 유가족 “판사가 범인 몰래 만난 셈”

    ‘김석균’ ‘해경청장’ ‘심재철’ ‘조원진 의원’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심재철 세월호 특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독대한 것이 알려져 세월호 유가족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회의가 중단된 사이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위원장과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석균 해경청장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별도로 만났다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가족들은 부대표실에 찾아가 “판사가 범인을 몰래 만나는 셈”이라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일부 가족은 물병을 책상에 던지고, 조원진 의원에게 간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김석균 청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불러 나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잠시 (부대표실에 들러) 음료를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김광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에 교감이 있었다는 추측을 해본다. 교감 창구 중 한 분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아닐까”라며 “뭔가 시도하려다 유가족에게 들켜 불발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심재철 위원장은 “무엇인가를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은 전혀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오후 특위 파행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및 간사와 협의해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막말, “(세월호)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세월호 특위 파행 끝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막말, “(세월호)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세월호 특위 파행 끝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의원’ ‘조원진 막말’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언쟁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김광진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50분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카톡으로라도 보내라.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가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라는 발언을 했고, 녹취록에도 이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원진 의원은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의원은 “사과 하기 전까지는 회의 진행을 못한다”고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의 특위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 오후 2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던 기관보고가 파행했다. 파행 후 희생자 가족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성역 없는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개를 촉구했고,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저도 사과하겠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은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결국 특위는 약 5시간 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종자 가족 “동고동락한 김 경위 투신 믿기지 않아…”

    “항상 웃는 얼굴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의욕을 돋웠던 고마운 분인데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지난달 26일 오후 9시 30분쯤 전남 진도대교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진도경찰서 김태호(49·경위) 정보경비계장에 대한 순직 처리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진도군 2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진도군 범대책위원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껴안은 김 경위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 왔다”면서 “진도군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김 경위에 대한 ‘공상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세월호 실종자 가족 김모씨는 “세월호 사고 첫날부터 현장에서 매일 유족들과 동고동락하며 아픔을 함께 나눴던 김 경위가 얼마나 압박감이 심했을까 하는 생각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선 30여척이 김 경위를 매일 찾고 있지만 사고 6일이 지난 지금까지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진도대교 밑 울돌목은 물살이 빠르고 조류 변화가 심해 2010년 이후 이곳에서 투신한 8명 중 3명밖에 찾지 못했다. 김 경위는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서조차 다른 직원으로 대체할 경찰관이 없다고 할 정도여서 줄곧 진도 현장을 묵묵히 지킬 수밖에 없었다. 김 경위는 세월호 참사 첫날부터 70여일간 현장을 오가며 유가족들의 뒷바라지와 고충 상담, 정부 관계자들의 진도 방문 시 실종자 가족 간의 연결고리를 해 오면서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두 차례에 걸쳐 수중 수색을 진행했으나 지난달 24일 이후 8일째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 1일 진도 관매도 부근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DNA 검사 결과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과는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조원진 의원 막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세월호 특위 파행 끝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의원 막말,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세월호 특위 파행 끝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의원’ ‘조원진 막말’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언쟁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김광진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50분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카톡으로라도 보내라.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가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라는 발언을 했고, 녹취록에도 이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원진 의원은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의원은 “사과 하기 전까지는 회의 진행을 못한다”고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의 특위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 오후 2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던 기관보고가 파행했다. 파행 후 희생자 가족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성역 없는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개를 촉구했고,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저도 사과하겠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은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결국 특위는 약 5시간 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다만 회의 재개 직후 권성동 의원은 “국정조사가 파행해 유감스럽고, 일단 국정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도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을 교체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가족,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심재철 세월호 특위 위원장 따로 만나자 항의

    세월호 유가족,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심재철 세월호 특위 위원장 따로 만나자 항의

    ‘세월호 유가족’ ‘김석균’ ‘해경청장’ ‘심재철’ ‘조원진 의원’ 세월호 유가족들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심재철 세월호 특위 위원장과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 독대 소식에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회의가 중단된 사이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위원장과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김석균 해경청장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별도로 만났다가 희생자 가족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았다. 가족들은 부대표실에 찾아가 “판사가 범인을 몰래 만나는 셈”이라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했다. 일부 가족은 물병을 책상에 던지고, 조원진 의원에게 간사직 사퇴를 요구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김석균 청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불러 나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잠시 (부대표실에 들러) 음료를 마신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김광진 의원의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과 청와대 사이에 교감이 있었다는 추측을 해본다. 교감 창구 중 한 분이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아닐까”라며 “뭔가 시도하려다 유가족에게 들켜 불발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심재철 위원장은 “무엇인가를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은 전혀 근거없는 억측”이라며 “오후 특위 파행에 대해 새누리당 의원 및 간사와 협의해 조속히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의원, “(세월호)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세월호 특위 파행 겪고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의원, “(세월호)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세월호 특위 파행 겪고 가까스로 재개

    ‘조원진 의원’ ‘조원진 막말’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언쟁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김광진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50분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카톡으로라도 보내라.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가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라는 발언을 했고, 녹취록에도 이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원진 의원은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의원은 “사과 하기 전까지는 회의 진행을 못한다”고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김광진 의원의 특위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 참석을 거부, 오후 2시 30분에 재개될 예정이던 기관보고가 파행했다. 파행 후 희생자 가족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성역 없는 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개를 촉구했고,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도 브리핑에서 “김 의원의 말이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에 대해 저도 사과하겠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은 회의장으로 돌아오라”고 말했다. 결국 특위는 약 5시간 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날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유가족들에게 “조용히 하라”면서 언성을 높여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유가족이면 가만히 있어” 막말… ‘가만히 있다’ 변 당한 사람들에게 무슨 말?

    조원진 “유가족이면 가만히 있어” 막말… ‘가만히 있다’ 변 당한 사람들에게 무슨 말?

    조원진 “유가족이면 가만히 있어” 막말… ‘가만히 있다’ 변 당한 사람들에게 무슨 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서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측 간사를 맡고 있다. 2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는 이른바 ‘김광진 녹취록’으로 인해 촉발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고 당시 발언에 대한 진위여부를 놓고 신경전 끝에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 파행했다. 이날 문제가 됐던 세월호 국정조사 언쟁은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날 김광진 의원은 청와대와 해경의 녹취록과 관련해 “다른 일을 그만 두고 계속 영상중계 화면만 띄워라, 내가 요청을 하는 게 아니다. VIP(박 대통령)가 그것을 제일 좋아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 그거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게 만들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조원진 의원은 김광진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면서 “도대체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 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다.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 고 언성을 높혔다. 조원진 의원과 김광진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언쟁이 이어지자 보다 못한 세월호 유가족들은 “싸우지 말라.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며 항의했다.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에 대해 막말로 응수했다.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삿대질을 하며 “당신 뭡니까?”라며 언성을 높였고 유가족들이 “유가족입니다” 라고 말하자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가만이 있어라”며 고성을 질렀다. 한편 새정치연합 간사인 김현미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진 의원이 실수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새누리당이 이를 정쟁으로 몰아 국정조사를 파행시키는 일은 세월호 참사 책임이 있는 대통령을 과도하게 보호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공식사이트에는?

    조원진 의원, 세월호 특위서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 막말…공식사이트에는?

    ‘조원진 의원’ ‘조원진 국회의원’ ‘세월호 특위’ 조원진 국회의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고성을 지르며 막말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왜 자꾸 같은 녹취록을 가지고 대통령을 공격하냐”며 “이런 식이면 회의를 못한다”고 말했다. 언쟁은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발언이 불씨가 됐다. 김광진 의원은 “사고 당일 오전 9시 50분 청와대에서 (사고현장) 화면을 보여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며 해경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수행하느라 구조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 김광진 의원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가 “다른 일은 그만두고 영상 중계 화면 배만 띄워라. 카톡으로라도 보내라. 내가 요청하는 게 아니다. VIP가 좋아하고 제일 좋아하니까 그것부터 하라”라는 발언을 했고, 녹취록에도 이 발언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김 의원이 인용한 발언이 녹취록에 담기지 않았다며 즉각 반발했다. 조원진 의원은 “녹취록 어디에 ‘VIP가 영상을 좋아한다’는 내용이 있나. 우리도 같은 녹취록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새빨간 거짓말을 할 수가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원진 의원은 “사과 하기 전까지는 회의 진행을 못한다”고 항의를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과 일부 야당 의원들이 언쟁을 벌이자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싸우지 말라”며 “나갈 거면 그냥 나가라”고 항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들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삿대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가족이 “유가족입니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의원은 “유가족이면 좀 가만히 있어라”고 고성을 질렀다. 이에 유가족이 “뭐요? 지금 나한테 당신이라고 했어?”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소란은 야당 의원이 유가족들을 말리고 심재철 위원장이 ‘속기록’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일단락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을 핑계로 나가겠다는 모습에 국정조사를 거부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질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조원진 의원 공식사이트 첫 화면에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전날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유가족들에게 “조용히 하라”면서 언성을 높여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국조 ‘해경 녹취록 왜곡’ 논란에 한때 파행

    세월호 국조 ‘해경 녹취록 왜곡’ 논란에 한때 파행

    2일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사고 당시 해경 상황실 유선전화 녹취록에 대한 ‘왜곡 발언’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해 한때 파행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사고 당시 청와대 한 관계자가 해양경찰청에 선박 주변 영상을 요구한 녹취록을 언급한 것이 원인이 됐다. 김 의원은 “BH(청와대)에서 (해경 상황실에) 지속적으로 화면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다른 일을 그만두고 계속 영상 중계화면 배만 띄워라…VIP(대통령)가 제일 좋아하고 그게 제일 중요하니까 그것부터 하라고 끊임없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단지 ‘VIP도 그런 건데’라고 나온 녹취록을 왜곡했다”면서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말한 데 대해 야당의 사과를 받기 전엔 진행할 수 없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김 의원은 “원래 녹취록에 있던 내용은 ‘VIP도 그건데요, 지금’뿐이었다. 직접적인 대통령의 (지시) 발언은 없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하지만 여당은 계속 김 의원의 특위 위원 사퇴를 요구해 오후 2시 30분 특위가 중단됐다. 오후에는 김석균 해경청장이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국회 사무실을 방문하는 모습을 본 세월호 유가족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둘의 비밀 회동을 본 유가족들이 ‘판사가 범인을 만난 것과 같다’고 항의했다”면서 “김광진 의원이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이 일부러 특위를 파행으로 몬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소속 심재철 위원장은 “무엇인가를 모의한 것 아니냐는 의심은 전혀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맞섰다. 특위는 5시간가량 중단된 끝에 오후 7시 30분부터 가까스로 재개됐다. 다만 회의 재개 직후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은 “국정조사가 파행돼 유감스럽고, 일단 국정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면서도 “거짓말을 한 김 의원을 교체하라는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밤에도 사의를 표명한 김 해경청장에게 사건 당시 상황을 복기하며 적절한 대처가 미흡했던 점을 계속 추궁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재난 및 위기 관리 기능을 통합한 전문화된 정부조직인 국민안전부를 신설하고 소방방재청과 해경을 국민안전부의 외청으로 둬 육상은 소방방재청이, 해상은 해경이 맡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역제안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구상한 해경 해체 방침과는 거리가 멀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김광진 녹취록 도대체 무슨 내용?…새누리 “세월호 특위 사퇴하라” 기관보고 중단

    김광진 녹취록 도대체 무슨 내용?…새누리 “세월호 특위 사퇴하라” 기관보고 중단

    김광진 녹취록 도대체 무슨 내용?…새누리 “세월호 특위 사퇴하라” 기관보고 중단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새누리당 의원들은 2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특위 의원직에서 물러날 때까지는 해양경찰청 기관보고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김 의원이 녹취록에 없는 대통령 관련 발언을 공개 회의 석상에서 허위로 주장하면서, 특위와 세월호 유가족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광진 의원은 이날 오전 기관보고에서 청와대와 해경 상황실 간 녹취록을 근거로 “청와대가 VIP가 원한다는 이유로 구조작업이 한창인 해경에게 영상중계 배를 가까이 댈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록에는 ‘VIP도 그건데요, 지금’이라고 딱 한마디 나오는데 김 의원은 이 한 마디를 날조해서 발표했다”고 반발했다. 네티즌들은 “김광진 의원 누구 말이 맞나”, “김광진 의원 논란 계속되네”, “김광진 의원 발언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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