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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자부 주요업종별 전망

    최근 경기확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주요 업종별로는 올해 견실한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의 원화절상과 유가상승,엔화약세 등으로 일부 업종의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25일 열린 업종별 단체와의 실물경제협의회에서 1,2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 실물경제동향을 바탕으로 만든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27일 발표했다.산자부는 올해 반도체와 정보통신 등은 두자리 수의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지난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던 자동차와 조선은 다소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지난해 내수부진을 수출로 타개했던 철강·석유화학은 올해 상대적으로 내수가 둔화되면서 증가율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의 원화절상과 유가상승으로 자동차와 조선업종의 경우 경쟁력이 약화되는 추세며 일반기계와 석유화학 등 가격경쟁력이 취약한 업종은 수출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 일본과 직접적으로 경합하는 자동차의 경우 원화환율이 적정수준을 유지하더라도 엔화가 절하될 경우 엔화절하 비율의 1.1배 만큼 수출이 줄 것으로 예측됐다. 김환용기자 dragonk@
  • 美·사우디 “원유시장 안정 공동노력”

    [리야드 두바이 AFP AP 연합]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원유시장 안정과 유가 파동을 막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26일 합의했다. 중동을 순방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은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산유량과 소비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유가파동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그러나 당초 사우디측에 기대했던 유가하락을 위한 증산 약속은포함되지 않았다.누아이미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석유 수급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국제 석유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면서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세계경제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공급 안정에 있어 사우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유가인상이 산유국은 물론 석유 수입국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누아이미 장관은 앞으로 사우디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석유를 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리처드슨 장관도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신용할 만하고 안정적인 석유 공급국인 사우디는 미국은 물론 국제 석유시장에서 매우 중요한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회담은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하루 산유량은 7,300만 배럴인 반면 하루 소비량은 약 7,500만 배럴”이라면서 “미국내 석유 비축량도 크게 감소했다”고밝혔다. 리처드슨 장관은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 안정노력의 일환으로 석유증산을 호소하기 위해 쿠웨이트,사우디 등 산유국들을 순방하고 있다.
  • [김기환의 증시 전망] 목표수의 낮추고 보수적 매매전략 필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와 외국인투자자를지나치게 추종하는 것같다.전날 미국에서 다우지수가 하락하고 나스닥이 상승하면 우리 역시 거래소시장이 떨어지고 코스닥이 오른다.또 외국인 순매수종목은 ‘묻지마식’ 추격매수가 일어나고 순매도 종목은 기업에 대한 정밀분석없이 무조건 매도하는 분위기다.과연 외국인을 좇는 투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 최근의 외국인 매매동향을 보면 회의적인 느낌이 든다.외국인은 올들어 거래소에서 총 1조6,301억원을 순매수했다.지수대별로 보면 지수 950이상에서1조5,183억원을 순매수하고 950이하에서 1,117억원을 순매도했다.결국 외국인도 시장이 상승하면 매수하고 하락하면 매도하는 매매형태를 보인 것이다. 더욱이 900미만에서 1,938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보면 그다지 잘한 매매는 아니다.주가가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매도해야 수익이 창출되는데 외국인의 매매는 도리어 정반대인 것이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기관투자가의 코스닥 비중확대로코스닥이 거래소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특히 나스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코스닥 지수가 전고점에 진입함에 따라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종목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다. 거래소는 지난주 후반부터 상승 기미를 보여줬지만,본격 상승보다는 기술적반등의 성격이 큰 것 같다. 이번주는 지수 920∼950 사이에서 매물부담이 만만치 않은 한 주가 될 것이다.수급 뿐아니라 펀더멘틀 측면에서도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와 반도체가격 하락 및 유가상승에 따른 경영환경악화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전통산업주가 많은 거래소시장이 느끼는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더 클수밖에 없다.따라서 목표수익률을 낮추고 낙폭이 클때 저점매수한 뒤 반등할때 매도하는 보수적인 매매전략으로 투자하는 게 낫다. 마이다스에셋 자산운용 이사
  • 高유가 자동차·유화업계 강타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30달러를 넘는 고공비행을 하면서 업계에 비상이걸렸다. ◆자동차=당장 연료비의 부담증가로 자동차 수요 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 추세가 계속될 경우 경차(輕車)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LPG나 경유를 사용하는 RV(레저용차)의 수요가 늘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대안으로 고연비 자동차나 대체에너지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나 단기적 처방에 불과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조선=환율 변동에는 큰 영향을 받지만 유가상승에는 다소 느긋한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은 그러나 유가 급등에 따른 석유 물동량 감소로 배럴당 10달러대였던 지난해보다 유조선 발주량이 30% 가량 줄었다.대형 선박건조에 우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고유가가 오히려 대형 선박의 발주증가를 가져오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중소 가공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영세업체들은 나프타 가격의 동반 상승으로 이를 원료로 생산한 PVC(염화비닐수지) 등 제품값도 덩달아 뛰는 바람에 이중고에시달리고 있다. 원료값이 제품값보다 비싼 ‘가격왜곡현상’도 나타나고 있다.현재 에틸렌가격은 t당 800달러이지만 완제품인 LD(저밀도 폴리에틸렌)는 t당 750달러여서 LD의 생산이 어려운 상태다. LG화학,한화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 등 대형사들은 유가인상에 대비,원유와나프타를 1∼2개월 정도 미리 구입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고유가의 영향이 적은 편이다.다음달부터는 구입물량을 줄이거나 대체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다. ◆항공=하루 평균 245만갤런의 항공유를 사용하는 대한항공은 “유가가 1달러 오르면 연간 300억원의 추가부담이 생긴다”면서 “고유가가 계속되면 항공노선을 최적루트로 바꿔 유류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철수 김환용기자 ycs@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3)완만한 회복세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지난해부터 부쩍 호전되고 있는 환율·물가·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이를 말해준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를 함께 받았던 한국·태국에 비해서는 속도는 느리지만 이러한 추세라면멀지않아 IMF 이전의 경제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 98년 상반기 달러당 1만6,000루피아까지 수직상승했던 환율은 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관의 금융지원과 경상수지의 흑자 반전으로 98년 10월 이후 7,000루피아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까지 크게 심화돼오던 경상수지 적자 규모 역시 유가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98년 흑자기조로 돌아선 뒤,흑자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98년 40억달러,99년 51억달러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45억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희망적인 것은 서민경제의 사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물가가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98년 연 58.5%까지 치솟았던 물가상승률은 99년 20%대로 떨어진데 이어,올들어서는 6%대로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98년 기상이변까지 겹쳐 농업생산량이 크게 줄고 폭동으로 유통망이 파괴돼 폭등했으나,최근들어 유통망이 복구되고 농업 생산량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금리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한때 70%대까지 폭등했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증서(SBI) 28일짜리 금리는 최근 2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99년 2·4분기부터 국내총생산(GDP)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99년 전체 성장률은 0.1%.올해는 4.1%의 성장이 기대된다.경제회복의 장애물이던 정국불안도 어느 정도 해소돼 재도약의 기틀이 마련된 상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풀어야할 과제가 많다.최근플러스 성장세는 경제기반이 탄탄해졌기 때문이 아니다.99년 1·4분기까지마이너스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다가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선 것은 산업생산보다 유가상승과 농업생산 증가에 힘입은 것이어서 수치상의 호전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외채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98년말 총외채 규모는 1,560억달러.97년(1,360억달러)에 비해 절대액에서는크게 늘어나지 않았지만 루피아화가치의 폭락으로 외채부담은 97년 국내총생산(GDP)의 68%에서 98년 177%로크게 늘었다. 금융개혁도 필요하다.하비비정권이 IBRA(인도네시아 은행구조조정위원회)를 설립,은행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금융개혁을 추진했으나,정치적 압력으로지금은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여기에 빈곤과 실업문제가 두드러진다면 재기를 위한 도약은 더욱 힘들어진다.96년 인구(약 2억명)의 11%에 불과했던 절대 빈곤층이 환란 이후 20%로급증했다. 특히 실업률은 15%선을 넘었다.여러 지역의 독립분리 요구에 시달리는 압둘라만 와히드 정권이 사회통합을 위해서도 꼭 풀어야할 과제다. 김규환기자 khkim@ *경제회복의 ‘뇌관' 분리독립운동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가 ‘회복’의 초기단계에 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빈부격차,중산층의 소멸을 위기전 수준까지 복구하기까지는 최소한 몇년이 걸린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미국은압둘라만 와히드 대통령이 이 일을 할 적임자로 보고 각종 지원책을 강구중이다. 하지만 와히드 대통령 앞에는 어떤 경제적 난관보다 더 풀기 어려운 ‘숙제’가 기다리고 있다.분리독립운동의 확산이다.갈길 바쁜 와히드의 발목을 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45년 독립이후 ‘다양성속의 통일’을 국가모토로 삼아왔다.이는 인도네시아가 360여 종족이 300여개 언어를 사용하며 1만3,000여개의 섬에서 살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결과였다. 국부(國父) 수카르노와 그의 뒤를 이은 수하르토의 일신교와 바사인도네시아라는 단일언어의 확산,부족간 결혼 및 이주권장,군대와 보안군의 조직과파견을 통한 사회의 군대화를 통해 이 목적은 달성됐고 경제는 번성할 수 있었다.그러나 97년 외환위기는 이같은 꿈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수하르토 하야후 분리독립 운동은 더욱 거세졌다.이미 76년 복속됐던 동티모르는 무장독립 투쟁을 통해 자치지역으로 탄생했다.51년 인도네시아 합병되고 59년 ‘특별지역’의 지위를 부여받은 아체주의 경우 76년 ‘자유아체운동’이라는 무장단체를 조직하고 아예 ‘아체 이슬람공화국’을 선언한 실정이다.88년부터 정부군과 전투를 벌여왔으며 최근에는 100만명이 주도인 반다아체에 운집한 가운데 독립시위를 벌였다.와히드 대통령은 자치확대라는 당근을내놓았으나 먹혀들지 않고 있다.스웨덴에 망명중인 아체주의 독립지도자 텡쿠 하산 디 티로는 “인도네시아는 최소 5개의 독립국가로 나눠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67년부터 ‘자유파푸아운동’을 통해 분리독립을 추진해온 뉴기니 서쪽의이리안자야자도 2003년까지 완전독립을 쟁취하겠다고 밝혀둔 상태다.술라웨시도 최근 ‘술라웨시 회교독립공화국’을 선포했으며 싱가포르 남쪽의 리아우주까지 분리주의 열기는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박희준기자 pnb@
  • [해외건설 현장의 2000년 맞이](3.끝)중동·중남미

    중동지역은 우리 해외건설에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준 주력 시장이다.지난해의 수주액은 34억2,300만달러로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91억8,900만달러) 중37.2%를 점유했다.중남미 지역 건설 수주액도 지난해 10억달러를 넘어 아시아,중동시장에 이어 3위 시장으로 떠올랐다. ◆다시 떠오르는 중동 시장 산유국의 석유판매수입 급증과 함께 75년부터 한국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이런 추세는 90년까지 계속되다가 산유국의 유가하락으로 인한 재정수입의 격감으로 수주가 감소했고 아시아지역이 대체시장으로 부상하면서 한동안 퇴색해 가는 시장으로 방치됐다. 그러나 97년 말부터 시작된 동남아 국가들의 외환위기를 계기로 중동지역에 대한 관심과 업체들의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중동시장은 다시 해외건설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동지역의 건설경기는 OPEC(석유수출국기구)회원국들의 원유생산 감산조치로 인한 유가상승과 아시아지역의 경제회복에 따른 원유판매 수입의 증가로인해 점차 회복되고 있다.그동안 중단,지연되었던 각종 프로젝트추진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돼 올해 수주액 역시 30억∼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전망된다. ◆동아건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중동건설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던 지난 83년 건설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희망을 심어준 공사였으며 당시로서는 새로운 타입인 턴키베이스(설계,시공 일괄 수주)로 수주한,해외건설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공사였다.‘GMR(Great Man-made River)공사’라는 말그대로 거대한 인공강을 만들어가는 이 공사는 20세기 말 인류가 지구상에서 벌이는 토목공사 중 최대로 꼽힌다.현재까지 공사금액이 105억달러에 이르고 투입인원이 연 2,600만명에 달하며 공사기간도 30여년이나 된다. 지름 4m 길이 7.5m 총길이 4,000㎞에 이르는 거대한 송수관을 사막을 가로질러 지하에 매설하고 그 속으로 하루 650만t의 물을 북부 지중해 연안에 공급하는 이 공사는 지금도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각광받는 중남미 시장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올해 중남미의 건설투자는계속될 전망이다.특히 통신,전력부문 민영화사업에 민간업체의 많은 참여가예상되며 대규모 유료도로,항만 및 공항 프로젝트의 입찰도 준비중에 있다. 최근 멕시코와 베네수엘라,브라질 등이 중공업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이 중 멕시코는 2억6,0000만 달러 규모의 발전소 건설 계획을 마련하는 등 건설 수요가 급증,국내 업체들이 열띤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삼성이 지난해 말 멕시코 페멕스 정유공장 입찰에서 최저가 입찰사로 뽑히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어 올해 중 중남미 시장에서 20억달러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SK건설 멕시코 카데레이타 정유공장 건설공사 90년대 초 중동건설시장이약화되고 동남아 건설시장이 위축될 기미를 보이자 SK건설이 눈을 돌린 지역이 바로 멕시코다.93년 진출이래 6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그 중 가장 큰공사가 97년 25억달러에 수주한 카데레이타 프로젝트다. 초대형 정유공장과 관련 석유화학 공장들을 짓는 이 공사는 97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6월 완공 목표로 진행중이다.10개의 신규공장 건설,14개 기존 공장에대한 개보수 및 현대화 등 총 29개의 세부 프로젝트와 1,300㎞의 장거리 송유관 공사를 포함하고 있다.현재 SK건설의 인원만도 현장과 지사를 포함,약 500여명이 파견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새천년 패러다임株](10.끝)유가상승 수혜주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달러에 육박하면서 석유수입 세계 4위인 우리나라 경제전반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특히 유류 사용량이 많은 화학·철강·항공 업종은 가격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보인다. 반대로 유가상승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분야도 있다.건설·가전·조선업종이 대표적이다.오일머니 유입에 따른 산유국들의 특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효원(金孝原) 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유가의 원가부담이 거의 없는 분야로 건설업을 꼽았다.게다가 오일머니를 대거 유치한 중동 산유국들이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로선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산유국들의 유조선 발주가 늘면서 조선업도 빛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가전업계도 유가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미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오히려중동지역의 가수요 발생으로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철강업종은 유류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타격을입을 우려가 크다.석유화학업체들도 나프타가격이 원유가에 즉각 반영돼 원가부담이 커질 것으로예측되고 있다. 신한증권 투자분석부는 중동지역 공사 수주활동이 돋보이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고유가 시대의 상대적 수혜업종으로 분류했다.이와 함께 대형선박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유가 상승의 덕을 보게 될 것이라고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환율 비상](상)구미공단 르포

    “하루가 다르게 환율이 떨어지니 사업계획을 짤 수가 없어요” 원사·제직·직물 등 100여개의 화학섬유 업체가 몰려 있는 경북 구미공단 입주업체들의 한결같은 하소연이다. 대부분 수출을 위주로 하는 이들 업체는 최근 달러당 원화가치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수출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섬유업계는 가격경쟁력을유지하려면 달러당 원화가치가 최소 1,200원대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점에서 1,120원대를 오르락 내리락 하는 현재 환율수준으로 수출업계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아직 특수직물 등 고부가 제품을 개발할 능력이 충분하지 않아 가격경쟁력마저 떨어질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섬유업계가 치명타를 입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날로 증폭되고 있다.나름대로 비용절감이나 기술개발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으나 원고(高)행진이 지속될 경우 대책이 없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하나같은 하소연이다. ■사업계획을 짤 수 없어요=구미3공단에 위치한 직물업체 ㈜성광은 당초 올해 매출액 목표를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0만달러로 책정했다.그러나 달러당 1,200원을 기준으로 짜 놓은 목표치여서 현재 환율이 지속될 경우 목표달성이 어렵게 됐다. 이 회사 이수호 관리이사는 “최근 원화가치가 급상승하는 추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비용절감 등 대책마련을 포함한 사업계획 짜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원고에도 수입 원자재값은 안내려=원고(환율인하)현상이 시장에서 수입원자재값 인하로 반영되는 데 걸리는 시일은 통상 4∼5개월 정도.따라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 한때 원화가 1,800∼1,90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급등했던 수입원자재값은 아직 1,100원대의 현재 환율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 직물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초보다 원사가격이 오히려 30% 정도 올라있는 상태”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비용절감 노력 ‘비상’=구미3공단에 있는 제직·직물업체 ㈜대광은 주문이 많은 일반직물의 경우 일정량의 주문을 모아놓았다가 한꺼번에 집중생산하는 공정관리를 통해 3%정도의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그러나 인건비,물류비등의 경비절감은 이미 한계에 왔다. 왜관 금산공단에 위치한 이 회사의 제직공장인 진하 2공장.‘워터제트룸’이라는 자동직기 120대에 딸린 생산직 근로자 수는 20여명에 불과하다.내리막길에 접어든 지 오래된 섬유업계가 이미 지난 4∼5년전부터 공장자동화를통해 인원을 최소화해 왔기 때문이다.관리직도 마찬가지여서 더 이상의 감원은 생각하기 어려운 상태다.이 때문에 공단 근로자들은 임금삭감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흡한 기술경쟁력=원사제조업체 한국합섬의 장성택 전무는 “섬유업계가환율변동 등 변수를 딛고 생존하려면 고부가 제품의 집중개발과 해외의 틈새시장 개척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전통산업인 섬유업계의 최고경영자들의 보수적인 마인드와 정부의지원소홀 등이 복합돼 기술개발투자가 미미한 실정이다. 비교적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광의 경우 최근의 어려움을 큐빅,헤비밍크 등 특수직물 수출로 근근이 버티고 있다.장 전무는 “특히원사-제직-직물로 긴밀하게 수직연결된 섬유업종의 특성상 원사와 직물업체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환율 안정적 운용을=업체들은 원고의 수준도 문제지만 원화가치의 상승 속도가 더 큰 문제라고 우려한다.원화의 급격한 상승은 급속한 경쟁력 상실로이어져 업체들이 대책을 세울 틈도 없이 한꺼번에 부실화할 수 있다는 걱정이다. 대광 조구희 관리부장은 “환율 이외에도 유가상승에다 전기료 등 공공요금인상까지 겹쳐 이중, 삼중의 고통을 안고 있다”며 “정부가 인위적으로 원고추세를 막을 순 없다 하더라도 상승속도만큼은 시장개입을 통해서라도 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 김환용기자 dragonk@ *달러값 석달새 95원 '추락' 수출업계에 환율비상이 걸렸다. 환율은 지난해 10월초 달러당 1,216원을 기록한 이후 급락세를 보여 17일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1,11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1,121원으로 마감했다.석달여만에 100원 가까이 대폭락한 것이다.달러당 1∼2원에 사활을 거는 영세수출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어 방치할 경우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환율 급락으로 인한 수출업체들의 환차손도 막대하다.중소섬유업체인 A사는지난해말 130만달러 어치의 물량을 수출하면서 네고환율을 1,200원으로 정했다가 환율이 급락하는 바람에 7,200만원 정도의 환차손을 입었다.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40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국내 수출기업 주요 업종의 손익분기점 환율은 1,120원,수출 포기환율은 1,010원으로 보고 있다.무협측은 “환율이 손익분기점에 접근함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적자 수출이 속출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협은 원화가 5% 절상될 때 수출은 10억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14억달러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LG경제연구원도 원화환율이 10% 하락하면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률이 3.5% 가량 하락한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환율 하락에 따른 대응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선물환거래를 활용해 계약 당시의 환율이 하락하는데 따르는 환차손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장기적으로는 비용 절감,품질 향상,신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향상,사업계획상 보수적 환율 책정 등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들은 영세한데다 전문지식도 부족해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이 대만처럼 종합상사나거래은행에 환위험 관리를 위탁하거나 중소기업단체 등을 통해 환위험을 공동 관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손성진기자 sonsj@ *전문가 4인이 본 올 환율전망 □李昌宣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올 경상수지 흑자가 130억 달러로 예상되는데다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입이 지속되고 국가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으로 해외차입 여건도 개선되면서 달러화 공급이 초과될 것으로 보인다.엔화도 일본경제의 회복으로 강세를 보일가능성이 높아 원화절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당국이 환율안정 노력을 지속할 것이나,엔고 추세와 물가 상승 우려를고려할 때 속도를 늦추는 선의 개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엔화가연말에 달러당 95∼100엔 수준을 유지한다고 했을 때 연말 원화환율은 달러당 1,05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본다. □權純賢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원화가 강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누적된 달러 초과 공급,경상수지 흑자,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원인이다.정부가 금리 때문에 환율 하락을용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논리도 환율이 올해 1,000원대,혹은 그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는다. 그렇지만 연평균 환율이 1,000원대 초반에 이르거나 연말에 900원대까지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경상수지 흑자와 외국인 투자가 계속된다고는 하지만 올해 달러 초과 공급액은 50억∼100억달러 정도로 지난해보다 적을 것이다. 연말에는 1,050원,연평균으로는 1,1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吳碩泰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최근 환율의 급격한 움직임은 우리나라의 외환 시장이 투기적인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환율 예측은 주식 시장 예측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가 힘들게 됐다. 원화는 균형 수준보다 10%정도 저평가돼 있으며,수급 분석으로 볼 때 올해적어도 200억달러 이상의 외환 초과 공급이 예상된다.물가 안정을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정부로서 환율 하락은 물가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된다. 이를 종합할 때 환율이 1,000원대로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다.급등락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헤지 수단의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禹大成 외환은행 외환분석가■올해 환율은 주로 1,100원 초반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연평균 환율은 1,100원 정도로 본다.상반기에는 경기상승과 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져 외국인 투자 자금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하향 추세를유지할 것이다. 다만,노동계 불안과 금융시장 경색 으로 원화강세가 저지될 수 있으며,1,100원 이하로 환율이 하락할 경우 단기투자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을 자극,환율이 일시적으로 급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에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감소,원화절상 압력이 약화될 전망이다. *[기고] 환율하락 속도조절 급선무 99년 10월 말 1,200원 대에 머무르던 원-달러 환율이 두달여 만에 1,120원대까지 떨어지는 하락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2000년에도 경상수지 흑자지속,외국인 직·간접 투자 증가 등에 의한 외환시장의 달러 공급 우위로 환율하락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물론 환율 하락이 수입 물가를 하락시켜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순기능도 있지만,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을 하락시킴으로써 수출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더 크다.특히,외환 위기 이후 수출이 경제 성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더욱 커졌기 때문에 환율이 급격히 하락함으로써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유지되지 못할 경우 자칫 경기 침체로 빠질 가능성도 있다.또 환율이 하락하는것도 문제지만,하락 속도가 너무 빨라서 경제 주체들이 적응하기 힘들다는점이 더 큰 문제다. 그러므로 환율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환율 정책 수립이 정부에 요구되고 있다.우선 통화·환율·재정 등 거시경제정책이 기초 경제여건과 외환시장의수급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둘째로 국내 주식시장에 단기 투기자본이 어느 정도 유입된 상태고,향후 금융시장 개방이 더욱 가속화할것이므로 이를 철저히 감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제 구축이 시급하다. 셋째로 외환보유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외환시장에 다양한 환율 기대심리가 발생할 수 있도록 선물환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정책이 요구된다.즉 기업들에게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회피 수단으로 선물환 시장 활용을 적극홍보하는 한편,이를 장려할 수 있는 세제 혜택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의 단기 투기 자본 유출입을 제약할 수 있는 한시적인규제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 이러한 규제 장치들로는 외환 거래에 세금을 부과해 유출입 비용을 높이는외환 거래세 도입이나,유입된 외화 자금 중 일부를 일정 기간 예치하도록 하는 가변예치의무제 등이 있다. 제 2단계 외환시장 개방이 2000년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경쟁 촉진으로 금융기관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측면도 있지만 기업이나 금융기관의 환위험이 더욱 커질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거대한 국제 금융시장에서 국내 외환시장이 당당한 참여자로서 나서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많기 때문에 정부의 세심하고도 사려 깊은 정책 대응이 요구된다. 정희식 현대경제연구원 주임연구원
  • [사설] 기대되는 러시아의 앞날

    러시아 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31일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하고 대통령권한대행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지명했다. 레닌이 러시아에 사회주의 혁명을 성취했다면 옐친은 러시아에 민주주의 혁명을 이룩한 인물로 역사는 기록하게 될지도 모른다.그런 옐친의 퇴장이 러시아 민주주의의 후퇴보다 민주주의 발전의 또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은 러시아의 또다른 행운일지도 모른다. 옐친은 31일 국영TV를 통한 사임방송에서 건강 때문에 물러나기로 결심했으며 러시아가 당면한 과제들은 보다 새로운 세대가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 지적했듯이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1991년 쿠데타군의 탱크 위에 올라서서 쿠데타의 부당성을 외치고,보수파 의회를 강제해산하는 강인한 모습과는 달리 그는 최근 자주 대중 앞에서 몸 가누기가 힘겨운 모습을 보여왔다. 옐친 대통령의 사퇴로 러시아 정국이 급박하게 돌아가게 됐다.그렇지만 이로 인해 러시아가 혼란에 빠지진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유력하다.옐친의퇴진은 후계자 푸틴 대행이 유리한 고지에서 대선(大選)에 임하도록 유리한시점을 골라 내린 결정이기 때문이다.푸틴 대행은 국민들로부터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군부의 신임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러시아 경제가 한때의 극심한 혼란을 극복하고 안정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최근 유가상승으로재정상태도 어느때보다 좋다. 무엇보다 러시아 국민들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같은 공산주의 체제로의 복귀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이 점이 러시아 민주주의의 앞날을 밝게 해주는 가장 큰 힘이다.러시아인들은 슬라브민족의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크렘린 분석가들은 푸틴의 지지율이 50%를 넘어서고 있고 개혁세력 및 친크렘린 정당 비율이 안정선에 이르고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오는 3월 푸틴 정권의 탄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푸틴 대행은 1일 방송된 새해 대통령 연설에서 러시아는 민주주의와 개혁의길을 선택했으며 러시아는 그 길을 결코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세계의 주요 국가들도 푸틴 체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일 직접 전화를 걸어 푸틴의 대통령대행 취임을 축하하고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러시아 민주주의와 세계평화를 위한 좋은 신호들이다.
  • 해외건설시장 회복세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135건91억8,900만달러로 최종 집계됐다.이는 98년 수주실적 40억5,500만달러의 2배를 넘은 수준으로 2000년에는 100억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외건설 제2전성기 올까IMF 이후 한동안 침체됐던 아시아,특히 동남아와중국 건설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다.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와 중동시장의 상황도 점차 호전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올해 해외건설 수주를 100억∼13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하고있다.건교부 한현규(韓鉉珪) 건설경제국장은 “올해 100억달러 이상의 수주고 달성을 위해 중남미 등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기술 및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건설경기는 이미 지난해부터 꾸준히 회복세를 타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87건 44억1,1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중동 32건 34억2,300만달러,중남미 등 기타 지역이 16건 13억5,500만달러 순이다.중동지역은지난해 유가상승에 힘입어 유화부문을 중심으로 공사 수주가 늘어났다.아시아지역은 98년에 비해 2.5배이상 늘어난 실적으로 일단 바닥권을 벗어나고있으나 본격적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이밖에 멕시코 등의 대형 플랜트 수주를 비롯,기타 지역의 수주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보면 이란이 10억4,300만달러,홍콩이 9억6,600만달러,멕시코 9억3,100만달러 등을 기록했고 업체별로는 현대건설이 41억5,100만달러,SK건설 9억8,800만달러,대우가 8억9,000만달러를 수주했다. ?건축에서 플랜트로 전환 추세공종별 수주실적을 보면 플랜트 부문의 확대와 건축부문의 축소 경향이 뚜렷하다.해외건설협회의 소재오(蘇載五)전무는“건축부문의 축소는 아시아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에다 IMF체제 이후 지역구분없이 우리기업의 투자개발형 건축 수주활동이 거의 중단됐던 것이 주요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플랜트공사 수주증가는 석유·석유화학,발전시설을 중심으로한 공사 수행능력과 이에 수반되는 금융 조달을 위한 우리 업체들의 꾸준한노력이 어느 정도 결실을 거두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박성태기자
  • 수출…또 수출‘기적의 神話’ 다시 쓴다

    ‘결론은 수출이다’ 새 천년 새 아침,우리는 수출을 통해 경제의 활로를 뚫어야 한다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명제 앞에 서있다.전쟁의 폐허 위에 일군 ‘한강의 기적’의 원동력은 수출이었고,역사상 최대 위기였던 97년 ‘환란’(換亂)도 수출부진이 원인이었다.2년 후 ‘IMF한파’에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수출이었다.‘부존자원이 없는 한국은 수출로…’라는 교과서의 낡은 구절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86년 연말,정부와 재계는 ‘사상 첫 무역흑자 달성’을 외쳐댔다.수출 347억달러,수입 316억달러.88올림픽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국민들은 당장이라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갈 것처럼 흥분했다.하지만 이 ‘반짝 흑자’가 ‘3저’(저유가 저금리 저환율)라는 외부요인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한 전문가는 별로 없었다.“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리고 있다”는 외국인들의 경고에 귀기울인 사람도 많지 않았다. 흑자는 89년까지 이어졌지만 97년 환란(換亂)이 닥칠 때까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60년대 수출입국(立國) 선언 이후 연평균 20% 안팎의 높은 무역성장률을 기록하며 세계 11∼12위의 교역국으로 자라났지만 흑자연도는 고작 4년.IMF 관리체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수출이 얼마나 우리 경제의 명운(命運)을 쥐고 있는 지는 각종 수치에서도확연하다.국민총소득(GNI)가운데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인 무역의존도는 98년의 경우 수출 41.8%와 수입 29.4%로 71.2%였다.미국(19.1%) 일본(16.4%)의 4배 수준이다.산업생산 유발효과는 2,444억달러,고용 유발효과는 221만4,000명이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우리 수출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1,430억달러 수준으로 큰 폭의 수입증가 속에서도 240억∼250억달러의 흑자를 냈다.내용도 좋아졌다.주력 수출품이 반도체 자동체 외에 액정표시장치 휴대폰 등으로 확대됐고,중소기업 수출비중이 98년 31%에서 34%대로 뛰었다.98년 17.2%와 24.7%씩 줄었던 일본과 아세안 국가쪽의 수출도 23%,14%가 각각 늘었다. 하지만 우리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일부 품목과 일부 지역의 수출 편중이 심하고 원자재나 부품·소재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수출을 많이 하면 수입도 덩달아 뛰게 돼있다.급증하는 인터넷 ‘사이버무역’의 강화도 새로운 숙제다. 올해 우리의 수출환경은 녹록치 않다.배럴당 25달러 수준의 고유가 행진이이어질 전망이고,엔화 강세로 일본으로부터의 소재·부품의 수입부담도 늘것으로 보인다.원화의 가치상승도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조환익(趙煥益)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사이버무역,다품종 소량생산등 새롭게 바뀌는 국제무역의 흐름에 우리 기업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 부품·소재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에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올해 주력 수출품 전망 올해에도 자동차 반도체 통신기기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자동차 지난해 151만대로 10.9%의 수출신장을 기록했던 자동차는 올해 6%늘어난 160만대 수출이 예상된다.대외신인도가 향상됐고‘엔 고(高)’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는 점,신흥개도국 경기회복등의 호재와 세계적인 자동차공급과잉,대우의 해외신인도 추락등 악재가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인터넷과 컴퓨터 등의 수요증가로 세계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1,640억달러에 이를 전망.반면 그동안의 투자 축소로 생산능력이 달리는 상태여서 비교적 높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 같다.따라서 지난해(11.7%)보다 높은 12.1%의 성장률 속에 213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할것으로 보인다. ■철강 선진국의 안정성장 및 개도국의 경기회복으로 세계 철강경기는 호전되겠지만 선진국들의 수입규제로 우리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예상 수출량은 1,300만t.판재(板材)류만 냉연강판의 생산능력증대로 1% 늘고 나머지 제품은 3% 정도 줄 것으로 보인다. ■통신 휴대폰과 교환기,서버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58.4% 늘어난 96억달러의 수출이 기대된다.지난해 무려 162%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던 휴대폰은 올해 60% 늘어난 60억달러어치가 팔릴 전망.서버와 교환기도 각각 42.9,24.7%증가한 30억달러,38억달러로 예상된다. ■가전·컴퓨터 가전부문은 국제적인 판매가 하락 등 악재가 있지만 평면TV,디지털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전망이 밝다.71억달러어치로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8.4% 늘어난 116억달러로 예상된다. ■섬유 지난해보다 5.8% 늘어난 18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품목별 예상증가율은 원료 9.7%,사(絲) 7.7%,직물 6.9%,의류 완제품 3% 등이다.유가상승으로 오일달러를 많이 확보한 중동을 비롯,EU 미국 일본 동남아 등지로 많은물량이 선적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인터뷰] KOTRA 黃斗淵사장 “우리 경제가 파산위기의 수렁에서 헤쳐나온 지난 2년간은 수출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깨워준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수출증대없이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논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새 천년의 ‘수출 한국호(號)’를 진두지휘할 황두연(黃斗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지원과 인터넷무역 활성화에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세계 무역환경을 전망해 주시죠. 미국경제의 성장세 둔화,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경향,고(高)유가 등이 우려되지만 큰 악재는 없다고 봅니다.일본 중국 동남아는 물론,유가상승으로 중동산유국들의 구매력도 늘고 있습니다.엔화의 강세도 계속될 것입니다.때문에지난해보다 7∼8% 늘어난 1,500억∼1,550억달러 정도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우리의 수출구조를 진단하신다면…. 수출이 지나치게 외부여건에 좌우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만 이는 상당부분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세계경기가 호황이어야 수출이 잘되고 적정 환율이지속돼야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유지되지 않겠습니까.하지만 주력 수출상품이 섬유 가전 등 노동집약적 품목에서 자동차 반도체 조선 통신기기 플랜트 석유화학 휴대폰 등 기술집약형으로 바뀌고 있어 전망이 밝습니다. ■수출을 늘리기 위한 개선책은.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 전환이 절실합니다.부품·소재를 국산화해 중간재 수입량을 최소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그래야만수출이 늘수록 수입도 느는 현재의 구조를 바꿀 수 있습니다.금융·물류 등비(非)가격경쟁 요소도 개선해야 합니다.우리의 물류비용은 경쟁국에 비해상당히 높습니다. ■외국인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데요. 외국자본 유치는 외환보유고를 늘리는 구실 외에 기술과 경영기법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장점이 있습니다.동시에 투자국의 시장도 확보해 줍니다.그동안KOTRA는 해외판로 개척에 중점을 두고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왔습니다. ■사이버무역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무역은 조만간 재래식 무역 규모를 추월,명실상부한‘하나의 세계시장’ 시대를 열 것입니다.제한된 공간에서 마케팅을 했던 기존 관행에 집착하면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우리의 중소·벤처기업들은 다품종 소량생산을 무기로 여기에 뛰어들어야 합니다.KOTRA는 올해 전자상거래알선 사이트를 통합한 ‘실크로드21’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뉴 라운드’에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새로운 다자간 협상인 뉴라운드 타결은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더 넓은 시장과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우리의 요구사항을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나라들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태균기자
  • 美증시 인터넷-非인터넷 주가 양극화 심화

    [뉴욕 연합]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가 인터넷 주식의 상승에 힘입어 동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비(非) 인터넷 일반주식들은대부분이 하락세를 타고있어 주가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가 올들어 8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중이지만 인터넷 관련 및 첨단 기술주들만 상승했을 뿐 나스닥 상장종목의 3분의 2 이상이 최고치 대비 20% 이상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비인터넷 주식들은 금리인상 우려와 유가상승,달러화 약세,임금인상 압박등 갖가지 증시 악재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폭이 깊어져 인터넷주식이 이끈 지수 상승이 없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불황시장으로 규정됐을것이란 지적을 받고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터넷과 비인터넷 기업의 주가 차별화로 같은 경제권내에서 불황과 활황시장이 공존하는 혼란스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 [사설] 경제전망 밝지만

    새천년이 시작되는 내년도 우리경제 전망은 매우 밝은 것으로 전해진다.성장률이 6% 안팎으로 비교적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제조업 설비투자도 되살아나고 거의 모든 업종에 걸쳐 경기회복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올 하반기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난 외환위기극복과 경제회생 움직임이내년에도 이어져 역동적인 경제성장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다.그렇지만 이러한 경제회생의 착근(着根)을 방해하는 경제외적 요인들도적지않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된다. 한국산업은행이 최근 2,321개 국내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도설비투자계획’에 따르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는 제조업의 경우 올해보다 22.1% 늘어나는 것으로 돼있고 특히 중화학공업의 설비투자증가율이 23.5%로 경공업의 두배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올해 제조업 설비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0.7% 줄어든 것임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중화학중심의 제조업부문 생산활동이 매우 활발해지고 신규고용창출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내놓은 ‘주요업종 경기전망’보고서도 내년 자동차 내수가 12%,수출 6%씩 늘어나 총생산량이 300만대로 환란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가전·반도체는 내수와 수출이 각각 14.3% 18.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철강·일반기계·조선등 다른 분야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일본개발경제연구원(IDE)등 국제기관도 내년도 한국경제성장률을 6∼7%로 보고 있으며 외환위기를 벗어나 회복국면에 진입한것으로 분석했다.이들 기관은 또 한국이 유가상승과 환율불안 등의 걸림돌제거에 유의해야 할 것이란 경고를 덧붙이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에겐 이러한 경제적 장애보다는 노사갈등에 따른 사회적 불안심리의 확산,총선을 앞둔 정치권의 혼탁 등과 같은 경제외적 요인들이 더 큰문제로 다가옴으로써 국가경제는 회생과 나락의 갈림길에 서 있는 형국이다. 만약 이같은 정치·사회의 혼돈이 심화되고 각 이익단체들의 제몫 찾기로 국론이 분열되는 상황이 심화될 경우 제2의 경제위기를 맞게 되는 치욕을 겪게 될 수도 있음을 깊이 되새겨야 할 것이다.특히 노사 양측은 대승적(大乘的)인 자세로 양보와 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서 우리경제가 새천년을 맞아힘찬 도약을 할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를 촉구한다.파행적인 정치행태로 사회혼란을 가중시키는 정치인들의 각성과 함께 문제해결을 위한 각계층의 국민적 합의도출과 구심력 회복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함을 강조한다.
  • 안보리, 이라크 석유 수출 6개월 연장

    [유엔본부 AFP AP 연합]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10일 이라크에 대한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6개월 더 연장해 주기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앞으로 6개월 동안 52억 600만 달러 어치의 석유를 팔아 이 대금으로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인 물품을 수입할 수 있게 됐으며이라크의 석유수출로 국제 석유시장의 유가상승 기세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이라크는 지난달 23일 안보리가 6개월 단위의 시효가 끝나는 석유·식량 교환 프로그램을 단 2주만 연장하자 석유수출을 중단,국제 유가 상승을 유발했다. 유엔은 2주 연장기간이 끝나기 전 1주일을 더 연장했으며 이 연장기간은 11일 끝나게 돼 있었다.
  • 美공화 大選후보 6명 TV토론회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2000년 미국 대통령선거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 후보경선자들이 6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애리조나주피닉스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TV토론회에는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 등6명의 후보경선자가 출연했다. 이날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자신을 내세우고 상대방을 깎아내리기 위한 날카로운 질문과 답변을 구사,본격적인 여론몰이에 시동을 걸었다.그러나 아직 선거 초반인 탓인지 예상보다 상대방에 대한 험담의수위는 높지 않았다. 시류에 맞게 토론주제는 주로 감세(減稅)문제와 외교,인터넷 상거래 등에집중됐으며 선두를 달리는 부시 주지사가 다른 후보경선자들로부터 집중적인공격성 질문을 받았다. 유타주 상원의원 오린 해치는 부시에게 “당신은 대단한 주지사지만 겨우 5년차 밖에 안됐다”면서 “대통령이 되기전 경험을 더 쌓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기에 내 부통령후보로 고려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교육운동가 게리 바우어 역시 부시에게 “왜 중국정책에서 레이건이 아닌클린턴을 따라갑니까?”라며 최근 그의 대 중국정책 언급변화를 꼬집었다.한편 스티브 포브스는 최근의 유가상승과 관련된 정책 질의로 석유산업에 종사했던 부시를 우회적으로 몰아세웠다. 막상 부시 후보는 “여론 동향을 볼때 나에 대한 집중적인 공박은 당연한것”이라면서 “그것이 정치과정 아니겠는가”라며 가볍게 받아 넘겼다. 인기 공약도 적지 않았다.유일한 흑인후보인 앨런 키이즈는 소비세를 모두소득세로 대치하겠다는 과감(?)한 제안으로 박수를 받았지만 다른 후보들로부터 웃음을 사기도 했다. hay@
  • 11월수출 142억달러 사상최대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수입 또한 덩달아 뛰면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1월 한달간 수출실적(통관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가 늘어난 142억6,000만달러로 월 단위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종전 월간최대 수출액은 지난달의 134억달러였다. 수입액은 117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41% 증가,IMF체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11월 한달간 무역흑자는 25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이에따라 1∼11월 수출 누계는 1,288억8,000만달러로 7.5%,수입 누계는 1,071억2,000만달러로 26.6% 각각 증가했다.무역흑자 누계는 21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올해 목표 250억달러의 87.1%다. 수출은 거의 전품목에서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컴퓨터와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유가상승에 따라 석유화학 등도 회복세를 보였다.수입은 경기활황으로 설비투자와 제조업 가동률 및 소비가 늘면서 원자재와 자본재,소비재 등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산자부 조환익(趙煥益) 무역투자실장은 “통상 12월에는 수출이 11월보다 7억∼8억달러 정도 늘기 때문에 12월에 수입만 11월 수준을 유지한다면 올해흑자목표액 250억달러의 달성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재경경제부는 11월의 소비자물가가 국제 원유가 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도 농수축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10월보다 0.3% 떨어졌다. 김균미 김태균기자 kim@
  • 원유 비축물량 방출 검토

    정부가 국제 원유 값이 급등함에 따라 긴급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22일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 장관 주재로 나병선(羅柄扇) 석유공사 사장,김홍경(金弘經)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장현준(張鉉俊)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정유 5사 사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석유관련 기관장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원유 값 급등에 대한 각계의 전망과 의견을 모으고,에너지 가격현실화와 원유비축분 방출 등 단계적인 비상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원유가상승이 소비자 가격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휘발유의 특별소비세를 인하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울러 중장기적으로 공급중심 에너지정책을 수요관리 중심으로 바꾸고 선진국형의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원유가는 이달 초 배럴당 25달러를 돌파하면서 연초 3배 수준에 육박했다. 국제기준유인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지난 19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2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6.56달러로 마감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자동차·섬유·물류산업 1차적 타격/高유가 국내영향

    국제 원유값이 연일 치솟으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유가상승의 국내 영향 우리나라의 원유수입량은 연간 8억7,000만배럴.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한해 수입이 8억7,000만달러나 늘게 된다.그러나 현재 유가는 배럴당 25∼26달러로 연초보다 15달러 가량이나 뛰었고 내년에는 최고33달러까지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내 도입유가의 기준인 두바이유의 4·4분기 평균가격을 배럴당 23.75달러로 추산하고 있다.이 경우,소비자물가는 3.04%포인트 상승하고,수출은 8억달러 감소,수입은 26억달러 증가해 결국 0.7%포인트의 국내총생산(GDP) 감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무역흑자 250억달러 달성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게 일반적인 견해다. ■본격적인 영향은 내년부터 전문가들은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고(高)유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유가상승의 파급효과가 통상 9개월 뒤에 국내경제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이 더욱 어렵다는 분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김영덕(金映德·41)수급동향연구단장은 “공공요금 인상억제 등 정부의 단기조치 영향이 약해지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번 유가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물가인상과 소비·투자 위축 등으로 내년 GDP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휘발유·경유 의존도가 높은 물류·수송산업 및 섬유,식음료,요업,자동차산업 등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절약 유도 시급 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3,800억원의 석유완충준비금이나 비축원유 방출 등 비상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그러나 당분간은 민간차원에서 유가급등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보고 에너지 절약 등 수요관리에 집중키로 했다.산자부 관계자는 “아직 급격한 유가급등의 조짐은 없기 때문에 비상대책보다는 정부차원의 에너지절약프로그램을 마련,소비를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년 경제운용 ‘세마리 토끼’잡을까

    대우·투신문제 해결이 최대 관건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성장과 물가·경상수지 등 세마리 토끼를 모두잡을 수 있다는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이같은 경제전망은 다음달초 윤곽을 드러낼 대우·투신문제가 순탄하게 풀리고 경기회복세가 지속된다는 장밋빛 전망에 근거하고 있다.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가·임금이 변수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경기회복 속도,환율,국제원자재 가격,임금 등이다.재경부는 이들 요소가 내년도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경기회복 속도도 잠재성장률 범위 이내이고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도 올해보다 크게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임금 오름세도 경기회복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상승이 주도한 것으로 단위당 가격상승은 없다는 것이 재경부의 설명이다.환율 하락의 가능성도물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내년도 물가가 심상치 않다고 지적한다.올해에 이미 발생한 엔고,유가상승,반도체가격 급등 등이 내년 물가에 영향을줄 수밖에 없고 올해 인상이 억제된 공공요금들이 내년에 줄줄이 오를 것이뻔하기 때문이다.초·중·고교 및 대학교의 수업료 인상도 대기하고 있다. 임금 상승압박도 그냥 지나칠 수준이 아니다.IMF사태 이후 임금인상이 2년간 억제된데다 올해 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내 이를 내년도 임금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기업들의 비용이 높아지고 소득증가로 초과수요가 발생,물가가 들썩거릴 우려가 크다. ■경상수지와 환율이 불안하다 재경부는 내년의 경상수지 흑자목표를 98년의400억달러,올해의 210억∼220억달러보다 적은 100억달러로 잡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는 경제성장이 지속되면서 올해 부채비율 200%를 맞추기 위해 투자를 자제했던 재벌들의 설비 및 건설투자가 급증,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또 현재는 대우·투신문제로 달러당 환율이 1,200원대에서 안정돼있지만 원화의 절상 가능성이 커 이럴 경우 수출에는 타격을 주는 반면 수입을 촉진시켜 경상수지를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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