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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허술한 포백… 옆구리 노려라

    17일 허정무호가 상대할 아르헨티나의 최대 불안요인은 ‘포백라인’이다. 남미예선 18경기에서 23골을 넣는 동안 20골이나 내주는 등 제구실을 못한 것. 2009~10시즌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통곡의 벽’ 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밀란)이 대표팀을 떠났던 게 결정적이다.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은 여러 조합을 테스트했지만, 답이 안 나왔다. 결국 지난 3월3일 독일과의 평가전 때 사무엘이 복귀하면서 아르헨티나의 포백라인은 안정을 찾은 듯 보였다. 지난 12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사무엘과 마르틴 데미첼리스(바이에른 뮌헨)를 중앙에 세우고 왼쪽에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 오른쪽에 호나스 구티에레스(뉴캐슬)를 세웠다. 센터백은 문제가 없었다. 불안요인은 양쪽 윙백에 있다. 에인세와 구티에레스 모두 혈관 속에 ‘공격 DNA’가 끓어 넘친다. 에인세는 나이지리아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낚기도 했다. 구티에레스 역시 경이적인 순간 스피드와 현란한 발재간을 활용해 폭발적인 드리블을 구사한다. 마라도나 감독도 이 점을 고려해 윙백들의 오버래핑을 최대한 자제시켰다. 하지만 수비 전환이나 커버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을 몇 차례 드러냈다. 나이지리아와의 후반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상대의 빠른 역습에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호흡을 맞춘 시간이 짧았던 탓에 종종 엇박자를 보였다. 특히 오른쪽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전환한 구티에레스는 나이지리아의 피터 오뎀윙기에에 뚫리는 등 온전히 적응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는 공격을 지휘하는 후안 베론(에스투디안데스)의 몫까지 해내느라 활동공간이 중앙에 제한된다. 측면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많이 남는 셈이다. 결국 한국은 상대 측면의 뒷공간을 노리는 정확한 패스로 활로를 뚫어야 한다. 역습 때 측면으로 침투하는 이청용(볼턴)이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한 박자 빠른 패스가 연결된다면 상대 수비의 밸런스를 흔들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 수도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지성만 골맛-루니는 침묵 등 돌린 에인세·테베스 펄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한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로 차출된 맨유 선수는 모두 5명. ‘캡틴’ 박지성을 비롯해 잉글랜드의 웨인 루니와 마이클 캐릭, 세르비아의 네마냐 비디치와 조란 토시치(퀼른 임대) 등이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거나 득점을 올린 선수는 박지성이 유일하다. 맨유의 에이스 루니는 잉글랜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설상가상 한 수 아래인 미국과 1-1로 비겼다. 맨유의 허리를 책임지는 캐릭은 벤치만 달구다 끝났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 프랭크 램파드(첼시)에 밀려 선발출전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파비오 카펠로 감독에게 ‘조커’로도 간택 받지 못한 것. 세계 최고의 센터백 비디치는 가나를 상대로 철벽 수비를 뽐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위력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고군분투였다. 하지만 0-1로 패했다. ‘세르비아의 미래’로 불리는 토시치는 월드컵 데뷔 기회조차 못 잡았다. 토시치는 왼쪽 날개 밀란 요바노비치(스탕다르)의 대체제에 해당한다. 하지만 후반 30분 알렉산더 루코비치(우디네세)가 퇴장당하자 라도미르 안티치 감독은 요바노비치를 빼고 수비수인 네벤 수보티치(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투입했다. 오히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갈등 끝에 맨유를 떠난 선수들의 활약은 쏠쏠한 편이다. “퍼거슨 감독의 멍청한 발언으로 내가 다 부끄럽다.”며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던 아르헨티나의 윙백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가 대표적. 나이지리아전에서 헤딩 결승골을 낚았다. “2년간 클럽에 헌신한 나에게 이렇게 대하는 퍼거슨의 방식이 싫다.”며 맨유와 등을 진 박지성의 ‘절친’ 카를로스 테베스도 마찬가지. 나이지리아전에서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첫 승을 일구는 데 한몫을 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대표팀에 맞는 옷은?

    2000년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거스 히딩크(64·네덜란드) 감독은 스리백을 고집해 왔던 한국에 공격적인 포백을 이식하려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는 스리백으로 나섰다. 딕 아드보카트(63·네덜란드) 감독도 대표팀 포백 전형을 구성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경기에 앞선 상황에서는 스리백을, 골이 필요할 때는 포백을 사용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파를 포함한 해외파가 10명에다 이동국(전북), 김동진, 오범석(이상 울산) 등 유럽축구 경험이 있는 선수까지 포함하면 13명의 선수가 뛰고 있는 대표팀에서 스리백이냐, 포백이냐는 이미 지나간 논쟁이다. 하지만 허 감독의 포메이션에 대한 고민은 끝이 없다. ●공격수 부상·부진 탓 깊어지는 고민 공격 때문이다. 허 감독은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주빌로)의 투톱을 앞세워 안정적인 ‘4-4-2’ 시스템을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박주영을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허 감독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그래서 허 감독은 지난달 24일 일본전 후반에 ‘4-2-3-1’ 시스템을 실험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4-2-3-1’은 판 니스텔로이(함부르크) 같은 전형적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없는 대표팀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최전방의 박주영이 상대 수비들과 맞붙어 공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고립돼 ‘보이지 않는 1인’이 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이라는 세계 정상급 윙포워드가 있다. 또 양쪽 윙백 이영표(알 힐랄), 차두리(프라이부르크)의 오버래핑 능력까지 고려하면 ‘4-2-3-1’은 대표팀에게 본선 최적의 조합이 될 수도 있다. ●관건은 기성용 경기력 회복과 수비 관건은 중앙 미드필더와 셰도스트라이커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는 기성용(셀틱)의 경기력 회복과 수비다. 기성용이 제대로 못해 주면 활동반경이 넓어진 박지성과 이청용의 체력 고갈이 더 빨라진다. 또 상대 역습 상황에서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윙백들의 빈자리를 김정우(상무)와 김남일(톰 톰스크)이 메워야 한다. 이 ‘양김 라인’의 경기력이 절정이란 점이 허 감독에게 ‘4-2-3-1’ 조합을 가능케 했지만, 기성용이 제 기량을 찾지 못한다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그래서 허 감독은 이동국의 회복 소식이 더욱 반갑다. 이동국이 K-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회복해도 허 감독은 이런 고민을 털고 박주영-이동국 투톱을 앞세운 ‘4-4-2’ 전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8] 수비 조직력·패스 성공률 높여라

    [2010 남아공월드컵 D-8] 수비 조직력·패스 성공률 높여라

    태극전사들이 4일 새벽 1시(한국시간) 마지막 평가전 상대로 우승후보 ‘0순위’ 스페인을 만난다. 시험 직전 어려운 모의고사는 항상 논란의 대상이다. 우리 팀의 약점과 해법을 파악할 수는 있지만, 자칫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동전의 양면과 같기 때문이다. ●대표팀 ‘베스트 11’ 첫 호흡 시험무대 실제로 이를 우려해 본선 직전 강팀과의 평가전을 피한 적도 있었다. 2006 독일월드컵 직전 독일축구협회는 대회 유치를 지원한 한국에 고맙다며 평가전을 제안했다. 하지만 당시 딕 아드보카드 감독은 “첫 경기 토고전 승리를 위한 스케줄을 바꿀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나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판단은 다르다. 그는 본선 직전 마지막 평가전을 B조 최강 아르헨티나전에 대비하기 위해 스페인과 잡아놨다. 하지만 두 팀은 다르면서 비슷하다. 아르헨티나는 출중한 개인기를 앞세운 드리블로 골을 결정짓고, 대인마크로 상대 공격을 막아낸다. 반면 스페인은 2~3명의 절묘한 패스로 공간을 파고들고, 자기진영에서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간을 차단한다. 이런 공·수 스타일 차이에도 두 팀은 모두 ‘4-4-2’보다 공격적인 ‘4-3-3’ 전형을 바탕으로 전원공격-전원수비를 펼치는 현대축구의 정점에 서 있는 강팀이다. 결국 ‘허정무호’가 스페인전에서 얻어야 할 것은 모든 포지션이 세계 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강팀을 상대로 한 경기력 향상이다. 핵심은 수비조직력과 패스성공률이다. 스페인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개인기 방어법이나 대인마크 파괴법을 찾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지난 세차례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베스트 11’이 전·후반 90분 동안 호흡을 맞춘 적이 없다. 특히 중앙수비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 라인은 벨라루스전에서 곽태휘의 부상으로 처음 손발을 맞췄고, 상대 공격의 결정적인 순간에 공간을 열어줘 실점했다. 이들이 다비드 비야(FC바르셀로나)를 꼭짓점으로 한 스페인의 막강 화력을 차단한다면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를 막아낼 자신감을 얻는다. 미드필더들은 최고의 패스성공률을 자랑하는 사비 에르난데스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의 볼 배급을 차단하고, 양쪽 윙백 알바르 아르벨로아와 세르히오 라모스(이상 레알 마드리드)의 오버래핑 공간을 선점해야 한다. 날카로운 공격을 위해선 패스성공률을 높이는 게 필수. 카를로스 푸욜과 헤라르드 피케(이상 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스페인의 중앙수비라인은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로 돌파할 수가 없다. 부상만 당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B조 세 팀의 어느 수비진도 한국 선수들의 개인기로 뚫어내기는 힘들다. 하지만 미드필더의 침투패스가 최종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공격수의 발끝에 걸려들면 세상 어느 팀도 막아낼 수 없다. 최근 세번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은 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허벅지 통증 박지성 출전 안할듯 축구는 상대적인 스포츠다. 상대가 강하면 자신도 덩달아 강해진다. 결국 월드컵 본선 목전에서 만나는 ‘무적함대’ 스페인은 한국대표팀에는 경기력을 최고점으로 끌어 줄 만한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다. 한편 허정무 감독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아니티드)이 안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선발 명단에서 빼기로 했다. 당초 박주영(AS모나코)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박지성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는 4-2-3-1 전형을 시험하기로 했지만 박지성의 선발 출전이 어렵게 됨에 따라 대신 김재성(포항)을 투입하기로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내가 최종엔트리” 생존경쟁 첫발

    [2010 남아공월드컵] “내가 최종엔트리” 생존경쟁 첫발

    ‘진짜 경쟁은 지금부터다.’ 10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남아공월드컵 예비엔트리 30명 가운데 12명이 모였다. 오전부터 NFC에 속속 도착하기 시작한 선수들은 한결같이 밝은 표정이었지만 긴장감을 숨길 수는 없었다. 최종엔트리 23명에 들어가기 위한 첫 관문에 들어선 것이기 때문. 마지막 소집훈련을 마치고 오는 16일 에콰도르전을 치른 뒤 24일 한·일전을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를 선수는 25∼26명. 최소 4명은 마지막 소집훈련을 마친 뒤 짐을 싸야 한다. 최종엔트리는 30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확정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최종엔트리 제출 기한은 대회 개최 10일 전이다. 이때 2∼3명은 남아공에는 가지만 태극마크를 달고 뛰지는 못한다. NFC에 들어온 선수들은 하나같이 “최종 엔트리에 들어가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주전 경쟁은 더없이 치열할 전망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은 차두리(프라이부르크)와 오범석(울산)이 겨루는 오른쪽 윙백. ‘4-4-2’ 포메이션으로 굳어진 현대축구에서 상대 선수의 드리블과 패스를 끊어내고, 오버래핑까지 감행해야 하는 공격과 수비의 축을 이루는 자리다. 현재 오범석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오범석은 지난 5일 K-리그 경기에서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왼쪽 윙백은 김동진(울산)이 이영표(알힐랄)의 아성에 도전하는 형국. 김동진은 “영표 형과 경쟁하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열심히 해서 꼭 23명에 들어가겠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곳은 대표팀 붙박이 스트라이커 박주영(AS모나코)의 짝이다. ‘조커’ 안정환(다롄 스더)을 제외하고 이동국(전북)과 이근호(주빌로 이타와), 염기훈(수원)에다 대표팀 막내인 이승렬(FC서울)까지 4명이 경합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셀틱)과 김정우(광주)가 버티고 있지만 구자철(21·제주)이 최근 2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신형민(포항)과 김보경(오이타), 김재성(포항)에다 관록의 김남일(톰 톰크스)까지 있어 숫자상으로 가장 뜨거운 경합이 벌어지는 포지션이다. 한편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첫 훈련에서 전날 경기를 치른 김정우, 김치우(서울), 이승렬이 가벼운 러닝 후 그늘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에 주력하는 사이 나머지 선수들은 1시간 정도 가벼운 패싱게임을 하며 감각을 유지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프로축구] 조광래 ‘경남유치원’ 무서운 질주

    [프로축구] 조광래 ‘경남유치원’ 무서운 질주

    ‘경남 유치원’의 질주가 무섭다. 경남은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7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 3연승을 달리며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남은 골키퍼 김병지(40)를 제외한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23.9세. 게다가 베스트 11 가운데 2년차 이하의 선수가 7명이다. 그래서 팬들은 유치원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그런데 조광래 감독의 지휘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유치원생들이 상대팀들을 농락하고 있다. 경남은 지난달 28일 전통의 강호 수원을 2-1로 제압했고, 지난 3일 포항을 3-1로 무너뜨렸다. 이날도 원정팀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왼쪽 윙백 김영우의 오버래핑과 중원에서 공격진영으로 뿌려지는 윤빛가람의 패스가 강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첫 골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졌다. 경남 김영우의 코너킥을 박스 안으로 달려들던 ‘특급용병’ 루시오가 헤딩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 골로 루시오는 리그 8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경쟁에서 앞서갔다. 기대를 모았던 강원 김영후는 경남의 수비에 고립됐고, 왼쪽 공격수 정경호도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강원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전방으로 공을 넘겼지만, 경남 수비수들에게 흐름이 끊어졌다. 경남은 후반 8분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볼을 오른쪽 윙백 김태욱이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위에 꽂아 넣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격에 나선 강원은 결국 후반 33분 터진 최영남의 한 골에 만족해야 했다. 부산은 부산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유호준의 동점골과 인천 안현식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열세를 보였던 ‘천적’ 인천에 대한 징크스를 힘겹게 털어냈다. 서울은 대구 시민구장에서 대구를 3-2로 꺾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박주영 짝꿍’을 찾아라

    ‘박주영 짝꿍’을 찾아라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연맹선수권을 위해 4일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2008년 3회 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시킨 허정무 감독은 출국에 앞서 “우승이 아니라면 대회에 참가할 이유가 없다.”면서 2연패를 자신했다. 우승도 좋지만, 월드컵 본선을 위한 하나의 과정인 만큼 알찬 경기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 감독의 눈은 ‘월드컵 본선 경쟁력이 있는 선수’를 좇고 있다. ‘허정무호’는 일본에서 크게 세 가지 숙제를 풀어야 한다. 공격수의 골가뭄 해소, 수비조직력 완성, 최종 엔트리 선발이 그것이다. ●A매치 무득점 이동국 돌파구 찾아야 현재 대표팀에는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는 공격수가 없다. 1월 3차례 A매치(잠비아·핀란드·라트비아)에서 5골을 넣었지만 스트라이커가 넣은 골은 없었다. 모두가 미드필더와 수비수 차지였다. 프랑스에서 박주영(AS모나코)이 펄펄 날고 있을 뿐, 그의 짝꿍은 여전히 물음표다. ‘뜨거운 감자’인 이동국은 K-리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대표팀으로 잇지 못했다. 지난해 8월 태극마크를 단 이후 A매치 무득점. 대표팀 승선논란은 여전히 분분하다. 월드컵 예선을 거치며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군림했던 이근호 역시 최근 긴 침묵을 지키고 있다. 34살인 안정환(다롄 스더)의 복귀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아직 무딘 공격 라인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킬러본능’을 살린다면 엔트리에 오를 가능성은 커진다. ●“수비라인은 자동문” 오명 벗어라 수비조직력도 시험대에 오른다. A매치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인 기록 자체는 흠잡을 데 없다. 하지만 매번 결정적인 실수가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들쭉날쭉한 수비라인은 ‘자동문’이라는 비난이 나올 정도로 불안하다. 2일 목포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는 2실점했다. 체격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한국보다 뛰어난 월드컵 본선 상대를 안정적으로 막아낼 수비조합이 이제는 나와야 할 때. 중앙의 조용형(제주)-이정수(가시마), 곽태휘(교토)가 양쪽 윙백과 어떤 유기적인 움직임을 끌어낼지 해답을 찾아야 한다. ●허감독 “국내파 마지막 기회 아니다” 이번 대회는 결국 월드컵을 향한 최종관문이다. K-리거와 J-리거들은 지난해 말 체력테스트를 시작으로 남아공~스페인의 3주 전지훈련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허 감독은 “선수파악은 대체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도 “그래도 국내파에 꼭 마지막 기회인 것은 아니다. K-리그도 세밀히 분석하겠다.”고 숨통을 틔웠다. “3월3일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에 본선엔트리를 낼 것”이라고 했던 것에서 한발 물러난 자세. 선수들도 압박감에 긴장하기 보다는, 한 수 아래인 홍콩·중국·일본을 상대로 자신감을 갖는 게 낫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남아공월드컵] 다시 꺼낸 ‘스리백’ 타깃맨 갈증 풀까

    [남아공월드컵] 다시 꺼낸 ‘스리백’ 타깃맨 갈증 풀까

    이번엔 월드컵 본선을 겨냥한 ‘타깃맨’을 찾을까. 한국 축구대표팀이 22일 오후 11시10분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최대 숙제를 풀기 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허정무 감독은 “최정예 멤버로 유럽을 가상한 실전을 치르겠다.”면서 “또 다른 실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세계랭킹 13위)에 견줘 처지는 핀란드와의 평가전(2-0승)이 1차였다면, 제대로 된 상대와 수능시험을 치른다고 봐도 괜찮다는 뜻이 담겼다. ●“최정예 멤버로 모의고사 치를 것” 허 감독이 거듭 밝힌 것처럼 현재 24명으로 꾸린 멤버들 가운데, 특히 유럽 리거들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점은 공격 자원들을 가리킨 것이다.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이동국(31·전북)에 대해 “한층 좋아졌다.”며 기대를 걸었던 데 비춰 성과에 따라서는 최종 낙점할 가능성도 커진다. 스페인 말라가 전지훈련 분위기로 미뤄 이번 마지막 평가전에서 ‘스리백’ 라인을 재실험한다. 라트비아는 오는 6월1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1차전에서 한국이 상대해야 할 그리스를 겨냥한 스파링 파트너다. ●“강자 상대하려면 전술적 실험 거쳐야” 허 감독은 “강자를 상대하려면 전술적 실험도 거치며 변화를 좀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21일 마르베야 MPFS 훈련장에서도 “양쪽 윙백과 중앙 수비수 사이의 역할, 미드필더와 공격수 사이의 역할을 분명하게 알려줘서 시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드컵에서 맞닥뜨릴 그리스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가상한 실험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여러 차례 변형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 스리백은 상대 공격수의 돌파력이 좋고,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팀을 만났을 때 많이 쓰인다. 태극사단에 익숙한 4-4-2를 바탕으로 하되 상대에 따라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드러났듯 수비진은 대체적으로 안정감을 보인 만큼 또다시 스리백 라인을 통한 가능성을 엿보는 한편 상대적으론 시원찮았던 공격수들을 재평가하겠다는 게 허정무 감독의 복안이다. 한국이 스페인 전훈 일정을 깔끔한 승리와 함께 알찬 경기내용으로 마무리할 것인지, 또 ‘라이언킹’ 이동국이 어떤 모습으로 기대를 충족시킬 것인지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대표팀은 20여일에 걸친 전훈을 마치고 25일 귀국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가상의 그리스… 월드컵 예선경험 ‘젊은피’ 수혈‘ 허정무호’와 평가전을 치를 라트비아는 ‘가상의 그리스’다. 라트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한국(52위)보다 7계단 높다. 유럽대륙의 53개국 가운데 딱 중간인 26위에 올라 있다. 18일 한국이 2-0으로 물리친 핀란드(55위)보다 랭킹이 높다. 톱클래스는 아니지만 처지는 전력도 아니다. 한국과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 라트비아는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그리스와 두 번 싸워 모두 졌다. 유럽예선 10경기에서 기록한 3패(5승2무) 가운데 두 차례를 그리스에 당한 셈이다. 2008년 9월 홈에서 0-2로 졌고, 지난해 10월 원정에서는 2-5로 대패했다. 특히 그리스 골잡이 테오파니스 게카스에게는 두 경기에서 6골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라트비아는 스위스-그리스에 이어 B조 3위에 그쳐 월드컵 본선행이 좌절됐다. 이후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 위주로 세대교체를 진행하는 중이다. 2007년부터 대표팀을 이끈 알렉산드르스 스타르코프스 감독은 한국전을 위해 20명의 선수를 소집했다. ‘젊은피’로 얼굴이 바뀌었지만 월드컵 예선을 뛴 주축들도 적지 않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뛰면서 월드컵 예선 풀타임을 소화한 수비수 카스파르스 코르크스(QPR)를 비롯, A매치 106경기 출전의 베테랑 안드레이 루빈스(인테르 바쿠) 등이 한국전에 나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챔피언스리그]지성 멀티본능

    ‘박지성의 변신은 무죄?’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른쪽 수비수로 변신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 9일 독일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아레나. 박지성은 VfL 볼프스부르크(독일)와의 2009~1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뛰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최근 90분을 소화한 건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칼링컵 8강전(2-0 승)에 이어 두 번째. 눈에 띈 건 ‘붙박이 미드필더’였던 그가 이날은 3-5-2 포메이션의 윙백으로 선발됐다는 점이다. 더욱이 포백시스템으로 ‘원위치’한 후반에는 아예 풀백으로 변신, 수비수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사정은 이렇다. 이미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맨유는 현재 수비수 8명이 부상과 감기 등으로 전열에서 이탈, 수비 자원이 전무한 상태. 네마냐 비디치가 감기 몸살로 빠져있는 데다 리오 퍼디낸드, 웨스 브라운, 조니 에반스 등 중앙 수비요원은 물론 손 오셔와 게리 네빌을 비롯한 측면 수비수들도 모조리 각종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결국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6강이 확정된 터라 포메이션을 3-5-2로 바꾸고 박지성을 윙백으로 출전시키는 등 몸에 배지 않은 ‘궁여지책’을 들고 나왔다. 일종의 ‘변칙 카드’였던 셈이다. 최근 유럽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스리백 라인’을 꾸려 중앙 수비벽부터 두껍게 세운 맨유는 오른쪽 윙백에 박지성을, 왼쪽 윙백에 루이스 나니를 세웠다. 박지성은 수비 부담이 커졌지만, 전반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도 가담하면서 윙 포워드의 역할까지 해냈다. 맨유가 공격을 전개할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연결하는 긴 패스로 폭넓게 경기장을 활용하면서 오히려 공을 잡는 기회도 많았다. 후반 수비진영이 포백으로 바뀌면서 박지성은 오른쪽 풀백을 맡아 수비에만 전념했다. 박지성이 풀백으로 뛴 것은 명지대에 다니면서 올림픽대표팀에 발탁된 해인 19 99년 이후 처음이다. 박지성은 “수비진이 없는 상황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퍼거슨 감독이 쓰리백을 쓴 것은 (내가) 맨유 입단한 이후 처음이고, 팀에서도 10년 만에 있는 일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8전 전승’ 카펠로의 잉글랜드는 완벽한가?

    ‘8전 전승’ 카펠로의 잉글랜드는 완벽한가?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제 적게는 1경기 많게는 2경기를 치르게 되면 본선 직행 팀이 가려지게 되며 아쉽게 직행 티켓을 놓친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잔여 티켓을 노리게 된다. 현재 남아공행이 확정된 팀은 유로2008 우승국인 ‘무적함대’ 스페인과 ‘축구종가’ 잉글랜드 그리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다. 반면 포르투갈과 체코, 프랑스 등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전차군단’ 독일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이 중 객관적인 지표상 가장 ‘퍼펙트’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는 팀은 단연,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6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8경기를 치른 현재 8전 전승에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일찌감치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공수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잉글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31골을 상대 골문에 성공시켰으며 단 5골만을 실점했다. 이는 득점부분 2위에 올라있는 독일보다 7골이 많은 수치이며 최소실점인 스페인과 네덜란드 보다 3골 더 허용했을 뿐이다. 이처럼 잉글랜드는 유로2008 탈락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낼 만한 놀라운 실력을 뽐내고 있다. 그동안 잉글랜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조직력이 살아나며 유럽 예선 내내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예선을 통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고 있다는데 전문가들은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잉글랜드의 가장 큰 문제는 최고의 선수 11명이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지 못하는 점이었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인 스티븐 제라드와 프랑크 램파드를 보유했지만 이 둘은 불협화음을 보이며 1+1=2가 아닌 1+1=0 이 되는 효과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의 최대 장점인 중원의 힘이 발휘되지 못했고 덩달아 전방과 후방에서도 그들이 지닌 재능을 100% 끌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 부임 이후 잉글랜드는 가시적으로 많은 변화를 보여 왔다. 우선, 풀리지 않는 숙제와도 같았던 제라드와 램파드의 공존을 가능케 했고 루니의 득점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글렌 존슨과 가레스 배리를 중용하며 잉글랜드의 새로운 동력카드로 적극 활용했다. 무엇보다 제라드와 램파드가 동시에 살아나며 잉글랜드의 장점이 보다 부각되기 시작했다. 램파드는 배리와 함께 중원에서 자신의 역할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됐고 제라드는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자유롭게 전방에 대한 지원사격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공격형 윙백으로 거듭난 존슨의 발견은 카펠로호의 공격력을 배가 시켰다. 그렇다면, 카펠로 감독의 잉글랜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우승후보로서 자격을 갖춘 것일까? 이에 대한 대답을 섣불리 내리기는 쉽지 않다. 잉글랜드가 유럽 예선에서 객관적인 지표상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나, 크로아티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들이 앞서 언급한 변화가 없이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약체들이었다. 또한 잉글랜드의 가장 위협적인 대항마로 지목됐던 크로아티아의 부진도 잉글랜드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본선행 티켓을 타낼 수 있었던 원인 중 하나다. 즉, 유럽 예선만으로 잉글랜드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완벽해 보이나 여전히 잉글랜드에는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많다. 마이클 오웬의 장기 부상 이후 루니의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는 점과 제라드와 램파드의 공존 역시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검증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안한 골문은 잉글랜드가 다른 강팀들과 비교할 때 최대 약점 중 하나다. 잉글랜드의 유명한 칼럼리스트 사이먼 쿠퍼는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잉글랜드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늘 비슷한 승률을 유지해왔다. 카펠로호가 이전의 맥클라렌호 보다 나아 보일지 몰라도 승률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매우 일관적인 모습을 유지해왔다고 지적했다. 쿠퍼의 발언은 잉글랜드가 왜 1966년 이후 월드컵 우승이 없는지 말해주고 있다. 승률이 일정한 팀보다 승률이 일정하지 못한 팀이 우승할 확률이 높다. 어느 순간 평균 이상의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998년 프랑스가 그랬고 2004년 유로대회에서 그리스가 그랬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너무 일관적이다. 현재 잘 나가고 있는 카펠로호가 보다 완벽해지기 위해선, 바로 이 일관성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래야 40년 넘게 이루지 못하고 있는 ‘축구종가의 꿈’ 월드컵 우승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챔피언스리그] 히딩크그는 남다른 2%가 있다

    “그림대로 되지 않아 화가 치밀었다.” 거스 히딩크(63) 첼시 감독은 이렇게 스스로를 꾸짖었다. 첼시는 15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4-4로 비겼다. 결국 1차전 3-1 승리를 포함해 1승1무로 4강에 올랐는데도 말이다. “난 아직도 배고프다.”는 말로 역시 승부사 기질을 드러냈다. 그러나 마법도 그냥 나오진 않는 법. 경기력 외에 보이지 않는 ‘무엇’을 갖춘 사령탑이다. 지난 2월 첼시에 부임한 뒤 10승1무1패(승률 83%)다. 우승한다면 1988년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벤 사령탑 시절 이후 생애 두 번째다. ●고래떼를 춤추게 한 칭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002월드컵과 네덜란드에서 뛸 무렵 히딩크에 대해 “넌 믿음직하다며 다독여 힘이 났다.”고 최근 말했다. 히딩크 아래에서 공격 본능을 살린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31)도 “그는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전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61)와는 달리 특정 선수가 아니라 팀의 잘못을 꼬집는다.”고 했다. 히딩크는 지적을 하더라도 선수의 장점을 먼저 꺼내는 칭찬 화법을 써서 마음을 사로잡고, 이는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쏟아넣게 만든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는, 놓치기 쉬운 점을 되새긴 것. 이전의 첼시는 뛰어난 플레이어들을 거느리고도 모래알 조직이라는 말을 들었다. ●전 선수 멀티플레이어로 활용 히딩크는 ‘토털 사커’로 잇달아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쉼없이 누비는 박지성도 그렇다. 멀티플레이를 소화해야 한다는 것으로, 기회를 맞으면 누구나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하고 반대로 골을 먹을 위험에선 누구나 막을 수 있어야 한다. 이 역시 승리엔 필요충분 조건이다. 포지션은 장악력을 갖추도록 한 기본형일 뿐이다. 그는 부임 뒤 미드필더 외에도 오른쪽 윙백과 중앙수비수까지 볼 수 있는 마이클 에시엔(27)을 중용했다는 사실을 빼놓을 수 없다. ●장단점 읽어 자원 최적화 히딩크는 이 같은 밑그림을 바탕으로 가용 자원의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빼어난 재주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용병술과 직결된다. 엄청난 승부욕의 다른 이름이다. 15일 리버풀전에서도 0-2로 뒤진 전반 36분 니콜라스 아넬카(30)를 들여보내 분위기를 싹 바꿨다. 후반 인저리타임 2분만 남긴 상황에도 드로그바를 빼고 신예 프랑코 산토(20·194㎝)를 투입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첼시는 1차전 4-0 승리에 이어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1로 비기며 4강에 오른 호세 과르디올라(38) 감독의 바르셀로나와 오는 29일 4강 첫판을 벌인다. 히딩크 감독이 ‘만년 4강’ 징크스를 깰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정대세 골 논란’, 과연 노골이었을까?

    ‘정대세 골 논란’, 과연 노골이었을까?

    지난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한국과 북한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 이날 경기서 한국은 후반 42분 김치우가 골을 기록하며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3승 2무 승점11점으로 3승 1무 2패 승점 10점의 북한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남아공으로 가는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논란의 헤딩슛 하지만 북한은 이 경기에서 득점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노골로 선언돼 큰 불만을 터뜨렸다. 후반 1분 정대세는 홍영조가 한국 진영 좌측에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리자 높이 솟구쳐 올라 강력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정대세는 헤딩슛 후 득점을 예감했는지 골세레머니를 하기 위해 본부석 쪽으로 몸을 틀었다. 하지만 한국 골문 우측으로 날아간 공은 골키퍼 이운재의 다이빙에 걸려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운재가 공을 막는 순간, 공은 이미 골라인을 넘어선 것으로 보였지만 주심은 이를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고 경기는 속개됐다. 한국은 만약 이 상황이 실점으로 선언됐다면 스리백은 물론 좌우 윙백, 두 명의 미드필더 등 보통 7명 이상이 수비에 치중하는 북한을 상대로 동점골을 뽑아내는 데 애를 먹었을 것이다. 짧은 찰나였지만 이 장면이 이날 경기서 그만큼 중요했다는 의미다. 북한으로서도 이 골이 중요했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북한으로서는 가장 부담스러운 서울 원정에서 이 골로 승리 내지는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북한은 한국보다 한 경기 적은 두 경기를 남겨뒀고 상대도 만만치 않다. 오는 6월 6일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6월 17일에는 사우디아리비아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정훈 감독, “불쾌하다” 이 상황 후 그라운드의 북한 선수단은 경기 도중 특별히 항의하지 않았지만 북한 김정훈 감독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언성을 높였다. “명백한 득점이다”라며 심판을 향해 강력한 항의 표시를 했다. 김정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상황에 대해 더욱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진행된 경기가 아니었다”라고 강한 불만을 토로한 뒤 “심판에 이의가 많다. 볼이 골라인을 넘은 것 같은데 이를 무시했다. 경기를 치르면서 이렇게 분한 경우는 처음이다. 판정은 공정해야 하는데 대단히 좋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면서 “감독으로서 굉장히 불쾌하다. 질문은 생략하겠다. 이것으로 할 말을 맺겠다”는 말을 남긴 채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누리꾼들도 갑론을박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각종 축구 커뮤니티와 포털 사이트에 캡쳐 사진을 올려놓고 당시 상황에 대해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골이다’, ‘아니다’라는 논쟁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공은 넘어갔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행하는 경기 규칙서를 들여다보면 이해가 쉽다. ‘규칙 10. 득점방법’에는 ‘득점을 한 팀이 득점이 이루어지기 전 경기 규칙 위반이 없는 조건하에 볼 전체가 크로스바 아래와 양 골포스트 사이의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 득점이 인정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대세의 골 논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히’ 공이 골라인을 넘어 갔느냐하는 것이다. 정대세가 헤딩한 공은 골라인 바로 앞에서 한 번 튕겼고 이운재는 골라인 안에서 몸을 날려 이 공을 막아냈다. 각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사진을 살펴보면 정대세의 슈팅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갔다고 판단해도 무방할 정도로 골에 가까웠다. ‘주심의 견해 존중해야’ 하지만 전직 심판들은 이 상황에 대해 ‘주심의 견해’라는 부분을 강조했다. 부심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기도 했던 현 국제축구연맹(FIFA) 김대영 강사는 “최종 결정은 심판의 몫이다. 공이 골라인에 1mm라도 걸려 있다고 주심이 판단한다면 그것은 노골”이라면서 “주심은 100% 확신이 들 때에만 판정을 한다. 어제 경기의 주심은 그 골에 대해 100% 확신이 들지 않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국제 심판 출신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감독관이자 강사로 활동하는 권종철 감독관도 비슷한 견해였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주심을 보좌하기 위해 부심이 존재한다. 부심이 득점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골키퍼 이운재의 등에 가려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면서 “심판도 인간이다. 600만 달러의 사나이도 아니고 경기 도중에 리플레이도 볼 수 없다. 이것이 축구”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기 초반 한국도 몸싸움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인정받지 못했다. 주심이 정당한 몸싸움으로 본다면 그건 정당한 몸싸움”이라며 “판정의 모든 권한은 주심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권종철 감독관은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 감독관이 해당 경기 주·부심을 지켜보고 점수를 매긴다. 골망을 출렁인 명백한 득점을 노골로 인정했다면 엄청난 감정을 받겠지만 어제 정대세의 헤딩슛 상황은 노골로 처리한다고 해 감점 요소가 되지 않을 정도로 명백하지 않았다”면서 “주심의 견해를 존중한다. 득점 여부를 떠나 실력으로 정당하게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끊이지 않는 ‘골 논란’ 이러한 골 논란은 축구가 뿌리를 내린 이후 끊이질 않았다. 가장 유명한 사건이 바로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서독의 결승전에서 나온 이른바 ‘웸블리 골’ 논란이다. 이 경기서 잉글랜드는 독일에 4-2로 승리해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우승을 이뤘지만 골 논란으로 아직도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당시 양 팀은 2-2로 비긴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연장 전반 8분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 쪽으로 떨어졌다. 이 상황에서 주심은 부심과 협의를 거쳐 득점으로 인정했지만 이후 과학적 분석을 통해 이 골은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도 월드컵 무대에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 한국-프랑스전에서 전반 30분 파트리크 비에라의 헤딩슛을 골키퍼 이운재가 쳐낸 것에 대해 논란을 겪었다. 주심은 이 상황에 대해 노골 판정을 내렸고 이후 누리꾼들은 3D 그래픽까지 동원해 골 검증에 나서기도 했다. 독일월드컵 공식 홈페이지는 ‘비에라의 골은 거의 골라인을 넘을 뻔했지만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에 이운재가 쳐냈다’고 전하면서 심판의 오심이 아님을 공식 확인하기까지 했다. 지난 2006년 K-리그에서도 골 논란이 있었다. 2006 K-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서 성남과 맞붙은 서울은 전반 38분 히칼도의 코너킥을 받은 김한윤이 문전 앞에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이 공을 박진섭이 골라인에서 빠르게 걷어냈고 서울 선수들이 강력히 항의했지만 주·부심은 노골 판정을 내렸다. 리플레이 결과 공은 골라인을 통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축구란 원래 이런 것이다 이처럼 축구에서 골 논란은 끝이 없다. 이번 정대세의 헤딩슛도 정황상 골에 가깝지만 주심의 판정이 내려진 이상 그 판정에 수긍해야 한다. 전직 심판들의 말처럼 주심이 100% 확신을 가지지 못해 이 상황에서 노골 선언을 했다면 그게 또 곧 법이다. 경기는 끝났고 이제 남·북한 모두 남아공으로 가기 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을 노리는 북한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서울 원정에서 패해 속이 쓰릴 법도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축구란 원래 이런 것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월드컵 예선]북한과 비길 경우 조 3위 추락할수도

    ’허정무호’가 비기거나 지면 조 3위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는 가운데 이근호(24)와 박주영(24·AS모나코)을 앞세워 북한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월드컵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허정무 감독은 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전의 투톱으로 이근호와 박주영을 배치하는 4-4-2 카드를 꺼내들었다.좌우 미드필더로는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21·서울)이 나서고 중원에서는 조원희(26·위건)가 기성용(20·서울)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영표(32·도르트문트)와 오범석(25·사마라)이 좌우 윙백을 맡고, 강민수(23·제주)와 황재원(27·포항)이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골문은 이운재(36 수원)가 지킨다. 한편 북한은 정대세(25·가와사키) 홍영조(27·러시아 FK로스토프) 문인국(31·4.25체육단 )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3-4-3 포메이션을 선보였다.김영준(26·중국 청두)과 박남철(24·4.25체육단)이 중원을 책임지고 지윤남(24·4.25체육단)과 차정혁(24·압록강)이 좌우 측면을 맡는다. 스리백으로는 리광천(24·4.25체육단)과 리준일(22·소백수), 박철진(24·압록강)이 호흡을 맞추고 골키퍼로는 리명국(23·평양시)이 나선다. 이날 북한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B조 5차전(북한은 6차전)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북한(3승1무1패·승점 10점)에 이어 2위(2승2무·승점 8점)여서 승리할 경우 선두를 탈환한다.현재 B조에는 남북을 비롯,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이란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해있다. 그러나 비기거나 지고 사우디아라비아(2승1무2패·승점 7점)가 2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최약체 UAE(1무4패·승점 1점)를 제압할 경우 한국은 3위로 곤두박질치게 된다.  한국이 한 경기 더 남아있어 여유가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3위로 만약 최종예선을 마치면 월드컵 본선 7회 직행을 위한 여정은 더욱 험난해진다.우선 A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긴 뒤,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위(뉴질랜드 유력)와 본선행을 놓고 최종전을 가져야 한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허정무 감독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한 골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팀 주장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우리의 본선 진출이 확정된 다음에 북한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선발 ▲ GK 이운재 ▲ DF 이영표 강민수 황재원 오범석 ▲ MF 이청용 기성용 조원희 박지성 ▲ FW 박주영 이근호 ●북한 선발 ▲GK 리명국 ▲DF 박철진 리준일 리광천 ▲MF 차정혁 김영준 박남철 지윤남 ▲FW 문인국 정대세 홍영조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왜 퍼거슨이 지성을 좋아하는지 보여줬다”

    ‘두개의 심장을 지닌 사나이’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향하는 응원가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울려퍼졌다. 많은 이들은 그가 골을 넣지 못한다고 안타까움 섞인 채찍질을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왜 아끼는가를 드러낸 한판이었다고 언론들은 밝혔다. 25일 8만 3000명을 수용하는 산 시로 스타디움엔 3000여명의 맨유 팬들이 ‘Park, Park! Wherever you may be(박지성,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지)’로 시작하는 박지성 응원가를 세 차례 불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극성맞기로 유명한 이탈리아 축구광들을 맞받아친 것이다. 이날 원정전에 선발 출전해 83분간 활약한 박지성에 대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좋아하는지 보여줬다. 운동 능력은 흠잡을 게 없었다.”며 평점 7점을 매겼다. 신문은 그가 후반 38분 웨인 루니와 교체될 때까지 적극적인 돌파와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특유의 부지런함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9.99㎞ 뛰어 팀평균 보다 1.4㎞ 앞서 챔스리그 주관 방송사인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이 이날 9.99㎞를 뛰었다고 전했다. 팀 평균 이동거리인 8.57㎞보다 1.4㎞ 앞서는 기록으로, 길이가 110m인 그라운드를 90차례 왕복한 셈이다. 맨유는 0-0으로 비겼고, 다음달 12일 홈에서 밀란과 2차전을 치러 8강 진출을 가린다. ‘디펜딩 챔프’ 맨유는 챔스리그 20경기 무패(11승9무)로 챔스리그 신기록을 쌓았다. 네덜란드 아약스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19경기 무패 기록을 깼다. 그러나 2004년 챔스리그 16강전에서 포르투갈 FC포르투를 이끌던 호세 무리뉴(46) 밀란 감독에게 1-2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1-1 무승부를 이루며 8강 진출에 실패했던 퍼거슨은 승리 기회를 2주일 미뤘다. 당시 포르투는 맨유를 잡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챔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무리뉴 감독은 이를 시작으로 6승6무1패를 기록해 ‘퍼거슨 킬러’로 불리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박지성은 밀란의 골 넣는 수비수인 윙백 마이콘(27)의 오버래핑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 때문에 밀란은 수비 불안까지 겹쳤으며,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인 박지성을 막기에 바빴다. ●“좋은 찬스 못 살린 내 플레이 불만” 박지성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에게 몇 차례 좋은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해 아쉽다. 나 역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스널은 AS로마와 전반 37분 터진 로빈 판 페르시에의 골을 끝까지 지켜 홈에서 1-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8강행을 확정짓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FC바르셀로나는 프랑스 리옹과의 원정 1차전에서 전반 7분 주니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티에리 앙리의 골 덕분에 1-1로 비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 포르투는 2-2로 경기를 마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박지성 효과?’ 벤치에서 경고먹은 인테르밀란 골키퍼

    ‘박지성 효과?’ 벤치에서 경고먹은 인테르밀란 골키퍼

    박지성이 벤치에 앉아 있던 인테르 밀란 골키퍼에게 옐로카드를 날려준 셈이 됐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인테르 밀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도중 드문 볼거리(?)가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경기에 뛰지 않고 벤치에 앉아있던 골키퍼 톨도가 심판에게 옐로카드를 받은 것. 박지성과 경기내내 맞붙은 상대 오른쪽 윙백 마이콘(인테르 밀란)이 공중볼을 다투다 박지성의 어깨를 잡아채 심판이 파울을 선언했을 때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마침 파울 위치가 인테르 밀란 선수단 벤치 코앞이었던 터라 인테르 밀란의 무리뉴 감독과 벤치에 앉아 있던 피구. 톨도 등 몇몇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다. 그런데 심판이 갑자기 벤치 대기멤버였던 톨도에게 다가가 옐로카드를 줬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 통틀어 나온 첫 경고. 무리뉴 감독 등 인테르 밀란 코칭스태프들은 경기에 뛰지도 않던 골키퍼가 경고를 받자 기겁했다. 인테르 밀란 입장에서는 박지성 때문에(?) 받은 황당한 경고인 셈이다. 영국 축구사이트 ‘세탄타닷컴’은 ‘톨도는 그라운드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말만 했는데 경고를 받았다. 인테르 밀란 벤치는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지성 인테르전 맹활약, 공수역할 완벽소화

    박지성 인테르전 맹활약, 공수역할 완벽소화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래도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200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과 16강 1차전 원정경기를 마친 후 0-0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과 2차전 홈경기에 대한 기대를 한꺼번에 드러냈다. 지난 21일 블랙번과 리그 경기에서 결장하며 ‘충전’을 마친 박지성은 예상대로 인테르 밀란전 선발로 그라운드에 나서며 공수 양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발산했다. ◇최강 마이콘과 맞대결에서 우세 이 날 경기에서 팬들은 박지성의 매치업 상대인 인테르 밀란의 오른쪽 윙백인 마이콘과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브라질 국가대표로서 2010남아공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전경기를 소화한 마이콘은 수비수로서 공격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코너킥과 프리킥에 참여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 박지성은 오버래핑에 능한 마이콘을 방어하기 위해 철저한 맨 마킹을 기본으로 하면서 공격시에는 베르바토프와 위치를 바꿔가며 인테르 밀란의 수비진들의 공격적인 성향을 억제시켰다. 전반 44분에는 마이콘과 공중볼 다툼에서 반칙을 받아내며 덤으로 벤치멤버였던 GK 톨도에게 경고를 선사하기도 했다. ◇‘공·수’역할 완벽 소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인테르 밀란전이 원정경기임을 감안해 선발 스쿼드에서 수비적인 면을 강화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웨인 루니 대신 라이언 긱스를 배치하고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내세운 것이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공격자원으로서 수비에서도 어느정도의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는 선수들을 믿고 내보낸 것이다. 퍼거슨 감독의 선수 기용은 적중했다. 당초 공격적인 면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되던 인테르 밀란은 전후반 주도권을 빼긴채 경기를 마쳤다. 유효슛에서도 5대2로 맨유에게 아까운 골 찬스가 많았다. ◇아쉬움을 삭히고 2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박지성은 인테르 밀란전에 선발 출전한 맨유의 필드 플레이어중 리오 퍼디낸드에 이어 팀에서 2번째로 패스 성공율이 좋지 않았다. 총 39번 패스를 시도해 23번을 성공해 59%의 성공율을 기록했다. 드리블 위주의 공격패턴 보다는 패스를 통한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박지성의 색깔을 고려한다면 아쉬운 부분으로 남다. 결정적인 골 찬스도 맞았지만 아쉽게 불발되고 말았다. 후반 21분 호나우두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땅볼로 패스를 해주자 박지성이 몸을 날리며 발을 뻗어봤지만 공에 맞지 않았다. 최근 들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박지성에게는 아쉬운 찬스였다. 박지성도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골로 연결되지 않은 점이 무척 아쉽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음달 12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는 박지성의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기대해봄직하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A매치서도 계속된 ‘무적’ 바르셀로나 돌풍

    스페인을 뒤덮고 있는 ‘바르셀로나 돌풍’이 A매치에서도 계속됐다. 올 시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한마디로 ‘무적’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 19승 2무 1패(승점 59점)로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47점)에 월등히 앞서며 선두를 지키고 있을 뿐 아니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손쉽게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선보였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스포르팅 히온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연승을 물론 시즌 통산 100호골(총 102골)을 넘어서는 괴력을 보였다. 리오넬 메시-사무엘 에투-티에리 앙리가 이끄는 최전방 3톱은 60골이 넘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사비-이니에스타-케이타로 구성된 중원 그리고 알베스의 오버래핑은 빈틈이 없어 보인다. 이 같은 바르셀로나의 위력은 A매치에서도 빛을 발했다. 우선 ‘제2의 마라도나’ 메시의 활약이 돋보였다. 프랑스 원정에 나선 메시는 경기 내내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들을 흔들었고, 후반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조국 아르헨티나에 2-0 승리를 선사했다.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몸소 증명한 것이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활약은 스페인과 잉글랜드간의 친선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피케-사비-이니에스타가 선발 출전한 스페인은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과 후반 요렌테의 쐐기골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2-0으로 가볍게 완파했다. 비록 바르셀로나 3인방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세 선수의 활약은 스페인이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피케는 라울 알비올과 함께 잉글랜드 공격수들을 완벽 봉쇄했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짧은 숏패스를 통해 잉글랜드와의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편, ‘삼바군단’ 브라질에서는 열혈 윙백 알베스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후반 엘라누를 대신해 오른쪽 공격수로 투입된 알베스는 공격적인 재능을 맘껏 발휘하며 후반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는 경쟁자 마이콘과의 공존 가능성을 엿보인 점은 이번 A매치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영표, 도르트문트에서 ‘1년 더 OK’

    이영표, 도르트문트에서 ‘1년 더 OK’

    독일 븐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이영표(31)가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도르트문트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하엘 조르크 단장이 “내년 6월까지였던 수비수 이영표와 계약을 최소 1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도르트문트에서 오는 2010년 6월까지 뛰게 된다. 이영표는 지난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지난 1일 볼프스부르크와 정규리그 15라운드까지 10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활약하고 있다. 왼쪽 윙백이던 브라질 출신 데데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생기면서 영입된 이영표는 왼쪽과 오른쪽 풀백을 오가면서 활발한 오버래핑과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새 팀에서도 주전자리를 확보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조르크 단장도 이영표의 경기에 깊은 인상을 받아 “우리는 그가 성취한 일들을 잘 기억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계약 연장의 의미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영표는 “데데가 돌아오면 그는 왼쪽에서 뛸 것이다. 나는 최선을 다할 뿐이고 데데와 함께 뛸 수 있다. 오랫동안 왼쪽에서 뛰었으나 오른쪽도 가능하다”며 자신감을보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리그 새내기 강원FC 김영후·권순형 우선지명

    최순호 전 미포조선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내년 3월 K-리그에 뛰어드는 강원FC가 내셔널리그의 ‘득점기계’ 김영후(25·미포조선)와 대학 최고의 미드필더 권순형(22·고려대)을 우선 지명했다. 프로축구연맹은 2009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이틀 앞둔 18일 우선지명선수 33명을 공시한 결과 포항과 울산, 전남이 최대 인원 4명을 채웠고 성남 3명, 서울 2 명, 인천과 부산이 각 1명을 우선 지명했다. 정규리그 1위 수원은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신생 강원FC는 14명을 우선 지명할 수 있다. 최 감독은 김영후, 유현, 안성남, 김봉겸 등 미포조선 시절 제자 4명과 대학 유망주를 잡았다. 특히 대학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꼽히는 올림픽대표 출신 권순형과 올 U-리그 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이호, 청소년 대표팀 출신 골키퍼 정산(이상 경희대)이 창단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기존 팀들의 우선지명 선수 중에서는 현 U-19 대표팀 소속의 윙백 윤석영(전남)과 U-17 대표팀 출신인 수비수 임종은(울산)이 눈에 띈다.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기간은 3년 또는 1년으로, 계약기간 3년은 연봉 상한 5000만원, 하한 2000만원 내에서 합의 계약해야 한다. 2009 K-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2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첼시의 굴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절대강자 첼시는 2004년 2월부터 지금까지 홈경기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4년8개월 동안 무려 86경기 무패의 대기록을 이어온 것. 첼시는 그러나 27일 새벽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2008~09 정규리그 9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으며 대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리그 6승2무 끝에 첫 패배를 당한 첼시는 4연승 포함,9경기 무패(7승2무)를 이어간 리버풀에 선두마저 내주고 말았다. 전반 10분 문전 혼전 중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져 사비 알론소를 막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알론소는 다르크 카윗의 헤딩을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앞으로 오자 뛰어들며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조제 보싱와의 몸에 맞고 굴절돼 공의 궤적을 미리 따라 움직인 수문장 페테르 체흐의 뒤쪽으로 흘러 텅빈 골문으로 굴러갔다. 첼시는 프랭크 램퍼드와 데쿠의 조율 속에 살로몬 칼루와 니콜라스 아넬카가 파상적인 공세를 펼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려 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맨체스터 시티는 호비뉴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워 스토크 시티를 3-0으로 완파했다. 헐 시티에 이어 4위를 달리는 아스널은 웨스트햄에 2-0 승리를 낚았고 8경기 연속 무승 부진 탓에 후안데 라모스를 경질하고 해리 레드냅을 새로 사령탑에 앉힌 토트넘은 볼턴을 2-0으로 물리치고 드디어 시즌 첫 승의 감격을 안았다. 설기현(29·풀럼)은 이날 포츠머스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겨 16위에 머물렀다. 독일축구 분데스리가의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치러진 헤르타 베를린전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6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면서 주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팀은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6분 알렉산데르 프라이의 왼쪽 코너킥을 세바스티안 켈이 헤딩슛으로 연결,1-1로 비겼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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