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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인삼’ 먹고… 蔘蔘한 동부

    [프로농구] ‘인삼’ 먹고… 蔘蔘한 동부

    두 무릎과 발목에 테이프를 잔뜩 감아서인지 긴 다리는 당장이라도 부러질 듯 위태로웠다. 그런데 껑충껑충 잘도 뛴다. 키도 197㎝로 큰데 빠르기까지 하다. ‘연봉킹’ 김주성이 있다지만 동부가 시즌 초부터 단 한번의 연패 없이 이렇게 꾸준히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건 바로 이 남자, 윤호영이 있기 때문이다. 1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만난 강동희 동부 감독은 침이 마르도록 그를 칭찬했다. “호영이만큼 하는 선수가 리그에 없다. 수비의 중심인 데다 득점·속공·리바운드·블록 등 궂은일까지 도맡는 국내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그런 윤호영이 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1위를 달릴 수 있게 하는 좋은 선수인데 노출이 잘 안 되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실제로 윤호영은 코트에서의 존재감에 견줘 복이 없는 편이다. 프로 4년차인데도 번듯한 상 하나 받지 못했다. 2009~10시즌 이성구기념상(모범선수상)이 유일하다. 3년 연속 4강플레이오프에 올랐고 그 중심에 있었는데도 그렇다. 올스타전에 출전한 적도 없다. 같은 팀의 김주성·박지현·로드 벤슨이 이번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았지만 윤호영은 올 시즌에도 역시 제외됐다. 꼭 필요한 선수지만 묵묵하고 화려하지 않아 그렇다고 짐작할 따름이다.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 윤호영은 늘 그렇듯 대단한 활약을 했다. 매치업 상대인 양희종을 2점 5리바운드로 묶으면서 11점 9리바운드 4블록으로 쏠쏠하게 힘을 보탰다. 윤호영-김주성(6점)-로드 벤슨(22점 23리바운드)이 탄탄한 장신 수비벽을 구축하는 바람에 인삼공사는 로드니 화이트(17점)를 빼고 모두 한 자리 득점에 머물렀다. 윤호영은 승리를 굳힌 경기종료 4분 30초 전, 벤치로 들어가 호흡을 고르며 마무리를 지켜봤다. 동부가 인삼공사를 52-41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2위 인삼공사(26승11패)에 4경기 차로 달아났다. 동부는 37경기째, 89일 만에 정규경기 30승(7패)을 채워 KBL 통산 최소경기, 최단기간 신기록을 작성했다. 인삼공사를 역대 최소 득점인 41점(종전 47점·오리온스)으로 묶어 더 의미가 깊다. 두 팀의 합산 득점 93점도 역대 최소(101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고양에서는 오리온스가 LG를 92-76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크리스 윌리엄스(3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최진수(22점 7리바운드 2블록), 전정규(20점·3점슛 4개 5리바운드)가 ‘폭발’했다. 원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대회] 윌리엄스·머리 나란히 8강행

    새해 첫날 스포츠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 종목은 다름 아닌 테니스다. 매년 11월 말이면 여자프로테니스(WTA),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경기가 모두 끝나지만 곧바로 이벤트 대회로 이어진다. 지난달 31일에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무바달라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2011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시즌을 사이에 둔 ‘인터시즌 브레이크’가 없는 셈이다. 올해도 1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ATP·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대회가 막을 올려 벌써 코트를 후끈 달구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의 16일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4개 호주 오픈 시리즈 가운데 첫 대회다. 전 시즌 부상이나 슬럼프에서 헤맸던 선수들에겐 더없는 평가전이다. 사연이 기구한 남녀 선수 둘에게 눈길이 쏠린다. 13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5개를 호주 오픈에서 들어 올린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31)와 번번이 메이저 우승 문턱에서 눈물을 뿌린 앤디 머리(영국·25)다. 윌리엄스는 2010년 윔블던 대회 이후 발가락 부상과 폐색전증으로 고생하다 지난해 9월 US 오픈 이후 처음으로 코트에 나섰다. 고작 9번 시드를 받았다. 자존심이 상할 법도 하지만 그는 4일 여자단식 2회전에서 보야나 요바노프스키(세르비아)를 2-0(6-2 6-3)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앞으로 맞설 상대는 지난해 호주오픈 챔피언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31년 만에 호주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오픈 정상에 섰던 서맨사 스토서(호주) 등 강적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윌리엄스에겐 그야말로 14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위한 전초전이다. 2년 연속으로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에 올랐으면서도 메이저 대회 우승컵과는 인연을 쌓지 못한 머리도 전날 남자 단식 1회전에 이어 이날도 기예스 뮐러(룩셈부르크)를 2-1(4-6 7-6<4> 6-0)로 잡고 8강에 진출했다. 영국 BBC는 “체코 출신 왕년의 스타 이반 렌들을 새 코치로 영입한 머리가 체력 저하의 우려를 잠재우고 험난한 2012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무늬만 신인’ 세 남자

    [프로농구] ‘무늬만 신인’ 세 남자

    이제 식상할 법도 하다. ‘황금세대’ 오세근(KGC인삼공사)·김선형(SK)·최진수(오리온스) 얘기. 지난해 드래프트부터 시즌 개막, 그리고 리그 반환점을 돈 지금까지 내내 프로농구의 최고 이슈인데 질리지가 않는다. 오히려 셋의 존재감은 더 커지고 있다. 33경기에 모두 출전해 30분 이상 뛰었다. 붙박이 주전이며 ‘에이스’로도 손색없는 당돌한 신인들의 플레이를 살펴보자. 사실 오세근은 ‘무늬만 신인’이다. 대학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누볐다. 김주성(동부)·하승진(KCC) 등 국내 최고의 빅맨들과 부대끼며 장점을 흡수한 건 물론, 다양한 나라와 상대하며 외국인 선수 ‘요리법’까지 체득했다. 센터로 압도적인 신장은 아니지만 끊임 없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외국인 선수에게도 밀리지 않는 탄탄한 파워를 장착했다. 그러면서도 스크린·리바운드·더블팀·속공 등 팀 플레이에도 충실하다. 중학 3학년 때부터 매일 밤 ‘농구일기’를 쓸 정도로 성실한 것도 장점. 이상범 감독이 “오세근은 신인상이 아니라 최우수선수(MVP) 후보”라고 칭찬하는 이유다. 하지만 초반 돌풍을 이끈 건 김선형이었다. 그는 알렉산더 존슨과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꼴찌 후보’ SK의 승수 쌓기에 앞장섰다. ‘심판이 차마 쫓아오지 못하는’ 엄청난 스피드와 시원시원한 돌파, 중거리슛까지 고루 갖췄다. 프로팀들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외곽슛이 별로”라는 평가가 있었다는데, 실은 워낙 빠르고 돌파가 좋아 굳이 3점포를 날릴 필요가 없어서란 얘기가 전해진다. 187㎝의 단신(?)으로 심심찮게 원핸드덩크를 꽂고, 새해 첫날에는 23m 버저비터를 작렬하는 등 스타 기질도 갖췄다. 존슨이 빠진 뒤 공동 7위(13승20패)로 곤두박질한 팀 성적이 걸림돌이지만 존재감에서 오세근과 버금간다. ‘한국 농구의 미래’로 불렸던 최진수는 시즌 초 경기 감각이 떨어진 데다 미국과 달리 조직력을 강조하는 국내 코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동준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3라운드부터 팀의 기둥으로 우뚝 섰다. 크리스 윌리엄스-김동욱-최진수의 ‘삼각편대’는 대다수 팀이 부담스러워하는 짜임새를 자랑한다. 최진수는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허슬 플레이까지, 스타 없는 오리온스에서 ‘일당백’으로 통한다. 최연소 국가대표,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최초 한국 선수 등 화려한 과거를 증명하고 있는 셈. 추일승 감독은 “국내 농구 적응이 생각보다 빠르다. 기량이야 원래 대단한 선수”라고 했다. 9위(8승25패)인 팀 성적이 아쉬울 뿐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아홉수 넘은 SK

    [프로농구] 아홉수 넘은 SK

    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SK는 29일 오리온스전에 ‘올인’했다. 쉽지는 않았다. 2년 연속 꼴찌에 머문, 올해도 9위로 처져 있는 오리온스지만 올 시즌 전력은 의외로(?) 탄탄하다. 크리스 윌리엄스-김동욱-최진수로 이어지는 라인이 꽤 짜임새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수확, 8연승을 달리던 KGC인삼공사까지 꺾어 기세등등했다. 반면 SK는 알렉산더 존슨이 부상을 당한 지난 4일 이후 이긴 적이 없다. 내리 9번을 졌다. 포스트에서 버텨 주는 선수가 없다 보니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거듭된 부진에 어쩔 수 없는 패배의식이 선수단을 감쌌다. 오리온스전은 이를테면 ‘벼랑 끝 경기’였다. 경기는 내내 엎치락뒤치락했다. SK는 3점 차(67-64)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경기종료 4초 전 최진수에게 3점포를 허용했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라인을 밟은 2점슛으로 확인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SK는 주희정이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두 개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결국 69-66으로 이겼다. 김선형(17점·3점슛 3개), 아말 맥카스킬(13점 8리바운드), 변기훈(12점 2스틸) 등이 9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25일 만에 맛본 승리. 순위는 여전히 8위(12승19패). 그러나 앞으로 대진이 모비스-삼성으로 좋은 편이라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기에 충분하다. 울산에서는 KCC가 모비스에 86-82로 역전승을 거뒀다. 동점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전태풍(27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디숀 심스(30점 13리바운드)도 4연승에 힘을 보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세근아, 봤지 ‘오리온스의 진수’

    [프로농구] 세근아, 봤지 ‘오리온스의 진수’

    거침없던 KGC인삼공사의 8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건 다름아닌 ‘꼴찌’ 오리온스였다. 오리온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인삼공사를 86-76으로 꺾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인삼공사를 이겼고, 순위도 9위(7승24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3라운드 대결 때 연장 접전 끝에 2점 차로 패했던 아쉬움도 설욕했다.  3쿼터부터 10점을 앞서며 승리를 예감한 오리온스는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최진수-크리스 윌리엄스-김동욱이 번갈아 득점포를 터뜨렸다. 인삼공사는 장기인 전면 강압수비에 김태술-이정현이 3점포를 한 방씩 꽂으며 6점 차까지 쫓아왔지만 오리온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슈퍼루키’의 대결에서는 최진수(19점·3점슛 3개)가 오세근(17점 8리바운드)에 판정승을 거뒀다. 윌리엄스(13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김동욱(4어시스트)이 나란히 20점으로 내외곽에 밸런스를 맞췄다. 8연승을 넘어 올 시즌 최다연승 신기록을 세우려던 인삼공사의 꿈은 수포가 됐다.  전주에서는 KCC가 전자랜드를 72-68로 물리쳤다. 3연승. 하승진의 빈자리를 디숀 심스(18점 11리바운드)·김태홍(15점)·전태풍(14점 8어시스트)이 잘 메웠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욱! 오리온스 김동욱, 98- 90 승리 견인

    [프로농구] 욱! 오리온스 김동욱, 98- 90 승리 견인

    LG와 오리온스는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 LG는 김승현을 영입하기로 오리온스와 구두계약을 마쳤지만 삼성에 빼앗겼다. 김승현도 잃었고, 팀 분위기도 엉망이 됐다. 앙심은 여전하다. LG는 지난주 ▲구단이미지 실추에 따른 피해보상금 100억원 ▲김승현 트레이드 상대였던 김현중의 KCC전 결장에 따른 손해보상금 463만원(연봉 2억 5000만원을 54경기로 나눈 금액) ▲차기 드래프트 지명권 ▲공식사과 등 4가지 요구사항을 담은 이의신청서를 KBL에 접수했다. 그리고 23일 첫 대결. LG관계자는 ‘100억 매치’라고 불렀다. 이겨서 100억원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분한 감정을 풀고 싶었기 때문. 하지만 경기는 지독히 안 풀렸다. LG는 애론 헤인즈의 득점으로 경기종료 4분 35초 전 2점차(78-80)까지 추격했지만, 김동욱이 바로 외곽포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1분20초 전에는 오용준의 3점포로 4점 차(83-87)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김영수가 똑같이 응수했다. 계속 그런 식이었다. 잡힐 듯 잡힐 듯하다 끝났다. 오리온스가 LG를 98-90으로 꺾었다. 지독했던 4연패에서 탈출하며 삼성과 함께 공동 9위(6승23패)가 됐다. 크리스 윌리엄스(30점 6리바운드)·김동욱(21점·3점슛 3개)·최진수(20점 9리바운드)의 움직임이 유기적이었다. 반면, 4연승을 달리던 LG의 분노는 더 커졌다. 울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모비스를 62-56으로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로드니 화이트(27점 14리바운드)와 오세근(19점 6리바운드) 트윈타워가 골밑을 접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루키대결’ 최진수, 오세근에 판정승

    16일 안양체육관. 몸을 풀던 최진수(22·오리온스)는 “저 아파요. 몸이 별로 안 좋아요.”라고 했다. 오른쪽 무릎에는 테이핑이 두껍게 감겨 있었다. 하지만 얼굴은 생글거렸다. 코트에서는 약해 보일까봐 일부러 인상을 쓰는 최진수지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는 참 해맑다. 최진수는 점프볼로 공격권을 따낸 데 이어 양희종에게 얻어낸 파울자유투를 깔끔하게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오세근과의 매치업. 둘은 경기 내내 몸을 부딪쳤다. 체격에서는 최진수(202㎝·93㎏)가 오세근(200㎝·105㎏)에게 한참 밀려 보였지만, 미국대학농구(NCAA)에서 힘 좋은 외국인들과 겨뤘던 터라 노련하게 버텼다. 오세근은 쉬운 슈팅을 놓치며 흔들렸다. 둘의 기싸움도 볼만했다. 2쿼터 7분 52초를 남기고 최진수가 오세근의 점프슛을 블록하자 이어진 공격에서 오세근이 최진수를 두고 원핸드 덩크를 꽂았다. 덕분에 오리온스는 4쿼터를 67-61로 앞선 채 시작했다. 그러나 마지막 쿼터에서 인삼공사 김성철이 3개, 이정현이 1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승부가 요동쳤다.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운명의 장난’이 펼쳐졌다. 오세근이 최진수에게 파울을 범한 것. 점수는 85-84로 인삼공사가 1점 앞선 상태였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면 오리온스의 승리. 하지만 최진수는 첫 번째를 놓쳤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최진수는 연장 시작 50초 만에 오세근을 5반칙 퇴장시켰지만, 인삼공사의 끈질긴 뒷심과 크리스 윌리엄스의 결정적인 턴오버가 겹치며 무릎을 꿇었다. 연장 승부 끝에 오리온스가 인삼공사에 94-98로 졌다. 최진수는 43분 22초를 뛰며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세근(30분 52초 출전, 12점 8리바운드)과의 각개전투에서는 이겼지만 전쟁에서는 졌다. 울산에서는 동부가 모비스를 79-63으로 누르고 단독선두(22승5패)를 굳게 지켰다. 안양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28점’ 최진수의 날

    [프로농구] ‘28점’ 최진수의 날

    오리온스가 ‘대어’를 낚았다. 11일 전주체육관에서 ‘디펜딩챔피언’ KCC를 85-84로 꺾고 시즌 5승(19패)째를 챙겼다. ‘루키’ 최진수의 원맨쇼였다. 한국인 최초로 미대학농구(NCAA) 디비전1 무대를 밟은 최진수의 진가가 마음껏 발휘된 경기였다. 이날 무려 28점 7리바운드 4블록으로 혼자 팀을 이끌었다. 어시스트와 스틸도 3개씩 곁들였다. 28점은 올 시즌 데뷔한 최진수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드래프트 3순위로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은 최진수는 그동안 혹독한 나날을 보냈다. 중학교 때 미국으로 건너갔기에 한국의 조직적인 농구는 생소했다. 포지션도 애매했다. 함께 데뷔한 오세근(KGC인삼공사)과 김선형(SK)이 펄펄 날자 상대적으로 더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달부터 한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고, 이동준이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사이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으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13일 모비스전부터 1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하고 있다. 조심스럽게 신인상 행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진땀승이었다. 오리온스는 4쿼터를 73-65로 앞선 채 시작했지만 KCC의 뒷심이 매서웠다. KCC는 마지막 쿼터에만 3점포 4개를 꽂으며 맹추격했다. 경기 종료 11.5초를 남기고는 정선규의 3점포로 기어코 동점(84-84)을 만들었다. 승부가 요동치던 찰나 크리스 윌리엄스가 파울로 얻은 자유투 중 1개를 넣으며 1점 차 승리를 매듭지었다. KGC인삼공사는 안양에서 삼성에 91-63으로 승리했다. 박찬희가 12어시스트(6점), 김태술이 6어시스트(13점)를 기록했다. 부산에서는 전자랜드가 KT를 69-58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10연패 삼성 최하위 ‘수모’

    삼성이 10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삼성은 4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끝에 83-85로 졌다. 전날 모비스에 져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10연패의 늪에 허덕이며 4승18패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오리온스는 시즌 처음으로 10위에서 탈출했다. 지난 2일 삼성에서 오리온스로 트레이드된 김동욱이 승부를 결정 냈다. 김동욱은 78-78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43초 전 천금 같은 3점포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삼성은 종료 14초를 남기고 이시준의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오리온스가 막판 크리스 윌리엄스의 중거리슛으로 짜릿한 2점 차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24점 12리바운드, 김동욱이 15득점에 가로채기 5개를 성공시켰다. 아이라 클라크가 30점을 넣은 삼성은 연장 초반 이규섭이 부상으로 실려 나가 분루를 삼켰다.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슈퍼 루키’ 오세근을 앞세워 SK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오세근은 2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71-59 승리를 이끌었다. 김태술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도왔다. 인삼공사는 선두 동부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고 SK전 5연승도 이어 갔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25-6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일찍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종료 1분 30초 전에는 60-37로 23점 차까지 벌렸다. SK는 개막 후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던 알렉산더 존슨이 2쿼터 도중 부상으로 실려 나가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인천 삼산체육관에서는 KCC가 전자랜드를 81-74로 꺾고 KT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기, 세계적 기업과 6500만弗 MOU

    경기도가 반도체 원재료 분야와 자동차·반도체 제품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2곳으로부터 총 6500만 달러(약 731억원) 규모의 투자를 잇달아 유치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경기도 투자유치대표단은 15일 오후(현지 시간) 연료필터링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파카하니핀사의 토머스 윌리엄스 사장, 유시탁 파카코리아 사장과 3000만 달러(약 33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파카하니핀은 화성시 장안산업단지 3만 3000㎡에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2013년 4월부터 자동차 연료 필터와 반도체 제조용 밸브 등 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파카하니핀은 2016년까지 직접고용 250명, 간접고용 700명 등 고용창출 효과와 향후 5년간 수출증대 효과 1100억원, 수입대체 효과 1800억원, 관련 산업 유발효과 5400억원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에 본사를 둔 파카하니핀은 유동성 소재 필터와 밸브를 생산하는 세계 1위 기업이다. 이어 투자유치단은 같은 날 ATMI사 더그 뉴골드 사장, 손기철 ATMI코리아 상무와 3500만 달러(394억원)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ATMI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핵심 원료인 케미컬과 가스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미 지난 7월 평택 오성산업단지 2만 6400㎡에 제조시설 공사를 시작, 2013년 10월 생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ATMI사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제일모직 등에 제품을 납품하면서 2016년까지 직접고용 100명, 간접고용 300명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ATMI사 유치로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에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이 가능해져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프로농구] 이동준, 너마저

    설상가상이다. 꼴찌로 처진 프로농구 오리온스의 이동준이 당분간 코트에 설 수 없다. 지난 11일 KCC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고, 13일 모비스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빠졌다. 서울에서 정밀검진을 해본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4~5주 휴식과 재활을 마친 뒤 빠르면 연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시즌 아웃까지 예상됐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편. 이동준은 오리온스 전력의 핵심이다. 박유민, 김강선, 허일영, 최진수 등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며 에이스를 자처했다. 정통 빅맨은 아니지만 크리스 윌리엄스와 함께 공격과 리바운드를 책임져 왔다. 올 시즌 평균 13.7점 6.6리바운드 1.3블록으로 팀 성적에 비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런 이동준이 최소 4~5주 결장하게 되면서 안 그래도 답답한 오리온스는 궁지에 몰렸다. 이동준이 없다면 혹사당하는 윌리엄스는 과부하가 더 심하게 걸릴 수밖에 없다. 윌리엄스에서 시작되고 끝나는 단조로운 공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가뜩이나 조직력이 약하고 뒷심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오리온스에 최대 위기다. 순위표 맨 밑에 처져 있는 오리온스에는 어떤 식이든 돌파구가 필요하다. 임의탈퇴 신분 김승현의 복귀 혹은 김승현 트레이드 카드로 이동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빅맨을 찾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물론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동안 출전 시간이 짧았던 백업멤버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의 어정쩡한 경계에서 제자리를 못 잡고 있는 최진수가 늘어난 출전 시간만큼 빠르게 한국 농구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와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한 전술이 자리 잡는다면 이동준이 복귀했을 때보다 다양한 패턴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박재현(삼성)을 보내고 영입한 민성주도 코트에 서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13일 모비스전에서 13분 동안 코트를 누비며 7점을 기록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시간여행’ 경험 주장한 美 유명 최면치료사

    미국의 한 유명 최면치료사가 시간여행자들과 만났을 뿐만 아니라 자신도 약간의 경험을 했다고 말해 주목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튜디오시티 패치’에 따르면 최근 스튜디오시티 내 한 교회에서 열린 뮤츄얼 UFO 네트워크(뮤폰) 회의에서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가 시간여행 경험을 주장했다. 우드랜드 힐스에 사는 브루스 골드버그 박사는 치과의사 출신의 최면치료사다. 그는 10여년 전 최면요법을 통해 70여년 전 발생한 한 살인 사건을 해결해 주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시간여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있어, 시간여행에 관한 몇몇 저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골드버그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짧은 기간 동안 과거와 미래를 보고 왔다.”고 밝히면서 “과거와 미래를 여행하면서 수천 명의 환자를 도왔다.”고 말해 당시 UFO 신봉자들을 포함한 청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드버그 박사의 말을 따르면 그의 연구는 지금까지 알려진 많은 UFO 납치 사건들이 사실 외계인이 아니라 ‘크로노너츠(시간여행자)’로 불리는 미래의 사람들에 의한 것으로 납치된 사람들이 스스로 따라나섰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시간 여행자들은 4차원 이상의 초공간을 사용하고 5차원을 제어함으로써 1,000년에서 3,000년 뒤인 미래에서 온다.”고 덧붙였다. 이날 골드버그 박사는 외계인 납치 사건이 시간여행자들의 소행이었다는 주장 외에도 시간여행자들 중에는 인간이 아닌 파충류 형태나 다른 형태의 외계인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총 21권의 저서를 발간한 골드버그 박사는 오프라 윈프리 쇼, 몬텔 윌리엄스, 제리 스프링거, 조지 누리의 ‘코스트 투 코스트’ 라디오 쇼에 출연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레토릭의 허실/구본영 논설위원

    ‘오 와우(Oh Wow)!’ 전 애플 CEO 스티브 잡스가 임종 직전 남긴 탄성이다. 부인 로런과 아이들을 차례로 쳐다본 뒤 그들 어깨 너머를 바라보며 했다는 말이다. 그의 친누이인 작가 모나 심슨은 추모글에서 천재 컴퓨터 예술가의 강한 의지와 이상에 대한 신념이 담긴 수사로 해석했다. 그의 진의가 무엇인지를 놓고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분명한 것은 ‘와우!’는 긍정적 뉘앙스를 담은 감탄사라는 사실이다. 반면 영미권에서 ‘웁스(Oops·아이쿠)!’는 곤란한 상황에서 쓰인다. 엊그제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릭 페리 후보가 민망한 실수를 저지른 뒤 내뱉은 수사다. 그는 자신의 핵심 공약인 ‘작은 정부론’에 따라 폐지할 연방정부 부처 3곳을 거명하려다 낭패를 당했다. 사회자가 “교육부·상무부…”라며 더듬거리는 그에게 세번째 부처를 빨리 대라고 채근하자 “기억하지 못하겠다. 웁스!”라고 손을 든 것이다. 뉴욕타임스 등 유력지들이 ‘페리의 웁스’란 제목으로 대서특필하는 통에 페리의 지지율이 급락했음은 물론이다. 얼마 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우즈가 메이저대회 13차례 등 72승을 올릴 때 골프백을 멘 명캐디다. 지난 7월 우즈에게 해고된 뒤 애덤 스콧의 우승을 도운 사실을 회상하며 “검둥이를 확 밀어뜨리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했다가 흑인을 비하했다는 비난을 자초했다. 하지만 즉각 “농담이었지만, 내 발언이 얼마나 인종차별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우즈에게 솔직히 사과,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웠다. 이처럼 짧은 외마디도 때론 엄청난 정치적·사회적 파장을 부를 수 있다. 어느 원로 정치인은 정치는 ‘허업’(虛業)이라고 자조한 적이 있다. 정치가 ‘실업’(實業)이 되려면 말과 행동이 일치하도록 정확한 수사(레토릭)를 구사해야만 한다는 뜻일 게다. 하지만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아 우쭐해지기 쉬운 이들이 ‘정치적으로 올바른’ 말만 사용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평소 진중한 언행이 최선이겠지만, 솔직히 실수를 시인하는 것도 차선은 될 것이다. 그런데도 요즘 우리 정치판엔 한·미 FTA를 반대한다며 “옷만 입은 이완용”, “미친 FTA…”등 막말이 횡행한다. 합리적 설명보다 거칠고 날 선 발언을 해야 주가가 올라간다고 착각해 자신이 무슨 실수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 같아 여간 딱하지 않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프로농구] SK 알렉산더 존슨 38득점 ‘Mr. 골밑왕’

    [프로농구] SK 알렉산더 존슨 38득점 ‘Mr. 골밑왕’

    프로농구 2라운드 초반, 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는 둘이다. SK 알렉산더 존슨과 오리온스의 크리스 윌리엄스. 스타일 차이가 분명하다. 존슨은 특유의 힘으로 골밑을 지킨다. 상대 빅맨이 좀처럼 골밑으로 접근 못한다. 확률 높은 골밑슛과 준수한 미들슛 능력을 가졌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발군이다.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전 전까지 평균 28.9득점(1위), 14.3리바운드(2위) 스틸(3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SK 문경은 감독대행은 “이런 선수를 만난 건 지도자로서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윌리엄스 있는 오리온스에 10점차 승 윌리엄스도 만만치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5.7득점(2위), 어시스트 5.4개(3위), 스틸 2.5개(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폭넓게 움직이고 농구 센스가 좋다. 시야가 넓어 어시스트와 스틸에도 강하다. 득점-리바운드 능력도 발군이다. 한마디로 다 잘한다. 손발이 맞는 가드가 있었다면 위력이 배가됐을 터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아직도 더 많이 공 잡고 더 많은 역할을 하길 바라더라. 욕심 많은 선수”라고 했다. 이런 둘이 만났다. 2번째 대결이다. 지난달 28일 맞대결했다. 당시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 존슨은 32점 15리바운드를 쓸어담았다. 윌리엄스는 27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리바운드에선 존슨이 앞섰지만 승부는 윌리엄스의 오리온스가 이겼다. 이러면 누가 이겼다고 말하기 힘들다. 2번째 만남에선 승부를 내야 했다. ●삼성, 94-87로 전자랜드 꺾어 경기 초반부터 격렬하게 부딪쳤다. SK는 골밑 존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패스의 종착점은 대개 존슨이었다. 오리온스 수비는 알고도 못 막았다. 그만큼 힘이 좋았고 슛 성공률이 높았다. 윌리엄스는 이동준(18점 8리바운드)과 자리를 바꿔가면서 바쁘게 움직였다. 모자란 힘과 신장을 움직임으로 커버하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승패는 가려졌다. 존슨이 앞섰다. 38점 22리바운드를 올렸다. 골밑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SK도 86-76으로 이겼다. 윌리엄스는 1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그쳤다. 인천에선 삼성이 전자랜드를 94-87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한 점차면 충분해

    [프로농구] 전자랜드, 한 점차면 충분해

    희한하다. 대단한 외국인 선수가 있는 것도, 특급 포인트가드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야무지게 승수를 쌓는다. 프로농구 전자랜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주축은 빠졌다. 서장훈(LG)과 허버트 힐이 떠났고 문태종과 신기성이 남았다. 용병 잭슨 브로만은 코뼈 골절로, 문태종은 대표팀 차출로 빠져 손발을 맞춰볼 시간조차 부족했다. 시즌 전 전문가 예상에서도 우승후보는커녕 다크호스로도 안 꼽혔다. 그런데 순위표 위쪽에 버티고 섰다. ‘3강’으로 꼽힌 KT, KCC, KGC인삼공사를 모두 꺾었다. 잔잔한 돌풍이다. 전자랜드는 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오리온스를 77-76, 한 점차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홈경기 10연승으로 공동 2위(6승 3패)도 지켰다. 경기종료 4분여까지 3점(68-71)을 뒤지고 있었지만 신기성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잭슨 브로만의 자유투를 곁들여 진땀 승부를 매듭지었다. 슈팅이 지독하게 안 들어갔지만, 수비 조직력과 노련미로 ‘패기의’ 오리온스를 요리했다. 브로만(23점 10리바운드)과 문태종(17점 5리바운드)이 제 몫을 했다. “많이 졌지만 강팀과도 대부분 접전이었다. 오히려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했던 오리온스는 이날도 ‘가능성’만 보여준 채 8패째를 떠안았다. 크리스 윌리엄스(28점 7리바운드)의 ‘나홀로 분전’이 애처롭다. 창원에서는 SK가 LG를 75-69로 물리치고 2연승을 달렸다. 알렉산더 존슨(23점 13리바운드)과 김선형(19점)이 공격을 주도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중 최초로 이날 ‘퇴출’을 통보받은 LG 올루미데 오예데지는 26분41초를 뛰며 8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수비 등 궂은일에 앞장섰을 뿐 득점력이 떨어지는 오예데지는 결국 쓸쓸하게 한국을 떠나게 됐다. LG는 레바논 리그에서 뛰고 있던 지난 시즌 득점왕 애런 헤인즈를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가승인 공시했다. 내주 교체를 확정지을 예정. 헤인즈가 올 때까지 오예데지와의 ‘어색한 동거’는 계속된다. 인천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빅토리아 베컴 “UFO 포착!”…직접 사진 올려

    빅토리아 베컴 “UFO 포착!”…직접 사진 올려

    “나도 보았노라!”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포착한 미확인비행물체(이하 UFO)의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빅토리아는 늦은 밤 자신의 집 마당에서 ‘달 옆을 맴도는 UFO 발견’이라는 제목의 사진과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빅토리아가 올린 사진을 살펴보면 둥근 달 옆에 타원 형태의 무언가가 약한 빛을 내며 공중에 떠 있지만, 정확한 형태는 어둠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그녀가 올린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에 퍼졌고, 네티즌들은 여느 UFO사진보다 훨씬 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진 속 물체가 진짜 UFO가 확실한지 여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빅토리아가 UFO를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셀러브리티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근에는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 역시 UFO를 봤다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빅토리아는 지난 7월 데이비드 베컴과 사이에서 넷째 딸 하트 세븐 베컴을 출산했으며, 딸과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를 모으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우승보다 짜릿! 오리온스 첫 승

    [프로농구] 우승보다 짜릿! 오리온스 첫 승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SK 김효범의 3점슛이 빗나가자 오리온스 선수들은 펄쩍펄쩍 뛰며 웃었다. 벤치의 선수도 모두 나와 승리를 만끽했다. 우승이라도 한듯 감격스러워했다. 몇몇 팬들은 눈물을 흘렸다. 오리온스에게는 우승만큼이나 간절한 승리였다. 프로농구 오리온스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SK를 80-7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개막 후 6연패 뒤 달콤한 승리. 추일승 감독의 복귀 첫 승이자 대구를 떠나 고양 새 보금자리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그동안 오리온스의 발목을 잡았던 외국인 의존도는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27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분전했다. 리바운드 하나만 더 추가했다면 지난 23일 LG전(30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에 이은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할 수 있었을 터. 골밑을 재치 있게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고 매치업 알렉산더 존슨을 2쿼터 종료 7분50초 전 일찌감치 3파울로 묶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날은 혼자가 아니었다. 선수들의 결의가 빛났다. 공을 향한 허슬플레이가 끊임없이 나왔다. 끈끈했다. 이동준이 19점 9리바운드로 짐을 나눠졌고, 허일영(15점 5리바운드)과 박유민(7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위기는 있었다. 경기종료 2분 34초를 남기고 윌리엄스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흔들렸다. 불과 2점차 살얼음판 리드(76-74). 그러나 이동준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착실히 넣었고 가로채기에 이은 슈팅까지 성공시키며 6점차로 달아났다. 승리를 예감하려는 찰나, 존슨의 연속골로 80-78로 쫓겼지만 김효범의 버저비터 슈팅이 빗나가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SK 주희정은 이날 어시스트 16개를 배달하며 KBL 최초로 정규리그 도움 4700개를 돌파(4705개)했지만 패배로 입맛을 다셨다. 인천에서는 문태종(20점 8리바운드)을 앞세운 전자랜드가 78-75로 KGC인삼공사를 눌렀다. 2연패 탈출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인류에 최초 포착된 ‘초신성’ 비밀 풀렸다

    인류에 최초 포착된 ‘초신성’ 비밀 풀렸다

    2000년 전 인류가 최초로 목격했다는 기록이 내려오는 초신성의 비밀이 최근 밝혀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스피처 우주망원경과 광역적외선 탐사망원경을 이용해 인류가 최초로 목격한 것으로 전해지는 초신성의 잔해를 관찰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서기 185년 중국 천문학자들은 밤하늘에서 달처럼 반짝이는 별의 신기한 장면이 목격됐다는 내용을 실으면서 이 별을 ‘손님별’이라고 기록해 둔 바 있다. 1960년 대 천문학계는 분석을 통해 ‘손님별’이 8000광년 밖에서 폭발한 항성이란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초신성은 항성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생긴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하는 것으로,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이다. 문제는 RCW 86이라는 초신성 잔해의 간격이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규모가 컸다는 점.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의 이유를 찾아내지 못해 오랫동안 미스터리로 남겨뒀다. 이번 연구를 이끈 노스캐롤라이나대학 브라이언 윌리엄스 교수는 “초신성 잔해들이 예상보다 2~3배 정도 크게 분포했다”면서 “그 이유가 백색왜성의 일종인 초신성이 폭발할 때 주변에 빈 공간을 형성해 훨씬 더 빠르게 분포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혀냈다. 즉 초신성이 우주공간인 공동(空洞)에서 폭발해 다른 물질들의 방해를 받지 않아 더 빨리 퍼져나갈 수 있었다는 것. 연구진은 “백색왜성이 주변에 공동을 형성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서 밝혔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개막 5연패

    [프로농구] 오리온스, 개막 5연패

    한국프로농구연맹(KBL) 구단 중 꼴찌를 제일 많이 한 구단. 최근 네 시즌의 성적표 10위-9위-10위-10위. 1988~99시즌에는 32번 연속 지면서 KBL 최다연패 기록도 세웠다. 프로농구 오리온스. 김승현(임의탈퇴)의 허리 부상이 시작된 2007년부터 줄곧 ‘암흑기’다. 비시즌에도 김승현과의 법정 공방, 연고지 이전, 추일승 감독 선임 등으로 바쁜 여름을 보냈다. 올 시즌 기대는 컸다. 2007년 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크리스 윌리엄스와 ‘특급 루키’ 최진수가 가세, 이동준과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비시즌 내내 공들인 끈끈한 수비로 ‘왕년의 영광’을 재현할 태세였다. 그러나 뚜껑을 여니 별로다. 공격 루트는 윌리엄스에게 집중됐다. 만능플레이어 윌리엄스는 골밑에서 외곽까지 누비며 분전했지만 마땅히 받쳐 주는 선수가 없다. 득점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볼배급까지 담당하는 상황. 수비에서는 큰 선수들과 매치업하며 체력을 소진한다. 수비도, 공격도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속절없이 연패를 당했다. 그리고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전.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5분 전까지 10점(74-64)을 앞섰다. 첫 승이 눈에 잡힐 듯했다. 서장훈-올루미데 오예데지의 ‘트윈타워’를 상대로 꽤 선전했다. 그러나 문태영과 김현중의 잇단 3점포에 흐름을 빼앗겼고, 어이없는 턴오버로 속공 레이업슛까지 내줘 경기종료 43초 전 79-78로 쫓겼다. 문태영이 자유투 1개를 놓쳐 79-79 동점.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원맨쇼를 펼쳤지만 결국 LG의 노련미에 막히며 87-88, 한 점 차로 패했다. 윌리엄스의 트리플 더블(30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무색하다. 개막 후 5연패. 아직 첫 승이 없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모비스를 81-50으로 꺾고 개막 5연승을 달렸다. KCC는 전주에서 삼성을 91-80으로 누르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히틀러, 아르헨으로 탈출해 73세까지 살았다”

    “히틀러, 아르헨으로 탈출해 73세까지 살았다”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자살한 것이 아닌 아르헨티나로 도망쳐 73세까지 살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널리스트이자 역사가인 영국의 제라드 윌리엄스와 사이몬 던스턴은 최근 ‘그레이 울프: 히틀러의 탈출’(Grey Wolf: The Escape of Adolf)이라는 책을 통해 “히틀러와 애인 에바 브라운이 자살로 위장하고 아르헨티나로 탈출해 73세인 1962년까지 살았으며 두딸을 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알려진 히틀러의 최후는 1945년 4월 30일 베를린 지하벙커에서 히틀러는 권총으로, 그의 연인 브라운은 청산가리를 먹고 자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윌리암스는 인터뷰에서 “2차대전 말 히틀러와 브라운이 아르헨티나로 탈출했다는 수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 며 “미국 정보당국이 나치에 의해 개발된 군사기술 제공에 대한 보답으로 히틀러의 탈출을 도왔다.”고 말했다. 또한 “히틀러의 두개골이라고 알려진 그 해골은 40세 이하 러시아 여성의 것” 이라며 “히틀러가 도망쳤다는 증거들이 너무나 많이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주류 역사학자인 가이 월터스는 “이책의 주장은 2000% 쓰레기”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월터스는 “히틀러가 1960년대 남미에서 살았다는 주장은 음모론에 기반을 둔 쓰레기 조합”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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