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윌리엄스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삼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조선 여성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행안부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진아
    2026-02-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7
  • [대한민국은 힐링중] 점·굿 → 주역·불교·기독교→ 페이스북·아고라… ‘힐링’ 방식의 진화

    [대한민국은 힐링중] 점·굿 → 주역·불교·기독교→ 페이스북·아고라… ‘힐링’ 방식의 진화

    힐링 현상은 갑자기 튀어나온 것이 아니다. 벼락이 치면 신이 분노했다고 생각하던 선사시대부터 마음의 치유와 위로는 방법과 모양을 달리하면서, 인류 역사와 함께했다. ●성인 60% “위안 받고 걱정 줄이려 운세 본다” 초기 무당의 신점(神占) 형태에서 주역이나 불교, 기독교 등으로 확장했다. 기독교나 불교, 유교 신봉자들은 “미신들을 가지고 치유와 위로를 논하느냐.”고 발끈할 수도 있겠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지난 3월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운세를 보는 이유로 응답자의 59.7%가 ‘마음의 위안·걱정 감소’를 꼽았다. 불확실성의 해소(14.7%), 미래를 위한 준비(11.5%)보다 4배 이상 많다. 중복 응답으로 전환하면 무려 92.6%로 껑충 뛴다. 이 정도면 점쟁이들이 자신을 ‘인생 카운슬러’라고 할 만하다. 한국의 전통적인 치유와 위로의 방법에는 ‘굿’이 있다. 굿을 주제로 ‘힐링 페스티벌’을 기획한 무천문화연구소 측은 “우린 민족 고유의 전통인 굿에는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힐링 기능이 원초적으로 내재돼 있다.”고 설명한다. 하늘에 마을의 평화를 비는 동제(洞祭), 마을 사람들의 반목을 털어내고 상생을 도모하는 대동굿, 죽은 사람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오구굿·씻김굿 등은 전국적으로 행해진 치유와 위로였다. 이해가 안 된다면 박기복 감독의 영화 ‘영매-산 자와 죽은 자의 화해’(2003)를 추천한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큰아들을 마음에 짐처럼 품고 있던 여인이 지노귀굿을 하면서 큰아들 혼령과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진짜 아들의 영혼이 아니라 무당의 연기였다고? 상관없다. “엄마, 나는 괜찮아.”라는 말이 무당의 입에서 떨어지자 여인이 통곡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굿의 힐링 기능을 깨닫게 된다. ●정보통신 발전으로 SNS가 치유의 장으로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힐링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시집 문제와 육아의 어려움 등으로 끙끙대던 사람들은 ‘미즈넷’에서 속내를 털어놓고, 불합리한 정치와 사회 구조에 답답해하던 사람들은 ‘아고라’를 찾았다. 특히 에번 윌리엄스와 마크 저커버그가 각각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만들면서 치유와 위로의 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옮겨가고 있다. 같은 생각과 고민을 갖는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이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라는 위로를 얻는다. 미국 하버드대 심리학부의 다이애나 타미르 박사팀은 “많은 사람이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 사생활을 표현하고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상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포기 없는 도전… 꼴찌도 아름다웠다

    포기 없는 도전… 꼴찌도 아름다웠다

    런던올림픽 개막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스센터.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 출전한 아흐메드 아타리(카타르)는 5분21초30이란 기록으로 당당하게(?) 터치패드를 찍었지만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조 1위였던 선수에게는 1분 이상 뒤졌고,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갖고 있는 세계기록 4분03초84와는 비교조차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관중들은 결승점을 향해 열심히 물을 타는 아타리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기록은 형편없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도전 정신. 금메달보다 더 아름다운 꼴찌들에게 보내는 갈채는 아타리만이 아니었다. 조정 남자 싱글 스컬에서는 입문 3개월의 ‘초짜’ 하마두 지보 이사카(니제르)가 2000m 레이스를 8분39초66에 완주했다. 1위보다 1분39초가 늦은, 역시 꼴찌였지만 배운 지 이제 막 3개월이 지난 솜씨치고는 제법이었다. 수영선수였던 그는 니제르수영연맹의 도움으로 이집트에서 2주 동안 조정을 배우고 튀니지 국제조정센터에서 두 달 기량을 연마한 뒤 이번 대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섰다. 이사카는 “나를 보면서 내륙국가인 우리나라에서도 조정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육상 여자 400m에 출전한 잠잠 모하메드 파라(소말리아)는 1분20초48의 기록으로 조 7위에 그쳐 예선 탈락했다. 바로 위 조 6위 선수의 기록 53초66보다도 무려 27초가 늦었다. 그러나 파라는 경기가 끝난 뒤 당당했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나의 조국 소말리아 국기를 들고 다른 200여개 나라와 함께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것이다. 그 자체가 성공”이라고 말했다. 최고령 출전 선수인 일본의 승마 대표 히로시 호케쓰(71)는 승마 마장마술에 출전한 50명 가운데 40위로 대회를 마친 뒤 다음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출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난 괜찮다. 그러나 내 말이 너무 늙어서 안 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최초로 변형 히잡을 쓴 채 유도 78㎏ 이상급에 출전한 워잔 샤히르카니는 1회전에서 1분22초 만에 한판패를 당했지만 여성 올림픽 운동에 족적을 남기게 됐다. 6일 현재 남자핸드볼 예선 4경기에서 모두 10골 이상의 참패를 당한 영국팀의 키어런 윌리엄스는 “아마 영국인들은 핸드볼이라는 운동을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이라며 “우리가 미래의 핸드볼선수에게 영감을 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연아 1년간 100억원 벌어세계 女 스포츠 스타 7위에

    김연아 1년간 100억원 벌어세계 女 스포츠 스타 7위에

    ‘피겨 여왕’ 김연아( 22)가 지난 1년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성 스포츠스타 7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잡지 포브스가 5일 발표한 ‘세계 최고 수입 여자 운동선수 10인’ 보고서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해 6월부터 1년 동안 모두 900만 달러(약 102억원)를 벌어 7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김연아가 아이스쇼뿐 아니라 여러 편의 광고 계약을 통해 수입을 올렸다.”면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며, 한국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김연아를 상세히 소개했다. 같은 기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여성 운동선수는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아 샤라포바였다. 샤라포바는 2710만 달러(약 307억원)의 수입으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각종 대회 상금은 510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스폰서로부터 받거나 출연료 등이었다. 에비앙, 삼성, 나이키 등이 주요 후원사이다. 리스트에는 샤라포바를 포함해 테니스 선수 7명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테니스 스타 리나가 1840만 달러로 2위, 미국의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가 1630만 달러로 3위, 덴마크 출신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가 1370만 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5위는 미국의 자동차 경주 선수인 대니카 패트릭(1300만 달러), 6위는 벨라루스의 테니스 선수 빅토리아 아자렌카(970만 달러), 8위는 세르비아의 테니스 선수 아나 이바노비치(720만 달러), 9위는 폴란드 테니스 스타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690만 달러), 10위는 타이완의 골프 스타 청야니(610만 달러)가 선정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런던올림픽 특집 다이아몬드 주빌리 콘서트(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60주년을 맞아 개최된 ‘다이아몬드 주빌리’ 콘서트를 영상으로 함께한다. 이번 콘서트는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이후 115년 만에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 콘서트에는 로비 윌리엄스, 카일리 미노그, 폴 매카트니, 엘턴 존, 톰 존스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2012 런던올림픽 기획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토요일 낮 12시 10분) 영국 런던에서 서쪽 100㎞쯤 떨어진 곳에 전통가옥과 전원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동화 같은 마을이 있다. 보존을 위해 철도를 놓지 않아 교통이 불편한 곳이다. 전 세계의 함성이 울려 퍼질 런던으로 향하기 전에 진정한 영국의 역사와 멋을 엿볼 수 있는 곳, 코츠월드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청애와 마주한 양실은 모든 것을 얘기하려 한다. 한편 세광과 말숙은 만희와 청애에게 연인관계임을 들킬 위기에 처한다. 우연히 두 사람을 본 일숙은 말숙을 의심한다. 보육원에 간 귀남은 아이들 사이에서 놀림받고 있는 지환을 보게 된다. 재용과 함께 퇴근하려 기다리던 이숙 앞에 규현이 나타난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4시 5분) 오랜 시간 기다려온 ‘하하 대 홍철’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현재 스코어 홍철의 1승 4패. 이번 경기에서 홍철의 대역전승이 가능할까.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한편 드디어 그녀가 무한도전에 찾아왔다. 바로 영화배우 이나영이다. 그녀를 본 무한도전 멤버들은 보고도 믿지 못하는 상황인데…. ●컴백쇼 보아 4354(SBS 토요일 낮 12시 5분) 2년 만에 정규 앨범 7집으로 컴백하는 보아가 컴백쇼를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보아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자작 타이틀 곡 ‘온리 원’(Only one)을 포함한 7집의 수록곡들을 완성도 높은 무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금껏 어떤 방송에서도 보이지 않은 보아의 실제 모습이 리얼하게 공개된다.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요일 오전 10시 45분) 미국에 인적이 드문 도로에서 발견된 한 대의 차량. 차 안은 온통 피투성이 상태였다. 그리고 차로부터 멀리 떨어진 들판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신. 사망자는 바로 오클라호마 테러 사건으로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은 테런스였는데…. 그는 왜 이런 끔찍한 현장에서 시체로 발견된 것일까. ●동물일기(EBS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600년 전부터 러시아에서 맹수로부터 양 떼를 지켰다는 용맹한 개의 대명사 코카시안 오브차카. 다 자라고 나면 100㎏에 육박하는 덩치를 자랑하는 초대형견이다. 코카시안 오브차카는 우리나라에 몇 안 되는 희귀종이지만 충남 공주 승민이네 집에는 무려 6마리나 되는 새끼 오브차카가 살고 있다.
  • ‘초보 코치’ 이상민·추승균 “차라리 선수시절이 그리워”

    “선수 시절과 너무 다르네요.” 한국 농구의 두 ‘레전드’ 이상민(40·삼성)과 추승균(38·KCC)이 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교에서 진행된 이틀째 트라이아웃 현장에 나타났다. 이상민은 삼성에서 1년 앞당겨 은퇴해 미국 뉴저지에서 지도자 수업을 거친 뒤 지난 5월 삼성 코치로 복귀했다. 지난 3월 은퇴한 추승균은 지도자 연수 없이 바로 KCC의 코치석에 앉았다. 한방에서 동고동락해온 둘은 코치로서의 첫 공식 업무인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경쟁 상대로 만나 덕담도 주고받고 서로 지도자로서의 새 출발을 격려했다. 사실 현장은 찰스 로드, 크리스 윌리엄스 등 지명도 높은 선수들이 빠진 탓에 다소 맥이 빠졌다. 이 코치는 이를 의식한 듯 “따분할 정도로 졸립다.”라고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정성술 삼성구단 사무국장은 “이 코치가 예리한 시각으로 선수들을 체크한 뒤 김동광 감독에게 느낀 바를 전달해 놀라웠다.”고 귀띔했다. 두 코치는 “선수 시절엔 자기와 호흡이 잘 맞는 친구들을 물색하는 데 힘 썼다면 지도자로 와 보니 얼마나 조직적으로 팀에 녹아들 수 있는 선수인가를 먼저 눈 여겨 보게 되는 것 같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 코치는 ‘소리 없이 강한 남자’란 별칭에 걸맞게 “삼성도 마찬가지겠지만 KCC 역시 빅맨과 기술 두 가지로 나눠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아무래도 검증된 선수들에게 눈길이 가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라이아웃에 나온 빅맨 가운데 코트니 심스(206.5㎝), 리 벤슨(204.1㎝), 가렛 스터츠(211㎝), 브라이언 데이비스(202㎝), 크리스 알렉산더(213㎝) 등이 1차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이 코치는 “추 코치가 성실하고 착하다면 나는 그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그러자 추 코치는 “선배야말로 뛰어난 경기 경험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잘 전수해주고 감독과 선수의 가교 역할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화답했다. 감독의 마음을 얻기 위한 선수에서 이제 선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는 코치로 인생 2막을 여는 둘은 “그래도 코치는 너무 힘들다. 차라리 선수 시절이 그립다.”고 혀를 내둘렀다. 라스베이거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美연준, 추가 부양책 꺼낼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오는 31일부터 새달 1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경제가 조만간 성장세를 보이지 않으면 부양 조치를 확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낸 연준 위원들이 늘고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지난 17일 의회 증언에서 고용 회복을 위해 추가 부양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게 대표적이다. 존 윌리엄스 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런 움직임은 미국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잃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이다. 27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8.2%(6월 기준)에 머물러 있다. 연준은 이런 판단 아래 언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버냉키 의장은 ▲3차 양적완화 ▲단기 기준금리 제로(0) 수준으로 유지 ▲초과 지급준비금 금리 인하 ▲재할인 창구를 통한 은행 유동성 공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연준 위원들 가운데는 다음 주 FOMC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는 입장과 새 경제지표를 받아본 뒤 오는 9월 회의까지 결정을 미루자는 입장이 뒤섞여 있다고 전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中여자 수영대표 선수 알몸 보려던 변태男 결국…

    오는 28일(한국시간) 개최되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현지에서 훈련중이던 중국 여자 수영대표팀이 ‘변태 불청객’ 등장에 곤혹을 치렀다. 최근 영국 리즈 대학 엣지 스포츠 센터에서 훈련중이던 중국 여자수영 선수들은 여자 탈의실 안에 위치한 화장실에 웬 남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센터 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고하자 경비 직원들이 이 남자를 붙잡기 위해 나섰다. 화장실에 숨어들어가 문을 잠그고 숨어있던 그는 직원들이 말을 걸자 여자 목소리로 대답하는 황당한 짓도 벌였다. 남성은 간신히 현장을 탈출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고 조사결과 영국 청년인 디클랜 크로스비(25)로 밝혀졌다. 카렌 윌리엄스 검사는 “크로스비는 중국 여자 수영선수들이 옷갈아 입는 것을 보기 위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 면서 “과거 성범죄를 저지른 바 있는 상습범”이라고 밝혔다. 크로스비는 지난 2005년 목욕탕에 들어가 여성을 몰래 촬영한 바 있으며 지난 2009년에도 여자 기숙사에 잠입해 강간미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리즈 대학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비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재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올림픽 선수 등 이용자들의 안전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PC방 털던 10대 강도들, 70대 노인에 총맞고 줄행랑

    PC방 털던 10대 강도들, 70대 노인에 총맞고 줄행랑

    PC방에서 총으로 무장한 10대 강도가 70대 노인에게 총맞고 도망치다 결국 구속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오칼라시에 위치한 한 PC카페에 총을 든 두명의 강도가 들이닥쳤다. 마스크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한 강도 때문에 순식간에 PC카페는 긴장감이 흘렀고 강도들은 손님들을 상대로 돈을 강탈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때 한 노인이 일어나 강도들에게 갑자기 총을 쏘기 시작했다. 깜짝 놀란 강도들은 팔과 엉덩이 등에 총을 맞고 반격도 못해보고 줄행랑을 쳤고 노인은 문 앞까지 따라가 총을 발사했다. 결국 총상을 당한 채 도망가던 강도들은 얼마못가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노인은 71세 지역 주민인 사무엘 윌리엄스로, 강도들은 모두 19세 친구 사이로 드러났다.  엉덩이에 총알을 맞고 구속된 두웨인 핸더슨은 “단지 PC카페에서 푼돈 좀 털려고 했던 것 뿐인데 누군가 무장을 하고 있을지는 몰랐다.” 면서 “내 총은 녹슬고 총알도 없었다. 누구도 다치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윌리엄스는 사건에 대해 언급을 피했으며 정당방위로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PC카페의 주인인 메리 비치는 “정말 노인이 대단한 일을 해냈다.” 면서 “만약 그가 여기 없었더라면 무고한 사람이 다쳤을 지 모른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 [영화프리뷰] ‘에브리씽 머스트 고’ 버려야만 채울 수 있는 그런 게 바로 인생이야

    [영화프리뷰] ‘에브리씽 머스트 고’ 버려야만 채울 수 있는 그런 게 바로 인생이야

    닉은 잘나가는 대기업 중견 간부다. 넓은 잔디밭과 수영장이 딸린 주택은 그의 성공을 대변한다. 하지만 어느 날 회사에서 해고당한다. 과거 알코올 중독 경력과 성추행 의혹 때문이다. 설상가상 집에 와 보니 아내는 이별을 통보하는 편지만 남긴 채 사라졌다. 자물쇠는 모두 바뀌었고, 닉의 물건은 마당 밖에 쌓여 있다. 신용카드마저 정지되고 은행계좌 역시 아내가 인출을 못 하도록 막아 놨다. 빈털터리가 된 닉은 마당의 소파에서 잠을 자고 잔디밭 수도로 샤워하는 노숙자 신세가 된다. 하지만 시(市) 조례에 따르면 자신의 집이라도 마당에서 거주하는 건 불법이다. 다만 쓰던 물건을 마당에 내놓고 파는 ‘야드 세일’(yard sale)은 5일 동안 할 수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닉은 동네 소년 케니를 고용, 정들었던 사인볼과 LP 디스크, 손때 묻은 폴라로이드 카메라, 낚싯대, 그릴, 믹서기 등을 팔기 시작한다. ‘에브리씽 머스트 고’는 미국 단편 문학의 거장 레이먼드 카버의 ‘춤추지 않으시겠습니까’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1980년대 미국 단편소설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카버는 로버트 올트먼 감독의 ‘숏컷’의 원작자로도 유명하다. 각본·연출을 맡은 덴 러시 감독은 미국인들에게 친숙한 ‘야드 세일’이란 소재를 통해 버리는 과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채울 수 있는 인생의 의미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인종과 나이, 신분을 떠나 친구가 되는 흑인 소년 케니, 만삭의 몸으로 이웃에 이사를 온 사만다, 20년 만에 다시 만난 고교 동창 딜라일라 등 주변의 새 인물들로 닉은 인생을 돌아보고 뒤늦게 철이 든다. 필름이 끊긴 닉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던 여성은 결국 ‘꽃뱀’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복직된다든지, 아내가 돌아온다든지 하는 해피엔딩은 없다. 진짜 인생은 그런 것이라고 러시 감독은 말하는 듯하다. 닉 역을 맡은 윌 페럴에게 많은 부분을 의존한 영화다. 인기 TV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이름을 알린 페럴은 현재 미국에서 빌리 크리스털, 로빈 윌리엄스, 짐 캐리의 뒤를 잇는 코미디의 황제다. 배우로서 강점은 코믹 연기뿐 아니라 심각한 얼굴에서 비롯된 페이소스(동정과 연민) 넘치는 연기에 있다. 직장과 가정, 친구에게 버림받은 닉 역할이야말로 장기를 발휘하기에 적절한 캐릭터인 셈. 사만다로 나오는 레베카 홀은 우디 앨런의 ‘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국내에선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로 개봉)에서 비키 역을 맡았던 배우다. 최근 제시카 차스테인 대신 ‘아이언맨 3’에 합류가 확정될 만큼 할리우드에서 상종가를 찍고 있다. 북미에서는 지난해 5월 개봉했다. 흥행 수익은 제작비의 절반 수준인 271만 달러에 그쳤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작품의 신선도를 75%로 평가했다. 페럴의 진지함과 주제 의식은 호의적인 평단 반응을 이끌어 냈지만, 관객에겐 이도 저도 아니었던 모양이다. 12일 개봉.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가 윔블던 여왕”… 2년만에 다시 웃다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세계 랭킹 6위·미국)가 3년 만에 윔블던 여자 단식과 복식 코트를 평정했다. 세리나는 8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를 2-1(6-1 5-7 6-2)로 제치고 우승했다.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부상 탓에 1년 가까이 쉬었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2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정복하고 개인 통산 14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상금은 115만 파운드(약 20억3540만원). 2002년을 시작으로 2003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으로 언니 비너스와 나란히 대회 역대 세 번째 ‘멀티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다승 기록 보유자는 9승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체코). 올해 만 31세의 세리나는 또 나브라틸로바가 33세의 나이에 1990년 대회를 제패한 이후 22년 만에 30대 선수로 메이저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선수란 기록도 남기게 됐다. 이어 벌어진 여자 복식에서도 비너스와 호흡을 맞춘 세리나는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루치에 흐라데츠카(이상 체코)를 2-0(7-5 6-4)으로 물리치고 복식 우승컵까지 차지했다. 윌리엄스 자매가 윔블던 복식 정상에 오른 것도 2000년, 2002년, 2008년, 2009년에 이어 다섯 번째다. 2000년과 2008년에는 언니 비너스가, 2002년과 2009년에는 동생 세리나가 단·복식 2관왕에 올랐는데 동생이 이번에 하나를 더 추가했다. 세리나의 경험과 힘이 라드반스카의 기교를 압도했다. 세리나는 강력한 포핸드와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상대를 몰아붙였고 흐름을 잠시 빼앗겨 세트 균형을 허용한 뒤 밀리던 3세트 초반에 에이스 4개를 연속으로 터뜨려 121분 만에 승부를 끝냈다. 세리나는 “얼마 전까지 병원에 누워 있었는데 지금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라드반스카는 폴란드 선수로는 73년 만에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처음 올랐지만 쓴잔을 들며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과 세계 랭킹 1위 자리까지 한꺼번에 놓쳤다. 그는 “2005년 윔블던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한 뒤 오늘 다시 결승 무대에 섰다. 비록 오늘은 나의 날이 아니었지만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2 런던올림픽] 美 대표팀, 역시 NBA 올스타급

    미국농구협회는 8일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드림팀’ 12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2008년 베이징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4년 전 우승 주역인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를 비롯해 카멜로 앤서니(뉴욕),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데런 윌리엄스(브루클린) 등 5명을 주축으로 한다. 2006년부터 대표팀을 맡은 마이크 슈셉스키(듀크대) 감독이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데릭 로즈(시카고), 크리스 보시(마이애미)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신 득점왕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와 ‘더블더블 머신’인 케빈 러브(미네소타) 등이 가세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 vs 5

    ‘메이저 퀸’은 누가 될까.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이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와 세리나 윌리엄스(6위·미국)의 대결로 압축됐다. 5일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라드반스카는 앙겔리케 케르버(8위·독일)를 2-0(6-3 6-4)으로, 윌리엄스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를 2-0(6-3 7-6<6>)으로 꺾었다. 둘의 상반된 스타일에 관심이 쏠린다. 라드반스카는 겉보기에 만만해 보인다. 가냘픈 체격(173㎝, 55.9㎏)에 서브도 최고 시속이 170㎞일 정도로 평범하다. 베이스라인에 똑 떨어지는 길고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구사하지만 강력한 느낌은 없다. 필살기는 없지만 대신 골고루 빈틈 없이 잘하는 스타일. 끈질긴 랠리로 상대 범실을 유발하거나 완벽한 찬스 때 날리는 위닝샷으로 포인트를 딴다. 샷 구질도 다양하고 리턴 코스도 다채롭다. 전형적인 기교파다. 반면 윌리엄스는 힘의 대명사. 키는 175㎝로 라드반스카와 비슷하지만 68㎏의 몸무게를 100% 공에 싣는다. 아자렌카와의 준결승에서도 최고 193㎞의 강서브로 에이스를 24개나 터뜨렸다. 남자 못지않은 강력한 파워는 따를 여자선수가 없다. 10년 넘게 세계 정상에 머물며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만 13번 차지할 정도로 노련미까지 갖췄다. 둘은 지금까지 두 번 격돌해 윌리엄스가 모두 2-0으로 이겼다. 라드반스카는 폴란드 여자선수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위해, 윌리엄스는 윔블던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위해 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머리’ 4강행… 英 76년 한 풀까

    ‘나달이 없으니, 이젠 결승행?’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세계 4위)가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4년 연속이다. 5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8강전. 머리는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접전 끝에 짜릿한 3-1(6-7<5> 7-6<6> 6-4 7-6<4>)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2009년 첫 4강에 진출했으나 앤디 로딕(미국)에게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머리는 이듬해와 지난해 내리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덜미를 잡혀 결승 코트를 밟지 못했다. 나달은 이번 대회 2회전에서 탈락했다. 영국 선수로는 1936년 윔블던 챔피언 프레드 페리 이후 76년 만에 메이저 단식 우승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머리는 조 윌프레드 총가(6위·프랑스)를 상대로 첫 윔블던 결승에 도전한다.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준 뒤 고전하던 머리는 2세트에서도 4-5로 끌려가다 페레르의 서비스 게임을 빼앗아 흐름을 잡기 시작했다. 3세트를 어렵지 않게 따낸 뒤 4세트에서는 서브 에이스 6개를 꽂아 넣어 3시간 52분간의 혈투 끝에 첫 메이저 정상으로 향하는 길을 닦았다. 총가는 필리프 콜슈라이버(30위·독일)를 3-1(7-6<5> 4-6 7-6<3> 6-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머리와 함께 아직 메이저 우승 경험이 없는 총가 역시 지난해 4강이 윔블던 최고 성적이다. 역대 상대 전적은 5승1패로 머리의 일방적인 우세. 특히 2010년 윔블던 8강전 등 최근 네 차례 대결에서 모두 머리가 이겼다. 한편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3위)는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앙겔리케 케르버(8위·독일)를 2-0(6-3 6-4)으로 물리치고 폴란드 선수로는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랐다. 라드반스카는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가 서리나 윌리엄스((6위·미국)와의 다른 준결승에서 무릎을 꿇으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테니스] 세리나 4강 진출

    전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6위)가 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여자단식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폐트라 크비토바(체코·4위)를 2-0(6-3 7-5)으로 제치고 4강에 선착했다. 2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세리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빅토리아 아자렌카(2위·벨라루스)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제 관건은 세리나가 과연 다섯 번째 윔블던 정상에 오를 수 있느냐는 것. 그는 2002년과 이듬해, 2009년과 이듬해 등 두 차례 2연패를 이룬 바 있다. 세리나가 수집한 메이저대회 우승컵은 모두 13개로 호주오픈 5개, 프랑스오픈 1개, US오픈 3개 등이다.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세리나는 호주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5회) 기록을 갖게 된다. 아자렌카도 타미라 파세크(오스트리아·37위)를 2-0(6-3 7-6<4>)으로 꺾고 2년 연속 윔블던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준결승에서 크비토바에 무릎 꿇은 아자렌카는 랭킹에서 세리나보다 윗길이지만 “세리나는 4강에서 만날 수 있는 최강의 상대”라고 말을 아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5시간 31분 혈투…칠리치, 쿼리 꺾고 윔블던 16강

    마린 칠리치(왼쪽·세계 18위·크로아티아)가 무려 5시간 31분의 접전 끝에 16강에 올랐다. 칠리치는 1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3회전에서 샘 쿼리(오른쪽·64위·미국)를 3-2(7-6<6> 6-4 6<2>-7 6<3>-7 17-15)로 꺾었다. 타이브레이크가 없는 5세트에서만 무려 32게임을 치러 2시간 7분이 걸렸다. 두 선수 모두 랠리보다 서브·네트플레이를 시도하는 편이지만 역대 윔블던 사상 두 번째로 긴 경기였다. 역대 최장 경기는 2010년 존 이스너(미국)와 니콜라 마위(프랑스)가 기록한 11시간 5분이다. 칠리치는 “한 편의 드라마였다. 탈락하지 않고 계속 경기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의 희망’ 앤리 머리(4위)와 8강행을 다툰다. 일본 남자로 17년 만에 윔블던 3회전에 오른 니시코리 게이(20위)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9위·아르헨티나)에게 0-3(3-6 6<3>-7 1-6)으로 졌다. 여자부 세리나 윌리엄스(6위·미국)는 정제(27위·중국)를 2-1(6<5>-7 6-2 9-7)로 따돌리고 16강에 합류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윔블던테니스대회] 비너스 또 1회전 탈락

    ‘언니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가 또 첫판에서 무너졌다. 윌리엄스는 25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옐레나 베스니나(79위·러시아)에 0-2(1-6 3-6)로 져 탈락했다. 2000, 2001, 2005, 2007, 2008년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윌리엄스가 1회전에서 짐을 꾸린 건 1997년 이후 15년 만의 일. 2008년 윔블던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윌리엄스는 지난해 US오픈 2회전 탈락에 이어 2주 전 끝난 프랑스오픈에서도 1회전에서 짐을 쌌다. 그녀는 다음 달 같은 곳에서 열리는 런던올림픽에 미국대표로 나선다.남녀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각각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38위·스페인)를 3-0(6-3 6-3 6-1)으로, 아나스타샤 로디오노바(133위·호주)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알베르트 라모스(43위·스페인)를 3-0(6-1 6-1 6-1)으로 완파하고 64강에 안착, 대회 7번째 우승을 향해 출발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 영화]

    ●독립영화관-풍산개(KBS1 토요일 밤 1시) 서울에서 평양까지 3시간, 그분의 여자를 배달하라. 가까운 거리지만 그 누구도 쉽게 오갈 수 없는 남과 북. 그러나 그 철조망을 매일같이 뚫고 이산가족의 아픔과 그리움을 전달해 주는 산이라는 청년이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무장한 남과 북의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비무장지대를 혈혈단신 오가는 위험한 일을 하지만 순수한 눈빛을 가진 산에게 은밀한 제안이 들어 온다. 바로 신분을 숨긴 국정원 요원을 통해 남으로 망명한 북한 간부의 애인 인옥을 평양에서 데려 오라는 제안이었다. 그렇게 산은 인옥을 데리고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여러 차례 죽음의 고비를 맞지만 그때마다 인옥을 구해 준다. 그리고 짧은 시간 함께하며 위기를 같이 겪어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틋한 감정을 갖게 된다. ●카오스(OBS 토요일 밤 11시 25분) 은행강도 로렌즈는 동료들과 함께 시애틀 아메리칸 글로벌 은행으로 침입하여 총기를 휘두르며, 40명 정도의 인질을 붙잡고 출동한 경찰과 협상을 벌인다. 이때 로렌즈의 협상 내용은 시애틀 다리사건 때문에 정직당한 코너스를 현장에 부르라는 것. 그렇게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정직 중에 있던 형사 코너스(제이슨 스태덤)를 복직시킨다. 그리고 옆에는 코너스의 감시자로 새로운 신참 파트너 데커(라이언 필립) 형사가 따라붙게 된다. 한편 협상 중 갑작스럽게 폭발이 일어나고 그곳에 있던 무장 강도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초토화된 은행 안, 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사실 범인들은 다른 교묘한 수법으로 10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거금을 빼내 갔는데…. ●사랑의 기적(EBS 일요일 오후 2시 30분) 오로지 의학 연구만 하던 닥터 세이어(로빈 윌리엄스)가 배인브리지 병원에 부임한다. 그곳은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병원으로 닥터 세이어가 할 일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파킨슨병 환자나 식물인간처럼 아무런 말이나 거동조차 불가능한 기면성 환자들을 비롯해서, 병명조차 모르는 환자들의 맥박과 체온을 재고 진단만 내리면 되는 단순한 것이었다. 인간관계가 서툴러 환자가 아닌 지렁이만 연구했던 그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이어는 기면증 환자들에게 반사 신경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료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닥터 세이어는 이 환자들을 깨우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새로 개발된 엘도파라는 파킨슨병 치료제를 기면증 환자들에게 투여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모든 환자들에게 투여하진 못하고, 레너드(로버트 드니로)라는 환자에게만 하게 된다. 처음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던 레너드는 닥터 세이어가 치료제의 투여량을 점차 늘려가자 기적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게 된다.
  •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페더러 234승

    한때 남자 테니스 코트를 호령했던 세계 3위 로저 페더러(31·스위스)가 메이저대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페더러는 31일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 92위 아드리안 운구르(27·루마니아)에게 3-1(6-3 6-2 6-7<8> 6-7 6-3)로 낙승해 234승으로, 지미 코너스(60·미국)가 보유하던 메이저 최다승 기록에 1승을 더했다.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16회)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페더러는 이날 승리로 자신의 기록 경신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16강 상대는 마르틴 클리잔(23·슬로바키아)을 3-1로 제친 니콜라 메이(30·프랑스)다. 올해 로테르담대회 32강전을 포함해 페더러는 메이와 세 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세리나 윌리엄스의 언니 비너스는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3위의 강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3·폴란드)에게 0-2로 완패, 전날 1회전에서 탈락한 동생과 함께 귀국길에 올랐다. 7차례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린 비너스는 최근 만성적인 관절 통증을 동반하는 희귀병인 쇼그렌증후군을 앓으면서 세계 랭킹이 53위까지 떨어져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5차례 호주오픈과 윔블던 8강이 종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라드반스카는 비너스를 제치고 3회전에 안착하면서 자신의 메이저 도전사를 새로 쓸 기회를 맞게 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메이저 우승컵 11개 흑진주 세리나가 졌다

    메이저 테니스 코트에서 11번이나 정상에 섰던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1·미국)가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탈락했다. 세계랭킹 5위인 세리나는 30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111위인 버지니 라자노(29·프랑스)에게 1-2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 5-1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승부는 거짓말처럼 뒤집혔다. 연속된 범실 탓에 타이브레이크까지 내몰린 세리나는 결국 6-7(5-7)로 세트를 내준 뒤 3세트마저 3-6으로 내줬다.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세리나는 지난달 찰스턴 오픈에서 우승하고 지난 12일 마드리드오픈 결승에서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꺾는 등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종지부를 찍게 됐다. 세리나가 메이저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건 처음이다. 지난 1998년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15년 동안 4개 메이저대회에 나선 것은 모두 47회. 이 가운데 가장 일찍 짐을 꾸린 것도 호주오픈이었다. 이날까지 전적은 211승34패. 남자 테니스의 ‘빅4’는 순항을 시작했다. 대회 최다 우승(7번)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은 시몬 볼레리(27·이탈리아)를 3-0(6-2, 6-2, 6-1)으로 완파했고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도 일본 대표 출신 이토 다쓰마를 3-0(6-1, 7-5, 6-0)으로 일축했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 페더러(스위스) 역시 각각 포티토 스타라체(31·이탈리아), 토비아스 캄케(26·독일)를 3-0으로 제쳤다. 페더러는 지미 코너스(60·미국)의 메이저대회 최다승(233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영화프리뷰] ‘블루 발렌타인’

    [영화프리뷰] ‘블루 발렌타인’

    사랑에는 정말 유통기한이 있는 것일까. 있다면 그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해야 할까. 영화 ‘블루 발렌타인’은 이처럼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블루 발렌타인’이라는 제목처럼 영화는 결코 가볍지 않고 우울한 색채를 띤다. 대신 6년차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이 변하는 과정에 천착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딘(라이언 고슬링)과 신디(미셸 윌리엄스). 그들의 시작도 찬란했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는 이삿짐 센터 직원 딘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의대생 신디에게 첫눈에 반하고, 신디 역시 솔직하고 다정한 남자 딘에게 이끌린다. 두 사람은 결국 우여곡절 속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하지만, 결혼 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그들에게 남은 것은 건조하고 메마른 일상뿐이다. 간호사로 일하는 신디는 직장과 가정 생활에 지쳐 있고, 야망도 꿈도 없는 딘에게도 예전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 둘 중 한 명이 외도를 하거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도 아니다. 다만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이 식었을 뿐이다. 영화는 이 부부가 왜 위기를 겪게 됐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현실의 무게에 짓눌린 두 사람과 그들의 감정 사이에 쌓인 세월의 흔적을 가감 없이 보여줄 뿐이다.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독특한 편집기법이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이들의 현재의 모습과 대비해 6년 전 사랑을 약속하고 키워나갔던 두 사람의 과거를 틈틈이 보여주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는 사랑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것은 바로 두 배우의 연기력이다. ‘노트북’, ‘드라이브’, ‘킹메이커’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던 라이언 고슬링은 이번 작품에서 열정적이지만 다소 다혈질적인 성격의 남편 역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미셸 윌리엄스는 현실적인 사고 방식의 신디 역을 맡아 6년간의 시간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8㎏이나 몸무게를 불리는 등 열연해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데릭 시엔프랜스 감독은 “부모님의 이혼은 나를 적잖이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관계의 변화를 다룬 이야기에 관심을 기울이게 됐다.”고 말했다. 다소 지루하고 답답한 구성은 흠이지만, 조용히 곱씹어 볼 만한 부분은 있다. 특히 마지막의 열린 결말은 여운을 남긴다. 31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