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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메다가 한 눈에… ‘인터스텔라’ 현실판 이미지 공개

    안드로메다가 한 눈에… ‘인터스텔라’ 현실판 이미지 공개

    “이것이 진짜 안드로메다이다.” 해외 과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선명하고 아름다운 안드로메다은하의 사진을 공개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드로메다는 우리은하와 매우 유사한 나선은하로, 지구에서 약 2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실지름은 약 10만 광년, 실제 밝기는 태양의 약 100억 배로 추정된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벤자민 윌리엄스 교수의 연구진이 공개한 안드로메다은하의 사진은 무려 15억 픽셀로, 현존하는 HD 텔레비전 수백대를 동시에 이용해야 전체 이미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이하 ESA)이 함께 개발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을 맡았다. 허블 망원경은 총 411장의 안드로메다은하 사진을 찍었고, 지상의 과학자들이 이를 정교하게 이어붙여 거대한 우주사진을 완성했다. 사진은 성간 먼지(interstellar dust•성간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작은 고체 알갱이), 성상 군집(stellar clusters) 등과 함께 수많은 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안드로메다은하에 있는 별의 개수에 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는데, 최소 1억 개부터 수천억 개, 1조 개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이번 사진을 공개한 연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에 존재하는 별 1억 개의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안드로메다은하의 질량은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Milky Way Galaxy)의 2배에 달한다. 안드로메다은하는 다량의 우주 암흑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은하수와 같은 나선형 은하라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 은하계를 비교하고, 안드로메다은하에서의 별들의 생성 과정을 면밀하게 살피고 암흑물질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인삼’ 먹은 LG 후반기 희망 충전

    [프로농구] ‘인삼’ 먹은 LG 후반기 희망 충전

    LG가 시즌 첫 3연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LG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데이본 제퍼슨(34득점)과 문태종(22득점) 쌍포의 활약에 힘입어 102-85로 이겼다. 모비스가 지난달 25일 자신들을 상대로 기록한 올 시즌 최다 득점과 타이를 이뤘다. 15승째를 올려 공동 5위 KT와 전자랜드를 2.5경기 차로 추격, 후반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제퍼슨의 호쾌한 덩크로 첫 득점을 올린 LG는 1쿼터 내내 인삼공사를 거세게 몰아쳤다. 문태종이 연달아 3점슛을 꽂아 넣었고, 제퍼슨은 골밑을 공략했다. 2쿼터에서도 문태종의 활약이 계속됐다. 외곽포는 물론 날카로운 돌파까지 시도하며 인삼공사 수비진을 흔들었다. 인삼공사는 장민국이 2쿼터에서만 11점으로 분전했으나 LG의 기세를 막지 못했고, 한때 20점 차까지 밀렸다. 3쿼터에서도 LG는 파상 공세를 퍼부어 최현민과 박찬희 등이 힘을 낸 인삼공사의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 인삼공사의 장민국, 애런 맥기, 박찬희, 리온 윌리엄스가 잇따라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전주에서는 오리온스가 이승현과 허일영(이상 12득점) 등을 앞세워 KCC를 75-69로 제압했다. 프로농구는 8일부터 닷새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변연하는 이날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포워드로는 처음이자 역대 네 번째로 개인 통산 2000어시스트를 돌파했다. KB스타즈가 71-67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촬영 주택 방화 추정 화재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촬영 주택 방화 추정 화재

    작고한 로빈 윌리엄스가 1993년 주연한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촬영했던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 6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퍼시픽 하이츠의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유명해진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측은 “오후 8시경 이 집의 차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차고와 집의 현관에서 가솔린으로 불을 지르려는 방화 흔적이 발견됐지만 심각한 화재 손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ABC방송인 KGO-TV는 “경찰이 주택 소유자인 성형외과 의사 더글러스 오스터하우트 씨로부터 최근 한 환자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환자와 화재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 주택은 샌프란시스코 브로드웨이와 스타이너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 앞에는 지난 8월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 이후부터 그를 기리는 추모 카드와 꽃 등이 놓이고 있다. 사진·영상= ABC News / dhanamay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안드로메다 별 1억개가 한 눈에…초고화질 이미지 공개

    안드로메다 별 1억개가 한 눈에…초고화질 이미지 공개

    “이것이 진짜 안드로메다이다.” 해외 과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선명하고 아름다운 안드로메다은하의 사진을 공개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드로메다는 우리은하와 매우 유사한 나선은하로, 지구에서 약 2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실지름은 약 10만 광년, 실제 밝기는 태양의 약 100억 배로 추정된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벤자민 윌리엄스 교수의 연구진이 공개한 안드로메다은하의 사진은 무려 15억 픽셀로, 현존하는 HD 텔레비전 수백대를 동시에 이용해야 전체 이미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이하 ESA)이 함께 개발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을 맡았다. 허블 망원경은 총 411장의 안드로메다은하 사진을 찍었고, 지상의 과학자들이 이를 정교하게 이어붙여 거대한 우주사진을 완성했다. 사진은 성간 먼지(interstellar dust•성간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작은 고체 알갱이), 성상 군집(stellar clusters) 등과 함께 수많은 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안드로메다은하에 있는 별의 개수에 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는데, 최소 1억 개부터 수천억 개, 1조 개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이번 사진을 공개한 연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에 존재하는 별 1억 개의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안드로메다은하의 질량은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Milky Way Galaxy)의 2배에 달한다. 안드로메다은하는 다량의 우주 암흑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은하수와 같은 나선형 은하라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 은하계를 비교하고, 안드로메다은하에서의 별들의 생성 과정을 면밀하게 살피고 암흑물질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드론’ 우려...뉴욕 “모형 비행기 취미활동 금지” 논란

    ‘드론’ 우려...뉴욕 “모형 비행기 취미활동 금지” 논란

    뉴욕시 의회가 뉴욕시 일대에서 모형 비행기를 사용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고려하자 모형 비행기 동호회를 비롯한 일부 시민들이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뉴욕시의회 단 가로드닉(맨해튼) 의원은 최근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 이유로 뉴욕경찰(NYPD)의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는 모형 비행기의 사용을 뉴욕시 전역에서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 법안의 취지는 이러한 모형 비행기가 카메라를 달고 사생활을 염탐하거나 여객기나 헬리콥터와 충돌할 수 있는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 관해 모형 비행기 동호회 회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모형우주아케데미’의 부회장인 에릭 윌리엄스는 가로드닉 의원에게 보낸 반대 서한을 통해 “이러한 금지 법안은 수십 년간 자신의 집 뒷마당 등에서 가족들을 중심으로 레크레이션 활동을 해온 시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많은 젊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모형 비행기를 날리면서 닐 암스트롱 같은 훌륭한 우주인을 꿈꾸고 있다”며 “이러한 청소년들이 우주와 항공 관련 창의성을 계발하려는 의지를 무너뜨리는 법안”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가로드닉 의원은 “뉴욕시는 인디애나와 같은 넓은 땅이 아니라 인구가 밀집한 지역”이라며 “허가받지 않고 이러한 모형 비행기를 날린다면 사생활 보호와 안전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금지 법안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논란이 일자 뉴욕시 퀸스가 지역구인 폴 벨런 의원이 공항 등 비행금지 구역이나 학교나 병원 등 관련 시설에서 일정한 거리를 두어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하기도 했으나 동호회 단체들은 이 또한 자신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NYPD는 범죄 예방 등을 위해 뉴욕시 일원에 무인기(드론)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이 또한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논란이 가중하고 있다. 아직 뉴욕시 일원에서 모형 비행기를 가지고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이 제정되어 있지는 않으나, 향후 어떠한 규제 법률안이 통과될지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모형 비행기로 취미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별 1억개를 한 눈에…안드로메다 초고화질 사진 공개

    별 1억개를 한 눈에…안드로메다 초고화질 사진 공개

    “이것이 진짜 안드로메다이다.” 해외 과학자들이 역사상 가장 선명하고 아름다운 안드로메다은하의 사진을 공개해 일반인뿐만 아니라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안드로메다는 우리은하와 매우 유사한 나선은하로, 지구에서 약 200만 광년 떨어져 있다. 실지름은 약 10만 광년, 실제 밝기는 태양의 약 100억 배로 추정된다. 미국 워싱턴대학의 벤자민 윌리엄스 교수의 연구진이 공개한 안드로메다은하의 사진은 무려 15억 픽셀로, 현존하는 HD 텔레비전 수백대를 동시에 이용해야 전체 이미지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이하 ESA)이 함께 개발한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을 맡았다. 허블 망원경은 총 411장의 안드로메다은하 사진을 찍었고, 지상의 과학자들이 이를 정교하게 이어붙여 거대한 우주사진을 완성했다. 사진은 성간 먼지(interstellar dust•성간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작은 고체 알갱이), 성상 군집(stellar clusters) 등과 함께 수많은 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안드로메다은하에 있는 별의 개수에 대해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존재하는데, 최소 1억 개부터 수천억 개, 1조 개까지 다양한 의견이 있다. 이번 사진을 공개한 연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에 존재하는 별 1억 개의 모습을 담았다고 전했다. 안드로메다은하의 질량은 태양계가 속한 은하수(Milky Way Galaxy)의 2배에 달한다. 안드로메다은하는 다량의 우주 암흑물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은하수와 같은 나선형 은하라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사진은 안드로메다은하와 우리 은하계를 비교하고, 안드로메다은하에서의 별들의 생성 과정을 면밀하게 살피고 암흑물질의 존재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12연패 직전, 버저비터가 살렸다

    [프로농구] 삼성 12연패 직전, 버저비터가 살렸다

    리오 라이온스(삼성)가 짜릿한 역전 버저비터로 팀의 원정경기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30일 경기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라이온스(23득점)와 이동준(2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2-71 한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지난달 9일 오리온스전부터 계속된 팀 역대 타이 기록 원정 11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1쿼터 삼성은 라이온스와 이동준이 각각 7점과 6점을 성공하며 인삼공사에 맹공을 퍼부었다. 공격 리바운드도 4개나 잡아내며 골 밑에서 우위를 보였다. 2쿼터는 이동준의 독무대였다. 골 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13점을 몰아넣었다. 전반은 삼성이 41-34로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3쿼터에서 양상이 바뀌었다. 리온 윌리엄스가 무려 14점을 몰아넣은 인삼공사의 기세에 밀린 삼성은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4쿼터에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계속됐고, 삼성은 종료 30초 전 양희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70-71로 뒤졌다. 하지만 라이온스가 종료를 알리는 버저와 함께 수비 2명을 뚫고 골밑 슛을 성공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프로농구연맹(KBL)은 새달 10~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티켓을 2일 오후 2시(10일 경기)와 3시(11일 경기)부터 티켓링크(www.ticktelink.co.kr)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플로어석은 10만원, R석은 6만원, S석은 4만원, 2층 일반석은 1만 5000원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적착륙’ 으로 ‘영웅’ 된 英여객기 사고 기장

    ‘기적착륙’ 으로 ‘영웅’ 된 英여객기 사고 기장

    승객과 승무원 162명 태운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여객기(QZ8501)가 실종된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도 대형 참사가 빚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던 버진 애틀랜틱 항공 소속 보잉 747-400기가 랜딩기어 고장으로 착륙하지 못하고 공항 주변을 무려 4시간이나 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장은 착륙 바퀴 중 하나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노련한 조종으로 별다른 피해없이 무사히 기체를 활주로에 안착시켰다. 기적의 착륙이라고 표현된 이 사고 이후 기장은 현지의 '영웅'이 됐다. 영국언론들에 의해 하룻밤 사이에 영웅으로 추앙된 화제의 기장은 20년 항공 경력의 데이비드 윌리엄스(47). 세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그는 "하늘과 지상에서 노력해 준 동료들 덕분" 이라고 공을 돌리면서도 "조종사로서 내 역할을 다한 것 뿐" 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당시 사고 여객기에 타고있던 승객들의 반응은 찬사 일색으로 특히 기장 윌리엄스의 트위터에는 '감사하다'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승객들은 "기체 이상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착륙한다는 안내와 함께 충격방지자세(Brace Position)를 취하라는 기장의 방송이 흘러나왔다" 면서 "모든 승객들이 공포에 질려 일부는 울기도 했으나 성공적으로 착륙하자 환호의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증언했다. 이어 "기장의 훌륭한 조종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형 악재로 전전긍긍하던 버진 애틀랜틱 항공 측은 오히려 얄밉게(?) 이를 호재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 항공사 측은 "우리 회사 조종사들은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 면서 "돌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항공사고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자랑하고 나섰다. 한편 이날 사고는 보잉 747-400기의 착륙장치가 고장나면서 일어났으며 자세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주요인사들 - AFP 선정

    올해 세상을 떠난 세계 주요인사들 - AFP 선정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빈 윌리엄스까지, 올 한해 사망한 주요 유명인사를 AFP통신이 소개했다. ‘2014년 주목할 만한 사망’(Notable death in 2014)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 목록을 살펴보고 한해를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 1월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로 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역사적 정책을 주도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로 투병 끝에 텔 아비브 근교 병원에서 11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축제로 격상시켰다. 긴 투병 생활 끝에 볼로냐에서 20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트 시거=미국인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와 함께 미국의 저항적인 프로테스트 포크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꼽힌다. 뉴욕 시내의 병원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시밀리안 쉘=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오스카 수상 배우. 영어권에서 독일어를 쓰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로 영화 ‘젊은 사자들’로 데뷔, ‘뉘른베르크의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병에 의해 28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미국의 오스카 배우. 2005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으로는 ‘헝거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뉴욕의 집에서 2일 약물과다 복용에 의해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셜리 템플=미 할리우드의 영원한 아역 스타로 결혼 이후 정치에 입문해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해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10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파코 데 루치아=스페인의 기타리스트로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로 불렸다. 플라멩코에 재즈, 록,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뉴 플라멩코’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심장마비로 25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3월 제라르 모르티에=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10년간 브뤼셀의 라 모네 왕립극장을 이끌며 유럽 변방이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사망 이후 잘츠부르크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8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메드 테잔 카바=10년 넘게 이어온 시에라리온의 내전 종식을 이끈 대통령. 빈민 구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도 프리타운의 집에서 13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4월 미키 루니=미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아역스타. 17세 때였던 1937년부터 1958년까지 출연한 ‘하디 보이스’ 시리즈에서 앤디 하디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말년에 자식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투병생활 끝에 7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치스 겔도프=영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탤런트로, 음악을 통한 자선활동 단체 ‘밴드 에이드’를 결성한 영국 가수 밥 겔도프의 딸이다. 영국 자택에서 7 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집에서 1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윈 틴=미얀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장기수이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창설한 언론인. 수감 뒤 여러 국제 언론자유상을 받았고, 석방 뒤 2011년 민정 이양 때까지 NLD를 통해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21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영국의 연기파 배우.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뒤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폐렴에 의해 29일,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5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공산주의 정권 시절 폴란드의 마지막 대통령. 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198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옛소련권 국가의 첫 자유 노동조합인 연대노조(솔리대리티)를 탄압하는 등 민주화 염원을 억압했다. 수도 바르샤바의 병원에서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야 안젤루=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여류시인이자 배우이며 민권 운동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28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6월 토미 라몬=미국 펑크 밴드 ‘라몬즈’에서 생존하고 있던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출생 이름은 토마스 어델리. 미국 뉴욕에서 11일 암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7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5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냉전 종결의 일익을 담당한 옛소련 마지막 외상으로 전 그루지아 대통령이다. 긴 투병 생활 끝에 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린 마젤=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타계 직전까지 활동하며 약 7000회 무대에 섰고 음반 300장 이상을 발매했다. 미국·유럽의 오케스트라 10여 곳을 상임 지휘자로서 이끌었다. 버지니아 자택에서 13일 폐렴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딘 고디머=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겸 반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 활동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1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윈터=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200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에서 6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근교의 호텔에서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8월 로빈 윌리엄스=미국의 오스카 수상 배우이자 코미디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장기인 코믹 연기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11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로렌 바콜=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에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 ’다크 패시지’, ‘명탐정 필립’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12일 뉴욕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 폴리=미국 언론인. 20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되면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IS가 살해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기록됐다. 리차드 아텐보로=영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개발자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34번가의 기적’에서는 산타 클로스 역을 열연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맹활약해 영화 ‘간디’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9월 이언 페이즐리=영국의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로, 북아일랜드의 독립에 반대했던 개신교계 민주통합당의 설립자이다. 2007년 신페인당과의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 출범에 동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12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0월 장클로드 뒤발리에=아이티의 전 독재자. 1971년 19살 나이에 ‘파파 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프랑수와 뒤발리에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발리에는 ‘베이비 독’으로 불리며 1986년까지 15년간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다. 4일 심장마비로,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유럽의 3대 석유기업에 드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최고경영자(CEO). 1974년 토탈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07년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사고로 20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클 사타=잠비아 대통령. 삼수 끝에 2011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선동가적인 기질에 독설로 유명해 ‘킹 코브라’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빈민옹호 정책을 써왔으며 자국 탄광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건강 이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 중이던 28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1월 마니타스 드 플라타=프랑스 로마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생전 녹음한 80여장의 음반들은 9300만장이나 판매되면서 플라멩코 음악을 대중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노인 시설에서 4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니콜스=영화 ‘졸업’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감독. 위트 넘치고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영화와 TV,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다. 19일 심장마비에 의해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알바 공작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세계에서 가장 많은 칭호를 가진 귀족. 폐렴을 앓은 뒤 남부 세비야의 자택에서 20일, 88 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바=레바논 출신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가수이자 여배우. 1927년 ‘쟌넷 페갈리’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나중에 영화계에 데뷔하면서 아랍어로 아침을 뜻하는 ‘사바’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호텔에서 26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필립 휴즈=호주 크리켓 선수.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 혼절하고 이틀 뒤인 27일 불과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D. 제임스=‘추리소설계(界)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추리소설 작가. 예리한 직관을 가진 수사반장 애덤 달글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소설은 198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드라마로 방영됐고,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렸다. 옥스퍼드 자택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2월 벨기에 파비올라 왕비=고(故) 보두앵 1세의 아내. 후손이 없어 보두앵 국왕의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2012년 재단을 설립해 조카들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란 비판을 받았으며 연금 삭감으로 논란을 해결했다. 가톨릭과 아동복지 문제에 헌신해 존경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 끝에 5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비르나 리지=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도 로마의 집에서 17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 코커=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가수. 1968년 비틀즈의 노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럼 마이 프렌즈’와 ‘유 아 소 뷰티풀’을 커버해 스타덤에 올랐다. 말년에 폐암을 앓았으며 21일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올해 사망한 세계 주요인사 살펴보니…

    올해 사망한 세계 주요인사 살펴보니…

    ‘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부터 미국 할리우드 배우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로빈 윌리엄스까지, 올 한해 사망한 주요 유명인사를 AFP통신이 소개했다. ‘2014년 주목할 만한 사망’(Notable death in 2014)이라는 타이틀로 공개된 이 목록을 살펴보고 한해를 돌이켜보는 것은 어떨까. ■ 1월 아리엘 샤론=이스라엘 총리로 2005년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철수라는 역사적 정책을 주도했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8년간 혼수상태로 투병 끝에 텔 아비브 근교 병원에서 11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밀라노 스칼라극장 음악감독,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를 역임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조직해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축제로 격상시켰다. 긴 투병 생활 끝에 볼로냐에서 20일,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트 시거=미국인 포크 가수. 우디 거스리와 함께 미국의 저항적인 프로테스트 포크를 발전시킨 중요 인물로 꼽힌다. 뉴욕 시내의 병원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맥시밀리안 쉘=오스트리아 출신 미국 오스카 수상 배우. 영어권에서 독일어를 쓰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로 영화 ‘젊은 사자들’로 데뷔, ‘뉘른베르크의 재판’에서 피고측 변호인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병에 의해 28일,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2월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미국의 오스카 배우. 2005년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2012년 ‘마스터’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유작으로는 ‘헝거게임’ 시리즈 등이 있다. 뉴욕의 집에서 2일 약물과다 복용에 의해 46세 나이로 사망했다. 셜리 템플=미 할리우드의 영원한 아역 스타로 결혼 이후 정치에 입문해 외교관으로 활약했다. 1935년 아역 부문 오스카상을 수상해 역대 아카데미 최연소 수상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州) 자택에서 10일, 8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파코 데 루치아=스페인의 기타리스트로 플라멩코 기타의 전설로 불렸다. 플라멩코에 재즈, 록, 보사노바, 탱고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결합한 ‘뉴 플라멩코’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고 전 세계 플라멩코 기타리스트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 심장마비로 25일,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3월 제라르 모르티에=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감독. 10년간 브뤼셀의 라 모네 왕립극장을 이끌며 유럽 변방이던 이 극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전설적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 사망 이후 잘츠부르크 축제의 총감독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암으로 투병생활 끝에 8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아메드 테잔 카바=10년 넘게 이어온 시에라리온의 내전 종식을 이끈 대통령. 빈민 구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수도 프리타운의 집에서 13일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4월 미키 루니=미 할리우드의 전설적 배우이자 아역스타. 17세 때였던 1937년부터 1958년까지 출연한 ‘하디 보이스’ 시리즈에서 앤디 하디를 연기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8번이나 결혼했으며 말년에 자식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긴 투병생활 끝에 7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피치스 겔도프=영국의 패션 아이콘이자 탤런트로, 음악을 통한 자선활동 단체 ‘밴드 에이드’를 결성한 영국 가수 밥 겔도프의 딸이다. 영국 자택에서 7 일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2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백년 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중남미 문학의 거장으로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 이래 가장 인기 있는 스페인어권 작가로, 스페인어로 출간된 책 가운데 성경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 시티에 있는 집에서 17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윈 틴=미얀마 군부독재에 항거한 최장기수이자 아웅산 수치 여사와 함께 제1야당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창설한 언론인. 수감 뒤 여러 국제 언론자유상을 받았고, 석방 뒤 2011년 민정 이양 때까지 NLD를 통해 정치 활동을 계속했다. 양곤 종합병원에서 21일,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밥 호스킨스=영국의 연기파 배우. 1980년 영국 갱스터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롱 굿 프라이데이’를 통해 데뷔한 뒤 차가운 악당과 런던 토박이 캐릭터로 많은 영화팬의 사랑을 받았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폐렴에 의해 29일, 7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5월 보이치에흐 야루젤스키=공산주의 정권 시절 폴란드의 마지막 대통령. 공산당 제1서기로 있던 1981년 계엄령을 선포하고 옛소련권 국가의 첫 자유 노동조합인 연대노조(솔리대리티)를 탄압하는 등 민주화 염원을 억압했다. 수도 바르샤바의 병원에서 25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야 안젤루=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여류시인이자 배우이며 민권 운동가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흑인 여성 중 한 명으로 꼽힌다. 1969년 소설 ‘새장에 갇힌 새가 왜 노래하는지 나는 아네’로 흑인 여성 최초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끊임없는 작품활동과 더불어 작곡과 영화 출연 등 왕성한 문화 활동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자택에서 28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6월 토미 라몬=미국 펑크 밴드 ‘라몬즈’에서 생존하고 있던 마지막 오리지널 멤버.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으로 출생 이름은 토마스 어델리. 미국 뉴욕에서 11일 암으로 65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 7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5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냉전 종결의 일익을 담당한 옛소련 마지막 외상으로 전 그루지아 대통령이다. 긴 투병 생활 끝에 7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로린 마젤=미국의 지휘자 겸 작곡가. 타계 직전까지 활동하며 약 7000회 무대에 섰고 음반 300장 이상을 발매했다. 미국·유럽의 오케스트라 10여 곳을 상임 지휘자로서 이끌었다. 버지니아 자택에서 13일 폐렴 합병증으로 8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딘 고디머=남아프리카공화국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겸 반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 반대운동) 활동가.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13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니 윈터=미국의 전설적인 블루스 가수. 2003년 ‘블루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미국의 음악잡지 ‘롤링스톤’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100′에서 63위에 오르기도 했다. 스위스 취리히 근교의 호텔에서 16일,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8월 로빈 윌리엄스=미국의 오스카 수상 배우이자 코미디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역으로 열연,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또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 ‘어거스트 러쉬’ 등 장기인 코믹 연기를 비롯한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11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올해 구글 검색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인물이기도 하다. 로렌 바콜=미국의 전설적인 여배우. 명배우 험프리 보가트의 파트너로 많은 영화에서 공연했고, 결혼까지 한 ‘가장 행복한 여배우’로 유명세를 탔다. 바콜은 보가트와 최고화제작 ‘키 라르고’를 비롯, ‘소유와 무소유’, ’다크 패시지’, ‘명탐정 필립’ 등 많은 영화에서 같이 출연했다. 12일 뉴욕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뇌졸증으로, 8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제임스 폴리=미국 언론인. 20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참수되면서 4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IS가 살해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기록됐다. 리차드 아텐보로=영국 배우이자 프로듀서이며 영화감독이다.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공원 개발자로 출연해 유명세를 탔다. ‘34번가의 기적’에서는 산타 클로스 역을 열연한 바 있다. 감독으로서도 맹활약해 영화 ‘간디’를 통해 아카데미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2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9월 이언 페이즐리=영국의 전 북아일랜드 자치정부 총리로, 북아일랜드의 독립에 반대했던 개신교계 민주통합당의 설립자이다. 2007년 신페인당과의 북아일랜드 공동자치정부 출범에 동의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긴 투병 생활 끝에 12일 8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0월 장클로드 뒤발리에=아이티의 전 독재자. 1971년 19살 나이에 ‘파파 독’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버지 프랑수와 뒤발리에로부터 권력을 물려받은 뒤발리에는 ‘베이비 독’으로 불리며 1986년까지 15년간 아이티를 철권 통치했다. 4일 심장마비로,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유럽의 3대 석유기업에 드는 프랑스 기업 ‘토탈’의 최고경영자(CEO). 1974년 토탈의 회계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해 2007년 CEO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비행기 사고로 20일, 6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클 사타=잠비아 대통령. 삼수 끝에 2011년 대통령에 취임했다. 선동가적인 기질에 독설로 유명해 ‘킹 코브라’란 별명을 갖고 있다. 빈민옹호 정책을 써왔으며 자국 탄광에 대한 중국의 투자에 강력히 반대해왔다. 건강 이상으로 영국 런던에서 치료 중이던 28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1월 마니타스 드 플라타=프랑스 로마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생전 녹음한 80여장의 음반들은 9300만장이나 판매되면서 플라멩코 음악을 대중화했다는 평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노인 시설에서 4일, 9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마이크 니콜스=영화 ‘졸업’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감독. 위트 넘치고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영화와 TV,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선보였다. 19일 심장마비에 의해 8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스페인 알바 공작부인,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제임스 스튜어트=세계에서 가장 많은 칭호를 가진 귀족. 폐렴을 앓은 뒤 남부 세비야의 자택에서 20일, 88 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바=레바논 출신으로 아랍권에서 가장 유명한 여가수이자 여배우. 1927년 ‘쟌넷 페갈리’란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나중에 영화계에 데뷔하면서 아랍어로 아침을 뜻하는 ‘사바’로 불리기 시작했다. 수도 베이루트 교외의 호텔에서 26일,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필립 휴즈=호주 크리켓 선수. 25일 시드니에서 열린 경기 도중 공에 머리를 맞아 혼절하고 이틀 뒤인 27일 불과 2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P.D. 제임스=‘추리소설계(界)의 여왕’으로 불리는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추리소설 작가. 예리한 직관을 가진 수사반장 애덤 달글리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시리즈 소설은 1980년대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드라마로 방영됐고, 세계적으로 수 백만부가 팔렸다. 옥스퍼드 자택에서 27일, 9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 12월 벨기에 파비올라 왕비=고(故) 보두앵 1세의 아내. 후손이 없어 보두앵 국왕의 동생인 알베르 2세가 왕위를 물려받았다. 2012년 재단을 설립해 조카들과 가톨릭 자선단체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는 상속세를 내지 않으려는 것이란 비판을 받았으며 연금 삭감으로 논란을 해결했다. 가톨릭과 아동복지 문제에 헌신해 존경을 받았다. 긴 투병 생활 끝에 5일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비르나 리지=이탈리아 출신 여배우. 1960년대 할리우드에 진출해 영화 ‘25시’등의 작품에서 열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94년 ‘여왕 마고’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2004년 이탈리아 골든 글로브 공로상을 수상했다. 수도 로마의 집에서 17일, 7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조 코커=영국 출신의 전설적인 록가수. 1968년 비틀즈의 노래 ‘위드 어 리틀 헬프 프럼 마이 프렌즈’와 ‘유 아 소 뷰티풀’을 커버해 스타덤에 올랐다. 말년에 폐암을 앓았으며 21일 미국 콜로라도 자택에서 7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진=ⓒAFPBBNEWS=NEWS1(위), TOPIC/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무기] 사거리 1000km... 美 공대지 미사일 ‘재즘 ER’

    [신무기] 사거리 1000km... 美 공대지 미사일 ‘재즘 ER’

    미국의 대표적인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은 보도 자료를 통해서 이 회사가 개발 중인 AGM-158 재즘(Joint Air-to-Surface Standoff Missile, 합동 공대지 스탠드오프 미사일)의 사정거리 연장형인 재즘 ER(JASSM-Extended Range)의 완전 양산(full rate production)이 미 공군에 의해 승인되었다고 발표했다. 재즘은 미 공군을 위한 장거리 공격 수단으로 1995년부터 개발되었다. 그러나 개발 중 몇 가지 문제점으로 우여곡절을 겪었기 때문에 2009년에야 본격 양산과 배치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 미사일은 1,021kg의 중량에 450kg의 탄두를 탑재한 순항 미사일로 그 사정 거리는 370km에 이른다. 길이는 4.27m에 날개를 펼쳤을 때 폭 2.4m 정도 되는 대형 공대지 미사일로 F-15E, F-16, F/A-18, F/A-18E/F, F-35, B-1B, B-2, B-52 등 미 공군의 다양한 군용기에 탑재할 수 있다. 우리에게 재즘이 친숙한 이유는 우리 공군 역시 이를 도입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공군의 차기 “장거리공대지 유도탄 사업”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바로 재즘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수출 승인을 해주지 않는 가운데 독일과 스웨덴의 합작 기업인 타우러스 시스템즈(TAURUS Systems GmbH)가 타우러스 미사일(TAURUS KEPD 350)을 유리한 조건에 판매하기로 해 결국 우리 공군의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 사업의 승자는 타우러스가 되었다. 타우러스는 1400kg급으로 재즘보다 더 대형이며 사정거리도 500km에 달한다. 재즘은 타우러스보다 사정거리가 짧긴 하지만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공대지 미사일이므로 370km라는 사정거리가 결코 짧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 공군은 이보다 더 사정거리가 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원하고 있었다. 미 공군의 요구는 최소한 575마일(925km) 밖에서 발사해서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세미 스텔스 미사일로 매우 작은 목표도 아주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무기였다. 이는 테러와의 전쟁은 물론 다른 국가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록히드 마틴은 2002년부터 재즘 ER(AGM-158B)의 개발을 진행했다. 재즘 ER은 기존의 재즘과 하드웨어의 70%를 공유하고 소프트웨어의 95%를 공유하면서 사정거리를 두 배 이상 증가시키는 상당히 어려운 목표를 달성해야 했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신형 엔진이다. 윌리엄스 인터네셔널의 F107-WR-105 터보팬 엔진과 몇 가지 개선 방법을 통해 재즘 ER은 애초 요구보다 더 먼 620마일(약 1000km)의 사정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한다. 대신 가격은 재즘보다 더 비싸졌다. 재즘 ER은 초도 저율 생산(low-rate initial production (LRIP))을 통해 2013년 100기가량 양산되었으며 2014년 4월부터 B-1B 폭격기에 탑재되어 실전 배치에 들어갔다. 초기 운용 테스트 및 평가(U.S. Air Force Initial Operational Test and Evaluation (IOT&E))기간 동안 재즘 ER은 21회의 테스트에서 20회의 성공 확률을 보여 미 공군의 신뢰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으며 앞으로 B-52, F-15E, F-16에도 통합될 것이다. 록히드 마틴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재즘 ER이 완전 양산 체제에 들어가는 것은 2017년 정도라고 한다. 연간 생산량은 360기 정도이다. 미 공군이 구매를 계획한 수량은 재즘과 재즘 ER을 합쳐 4900기 가량인데 향후 안보 상황과 전쟁 수행 등에 의해서 추가 구매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재즘 ER의 존재로 인해서 미 공군은 제주도 남쪽에서도 미사일을 발사해 평양까지 공격할 수 있다. 물론 가능하다는 것이지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유사시 한반도에서는 재즘만으로도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정밀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가까운 위치에 공군 기지를 확보하기 힘든 분쟁국가에서는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도 있다. 재즘 ER은 전 세계 모든 지역을 언제든지 정밀 타격하려는 미 공군에게 매우 든든한 존재지만 미국의 반대하는 국가와 단체에게는 매우 성가신 존재가 될 것이다. 한국의 경우 이미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서 충분한 사정거리를 지닌 타우러스 미사일을 도입한 상태로 한동안 추가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을 도입할 가능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급변하는 미래 안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언젠가 더 장거리 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도입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아듀! 비너스익스프레스…“임무 완료” -ESA

    아듀! 비너스익스프레스…“임무 완료” -ESA

    9년째 우주를 비행 중인 금성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의 모든 임무가 종료됐다고 유럽우주국(ESA)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ESA 소속 비너스 익스프레스 관계자인 애덤 윌리엄스는 이날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유독 가스로 가득한 금성 대기를 따라 아직 비행하고 있지만 최후에는 떨어져 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앞으로 몇 주 이내 최후를 맞이할 전망이라는 것.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지금까지 지구와 거의 같은 크기와 질량을 가진 금성에 관한 데이터를 과학자들에게 제공하고 중요한 결론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줘왔다. 이 탐사선이 수집한 데이터로부터 금성의 지질학적 활동이 지금도 활발하며 이전에는 지구와 같은 바다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성은 비너스라는 매력적인 이름과 달리 현재는 지옥과 같은 행성이 됐다. 금성 대기는 온도와 밀도, 대기압이 매우 높아 만일 이 행성에 인간이 그대로 내린다면 숨이 막혀 질식하는 도중에 몸은 녹아내리면서 압사하는 위험에 노출되는 것이다. 금성의 타는 듯한 표면 온도는 섭씨 477도 정도이며 이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다.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2005년 11월 발사돼 이듬해 4월 11일 금성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지금까지 8년여간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애초 예정돼 있던 임무는 이미 완료한 상태이지만 지금까지 연장 임무에 들고 있던 것이다. ESA 관제팀은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비너스 익스프레스의 궤도 고도를 크게 낮춰 금성 대기 상층부에 돌입해 그 저항에 따라 제동을 걸어 궤도를 바꾸는 ‘대기감속’(에어로브레이킹) 기술에 관한 시험도 진행했다.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지만 이때부터 기체에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비행 속도는 서서히 감속했고 지난 11월에는 통신 두절로 명령체계가 불안정해지기도 했다. 지금까지의 임무로 금성에는 약 250만 년 전 생성된 용암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SA는 이 250만 년 전이라는 시기는 지질학적 시간 척도로는 불과 하루 전이나 어쩌면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금성의 대기에 수소가 포함된 것은 이 행성에 한때 대량의 물 혹은 지구의 바다와 같은 것이 존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하지만 물 대부분은 현재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ESA 소속 비너스 익스프레스 임무를 총괄하는 호칸 스베뎀 박사는 “금성에 관한 과학 자료수집은 완료됐지만 앞으로 수년간 이 데이터를 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E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간 전사 濠군인 유족에 증오편지 보내”

    “아프간 전사 濠군인 유족에 증오편지 보내”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수십명을 상대로 16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이란에서 이주해온 49세 자칭 이슬람 지도자인 하론 모니스(49)로 16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중무장한 호주 경찰은 이날 새벽 2시 10분쯤 범인의 신원이 확인되자마자 진압작전을 펼쳐 인질 구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총격전이 오갔으며 최소 2명이 심하게 다쳐 들것에 실려나오는 것이 목격됐다.무장 괴한이 생포됐는지, 아니면 사살됐는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호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모니스가 전 부인 살해 및 50여건의 성폭력 등의 혐의를 받는 난민 출신의 이란인이라고 익명의 경찰 소식통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모니스는 시드니 남서쪽에 살고 있으며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라고 현지 신문은 보도했다.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 이 용의자는 성폭력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들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영 ABC방송 등 외신들은 모니스가 이날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침입해 손님과 종업원 등 20여명 안팎의 인질을 붙잡았다고 전했다.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20)씨가 포함됐으나 무사히 탈출했다고 주시드니 총영사관 측이 밝혔다. 스카이는 모니스의 단독 범행으로 보도했으나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은 다른 동조자들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CNN은 화면에 잡힌 괴한의 모습을 분석해 아랍계 남성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인질범이 창문에 검정 바탕에 흰 아랍어 고서체가 쓰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 깃발을 걸어 놓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니스가 IS의 조직원이거나 동조 세력이라고 추정했다. ‘블랙 스탠더드’로 불리는 이 깃발은 지난 8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몸에 지니기만 해도 체포하겠다고 공표한 이슬람 극단주의의 상징이다. 다만 IS의 깃발과는 달라 현지에선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호주 출신 이슬람계 주민이 벌이는 ‘외로운 늑대형’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태를 지켜봤다. 클라이브 윌리엄스 호주 국립대 교수는 “기술 수준은 낮지만 큰 충격을 주는 방식이 IS가 지지자들에게 흔히 권하는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호주 당국은 오전 9시 45분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특공대를 출동시켰으며 현재까지 인질 구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ABC는 밤 11시쯤 카페 내부의 조명이 모두 꺼졌다고 전하면서,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CNN은 협상 전문가들이 무장괴한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인질극이 발생하자 마틴플레이스 인근 도로와 지하철 역, 주요 건물 등을 봉쇄하고 중무장한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현지 언론들은 범인들이 린트 카페와 시드니 상업지구(CBD)에 각각 2개의 폭탄을 설치해놨다고 보도했다. ABC는 괴한이 인질극 직후 “토니 애벗 총리와 통화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최근 경찰이 시드니와 브리즈번 일대에서 벌인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무차별 검거작전이 이번 사건을 불러왔다고 보고 있다. 이슬람계 주민에 대한 차별이 불만을 폭발시켰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괴한이 마틴플레이스의 카페를 범행 장소로 삼은 이유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근에 쇼핑객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금융·상업 번화가인 마틴플레이스에는 시드니 주재 미국총영사관과 맥쿼리그룹 본사, 호주연방준비은행 등 주요 외국 공관과 기업체들이 자리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濠출신 IS 전사 70여명… 인질 집단 참수 앞장 등 악명

    15일 호주에서 발생한 인질극 현장에서는 검은 바탕에 흰 아랍어 글자로 이슬람 교리가 적힌 깃발이 내걸려 인질범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일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호주는 미국을 도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중 하나이고, 이에 대한 반발로 극단주의자들의 활동이 다른 서방 국가에 비해 훨씬 왕성해 최근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였다. 호주 국적의 극단주의자들은 IS 내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호주 출신 IS 대원 칼레드 샤루프는 일곱 살배기 아들이 참수된 시리아 정부군 병사의 목을 든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전 세계를 경악하게 했다. 시리아 인질들을 집단 참수하는 데 앞장선 샤루프는 시드니 원자력 발전 폭파 모의를 꾸미다 체포돼 4년간 옥살이를 한 뒤 2008년 동생 여권을 가지고 시리아로 출국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호주 정보당국이 파악한 호주 출신 IS 전사는 70여명에 이른다. 이들 외 20여명은 이미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IS 내 호주 출신 중 최고위급은 무함마드 알리 바르얄레이로, 지난 10월 호주 외무장관은 “바르얄레이가 사망했다는 첩보가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멜버른 출신의 18세 호주 청년이 자살폭탄 공격을 감행해 수명이 숨졌다. 10월 초에는 압둘라 엘미르라고 불리는 10대 소년이 토니 애벗 총리를 살해하겠다는 비디오 동영상을 유포하기도 했다. 극단주의자들의 위협이 심해지자 호주 정부의 대응도 더 강경해졌다. 호주 경찰은 지난 9월 초 퀸즐랜드의 이슬람센터를 급습해 IS 대원 모집 활동을 벌인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같은 달 12일에는 극단주의자들이 대중을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정보를 도청을 통해 확보한 뒤 테러경보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격상했다. 10월 들어서는 반테러법을 제정해 외국 테러단체와 연계된 용의자를 쉽게 기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자국민의 중동국가 방문도 까다롭게 만들었다. 대테러 전문가이자 국립호주대 교수인 클라이브 윌리엄스는 “극단주의자들 대부분은 IS와 종파가 같은 수니파이며, 이 중 60%는 레바논계”라고 분석했다. 호주 내 무슬림은 47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 중 2.2%를 차지하며, 대부분 테러를 반대하는 평화주의자들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반테러법을 빌미로 차별적인 감시와 검문을 강화해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올해 페이스북 세계 최대 화제는 ‘월드컵’ 국내는 ‘김연아’

    올해 페이스북 세계 최대 화제는 ‘월드컵’ 국내는 ‘김연아’

    연말이 다가오면 지난 한 해를 돌아보게 된다. 페이스북은 시련과 승리를 되새겨보고 올해 화제의 순간들을 확인하라며 ‘2014 한 해 돌아보기’(year in review 2014)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브라질에서 개최된 2014 FIFA ‘①월드컵’은 그 어떤 이벤트보다 가장 많이 언급된 ‘올해의 주제’로 기록됐다. 그다음은 3월부터 역사상 가장 전염성이 강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한 이래 수천 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②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이 언급됐다. 이어 올해 브라질 역사상 유례없이 가장 화제가 되고 격론이 펼쳐진 ‘③브라질 선거’가 기록됐다. 세계적인 배우이자 엔터테이너였던 ‘④로빈 윌리엄스’가 올해 8월 사망한 것도 페이스북에서 많이 언급됐다. 6월에서 9월까지 전 세계 사람들이 신경 퇴행성 질환인 루게릭병에 대해 알리자는 취지로 페이스북에 공유한 ‘⑤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동영상만 1700만 건을 기록하며 5위권에 들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 지속하던 긴장감이 6월부터 7주 동안 이어진 ‘⑥가자 지구 분쟁’으로 확산해 이 역시 페이스북에서 많이 언급됐다. ‘⑦말레이시아 항공’이 몇 달 간격으로 항공기 두 대를 잃어 세간의 이목이 쏠린 것도 페이스북에서 많이 다뤄졌다. 2월 열린 제48회 ‘⑧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가 43-8로 덴버 브롱코스를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것도 화자됐다. 미주리 ‘⑨퍼거슨’에서 경찰이 무기를 소지하지 않은 10대 소년인 ‘⑨마이클 브라운’에게 총격을 가한 사건으로 시위가 발생해 미국에서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열띤 논의가 벌어졌다. 10위에는 ‘⑩소치 올림픽’이 올랐다. 올해 2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 올림픽 경기에서 러시아가 1위를 우리나라는 13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주제는 무엇일까. 페이스북은 국내 인기 토픽 1위로 피겨여왕 김연아를 꼽았다. 이어 밸런타인데이, 에볼라 출혈열, 2014년 동계 올림픽, 교황, 슈퍼볼, 박지성,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만우절, 아시안 게임이 순위에 올랐다. 사진=페이스북 2014 한 해 돌아보기(http://kr.yearinreview.fb.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프로농구] ‘자폭’ 인삼공사

    한 쿼터 10분 동안 9점만 넣은 팀이 이기기는 힘들 것이다. KGC인삼공사가 8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에서 70-98로 고개 숙였다. 1쿼터를 23-23 동점으로 마친 인삼공사는 2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분위기를 이어 가 전반을 42-46으로 뒤졌지만 3쿼터 들어 9-28로 밀리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인삼공사는 3쿼터 2점슛 10개를 던져 4개만 성공했고 3점슛 7개를 남발했지만 하나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양희종은 자유투 둘을 얻어 하나만 성공시켰다. 반면 LG는 2점슛 8개를 던져 6개,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켰고 자유투 6개를 얻어 4개를 집어넣었다. 이 쿼터에 5점밖에 넣지 못하자 보다 못한 이동남 인삼공사 감독대행이 “너희들 기록 한 번 세울 작정이냐”고 선수들을 타박할 정도였다. 인삼공사는 LG 상대 홈 6연패에 빠졌고, LG는 28점 차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벗어나 분위기를 일신할 기회를 잡았다. LG는 데이본 제퍼슨(20득점 13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활약했고 김시래(18득점 7어시스트)와 문태종(16득점 5리바운드)이 뒤를 받쳤다. 주전 다섯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화력을 뽐냈다. 시즌 9승(15패)째를 거두며 7위 인삼공사(9승1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인삼공사는 리온 윌리엄스가 15득점 11리바운드, 애런 맥기가 15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로빈 윌리엄스 유작 ‘박물관이 살아있다3’ 메인 예고편

    로빈 윌리엄스 유작 ‘박물관이 살아있다3’ 메인 예고편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이하 박물관은 살아있다3)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박물관이 살아있다3’는 미국을 배경으로 그려졌던 지난 시리즈들과 달리 영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또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래리’(벤 스틸러), ‘태디 루즈벨트’(로빈 윌리엄스) 등 기존 캐릭터들과, ‘랜슬롯 경’(댄 스티븐스), 틸리‘(레벨 윌슨), ’메렌카레‘(벤 킹슬리)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새롭게 합류해 더 깊은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는 제목 그대로 박물관 속 모든 것들이 살아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3편에서는 박물관의 모든 전시물들이 살아나는 힘의 근원이었던 황금 석판의 비밀이 밝혀질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시리즈 특유의 재치와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하며 앞선 시리즈를 잇는 유쾌함을 선사한다. 특히 런던 대영박물관에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과 새롭게 살아나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의 만남은 신선한 웃음과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한다.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이기도 한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1, 2편에 이어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15년 1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이란 여성 지하철에서 히잡 벗고 광란의 춤, 왜?

    이란 여성 지하철에서 히잡 벗고 광란의 춤, 왜?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지하철 안에서 춤을 추는 여성의 모습이 최근 유튜브에 올라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NPR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이란 저널리스트 마시 알리네자드가 페이스북에 개설한 페이지 ‘My Stealthy Freedom(나의 은밀한 자유)’에 올라온 영상으로, 이 페이지에서는 이란 여성들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리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영상 속 이란 여성의 춤은 과격할 정도로 다소 파격적이다. 이란 여성은 영국의 인기 걸그룹 리틀 믹스(Little Mix)의 노래에 맞춰 온몸을 이리저리 제쳐가며 춤을 추다가 급기야 쓰고 있던 히잡을 풀어헤치기까지 한다. 그러나 좌석에 앉아 있는 다른 여성들은 춤을 추는 여성을 애써 외면한다. 히잡 착용이 의무인 이란에서 최근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은 여성들이 테러를 당하는 등 종교적 ‘증오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번 이란 여성의 퍼포먼스는 위험을 무릅쓰고 자유를 외치는 행동임을 알게 한다. 게다가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춤을 추는 것은 이란 내에서 엄연한 불법 행위. 올해 초 패럴 윌리엄스의 히트곡 ‘해피(Happy)’에 맞춰 춤을 추는 패러디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이란 청년 6명과 감독은 영상물 불법 유포죄와 불륜 혐의로 이란 당국에 체포됐다가 집행유예를 받기도 했다. 한편, 이슬람 율법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여성은 외출 시 이슬람 전통복장인 히잡을 써야 하며 가족 외 다른 남성과 신체 접촉을 할 수 없다고 강제하고 있다. 사진·영상=MegaInsaneCraz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주말 영화]

    ■리멤버 타이탄(EBS 일요일 오후 2시 15분· 사진) 1971년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선 지역 교육청이 모든 흑인 고등학교와 백인 고등학교를 통합하라는 지시를 내려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이러한 불안이 있는 가운데 워싱턴 정부는 당시 미식축구가 단연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는 것을 이용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흑인 허먼 분을 윌리엄스고교 타이탄스 팀의 헤드 코치로 임명한다. 게다가 허먼 분은 전임 백인 코치인 요스트를 자기 밑의 코치로 두려 하자, 윌리엄스고교는 일촉즉발의 분위기에 놓인다. 하지만 허먼 분 감독의 통솔력과 카리스마 아래 피부색의 장벽을 뚫고 서서히 뭉치게 된다. 그렇게 허먼 분과 조감독 요스트는 함께 일하는 동안 그들 사이엔 풋볼에 대한 열정 이상의 공통분모를 발견한다. 그러던 중 타이탄스 팀의 주장인 게리 버티어가 교통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되는데…. ■링컨(채널CGV 일요일 오전 8시 40시) 국민을 위한 전쟁의 종결이냐, 인류를 위한 자유의 선택이냐를 두고 싸워야 했던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의 이야기. 1865년 4년째 끌어오던 전쟁은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남북전쟁 중심에는 노예제도가 있었다. 링컨은 전쟁이 끝나는 순간 노예제 폐지 역시 물거품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전쟁 종결 이전에 헌법 13조 수정안을 통과시키려 한다. 하지만 수정안 통과까지 20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남부군의 평화 제의가 들어온다. 수많은 젊은 장병들의 목숨이 스러질 위기 속에서 링컨은 위대한 결단의 순간을 맞는다.
  • [프로농구] 9연패 상민오빠 살린 버저비터

    [프로농구] 9연패 상민오빠 살린 버저비터

    삼성이 김동우의 기적 같은 버저비터 역전 3점슛으로 9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김동우(15득점)와 리오 라이온스(20득점 1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2-7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일 동부전부터 계속된 연패 사슬을 마침내 끊었다. 경기 종료 6초를 남겨두고 상대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자유투를 헌납해 역전당한 삼성은 김동우가 마지막 공격에서 흐트러진 자세에서도 버저와 함께 3점슛을 꽂아넣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SK는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0-61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외국인 듀오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 김민수, 박상오, 박승리까지 무려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성공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15승(4패)째를 올린 SK는 선두 모비스를 다시 한 경기 차로 추격했다. 전반을 37-29로 앞선 SK는 3쿼터 들어 박상오가 11점을 폭발시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인삼공사는 리온 윌리엄스를 이용한 추격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부산에서는 KT가 13점씩을 넣은 김승원과 김현수, 에반 브락을 앞세워 동부에 73-67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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