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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라포바 “윌리엄스 언니들 훈련하는 것 훔쳐 봤어요”

    샤라포바 “윌리엄스 언니들 훈련하는 것 훔쳐 봤어요”

    “아버지는 언니들이 훈련하는 것을 보고 배우라고 말씀하셨어요. 난 ‘아니, 그들을 보고 배우는 모습을 들키긴 싫은데’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자매들이 연습하는 코트 뒤편 그늘진 곳에서 작은 구멍 틈으로 그들을 지켜봤어요.”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도핑 혐의로 코트를 떠났다가 15개월 만에 돌아온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14일 영국 BBC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대 여자프로테니스(WTA)를 호령하던 윌리엄스 자매를 처음 봤던 순간을 이렇게 털어놓았다. 얼마 전 자서전 ‘언스토퍼블, 여태까지의 내 삶’을 통해 “2004년 윔블던 결승에서 내게 패한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라커룸에서 큰 소리를 내며 울었는데 자기가 그 장면을 봤다는 것을 알고 분해 했다”고 둘의 사이가 틀어진 이유를 설명했는데 한참 더 어렸을 때부터 윌리엄스 자매와 신경전을 펼친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샤라포바는 또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에게 “팩트를 갖고 얘기하지 않는다”고 날선 답을 돌려줬다. 자신은 약물로 속이려고 한 적이 없으며 이제 스캔들을 뒤로 하고 코트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유지니 부샤드가 “그녀는사기꾼이다. 이런 인물은 어떤 종목에서도 다시 경기할 수 있게 해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던 것에 대해 “내 생각에 이런 발언들은 팩트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했다.그녀는 왜 운동선수들이 심장 치료용인 멜도니움을 처방받으려 애쓰는지에 의문을 표시한 앤디 머리(31·영국)를 겨냥하기도 했다. 샤라포바는 “그들은 팩트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짜 의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단어들은 제목을 만들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이건 내 경력이며 난 거기에만 열중했다. 실수를 인정했으며 징계를 이행한 뒤 이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대회 출전을 막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그 약물이 경기력을 높인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내 문제는 그게 어떻게 작용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누구도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무엇에 근거해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나?” 이 밖에도 샤라포바는 여섯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것에 대해 “미친 여행이었다. 아주 빨리 언어에 점령당했고, 영어로 얘기하는 애들 주변을 겉돌았다. 영어를 공부하려고 학교 가는 것이 아니었다. 텔레비전으로 ‘바니’ 따위를 보는 게 전부였다”고 말했다. 남녀 간에 테니스 상금이 격차가 있는 것에 대해서도 “여느 여자선수들처럼 우리도 장벽을 앞에 두고 있다. 우리도 여전히 장벽을 대하고 있다. 갈길이 멀지만 계속 싸워나갈 것이다. 무기는 코트에서의 우리의 행동이며 프로페셔널리즘”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2명 서울 온다

    테니스 메이저 챔피언 2명 서울 온다

    깊어가는 올가을 국내 테니스팬들은 ‘눈 호강’을 제대로 할 전망이다. 해마다 추석 연휴 직전에 열리는 코리아오픈에 메이저대회 챔피언 2명이 한꺼번에 출전한다.18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코트에서 본선을 시작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 출전 명단에는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와 슬론 스티븐스(미국)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 있다. 20세 신예인 오스타펜코는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깜짝 스타’에 올랐다. 예쁘장한 외모와 달리 포핸드 스트로크의 속도가 웬만한 남자 선수 뺨친다. 상대를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더해 매력을 뿜는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결승을 단 61분 만에 끝내고 역시 첫 메이저 정상에 선 선수다. 앞서 4강전에서는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제치기도 했다. 2013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며 ‘포스트 윌리엄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됐던 그는 부상에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1년 가까이 코트를 떠나 한때 랭킹 90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복귀 2개월 만에 메이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11일 발표된 주간랭킹에서 17위를 꿰찼다. 오스타펜코는 코리아오픈 참가가 처음이지만 스티븐스는 2015년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다. 메이저 챔피언 2명이 우승 연도에 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는 처음. 한솔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2004년 첫 대회에서는 그해 1월 출전 계약을 맺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6월 윔블던 우승 뒤 ‘귀한 대접’을 받으며 초청돼 우승까지 일궈냈다.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 라라 아루바레나(스페인)를 비롯해 랭킹 19위의 윔블던 복식 우승자 옐레나 베스니나(러시아), 2014년 최고 랭킹 5위까지 기록한 유지니 부샤드(캐나다) 등도 출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노 시드’의 기적…스티븐스, US오픈 정상 올라

    미국 코트의 윌리엄스 자매를 롤모델로 추앙하던 슬론 스티븐스(24·미국)가 US오픈 정상을 밟았다. 스티븐스는 10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미국)를 61분 만에 2-0(6-3 6-0)으로 제쳐 상금 370만 달러(약 41억 8000만원)를 챙겼다. 스티븐스는 여자프로테니스(WTA) 랭킹 83위에서 20위로 치솟았다. 1968년 오픈 시대가 열린 이후 두 번째 ‘노시드’ 챔피언이다. 2009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은퇴)가 임신 및 출산으로 1년 남짓 대회를 걸러 랭킹도 없이 US오픈에서 우승한 게 첫 번째였다. 스티븐스는 또 1975년 세계랭킹 산정 이래 역대 네 번째 낮은 랭킹으로 메이저 우승이라는 이력을 보탰다. 스티븐스 자신의 장점이자 단점인 궤적이 큰 스윙을 구사하면서도 실책을 6개로 막은 ‘짠물’ 스트로크가 돋보였다. 에이스 0-3, 결정타 10-18로 크게 뒤졌지만 1세트에서만 17개 등 고비마다 범실을 저지른 키스를 공략해 2세트를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스티븐스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US오픈 도중 왼발 피로골절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는 등 투어를 공친 탓에 7월 랭킹 957위까지 밀려났지만 석 달도 되지 않아 생애 첫 메이저 정상을 밟는 괴력을 뽐냈다. 1988년 전미대학체육협회(NCA) 디비전1에 보스턴대에서 첫 아프리카계 미국인 수영선수로 뛴 어머니와 프로풋볼 선수였던 아버지를 둔 스티븐스는 현재 미국 축구대표팀 조지 앨티도어(27)와 열애 중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US오픈] 힝기스-제이미 머리 혼합복식 우승, 윔블던 이어 두 번째

    [US오픈] 힝기스-제이미 머리 혼합복식 우승, 윔블던 이어 두 번째

    마르티나 힝기스(36·스위스)가 제이미 머리(31·영국)와 짝을 이뤄 US오픈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힝기스는 10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마이클 비너스(뉴질랜드)-찬하오칭(대만) 조를 2-1(6-1 4-6 10-8)로 누르고 올해 윔블던 대회에 이어 메이저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제이미 머리는 알려진 대로 이번 대회 엉덩이 부상 때문에 결장한 앤디 머리(30)의 친형이다. 제이미는 “난 늘 최고의 파트너를 찾으려 해왔다. 그녀는 놀라운 선수”라고 공을 돌렸다. 둘은 윔블던 우승 때 처음 짝을 이뤄 이날까지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오는 30일 37회 생일을 맞는 힝기스와 다시 호흡을 맞춰 대회에 나설지에 대해선 확신하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미 힝기스는 이번 대회를 마치고 세 번째 은퇴 선언을 할 것으로 예견되기 때문이다. 힝기스는 “내가 경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함께 할 것이다. 이게 우리가 말하고 싶은 바”라고 말했다. 그녀는 11일 찬융잔(대만)과 짝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도 나서 단식과 복식을 아울러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겨냥한다. 15세 나이에 1996년 윔블던 여자복식을 통해 처음 세상에 이름을 알린 힝기스는 같은 해 US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제이미 머리는 브루노 소아레스와 지난해 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섯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 83위 스티븐스 우승 뒤 “은퇴해야겠다” 농담한 이유

    [US오픈] 83위 스티븐스 우승 뒤 “은퇴해야겠다” 농담한 이유

    “이제 은퇴해야겠다.” 물론 농담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을 제패한 슬론 스티븐스(83위·미국)이 시상식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16위·미국)를 불과 1시간 1분 만에 2-0(6-3 6-0)으로 완파한 스티븐스는 US오픈 사상 두 번째로 시드를 배정받지 못했던 여자단식 챔피언이 됐다. 시드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회 초반 맞붙지 않도록 1번부터 32번까지 부여하는 번호로 1번과 2번 시드는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짜인다. 세계 랭킹 83위에 불과한 스티븐스에게 시드가 돌아갈 리 만무했고 2009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 이후 두 번째로 이 대회에서 시드 없이 우승한 스티븐스에게 ‘깜짝 우승’이란 표현은 잘 어울린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 957위까지 밀려 있던 선수란 점에서 스티븐스의 US오픈 우승은 ‘이변 자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스티븐스가 4년 전인 2013년 호주오픈 준준결승에서 당대 최강으로 꼽힌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물리쳤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당시 20세 ‘신예’였던 스티븐스는 자신이 평소 ‘우상’으로 여겨온 윌리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미국 테니스계에서는 비너스-세리나 자매와 같은 흑인에다 강력한 스트로크와 두둑한 배짱까지 갖춘 스티븐스를 ‘포스트 윌리엄스 자매’의 선두 주자로 큰 기대를 걸었다. 스티븐스는 그해 윔블던에서도 8강까지 진출하며 세계 랭킹 1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런 이력을 살펴보면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스티븐스의 우승은 ‘이변’이라기보다 늦은 감마저 든다. 스티븐스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8강에 들지 못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네 차례 우승했지만 2013년 호주오픈 4강의 기대치에는 모자란 감이 있었다. 최근 900위 밖으로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마친 뒤 왼쪽 발의 피로골절로 인해 올해 1월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스티븐스는 11일자 세계 랭킹에서 20위 안팎으로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복귀한 뒤 5~6주 만에 이렇게 정상의 자리에 서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감격했다. 앞서의 농담은 정상에 선 순간 내려와야 한다는 사실을 암시한 발언이었다.키스보다 두 살 위지만 주니어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스티븐스는 “테니스에서 무승부라는 제도가 있었다면 오늘 꼭 비기고 싶었다”고 키스에 미안함을 표시했다. 특히 키스 역시 올해 1월 호주오픈에는 손목 부상으로 불참했는데 당시 둘은 서로 다독이며 코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키스도 “오늘 나의 경기력에는 실망했지만 그래도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내가 패한 상대가 스티븐스라는 점이 다행”이라고 화답했다. 스티븐스는 윌리엄스 자매를 제외하고는 2002년 호주오픈 제니퍼 캐프리아티 이후 15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미국 선수가 됐다. US오픈만 따져서는 1998년 린지 대븐포트 이후 19년 만에 윌리엄스 자매 이외의 미국인 여자단식 챔피언이다. 대븐포트는 현재 키스의 코치이기도 하다. 스티븐스는 18일 개막하는 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지만 메이저 대회 우승에 따라 후속 일정이 생겨 신청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그가 실제로 한국 팬들과 만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왕언니’ 울린 세계 83위

    ‘왕언니’ 울린 세계 83위

    슬론 스티븐스(24·세계랭킹 83위)가 ‘왕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9위·이상 미국)를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결승 코트에 선다. 스티븐스는 8일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US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통산 17번째 메이저 결승행을 노린 윌리엄스를 2-1(6-1 0-6 7-5)로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2011년 메이저 대회 본선에 데뷔했지만 2013년 호주오픈 준결승 진출이 지금까지 최고 성적이었다. 스티븐스는 호주오픈 4강으로 ‘포스트 윌리엄스’로 기대를 모았다. 직후 세계랭킹 11위까지 올라섰지만 지난해 중반 왼발 골절로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 7월 랭킹 900위 밖으로 밀려난 스티븐스는 그러나 윔블던 본선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등 랭킹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다. 윌리엄스는 US오픈 최고령 여자단식 4강 진출자로 이름을 남긴 데 만족했다. 동생 세리나(36)가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16년 만의 US오픈 여자단식 정상 제패를 노렸지만 문턱에서 발목을 잡혔다. 이어 열린 4강전에서는 매디슨 키스(22·16위)가 코코 밴더웨이(26·22위·이상 미국)에게 세 게임만 내주며 2-0(6-1 6-2) 완승을 거두고 역시 생애 첫 메이저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7위까지 올랐던 키스는 올해 호주오픈에 불참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꿈의 무대’를 밟았다. 스티븐스와는 2015년 마이애미오픈에서 딱 한 번 만났지만 0-2(4-6 2-6)로 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고속도로 터널 갇힌 새끼 고양이~ “구했다옹”

    [반려독 반려캣] 고속도로 터널 갇힌 새끼 고양이~ “구했다옹”

    고양이 이름 공모… 곧 새 가정에 입양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로드킬당할 뻔한 새끼 고양이가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건진 사연이 전해졌다.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의 고속도로 터널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3일 밤 고속도로를 잇는 테드 윌리엄스 터널 안에서 고양이를 목격했다는 신고전화가 잇달아 쇄도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터널 안 도로 가장 자리를 위험천만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잡혀 있다. 그 옆으로는 쌩쌩 달리는 차량도 보여 로드킬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대응은 놀라웠다. 동물구조단체와 함께 터널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도로를 일시 폐쇄해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고양이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자칫 끔찍한 사고를 겪을 뻔했던 새끼 고양이는 일부 털이 빠지고 몸 곳곳에 화상의 흔적이 있으나 건강에는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구조 당시 마치 새끼 고양이가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면서 “구조 결과는 완벽했다”는 글을 남겼다. 현지 언론은 “고양이가 왜 터널 안에 있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고양이에 어울리는 이름을 공모 중이며, 조만간 새 가정에 입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별난세상]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 가진 여성

    [별난세상]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 가진 여성

    ‘바지 입는 게 가장 힘들어요’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 기록에 오른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의 아야나 윌리엄스(Ayanna Williams)를 소개했다. 네일 아티스트인 아야나. 그녀는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여성으로 2018년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23년간 기른 아야나의 손톱들은 각각 61cm 안팎. 열 손가락 모두의 길이를 합치면 총 576.4cm(18피트 10.9인치)다. 그녀의 왼쪽 손톱은 오른쪽 손톱 길이 249.8cm(8피트2.3인치)보다 약 77cm 더 긴 326.5cm(10피트 8.5인치)다. 손톱 중 가장 긴 것은 왼쪽 엄지손톱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Chandra Bahadur Dangi, 네팔/54.6cm)의 키보다 무려 13cm 더 큰 68cm(2피트 2.7인치)다. 아야나의 화제 거리는 비단 손톱만이 아니다. 그녀는 손톱과 함께 발톱도 기르고 있다. 손톱과 비교할 순 없지만 그녀의 엄청난 발톱을 칠하기 위해선 최대 20시간의 시간과 매니큐어 2병이 필요할 정도다. 23년 전, 친구로부터 영감을 얻어 손톱을 기르기 시작한 아야나는 손톱 관리를 위해 항균 비누와 네일 브러시를 사용해 매일 청소한다. 손톱 한 곳에 매니큐어를 바르는데만 1주일이 걸린다. 또한 손톱의 성장을 돕기 위해 정기적인 경화제와 얇은 아크릴을 손톱에 바른다. 아야나는 “결코 기네스북에 기록할 생각은 없었지만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을 가진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스 월튼(Chris Walton)으로 총길이 731.4cm(23피트 11인치)의 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했지만 손톱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Guinness World Records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US오픈] 여자단식 4강 ‘미국 천하’, 대회 36년 만의 일

    [US오픈] 여자단식 4강 ‘미국 천하’, 대회 36년 만의 일

    매디슨 키스(22·미국)가 카이아 카네피(32·에스토니아)를 제압하면서 US오픈 여자단식 4강이 ‘미국 천하’가 됐다. 키스는 7일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우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8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카네피를 2-0(6-3 6-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라 8일 코코 밴더웨이(26·미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로써 앞서 대진의 다른 쪽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슬론 스티븐스(24·미국)까지 4강 대진 모두 미국 선수들로 채워졌다. 1981년 트레이시 오스틴,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크리스 에버트. 바버라 포터 등이 4강에 오른 뒤 36년 만의 일이다.그랜드슬램 대회로 눈을 넓혀도 1985년 윔블던대회에서 나브라틸로바, 에버트, 지나 개리슨, 케이시 리날디가 4강에 진출한 뒤 32년 만이 된다. 남자단식 4강에서는 미국 선수를 찾아볼 수 없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은 안드레이 루블레프(53위·러시아)를 3-0(6-1 6-2 6-2)으로 꺾고 4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랐다. 2013년 당시 나달은 준결승에서 리샤르 가스케(30위·프랑스),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연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US오픈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나달은 2013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함께 석권한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2개 메이저 대회 석권까지 넘본다. 그는 올해 통산 10번째 프랑스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대회 우승으로 세계 1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나달과의 4강 격돌 여부로 큰 관심을 모았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아르헨티나)에게 1-3(5-7 6-3 6<8>-7 4-6)으로 져 2009년 대회 결승에서 6연패를 놓친 데 이어 7년 만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2010년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델 포트로는 부상 때문에 한때 1000위 바깥을 맴돌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로 화려하게 부활한 데 이어 이날 페더러를 제압하며 2013년 윔블던 이후 4년 만에 메이저 대회 4강에 복귀했다. 미국 선수로 유일하게 8강에 올랐던 샘 퀘리는 케빈 앤더슨(남아공)에게 1-3으로 져 물러났다. 앤더슨과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US오픈 여왕 꿈꾸는 ‘왕언니’

    US오픈 여왕 꿈꾸는 ‘왕언니’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의 ‘큰언니’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가 여덟 번째 메이저 우승컵에 바짝 다가섰다.윌리엄스는 6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10살 아래인 폐트라 크비토바(14위·체코)를 상대로 2시간 34분에 걸친 접전을 펼친 끝에 2-1(6-3 3-6 7-6<7-2>) 승리를 거둬 4강에 올랐다. 2009년 윔블던 준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잇달아 결승행에 성공해 준우승까지 수확했다. 이 대회에서 2000년과 2001년 등 두 차례 우승한 윌리엄스의 준결승 상대는 슬론 스티븐스(24·미국)다. 만약 그마저 물리친다면 윌리엄스는 생애 17번째 메이저 결승 코트를 밟게 된다. 2015년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윌리엄스를 2-0으로 이겼던 스티븐스는 한때 ‘포스트 윌리엄스’로 불리며 2013년 세계 랭킹 11위까지 올랐지만 왼쪽 발 부상으로 지난해 8월 리우올림픽부터 코트를 접었다가 올해 상반기 복귀했다. 900위 밖으로 밀려났던 세계 랭킹을 지난 7월 윔블던 때부터 끌어올려 이젠 83위다. 남자단식에서는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스페인)가 디에고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을 3-0(6-4 6-4 6-2)으로 완파하고 생애 첫 메이저 4강을 밟았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박의성(17·서울고)은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을 2-1(5-7 6-4 6-0)로 잡고 16강에 올라 올리버 크로퍼드(미국)를 상대로 8강행을 노크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구해다옹~”…고속도로 터널서 새끼 고양이 구조 화제

    “구해다옹~”…고속도로 터널서 새끼 고양이 구조 화제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로드킬 당할 뻔한 새끼 고양이가 우여곡절 끝에 목숨을 건진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5일(이하 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시의 고속도로 터널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무사히 구조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3일 밤 고속도로를 잇는 테드 윌리엄스 터널 안에서 고양이를 목격했다는 신고전화가 쇄도하면서 알려졌다. 실제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보면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터널 안 도로 가장 자리를 위험천만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잡혀 있다. 그 옆으로는 쌩쌩 달리는 차량도 보여 로드킬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대응은 놀라웠다. 동물구조단체와 함께 터널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도로를 일시 폐쇄해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고양이를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페이스북에 "구조 당시 마치 새끼 고양이가 우리와 숨바꼭질을 하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면서 "구조 결과는 완벽했다"는 글을 남겼다.     보도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는 일부 털이 빠지고 화상의 흔적이 있으나 건강 상에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고양이가 왜 터널 안에 있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현재 고양이에 어울리는 이름을 공모 중으로, 조만간 새 가정에 입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셸 오바마, 절친 비욘세 생일 축하위해 비욘세 분장

    미셸 오바마, 절친 비욘세 생일 축하위해 비욘세 분장

    미셸 오바마 여사가 오랫동안 친분을 쌓아온 팝스타 비욘세의 생일을 맞아 비욘세로 분장했다.4일(현지시간) 36번째 생일을 맞은 비욘세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비욘세 생일 축하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유명 인사의 사진이 올라왔다. 오바마 여사를 비롯해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비욘세가 활동한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멤버 켈리 롤랜드와 미셸 윌리엄스 등 그의 친구와 가족들이 사진에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비욘세가 지난해 발표한 노래 ‘포메이션’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의상, 액세서리, 헤어스타일 등을 그대로 따라 한 모습으로 흑백 사진을 찍었다. 최근 허리케인 ‘하비’로 큰 피해를 본 휴스턴 출신인 비욘세는 이 생일 기념 페이지에 휴스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비굿 휴스턴’ 캠페인 페이지를 연결했다. 오바마 여사와 비욘세는 수년간 서로를 칭찬하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비욘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축하 무도회에서 공연했으며, 지난해 백악관에서 열린 오바마 전 대통령의 마지막 부활절 행사에도 참석했다. 비욘세는 오바마 여사를 “진정으로 강한 미국 흑인 여성의 궁극적인 예”라고, 오바마 여사도 비욘세가 “우리 모두의 롤 모델”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온라인에서는 유명 인사들이 동참한 이번 ‘비욘세 따라하기’ 이벤트에 미셸 여사가 동참한 데 대해 놀라움과 반가움을 표시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S오픈] 2014년 챔프 칠리치도 3회전 탈락, 상위랭커 줄줄이 고배

    [US오픈] 2014년 챔프 칠리치도 3회전 탈락, 상위랭커 줄줄이 고배

    2014년 챔피언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가 US오픈 3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칠리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이어진 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디에고 슈바르츠만(33위·아르헨티나)에게 1-3(6-4 5-7 5-7 4-6)으로 져 일찍 짐을 쌌다.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 등이 남아 있는 남자단식 대진표 상단부와 달리 하단부에는 상위 랭커들이 줄줄이 대진표에서 사라지고 있다. 앤디 머리(2위·영국)는 대회 개막 직전 허리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고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알렉산더 즈베레프(6위·독일)는 2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61위·크로아티아)에게 져 탈락했다. 이로써 대진표 하단부에 남은 선수 중 최고 랭커는 존 이스너(15위·미국)가 됐다. 2회전에서 정현(47위·삼성증권 후원)을 꺾은 이스너는 미샤 즈베레프(27위·독일)와의 3회전을 앞두고 있다.그리고르 디미트로프(9위·불가리아)와 조 윌프레드 송가(10위·프랑스)도 2회전에서 물러났다. 이변이 속출하는 남자단식과 달리 여자단식에서는 강호들이 속속 16강에 합류했다. 올해 윔블던 단식 우승자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32위·슬로바키아)를 경기 시작 1시간 1분 만에 2-0(6-1 6-1)으로 일축했다. 무구루사는 16강에서 페트라 크비토바(14위·체코)와 일전을 치른다. 2001년 이후 16년 만의 US오픈 단식 우승에 도전하는 비너스 윌리엄스(9위·미국) 역시 마리아 사카리(95위·그리스)에게 2-0(6-3 6-4) 완승을 거뒀다. 특히 동생 세리나가 예쁜 딸을 순산해 이모가 된 기쁨을 “표현할 길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74번째 대회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비너스의 16강 상대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35위·스페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고교 치어리더 코치의 혹독한 훈련법 논란

    美 고교 치어리더 코치의 혹독한 훈련법 논란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고등학교 치어리더 코치가 혹독한 훈련법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미국 덴버 나인뉴스 등 현지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의 이스트 고등학교에서 치어리더 코치로 근무하던 오젤 윌리엄스는 25일(현지시간) 해고됐다.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 6월 치어리더 캠프에서 최소 8명의 신입부원의 다리를 앞뒤로 벌리게 한 다음 상체를 위에서 아래로 강제로 짓눌렀다. 논란이 된 영상에는 다리 찢기를 하던 여학생이 괴로워하며 그만 하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동료 학생들과 코치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학생의 몸을 강제로 누른다.피해 여학생의 부모는 딸에게 이 내용을 듣고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했지만, 학교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뒤늦게 교육청이 이 사실을 파악하면서 윌리엄스 코치는 결국 해고조치됐다. 코치는 치어리더들이 통상적으로 겪는 과정이라고 해명했지만, 해당 교육청은 교육방침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추가적인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영상=Inside Editi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건축의 본질은 ‘삶’… 돈 된다는 관점 바뀌어야”

    “건축의 본질은 ‘삶’… 돈 된다는 관점 바뀌어야”

    “건축학도인 아들과 함께 10여년 전 오사카 근교에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빛의 교회’를 보러 일본을 찾았습니다. 한적할 줄 알았던 30평도 안 되는 작은 교회는 저희 부자처럼 오로지 건축물을 보러 온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당시 경제적 측면에 치우쳐 건축을 바라봐 온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습니다.”석정훈 세계건축연맹(UIA) 서울세계건축대회의 공동 조직위원장(61·대한건축사협회 부회장)은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계 건축인이 모여 교감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안도 못지않은 건축계 거장을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털어놓은 자전적 경험에는 건축이 하나의 문화로 여겨지는 나라에 대한 부러움이 깔려 있는 듯했다. 실제 석 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돈이 되는 건축’을 선호해 온 우리나라의 풍조가 바뀌었으면 한다”고 솔직히 말했다. 서울시와 한국건축단체연합(대한건축사협회·한국건축가협회·건축가회) 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는 ‘건축계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건축 분야에서는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다음달 3일부터 9일 동안 서울 코엑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기념관 설계를 맡은 부부 건축가 빌리 티엔·토드 윌리엄스 등 124개국의 3만여명이 참석한다. ‘태건축설계’라는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석 위원장은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과 같은 도시가 없는데, 양적 성장에 치중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며 북촌 등 일부 지역을 빼곤 특색 없이 획일화됐다”면서 “우리 모두가 너무 숨 가쁘게 달려온 탓이고 건축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건축의 본질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양새가 아니라 그 공간 속에서 사람이 영위해 나가는 삶에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작고 보잘것없을지 몰라도 우리 삶에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는 건축을 조명하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올해 서울세계건축대회 주제인 ‘소울 오브 더 시티’(도시의 혼)는 우리 건축계가 당면한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석 위원장은 “‘세계적인 건축물’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내면세계, 즉 혼이 깃들어 있는 것은 물론 토속성이 살아 있다”며 “아직까진 서울에 내로라하는 건축물이 없다”고 했다. “이번 대회가 국내 건축계에 질적 도약을 가져올 기점이 되었으면 한다”는 석 위원장의 기대는 1991년부터 세계건축대회를 서울에 유치하기 위해 힘써 온 건축계 관계자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자렌카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 불참할 수도”

    아자렌카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어 US오픈 불참할 수도”

    한때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빅토리아 아자렌카(28·벨라루스)가 집에 아들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아 US오픈에 불참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ESPN과 영국 BB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들 레오를 출산하고 지난 6월 코트에 복귀했던 아자렌카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성명을 실어 지난달부터 아이 아빠와 별거하고 있으며 현재 “법적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으로선 US오픈에 출전할 것인지, 아니면 레오를 (캘리포니아주) 집에 혼자 남겨두느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US오픈 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뉴욕주 플러싱 메도우에서 열린다. 2012년과 이듬해 호주오픈 우승을 했던 아자렌카는 똑같은 해에 연속으로 US오픈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윔블던 대회 4라운드에서는 시모나 할렙(26·루마니아)에게 고배를 들어 탈락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이후 단 두 대회에만 출전하면서 세계랭킹은 현재 204위로 처져 있다. 지난주 그녀는 신시내티오픈 초반 탈락하면서 “가족 문제”가 있다고만 밝혔는데 US오픈 전까지 아이 아빠와 합의해야만 함께 대회 출전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아자렌카는 “대다수 워킹맘처럼 나도 곧바로 일터로 돌아가게 허락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이를 돌보는 일과 경력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어느 부모에게나 쉽지 않은 일인데 기꺼이 마주하고 포용해야 할 도전이다. 워킹맘이나 워킹파더가 되겠다고 결심한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 누구도 아이냐 경력이냐를 선택하도록 강요당하면 안된다. 우리는 둘을 모두 해낼 만큼 강한 존재”라고 밝혔다. 또 “가까운 날 레오의 아빠와 어떤 어려움들을 제쳐놓을 수 있으며 한 팀으로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으로 발을 내딛고 내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셋이 함께 여행하는 데 합의할 수 있다고 낙관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중요한 것은 레오가 부모 둘의 존재감을 항상 느끼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청춘,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청춘, 네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

    예술은 굳이 혁명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아도 새롭게 인정되면 예전의 것과 공존하거나 또는 스스로 고전이 되어 뒷자리로 물러나기 때문에 기존의 것을 대체하거나 밀어내지 않는다. 이와 달리 사회와 제도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면 과거와 현재의 질서를 대신하는 속성이 있어 늘 기성체제로부터 배척당하기 일쑤다.때문에 진보와 혁신은 항상 어렵고 전통 또는 고전은 걸림돌처럼 생각되지만 실은 그 반대이기도 하다. 새가 한쪽 날개로만 날 수 없듯 고전과 혁신, 원칙과 변화는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공존해야 한다. 세상에 새로운 좋은 것들이 가득해도 ‘오래된 것은 좋은 것’(Oldies but Goodies)이라는 말이 여전히 효력을 발휘하는 이유다. 사실 고전이란 단순하게 오랫동안 굳어진 진리가 아니라 동시에 끝없는 새로움을 제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는 칭호다.불과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 ‘굿 윌 헌팅’(1997)이 고전의 반열에 든 것도 단지 오래된 영화라기보다는 시선과 관점에 따라 끝없이 새로움을 주기 때문이다. 영화는 로맨스영화이며, 성장영화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인생영화’로도 꼽힌다. 법학, 수학, 역사 등등 거의 모든 학문에 재능을 지닌 천재소년 윌(맷 데이먼 분)은 상처투성이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이비리그의 본산 보스턴 남부에 사는 그는 MIT대학의 청소부로 일하며 대학생들도 어려워 쩔쩔매는 수학문제를 칠판에 낙서처럼 쉽게 풀어낸다. 그의 수학실력을 알아본 수학교수 램보(스텔란 스카르스고르드 분)는 그를 자신의 수하에 두고 싶어 하지만 정작 윌은 아랑곳 않는다. 동네친구들과 사고를 친 윌을 램보는 고액의 보석금을 내고 데려와 자신의 연구실로 끌어들이지만 윌은 고분고분하기는커녕 더욱 삐딱하게 나간다. 그의 상처를 달래고 보듬기 위해 정신과 의사까지 붙여도 소용이 없자 램보는 동창이자 라이벌인 션 맥과이어에게 윌을 맡긴다. 션은 영원한 ‘오 마이 캡틴’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했다. 영화는 윌과 션의 만남으로 진부한 성장영화가 아닌 인생영화로 반전한다. 마음을 닫은 윌과 션의 관계는 한 폭의 작은 그림 덕분에 풀린다. 영화에서 이 그림은 션이 그린 것으로 나오는데 사실 영화를 연출한 구스 반 산트가 솜씨를 부린 것으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윈즐로 호머(1836~1910)가 그린 유화 ‘안개경보’(The Fog Warning·1885)를 모사한 것이다.호머는 미국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삽화가로 가장 미국적인 화풍으로 일컫는 풍경화가들의 모임인 ‘허드슨강파’(Hudson River School)의 일원이다. 이들은 미국에서 자생한 최초의 화파로 광활한 대자연에 대한 외경심을 낭만적이며 사실적인 필치로 담았다. 허드슨강파의 풍경화는 6·25전쟁 전후 한국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물레방아와 폭포, 초가집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소위 이발소그림의 원형이 되었다. 영화는 호머에게 상당 부분 빚졌다. 특히 윌과 션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단초가 되는 그림은 호머의 ‘안개경보’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안개 때문에 잡은 고기를 버리고 빨리 돌아올 것인가, 아니면 잡은 청어를 가지고 사력을 다해 항구로 복귀할 것인가’ 하는 실존적 고민을 윌의 입장에서 풀어냈다. 영화 후반부에 윌이 그의 친구로 배운 것은 없지만 충고를 아끼지 않는 처키(벤 애플렉 분)와 광대한 하늘을 배경으로 저 멀리 조선소를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 뒤로 노인들이 오래된 탑을 철거하고 있다. 처키는 범선이 그려진 셔츠를 입고 있다. 이것도 호머가 삽화가로 일하던 하퍼스 위클리(1873년 가을판)에 실었던 음각 목판화 ‘배짓기, 글로스터 항구’를 연상시킨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조선소와 철거지가 교차하는 대목에서 문화지리학자 피어스 루이스의 ‘경관 읽기에 필요한 공리’를 떠올리게 된다. 자연을 배제하고 인간이 만든 경관을 문화경관이라 하는데 문화경관은 인간이 어떻게 살아 왔고, 살고 있고, 살아가게 될 것인가를 보여 주는 증거다. 사실 엄청난 변화나 압력, 동기가 없다면 사람들은 크게 경관을 바꾸지 않는다. 항구 근처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 계급은 불가피하게 스스로가 풍경의 일부가 되어 그 삶을 영위한다. 처키는 영화에서 통찰력 있는 말로 윌에게 충고한다. “내일 나는 일어나서 50살이 될 것이고 나는 여전히 이 일을 할 거야.” 이외에도 영화는 장면마다 문화적 경관을 놓치지 않는 관찰자로서 호머의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영화 초입에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이라든가, 윌이 칠판 앞에서 문제를 푸는 모습도 호머의 작품 ‘칠판’에서 빌려 온 것이다. 사실 영화와 그림, 회화는 매우 흥미로운 관계다. 영화는 예술적인 문제를 풀고자 회화가 획득한 일련의 효과들을 이용한다. 회화의 고정성과 단면적인 성격은 영화의 유동성과 방향성과 어울려 서로 단절되는 것이 아니다. 회화는 형상의 움직임은 없지만 관람객의 눈의 움직임에 의해 영화와 같은 연속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와 회화는 같으면서 다르고 또 다르면서도 같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이성과 감성, 두 가지 속성이 모두 필요한 게 수학이다. 윌은 아무도 손을 못 대는 수학문제, 수학의 노벨상이라는 필즈상을 받은 램보 교수도 정답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를 술술 푼다. 그가 수학문제를 머리로만이 아니라 직관 즉 마음으로 대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게 사람에게는 머리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중요하다. 윌의 마음을 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노력했지만, 마음으로 다가간 이는 같지만 다른 상처를 공유한 션뿐이었다. 혁신도 좋고 새로운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에는 어른과 선생 즉 고전과 전통 그리고 뿌리와 원칙도 필요하다. 스승은 없고 선생만 있는 이 시대에,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세상에 나오기를 두려워하는 많은 젊은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하는 게 오로지 일자리뿐일까.
  • ‘수입 여왕’ 세리나

    ‘수입 여왕’ 세리나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최근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여성 스포츠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올해 6월까지 지난 1년 동안 이들의 수입을 조사해 15일 상위 10위까지 발표했는데 세리나가 상금(800만 달러)과 상금 외 수입을 합해 모두 2700만 달러(약 308억원)를 기록, 1위에 올랐다. 지난 1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세리나는 직후 임신 사실을 공개한 뒤 선수 활동을 중단하고 있지만 2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보다 2배를 웃도는 수입을 기록했다. 세리나는 또 2015년까지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 도핑 파문으로 1년 남짓 투어에 참가하지 못한 탓에 순위에 들지 못한 ‘라이벌’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에게 2년 연속 우위를 지켰다. ‘톱 10’ 중에는 프로테니스 선수가 8명이나 포함됐다. 한편 잡지 ‘피플’은 다음달 출간되는 샤라포바의 자서전 ‘막을 수 없는, 지금까지의 내 인생(Unstoppable:My Life So Far)’의 발췌본을 입수해 라이벌을 넘어 ‘원수’처럼 지낸 세리나와의 뒷얘기를 공개했다. 샤라포바는 자서전에서 “2004년 윔블던 결승 뒤 세리나는 나를 안아 주곤 ‘잘했다’는 식의 덕담을 건넸지만 얼마 뒤 측근에게 ‘다시 또 그런 멍청한 X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해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샤라포바 “세리나와 결정적으로 틀어진 건 계집애 욕 때문”

    샤라포바 “세리나와 결정적으로 틀어진 건 계집애 욕 때문”

    “두 번 다시 계집애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그녀가 말했다는 것을 나중에 전해 들었다.” 마리아 샤라포바(30·러시아)와 세리나 윌리엄스(36·미국)는 여자프로테니스(WTA)에서 가장 짜하게 알려진 앙숙 관계다. 2013년 6월 공개 석상에서 남자친구 문제를 거론하며 서로를 향해 비수를 꽂은 일로 유명하다. 윌리엄스가 먼저 “지루한 성격이라 좋은 파티에 초대받지도 못하고 그 선수가 만나는 남자는 속이 시커먼 음흉한 사람”이라고 공격했다. 이름을 들지 않았지만 누가 보더라도 샤라포바를 향한 공격이었다. 샤라포바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와 만나고 있었는데 그 전에 디미트로프와 윌리엄스가 사귄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샤라포바도 지지 않고 “자기 사생활부터 돌아봐야 한다. 아이까지 있는 유부남과 교제하는 것 아니냐”고 맞받았다. 윌리엄스가 코치인 패트릭 모라토글루(프랑스)와 핑크빛 관계란 소문이 나도는 것을 거론한 것이었다. 하지만 둘이 왜 그렇게 감정이 좋지 않은지 이유를 속시원히 아는 이가 없었다. 그런 참에 피플 매거진이 샤라포바의 자서전 ‘막을 수 없는-지금까지 내 인생(Unstoppable: My Life So Far)’ 발췌본을 입수했다며 14일(현지시간) 살짝 비밀을 들춰냈다. 둘이 처음 맞대결을 벌인 13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2004년 윔블던 결승이었는데 당시 17살이던 샤라포바가 2-0(6-1 6-4)으로 윌리엄스를 꺾어 세계 테니스계를 발칵 뒤집었다. 샤라포바는 책에서 “당시 경기가 끝나자 세리나는 날 안아주며 ‘잘했다(good job)’는 식의 덕담을 했다. 그런데 라커룸에 들어가니 윌리엄스가 큰 소리를 내며 울고 있더라”고 돌아본 뒤 “난 가능한 빨리 라커룸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아마 세리나는 내가 거기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그녀를 더욱 경악하게 만든 것은 한 지인의 전언을 듣고 나서였다. “그해 윔블던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리나가 자기 친구에게 ‘앞으로 두 번 다시 그따위 멍청한 계집애에게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분해 했다고 했다. 그 얘기를 직접 들은 사람이 전해준 말이다.” 샤라포바는 둘의 라이벌 구도가 세리나의 엄청난 성공을 불러왔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2004년까지 샤라포바에게 1승2패로 열세를 보였던 세리나는 그 뒤 한 번도 지지 않고 상대 전적 18연승(메이저대회 7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아마 세리나는 윔블던 결승에서 패한 데 대한 감정도 있겠지만 자신이 우는 모습을 내가 목격했기 때문에 더 날 미워하는 것 같다”고 짐작했다. 이어 이 대목의 결론으로 “세리나와 난 비슷한 열정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가 되는 것이 맞지만 실제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언젠가 이런 감정이 과거의 일이 되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 영화]

    ■굿 윌 헌팅(EBS1 토요일 밤 10시 55분) 오늘날의 맷 데이먼을 있게 한 작품이다. 그는 절친인 벤 애플렉과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해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맷 데이먼은 아직 연기로는 오스카상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골든글로브에서 ‘마션’으로 연기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무명 시절 자작 시나리오의 주연을 맡아 성공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록키’의 실베스터 스탤론과 닮은꼴이다. 영화는 세상에 상처를 입고 삐뚤어진 한 청년이 사려 깊은 스승을 만나 자립에 성공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맷 데이먼이 천재적인 두뇌를 지닌 젊은 청소부 윌 헌팅을 맡아 열연했다. 인생의 스승이 되는 정신과 교수는 로빈 윌리엄스가 연기해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구스 반 산트 감독의 1997년 작. ■네버랜드를 찾아서(EBS1 일요일 오후 1시 55분) 대표적인 어린이 판타지 ‘피터팬’은 수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 영화는 영국의 극작가 제임스 배리가 ‘피터팬’을 창작하게 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연극이 흥행에 실패해 이를 만회할 것을 채근당한 배리(조니 뎁)는 산책을 나섰다가 실비아(케이트 윈즐릿)와 그녀의 어린 네 아들과 마주친다. 아이들과 함께 놀며 영감을 얻은 배리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피터(프레디 하이모어)를 위해 이 형제를 모델로 새로운 연극을 쓴다. 이렇게 탄생한 ‘피터팬’은 예상 외로 큰 호응을 얻지만, 배리와 피터 형제들은 큰 비극을 겪게 된다. 2004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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