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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2년간의 교제 끝에 ‘로열 웨딩’

    영국 해리 왕자·여배우 마클, 2년간의 교제 끝에 ‘로열 웨딩’

    영국 해리(33) 왕자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36)이 2년여 간의 교제 끝에 19일(현지시간)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오 윈저 성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트 조지 채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11세기에 만들어진 윈저성은 왕실 가문의 주 거주지 중 한 곳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대부분의 주말을 이곳에서 보낸다. 이날 결혼을 올린 해리 왕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이자 찰스 왕세자의 차남으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은 6위다. 신부인 마클은 미국 법정 드라마인 ‘슈츠(Suits)’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여배우다. 2016년 7월 처음 만나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약혼에 이어 이날 결혼식을 마치면서 정식 부부가 됐다. 이날 결혼식은 영국 왕실이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인이자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을 맞는다는 점에서 영국민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정오에 예정된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인 해리 왕자가 형이자 들러리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11시 35분께 윈저 성에 도착했고, 10여분 뒤 마클이 어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와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찰스 왕세자 부부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는 11시 50분이 조금 넘은 시각 세인트 조지 채플에 도착했다. 마클은 시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의 팔짱을 낀 채 입장했다. 12시 조금 넘겨 시작된 결혼식은 세인트 조지 채플의 주임 사제인 데이비드 코너 주교의 미사 집전에 이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결혼선언과 혼인서약, 반지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 등 왕실 가족이 총출동했다. 신부측에서는 마클의 모친만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장에는 해리 왕자 및 마클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사람 위주로 600여명이 초청됐다. 세계적 축구스타인 데이비드 베컴 부부,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유명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부부, 테니스 스타 세리나 윌리엄스, 가수 제임스 블런트 등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초청장에 기재된 것처럼 남성의 제복이나 정장을, 여성은 모자와 드레스를 차려입었다. 결혼식 직후 신랑 신부는 지붕이 없는 마차를 타고 윈저 성에서부터 시내를 한 바퀴 돌면서 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4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는 영국 왕실이 매년 주관하는 전통의 경마대회에 이용되는 5대의 ‘애스콧 사륜마차(Ascot Landaus)’ 중 하나다. 이날 저녁에는 찰스 왕세자가 윈저성 인근 프로그모어 하우스에서 200명을 초청해 비공개 연회를 개최한다. 신랑 신부는 이날 바로 신혼여행을 가지는 않는다. 지난해 11월 약혼한 두 사람은 노팅엄 코티지에서 신접 살림을 꾸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파격 쇼트커트’ 전인지 버디쇼

    ‘파격 쇼트커트’ 전인지 버디쇼

    긴 생머리에서 쇼트커트로 변화를 준 전인지(24)의 의지가 오롯이 전해진 1라운드였다. ‘이젠 뭔가 보여 주겠다’는 굳은 각오와 궁합이 잘 맞는 코스에서 오는 편안함이 한데 어우러져 공동 선두에 올랐다.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6445야드)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약 14억원)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재미교포 애니 박(23)과 제시카 코르다(25·미국) 등과 함께 5명이 공동 선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홀(파4) 버디를 낚은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9홀에서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2·3번홀에서 2연속, 6∼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각각 잡아내 선두로 뛰어올랐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한 차례만 놓치는 빼어난 샷 감각을 뽐냈다.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칠 정도로 퍼팅 감각도 나쁘지 않았다.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에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전반 몇 차례 짧은 퍼트를 놓쳐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런 점을 잊고 후반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스코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와 얘기를 나누며 차분해지려고 했다. 심호흡을 열심히 한 것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2016년 10위,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대회 3라운드에선 버디만 9개를 잡아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을 일궜다. 그는 “이곳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러프는 어렵지만 그린은 훌륭하다”며 “오늘은 비가 왔지만 생각보단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시즌 2승을 벼르는 지은희(32)가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스테이시 루이스(33·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8)과 김효주(23)는 나란히 2언더파 69타를 쳐 대니엘 강(26·미국) 등과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쿵푸킥’ 칸토나 17년 만에 올드트래퍼드 돌아온다

    ‘쿵푸킥’ 칸토나 17년 만에 올드트래퍼드 돌아온다

    ‘쿵푸킥’ 등 온갖 기행으로 유명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리크 칸토나(52·프랑스)가 다음달 10일(현지시간) 올드트래퍼드에 돌아온다. 칸토나는 유니세프 자선 대회인 사커 에이드에 나서 우사인 볼트, 모하메드 파라 경, 올리 머스, 고든 램지 등과 나선다. 볼트가 주장 완장을 차는 월드 베스트 11에 포함된 그는 “집만한 곳이 없다. 올드트래퍼드에 돌아오게 된 것을 알고 특별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은퇴했지만 2001년 라이언 긱스의 자선 경기에 나선 뒤 이 그라운드에 다시 나서는 것은 17년 만이다. 그는 “돌아와 6월 10일 경기를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의 경기로 만들겠다. 당신도 나와 함께 하길”이라고 말하며 “올드트래퍼드에서 다시 한번 마지막으로 역사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덧붙였다. 사커 에이드는 2006년 시작돼 2년에 한 번씩 열려 지금까지 2400만 파운드를 모금해 어린이들을 도왔다. 맨유 출신으로는 필 네빌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과 골키퍼 에드윈 판데사르 등이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다. 야야 투레, 클레런스 세어도르프, 로버트 피레스, 잡 스탬, 파트릭 클루이베르트 등이다.상대 잉글랜드 베스트 11의 주장은 사커 에이드의 공동 창업자인 가수 로비 윌리엄스다. 데이비드 시먼, 제이미 레드냅, 대니 머피, 로비 파울러 등 축구 스타들에 윌 페럴, 니알 호란, 루이스 톰린슨, 잭 화이트홀 등 유명인들이 가세한다. 1992년 120만 파운드에 맨유 입단 계약을 체결한 칸토나는 다섯 시즌 유니폼을 입고 143경기에 나서 64골을 넣었다. 네 차례 프리미어리그 제패에다 두 차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1995년 경기 도중 자신에게 야유를 퍼붓는 관중에게 쿵푸킥을 날려 8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더 이상 프랑스 대표로 뛰지 못하는 징계를 받는 등 끝없는 기행으로 입길에 올랐다. 그 뒤 기자회견 도중 두고두고 욕 먹은 발언을 남겼다. “바다갈매기들이 트롤 어선을 따라오는 건 사르디니아 사람들이 바다에 던져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은퇴 뒤 영화배우로 변신한 그는 ‘엘리자베스’, ‘에리크를 찾아서’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코스모스 단장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단뱀으로부터 새끼 구하는 어미 주머니쥐

    비단뱀으로부터 새끼 구하는 어미 주머니쥐

    새끼를 집어삼키려는 비단뱀과 싸움을 벌이는 어미 주머니쥐의 모습이 포착됐다. 호주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진은 퀸즐랜드주 선샤인 코스트에서 크리스틴 버치 윌리엄스가 촬영한 것으로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총 6장의 사진에는 배고픈 카펫 비단뱀이 새끼 주머니 쥐의 숨통을 조이는 바로 그 순간 어미 주머니쥐가 나타나 새끼를 구하는 순간이 담겼다. 크리스틴에 따르면, 어미 주머니쥐의 공격을 받은 카펫 비단뱀은 새끼 주머니쥐를 놓아주고 꽁무니를 내뺐다. 새끼 주머니쥐는 어미의 등 뒤에 뛰어오르고는 자리를 떠났다. 크리스틴은 “싸움이 꽤 매혹적이어서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시궁창에서도 어떤 이는 별을 본다”...원더스트럭

    [지금, 이 영화] “시궁창에서도 어떤 이는 별을 본다”...원더스트럭

    50년을 뛰어넘은 소통의 기적이 영화의 제목 ‘원더스트럭’(wonderstruck)은 “놀라움에 압도당하다” 또는 “경이로움에 타격당했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다. 그렇다는 것은 이 작품이 이상하고 야릇한 사건을 다룬다는 뜻일 테다. ‘원더스트럭’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교차되며 펼쳐진다. 하나는 1927년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농아 소녀 로즈(밀리센트 시몬스)의 사연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강압에 숨이 막힌다. 로즈는 집을 나와 뉴욕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기사 스크랩까지 하며 애정을 쏟는 배우 릴리언(줄리앤 무어)의 공연이 그곳에서 열려서다. (로즈의 삶은 흑백 무성영화 기법으로 그려진다. 관객은 귀가 들리지 않는 그녀의 상태와 그 시대를 영화적으로 경험한다.) 다른 하나는 1977년 미네소타주에 사는 소년 벤(오크스 페글리)의 사연이다. 그는 엄마 일레인(미셸 윌리엄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이모집에서 살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벤에게 한 가지 불상사가 더 일어난다. 벼락을 맞아 청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이곳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행선지는 뉴욕이다. 엄마가 남긴 책 ‘원더스트럭’에서 발견한 단서를 따라가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와 만나게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서 말이다. (벤의 삶은 컬러 유성영화의 기법으로 그려진다. 그러다 사운드가 사라지기도 한다. 관객은 사고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된 그의 상태와 그 시대를 영화적으로 경험한다.)이와 같은 두 가지 이야기가 어떻게 서로 연관을 맺을까. 우선 로즈와 벤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앞서 언급한 대로 그들은 소리를 듣는 능력을 잃었다. 어떤 관객은 소녀와 소년을 불쌍하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감독 토드 헤인즈가 흑백 무성영화와 (때때로 음소거되는) 컬러 유성영화 기법의 활용을 통해, 관객에게 바란 것은 다른 데 있다. 둘의 처지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둘의 감각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는 일이다. 음성언어를 쓸 수 없을 때의 불편함, 하지만 곧 침묵 가운데 눈앞에 있는 사람의 비언어적 표현에 온전히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관객은 깜짝 놀라게 된다. 말보다 더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로즈와 벤은 생전에 일레인이 집에 붙여 놓았던 글귀로 묶이는 듯하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별을 바라본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조차 희망을 붙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로즈와 벤도 그렇지 않았나. 두 사람은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장애 탓이 아니다.) 소망을 이루고자 모험에 나섰다. 밑바닥에서 별을 지향한 것이다. 실제로 ‘원더스트럭’은 로즈와 벤이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런 결말에 이르는 동안, 관객은 놀라움에 압도당하거나, 경이로움에 타격당할 수 있다. 지켜만 보지 않고 같이 느껴서 그렇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3년 사이에 흑곰, 방울뱀, 상어에 물려본 스무살 청년

    3년 사이에 흑곰, 방울뱀, 상어에 물려본 스무살 청년

    스무살 이 청년, 불운하다고 해야 하나? 정말 운이 좋다고 해야 하나? 미국 콜로라도주 서부 그랜드 정션 출신의 아웃도어 찬미가인 딜런 맥윌리엄스는 보통 사람이 겪지 못할 끔찍한 경험을 세 차례나 거푸 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와이주 카우아이섬 연해에서 서핑을 하다 뭔가 자신의 다?를 스치고 지나가 화들짝 놀랐다. “미치겠더라. 난 운이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은데 늘 불운한 상황에서 운이 있는 것 같다.” 그는 “상어가 내 밑을 지나가는 게 보였다. 발길질을 하며 적어도 한 순간, 가능한 빨리 해변으로 헤엄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피를 흘려 상어가 쫓아오면 어떡하나 걱정하면서도 다른 반쪽을 잃었는지 어떤지도 몰랐다”고 돌아봤다. 그의 다리는 일곱 바늘을 꿰매야 했고 그 상처의 크기로 봐서 2m쯤 되는 타이거상어가 그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몇년 동안 미국과 캐나다 전역을 돌며 야영을 즐겼고 여행자금을 모으려고 농장 아르바이트나 서바이벌캠프 강사로 일했다. 서너 살 때부터 할아버지에게 생존 기술을 배웠다. 지난해 7월 콜로라도에서 캠핑 여행을 하다 새벽 4시에 잠에 깨어보니 흑곰의 아가리 속에 자신의 머리가 들어갈 뻔한 상황임을 알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곰의 눈을 찔러 벗어났다. 친구들이 놀라 힘을 합쳐 몸무게 136㎏의 흑곰 수놈을 쫓아냈다. 다음날 아침 공원 당국이 포획해 살펴보니 곰의 어금니에서 딜런의 혈흔이 확인됐다. 공원은 나중에 흑곰을 놔줬다. 머리 뒤쪽에 아홉 바늘을 꿰맸지만 그의 아웃도어 생활을 막지 못했다.3년 전에는 유타주 하이킹 도중 방울뱀에 물렸다. 선인장에 찔린 줄 알았던 그는 병원에 달려가지도 않았고, 다행히 독성이 약해 며칠 동안 야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경찰관이 되고 싶어하는 맥윌리엄스는 “동물의 경계를 존중해야 하지만 내가 침범하거나 어떤 종류든 공격을 야기할 일을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냥 일어났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빨리 상처가 나아 서핑을 즐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불운이 이어졌지만 모든 이를 아웃도어 경험으로 이끌고 싶어한다. “여전히 하이킹을 갈 수 있고, 방울뱀도 잡을 수 있다. 그리고 대양을 헤엄칠 수도 있다.” 또다시 위험한 야생동물에게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지 않길 바란다. 하지만 동물들과 바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어떤 일이라도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환율·통상 ‘방어’… 워싱턴 담판 나선 장관들

    환율·통상 ‘방어’… 워싱턴 담판 나선 장관들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한은 총재 G20·국제통화금융위 회의 참석 백운규 산업장관 취임 첫 방미 양국 경협 강화·투자유치 설명회 주요 경제부처 장관들이 일제히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있다. 미국의 거센 통상 압박에 맞서 국익을 확보하는 한편 ‘환율주권’ 방어를 겨냥한, ‘워싱턴 담판’에 나선 것이다.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주열(가운데) 한국은행 총재와 함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19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고, 이 총재는 앞서 18일 출국해 25일 귀국한다. 김 부총리는 먼저 19~20일(현지시간)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21일에는 IMFC 춘계회의에 참석해 현재의 세계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또한 최근 미국 재무부가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 것에 대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의 면담을 통해 개입 내역 공개 여부와 주기, 방식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또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는 한·중남미 청년기술봉사단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한·IDB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만나 한국 인력의 WB 진출 등을 협의한다.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 등 최고위급 인사와도 면담을 갖고 한국신용등급의 안정적 유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 총재는 회의 기간 중 토마스 조던 스위스중앙은행(SNB) 총재와 양국 중앙은행 간 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23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을 방문해 차기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로 임명된 존 윌리엄스 총재와 세계경제, 금융시장 상황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백운규(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18~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지난달 한·미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철강 관세 면제 쿼터에 원칙적 합의를 하면서 통상 관계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에서 양국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출장에 나섰다. 백 장관은 이날 뉴욕에서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연다. 한·미 FTA 개정협상 합의는 물론 최근 남북, 북·미 관계 개선으로 한반도 투자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히 해소됐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백 장관은 이후 워싱턴으로 넘어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등 미국의 주요 각료를 만나 FTA 개정협상 이후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비욘세 데스티니 차일드 멤버들과 조우, 남편 제이지와도 부창부수

    비욘세 데스티니 차일드 멤버들과 조우, 남편 제이지와도 부창부수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코아첼라 음악 페스티벌에서 팝스타 비욘세(37)가 데스티니 차일드 멤버들과 오랜만에 공연했다. 비욘세는 켈리 롤랜드, 미셸 윌리엄스 두 멤버와 함께 무대에 올라 2004년 히트곡 ‘Lose My Breath’와 ‘Say My Name and Soldier’ 두 곡을 들려줬다. 셋이 함께 활동했던 데스티니 차일드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여성 그룹으로 통하며 영국 톱 40에 무려 14곡이 랭크됐고 두 곡이나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스텔라 가스펠 음악상 시상식에서 함께 공연을 펼친 뒤 3년 만에 이뤄진 합동 공연이다. 사흘 동안 이어진 비욘세 공연 가운데 이틀째였던 14일(현지시간) 그녀는 군대를 테마로 공연을 풀어갔는데 2003년 히트곡 ‘Crazy In Love’를 약간 편곡해 취주악단이 연주하면서 공연의 막을 열었다. 댄서들은 검은 베레를 쓴 채 군인 스타일의 슬래시와 표범 무늬로 장식된 옷을 입고 나와 춤을 췄다.2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 가운데 인권운동가 말콤엑스(X)와 페미니스트 저술가인 치마만다 은고지 아디치에의 인용구를 들려주거나 니나 시몬의 노래 한 대목을 들려주기도 했다. 미국 흑인들의 애국가로 통하는 ‘Lift Every Voice and Sing’을 약간 변형한 노래도 선보였다. 남편 제이지도 2013년 히트곡 ‘데자뷰’ 연주 때 무대에 나와 랩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띄웠고, 여동생인 솔란지 놀스도 무대에 올라와 언니와 함께 춤사위를 보여줬다. 15일 마지막 공연에는 래퍼 에미넘과 공연할 예정이다. 비욘세는 지난해 코아첼라 페스티벌에도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쌍둥이 루미와 서를 임신하며 취소했다. 이에 따라 몇개월 전부터 올해 축제에 데스티니 차일드와 함께 무대에 설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롤랜드는 잡지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그런 일에 아무것도 아는 게 없다”며 부인한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F1] 모나코 그랑프리도 그리드 걸 부활 검토에 해밀턴 “생큐 지저스”

    [F1] 모나코 그랑프리도 그리드 걸 부활 검토에 해밀턴 “생큐 지저스”

    “고맙습니다 주님(Thank you Jesus).” 너무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드러냈다고 생각했을까. 곧바로 지워 버렸다. 8일(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의 바레인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모나코 그랑프리에 그리드 걸이 배치된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 장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이런 글을 달았다가 얼마 안돼 삭제했다. 모나코 그랑프리 조직위원회를 맡고 있는 미셸 보에리는 F1 주최사인 리버티 미디어와 자신이 겪는 단 하나의 문제는 그리드 걸 문제라며 “아가씨들은 예쁘다. 계속 카메라 앞에 있게 될 것”이라고 드미트리 코작 러시아 부총리 겸 러시아 그랑프리 조직위원장과 비슷한 취지의 얘기를 했다. 리버티 미디어는 레이스 도중 각종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그리드 걸을 채용하는 관행을 지난 1월 공식 폐기하고 ‘그리드 키드’로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달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어린이들이 깃발을 든 채 트랙 위에 섰다. 하지만 코작 위원장은 인테르팍스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들을 트랙에 세우는 것은 다칠 염려가 있어 잘못된 결정이라고 못박고 “여기에는 어른들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모든 유형의 모터스포츠에는 자동차를 조화롭고 기쁘게 광고해왔다. 합의를 이뤄낸다면 우리는 이 전통을 재도입했으면 한다. 무엇보다 우리 아가씨들이 제일 예쁘다”고 덧붙였다.F1 월드 그랑프리 시리즈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모나코 그랑프리는 다음달 27일 열리고, 러시아 흑해 연안 휴양지인 소치에서 열리는 러시아 그랑프리는 오는 9월 30일 열린다. F1의 상업광고 책임자인 션 브래치스는 그리드 걸을 채용하는 것은 “현대 사회 통념과 명백히 충돌한다”며 “우리는 그 관행이 F1과 전 세계 팬들-나이 들었거나 젊거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일이 됐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팀의 징계위원회 부책임자인 클레어 윌리엄스는 “이 종목이 내릴 필요가 있었던 결정”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팀 후보 드라이버였던 수지 볼프는 그리드 걸 때문에 자신이 공격받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을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한 발 내디딘 것”이라고 반겼다. 한편 시즌 첫 호주 그랑프리에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해밀턴은 6일 첫 번째 연습 주행 5위였다가 두 번째 연습 주행 4위로 올라서 7일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연습 주행 때 몇 위를 차지해 8일 본 주행에 나설지 관심을 끌었는데 변수가 생겼다. 호주 그랑프리 때 여섯 바퀴를 돌 때까지 기어박스를 바꾸면 안된다는 규정을 연료 누출 때문에 지키지 않아 본 주행 때 다섯 계단을 깎이는 징계를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받았다. 이에 따라 마지막 연습 주행 때 차지한 순위에서 다섯 계단을 깎여 출발하는 매우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마지막 연습 주행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 9시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텐궁1호 남대서양 추락 전망…잔해 발견시 맨손 접촉 절대 안돼

    텐궁1호 남대서양 추락 전망…잔해 발견시 맨손 접촉 절대 안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우리나라에 추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이날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톈궁 1호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10분에서 10시 10분 사이 남대서양에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대서양 외에 남태평양,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지역도 추락 가능 지역에 포함된다. 1957년 스푸트니크 1호 발사로 우주 시대가 열린 이래 지금까지 61년 가까이 인공위성, 로켓, 우주정거장, 우주망원경 등 사람이 만들어 우주공간에 보낸 ‘인공 우주물체’가 추락해 사람에 맞은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단 한 건 있었다. 1997년 1월 22일 새벽 3시 30분(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사는 48세 여성 로티 윌리엄스씨는 집 근처 공원에서 친구 두 명과 함께 산책을 하다가 어깨에 뭔가가 살짝 닿는 것을 느끼고 뒤돌아보니 땅바닥에 시커멓게 그을린 금속성 물체가 떨어져 있었다. 크기는 손바닥보다 약간 더 컸고, 무게는 비어 있는 청량음료 캔 정도여서 바람이 약간만 세게 불면 날릴 정도로 가벼웠다. 그는 발로 이 물체를 차서 불빛이 있는 곳으로 옮겨서 정체를 확인한 후 조심스럽게 장갑을 끼고 이 물체를 집어올려 자신이 타고 온 트럭에 실었다. 날이 밝자 지역 도서관과 미국 주방위군(National Guard)에 이 물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전화를 걸어 문의했다. 미국 우주방위사령부가 그날 오전 3시 30분 미국 남부 상공에서 델타 Ⅱ 로켓의 잔해가 대기권에 재진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로켓은 9개월 전인 1996년 4월에 군사위성을 쏘아 올리는 데 쓰였다. 이 로켓 잔해 중 덩치가 큰 것은 털사에서 300여km 떨어진 텍사스에서 발견됐다. 윌리엄스 씨의 어깨를 스친 물체는 델타 Ⅱ 로켓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강한 열과 충격으로 산산조각나서 타 버리고 남은 연료탱크의 일부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1979년 미국 우주정거장 스카이랩이 추락했을 때는 호주 일부 지역 주택의 지붕에 잔해가 내려앉았고,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긴 하지만 수 m 크기의 산소 탱크가 발견되기도 했다. 인명 피해는 물론 없었다. 그 외에도 다른 인공 우주물체가 추락한 후 크기가 큰 잔해가 발견된 적이 여러 차례 있으나 사람에게 맞은 적은 없다. 지금 추락하고 있는 톈궁 1호의 질량은 스카이랩(77t)의 9분의 1에 불과하고, 큰 잔해가 남을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만약 톈공 1호가 추락한 잔해로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게 될 경우, 절대로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NASA나 국내외 방재당국의 설명이다. 유독 물질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곧바로 신고해서 소방당국 등의 방재 전문가들이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장갑을 끼고 다뤄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운전자 2/3, 하향 전조등에도 눈부셔 사고 위험”

    “운전자 2/3, 하향 전조등에도 눈부셔 사고 위험”

    누구나 어렴풋이 알고 있겠지만, 오늘날 자동차의 헤드라이트(전조등)가 지나치게 밝아 운전자들이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어 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이 영국에서 진행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위와같은 내용이 담긴 영국 왕립자동차협회(RAC)의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인 운전자 206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약 3분의 2의 운전자는 심지어 상대편 차량이 헤드라이트를 상향이 아닌 하향 조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눈이 부셔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 중 67%의 운전자는 눈부심에 정상 시야를 되찾는 데 5초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는 시속 60마일(약 96㎞)로 달리는 자동차에서는 운전자가 앞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150야드(약 137m)를 더 달린다는 말이다. 또 다른 10%의 운전자는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는 시간이 10초까지 지속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RAC 측은 헤드라이트 기술의 발전이 이런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운전자 중 약 15%는 다른 차량 운전자들이 상향등을 사용해 눈부심 때문에 충돌 사고를 당할 뻔했다고 답했다. RAC 안전담당 대변인 피터 윌리엄스는 “일부 새로운 자동차 헤드라이트의 강도와 밝기가 상대 운전자들에게 명확하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간 헤드라이트 기술은 크게 발전해 이를 적용한 운전자들은 혜택을 볼 수도 있지만, 상대 운전자들에게는 원치 않는 새로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서 도로용으로 판매되는 모든 자동차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국제연합(UN) 자동차안전기준국제조화기구(UNECE/WP.29)에 따라 설정된 표준을 준수하는 헤드라이트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UC 산하 실무 위원회는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차기 회의에서 다룰 자동차 헤드라이트 눈 부심 문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RA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현 “마이클 모 쯤이야” 16강에서 주앙 소자와 격돌

    정현 “마이클 모 쯤이야” 16강에서 주앙 소자와 격돌

    정현(23위·한국체대)이 마이클 모(176위·미국)를 가볍게 꺾고 16강에서 주앙 소자(80위·포르투갈)를 만난다. 정현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근처 키비스케인의 크랜든 파크 테니스센터에서 이어진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 오픈(총 상금 797만 2535달러) 단식 3회전에서 홈 코트의 모를 2-0(6-1 6-1)으로 제압했다. 2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5위·스페인)을 꺾고 이변을 일으켰던 모 돌풍을 잠재웠다. 1세트 게임 스코어 1-1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기세를 몰아 6-1로 먼저 한 세트를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상대 서비스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의 완숙한 기량에 압도적으로 눌린 모는 2세트 게임 스코어 0-5로 끌려가다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지키고는 양팔을 들어 보이며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현재 세계 23위인 정현은 이 대회 16강 진출로 ATP 랭킹 포인트 90점을 확보해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다음달 2일 기준 세계랭킹 20위 진입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의 16강 상대 소자는 3회전에서 재러드 도널드슨(49위·미국)에게 2-1(1-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 29세로 정현보다 일곱 살 위인 소자는 2016년 세계랭킹 28위까지 오른 경력이 있으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다. 정현과는 이번이 첫 맞대결이고 이달 중순 BNP 파리바 오픈 2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5위·독일)를 꺾었고, 이번 대회 2회전에서 다비드 고핀(9위·벨기에)을 물리치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정현이 16강에서 소자를 물리치면 최근 6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게 된다. 한편 여자프로테니스(WTA) 영국 랭킹 1위이며 디펜딩 챔피언인 조안나 콘타(14위)는 단식 3회전에서 엘리스 메르텐스(21위·벨기에)를 2-0(6-2 6-1)로 누르고 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와 16강전을 벌인다. 윌리엄스는 키키 베르텐스(29위·네덜란드)에 2-1(5-7 6-3 7-5) 역전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목 세리나 쓰러뜨린 오사카 ‘태풍’

    거목 세리나 쓰러뜨린 오사카 ‘태풍’

    미국父·일본母… 오사카 출신 “내가 누군지 세리나가 몰랐다면 이젠 알았을 것이다.”일본의 21세 신예 오사카 나오미(세계랭킹 22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 사흘째 단식 1회전에서 임신과 출산 때문에 떠났다가 13개월 만에 복귀해 두 번째 대회에 나선 세리나 윌리엄스(491위·미국)를 2-0(6-3 6-2)으로 무너뜨렸다. 제 컨디션이 아니라지만 ‘테니스 여제’를 1시간 17분 만에 집으로 돌려보낸 그는 2라운드(64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와 상대한다. 아이티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 오사카에서 태어나 현재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오사카는 지난주 WTA 투어 BNP 파리바오픈에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1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2위·러시아)를 꺾었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에 이어 준결승에서는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마저 완파했다. 키 180㎝에 최고 시속 200㎞를 넘나드는 강한 서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장기로 꼽힌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늘 경기 중 어려운 상황에 빠지거나 서브할 때 ‘세리나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곤 했는데 그와 플레이를 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또 “내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세리나의 플레이에 빠져서였는데, 그리고 그의 플레이를 보며 소리를 질러대곤 했는데 오늘 그를 이겼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의 21세 신예 오사카,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도 완파

    일본의 21세 신예 오사카,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도 완파

    일본의 21세 신예 오사카 나오미(22위)가 ‘테니스 여제’마저 거꾸러뜨렸다. 오사카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 오픈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레나 윌리엄스(491위·미국)를 1시간 17분 만에 2-0(6-3 6-2)으로 완파했다. 64강에 안착한 그는 2회전에서 또 한 명의 강호인 엘리나 스비톨리나(4위·우크라이나)와 상대한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오사카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지난주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을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1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2위·러시아)를 꺾었고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에 이어 준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마저 완파했다. 키 180㎝에 최고 시속 200㎞를 넘나드는 강한 서브를 앞세운 공격적인 경기 스타일이 장기로 꼽힌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우승 이후 임신 사실을 밝히고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윌리엄스는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서도 초반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9월 첫 딸을 낳은 윌리엄스는 지난주 BNP 파리바 오픈을 통해 약 1년 2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다시 모습을 보였지만 3회전에서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8위·미국)에게 져 탈락했다. 세계 랭킹에 아예 들지 못했다가 BNP 파리바 오픈 3회전 진출로 얻은 랭킹 포인트 65로 이번주 491위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맨디 미넬라 “세레나가 벌 받고 있다고? 나도 애 낳아봤는데 아니다”

    맨디 미넬라 “세레나가 벌 받고 있다고? 나도 애 낳아봤는데 아니다”

    “흥, 나도 애 낳아 봤는데, 세레나가 처벌을 받고 있다고요? 아니라고 봐요.” 여자프로테니스(WTA)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가 출산 후 복귀해 시드를 배정받지 못하자 제임스 블레이크 마이애미 오픈 조직위원장이 “일종의 처벌”이라며 랭킹 시스템의 시드 배정 규정을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지난달 첫 아이를 낳고 돌아온 맨디 미넬라(33·룩셈부르크)가 반박하고 나섰다. 세레나는 이번 주 마이애미 오픈 첫 경기에서 BNP 파리바 오픈 우승자인 오사카 나오미와 맞붙을 예정이다. 출산 휴가를 떠나기 전 세계랭킹 66위였던 미넬라는 “룰은 그대로 두면 된다”며 “만약 세레나가 아니었다면 지금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임신 때문에 경기를 나가지 못하는 선수는 많고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 4개월 반의 몸으로 윔블던 대회를 뛴 뒤 첫 딸 엠마를 출산하고 99일 만에 프로 무대에 복귀했다. 미넬라는 “우리가 임신 때문에 처벌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를 제패한 세레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 3라운드에서 언니 비너스에게 져 탈락했다. 공식 랭킹이 없으며 WTA 투어 대회에서는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다. 다만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전력 때문에 두 차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12개월 동안 여섯 대회에 엔트리를 제출할 수 있다. 미넬라는 “흥행 측면을 따져도 세레나 윌리엄스를 대진표에 넣는 게 매우 중요하지만 이 순간 그녀를 시드 포지션에 넣는 것이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는 너무 잘해 톱에 다시 설 것이다. 때문에 룰은 그대로 두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드가 주어진다면 1년 동안 시드를 따내려고 열심히 싸워온 다른 선수가 누릴 각광을 빼앗게 된다. 그런 건 사기 같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출산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선 안 돼”

    “출산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선 안 돼”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처럼 출산 때문에 대회 출전을 못하는 선수를 처벌하는 것과 같은 현재 랭킹 시스템의 시드 배정은 바뀌어야 한다.”제임스 블레이크 여자프로테니스(WTA) 마이애미오픈 대회 조직위원장은 20일 BBC에 이렇게 말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그는 “출산휴가를 간 누군가를 보호하는 게 이치에 맞다”며 “더 쉬운 대진과 나은 일정의 혜택을 끄집어내도록 돕는 규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드를 배정받지 않고 대회에 참여해야 하는 세리나에 대해 “여러 번 우리 대회를 우승했기 때문에 그녀를 보호하는 게 옳다”고 단언했다. 한때 특별 시드가 주어져 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선수들에게 적용되기도 했지만 WTA는 이를 폐기했다고 BBC는 전했다. 블레이크는 “부상이나 경기에 대한 열정을 잃어 출전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를 낳아, 우리 모두에게 축하를 받아야 했다. 또 복귀 때 여전히 시드를 받아 영광스럽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는 WTA 투어 대회에 시드를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공식 랭킹이 없어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때 4위 블레이크 “출산 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서야, 시드 배정 바뀌어야”

    한때 4위 블레이크 “출산 휴가 갔다고 랭킹 깎여서야, 시드 배정 바뀌어야”

    세레나 윌리엄스(37·미국)처럼 출산 때문에 대회 출전을 못하는 선수를 처벌하는 것과 같은 현재 랭킹 시스템의 시드 배정은 바뀌어야 한다고 마이애미오픈 대회 조직위원장이 말했다. 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제임스 블레이크는 “출산 휴가를 간 누군가를 보호하는 게 이치에 맞는다”며 “더 쉬운 대진과 나은 일정의 혜택을 끄집어내도록 규정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드를 배정받지 않고 대회에 참여해야 하는 세레나에 대해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 여러 번 우리 대회를 우승했기 때문에 그녀는 보호받을 필요가 있다”고 단언했다. 한때 특별 시드가 주어져 오랜 기간 휴식을 취한 선수들에게 적용되기도 했지만 여자프로테니스(WTA)는 이를 폐기했다고 영국 BBC는 20일 전했다. 블레이크는 “부상이나 경기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려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다. 그녀는 아이를 낳아, 우리 모두가 축하를 해야 했다. 그리고 복귀했을 때 여전히 시드가 주어져 영광스럽게 마침표를 찍을 수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23차례나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세레나는 현재 공식 랭킹이 없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 시드를 배정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에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던 관계로 12개월 동안 두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를 비롯해 8개의 대회에 출전할 수는 있다.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그녀는 언니 비너스에게 져 3라운드에서 대회를 마쳤는데 1998년 호주오픈 2라운드에서 떨어진 이후 가장 빨리 탈락했다. 마이애미오픈을 여덟 차례나 우승했던 그녀는 역시 BNP 파리바 오픈의 시드를 배정받지 못한 채로 결승에서 다리야 카삿키나(러시아)를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오사카 나오미(21·일본)를 만날 준비를 한다. 한편 정현(23위·한국체대)은 21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 19번 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2회전(64강)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2회전 상대는 질 시몽(72위·프랑스)-매슈 에브덴(76위·호주) 경기의 승자가 된다. 1번 시드는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 2번 시드는 마린 칠리치(3위·크로아티아)가 받았다. 지난주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페더러를 만났던 정현은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해야 페더러와 재대결할 수 있다. 계속 이기면 8강에서 칠리치를 상대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나오미 오사카, 생애 대회 첫 우승 감격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나오미 오사카, 생애 대회 첫 우승 감격

    시드도 배정받지 못한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다리아 카삿키나(러시아)를 물리치고 생애 첫 대회 우승의 감격을 만끽했다. 세계랭킹 44위인 오사카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20번 시드 카삿키나를 맞아 1시간 10분 만에 2-0(6-3 6-2)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마리아 샤라포바, 아그니에츠카 라드반스카, 카롤리나 필스코바, 시모나 할레프 등을 거꾸러뜨린 데 이어 근육질이 우람한(?) 카삿키나에게도 한 세트도 안 내줘 대회를 통틀어 단 한세트만 내주고 우승하는 완벽함을 과시했다. 그녀의 세계랭킹은 22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200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후 같은 대회 최연소 우승이기도 하다. 또 2001년 당시 20세였던 세리나 윌리엄스가 18세 킴 클리히스터를 물리치고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21세 이하 선수들끼리 결승 길목에서 맞대결을 펼쳐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로 시드 없이 우승한 것으로는 세리나, 클리히터스에 이어 세 번째가 됐다.준결승에서 오사카는 세계 1위 할레프를, 카삿키나는 비너스 윌리엄스를 세 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다. 카삿키나는 1세트를 첫 게임을 나오미의 포핸드 실책을 틈타 손쉽게 따냈으나 오사카는 다음 게임에서 포핸드 위닝샷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오사카는 일곱 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모면하고 오히려 다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았다. 백핸드 스트로크로 14번째 위닝샷을 뽑아내며 1세트를 39분 만에 따냈다. 2세트에서도 첫 번째 게임을 따낸 뒤 5-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마지막 게임에서 카삿키나는 백핸드 스트로크로 오사카의 서브 게임을 빼앗았지만 오사카는 다음 게임에서 시속 118마일의 강력한 서브로 경기를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작은 선행이 낳은 행복…10대 종업원, 대학 장학금 받은 사연

    작은 선행이 낳은 행복…10대 종업원, 대학 장학금 받은 사연

    선행을 베풀면 행운 또는 덕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는 말이 있다. 한 와플 전문점에서 일하는 10대 여종업원은 몸이 불편한 고객을 도왔다가 밝은 미래를 보상받았다. 13일(현지시간) 미국 FOX6, NBC뉴스 등 외신은 13일 미 텍사스주 라 마르케시 와플 하우스에서 일하는 에보니 윌리엄스(18)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이달 초 바쁜 아침 근무를 서는 중이었다. 그때 손님 애드리언 샤르팡티에(78)가 들어왔다. 아침 식사를 주문한 샤르팡티에는 정작 음식이 나오자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손 통증이 심해 칼질을 하기 불편했고, 산소통을 사용하고 있어 숨쉬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윌리엄스는 그런 그에게 다가가 접시 위의 음식을 잘게 잘라주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또 다른 고객 로라 울프는 그녀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해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었다. 그리고 그 사진을 “우리도 그녀처럼 될 수 있다.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데 시간을 낼 수 있다”는 글과 함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이스북 게시물은 5만 건 이상 공유되면서 유명세를 탔고, 텍사스서던대학교 관계자들에게까지 전해졌다. 지난 8일 학교 관계자들은 와플 하우스에 모여 윌리엄스에게 1만6000달러(약 1700만원)를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려 지금껏 와플 하우스에서 일한 윌리엄스는 동료와 상사들이 박수를 보내자 눈문을 참느라 안간힘을 썼다. 그녀는 “난 이렇게 일이 커질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면서도 “그건 단지 여느때처럼 하던 일이었다. 고객을 위해 언제든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표했다. 윌리엄의 기쁜 소식을 축하해주러 온 샤르팡티에는 “최근 병원에 이틀 동안 입원해 있었고 손이 많이 아팠다. 난 나의 하루를 밝혀준 그녀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라 마르케 시는 그녀의 선행이 계속 공명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8일을 ‘에보니 윌리엄스’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사진=페이스북(로라울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BNP 파리바오픈 언니 비너스와 맞짱, 정현도 베르디흐와 3R

    세레나 윌리엄스(36)가 BNP 파리바오픈(총 상금 797만 2535 달러) 여자 단식 3회전에 올랐는데 하필 상대가 언니 비너스(38·이상 미국)다. 첫 딸 알렉시스를 낳은 뒤 14개월 동안 코트를 떠나 있던 세레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이어진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키키 베르텐스(네덜란드)를 1시간 52분 만에 2-0(7-6 7-5)으로 물리치고 3라운드에 올라 12일 비너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임신한 몸으로 언니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3번째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1년 2개월 만에 자매가 29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앞서 비너스는 소로나 시르스테아(루마니아)를 2-0(6-3 6-4)으로 따돌렸다. 세레나는 경기 뒤 소감으로 “모든 것이 보너스”라고 밝혔다. 이전 28차례 자매의 대결에서 동생이 17승을 올려 언니를 압도했다.한편 한국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한국체대)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시간 50분 접전 끝에 2-1(6-7<9-11> 6-3 6-3)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힘겹게 라요비치를 따돌린 정현은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베르디흐와 지금까지 두 차례 만나 모두 0-2로 졌다. 키 196㎝ 장신으로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강호이며 투어 대회 단식에서 통산 13차례 우승한 경력을 자랑한다. 정현은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게임스코어 2-0, 4-2로 앞서다가 연달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끌려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에서도 9-11로 분패했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은 정현은 2세트를 6-3으로 따내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3-2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와 승세를 굳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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