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윌리엄스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젊은 여성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소통관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원지법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김영백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15
  • 동생인 줄…안락사에 동의한 누나 알고보니 모르는 남자

    동생인 줄…안락사에 동의한 누나 알고보니 모르는 남자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자신의 남동생으로 착각해 죽음에 이르게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스위크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쉬렐 파웰(48)은 남동생 프레드릭 윌리엄스(40)가 뉴욕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당시 파웰의 동생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뇌사상태에 빠져있었고, 시간이 지나도 호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녀는 다른 가족과 상의 끝에 동생의 안락사를 결정했다. 이후 파웰은 가족들과 동생의 장례 준비를 하던 중 놀라운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녀가 안락사를 결정한 남성이 실제로는 동생이 아닌 생면부지의 다른 남성이라는 사실이었다. 조사 결과,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의 발단은 안락사 결정을 통해 생명유지장치가 제거된 남성과 파웰의 동생을 혼동한 병원 측의 실수였다. 병원 측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실려 온 남성의 진료기록을 찾아 가족에게 연락했는데, 이 과정에서 성별이 같고 나이도 같은데다 이름까지 비슷한 남성을 파웰의 동생이라고 착각하고 파웰에게 연락을 취했던 것. 실제로 파웰의 남동생은 40세의 프레드릭 윌리엄스였고, 실수로 안락사 된 남성은 역시 40세의 프레디 클레런스 윌리엄스였다. 파웰의 남동생은 폭행 혐의로 맨해튼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는 사실이 후에 밝혀졌다. 파웰은 “숨진 남성이 남동생과 외모까지 비슷해서 이러한 착오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면서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너무 놀라 어찌할 줄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알지 못하는 남성의 마지막 숨이 꺼져가는 것을 지켜봤고, 후에 그가 내 남동생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을 때 매우 화가 나고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사망한 사람이 내 남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아버지 또는 동생일 수 있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웰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안락사 된 남성의 가족을 수소문하려 했지만, 당국은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재 파웰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정신적 충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병원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자료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연속 메이저 퀸…21세 오사카 시대

    2연속 메이저 퀸…21세 오사카 시대

    US오픈 이어 5개월 만에 또 정상 亞 선수 첫 단식 세계 랭킹 1위 등극‘세계랭킹 53위→1위.’ 2018년 1월 넷째 주 50위권에 있던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정확히 1년 만인 28일 오후 발표되는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오사카는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지난 26일 호주오픈 여자 단식까지 연달아 우승하면서 순위가 껑충 뛰어올랐다. 아시아 국적 선수가 남녀 통틀어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건 오사카가 처음이다. 여성 중에는 중국의 리나(37·은퇴)가 2014년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고, 남성 중에는 니시코리 게이(일본·현재 9위)가 2015년 달성했던 4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제패한 오사카는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16위)에게서 테니스 여제의 왕관을 이어받을 강력한 후보가 됐다. 윌리엄스는 30대 후반에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2017년 9월 출산 공백기를 가졌고 복귀 이후에도 4대 메이저 대회를 비롯한 굵직한 경기가 아니면 체력 관리 차원에서 출전을 자제하고 있다. 그러는 동안 안젤리크 케르버(31·독일·2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7·체코·8위), 가르비녜 무구루사(26·스페인·18위), 시모나 할렙(28·루마니아·1위)이 차례로 세계 1위에 오르며 군웅할거를 이뤘다. 오사카는 나이가 어린 데다가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앞선 경쟁자들과 달리 장기집권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윌리엄스가 2014년 US오픈과 2015 호주오픈에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후 단 한번도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오사카가 4년 만에 달성하며 장기 집권의 기틀을 다졌다. 1975년 여자 테니스에 세계랭킹이 창설된 후 역대 26번째로 정상에 오른 오사카의 만 나이는 21세 104일(28일 기준)이다. 2010년에 20세 92일의 나이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캐롤린 워즈니아키(29·덴마크·3위) 이후 가장 어린 나이로 세계랭킹 1위에 데뷔하게 됐다. 아시아 선수들은 보통 서브와 파워에서 밀리는데 오사카는 오히려 강력한 서브가 주무기다. 여자 선수 중 장신인 180㎝의 체구에서 뿜어나오는 강서브로 상대 선수들을 제압한다. 오사카는 이번 호주오픈 7경기에서 서브 에이스를 59개나 꽂아 여자 선수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2위인 플리스코바(37개)와는 22개 차이였다. 이번 대회 오사카의 서브 최고 시속은 192㎞로 여자 선수 중 공동 3위다. 위기의 순간에도 표정 변화가 없을 정도로 강인한 정신력 또한 오사카를 정상으로 이끈 동력이다. 오사카는 호주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도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다.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시상식에서) 웃어야 하는 것을 까먹었다”고 밝힐 정도다. 오사카가 프로 데뷔 후 정상에 등극한 세 개 대회(2018 US오픈·2018 호주 오픈·2018 BNP 파리바오픈)가 모두 굵직한 경기였던 것도 그의 ‘강심장’ 성격과 연관이 있다. 그러면서도 경기 끝나면 자신이 사용한 비닐 봉지나 물병을 스스로 쓰레기통에 버리고 코트를 떠나는 몇 안 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단기간에 정상에 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오사카는 “내가 이룬 것에 대해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내 생각에는 (내 성공이) 그렇게 빨리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소 길게 느껴졌다”며 본격적인 ‘오사카 시대’를 예고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사카, 크비토바 2-1 누르고 우승, 아시아 최초 세계 1위 예약

    오사카, 크비토바 2-1 누르고 우승, 아시아 최초 세계 1위 예약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가 일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오사카는 26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를 2시간 27분 만에 2-1(7-6<7-2> 5-7 6-4)로 누르고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세트 상대 서브 게임을 처음 브레이크하며 2-0으로 앞선 크비토바는 내리 네 게임을 내줘 2-5까지 몰렸지만 마지막 평정심을 되찾아 4-5까지 쫓아갔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세 점수 남겨 절대 유리했던 오사카는 10번째 게임을 브레이크당해 5-5가 되자 신경질적으로 라켓으로 공을 튀겼다. 열한 번째 게임을 챌린지 판독 끝에 0-30으로 몰린 오사카는 듀스 접전 끝에 5-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열두 번째 게임 0-15에서 자신의 공이 네트에 맞고 안에 떨어지자 울먹이며 기함하는 등 멘탈이 무너져 결국 더블폴트로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도 기세가 오른 크비토바에게 첫 게임을 내줬으나 내리 세 게임을 따내 3-1를 만든 오사카는 4-2로 맞선 일곱 번째, 크비토바의 서브 게임을 40-0까지 앞서며 브레이크하는 가 싶었지만 오히려 게임을 내줘 4-3 추격을 허용했다. 두 포인트 연속 서브 에이스가 먹혔다. 하지만 크비토바가 에러를 남발하며 5-3이 됐고, 오사카가 마지막 서브 게임을 에이스로 시작해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하며 감격의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현재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이번 대회 16강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에게 져 탈락한 상황이라 이날 어느 쪽이 우승하더라도 28일자 순위에서 생애 처음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이 예정된 상황이었다. 절대 강호 윌리엄스가 2017년 9월 출산을 전후로 자리를 비우면서 춘추전국 시대가 된 여자테니스계를 호령할 새로운 강자로 우뚝 서게 된다. 메이저 두 대회 연속 우승은 2015년 윔블던의 윌리엄스 이후 약 3년 반 만이 된다. 2015년 US오픈부터 지난해 US오픈까지 13개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의 얼굴은 매번 바뀌었는데 오사카가 처음 그 징크스를 끝냈다. 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곧바로 다음 메이저 대회를 거푸 우승한 선수로는 200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에 이어 18년 만에 대기록을 쓰게 된다. 1990년생 크비토바는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우승을 경험한 뒤 4년 반 만에 나선 메이저 결승에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2016년 12월 체코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을 크게 다치면서 선수 생명이 끊길 뻔한 위기를 이겨내며 4년 반 만에 다시 메이저 준우승을 차지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박수를 받을 만하다. 윔블던 챔피언 출신 마리온 바르톨리는 이날 경기에 앞서 둘다 “절정의 기량을 보인다”면서도 “가장 최근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한 선수가 작지만 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오사카의 우승을 점쳤는데 적중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후 5시 30분 오사카 vs 크비토바, 바르톨리 “오사카가 유리”

    오후 5시 30분 오사카 vs 크비토바, 바르톨리 “오사카가 유리”

    어쨌든 이 경기 승자는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감격을 만끽한다.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 나서는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와 페트라 크비토바(6위·체코) 얘기다. 현재 1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16강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6위·미국)에게 져 탈락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 우승자가 28일자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오른다. 둘 모두 그 자리에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다. 오사카가 세계 1위가 되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인 것은 물론이다. ‘절대 강자’ 윌리엄스가 2017년 9월 출산을 전후로 자리를 비우면서 ‘춘추전국 시대’가 된 여자테니스계를 호령할 새로운 강자가 군림하는 것이다. 아이티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1997년생 오사카가 우승하면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을 2회 연속 우승하게 된다. 2015년 윔블던의 윌리엄스 이후 약 3년 반 만이 된다. 2015년 US오픈부터 지난해 US오픈까지 13개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의 얼굴은 매번 바뀌었는데 오사카가 그 징크스를 끝낼지 주목된다. 그는 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에 오른 뒤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로는 200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에 이어 18년 만에 대기록을 쓰게 된다. 1990년생 크비토바는 2011년과 2014년 윔블던 우승을 경험했는데 2016년 12월 체코 자택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왼손을 크게 다치면서 경기력이 급락했는데 이번에 우승하면 4년 반 만에 다시 메이저 정상을 밟는다. 대회 직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시드니 인터내셔널에서도 5전 전승으로 우승, 최근 11연승 행진 중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또 강세를 보인 윔블던도 남아 있어 올해 4대 메이저 가운데 2개 대회 이상에서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오사카는 “크비토바와는 경기해본 적이 없다”며 “윔블던 결승전 등 그의 경기를 몇 차례 봤는데 매우 훌륭한 선수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먼저 결승에 선착해 오사카가 상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었던 크비토바는 “내가 다시 이런 자리에 오르게 될 것으로 생각한 분들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시 메이저 결승에 오르기까지 약 5년은 정말 긴 여정이었다”고 스스로를 대견해했다.윔블던 챔피언 출신 마리온 바르톨리는 두 선수 모두 “절정의 기량을 보인다”면서도 오사카의 우승을 점쳤다. 바르톨리는 “준결승에서 선보인 경기력을 근거로 봤을 때 난 오사카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가장 최근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한 선수가 실낱같지만 더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식물인간 20대 환자 성폭행해 출산케 한 간호조무사 체포..묵비권 행사

    美 식물인간 20대 환자 성폭행해 출산케 한 간호조무사 체포..묵비권 행사

    식물인간 여성 성폭행한 간호조무사 체포아기와 DNA 일치..묵비권 행사이웃주민들 “가정적이고 매주 교회갔다”미국 애리조나주 한 장기요양시설에서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여성을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남성 간호사가 체포됐다고 AP통신 등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리 윌리엄스 피닉스 경찰국장은 “간호조무사 면허가 있는 36세 네이선 서덜랜드를 성폭행 및 취약 성인 학대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22일 법원의 명령에 따라 DNA 샘플을 제출했고, 몇 시간 뒤 그의 DNA와 태어난 아기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와 네이선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덜랜드는 현재 불리한 진술을 거부할 수 있는 수정헌법 5조에 따라 경찰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그의 변호를 맡은 데이비드 그레간 변호사는 “서덜랜드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면서 “DNA 증거가 있긴 하지만 서덜랜드는 전문가에게 별도로 검사를 의뢰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웃주민들에 따르면 서덜랜드는 가정적이며 아내와 함께 매주 교회에 예배하러 가는 사람이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또 그가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덧붙였다. 3살 때 뇌병변을 앓아 오랜 시간 장기요양병원에 있었던 29살의 피해 여성은 서덜랜드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지난해 12월 29일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이로 인해 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으나 직원들은 피해자가 임신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기록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해 4월 마지막 신체검사를 받았다.피해자측 변호인인 존 마이클스 변호사는 애리조나신문 인터뷰에서 “(피해자는) 코마 상태가 아니며 심각한 인지 장애를 겪는 상태”라면서 “말을 할 수 없지만 조금씩 움직일 수 있고 소리에 약간의 표정으로 반응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녀는 감정이 있으며 가족 등 친근한 사람들에게 리액션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해당 요양원은 여성 환자 혼자 있는 방에 남성이 들어갈 경우 다른 여성과 동행하도록 규정을 바꿨다. 요양원 원장과 소속 의사 한 명은 사임했으며, 또 다른 의사 1명은 직무 정지됐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헤미안 랩소디’ 그 영화 뒤편의 감동

    ‘보헤미안 랩소디’ 그 영화 뒤편의 감동

    전설의 록밴드 ‘퀸’과 열렬한 사랑에 빠진 한국 독자들을 위해 때맞춰 도착했다. 국내에서만 누적 관객수 982만명(17일 기준)을 돌파하고 최근 골든글로브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뒷이야기를 실은 ‘보헤미안 랩소디 공식 인사이드 스토리북’이다. 국내 음악영화 흥행사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 작품의 감동을 두고두고 간직하고 싶은 팬이라면 환영할 책이다. 책에는 프로듀서 그레이엄 킹이 퀸의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까지의 준비 과정을 비롯해 퀸의 탄생 비화,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본명 파로크 불사라)의 생애, 실제 퀸 멤버와 그들을 연기한 배우들에 얽힌 일화, 퀸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마련한 의상·분장·세트 등이 상세히 실렸다. 특히 머큐리를 완벽 재현한 배우 라미 말렉의 일문일답, 1985년 영국 웸블리 경기장에 모인 관중 7만 2000여명을 열광하게 했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장면에 숨겨진 특수효과 기법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위 아 더 챔피언스’, ‘위 윌 록 유’ 등 영화에 삽입된 퀸의 명곡도 간략히 소개한다. 퀸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제작한 이십세기폭스사가 공식 승인한 책인 만큼 실제 영화 촬영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주요 이미지가 빼곡히 수록돼 있다. 머큐리의 실제 공연 사진과 머큐리의 의상과 몸짓을 그대로 따라한 말렉의 사진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책 서문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그림이나 역사 소설처럼 상징적 진실을 담아내려 한 영화”라면서 “사람들에게는 프레디 머큐리로 알려진,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였던 파로크 불사라가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란다”고 적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 배우… 소리 내도 나가도 괜찮아요

    비장애인 장애인 모두 배우… 소리 내도 나가도 괜찮아요

    공연장이나 전시회장에서 누구나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지만, 작품에 따라서는 조금 달라지기도 한다. 여기 객석에서 소음을 내도 되는 공연이 있다. 갑작스런 문제가 생긴 관객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공연 도중 나가거나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서울 대학로 이음아트홀 무대에 오른 영국 웨일스 출신 장애·비장애 통합극단 하이징스의 연극을 보는 관객이라면 그렇게 할 수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이음 해외 공연 쇼케이스’를 위해 내한한 하이징스는 연극 ‘프레드’와 ‘시선’, ‘조건’ 등 작품을 통해 ‘포용적 예술’의 현장을 선보이고 있다. ‘프레드’와 ‘시선’은 앞서 13일까지 관객을 만났고, ‘조건’은 19일까지 이음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인형극과 연극이 융합된 ‘프레드’에는 다운증후군 배우, 발달장애 배우 등이 비장애인 배우와 함께 출연한다.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인형 ‘프레드’와 “꿈꾸는 이에게는 월급을 줄 수 없다”는 직업소개소 직원의 대립 등을 연출하며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하이징스 극단은 이번 내한에서 ‘릴렉스 퍼포먼스’라는 개념을 소개했다. 사전에 제작진과 협의해 공연 도중 불가피하게 장애인 관객이 퇴장하거나 자리에서 소리를 내도 문제삼지 않도록 하는 공연관람 문화다. 또 공연장의 밝기를 미리 공지해 조절하기도 하고, 공연 중 객석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장면 등을 공연 시작 전에 알려주기도 한다. 이같은 각 작품의 규칙은 사전에 관객에게 반드시 공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연출가 벤 페티트 웨이드는 “발달장애 배우와 공연을 하면 같은 발달장애인 관객이 오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이들에게는 불가피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며 “기존 극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분리되는데, 우리 공연은 상호간의 소통이 좀더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백색증을 앓고 있는 영국 행위예술가 조 배넌의 ‘시선’과 뇌성마비 예술가 댄 도우가 출연하는 ‘조건’ 등은 또 다른 상황 속에서 극이 진행된다. 예컨대 ‘시선’에서는 작은 공간에서 백색증 배우가 1인 관객을 대상으로 ‘1대1’로 연기한다. 이 공간에는 빛과 소리가 차단되는 것이 원칙이다. 배넌은 “그동안 백색증 환자는 매스미디어에서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나 뱀파이어, 외계인, 천사 등의 정형화된 이미지로 나타났다”며 “작품을 통해 그러한 편견을 바꾸고 싶었고, 나에게는 큰 선물과 같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포용적 예술’을 위한 이들의 노력은 웨일스 정계까지 움직였다. 웨일스 영화산업계 인사들과 국회의원들은 지난해 10월 장애예술인들이 영화나 연극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영국 전역에 공개 제안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작품 줄거리·인물 등에 다양성을 반영하고 장애인 배우에게 정당한 캐스팅 제공 및 장애·비장애인 간 소통을 위한 교육 등 7가지 제안이 담겼다. 클레어 윌리엄스 하이징스 극단 대표는 “과거 흑인이 영화에 출연할 수 없던 시절에는 백인이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흑인 연기를 했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상상할 수 없게 됐다”며 “영화 ‘뷰티풀마인드’, ‘레인맨’ 등 비장애배우가 발달장애 주인공으로 나와 연기를 하는 모습도 언젠가는 바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무대나 영화에 발달장애인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대표는 “2030년에는 발달장애인 배우가 오스카상을 수상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팟츠 43득점 전자랜드 홈 11연승, DB 3점슛 둘 넣었으면

    팟츠 43득점 전자랜드 홈 11연승, DB 3점슛 둘 넣었으면

    전자랜드가 종료 1분을 남기고 두 차례나 3점슛을 얻어맞을 수 있는 기회를 모면하며 힘겹게 이겼다. 전자랜드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인 DB와의 SKT 5GX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을 79-76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4연승, 홈 11연승을 달려 선두 현대모비스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줄였다. 기디 팟츠가 3점슛 여덟 방 등 43득점 12리바운드 4스틸로 앞장섰다. 특히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넣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찰스 로드는 11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거들었다. DB는 마커스 포스터가 33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을 뿐 리온 윌리엄스(9득점 8리바운드)와 유성호(9득점 4리바운드)를 제외하고는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팟츠는 1쿼터에만 3점슛 둘 등 8득점으로 전자랜드를 이끌자 2쿼터 포스터도 3점슛 두 방 등 7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특히 2쿼터 종료 27.2초를 남기고 팟츠 머리 위로 성공시킨 3점이 백미였다. DB가 38-35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다시 팟츠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3점슛 세 방 등 20점을 쓸어 담아 DB가 이 쿼터에 올린 19점보다 많았다. 4쿼터 DB는 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추격의 동력을 꺼버렸다. 르며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팟츠의 골밑슛과 차바위의 3점 플레이로 70-64로 앞섰다. 종료 4분 34초 전엔 팟츠의 자유투 2득점으로 77-67,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지만 막판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두 차례 공격이 무위에 그쳐 기회가 넘어왔지만 끝내 살리지 못했다. LG는 고양 원정에서 5연승에 도전하는 오리온을 97-81로 따돌리며 DB를 밀어내고 6위(17승18패)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8위(16승19패)로 밀렸다. 전반을 50-40으로 앞선 LG는 3쿼터에만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25점을 합작하며 20점 차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메이스가 30득점 15리바운드, 그레이가 19득점 3어시스트, 조성민이 3점슛 세 방 등 13득점, 김종규가 12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로비 윌리엄스, 담장 두고 갈등하던 지미 페이지에게 ‘소음 고문’

    로비 윌리엄스, 담장 두고 갈등하던 지미 페이지에게 ‘소음 고문’

    1990년대 영국의 팝스타 로비 윌리엄스(44)가 자택 증축 문제로 이웃인 록 레전드 지미 페이지(75)를 괴롭히려고 블랙 서배스의 음악을 크게 틀었다는 폭로가 나왔다. 윌리엄스는 런던 홀랜드 공원 근처 자택에 지하 수영 풀을 만드는 문제로 지난 5년 동안 페이지와 갈등을 빚어왔다. 페이지는 윌리엄스의 바로 옆집인 타워 하우스에 46년 동안 살아왔다. 1870년대 지어져 1등급 보존 주택으로 지정될 정도로 유서 깊은 건축물이다. 그는 윌리엄스의 지하 수영장이 만들어지면 문화재 보존이나 발굴 등에 지장이 초래된다며 반대해 왔다. 지난달 로열 보로 오브 켄싱턴 앤드 첼시 시의회는 윌리엄스에게 조건부 허가를 내줬는데 진동으로 이웃에 피해를 주면 안되고 지반 붕괴 등의 피해가 없다는 점이 확인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여졌다. 또 만약 두 가지를 위반하거나 페이지의 자택에 피해를 줄 위험이 확인되면 허가가 취소된다고 명기됐다. 그런데 시의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리치 블랙모어가 이끌던 블랙 서배스뿐만 아니라 핑크 플로이드, 딥 퍼플 등의 음악을 크게 틀어 페이지를 화나게 하려고 작정했다는 것이었다. 윌리엄스의 자택은 2등급 보존 주택으로 윌리엄스가 사들이기 전에 영화감독이며 미식 비평가인 마이클 위너가 살았다. 이 서류를 누가 작성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니”란 서명은 남겨져 있다고 BBC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윌리엄스의 대변인은 이날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주장들은 “완벽한 거짓이며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한 소식통은 윌리엄스가 페이지와 레드 제플린에 함께 몸 담았던 로버트 플랜트를 흉내내는 복장으로 페이지를 괴롭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긴머리 가발을쓰고 나이가 들어 배가 산처럼 나온 플랜트를 조롱하기 위해 셔츠 아래 베개를 넣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건 말도 안되는 얘기다. 왜냐하면 플랜트는 늘 셔츠를 벗은 채 공연해 이렇게 배가 나왔다면 결코 이런 모습으로 공연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타워 하우스는 1875년부터 1881년 사이에 빅토리아 시대 유명 건축가인 윌리엄 부르지스가 중세 잉글랜드 건축물에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 1949년 1등급으로 지정된 뒤 레이디 제인 턴불과 배우 리처드 해리스가 소유했다가 1972년 페이지에게 팔았는데 당시 원매자 가운데는 데이비드 보위도 있었다. 방마다 특정 주제로 장식돼 있는데 페이지는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일간 가디언의 주택 프로필에는 소개돼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캔자스시티 25년 홈 플레이오프 저주 씻어내며 챔피언십에

    캔자스시티 25년 홈 플레이오프 저주 씻어내며 챔피언십에

    캔자스시티 칩스가 25년 만의 홈 플레이오프 저주를 풀며 콘퍼런스 챔피언십에 선착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소속의 이 팀은 홈 구장인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승리를 거둔 것이 무려 25년 전인 1994년 1월 9일이었다. 그 뒤 같은 곳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여섯 경기를 모두 져 흑역사를 갖고 있었다. 캔자스시티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31-13으로 제압했다. 홈 플레이오프 경기의 흑역사를 지운 것은 물론 인디애나폴리스와의 다섯 번째 플레이오프 격돌에서 처음 이기며 천적 관계도 청산했다. AFC 톱시드 캔자스시티는 14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로스앤젤레스(LA) 차저스의 디비저널 라운드 승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유력한 이유를 첫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증명해 보였다. 마홈스는 던져서 278야드를 전진시키고, 공을 갖고 직접 달려서 터치다운 하나를 일궜다. 러닝백 데미안 윌리엄스는 129야드 전진에 러싱 터치다운 하나를 기록했다. 인디애나폴리스 쿼터백 앤드루 럭은 캔자스시티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203 패싱 야드에 그쳤다. 36번의 패스 시도 중에서 정확하게 연결된 것은 19개뿐이었다. 베테랑 키커 애덤 비나티에리는 32번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3야드 필드골을 실축한 것은 물론 보너스 킥까지 놓치며 명성에 먹칠을 했다. 그가 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필드골을 실축한 것은 커리어 처음이었다. 한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는 LA 램스가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30-22로 따돌리고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NFC 2번 시드인 램스는 톱 시드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디펜딩 챔피언’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14일 디비저널 라운드 승자와 슈퍼볼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램스의 두 러닝백이 승리를 견인했다. CJ 앤더슨이 23차례 달려 123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을 올렸고, 토드 걸리가 115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기록했다. 램스는 23-15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4쿼터 포스 다운에서 필드골 대신 터치다운을 노렸고, 앤더슨이 1야드 러싱 터치다운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갈랐다. 댈러스 쿼터백 닥 프레스콧은 경기 종료 2분 11초를 남겨두고 직접 1야드 터치다운을 찍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삼성)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결승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종료 8초를 남기고 86-86 동점 상황에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문태종에게 넘겨준 패스 실수를 가로채 내달려 득점한 것이었다. 꼴찌 삼성이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현대모비스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8-8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이날 승리는 여러 모로 기억할 게 많았다. 시즌 첫 연승이었고 토요일 경기 3연패 수모를 씻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DB에 79-86로 패한 9위 SK(10승2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현대모비스에게 2연패, 원정 4연패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LG를 꺾은 전자랜드에 승점 4.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1쿼터 13점을 책임진 문태영의 활약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해 3쿼터 중반 53-5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라건아가 분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3점 플레이로 70-71을 만든 라건아는 이어진 삼성 공격에서 유진 펠프스의 슛을 막아냈고, 골 밑에서 펠프스의 방어를 뚫고 72-71 역전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가 종료 1분 58초 전 문태종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83-78로 앞서가며 삼성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관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82-86으로 뒤진 종료 49.9초 전 슛 동작으로 영리하게 얻어낸 자유투 둘을 성공한 데 이어 8.6초 전에 레이업으로 86-86 동점까지 만든 뒤 마지막 결승 득점까지 이뤄 3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내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펠프스가 25득점 15리바운드, 문태영이 1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LG를 85-79로 물리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 10연승 기염을 토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기디 팟츠가 10점을 올리고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된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팟츠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15득점 6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LG 조성민은 3점 슛 일곱 방을 꽂는 감각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DB는 SK를 86-79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6위(16승17패)로 올라섰다. SK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 삼성에 따라잡힐 위기에 놓였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마커스 포스터(19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필두로 리온 윌리엄스(14점 9리바운드), 유성호(13점), 윤호영과 김태홍(이상 10점 5리바운드) 등이 힘을 합쳤다. 특히 경기 막판 SK의 추격에 시달릴 때 김선형과 안영준의 드라이브인을 스틸하고 김선형의 3점 시도를 블로킹한 김현호의 성실한 플레이가 7점 차 낙승의 결정적 견인차가 됐다. 시즌 처음 주관 방송사의 수훈 선수 인터뷰에 응한 김현호는 “내세울 게 없는 전력이지만 6강에 갈 수 있게,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성 납치하려고 가라테 도장 쫓아들어간 범인의 최후

    여성 납치하려고 가라테 도장 쫓아들어간 범인의 최후

    한 여성을 납치하기 위해 가라테 도장까지 쫓아 들어간 한 남성이 관장에게 제압돼 경찰에 체포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 있는 한 가라테 도장에서 이 같은 납치 미수 사건이 일어났다.가라테 유단자에게 혼쭐이 난 용의자는 46세 남성 오거스트 채닝 윌리엄스. 사건 당일 윌리엄스는 도장 근처에서 한 젊은 여성을 자신의 트럭에 강제로 태우려고 하다가 달아난 여성을 쫓아 가라테 도장 안까지 쫓아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경찰들에게 그를 넘긴 가라테 도장의 랜들 에브라임 관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도장에 뛰어 들어온 여성이 누가 자신을 해치려 한다고 말했다”면서 “곧 한 남성이 들어오기에 우선 ‘수업에 대해 문의하러 왔느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에브라임 관장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여성과 아는 사이로 함께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여성은 윌리엄스를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그가 자신을 납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장은 윌리엄스가 여성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직감하고 그의 앞을 막아서며 도장 밖으로 나가달라고 정중하게 말했다. 그러자 윌리엄스는 막무가내로 도장 안쪽으로 밀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관장은 그를 제압한 뒤 도장 밖으로 끌어냈다.그런데 윌리엄스는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장 안으로 들어와 무차별 공격을 시도했다. 관장은 자신은 물론 도장 회원들, 그리고 여성이 다칠 것을 염려해 제대로 맞섰고 금세 윌리엄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이후 윌리엄스는 경찰들에게 인계됐고 근처 병원으로 실려 가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윌리엄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폭행과 납치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보즈니아키와 비너스 격침시킨 19세 안드레스쿠 결승 진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에 이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격침시켰던 19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가 결승에까지 진출했다. 세계랭킹 152위 안드레스쿠는 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인터내셔널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시에수웨이(대만)에 2-0(6-3 6-3) 완승을 거뒀다. 6일 결승 상대는 빅토리아 쿠즈모바(슬로바키아)를 2-0(6-1 7-6<8-6>)으로 누른 디펜딩 챔피언 율리아 괴르게스(독일)다. 안드레스쿠가 2006년 6월 태어났을 때 윌리엄스는 이미 두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기록했다. 그런데 안드레스쿠는 전날 8강전에서 윌리엄스에 11게임을 연거푸 따내며 2-1(6-7<1-7> 6-1 6-3) 승리를 거뒀다. 일곱 차례나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지낸 윌리엄스를 상대로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털어놓았다. 세 차례 예선 경기를 치러 본선에 올라 보즈니아키에 이어 윌리엄스마저 잡아낸 안드레스쿠는 자신의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이란 과실을 따냈다. 그녀는 “내 목표는 예선 통과였고, 어쩌면 한두 라운드 진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난 두 톱 랭커들을 무찔렀다”며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윌리엄스를 꺾은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황홀한 느낌마저 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즈니아키 18세 안드레스쿠에게 덜미 호주오픈 어쩌나

    보즈니아키 18세 안드레스쿠에게 덜미 호주오픈 어쩌나

    세계랭킹 3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28·덴마크)가 18세 비앙카 안드레스쿠(캐나다)에게 덜미를 잡혔다. 톱 시드의 보즈니아키는 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SB 클래식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랭킹 152위인 안드레스쿠에게 0-2(4-6 4-6) 완패를 당하면서 지난해 우승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 방어를 위한 전망을 흐리게 했다. 스코어만 보면 간단히 끝났을 것 같지만 12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가운데 두 차례만 빼고 상대에게 넘겨줄 정도로 상대를 힘들게 해 2시간 12분 접전을 이어갔다. 지난해 1월 보즈니아키는 43번째 시도 만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렇게 허망한 패배를 당하면서 대회 전망을 어둡게 했다. 16강전에서 거함을 격침시킨 안드레스쿠는 8강전에서 일곱 차례나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6번 시드의 윌리엄스는 로렌 데이비스(미국)를 2-0(6-4 6-3)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올랐다. 안드레스쿠는 “솔직히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톱 플레이어들과 이 무대에서 경기한다는 것만으로 꿈을 꾸는 것 같은데 지금도 여기까지 올라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주 초반에도 보즈니아키가 경기하는 것을 보면서 어쩌면 8강 쯤에서 만나겠구나 예측했다고 털어놓았다. 호주오픈은 14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세리나 혼복 또 졌다, 단식 3연승했지만 미국은 3연패

    세리나 혼복 또 졌다, 단식 3연승했지만 미국은 3연패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전날 로저 페더러(이상 38·스위스)와의 혼합 복식 패배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선수들에게도 졌다. 윌리엄스는 3일 호주 퍼스에서 이어진 호프먼컵 테니스대회 영국과의 혼합 복식 대결에 프랜시스 티아포와 짝을 이뤄 케이티 불터(22)-카메론 노리 조에 1-2(4-3<5-2> 3-4(4-5) 1-4)로 졌다. 67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앞서 단식에서는 노리가 티아포에 2-0(7-6<4> 6-0) 완승을 거뒀다. 노리는 세계랭킹 90위로 티아포보다 51단계 아래다. 윌리엄스는 97위 불터를 2-0(6-1 7--6<2>)으로 제쳐 영국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영국(2승1패)과 미국(3패) 모두 네 팀이 출전한 대회 B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실패해 5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는 로저 페더러가 단식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에 2-0(7-6<5> 7-6<4>) 완승을 거둬 여자 단식 벨린다 벤치치-마리아 사카리, 혼합 복식 결과와 관계 없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는 4일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A조에서 결승 진출을 다투는 개최국 호주와 독일 가운데 한 팀과 결승에서 만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동갑내기 황제·여제 폭소 랠리 대소동

    동갑내기 황제·여제 폭소 랠리 대소동

    페더러 얼굴에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재미있는 경험”…인증샷 하며 화기애애 “사람들이 왜 그렇게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의 서브를 극찬하는지 알 수 있었죠. 도무지 방향을 읽을 수 없는 엄청난 서브였어요” “저도 로저 페더러(38·스위스)의 서브는 못 읽겠던데요” 남녀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 페더러와 윌리엄스가 1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혼합복식 조별리그 스위스와 미국 경기를 마친 뒤 코트에 서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페더러는 벨린다 벤치치(22)와 한 조를 이뤘고, 윌리엄스는 프랜시스 티아포(21)와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각각 ‘황제’와 ‘여제’로 불리는 동갑내기 페더러와 윌리엄스는 2010년 1월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 경기에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맞대결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프먼컵은 매년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합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한다. 이날 전설들끼리 랠리를 주고받고, 서로 상대 서브를 받아낼 때마다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경기 중 윌리엄스는 네트 바로 앞에서 페더러의 포핸드를 놓치자 아쉽다는 듯 장난기 섞인 소리를 질렀으며 티아포의 샷에 페더러가 얼굴 부위를 맞고 아파하자 그에게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해 관중석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페더러 조는 2-0으로 윌리엄스 조를 눌렀다. 경기 후 둘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는 “평소 존경하는 선수와 대결하게 돼 나의 현역 시절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우리 서브는 동급이지만, 윌리엄스 서브가 조금 더 나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페더러 혼성 복식서 세리나 꺾다, 페더러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페더러 혼성 복식서 세리나 꺾다, 페더러 공 맞자 “해피 뉴 이어”

    2세트 경기 도중 프란세스코 티아포(20·미국)의 샷에 로저 페더러(38·스위스)가 얼굴 부위를 맞고 아파하자 코트 건너편의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38·미국)가 “해피 뉴 이어”라고 인사해 폭소가 터져나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을 것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메이저 대회 챔피언 20회에 빛나는 페더러와 여자프로테니스(WTA)를 대표하며 23차례 그랜드슬램 챔피언을 자랑하는 윌리엄스가 함께 경기를 하다니 말이다.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먼컵 테니스대회 라운드로빈에서 성사된 둘의 대결이었다. 단식은 아니었다. 페더러는 스위스 대표로 벨린다 벤치치와 짝을 이뤄 혼성 복식에 출전, 미국 대표로 나선 티아포-윌리엄스 조에 2-0(4-2 4-3<5-3>) 완승을 거뒀다. 앞서 페더러는 단식에 나서 57분 만에 티아포를 2-0(6-4 6-1)으로 꺾었고, 윌리엄스는 단식에서 벤치치를 2-1(4-6 6-4 6-3)로 눌렀다. 따라서 스위스가 2-1로 이겼다. 호프먼컵은 매년 1월 초 호주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로 한 나라에서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남녀 단식과 혼성 복식 경기를 통해 승부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에는 4개국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5일 결승이 치러진다.남녀 프로 테니스를 대표하며 둘이 합친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만 43회가 되는 둘은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마주 보고 대결을 펼쳤다. 둘은 2010년 1월 역시 호주에서 열린 아이티 지진 돕기 자선경기에 같은 조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상대로 실력을 겨룰 기회는 없었다. 둘의 대결은 1973년 39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 빌리 진 킹이 전 세계랭킹 1위 바비 리그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대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남녀 선수 대결로 주목됐다. 페더러는 경기 뒤 “아주 재미있었다. 세리나와 경기하는 것을 정말 즐겼다. 영예롭기도 하다”며 “사람들이 그녀의 서브에 대해 하도 말을 많이 해 받을 때 긴장했다. 이제 그들이 말한 이유를 알겠다. 그녀의 서브는 훌륭했다. 그녀는 위대한 챔피언이다. 여러분은 그녀가 얼마나 집중하는지 봤을 것이다. 난 그녀의 그런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도 “대단한 경험이었다. 끝났다는 것이 슬프다. 이제 워밍업만 한 것 같은데. 우리 커리어의 정점에서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 페더러는 위대하다. 역대 최고다. 왜 대단한지 이유를 보여줬다. 킬러 서브를 갖고 있다. 내내 그를 봐왔지만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깨닫지 못했는데 오늘 깨달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로부터 몇 가지 조언을 듣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는 3일 그리스와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를 벌이고, 미국은 영국(카메론 노리-케이티 불터)와 맞붙는다. 한편 15일 막을 올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대회 상금 총액을 14% 인상해 6250만 호주달러(약 492억원)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메인 이벤트 진출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도 7만 5000 호주달러(약 5908만원)를 보장받는다. 단식 우승자는 410만 호주달러(약 32억원)를 챙긴다. 상금 총액은 지난 5년 동안 89%가 올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페더러 vs 세리나 내일 호프만컵 혼성복식에서 생애 첫 대결

    페더러 vs 세리나 내일 호프만컵 혼성복식에서 생애 첫 대결

    남녀 프로 테니스를 대표하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이상 37·미국)가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을 합쳐 43회나 되는 두 스타 선수는 새해 첫날(이하 현지시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호프만컵 테니스대회 코트에 마주 선다. 둘은 각각 단식 경기를 치른 뒤 벨린다 벤치치, 프란세스 티아포와 짝을 이뤄 혼성 복식에 나선다. 페더러는 “우리 둘에게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많은 테니스 팬들이 채널을 고정해 지켜보길 바란다”고 말했고 윌리엄스는 “꿈이 이뤄진 것 같다. 늘 고대해왔다. 아주 멋진 일”이라고 반겼다. 이번 둘의 대결은 1973년 39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 빌리 진 킹이 전 세계랭킹 1위 바비 리그스를 2-0으로 완파했던 “성대결” 이후 가장 기대되는 남녀 선수 대결로 손꼽힌다. 페더러는 윌리엄스를 잘 안다고 말하는 것은 과장된 일일 수 있다며 “난 그녀가 코트 안팎에서 이뤄낸 모든 일을 존중한다. 우리 둘 다 치열한 경쟁자이며 늘 이기길 원했다. 이번에 하면 두 번 다시 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녀는 남녀 불문하고 우리 테니스에 가장 위대한 챔피언 가운데 한 명으로 그녀와 경기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4개국이 참가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두 차례 단식과 혼성복식 한 판으로 승자를 가려 승리한 두 팀이 오는 5일 결승에 나선다. 지난해 챔피언들인 페더러와 벤치치는 카메론 노리-케이티 불터(영국) 조를 라운드로빈 첫 판에서 물리친 반면, 미국 팀은 31일 윌리엄스가 단식을 이겼지만 그리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킬링 미 소프틀리…’ 작사 노먼 김벌 별세

    ‘킬링 미 소프틀리…’ 작사 노먼 김벌 별세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팝송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의 가사를 쓴 미국의 작사가 노먼 김벌이 세상을 떠났다. 91세.AP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김벌이 지난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의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전했다. 김벌은 로버타 플랙이 부른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의 작사가로 이름을 떨쳤고, 이 노래를 작곡한 찰스 폭스와 함께 1973년 그래미상을 받았다. 김벌은 1956년 가수 앤디 윌리엄스가 부른 ‘캐나디안 선셋’을 작사해 명성을 얻었다. 984년에는 그의 작사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1997년 작곡가 데이비드 셔와 영화 ‘노마 레이’ 수록곡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킬링 미 소프틀리’ ‘더 걸 프롬 이파네마’ 노랫말 쓴 김벨 91세에 타계

    ‘킬링 미 소프틀리’ ‘더 걸 프롬 이파네마’ 노랫말 쓴 김벨 91세에 타계

    로버타 플랙의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즈 송’ 노랫말을 쓴 노먼 김벨이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벨은 보사노바의 고전으로 꼽히는 ‘더 걸 프롬 이파네마’ 영어 노랫말을 쓴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스카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고인의 아들 토니 김벨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일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있는 자택에서 아버지가 저세상으로 떠났다고 털어놓았다. 음악 저작권 단체인 BMI는 고인의 죽음에 “커다란 슬픔”을 느끼며 “진짜 재능있고 다작인 작가“를 친구들이나 팬들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브루클린 출신인 고인은 음악 출판업자인 데이비드 블럼, 에드윈 H 모리스와 인연을 맺어 작사가 경력을 시작했다. 앤디 윌리엄스가 1956년 히트시킨 ‘캐너디언 선셋’의 노랫말을 써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영화와 텔레비전 음악을 많이 써 명성을 날렸는데 ‘Laverne & Shirley’, ‘Wonder Woman’, ‘HR Puffnstuff’ 등의 노랫말을 지었다. 작곡가 찰스 폭스와 오랜 협업 관계를 지속했고 1973년 ‘킬링 미 소프틀리’로 둘이 함께 그래미를 수상했다. 다른 작곡가 데이비드 셔와 함께 영화 ‘노마 레이’에서 제니퍼 원스가 부른 ‘It Goes Like It Goes’로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1984년 고인은 작사가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