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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여왕 할레프, 인생 최고의 56분

    런던 여왕 할레프, 인생 최고의 56분

    윌리엄스에 통산 1승 9패 열세 불구 실책 3-25 흐름 압도하며 2-0 완승 “모국 루마니아엔 잔디 코트 없어요 윔블던 결승 가라던 엄마 말씀 지켜”“루마니아에는 잔디 코트도 없다.” 세계 랭킹 7위인 시모나 할레프(28·루마니아)가 세리나 윌리엄스(38·10위·미국)를 꺾고 윔블던의 새로운 여왕이 됐다. 할레프는 윔블던을 7차례 제패하고 상대 전적에서 9승 1패로 압도적이었던 윌리엄스를 56분 만에 2-0(6-2 6-2)이라는 일방적 스코어로 제압하며 여자 단식 정상에 섰다. 모두의 예상을 깬 반전이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로 한때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할레프의 완승이 이변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도 우승은 어렵다고 생각하던 경기였다. 1회전을 이긴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가 4명밖에 없었을 정도로 애초에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있던 할레프는 우승컵을 차지한 13일(한국시간) “사실 나도 윔블던에서 우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내 생애 최고의 경기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할레프는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는 이날 처음 진출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맹렬한 기세로 윌리엄스를 압박했다.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한 것을 시작으로 25분 만에 6-2로 1세트를 따냈다. 이어 할레프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한 2세트에서 먼저 실점한 윌리엄스가 곧바로 할레프의 각도 깊은 앵글샷을 받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경기 시작 56분 만에 무릎을 꿇었다. 할레프의 단식 우승 상금은 235만 파운드(약 35억원). 이 대회 전까지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18차례 우승한 할레프는 하드코트에서 10번, 클레이코트에서 7번 정상에 올랐지만 잔디코트 우승은 2013년 딱 한 번뿐이었다. 할레프의 윔블던 도전기는 잔디코트 경험 부족뿐 아니라 체격 차이도 컸다. 할레프의 신장은 168㎝인 반면 윌리엄스는 175㎝다. 이날 서브 최고 시속만 해도 윌리엄스는 189㎞였지만 할레프는 173㎞에 그쳤다. 할레프는 작은 체구에도 탄탄한 수비력으로 절묘한 공격 샷을 자주 연출했지만 승패를 가른 건 실책이었다. 할레프는 공격 성공에선 13-17로 열세였지만 실책에선 3-25로 윌리엄스를 압도했다. 할레프는 이날 우승 후 인터뷰에서 “열 살 때 엄마가 ‘테니스에서 성공하려면 꼭 윔블던 결승에 올라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구김살 없는 입담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윌리엄스는 “나는 마치 쫓기는 사슴이 된 것처럼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완패를 시인했다. 윌리엄스는 2017년 9월 딸을 낳고 지난해 상반기 엄마 선수로 코트에 복귀한 뒤 두 차례의 윔블던과 US오픈까지 준우승만 세 번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시모나 할례프, 세리나 제치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시모나 할례프, 세리나 제치고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

    시모나 할레프(7위·루마니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할레프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2-0(6-2 6-2)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할레프는 우승 상금 235만파운드(약 34억 7000만원)을 받았다. 할례프는 윌리엄스와 상대전적에서 이 경기 전까지 1승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 데다 윔블던에서 처음 결승에 오른 경력도 이 대회에서 7번이나 우승한 윌리엄스에 비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다. 특히 윌리엄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번째 우승으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보유한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는 점에서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윌리엄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할레프의 기세가 맹렬했다. 할례프는 윌리엄스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고 경기 시작한 지 불과 11분 만에 게임스코어 4-0을 만들었다. 1세트 초반 랠리 도중 네트 맞고 넘어온 할레프의 샷을 윌리엄스가 받아친 것이 역시 네트에 맞았지만 이번에는 반대편 코트로 넘어가지 못하고 윌리엄스 쪽 코트로 떨어진 장면은 이날 경기 결과를 미리 보여주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윌리엄스가 채 몸이 풀리기도 전에 할레프는 윌리엄스를 좌우로 많이 움직이게 하는 앵글샷과 서브에서도 윌리엄스의 몸쪽을 겨냥하는 목적타 등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4-0, 5-1로 앞서간 끝에 6-2로 1세트를 선취했다.단 25분여만에 1세트를 내준 윌리엄스는 2세트 반격에 나섰다. 자신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된 2세트에서도 먼저 실점한 윌리엄스는 곧바로 할레프의 각도 깊은 앵글샷을 받아내 15-15를 만든 이후 큰 소리로 포효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2-2에서 시작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백핸드 에러가 연달아 나오면서 결국 게임을 내줬고 할레프는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 4-2로 달아났다. 맥이 풀린 윌리엄스는 다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에 실책이 겹친 끝에 게임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졌다. 불과 55분 만에 ‘테니스 여제’ 윌리엄스의 무릎을 꿇린 할례프는 공격 성공 횟수에서는 13-17로 열세를 보였지만 실책 수에서 3-25로 압도하며 루마니아 선수 최초로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7년 9월 딸을 낳고 지난해 상반기부터 코트에 복귀한 윌리엄스는 엄마가 된 이후로는 지난해 윔블던과 US오픈에 이어 올해 윔블던까지 메이저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 차지했다. 윌리엄스는 8월 말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24번째 메이저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재판 중 법정 난입해 어머니 살해한 범인 때려눕힌 형제

    美 재판 중 법정 난입해 어머니 살해한 범인 때려눕힌 형제

    법정에 난입해 어머니를 죽인 범인을 때려눕힌 형제가 체포됐다. 폭스뉴스 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살인사건 재판이 열리던 미국 오하이오주 법정에 피해자 유가족이 난입해 범인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데릴 윌리엄스(62)는 지난 2017년 6월 오하이오주 마호닝군 영스타운에서 엘리자베스 플레저 스튜어트(46)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자신의 차량을 몰고 스튜어트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추돌사고가 나자 차에서 내린 스튜어트는 윌리엄스가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윌리엄스가 장전된 총알을 모두 사용해 스튜어트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사건 후 경찰에 자수했다.대낮에 벌어진 끔찍한 총격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은 형제들은 이날 열린 재판에서 여동생이 유가족 진술을 하려는 찰나 법정으로 난입해 범인을 두들겨 팼다. 현지 언론은 형이 먼저 범인에게 달려들어 주먹을 날렸으며, 법원 경찰들이 그를 말리는 사이 동생도 범인에게 덤벼들어 발길질해댔다고 전했다. 형제 중 한 명은 윌리엄스의 발을 잡아 질질 끌며 가격했고 다른 한 명은 머리를 공격했다.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형제를 제압했으며 법원은 두 사람 모두에게 법정 모독죄를 적용해 징역 30일을 선고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재판에서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형제의 공격을 받은 후 병원으로 옮겨져 정확한 형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윌리엄스가 23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왕년의 1위답게… ‘환상의 짝꿍’

    왕년의 1위답게… ‘환상의 짝꿍’

    세리나, 리스크 꺾고 女단식 4강 선착‘동생 흑진주’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가 앤디 머리(32·영국)와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도 2회전을 넘어섰다. 세리나-머리 조는 10일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대회 혼합복식 32강전에서 파브리스 마르탱(프랑스)-라켈 어타우(미국) 조를 2-0(7-5 6-3)으로 잡고 16강에 합류했다. 다음 상대는 니콜 멜리차(미국)-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 조다. 각각 남녀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세리나와 머리는 이번 대회 혼합복식을 결성할 당시 ‘화제의 복식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둘은 앞서 지난 7일 1회전에서 안드레아스 미스(29·독일)-알렉사 구아라치(29·칠레) 조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고질적인 부상으로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 수순을 밟는 머리는 단식은 포기하고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에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와 같은 조로 복식에 출전해 우승하기도 했던 랭킹 148위의 머리는 “아무런 통증이 없어 즐겁다”고 말했다. 머리의 ‘파트너’ 세리나는 머리보다 복식 경험이 훨씬 많다. 언니인 비너스와 함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15차례 우승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6년 윔블던. 1998년에는 막스 미르니(42·벨라루스)와 혼합복식에 함께 출전해 우승한 적이 있다. 세리나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도 앨리슨 리스크(미국)를 2-1(6-4 4-6 6-3)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4강전 상대는 바버라 스트리코바(체코)다. 2003년 데뷔한 33세의 베테랑인 스트리코바는 8강전에서 요해나 콘타(영국)를 제압하고 그랜드슬램 대회 처음으로 4강 코트를 밟게 됐다. 세리나와의 세 차례 상대 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사진 찍지 마” VS “셀카인데…” 메건 마클 또 논란, 이번엔 경호원 탓

    “사진 찍지 마” VS “셀카인데…” 메건 마클 또 논란, 이번엔 경호원 탓

    “서식스 공작부인의 사진을 개인 자격으로 찍으시면 안 됩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8강전의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10위)와 앨리슨 리스크(미국, 55위) 경기에서 한 남성 관객이 1번코트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다가 험상굳게 생긴 한 남성에게 제지를 당했다.그 남성은 이날 절친으로 알려진 세레나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메건 마클 왕자비의 개인 경호원이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미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보던 여러 관중은 이 남성 경호원으로부터 서식스 공작부인의 사진을 찍지 말라는 제지를 당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은 남성 관객이 메건 마클 왕자비가 아닌 자신을 찍고 있다는 것이 그의 스마트폰 속 화면에 비치는 것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날 메건 마클 왕자비 일행으로부터 왼쪽 그리고 두 줄 뒤쪽에 앉아 있었다는 전직 BBC 스포츠 앵커 샐리 존스(64)도 자신 역시 문제의 경호원으로부터 사진 촬영을 제지당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당시 세레나의 사진을 찍고 있었을 뿐 공작부인이 근처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전직 앵커는 자신의 어깨를 한 차례 툭 치며 사진을 지워줄 것을 요구하는 경호원에게 “제정신이냐”고 되물으며 “내가 공작부인을 찍으려고 해도 그녀의 오른쪽 귀가 흐릿하게 찍혔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무엇보다도 당시 수백 명의 사람이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면서 “내가 그에게 ‘TV 카메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얘기를 나눌 생각이 있느냐’고 말하자 그는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다음날 BBC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브리튼’에서도 언급됐다. 당시 피어스 모건 진행자는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를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그는 “만일 당신이 윔블던에 간다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최고의 좌석으로 두 절친을 데려가라. 그러면 당신은 공인이 될 것”이라면서 “만일 당신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싶다면 미국으로 가서 사적인 공간에서 살아라”고 지적했다. 이번 논란에 버킹엄 궁전은 영국 왕실은 흔히 촬영 불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유는 왕실 가족이 일반 사람들과 행사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그랜드슬램 대회 역대 최다 타이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하는 세레나 윌리엄스는 이날 8강전에서 앨리슨 리스크에게 2-1(4-6 6-4 6-3)로 역전승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변의 윔블던… 女 세계 1인자 16강서 짐쌌다

    이변의 윔블던… 女 세계 1인자 16강서 짐쌌다

    2위 日 오사카 탈락 이어 혼전 양상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 파운드·약 558억원) 16강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바티는 앨리슨 리스크(55위·미국)와 만나 먼저 1세트를 따냈지만 내리 2세트를 내주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하게 됐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을 거머쥔 바티는 같은 달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WTA 투어 네이처 밸리 클래식(총상금 100만 6263달러)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사카 나오미(2위·일본)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랐다. 그러나 1위 자격으로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16강 벽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리스크는 2013년 US오픈 16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번 승리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진출하게 됐다. 바티는 서브 에이스 12-3으로 리스크보다 9개나 더 많이 기록했으나 첫 서브 성공률이 51%(39/77)에 그쳐 67%(52/78)의 리스크에 비해 떨어졌다. 더블폴트도 세 차례 나왔고 실책도 25개로 리스크보다 10개를 더 많이 범하며 전체적인 경기력에서 열세를 보였다. 여자테니스는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한 해 동안 4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 혼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도 1월 열린 호주오픈에서는 나오미가 우승했고 프랑스오픈에선 바티가 우승했지만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 8강 진출에 실패함으로써 또 다시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 예정이다. 한 해 동안 두 차례 우승한 기록은 2016년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한 안젤리크 케르버(5위·독일)가 마지막이었다. 리스크는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31위·스페인)의 16강 경기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와 장솨이(50위·중국)도 각각 8강에 합류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10대들의 반란, 런던이 숨죽였다

    10대들의 반란, 런던이 숨죽였다

    133회째를 맞은 윔블던 테니스대회가 ‘10대들의 반란’에 들썩거리고 있다. 메이저 10승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절반의 우승컵을 수집한 ‘엄마뻘’의 비너스 윌리엄스(39·미국)를 제압하고 2회전에 오른 15세의 코리 가우프(미국)가 3회전 코트도 밟았다. 남자 단식에서는 19세의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가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합류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313위의 가우프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139위·슬로바키아)를 2-0(6-3 6-3)으로 완파했다. 1회전에서 44위의 윌리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킨 가우프는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서 세계 60위의 폴로냐 헤르초그(60위·슬로베니아)를 상대로 16강을 노크한다. 2004년에 태어난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이른바 ‘오픈시대’에서 윔블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최연소 선수다. 그는 2회전을 통과하면서 1991년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 이후 윔블던 여자 단식 3회전에 오른 최연소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당시 15세였던 캐프리아티는 그해 윔블던 4강까지 진출했다. 가우프는 “윔블던 본선에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나는 누구라도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남자 단식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1위의 19세 오제 알리아심이 3회전에 올라 10대 돌풍을 거들었다. 2000년생 오제 알리아심은 1999년에 태어난 코랑탱 무테(84위·프랑스)를 3-1(6-3 4-6 6-4 6-2)로 제압했다. 그는 10살 위 같은 국적의 바세크 포스피실에게 3-1 역전승을 거두고, 1회전을 통과하면서 2000년 이후 태어난 남자 선수로는 가장 먼저 메이저대회의 본선 승리를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오제 알리아심의 3회전 상대는 66위의 우고 움베르(프랑스)다. 움베르 역시 1998년에 태어난 젊은 선수다. 젊은 피들의 이변 속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데니스 커들라(미국)를 3-0(6-3 6-2 6-2)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32강에 합류했다. 조코비치는 랭킹 48위의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와 3회전에서 개인 통산 16번째이자 이 대회 5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향한 행보를 이어 나간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호주오픈(6회) 다음으로 많은 4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1회전에서 권순우(125위)를 3-1로 따돌리고 2회전에 오른 카렌 하차노프(러시아·9위)도 펠리시아노 로페스(54위·스페인)를 3-1(4-6 6-4 7-5 6-4)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하차노프의 32강전 상대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비너스도 오사카도 탈락…윔블던 첫날부터 이변

    비너스도 오사카도 탈락…윔블던 첫날부터 이변

    츠베레프·치치파스 등 강호 잇단 탈락 권순우, 하차노프와 접전 끝 1-3 석패올해 133번째인 윔블던 테니스대회의 남녀 단식 본선 첫날부터 강자들이 속속 탈락하는 이변이 쏟아졌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313위인 코리 가우프(미국)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44위의 ‘베테랑’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2-0(6-4 6-4)으로 제압했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5세 3개월인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이른바 1968년 ‘오픈시대’ 이후 윔블던 예선을 최연소로 통과한 선수다. 반면 1980년생인 윌리엄스는 가우프가 태어나기도 전 이미 윔블던 우승을 두 차례(2000·2011년)나 차지했고 10개의 메이저 우승컵 가운데 절반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수집할 만큼 윔블던에 강한 선수였다. 가우프는 예선 통과 뒤 ‘롤 모델’로 비너스와 세리나 등 윌리엄스 자매를 꼽았던 터라 이날 승부는 더욱 관심을 모았다. 비너스의 윔블던 1회전 탈락은 1997년, 2012년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정상에 오른 세계 랭킹 2위 오사카 나오미(일본)도 39위 율리야 푸틴체바(카자흐스탄)에게 0-2(6-7<4-7> 2-6)로 졌고 2017년 프랑스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37위)도 셰쑤웨이(29위·대만)에게 0-2(2-6 2-6)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에서도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5위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와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탈락해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한국 남자테니스 유망주 권순우(125위)는 1회전에서 세계 9위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에게 1-3(6-7<6-8> 4-6 6-4 5-7)으로 졌지만 ‘이변’에 못지않은 선전을 펼쳐 세계 테니스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형택(43·은퇴) 이후 한국 선수로는 12년 만의 윔블던 본선 1회전 통과에 도전한 권순우는 자신보다 랭킹이 116계단이나 높은 데다 키도 18㎝나 더 큰 198㎝의 장신 하차노프를 상대로 첫 세트를 타이브레이크로 끌고 간 데 이어 3세트를 따내는 등 ‘투어급’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드러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5세 가우프 vs 39세 비너스…윔블던 최연소-최고령 ‘결투’

    15세 가우프 vs 39세 비너스…윔블던 최연소-최고령 ‘결투’

    승부는 냉혹하다. 꿈의 무대 1차전에서 맞붙는 상대 선수가 하필이면 자신이 존경해 마지 않던 우상이다. 우상이 뛰는 모습에 반해 테니스 라켓을 잡았던 15세 소녀는 이제 우상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코리 가우프(왼쪽·15·미국)가 최고령인 비너스 윌리엄스(오른쪽·39·미국)를 1차전에서 만난다. 윌리엄스는 1980년생이고 가우프는 2004년으로 둘의 나이 차가 두 배가 넘는다. 세계 랭킹 격차는 더 크다. 윌리엄스가 44위, 가우프가 301위다. 비너스는 가우프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7년 윔블던에 데뷔했다. 2000년, 2001년, 2005년, 2007년, 2008년 등 윔블던에서만 통산 다섯 번 우승했다. 이에 맞서는 가우프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윔블던에서 최연소 예선 통과를 기록한 차세대 주자다. 가우프는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졌는데 이겼다면 비너스가 다음 상대여서 더욱 아쉬웠다”면서 “윌리엄스 자매와 만나는 것은 제 꿈이었다”고 말했다.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인 권순우(22·CJ)는 남자단식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를 넘어서야 한다. 1m 98㎝, 87㎏나 되는 거구에서 뿜어내는 폭발적인 서브와 스트로크가 무시무시한 세계 9위 강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애플 디자인의 아버지’ 조니 아이브, 회사 떠난다

    ‘애플 디자인의 아버지’ 조니 아이브, 회사 떠난다

    아이맥부터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까지 디자인 지휘최근엔 애플 사옥 건설 매달려…디자인 회사 설립 예정 애플 제품의 고유한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해 애플 부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니(조너선) 아이브 최고디자인책임자(CDO)가 회사를 떠난다. 27일(현지시간) CNBC,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브가 올해 하반기 애플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오랜 친구이자 동료 디자이너였던 마크 뉴슨과 함께 내년에 ‘러브프롬’(LoveFrom)이란 독립 디자인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애플도 이 신설법인의 주요 고객이 될 예정이다. 아이브는 “나는 이제 더 이상 (애플의) 직원이 아니겠지만, 나는 여전히 (애플에) 깊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30년 넘는 세월 동안 애플에서 일한 아이브는 애플의 간판 제품인 아이폰과 맥 등의 디자인, 외관, 느낌 등을 책임져 온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군더더기 없는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에 세련미와 기능성, 사용 편의성 등을 결합한 애플의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은 아이브의 지휘 아래 확립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다시 경영에 복귀한 고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부활’의 동반자로 아이브를 선택하고 회사를 관두려던 그를 1997년 산업디자인 수석부사장으로 앉혔다. 그는 곧이어 산업디자인팀 팀장을 맡게 됐고, 첫 작품으로 혁신적인 디자인의 아이맥을 선보이면서 애플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어 아이팟과 아이폰, 아이패드 등을 내놓을 때마다 업계와 소비자들은 기기의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 열광했다. 애플의 산업디자인팀은 잡스의 강력한 지원 아래 아이폰 등의 제품 개발에서 최종 결정권을 행사해온 막강한 조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잡스는 사내에서 ‘ID’란 약칭으로 불린 이 조직을 제품 개발 과정의 중추에 놓고 거의 매일 이 팀을 찾아 성과를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잡스와 아이브 사이의 찰떡궁합도 한몫했다. 잡스의 전기를 집필한 월터 아이작슨은 책에서 두 사람이 매일 점심을 함께한 뒤 오후에는 디자인에 대해 대화했다고 밝혔다. 고집 센 성격 탓에 썩 사교적인 편이 아니었던 잡스가 아이브만큼은 ‘영혼의 단짝’으로 여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브도 잡스에 대해 “우리가 사물을 볼 때면 우리 눈이 물리적으로 보는 것과 우리가 마음에 품는 생각은 정확히 똑같았다. 그리고 우리는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똑같은 호기심을 품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브는 최근에는 미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50억 달러짜리 본사 사옥인 ‘애플 파크’의 건설에 대부분의 시간을 매달렸다. 팀 쿡 애플 CEO는 “조니는 디자인 업계에서 빼어난 인물이며, 애플의 부활에 기여한 그의 역할은 결코 과장되지 않았다”면서 “획기적인 1998년의 아이맥부터 아이폰, 그리고 애플 파크에 담긴 전인미답의 야심에 이르기까지 그는 너무도 많은 에너지와 관심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아이브의 퇴사에 따라 앞으로 디자인팀 리더이자 산업디자인 부사장 에번스 행키와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사장 앨런 다이가 디자인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된다. 이들은 앞으로 애플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윌리엄스에게 보고한다. 아이브는 그 동안 쿡 CEO에게 직보해왔다. 애플은 또 사비 칸을 운영 수석부사장에 임명했다. 그는 글로벌 공급망을 책임지면서 제품의 품질 관리를 맡게 된다. 또 계획과 부품 조달, 제조, 물류 등도 감독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윔블던은 ‘하얀 전쟁’

    윔블던은 ‘하얀 전쟁’

    142년 역사… 메이저 유일 잔디 코트 선수 옷·속옷·신발 밑까지 흰색 규정 특별석 관객은 정장 입는 전통 고수 비너스, 경기 중 분홍 속옷 갈아입기도142년 역사의 최고 권위를 가진 ‘하얀 윔블던’이 다음달 1일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에서 개막한다. 세계 랭킹 1위로 지난해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3·스페인), 로저 페더러(38·스위스) 남자 단식 ‘빅 3’에 도전장을 던진 알렉산더 츠베레프(22·독일)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0·그리스)의 청춘 신화도 관심을 끈다. 윔블던은 테니스를 귀족 스포츠로 계승해 온 지극히 ‘영국’스러운 대회로 유명하다.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 코트를 사용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통일하는 독특한 복장 규정을 고수한다. 1880년대부터 확립된 윔블던의 드레스 코드는 제 아무리 유명한 선수라도 예외가 없다.페더러는 2013년 대회 당시 흰색 테니스화를 신고도 규정 위반 지적을 받았다. 신발 밑창이 주황색이라는 게 이유였다. 여성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대회 관계자에게 속바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비너스 윌리엄스(39·미국)는 2014년 대회에서 1회전 경기 도중 분홍색 브래지어 끈이 드러나 곧바로 속옷을 갈아입어야 했다. 스폰서 로고와 옷의 끝자락, 손목밴드 같은 액세서리 정도가 그나마 예외를 받을 수 있다. 경기장 특별석인 ‘로열박스’의 VIP 관람객도 정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의 강력한 우승 후보는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다. 2003년 이후 이들 외에 우승을 차지한 건 앤디 머리(영국)밖에 없다. 여자 단식은 최근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애슐리 바티(23·호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인 안젤리크 케르버(31·독일)와 윔블던 2회 우승자인 페트라 크비토바(29·체코)도 유력한 우승 후보다. 호주오픈 우승자로 세계 랭킹 2위인 오사카 나오미(22·일본)를 비롯해 왕년의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38·미국)와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짜릿한 축제

    [포토] 짜릿한 축제

    니콜 로스크(왼쪽)와 할라 윌리엄스가 14일(현지시간) 맨체스터 텐에서 열린 ‘the Bonnaroo Music and Arts Festival’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아버지 머리만 냉동”…美 유족, 냉동인간 회사 상대 소송

    “아버지 머리만 냉동”…美 유족, 냉동인간 회사 상대 소송

    세계적인 화제와 논란을 부른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를 놓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몬타나 출신의 커트 필그램(57)이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을 상대로 100만 달러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소송에 얽힌 사연은 지난 2015년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커트는 아버지인 로렌스 필그램이 90세를 일기로 작고한 지 한달 후에서야 화장한 유골 상자를 받았다. 충격적인 것은 시신의 머리 부분만 제거된 채 화장됐다는 사실. 이는 알코르 생명연장재단과 생전 로렌스가 맺은 계약과 관계가 있다. 과거 국내에서도 보도돼 큰 화제가 된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은 1972년부터 인체 냉동보존 서비스를 해주는 세계 최대 규모의 회사다. ‘극저온학’(cryogenics)이라 불리는 인체냉동보존술을 이용해 시신이나 신체 일부를 냉동하는데 먼 미래에 첨단과학으로 다시 사람을 살려내는 것이 목적이다. 회사 측은 계약자가 죽음에 임박하면 교통수단을 동원해 신속하게 재단으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숨진 로렌스도 그중 한 명이었다. 결과적으로 로렌스는 머리만 냉동보존되고 나머지 시신은 화장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알게된 커트는 분노했다. 그는 "회사 측이 아버지의 머리만 제거한 채 화장해 집으로 보냈다"면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과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머리를 돌려주면 화장해 몬타나 가족농장에 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알코르 생명연장재단 측의 입장은 단호했다. 회사 측 변호사는 "로렌스는 지난 1990년 67세 나이에 우리 회사와 계약했으며 문서대로 이행해 문제가 없다"면서 "계약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며 문제제기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렌스는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의 135번째 고객으로 12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코르 생명연장재단에는 불치병에 걸려 죽기 직전에 냉동을 택한 월트 디즈니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타자 테드 윌리엄스 등 100명이 넘는 환자가 냉동 보존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죽기 직전의 사람을 강제로 죽인 것과 같다"는 비판론자들의 주장도 거세 이에대한 윤리적 논쟁도 뜨겁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스타워즈’ 주제로 한 세계 최초 테마파크 첫 공개

    영화 ‘스타워즈’ 주제로 한 세계 최초 테마파크 첫 공개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디즈니랜드가 공개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북서쪽 14에이커(약 5만6656㎡) 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 ‘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스타워즈 세계관에서만 나오던 은하계 끝쪽 행성 ‘바투’의 도시 ‘블랙 스파이어 아웃포스트’를 배경으로 한 이 테마파크에서 사전 방문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시설은 첫 번째 어트랙션(놀이기구)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이었다. 여기서 밀레니엄 팔콘은 이른바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고철 덩어리’로 불리며 스타워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한 솔로의 우주선을 말한다.오는 31일 정식 개장하는 이곳에서는 각 방문객이 저마다 한 솔로나 츄바카가 돼 조종사나 사수 등을 맡아서 서로 협력해야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이 우주선을 제어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또한 엑스윙이나 에이윙 또는 타이 파이터 등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들이 세계관 속 크기로 제작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이 테마랜드와 어트랙션의 주제곡들은 영화 ‘스타워즈’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 영화 음악감독이 직접 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디즈니랜드는 이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89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테마파크에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레지스탕스’로 이름 붙여진 두 번째 어트랙션은 오는 가을 이후 개장한다. 이 시설은 방문객들이 직접 레지스탕스(반군)의 일원이 돼 퍼스트오더(제국군)과 대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는 또 오는 8월 28일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디즈니 데스티네이션 인터내셔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타워즈 속 우주선 직접 조종…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마침내 공개

    스타워즈 속 우주선 직접 조종…디즈니랜드 테마파크 마침내 공개

    미국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공상과학(SF)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를 주제로 한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디즈니랜드가 공개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의 북서쪽 14에이커(약 5만6656㎡) 부지에 만들어진 테마파크 ‘스타워즈: 갤럭시즈 엣지’가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스타워즈 세계관에서만 나오던 은하계 끝쪽 행성 ‘바투’의 도시 ‘블랙 스파이어 아웃포스트’를 배경으로 한 이 테마파크에서 사전 방문객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시설은 첫 번째 어트랙션(놀이기구) ‘밀레니엄 팔콘: 스머글러스 런’이었다. 여기서 밀레니엄 팔콘은 이른바 ‘은하계에서 가장 빠른 고철 덩어리’로 불리며 스타워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한 솔로의 우주선을 말한다.오는 31일 정식 개장하는 이곳에서는 각 방문객이 저마다 한 솔로나 츄바카가 돼 조종사나 사수 등을 맡아서 서로 협력해야만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비행하는 이 우주선을 제어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또한 엑스윙이나 에이윙 또는 타이 파이터 등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선들이 세계관 속 크기로 제작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게다가 이 테마랜드와 어트랙션의 주제곡들은 영화 ‘스타워즈’의 음악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 영화 음악감독이 직접 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디즈니랜드는 이 테마파크를 짓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1892억 원)에 달하는 거액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테마파크에서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레지스탕스’로 이름 붙여진 두 번째 어트랙션은 오는 가을 이후 개장한다. 이 시설은 방문객들이 직접 레지스탕스(반군)의 일원이 돼 퍼스트오더(제국군)과 대결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랜드는 또 오는 8월 28일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에 디즈니 할리우드 스튜디오도 오픈할 예정이다.사진=디즈니 데스티네이션 인터내셔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켄터키주 ‘노아의 방주’ 파크, “비 피해 보험금 12억원 지급해달라”

    켄터키주 ‘노아의 방주’ 파크, “비 피해 보험금 12억원 지급해달라”

    노아의 방주는 구약성서 창세기 편에 40일 낮밤에 걸쳐 계속 비가 내려 홍수가 일어나더라도 선택받은 인간과 동물을 보존할 수 있게 건조됐다고 소개된 잣나무배다. 그런데 2016년 미국 켄터키주 윌리엄스타운에 길이 155m, 너비 26m, 높이 15.5m로 들어선 노아의 방주 레플리카를 운영하는 ‘아크 엔카운터’란 회사가 2017년과 지난해 많은 비 때문에 피해를 입었는데도 다섯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는다며 지난 22일(현지시간)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잡지 피플이 24일 보도했다. 이 회사는 소장에서 두 해에 걸쳐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산사태가 일어나 진입 도로가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으나 보험사들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며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포함해 100만 달러(약 11억 8800만원)를 지급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아크 엔카운터의 어맨다 브룩 스터블필드 변호사는 “우리는 언론에 이 사안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일간 루이빌 쿠리어저널이 전했다. 스터블필드는 이날 저녁까지 피플의 코멘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노아의 방주 파크 대변인인 멜라니 에스리지는 “소송으로만 말한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이 사안을 공평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소송을 이긴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는 것 말고 보탤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현지 매체들에 밝혔다. 에스리지 역시 피플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크 측은 몇 시간의 보수 작업 끝에 도로는 정비돼 시설을 관람하고 즐기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보험 회사들도 피플의 코멘트 요청에 즉각 반응하지 않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123번째 흙신’ 기다립니다

    ‘123번째 흙신’ 기다립니다

    남녀 프로테니스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이 26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막을 올린다. 189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23번째를 맞는 프랑스오픈은 4대 그랜드슬램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진다. 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흙바닥 코트가 아니다. 롤랑가로스의 코트는 5개층으로 만들어졌다. 굵고 작은 자갈과 석탄이 타고 남은 단단한 물질인 클링커, 그 위에 석회암 가루를 덮은 뒤 맨 윗부분 표면에 붉은 벽돌을 구워 빻아낸 가루를 뿌렸다. 비가 와도 1시간이면 멀쩡해질 만큼 물빠짐이 좋다. 그래서 프랑스어로 ‘(비가 오든 맑든) 전천후’라는 뜻의 ‘앙투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공이 바운스된 뒤에는 공의 속도가 줄어드는 특성 때문에 엔드라인 바깥에서 좌우로 오가며 스트로크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베이스라이너’보다는 발리 등 네트플레이에 능숙한 선수에게 유리하다. 비교적 긴 랠리 때문에 체력도 중요한 변수다. 올해 총상금은 4266만 1000유로(약 566억 8000만원)이다.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각 230만 유로(약 30억 5000만원)로 책정됐다. 단식 1회전에서 패하더라도 4만 6000유로(약 6100만원)를 챙길 수 있다.프랑스오픈은 다른 메이저대회처럼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2~3위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삼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클레이코트의 황제’로 불리는 나달은 이 대회 3년 연패로 통산 1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단일 메이저대회 단식에서 10차례 넘게 우승한 선수는 프랑스오픈의 나달이 유일하다. 통산 전적 86승 2패, 승률 97.7%를 자랑하고 있는 나달이 프랑스오픈에서 패한 것은 2009년 16강전(로빈 소더링)과 2015년 8강전(조코비치) 등 두 번뿐이다. 2016년 대회에서는 3회전 경기를 앞두고 손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나달은 대회를 앞두고 열린 세 차례의 클레이코트 대회 4강에서 잇달아 탈락했지만 19일 BNL 이탈리아대회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어 건재를 과시했다. 페더러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프랑스오픈에 출전한다. 그는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승률이 모두 85%를 웃돌지만 유독 프랑스오픈에서는 80.2%(65승16패)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윔블던부터 4대 메이저대회 4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오사카 나오미(일본)의 두 번째 메이저 우승컵 수집 여부가 주목된다. 세계 10위까지 밀려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마거릿 코트(호주)의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24회)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육사 졸업식, 5000번째 여성·1000번째 유대인…기록 풍년

    美 육사 졸업식, 5000번째 여성·1000번째 유대인…기록 풍년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졸업식에서 각종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웨스트포인트 측은 올해 5000번째 여성 졸업생이 탄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첫 여성 졸업생이 나온 이후 40여 년 만이다. 졸업생에 포함된 흑인 여성 역시 34명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프랭크 데마로 미 육사 대변인은 “오는 25일 졸업식에서 5000번째 여성 생도가 배출된다. 지난해 27명이던 흑인 여성 졸업생 역시 올해는 3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데마로 대변인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한 학생들이 졸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2일 ‘CBS 오늘 아침’에 출연한 4명의 생도는 웨스트포인트에 확산되고 있는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흑인 여성 생도 가브리엘 알포드는 “운 좋게도 다른 33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과 졸업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제 웨스트포인트에는 성별, 인종,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여러분을 도울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1000번째 유대인 졸업생도 나온다. 노아 칼렌은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1000번째 유대인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누구든 유대인이면서 미국인일 수 있다. 두 가지를 분리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인 대위 데이비드 빈든은 CBS에 “생도 모두가 백인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다양한 사람이 함께 일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훨씬 도움이 된다. 나와 다른 접근 방식에서 새로운 관점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 생도 마리나 카마초 역시 “다양성이 확보될수록 웨스트포인트의 포괄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수준을 떨어뜨리는 건 절대 아니”라고 역설했다.미국 육군사관학교는 다양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시몬 애스큐가 흑인 여성 사상 최초로 생도 대표로 선출돼 4400명 사관생도를 아우르는 최고 지휘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대럴 A. 윌리엄스 중장이 미 육사 사상 최초의 흑인 교장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CNN은 웨스트포인트가 지난 2014년 생도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담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흑인 재학생이 전체의 10%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다.1900년대만 해도 웨스트포인트는 백인 남성 중심이었다. 1802년 설립된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1877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헨리 O. 플리퍼라는 흑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여성 입학은 1976년 허용됐으며, 1980년 첫 여성 졸업생이 나오기까지는 180년 가까이 걸렸다. 최근 들어 흑인과 히스패닉계 등의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학교 내 인식 수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CBS는 지난 2016년 흑인 여성 생도들의 졸업사진 논란을 상기시켰다. 당시 졸업을 앞둔 흑인 여성 생도들은 다 같이 주먹을 쥐고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에 정치적 의도가 포함된 거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웨스트포인트는 이들이 품위유지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또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국방부 규정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가브리엘 알포드는 “내가 웨스트포인트에 대한 최악의 인상을 받은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그 사진이 자긍심과 통합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먹은 그저 힘의 상징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한 포즈 하나에도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에 대해 당시 같은 웨스트포인트 생도들조차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졸업생들은 5000번째 여성 졸업생, 1000번째 유대인 졸업생, 사상 최대 규모의 흑인 여성 졸업생(34명)과 히스패닉계 여성 졸업생(19명)을 배출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웨스트포인트가 한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졸업식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이날 950여 명의 생도가 학교를 떠나 미 육군 소위로 임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5000번째 여성·1000번째 유대인…기록 쏟아지는 美 육사 졸업식

    5000번째 여성·1000번째 유대인…기록 쏟아지는 美 육사 졸업식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졸업식에서 각종 기록이 깨질 전망이다. 웨스트포인트 측은 올해 5000번째 여성 졸업생이 탄생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0년 첫 여성 졸업생이 나온 이후 40여 년 만이다. 졸업생에 포함된 흑인 여성 역시 34명으로 역사상 최대 규모다. 프랭크 데마로 미 육사 대변인은 “오는 25일 졸업식에서 5000번째 여성 생도가 배출된다. 지난해 27명이던 흑인 여성 졸업생 역시 올해는 3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데마로 대변인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다양한 학생들이 졸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2일 ‘CBS 오늘 아침’에 출연한 4명의 생도는 웨스트포인트에 확산되고 있는 다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흑인 여성 생도 가브리엘 알포드는 “운 좋게도 다른 33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들과 졸업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제 웨스트포인트에는 성별, 인종, 성적 취향과 관계없이 여러분을 도울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1000번째 유대인 졸업생도 나온다. 노아 칼렌은 “미국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는 1000번째 유대인이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누구든 유대인이면서 미국인일 수 있다. 두 가지를 분리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백인 대위 데이비드 빈든은 CBS에 “생도 모두가 백인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다양한 사람이 함께 일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훨씬 도움이 된다. 나와 다른 접근 방식에서 새로운 관점을 배운다”고 설명했다. 멕시코계 미국인 여성 생도 마리나 카마초 역시 “다양성이 확보될수록 웨스트포인트의 포괄성이 높아진다. 그렇다고 수준을 떨어뜨리는 건 절대 아니”라고 역설했다.미국 육군사관학교는 다양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시몬 애스큐가 흑인 여성 사상 최초로 생도 대표로 선출돼 4400명 사관생도를 아우르는 최고 지휘권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대럴 A. 윌리엄스 중장이 미 육사 사상 최초의 흑인 교장 타이틀을 달기도 했다. CNN은 웨스트포인트가 지난 2014년 생도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전담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흑인 재학생이 전체의 10%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다.1900년대만 해도 웨스트포인트는 백인 남성 중심이었다. 1802년 설립된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1877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헨리 O. 플리퍼라는 흑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여성 입학은 1976년 허용됐으며, 1980년 첫 여성 졸업생이 나오기까지는 180년 가까이 걸렸다. 최근 들어 흑인과 히스패닉계 등의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학교 내 인식 수준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CBS는 지난 2016년 흑인 여성 생도들의 졸업사진 논란을 상기시켰다. 당시 졸업을 앞둔 흑인 여성 생도들은 다 같이 주먹을 쥐고 사진을 찍었는데, 여기에 정치적 의도가 포함된 거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웨스트포인트는 이들이 품위유지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았는지, 또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국방부 규정을 어기지는 않았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가브리엘 알포드는 “내가 웨스트포인트에 대한 최악의 인상을 받은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그 사진이 자긍심과 통합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주먹은 그저 힘의 상징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단순한 포즈 하나에도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에 대해 당시 같은 웨스트포인트 생도들조차 인종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졸업생들은 5000번째 여성 졸업생, 1000번째 유대인 졸업생, 사상 최대 규모의 흑인 여성 졸업생(34명)과 히스패닉계 여성 졸업생(19명)을 배출하는 올해를 기점으로 웨스트포인트가 한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25일 열리는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의 졸업식에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참석해 축하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이날 950여 명의 생도가 학교를 떠나 미 육군 소위로 임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역대급 투타…류 + 벨린저 다저스 꽃길

    역대급 투타…류 + 벨린저 다저스 꽃길

    LA다저스가 류현진(32)과 코디 벨린저(24)의 ‘투타 맹활약’을 앞세워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다저스는 22일까지 32승 17패를 기록하며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5승 24패로 지구 공동 2위인 애리조나·샌디에이고와의 격차를 7경기로 벌렸다. 승률은 0.653으로 NL 전체 1위이며 아메리칸리그(AL)까지 합치면 휴스턴(0.673), 미네소타(0.667)에 이어 전체 30개팀 중 3위를 기록 중이다.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 막판까지 이어 간다면 2013년부터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저스가 승승장구하는 데에는 류현진과 벨린저의 역할이 지대하다. 류현진은 규정 이닝을 달성한 MLB 전체 선수 중 평균 자책점 1위(1.52)를 기록 중이고 벨린저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타율 1위(0.404)를 달리고 있다. MLB에서 가장 뜨거운 투수와 타자가 모두 다저스 소속인 것이다. 벨린저는 득점(43점), 안타(67개), OPS(출루율+장타율·1.271), 타점(44점)에서도 모두 MLB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매년 2할대 타율을 기록했지만 3년차를 맞아 기량을 활짝 꽃피우고 있다. 1941년 테드 윌리엄스(당시 타율 0.406) 이후 78년 만에 규정 타석을 채운 4할 타율 달성 가능성을 기대하는 보도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삼진/볼넷 비율 1위(14.75), 이닝당 출루 허용률 2위(0.74)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USA투데이 산하 계열 매체인 ‘데저트 선’은 최우수선수상(MVP)급 시즌을 보내는 선수로 류현진과 벨린저를 동시에 꼽기도 했다. 류현진과 벨린저를 앞세운 다저스가 최근 2년 연속 준우승이라는 아픔을 딛고 올해는 31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를 호기를 맞이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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