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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유망주’ 그린버그 메이저리거 꿈, 포기 없다

    ‘비운의 타자’ 애덤 그린버그(31)가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AP통신은 23일 그린버그가 미프로야구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새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시카고 컵스에 지명된 외야수 그린버그는 이른바 ‘호타준족’을 뽐내며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05년 7월 9일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9회 초 대타로 나서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딛는 기쁨을 맞았다. 하지만 상대 투수 발레리오 델 로 산토스의 147㎞짜리 초구 직구에 헬멧 뒷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후유증에 시달리다 이듬해 6월 컵스에서 방출됐고 LA 다저스와 캔자스시티, 신시내티 등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09년부터는 독립리그에서 선수 생명을 이어갔다. 그린버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팬들은 웹사이트를 개설해 “그에게 다시 메이저리그에 설 기회를 주자.”며 지난해 겨울부터 캠페인을 벌였고 그에게 불행을 안긴 마이애미가 단 하루짜리 계약(3000달러)을 맺었다. 그런 그린버그가 최근 ‘윈터미팅’에서 볼티모어와 계약해 메이저리거의 꿈을 잇게 된 것이다. 그린버그는 “최근 몇 년은 너무나 힘든 시련의 시간이었다. 하지만 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전히 회복됐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코네티컷 공포’ 가시기도 전에…

    코네티컷주 총기 참사의 공포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미국 내 다른 지역에서도 교내 총기 난사 협박 및 학살극 모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오클라호마의 바트레스빌 고등학교에서 한 고교생이 학내에서 총기와 폭탄 등을 동원한 학살극을 모의한 정황이 드러났다. 코네티컷 사건 발생 수시간 전인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 경찰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새미 이글베어 차베스(18)가 급우들을 학교 강당에 모아 놓은 뒤 살해하려는 마음을 먹고 협력자를 모으려 했다며 그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그는 협력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일부 급우들에게는 자신을 돕기로 한 약속대로 하지 않을 경우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는 20대 남성이 인근 고등학교에 총기를 난사하겠다는 협박글을 인터넷에 올려 해당 학교가 폐쇄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제러미 로버트 칠릭(24)은 지난 13일 윈터파크 고교에 들어가 아이들을 모두 총으로 쏴 버리겠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15일 새벽 2급 중범죄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류현진 운명 가를 나흘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윈터미팅’이 4일 문을 연다. LA다저스와 입단 협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25·한화)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윈터미팅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실무자와 에이전트가 만나 자유계약(FA) 선수 영입, 트레이드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7일 끝난다. 윈터미팅에서 선발급 투수 1명 이상과 계약하겠다고 공언한 다저스는 윈터미팅이 끝나는 대로 류현진과의 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에 대한 다저스의 독점 협상권은 12일 만료된다. 이번 만남의 ‘뜨거운 감자’는 FA로 풀린 우완 잭 그레인키(29)의 거취. 그레인키의 계약 여부는 류현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레인키는 올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LA에인절스에서 뛰며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4년 사이 세 차례나 15승 이상을 거뒀다. 다저스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텍사스 레인저스도 최근 접촉했다. CBS스포츠는 “그레인키의 마음은 더 많은 연봉을 제시한 다저스에 기울어 있다.”고 전했다. 레인저스는 6년 계약에 1억 20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다저스는 1억 4000만 달러(약 1516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다저스는 그레인키와의 협상을 1순위로, 류현진을 2순위로 올려 놓은 것으로 보인다. LA타임스는 “다저스가 그레인키와 류현진을 모두 잡는다면 새 구단주 컨소시엄은 1년도 안 돼 (선수 영입에 총) 6억 달러(약 6497억원)를 쓰는 것”이라면서도 “다저스가 리빌딩을 위해 윈터미팅에서 가장 많이 돈을 풀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또 “류현진에게 2500만 달러(약 271억원)의 응찰액을 써냈던 다저스는 연봉으로 2500만 달러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겨울철 스노타이어 ‘선택 아닌 필수’

    겨울철 스노타이어 ‘선택 아닌 필수’

    올해 폭설과 한파 예보가 이어지면서 스노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스노타이어를 ‘사치스러운 아이템’으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굳이 스노타이어로 바꾸지 않아도 일반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통 차량에 장착된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 고무가 경직되는 등 성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차량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 실제로 겨울용 타이어가 일반 타이어보다 얼마나 안전할까? 한국타이어의 눈길과 빙판길 테스트 결과, 스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릴 때 제동거리는 18.49m이지만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로 나타났다. 즉, 스노타이어가 사계절용 타이어에 비해 제동 성능이 약 두 배나 짧은 셈이다. 따라서 안전을 생각한다면 스노타이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스노타이어는 무늬부터 다르다. 일반 사계절 타이어와 달리 비대칭 무늬다. 타이어 안쪽과 바깥의 패턴을 다르게 설계해 주행 안전성과 배수성, 제동 성능을 높였다. 또 최근 출시되는 스노타이어는 고무재질 배합기술과 트레드 패턴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스터드타이어가 주를 이루면서 승차감과 소음 등 단점이 보완됐다. 겨울철에는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부피가 줄어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레 줄어든다. 평상시 공기압 유출량 4% 정도면 겨울에는 8% 정도가 빠지는 셈이다. 그래서 겨울에는 월 1회 이상의 주기적인 공기압 점검이 필수다. 한국타이어의 대표적인 겨울용 타이어로는 ‘윈터 아이셉트 에보’와 ‘윈터 아이셉트 이지’가, 금호타이어는 아이젠 KW27과 KW17이 대표적이다. 가격은 차종별로 다르지만 쏘나타 기준으로 17만~23만원 수준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스노타이어는 꼭 눈길이나 빙판길뿐 아니라 추운 날씨에 맞게 설계됐다.”면서 “겨울철 안전을 위해서 타이어 교체는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젠 다 보여줄게, 코리안 몬스터를

    이젠 다 보여줄게, 코리안 몬스터를

    “미국에서도 두 자릿수 승리를 자신한다.” ‘괴물’ 류현진(25·한화)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보라스 코퍼레이션 사무실에서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40여명의 한·미 취재진을 앞에 두고 류현진은 “어느 나라 야구나 부담감은 있다. 한국에서의 경험에 비춰 보면 미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새로운 구종을 개발할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몸이 좋은 미국 선수들이지만 내가 대전구장에서처럼 던진다면 아무것도 달라지는 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LA 교민사회의 활기와 LA다저스에서 뛰었던 박찬호(39·한화)를 언급한 뒤 “프로선수로서 최대한 많은 연봉을 받고 싶다. 다저스는 명문 구단인 만큼 합당한 대우를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에서도 자신의 등번호 ‘99번’을 달고 뛰겠다고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99번은 ‘왕년의 타점기계’ 매니 라미레스(40·전 오클랜드)의 등번호로 유명하다. 보라스 역시 다저스와의 계약을 자신했다. 그는 일본인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다르빗슈 유(텍사스)와 비교하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상위팀에서도 당장 3선발감이다. 어린 나이에 훌륭한 경력을 쌓아온 흔치 않은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류현진이 일본에서 뛰었더라면 응찰액이 훨씬 높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다저스에 보내는 일종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마쓰자카는 6년 동안 5200만 달러, 다르빗슈는 같은 기간 5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도 버금가는 계약을 맺어야 한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최근 스탠 카스텐 다저스 사장이 “류현진과의 계약을 윈터미팅(12월 4~7일)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기선을 제압하려 한 데 대해 보라스는 “단독교섭권을 땄으니 그걸 어떻게 쓰는지는 다저스에 달려 있다.”고 여유롭게 받아 넘겼다. 이어 “공동투자단이 인수한 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하나의 골리앗, 최소한 그중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것은 이전과는 매우 달라진 점이다. 다저스가 더 나은 팀을 만들기 위해 단독 교섭권을 얻었다고 본다.”며 계약 성사를 낙관했다. 공동투자단이 실탄을 두둑이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 최근의 분위기가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보라스는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과 다음 주에 만나 협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두 남자, 꿈을 좇아 떠나갔습니다

    두 남자, 꿈을 좇아 떠나갔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야구 선수 류현진(25·한화)과 추신수(30·클리블랜드)가 새로운 출발의 희망을 품고 나란히 비행기에 올랐다. 협상의 귀재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둔 두 선수는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떠났다. ●류현진 내일 현지서 첫 기자회견 류현진은 공항에서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습니다.” 한마디만 남긴 채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대신 1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16일 오전 8시 30분)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있는 보라스의 사무실에서 국내외 언론을 상대로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LA 다저스와의 입단 협상에 나서는 각오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화 구단의 동의를 얻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는 류현진은 포스팅 사상 네 번째로 많은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280억원)를 받아내 ‘대한민국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제 최종 관문인 연봉 협상만 남았다. 다음 달 12일까지 다저스와의 협상을 통해 ‘대박’을 꿈꾸고 있다. 다저스가 거액을 베팅한 만큼 다년 계약이 유력하다. 3년 동안 연평균 500만 달러의 몸값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지만 보라스의 집요한 성격을 감안할 때 포스팅 금액 못지않은 거액을 받아낼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보라스는 한화가 입찰액을 수용하자마자 “류현진은 당장 3~4선발감이며 일본에서 뛰었다면 더 많은 포스팅 금액을 받았을 것”이라고 다저스를 압박했다. 다저스 구단도 “윈터미팅이 끝나는 다음 달 6일까지 계약하지 않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보라스와 오래 얼굴을 맞대 봐야 득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한달 남짓 국내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 추신수도 뜨거운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전날 클리블랜드 구단은 “우리는 추신수와 계약 연장을 위해 여러 차례 노력했다. 하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혀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였다. 올해 연봉(495만 달러)의 곱절로 치솟을 내년 몸값을 감당할 형편이 못 되는 만큼 그 돈으로 유망주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현지 언론은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 같은 빅마켓 팀은 물론 텍사스와 애틀랜타, 볼티모어, 탬파베이, 디트로이트, 시애틀 등이 관심 있어 한다고 전하고 있다. 추신수는 출국 전 “딱히 원하는 팀은 없고 정해진 것도 없다.”며 “명문 구단에 간다면 좀 더 나은 에너지로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잘할 자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과 관련해 “당연히 뛰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면서도 “팀도 정해야 하고 계약도 마무리해야 한다.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라스 “류현진·추신수 WBC 출전 못해” 앞서 미국 폭스스포츠는 보라스의 말을 인용해 “추신수는 자유계약(FA) 취득을 1년 앞두고 내년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를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WBC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10월의 진주, 유등 ‘반짝’ 드라마 ★들 ‘반짝’

    10월의 진주, 유등 ‘반짝’ 드라마 ★들 ‘반짝’

    10월, 경남 진주 지역에는 가을축제가 넘친다. 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남강 유등축제가 1일부터 14일까지 남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남강을 환상적인 빛으로 물들인다.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올해 축제의 슬로건이다. 촉석루 아래 남강 강물 위에 세계 풍물등과 한국등 100여개가 설치된다. 남강 둔치에도 형형색색의 유등이 불을 밝히는 등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 모두 1200여개의 다양한 유등이 설치돼 도심 가을밤을 화려하게 연출한다. 남강 수상특별무대에서는 매일 저녁 뮤지컬 ‘유등’을 공연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지난해 세계축제협회(IFEA)의 축제평가에서 금상 3개와 동상 1개를 수상했고 내년 2월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윈터루드 축제에 초청을 받는 등 세계적인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유등축제와 같은 기간에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칠암동 둔치에서는 대한민국 드라마와 스타 배우들을 만나는 ‘2012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2일에는 레드카펫과 개막식, 시상식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우리나라 지방종합예술제 행사의 효시인 제62회 개천예술제가 3일부터 10일까지 시가지 일원에서 이어진다. 의식행사, 예술경연, 종야축제, 축하행사 등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58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2일부터 7일까지 진주전통소싸움경기장에서는 우리나라 민속 소싸움 대표 대회인 제120회 진주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열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싸움소 300여마리가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지역의 우수한 공예작품을 선보이는 진주공예인 축제 한마당 행사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둔치에서 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다. 실크의 고장 진주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실크 제품을 전시·판매·체험하는 진주실크 박람회도 있다. 진주시는 10월 축제기간 시내 곳곳의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까지 셔틀버스 13대를 운행한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미드 ‘왕좌의 게임’서 참수된 부시 前대통령 논란

    미드 ‘왕좌의 게임’서 참수된 부시 前대통령 논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1에 전직 대통령 조지 W. 부시가 끔찍한 모습으로 출연(?)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있다. 부시 전 대통령이 ‘카메오’(?)로 등장한 장면은 황당하게도 참수당해 성 안에 내걸린 모습. 이 장면은 시즌 1의 10편에서 주인공 윈터펠의 영주 에다드 스타크의 참수된 머리를 지켜보는 딸의 신에서 나온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공개된 ‘왕좌의 게임’ DVD판의 코멘터리를 통해 알려졌다. 작가 데이비드 베니오프는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참수된 머리는 부시가 맞다.” 면서 “정치적인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으며 주위에 그 머리가 있어서 사용한 것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드라마의 성격 및 인기와 맞물려 거센 후폭풍이 일어날 기세다. 가상의 왕국을 배경으로 하는 ‘왕자의 게임’이 선대왕을 죽인 뒤 왕위에 오른 군주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높은 정치 드라마이기 때문. 공화당 브루클린 지부 의장인 그레이크 이톤은 “전직 대통령이 그런 모습으로 나오다니 역겹다.” 면서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우리는 전직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방송사인 HBO측은 관련된 언급을 피했다. 한편 인간과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그려낸 ‘왕좌의 게임’은 현재 시즌2가 방영중이며 시즌3도 제작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타의 神’ 12명이 뭉쳤다

    ‘기타의 神’ 12명이 뭉쳤다

    지난해 2월 영국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게리 무어가 숨졌다. 같은 해 4월,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자 12명의 기타리스트가 뭉쳐 공연을 펼쳤다. 헌정공연을 준비한 이들이나, 무대를 지켜본 팬들이나 ‘한 번만으로 끝내기엔 너무 아쉽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10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12g(기타)神 프로젝트’ 공연은 이렇게 시작됐다. 라인업을 들춰 보면 공연제목에 ‘신’(神)이 붙은 이유를 알 수 있다. ‘한동안 뜸했었지’ ‘장미’ 등 히트곡을 쏟아낸 그룹 사랑과 평화 기타리스트이자 한국 펑키록의 시초 최이철(59), 들국화의 객원멤버로도 활동했던 기타의 구도자 김광석(57), 좀처럼 레코딩을 허락하지 않는 독특한 성격 탓에 녹음된 음원은 두 곡뿐인 이중산이 최고참 그룹이다. 한국 기타리스트 계보의 허리에 해당하는 이들도 함께한다.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의 기타리스트 최희선, 1980년대 한국 헤비메탈 전성기를 빛낸 이근형, 윤도현밴드의 1~4집 기타리스트 유병렬(45), 기타리스트로 출발해 보컬리스트, 프로듀서로 보폭을 넓힌 손무현(44), 한국의 잉베이 맘스틴으로 불린 속주 기타리스트 이현석, 임재범과 오랜 파트너 관계인 타미 김, 이승철 백밴드 황제의 기타리스트 박창곤 등이다.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사자’라는 별명으로 더 잘 알려진 팝재즈 그룹 윈터플레이의 최우준(35), 집시기타에 관한 한 독보적인 존재 박주원(32)이 막내 격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 참가한 모든 기타리스트는 록 명곡을 한 곡 이상 연주해야 한다는 미션을 받았다. “조금 더 가까이 대중과 호흡하기 위해서 록음악 명곡들을 재해석으로 들려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게 최희선의 설명. 레드제플린(‘스테어웨이 투 헤븐’)과 비틀스(‘헤이 주드’), UFO(‘트라이 미’), 산타나(‘마리아 마리아’), 잉베이 맘스틴(‘파 비욘드 더 선’), 신중현(‘미인’) 등의 명곡들이 어떤 기타리스트에 의해 변주될지도 관심사다. 연주자당 공연시간은 20분. 최소 4시간이 넘는 긴 공연이다. 5만 5000~6만 6000원. (02)3445-9650.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곰 잡아먹는 괴수 정체 알고보니 대형 견공

    곰 잡아먹는 괴수 정체 알고보니 대형 견공

    한 포털 사이트에서 ‘곰 잡아먹는 괴수’라는 키워드로 올라와 빠르게 유포되고 있는 ‘해크니 습지 괴수’의 정체가 털북숭이 대형 견공으로 밝혀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일 온라인 보도를 따르면 최근 영국의 한 지역신문 1면을 장식한 해크니 습지 괴수 사진을 본 한 가족이 사진 속 괴수의 정체가 자신들의 개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해크니 습지 괴수는 이달 초 영국의 대학생인 헬렌 머레이가 런던 인근 해크니 습지를 방문했다가 정체불명의 생명체를 우연히 촬영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특히 헬렌이 그 괴생물체를 목격한 지역은 지난 1981년 심하게 훼손된 곰 2마리의 유골이 발견됐던 곳으로, 일부에서는 곰을 잡아먹는 정체불명의 괴수의 짓이라고 주장해 당시 경찰 및 헬리콥터가 동원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은 곧 온라인상에서 진위를 두고 논란의 대상이 됐고 지난 17일 영국 지역 일간 런던 24는 해크니 습지 괴수의 진위를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고 급기야 영국의 한 지역 신문의 1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신문을 통해 소식을 접했다고 밝힌 90년대 영국 밴드 쿨라 쉐이커의 드러머 출신인 폴 윈터-허트(40)의 가족은 사진 속 괴생명체가 자신들과 함께 사는 애견 윌로우 임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설명했다. 그 가족의 주장을 따르면 4살짜리 뉴파운드랜드종 견인 윌로우의 키가 5피트(약 152cm)에 달하는 커다란 몸집에 검은 털을 갖고 있기 때문에 뜻하지 않게 오해를 샀다는 것이다. 또한 원터-허트 가족은 이따금 해크니 일대로 산책하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사진을 찍은 헬렌은 아직 자신이 목격한 생물체가 윌로우라는 얘기를 듣고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윌로우는 확실히 귀여운 개이지만 내가 본 것은 개보다 훨씬 컸고 개가 아니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종가 잉글랜드 토종감독으로 회귀

    로이 호지슨(64) 웨스트브로미치 감독이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사령탑의 혈통을 다시 잇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일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지슨 감독을 잉글랜드대표팀의 17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지슨 감독은 중도하차하지 않는 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는 물론,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유로 2016 때까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호지슨 감독은 1976년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 스웨덴 할름스타드 BK 감독을 시작으로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여러 곳의 클럽팀을 이끌었다. 클럽팀뿐만 아니라 스위스, 핀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가대표팀을 맡는 등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인물. 스위스 감독 재임 시절인 1994년 미국월드컵에선 팀을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2010년 유로파리그 준우승(풀럼)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특히 리버풀을 맡았다가 5개월 만에 실패한 경험 때문에 축구팬들로부터 자격미달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따라서 당초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해리 레드냅 감독이 대표팀 감독 후보 ‘0순위’로 주목받았지만 토트넘과의 계약이 2년 이상 남은 데다 대표팀을 맡았던 경력이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했고, 결국 호지슨 감독으로 급선회했다. 주목할 것은, 호지슨 감독이 잉글랜드 출신이란 점. 잉글랜드대표팀 사령탑은 2000년까지 줄곧 자국 출신으로 채워지다가 2002년 한·일월드컵을 1년 앞두고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순혈주의가 무너졌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는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표팀을 맡아왔다. 그러나 카펠로 감독이 FA와 갈등을 빚어 물러난 뒤 스튜어트 피어스 21세 이하(U-21) 대표팀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어 왔다. 피어스까지 16명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운데 외국인은 에릭손과 카펠로 둘뿐이다. 초대 감독은 월터 윈터바텀. 1946년부터 무려 16년 동안 139경기에서 78승33패의 전적을 냈다. 이후 2000년 피터 테일러 감독이 중도하차할 때까지 12명이 잉글랜드 혈통을 지켜 왔다. 에릭손과 카펠로를 거쳐 다시 순혈주의로 돌아선 잉글랜드가 종주국의 체면을 되살릴지 주목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 영화]

    ●벅시(EBS 토요일 밤 11시) 벤자민 시겔은 잔인한 킬러로 악명이 높아 ‘벅시’(벌레)라 불리고 있다. 그는 찰리 러키 루치아노 밑에서 메이어 랜스키와 함께 뉴욕의 마피아 조직을 장악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벅시는 캘리포니아 조직을 장악하기 위해 혼자 LA로 떠난다. 벅시는 그곳에서 어릴 적 친구인 영화배우 조지 래프트를, 단역을 전전하던 버지니아 힐을 만난다. 버지나아에게 첫눈에 반한 벅시는 그를 위해 비벌리힐스의 저택을 구입한다. 그러나 버지니아는 공교롭게도 벅시의 동료인 조이의 애인이었다. 한편 벅시는 미키의 도움으로 LA 조직을 인수한 뒤, LA 사교계의 유명 인사가 된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 최초의 호텔카지노인 플라밍고 건설 계획을 세우고, 뉴욕의 마피아 조직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 하지만 애초에 100만 달러를 예상했던 플라밍고 호텔카지노장 건설비용이 600만 달러로 늘어나고 만다. 게다가 버지니아가 스위스은행에 200만 달러를 은닉해 놓은 것이 드러나자, 마피아들은 곧 벅시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는데…. ●독립영화관-윈터스 본(KBS1 토요일 밤 12시 55분) 아빠의 실종을 둘러싼 미스터리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차가운 세상에 맞선 소녀의 사투가 시작된다. 17살 소녀 리돌리는 미국 미주리 주(州) 오자크 산골 마을에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마약판매 혐의로 실형선고를 앞둔 리돌리의 아빠가 집을 담보로 보석금을 내고 종적을 감춰버린다. 경찰은 아빠를 찾지 못하면 집이 경매에 넘어가 쫓겨나게 될 것이라 경고한다. 엄마와 어린 두 동생을 돌봐야 하는 리돌리는 유일한 삶의 터전인 집을 지키기 위해 아빠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아빠의 행적을 쫓기 위해 마을을 찾아나선 리돌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고, 친척들마저 그녀를 외면한다. 한편 경매 기간은 점점 다가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 사람들은 리돌리의 주위를 위협해온다. ●달마야 놀자(OBS 일요일 밤 11시 15분) 업소의 주도권을 놓고 일대 격전을 벌이던 재규 일당은 예상치 못한 기습으로,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이 보살펴 줄 조직의 힘도 끊긴 채 고립된다. 그리고 그들은 스님들이 수행중인 절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 동안의 모든 일상을 뒤집는 느닷없는 이 인연은 고요했던 산사를 흔들기 시작한다. 한편 막무가내로 들이닥친 재규 일당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스님들은 약속한 일주일의 시간이 야속하기만 한다. 보스의 연락만 기다리는 재규 일당 역시 심정이 편치만은 않다. 그렇게 절 생활의 무료함과 초조함을 달래기 위한 재규 일당의 일과는 사사건건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되고, 이들을 내쫓고 평화를 찾기 위한 스님들의 눈물겨운 대책은 기상천외한 대결로 이어진다.
  • 올해 슈퍼볼 1초당 광고단가 무려 ‘1억 3400만원’

    올해 슈퍼볼 1초당 광고단가 무려 ‘1억 3400만원’

    세계 최고의 광고단가를 자랑하는 미식축구(NFL) 슈퍼볼의 올해 광고료가 30초 기준 평균 350만 달러(약 40억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1초당 무려 1억 3400만원 인 셈. 주관방송사인 미국 NBC의 마케팅 부사장 세스 윈터는 “올해 슈퍼볼 광고는 모두 완판됐다.” 며 “사상 최고 가격으로 지난해 9월 대부분 팔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균 300만 달러이던 슈퍼볼 광고료가 대폭 상승한 것은 치솟는 인기와 광고효과 때문.       실제로 작년 그린 베이와 피츠버그의 슈퍼볼 경기는 미국 역사상 최고 기록인 1억 11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를 다른 인기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드러난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미국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의 경우 작년 최고 시청자수는 2,390만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기업들로서는 광고효과를 위해 막대한 광고료를 지급할 가치가 있는 것. 한편 올해 슈퍼볼은 오는 2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현대자동차,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 업계가 작년에 이어 치열한 광고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레종 윈터스페셜’ 출시

    ‘레종 윈터스페셜’ 출시

    KT&G는 겨울 한정판인 ‘레종 윈터스페셜’을 출시한다. ‘레종 윈터스페셜’은 담뱃갑을 감싸는 비닐에 직접 이미지를 입힌 것이 특징이다. ‘레종 윈터스페셜’은 전국 편의점에서 13일부터 2주간 판매되며 가격은 갑당 2500원이다.
  • [여행가방]

    ●제주 신라 겨울 스파 패키지 출시 제주신라호텔이 ‘글램핑 윈터 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글램핑’은 자연 속에서 수영, 승마 등 고급 레저를 체험하면서 잠은 편안한 객실에서 자는 휴식형 럭셔리 레저 활동을 뜻한다. 글램핑 스파 존에서 스파를 즐기며 보르도 등 프랑스 7개 지역의 와인을 맛볼 수도 있다. 제주의 친환경 감귤도 무제한 제공된다. 26만~38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대명리조트, 7관왕 기념 이벤트 대명리조트는 오는 12월 18일까지 대외수상 7관왕 기념 감사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www.daemyungresort.com)에서 수상관련 퀴즈를 풀거나 SNS 블로그 포스팅에 축하메시지를 남기면 된다. 12월 22일 정답자 선정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등이 제공된다. ●서호주 퍼스 공항 커넥트 버스 운영 서호주 퍼스 공항이 국제·국내선 청사에서 퍼스와 프리맨틀을 잇는 맞춤형 커넥트(Connect) 버스를 운행한다. 공항과 이용자가 원하는 숙소를 오간다. 국내선 청사 출발 15호주달러(약 1만 6500원), 국제선은 18호주달러(약 1만 9800원)다. 홈페이지(www.perthairportconnect.com.au)나 현지 전화(오전 7시~오후 7시) 1300-666-806로 예약하면 된다. ●롯데JTB ‘만원의 행복’ 롯데제이티비는 당일치기 국내여행을 1만원에 다녀올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상품을 선보였다. 충북 괴산의 산막이 옛길과 괴산호 등을 둘러보고 ‘김치·귀주떡 만들기’를 체험한다. 롯데멤버스와 함께하는 행사로 상품가 중 최소 1000원 이상을 롯데포인트(1000포인트)로 결제해야 한다. 12월 27일까지. 1577-6511. ●키자니아, 이색 크리스마스 이벤트 키자니아(www.kidzania.co.kr)는 25일부터 한 달간 산타와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 한 해 실천한 착한 일을 선행메모지에 적어 중앙광장 시계탑에 위치한 산타 하우스에 방문하면 된다. 캐릭터 상품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쁘띠프랑스 프랑스 영화축제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가 26일~12월 25일 ‘제2회 프랑스 영화 축제’를 연다. ‘쉘부르의 우산’ ‘사랑을 부르는 파리’ 등 6편의 영화가 하루 2~3회 상영된다. 홈페이지(www.pfcamp.com) 참조.
  • 1억8000만원 ‘인공꼬리’ 돌고래, 영화 주인공 되다

    무려 1억 8000만원에 호가하는 ‘인공꼬리’를 가진 돌고래가 할리우드 유명 스타와 함께 주인공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올해 5살 된 이 대서양병코돌고래(Atlantic bottlenose dolphin) ‘윈터’는 월드스타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는 새 영화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윈터는 태어난 지 2달 만에 게를 잡는 덫에 걸려 꼬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뒤 미국 플로리다의 클리어워터마린아쿠아리움 관계자들에 의해 구출됐다. 구출 당시 수영을 할 수 없었던 것은 물론 생명도 위태로운 상태였지만, 약 15만 7000달러(약 1억 8000만원) 상당의 인공꼬리를 이식받고 새 삶을 얻었다. 이 인공꼬리는 동물 전문가 케빈 케롤이 실리콘으로 제작한 것으로, 길이는 약 76㎝가량이다. 인공꼬리와 잘라진 피부 끝은 특수제작한 젤을 접착해 더 이상의 손상이 없도록 하고, 접착력을 강화해 돌고래가 수영을 하는 데에도 무리가 없도록 돕는다.‘윈터‘와 모건 프리먼이 출연하는 영화는 실제로 윈터의 끔찍한 사고와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감동적인 스토리로, 프리먼은 실제 윈터의 재활을 도운 케롤 박사 역을 맡았다. 메가폰을 잡은 마틴 스미스 감독은 “윈터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면서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장출고 몇 분만에 휴지조각 된 ‘3억 슈퍼카’

    자동차 마니아라면 한번쯤 꿈꿔봤을 슈퍼카가 공장 문을 나서자마자 반파사고를 당한 안타까운 장면이 최근 공개됐다. 영국 서리 주 워킹에 있는 맥라렌 기술센터(McLaren Technology Center)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출고된 맥라렌 MP4-12C 차량이 진짜 주인의 손에 가기 전 시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앞 차체가 심각하게 찌그러졌다고 대중지 더 선이 보도했다. 이 센터의 마크 해리슨 대변인은 “글자 그대로 시운전 중에 사고가 난 것”이라면서 “기술자가 성능 점검차 시운전을 하는 도중에 중심을 잃어 사고를 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고원인이 급발진이나 엔진문제가 아니었다고 센터 측은 강조했다. 담당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 차량을 몰던 20대 기술자가 로터리에서 중심을 잃고 주차돼 있던 폭스바겐 승용차 한 대를 들이받은 뒤 다시 울타리를 뚫고 3층 가옥의 외벽을 받고서야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맥라렌이 들이받은 주택에는 이브라함 알라마디(45) 일가족 6명이 잠을 자고 있었으나 다행히 한명도 다치진 않았다. 알라마디는 “난데없이 집을 강타한 강력한 충격과 굉음에 깜짝 놀라긴 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공장에서 출고된 지 10분도 안 돼 비극적인 사고를 당한 이 차량은 기본가격만 16만 8500파운드(한화 약 3억원)에 달하는 고급차량이다. 가솔린 직분사 3.8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7000rpm에서 60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고 3000~7000rpm에서 61.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최고속도는 330km/h에 달한다. 사고차량은 현재 다시 공장에 들어간 상태지만 완벽한 복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 여대생 녹스, 伊유학중 친구 살해 혐의… 4년만에 무죄

    美 여대생 녹스, 伊유학중 친구 살해 혐의… 4년만에 무죄

    ‘그룹 섹스’를 거부한 룸메이트를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던 미국 여대생 어맨다 녹스(24)가 4년의 법정 다툼 끝에 결백을 인정받았다. 섹스와 마약, 살인 등 원초적 소재뿐 아니라 미국과 이탈리아, 영국, 코트디부아르 등 다양한 출신의 ‘등장인물’이 뒤얽혀 빚어낸 이 사건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성녀와 악녀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녀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한 녹스는 반전 드라마 끝에 평범한 여대생으로 돌아오게 됐다. 3일 오후 10시(현지시간) 이탈리아 페루자 항소법원. 재판부가 배심원 6명과 함께 결정한 평결을 읽어내려가자 법정은 긴장감으로 숨이 막혔다. 판사가 이윽고 “어맨다 녹스와 라파엘레 솔레치토(27)의 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히자 피고 측 가족은 서로를 부둥켜안았다. 재판부는 “검찰 측이 제출한 DNA 증거를 재조사한 결과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 사실이 이번 평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마지막 공판에서 “나는 가장 잔인한 상황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친구를 잃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녹스는 가족의 품에 안겨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다. 녹스의 언니 디에나는 “4년을 끌어온 악몽이 드디어 끝나 감사할 뿐”이라며 기뻐했다. ●세계인 이목 집중시킨 ‘섹스 스릴러’ ‘녹스의 악몽’은 2007년 11월 1일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영국 유학생 메레디스 커처(당시 21)가 목이 거의 잘린 반나체로 침실에서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수사기관은 당일 있었던 녹스와 커처의 다툼에 주목했다. 검찰은 녹스와 그의 남자친구인 솔레치토, 지역 마약상인 코트디부아르 출신 뤼디 게드(24) 등 4명이 핼러윈데이(10월 31일)를 맞아 시간을 함께 보내다 녹스가 커처에게 ‘그룹섹스’를 제안했으나 거절당하자 3명이 커처를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수사 중 솔레치토의 집에서 15㎝ 길이의 칼이 발견됐고 칼날에서는 피해자의 혈흔이, 손잡이에서는 녹스의 DNA가 검출되면서 검찰 측 주장에 힘이 실렸다. 또, 커처의 브래지어에서 솔레치토의 DNA가 발견됐다. 1심 법원은 2009년 12월 살인과 성폭행 혐의로 녹스에게 징역 26년형을, 솔레치토에게 25년형을 각각 선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게드가 혼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1월 항소했다. 궤드는 성폭행 및 살인혐의가 인정돼 30년형을 선고받았다가 16년으로 감형됐다. 검찰과 녹스, 솔레치토 측은 이후 할리우드 영화를 방불케 하는 불꽃튀는 법정 공방을 벌였다. 녹스 측은 홍보전문가까지 고용해 그의 청초한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키며 여론전을 폈다. 녹스의 부모들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등에 잇달아 출연, 딸의 결백을 주장했고 변호인단도 녹스를 ‘신념에 찬 사랑스러운 여성’으로 포장했다. 많은 미국인은 이탈리아 사법체계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녹스를 감싸기 시작했고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까지 나서 구명운동을 벌였다. ●伊 담당검사 비위로 ‘악녀’ 낙인 실패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었던 솔레치토도 초호화 변호진을 꾸렸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밑에서 하원의원을 지냈던 줄리아 본지오르노 등이 포함됐다. 유명한 비뇨기과 전문의인 솔레치토의 아버지 프란체스코는 “우리 아들은 (선량해서) 파리 한 마리 다치게 하지 못한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반면 이탈리아 검찰은 녹스에게 악녀 이미지를 씌우려 했으나 수사를 주도한 줄리아노 미그니니 검사가 다른 사건 조사 과정에서 권한남용 혐의로 유죄를 인정받으며 궁지에 몰렸다. 또, 검찰의 DNA 증거를 재조사한 민간 조사단이 “DNA가 사건 발생 40여일 후에 채취되는 등 증거 수집 과정에서 석연찮은 점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배심원의 마음은 녹스 쪽으로 돌아섰다. 녹스는 이날 재판에서 “술집 주인 디야 파트리크 루뭄바가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유죄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녹스는 이미 명예훼손에 따른 3년의 형기를 채운 상태다. 검찰 측은 아직 항소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고 직후 교도소를 빠져나온 녹스는 4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마이클 윈터바텀 감독은 녹스 스토리를 스크린에 옮길 계획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Canada West & East ③Je T’aime Que´bec

    Canada West & East ③Je T’aime Que´bec

    퀘벡시티의 중심가 외벽에는 ‘젬므 퀘벡 파르스크J’aim Que′bec parce que…(나는 퀘벡을 좋아한다. 왜냐하면…)’라는 글귀와 함께 퀘벡시민들이 퀘벡을 좋아하는 이유가 말풍선으로 달려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퀘벡 사랑은 배타적이지 않았다. 오히려 울타리를 낮게 치고서 타지의 여행자를 언제 어디서나 너그러이 반겼다. 유럽인도 캐나다인도 아닌 ‘경계인’으로 살아온 세월이 그들에게 관용을 가르쳤을 터. 퀘벡시티와 사랑에 빠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거리마다 흐르는 음악에 이끌려 무작정 걷다 보면 치열했던 역사의 흔적을 우연히 만날 수 있다. 또 부티크한 매력이 ‘철철’ 넘쳐 여행 내내 심장이 뛸 것이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02-733-7741, kr.canada.travel 1 퀘벡 프레스코 벽화 앞에서 거리의 악사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가 흘러 나왔다 2 퀘벡시티 관광은 플라스 다름에서 시작된다. 플라스 다름 주변에는 주요 관광지가 몰려 있다 3 트레조르 거리에서 만난 핑거 페인팅 화가 패트릭 콜리떼씨는 퀘벡시티를 그림으로 그린다 4 생장 게이트 앞에서 만난 노만드 펠레티어씨가 구슬픈 색소폰 음악을 들려 주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Artistique 예술가의 꿈이 피어나다 퀘벡시티 중앙에서 길을 헤매던 찰나, 산책 중이던 노인이 길을 알려 주었다. 몇분 후 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뛰어와서는 “생장 거리Rue Saint Jean를 잊지 마라!”며 한 번 더 어깨를 두드리고 사라졌다. 노인의 말대로 생장 거리로 접어드니 여행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퀘벡시티의 한쪽 길목인 생장 게이트Sanit Jean Gate에 들어서자 색소폰 소리가 발길을 사로잡았다. 색소폰의 주인은 노만드 펠레티어Normand Pelletier. 나란히 진열된 6개의 앨범 표지에는 퀘벡시티의 주요 명소에 서서 연주하는 그가 서 있다. 음악교사였던 펠레티어씨는 음악이 좋은 나머지, 교실 밖을 떠나 거리에 정착하고 말았다. 노래를 신청하라 채근하기에 앨범 수록곡 중 하나인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을 부탁했다. ‘And so I came to see him. To listen for a while(그를 보기 위해 왔어요. 잠시 동안 노래를 듣기 위해)’라는 노래 가사처럼 퀘벡시티는 거리 악사를 보기 위해, 노래를 듣기 위해 여행을 해도 좋을 정도로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 생장 게이트에서 색소폰이 울려 퍼진 것처럼 요새 박물관Muse′e de Fort 인근에서는 키보드 소리가, 다름 광장Place d’Armes과 퀘벡 프레스코 벽화La Fresque des Que′becois 앞에서는 기타 소리가 새어 나왔다. 퀘벡시티에는 어디를 가나 ‘예술감’이 충만했다. 퀘벡시티는 여름이 특히 압권이다. 매년 여름이면 음악 축제가 열리는데 축제 기간 동안 도시 전체가 공연장이 되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 축제는 지난 7월7일부터 17일까지 열렸고 엘튼 존과 메탈리카 등 유명 가수가 이곳을 찾았다. 퀘벡시티가 400주년을 맞이한 2008년에는 폴 매카트니와 퀘벡 출신의 셀린 디옹이 퀘벡시티의 전장공원Parc des Champs de Bataille에서 공연을 했다. 두 공연에 몰린 관중 수를 합하면 퀘벡시티 인구 수에 가깝다고 하니, 음악을 향한 이들의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짐작이 간다. 축제 기간을 놓친 것이 다소 서운했지만 무료 재즈공연이 있었기에 위로가 됐다. 무료 재즈공연은 클라렌동 호텔Clarendong Ho^tel 1층에서 매주 목, 금, 토요일(4~11월 목요일 제외) 밤 9시부터 12시까지 열린다. 1870년대 지어진 이 호텔은 퀘벡시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샤토 프롱트낙 호텔Cha^teau Frontenac Ho^tel보다 나이가 많다. 호텔 로비에는 재밌는 사진첩이 놓여져 있는데 사진첩에는 1870년대 당시 호텔에 묵었던 손님들이 가져온 호텔의 옛날 사진과 기사들이 스크랩돼 있다. 공연이 열리는 1층 홀에서는 맥주나 와인도 판매한다. 간단한 맥주 한 잔과 그윽한 재즈에 몸을 맡기는 순간 퀘벡의 밤은 일시정지된다. 예술의 한 축이 음악이라면 다른 한 축은 미술이다. 재즈가 흐르는 클라렌동 호텔에서 길을 따라 내려가면 생탄 거리Rue de Sainte-Anne가 나온다. 한눈에 봐도 알 만한 유명 인물의 캐리커처가 지나가는 여행자를 지켜보고 있어 찾기 쉽다. 거리의 미술가가 세워 둔 이젤에 가려 살짝살짝 보이는 샤또 프롱트낙의 수줍은 모습은 위풍당당한 정면 모습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직선으로 뻗은 거리가 캐리커처로 메워져 있다면, 생장 길 방향으로 펼쳐진 좁은 트레조르 거리Rue du Tre′sor에는 풍경화, 동판화 등이 걸려 있다. 퀘벡시티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던 패트릭 콜리떼Patrick Collette씨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핑거 페인팅 화가인 그는 손가락으로 한 땀 한 땀 그림을 그렸고, 그림 속에는 샤또 프롱트낙, 플라스 다름 등 퀘벡시티의 주요 명소가 판박이처럼 옮겨와 있었다. 캐나다 뉴 브런즈윅주가 고향이라는 콜리테씨는 여행 중 퀘벡시티에 반해 아예 이곳에 정착해 버렸다. 작품 설명 내내 문화와 자연을 보호해야 한다고 목에 힘을 주어 말하던 그. 퀘벡시티를 주제로 출발한 작품 세계는 사회와 정치를 풍자하는 그림으로 더 넓게 뻗어 나가고 있었다. T clip. 퀘벡, 1년 365일 축제로 들썩들썩 퀘벡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축제’를 놓쳐서는 안 된다. 퀘벡에는 크고 작은 축제가 자주 열려 별도의 액티비티를 즐기지 않고도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름 퀘벡의 여름은 음악으로 물든다. 퀘벡시티의 서머 페스티벌Quebec Summer Festival, 몬트리올의 재즈 페스티벌Montreal Jazz Festival 동안에는 내노라하는 뮤지션의 공연,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도시 곳곳에서 열린다. 재즈 페스티벌은 내년 6월28일부터 7월7일로 예정돼 있다. www.montrealjazzfest.com 겨울 58회를 맞이하는 퀘벡 윈터 카니발Quebec Winter Crnival이 내년 1월27일부터 2월12일까지 추운 캐나다의 겨울을 뜨겁게 달군다. 눈 퍼레이드, 눈조각 경연대회, 카누 경기, 개썰매 경주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눈사람은 좋은 사람이라는 뜻의 ‘본옴므’. www.carnaval.qc.ca Historique 퀘벡의 역사가 박힌 길 혹자는 퀘벡시티를 일컬어 ‘거만하지 않은 파리’라 했다. 유럽 여행을 마치고 퀘벡시티를 여행 중이라던 한 일본인도 “퀘벡시티는 유럽과 빼닮았지만 유럽보다 청초하고 무엇보다 성심이 곱다”고 말했다. 교역을 발판 삼아 힘을 떨치던 유럽 강대국의 기 싸움 속에 퀘벡은 이중의 상처를 입었다. 완벽한 프랑스인도 영국인도 될 수 없었던 그들은 이제 캐나다인으로 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퀘벡 분리주의자들은 영국 왕실의 퀘벡주 방문에 반대시위를 하는 등 퀘벡의 과거사는 지금까지도 힘을 미친다. 길게 이어진 총독의 산책로Governor’s Walk를 지나 전장공원에 이르면 퀘벡의 지나간 역사가 압축적으로 빠르게 밀려온다. 샤토 프롱트낙 호텔을 지나면 세인트 로렌스 강변 언덕길의 산책로가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테라스 뒤프렝Terrace Dufferin이다. 전망 좋은 테라스 뒤프렝은 바로 총독의 산책로와 이어진다. 고즈넉한 강가를 천천히 걷다 보면 중간 지점에서 시타델과 22연대 박물관을 만날 수 있고 산책로의 끝에 전장공원이 기다린다. 1,700년 초기, 세인트 로렌스강에는 프랑스의 식민주의가 흘렀다. 당시 원주민의 땅이었던 퀘벡을 탐험가 사뮤엘 드 샹플랭Samuel de Champlain은 새로운 프랑스로 만들고자 했고 프랑스인들을 하나 둘 이주시켰다. 누벨 프랑스의 수도가 된 퀘벡은 근대주의의 흐름에 편입되면서 유럽 강대국의 싸움으로 그들의 역사를 채우게 된다. 사뮤엘 드 샹플랭의 동상은 지금 다름 광장에서 퀘벡시티를 내려다보고 있다. 그러나 영원한 국가는 없듯이 사뮤엘 드 샹플랭이 세운 퀘벡도 1759년 몽캄Moncalm 장군이 이끄는 영국군에 의해 함락되고 영국령이 됐다. 시타델의 남쪽으로 걸어 산책을 마무리하면 아브라함 평원Plain of Abraham으로 불리는 전장공원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두 나라가 싸웠던 터다. 치열했던 전쟁의 흔적은 온데 간데 없고 노래를 흥얼거리며 운동 중인 노인, 형형색색의 레깅스를 신고서 무리지어 지나가는 청춘남녀들이 공원을 메우고 있다. 전장공원으로 넘어오는 계단 아래쪽의 한쪽 벽에는 ‘퀘벡 리브레QUE′BEC LIBRE’라는 글씨가 그래피티로 새겨져 있었다. 자유LIBRE 라는 단어는 퀘벡의 정서를 한마디로 함축한다. 캐나다 연방으로부터 끊임없이 독립하려 했던 퀘벡은 끝내 독립하지 못했지만 과거 프랑스의 정서와 언어를 그대로 유지하며 그들의 과거를 잊지 않고 있다. 퀘벡 사람들은 영어와 불어를 대개 동시에 쓸 수 있지만 불어가 그들의 주 언어다. 퀘벡인의 불어는 옛것을 그대로 고수한 탓에 프랑스식 불어와는 큰 괴리가 있다. 퀘벡의 차량 번호판을 유심히 살펴보면 ‘나는 기억한다Je me souviens’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그것은 패전 후 그들을 두고 사라진 프랑스를 향해 띄우는 일종의 편지인지도 모른다. 또한 언제든지 다시 자유를 노래할 수 있다는 절치부심하는 그들의 신념이기도 하다. 복잡한 계보 속에 형성된 퀘벡의 매력은 끊임없이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이다. T clip. 캐나다의 원주민을 찾아서 웬다트Wendat 원주민 박물관 유럽의 식민지가 되기 이전, 퀘벡을 포함한 캐나다는 원주민의 땅이었다. 몽모랑시 폭포Montmorency Falls 인근에서 만난 초등학생들은 인디언 복장을 한 채 야외 수업에 참가하고 있었다. 인디언 차림으로 연극을 하던 아이들은 아주 오래 전 조상이었던 원주민을 떠올리며 지금의 퀘벡과 캐나다를 몸소 배운다고 했다. 퀘백 원주민들의 역사를 보기 위해서는 퀘벡시티에서 차로 30분 정도 떨어진 웬다트 원주민 박물관을 가야 한다. 1960년대 원주민들은 퀘벡시티 근교 웬다케Wendake에 정착해 살았다. 웬다트 원주민 박물관은 당시 원주민의 의식주를 완벽하게 재현해 두었다. 한국의 민속 박물관과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영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주소 575, Stanislas Koska, Wendake, Que′bec, GOA 4VO 입장료 가이드 투어 12캐나다달러 문의 418-0842-4308 홈페이지 www.huron-wendat.qc.ca 1 세인트 로렌스 강이 펼쳐진 총독의 산책로는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웬다트 원주민 박물관은 방문자를 위해 인디언 전통 춤을 보여준다 3 영국과 프랑스의 치열했던 전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지금 전장공원에는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하다 4 샤토 프롱트낙 호텔 뒤편에는 산책하기 좋은 테라스 뒤프랭이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Boutique 행복을 부르는 아기자기함 퀘벡시티를 돌아보고 나면 “부티크Boutique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퀘벡시티의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부티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Hotel 친절한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 “봉주르Bonjour 메이 아이 헬프 유May I help you?”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에 들어서면 처음 듣는 말이다. 이 호텔의 직원들은 커다란 캐리어를 끙끙 옮기는 여행객에게 다가와 미소부터 보낸다. 직원의 친절 덕분인지 호텔은 더없이 아늑하게 다가온다. 호텔의 버나드Bernard씨와 마죠렌 드 사Marjolaine De Sa매니저는 한국인과 인연이 많고 유머감각이 넘친다. 호텔을 찾는다면 두 사람과 이야기를 나눠 보길 바란다. 시설은 유명 호텔의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부티크 호텔이 주는 특유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또한 호텔의 전체적인 색감이 갈색톤이라 상당히 클래식하다. 미로처럼 연결된 통로는 혼자 걸으면 다소 으슥하지만 대저택의 주인이 된 듯한 묘한 기시감도 든다. 주소 44, Co^te du Palais, Vieux-Que´bec, G1R 4H8 문의 1-800-463-6283 홈페이지 www.manoir-victoria.com Shop 독특한 기념품을 원한다면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의 입구에서 왼쪽으로 뻗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유럽을 옮겨 놓은 듯한 부티크숍이 많은 폴 거리Rue Paul로 갈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부티크숍은 113번이라는 숫자가 새겨진 우베르Ouvert다. ‘Open’이라는 뜻의 우베르는 에코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가게다.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모양의 캐릭터가 거울, 옷 등으로 재탄생해 있다. 수제품이라 가격은 높은 편. 우베르의 이웃 가게인 117번 사본리Savonnerie는 염소 우유로 만든 비누를 판매한다. 염소 우유 비누는 사람의 피부 산도와 가장 비슷해 아토피 환자의 치료용으로도 좋다고 한다. 우베르Ouvert 명함 케이스 18캐나다달러, 가방 22캐나다달러, 거울 120캐나다달러 사본리Savonnerie 비누 하나 기준, 5캐나다달러 Street 퀘벡시티의 대표 거리 쁘띠 샹플랭 쁘띠 샹플랭 거리Rue du Petit-Champlain는 퀘벡시티 여행자라면 꼭 한번 들르는 장소다. 이 거리는 어퍼 타운Upper Town 언덕과 로어 타운Lower Town이 연결되는 일명 ‘목 부러지는 계단Escalier Casse Cou’에서 시작된다. 곳곳에 탄성을 자아내는 가게, 식당, 카페 등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사진 찍기 좋은 퀘벡의 프레스코 벽화La Fresque des Que´becois와도 가깝다. 또한 어퍼타운과 로어타운을 손쉽게 연결하는 케이블카 푸니쿨라Funicular도 있으니 한번쯤 타보는 것도 좋겠다. 주소 61, rue du Petit-Champlain Que´bec G1K 4H5 홈페이지 www.quartierpetitchamplain.com Market 저렴한 메이플 시럽과 와인 사세요 현명한 여행자는 ‘시장’에 간다. 현지 시장에 가면 삶의 냄새를 물씬 맡을 수 있을 뿐더러 저렴하고 괜찮은 아이템을 살 수 있다. 부티크숍 거리 맞은편에도 퀘벡시티 현지인들이 찾는 구항구 시장Marche´ du Vieux-Port이 있다. 시장 뒤편에는 강이 흐르고 있어 쇼핑에 지친 여행자에게 휴식을 준다. 메이플 시럽은 플라스틱, 유리, 철 등 다양한 소재의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다. 모양도 와인, 단풍잎 등 다양하고 예뻐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참 착하다, 메이플시럽은 중심가의 가게 물품보다 최소 1캐나다달러 이상 저렴하다. 메이플은 버터, 잼, 주스 등으로도 만들어져 있고,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곳곳에서 시식도 가능하니 구입 전에는 먼저 맛볼 것을 권한다. 주소 160, Quai St-Andre Que´bec G1K 3Y2 홈페이지 www.marchevieuxport.com Bus 단돈 1캐나다달러로 퀘벡 한바퀴 퀘벡시티는 도보로 둘러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아담하다. 그러나 주요 관광지가 밀집된 플라스 다름의 주변 지역을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에콜로 버스를 한번 타보자. 장난감 버스처럼 생긴 자그마한 이 버스는 퀘벡시티의 주요 지점만을 콕 집어낸다. 주요 관광지 앞에 에콜로 버스 정거장을 알리는 스탠드형 팻말이 세워져 있다. 팻말에 적힌 시간에 맞춰 버스에 타면 된다. 주요 정거장 주의회 의사당, 생장 게이트, 클라렌동 호텔, 구항구 시장 시간 새벽 5시~다음날 새벽 1시(정거장 앞에 버스 도착 시간이 기록돼 있으니 참고할 것) 요금 1캐나다달러 1 관광하기 좋은 곳에 들어선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의 외관 2 빅토리아 마누아르 호텔의 버나드씨와 마죠렌 드 사 매니저. 유머감각이 철철 넘쳐 투숙객을 항상 기분좋게 만든다 3 아늑한 분위기의 스탠다드 룸 4 거리에서 만난 꼬마는 자신이 만든 상자 TV에서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냈다 5 쁘티 샹플랭 거리는 부티크함의 끝을 보여준다 7 수제품을 파는 부티크숍 우베르의 입구 6, 8 우베르의 내부, 마트료시카 인형을 연상케 하는 물건들이 많이 보인다 9 현지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구항구 시장 10 독특한 용기에 담겨있는 메이플 시럽들 11 구항구시장 뒤편의 정경 T clip. 퀘벡시티 돋보기 퀘벡 퀘벡시티를 퀘벡주 전체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퀘벡시티는 퀘벡의 주도일 뿐이다. 퀘벡의 가장 번화한 도시는 올림픽으로 잘 알려진 몬트리올. 몬트리올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도시’의 느낌이 물씬 나지만, 성곽으로 둘러싸인 퀘벡시티는 아늑하고 소박한 멋이 있다. 퀘벡시티는 2008년 탄생 400주년을 맞이하기도 했다. 퀘벡주는 퀘벡시티를 중심으로 흐르는 세인트 로렌스강을 끼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미국과 바로 접해 있다. 미국과 가깝다는 장점 때문에 퀘벡과 미국을 한번에 여행할 수도 있다. 항공 퀘벡시티로 바로 갈 수 있는 직항편은 없지만 퀘벡시티로 가는 다양한 경유편이 있다. 대한항공, 에어캐나다가 대표적이며 지난해 새로 취항한 델타항공의 인천-디트로이트 직항편을 이용해도 좋다. ①대한항공 인천→토론토→퀘벡시티 ②델타항공 인천→미국 디트로이트→퀘벡시티 ③에어캐나다 인천→밴쿠버→토론토→퀘벡시티, 인천→밴쿠버→몬트리올→퀘벡시티 기차 비아레일을 이용하면 몬트리올 등 퀘벡시티의 인근 도시로 기차여행을 떠날 수 있다. 기차역은 구 시가지 성벽 북쪽의 VIA팔레역. 450 rue de la Gare du Palais Que′bec, G1K 3X2 언어 퀘벡에는 PFKLe Poulet Frit du Kentucky가 있다. 패스트푸드점의 대명사인 KFCKentucky Fried Chicken의 프랑스식 표현이다. 17세기 개척 초기 퀘벡에는 프랑스계 사람들이 많이 이주했고 지금도 누벨 프랑스 시대의 흔적이 많이 보인다. 정작 프랑스 사람들은 퀘벡에서 통용되는 불어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퀘벡인들이 쓰는 언어가 고대 프랑스어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한다. 퀘벡시티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보면 참 재밌다. 한 사람이 불어로 말을 하고 상대방은 영어로 대답하는 경우도 있다. 불어를 주로 쓰지만 영어도 함께 사용해 간단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월드 프리미엄 ‘고효율·친환경·콘셉트카’ 몰려온다

    월드 프리미엄 ‘고효율·친환경·콘셉트카’ 몰려온다

    자동차 마니아들이 기다리던 제64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모터쇼(IAA)가 오는 13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 주제는 ‘보편화된 미래’(Future comes as standard)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전기차가 대세이다. 또 유럽 경제위기를 말해주듯 작지만 강한 소형차나 경량화 디자인이 돋보이는 콘셉트카들이 대거 선보이는 것도 특징이다. 13일 언론 사전 공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총 1007개의 완성차 및 관련 업체가 참가한다.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차만 89종에 달하는 등 최신 기술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 i30 후속, 기아차 UB 3도어 공개 먼저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신차 2종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병기인 i30의 후속모델(프로젝트명 GD)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뉴 i30’은 준중형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으로 현대의 새 디자인 테마가 적용됐다. 흐르는 듯한 선과 루프 라인(자동차 천장 양쪽 선)이 독특하다. 기본적인 디자인은 2009년 선보였던 익소닉의 요소와 비슷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기아차는 프라이드 후속 모델인 소형차 ‘UB’의 3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후륜구동 4도어의 고급 스포츠 세단인 ‘KED-8’(프로젝트명)도 처음 선보인다. 콘셉트카인 KED-8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기아차 고유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도입해 기아차만의 디자인 정체성을 담았다.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도 모든 좌석이 탑승자 의도대로 움직이는 크로스오버차량(CUV) 콘셉트카 ‘XIV-1’을 처음 공개한다. ‘XIV-1’은 정보기술(IT) 기반 사용자 환경으로 실내의 모든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자동차다. ●유럽 브랜드, 첨단 소형차로 승부 걸어 BMW는 신세대 시티카인 전기차 ‘i3’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의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두 차 모두 4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2013년 하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i3’는 170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고성능 전기모터를 장착, 0~60㎞를 4초 이내에, 0~100㎞는 8초 이내에 도달하는 첨단 시티카이다. ‘i8’는 개조된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과 220마력 3기통 내연 엔진을 결합한 고성능 하이브리드카이다. 하체를 대부분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동승자 탑승 공간은 초경량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꾸몄다.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소형차의 고급화 바람을 이끌 ‘B클래스 신형 모델’뿐 아니라 2억 5000만원이 넘는 슈퍼 스포츠카 SLS AMG를 개조한 ‘SLS AMG 로드스터 모델’을 처음 소개할 예정이어서 마니아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아우디의 ‘어반’은 발광다이오드(LED)와 21인치 휠이 장착된 외관 디자인, 카본 재질의 섬유가 사용된 시트가 돋보인다.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로 개발됐다. ‘A2’는 1150㎏ 미만의 초경량 차체 기술과 편리한 충전을 위한 무선충전 기술을 고려해 설계한 소형 전기차 콘셉트카이다. 가격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저렴하게 책정할 방침이다. 푸조도 디젤-하이브리드 508 RXH와 다목적 콘셉트카 HX1을 공개한다. 다목적 콘셉트카 HX1은 스타일과 친환경을 고루 갖춘 다목적 차량으로 6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편의 장비와 활동적인 스타일링,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신차 508 RXH는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HYbrid4시스템이 장착됐다. 4륜구동(4WD)과 전기차 모드가 지원되며 200마력에 연비는 25㎞/ℓ에 달한다. 폴크스바겐은 연말부터 유럽에서 판매될 초저가 소형차 ‘업’(UP)을 무대에 올린다. ‘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시티카로 동급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갖췄다. GM은 캐딜락 브랜드의 4인승 컨버터블 콘셉트 ‘씨엘’을 공개한다. 3.6ℓ 트윈터보 V6 직분사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스포츠카이다. 도요타 렉서스는 뉴 GS 450h를 야심작으로 내세우며 대지진의 악몽에서 탈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 차는 2세대 렉서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이 적용돼 기존 모델보다 더 친환경적이면서 가속력 등이 강화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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