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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릿 콜, 2914억원 러브콜

    게릿 콜, 2914억원 러브콜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평가받는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로부터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을 제시받았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 4500만 달러(약 2914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연평균 3500만 달러(약 416억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이다. 콜이 올해 20승 5패(다승 2위), 평균자책점 2.50(3위), 탈삼진 326개(1위)로 빼어난 성적을 거둔 데다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등 빅마켓 구단들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나이도 내년에 30세로 젊다. 그가 빅리그 7년간 거둔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 콜이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역대 투수 최대 금액의 계약이자 투수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전 총액 최고 기록은 2015시즌 종료 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7년 2억 1700만 달러(약 2581억원)였다. 현재 MLB 투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잭 그레인키의 3440만 달러(약 409억원)다. 양키스의 카드가 공개된 만큼 경쟁 구단들이 얼마나 제시하는지에 따라 콜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콜이 집에서 가까운 구단을 선호한다는 사실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콜의 계약에 따라 류현진의 행선지도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두 사람은 모두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보라스가 이날 개막한 윈터미팅에서 콜과 류현진, ‘월드시리즈 우승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자신이 관리하는 특급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을 속전속결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콜이나 스트라스버그를 놓친 팀으로선 올해 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성한 류현진이 매력적인 카드일 수 있다.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에게 올 시즌까지 뛰었던 다저스를 비롯해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10개 이상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가정의 평화 지켜주는 ‘삼신 가전’

    가정의 평화 지켜주는 ‘삼신 가전’

    슬프게도, 돈 쓰는 만큼 가정은 평화로워진다. 최근 건조기와 식기세척기를 잇따라 구입한 워킹맘 김모(33)씨는 “농담 좀 섞어서 결혼 생활은 건조기 구입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편하다”면서 “거기에 식기세척기까지 샀더니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몸이 편하니 마음도 편해져서 남편과 다툴 일도 줄었다”고 말했다. 최근 건조기와 무선청소기 또는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삼신 가전’으로 가전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삼신에는 중의적 의미가 있다. 새롭게 등장한 필수 가전이라 ‘삼신’(三新)으로 부르기도, 가사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마치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다고 ‘삼신’(三神)이라 칭하기도 한다. 빨래를 즉시 말릴 수 있는 건조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강세다. 삼정전자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 시리즈는 지난 7월부터 시장점유율 50%로 1위를 이어 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내놓은 16㎏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한다. 삼성전자는 그랑데의 강점으로 대용량 외에도 독자 기술로 구현한 자연 건조 방식, 위생적 열교환기 관리, 한국 소비자의 생활습관에 맞는 설계 등을 꼽는다. 그랑데는 건조통 뒷면의 360개 ‘에어홀’ 구멍에서 나오는 풍부한 바람으로 많은 양의 빨래를 말린다. 또 건조통 내부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설명이다. 간편하게 열교환기를 청소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것도 장점이다. 양방향 도어로 어느 위치든 유연하게 설치할 수 있고 에어살균 기능을 넣어 집먼지진드기를 박멸한다. 잔디·자작나무·돼지풀·꽃·일본 삼나무 꽃가루를 95% 이상 제거해 세균이나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가정에도 좋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생활 방식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용량 14㎏, 9㎏짜리 건조기도 내놨다. 선이 없어 조작이 간편한 무선청소기는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사로잡은 가전제품이다. 결혼 5년차 주부 이모(34)씨는 “남편이 D사 무선청소기 사주면 청소 열심히 하겠다기에 큰맘 먹고 샀다. 그랬더니 정말 즐겁게 청소하더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장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국내 무선청소기 판매량은 2016년 50만대에서 지난해 100만대로 급등했다. 현재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최강자는 점유율 50%의 LG전자다. LG전자는 지난해 물걸레 전용 흡입구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탑재한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까지 가능한 모델이다. 필요에 따라 흡입구를 교체하면 먼지 청소는 물론 물걸레질이 가능하다. 물걸레 청소를 할 때 걸레가 마르지 않게 전자식 펌프가 자동으로 일정한 양의 물을 극세사 패드 쪽으로 보낸다. 청소 방식이나 재질에 따라 총 3단계로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청소기가 극세사 패드에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촉촉한 패드를 돌린다. 가운데 흡입구가 있어 물걸레 청소와 먼지 흡입을 동시에 진행한다. 보관이 쉬워 공간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도 받는다. 코드제로 A9의 멀티형 간편 충전대에 흡입구들만 한꺼번에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로봇청소기까지 있으면 금상첨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청소기를 돌릴 수 있다. 최근에는 먼지 흡입은 물론 물걸레 청소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 나왔다. 중국 ‘샤오미’가 강세인 가운데 LG전자, 삼성전자 등이 제작한 제품이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를 내놓았다. 고성능 센서와 독자 AI 플랫폼을 탑재해 집안 구조를 스스로 학습하고 넘어가야 할 장애물, 기다리거나 우회해야 할 장애물을 더 정교하게 구분할 수 있다. 코드제로 R9 씽큐는 또 3D 듀얼아이 센서로 주행성능을 개선했다. 이 센서 덕분에 광각으로 최대 160도 범위 내 사물을 인식하고 집안 공간을 구분한다. 얇은 의자 다리는 알아서 피해 간다. 또 카펫 등 먼지가 많은 곳을 스스로 파악해 상황에 따라 흡입력, 주행속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삼성전자 로봇청소기 파워봇은 강한 흡입력과 높이 97㎜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기다. 또 정전기 발생을 줄여 주는 은사를 쓴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까지 장착했다. 278㎜의 넓은 브러시를 분당 최대 1150회 회전시켜 바닥에 붙어 있는 먼지를 띄워 흡입한다. 삼성전자는 브러시와 벽면 사이 간격을 최소화한 ‘구석 청소’ 구조를 파워봇에 적용했다. 브러시가 닿기 힘들었던 모서리까지 구석구석 청소 가능하다. 파워봇 역시 최신 센서로 집안 등 청소할 공간 구조를 더 잘 파악하게 했다. 장애물 회피 기능, 원하는 지점을 집중적으로 청소하는 능력 등도 갖췄다.설거지 걱정에서 벗어나게 해줄 식기세척기 시장에서는 SK매직이 점유율 70%대로 압도적이다. SK매직은 최근 신제품 ‘터치온’으로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섰다. SK매직에 따르면 이 제품은 한층 강한 세척 기능 ‘파워워시’를 탑재했다. 상·중·하단의 회전 날개에서 강력한 물살을 뿜는다. 또 세척 전 불림 기능, 70~80도의 고온수 세척·헹굼이 가능해 눌러 붙은 밥알, 기름때가 있는 조리 용기도 깨끗하게 씻는다. 터치온에는 손잡이가 없다. 대신 터치온 버튼을 누르면 문이 부드럽게 열린다. 고급스러운 리얼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줬다. 도어 하단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달아 제품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식기세척기가 식기의 오염 상태를 진단해 알아서 세척하는 ‘스마트 코스’, 49분 만에 그릇을 씻는 ‘스피드 코스’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안에 남은 물기를 자연스럽게 건조할 수 있는 ‘자동 문열림 기능’, 조작부를 도어 상단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히든 컨트롤’ 기능도 호평받고 있다.삼신 가전에 추가로 요즘은 에어프라이어까지 마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름을 쓰지 않고도 각종 튀김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에어프라이어의 원조 필립스는 경쟁사들보다 제품 가격이 비싸지만, 품질이 뛰어나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특히 필립스가 보유한 특허 ‘회오리판’ 바닥으로 공기를 더 빠르게 순환시켜 바닥이 평평한 제품보다 더 강한 열기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비바 트윈터보스타 특대형 에어프라이어’로 그간 필립스 제품의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이 제품은 평균 561g 삼계탕용 닭 4마리를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1.4㎏ 대용량이다. 최대 6인 가족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 음식을 담는 용기 지름도 26.2㎝로 생선, 스테이크 등을 손질하지 않고 그대로 조리 가능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두산 떠나는 린드블럼

    두산 떠나는 린드블럼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조쉬 린드블럼(32)의 보류권을 포기하며 지난 2년간 마운드를 이끌던 원투 펀치와 모두 결별하게 됐다. 두산은 4일 “린드블럼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구단들이 린드블럼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면서 “린드블럼이 그동안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해 보류권을 풀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18년 다승왕 출신의 세스 후랭코프와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재계약을 포기한 두산은 린드블럼마저 떠나게 되면서 외국인 원투 펀치를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고민을 안게 됐다. 후랭코프의 경우 올 시즌 부상으로 고전한 만큼 두산으로서도 어느 정도 이별할 준비가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89개로 리그 MVP에 선정된 린드블럼의 공백은 두산으로서도 타격이 크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를 통해 한국 무대를 밟은 린드블럼은 지난 시즌부터 두산에 합류했고 올해 두산의 극적인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린드블럼은 5시즌 만에 한국을 떠나며 통산 63승 34패, 평균자책점 3.55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 린드블럼은 시즌 내내 미국과 일본 구단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진출설이 오갔다. 린드블럼도 시즌 종료 후 두산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무게를 두는 행보를 보여 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도 “린드블럼이 이번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석해 구단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재 두산은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를 미국에 파견한 상태다. 이날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태형 감독은 향후 외국인 선수 영입 방향에 대해 “리스트업을 해서 가장 좋은 선수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죽음의 트라이앵글 다시 갇힐라” 정·수시 ‘반반’에 떠는 고교 교실

    “죽음의 트라이앵글 다시 갇힐라” 정·수시 ‘반반’에 떠는 고교 교실

    서울 16개大 정시·학종 비율 사실상 5대5 ‘정시 30% 룰’로 대입전략 짠 고1 ‘당혹’ “명확한 비율 없어 내신·수능 모두 준비” 사교육 대목… 지방선 ‘불안 마케팅’ 고개 학교 문제풀이·주입식 수업 회귀 우려도 “걱정 마세요. 둘(수시·정시) 다 잘할 겁니다.” 서울의 일반고인 A고교는 지난달 28일 ‘정시 40% 이상으로 확대’가 발표된 직후 학부모들을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다. “정시가 확대된다는데 괜찮겠냐”며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의 전화가 쇄도했다. 해당 학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성과를 내왔던 학교다. 교육부가 서울대 등 16개 대학의 수능위주전형(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하면서 2023학년도 대입, 이르면 2022년도 대입에서 이들 대학의 정시와 학종, 학생부교과전형이 4대4대2 비율을 이루게 된다. 대학들이 학종을 축소하고 정시를 50% 가까이 확대하면 정시와 학생부전형(종합·교과)이 5대5 비율에 수렴된다. A고교 교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학종 중심 교육과정을 유지할 수도, 수능 위주로 뜯어고칠 수도 없다”면서 “‘반반’이 제일 골치 아프다”고 토로했다. 정시 확대를 포함한 교육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이 교육계의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더 증폭시키는 모양새다. 정시와 학종 ‘반반’ 체제에서 학생들은 어느 것에도 ‘올인’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수능과 내신,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등 어느 하나도 놓쳐선 안 되는 ‘죽음의 트라이앵글’이 부활했다는 자조마저 나온다. A고교처럼 학종 중심 체제를 구축했던 고교들은 당장 내년 계획에서부터 수능과 학종 ‘투트랙’ 전략을 수립해야 할지 고심에 빠졌다. 가장 당혹스러운 이들은 ‘정시 30% 룰’(2022학년도 대입 정시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에 따라 고교를 선택했던 고1 학생·학부모들이다. 학종을 목표로 자녀를 일반고에 진학시킨 윤모(47)씨는 “정시 40%는 2023학년도부터라면서 2022학년도에도 조기 달성할 수도 있다고 한다”면서 “대체 고1은 정시가 몇 퍼센트라는 건지 모르겠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녀가 일반고 1학년에 다니는 김모(45)씨는 “학교에서는 정시가 확대돼 봤자 5000명 정도가 늘어나는 것이고 대부분 재수생들의 몫이라고 한다”면서도 “정시 40%를 무시할 수도 없는데, 비교과 축소는 고1에게 적용되지 않으니 결국 다 챙겨야 한다는 말”이라며 답답해했다. 혼란 속 대목을 맞은 건 사교육업계다. 강남, 목동 등 교육특구에서는 지난달부터 대입 설명회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우리 지역은 정시에서 불리하다”는 ‘불안 마케팅’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교육부 발표 직후 교육부가 위치한 세종시의 한 학원은 “탄탄한 실력이 뒷받침된다면 정시 확대에도 걱정 없다”면서 예비 고1 학생을 대상으로 한 ‘윈터스쿨’(겨울방학 집중과정) 홍보에 나섰다. “지필시험을 보지 않는 중학교 1학년부터 선행학습을 해야 고교 진학 후 수능과 내신, 학생부 관리 모두를 준비할 수 있다”면서 중학교 단계에서의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원들도 등장하고 있다. 반면 교육과정 다양화와 과정 중심 평가 등 정부의 교육 기조에 발맞춰 왔던 고교는 기존의 다양한 시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전남의 한 일반고 교장은 “대입에 독서활동이 반영된다는 점과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 독서에 대한 질문이 있다는 점이 학교에서 독서 교육을 유지하는 버팀목이 돼 왔다”면서 “더는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 독서가 교과 공부와 수능의 근본이라는 설득이 얼마나 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학교 현장에서 문제풀이와 주입식 수업으로 회귀하려는 요구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수업 혁신과 다양화, 전인교육을 이끌어 왔던 동력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클릭 e상품] 에잇세컨즈, 매주 신상품 내놓는다

    [클릭 e상품] 에잇세컨즈, 매주 신상품 내놓는다

    에잇세컨즈가 올 가을·겨울 시즌을 시작으로 매주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및 Z세대가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을 갈망한다는 것을 반영해 트렌디한 상품뿐 아니라 베이직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상품을 매주 선보이고 있다. 에잇세컨즈 관계자는 “에잇세컨즈 매장에 방문하면 매주 다른 느낌을 주는 상품을 토대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가성비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TPO(시간·장소·상황)에 맞는 스타일링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에잇세컨즈는 지난달 말부터 밀레니얼 소비자 모델 100인을 내세워 매력적인 겨울 스타일 100가지를 제안하는 ‘윈터 스타일 100(#WINTERSTYLE100)’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www.ssfshop.com)과 에잇세컨즈 공식 인스타그램(@8seconds_official)에서 매주 20가지의 겨울 스타일을 소비자 모델의 화보를 통해 차례로 공개, 총 100가지의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SPC 던킨도너츠 ‘킷캣 쿠션’, 푹신하고 부드러운 쿠션… 4900원 선착순 판매

    SPC 던킨도너츠 ‘킷캣 쿠션’, 푹신하고 부드러운 쿠션… 4900원 선착순 판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가 ‘윈터 플레이 킷캣 쿠션’ 프로모션에 나섰다. 던킨도너츠가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과 함께 벌이는 연말 캠페인 ‘윈터 플레이’의 첫 번째 행사다. 프로모션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고, ‘킷캣 쿠션’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킷캣 쿠션’은 던킨도너츠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은 ‘초콜릿’, ‘핑크’, ‘도넛’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 킷캣 초콜릿과 던킨도너츠의 도넛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SPC그룹에 따르면 킷캣 쿠션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메모리폼 소재로 제작돼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준다. 이와 함께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 상품 뒷면의 벨크로를 이용하면 차량 안전벨트 쿠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쿠션 사이즈는 가로 52㎝, 세로 14㎝다. 쿠션을 개별로 구매하거나 다른 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휴 할인을 통해서 구매하거나 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해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매년 연말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 프로모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끌어 올해도 던킨도너츠만의 개성을 담은 ‘킷캣 쿠션’을 내놓게 됐다”면서 “앞으로 ‘멀티 블랭킷’, ‘레트로 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SPC 던킨도너츠 ‘킷캣 쿠션’, 푹신하고 부드러운 쿠션… 4900원 선착순 판매

    SPC 던킨도너츠 ‘킷캣 쿠션’, 푹신하고 부드러운 쿠션… 4900원 선착순 판매

    SPC그룹이 운영하는 던킨도너츠가 ‘윈터 플레이 킷캣 쿠션’ 프로모션에 나섰다. 던킨도너츠가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킷캣’(KITKAT)과 함께 벌이는 연말 캠페인 ‘윈터 플레이’의 첫 번째 행사다. 프로모션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고, ‘킷캣 쿠션’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킷캣 쿠션’은 던킨도너츠 제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4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디자인은 ‘초콜릿’, ‘핑크’, ‘도넛’ 세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 킷캣 초콜릿과 던킨도너츠의 도넛을 형상화한 디자인이다. SPC그룹에 따르면 킷캣 쿠션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메모리폼 소재로 제작돼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준다. 이와 함께 높은 실용성도 갖췄다. 상품 뒷면의 벨크로를 이용하면 차량 안전벨트 쿠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쿠션 사이즈는 가로 52㎝, 세로 14㎝다. 쿠션을 개별로 구매하거나 다른 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휴 할인을 통해서 구매하거나 쿠폰을 중복으로 사용해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던킨도너츠 관계자는 “매년 연말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 프로모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끌어 올해도 던킨도너츠만의 개성을 담은 ‘킷캣 쿠션’을 내놓게 됐다”면서 “앞으로 ‘멀티 블랭킷’, ‘레트로 라디오’ 등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오스카에 ‘기생충’ 지명돼 한국 영화에 더 관심 갖길”

    “오스카에 ‘기생충’ 지명돼 한국 영화에 더 관심 갖길”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아카데미) 후보에 지명돼 서양 팬들이 한국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봉준호 감독 인터뷰가 1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표지 기사를 장식했다. 그는 지난달 미국에서 개봉한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르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아카데미 투표 제도는 복잡하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 나로선 모르겠다”면서도 “한국엔 아직 서양에 소개되지 않은 거장이 많다”며 이렇게 답했다. 내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 시상식 출품작인 ‘기생충’은 국제영화상(외국어영화상)은 물론 작품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봉 감독은 작품에 세계적인 울림이 있는 이유를 묻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기생충은) 스토리가 매우 보편적이다. 이건 빈자와 부자의 얘기다. 그래서 뭔가가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자신이 영화감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미국 영화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놨다. 최근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이 마블 영화에 대해 ‘그건 영화가 아니다’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선 “그들을 존경하고 그들의 영화를 공부하면서 자랐다”면서도 “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나 ‘로건’, ‘윈터 솔저’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더보이즈, 데뷔 2주년 스페셜 팬송 공개… 핑클의 ‘화이트’ 재해석

    더보이즈, 데뷔 2주년 스페셜 팬송 공개… 핑클의 ‘화이트’ 재해석

    그룹 더보이즈(주학년, 영훈, 주연, 현재, 상연, 선우, 큐, 케빈, 제이콥, 에릭, 뉴)가 핑클의 대표곡 ‘화이트’를 리메이크한다.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6일 데뷔 2주년을 맞는 더보이즈가 스페셜 프로모션 ‘더 아지트’ 일환으로 오는 핑클의 ‘화이트’를 리메이크해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1999년 발표된 핑클의 ‘화이트’는 긴 시간 동안 겨울마다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케이팝 대표 윈터송이다. 더보이즈는 데뷔 2주년을 맞아 아이돌 대선배인 핑클의 ‘화이트’를 20년 만에 자신들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해 2019년 버전 ‘화이트’로 팬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더보이즈는 데뷔 2주년 한달 전부터 프로모션 ‘더 아지트’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공식 SNS를 통해 ‘더 아지트’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 속 더보이즈 멤버들은 자신들의 아지트를 배경으로 각각 미대생, 미술품 수집가, 추상화가, 만화가 등 다양한 미술부원 캐릭터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더보이즈는 ‘더 아지트’ 프로모션을 통해 데뷔 후 첫 시즌 그리팅 발표는 물론 ‘더비 키트’ 제작, 스페셜 팬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더보이즈는 다음달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에서 ‘더보이즈 2019 유럽 투어 - 드림라이크’를 개최하고 유럽 팬들과 만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라이드온] 최고출력 550마력…달리는 야수의 포효

    [라이드온] 최고출력 550마력…달리는 야수의 포효

    최대토크 74.74㎏·m ‘괴물’… 제로백 불과 4.2초에어 스프링 장착 6단계… 최고 75㎜ 높이 조절 가능복합연비 5.7㎞/ℓ·고급 휘발유 필수… 유지비 부담 이탈리아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반테’가 슈퍼 SUV ‘르반테 GTS’로 거듭났다. 만화 ‘드래곤볼’에서 주인공 손오공이 ‘슈퍼 사이야인’으로 변신했듯이, 르반테 GTS는 강력한 8기통 고성능 엔진을 탑재하며 SUV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마세라티 공식 수입원인 FMK의 도움으로 지난달 24일 경기·강원 일대에서 르반테 GTS를 시승했다. 르반테 GTS는 쿠페처럼 낮고 날렵한 모습을 한 SUV였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40㎜ 길고 전폭은 5㎜ 넓고 전고는 50㎜ 낮았다. 축간거리(휠베이스)는 104㎜ 더 길었다. 시동을 걸었을 때까지만 해도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르반테 GTS는 가속페달을 밟자 한 마리의 야수로 돌변했다. 뿜어내는 가속력은 아주 강력했다. 다른 SUV와는 차원이 달랐다. 어린이 육상대회에 참가한 육상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가 된 듯했다. 시합을 하면 도로 위를 달리는 모든 차량을 이길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목적지에 도착한 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빨랐다. 도로 위에서 마치 축지법을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르반테 GTS의 최고출력은 무려 550마력에 달했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295마력)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쏘나타 1.6 터보 모델의 최고출력(180마력)보다는 3배 더 강했다. ‘마력’이 자동차의 ‘전투력’이라면, 르반테 GTS는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레이싱 괴물 같았다. 74.74㎏·m에 달하는 최대토크는 무시무시한 순간 가속력을 선사했다. 마세라티 관계자가 시승 전 “과속 단속 카메라에 적발돼 위반 딱지를 떼이는 것을 조심하라”, “칼치기를 꼭 주의하라”고 한 경고가 헛말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르반테 GTS의 최고속도는 국내 일반도로에선 결코 낼 수 없는 시속 292㎞에 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4.2초에 불과했다. 이 넘치는 힘을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 국내 도로에서 소화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마세라티에 따르면 르반테 GTS에는 3.8ℓ 8기통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됐다. 2016년에 출시된 르반테 모델에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의 530마력짜리 8기통 엔진을 재설계해 탑재했다. 특히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 소속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엔진에 지능형 ‘Q4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Q4 사륜구동 시스템은 일반적인 주행에서 구동 회전력을 모두 후륜에 전달한다. 급코너링, 급가속, 악천후 상황에서는 구동 회전력을 전륜과 후륜에 50대50 비율로 배분한다. 기상 상황과 환경에 따라 주행의 역동성과 연료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다.또 르반테 GTS에는 ‘에어 스프링’ 공기압축 시스템이 적용돼 차량의 높이를 6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최저부터 최고 높이 차이는 75㎜다.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감성’이 더해져 고급스럽다. 시트에는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가죽이 적용됐다. 오디오엔 영국의 고급 스피커 브랜드인 ‘바워스 앤드 월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됐다. 전략적으로 배치된 스피커의 개수는 17개, 출력은 1280W다. 차량 구동장치가 발휘하는 힘이 강력한 만큼 연료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르반테 GTS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공인 복합연비는 5.7㎞/ℓ, 배기량은 3799㏄다. 또 고급휘발유를 주유해야 해 유지비가 부담스러운 편이다. 판매 가격은 1억 9320만원이다. 박근안 마세라티 한남지점장은 “마세라티는 독일의 3대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를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마세라티 구매 고객의 60~70%가 이들 3사의 차를 이미 경험한 고객들로 나타났기 때문에 독일의 프리미엄 3사는 마세라티가 성장하는 데 기반을 깔아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벤츠·BMW·아우디를 타다 마세라티로 넘어오는 고객의 특징에 대해 “더 강한 가속력과 제동력을 지닌 고성능차를 경험하고 싶어 하면서 동시에 희소성까지 따지는 사람들”이라면서 “이탈리아 디자인만의 감성과 전통을 중시하는 사람도 마세라티의 주요 타깃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8기통 가솔린 엔진 품고 상륙한 벤틀리 ‘벤테이가’

    8기통 가솔린 엔진 품고 상륙한 벤틀리 ‘벤테이가’

    4.0ℓ 8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 장착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제로백 4.5초, 판매 가격 2억 7800만원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의 첫 번째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벤테이가’가 8기통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품고 국내에 상륙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12일 ‘벤테이가 V8’ 모델 구매 고객에게 차량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벤테이가 V8에는 벤틀리모터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시그니처가 곳곳에 들어갔다. 보닛, 트렁크, 휠 중앙에 금색으로 둘러진 알파벳 ‘B’ 로고가 부착됐다. ‘B’로고 좌우에는 벤틀리모터스 설립연도인 ‘1919’와 올해를 뜻하는 ‘2019’가 표기됐다. 운전석에서 승하차할 때 발을 딛는 ‘프런트 도어 트레드플레이트’에도 1919와 2019가 새겨졌다. 운전석 문을 열면 바닥에 비치는 ‘웰컴 램프’의 문양도 금색이 둘러진 ‘B’ 로고 모양이다.벤테이가 V8에 장착된 4.0ℓ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의 강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 시간은 4.5초, 최고속력은 시속 290㎞다. V8에는 48V 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식 액티브 롤링 제어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드라이브 다이내믹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부드러운 주행뿐만 아니라 강력한 퍼포먼스 주행도 할 수 있다. 안전 사양으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인 어시스트’, ‘나이트 비전’, ‘파크 어시스트’, ‘보행자 경고’, 차량 주변을 보여주는 ‘탑 뷰’, ‘표지판 인식기능’, ‘반대 교통 상황 경고 기능’ 등을 기본으로 탑재했다.워렌 클락 벤틀리모터스코리아 한국 시장 총괄 매니저는 “벤테이가 V8 모델로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요구하는 국내 럭셔리 SUV 고객층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벤틀리모터스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제작됐기 때문에 소장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공식 판매 가격은 2억 78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고양이에게 긁혔을 뿐인데…목숨 잃을뻔한 60대 女 사연

    고양이에게 긁혔을 뿐인데…목숨 잃을뻔한 60대 女 사연

    영국의 60대 여성이 키우던 고양이에게 긁히는 상처를 입은 뒤 목숨을 잃을뻔한 사연이 알려졌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브리스톨 윈터본에 사는 65세 여성 셜리 헤어는 몇 달 전 갑작스러운 패혈증 증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 당시 이 여성은 패혈 쇼크 및 장기 손상, 폐렴뿐만 아니라, 섬유조직과 같은 피하의 연조직에서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과 세포 염증이 동반되는 괴사성근막염 증상을 보였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이 여성은 심하게 어지럽고 근육통이 생겼으며 식욕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지만 이러한 증상 대부분이 감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고, 증상이 시작될 즈음 반려묘 ‘챈’이 긁은 팔의 상처가 점차 붉어지고 주위로 퍼져나가는 것을 본 그녀는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했다. 곧바로 병원을 찾은 그녀는 자신에게 나타난 모든 증상이 반려묘 챈이 낸 상처로부터 시작됐다는 의료진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반려묘의 발톱이 이 여성의 팔에 깊은 상처를 냈고, 상처 틈으로 병원균이 침입해 패혈증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현지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반려묘에게 긁혔던 상처 부위의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회복기간 중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수술 후 5일 동안 환자를 인위적 혼수상태에 빠지게 했다. 수술 후 5일이 지나고서야 깨어난 이 여성은 한 달 이상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후에야 건강을 회복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 여성은 “의료진의 치료는 완벽했지만, 수술을 마친 후에도 상처는 쉽게 낫지 않았다. 곧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모든 일이 그저 단순히 고양이의 할큄 때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묘 챈은 2016년 생후 10주였을 무렵 사온 고양이었다”면서 “이 일을 겪은 뒤 사랑했던 반려묘는 딸의 집으로 보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이드온] 타고난 질주본능 ‘러블리 기블리’

    [라이드온] 타고난 질주본능 ‘러블리 기블리’

    마세라티 준대형 스포츠세단 ‘기블리 S Q4’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m최고속력 시속 286㎞, 0~100㎞ 4.7초 주파 ‘러블리 기블리’(Lovely Ghibli). 이탈리아에서 온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의 대표 스포츠 세단 ‘기블리’의 주행 능력은 탄성을 자아낼 정도였다. 퍼포먼스를 즐기는 운전자에게 ‘사랑스러운 세단’으로 불리기 충분했다. 기블리는 ‘사막위의 모래 바람’이라는 뜻의 이탈리어다. 지난달 25일 마세라티 공식 수입원인 FMK의 도움으로 기블리의 최신 사륜구동 모델인 ‘S Q4 그란루소’와 ‘S Q4 그란스포트’를 타고 강원 일대를 주행했다. 기블리는 전형적인 고급 정통 세단의 모습이었다. 테일램프만 보면 기아자동차 ‘K7’의 2013년~2015년식 모델과 흡사했다. 하지만 기블리의 주행 능력은 다른 승용차와는 차원이 달랐다. 시동을 걸고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자신의 DNA가 단순한 정통 세단만은 아님을 강력히 호소했다. 속도가 높아지면 질수록 엔진이 끓어 오르며 스포츠카의 본능을 어김없이 표출했다. 마세라티 관계자가 시승 전 “‘칼치기’를 조심하라”고 한 당부는 헛말이 아니었다. 이 넘치는 힘을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 국내 도로에서 소화하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기블리 S Q4 그란루소’는 3.0ℓ 6기통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430마력, 최대토크는 59.2㎏·m, 최고 속력은 국내 일반도로에서는 결코 낼 수 없는 시속 286㎞에 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최단시간은 4.7초에 불과했다. 힘뿐만 아니라 민첩성도 탁월했다.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EPS)의 반응은 빨랐고, 탄탄했다. 제동장치도 미끄러지는 것 없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력한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도 부족함이 없었다. 기블리는 유럽의 신차 안정성 평가(Euro-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기도 했다.마세라티에 따르면 기블리는 1967년 세계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쿠페 형식의 세단이다. 과거 승용차의 감성과 현대적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 멋스러운 모습을 지녔다. 특히 마세라티 쿠페 그란투리스모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릴 디자인은 1950년대 클래식 모델인 A6 GCS의 차체 라인을 연상시킨다. 어댑티브 풀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는 눈 부심 현상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주행 속도와 주변 조건에 따라 상·하향등을 자동으로 조절해준다. 기블리는 전장 4975㎜, 전폭 1945㎜, 전고 1480㎜, 축간거리(휠베이스) 3000㎜인 준대형 세단이다. 공차 중량은 2070㎏다. 몸집 크기가 가장 비슷한 국산 모델은 제네시스 G80이다. 제네시스의 전장·전폭·전고는 4990㎜·1890㎜·1480㎜, 축간거리는 3010㎜다. 기블리의 공인 복합연비는 7.4㎞/ℓ이며, 고급휘발유를 주유해야 한다. 가격은 기본형 1억 3320만원, GL 1억 4400만원, GS 1억 45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트라이본즈&파스텔세상, 통합쇼핑몰 ‘파스텔몰’ 오픈

    트라이본즈&파스텔세상, 통합쇼핑몰 ‘파스텔몰’ 오픈

    트라이본즈와 파스텔세상의 브랜드를 총망라한 ‘파스텔몰(PASTELMALL)’이 지난 16일 오픈했다. 파스텔몰(PASTELMALL)은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봉통, 킨더스코너(MSGM, TAO, MOTORETA 등), 피터젠슨 브랜드를 전개하는 파스텔세상의 온라인몰과 닥스셔츠, 필그림, 포멜카멜레 브랜드를 전개하는 트라이본즈의 온라인몰이 통합된 온라인 쇼핑몰이다. 새롭게 오픈한 파스텔몰(PASTELMALL)에서는 키즈, 의류, 패션잡화, 라이프 제품군을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폭넓은 카테고리로 20대부터 50대 남녀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통합쇼핑몰 오픈을 기념해 트라이본즈와 파스텔세상은 신규 가입 이벤트를 실시하고 첫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신규가입 고객에게는 최대 3만 원 쿠폰의 혜택을 제공하고, 첫 구매 후 재구매 시 5천 원의 감사 쿠폰을 증정한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도 상시 진행된다. ▲닥스키즈 헤일로 벤치다운 출시 기념 10% 쿠폰 혜택 ▲헤지스 키즈 온라인 단독 30% 할인 ▲키즈 프리미엄 브랜드 10% 쿠폰 혜택 ▲닥스셔츠 가을셔츠 통합전 ▲프리 윈터 포멜카멜레 부츠 선오픈 ▲필그림 스테디셀러 특가전 및 사은품 귀걸이 증정 등의 기획전이 진행된다. 더불어 10%에서 최대 70%까지 특가 세일을 통해 좋은 제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관계자는 “온라인 몰 전용 상품도 출시해 더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도록 마련할 예정이다”라며, “이와 동시에 온라인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 각 브랜드의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0월 말로 컴백 연기… “태현·휴닝카이 건강상 이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10월 말로 컴백 연기… “태현·휴닝카이 건강상 이유”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멤버들의 건강상 이유로 컴백을 연기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일 공식 트위터 계정 등에 공식입장을 내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태현과 휴닝카이가 최근 유행성 결막염에 걸려 새 앨범 발매 일자를 9월 말에서 10월 말로 조정할 계획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빅히트 측은 “이달 초 멤버 수빈이 유행성결막염에 걸리면서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멤버들의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격리된 개별 숙소에서 생활해왔으나, 최근 결막염이 유행하면서 확인 불가능한 경로를 통해 태현과 휴닝카이도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빈의 결막염은 완치됐으며, 태현과 휴닝카이는 전염성이 없는 단계로 증상이 이행했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뮤직비디오 촬영 등 제작 관련 일정 진행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새 앨범 발매 일자를 미루게 됐다”고 덧붙였다. 빅히트 측은 “오는 23일 ‘2019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와 27일 ‘간사이 컬렉션 2019 어텀 & 윈터’ 일정은 퍼포먼스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무대 없이 행사 참석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美 월마트 갈 때 조심하세요...총격 위협으로 비상

    美 월마트 갈 때 조심하세요...총격 위협으로 비상

    미국 내 최대 오프라인 소매유통점인 월마트가 미 전역에서 총격 위협으로 초비상에 걸렸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엘패소의 월마트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가운데 일주일 동안 최소 8건의 총격 위협 사건이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새 미 전역의 월마트에 최소 8건의 총격 위협이 이어졌고 곳곳에서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미주리에서만 각각 2건의 총격 위협이 있었다. 지난 10일 텍사스 할링턴에서는 ‘월마트의 총격 위협이 임박했다’는 소셜미디어 정보에 따라 경찰이 남성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같은 날 텍사스 웨슬라코에서도 13세 소년이 이틀 전 소셜미디어에 테러 위협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고, 현지 월마트에서는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주리 스프링필드에서는 지난 8일 소총과 권총, 방탄복 등으로 무장한 20세 남성이 월마트 매장에 나타났다. 이 남성은 100발이 넘는 총탄을 소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은 총을 발사하지는 않았다. 마침 현장에 있던 비번 소방관이 그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용의자는 경찰에 “월마트가 수정헌법 2조(개인의 총기 소지권을 보장한 조항)를 존중하는지를 알고 싶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주리 캔자스시티의 월마트 매장에 대해서도 총격 위협을 경고하는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플로리다 윈터파크에서도 26세 남성이 지난 6일 페이스북에 “3일 이상 유예기간이 끝나면 AR-15(반자동 소총)를 들고 가겠다. 다음 주에는 월마트에 가지 마라”는 글을 올렸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연방수사국(FBI)과 플로리다주 수사당국 등이 합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 윌케스보로의 월마트 매장에서도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다는 복수의 911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실제 총격 의사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뉴욕주 코틀랜드의 월마트 매장에서도 총기 소지자가 나타났다는 익명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로렌초 로페스 월마트 대변인은 “미국 내 5000여 매장의 안전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각종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안전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방탄소년단 뷔, “처음 써본 영어가사” 보컬+가사 완벽 하모니

    방탄소년단 뷔, “처음 써본 영어가사” 보컬+가사 완벽 하모니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신곡 ‘Winter Bear(윈터 베어)’를 발표했다. 뷔는 8월 10일 0시 방탄소년단 공식 블로그, 사운드 클라우드, 유튜브를 통해 자작곡 ‘Winter Bear’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무료 공개했다. 뷔가 자작곡을 공개하는 건 1월 30일 발표한 ‘풍경’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Hiss noise, ADORA가 메인 프로듀서로 나선 가운데 뷔는 방탄소년단 리더 RM의 도움을 받아 직접 영어 가사를 써 내려갔다. 신곡을 접한 이들은 ‘She looks like a blue parrot/Would you come fly to me/I want some/Good day, good day, good day/Good day, good day/Looks like a winter bear/You sleep so happily/I wish you a/Good night, good night, good night/Good night, good night/Imagine your face/Say hello to me/Then all the bad days/They’re nothing to me/With you/Winter bear/Sleep like a winter bear/Sleep like a winter bear’라는 가사에 뷔 만의 감성이 묻어나고, 이 같은 가사가 특유의 매력적인 중저음 보컬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듣기 좋다는 호평을 전하고 있다. 작사뿐 아니라 재킷, 뮤직비디오 촬영 및 연기도 직접 도맡아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드러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비와 달, 하늘, 바다, 강, 들판, 도시, 꽃, 새 등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뷔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민낯으로 사진을 찍거나 와플을 먹는 일상, 거꾸로 거닐며 여유롭게 미소 짓는 모습도 눈길을 모은다. 꾸준히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행보도 인상적이다. 2013년 방탄소년단으로 데뷔한 뷔는 pt.1‘ 수록곡 ’잡아줘(Hold Me Tight)‘, ’윙즈(WINGS)‘ 수록곡이자 자신의 솔로곡 ’스티그마(Stigma)‘ 등 방탄소년단 앨범 수록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쌓아왔다. 2017년 6월에는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함께 완성한 첫 정식 자작곡 ’네시(4 O‘CLOCK)’를 공개, 팬들이 좋아할 만한 자작곡을 발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 1월 두 번째 자작곡 ‘풍경’을 공개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뷔는 ‘Winter Bear’를 공개한 직후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처음으로 영어로 가사 써본 사람 여기요~ 떨렸다. 스포(스포일러) 하고 싶어서. 하지만 참았다. 투어 중에 영국 영화 보고 쓴 가사. 남준스 도와줘서 감사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월드피플+] 아픈 손녀 위해 ‘네일아트’ 해주는 80대 할아버지 (영상)

    [월드피플+] 아픈 손녀 위해 ‘네일아트’ 해주는 80대 할아버지 (영상)

    80대 할아버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손녀딸을 위해 정성껏 네일아트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에 사는 윈터-화이트(20)는 선천성 고관절 이형성증(congenital hip dysplasia)으로 엉덩이와 골반을 복원하는 큰 수술을 받은 뒤 집에서 요양하던 중 반가운 손님을 맞이했다. 아일라의 병문안을 온 사람은 올해 82세인 할아버지 케이스와 할머니 마가렛(76)이었다. 수술을 받은 뒤 누워있던 손녀 아일라를 본 할아버지는 아픈 손녀의 기분을 좋아지게 할 방법을 찾던 중 어디선가 매니큐어를 찾아 꺼내 들었고, 자연스럽게 손녀의 손을 잡고 네일아트를 시작했다. 손녀의 손에 매니큐어를 칠하던 할아버지는 아내에게 “나 지금 엄청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라고 말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올린 아일라는 “할아버지는 관절염이 있는 할머니를 위해 30년 동안 할머니의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해 주셨다”면서 “할아버지가 내 손톱에도 매니큐어를 칠해 주실 때 매우 행복했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는 네일아트가 내 기분을 좋게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다. 내 손톱을 다 칠하신 후에는 할머니의 손톱까지 예쁘게 칠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팔순이 넘은 할아버지가 스무 살 된 손녀의 손톱을 정성스럽게 칠해주는 모습의 동영상은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고, 20만 개가 넘는 리트윗과 100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한 네티즌은 “영상을 본 뒤 눈물을 터져 나왔다.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아하! 우주] 3개의 태양이 뜨는 외계행성 발견…지구서 22광년 거리

    [아하! 우주] 3개의 태양이 뜨는 외계행성 발견…지구서 22광년 거리

    하늘에 세 개의 태양이 빛나는 외계행성이 발견되었다고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외계행성 탐색용 우주망원경 TESS에 의해 수집된 데이터에서 'LTT 1445Ab'라고 불리는 외계행성을 발견했다. LTT 1445Ab는 3개의 별을 가진 항성계의 행성으로, 그 중 하나만 궤도를 돌고 있다. 지구에서 약 22.5 광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이 항성계의 별들은 모두 별의 생애 중 후반기에 있는 적색왜성으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스미소니언 센터의 천문학자 제니퍼 윈터스 공동저자는 “그 행성의 표면에 서 있으면 하늘에는 3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만 그 중 2개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 작게 보인다”고 밝히면서 “그들은 하늘에 떠 있는 두 개 불길한 붉은 눈과 같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TESS 자료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 외계행성이 지구에 비해 3배 정도의 크기로, 질량은 지구의 약 8배에 달하며, 표면 온도가 섭씨 160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 행성은 모항성을 5일마다 한 바퀴 공전한다. 이 행성의 특이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머지않아 대기의 조성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행성의 모항성인 문제의 별은 비교적 지구의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적색왜성으로, 지구의 시선방향으로 볼 때 행성이 모항성의 앞을 지나가는 위치에 있는 만큼 과학자들은 망원경을 통해 행성을 둘러싼 대기를 실제로 볼 수 있다. 천문학들은 곧 TESS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할 계획으로 있다.2년의 주요 미션 기간 중 중간 시점에 있는 TESS는 태양계 외부의 항성계 시스템을 탐색할 미션을 띠고 지난해 발사된 우주망원경으로, 항성면 통과(transit) 방법을 이용하여 밝은 항성을 공전하는 행성을 발견하는 게 목표이다. 이를 위해 TESS는 행성이 모항성 앞을 지나갈 때는 일정한 크기의 빛이 차단되어 모항성이 어두워 지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행성의 크기와 정확한 공전주기를 파악한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고요한 땅속 차가운 소름 이게 ‘동캉스’

    고요한 땅속 차가운 소름 이게 ‘동캉스’

    연일 폭염이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어디 시원한 곳 없을까. 올여름에는 깊은 동굴 속으로 떠나 보면 어떨까. 들어서기만 해도 목덜미가 서늘해지는 곳. 터널 끝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다 보면 뼛속까지 시원해진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동굴 피서지를 선정했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강원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 동굴 탐방을 위해 꼭 깊은 산골까지 갈 필요는 없다. 동해 천곡황금박쥐동굴은 도심 속 천연 동굴이다. 1991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처음 발견됐다. 길이 1510m 가운데 810m가 관람 구간이다. 동굴의 평균기온은 10~15℃. 동굴에 들어서면 이마에 송글송글 맺혔던 땀방울이 이내 사라진다. 천곡황금박쥐동굴에는 황금박쥐(붉은박쥐)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멸종위기종 1급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희귀 야생동물이다. 동굴은 현재진행형이다. 천장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며 계속 석회암을 녹이고 있다. 바닥에 솟은 석순과 천장에 매달린 대형 종유석, 석순과 종유석이 연결된 석주 등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흥미진진한 동굴 탐방을 이끈다. 천장에 굴곡을 형성한 용식구는 국내 동굴 중 최대급 규모다. 동해 여행 때는 옛 묵호항의 사연을 벽화 골목에 담아 낸 논골담길, 새로운 서핑 포인트로 사랑받는 대진해변, 무릉계곡의 절경을 간직한 무릉반석과 쌍폭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충북 단양 수양개빛터널 단양 수양개빛터널은 빛터널과 비밀의정원으로 나뉜다. 빛터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4년까지 쓰인 길이 200m 철도 터널이다. 거울 벽으로 각 구간을 나누고, 꽃 타래와 은하수 모양 LED 전구 등으로 변화를 줘 환상적이고 몽환적이다. 비밀의정원은 알록달록한 LED 튤립 사이를 산책하며 일루미네이션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돌아가는 길에는 핑크빛 은하수 터널이 낭만적인 포토존이 된다. 이끼터널 역시 지척이다. 길 좌우 축대 벽의 이끼와 하늘을 덮은 나무가 초록 터널을 만드는데, 여름이 압권이다. 빛터널 인근의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스카이워크 3곳이 아찔한 스릴을 선물한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이나 고수동굴은 생태 학습과 함께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 두산활공장의 ‘카페 산(SANN)’도 명물이다. 옛 우체국을 개조한 영춘면의 만종리대학로극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연극 무대를 올린다.경북 울진 성류굴 울진은 삼림욕, 해수욕, 온천욕을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삼욕(三浴)의 고장’이라 불린다.여기에 시원한 ‘동굴욕’을 더하면 어떨까? 왕피천이 휘감은 선유산에는 2억 5000만년 세월을 품은 울진 성류굴(천연기념물 155호)이 있다. 성류굴은 오랜 역사와 과학이 담긴 동굴이자, 선조들이 문학과 예술을 즐긴 흔적이 많은 동굴이다. 최근 성류굴 암벽에서 1500여년 전 신라의 전성기를 이끈 진흥왕이 다녀갔다는 ‘국보급’ 명문이 발견돼 큰 관심을 끌었다. 제8광장 일대에 명문들이 많다. 죽변항 뒤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 인근의 하트해변에서 해수욕을, 응봉산 중턱에서 솟구치는 덕구온천과 응봉산 등산로를 따라 만나는 덕구계곡에서 온천욕과 삼림욕을 즐기는 재미도 그만이다. 경상북도민물고기생태체험관, 명승으로 지정된 불영사계곡의 불영사도 꼭 찾아보자. 전북 순창 향가터널 순창 향가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들었다. 길이가 384m에 달한다. 1945년 광복 후 마을을 오가는 터널로 사용되다, 2013년 섬진강종주자전거길을 조성하며 내부를 정비했다. 터널에 들어서면 냉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기온이 10℃는 떨어진 것 같다. 터널 벽에는 당시의 공사 현장과 미곡 수탈 과정을 재현해 놓았다. 욱일기 아래 힘겹게 돌을 짊어지고 가는 농민의 모습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소름이 돋는다. 강천산 맨발산책로(2.25㎞)도 여름에 걷기 좋다. 강천사로 가는 지방도 792호 메타세쿼이아길은 여름 드라이브 코스로 딱이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는 가문의 비법대로 장을 담그는 판매장이 들어섰다. 동계면 어치리 내룡마을에 자리한 장군목은 수만년 동안 거센 물살이 만들어 낸 기묘한 바위가 약 3㎞나 이어진다.전북 무주 머루와인동굴 무주의 농가들에선 국내 머루 생산량의 약 60%를 재배하고, 이를 활용해 맛깔스러운 와인을 빚는다. 머루와인은 적상산 중턱의 무주머루와인동굴에서 만난다. 더위를 피하고 머루와인도 맛볼 수 있어 여름철 여행지로 제격이다. 머루와인과 사과와인 6종을 무료로 시음하는데, 조금씩 다른 맛이 오묘하다. 동굴에 오래 있으면 몸이 으슬으슬하다. 이때 머루와인 족욕을 하면 몸이 따뜻해지고 피로가 스르르 풀린다. 무주머루와인동굴과 이웃한 적상산전망대, 안렴대, 안국사 등도 둘러보자. 무주양수발전소의 발전설비에 만든 적상산전망대가 최근에 생긴 곳이라면, 안렴대는 예부터 유명한 조망 포인트다. 두 곳에서 조망을 비교해 즐기고, 호젓한 숲길을 걸어 내려오면 안국사의 품에 닿는다. 여행 마무리는 무주의 문화 인물을 만나는 김환태문학관과 최북미술관이 좋다.경남 밀양 트윈터널 밀양 트윈터널은 무더위를 피하고 신비로운 빛의 세계를 즐기는 이색 명소다. 특별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많아 가족이나 커플 여행지로 인기다. 터널에 발을 들인 순간 아름다운 빛의 파노라마에 빠진다. 오색으로 불 밝힌 전구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탄성을 지르며 빛의 황홀경에 빠져든다. 터널 맞은편 체험장에서 아이들과 피자도 만들고, 카트를 타고 달리며 남은 더위를 날려 보자. 트윈터널에서 멀지 않은 만어사는 오랜 세월 품어 온 전설과 소원을 들어준다는 신비한 돌이 유명하다. 크고 작은 돌이 골짜기로 쏟아져 내린 듯한 풍광도 인상적이다. 밀양에서 하룻밤 머문다면 저녁에는 영남루의 야경을 감상하고, 이튿날 아침에 밀양연꽃단지를 산책해 보자. 참샘허브나라도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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