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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류업계쟁탈전] (1) 양주

    주류업계의 시장쟁탈전이 뜨겁다. 마케팅 전략이 단순한 판촉 등 전통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사회공헌, 고객만족 등으로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영업정지를 당했던 디아지오코리아의 영업이 이달 초 재개됨에 따라 양주·소주 등 주류업계의 시장점유율 확보전이 사활을 건 한판승부로 불붙고 있다. 양주·소주·맥주·전통주·와인 등 주류업계의 공격적 마케팅 등을 5차례에 걸쳐 싣는다. ●부동의 밸런타인 17년 해외 위스키 브랜드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밸런타인 17년이다.2005년 5만 8735병에서 2006년 5만 7335병, 지난해 5만 9561병으로 부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밸런타인 12년은 4만∼5만병대를 유지하고 있는 등 파이니스트·마스터스·21년·30년 등까지 포함하면 모두 14만∼15만병가량이 매년 팔리고 있다. 국내산인 임페리얼은 12년을 65만 5000∼68만병을 판매하는 등 17년·21년을 포함해 모두 80만병의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다. 오래도록 지속되는 독특한 향, 감미로운 첫맛과 깊은 여운을 남기는 끝맛 등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비결이라고 진로발렌타인스는 설명한다. 이번 주 제주에서 열리는 ‘발렌타인 챔피언십 골프 대회’에서 쟝 크리스토퍼 쿠튜어 사장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격 공개한다는 전략이다. ●조니워커, 시동 걸렸다 조니워커 판매업체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영업정지를 당한 지 8개월만이다. 조니워커 블랙·블루·골드·리저브·스윙 등 한해 6만 7000∼7만병 판매로 진로발렌타인스보다 한참 뒤처져 있지만,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밸런타인 17년과 쌍벽을 이루는 조니워커 골드 판매를 마케팅 포인트로 잡았다. 골드는 12시간 냉동실에서 얼리면 특유의 과일향과 꿀맛이 도드라지며, 검은 초콜릿과 함께 먹으면 더없는 맛을 느낀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산인 윈저의 경우 12·17년은 각각 35만∼40만병의 판매를 보이는 만큼 ‘아시아의 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을 짜놓았다.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디아지오는 전략적인 조니워커 외에 전통주·와인 등 종합주류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해외 주류업체와의 전략적인 제휴 등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쿨드링커’ 등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 등에도 적극 나서 저변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아프간 전선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프간 전선으로 돌아가고 싶다”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인 헬만드주에서 지난해 12월부터 10주동안 정찰과 공습작전 등을 수행했던 영국 해리 윈저 왕자가 결국 1일(현지시간) 귀국했다.BBC 등 외신들은 “해리 왕자가 영국 남부 옥스퍼드셔의 한 공군기지에 도착해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형인 윌리엄 왕자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귀국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 영웅이 아니다.”라면서 “아프간 전선으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육군 장교로 공군 전투기 조종훈련을 받고 있는 형 윌리엄 왕자도 금명간 해군에 배속돼 해외 분쟁 지역에서 근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국방부도 이날 “윌리엄 왕자가 해군 함대에 배치돼 남대서양, 페르시아만 등지에서 근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 왕자는 아프간 복무사실이 언론에 노출됨에 따라 탈레반의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최대 6개월인 아프간 복무를 단축하고 조기 귀국길에 올랐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日 홋카이도 도야코 르포 - G8정상회담 개최 앞두고 ‘저탄소 사회 만들기’ 실천

    日 홋카이도 도야코 르포 - G8정상회담 개최 앞두고 ‘저탄소 사회 만들기’ 실천

    |도야코(홋카이도) 류지영 특파원|일본 홋카이도에 위치한 인구 1만여명의 조그마한 소도시 도야코 마을(町)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선진 8개국(G8,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러시아) 정상회담 개최지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도야코 마을은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기후 변화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갖가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을 실천하고 있다. ‘눈냉방’‘온천수 열펌프’ 등 홋카이도만의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풀뿌리 지자체의 창의적 노력이 일본을 ‘저탄소 사회’로 만드는 데 밑거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도야코 마을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일본의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은 중앙 정부 차원의 일방적 지시나 규제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넘쳐나는 겨울눈을 냉방연료로 연간 적설량이 4∼5m에 달하는 홋카이도는 겨울마다 ‘설국’(雪國)이라는 표현이 낯설지 않을 만큼 눈이 엄청나게 쌓인다. 지역 자위대가 겨울마다 눈을 치우다 만들어 낸 ‘눈축제’가 지역 최고의 행사가 됐을 정도다. 도야코 마을은 겨울마다 처리가 어려울 정도로 쌓이는 눈을 여름철 냉방자원으로 활용하는 ‘눈냉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상회담 장소인 도야코 호수 앞 윈저호텔에도 이미 설치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겨울에 내린 눈을 압축시켜 얼음처럼 단단하게 만든 뒤 햇빛이 차단된 거대 밀폐 공간에 저장한다. 그러면 그 눈은 여름이 끝날 때까지 서서히 녹으며 냉기를 내뿜는다. 이 냉기를 채집해 덕트(바람길)로 연결된 인근 건물 곳곳에 보내 에어컨을 대신한다. 임금에게 진상할 얼음을 보관하기 위해 겨울에 얼음을 저장해 두던 우리의 동빙고·서빙고와 비슷한 방식이다. 겨울철 골칫거리로만 여겨지던 폭설이 지자체의 아이디어로 훌륭한 자원으로 재탄생해 냉방전력 수요를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적설량이 풍부한 대관령이나 울릉도 지역 등에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다. 이 마을 나가사키 요시오 정장은 “이 시스템은 눈이 많은 홋카이도의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친환경시설”이라며 “홋카이도 전역에 확산될 경우 여름철 에어컨 전력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골칫거리 폐식용유로 자동차 움직여 이 지역은 활화산, 호수, 온천 등을 관광하기 위해 해마다 400만명 이상이 찾는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다. 마을 주변에 음식점이 즐비하게 늘어서다 보니 일본의 전통음식인 ‘덴푸라´(튀김)를 만든 뒤 버려지는 폐식용유의 양 또한 엄청나다.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도야코 마을의 고민거리 중 하나다. 하지만 이 역시 지자체의 고심 끝에 지난해부터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수거해 찌꺼기를 걸러내고 약간의 화학 처리를 거쳐 자동차 연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일종의 ‘바이오 연료’인 셈이다. 현재는 정장의 관용차와 마을 청소차 등 2대에 시범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어 곧 관용차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마을 사와토 가쓰요시 정상회담 추진실장은 “폐식용유를 사용한 자동차 연료는 대기중에 이산화탄소도 증가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며 “관광지의 골칫거리인 폐식용유 배출 문제까지 깔끔하게 해결해줌으로써 1석2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려지는 온천수로 새 온천수 데워 도야코 온천은 원수가 섭씨 40도 정도이다. 지금까지는 마을의 온천수 관리센터에서 중유 보일러로 50도 이상으로 데운 뒤 각 온천업소와 가정에 보냈다. 이를 위해 사용하던 중유만 해도 연간 30만ℓ. 하지만 오는 5월부터는 중유를 한 방울도 쓰지 않고 따뜻한 온천수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다 쓰고 버렸던 온천수를 다시 모아 열을 채집해 새 온천수를 데우는 ‘열펌프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산화탄소 1340t을 저감할 수 있어 50년간 9만 5000그루의 전나무를 키우는 것과 같다는 게 지자체의 설명이다. 버려지는 물까지도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일본인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홋카이도청 야마다 데쓰후미 정상회담 추진국 주임은 “‘눈냉방’‘온천수 열펌프’ 등은 대부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 재정적자로 어려움을 겪는 일본 지자체들로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환경입국을 위해 지역적·문화적 특성을 살린 각 지자체의 기후변화 방지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고마치 교지 日환경대사 |도쿄 류지영 특파원|“최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요?아주 단순한 건데, 그게 무척 어렵죠. 바로 ‘에너지 절약’입니다.” 도쿄 외무성에서 만난 고마치 교지(小町恭士) 지구환경대사의 ‘공자님 말씀’은 2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신재생에너지 강국 일본을 찾아간 기자에게 실망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수소에너지·인공태양 등 일본의 기술력을 과시할 거대 담론이 나오리라 기대했던 터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설명을 듣다 보니 그의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본은 1993년부터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시작해 현재 이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본 곳곳에서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쉽게 볼 수 있죠.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일본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려간다고 해도 현재의 기술수준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주범인 석유·석탄을 대체하기는 힘들어요.” 그렇다면 일본이 야심차게 추진 중인 수소 에너지는 이산화탄소 저감 대안이 될 수 없을까. “수소 에너지가 미래 인류 에너지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만 상용화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해요. 비용 문제도 꼭 해결해야 할 숙제고요.” 현실적으로 일본 정부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저감 방안은 원자력 이용의 확대. 국제사회에 “원자력발전을 청정개발체제(CDM·선진국이 개도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이면 그 감축분을 자국의 삭감 실적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에 편입시켜 달라.”고 줄기차게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원자력 확대에 대한 세계의 반응이 차가울 뿐 아니라 원폭 피해를 경험한 일본내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볼 때 현재 일본이 동원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이산화탄소 저감 대책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정부, 기업, 개인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그 방법이죠.” 그동안 자율규제를 통해 이산화탄소 감축을 유도해 왔지만 아직까지 노력만큼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자구노력만으로는 2012년까지 교토의정서에서 약속한 온실가스 6% 감축(1990년 대비)이 불가능해 외국에서 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 일본 정부는 유럽연합(EU)처럼 각 경제주체에 이산화탄소 저감 목표를 강제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일본은 ‘COOL EARTH 50’프로젝트(일종의 ‘지구를 식히자’는 운동)를 추진하고 있습니다.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0%까지 줄여 ‘저탄소사회’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최신 기술들을 개도국과 공유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 또한 핵심은 ‘에너지 절약’입니다.” superryu@seoul.co.kr
  • 英 해리왕자 아프간 최전선 정찰중

    英 해리왕자 아프간 최전선 정찰중

    “영국 해리 왕자님은 지금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에서 정찰중.” 영국 찰스 윈저 왕세자의 둘째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3위인 해리(23)윈저 왕자가 10주째 아프가니스탄 최전선인 헬만드주에서 군복무 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BBC, 가디언,CNN 등 외신들은 지난 28일(현지시간)영국 국방부 관료의 말을 인용 이렇게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왕자는 10주 전인 지난해 12월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배치됐다. 탈레반의 거점인 헬만드주는 물라 무하마드 오마르 최고 지도자 등 탈레반 지도부의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토군의 집중 공습지 중의 하나다. 해리왕자는 이곳에서 아프간에 파견된 7800여명의 다른 영국 군인들처럼 정찰, 공습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리왕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전선에서의 군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나흘 동안 사워를 못한 적도 있고 일주일 동안 옷을 빨아 입지 못한 적도 있다.”며 “보통사람으로 대접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원했던 군복무를 마침내 하게 됐다.”며 “조국을 위해 동료 병사들과 작전에 참여하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튼스쿨과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해리왕자는 원래 이라크 복무를 강력히 원했지만 군당국이 이라크 무장세력에 의해 납치 위험이 높다고 보고 만류해 성사되지 못했다. 해리왕자의 아프간 배치사실이 언론에 노출됨에 따라 영국 국방부는 해리왕자가 탈레반의 공격목표가 될 것을 우려해 즉시 돌아오게 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영국군은 해리왕자가 최고 6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때까지 비밀로 하기로 언론들과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의 폭로 전문사이트인 드러지리포트가 이를 공개하면서 수포로 돌아갔다. 해리왕자의 군복무는 영국 왕실의 전통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적 신분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에 따른 것이다. 해리왕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는 2차세계대전 때 운전병으로 군복무했으며 삼촌인 앤드루왕자는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전쟁에 헬기 조종사로 참전했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첨단 위조방지 ‘뉴 윈저’ 출시

    첨단 위조방지 ‘뉴 윈저’ 출시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는 최첨단 위조방지 장치인 ‘체커’를 장착한 ‘뉴 윈저’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체커는 뚜껑을 여는 순간 병 목에 부착된 라벨 밑으로 추가 떨어지도록 돼 있어 누구나 위스키 위조 여부를 손쉽게 판별할 수 있다. 추가 떨어지지 않으면 가짜다. 이 시스템은 윈저 12년산과 17년산에 각각 부착된다.
  • 사내가 아내 둘을 데리고 살게 된 ‘속사정’

    “요즘이 어떤 시댄데,첩까지 거느릴 수가 있죠.일부다처제 국가도 아닌데 말입니다.” 중국 대륙에 한 30대 남성이 정식 결혼한 아내 외에도 다른 젊은 여성과 딸을 낳고 한 집안에서 살고 있어 ‘화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주변 남자들로부터 한껏 부러움을 사고 있는(?)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중남부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시 완안(萬安)현 우펑(五豊)진 윈저우(雲洲)촌에 살고 있는 농민 셰(謝·37)모씨.그는 합법적으로 결혼한 아내 외에도 젊은 여자와 함께 살며 딸을 낳아 기르며 한 집안에서 생활하다가 중혼죄 혐의로 체포돼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셰씨는 16살이던 지난 1991년 같은 동네에 사는 랴오(廖)모씨와 결혼식을 치르고 혼인 신고를 했다.그럭저럭 별 탈 없이 결혼생활을 해오던 그는 아무리 농사를 지어봐도 ‘셈평이 펴지기는 커녕 입에 풀칠 하기도 어렵다.’고 판단,아내와 상의해 대도시에 나가 뜬벌이 생활을 하더라도 돈을 모으기로 작정했다. 농삿일 밖에 모르던 셰씨가 지난해초 중국 남부 최대 도시중 하나인 선전으로 갔으나 맞춤한 일자리가 쉽게 나타날 리가 없었다.며칠을 헤매던 그는 천신만고 끝에 한 공장에 잡역부로 취업을 했다. 공장에서 생활하다보니 그 공장 안에는 너무나 젊고 예쁜 여성들이 너무 많았다.벌써 결혼한지도 15년이 넘어 아내와는 별다른 애틋한 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이던 그는 아무래도 주변의 젊은 여성들에게 눈이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그러던중 같은 공장에서 23살의 미혼 여성 루(盧)모씨를 알게 돼 눈이 맞았다. 14살이라는 많은 나이 차에도 아랑곳 없이 이들 남녀는 만나는 순간부터 필이 가슴에 꽂혀 정신없이 빠져들었다.격렬한 사랑에 빠진 이들 남녀는 급기야 동거에 들어갔고,루씨는 곧바로 임신했다. 셰씨는 임신한 루씨를 데리고 같이 ‘자랑스럽게’ 고향으로 돌아갔다.하지만 고향에서는 이들 남녀를 반기지 않았다.이 모습을 본 셰씨의 아버지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새로운 여자를 봤다며 그와 루씨가 집에 들어오는 것을 원천 봉쇄해버렸다. 별다른 방법이 없었던 이들 남녀는 다시 선전으로 되돌아와 동거생활을 계속했다.루씨의 출산일이 가까워진 지난 5월 다시 고향 완안현으로 되돌아가 집으로 들어갔다.셰씨의 아버지도 이번에는 곧 출산할 처지에 있는 루씨를 내쫓지 못하고 한 집에 살게 됐다.이러다 보니 셰씨는 결국 한지붕에서 아내와 첩과 함께 동거를 하게 됐고 딸까지 낳았다. 그러나 셰씨가 두 아내를 거느리는 시간도 그리 오래 가지는 못했다.그가 아내와 첩을 거느리고 산다는 소문이 퍼지는 바람에 완만현 공안(검찰)당국에 중혼죄 혐의로 체포됐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경제플러스] 수석무역, 10월 위스키 판매1위

    J&B와 윈저, 조니워커 등 디아지오 전 제품의 국내 판매권을 보유한 수석무역은 10월 위스키 8만 4640상자(한 상자는 500㎖들이 18개)를 팔아 시장점유율 36.3%로 첫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 1위를 달려온 진로발렌타인스는 지난달 8만 2100상자(시장점유율 35.1%)를 팔아 2위로 물러났다.
  • 카메론 디아즈, 끝없는 남성편력 “이번엔 억만장자”

    카메론 디아즈, 끝없는 남성편력 “이번엔 억만장자”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35)가 이번에는 억만장자 영국 신사와 사랑에 빠졌다. 디아즈는 3년 동안 사귀었던 팝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올 초 이별을 선언한 후 여러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있다. 지난 달에는 유명 마술사인 크리스 엔젤을 이혼에까지 이르게 한데 이어 최근 억만장자인 데이빗 드 로스차일드(28)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주간지 ‘US위클리’ 온라인판은 지난 8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콘서트 ‘라이브 어스(Live Earth)’의 미국 뉴저지 공연에 참석한 디아즈가 영국 은행 재벌가(家) 로스차일드와 나란히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디아즈와 로스차일드는 이틀동안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등 다정한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면서 주위로부터 “둘 사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 로스차일드는 영국에서 ‘윈저’ 가문 다음가는 것으로 일컬어지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상속자로, 영국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는 남성 가운데 한명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03년 영국의 한 잡지사가 조사한 ‘최고의 독신남’ 순위에서 윌리엄 왕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었던 인물이다. 한편, 디아즈는 지난 달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마술사 크리스 엔젤 부인이 낸 이혼 소송에서 그의 연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됐었다. 네티즌들은 “불륜녀로 한바탕 곤욕을 치룬 그가 이번에는 가난한 마술사 대신 억만장자를 택했다”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최정주기자 <사진 설명 = 왼쪽부터 로스차일드, 디아즈(위), 데이트를 즐기다 포착된 로스차일드와 디아즈(아래)>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위스키시장 판도변화 불가피

    윈저와 조니워커 등 위스키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다국적 주류회사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인 디아지오코리아가 국세청으로부터 수입업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6일 “국세청으로부터 수입업 면허 취소와 함께 2억 9000만원의 벌금을 경기도 이천세무소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장거래 ▲무자격자 불법판매 ▲가산세 미납 등의 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아왔다. 올해 4월까지 국내 위스키 시장 점유율 34.7%로 진로발렌타인스(35.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디아지오코리아에 대한 이번 수입업 면허 취소 결정으로 위스키 시장 판도에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업계소식-게시판] 위스키 위조방지 ‘예스코드’ 도입

    [업계소식-게시판] 위스키 위조방지 ‘예스코드’ 도입

    윈저, 조니워커 등의 위스키를 제조·판매하는 디아지오코리아는 제품 라벨의 숫자만으로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예스코드´(YES Code)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병의 라벨 표면에 새겨진 고유의 9자리 숫자 중에 마지막 4자리를, 비닐 보호 뚜껑에 새겨진 번호와 같게 만들어 병과 뚜껑이 바뀌는 것을 쉽게 알도록 했다. 이 기능은 윈저 12년산과 17년산에 적용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예스코드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달 13일까지 홈페이지(di ageo.co.kr)에서 ‘윈저 예스 온라인 이벤트´를 한다.
  • ‘가짜 윈저’ 꼼짝마!

    “윈저 정품인지 직접 확인하세요.”위스키 윈저로 유명한 디아지오코리아가 ‘가짜 윈저’를 추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디아지오 코리아는 윈저 12년과 17년산 병 라벨에 적혀있는 숫자만으로 정품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인증 시스템 ‘예스코드’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윈저의 예스코드는 병의 라벨 표면에 고유의 9자리 숫자 가운데 마지막 4자리를 병 뚜껑 부분의 비닐 보호 캡실 표면에 동일하게 부여함으로써, 두 숫자가 일치하면 정품으로 인정하는 시스템이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귀성길 고향어른께 술 선물하세요”

    “귀성길 고향어른께 술 선물하세요”

    무난한 명절 선물로 꼽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술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주류 선물세트를 알아 본다. ●위스키 진로발렌타인은 발렌타인 시리즈를 비롯해 시바스 리갈, 임페리얼, 로얄살루트 등 30종류의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시바스 리갈과 발렌타인 마스터스로 구성된 5만∼10만원대 10종, 로얄살루트·발렌타인 21년으로 준비한 20만원대 이상의 고가 세트 등 다양하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조니워커, 윈저, 딤플 등 13가지를 내놨다. 조니워커 블루 선물세트는 세계적 글라스 전문브랜드인 리델에서 특별 제작한 전용잔을 준다. 조니워커 블루 750㎖(1본)는 30만원에, 골드는 11만원에 판다. 하이트 계열사인 하이스코트는 스코틀랜드 정통 스카치위스키 랜슬럿 세트 4종, 라이트컬러 위스키 커티삭 세트 4종 등을 선보였다.12년산과 17년산 위스키를 주축으로 했으며, 가격대는 2만∼20만원대다. 롯데칠성음료는 스카치블루(21년산·14만원), 스카치블루 스페셜(17년·6만원),NEW SBS(17년·4만 5000원) 등을 출시했다.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인 듀워스는 12년산 추석세트 2종을 내놓았다. ●와인 ㈜두산주류BG는 칠레 산타리타 120세트(3만 4000원)와 이탈리아 반피 포지오 알로로 세트(55만원) 등 두가지를 권한다. 산타리타는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반피 포지오 알로로는 한정 생산되며, 롯데백화점 와인코너에서 판매된다. 신동와인은 아르헨티나산인 카떼나 자파타의 ‘카떼나 말벡’과 ‘카떼나 카베르네 소비뇽’을 내놨다. 두 종류를 합쳐 6만 8000원에 판매된다. ●전통주 국순당은 프리미엄급 약주인 ‘강장 백세주’ 등으로 구성된 국순당 명주세트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알코올도수 15도에 700㎖ 용량으로, 일반 백세주에 비해 구가지 등의 약재 함유량이 2배 가량 많고 숙성기간도 3배 정도 긴 제품이다. 매년 일정량만 한정 생산한다. 가격대는 1만∼4만원대다. 차례 음식과 어울리는 ‘국순당 차례주’도 내놓았다. 배상면주가도 대표 제품인 산사춘(750㎖)과 평소에는 맛보기 힘든 흑미주(500㎖),18가지 한약재로 빚은 활인18품(750㎖)등을 리뉴얼해 출시했다.‘차례술’(700㎖·4000원)은 12도로 온 가족이 음복하기에 부담없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꿈을 갖고 도전하되 신의 지켜라”

    소프트웨어 개발로 아메리칸 드림을 일군 50대 한인이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쉽게 꿈꾸기 힘든 ‘대저택’을 두채나 소유하고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LA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유니콤 시스템스와 파이낸스 전문회사인 유니콤 인터내셔널 등 4개 기업체를 운영하는 홍성수(50·미국명 코리 홍)씨. 홍씨가 소유한 저택은 유명 연예인과 기업인들이 몰려 사는 베벌리힐스에 있는 ‘픽페어’와 LA, 샌디에이고 중간에 위치한 테미큘라의 ‘윙스윕’. 홍씨 가족이 평일에 머무는 ‘픽페어’는 웨스트LA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베벌리힐스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픽페어’라는 이름은 20세기 초 무성영화시대 최고의 스타였던 더글러스 페어뱅크스가 여배우인 메리 픽포드와 결혼할 때 사들이면서 붙여졌다. 이후 ‘미 서부의 백악관’이라는 별칭아래 미국에서 이름깨나 날리는 유명인은 물론 윈스턴 처칠, 윈저 공 등 유명 인사들이 묵기도 했다. 3번째 소유주였던 유대인 사업가가 2004년 3900만달러(약 373억원)를 들여 리모델링한 이 집이 매물로 나오자 홍씨는 지난해 4월 전액 현금을 주고 매입했다. 크고 작은 방이 22개이고 전체 전구 숫자만 5000개이다. 대지는 2.5에이커(약 3060평)이며 작은 영화관과 디스코텍 등도 갖춰져 있다. 이 집을 모델로 한 우표도 나왔고 여러 영화의 촬영장이 되기도 했다. 주말에 들르는 ‘윙스윕’은 처음 입주가 시작된 1990년에 미국 10대 건축물에 꼽혔던 명물. 홍씨는 이곳을 지난 2000년 사들였다. 대지면적이 50에이커(약 6만 2210평)나 되는 ‘윙스윕’의 가옥은 건축 당시 주변에 있던 자연석을 이용해 지어졌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유명 건축가 켄드릭 뱅스 켈로그가 설계했다. 1981년 미국으로 이민와 피어스칼리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홍씨는 이민 온 해에 유니콤을 설립한 뒤 1985년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판매를 시작했다. 창사 25년 만에 그의 회사는 미국내 20대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가운데 8∼9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IBM과 GE, 시티뱅크 등이 유니콤의 주요 고객이다.‘꿈을 크게 갖고 도전하되 신의를 지키라.’고 강조하는 홍씨는 부인과의 사이에 14,12,9세의 세 아들을 두고 있다.로스앤젤레스 연합뉴스
  • ‘원조 보드카’ 유럽국 전쟁

    유럽이 ‘보드카 논쟁’ 속에 빠졌다.“각종 과일이나 시럽 등을 넣은 술에는 보드카란 이름을 못쓰게 해야 한다.”는 주장을 두고 몇몇 나라들이 편을 지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핀란드, 스웨덴, 폴란드 등은 감자나 곡물로 만든 ‘맑은 술’이 보드카라며, 유럽연합(EU)이 보드카 성분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고 이에 맞지 않은 제품에는 보드카란 이름을 못쓰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유럽의 대표적인 전통상품 보드카가 변질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다음달부터 EU 의장국을 맡게 되는 핀란드가 이 문제의 공론화에 열성이다. 이미 EU 농산물위원회에는 “보드카에 최저 알코올 농도를 설정하고 성분을 제한해야 한다.”는 ‘브뤼셀 의안’이 제안된 상태다. EU측에 보드카에 대한 입법 규정 강화를 요구하는 나라들은 아예 맥주 등을 제외한 도수 높은 술과 관련된 규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과 아일랜드 등은 “소비자들이 더욱 새로운 맛을 찾는 상황에서 웬 뚱딴지 같은 소리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조니워커, 윈저, 딤플 같은 주력 상품과 함께 스미노프 등 다양한 보드카 제품으로 쏠쏠한 수입을 챙기고 있는 유럽 최대의 주류업체인 영국 디아지오사의 반발이 거세다. 디아지오측은 “핀란드 등이 불공정한 보호주의의 방패막을 치기 위해 구실을 내세운 것”이라면서 “문제가 확대된다면 국제 법정에라도 갈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보드카를 두고 EU국가간 분란이 달아오르는 배경에는 북유럽 국가들에서만 즐겨 마시던 보드카가 지중해 국가의 소비자들로부터 환영받기 시작하는 등 시장 수요가 두 자릿수 속도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계 주류업체들이 과일즙을 첨가한 ‘퓨전’ 보드카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들 국가를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아일랜드의 주류업계는 “보드카는 특정 국가나 지역에 한정된 술이 아니며, 핀란드나 스웨덴 등 보드카 주요 생산국들의 생산역사도 알고 보면 일천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유럽보드카연합 로비스트인 크리스 스콧 윌슨은 “스웨덴이 보드카의 주 생산국으로 행세한 것은 겨우 1980년대에 들어서고 핀란드의 가장 유명한 보드카 상표 핀란디아는 1970년대에 와서야 세상에 나왔다.”면서 “영국의 스미노프는 1952년부터 출시됐다.”며 영국 편을 들었다. 반면 얀 크리스틴 나크비스트 스웨덴 농림장관은 “보드카는 디아지오사의 주장처럼 특성 없는 술이 아니라 눈을 감고도 그 맛을 분별할 수 있는 독특한 유럽전통의 술”이라면서 “이 전통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세상을 바꾼 궁전/클라우스 라이홀트 지음

    위대한 군주부터 잔혹한 독재자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최고 권력자들의 안식처인 궁전. 당대 최고의 건축과 예술, 문화가 응축된 이 아름다운 창조물은 찬란한 영광의 역사와 쓸쓸한 몰락의 잔영을 동시에 안고 있다. 비록 궁전의 주인은 사라지고 없어도 당당한 모습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화려한 건물만은 변함없이 세계인의 눈길과 발길을 붙잡고 있다.‘세상을 바꾼 궁전’(클라우스 라이홀트 지음, 김현우 옮김, 예담 펴냄)은 황홀한 아름다움의 세계, 세상을 움직인 치열한 역사의 현장으로 우리를 이끈다.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의 사랑의 보금자리인 윈저 성, 나폴레옹이 이별을 고한 퐁텐블로 궁, 연금술에 몰두했던 신성로마제국 황제 루돌프 2세의 프라하 성,‘보석의 시대’를 연 로마노프왕조의 시조 미하일 표도로비치의 테렘 궁전, 연인을 위해 영국 국교회를 세운 헨리 8세의 햄프턴 코트,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2세의 유일한 안식처 상수시, 오스트리아의 여제(女帝) 마리아 테레지아의 왕국 쇤브룬 궁,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기초가 된 겨울 궁전, 미국의 언론재벌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의 허스트 캐슬, 우주를 상징하는 푸이의 쯔진청(紫禁城)…. 책은 동서양의 유명 궁전과 성 54곳을 250여컷의 생생한 사진을 통해 보여준다. 풍성한 볼거리뿐 아니라 궁전이라는 역사의 한복판에서 긴박하게 펼쳐진 왕족들의 숨겨진 이야기도 흥미롭게 들려준다. 책을 펼치고 궁전으로 들어서면 이내 사랑하고 질투하고 고뇌하고 음모를 꾸미는 인간군상을 만나게 된다. 런던에서 서쪽으로 35㎞ 떨어진 윈저 성. 빅토리아 여왕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들이 이 고풍스러운 성에서 시작됐다. 아홉 명의 아이들이라는 결실을 거둔 두 사람의 결혼은 19세기 최고의 러브 스토리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앨버트는 장티푸스에 걸려 마흔 두 살의 나이에 죽고, 빅토리아의 열정적인 사랑은 깊은 애도로 이어진다. 빅토리아는 앨버트가 죽은 윈저 성 북동쪽 구역은 아무도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제국의 어머니’ 빅토리아는 남은 생애 동안 미망인의 검은 옷을 입고 지냈다. 영국 여왕의 공식 거처인 윈저 성은 사람이 거주한 성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책은 그 위풍당당한 모습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져 있는 퐁텐블로 궁은 수세기에 걸쳐 프랑스 군주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다. 그러나 이 궁전은 프랑스 혁명의 불길로 폐허가 되다시피했다. 스스로 황제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눈에 띄어 비로소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 때문에 나폴레옹의 흔적이 짙게 남아 있다. 벽난로, 문, 의자 등 퐁텐블로 궁전 곳곳에 나폴레옹의 상징인 금빛 N자가 있는 월계관 장식이 새겨졌다. 나폴레옹 시절 풀어놓은 잉어가 지금도 퐁텐블로 연못에 남아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하지만 나폴레옹의 퐁텐블로 시절은 그리 길지 않았다.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난 뒤 퐁텐블로의 ‘명예의 정원’에서 나폴레옹은 자신의 군대에 감동적인 이별을 고했다. 그 후로 이 정원은 ‘이별의 정원’으로 불린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은 러시아의 차르 표트르 대제의 딸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가 지은 왕실 거주지다. 겨울 궁전의 건축과 함께 러시아 왕조의 황금기가 열렸다. 겨울 궁전에서 산 최초의 러시아 차르는 옐리자베타의 왕위 계승자였던 예카테리나 대제. 예카테리나는 위대한 화가들의 작품들을 엄청나게 모았다. 높은 안목으로 수집한 그 그림들이 바로 오늘날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기초가 됐다. 늪지 위에 세워진 이 겨울 궁전을 러시아 시인 안드레이 벨리는 이렇게 묘사했다.“불타오르는 겨울 궁전의 탑들은 루비처럼 물들었다.” 궁전은 온갖 추문의 온상이었다. 메디치가의 대공 코시모 2세는 이탈리아의 피티 궁전을 난쟁이와 술주정뱅이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밤마다 온 도시가 그들이 벌이는 술잔치로 떠들썩했다. 최후의 도덕적 보루인 바티칸 궁도 스캔들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스페인의 보르지아 왕조 출신인 교황 알렉산데르 6세는 비도덕적인 처신 때문에 역대 교황 중 가장 타락한 인물로 꼽힌다. 알렉산데르 6세가 죽자 그의 뒤를 이은 교황들은 바티칸 궁의 보르지아 탑에 들어가기를 거부했다.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한때 바티칸 궁의 주인이었던 교황 알렉산데르 6세를 “인간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악마의 화신”으로 규정했다. ‘성배의 성’으로 알려진 독일 퓌센 근교의 노이슈반슈타인 성. 이 성은 왕의 몽상적인 성격 때문에 하마터면 사라질 뻔했다. 바이에른의 ‘공상왕(fairy­tale king)´ 루트비히 2세는 자신이 죽은 후에 자기가 살던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허물어버리길 원했다. 자신의 개인 공간이 “천한 사람들의 호기심으로 세속화되고 망가지는” 것을 견딜 수가 없었던 것.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그 명령은 실행되지 않았다. 이 책에 실린 궁전들은 1950년 완전히 파괴된 베를린 궁을 제외하면 모두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는 곳들이다. 책과 함께 빼어난 건축미를 감상하며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보는 것도 유익할 듯하다.3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위스키 소비도 는다

    지난해 위스키 소비가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6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판매량은 268만 3900상자(500㎖ 18병 기준)로 집계됐다. 2004년의 263만 3706상자에 비해 1.9% 늘었다. 위스키 판매량은 2001년에 20%,2002년에 12% 증가했다가 경기침체 영향으로 2003년과 2004년에 각 10.3%,17.7% 줄었다.특히 지난해 원액 숙성 17년 이상의 슈퍼프리미엄급 제품과 한 단계 아래인 12년산 프리미엄급 제품이 각각 63만 9114상자,200만 6841상자씩 팔려 2.9%,2.8% 증가했다. 반면 가장 아래 등급으로, 해마다 급감세를 보이는 스탠더드급은 지난해에도 37.3% 감소한 3만 7945상자밖에 팔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류업계에서는 민간소비의 회복 조짐을 조심스럽게 거론하는 가운데 위스키 소비가 양극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의 판매업체로는 임페리얼, 발렌타인 등을 가진 진로발렌타인스가 윈저, 조니워커 브랜드의 디아지오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34.1%로 1위에 올랐다. 디아지오는 32.5%를 점유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제11회 서울광고대상-부문별우수상] 디아지오코리아 “리더 내면 부드러움 표현”

    이 광고는 ‘리더의 강인함, 그 안의 부드러움´이라는 헤드 카피에서 알 수 있듯이 그 컨셉트는 강한 리더가 지닌 내면의 부드러움이다. 맛의 부드러움이 최고로 꼽히는 윈저와, 부드러움까지 갖춰야 인정받는 현 시대의 리더의 모습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가 캠페인의 관건이었다. 이번 수상은 윈저의 부드러운 맛을 시각적으로 특히, 리더의 모습과 잘 연결했다고 평가해 주는 상으로 생각하고 더욱 훌륭한 캠페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디아지오코리아 유희문 차장
  • 제11회 서울광고대상 수상자·수상작

    ■ 본상▲대상 삼성(부사장 이순동), 희망을 나누는 일에 국경은 없습니다(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기업PR대상 SK(전무 권오용), SK 행복캠페인 시리즈(광고대행 TBWA코리아 부사장 강철중)▲올해의 광고인상 대한생명 이율국 상무(`Change the Life!´ 시리즈)▲최우수상 -LG화학(사장 노기호), 보이지 않아도 좋습니다(광고대행 LG애드 사장 이승헌)-SK텔레콤(사장 김신배), 사람을 향합니다(광고대행 TBWA코리아 부사장 강철중)-KT(사장 남중수), NCSI수상(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우수상-삼성생명(사장 배정충), 긴 인생 아름답도록(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 -현대모비스(부회장 한규환), `피아노´편(광고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사장 박재범)-SK주식회사(사장 신헌철), 에너지독립의 꿈(광고대행 TBWA코리아 부사장 강철중)▲마케팅상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늘 가까이(광고대행 한컴 대표이사 정수봉)-신동아건설(사장 신광웅), 남악신도시 `지휘자´편(광고대행 애드라인 사장 유석)▲기획상 -농협(회장 정대근), `피아노´편(광고대행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 회장 홍석규)-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 오렌지 전구(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기업PR상 -삼양사(회장 김윤), 보이진 않지만 삼양이 있습니다(광고대행 웰콤 사장 문애란)-애경(사장 안용찬), 플라이 투모로(광고대행 JWT애드벤처 사장 정승현)-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송인회), `수호천사´편(광고대행 엔씨씨애드 사장 심우용)-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 우리아이가 반칙왕?(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고객만족상 -국민은행(행장 강정원), `신호등´편(광고대행 오리콤 사장 고영섭)-쌍용건설(회장 김석준), 부천 테크노파크Ⅲ차(광고대행 대보기획 사장 이용준)▲비주얼상 -한국도로공사(사장 손학래), 고속도로는 멈추지 않습니다(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농업기반공사(사장 안종운), 웃는 태양(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현대건설(사장 이지송), `태안´편(광고대행 노가 사장 노용우)■ 부문별 우수상▲자동차 현대자동차(부회장 김동진), 그랜저(광고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사장 박재범)▲인터넷서비스 하나로텔레콤(사장 권순엽), 반가운 소식(광고대행 금강기획 사장 이윤복)▲이동통신 KTF(사장 조영주), 오늘 이준 열사를 다시 만났다(광고대행 제일기획 사장 배동만)▲은행 한국산업은행(총재 유지창), 명품예금(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카드 BC카드(사장 정병태), 프리마돈나(광고대행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 사장 이재천)▲욕실가전 웅진(회장 윤석금), 웅진룰루비데(광고대행 오리콤 사장 고영섭)▲화장품 태평양(사장 서경배), 설화수 섬리안(광고대행 비비디오코리아 사장 이강원)▲우유 서울우유(조합장 김재술), 속편한우유 락토프리(광고대행 MBC애드컴 사장 전종건)▲주류 디아지오 코리아(사장 송덕영), 리더의 부드러움-윈저(광고대행 오리콤 사장 고영섭)▲발효유 남양유업(부사장 박건호), 국민건강 프로젝트 120 80(광고대행 서울광고기획 사장 홍우식)▲유통 하이마트(사장 선종구), 김치냉장고 하이마트에 있어요(광고대행 커뮤니케이션윌 사장 최진수)▲대학 한양대학교(총장 김종량), `한양의 인재´편(광고대행 광고플러스 실장 홍승표)▲사이버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 조백제), 당신의 날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광고대행 씨앤아이이십일세기 사장 김내환)▲건설 -한화건설(사장 김현중), 메가센텀 한화 꿈에그린(광고대행 한컴 대표이사 정수봉)-대한주택공사(사장 한행수), 집에 대한 새로운 생각(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공공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 우리땅의 내일을 향하여(광고대행 포래드컴 사장 장갑자)■ 특별상 서울특별시(시장 이명박), 보기만 해도 즐거운 새로운 명소!(광고대행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
  • [경제플러스] ‘뉴윈저12’ 경품이벤트

    프리미엄 위스키 브랜드 윈저는 이달 말까지 ‘뉴윈저 12, 새로운 보디라인을 찾아라.’경품 이벤트를 갖는다. 디아지오코리아 홈페이지(www.whisky.co.kr)에서 ‘윈저 12’의 병 모양을 찾아 응모하면 된다. 정답자 중 54명을 추첨해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상품을 준다.11월3일 디아지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 위스키시장 21년산 경쟁

    국내 위스키 시장에 최고급으로 분류되는 ‘21년산’ 쟁탈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11일 ‘윈저 21’을 출시,‘21년산 전쟁’에 가세했다. 송덕영 디아지오코리아 회장은 “영업조직을 정비하고 인력과 자금을 과감히 투자해 1년 안에 위스키 시장 1위 자리를 되찾겠다.”고 말했다. 디아지오가 공세를 취하는 것은 최근 모기업 얼라이드 도멕이 페르노리카에 인수되는 바람에 술렁이는 진로발렌타인스를 겨냥한 ‘기선 제압’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로발렌타인스는 이달 말에는 ‘임페리얼 21’을 출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국산 위스키 시장에서 21년산 경쟁은 4강 구도로 이뤄지게 된다. 국산 위스키 21년산이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1997년. 롯데칠성은 스카치블루 21을 출시해 최고급 시장 선점에 나섰다.하이트맥주 계열인 하이트스코트는 지난 2002년 12월에는 랜슬럿 21을 내놓았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스카치블루 21 판매량은 7300상자(500㎖×18병)였다. 랜슬럿 21은 680상자가 팔렸다. 이 기간동안 임페리얼 12는 49만 8800상자, 스카치블루 12는 32만 3000상자, 윈저 12는 24만 7000상자가 각각 판매됐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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