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윈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처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역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100만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36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꺾인 中 성장세…꺼져 가는 버블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꺾인 中 성장세…꺼져 가는 버블

    지난 18일 오후 중국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중국 저장(浙江)성 펑화(奉化)시 소재 부동산 개발 회사인 저장싱룬즈예(興潤置業)가 35억 위안(약 6095억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부도를 내는 등 연일 부도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금융시장이 ‘채무 불이행(디폴트) 공포’에 휩싸였다. 7일에는 태양광 업체 상하이차오르(上海超日)가 10억 위안의 회사채 이자 8980만 위안을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를 선언했고, 12일에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허베이(河北)성 소재 태양광 패널 업체 바오딩톈웨이바오볜(保定天威保變)의 채권과 주식 거래가 일시 정지됐다. 14일에는 산시(山西)성 윈청(運城)시 소재 산시하이신(海?)철강도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디폴트 위기를 맞았다고 관영 통신사 중국신문망이 19일 보도했다. 중국 증시에서 디폴트가 우려되는 기업은 55~60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즈웨이(張智威)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에 대한 지나친 투자가 중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라며 “저장싱룬즈예는 그동안 파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부동산 개발 업체로 지목돼 왔다”고 밝혔다. ●2월 수출액 작년比 18% 곤두박질 ‘차이나 리스크’가 세계 경제의 화두로 등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도 8%대 안팎의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경제를 주도하던 중국 경제가 올 들어 급격히 둔화세를 보이며 빨간불이 켜졌다. 1~2월 수출 및 산업 생산이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고 부실 금융과 기업 부도까지 겹치는 등 ‘트릴레마’(삼중고)를 겪고 있다. 21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1140억 9400만 달러(약 123조 4382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1%나 곤두박질쳤다. 시장 전망치는 5% 증가였다. 무역수지도 흑자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229억 8900만 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1~2월 산업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망치 9.5%는 말할 것도 없고 지난해 12월(9.7%)에도 크게 못 미쳤다. 2009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혔다. 소매 판매와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투입되는 고정자산투자도 부진했다. 소매 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2월보다 1.8% 포인트 하락한 11.8%에 불과하다.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17.9%로 2001년 이후 가장 낮다. 다리우시 코발치크 프랑스 크레딧 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지표가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면서 “경기 모멘텀이 크가 악화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시장에도 불안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저장성 항저우(杭州), 장쑤(江蘇)성 창저우(常州) 등의 부동산 가격은 최근 30% 이상 급락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중국경제주간(中國經濟周刊)이 12일 보도했다. 대도시 부동산은 불패 신화를 이어 가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은 대폭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유령도시를 뜻하는 ‘구이청’(鬼城)은 부동산 시장이 처한 현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구이청은 개발업자가 수요를 무시하고 건설을 강행해 발생한 미분양 아파트 단지다. 올 들어 장쑤·허난(河南)·허베이(河北)·랴오닝(遼寧)·윈난(雲南)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등에서 개발된 12개의 신도시가 구이청으로 전락했다. ●항저우 등 부동산 가격 30% 이상 급락 인구 100만~500만명 규모의 2~3선 도시에서 개발업자가 수요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싼값에 땅을 받아 지은 개발구는 중국 부동산 거품을 부추겼다. 일본 노무라증권은 중국의 1인당 부동산 면적이 30㎡를 넘어서 일본 부동산 거품 붕괴 당시인 1988년을 추월했다며 부동산 개발의 몰락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택투자비율이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대출) 당시 미국이나 거품 논란을 겪은 한국, 일본보다 높은 16%에 이르는 만큼 부동산 개발 업체들의 파산은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지적이다. 부동산 관련 세금에 의존하는 지방 정부의 재정도 악화될 수밖에 없다. 경기 둔화→부동산 거품 붕괴→기업 부도 및 지방정부 파산 등으로 이어지는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림자 금융(금융당국의 감독, 관리를 받지 않는 비제도권 금융) 부실 문제도 표면화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 최대 공상(工商)은행을 통해 판매된 30억 위안 규모 신탁상품이 투자자들에게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돈을 가져다 쓴 석탄회사가 부도 난 까닭이다. 중국 그림자 금융의 70%는 은행→신탁회사→기업으로 연결되는 자산운용상품(WMP) 형태로 판매된다. 실물경제가 악화되면 그림자 금융 상품의 부도 위험도 커지게 된다. 그림자 금융 비중은 2009년을 기점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그림자 금융 총액은 지난해 말 30조 5000억 위안(GDP 54%), 올해 말에는 39조 6000억 위안에 이를 것이라고 인민은행이 추정했다. 앤디 셰 전 모건스탠리 아·태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8일 “그림자 금융 차입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를 갚기 위해 돈을 다시 빌려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이 문제(그림자 금융 부실화)가 늘어날 것이고 어느 선에서 (지방정부의) 구제금융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커창 “통제력 갖고 있다” 위기 가능성 일축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인민은행은 그림자 금융의 규모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동성을 조여 왔다. 1~2월 중국 신규 대출 중 그림자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절반인 5% 수준이다. 규모도 GDP의 50%대로 선진국에 비하면 훨씬 낮은 편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대규모 적자재정을 편성할 정도로 재정이 탄탄하고 외환보유액(지난해 말 기준)도 세계 최대인 3조 8200억 달러나 된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13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부채와 그림자 금융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있다”며 차이나리스크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리 총리는 “중국 정부 부채의 상당 부분은 투자성 부채”라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이나 아시아 외환위기 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부채 규모를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kim@seoul.co.kr
  • 中, 쿤밍 테러 용의자 8명 전원 사살·검거

    중국 당국이 ‘3.1 쿤밍(昆明) 기차역 테러’ 후유증을 최소하하기 위해 용의자를 조기 검거하고 주요 지역의 경계를 일제히 강화하는 등 사태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쿤밍이 위치한 윈난(雲南)성 인근 지역에서 유사 사건이 발생했다는 미확인 소식이 흘러나오는 등 불안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관영 신화망은 4일 공안 당국이 지난 1일 테러 현장에서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생포한 데 이어 3일 3명을 추가 검거해 사건 발생 40여시간 만에 테러 용의자 8명(여성 2명 포함)을 모두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보도했다. 공안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과 DNA 검사 등을 거쳐 이들을 용의자로 체포했으며, 신장(新疆) 위구르족 분리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테러를 저지른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용의자들이 미리 훈련을 받은 전문가들이라면서 압두레힘 쿠르반이라는 인물을 지도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쿠르반이 체포됐는지 사살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용의자 중 15세 정도의 위구르족 소녀도 포함됐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윈난성과 인접한 광시(廣西) 좡(壯)족 자치구의 구이린(桂林)시 시먼차오(西門橋) 부근에서 3일 저녁 테러 기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은 위구르족으로 보이는 2명이 도로를 지나가던 승용차를 세우고 여성 운전자를 끌어내린 뒤 흉기로 찌르고 승용차를 탈취하는 사건이 벌어져 피해자가 숨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당국은 베이징을 포함해 전역의 경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있다. 허난(河南)성과 안후이(安徽)성 등이 지난 3일부터 1급 경계 태세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가 모두 1~2급 테러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푸잉(傅瑩)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대변인은 4일 베이징시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개막 기자회견에서 “테러리즘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중국의 테러리즘 척결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씨줄날줄] 위구르족 vs 한족/박홍환 논설위원

    “56개의 별자리와 56송이 꽃/ 56민족 형제자매는 한 가족/ 56종 언어가 모여 한 구절이 되네/ 나의 조국 중국을 사랑하자” 한족(漢族)과 55개의 소수민족이 한 가족과 마찬가지로 화합하고 있다는 내용의 노래 ‘나의 조국 중국을 사랑하자’(愛我中華·아이워중화)의 한 부분이다. 중국의 국가 공인 1급연예인이자 고음의 민족창법으로 유명한 여가수 쑹쭈잉(宋祖英)이 1991년 발표한 이후 각종 국가적 행사에서 빠짐없이 연주 및 합창된다. 중국식 ‘계몽가요’인 셈이다. 13억 3900여만명으로 집계된 2010년 기준 중국 총인구에서 한족 대 소수민족의 비율은 91.51% 대 8.49%로 한족이 압도적이다. 마오쩌둥(毛澤東)의 강력한 ‘마오주의’ 리더십이 작용하거나 모두 다 가난할 때는 통합에 그다지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중원을 차지하고 있던 한족들이 소수민족들의 터전인 동북부, 서부, 남부 등으로 벌떼처럼 몰려가 주인 행세를 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싹텄다. 특히 석유와 천연가스 등이 풍부한 서부 신장(新彊) 지역의 경우 ‘중국판 엘도라도’를 찾아 한족들이 급속히 유입됐고, 최대 도시인 우루무치는 위구르족보다 한족이 더 많은 ‘한족의 도시’로 바뀌었다. 상권을 빼앗긴 위구르족은 기껏해야 양고기 꼬치 등을 파는 신장 전문 음식점 종사자로 전락했다. 많은 위구르족 사람들이 살길을 찾아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좡(壯)족, 후이(回)족, 만주족에 이어 1007만명으로 중국 내 네 번째 규모의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은 대부분의 소수민족들과는 달리 얼굴 생김새나 언어, 풍습 등이 한족과 확연히 달라 어디서나 눈에 띈다. 그러다 보니 충돌도 잦다. 2009년 우루무치에서는 위구르족이 한족을 습격해 190여명이 숨졌다. 충돌은 한족에 대한 위구르족의 뿌리깊은 ‘피해의식’에서 비롯됐음은 물론이다.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지난 1일 위구르족의 칼부림으로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신장자치구 내에 국한됐던 지금까지의 난동과는 달리 4000㎞ 넘게 떨어진 쿤밍에서의 준동에 긴장하는 듯하다. 중국 정부가 짱(藏·티베트)족 등 소수민족들의 분리독립 운동을 제압하는 ‘이데올로기’로 이번 사건을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간인 상대 테러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간과해선 안 될 것은 위구르족과 한족, 소수민족과 한족 간에는 뿌리깊은 갈등이 있다는 사실이다. 억지로 감출 일이 아니다. ‘아이워중화’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홍환 논설위원 stinger@seoul.co.kr
  • ‘묻지마 칼부림’에 170여명 사상… 시진핑 “테러리스트 엄벌”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170여명의 사상자를 낸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중국 전역에 테러 비상이 걸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일 사건 발생 직후 ‘중요 지시’를 통해 “법에 따라 테러리스트들을 엄벌하고, (그들의) 날뛰는 기세를 강력하게 꺾어 놓아야 한다”며 사건의 신속한 해결을 지시했다고 2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정부는 사회 안정을 우선 과제로 놓고 소수민족 사건에 강경 대응하고 있으나 신장 독립 세력에 의한 테러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당국은 ‘신장 독립’과 관련한 각종 테러 사건의 주체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사건 현장을 촬영한 사진에서도 용의자가 가슴 부근에 ETIM 조직의 성월(星月) 표식을 단 모습이 포착됐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 단체는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의 도움을 얻어 중국 인접국에 무장 세력 양성 기관을 두고 중국에서 각종 테러를 시도한다. 이슬람교를 바탕으로 주변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등과 연대해 ‘투르크인의 땅’인 동투르키스탄공화국을 설립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중국은 다수(91.5%)를 차지하는 한족(漢族)과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돼 있다. 그중 위구르족이 몰려 사는 신장위구르자치구는 시짱(西藏·티베트), 네이멍구(內蒙古)와 함께 한족 통치에 반발하는 3대 민족 화약고로 꼽힌다. 이들의 저항에는 한족의 부·권력 독점에 대한 불만과 차별대우에 대한 반감이 자리 잡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분신자살을 통해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반면 위구르자치구에서는 공안이나 일반인들을 상대로 한 무차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신장자치구공안청 통계에 따르면 신장에서 2012년 한 해 모두 190여건의 크고 작은 테러가 발생해 수백명이 사망했다. 특히 지난해 ‘10·28 톈안먼(天安門) 차량 돌진 테러’를 기점으로 신장 독립 세력들의 활동 범위가 신장 이외 지역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시 시진핑 체제 10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18기 3중전회(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를 앞두고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먼에서 위구르인 일가족이 차를 돌진시켜 5명(용의자 3명 포함)이 사망하고 40명가량이 다쳤다. 톈안먼 테러와 쿤밍 테러가 연계성을 갖고 있다면 향후 신장 이외 지역에서의 추가 테러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국은 이날 서우두(首都) 공항의 안전검사 단계를 격상시켰다고 밝히는 등 중국 전역의 경계 등급이 대폭 강화되는 분위기다. 중국 인터넷에는 혈흔이 낭자한 사건 현장과 피해자들의 사진이 대거 공개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분노를 표하면서 테러에 대한 강력한 타격을 지지한다는 글을 올리고 있다. 반면 위구르족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위구르인들에 대한 통제와 핍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양회 앞두고… 철도역 흉기 테러 29명 사망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신장(新疆) 위구르족 독립 세력에 의한 테러로 추정되는 무차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29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쳤다. 지난해 10월 톈안먼(天安門)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한 지 불과 반년도 안 돼 신장 이외 지역에서 신장 독립 세력에 의한 대형 테러 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0분쯤 검은 옷에 복면을 쓰고 50㎝ 길이의 장검을 든 괴한 10여명이 쿤밍 철도역에 나타나 닥치는 대로 시민들을 공격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들은 1층 광장과 매표소, 2층 매표소에서 갑자기 칼을 꺼내 휘둘렀다. 경찰은 범인 4명을 사살하고 여성 1명을 포함, 4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어 현장에서 도망친 용의자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당국은 이번 사건을 ‘신장 독립 세력에 의해 계획적으로 조직된 엄중한 테러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쿤밍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지만 한국인 관광객이나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청두(成都) 주재 한국 총영사관이 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中 쿤밍 테러 용의자 ‘여성 2명’ 포함…흉기 공개

    中 쿤밍 테러 용의자 ‘여성 2명’ 포함…흉기 공개

    중국 쿤밍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해 백 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용의자 중 여성도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윈난성 쿤밍역에는 검은 옷을 입고 복면차림을 한 범인 10여 명이 역 1층 광장과 매표소, 2층 매표소에서 칼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이들은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칼을 휘둘렀으며, 일부 범인은 칼에 찔린 뒤 쓰러졌지만 숨지지 않은 사람들을 골라가며 ‘확인사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용의자들의 정확한 숫자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들 중 2명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한 여성은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즉사했으며, 또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고 현장에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용의자 중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는 도주한 것으로 알려져 2차 테러의 위험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회(兩會)를 앞두고 중국 사회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 33명을 포함해 170여명의 사상자가 발행했다. 신화통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정법위원회 측은 이번 테러 사건이 신장 독립운동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테러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사건으로 신장의 위구르족의 통제가 강화되고 민족적 분열이 가속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사진=조사 위원회가 공개한 용의자들의 범행 도구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 철도역 테러 160여명 사상…유혈낭자 희생자 시신 곳곳에 널려 ‘참혹’

    중국 철도역 테러 160여명 사상…피흘린 희생자들 곳곳에 널려 ‘참혹’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철도역에서 무차별 테러가 발생해 16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칼을 이용한 무차별 테러라는 끔찍함 때문에 국내에서도 ‘중국 철도역 테러’가 인터넷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망은 1일 오후 9시 20분쯤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10여 명의 괴한들이 쿤밍 철도역 광장에서 시민을 무차별 공격해 29명이 숨지고 130여 명이 부상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번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은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개막을 앞두고 신장(新疆) 독립세력이 기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치안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괴한들은 40㎝가량의 칼을 들고 철도역 매표창구 등으로 들이닥쳐 보이는 대로 시민을 해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에 가담한 괴한들 중에는 여성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 발생을 보고받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법에 따른 엄벌을 지시하는 동시에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중국 인터넷에는 사건 발생 현장에 가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희생자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등의 현장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철도역 테러 170여명 사상…女 괴한 40㎝ 칼들고 ‘끔찍한 난도질’

    中 철도역 테러 170여명 사상…女검객 등 40㎝ 칼들고 ‘끔찍한 난도질’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의 철도역에서 끔찍한 무차별 테러가 발생했다. 중국 철도역 테러로 약 3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17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 칼을 이용한 무차별 공격이었다. 국내에서도 ‘중국 철도역 테러’가 인터넷에서 주요 검색어로 등장했다. 중국 신화망 등은 1일 밤 9시 20분쯤 복면을 쓰고 흉기를 든 10여 명의 괴한이 쿤밍 철도역에서 시민을 무차별 공격해 29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부상했다고 2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직후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괴한 4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다. 이번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은 신장 분리 독립운동 세력이 조직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개막을 앞두고 신장(新疆) 독립세력이 기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중국 철도역 테러 괴한들은 40㎝가량의 칼을 들고 철도역 매표창구 등으로 들이닥쳐 보이는 대로 시민을 해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에 가담한 괴한들 중에는 여성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인터넷에는 사건 발생 현장에 가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거나 희생자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워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등의 현장 모습이 담겨 있는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국 철도역 테러 사건 발생을 보고받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철저한 조사와 법에 따른 엄벌을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차하면 낭떠러지” 400m 공중 밧줄타고 출근 화제

    “아차하면 낭떠러지” 400m 공중 밧줄타고 출근 화제

    아침마다 보기만 해도 현기증 나는 400m 고공 밧줄 리프트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리프트는 중국 윈난성 잉게 마을과 쓰촨성 팽지아핑 마을을 연결하는 목적으로 지난 1999년 건설됐다. 높이 400m, 폭 440m의 양쯔강 상류 진사강 협곡을 가로지르는 이 리프트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긴 것으로 유명하다. 계곡과 계곡 사이를 잇는 밧줄을 공중으로 설치한 뒤 여기에 운반 기구(차량)를 걸고 자체 무게를 이용해 운전되는 이 리프트는 상하 왕복 방식으로 마을 사람들의 이동을 돕고 있다. 현재 중국 윈난성과 쓰촨성을 잇는 자동차 도로가 개통됐기에 굳이 이런 위험한 방식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음에도 주민들은 여전히 십여 년간 이 케이블카를 애용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이유는 케이블카로 이동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더욱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현지 주민은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면 평균 5시간이 소요되지만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계곡 건너는데 10분, 이후 도보로 3시간이면 도착하기에 2시간이나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첫눈이다!” 흥분한 ‘쿵푸’ 판다

    “첫눈이다!” 흥분한 ‘쿵푸’ 판다

    첫눈에 신이 난 대왕판다가 쿵푸를 하는 듯한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시에 있는 윈난 야생동물원에서 판다 한 마리가 눈을 가지고 놀다가 쿵푸의 주요 자세를 취하는 희귀한 모습을 보였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눈은 윈난성에 내린 올해 첫눈이라고 한다. 이날 판다는 마치 어린아이나 강아지처럼 크게 흥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눈이 오자 이리저리 구르고 뛰어다녔다고 한다. 특히 사진 속 판다의 모습은 기합이 잔뜩 들어간 자세. 그 모습에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은 쿵푸를 하는 듯하다고 평하고 있다. 한편 대왕판다가 보기와 달리 더위에 약해 눈이 내리는 정도의 추위가 적절하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시진핑과 동갑내기 파워 엘리트 200여명 대륙을 ‘쥐락펴락’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시진핑과 동갑내기 파워 엘리트 200여명 대륙을 ‘쥐락펴락’

    중국의 1953년생들이 권력의 핵심 엘리트로 등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동갑내기인 이들은 시 주석 체제 출범 1년을 맞아 중국 사회를 쥐락펴락하고 있다. 10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주요 분야에서 활약하는 1953년생 파워 엘리트는 2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공산당 중앙 및 중앙정부, 지방정부, 경제계·학계의 수장 자리를 꿰차고 앉아 중국을 이끌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거대한 중국 사회에는 인재가 넘치지만 동갑내기 200명 이상이 차관급 이상의 고위직에 포진하고 있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며 이들의 숫자가 많다 보니 한꺼번에 모이기보다 가까운 사람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모임이 종종 열린다고 전했다. 중국 지도부인 공산당 중앙에는 시 주석을 비롯해 류치바오(劉奇?) 당중앙선전부장과 천시(陳希) 당중앙조직부 상무부부장이 핵심 3인방을 이룬다. 류치바오 부장은 공산당 사상이나 노선의 선전·교육을 총지휘하고, 중국 신문·출판물·TV·영화·인터넷 등 미디어를 관리·감독하는 등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후진타오(胡錦濤) 키즈’로 불리는 그는 1984년 공청단 안후이(安徽)성 서기를 맡아 당시 공청단 중앙서기처 제1서기였던 후 전 주석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았다. 1993년 인민일보 부편집장으로 옮겨 선전·언론 전문가의 경력을 다진 다음 광시좡족(廣西壯族)자치구 당서기, 쓰촨(四川)성 당서기를 거쳐 당당히 선전부장에 올랐다. 천시 부부장은 공산당 및 행정부 조직의 인사를 총괄하고 있다. 시 주석의 추천으로 발탁된 그는 직급이 차관에 불과하지만 파워는 막강하다. 라이벌 ‘공청단파’인 직속상관 자오러지(趙際) 당중앙조직부장을 ‘견제’하라는 밀명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푸젠(福建)성 출신인 그는 ‘공농병(노동자·농민·군인) 특례제도’를 통해 1975년 칭화(淸華)대 화학공정과에 입학해 시 주석과 동기생이 됐다. 두 사람은 같은 과에서 공부하고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형제 같은 우정을 나눴다. 시 주석이 2007년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른 뒤 교육부 부부장에 임명됐다. 이후 랴오닝(遼寧)성 부서기와 중국과학협회 당서기를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지방정부에는 장춘셴(張春賢)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당서기와 장이캉(姜異康) 산둥(山東)성 당서기, 왕루린(王儒林) 지린(吉林)성 당서기, 쉬서우성(徐守盛) 후난(湖南)성 당서기, 창웨이(强衛) 장시(江西)성 당서기, 자오커즈(趙克志)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 저우번순(周本順) 허베이(河北)성 당서기 등이 1인자로 활동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장춘셴 당서기. 정치국원인 그는 시 주석이 한때 당중앙조직부장감으로 점찍었을 정도로 가깝다. 1995년 윈난(雲南)성 성장조리로 갈 때까지 19년 가까이 기계 분야에서만 일했다. 1997년 교통부로 옮겨 8년간 재직하면서 ‘5종7횡’(五縱七橫)이라는 중국의 거미줄 고속도로망을 건설했다. 2009년 200여명이 사망한 신장위구르 유혈사태 후 위구르족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신장에 파견됐다. 시 주석은 장 서기가 묵묵히 업무에 전념하고 친화력이 뛰어나 자신과 닮아 총애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장이캉 당서기는 관료생활이 비서 업무에 집중돼 있다. 1985년 중앙판공청 비서국 부처장을 맡은 이후 비서국 부국장, 중앙판공청 부주임 등을 거치며 2002년까지 최고지도부의 비서 역할을 했다. 그는 중앙판공청에서 차오스(喬石)·원자바오(溫家寶)·쩡칭훙(曾慶紅) 등 세 명의 주임을 상관으로 모셨는데, 이들은 국가부주석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국무원 총리까지 올랐다. 중앙정부에는 왕이(王毅) 외교부장, 리리궈(李立國) 민정부장, 장다밍(姜大明) 국토자원부장, 인웨이민(尹蔚民) 인력자원사회보장부장, 위광저우(于廣洲) 중국해관(海關·세관) 총서장, 주광야오(朱光耀) 재정부 부부장, 즈수핑(支樹平)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장, 톈리푸(田力普) 국가지적재산권국장, 사오치웨이(邵琪偉) 국가뤼유(旅游·관광)국장 등이 부처를 책임지고 정책을 수립·집행하고 있다. ‘일본통’인 왕이 부장은 지난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분쟁 등에서 해양 권익을 확보하는 데 적격자라는 이유로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48세라는 역대 최연소 나이로 외교부 부부장에 발탁된 그는 2004~2007년 주일 대사를 역임한 뒤 2008년부터 타이완사무판공실 주임을 맡았다. 1998년 4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석하는 등 북핵 및 북한 사정에 대한 이해도 깊다. 경제계에는 구이민제(桂敏杰) 상하이증권거래소 이사장과 두샤오중(杜少中) 베이징 환경거래소 이사장, 장방후이(張邦輝) 정저우(鄭州)상품거래소 이사장, 후핑시(胡平西) 상하이 농촌상업은행 회장, 리신화(李新華)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 부사장, 쉬젠이(徐建一) 중국제일자동차그룹 회장, 마춘지(馬純濟) 중국중형자동차그룹 회장, 타오젠싱(陶建幸) 춘란(春蘭)그룹 이사장 등이 거물로 군림하고 있다. 관료로 출발한 구이민제 이사장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판공실 주임, 선전(沈?) 증권거래소 대표이사, 증권감독관리위 부주석 등을 거친 ‘골수’ 증권맨이다. 쉬젠이 회장은 중국제일자동차공장 기술자로 출발, 20여년간 자동차 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지린성 지린시 당서기 등을 맡아 4년간 외도한 바 있는 그는 2007년 대표이사로 컴백한 뒤 총수 자리에 올랐다. 학계에서는 후안강(胡鞍鋼) 칭화대국정연구센터 주임과 판강(樊綱) 국민경제연구소장, 주산루(朱善?) 베이징대 당서기, 친후이(秦暉) 칭화대 인문학원 교수 등이 눈에 띈다. 후 주임은 중국 정부의 정책 브레인으로 불린다. 1985년 사회과학원의 국정연구소조에 참여하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낸 이후 중국 경제 발전과 실업문제, 세제개혁 등과 관련한 40여권의 책을 펴내며 정부 정책의 밑그림을 제공해 왔다. 그의 글은 중국의 역대 최고지도자들이 필독하고 정책에 반영해 온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판 소장은 미국 하버드대에서 오랫동안 연구활동을 해 서방 세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95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지도자’, 2010년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의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100명의 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중국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내 3대 경제 석학으로 꼽힌다. khkim@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세계 최대 싼샤댐, 한 해 수익 4조원 ‘황금 거위’… 지진 위험·물 오염 ‘깊은 한숨’

    세계 최대의 수력발전댐인 중국 ‘창장싼샤(長江三峽)댐’이 본격적인 돈벌이에 나선다. 2006년 완공된 지 불과 8년 만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는 등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창장싼샤그룹은 지난달 21일 후베이(湖北)성 이창(宜昌)시에서 열린 ‘창장싼샤댐 공정과 생태환경 토론회’에서 싼샤댐이 2003년 발전을 시작한 이후 누적 발전량이 7045억이며 전력 판매수입은 1831억 위안(약 31조 7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왕루슈(王儒述) 창장싼샤그룹 고문은 “1993년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7월 최종 마무리된 싼샤댐 건설에 모두 900억 9000만 위안의 예산이 투입됐다”면서 “20년간 물가상승과 이자 비용까지 고려하면 총투자액은 1800억 위안으로 추산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3년 7월 발전을 시작한 이후 10년 만에 전력 판매수익이 총투자액을 웃돌기 시작했다”면서 “싼샤댐은 발전뿐 아니라 홍수 방지, 수자원 저장 등 공익 측면도 함께 고려해 연간 발전량을 1000억 ㎾ 이내로 조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2년 발전량은 981억㎾였다. 싼샤댐은 창장(양쯔강) 상류지역의 이창시 이링(夷陵)구 싼더우핑(三斗坪)진 중바오다오(中堡島)에 있다. 싼샤는 이창에서 충칭(重慶)시까지 이어지는 창장의 시링샤(西峽·100㎞)~우샤(巫峽·46㎞)~취탕샤(瞿塘峽·8㎞) 150㎞의 협곡구간을 가리킨다. 중바오다오의 왼쪽이 댐이고 오른쪽에는 화물선과 여객선이 드나들 수 있는 갑문이 설치돼 있다. 싼샤댐은 1994년 12월 기공식을 가진 뒤 11년 6개월 만인 2006년 5월 완공됐다. 2003년 6월부터 담수를 시작해 수위가 135m에 다다르면서 발전이 일부 시작됐고, 2010년 10월 만수위인 175m에 이르렀다. 여기에 가둘 수 있는 물은 393억㎥에 이른다. 하지만 천문학적인 건설비용과 문화재 수몰, 주민 이주 등의 문제로 댐 건설은 많은 논란을 빚었다. 쑨원(孫文)이 1919년 ‘건국방략’(建國方略)에서 처음으로 댐을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를 낸 뒤 1992년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표결에 부쳐져 최종적으로 확정될 때까지 무려 73년이나 걸렸다. 당시 표결에서 찬성률이 67.1%에 불과할 정도로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난항을 겪기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이다 보니 세계 기록도 많이 갖고 있다. 길이 2335m, 높이 185m, 정상부 폭 40m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 콘크리트가 2807만㎥나 투입됐다. 물이 만수위인 175m까지 찼을 때 댐에 미치는 압력은 2000만t에 이른다. 싼샤댐은 이집트 피라미드 5개를 합친 4000만t의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홍수 때 1초에 방류할 수 있는 수량이 10만㎥로 세계 최대다. 수력 터빈 발전은 70만㎾짜리 32대(댐 왼쪽에 14대, 오른쪽에 12대, 지하에 6대)로 발전용량이 2250만㎾로 세계 최대다. 댐 상류와 하류의 수위차(최대 113m)를 5단계로 연결하는 갑문 도크, 수몰지역 이주민 120만명, 수몰지역 1084㎢(서울 면적의 1.8배)로 역시 최대다. 경제적 효과도 엄청나다. 왕 고문의 언급대로 해마다 1000억㎾(㎾당 0.25위안 기준) 이내로 전력량을 조절하더라도 연간 발전수익은 250억 위안에 이른다. 이미 투자비를 뽑은 만큼 한 해 4조원 이상을 벌어들인다는 계산이다. 배를 통한 운수효율도 크게 높아졌다. 싼샤댐 건설 전에 1.5t 규모였던 통행 선박의 최대 크기는 6~7t급으로 네 배 이상 커졌다. 연간 해운능력도 1000만t에서 5000만t으로 증가했다. 종합 물류비용이 3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직·간접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2010년 한 해 싼샤댐의 홍수 방지 역할로 얻은 직접 경제이익이 266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1998년 창장 유역 대홍수의 경우 1660억 위안의 손실을 입은 까닭이다. 이에 힘입어 창장싼샤그룹은 창장 상류의 지류인 진샤장(沙江)에 4개의 댐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시뤄두(溪洛渡)·샹자바·우둥더(烏東德)·바이허탄(白鶴灘)댐 등이 그것이다.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에 있는 이들 댐의 전체 전력생산 설비용량은 4256만㎾로 싼샤댐의 두 배 가까이나 된다. 연간 전력생산량도 두 배나 많은 2000억㎾로 예상된다. 2015년 완공 예정인 시뤄두댐과 2022년 바이허탄댐은 발전 용량이 각각 1386만㎾와 1400만㎾로 싼샤댐의 60%에 이르는 규모이다. 샹자바댐은 2015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600만㎾, 우둥더댐은 2020년 완공 예정이며 발전 용량은 870만㎾이다. 진샤장은 칭하이(靑海)성에서 발원해 윈난성과 쓰촨성 남부를 가로질러 창장에 합류하며 총길이가 2316㎞에 이른다. 싼샤댐이 수력 발전과 홍수 예방, 물류비용 절감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이면에 심각한 문제도 안고 있다는 게 환경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질 오염이다. 2003년부터 부분적으로 발전을 시작한 싼샤댐의 수질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어종은 크게 줄었고 댐 안에 고인 물이 썩어들어가 하류로 물때를 흘려보내고 있다. 특히 싼샤댐으로 인해 창장의 물 흐름이 느려져 자정능력이 크게 떨어진 점도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적지 않은 역사 유적지와 명승지도 수몰됐다. 싼샤댐 문물보호계획 보고에 따르면 이 지역의 유물·유적지는 모두 1218곳이다. 이들 유적지가 거의 모두 수장됐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지진 위험성도 제기되고 있다. 싼샤댐 부근에 지진이 발생하면서 재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7일 후베이성 언스투자쭈먀오쭈(恩施土家族苗族)자치주 바둥(巴東)현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지진이 발생한 바둥현은 싼샤댐이 있는 이창(宜昌)시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왕추량(王秋良) 후베이성 지진국 부연구원은 “이번 지진의 진앙은 싼샤댐에서 66㎞가량 떨어진 싼샤댐 저수지역”이라며 “지진의 구체적인 발생 원인은 복합적이기 때문에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hkim@seoul.co.kr
  • 中 쓰촨성 지난해만 지진 4만3000건…3.0 이상도 230건

    中 쓰촨성 지난해만 지진 4만3000건…3.0 이상도 230건

    중국 쓰촨성에서 지난해 발생한 지진이 4만 3000여 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쓰촨성 지진국은 지난해 성내에서 총 4만 3081차례의 크고 작은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이상인 지진이 231차례나 됐다. 규모 3.0~4.0 지진은 185차례, 4.0~5.0은 39차례, 5.0~6.0은 6차례, 규모 7.0은 1차례 각각 발생했다. 가장 큰 지진은 지난해 4월 야안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21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1만10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규모 3.0 이상 지진이 가장 빈발한 지역도 야안이었으며 모두 143차례였다. 2008년 ‘5·12 대지진’이 일어났던 원촨 지역에서도 46차례 발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모두 700여 차례다.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쓰촨성에서 일어난 것이다. 쓰촨성의 뒤를 이어 신장이 158차례, 시짱(티베트) 77차례, 윈난 64차례, 칭하이 49차례 등이 2~5위를 기록했다. 쑤진롱 쓰촨성 지진감측센터 부주임은 “2008년 원촨 대지진이 발생한 이후 쓰촨지역의 지진활동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원촨 대지진의 여진이 쇠퇴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쓰촨 지역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지진 발생 1위를 차지하다가 2012년에는 다소 적어져 3위로 내려앉은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설은 즐거워…북극곰이 되고 싶은 판다?

    지난 주말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윈난 동물원에서 폭설을 즐기는 자이언트 판다의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있다. 온난한 기후인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린 것은 거의 10년 만. 때문에 쿤밍 지역은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 폭설에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돼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혼란이 빚어졌다. 또한 주민 1300여명이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교통 지옥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폭설이 반갑지 않았지만 판다는 예외였다. 하늘에서 많은 눈이 쏟아지자 판다는 신이 나 마치 북극곰이라도 된 듯 땅바닥에 뒹굴고 나무에 오르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윈난 동물원 판다 사육사는 “판다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할 것 같지만 오히려 추운 겨울을 가장 좋아한다” 면서 “아마 이 판다는 앞으로 오늘같이 펑펑 오는 눈을 다시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눌러주고 싶네”…中 휴대전화 빌딩 화제

    중국 윈난성에서 거대한 휴대전화와 꼭 닮은 외관의 독특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윈난성 쿤밍시에 등장한 이 건물은 건물 외벽 한 쪽 면만 페인팅 등의 ‘착시’현상을 준 것이 아니라, 건물 4개 면 전체를 거대한 휴대폰으로 형상화 했다. 11층 높이의 이 건물에서 대로변을 향한 벽면은 금방이라도 키패드를 누를 수 있을 것 같은 디테일을 자랑하는 휴대전화 앞면으로 장식됐다. 자세히 보면 각각의 번호판은 이 건물의 창문이며, 상단의 액정부분 역시 대형 유리창이어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디자인 됐다. 사실 이 건물은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대형 쇼핑몰로, 사람들의 이목을 한 눈에 끌기 위해 외관을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는 이처럼 독특한 외관의 건물을 짓거나 보수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5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 초대형 북 형태의 건축물이 들어섰고, 광둥성 광저우시에는 옛 동전을 연상케 하는 ‘엽전빌딩’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北 “탈북자 15명 송환을”… 中에 공개 촉구

    탈북자 북송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 대체로 조용히 교섭해 왔던 북한이 22일 중국 정부에 체포된 탈북자 송환을 공개 촉구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을 통해 최근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탈북자 15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는 유관국들이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의 반공화국 적대 행위를 단호히 반대 배격하고 국제법적 요구대로 우리 공민들을 조속히 돌려보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관국’은 탈북자들의 신병을 확보한 중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사실상 중국을 겨냥해 탈북자 북송을 압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탈북자 문제와 관련한 외교 기조를 ‘적극적인 외교’로 전환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유엔과 미국이 탈북자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중국 정부에 전방위 압박을 가하자 북한도 맞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이 이례적으로 강하게 나섰다는 점에서 이미 중국 정부가 탈북자 15명을 한국에 보내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을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누르고 싶어!” 초대형 ‘휴대전화’로 변신한 中 빌딩

    “누르고 싶어!” 초대형 ‘휴대전화’로 변신한 中 빌딩

    중국 윈난성에서 거대한 휴대전화와 꼭 닮은 외관의 독특한 건물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윈난성 쿤밍시에 등장한 이 건물은 건물 외벽 한 쪽 면만 페인팅 등의 ‘착시’현상을 준 것이 아니라, 건물 4개 면 전체를 거대한 휴대폰으로 형상화 했다. 11층 높이의 이 건물에서 대로변을 향한 벽면은 금방이라도 키패드를 누를 수 있을 것 같은 디테일을 자랑하는 휴대전화 앞면으로 장식됐다. 자세히 보면 각각의 번호판은 이 건물의 창문이며, 상단의 액정부분 역시 대형 유리창이어서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디자인 됐다. 사실 이 건물은 휴대전화 및 전자기기를 판매하는 대형 쇼핑몰로, 사람들의 이목을 한 눈에 끌기 위해 외관을 재정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는 이처럼 독특한 외관의 건물을 짓거나 보수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안후이성에서는 5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 초대형 북 형태의 건축물이 들어섰고, 광둥성 광저우시에는 옛 동전을 연상케 하는 ‘엽전빌딩’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덩어리에 5500만원!’ 50년된 푸얼 차(茶) 홍콩서 경매

    ‘1덩어리에 5500만원!’ 50년된 푸얼 차(茶) 홍콩서 경매

    예상가만 무려 5천5백만원인 귀한 푸얼 차(茶)가 홍콩 차 경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의 한 온라인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는 23일 홍콩 차 경매에서 1950년대에 중국 윈난에서 만들어진 푸얼(pu’er) 차를 포함해 다양한 수선화 우롱차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총 판매액은 4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중국, 홍콩, 대만의 개인 수집가들이 출품한 빈티지 찻잎 40여종이 경매에 붙여지게 된다.이번 경매의 주최자인 빈센트 추는 “이 경매는 중국과 홍콩의 차 수집가들에게 길을 열어 좋은기회가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에 선보일 푸얼 차 같은 오래된 차의 가격이 치솟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 차를 마시는 순간 뒷 맛의 신선함은 정말 굉장하다”고 전했다. 미술, 와인 분야에서 가장 큰 경매 중심지 중 하나인 홍콩이 찻잎 경매에서도 기대만큼의 성공을 거둘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에서는 145개의 찻잔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탈북자 15명 中쿤밍서 체포

    탈북자 15명이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에서 중국 공안(경찰)에 체포돼 우리 측이 이들의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중국 측과 외교 접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가족 단위로 구성된 17명의 탈북자 그룹이 지난 15일 한국행 중간 경유지인 동남아의 한 국가로 이동하기 위해 쿤밍에 머물던 중 중국 공안에 적발됐으며 체포 과정에서 2명이 도망쳤다. 이들을 안내하던 중국 국적 조선족 2명도 함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는 “도망친 2명은 현재 안전한 곳에서 보호받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들을 체포한 중국 공안이 윈난성 소속이 아닌 북·중 접경 지역인 랴오닝(遼寧)성 소속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중국 측이 북한의 요청을 받아 대대적인 탈북자 단속에 나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쿤밍은 중국을 거쳐 동남아 등 제3국으로 가려는 탈북자들이 경유하는 곳으로, 과거에도 탈북자 체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번에 15명이 한꺼번에 잡힌 것도 각지에서 온 탈북자들이 쿤밍에 모여 함께 움직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먼저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가족을 두고 있는 탈북자와 어린이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부 당국자는 “아직까지 자신이 체포된 탈북자의 가족이라며 도움을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쌍둥이=흉조” 이웃들이 부부에 이혼 요구

    “쌍둥이=흉조” 이웃들이 부부에 이혼 요구

    마을 주민들이 아이를 출산한 20대 부부를 강제로 이혼시키려한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윈난신시바오 등 현지 언론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멍하이현에 사는 22세의 주씨 부부는 지난 9월 중순경 건강한 쌍둥이를 출산했지만, 한 마을에 사는 이웃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인 시솽반나다이족(族)이 모여 사는 이곳에서는 쌍둥이를 흉조로 여겼던 것. 주씨 부부의 이웃들은 흉조인 쌍둥이가 태어났으니 두 사람이 갈라서거나 부모와 연을 끊는 길 중 하나를 택하라고 강요했다. 부부는 황당한 요구에 난감함을 표시하다, 결국 1만5000위안을 주고 산짐승 10마리를 사서 불에 태우는 의식을 거행해야 했다. 주씨는 “병원에서 쌍둥이를 막 품에 안았을 때에는 매우 행복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오자 주민들 사이에서 풍파가 일었다”면서 “마을 주민들이 쌍둥이는 흉조를 뜻한다며 아내와 이혼하고 아이를 포기하거나 부모와 연을 끊고 외지로 나가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느 선택도 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막대한 돈을 들여 짐등 10마리를 불에 태우라고 했다.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 의식 때문에 온 가족이 기진맥진해야했다”면서 “어떻게든 주민들을 설득하려 했지만 소용없었고, 결국 이를 정부 당국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시솽반나주 위원회 측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마을 주민들의 이러한 행위는 위법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위원회 측은 “과거 비슷한 미신과 풍속이 있었지만 이미 모두 법으로 금지했다. 관련 마을 주민들을 법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쌍둥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은 흉조가 아니라 길조의 상징인데, 황당한 미신”, “중국 내에 이런 미신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황당함을 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