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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은 영상 콘텐츠 검열 요지경 공화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은 영상 콘텐츠 검열 요지경 공화국?

    중국에서 한 편의 영화가 극장에 내걸리기 위해서는 참으로 ‘간난신고’(艱難辛苦)를 겪어야 한다. 중국 당국이 ‘기술적 이유’ 등 알쏭달쏭한 이유를 들이대며 상영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國家新聞出版光電總局)이 관리하던 영화 제작과 상영·수입·사전 검열 등 영화관련 업무가 지난해 4월 공산당중앙 선전부 산하 국가전영(電影·영화)국으로 이관되면서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미디어를 관장하는 국가신문출판전총국은 이달부터 3개월간 애국적 내용의 고전 TV드라마 86편을 방송하는 대신 오락성이 강한 사극 등의 드라마 방송을 금지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금지 대상에는 청춘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를 다룬 멜로물로 아이돌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도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앞서 일반 영화에 이어 만화영화도 검열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일 보도했다. 중국의 미디어·선전 정책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녜천시(聶辰席) 당중앙 선전부 부부장(차관)은 지난달 열린 검열 책임자 회의에서 “만화영화와 다큐멘터리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리더십을 지지할 수 있도록 매 순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엄명을 내렸다. 그러면서 “고결한 정치적 신념을 지니고 모든 TV 와 다큐멘터리, 만화영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모든 대사에 무게가 실리고 모든 순간이 정치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희생양은 안후이(安徽)성에 거주하는 만화가 장둥닝(22)이다. 중국 공안은 장둥닝의 만화가 중국인의 감정을 극심하게 훼손하고 민족의 자존심을 짓밟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돼지 머리를 지닌 중국인을 묘사한 풍자만화를 그려 중국인들에게 모욕감을 줬다는 게 공안이 그를 구금한 이유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만화에서 모욕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라고 SCMP는 비판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어린이용 TV 애니메이션인 ‘페파피그’도 검열 대상에 올린 바 있다. 페파피그는 2015년 중국에 상륙한 뒤 어린이는 물론 20∼30대에게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중국 당국은 젊은층이 반기성세대 운동의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검열에 나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 동영상 플랫폼 더우인(?音·tiktok)은 페파피그 콘텐츠 3만건을 삭제했다. 중국 정부가 영상 콘텐츠 검열에 열을 올리는 것은 오는 10월1일 사회주의중국 70주년을 맞아 사회 전반에 대한 검열 강화를 통해 국가와 당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기 위해서다. 녜 부부장은 지난달 “국가와 당의 정책에 부응하고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축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TV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도 희생의 제단에 바쳐졌다. 칭하이(靑海)성 시닝(西寧) FIRST 청년영화제 측이 폐막작으로 상영 예정이던 기생충의 상영을 폐막 전날 전격 취소했다. 취소 사유는 ‘기술적인 이유’라고 들었다. ‘기술적 이유’는 중국에서 진짜 이유를 밝히지 못할 때 보통 쓰이는 표현이다. 현지 영화계 관계자는 기생충의 주제가 빈부격차 문제를 다룬 탓에 중국 정부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은 눈부신 경제성장을 했지만 매우 심각한 빈부격차 문제를 안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31개 성시 자치구의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했을 때 베이징과 상하이 1인당 GDP는 세계 10위 안에 들 만한 수준이지만, 간쑤(甘肅)성과 윈난(雲南)성 주민들은 우크라이나, 과테말라와 비슷한 규모라고 지적했다. ‘기생충’이 중국 정부가 감추고 싶어하는 경제성장의 이면을 건드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지적이다. 한국 영화라는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중국 개봉관에서 상영된 한국 영화는 단 한 편도 없다. ‘기술적 이유’로 상영하지 못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니다. 올들어서만도 지난달 제22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개막 작품이었던 중국 전쟁영화 ‘바바이’(八佰·800)의 상영이 취소됐을 때도 사유는 ‘기술적 이유’였다. 영화 ‘바바이’는 1930년대 항일전쟁 때 공산당이 아닌 국민당 군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국민당을 미화하는 역사관이 문제가 된 셈이다.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의 영화 ‘이차오중’(一秒鍾·1초>도 지난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역시 ‘기술적 문제’로 막판에 취소됐다. 영화 ‘이차오중’은 ‘사회주의중국의 오명(汚名)’으로 치부되는 1966~1976년 중국 문화혁명 시기 혼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제목을 바꿔 상영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위대한 소망’(偉大的願望) 제작진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영화 제목을 ‘작은 소망(小小的願望)’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제목 변경을 알리는 영상에는 “작은 소망 역시 위대하다”며 “평범한 생활 속에서도 이상을 지켜가는 모든 사람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는 내용이 담겼다. 홍콩 명보(明報)는 개명의 표면적인 이유는 시장 수요 때문이라고 했지만 제목의 ‘위대한’이라는 표현이 금기를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위대한 투쟁’, ‘위대한 꿈’ 등 정치적으로 쓰이는 용어인데 영화 제목에 쓴 것이 문제가 된다는 얘기다. 지난 4월 개봉한 중국 6세대 감독 러우예(婁燁)의 신작 ’바람속에 빗물로 만든 구름이 있다(風中有朶雨做的雲)의 원래 제목은 ‘지옥연인’(地獄戀人)이었다. 2년간의 심사 과정에서 수차례 이름을 바꿨고 결국 노래 가사를 이용해 제목을 지었다는 것이 명보의 설명이다. 지난해 중국 최고흥행작인 ‘나는 약신이 아니다(我不是藥神)’의 원제는 ‘인도약신’(印度藥神)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중국과 인도의 국경분쟁 문제로 제목이 ‘중국약신(中國藥神)’으로 바뀌었다가 결국 ‘나는 약신이 아니다’로 극장에 걸렸다. TV 프로그램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 권력 서열 1,2위인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공개적으로 ‘광팬’이라고 소개한 ‘왕좌의 게임’도 정작 중국에서는 제대로 된 드라마를 보기 힘들다. 중국에서 ‘왕좌의 게임’을 배급하는 텅쉰(騰訊·Tecent)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장면을 상당 부분 삭제한 편집본은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다고 SCMP는 꼬집었다. 특히 ‘왕좌의 게임’ 최종회 방영은 불발됐다. ‘왕좌의 게임’ 시즌8의 6회는 지난 5월20일 오전 9시에 독점권을 가진 텅쉰비디오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텅쉰은 1시간 전인 8시에 웨이보 계정에서 전송 문제를 이유로 방영이 연기됐다며 “방영 시간은 추후 통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감감 무소식이다. 베이징시 공산당 기관지인 북경일보(北京日報)가 궁중 사극의 폐해를 지적하고 나오자 지방 방송사들은 일제히 사극 방영 취소에 나섰다. 북경일보는 사극에 나오는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들이 사치 향락을 불러일으키는 등 사회주의 이념을 해친다고 비판했다. 방영이 중단된 대표적 드라마는 ‘연희공략’(延禧攻略)으로 궁중여인들의 권력암투를 그려 당시 중국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였다. 사실 중국에서 영화를 배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중국에서 영화를 배급하기 위해서는 당중앙선전부 내 국가영화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곳에서 공식 일련번호가 찍힌 용(龍) 도장을 부여받아야만 중국 내 유통이 가능하다. 그러나 극장에서 상영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최종 허가서가 필요하다. 베이징의 한 영화 배급업체 사장은 SCMP에 “용 도장이 찍힌 영화라도 최종 허가서를 받지 못하는 경우는 매우 흔하다”고 귀띔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남북 정치 상황 어려워도 스포츠 교류 이어가야”

    “남북 정치 상황 어려워도 스포츠 교류 이어가야”

    2017년 최문순지사 北 평창올림픽 제안 남북정상회담·북미 핵협상까지 이어져 “남북유소년팀, 세계에 평화 메시지 전파”“남북 정치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민간 교류는 중단돼서는 안 됩니다.” 김경성(61) 사단법인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이 늘 강조하는 말이다. ‘남북한 체육 교류 전도사’로 불리는 그는 남한 사람이면서도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축구대회 당시 북한축구협회 대표에 선임되는 등 북한 남녀 축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는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미 간 전운이 감돌던 2017년 12월 중국 윈난성 쿤밍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북한 대표단에 제안한 게 계기가 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성사됐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핵협상까지 이어졌다”며 남북 간 스포츠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리스포츠컵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북한 국무위원회 산하 4·25체육단이 공동 주최하는 남북 사이의 유일한 축구 교류전이다. 정치 변수와 상관없이 열린다. 그는 “2014년 11월 열린 제1회 연천대회는 대북전단 살포로 북 포격 도발이 있던 시기에, 이듬해 8월 제2회 평양대회는 목함지뢰 사건과 남북 포격전 이후 준전시 때에 치러졌다”며 “남북 간 윤활유 역할을 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양과 춘천에서 열린 제4~5회 대회는 선수단이 육로를 이용하는 첫 전례를 남겼다. 다음달 8개국 12개 팀이 참가하는 제6회 평양대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제7회 미국 시애틀대회를 추진한다. 12월에는 남북 단일팀을 만들어 스페인 마드리드국제유소년축구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해 남북에서 동시 방송할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남북 유소년 단일팀은 북한에 대한 이질감을 완화하고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32세에 교보생명 최연소 영업국장으로 승진하는 등 보험업계에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다가 2002년 고향인 경기 포천에 축구센터를 설립한 후 전지훈련지를 알아보기 위해 쿤밍을 방문했다가 홍타스포츠센터 임대 운영권을 얻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북한 대표팀이 홍타에서 전지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북한 체육계와 친분을 쌓았다. 그가 지원한 북한의 U20 여자청소년대표팀이 러시아 여자청소년월드컵에서, 남자팀은 아시아 U19 축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뢰를 얻었다. 여자청소년월드컵 우승은 FIFA 주관 대회 아시아 여자 축구 최초이다. 북한은 김 이사장의 공로를 높이 사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평양 능라도에 ‘김경성 초대소’를 짓고 평양 사동구역의 35만㎡ 규모 땅을 줬다. 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평양대회 유치 등에도 나설 각오다. 그는 9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국제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스포츠인과 단체에 주는 골든 몽구스 국제 스포츠 어워즈상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코끼리처럼 생기고 아기처럼 우는’, 中 돌연변이 새끼돼지 ‘충격’

    ‘코끼리처럼 생기고 아기처럼 우는’, 中 돌연변이 새끼돼지 ‘충격’

    코끼리처럼 생긴 얼굴에 아기처럼 우는 소리를 내는 돌연변이 새끼돼지가 태어났다. 중국 남부 윈난성 시야커우의 한 마을에서 태어난 걸로 전해진 이 새끼돼지는 다소 흉측스런 턱을 가졌고 코끼리를 연상시키는 얼굴 뿐만 아니라 갓난아이처럼 울부짖는다고 12일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녀석이 갓난아이의 울음소리를 낸다고 소문이 나자 주변 마을사람들이 이 돌연변이 돼지새끼를 보러 몰려들었다. 영상 속, 다소 흉측스럽게 생긴 얼굴에 선명하지는 않지만 갓난아이의 울음소리와 매우 흡사한 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마을 촌장인 시야코우는 인터넷매체 Btime.com을 통해 “이 돼지새끼는 태어나면서부터 계속 징징거리고 울었다. 놀라운 건 녀석이 내는 울음소리가 어린 아이의 그것과 비슷했다는 점이다“라며 “하지만 무엇 때문에 그렇게 울어댔는지는 확실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 마을 촌장은 아직까지 새끼돼지가 살아있으며, 당장 이유를 말할 수 없지만 어딘가에 가두어 두고 있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2014년엔 이와 비슷한 돌연변이 새끼돼지가 역시 중국에서 태어난 적이 있다. 당시 태어난 돼지는 코끼리 코와 귀를 가지고 있는 듯 보였으며, 입이 없었기 때문에 두 시간 밖에 생존하지 못했다. 결국 돼지 주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진짜 돼지’였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죽은 후 냉동했다. 지난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도 사람 얼굴에 닭입 모양을 가진 또다른 돌연변이 새끼돼지가 태어나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이 새끼돼지는 단 이틀만 살았고, 뇌기형 중 하나인 전전뇌증(holoprosencephaly) 혹은 하나의 눈만 가지고 태어난 선천성 기형형태인 단안증(cyclops syndrome)의 병을 갖고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영상=The AIO Entertainment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北, 돼지열병 발병 ‘침묵’… 남측 협력 타진엔 “검토”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발병을 국제기구에 공식 통보했지만 정작 북한 매체들은 발병 사실에 침묵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일 “중국 농업농촌부가 29일 밝힌 데 따르면 윈난성 맹해현의 여러 곳에서 아프리카돼지페스트가 발생해 약 40마리의 돼지가 병에 걸리고 10여 마리가 죽었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에서는) 2월 초 훙엔주에서 이 집짐승전염병이 발생한 이래 전국의 수십개 지역으로 전파되었다고 한다”며 베트남 당국이 피해 지역 경계에 검역소를 설치하고 돼지 살처분 지도서를 배포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도 전날 ASF의 아시아 내 확산과 심각성 등을 다룬 특집기사 3개를 실으며 주민의 주의를 당부했지만 자국 내 발병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23일 ASF 발병 사실이 신고돼 25일 확진됐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ASF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 의사를 타진했다. 북측은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에 입장을 알려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말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측에 ASF와 관련한 방역 협력 의사를 수차례 전달했지만 북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북한 내 ASF 확산 방지와 우리 측으로의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남북 협력이 중요한 만큼 북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른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가국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른 중국 일대일로 사업 참가국들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국가들이 ‘중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대일로’(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一帶·One belt)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一路·One road)) 사업을 계기로 카지노·호텔·리조트 등 중국인 관광사업이 활성화하면서 중국계 폭력조직과 인신매매단이 동반 진출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남서부의 작은 항구도시 시아누크빌에서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국인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이권을 노리고 함께 들어온 중국 폭력조직들이 치안을 위협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지난 15일 보도했다. ‘작은 마카오’(澳門)로 불리는 시아누크빌은 글로벌 배낭 여행객들이 즐겨 찾던 호젓한 해변 도시였으나 일대일로 사업의 하나로 중국인들의 관광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중국은 시아누크빌과 인근 해변 관광지 코콩에 항구와 심해 항구를 건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중국인이 운영하는 카지노가 100여개나 생기고 수십 개의 호텔,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중국의 폭력조직도 속속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 프놈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충칭(重慶)시의 한 폭력조직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 대해 긴급 조사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통해 유포된 이 동영상에는 티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온 몸에 문신을 드러내기 위해 윗통을 벗은 20여명의 조직원에 둘러싸인 채 카메라 앞에서 시아누크빌을 장악하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중국어로 시아누크빌의 옛 이름인 캄퐁솜을 연호하면서 “캄퐁솜은 3년 내 내 수중에 떨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중국 대사관은 12일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캄보디아 경찰과 협조해 이 동영상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CMP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캄보디아에 취업비자를 받아 입국한 중국인들은 1만 60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관광 분야에 종사하거나 일대일로 사업 건설 현장에서 일한다. 하지만 캄보디아 정부는 시아누크빌에만 7만 8000여명의 중국인들이 모여사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대부분 취업비자 없이 입국한 사람들로 상당수는 폭력조직과 연계돼 있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인 폭력범죄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캄보디아 당국은 앞서 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외국인 범죄용의자 341명을 체포했는데 이중 241명이 중국인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전체 외국인 범죄의 70%에 이른다. 지난해에도 캄보디아에서 체포된 37개국 1020명의 외국인 범죄자 가운데 중국인은 75%에 가까운 761명이나 된다. 주로 마약이나 불법 체류가 주류인 다른 외국인 범죄자들과는 달리 중국인의 경우 납치, 강도, 총기살인 등과 같은 강력 범죄가 많다. 이런 까닭에 캄보디아 정부와 중국 정부가 지난 3월 말 올해를 ‘캄보디아·중국 법집행 협력의 해’로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섰지만 범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현지 택시기사를 위협해 차량을 탈취한 사건이 발생했으며 중국인 보이스피싱 조직 28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심지어 백주 대낮에 중국인 간 총격 사망 사건도 발생하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캄보디아를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187만명이다. 이 중 중국인이 3분의 1이 넘는 68만 343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나 늘어났다. 다음은 베트남인(18만 6869명), 라오스(12만 1489명), 태국(9만 7942명) 등의 순이다. 파키스탄에서는 중국인 인신매매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이 항만과 도로, 철도, 에너지 사업의 네트워크인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CPEC) 인프라 사업에 620억 달러(약 74조원)를 투자하면서 수만 명의 중국인이 파키스탄 내로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 파키스탄에서 20명 이상의 중국인과 현지인들이 연루된 인신매매단을 체포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15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이 인신매매단은 자신들을 건설 엔지니어로 속이고 가난한 파키스탄 가정에 접근해 여성 1인당 1만 2000~2만 5000 달러를 주고 결혼식까지 주선해준 뒤 이 여성들을 중국에 보내는 인신매매를 강요했다고 파키스탄 연방수사국(FIA)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여러 언론보도가 사실을 조작하고 소문을 퍼뜨렸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중국 공안부 조사 결과 중국인과 결혼 후 중국에 체류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에 대한 강제 매춘이나 인간장기 판매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는 올해 파키스탄 신부들의 비자 신청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인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에 속해 있는 미얀마는 중국과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면서 ‘글로벌 마약 무역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재신(財訊)에 따르면 중국은 미얀마 서부 해안지역 차우크퓨항에 13억 달러를 투자해 철도와 항만, 산업지역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에서 400㎞ 북서쪽에 위치한 차우크퓨항은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과 미얀마의 주요 경제 허브를 연결하는 1700㎞에 이르는 ‘중국-미얀마 경제회랑’(China-Myanmar Economic Corridor·CMEC)의 서쪽 끝에 위치해 있다. 양국 정부는 지난 9월 교환한 양해각서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 제조, 농업, 교통, 금융, 기술연구개발 등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항만 개발에서 중국 컨소시엄은 70%를 갖고 나머지 30%는 미얀마 정부와 현지 기업들이 나눠갖기로 했다. 그런데 비정부기구(NGO)인 국제위기감시기구(ICG)는 보고서를 통해 CMEC로 인해 미얀마가 ‘마약 유통 허브’로 거듭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CMEC 추진을 통해 미얀마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무역이 증대됨으로써 세계 최대 마약 생산지로 알려진 미얀마·라오스·태국 3개국의 국경이 접하고 있는 황금의 삼각지대,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이뤄지는 마약 운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얀마는 현재 헤로인의 기본 원료인 아편을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재배하는 나라로 꼽힌다. 아프가니스탄이 아편 시장을 장악하기 전인 1970~1980년대에는 미얀마가 세계 아편 생산의 선두주자였다. 최근 들어서는 메스암페타민(일명 필로폰)과 같은 저가 합성 마약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는 메스암페타민 생산이 올해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미얀마 인근 국가들에서 지난 2년 간 기록적으로 많은 양의 메스암페타민이 압수됐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미얀마산 메스암페타민은 말레이시아(지난 2년간 압수량 1.2t)와 인도네시아(1.6t), 그리고 호주 서부지역(1.2t)을 거쳐 호주 동부 멜버른(0.9t)까지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얀마에서 제조되는 불법 마약에 사용되는 전구물질(화합물을 합성하는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의 주요 제공자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메스암페타민·헤로인 등을 생산하는 미얀마 샨주의 무장 분리주의 단체와 중국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양쯔강 뛰어넘는 中자동차…현지매체 “세계 신기록”

    양쯔강 뛰어넘는 中자동차…현지매체 “세계 신기록”

    중국이 자국 자동차의 성능을 뽐내고 싶었던 모양이다. 최근 중국의 한 액션배우가 양쯔강 상류지역에서 중국산 고급차 브랜드 ‘훙치’의 한 모델을 타고 활주로를 달리다 도약해 양쯔강을 뛰어넘는 데 성공했다. 리치롱(40)이라는 이름의 이 배우가 차를 타고 날아간 거리는 무려 75.6m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에 가수량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유명 배우 커서우량이 20년 전 황허강 후커우 계곡을 차를 타고 뛰어넘으며 세웠던 55m를 넘어 세계 신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뉴셩완바오 등 현지매체는 설명했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리치롱이 탄 흰색 승용차는 활주로 위를 달리다 그대로 양쯔강 위를 뛰어넘어 파란색 착지대에 안착했다. 특히 이곳은 윈난성 쿤민 북쪽에 있는 고원으로 평균 해발이 2000m에 달해 공기가 희박해서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매체들은 이처럼 열악한 환경과 이렇게 먼 거리를 도전한 사람은 없었다며 이번 도전을 칭찬했다. 리치롱은 기록 달성 이후 인터뷰에서 불과 2초 만에 차량 속도가 0에서 시속 160㎞ 이상으로 치솟았다면서 착지하는 순간 식은땀이 흘러내려 두꺼운 레이싱복을 적셨다고 회상했다. 사진=웨이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동물원서 기린 우리에 현금 170만원 뿌린 관람객 논란

    중국 동물원서 기린 우리에 현금 170만원 뿌린 관람객 논란

    중국 남부 윈난성 쿤밍에 위치한 ‘윈난 야생동물 공원’에서 관람객이 기린 우리에 돈다발을 뿌리는 일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동물원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동물에게 이상한 먹이를 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16일 아침 기린 사육장 바닥에 흩뿌려진 지폐를 발견하고 즉시 기린들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들이 기린 우리에서 총 1만 위안(한화 170여만 원)의 지폐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기린들이 지폐를 삼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동물원은 기린에게 먹이를 주려던 관람객이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CCTV 확인 결과 누군가 기린 우리에 지폐를 던지는 것은 확인됐지만 사각지대라 얼굴은 확인하지 못했다. 동물원 측은 목격자들의 신고를 유도하며 계속 범인을 쫓고 있다. 한편 윈난 야생동물공원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관람객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공작새 두 마리가 폐사했다. 당시 행사에 동원됐던 공작새들은 관람객들에게 깃털을 뽑히고 붙잡혀 사진을 찍히는 등 시달린 끝에 며칠 간격으로 쇼크사했다. 3년 전에는 중국 장쑤성 우시의 동물원에서 관람객이 던진 비닐봉지를 먹은 기린이 폐사하기도 했다. 윈난 야생동물 공원은 기린이 초식동물이기는 하지만 정해진 먹이 외에 지폐나 공책 등을 먹을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관람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 손에 아기안고 교통정리 하는 여성 경찰의 사연

    [여기는 중국] 한 손에 아기안고 교통정리 하는 여성 경찰의 사연

    포대기에 쌓인 아기를 품에 안고 도로 한 복판에서 교통 안전 지휘를 한 경찰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쓰촨성(四川) 충칭(重庆) 도심의 6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품에 아기를 안은 채 교통 지휘를 한 여경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현지 유력 언론 신화사(新华社)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 충칭시 위중구(渝中区) 길목에서 교통 경찰로 근무하는 샤오웨이 씨는 이 일대를 지나는 30대 남성 루 씨에게 그의 아이를 잠시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웨이 씨는 출근 길 정체가 심각한 지역으로 꼽히는 이 일대에서 올 초부터 교통 경찰로 근무해왔다. 이날 오전 운전석에 앉은 채 모습을 드러낸 남성 루 씨는 샤오웨이 앞에 자동차를 정차한 뒤, “아내가 하혈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생명이 위독한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잠시 맡아줄 것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탁을 받은 직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한 손에는 아이를 안고, 다른 한 손으로 교통 지휘봉은 든 경찰 샤오웨이 씨는 이날 오전 줄곧 이 같은 모습으로 근무에 열중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샤오웨이 씨는 “한 남성이 내게 와서 아내가 피를 많이 흘려서 생명이 위독하다면서 곧장 병원으로 가야 하는데 아이를 돌봐 줄 마땅한 사람이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샤오웨이 씨는 “아기라는 단어가 등장하자 마자 이들 부부의 딱한 사정을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남자는 아이를 내 품에 맡긴 채 약 100m 떨어진 제3인민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남성은 자신의 자동차 문을 닫는 것도 잊을 정도로 초조하고 급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샤오웨이 씨는 남성으로부터 아이를 전달받으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남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웨이 씨는 “이 남성은 종이에 적은 내 연락처를 받으면서도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초조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샤오웨이 씨는 오전 근무 내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교통 지휘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의 모습은 곧장 이 일대를 오가는 이들에 의해 촬영, 포털 사이트 등에 게재되며 큰 관심을 얻은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8월 인근 지역 소재 경찰 대학을 졸업한 이후 올해 처음으로 교통 경찰부서에 부임한 샤오웨이 씨의 이 같은 모습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더욱이 샤오웨이 씨는 이날 오전 내린 소나기 탓에 아이의 건강 상태를 우려, 인근 소재 파출소 동료들에게 아동용 담요 지원 요청을 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그의 선행에 대해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영상 속 경찰 샤오웨이 씨는 출동한 동료들에게 전달받은 담요로 아이를 감싼 채 교통 안전 지휘를 이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특히 한 손에 품은 아이를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 유난히 주의를 기울이는 샤오웨이 씨의 모습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날 이 아이는 생후 가장 따뜻하고 안전한 품에서 쉴 수 있었을 것”이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부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참 경찰이지만, 이웃에게 도움을 주려는 그 따뜻한 마음을 통해 샤오웨이 씨가 장차 얼마나 훌륭한 경찰로 성장할 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선량한 마음보다 더 중요한 경찰의 덕목이 어디 있느냐, 국민 경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덕목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샤오웨이 씨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한 이들은 윈난성 출신의 30대 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루 씨의 아내는 지난 1일, 쓰촨성 소재 병원에서 출산을 했으나 이후 아이의 눈에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사건 당일 대형 병원이 소재한 충칭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출산 직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루 씨의 아내는 이동 중 자동차 안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것을 발견, 이후 남편 루 씨는 자신의 아이를 인근 도로에서 교통 지휘 중인 경찰 샤오웨이 씨에게 맡기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일반에 알려진 직후 남편 루 씨는 “위급한 상황에서 도로 위에서 교통 안전 지휘를 하는 샤오웨이 씨를 보자 마자 우리 아내의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평소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서 어떤 말로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하는지 모르지만, 아내가 퇴원 후 함께 담당 경찰관을 찾아서 감사의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행운 빌려고’ 뱀 40kg 방사…축제 앞둔 中 도시 공황

    중국에서 40kg에 달하는 뱀 수십 마리가 한꺼번에 방사되면서 주민들이 공황에 빠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징홍시에서 무작위로 뱀을 풀어준 혐의로 한 부동산 개발업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광둥성의 한 판매상에게 5000위안(약 85만원)을 주고 산 뱀 수십 마리를 산비탈과 강 등 여러 곳에 방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5명의 다른 일행과 함께 뱀의 약 4분의 1가량을 란창강에 풀어준 뒤 나머지는 덤불 속으로 흩뿌렸다. 이들은 새해를 맞아 행운 의식의 일종으로 뱀을 방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뱀이 방사된 위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 주민들이 고무나무 재배를 위해 오르는 자주 오르는 언덕 부근인 것으로 파악됐다. 뱀 방사 신고를 받은 경찰은 환경부 직원과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주말 내내 일대를 수색했으며 발견된 뱀들은 모두 작고 번식력이 없어 위협이 될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축제가 며칠 앞으로 다가와 란창강에서 야외 활동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민 안전을 위해 뱀을 모두 포획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매년 물축제가 열리며 올해는 13일부터 19일까지 축제가 계속된다. 한편 이들은 뱀 뿐만 아니라 장어 등 1만1000위안 상당의 다른 물고기도 함께 방류했으며 경찰은 일단 이들을 유치장에 가둔 상태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사우스모닝포스트는 다만 방사된 뱀들의 수와 독사인지 여부가 파악되기 전까지는 이들이 정식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미 5세대 이동통신(5G) 경쟁의 승자는 중국?

    한미 5세대 이동통신(5G) 경쟁의 승자는 중국?

    중국 관영언론이 한국과 미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최초 서비스 경쟁에 대해 승자는 결국 중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관영 글로벌타임스는 8일 한미 양국이 누가 세계 최초로 5G를 개통했는지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지만 세계는 중국 없이 진정한 상용 5G를 사용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를 내세워 세계 5G 선도주자는 중국임을 강조했지만, 한국과 미국에 세계 최초 지위를 내주게 되자 양국의 5G 속도 품질을 비판하면서 진정한 승자는 자국이라는 것이 보도의 요지다. 한국 SK텔레콤과 미국 버라이존은 지난 3일 세계 최초 5G 개통을 놓고 싸웠지만 통신망의 품질에 대해서는 비판이 잇따랐다고 강조했다. 미 웹사이트 벤처비트닷컴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는 선전한 대로 2.7기가bps의 속도를 내지 못했다. 미 시카고에서 5G로 접속한 모토로라 휴대전화도 때때로 4G 속도로 떨어졌으며 초당 72메가bps의 속도를 보이기도 했다. 중국 신식소비연맹 샹리강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5G 경험을 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일로 양국은 상용 5G 서비스를 위한 기본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며 “중국은 주요 도시의 5G 통신망, 다양한 종류의 5G 휴대전화, 저렴한 가격의 5G 요금제, 5G 기지국과 같은 5G 구축을 위한 기본적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초 5G 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한국 LG유플러스는 중국 화웨이의 도움으로 1만 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보통신 전문가 황하이펑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5G 사용자 숫자 증가 속도가 다른 통신사에 비해 두 배에 이른다고 한다”고 전했다. 미국과 한국에 비해 중국은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5G 구축에 나서고 있다고 중국 관영언론은 내세웠다. 중국 통신전문가 푸량은 “중국은 날마다 차근차근 5G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투자 위험은 줄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성숙한 5G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3월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를 맞아 미디어 센터와 톈안먼 광장에 5G를 구축한 바 있다. 이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윈난성 쿤밍에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현지 주민 장카이묘가 세계 최초의 5G 사용자로 등록했다고 선전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관광지와 핵심 산업지대 등 특정 지역에서만 5G가 가능한데 차이나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베이징의 5환 순환도로 내 도심 지역에 5G 통신망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항저우, 닝보, 정저우 등의 도시에도 올해 안에 5G 통신망이 구축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를 찾지 못한 코끼리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최남단의 한 마을에 코끼리가 난입했다. 이 코끼리는 마을을 배회하며 차량 9대를 때려 부수고 주택을 파손시켰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느라 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중국 산림청 관계자들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해 무리에서 쫓겨난 뒤 마을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자 현지 산림청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20여 명이 달려들어 30분 만에 코끼리를 숲으로 쫓아냈다.윈낭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 주민들은 코끼리가 마을 번화가를 어슬렁거리며 코를 흔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촬영된 사진에는 코끼리가 지나간 뒤 아수라장이 된 마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는 마을을 휘젓고 다니며 자동차를 부수거나 뒤집어버렸다”고 말했다. 윈난성 멍하이현의 코끼리 전문가 리 웬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한 스트레스를 마을에 내려와 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코끼리는 중국에서 1급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 중 300여 마리가 윈난성의 시슈앙바나, 푸에르, 린캉에 살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방산림청을 인용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야생 코끼리의 습격으로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면서 번식 활동이 어려워진 코끼리가 농경지나 마을로 출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만약 코끼리가 주거지로 난입하면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되도록 빨리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세계 최초 5G 휴대전화 사용자 중국 윈난성서 탄생

    세계 최초 5G 휴대전화 사용자 중국 윈난성서 탄생

    세계 최초의 5세대 이동통신(5G) 사용자가 중국 윈난성에서 등록을 완료했다고 중국 언론이 전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5일 윈난성 성도 쿤밍에 사는 장카이묘가 차이나 모바일의 5G 장비와 네트워크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장은 또 세계 최초의 5G 사용자이기도 하다.지난 5일 차이나모바일은 33개의 5G 기지국을 윈난성에 설치하고 윈난성 지방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 올해부터 중국은 본격적인 5G 시대의 개막을 알리며 2020년 공식적인 5G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에서는 톈안먼 광장과 미디어센터에 5G 네트워크가 도입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관광지와 핵심 산업지대 등 특정 지역에서만 5G가 가능한데 차이나 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베이징의 5환 순환도로 내 도심 지역에 5G 통신망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항저우, 닝보, 정저우 등의 도시에도 올해 안에 5G 통신망이 구축된다. 중국 5G 인구는 2025년까지 4억 6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미국의 5G 인구는 1억 8700만명, 유럽은 2억 500만명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 통신회사들이 내년까지 5G에 투자하는 비용은 약 580억 달러(약 65조원) 규모에 이르러 중국 경제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된다. 5G는 현재 4G의 10배가 넘는 빠른 속도로 일상생활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측은 설명했다. 화웨이는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을 통해 5G를 중국에서 구축 중이다. 5G를 사용한 원격 수술도 최근에 이루어졌는데 하이난의 외과의사는 약 2500㎞ 떨어진 베이징의 파킨슨병 환자에게 뇌 자극장치를 이식했다. 미국은 중국 장비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5G 구축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의 5G 장비 사용을 금지하라고 한 미국의 요구에 대해 최근 독일은 “어떤 회사도 5G 입찰에서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여기는 중국] 농약을 샴푸로 착각해 머리 감은 남성…삭발 후 구사일생

    [여기는 중국] 농약을 샴푸로 착각해 머리 감은 남성…삭발 후 구사일생

    농약을 샴푸로 착각해 머리를 감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온라인매체 칸칸신원(看看新闻)은 중국 남서부에서 한 남성이 농약을 샴푸로 착각해 머리를 감았다가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초 중국 윈난성(雲南省) 쿤밍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농약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은 남성이 실려왔다. 이 남성은 샴푸 옆에 비치해두었던 농약을 샴푸로 착각하고 머리를 감았으며 냄새로 농약인 걸 알아차렸다. 이후 경련과 식은땀 증상에 시달리던 남성은 농약을 씻어내기 위해 식초를 섞은 물로 머리를 감았지만 소용이 없었다.윈난중의학병원 응급실 차장은 “농약 사용 후 식초를 다시 사용한 것은 잘못된 대응이었다”고 밝혔다. 남성은 치료를 위해 결국 머리카락을 모두 밀어야했다. 병원 측은 “급한대로 일회용 면도기를 사용해 삭발하고 치료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행히 너무 늦지 않게 치료를 받아 며칠 만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남성이 사용한 농약은 DDVP 계열 농약으로 가정용 및 산업용 살충제로 사용되며 독성이 강해 EU는 20년 전부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광저우 등 중국 일부 지역에서도 판매금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쿤밍에서는 판매가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현지 언론은 일부 시골 주민들이 벼룩으로 인한 습진과 가려움증을 없애기 위한 방법으로 DDVP 농약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지난 11월에도 중국 중부 허난성에서 한 노인이 5세 손녀가 가려움증을 호소하자 벼룩을 없애기 위해 희석된 DDVP 농약으로 머리를 감겼다가 죽을 뻔한 위기를 겪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국 따라잡은 중국 복제동물 기술, 복제견 경찰 임무 시작

    한국 따라잡은 중국 복제동물 기술, 복제견 경찰 임무 시작

    유전자 복제 기술로 태어난 두 달 난 개가 중국 최초로 경찰 임무를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암컷 늑대견 쿤쉰이 경찰 훈련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쿤쉰은 세계대회에서 상을 받은 경찰 탐색견의 유전자를 복제해 탄생했다. 쿤밍의 늑대견은 중국 최초의 복제 경찰견으로 중국 과학자들은 7살 난 암컷의 유전자를 떼내 쿤쉰을 만들었다. 쿤쉰의 엄마견은 여러 건의 범죄 사건 해결에 대한 공로로 상을 받기도 한 뛰어난 경찰견이다. 특히 2016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던 결정적 증거인 호텔 열쇠를 찾아냈다.뛰어난 유전자를 타고난 쿤쉰은 훈련소 생활에 잘 적응하고 사람에게도 무척 친화적이다. 어둠이나 낯선 장소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숨겨진 음식을 찾아내는데 뛰어난 후각 능력을 발휘한다. 6개월 후에는 경찰대학에 진학해 약물이나 증거 탐지 훈련을 받게 된다. 경찰 복제견 탄생 프로젝트는 윈난농업대와 베이징의 동물 복제 회사 시노젠 간 협력으로 이뤄졌다. 쿤쉰 엄마견의 유전자가 베이징의 실험실로 보내진 다음 수정체는 다른 개에게 이식돼 출산은 대리모격인 다른 개가 했다. 쿤쉰을 낳은 대리견은 비글종으로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 자연출산이 아니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경찰 복제견이 태어났다. 복제견 탄생에는 38만 위안(약 6000만원)의 비용이 든다. 경찰 복제견의 탄생까지는 여러 해가 걸렸는데 적합한 엄마견을 찾는 것만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쿤밍 경찰측은 쿤쉰의 엄마견이 1000마리 가운데 한 마리가 나올까 말까한 뛰어난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쿤쉰을 탄생시킨 베이징의 동물 유전자 복제회사 시노젠측은 뛰어난 유전자를 보존하는데 복제가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복제견을 처음 경찰과 군에서 이용한 것은 한국으로, 2007년부터 복제견이 투입됐다. 하지만 동물 복제 연구와 상업적 사용은 중국에서 훨씬 활발해 지난 1월에는 다섯 마리의 복제 원숭이가 탄생했다. 이 원숭이들은 인간의 정신 질환을 치료하는 약물 실험에 투입될 예정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드피플+] 한 손에 택배, 다른 한 손에 딸업고 뛰는 아빠의 사연

    [월드피플+] 한 손에 택배, 다른 한 손에 딸업고 뛰는 아빠의 사연

    가출한 엄마 대신 네 살 난 딸과 함께 24시간 배달 업무를 하는 택배 기사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윈난성(云南) 출신의 택배 기사 리방용(40)씨. 리 씨는 지난 2012년 저장성 쟈싱(嘉兴)에 소재한 공장에서 근무 중 아내 진 씨를 만나 결혼,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살아왔다. 하지만 2016년 당시 공장 야간 업무 중이었던 리 씨는 기계 작동 중 자신의 오른손이 철근 사이에 말려들어가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사고 직후 응급 치료를 하지 못했던 탓에 오른쪽 손가락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상태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이후 오른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몸이 된 리 씨는 이후 공장 측으로 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문제는 당시 리 씨와 아내 진 씨 사이에는 그 해 출생한 1명의 딸이 있었는데, 리 씨의 건강 상태 상 더 이상의 공장 취업 등을 이어갈 수 없었다는 점이다. 이후 줄곧 아내 진 씨가 가장 역할을 담당해오던 중 지난 2017년 중순, 리 씨의 아내는 당시 2세에 불과했던 딸 샤오리 양과 남편 리 씨를 남겨 둔 채 가출해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안는 상태다. 이후 줄곧 리 씨 부녀의 가정 형편은 악화됐고, 리 씨는 지난해부터 비정규직 택배 기사로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리 씨는 올해로 두 해 째 4세 딸과 함께 매일 아침 7시 30분 출근, 당일 저녁 7시에 퇴근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리 씨가 택배 업무를 위해 이용하는 택배 오토바이 발판 위에 리 씨의 딸 샤오리 양이 탑승, 함께 이동하는 방식이다.딸 샤오리 양은 일평균 10시간 이상의 장시간을 오토바이에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 씨 부녀는 하루 삼시세끼 식사를 길거리에 주차한 오토바이 위에서 해결해오고 있다. 대부분의 식사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포장한 도시락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한 간편식이다. 리 씨는 오토바이에서 택배를 꺼낸 후 배송 목적지까지 딸 샤오리 양을 안거나 엎고 이동해오는 형편이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택배 업무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대해 “한 손에는 택배 박스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아이를 안고 17층 목적지까지 뛰어 올라갔을 때”라면서 “하지만, 우리 부녀가 함께 이동하는 개인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다른 택배 기사들보다 늦은 배달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뛰어다니며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이를 편의점 사장에게 잠시 맡기고 배달을 다녀왔던 때, 샤오리가 (내가) 돌아올 동안 유리창 밖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그 때 이후로는 단 한 시도 딸과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오고 있다”고 했다. 리 씨는 딸 샤오리 양과 함께 하는 생활에 대해 “일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서 수입적인 측면에서는 훨씬 좋아졌다”면서도 “하지만 오토바이 발판이나 배달용 가방에 딸을 태우고 다니는 것은 딸 아이의 안전에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딸을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양육 기관이 없고, 도움을 줄 만한 가족들이 주변에 없는 탓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아이에게 안전 시트와 안전모 등을 착용하도록 하는 것 뿐”이라면서 “여름에는 딸 아이가 혹시나 덥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에 여름용 차양보를 오토바이에 설치하고,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서 바람을 막아 줄 수 있는 두꺼운 이불을 오토바이 전면에 부착하고 운전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딸 샤오리 양과 함께 배달 업무를 하는 중에 샤오리 양이 낮잠을 자는 시간에는 오토바이 속도를 늦추고 최대한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운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또래 아이들과 교류하지 못하는 등 정식 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는 탓에 샤오리 양의 언어 능력은 또래보다 뒤쳐진 상태다. 리 씨는 “아이가 아직까지 ‘아빠’라는 두 단어만 알고 있지 다른 글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면서 “무엇보다 딸 아이의 안전과 교육이 (내게)제일 큰 관심사”라고 했다. 이 같은 리 씨 부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 네티즌은 “어떻게 하면 이들 부녀를 도울 수 있을 지 알고 싶다”면서 “나도 5세 아이가 있는 부모다. 샤오리를 위해 책과 장난감, 의류 등을 보내주고 싶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샤오리가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다”면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아버지에게 꼭 효도할 수 있는 딸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리 씨 부녀 사연이 알려진 직후 그의 고향 윈난에 소재한 ‘윈난상회’ 측은 이들 부녀를 위해 일자리와 보금자리 등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윈난상회 관계자는 “리 씨 부녀가 원할 경우, 그의 공향인 윈난성에 소재한 안정적인 직장과 보금자리 등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또한 샤오리 양이 19세가 되는 해까지 정규 교육 과정에 대한 일체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중국 여성기업가협회 측은 불구가 된 리 씨의 오른손 수술을 위해 일체의 병원 치료비를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여성기업가협회 관계자는 “몇 해 전 불의의 사고로 불편한 몸이 된 리 씨의 손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고 싶다”면서 “회복 가망 여부가 있다면 리 씨 부녀의 삶이 지금보다 훨씬 더 윤택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씨는 이 같은 온정의 손길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었던 큰 관심을 받게 된 것이 놀랍고, 감사하다”면서 “많은 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힘을 얻어서 딸 샤오리 양을 더욱 잘 보살피고,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갈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비행기 안전한 여행 기원 엔진 부근에 또 동전 던져…탑승객 260명 2시간 허비

    비행기 안전한 여행 기원 엔진 부근에 또 동전 던져…탑승객 260명 2시간 허비

    중국의 한 승객이 이륙 전 비행기 엔진 부근에 ‘행운의 동전´을 던졌다가 운항이 중단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최근 중국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10일 산둥성 지난 야오창 국제공항에서 쓰촨성 청두로 가려던 샹펑항공(祥鵬航空·Lucky Air) 여객기 8L9616편이 승객의 어이없는 행동 때문에 2시간가량 이륙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사건은 승객들의 어이없는 행동 때문에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20대 중반의 여성 승객 2명이 탑승 전 제트브리지(탑승교)와 비행기 사이로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며 소위 ‘행운의 동전´을 던졌다. 이에 항공사 측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여객기 재점검을 진행했고 결과적으로 탑승객 260명이 2시간가량 기내에서 발이 묶였다. 샹펑항공 측은 “승객 2명이 1위안짜리 동전을 비행기로 던졌고 이를 목격한 직원이 공항경찰에 신고했다”면서 “승객들이 던진 동전은 다행히 비행기 재점검 과정 중 회수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비행기에 동전을 던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지난달 17일에는 안후이성 안칭 공항에서 윈난성 쿤밍으로 가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샹펑항공 8L9960편의 왼쪽 엔진 근처에서 두 개의 동전이 발견돼 비행이 취소됐다. 조사 결과 동전을 던진 사람은 남성 승객 루로, 비행 안전을 위해 동전을 던진 사실을 시인했다. 또 2017년 6월에도 상하이푸둥국제공항에서 80세 여성이 안전한 비행을 기원하며 남방항공 여객기에 동전을 던져 이륙이 5시간가량 지연됐었다. 현지 언론은 항공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동전이 항공기 엔진에 빨려 들어가면 속도가 떨어지고 심지어 공중에서 멈출 수도 있다”면서 “항공기에 동전을 던지는 것은 행운은커녕 모든 승객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중국 ‘눈송이 소년’ 새집 생겼다

    중국 ‘눈송이 소년’ 새집 생겼다

    중국에서 부모가 도시로 일하러 가는 바람에 농촌에 홀로 또는 조부모와 남은 1억명에 이르는 유수아동 문제를 대변했던 ‘눈송이 소년’에게 새집이 생겼다.명보는 7일 영하 9도의 날씨에도 4.5㎞ 떨어진 학교를 걸어다니느라 머리에 하얗게 눈송이가 생긴 사진 한 장으로 세계적 화제를 모은 왕후만(王福滿·9)에게 새집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윈난성의 한 시골마을에 사는 후만은 꽁꽁 얼어붙은 기온에도 먼 거리의 학교를 도보로 통학하기 때문에 머리가 온통 얼어붙어 ‘눈송이 소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후만의 학교 선생님이 지난해 1월 인터넷에 올린 사진 이후 그는 중국 교육부의 특별 관리 대상이 됐다. 교사 출신으로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은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도시로 일하기 위해 떠난 농민공 자녀인 유수아동을 위해 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기숙사를 세우자고 건의하기도 했다. 사진 한 장으로 중국인을 울렸던 후만은 이후 한 사립 기숙학교에 다닐 수 있었으나 학교 측은 지나친 관심과 압박을 견디지 못해 곧 후만의 등교를 거부해버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진 끝에 전국에서 각종 후원과 기부가 답지해 후만에게는 최근 학교와 걸어서 10분 거리에 새로운 집이 생겼다. 집도 예전의 흙벽에다 난방도 안 됐던 곳보다 훨씬 시설이 좋다. 후만의 아버지는 윈난성 성도인 쿤밍에서 하루에 200위안(약 3만 4000원)을 받으며 일하고 있다. ‘눈송이 소년’ 사진 이후 기자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등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후만은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는 소년이다. 학교 측은 후만의 수학 성적이 3등 안에 들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좋다고 전했다. 후만의 꿈은 나쁜 사람을 잡는 경찰이 되는 것이지만 멀리 떠난 엄마가 돌아오는 것은 어쩌면 이뤄지기 어려운 그의 진정한 꿈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드피플+] “경찰 되고싶어요”…中 ‘눈송이 소년’ 그후 1년

    [월드피플+] “경찰 되고싶어요”…中 ‘눈송이 소년’ 그후 1년

    1년 전 머리카락이 하얗게 언 채 등굣길에 올랐던 중국 윈난성 루디현의 ‘눈송이 소년' 소식이 다시 전해져 화제다. 당시 어린 소년이 볼이 빨개진 채 눈썹과 머리카락 전체가 얼었던 사진이 전세계에 공개되며 온라인 상에서 그를 돕겠다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진 바 있다. 네티즌들에 의해 '눈송이 소년'이라는 별칭이 붙은 소년의 이름은 왕푸만(9)으로, 중국 서부 내륙 지방인 윈난성 루디현의 산골 마을이 고향이다. 당시 왕 군이 재학 중이었던 초등학교과 거주지에는 보일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탓에 매년 겨울마다 영하 9~10도의 추운 날씨를 견뎌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언 채 등하굣길을 오갔고, 수업 중에도 언 몸을 녹일만한 마땅한 시설이 없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됐던 바 있다. 이후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이 왕 군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까지 왕 군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모인 성금은 약 347만 1265위안(약 5억 6500만원)이다. 성금 금액이 크다는 점에서 윈난성 정부는 일명 ‘윈난청년기금회’를 구성, 지역 내 왕 군과 같은 처지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해당 기금을 활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껏 해당 기금은 성 내 거주하고 있는 6943명에게 방한 용품, 교육 교재 등의 형식으로 전달됐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왕 군이 재학 중인 주안산바오 초등학교에도 각종 난방 시설이 확충, 올해 겨울만큼은 왕 군과 그의 친구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학교 내에는 난로, 온풍기 등의 난방기가 설치, 재학생들은 더 이상 얼음장 같은 물로 손을 씻거나 난방이 되지 않는 영하 5~6도의 실내에서 언 손을 녹이며 공부하지 않아도 된 것이다. 또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숙사 건물이 한 채 들어섰다. 왕 군을 위해 전국 각 지역에서 보내 준 방한 용품, 의류, 난방 시설 용품 등을 활용, 학교 측은 자체적인 과학 실험실과 미술실, 컴퓨터실 등을 추가로 확충했다. 뿐만 아니라 왕 군과 같은 처지에 있는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학교 인근의 도로는 모두 시멘트 포장 도로로 개선됐다.이 뿐 만이 아니다. 지난해 온라인 상에 사진이 공개되며 일약 스타가 됐던 왕 군 덕분에 그의 가족들의 생활도 크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6월 무렵에는 왕 군과 그의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등 3대는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크기의 벽돌 집으로 이사를 했다. 왕 군의 아버지 왕강규 씨는 “오래된 흙담 집에서만 살아봤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비바람을 막아낼 수 있는 새 집을 얻게 돼 기쁘다”면서 “이제 우리 가족 모두 비바람을 맞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생활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왕 군의 아버지 왕씨는 중국 쿤밍의 한 공사장에서 전기 용접 및 벽돌을 쌓는 업무를 담당하는 일용직이다. 그가 하루 평균 벌어들이는 수익은 약 200위안(약 3만2500원)으로 수입의 상당수는 고향에 있는 가족을 위해 송금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사람들의 온정의 손길로 도움을 받은 왕 군의 장래 희망은 공안이 되는 것이다. 왕 군은 “지난해 처음 베이징에 여행을 다녀왔다”면서 “당시 높은 건물과 빠르게 지나가는 자동차들을 보고 큰 세상에 대해서 알게 됐다.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바른 사람으로 성장해서 다른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하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공안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왕 군이 재학 중인 주안산바오 초등학교 측은 “왕 군의 성적은 학급 내에서 3~5등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라면서 “올해에는 반에서 노동 위원을 맡는 등 친구들과의 관계도 친밀한 학생”이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여기는 중국] 13세 소년, PC방 갈 돈 주지 않는다고 부모 살해…처벌은?

    [여기는 중국] 13세 소년, PC방 갈 돈 주지 않는다고 부모 살해…처벌은?

    중국의 13세 소년이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윈난성 다리시에 사는 뤄 펑(13)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망치를 이용해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 소년은 지난달 31일 후난성 헝난현의 자신의 집에서 부모가 PC방에 갈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투다 부모를 둔기로 내리쳐 숨진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뤄 군은 범행 직후 PC방으로 가 2시간가량 게임을 즐겼으며, 기차를 타고 무려 2000㎞ 떨어진 윈난성 다리시까지 도주했다. 뤄 군은 체포된 후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지만, 형사처벌을 피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고됐다. 중국 현지법에 따르면 형사처벌이 가능한 나이는 만 14세인데, 뤄 군은 아직 만 14세이기 때문이다. 최근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현지에서는 형사 처벌이 가능한 나이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약 한달 전, 후난성 위안장시에서는 12세 소년이 자신을 꾸짖은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지만, 역시 현행법 상 법적 처벌을 내릴 수 없어 풀려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전문가는 “형사 책임 연령을 낮추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사법 시스템과 학교의 교육, 정부의 도움 등 다양한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부모 잔혹 살해한 중국소년, 13살이라 처벌 피해

    부모 잔혹 살해한 중국소년, 13살이라 처벌 피해

    PC방에 갈 돈을 주지 않는다며 부모를 살해한 13살 소년이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만 14세가 넘지 않아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4일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후난성 헝난형에 사는 뤄모군은 지난달 31일 PC방에 갈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부모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PC방에서 2시간 가량 게임을 한 뤄군은 장거리 기차를 타고 집에서 2000㎞ 떨어진 윈난성 다리시까지 도주했다. 중국 공안은 지난 2일 뤄군을 붙잡았다. 뤄군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뤄군이 조만간 풀려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만 14세부터 형사처벌을 받는데 뤄군은 아직 만 13세다. 앞서 한달 전에는 후난성 위안장시에서는 12세 소년이 자신을 꾸짖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소년범 흉악 범죄가 잇따르자 중국에서는 형사처벌 대상 연령을 낮추는 문제와 관련해 논쟁이 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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