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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윈난성 산사태… 최소 47명 매몰·8명 사망, 500명 이상 긴급 대피

    中 윈난성 산사태… 최소 47명 매몰·8명 사망, 500명 이상 긴급 대피

    22일 중국 남서부 윈난성 자오퉁시의 전슝현 량수이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구조대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최소 47명이 매몰돼 8명이 숨졌고, 500명 이상이 긴급 대피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속 구조를 지시했지만 전날 밤 폭설이 내린 데다 낮 최고기온 0도 안팎의 한파가 이어져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량수이 신화 연합뉴스
  • 개고기 소비 최대 중국… “우리도 먹지 말자” 논쟁 점화

    개고기 소비 최대 중국… “우리도 먹지 말자” 논쟁 점화

    연간 수백만 마리 이상의 개를 도축하는 ‘세계 최대 개고기 소비 국가’ 중국에서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 제정과 함께 자국에서도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는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을 칭찬하며, 2020년 중국에서 최초로 식용 개를 금지한 선전시처럼 개고기 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한국은 더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게 되자 이제 중국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개고기 금지법이 통과된 9일부터 이틀간 중국 웨이보에서 개고기 금지 주제는 약 1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7229개의 게시물이 생산됐다고 전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도 개고기를 소비하지만 식용 개 소비량은 중국이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동물보호단체 휴먼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연간 20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된다고 추정했고, 또 다른 단체 애니멀아시아는 400만 마리로 추산했다. 중국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3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도시보다 광시좡족자치구, 윈난성, 지린성, 구이저우성 등 지역에서 활발하다. 특히 광시자치구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는 매년 논란의 대상이다. 중국 선전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야생동물 거래 및 소비 금지 때문에 개고기 금지법을 만들었다. 선전시는 2020년 5월 중국 본토에서 개고기 소비를 법으로 금지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당시 선전 입법위원회 책임자는 “개고기 금지는 현대 인류 문명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 한국 개고기 금지에 중국 네티즌 “우리도 금지해야”

    한국 개고기 금지에 중국 네티즌 “우리도 금지해야”

    연간 수백만 마리 이상의 개를 도축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에서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 제정과 함께 자국에서도 개고기를 금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중국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SNS) 웨이보에서는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을 칭찬하며, 2020년 중국에서 최초로 금지한 선전시처럼 개 식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10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개고기 금지법이 통과된 9일부터 이틀간 중국 웨이보에서 개고기 금지 주제는 약 1억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7229개의 게시물이 생산됐다고 전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도 개고기를 소비하지만 식용 개 소비량에 있어서는 중국이 세계 최대로 평가된다.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은 중국에서 연간 20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된다고 추정했고, 또 다른 동물단체 ‘애니멀 아시아’는 400만 마리 정도로 추산했다.한 웨이보 사용자는 “한국은 더 이상 개고기를 먹지 않고, 이제 중국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보통 사람들은 개고기를 먹는 것과 쇠고기, 당나귀 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생선 등을 먹는 것이 본질적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개 식용 논란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중국 언론은 한국의 개고기 금지법이 제정되기까지를 돌아보며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최로 처음 논의되기 시작해 김건희 여사의 약속이 촉매가 됐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 대도시에서는 개고기를 찾아보기 어렵지만, 연간 최소 100만 마리의 개가 도축되며 개 식용 반대에 ‘영양탕’ ‘사철탕’ 등의 변형된 이름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도 개고기를 먹는 풍습은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 보다 광시좡족 자치구, 윈난성, 지린성, 구이저우성 등의 지역에서 활발하다. 특히 광시좡족자치구 위린시의 개고기 축제는 매년 논란의 대상이다.상하이의 웨이보 사용자는 “심지어 한국도 동물을 더 잘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쑤성의 웨이보 사용자는 “인간은 이미 개를 맹인 안내, 경찰 및 수색 구조 활동을 위해 일하는 동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의 반려동물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한국의 네티즌들은 김치, 한복 등 전통문화의 근원을 두고 종종 충돌하지만 개식용 금지 조치는 중국에서도 옹호했다고 연합조보는 설명했다. 중국 선전의 개고기 금지 조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야생동물 거래 및 소비 금지 때문에 만들어졌다. 선전시는 2020년 5월 1일부터 개고기 판매와 소비를 금지하는 ‘선전 경제특구 내 야생동물 식용 포괄적 금지에 관한 규정’을 통과시켰고, 중국 본토에서 개고기 소비를 법으로 금지한 최초의 도시가 됐다. 당시 한국의 국회의원과 비슷한 성격인 선전의 인민대표대회 입법위원회 책임자는 “개고기 금지는 현대 인류 문명의 요구”라고 밝혔다.
  • 중국에 팔려가는 베트남 여성들…인신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중국에 팔려가는 베트남 여성들…인신매매 조직 적발 [여기는 베트남]

    결혼 브로커 행세를 하며 베트남 여성들을 중국에 팔아 넘긴 인신매매 집단이 베트남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이 인신매매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닥농성 경찰은 호치민과 인근 지역에서 운영 중인 결혼중개업소를 조사 하던 중 A(40,여)가 조직한 인신매매 업소를 적발했다. A는 중국 남성과 결혼 후 중국에 살면서 중국과 베트남 사이를 자주 오갔다. 지난해 말 중국에 사는 한 베트남 여성은 A에게 중국 남성들에게 팔아 넘길 여성들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여성 1인당 2억~3억동(약 1060만원~1590만원)의 커미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A는 베트남으로 돌아와 B(38,여)와 C(34,남)를 끌어들여 시골 가난한 가정에서 교육을 받지 못한 여성들을 모집했다. 대부분 닥농성의 외딴 시골 마을 출신 여성들이었다. 일당은 이 여성들에게 8000만동~1억2000만동(약 420만원~640만원)의 결혼 지참금을 주겠다면서 중국 남성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중국 남성이 선택한 여성에게는 여권, 비자, 건강 증명서 등 기타 서류를 제공했다. 하지만 베트남 여성들은 중국에 도착한 뒤 본인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약속한 지참금도 받지 못했고, 신분증을 비롯한 모든 서류와 휴대폰까지 압수당한 뒤 거주지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감시 당했다. 베트남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사람은 중국인들이 중개인에게 지불했던 것과 같은 금액을 내야 했지만, 그만한 거액을 가지고 있을 리 없는 베트남 여성들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베트남 현지 경찰은 지난 5월부터 A의 일당이 수십 명의 베트남 여성들을 중국으로 팔아왔다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 여성이 중국을 탈출해 베트남으로 돌아온 뒤 A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달 초에는 인신매매범에게 속아 중국에 두 차례나 팔려갔던 여성이 30년 만에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41살의 여성 프엉 씨는 지난 1993년 어머니와 함께 중국 윈난성의 외딴 시골에 팔려가 15살에 나이 많은 중국 남성과 강제 결혼을 했다. 이후 2008년 베트남으로 탈출했지만, 또 다른 인신매매범에게 속아 이번에는 중국 산시성의 시골 남성에게 팔려갔다. 외부인과의 접촉이 차단된 상태에서 학대를 당하며 고된 농사일을 했다. 열악한 환경을 견딜 수 없었던 프엉 씨는 탈출에 성공했지만 부분 기억상실을 겪으며 노숙자로 전락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베트남과의 협력으로 그녀의 신분을 확인하고, 2022년 베트남으로 송환했다. 베트남 여성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차츰 기억을 되찾아 12월 초 가족을 찾게 됐다. 30년이 흐른 뒤 딸을 찾은 프엉 씨의 부친은 “딸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자전거를 타고 돌아 다녔다”면서 “지금이라도 딸이 돌아와 기쁘지만, 지난 30년간 딸이 겪은 고초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신매매 88건에 대해 229명이 검거됐고 피해자는 224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인신매매 55건, 피해자 154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7월 뉴욕타임스는 2016년 중국 정부의 한 자녀 정책이 폐지되면서 남녀 성비의 불균형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남아 선호 사상이 지배적인 중국에서 남성 인구수는 여성의 약 3500만 명을 초과해 ‘신부 찾기’가 치열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접경 지역인 베트남 여성들이 납치되거나, 팔려가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 中간쑤성 한밤 규모 6.2 강진 “최소 127명 사망”… 신장서도 지진

    中간쑤성 한밤 규모 6.2 강진 “최소 127명 사망”… 신장서도 지진

    중국 간쑤성과 신장자치구에서 각각 규모 6.2와 5.5의 지진이 잇달아 일어나 최소 127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 지진이 깊이 10㎞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이후 수백 차례 여진이 이어졌다. 진동은 약 20초 동안 지속됐고, 진앙에서 102㎞ 떨어진 란저우에서도 느껴졌다고 중국중앙(CC)TV는 전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AFP통신 등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지진으로 간쑤성에서 113명, 신장에서 14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각각 587명, 198명으로 통틀어 785명이나 돼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간쑤성에서는 현재까지 가옥 4700여채가 파손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수색 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은 지방정부와 적극 협력해 긴급 구조와 구호 활동을 수행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간쑤성 지스산현의 진앙 부근에 사는 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6층에 살고 있어서 진동을 강하게 느꼈는데 지진이 일어난 순간 큰 파도가 몰아쳐 휩쓸려 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피할 당시 한밤중 기온이 영하 14도였으며 자다가 뛰쳐나온 사람들은 맨몸에 담요만 두르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지난 13일부터 닥친 한파로 중국 전역에 저온경보가 내려진 상태라 이번 지진 피해자 구조의 가장 큰 난관도 추위다. 구조 전문가 왕둬는 관영매체 차이나 뉴스위크에 “재난 발생 이후 72시간이 일반적으로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간주되지만 이번에는 한파로 시간이 단축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지진이 발생한 간쑤성 린샤주는 해발 2000m의 고원 지대여서 구조를 위한 장비와 인력이 접근하는 것도 쉽지 않다. 유라시아 지각판과 인도판이 만나는 중국 남서부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진은 2014년 윈난성에서 약 600명의 목숨을 앗아 간 지진 이후 가장 치명적 재해가 될 전망이다.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대지진으로 9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간쑤성에 이어 이날 오전 9시 46분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신장자치구 커쯔러쑤주 아투스시는 지난달 8일에도 규모 5.4의 지진이 일어난 지진 다발 지역이다. 중국 지진국의 가오멍탄은 “이번 간쑤성 지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심각한 피해 면적도 적지만 지반 흔들림이 매우 강해 이로 인한 산사태가 심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쉬시웨이 국가자연재해예방통제연구소 소장은 “지진 지역의 인구 밀도가 높고, 가옥의 내진 성능이 열악한 데다 한밤중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발생해 피해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 중국 간쑤성 지진 127명 사망… 2014년 이후 최대 피해

    중국 간쑤성 지진 127명 사망… 2014년 이후 최대 피해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120명 이상 숨지고 730명 이상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600여명이 숨진 2014년 윈난성 지진 이후 가장 큰 피해 규모다. 19일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최초 지진 발생 후 이날 정오까지 규모 3.0 이상 지진 9차례를 포함해 모두 306차례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 중국 당국은 아직 전체 인명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현재까지 127명이 숨지고 734명이 다쳤다. 다만 피해 지역 범위가 넓고 한낮에도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적지 않아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은 발생 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간쑤성 성도 란저우는 물론 570㎞ 떨어진 산시성 성도 시안에서 느껴질 정도로 강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간쑤성에서만 주택과 건물 15만 5393채가 파손됐고 수도·전기·도로 등 기반 시설도 상당 부분 파손됐다고 중국 관영매체 CCTV는 전했다.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구조대가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깔린 사람을 구조하는 장면이나 지진을 피해 건물 밖으로 대피한 사람들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올라왔다. 주민들이 학교 운동장에 모여 장작불을 피우며 추위를 피하는 모습도 있었다. 시진핑 주석은 “수색 구조를 전개하고 부상자를 적시에 치료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인민해방군은 지방 정부와 적극 협력해 긴급 구조 및 구호 활동을 수행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당국은 텐트, 접이식 침대, 이불 등을 지원하는 한편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진을 파견하고 구조대를 증원하는 등 지원을 늘리고 있다. 여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해 지진 발생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를 모두 차단했다. 지진이 한밤중에 발생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 쉬시웨이 중국 지질대 교수는 “내진 설계된 주택이 적은 데다 해당 지역 인구밀도가 높고 한밤중에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점 등이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명 피해 규모로는 2014년 윈난성에서 발생한 규모 6.5 지진으로 617명 사망, 112명 실종, 3143명 부상 피해가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다. 지진 피해가 계속되자 한국을 비롯해 각국에서는 애도의 뜻을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웨이보를 통해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며 “지진 피해 지역의 생활 질서가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영어와 간체자로 “간쑤성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 ‘하나의 중국’ 존중?…미얀마, 대만인 범죄자 대거 中공안에 넘겨

    ‘하나의 중국’ 존중?…미얀마, 대만인 범죄자 대거 中공안에 넘겨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는 미얀마 동북부 지역에서 중국계 온라인 사기범 277명이 중국 공안에 인계됐다. 온라인 사기 범죄 가담자로 의심받으며 중국 공안에 넘겨진 이들 중에는 대만 출신자 6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미얀마 제2특구 와방자치정부가 운영하는 와방방송은 자치정부 법사위원회 간부와 관할 경찰. 군부대 등이 동원된 대규모 소탕 작전에서 20개 이상의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을 무더기로 확인, 관련자들을 잡아들이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경찰에 붙잡혀 중국 공안에 인계된 이들은 총 277명이며, 범죄 조직원들의 은신처 20여 곳에서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보이는 977대의 휴대전화와 215대의 컴퓨터를 확인하고 압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범죄 소탕 작전은 중국 공안국의 협조로 미얀마와 라오스, 태국에서 대대적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중국 공안은 중국 접경 지역에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벌이는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실시한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외부에 알려왔다. 8월부터 지금까지 약 100여 일에 걸쳐 진행된 온라인 사기 범죄 소탕 작전을 통해 총 4700명에 달하는 중국 국적 조직원들이 붙잡혔으며, 이 중에는 범죄 조직 두목과 간부 387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에도 중국 공안국은 미얀마 북부 코캉 자치구 일대에서 사기 범죄 조직 두목 4명을 지목해 최고 50만 위안(약 9000만 원) 상당의 고액의 현상금을 내건 수배령을 하달한 상태다.또, 14일에는 이 지역 일대에서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원들의 은신처에서 컴퓨터 1370대와 휴대전화 5207대 등 범행 도구가 현장에서 발견, 압수된 바 있다. 이번 범죄자 소탕 작전을 통해 중국 공안에 인계된 이들 중에는 대만인 6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인들이 사기 범죄 혐의로 중국 공안에 강제 인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대만 중앙통신 등 대만 매체는 중국 윈난성과 국경선을 나란히 하고 있는 이 지역 일대는 예로부터 중국과 생활습관이 같고 중국어를 공용어로 사용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친중 지역으로 꼽혀왔다면서, 와방 자치정부가 대만인을 중국 공안에 인계한 것은 ‘하나의 중국’을 고수하는 중국 정부에 동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대만에 대해 ‘수복해야 할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을 강조해오고 있다. 한편, 중국이 자국의 국경 일대 미얀마와 태국, 라오스 등지에서 이 같은 범죄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이 일대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을 히는 등 거액의 돈을 편취하는 사기 조직원의 수가 무려 10만여 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기 조직원들은 ‘많은 임금을 주겠다’며 중국인들을 꼬여내고, 접경국으로 중국인이 들어오면 사로잡아 온라인 사기 가담을 강요하고 말을 듣지 않으면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지능 낮지만 순종적 女, 3500만원”…중매 가장한 ‘中인신매매’

    “지능 낮지만 순종적 女, 3500만원”…중매 가장한 ‘中인신매매’

    중매 서비스를 가장해 장애 여성을 팔아 넘기려고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 남성은 중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블로그를 운영하며 장애 여성에게 가격을 매긴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윈난성 출신의 남성 A씨는 자신의 블로그 계정 프로필에 “빠른 결혼 준비를 돕는 조력자”라고 썼다. 성격, 장애 내용, 가격 나열…피의자 “모든 절차 적법” A씨는 장애 여성의 장애 정도와 외모, 성격 등 세부 정보를 게시하고 신부의 가격을 제시했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여성의 얼굴과 함께 ‘21세 여성, 80%의 지능을 가졌지만 순종적임’이라는 설명과 18만 8000위안(약 3500만원)이라는 가격이 제시돼 있다. 또 다른 영상에는 “정상적인 두뇌를 가진 24세 여성으로 언어 장애가 있다. 가격은 16만 위안(약 3000만원)”이라는 글도 올라와 있다. 이 외에도 6만~12만위안(약 1100만~2200만원) 정도의 가격이 책정된 장애 여성의 사진이 다수 게시됐다. 그는 소개비로 2만 위안(약 370만원)을 받았으며, 자신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사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 여성의 부모로부터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블로그에 제시한 금액은 중국의 결혼 관습 중 하나인 ‘차이리’(결혼지참금)라고 말했다. 중국 사법 당국은 중매를 가장한 인신매매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폐쇄됐고, 현재 A씨는 공안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다.“신부 가족에 5500만원”…지참금 액수 치솟아 ‘사회문제’ 그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해 여성 인구가 부족한 중국은 최근 지참금 액수가 치솟아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대도시에서는 차이리를 적게 받거나 받지 않기도 하지만, 농촌 지역에서는 금액이 상당해 20만~30만위안(약 3700만~5500만원)에 달하는 곳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고액 지참금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여기에 공산당과 국무원은 올해 최우선 추진과제에 결혼 지참금 풍습 금지를 포함시켰다.“94만원에 팔려와 아이 8명 낳았다”…‘쇠사슬녀’ 사건 특히 이 같이 중매를 가장한 인신매매가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다. 앞서 중국은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으로 크게 논란이 된 바 있다. ‘쇠사슬녀’ 사건은 한 블로거가 펑현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묶여 갇혀 있던 여성 샤오화메이를 촬영,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진상 조사에 착수한 장쑤성은 이 여성이 여러차례 인신매매를 거쳐 남편 둥모씨에게 5000위안(약 94만원)에 팔려와 8명의 자녀를 낳고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둥씨는 불법 구금 혐의로, 이 여성을 납치해 팔아넘긴 쌍모씨 부부를 인신매매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 최근엔 인신매매돼 강제 결혼한 여성들의 이혼 요구를 불허한 법원 판결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장쑤성 쉬저우시 펑현의 인민법원은 인신매매 당한 여성들이 제기한 이혼소송을 기각해 논란이 됐다. ‘쇠사슬녀’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이 판결들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 中 선거개입 경계하는 대만…中 공산당 지시 받은 친중 인사 기소 [대만은 지금]

    中 선거개입 경계하는 대만…中 공산당 지시 받은 친중 인사 기소 [대만은 지금]

    대만 총통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만이 중국의 선거 개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차이밍옌 국가안전국장은 4일 대만 입법원에서 열린 국가정보업부보고에 출석해 중국 공산당이 대만 업체와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등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국 공산당의 다원화된 선거개입 수법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밍옌 국장은 이번 총통 선거에서 외세의 개입 여부가 국가안전보장국의 최대의 관심사이며 중국 공산당이 선거 기간 중 정치적 이슈를 조작해 대만 유권자들에 인지작전을 펼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차이밍옌 국장은 이어 대만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인지 작전에는 군사적 협박, 경제적 압박 등이 포함된다면서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대만에서 설문 조사를 실시하는 업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러한 업체가 중국 공산당과 여론조사를 진행해 발표하는 결과가 대만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당히 다원화된 중국 공산당의 선거개입 수법에 국가안전국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3일 전 국민당 중앙위원 린더왕 대만인민공산당 주석 등 친중 인사 3명이 중국 공산당의 지시를 받고 선거 출마, 공산당 체제 선전 등 침투 공작을 벌여 반침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반침투법은 외국 적대세력의 침입과 간섭을 방지하고 국가안전과 사회안정을 보장하며 중화민국의 주권과 자유민주적 헌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제정돼 2020년 1월에 시행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린더왕은 중국 대만판공실 정당국 후춘광 부처장 등에게 통일 전선 및 중공 이념 선전 활동에 대해 성과 보고를 했고, 2018년 중국 윈난성 대만판공실 장차오더 주임의 지시로 린더왕은 타이난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또 지난해 린더왕은 정젠신 대만인민공산당 부주석에게 미화 1만 달러를 지원해 타이베이 시의회에 출마하라고 지시했고, 선전 및 선거 사용 목적으로 중국 푸젠성 대만판공실이 무료로 제공한 중국산 코로나19 검사키트를 불법으로 수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도 중국 공산당이 대만 선거 및 반미 시위를 위해 대만내 친중 통일지지 소수 정당에 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관련자 3명이 기소된 바 있다. 중국 대만판공실은 대만 민진당 정부를 향해 통렬한 비난을 쏟았다. 주펑롄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민진당이 선거 때마다 비방과 모함, 협박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민진당의) 비열한 행위는 양안 동포들에게 강력히 규탄되고 단호히 반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만해협의 평화를 수호하고 양안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인사들에게 반침투법을 들이대 기소하는 사악한 의도는 (민진당이) 양안의 대립을 고조시켜 부당한 선거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 “中 공산당 지시로 출마”…대만, 친중파 정치인들 기소

    “中 공산당 지시로 출마”…대만, 친중파 정치인들 기소

    내년 1월 총통(대통령) 선거를 앞둔 대만에서 검찰이 일부 친중파 정치인들을 기소했다. 중국 공산당의 지시로 선거에 출마했다는 혐의다. 4일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타이베이 검찰은 전날 대만인민공산당 린더왕 주석과 정젠신 부주석 등에 대해 ‘반침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업가이자 대만 국민당 중앙위원이던 린씨는 2016년 국민당에서 제명되자 이듬해 대만인민공산당을 창당하고 주석직을 맡았다. 그는 중국 당국에 포섭돼 2017년 대만인민공산당 주석 신분으로 수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의 대만 사무 총괄 조직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관리를 대만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린 주석은 대만사무판공실 지시에 따라 대만에 대한 통일전선전술 관련 행사를 열어 중국 공산당 이념을 홍보하고 해당 성과를 중국 당국에 보고했다. 2018년에는 윈난성 대만판공실 지시를 받고 남부 타이난시 시의원 선거에도 출마했다. 린 주석은 정 부주석에게도 1만 달러(약 1358만원)를 제공하면서 지난해 타이베이 시의원 출마를 지시했다. 린 주석은 중국 푸젠성 대만사무판공실이 제공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불법 수입해 배포하고 대만 내 행사와 선거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도 사용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비호 하에 고급주의 대명사인 마오타이주 대만 수입 판매 및 중국 인사의 대만 방문 업무 처리 등을 도맡아서 처리했다. 검찰은 “린 주석과 정 부주석이 사익을 위해서 해외 적대 세력의 금전적 도움을 받아 대만의 주권과 민주주의 헌정 질서에 위해를 가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의 대만사무판공실은 “민진당 당국과 대만 독립 세력이 총통 선거에서 승리하고자 대만해협 평화 유지와 양안 평화통일을 주장하는 인사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이런 비열한 행위는 반드시 양안 동포의 강력한 규탄과 결연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반박했다.
  • 기모노 입은 女 체포했던 중국 “민족감정 해치는 옷 입으면 구류”

    기모노 입은 女 체포했던 중국 “민족감정 해치는 옷 입으면 구류”

    중국 정부가 ‘민족정신을 훼손하는 의상’을 착용했을 때 최대 15일 구류에 처하는 법률 개정안을 내놓았다. 일각에서는 중국에서 일본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은 여성들이 비판받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일본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치안관리처벌법’(개정 초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오는 9일까지 주민 의견을 구하는데, 이 법률 개정안은 시험 부정행위, 다단계 판매, 대중교통 운전 방해, 무허가 드론 비행 등에 대한 벌칙 조항이 추가됐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중에서 ‘공공장소에서 중화민족의 정신을 훼손하고 감정을 해치는 의상·표식을 착용하거나 착용을 강요하는 행위’, ‘중화민족의 정신을 훼손하고 감정을 해치는 물품이나 글을 제작·전파·유포하는 행위’ 등을 위법 행위로 명시해 놓은 대목에 주목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최대 10일 이상 15일 이하의 구류와 함께 5000위안(약 91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다만 ‘중화민족 정신을 훼손하는 의상’이나 ‘중화민족 감정을 해치는 글’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는 나타나 있지 않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내에서 이 개정안을 두고 ‘이제부터 외국에 대한 좋은 말을 하면 안 된다’, ‘모든 수입이 금지될 것이다’라고 조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법으로 허점을 막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악한 세력은 반드시 금지돼야 한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오염수 방류한 일본 겨냥했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이 개정안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일본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내 반일 감정에 호응하는 개정안이라는 것이다. 대만의 중국 반체제 인사인 공위젠은 RFA에 “새로 추가된 ‘국민정서 훼손 금지’ 조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로 인해 반일 감정이 고조되는 것과 반드시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기모노를 입었다가 ‘민족의 원한을 부추기는 옷차림’이라고 비판받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지난 2월 윈난성 다리시에서 중국인 여성이 기모노를 입고 관광지에 입장하려다 경비원으로부터 제지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장쑤성 쑤저우시에서도 한 여성이 기모노를 입고 사진을 찍다가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는 현장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중국 공안은 이 여성에게 “중국옷을 입었다면 아무 말도 안 했을 것이다. 그런데 당신은 기모노를 입고 있다. 중국인이 맞느냐”고 소리쳤다. 이에 여성이 “왜 고함을 치냐”며 항의하자 공안은 “공안과 말다툼하고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여성은 약 5시간 동안 경찰서에서 심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 검열과 기모노 압수 등 부당한 일을 겪었고, 공안으로부터 해당 일을 온라인에 유포하지 말라는 경고도 들었다고 했다. 앞서 저장성 하이닝시에서도 한 여성이 기모노를 입고 거리를 걷다가 주민 신고로 공안이 출동하는 일도 있었다. 2021년 랴오닝성 다롄에서는 부동산 업체가 60억 위안(약 1조원)을 들여 일본풍 거리를 조성했으나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해 영업 시작 2주도 안 돼 문을 닫기도 했다. 한편 공위젠은 “이 개정안이 중국 내 민족주의 정서를 선동하고 있으며 중국인의 옷, 음식, 주거 및 교통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중국인들은 자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 알고보니 눈이 3개…5억 2000만 년 전 곤충의 비밀 [와우! 과학]

    알고보니 눈이 3개…5억 2000만 년 전 곤충의 비밀 [와우! 과학]

    현생 동물은 눈이 대부분 두 개다. 거미처럼 눈이 8개인 경우도 있지만, 동물 가운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절지동물도 눈이 두 개다. 일부 절지동물은 빛을 감지하는 작은 홑눈이 있지만, 사물을 보는 기능을 하는 눈이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 된 눈으로 치지 않는다. 하지만 5억 년 이전의 캄브리아기에는 5개 눈을 지닌 범절지동물이 존재했다. 초기 절지동물과 근연 그룹들은 이 시기에 온갖 진화적 실험을 통해 다양한 형태를 만들었는데, 이 가운데 일부 살아남은 무리들이 곤충 같은 현대적 절지동물의 조상이 됐다. 그러나 누가 어떻게 살아남아 현재 같은 절지동물로 진화했는지는 여전히 모르는 부분이 많다. 최근 중국과 영국의 국제 과학자팀은 이 의문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했다. 2020년 중국 윈난성에서 발견된 킬린시아(Kylinxia)는 몸길이 5㎝에 불과한 새우 같은 작은 생물이지만, 입 앞에 한 쌍의 날카로운 가시 같은 부속지와 다섯 개의 눈을 지닌 포식자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킬린시아는 초기 절지동물 그룹의 일부처럼 보였지만, 지층에 눌린 화석만으로는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없었다.레스터 대학의 로버트 오플린과 동료들은 고해상도 마이크로 CT를 이용해 킬린시아의 모습을 3차원으로 재구성했다. 그 결과 눈은 사실 다섯 개가 아니라 3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3개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머리에 있는 여섯 개의 체절 구조가 현생 곤충과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는 킬린시아와 곤충의 공통 조상이 5억 2000만 년 전보다 이전에 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다만 킬린시아는 결국 후손 없이 멸종한 고대 범절지동물의 일종으로 생각된다. 이 시기에 다섯 개의 눈을 지녔던 오파비니아 역시 후손 없이 사라지고 캄브리아기 이후 살아남은 절지동물군은 삼엽충이나 바다전갈처럼 눈에 두 개인 생물이었다. 이런 점을 볼 때 자연은 좀처럼 낭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두 개만으로도 충분하다면 하나라도 더 지니는 것은 낭비이기 때문이다. 거미도 주로 가운데 눈이 두 개가 주로 보는 기능을 담당하고 측면과 위에 있는 작은 홑눈은 위협과 움직임을 감지하는 데 쓰인다. 그리고 그마저도 눈에 많이 필요 없는 환경에서는 숫자를 줄인다. 5억 년 캄브리아기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해 모든 가능성을 실험했다. 우리가 지금 보는 생물의 기본적인 구조는 이때 수많은 형태 가운데서 생존에 필요한 최적의 형태로 선택된 것들이다. 
  • ‘경찰보다 실력 좋네’…마약 무더기로 찾아낸 코끼리 [여기는 중국]

    ‘경찰보다 실력 좋네’…마약 무더기로 찾아낸 코끼리 [여기는 중국]

    중국 윈난성에 서식하는 대형 아시아 코끼리가 밀수, 은닉된 것으로 보이는 마약을 발견해내는 성과를 거둬 화제다. 22일 광명망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최근 윈난성 시솽반다 국경선 일대에서 서식해온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인적이 드문 풀숲에 은닉돼 있던 검은색 배낭에서 아편으로 보이는 마약류 2.8kg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할 공안국 직원들은 총 4마리의 아시아 코끼리가 떼를 지어 이동하던 중 한 마리가 숲에 숨겨져 있었던 아편이 든 배낭을 찾아냈으며, 마약이 든 배낭을 코로 집어 바닥에 내동댕이치자 아편이 들어있는 봉투가 열리면서 존재가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솽반나 국경 관리소 멍만 국경파출소 측은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마약이 발견된 현장으로 통하는 도로 일대를 봉쇄한 채 코끼리와 차량이 뒤엉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4마리의 야생 코끼리들은 평소 이 지역을 오고 가며 서식했는데 마약이 발견된 당일에는 그 중 한 마리의 코끼리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풀더미 곳곳의 냄새를 맡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풀숲에서 배낭 하나를 찾아 바닥으로 힘껏 내동댕이쳤고, 곧장 두 차례 크게 울음 소리를 냈다고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 직원들은 현장에서 검은색 테이프로 감긴 아편을 무더기로 발견, 현재 아편을 은식한 범죄자들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일대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다수의 국가로 통하는 국경선 밀집 지역으로 지난해 8월에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외국 국적자 5명을 코끼리 떼가 발견해 울음소리를 내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출동한 공안국 직원들이 검거에 성공한 바 있다.   
  • 中 여객기 창문에 붙어 비행…극강의 ‘바퀴벌레’ 화제

    中 여객기 창문에 붙어 비행…극강의 ‘바퀴벌레’ 화제

    18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공개돼 화제가 된 ‘바퀴벌레와 비행’이라는 제목의 사연을 보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 중국 윈난성 시솽반나를 출발해 저장성 닝보로 향하던 항공기에 탑승했던 여성 승객이 아찔하게 높은 상공에서 한창 비행 중인 항공기 창문 밖으로 바퀴벌레 한 마리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해 SNS에 공유했던 것. 사연 공개자인 여성 승객 궈 모 씨는 “비행기가 상공에서 한창 날아가던 중 누가 봐도 바퀴벌레가 분명한 것이 창문 밖에 기댄 채 형체를 그대로 유지 중이었다”면서 “그 크기도 제법 컸다. 항공기가 위, 아래 방향으로 움직일 때마다 살아서 동시에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제보했다. 실제로 승객 궈 씨가 촬영해 공개한 사진 속 바퀴벌레로 보이는 물체는 비행기가 평온하게 운전 중일 때에는 창문 틈 사이로 밀착하려는 듯 살아 움직이는 것과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비행이 지루하고 심심했는데 바퀴벌레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그 나름대도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면서 “예상치 못했던 여행의 재미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궈 씨가 공개한 사진은 SNS에서 큰 화제가 됐는데 이를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바퀴벌레가 항공권을 구매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중국 국내선 비행기는 운전 실력이 형편없는데 분명히 이 바퀴벌레도 멀미를 했을 것이다”는 등의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궈 씨에게 “바퀴벌레의 존재를 해당 항공기 승무원에게 알려 조치를 취했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여성 승객은 “바퀴벌레가 창문 틈으로 비집고 객실 안으로만 들어오지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바퀴벌레와의 동행으로 그동안 세세하게 볼 기회가 없었던 벌레 형태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그 때문에 일부러 승무원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또 이 여성은 “비행기가 닝보에 착륙한 이후에도 바퀴벌레는 창문에 그대로 붙어 있었다”면서 “아마도 시솽반나로 돌아가려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 中 정신병원 탈출한 20대 남성, 도심서 ‘묻지마 칼부림’

    中 정신병원 탈출한 20대 남성, 도심서 ‘묻지마 칼부림’

    중국 남서부 도시 윈난성의 주택가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남성의 공격에 무고한 시민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중국 신민완보 등 현지 매체는 윈난성 취징시 뤄핑현에서 20대 남성 진 모 씨가 지나가는 주민들을 향해 날카로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7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8일 오전 8시경, 주택가와 식당 등이 밀집한 도심 중심가에서 발생했으며, 가해 남성은 과거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정신질환자라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은 식당 앞으로 지나는 한 여성을 향해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고, 피해 여성이 남성의 무자비한 공격을 피하려 인근 식당으로 들어서던 중 넘어지자 이때를 놓치지 않고 여성 위에 올라타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가해자가 이때 휘두른 흉기에 맞은 여성은 다량의 출혈로 의식을 잃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 공격을 받는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한 남성이 가해자를 말리던 중 진 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과다 출혈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다행히 응급치료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편, 관할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문제의 가해 남성을 체포했으며 이 남성은 정신질환자로 줄곧 정신병동에 입원했으나, 이달 초 탈출하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건 발생 직전에도 가해 남성은 외출하려는 것을 말리는 자신의 모친을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 짐승남이 춤추고 입으로 먹여주는 中 식당…결국 ‘영업정지’ 철퇴 [여기는 중국]

    짐승남이 춤추고 입으로 먹여주는 中 식당…결국 ‘영업정지’ 철퇴 [여기는 중국]

    지난 26일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남자 직원들로만 이루어진 공연 식당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문화관광부 문화 시장 종합 집행 감독국에서는 윈난성 문화관광부와 함께 한 식당이 선정적인 공연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실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식당에서는 여러 남자 공연자들을 채용해 태국 공연 식당을 운영했다. 이 남성들은 손님들(특히 여성)에게 입으로 음식을 먹여주거나, 손님과 함께 춤을 추거나, 거의 상체를 노출하고 선정적인 춤 공연을 선보였다. 이런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당국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이 식당은 올해 2월 20일에 처음 문을 열었고 4월 식당 운영자가 변경되면서 운영 범위에 ‘영업성 공연’을 추가해 지금의 식당 형태가 갖춰졌다. 순식간에 너무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은 탓일까? 온라인에 사진이 도배된 뒤 바로 조사에 착수한 당국 관계자들로 인해 바로 벌금과 함께 영업 허가가 취소되었다. 윈난성 문화 관광청 종합 집행 감독국은 해당 식당에 대해 “공연 내용이 저속해 공중도덕과 민족 문화 정서를 저해했고 영업성 공연 관리 조례 25조 5항목을 위반했다”라면서 불법으로 취득한 소득 1만 664위안(약 190만 2137원)을 몰수, 벌금은 불법 소득의 10배인 10만 6640위안(약 1902만 원)을 부과했다. 영업성 공연 허가증은 바로 말소되고 행정 처벌을 받게 되었다. 시민들의 반응은 약간 의외였다. 3개월 만에 사라진 이 ‘짐승남’ 공연 식당에 대해서 “나 아직 안 가 봤는데!!”, “원래 태국에서도 이런 식당이 많다”, “여자 종업원이 이런 곳도 많은데 왜 남자만 안되는가”, “아쉽다. 가보고 싶었는데”라면서 오히려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 중국 ‘괴물 폭염’…한낮 43도 최고 수준 적색 경보

    중국 ‘괴물 폭염’…한낮 43도 최고 수준 적색 경보

    중국에서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3일 낮 최고 기온이 섭씨 43도를 넘어서면서 기상 당국이 폭염경보시스템 최고 수준인 고온 적색경보를 발부했다. 적색경보는 24시간 내 기온이 40도 이상 이를 때 발부된다. 23일 중화망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기상 당국은 이날 산둥성의 한낮 기온이 43도를 넘어서고, 밤에도 3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고온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폭염 경보를 내렸다. 전날이었던 22일에도 산둥성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9도를 넘어섰으며, 성내 26개 도시에서는 한낮 기온 40도가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폭염은 27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온으로 인한 재해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기상 당국은 주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돼 신체 열 발산이 원활하지 않는 등 과도한 외부활동으로 인한 질병 발생과 냉장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폭염으로 내륙 지역보다 2~3도 기온이 낮은 해변으로 주민들이 몰려들었고, 여름철 아이스크림과 멜론 그리고 가재 등 계절 식품의 판매가 급증하는 현상이 목격됐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기상당국은 올해 더위가 지난해 대비 더 극심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와 같은 폭염과 가뭄이 중국 전역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량발 물가 상승에 대한 비관적 전망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창장(長江·양쯔강) 유역을 중심으로 닥쳤던 61년 만에 최악 수준의 폭염과 가뭄이 올해 또다시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창장(양쯔강)은 상류까지 바닥이 드러났고, 호수도 메말라 83만 명이 식수난을 겪을 우려가 높다는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5월에 시작된 올해 폭염이 한 달째 계속되면서 에어컨 가동 급증 등 전력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에너지국도 올해 최대전력의 최고점이 지난해 대비 5.4% 급증, 남방 일부 지역에서도 전력 수급의 차질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중국 남방도시인 윈난성과 구이저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식수난과 전력난을 호소해왔다. 윈난성에서는 지난 4월부터 이 지역 주력 산업인 알루미늄 생산 공장의 전력 사용량을 제한, 콩 재배 등 이 지역 특산물의 작황도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 주민 공포 떨게한 20㎏ 비단뱀…파출소 스스로 기어와 자수? [여기는 중국]

    주민 공포 떨게한 20㎏ 비단뱀…파출소 스스로 기어와 자수? [여기는 중국]

    거대한 몸집으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초대형 비단뱀이 주민들의 추적을 피해 파출소로 도망쳐 스스로(?) 구조대에 붙잡혔다. 사건은 지난 3일 중국 남방도시인 윈난성 시솽반나 국경 지역의 따뤄 파출소에서 벌어졌다. 이날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스스로 파출소에 들어와 포획을 자초한 초대형 비단뱀을 생포하는데 성공했다고 광명망 등 중국 매체는 5일 보도했다. 이 비단뱀은 몸길이 4미터, 무게 20kg으로 최근 이 지역 주택가와 공원, 시장 등에 나타나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등 공포감을 확산시켰던 주범이다. 특히 얼마 전에는 공원으로 소풍나온 유치원생들 앞에 뱀이 나타나 원생들이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54세 여성과 반려견을 공격한 뒤 인근 숲속으로 사라지는등 문제를 일으켜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한 뒤 유유히 사라졌던 초대형 뱀이 파출소에 스스로 나타나 포획된 비단뱀이었던 것. 주민들은 이 비단뱀이 파출소에 직접 들어와 현장에 있던 직원들과 출동한 야생동물 구조대에 단 5분 만에 붙잡힌 영상과 사진을 접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이날 구조대에 인계된 비단뱀은 중국 정부가 2급 국가급 보호 동물로 지정한 망상 비단뱀류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망상 비단뱀은 최대 10m까지 몸길이가 성장할 수 있는 가장 큰 몸집의 뱀으로 주로 동아시아와 남아메리카 등 날씨가 습한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中, 종교 탄압 가속화… 무슬림 거센 반발

    中, 종교 탄압 가속화… 무슬림 거센 반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교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난성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를 강제 철거하려다 무슬림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윈난성 위시시 퉁하이현에서 27일 나자잉 모스크를 강제 철거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다. 해가 진 뒤에도 사람들이 모스크 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는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이 모스크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시위대가 물건을 집어던지며 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지난 28일 저녁 시위대에 통지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6일까지 투항·자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자잉 모스크는 6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아라비안 스타일로 2004년 완공됐다. 명보는 “최근 수년간 중국 당국이 ‘종교의 중국화’를 요구하면서 지금의 모스크를 전통 중국 양식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난 2월부터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 등 중국 공인 5대 종교 종사자에 대한 인터넷 통제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공식적 무신론자인 공산당은 종교인의 정보 공개가 가짜 수녀와 승려 단속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통제 강화 수단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서도 이슬람 교도가 종교 탄압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섬 내 이슬람 소수파인 후이족 1만명이 감시 대상이 돼 전통의상과 아랍식 건축물을 규제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난의 무슬림 후이족은 동남아와 중동 무슬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18년 중국 국무원이 “종교가 일상생활과 국가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비밀 지침을 내리자 탄압 대상이 됐다.
  • 中 종교 탄압 가속화…中 윈난성서 무슬림-경찰 충돌

    中 종교 탄압 가속화…中 윈난성서 무슬림-경찰 충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교의 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난성에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이슬람사원)를 강제 철거하려다가 무슬림들이 격분해 경찰과 충돌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지난 27일 윈난성 위시시 퉁하이현에서 나자잉 모스크를 강제 철거한다는 소문이 돌자 현지 무슬림들이 시위를 벌였다는 소식이 퍼졌다”며 “일부 시위대는 경찰을 공격했다. 해가 진 뒤에도 사람들이 (강제 철거를 막고자) 모스크 문 앞에서 보초를 섰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는 헬멧을 쓰고 방패를 든 경찰이 모스크 앞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시위대가 물건을 집어 던지며 공격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퉁하이현 공안국은 28일 저녁 시위대에게 통지문을 전달하고 “다음달 6일까지 투항·자수하라”고 촉구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나자잉 모스크는 600년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현재 건물은 아라비안 스타일로 2004년 완공됐다. 명보는 “최근 수 년간 중국 당국이 ‘종교의 중국화’를 요구하면서 지금의 모스크를 전통 중국 양식으로 리모델링할 것을 강요한다”고 꼬집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공산당 통일전선공작부가 지난 2월부터 불교, 도교, 천주교, 기독교, 이슬람 등 중국 공인 5대 종교 종사자에 대한 인터넷 통제도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모든 수녀, 목사 등 성직자들은 이름, 성별, 사진, 종교 및 교파, 조직 내 직위 및 정부 발행 등록 번호 등 세부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공개하도록 한 것이다. 공식적 무신론자인 공산당은 종교인의 정보 공개가 가짜 수녀와 승려 단속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통제 강화 수단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하이난섬에서도 이슬람 교도가 종교 탄압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하이난섬 내 이슬람 소수파인 후이족 1만명이 감시 대상이 되어, 전통의상과 아랍식 건축물을 규제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하이난의 무슬림 후이족은 동남아와 중동 무슬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로 시 주석의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2018년 중국 국무원이 “종교가 일상생활과 국가 기능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라”고 비밀 지침을 내리자 탄압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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