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협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도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현영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패션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성범죄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812
  • “올해 한국 위험”…‘코로나·러우 전쟁’ 맞힌 인도 소년, 새 예언 공개 [핫이슈]

    “올해 한국 위험”…‘코로나·러우 전쟁’ 맞힌 인도 소년, 새 예언 공개 [핫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미리 내다본 인도의 예언가 소년 아비냐 아난드가 2026년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일부를 고위험 국가로 지목했다. 아난드가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2026년 예언 영상에서 “2026년은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한국, 북한, 필리핀 4개국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중대한 문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북서부 또는 북동부 지역에서 테러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과 관련한 부정적 사건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여파가 전 세계에 미칠 수 있다”면서 “한국과 한반도 인근 지역 거주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난드가 특히 주의해야 할 시기로 꼽은 것은 올해 4월 하순, 7월 24일 전후 10일, 11월 중순 등 총 세 시점이다. ‘인도 예언가 소년’ 아난드는 누구?아난드는 올해 예언에서 특히 테러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테러리즘의 주된 목적은 대중에게 심리적 충격을 가해 지정학적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테러의 위협을 미리 예방하고 사람들이 겪을 심리적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성술을 통해 예언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러는 어디에선가 늘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경고는 매우 구체적”이라고 강조했다. 비록 올해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의학과 수학, 과학 분야의 큰 발전도 예고돼 있다고 아난드는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의료 기술 분야에서 매우 흥미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날 수 있다. 정말 기대되는 한 해”라고 설명했다. ‘인도 예언가 소년’ 아난드는 누구?2006년 인도 카르나타카주(州)에서 태어난 아난드는 점성술 기반의 예측으로 유명해진 인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측한 영상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예측의 정확한 날짜와 내용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긴 했으나, “2020년 이후 세계적 혼란, 전염병, 경제 위기” 라는 내용이 실제와 맞아떨어졌다는 주장들이 쏟아졌다. 아난드는 점성술에 기반한 자신의 예언이 ‘미래를 본다’의 개념보다는 행성의 위치와 이동, 고대 인도 경전 해석 등을 통해 사회와 자연의 경향을 해석하는 것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공포를 조장하기보다는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성 예언이 주를 이루며, 모든 예언가와 마찬가지로 학계와 과학계에서는 ‘근거 없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아난드는 2020년 제3차 세계대전 발발을 예고하며 미국과 이란, 인도, 파키스탄 등이 참전할 것이라는 예측을 했지만 빗나갔다. 2021년에는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할 것이며 현금이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 역시 현실이 되지는 않았다.
  • “나나가 흉기 가져와” 황당 역고소한 강도에 “무고죄로 대응”

    “나나가 흉기 가져와” 황당 역고소한 강도에 “무고죄로 대응”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나나(본명 임진아·34)가 자신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고도 자신을 역고소한 남성에 대해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나나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가해자가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2차 가해 및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소속사는 “수사 초기부터 명확한 증거와 피해자 및 가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강도상해 혐의로 수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혐의로 기소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가해자는 자신의 범죄에 대해 단 한 차례의 어떠한 반성도 없이 피해자를 상대로 역고소를 제기하고 진술을 수차례 번복하는 등 허위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사실을 왜곡하고, 근거 없는 내용을 유포하는 등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반인륜적인 2차 가해를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깊은 분노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속사는 “역고소 건과 관련해 경찰은 최근 무혐의 불송치라는 결론을 내렸으며 이는 가해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수사기관이 공식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가해자의 패악적이고 반인륜적인 행태에 대해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여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3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쯤 구리시 아천동의 나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 모녀를 위협하고 상해를 가한 뒤 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 송치돼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사다리를 이용해 베란다로 올라간 뒤 잠겨 있지 않은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으며, 나나의 어머니를 발견해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나나가 이를 막아서면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A씨는 흉기에 의해 턱부위를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나나에게 흉기에 의한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나나가 가한 상해에 대해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A씨는 지난 20일 열린 첫 재판에서도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하며 “나나가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고 금품만 훔치려 했으며 일방적으로 구타당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입장 바꿔 누군가 집에 들어와 그런 짓을 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야겠느냐”고 반문했다. 다음 재판은 3월 10일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 美 쿠팡 투자사, 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 제출

    美 쿠팡 투자사, 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 제출

    쿠팡의 미국 내 투자사 2곳이 한국 정부와 국회 등이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에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법무부는 22일 “미국 국적의 쿠팡 투자사인 그린옥스와 알티미터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근거해 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를 오늘 대한민국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재의향서는 우선 중재 제기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제출 90일 이후에 정식으로 중재를 제기할 수 있다. 쿠팡의 2개 투자사는 지난해 12월 1일 발생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국회와 행정부 등이 전방위적으로 쿠팡을 겨냥해 진상 조사 등 각종 행정처분과 위협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행위가 한미 FTA 조항 중 공정·공평대우의무와 최혜국대우의무 등을 위반했다는 취지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수십억 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고 우리 정부는 전했다. 정부는 “향후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합동 대응 체계를 수립해, 중재의향서와 관련된 법률적 쟁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 며 “국민의 알 권리 및 절차적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2개 투자사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차별 조치를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 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무역대표부가 공식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데는 최대 45일의 시간이 걸린다. 이후 공개 의견 수렴, 청문회, 한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관세 부과 등과 같은 미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린옥스는 2010년부터 쿠팡의 이사로 활동 중인 닐 메타가 창업한 회사로 약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쿠팡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 쿠팡의 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10곳이 넘는 정부 기관이 개인정보 유출 사안을 넘어 회사 사업 전반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책임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제재가 회사 운영에 타격을 줄 경우 여파는 고스란히 현장 노동자들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에 자생하는 희귀 고산식물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멸종 위기에 몰렸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라솜다리는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를 통해 보고됐다.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한라솜다리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한국에만 분포하는 특산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내륙 지역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고, 저온·강풍·빈약한 토양이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해 한라산 정상부 1600~19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존 기반이 급격히 위협받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암석과 토양, 식생이 최대 1.5m 이상 유실된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정상부 지형은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인데, 절리 발달과 풍화작용에 따른 암벽 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 개체군 전체가 절멸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솜다리가 산 정상을 향해 피난하는 생존 전략을 유지해오다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벌·나비 등 곤충의 수분 활동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만큼 종 보전의 마지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는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에 위험 신호”라며 “인공 증식과 서식지 외 보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여성 심장 질환은 심리 문제”… 성별이 지배한 오진의 역사

    “여성 심장 질환은 심리 문제”… 성별이 지배한 오진의 역사

    기원전 5세기 히포크라테스가 “자궁은 모든 질병의 근원”이라고 주장한 이래 남성 중심으로 공고해진 서구의학은 여성의 신체적 고통과 증상을 객관적으로 탐구하기보다 오류를 품고 바라보거나 심리적인 문제로 취급됐다. 이는 잘못된 진단과 불필요한 시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결정으로 이어졌다. 책은 의학이 여성의 몸과 고통을 어떻게 오진하고 축소하며 체계적으로 왜곡해 왔는지 추적한다. 저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유방암 분야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의학 연구자로 미국의 여러 매체에서 여성 건강 전문가이자 멘토로 활동하며 여성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헌신해왔다. 저자는 각종 여성 증상이 과장, 기분, 불안 등 심인성으로 치부되어 온 과정을 밝히면서 의학사 속에 자리 잡은 성 편향적 지식의 폭력을 파헤친다. ‘현대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윌리엄 오슬러는 심장마비를 남성다움과 연관지었고 여성이 주장하는 심장질환은 심리적 문제에 가깝다고 선언했다. 이후 심장질환에 대한 의학적 인식에서 여성은 체계적으로 배제됐고 오늘날 심장질환이 여성의 주요 사망 원인임에도 오진되거나 진단이 지연돼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폐암은 여성 환자가 제대로 진단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호흡기 질환의 대표적인 사례다. 중년 후반의 남성 흡연자가 표준 환자로 상정되기 때문에 1980년대 후반 이후 남성 발병률은 감소했으나 오히려 여성 발병률은 84% 증가했다. 2017년 폐색전증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테니스 선수 세레나 윌리엄스의 사례는 여성 환자의 통증을 대하는 의료계의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당시 윌리엄스는 기침이 너무 심해 폐 CT를 찍어달라고 간청했지만, 의료진은 심리적 문제로 오진했고 결국 폐에서 혈전이 발견됐다. 저자는 “이는 일부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 설계와 임상 기준, 의학 교육 전반에 내재된 구조적 문제”라면서 “여성의 몸을 존중하며 이해하는 일이 곧 인간을 온전히 이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 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 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 역시 보복 관세를 거론하는 상황에서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 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쿠팡 미국 투자사, 차별 대우 조사 요구…관세 등 보복 가능(종합)

    쿠팡 미국 투자사, 차별 대우 조사 요구…관세 등 보복 가능(종합)

    쿠팡의 미국 투자사 2곳이 한국 정부가 쿠팡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조사와 조치를 요청하는 청원을 제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 쿠팡 투자사 그린옥스와 알티미터가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한국 정부의 쿠팡에 대한 차별 조치를 조사하고 적절한 무역 구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들 쿠팡 투자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한국 정부를 상대로 중재 신청도 제기했다. 한국 법무부는 “국회와 행정부 등이 전방위적으로 쿠팡을 겨냥하여 진상 조사 등 각종 행정처분과 위협적인 발언을 하였고, 이는 FTA의 공정·공평대우 의무 등을 위반한 것”이란 내용의 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30일 쿠팡에서 3300만명의 한국 소비자 개인 정보가 유출된 이후 국회 청문회 및 광범위한 수사와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쿠팡 투자사들은 한국 정부의 조사가 쿠팡의 사업을 마비시켰고 노무, 재정, 세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는 소비자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린옥스를 대리하는 법률회사 코빙턴 측은 “한국 정부의 대응이 우리의 투자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쿠팡의 주가는 지난 11월 정보 유출 사건 이후 약 27% 폭락했다. 쿠팡 투자사들의 요청은 한미무역협정에 따라 90일간의 냉각기간을 거치며, 미 무역대표부 역시 공식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데 최대 45일의 시간이 걸린다. 이후 공개 의견 수렴, 청문회, 한국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관세 부과 등과 같은 미국 정부의 보복 조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린옥스는 2010년부터 쿠팡의 이사로 활동 중인 닐 메타가 창업한 회사로 약 14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쿠팡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쿠팡은 그린옥스와 함께 5억 달러에 ‘고급 패션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패션 플랫폼 파페치를 사들였다.
  • [단독]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출연기관 기념품 배부 논란…구의회 “선거법 위반”

    [단독]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출연기관 기념품 배부 논란…구의회 “선거법 위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중구 출자 출연기관인 도심재생문화재단 예산으로 구매한 기념품을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등 대외 활동용 답례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구의회에서 제기되면서다. 22일 대구 중구의회 등에 따르면 류 구청장은 지난해 6월 23일 정식 개관 전이던 복합문화공간 ‘아루스 체험관’에서 관변단체인 통합방위협의회 2분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류 구청장은 회원들과 당시 체험관에 전시된 근대 화가 이인성 화백의 작품 등을 관람한 뒤 답례품으로 ‘생활문화센터’라고 각인된 가죽 메모 패드 40여 개를 배부했다. 이를 두고 중구의회에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류 구청장이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준 가죽 메모 패드는 도심재생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생활문화센터 방문객에게 제공되는 기념품인데, 이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주장이다. 한 구의원은 지난달 3일 중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생활문화센터 예산으로 구매해 센터 방문객들에게 나눠줘야 할 메모용 가죽 패드를 아루스로 가져와서 관변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줬다는 건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구의원은 수성구의원이 의회 방문객에게 기념으로 제공되는 우산 등 기념품을 자신의 차량에 실어 지역 내 관변단체 회장에게 건넸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공식 행사도 아닌 곳에 생활문화센터 사업에 사용하라고 구매한 기념품을 50개 가까이 반출했다는 건 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 현재로서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단정할 순 없다”며 “선거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규하 구청장은 “구청장인 내가 도심재생문화재단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터라, 재단과 생활문화센터를 홍보하기 위해 기념품을 나눠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집회현수막 등 정비 완료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집회현수막 등 정비 완료

    서울 용산구가 청와대 이전 이후에도 전쟁기념관 앞에 남아있던 집회현수막 및 팻말, 천막 등 기타 적치물 정비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대통령실 인근에서 끊이지 않았던 각종 집회시위로 인해 난립했던 거리가 정비되며, 깨끗해진 모습으로 주민 품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정부에서 대통령실이 용산 국방부로 이전한 후 전쟁기념관 앞에는 각종 집회시위와 함께 관련 현수막과 팻말 수십 개가 인근 가로수를 중심으로 설치되기 시작했다. 집회현수막은 옥외광고물법상 일반현수막과 달리 관할 구청에 신고 의무가 없고 설치 장소 규제도 적용받지 않아, 그동안 구청의 단속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2월 29일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한 시점 전후로 전쟁기념관 앞에서 몇 년간 이어지던 각종 집회활동이 점차 줄어들었다. 현장에는 집회 참여자가 사용하던 관련 현수막과 팻말 등만 남아 방치되는 상황이 이어졌다. 구는 상시 열리던 집회가 사라진 상황에서 관련 물품을 더 이상 옥외광고물법상 적법한 광고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구 관계자는 “옥외광고물법과 자체 수립한 집회시위 현수막 단속 지침에 따라 해당 물품들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착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옥외광고물법에 따른 지역 내 집회시위 현수막의 설치를 충분히 보장하되, 집회활동이 없는 현수막이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계도·단속할 계획이다. 박희영 구청장은 “전쟁기념관 앞 거리가 오랜 기간 주민 불편과 안전 우려가 컸던 곳인 만큼, 현장 실태와 법령·지침을 자세히 검토해 정비를 마무리했다”라며 “앞으로도 집회의 자유는 충분히 보장하되, 집회가 없는 상태에서 현수막 등이 방치돼 도시환경을 해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이 보복 관세까지 거론하며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 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63세 김장훈 “당뇨 전 단계에 악성 고지혈증”…건강 상태 공개

    63세 김장훈 “당뇨 전 단계에 악성 고지혈증”…건강 상태 공개

    ‘기부 천사’ 김장훈이 팬들에게 건강 상태 호전을 알렸다. 김장훈은 혈관 건강과 당뇨로 그동안 팬들의 걱정을 사 왔다. 그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쉐!”라고 기쁨을 전하며 한층 밝아진 표정의 근황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생기 넘치는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는 “정기검진 받았는데 모든 게 좋아졌다”며 구체적인 수치 변화를 언급했다. 이어 “당뇨 전 단계였는데 당화혈색소 등 모든 수치 정상화, 악성 고지혈증이었는데 피의 모든 수치가 정상화, 간 기능도 개선됐다”고 밝히며 성인병의 위협에서 벗어났음을 공표했다. 그는 “선생님이 크게 기뻐하시면서 이대로만 계속 관리해 달라고 하신다”며 “안 좋다고 해서 좋아지려고 하는 동기부여보다 좋아졌으니 더 좋아지자는 동기부여가 더 크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뜸했던 운동도 다시 열심히 하고 울트라 수퍼 건강 가수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와 함께 한달 앞으로 다가온 전국투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전국투어 시작인 부산 공연이 딱 한달 남았다”며 “몸과 목을 더 잘 관리해서 가장 좋은 상태로 무대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장훈은 1991년 1집 ‘늘 우리 사이엔’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해 ‘사노라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기며 독보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다. 김장훈은 연예계 대표적인 ‘기부 천사’로 꼽힌다. 지금까지 알려진 누적 기부액은 200억원 이상이다. 최근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는 현재 자신의 자산이 보증금 3000만원과 통장 잔고 약 200만원 정도라고 밝히며 2조원까지 기부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 李대통령 “대한민국 국민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

    李대통령 “대한민국 국민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캄보디아 한국인 스캠(온라인 사기) 조직원 강제송환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 범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는 것이고 나아가 외교 분쟁까지 야기하는 아주 악질적이고 위협적인 범죄”라고 지적하며 “끝까지 추적해서 그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아예 뿌리를 뽑아서 그야말로 발본색원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외국 정부와의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범죄수익도 한 푼도 빠짐없이 환수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해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가 우리나라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국내로 송환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송환을 위해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전용기는 현지에서 피의자들을 태운 뒤 23일 오전 귀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범죄 피의자의 국내 송환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된 코리아 전담반, 국정원, 현지 경찰 등 수사팀이 장기간 추적한 끝에 거둔 성과”라고 말했다.
  • “트럼프 아들이 여사친 구했다” 美 깜짝…사건의 발단은 전남친 질투?

    “트럼프 아들이 여사친 구했다” 美 깜짝…사건의 발단은 전남친 질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배런 트럼프(20)가 영국에 살고 있는 여성 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던 중 친구가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 현지 경찰에 신고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런던 스네어스브룩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 과정에서 배런이 폭행 사건의 결정적 신고자 역할을 한 사실이 공개됐다. 사건은 지난해 1월 18일 오전 2시 23분쯤 발생했다. 당시 배런은 영국 런던에 있는 여성 친구로부터 걸려 온 영상통화를 받았다가 친구가 한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즉시 영국 긴급 신고 번호인 ‘999’에 전화를 걸어 “방금 아는 여자애한테 전화가 왔는데 맞고 있다”고 신고했다. 법정에서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배런은 여성의 주소를 전달한 뒤 “정말 긴급 상황이다. 어떤 남자가 여성을 때리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장에 출동한 런던 경찰의 보디캠 영상에는 경찰이 신고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과정도 담겼다. 경찰은 처음에는 미국에서 신고가 들어왔다는 사실만 인지했으나, 피해 여성으로부터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아들 배런과 친구 사이”라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사실 확인을 위해 배런에게 다시 전화를 걸자, 배런은 “내가 사람을 시켜 신고하게 했다”며 “반가운 인사를 기대하고 전화를 받았는데 천장이 보였고 비명이 들렸다. 남자의 머리가 보이더니 카메라가 우는 여성을 향했고 그녀가 맞는 모습이 보였다”고 진술했다. 배런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신고였다”며 “다시 전화해 위협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피해 여성은 법정에서 배런의 신고가 “신의 계시와도 같았다”며 “그가 내 생명을 구하는 것을 도왔다”고 밝혔다. 가해자는 피해 여성의 전 남자친구인 러시아 국적의 마트베이 루미안체프(22)로, 피해 여성이 배런과 친분을 유지하는 것에 질투심을 느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폭행, 두 건의 강간, 사법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해 여성은 그가 2024년 11월과 폭행 사건 당일인 지난해 1월 18일에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루미안체프 측 변호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피해 여성의 주장이 “완전한 날조”라고 반박하고 있다. 2006년생인 배런은 지난 2024년 9월 뉴욕대 스턴경영대에 입학했다. 당시 일부 매체는 배런이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런은 트럼프와 멜라니아 여사 슬하의 유일한 자녀다. 4명의 이복형과 누나가 있으며, 이들은 트럼프가 앞선 두 번의 결혼에서 낳은 자녀들이다. 배런은 트럼프 가문의 정식 후계자라는 평가와 동시에 2m가 넘는 큰 키와 아버지의 어린 시절을 빼닮은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럼프 집권 1기 당시 부모님을 따라 열 살 나이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아버지의 연설 도중 하품을 하며 졸음을 참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선 젊은 남성 유권자 표를 끌어모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태권도 가르쳤다는 이유로 ‘돌팔매형’까지”…아프간 여성에게 무슨 일이

    “태권도 가르쳤다는 이유로 ‘돌팔매형’까지”…아프간 여성에게 무슨 일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던 20대 여성이 탈레반에 체포된 뒤 사형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에서 활동하던 태권도 사범 카디자 아흐마드자다(22)는 지난 10일 탈레반의 이른바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여성 스포츠를 금지한 탈레반 규정을 어기고 자택 안뜰에서 비밀리에 여자아이들을 가르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인권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아흐마드자다가 이미 극단적인 형벌인 ‘돌팔매형’ 판결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판결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간 독립 매체 루크샤나 미디어와 하슈트에 소브 데일리(8AM 미디어)는 체포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요원들은 아흐마드자다의 집을 급습해 그를 아버지와 함께 연행했으며 두 사람 모두 일주일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가족은 현재까지도 구금 장소나 법적 절차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제적 주목이 생존의 유일한 희망”…유엔도 우려 표명 영국-아프간 출신 사회운동가 샤브남 나시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아흐마드자다의 가족은 체포 이후 아무런 공식 통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으면 그는 조용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시미는 “이 사건이 국제적으로 알려질수록 탈레반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살릴 유일한 방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우려는 국제기구의 공식 문제 제기로도 이어졌다. 리처드 베넷 유엔 아프가니스탄 인권 상황 특별보고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여성 전문직과 활동가를 겨냥한 체계적 위협과 억압의 연장선”이라며 탈레반에 즉각적인 안전 보장과 석방을 촉구했다. 베넷 보고관은 특히 “여성의 스포츠·교육·직업 활동을 범죄화하는 것은 국제 인권 규범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 탈레반 집권 이후 ‘여성 스포츠 전면 금지’ 탈레반은 2021년 재집권 이후 여성의 공적 활동을 광범위하게 제한해 왔다. 여자아이들의 중등·대학 교육은 중단됐고 여성의 공공장소 운동과 스포츠 참여는 ‘비이슬람적 행위’로 규정됐다. 여성 전용 체육관과 스포츠 센터는 폐쇄됐으며 여자 선수와 코치들은 해외로 탈출하거나 지하에서 활동하다 체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은 사적인 공간에서조차 여성의 자율성이 허용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이번 보도 이후 현지 매체와 유엔 인권기구의 언급이 잇따르면서 아프간 여성 인권 문제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0㎏…병원에서 사망선고 했었다”

    ‘폐섬유증 투병’ 유열 “체중 40㎏…병원에서 사망선고 했었다”

    가수 유열이 폐섬유증 투병 당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순간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21일 공개된 MBN 시사 토크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예고편에는 유열이 출연해 지난 7년간 이어진 투병 생활을 담담히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주하는 “유열 씨가 국민 가수인데 7년 동안 얼굴을 못 보여줬다. 그 이유가 투병 생활”이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유열은 “2019년에 폐렴으로 열이 40도까지 올라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며 “그때 무너져가는데 넋이 나간 사람 같았다”고 말하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어 “침대 위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상태가 됐고 대소변을 다 받는 (상태가 됐다)”며 극도로 쇠약해진 상황을 고백했다. 그는 또 “섬망 증세가 와서 환각 같은 게 왔다. (병실) 유리창 밖에 친구가 와 있다고 열어주라고 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상황은 의료진이 가족에게 사실상 이별을 준비하라는 말을 전할 정도로 심각했다. 그는 “병원에서 사망 선고까지 받았다. (의료진이) 아내에게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치료 과정에서 약물 부작용과 체력 저하가 겹치며 체중은 40㎏까지 감소했고 스스로 유언장까지 작성했다고 털어놨다. 유열이 남긴 유언장에는 가족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투병 기간 동안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고난이 왔을 때 비로소 친구가 친구임을 안다”는 말을 실감했다며, 가수 정훈희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큰 금액의 부조금을 보내준 사연을 전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점차 딱딱하게 굳어 기능이 저하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산소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평균 생존 기간은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열은 2024년 5월 폐 이식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을 되찾았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24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태권도 가르쳤을 뿐인데”…아프간 여성 체포, 돌팔매형까지 [핫이슈]

    “태권도 가르쳤을 뿐인데”…아프간 여성 체포, 돌팔매형까지 [핫이슈]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자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던 20대 여성이 탈레반에 체포된 뒤 사형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국제 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에서 활동하던 태권도 사범 카디자 아흐마드자다(22)는 지난 10일 탈레반의 이른바 ‘도덕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여성 스포츠를 금지한 탈레반 규정을 어기고 자택 안뜰에서 비밀리에 여자아이들을 가르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체는 인권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아흐마드자다가 이미 극단적인 형벌인 ‘돌팔매형’ 판결을 받았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판결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프간 독립 매체 루크샤나 미디어와 하슈트에 소브 데일리(8AM 미디어)는 체포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 요원들은 아흐마드자다의 집을 급습해 그를 아버지와 함께 연행했으며 두 사람 모두 일주일 넘게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가족은 현재까지도 구금 장소나 법적 절차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제적 주목이 생존의 유일한 희망”…유엔도 우려 표명 영국-아프간 출신 사회운동가 샤브남 나시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영상을 통해 “아흐마드자다의 가족은 체포 이후 아무런 공식 통보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지 않으면 그는 조용히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시미는 “이 사건이 국제적으로 알려질수록 탈레반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이 그를 살릴 유일한 방패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우려는 국제기구의 공식 문제 제기로도 이어졌다. 리처드 베넷 유엔 아프가니스탄 인권 상황 특별보고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여성 전문직과 활동가를 겨냥한 체계적 위협과 억압의 연장선”이라며 탈레반에 즉각적인 안전 보장과 석방을 촉구했다. 베넷 보고관은 특히 “여성의 스포츠·교육·직업 활동을 범죄화하는 것은 국제 인권 규범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 탈레반 집권 이후 ‘여성 스포츠 전면 금지’ 탈레반은 2021년 재집권 이후 여성의 공적 활동을 광범위하게 제한해 왔다. 여자아이들의 중등·대학 교육은 중단됐고 여성의 공공장소 운동과 스포츠 참여는 ‘비이슬람적 행위’로 규정됐다. 여성 전용 체육관과 스포츠 센터는 폐쇄됐으며 여자 선수와 코치들은 해외로 탈출하거나 지하에서 활동하다 체포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건은 사적인 공간에서조차 여성의 자율성이 허용되지 않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이번 보도 이후 현지 매체와 유엔 인권기구의 언급이 잇따르면서 아프간 여성 인권 문제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 “이 조합은 예상 못 했다”…차은우, ‘백상 대상’ 여배우와 ‘새 드라마’ 호흡

    “이 조합은 예상 못 했다”…차은우, ‘백상 대상’ 여배우와 ‘새 드라마’ 호흡

    배우 차은우와 박은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원더풀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 해를 장식할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민식·최현욱 주연의 ‘맨 끝줄 소년’, 손예진·지창욱 주연의 ‘스캔들’, 남주혁·조승우 주연의 ‘동궁’ 등 쟁쟁한 라인업 속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작품은 차은우와 박은빈이 호흡을 맞춘 ‘원더풀스’였다. ‘원더풀스’는 종말론이 기승을 부리던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다.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해성시의 평화를 위협하는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은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특히 이 작품은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1위에 오르는 등 신드롬급 인기를 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유인식 감독과 배우 박은빈이 재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영화 ‘극한직업’의 각색을 맡았던 허다중 작가가 합류해 유쾌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원더풀스’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의 공백기를 메울 ‘선물 같은 신작’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차은우는 극 중 서울 출신의 특채 공무원이자 사회성이 부족한 원리원칙주의자 이운정 역을 맡았다. 그는 해성시에서 발생하는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을 추적하며 은채니(박은빈 분)와 얽히고설키는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은우는 입대 전 모든 촬영을 마무리하며 작품에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은빈은 군 복무 중인 차은우를 언급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은빈은 “차은우 씨와는 이번이 첫 호흡이었는데 직접 연기해보니 이운정 캐릭터에 이보다 더 적합한 배우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건강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 만큼, 그의 몫까지 열심히 홍보하겠다. 금의환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탄탄한 제작진과 대세 배우들의 만남, 그리고 199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히어로물이라는 독특한 소재까지 더해진 ‘원더풀스’는 2026년 넷플릭스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올 2분기 공개를 앞둔 가운데 ‘군백기(군 공백기)’를 무색하게 한 차은우와 ‘흥행 보증수표’ 박은빈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 자유로 숨은 영웅들의 안전 지켜야… “자유로 낙하물 현장 노동자 처우개선 시급

    명재성 경기도의원, 고양특례시 자유로 숨은 영웅들의 안전 지켜야… “자유로 낙하물 현장 노동자 처우개선 시급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지난 19일 고양상담소에서 자유로 낙하물 청소 용역 노동자들의 고위험 근무 환경을 점검하고 실질적 처우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양특례시 관계 부처 공무원들과 현장 노동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현장 노동자들은 “자유로는 차량 고속 운행이 가능한 고속화도로로, 도로에 발생한 낙하물을 제거하기 위해 달리는 차들 사이로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현장의 위험성을 알렸다. 특히 이들은 “생명의 위협을 매일 느끼는 와중에 과업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노동안전 환경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인력 및 장비 충원 ▲단순 노무가 아닌 위험도를 반영한 임금 개선 ▲고압 살수차 상시 배치 등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어 현장 대표로 나선 노동자는 “과거 18명이 하던 일을 11명이 감당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로 비탈면 쓰레기 관리까지 업무 범위가 확대됐다”며 생생한 현장 영상물을 바탕으로 노동환경을 전했다. 그는 “우리 노동자들의 업무를 사고 예방과 도로 유지관리를 포함한 고위험 관리 노동 업무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명 의원은 “최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와 관계 부처 공무원과 함께 정담회를 가져 해결 방안을 마련해 나간 사례가 있는 만큼, 위험도와 공공성이 높은 자유로 현장 노동자들에게도 안전 대책과 함께 고위험 노동에 대한 형평성 있는 임금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자유로 노동자들은 도시와 도시를 막힘없이 이어주고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곳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분들”이라며 “이분들의 희생을 ‘단순 노무’라는 행정적 꼬리표만 보고 저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고양특례시 자원순환과는 “현장의 위험성과 인력 부족 상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의 협업을 추진하고 청소 업무 포함 자유로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 방안 등을 검토해 근무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명 의원은 “경기도의회는 노동자의 위험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확보해야 하는 것이 책무”라며 “자유로 현장 외에 다른 경기도 고속화도로의 고위험 노출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한 개선 방안을 계속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한라솜다리 멸종 위기… “남은 개체 7개 밖에 없어요”

    한라산 정상부에서 자생하는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아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등에 따르면 한라솜다리가 현재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에 실렸다. 한라솜다리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한국 특산식물인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내륙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은 편이며, 한라산 정상부 해발고도 1614~ 1946m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최대 1.5m 이상 암석과 토양, 식생이 함께 유실되는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미 정상부는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의 지형으로 풍화작용과 절리에 의해 암벽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연환경해설사로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자연의 생물들은 각자 고유의 생존영역 이라 할 수 있는 지역에 적응해가며 살아간다”며 “한라솜다리는 저온·강풍·빈약한 토양 조건에 적응해온 대표적인 한대성 식물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생존 가능한 서식지는 점점 위로 밀려나 더 이상 물러설 공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온난화로 인한 식생 경쟁 역시 가속화되고 있다. 조사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는 평균 식피율 90% 이상의 관목초지로 둘러싸여 있었다. 기온 상승으로 생육 조건이 완화되면서 주변 식물들이 빠르게 확산하고, 상대적으로 생육 속도가 느린 고산식물은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가 ‘온도 스트레스’와 ‘식생 압박’을 동시에 키우고 있는 셈이다. 공동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도 개체군 전체가 소멸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생태 기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관찰 기간 동안 벌·나비·파리류 등 5종의 곤충이 한라솜다리 꽃을 찾았고, 총 20회의 방문이 기록됐다. 이는 수분 작용이 아직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종 보전의 ‘마지막 시간’이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를 개별 종의 문제가 아닌,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의 변화 신호로 보고 있다. 한라솜다리는 극도로 개체수가 적고 서식지 위협이 임박해 서식지 외 보전이 시급하게 요구되는 종이라는 판단이다. 연구진들은 이번 고찰을 통해 “고산 식물은 기후변화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지표종이다. 한라솜다리가 사라진다면, 이는 한라산 정상부가 더 이상 과거의 기후 조건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된다”면서 “꾸준한 모니터링을 수행함과 동시에 인공증식한 개체의 생장, 번식 관찰을 통한 생활사 규명 등 이주 조치를 위한 체계적인 준비작업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학회지에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이학봉 전임연구원 , 문상균 과장, 이흥식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연구관,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한상곤 주무관, 류동표 상지대학교 조경산림학과 교수, 도재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책임연구원 등 6명이 공동 연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 [사설] 드론사도 해체, 핵심 전력 내버리는 교각살우 아닌가

    [사설] 드론사도 해체, 핵심 전력 내버리는 교각살우 아닌가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 미래전략 분과위원회’가 그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합동작전사령부 창설과 드론작전사령부(드론사) 폐지, 우주사령부 창설 등을 골자로 한 권고안을 국방부에 전했다. 북한 위협에 유럽·중동에서 이어지는 두 개의 전쟁 등 국제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나온 군의 재편안인데, 미래 핵심 전력을 다루는 드론사 폐지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자문위 분과위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와의 기능 중복에 따른 비효율을 고려해 드론사 폐지를 권고했다. 분과위는 ‘각 군에서 드론 관련 작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소요도 제기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드론사는 불필요하고 통합소요 발굴 등 업무를 담당하는 기능사령부만 있어도 된다’고 판단했다. 권고안이 수용되면 드론사는 작전권이 없는 조직으로 축소·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사의 기능 중복이 비효율적이라서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은 2022년 말 북한의 무인기 침투를 계기로 2023년 9월 창설된 드론사의 목적과 완전히 배치된다. 기존 육해공군 각각의 체계로는 무인기의 탐지·요격·공격·정보 수집을 통합 운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방부 직속 합동사령부로 운용된 것이다. 그런데 이를 다시 각 군으로 넘겨 부실을 초래하겠다는 말인가. 최근 불거진 대북 민간 무인기 사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그제 국방장관에게 “무인기가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체크하지 못했느냐”고 질책했다. 우리 군의 무인기 탐지 실력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마당이다. 앞서 다른 분과위는 12·3 비상계엄에 깊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난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 해체도 권고했다. 드론사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4년 10월 평양에 무인기를 보낸 혐의로 재판받는 와중에 폐지 권고가 나왔다. 방첩사도 드론사도 내란·외환 연루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져야 하되 폐지가 능사는 아니다. 군의 방첩·방공 역량을 훼손하지 않고 미래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개편돼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