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취업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준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삼성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188
  • 우리 동네 주민 삶 지킨다! 강북구, 생명지킴활동가 교육 실시

    우리 동네 주민 삶 지킨다! 강북구, 생명지킴활동가 교육 실시

    서울 강북구는 자살예방 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난 5일 강북구보건소 강당에서 ‘2026년 생명지킴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위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생명지킴활동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자살 고위험군은 과거 여러 차례 자살 시도를 했거나 현재 자살 계획 또는 촉발되는 사건이 있는 경우를 뜻한다. 이날 교육에는 강북구 13개 동에서 활동 중인 생명지킴활동가 6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전문 강사가 진행한 교육은 활동가의 역할과 생명존중 전략을 비롯해 자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태도 점검, 공감적 의사소통 등을 다뤘다. 구는 자살 고위험군과의 효과적 상담을 위한 5단계 대화법과 지역사회 자원 연계 방법도 교육했다. 사례를 활용한 실습과 단계별 질문 만들기 훈련으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도 강화했다. 구는 생명지킴활동가 양성과 역량강화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규 양성 교육 2회를 통해 78명의 활동가를 배출했다. 올해도 지난 2월 신규 양성 교육을 실시해 37명의 생명지킴활동가를 새롭게 키웠다. 구는 생명지킴활동가들이 자살 위험 신호를 보다 신속하게 인지하고 적절한 지원 체계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춤으로써 지역사회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생명지킴활동가는 사회 곳곳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가장 가까이에서 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촘촘한 자살예방 체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6만2829달러, 이더리움 1666달러로 약세…리플은 1.15달러

    [서울데이터랩]비트코인 6만2829달러, 이더리움 1666달러로 약세…리플은 1.15달러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9일 오후 12시 01분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조 2421억 달러, 24시간 전체 거래량은 914억 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6.14%,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8.97%였고,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전보다 0.54% 줄었다. 비트코인은 6만 2829달러(9548만 2063원)로 24시간 전보다 0.43% 내렸고, 시가총액은 1조 2590억 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1666달러(253만 2757원)로 0.99%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2011억 달러로 나타났다. 리플은 1.15달러(1749원)로 0.38% 내렸고, 시가총액은 714억 달러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비앤비는 597달러(90만 8104원)로 24시간 전보다 0.72% 하락했다. 솔라나는 65.83달러(10만 48원)로 0.86% 내렸고, 트론은 0.33달러(493원)로 0.50% 하락했다. 하이퍼리퀴드는 62.21달러(9만 4541원)로 0.97% 올랐고, 도지코인은 0.09달러(129원)로 0.72% 내렸다. 지캐시는 447달러(67만 9953원)로 3.77% 상승했고, 에이다는 0.17달러(253원)로 2.13% 올랐다. 모네로는 318달러(48만 3596원)로 4.26% 상승했다. 한편 미국 증시는 직전 거래일 혼조로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마감 기준으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0.86%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0.30% 올랐다. 다우존스 지수는 0.16% 하락했다.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코인마켓캡 공포탐욕지수는 15로,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분류됐다. 이는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알테오젠 12%대 급등, HPSP 22%대 치솟아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장중 강세…알테오젠 12%대 급등, HPSP 22%대 치솟아

    9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수급이 반도체와 바이오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지수 기여도가 높은 종목군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은 32만 6000원으로 전일 대비 3만 6500원(12.61%) 급등했다. 시가총액 2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만 5900원으로 3.88% 상승했고, 에코프로(086520)도 10만 7600원으로 2.28%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1만 5000원으로 0.82% 상승해 대형 로봇주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장비와 부품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18만 9500원으로 3.67% 상승했고, 원익IPS(240810)는 11만 8200원으로 12.68% 뛰었다. 이오테크닉스(039030)도 43만 8500원으로 10.59% 상승했으며, HPSP(403870)는 5만 7700원으로 22.38% 급등해 상위 종목 중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심텍(222800) 역시 11만 2300원으로 12.30% 올랐고, 리노공업(058470)은 9만 9900원으로 17.39% 급등했다. 특히 HPSP는 거래량이 868만 3085주로 크게 늘어 장중 매수세가 집중됐다. 바이오주도 강한 탄력을 이어갔다. 코오롱티슈진(950160)은 9만 9900원으로 11.87% 상승했고, 삼천당제약(000250)은 25만 500원으로 4.81% 올랐다. 펩트론(087010)은 24만 9500원으로 8.24%,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9만 3900원으로 5.98%,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3만 200원으로 11.76% 각각 상승했다. HLB(028300)도 4만 9700원으로 2.90% 오르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서진시스템(178320)이 7만 1500원으로 10.00%, 케어젠(214370)이 7만 5600원으로 10.85% 상승하며 두 자릿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파두(440110)는 10만 2700원으로 3.66% 하락했고, 로보티즈(108490)도 28만 3000원으로 2.25% 밀리며 상위 종목군 내에서 드물게 약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돌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세한 장중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바이오와 반도체, 일부 로봇·소부장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하면서 대형 성장주 강세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 필요… 수사·기소 단절된 절차 아냐”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 “공소청 검사 보완수사 필요… 수사·기소 단절된 절차 아냐”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회가 검사의 보완수사를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우려를 나타냈다. 새 제도의 기대효과뿐 아니라 위험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자문위원회는 9일 ‘형사소송법 개정 방향에 관한 입장문’을 내고 “형사 사법 절차는 국가기관 간 견제와 균형이 유지되는 가운데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되도록 운영돼 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논의는 검사의 수사권 박탈이라는 목표에 매몰돼 제도적 공백과 부작용에 대해 충분한 검토와 대비가 없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보완수사권 유지 ▲보완수사요구 제도의 재설계 ▲전건송치 복원 ▲특사경 지휘·감독 체계 재정비 등을 제안했다. 자문위는 “검사가 공소제기를 판단하는 단계에서 사건을 점검하는 기능은 실체적 진실 발견과 책임 있는 사건처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일각에서 주장하는 ‘사실관계 확인’ 절차는 사실상 수사로, 법적 성격이 명확히 설계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실무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와 기소는 분리된 절차가 아니라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취지다. 자문위는 또 “검사가 직접 사건을 보완할 수 없도록 제도를 설계한다면 적어도 수사기관을 통해 필요한 보완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강제력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보완수사가 전면 금지되면 전건 송치 제도는 복원될 필요가 있다. 이는 사법 통제 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자문위는 법조계, 학계 등 전문가들이 의견을 모아 검찰개혁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지난 3월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보완수사권 등이 빠진 공소청법에 반발하며 위원장직을 사퇴했고, 이근우 가천대 법대 교수가 직을 이어받았다.
  • 곽범, 마운자로 맞더니 “머리까지 작아졌다”…근손실 막으려면 ‘이 운동’

    곽범, 마운자로 맞더니 “머리까지 작아졌다”…근손실 막으려면 ‘이 운동’

    개그맨 곽범이 체중 감량 비결로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와 마라톤을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고비·마운자로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체중뿐 아니라 근육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는 만큼 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곽범은 최근 SBS 러브FM ‘유민상의 배고픈 라디오’에 출연해 다이어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마운자로를 하면서 마라톤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프마라톤까지 뛰었고 연말에는 풀코스 마라톤에도 도전할 생각”이라며 “뛰려고 마음먹으면 살을 뺄 수밖에 없다. 체중이 늘면 무릎에 부담이 간다”고 말했다. 곽범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도 아침마다 약 8㎞씩 달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본 방송인 김태균은 “머리가 자꾸 작아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달리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체지방 감소와 복부 내장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 50㎏ 성인이 시속 8㎞ 속도로 1시간가량 달릴 경우 약 400~500㎉를 소모한다. 특히 30분 이상 지속하면 운동 후에도 에너지 소비가 이어지는 이른바 ‘애프터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가 체중 감소 과정에서 근육량까지 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소개된 연구들에 따르면 GLP-1 계열 약물을 사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감량된 체중의 약 20~40%가 제지방량(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나머지 무게) 감소로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근골격계의 무게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이 정도의 근손실이 자연 노화 과정에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되는 수준과 비슷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근육량이 급격히 감소하면 피로감과 근력 저하, 균형감각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기초대사량이 낮아지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는 동안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근력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러닝과 같은 유산소 운동만 하기보다 스쿼트, 런지, 웨이트트레이닝 등을 함께 실시해야 근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판매하는 일라이 릴리 역시 약물은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을 전제로 사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의료계는 “비만 치료제는 체중 감량을 돕는 도구일 뿐 운동과 식습관을 대체할 수는 없다”며 “약물에만 의존하기보다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병행해야 감량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서울데이터랩] 기술주·반도체 강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86% 상승

    [서울데이터랩] 기술주·반도체 강세 속 혼조 마감…나스닥 0.86% 상승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0.77포인트(-0.16%) 내린 5만 786.01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는 21.99포인트(0.30%) 오른 7405.73, 나스닥 종합지수는 220.23포인트(0.86%) 상승한 2만 5929.66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상승 흐름은 보다 선명했다. 나스닥100지수는 456.66포인트(1.58%) 오른 2만 9414.26을 기록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85.93포인트(5.61%) 급등한 1만 2906.69로 마쳤다. 반면 다우운송지수는 1.00% 상승해 경기민감주 일부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이었다. 변동성지수(VIX)는 2.59포인트(-12.04%) 떨어진 18.92를 기록해 시장의 불안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지수별로는 차별화가 이어지며 전통 대형 우량주 비중이 큰 다우지수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나스닥 시장에서 인텔은 11.19%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9.87%,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8.64%, 램리서치는 6.98%, ASML 홀딩 ADR은 6.54%, AMD는 5.14%, 테슬라는 4.59%, 브로드컴은 2.82%, 엔비디아는 1.73% 상승했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TSMC ADR이 2.80% 올랐고, 캐터필러 1.26%, 엑슨모빌 1.22%, 셰브론 1.03%, 유나이티드헬스 1.78%, 일라이 릴리 1.5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대형 플랫폼과 일부 소비·금융주는 약세였다. 애플은 1.89%, 메타는 1.28%, 마이크로소프트는 1.18%, 알파벳 Class A는 1.36%, 알파벳 Class C는 1.20%, 아마존은 0.33% 하락했다. 뉴욕시장에서는 비자(-1.21%), 마스터카드(-1.10%), 애브비(-1.83%), GE 에어로스페이스(-1.82%), P&G(-0.98%), 오라클(-0.87%),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A(-0.94%)와 Class B(-0.23%), JP모건체이스(-0.40%), 뱅크오브아메리카(-0.37%) 등이 내렸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도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의 존재감이 컸다. 엔비디아 거래대금은 286억 달러, 애플은 236억 달러, 테슬라는 199억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502억 달러의 거래대금을 나타내며 시장의 강한 관심을 받았고, AMD와 브로드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도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이날 미국 증시는 지수 흐름만 보면 혼조였지만, 실제 장세는 AI와 반도체를 축으로 한 기술주 랠리가 시장 전반을 이끈 모습으로 요약된다. 다우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스닥과 반도체지수의 강한 상승, VIX 하락은 투자자들이 성장주와 위험자산 선호를 다시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광장] 6·3 이후 쿠오바디스: 공소취소는? 장동혁은?

    [서울광장] 6·3 이후 쿠오바디스: 공소취소는? 장동혁은?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큰 승리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모든 상황이 어려웠던 선거였지만 희망의 불씨를 지켜냈다.”(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2곳과 4곳의 시도지사 자리를 차지한 뒤 양당 대표가 내놓은 반응이다. 민주당으로선 이겼는데 이긴 것 같지 않고, 국민의힘은 졌는데 진 것 같지 않은 성적표에 대한 복잡한 심중이 담겨 있다. 여권이 6·3 민심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권 조작수사·조작기소 의혹 진상규명 특검법’과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문제도 그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특검법안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기소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에게 부여하고 있다. 위헌성 논란으로 선거판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선거 이후로 잠시 처리가 미뤄진 상태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 정권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과 함께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막겠다는 것을 선거 막판까지 호소했을 만큼 ‘뜨거운 감자’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은 20대 유권자에서 56.8%, 30대에서 59.7%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정원오 후보(35.9%, 36.7%)를 20.9%, 23.0%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여권의 조작기소 특검법과 이 대통령 공소취소 움직임이 특히 공정성 이슈에 민감한 2030세대의 반발과 오 시장 지지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들이 설득력 있다. 이 같은 폭발성을 감안할 때 특검법과 공소취소를 그대로 밀어붙인다면 여권은 상당한 후폭풍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특검법에 대해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 안 됐으면 놔두는 거다. 그러려면 최소한 진상규명을 해야 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말하는 ‘법과 상식’이란 특검법과 공소취소에 대한 법치훼손 비판이 아닌, ‘검찰의 조작기소’와 그에 따른 공소취소에 방점이 찍힌 듯하다. 더욱이 8월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엔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쥐게 될 ‘미래권력’인 여당 대표가 무리를 해가며 특검법과 공소취소를 관철시킬 거라는 보장도 없다. 여권이 특검법과 공소취소의 뇌관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정국은 과거 조국 사태 못지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다. 6·3 선거 이후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대표 사퇴론이 뇌관으로 떠올랐다. 단순한 선거 패배 책임론이 아니다. 장 대표가 선거에 도움은커녕 ‘마이너스의 손’ 역할만 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계엄·탄핵 이후에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극단적 강경 보수 세력과 절연하지 못한 채 변화와 쇄신을 거부하며 당권·대권 욕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로 인해 국민의힘은 붕괴 직전의 서소문 고가처럼 ‘안전 D등급’의 위험에 빠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을 제외하면) 장 대표가 가지 않은 곳만 승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고 선거 기간 내내 장 대표와 거리를 뒀다. 장 대표가 9차례나 찾으며 공들였던 충청권 후보 4명은 전멸했다. 새 인물과 노선을 거부하고 영남·법조·관료 중심의 폐쇄적 정당 구조에 갇혀 리더십을 잃어버린 야당 대표의 한계가 입증된 셈이다. 국민의힘 안에서 변화 혁신을 요구해 온 사람이 오 시장이라면, 당 밖에선 장 대표에 의해 제명당한 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당선된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의 환골탈태를 압박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이 대통령이 사실상 선택했다고 평가받는 정원오, 하정우 후보를 꺾고 독주정권 견제의 발판을 독자적으로 만들었다. 두 사람에게 낡고 퇴행적인 ‘유사 보수’를 해체하고, 중도보수를 바탕으로 보수를 재건해 달라는 기대가 쏠리고 있는 까닭이다. 6·3 지방선거에서 표출된 절묘한 민심은 여야에 각각 ‘쿠오바디스’(주여, 어디로 가십니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최대의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국민은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박성원 논설위원
  • [세종로의 아침] 피할 순 없어도 줄일 수는 있다

    [세종로의 아침] 피할 순 없어도 줄일 수는 있다

    30여년 전 IMF 외환위기 때 대학 졸업 후 취업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는 것만큼 어려웠다.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여러 시도를 했는데 그중 하나가 산업안전기사 자격 취득이었다. 시험 과목 중 안전관리가 있었는데 단골 기출문제 하나가 ‘하인리히 법칙’이었다. 1931년 미국 대형 보험사 트래블러스 컴퍼니의 공학·검사부 부감독관이었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산업 재해 7만 5000건을 분석해 ‘산업재해예방: 과학적 접근’이라는 안전관리 분야에서 기념비적인 책을 내놨다. 그 책에 ‘1:29:300 법칙’으로도 불리는 ‘하인리히 법칙’이 실렸다. 하나의 큰 재해가 발생하기 전 같은 원인으로 29번의 작은 재해가 이미 발생했고 부상자가 생기지 않은 사소한 징후가 300번 발생했다는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재해는 없으며 작은 문제들이 발생했을 때 무시하지 말고 연쇄반응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는 것이 하인리히 법칙의 교훈이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안전 관련 사고들이 많이 발생했다. 지난달 15일 GTX-A선의 삼성역 승강장인 지하 5층 기둥에서 철근 절반이 누락된 부실공사가 적발됐다. 열흘이 지난 26일에는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이 V자로 꺾이며 무너져 내리면서 인명 사고가 났다. 6일 뒤인 6월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폭발 사고로 사망자와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 보면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터진 것이다. 이번 사고들은 하인리히 법칙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1966년에 만들어진 노후 구조물로 2019년 정밀안전진단에서 ‘긴급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받았고 이후 콘크리트 덩어리의 낙하, 바닥판 탈락, 보 콘크리트 탈락, 강선 파손 등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도 마찬가지다. 2018년 5월과 2019년 2월에도 폭발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같은 사업장에서 8년 사이 세 번째 대형 폭발이다. 하인리히가 지적한 전형적인 ‘같은 원인의 반복’으로 인한 사고라 하겠다. 명백한 위험 신호가 있는데도 왜 사고가 날 때까지 방치하는 것일까. 이는 인지심리학에서 말하는 ‘정상화 편향’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의 뇌는 위협이 닥쳐도 ‘설마 별일 있겠어’라며 상황을 평소처럼 받아들이려는 경향이 있다. 끊임없는 크고 작은 위협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를 아끼도록 진화한 뇌의 기본 설정이다. 문제는 재난 징후가 명백한 상황에서도 이 뇌 회로가 작동해 ‘설마’라는 단어로 골든아워를 지나치게 한다. 여기에 ‘위험 불감증’까지 겹친다. 1986년 미국 챌린저호 폭발 사고를 분석한 미국 사회학자 다이앤 본은 작은 사고에도 큰 탈 없이 넘어가는 경험이 쌓이면 구성원들은 위험 수준이 높아져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일탈의 정상화’가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지난번에도 괜찮았으니까 이번에도 괜찮겠지 하는 판단이 누적되면서 비정상이 일상의 기준이 된다는 말이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사람들에게서 일탈의 정상화, 정상화 편향을 자주 볼 수 있다. 2022년 6월 전직 대통령 윤석열은 원전업체에 방문해 “안전을 중시하는 관료적 사고를 버려라”라고 주문했다. 안전을 융통성 없이 규정과 절차에만 얽매인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본 것이다. 안전에 대한 이런 일그러진 사고방식을 가진 정부에서 같은 해 10월 말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 얼마 전 GTX-A 삼성역 공사 현장 철근 누락 사실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아직 사고가 난 것도 아닌데…”라고 반박했다. 정치적 상황이나 전후 맥락을 빼고 보더라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될 말이었다. 안전은 공기, 물처럼 모든 사람이 당연히 누려야 할 보편적 가치이자 권리다. 그런데 관리자들이 안전을 ‘일을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로만 생각한다면 사람들은 또 다른 참사가 우리를 덮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 수밖에 없다. 유용하 문화체육부 과학전문기자
  • 서울 노숙인·쪽방 주민 폭염 보호망 ‘촘촘’

    서울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노숙인과 쪽방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오는 10월 15일까지 가동한다. 시는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노숙인 전용 무더위쉼터 11곳을 24시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쉼터에는 냉방기와 샤워 시설을 갖췄고 생필품도 제공된다. 특히 을지로 브릿지종합지원센터는 여성 전용으로 보건·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이동목욕차량 3대는 남대문 지하도와 고속터미널, 을지로입구, 영등포 쪽방촌 등 5곳을 요일별로 방문한다. 노숙인 응급구호반은 평소 51명에서 114명으로 늘린다. 시는 서울역, 시청, 을지로, 영등포 등 노숙인 밀집 지역에 46명을 집중 배치하고 위험 시간대인 오후 1시~오후 4시 순찰을 강화한다. 순찰 시 무더위쉼터 안내나 생필품 배부 등을 진행하고 응급 상황에는 119 이송 등을 지원한다. 쪽방 주민을 위한 무더위쉼터는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8곳을 평일 상시 운영한다. 7∼8월에는 주말과 공휴일에도 전면 개방한다. 밤더위 대피소도 쪽방상담소 자체 대피소 1곳과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동행목욕탕 5곳 등 총 6곳을 운영한다. 
  • 2200명 현충일 맞아 6.6㎞ 걸었다… 국가유공자 주거 개선 2.9억 후원

    2200명 현충일 맞아 6.6㎞ 걸었다… 국가유공자 주거 개선 2.9억 후원

    현충일인 지난 6일 한국해비타트와 가수 션이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개최한 걷기대회에 시민 2200명이 모였다. 이 행사로 후원금 2억 8725만원이 마련됐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서울 중구 남산공원에서 열린 ‘2026 6.6 걷기대회’에서 참가자 2200명이 6.6㎞를 함께 걸으며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기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 참가비 6600만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부금 1000만원, 익명 개인후원자 기부금 625만원, 가수 션 기부금 500만원 등 8725만원이 모였다. 여기에 한국해비타트 자체 사업비 2억원을 더해 총 2억 8725만원이 마련됐다. 후원금은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보훈대상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일부 보훈대상자들은 누수로 누전 위험이 있거나 외부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거나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집에 살고 있다. 한국해비타트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6.6 걷기대회의 누적 기부금은 올해까지 13억 4425만원이다. 마희자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영웅들이 더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호국보훈”이라고 강조했다.
  • ‘티키타카’의 기적… 첫째 떠났지만 22주 버텨낸 둘째

    ‘티키타카’의 기적… 첫째 떠났지만 22주 버텨낸 둘째

    결혼 9년 만에 어렵게 찾아온 쌍둥이였다. 두 아이가 서로 잘 지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태명은 ‘티키타카’라 지었다. 하지만 임신 15주 무렵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물풍선이 터지듯 양수가 갑자기 쏟아졌다. 다급하게 이송된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에서 산모는 가혹한 소식을 들었다. 자궁경부가 열려 첫째 태아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진단이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마주한 첫 이별이었다. 보통 다태임신에서 선행 태아가 유산되면 남은 태아 역시 생존을 장담하기 어렵다. 하지만 의료진과 산모는 포기하지 않았다. 산부인과 고현선 교수팀은 첫째를 분만한 직후 열린 자궁경부를 실로 묶는 ‘자궁경부봉축술’을 시행했다. 남은 태아의 분만을 최대한 늦추는 고난도 산과 치료, 이른바 ‘지연 간격 분만’의 시작이었다. 홀로 남은 둘째를 지키기 위해 산모는 입원실에서 하루하루를 버텼다. 의료진의 집중 관리에 힘입어 임신 주수는 16주, 20주를 지나 마침내 만삭에 가까운 37주까지 이어졌다. 첫째가 떠난 지 정확히 152일(22주)째인 5월 19일 새벽, 둘째 아기는 자연분만으로 건강하게 세상에 나왔다. 152일의 분만 간격은 국내 지연 간격 분만 중 최장 기록이다. 산모는 “긴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의료진 덕분”이라며 “같은 상황의 고위험 산모들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례는 늘어나는 고령·난임 산모와 미숙아를 안전하게 돌볼 필수 의료 인프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서울성모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중증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를 연계하는 국가 지정 의료체계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협력하고 있다.
  • 은평, 전입 1인가구 정착 도와요

    은평, 전입 1인가구 정착 도와요

    서울 은평구는 다른 곳에서 전입한 청·중장년 1인 가구의 정착을 돕기 위해 ‘웰컴행복박스’를 제공하는 은빛솔(SOL)라이프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은빛SOL라이프는 2023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은’평의 ‘빛’나는 ‘솔’로(SOLO)에게 전입 ‘라이프’(생활)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 1월 이후 은평구로 전입한 1962년~2007년생 청·중장년 1인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900명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웰컴행복박스’를 받는다. ▲공구세트(펜치·드라이버) ▲생활세트(휴지·수건) ▲응급세트(휴대용 소화기·미니 구급함)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청년층은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중장년층은 온라인 또는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주소지로 웰컴행복박스를 배송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가족정책과 1인 가구 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새로운 환경에서 생활을 시작하는 1인 가구가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 지원과 복지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립·은둔 위험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특수본보다 특검이 중립적… 보완수사권 결론은 국회에”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특수본보다 특검이 중립적… 보완수사권 결론은 국회에” [李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조작기소 의혹, 객관적으로도 문제”공소취소 가능성에 정치공방 예고예외적 보완수사 필요엔 입장 불변“국민 檢 불신 커 불안 해소가 먼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며 여당이 추진하는 조작기소 의혹 관련 특검법안에 힘을 실어주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소취소 가능성도 열어둔 상황이라 특검 임명 과정에서부터 정치권에선 공방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조작기소 의혹에 대해 “저는 주관적으로 제 판단이 있으나 그것은 주관적인 것이고,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들이 꽤 많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내 입장에서는 내가 지휘할 수 있는 대규모 특별수사본부를 꾸려서 하는 게 훨씬 더 낫지 않나”라며 “그러나 국민 입장이나 야당 입장에서는 중립적인 특검이 하는 게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를) 하기는 해야 될 텐데 어떤 방식이 바람직한가”라며 “그래서 국회에서 이 점들을 고려해서 판단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공소 취소 여부와 관련해선 “(수사) 결과는 어떻게 할 것인가. 결과 보고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도 검찰을 향해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결과보고서가 채택된 직후인 지난 4월 30일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했다. 한편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 및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을 앞둔 가운데 공소청 검사의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선 국회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공소시효가 다 돼 가는데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좀 문제가 되거나 인권 침해 위험성도 전혀 없는 단순 사실관계 확인 이런 거 (검사가) 한번 좀 하면 안 되나, 거기까지 완전히 봉쇄해야 되냐는 게 제 생각이었다”며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에 대한) 불신이 너무 깊다. 그것도 악용해서 나쁜 짓 하면 어떡하냐는 걱정이 국민들 속에 너무 많은 것”이라며 “정부의 입장을 어느 쪽으로 고집하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김민석 국무총리가 국회에 넘겨 그쪽 의견을 따르는 쪽으로 정리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또 해 보다가 국민들이 ‘이거는 아니야, 이거는 문제 있어’라고 하면 그때 고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도 검찰이 문제가 됐지만 조작질하지는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작을 하기 시작했다”며 “이것은 국가의 존속에 관한 문제다. 절대로 다시는 재발하지 않아야 하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코스피 -8% 코스닥 -9%… 블랙먼데이

    코스피 -8% 코스닥 -9%… 블랙먼데이

    미국 고용지표 충격과 반도체 업황 우려가 겹치면서 8일 국내 증시가 패닉에 빠졌다.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고 코스피 상장 종목 900여개 가운데 876개가 하락하는 등 사실상 전 종목이 무너지며 ‘검은 월요일’을 맞았다. 신용거래 잔고 등 레버리지 투자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불어난 상태여서 증시 급락의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76.18포인트(8.29%) 하락한 7484.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역시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에 장 마감해, 연초 이후 처음으로 1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코스피는 중동 전쟁 직후인 지난 3월 4일(698.37·종가 기준)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 지난 5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렸다. 코스피·코스닥의 장중 최저치는 각각 7442.73, 908.46이었다. 개장 직후 코스피 시장에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두 시장 조치가 모두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지수가 전날 대비 8% 이상 빠질 경우 모든 매매 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조치이고, 사이드카는 지수 급락 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고용지표였다. 미국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훨씬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금리가 오르면 주식보다 채권과 달러의 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은 타격을 받는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실적 부진으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지난 5일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 -1.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2.65%, 나스닥 -4.18%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런 미국발 악재에 국내 증시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3.85%, 3.48% 하락했다. 여기에 1500원대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이탈을 부추긴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535.0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555.2원으로 출발한 뒤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 등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장중 변동폭은 21.9원으로, 지난해 12월 26일(24.8원) 이후 가장 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조 7000억원대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억원대, 1조 6000억원대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5월 7일 이후 2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 가며 코로나19 이후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추세적 하락에는 선을 긋는다. 단기간 주가가 급격히 상승한 만큼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주가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왔다”면서도 “아직도 약간 저평가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AI 반도체 업황 훼손보다는 과열된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이익 추정치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은 여전히 사상 최고이고 하락 종목군의 이익 전망도 상향 중”이라며 “이란 전쟁 종료에 따른 유가 안정, AI 실수요 입증, 7월부터의 기업 실적 성장 등 요인이 도래하면 시장은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짚었다.
  • 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치명적 열사병 막는 방법

    물·그늘·휴식, 기억하세요… 치명적 열사병 막는 방법

    남성·고령층·실외에서 환자 집중초기 두통·어지러움 등 흔한 증상근육경련·의식 저하 땐 생명 위태열탈진 즉시 몸 식히고 수분 보충 햇볕이 따갑다 싶더니 머리가 지끈거리고, 잠깐 걸었을 뿐인데 온몸에 힘이 빠진다.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어지럼증까지 느껴진다면 단순한 더위로 넘겨서는 안 된다. 한여름이 오기도 전에 온열질환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15일부터 6월 6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7명, 추정 사망자는 1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81명, 사망자 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환자가 약 2.6배로 늘었다. 환자 207명 가운데 남성이 137명으로 66.2%를 차지했고, 65세 이상 고령층이 63명(30.4%)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190명으로 91.8%에 달했다. 길가나 논밭, 운동장·공원, 야외 작업장처럼 햇볕을 피하기 어렵고 장시간 움직여야 하는 곳에 환자가 집중됐다. 초여름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에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크다. 김윤정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기후 변화로 인한 폭염은 이제 매년 반복되는 문제가 됐다”며 “올바른 지식을 갖고 실천한다면 온열질환을 충분히 예방할 수도, 남을 살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오래 노출됐을 때 몸이 스스로 열을 식히지 못해 생기는 급성질환이다. 초기에는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같은 흔한 증상으로 시작돼 ‘잠깐 더위를 먹었나 보다’ 하며 넘기기 쉽다. 하지만 근육경련이나 구토, 의식 저하로 이어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조용일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면 치명적일 수 있는 만큼, 이상 신호가 오면 즉시 활동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이다.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질 때 발생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피부가 차갑고 축축하게 느껴지며 두통, 구토, 무기력감이 동반된다. 김태림 삼성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탈진이 발생하면 무리한 활동을 즉시 멈추고 시원한 그늘이나 냉방 시설이 갖춰진 실내로 이동해야 한다”며 “의식이 뚜렷하다면 물이나 이온 음료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장 위험한 병은 열사병이다.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고 중추신경계가 손상돼 환각, 이상 행동, 발작,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다른 온열질환은 대체로 땀을 많이 흘리지만 열사병은 체온조절 중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땀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김윤정 교수는 “열사병 초기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비틀거리거나 예민해져 화를 내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며 “이를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면 환각을 거쳐 혼수상태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동률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물을 뿌리거나 젖은 수건을 올려 환자의 몸을 어떻게든 식혀야 한다”면서 “일반적인 해열제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했다. 야외 작업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온다습한 날에는 땀이 잘 증발하지 않아 체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탈수도 더 빨리 진행된다. 배준원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건설 현장, 농작업, 배달·운송, 도로 작업처럼 더위를 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혼자 일하지 말고 서로의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물·그늘·휴식’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 갈증이 나기 전부터 물을 자주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이뇨 작용을 일으켜 탈수를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입고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 한낮 야외활동은 되도록 줄이고 불가피하게 일해야 한다면 규칙적으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광양시, 민선8기 마지막 정례조회 개최 “시민 행복 위해 달려온 4년”

    광양시, 민선8기 마지막 정례조회 개최 “시민 행복 위해 달려온 4년”

    광양시가 8일 시청 시민홀에서 공직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마지막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시정 발전 유공 직원 7명에게는 표창장을 수여했다. 정인화 시장은 먼저 선거 출마에 따른 직무 공백 기간 동안 권한대행 부시장을 중심으로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생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5월 주요 성과로 ▲전라남도 최초 가족정책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철강·금속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센터 구축사업 선정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창업보육센터 신규 지정 등을 언급하며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낸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상반기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민선 9기에서도 새로 취임하는 시장의 정책과 비전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무 인수인계와 행정의 연속성·지속성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매실 수확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공직자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한 정 시장은 장마철 재난 대비와 관련해서도 철저한 사전 점검을 주문했다. 그는 “재난은 사소한 징후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작은 위험 신호가 반복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 전역의 취약지역을 세심하게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규 공직자들의 조직 적응을 위한 선배 공직자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 광양시를 이끌어 갈 주역이다”며 “선배 공직자들이 업무를 세심하게 알려주고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민선 8기 4년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며 “그동안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민선 8기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시정 성과의 종착역은 시민 행복이다”며 “앞으로도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 고위험임산부 지켜드려요…성북구, 의료비 지원사업 운영

    고위험임산부 지켜드려요…성북구, 의료비 지원사업 운영

    서울 성북구보건소가 고위험임산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조기진통, 중증 임신중독증, 당뇨병 등 19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가 지원 대상이다. 고위험임산부 해당 여부는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검사비, 치료비, 약제비 등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병실 입원료, 환자 특식 식대, 의료소모품 구입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는 2024년부터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성북구보건소에 따르면 2024년 134명, 2025년 183명이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보건 관련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보건소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다. 보건소는 이 사업과 함께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모자보건사업 의료비 지원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위험임산부를 포함한 임산부 가정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이 음식’ 즐겼더니, 피부 울긋불긋 난리”…‘등드름 지옥’ 탈출하려면

    “‘이 음식’ 즐겼더니, 피부 울긋불긋 난리”…‘등드름 지옥’ 탈출하려면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여름철이 되면 등에 난 여드름, 이른바 ‘등드름’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피부 관리를 병행하면 증상을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흰쌀밥, 흰 빵, 파스타처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음식을 피하는 것이 여드름 완화의 첫걸음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통곡물, 견과류, 지방이 풍부한 생선, 통밀빵 등 혈당지수(GI)가 낮은 식품을 위주로 섭취하면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등에는 피지선이 많이 분포하고 땀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서 여드름이 나기 쉽다. 과도한 피지와 각질, 세균이 모공을 막기 때문이다. 운동 중 흘린 땀이 옷 속에 갇혀 마르지 않거나 꽉 끼는 운동복이 피부를 계속 자극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올바른 샤워 습관이 필수다. 영국 피부과 전문의이자 닥터 스타일 클리닉 설립자인 니할 아팜 박사는 “살리실산, 벤조일 퍼옥사이드, 글리콜산 성분이 포함된 바디워시나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운동 직후 바로 샤워하고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것도 기본이다. 아팜 박사는 “피부 상태가 나아지려면 보통 수 주가 걸리는 만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운동할 때 통기성이 좋고 여유 있는 옷을 입도록 권한다. 피부와 옷의 마찰을 줄이고 땀이 피부에 남아 자극을 유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화장품 선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코코아버터나 시어버터처럼 제형이 무거운 보습제, 팜유 및 당근씨 오일 같은 일부 식물성 오일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어 등드름이 있다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생활 습관을 바꿔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LED(발광다이오드) 광선 치료나 전문의 처방 약물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흉터가 생기기 전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관리가 수월하다. 이미 흉터가 생겼다면 미세침 시술, 고주파 미세침, 화학적 박피, 레이저 치료 등으로 피부 결을 개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등 피부가 얼굴보다 두꺼워 염증이 깊게 진행되는 데다 회복마저 더뎌 흉터가 짙게 남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등에 난 여드름을 손으로 짜거나 긁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밀리터리+]

    “F-35 몰아도 못 번다”…전투기 조종사 떠나는 이유 [밀리터리+]

    항공 수요 회복으로 민항기 조종사 몸값이 치솟으면서 각국 공군의 숙련 조종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최첨단 전투기를 운용하는 군 조종사는 국가 안보의 핵심 전력이지만, 보수와 근무 여건에서는 민간 항공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 전문 매체 심플플라잉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2026년 기준 전투기 조종사와 민항기 조종사의 보수 격차를 비교하며 미국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 공군이 조종사 확보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가 회복되면서 민항기 조종사 부족이 심해졌고, 항공사들이 높은 보수와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앞세워 군 출신 조종사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F-35와 같은 고성능 전투기를 조종하는 군 조종사는 단기간에 양성하기 어려운 고급 인력이다. 하지만 민항기 기장의 총보수와 비교하면 금전적 매력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애국심과 임무 의식만으로 숙련 조종사를 붙잡기 어려워지면서 전투기 도입 못지않게 조종사 유지가 각국 공군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 8억원대 민항기 기장…군 조종사보다 두세 배 많아 심플플라잉에 따르면 미국 대형 항공사의 장거리 국제선 기장은 총보수 기준으로 연 55만 달러(약 8억3000만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는 높은 시급과 최소 비행시간 보장, 퇴직연금 기여금 등을 앞세워 숙련 조종사를 확보하고 있다. 반면 미군 전투기 조종사의 총보상은 경력과 계급에 따라 대략 연 7만5000달러(약 1억1000만원)에서 20만 달러(약 3억원) 이상 수준이다. 고위급 조종사는 각종 수당과 혜택을 포함해 20만~30만 달러(약 3억~4억5000만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장거리 노선을 맡는 민항사 고참 기장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군도 조종사 이탈을 막기 위해 유지 보너스를 내걸고 있다. 일정 기간 추가 복무를 약속하는 조종사에게는 최대 12년간 60만 달러(약 9억원)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20년 이상 복무하면 연금과 의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민항사의 높은 보수와 상대적으로 나은 일·생활 균형은 여전히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한다. 군 조종사는 비행 임무 외에도 작전 준비와 행정 업무, 파병과 훈련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 반면 민항기 조종사는 비행을 마치면 업무가 비교적 명확하게 끝나는 구조다. 보수뿐 아니라 생활 방식에서도 민간 항공사가 군보다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도 숙련 조종사 유출…896명 중 730명이 전투기 조종사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공군이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자진 전역한 숙련 조종사는 총 896명으로 집계됐다. 숙련 조종사는 8~17년차 조종사로, 독자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고 후배 조종사 비행훈련도 지도할 수 있는 핵심 인력이다. 유형별로는 전투기 조종사 유출이 7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송기 조종사는 148명, 회전익 조종사는 18명이었다. 전역한 숙련 조종사 대부분은 민간 항공사로 향했다. 대한항공으로 옮긴 조종사가 622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 147명, 저비용항공사 103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직후에는 민항사 채용이 얼어붙으면서 공군 숙련 조종사 유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 2021년에는 전역 인원이 7명까지 급감했다. 그러나 항공 수요가 회복되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3월까지 47명의 조종사가 공군을 떠나 민항사로 이직했다. 조종사 유출은 단순한 인력 이동 문제가 아니다. 비행교육과 비행훈련 기준으로 F-35A 조종사 1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61억7000만원으로 추산된다. F-15K 조종사는 26억7000만원, (K)F-16 조종사는 18억4000만원, FA-50 조종사는 16억3000만원 수준이다. 항공기 운영·유지비까지 포함하면 실제 양성비용은 1명당 수백억원 규모로 커질 수 있다.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자마자 군을 떠나는 흐름도 뚜렷하다. 공군사관학교 출신 고정익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은 15년이고 비공사 출신은 10년이다. 2015년 이후 임관자는 13년으로 늘었다. 하지만 전역한 숙련 조종사들의 평균 복무기간은 공사 출신 15.2년, 비공사 출신 10.6년으로 집계됐다. 공군이 지난해 조종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유출 원인으로 민간 항공사 조종사와의 보수 격차가 꼽혔다. 고난도·고위험 임무와 비상대기 지속에 따른 스트레스,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가족 문제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애국심만으론 못 붙잡는다…각국 공군 조종사 확보 비상 이 같은 문제는 미국과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유럽에서도 전투기 조종사와 민항기 기장 사이의 보수 격차가 뚜렷하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주요국 공군 조종사는 안정적인 급여와 연금, 복지 혜택을 받지만, 대형 항공사 장거리 기장의 연봉은 이를 크게 웃돈다. 일본도 자위대 조종사 이탈 문제를 겪고 있다. 중국은 항공모함 운용에 필요한 해군 항공 조종사에게 높은 위험수당과 인센티브를 붙이는 방식으로 조종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조종사 유출을 막기 위한 경쟁이 미국과 한국을 넘어 주요 공군의 공통 과제가 된 셈이다. 전투기 조종사는 단기간에 길러낼 수 없는 고급 인력이다. 한 명의 조종사가 전투기 운용 능력을 갖추기까지 막대한 세금과 시간이 들어간다. 이런 인력이 전역 후 민간 항공사로 이동하면 공군은 다시 신규 인력을 선발하고 훈련해야 한다. 군 입장에서는 전투기 성능 못지않게 조종사 확보가 중요한 과제가 됐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 공군이 최첨단 전투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숙련 조종사가 부족하면 전력 유지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민간 항공사와의 보수 경쟁이 계속되는 한 공군의 조종사 붙잡기 고민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이 와중에 핵탄두 늘린 북한…핵무장 9개국 ‘증강 레이스’ 불붙나 [핫이슈]

    이 와중에 핵탄두 늘린 북한…핵무장 9개국 ‘증강 레이스’ 불붙나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 속에서 핵무기 보유국들이 핵전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8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년 SIPRI 연감’을 통해 핵무장 9개국 모두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증강하고 있다고 밝혔다. SIPRI가 언급한 9개국은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북한, 이스라엘이다. SIPRI에 따르면 9개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2026년 1월 기준 1만 2187개로 전년에 비해 54개 줄었다. 이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5177개에서 5042개, 러시아는 5459개에서 5420개로 줄어들었는데 이는 두 국가가 퇴역 핵탄두를 해체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중국은 600개에서 620개, 프랑스는 290개에서 370개, 인도는 180개에서 190개로 늘었다. 특히 북한의 경우 지난해 50기에서 60기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이는 모두 실전 배치가 아닌 보관(비축) 상태로 유사시 발사대로 이송해 미사일에 결합하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SIPRI는 “북한 핵무기의 상태와 역량에 대한 정보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따른다”면서 “북한은 최대 90기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전 세계 핵탄두 수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나 전력은 증강이처럼 전 세계 핵탄두 수는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이것이 군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노후 핵무기를 해체했기 때문으로 실제로는 당장 쏠 수 있는 실전 배치 탄두와 비축 탄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SIPRI는 “핵탄두 해체 속도는 둔화하는 반면 새로운 핵탄두 배치는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이러한 추세도 역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IPRI와 미국과학자연맹(FAS) 핵무기 전문가인 한스 M. 크리스텐센은 “핵무기 보유국들이 군축 약속을 저버리거나 심지어 파기하고 대신 핵무력을 과시하고 있는 증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모두 핵무기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위험을 초래하고 군비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