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험운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 인력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체접촉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말하기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정책수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
  • “회식 후 졸았다” ‘음주’ 벤츠에 받힌 경차 불타 女운전자 사망

    “회식 후 졸았다” ‘음주’ 벤츠에 받힌 경차 불타 女운전자 사망

    뒤에서 들이받힌 충격에 마티즈에 큰불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피해운전자 참변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이상경찰, 처벌강화한 윤창호법 처리 예정술에 만취해 벤츠 차량을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 앞차인 경차 운전자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 운전자는 회식 후 졸음 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경차에 큰불이 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피해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44·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앞서가던 마티즈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 B(41·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으로 마티즈가 차선을 벗어나며 불이 났다. 마티즈 운전자 B씨는 불 붙은 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9분 만에 진화됐으나 마티즈는 전소됐다. A씨는 터널 내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앞서가던 B씨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었다.A씨 “기억 잘 안나는데졸음 운전 한 것 같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추홀구에서 지인들과 회식을 했다”며 “사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임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죄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데 A씨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하고 있다”면서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도 함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6억까지도 가능”…을왕리 음주사고 동승자, 유족 찾아가 ‘쾅쾅’

    “6억까지도 가능”…을왕리 음주사고 동승자, 유족 찾아가 ‘쾅쾅’

    지인에게 “다리 놔주면 일정 금액 주겠다”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의 동승자가 한밤중 유족의 집을 찾아가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8일 유족 측 법률 대리인 안주영 변호사에 따르면 사고 차량 동승자 A씨(47·남) 측이 최근 피해자 지인에게 합의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하거나, 유족의 자택을 찾아가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는 행동 등으로 합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이에 인천 중부경찰서에 유족의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현재 A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A씨는 지난달 초 유족 측과 합의를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얼마 후 유족을 직접 찾아갔다. A씨와 손해사정사 등 남성 3명은 유족에게 “피해자 측 변호사가 3억원 정도를 얘기했다는데 우리는 6억원까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을왕리 음주운전 사고’ 유족 합의 거부하자 피해자 지인 찾아가… 유족이 합의를 거부하자 A씨는 이달 초 피해자 집 근처에 있는 슈퍼 주인을 찾아가기도 했다. 이 슈퍼 주인이 피해자의 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다리를 놔주면 일정 금액을 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슈퍼 주인 역시 이를 거절했다. 이후 다시 유족 집을 찾아 현관문을 두드리며 합의를 재촉했다. 안 변호사는 “남편을 잃은 충격으로 집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하는 부인은 가해자 일행이 집에 찾아와 문까지 두드렸다는 사실에 공포를 느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A씨는 을왕리 만취운전 사고의 당사자 B씨(34·여)와 동승했던 인물이다. B씨는 지난 9월 9일 0시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만취해 핸들을 잡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로 치킨 배달을 가던 C씨(54·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도 “합의금을 대신 내줄 테니 내가 입건되지 않도록 진술해 달라”고 회유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검찰은 A씨가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회사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한편 이들의 2차 공판기일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열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국 음주운전 車에 딸 잃었다”… 대만 부모 靑 청원

    “한국 음주운전 車에 딸 잃었다”… 대만 부모 靑 청원

    한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25일 대만언론 연합보 등에 따르면 한국에서 음주운전자의 사고로 사망한 쩡이린(28)의 부모는 한국 정부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고 법을 엄격히 적용해 다시는 자신의 딸과 같은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한국에서 5년째 신학 박사과정을 공부하던 쩡이린은 지난 6일 교수와 면담한 후 귀가하다가 서울 강남구 양재전화국 앞 건널목에서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인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쩡이린의 부친이자 대만 위생복리부 산하 자이병원 의사인 쩡칭후이 부부는 “이기적인 범인이 딸의 생명과 우리의 희망을 앗아갔다”며 “더는 딸의 예쁜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고 비통함을 전했다. 부부는 딸의 한국 친구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의원에게 음주운전의 엄중 처벌로 더는 아무도 피해를 보지 않기를 바란다는 편지를 썼다고 전했다. 이 청원에는 이틀 만에 7만명 넘는 네티즌이 동의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수서경찰서는 “피의자에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죄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 송치했다”며 “앞으로도 음주운전 사고를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20대 배달원 다리 절단’ 음주운전·도주한 30대 구속

    ‘20대 배달원 다리 절단’ 음주운전·도주한 30대 구속

    음주운전으로 중앙선을 침범해 오토바이를 치어 20대 배달원의 다리가 절단될 정도로 큰 부상을 입힌 30대 운전자가 13일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차량 등의 혐의로 A(38)씨를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가량 도주하다가 차량 타이어가 고장 나 정차했고, 인근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A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배달 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으로,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오토바이를 운전해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음주 사고 후) 왜 도주했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고 이후 도주한 것은 아니고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만취 역주행 운전자, 중앙선 침범해 사고”...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만취 역주행 운전자, 중앙선 침범해 사고”...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2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다치게 한 30대 운전자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A(38)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음주 사고 후) 왜 도주했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음주운전을 한 전력이 있는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술에 취해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던 중 마주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20대 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가량 도주하다가 차량 타이어가 고장나 정차했고, 인근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체포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B씨는 배달 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으로,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오토바이를 운전해 귀가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사고 이후 도주한 것은 아니고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음주운전 안돼” 말리려다…80대 노모 아들 차에 숨져

    “음주운전 안돼” 말리려다…80대 노모 아들 차에 숨져

    강원도 홍천에서 50대 아들의 음주운전을 말리던 80대 노모가 아들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SBS 보도에 따르면 늦은 저녁 술을 마신 뒤 차를 몰고 길을 나서던 A씨는 이를 말리려 길 앞까지 나왔던 자신의 어머니를 발견하지 못하고 차로 들이받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를 넘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신고자(A씨)가 횡설수설하며 어디가 아픈지 얘기하지도 않고 무조건 빨리 오라고만 해서 구급차를 보냈다”고 말했다. 80대 노모는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일주일 만에 숨을 거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로에 있는 어머니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가족들은 “모자 사이가 좋았다”며 A씨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탄원서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경찰은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술 취해 기억 안 나” 만취 역주행 30대… 배달 20대 다리 절단(종합)

    “술 취해 기억 안 나” 만취 역주행 30대… 배달 20대 다리 절단(종합)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로 운전중앙선 침범해 오토바이 들이받아배달 후 귀갓길 20대 왼쪽 다리 절단피해자, 상처 부위 긴급 봉합 수술인천에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하던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만취 운전자의 차량에 치인 배달업 종사자인 20대는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청천벽력의 사고를 겪은 뒤 긴급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 150m 도주하다 차량 타이어 고장으로 정차 행인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도주 아니라 갓길로 이동한 것” 주장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 혐의로 A(3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술에 취해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하다가 마주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가량 도주하다가 차량 타이어가 고장나 정차했고, 인근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A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서 (범행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면서 “사고 이후 도주한 것은 아니고 차량을 갓길로 이동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피해 20대,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배달 일하다 사고 당해 B씨는 배달 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으로, 사고 당시 업체의 오토바이를 운전하며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배달 일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경찰 관계자는 “다리가 절단된 B씨는 일단 상처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A씨의 범죄 혐의가 중하고 도주 등 일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음주운전 사고후 도주한 차…20대 피해자, 다리 절단됐다(종합)

    음주운전 사고후 도주한 차…20대 피해자, 다리 절단됐다(종합)

    30대 운전자 체포…“윤창호법 적용” 음주운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뒤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등 혐의로 A(38)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25분쯤 인천시 서구 원창동 한 편도 4차로에서 술에 취해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B(23)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다리가 절단되는 등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고 있다. 음주운전 사고 낸 A씨, 사고 후 150m가량 도주 A씨는 사고를 낸 뒤 150m가량 도주했다. 이후 차량 타이어가 고장 나 정차했고, 인근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B씨는 배달 대행업체에 소속된 배달원으로, 사고 당시에도 업체의 오토바이를 몰았으나 배달을 하던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낸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하기로 했으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 영장을 신청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경찰은 A씨가 변호사를 대동해 조사를 받겠다고 해 범행 경위 등에 대한 진술은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리가 절단된 B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을 받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유치장에 입감된 A씨를 상대로 음주운전과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해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취중생] “유족께 죄송” 하지만 “기억 안 난다”는 ‘을왕리 참변’ 가해자

    [취중생] “유족께 죄송” 하지만 “기억 안 난다”는 ‘을왕리 참변’ 가해자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9월 9일 오전 1시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피해자가 중앙선을 침범한 승용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딸이 사건 발생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가해자들이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도 변호사부터 찾았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면서 여론은 공분했습니다. 사건 발생일로부터 58일째 되는 날인 지난 5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 320호 법정에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오전 10시 45분쯤 피고인 임모(33·구속)씨와 김모(47·불구속)씨가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모은 채 법정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임씨는 음주 상태에서 운전석에 앉아 운전을 한 사람이고 김씨는 당시 조수석에 앉았던 사람입니다. 김씨 역시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사건 발생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김씨는 사건 발생 전날인 지난 9월 8일 오후 5시쯤 일행 2명과 함께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해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 김씨는 일행 중 한 명에게 “대리비나 택시비를 다 줄테니 걱정 말라”는 말을 임씨에게 전하라며 임씨를 술자리에 불렀습니다. 임씨는 “반드시 귀가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김씨의 말을 듣고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오후 9시쯤 식당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하고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의 한 호텔로 이동해 2차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임씨는 차를 식당에 그대로 두고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임씨 입장에서는 나중에 대리운전기사를 호출하여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 식당에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술자리는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그런데 임씨가 술에 취해 일행 중 한 명과 다투고 “집에 갈테니 빨리 대리운전을 불러 달라”면서 객실을 나가 호텔 엘리베이터로 갔습니다. 김씨는 임씨를 뒤따라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탄 뒤 임씨에게 “우선 차로 가자”고 말했습니다. 이후 김씨는 호텔 주차장에 내려가 벤츠 승용차 차문 잠금을 해제해 임씨를 운전석에 타도록 했고 자신은 조수석에 탔습니다. 이 벤츠 승용차는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 소유의 차입니다. 김씨는 일행이 대리운전기사를 수차례 호출해도 대리운전기사가 배정되지 않자 임씨에게 호텔 근처 편의점에 가자고 했습니다. 임씨는 “편의점이 바로 앞인데 여기서 기다리면 안 되냐”고 말했지만 김씨는 “여기는 잘 안 잡히니 편의점으로 가자”고 요구했습니다. 이 대목이 검찰이 김씨에게 음주운전 방조 혐의가 아닌 음주운전 교사 혐의를 적용한 이유입니다. 결국 두 사람이 탄 차는 제한속도를 시속 약 22km 초과하면서 도로 중앙선을 침범해 피해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임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로, 검찰은 당시 임씨가 “혀가 꼬이고 비틀거리며 혈색이 붉은 등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검찰은 임씨뿐만 아니라 김씨에게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음주 상태에서 차를 운전한 사람은 임씨이지만 검찰은 김씨를 공동정범으로 판단했습니다. 공동정범은 2명 이상이 공동으로 범죄를 저질렀을 때 전원을 그 죄를 범한 사람으로 처벌하는 것을 말합니다. 임씨와 김씨가 이 사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죄에 있어 공동의 실행 의사와 행위가 있었다고 본 것입니다. 검찰은 “김씨가 운영하는 회사 소속 임직원에게만 자동차종합보험이 적용되는 사실을 알고 있던 위 벤츠 승용차의 실질적인 소유자 및 관리자인 김씨에게는 임씨로 하여금 운전하지 않도록 하고, 임씨에게 운전을 하도록 했다면 안전하게 운전하여 사고 발생을 미리 방지하여야 할 업무상 주의 의무가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씨는 술에 취한 임씨에게 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운전을 전적으로 맡겨둔 채 조수석에 앉아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관리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 입장을 물었습니다. 임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한 반면 김씨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김씨 변호인은 먼저 “김씨는 유족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씨 변호인은 이후에 “김씨가 가지고 있는 기억은 동료들과 식당에서 술을 마신 사실과 임씨가 뒤늦게 합석한 사실, 편의점에서 술을 사서 호텔에 간 사실”이라며 그 이후 상황은 김씨가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습니다. 김씨 변호인은 이어 “(이 사건이 발생한) 사실관계를 다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동승자인 김씨에 대해 ‘윤창호법’(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공동정범 성립이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씨 변호인은 또 “김씨가 (사건 발생 당시) 만취 상태여서 대부분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임씨 진술과 술자리 동석자의 진술에 의존해서 (검찰이) 상황을 구성했다”면서 “임씨가 어느 정도로 술을 마셨는지에 대한 인식 자체도 김씨는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음주운전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공판기일부터 시작되는 증거조사를 위해 검찰은 임씨를 증인으로 신청했고, 김씨 변호인은 이 사건 발생일에 임씨와 다툰 술자리 동석자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 두 사람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공판기일로 지정된 다음달 8일 오전 10시 재판에서 진행됩니다. 이 사건 피해자 유족은 지난 9월 21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되어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윤창호법이 2018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아직도 사회에 뿌리내리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음주운전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합당한 처벌이 이뤄져야 하고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장·아이 잃은 유족들 오열…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

    가장·아이 잃은 유족들 오열…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이른바 ‘윤창호법’(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2018년 12월 18일부터 시행됐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여론의 공분을 일으킨 두 사건의 첫 재판이 5일 같은 날에 열렸다. 그런데 일부 가해자는 “기억이 안 난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유족 측은 재판부에 “피해자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임모(33·구속)씨와 동승자 김모(47·불구속)씨의 첫 공판을 이날 열었다. 두 피고인은 지난 9월 9일 오전 1시쯤 음주 상태로 차를 운전하며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 중앙선을 침범해 당시 맞은편에서 치킨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피해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94%였다. 당시 임씨가 운전한 벤츠 승용차는 김씨 회사가 소유한 차였다. 검찰은 김씨가 ‘대리운전기사를 불러 달라’는 임씨의 요구를 거절하고 “우선 차로 가자”며 벤츠 승용차 차문의 잠금을 해제한 뒤, 자신은 조수석에 앉고 임씨에게 운전하게 했다면서 김씨가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을 교사했다고 밝혔다. 임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김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유족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김씨가 윤창호법 공범 성립이 가능한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고, 음주운전 교사 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을왕리 사건 피해자의 유족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서울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아이를 잃은 유족은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출석했다.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58)씨는 지난 9월 6일 오후 3시 30분쯤 서대문구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가 인도의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당시 근처 햄버거 가게 앞에 있던 이모(6)군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역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김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유족은 울분을 토로했다. 이날 법정에서 증거자료로 제출된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재생되자 유족은 오열했다. 당시 사망한 아이 주변에는 9살 형도 같이 있었다. 이군의 아버지는 “첫째 아이가 동생을 지켜 주지 못했다며 자책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거운 판결을 통한 예방이다. 기존 판결과 다르지 않다면 계속해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만 295명에 달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낮 음주운전에 6살 동생 잃은 형 “엄마, 나만 피해서 미안해”

    대낮 음주운전에 6살 동생 잃은 형 “엄마, 나만 피해서 미안해”

    ‘낮술 음주운전 가로등 사고’ 첫 재판유족 “음주운전 가해자 엄벌 처해 달라” “아홉살 먹은 큰아들이 동생을 못 지켜줬다며 자책하고 있습니다.” 대낮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은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6살 아들을 잃은 부모가 첫 재판에서 가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58)씨의 음주운전 사고 첫 재판에서 피해 아동의 유족은 “무거운 판결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 달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9월 6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인도의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이모(6)군을 덮쳐 숨지게 한 혐의(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취소 기준(0.08%)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었다. 이날 법정에서 이군의 부모를 비롯한 유족들은 방청석에 앉아 재판 내내 눈물을 흘렸다. 특히 증거자료로 제출된 사고 당일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이 재생되자 다들 오열했다. 발언 기회를 얻은 이군의 아버지는 “예쁘고 사랑스러웠던 둘째 아이를 너무 아프고 비참하게 떠나보내게 됐다”면서 “가족들은 하루하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괴로움에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당시 동생과 함께 있었던 아홉 살짜리 첫째 아이가 ‘무기징역’이라는 단어를 알게 됐고, 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자책하고 있다”면서 “첫째가 원하는 판결은 다시는 동생과 함께할 수 없는 만큼 가해자를 평생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며 울먹였다. 당시 사고를 바로 옆에서 지켜 본 아홉 살 형은 “내가 동생을 데리고 피했어야 했는데, 잘못했어요”라며 자책하고 있다고 유족은 전했다. 이씨는 “기존 판결과 다르지 않다면 첫째 아이가 평생 죄책감을 가지고 살게 될 것”이라며 “반성한다는 이유로 관대한 처분을 내리거나 용서를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거운 처벌이 나오지 않는다면 음주사고가 계속 발생할 것”이라며 “검찰 구형보다 강력한 처벌을 내려 정의가 무엇인지 보여달라. 법치국가로서 피해자 가족의 억울함을 재판으로 풀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피고인 김씨는 이날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그는 눈을 감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재판에 임하다가 유족 측의 발언 도중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재판을 마치고 들어가면서 유족 측을 향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다가 제지당하기도 했다. 지난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글에서 유족은 “가해자가 사고 다음날 조문을 왔을 때에도 술 냄새를 심하게 풍겼다”며 분노한 바 있다. 당시 청원글에서 유족은 “일명 ‘윤창호법’의 최고형벌이 무기징역까지 가능하지만 아직 징역 5년 이상의 판결이 없었다고 한다”면서 “음주운전 살인 가해자가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유족은 재판을 마치고 나와 “김씨가 오토바이의 가로등을 들이받을 때 첫째 아이는 차도를 바라보고 있어서 피했는데, 얼마 전에 엄마에게 ‘나만 피하고 동생을 못 지켜줘서 미안해’라고 말했다”며 “어린 아이가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혼자 자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저런 사유로 감형된다면 첫째 아이가 감형된 만큼 ‘나 혼자 피한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공정하고 강력한 판결이 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사고 당일 김씨는 조기축구 모임을 갖고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다음 재판은 내달 3일 오전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 ‘을왕리 사건’ 알고 보니… 대리·택시비 준다며 불러 놓고 음주운전 강요

    [단독] ‘을왕리 사건’ 알고 보니… 대리·택시비 준다며 불러 놓고 음주운전 강요

    경찰, 음주운전 방조 아닌 ‘교사’ 판단 동승자까지 윤창호법 적용한 첫 사례 지난 9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 가해자들이 첫 재판을 앞둔 가운데 음주 차량 동승자가 대리운전비나 택시비를 내주겠다며 운전자를 술자리에 불러놓고 음주운전을 시킨 사실이 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동승자가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사했다고 봤다. 3일 서울신문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9월 8일 오후 5시쯤 동승자 A(47·불구속 기소)씨는 일행 2명과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해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 A씨는 일행 중 한 명에게 “대리비나 택시비를 다 줄 테니 걱정 말라”는 취지의 말을 운전자 B(33·구속 기소)씨에게 전하라면서 B씨를 술자리에 부르도록 했다. B씨는 A씨 일행과 합류해 오후 9시쯤 식당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술을 사고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의 숙소로 함께 이동해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는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이어졌다. 일행과 다툼을 벌인 B씨가 집에 가겠다며 자리를 뜨자 A씨가 따라나섰다. 다른 동석자가 대리운전을 불렀지만 기사가 빨리 배정되지 않자 A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 운전석에 B씨를 태우고 운전하도록 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였다. 이렇게 A씨와 B씨가 탄 차는 9월 9일 오전 1시쯤 중앙선을 침범하고 역주행해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하던 피해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B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동승자 A씨가 B씨의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교사했다고 보고 공동정범으로 판단해 A씨에게도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동승자에게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안팍 법률사무소는 “동승자는 운전자와 더불어 사고 발생을 막아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현저히 해태하여 사고를 발생시킨 중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도 반드시 엄벌에 처하여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와 B씨의 첫 공판은 5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대리비 줄게” 불러놓고…‘을왕리 음주운전’ 부추긴 동승자

    [단독] “대리비 줄게” 불러놓고…‘을왕리 음주운전’ 부추긴 동승자

    지난 9월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인천 을왕리 음주운전 사망사고’ 가해자들의 첫 재판이 곧 열리는 가운데 가해자 중 한 명인 동승자가 사건 발생 전날 음주운전자를 술자리에 부를 때 “대리운전비 또는 택시비를 다 줄테니 걱정 말고 나오라”고 말을 해놓고 정작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을 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동승자가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교사했다고 판단했다. 3일 서울신문 취재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9월 8일 오후 5시쯤 동승자 A(47·불구속 기소)씨는 일행 2명과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해변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셨다. 그러다 A씨는 일행 중 한 명에게 “대리비나 택시비를 다 줄테니 걱정 말라”는 취지의 말을 운전자 B(33·구속 기소)씨에게 전하라며 B씨를 술자리에 부르도록 했다. B씨는 A씨 일행과 합류해 오후 9시쯤 식당에서 나와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하고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 근처의 한 숙소로 함께 이동해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는 자정을 넘길 때까지 이어졌다. 그런데 술자리에서 다툼이 발생해 B씨가 집에 가겠다며 자리를 떴다. 따라나선 A씨는 다른 동석자가 호출한 대리운전기사가 빨리 배정되지 않자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소유의 벤츠 승용차 운전석에 B씨를 태우고 운전하도록 했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였다. 이렇게 A씨와 B씨가 탄 차는 지난 9월 9일 오전 1시쯤 중앙선을 침범하고 역주행하여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하던 피해자를 치어 사망에 이르게 했다. B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동승자 A씨가 단순히 B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교사했다고 보고 공동정범으로 판단해 A씨에게도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개정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동승자에게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안팍 법률사무소는 “동승자는 운전자와 더불어 사고 발생을 막아야 할 주의 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현저히 해태하여 사고를 발생시킨 중대한 책임이 있다”면서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도 반드시 엄벌에 처하여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A씨와 B씨의 첫 공판은 오는 5일 오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을왕리 음주운전자 엄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은?

    “을왕리 음주운전자 엄벌해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은?

    경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송민헌 경찰청 차장은 음주운전 사망사고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단속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답변은 지난 6월 평택-파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 당시 수사를 미흡하게 한 경찰과 가해자를 처벌해 달라는 청원, 지난 9월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를 엄벌해 달라는 청원 등 2건에 대한 것이다. 해당 사건의 음주 운전자 2명은 ‘윤창호법’으로 알려진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송 차장은 “위험운전 치사죄를 저지르는 등 중대한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의 구속 요건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 차량을 압수하는 등 재범 의지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습 음주 운전자는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는 기간을 늘리고, 음주 운전자 대상 특별교통안전교육 시간을 대폭 확대해 의학적 치료와 전문 심리상담 등도 병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시동을 켜기 전 음주 측정을 해 단속 수치가 나오면 자동으로 시동을 걸 수 없게 하는 음주운전 방지 장치를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국회와 협의해 필요한 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해운대 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합성 대마 흡연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로 연쇄 추돌 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으로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 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두사람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 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 A는 지난 5월 중순쯤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쯤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매수했고 흡입했다. 사고 전 A씨가 흡입한 것은 B씨로부터 건네받은 합성 대마로 확인된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몇 배 강력한 효과를 유발하며, 그 증상으로 환각 구토, 불안, 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검찰은 B씨를 약물 운전 방조범이 아닌 ‘공동 정범’으로 기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에게 합성 대마를 교부하여 흡연하게 하고, 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피고인 A의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B씨가 공동정범으로 기소됨에 따라 B씨에게도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이 적용된다. 검찰은 향후 마약류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7중 추돌사고 피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는 전치 12주 등뼈 골절상 입고 입원 치료 중이고, 승용차 운전자들은 전치 8주에서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면서 “치료비, 생계비 지원 등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텔레그램으로 마약 구매

    검찰,환각 질주 포르쉐 운전자·동승자 기소…텔레그램으로 마약 구매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환각 질주를 벌여 교통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와 동승자가 텔레그램을 이용해 합성 대마와 필로폰 등을 구입, 흡입 한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사고 전 흡입한 합성 대마는 대마보다 환각성이 몇배 강하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포르쉐 운전자 A씨를 구속기소하고,동승자 B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5시 40분쯤 부산 해운대에서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포르쉐 차량을 몰아 승용차를 2대 잇따라 들이받고 시속 100㎞의 과속으로 도주하다가 한 교차로에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을 구매,흡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운전자 A는 올해 5월 중순경 텔레그램을 통해 대마 2g을 매수해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승자 B씨는 지난 6월 중순 텔레그램으로 필로폰 0.2g과 향정신성의약품인 일명 ‘합성 대마’ 0.5g을 구입해 흡입했다. A씨는 사고전 ㅅ합성대마를 흡입했다. 합성 대마는 일반 대마보다 수 배의 강력한 효과를 유발하고,그 증상으로 환각 구토,불안,심장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검찰은 B씨를 ‘공동 정범’으로 기소했다. 검찰조사결과 ,B씨는 A씨가 합성 대마를 줘 흡연하게 하고,차량 진행 방향을 안내하는 등 약물 운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것이 확인됐다. B씨가 공동정범으로 기소됨에 따라 B씨에게도 일명 윤창호법인 특가법이 적용된다. 검찰은 향후 마약류 유통 경로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을왕리 참변’ 한 달… 유족 “그 누구도 직접 사과한 일 없다”

    [단독] ‘을왕리 참변’ 한 달… 유족 “그 누구도 직접 사과한 일 없다”

    “망인이 된 아버지 억울함 풀기 위해죄 지은 사람 합당한 죗값 받길 바라주목 못 받는 음주운전도 엄단해 주길” “망인이 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9일 오전 1시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피해자의 딸은 사건 발생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운전자의 강력 처벌을 호소하는 글은 청원 마감 이틀 전인 8일 현재 63만여명이 청원에 동의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신문은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유족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피해자의 딸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국민청원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청원글을 통해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하고 국가가 제대로 처벌하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발생 사실을 모르는 한 고객이 한 배달 플랫폼 업체 애플리케이션에 ‘왜 배달이 늦냐’고 항의하는 글을 적었는데, 여기에 피해자 딸이 “죄송하다”면서 사고 소식을 전하는 댓글을 남겨 많은 사람들이 피해자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피해자의 딸은 “부모님이 보시면 많이 속상해하실 것 같아 댓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이 사건 담당 경찰서를 관할하는 인천경찰청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피해자의 딸은 “경찰청장의 지시는 예상하지 못했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정한 수사를 약속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지 않은 다른 음주운전 사건들도 마찬가지로 엄단해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이 사라지도록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검은 지난 6일 운전자 A(3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승자 B(47)씨 역시 불구속 기소했다. 동승자 B씨가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교사하는 등 사실상 범죄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였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가해자들과 그들의 가족 누구도 유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딸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람들이 더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날까지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을왕리 참변’ 한 달… 유족 “그 누구도 직접 사과한 일 없다”

    [단독] ‘을왕리 참변’ 한 달… 유족 “그 누구도 직접 사과한 일 없다”

    “망인이 된 아버지 억울함 풀기 위해죄 지은 사람 합당한 죗값 받길 바라주목 못 받는 음주운전도 엄단해 주길”“망인이 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9일 오전 1시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피해자의 딸은 사건 발생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운전자의 강력 처벌을 호소하는 글은 청원 마감 이틀 전인 8일 현재 63만여명이 청원에 동의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신문은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유족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피해자의 딸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국민청원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청원글을 통해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하고 국가가 제대로 처벌하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이 사건 담당 경찰서를 관할하는 인천경찰청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피해자의 딸은 “경찰청장의 특별 지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정한 수사를 약속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지 않은 다른 음주운전 사건들도 마찬가지로 엄단해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이 사라지도록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지검은 지난 6일 운전자 A(3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승자 B(47)씨 역시 불구속 기소했다. 동승자 B씨가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교사하는 등 사실상 범죄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였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가해자들과 그들의 가족 누구도 유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딸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람들이 더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을왕리 참변’ 한 달…유족 “그 누구도 직접 사과한 일 없다”

    [단독] ‘을왕리 참변’ 한 달…유족 “그 누구도 직접 사과한 일 없다”

    “망인이 된 아버지 억울함 풀기 위해죄 지은 사람 합당한 죗값 받길 바라주목 못 받는 음주운전도 엄단해 주길”“망인이 된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9일 오전 1시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50대 피해자의 딸은 사건 발생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운전자의 강력 처벌을 호소하는 글은 청원 마감 이틀 전인 8일 현재 63만여명이 청원에 동의할 만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건 발생 한 달째가 되는 날을 앞두고 서울신문은 유족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유족의 목소리를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인터뷰는 기자가 유족 법률대리인 ‘안팍 법률사무소’에 인터뷰 요청 서면을 전달해 법률대리인이 피해자의 딸로부터 들은 답변을 기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피해자의 딸은 “아버지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기 위해 당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국민청원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청원글을 통해 죄를 지은 사람은 그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하고 국가가 제대로 처벌하길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사건 발생 사실을 모르는 한 고객이 한 배달 플랫폼 업체 애플리케이션에 ‘왜 배달이 늦냐’고 항의하는 글을 적었는데, 여기에 피해자 딸이 “죄송하다”면서 사고 소식을 전하는 댓글을 남겨 많은 사람들이 더욱 피해자의 사망을 안타까워했다. 피해자의 딸은 “부모님이 이 글을 보시면 많이 속상해하실 것 같아 댓글을 남겼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달 11일 이 사건 담당 경찰서를 관할하는 인천경찰청장에게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 피해자의 딸은 “경찰청장의 특별 지시는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엄정한 수사를 약속한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지 않은 다른 음주운전 사건들도 마찬가지로 엄단해 우리 사회에서 음주운전이 사라지도록 힘써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인천지검은 지난 6일 운전자 A(33)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승자 B(47)씨 역시 불구속 기소했다. 동승자 B씨가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 음주운전을 교사하는 등 사실상 범죄에 가담했다고 판단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94%였다. 유족의 법률대리인은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가해자들과 그들의 가족 누구도 유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딸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사람들이 더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는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을왕리 치킨 배달 가장 참변”....음주사고 운전·동승자 윤창호법 적용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음주 운전자와 동승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차량 소유주인 동승자는 음주운전을 적극적으로 부추긴 정황이 확인되면서 운전자와 똑같이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받았다. 6일 인천지검 해양·안전범죄전담부(황금천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33·여)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동승자 B(47·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윤창호법’이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사실을 확인하고 위험운전치사의 공범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및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동승자도 위험운전치사죄의 공동정범으로 판단했다”며 “음주운전을 할 생각이 없는 운전자에게 범행을 시킨 경우 교사범이 된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