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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동남아 이모님’에 대한 서로 다른 시선/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최근 저출산 극복과 여성 경력 단절 등을 줄이기 위해 외국 인력을 가사·돌봄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리나라가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인력이 부족한 각 분야에 외국인 노동자 투입이 자연스런 고용 대책이 됐다. 가사·돌봄 또한 사회적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세계 최하위 수준을 기록하는 등 출산율 하락으로 국내 총인구는 2020년 5184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저출산 원인으로 자녀 양육과 교육비 부담, 육아 지원기능 미흡 등이 지적된다. 지난해 기혼 여성(15~54세)의 17.2%가 ‘경력 단절’을 경험했다. 기혼 비취업 여성 중 임신·출산, 자녀 교육, 가족 돌봄을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인원이 139만 6771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발표됐다. 상대적으로 국내 가사서비스 시장은 침체돼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18만 6000명이던 가사서비스 종사자가 지난해 11만 4000명으로 38.7% 감소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가사서비스 종사자의 92.2%는 50대 이상으로 고령화도 심각하다. 지난달 25일 고용부가 개최한 외국인 가사근로자 관련 토론회에서 정부 계획이 일부 공개됐다. 제조업체와 건설, 농업·어업 현장에 배치하는 비전문취업(E9) 비자에 가사근로를 포함하는 방안이다. 현재 거주(F2), 재외동포(F4), 영주(F5), 결혼이민(F6), 방문취업(H2)만 가능한 가사근로가 ‘동남아 이모님’으로까지 확대된다. 고용부와 서울시는 하반기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 방안을 주문한 뒤 고용부가 허둥댄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자뿐 아니라 업무 영역과 고용방식, 급여 수준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준비 부족으로 오인될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수요가 불분명하고 ‘고용허가’ 요청 여부도 확인되지 않는다. 고용부는 지난해 8월 “가사서비스는 중·고령 여성 일자리로, 외국 인력 확대 시 내국인 일자리 잠식 우려가 있다”며 “(가사근로자로 입국한 뒤) 고임금 업종으로 이탈 및 불법 체류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에 저항이 적은 것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나온다. 현 체계에서는 가사·돌봄 인력 부족이 아닌 임금 등 이용자가 원하는 근로조건을 맞추기 어렵다. 기대에 부응하려면 지난해 시행된 ‘가사근로자법’에서 외국인의 최저임금 적용을 배제하는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70여년간 비공식 영역이던 가사근로를 제도화해 최저임금을 주도록 만든 법이 ‘정반대’ 논리 실현을 위해 작동되는 셈이다. 국적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금하는 근로기준법뿐 아니라 국제노동기구 협약과 상충돼 국제 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크다. 높은 위험성만큼 ‘후폭풍’은 거셀 전망이다. 최저임금 차등 적용의 물꼬가 터지면서 타 업종 등으로 확산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채용해도 저출생 극복 및 여성 경제활동참여율에 영향이 적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히 가정 내에서 아이 돌봄 근로자의 이탈은 제조업 등 타 분야와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제도와 현장의 괴리가 여전한 가운데 외국인 가사근로자 도입은 서두를 일이 아니다.
  • 기후변화에 산사태 급증… 48시간 전 예보해 ‘골든타임’ 확보

    기후변화의 여파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발생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피해 시기 및 지역 예측이 복잡해진 상황을 반영해 산사태 예보를 48시간 전으로 확대해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1278건의 산사태로 327㏊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2일 설명했다. 최근 10년 평균과 비교해 산사태 건수는 27%, 피해 규모는 34% 각각 증가했다. 산사태는 집중호우로 약해진 토사가 붕괴하면서 발생하는데 그동안은 태풍 피해로 인식됐다. 국내 최대 피해가 발생한 산사태만 보더라도 2002년 태풍 ‘루사’(2705㏊), 2006년 태풍 ‘에위니아’(1597㏊) 등에 따른 피해였다. 그러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10년간 전체 피해의 81%가 7~8월에 집중됐다. 월별로는 8월 63%(152㏊), 7월 19%(45㏊)를 차지하는 등 장마가 길어지고 기후변화로 ‘극한 강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1343㏊의 피해가 발생한 2020년에는 6~8월에 2134건의 산사태로 임야 1255㏊가 훼손됐다. 인명뿐 아니라 재산 피해액이 1871억 8800만원, 피해 복구비로 3039억여원이 투입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는 해외에서도 심각한 문제다. 중국 쓰촨성에서는 지난달 4일 대규모 산사태로 19명이 사망했고 지난달 18일 100년 만의 호우가 내린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280여건의 산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산림청은 과학기반 대응을 통해 산사태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주민 대피 시간 확보를 위해 24시간 전 제공하던 산사태 예측정보를 48시간 전까지로 앞당겨 제공한다. 산사태 위험예보도 산사태 예보(1∼12시간)와 예비특보(24∼48시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산악기상관측망을 올해 480개로 확대하고 땅밀림 우려지역 내 설치된 무인원격감시시스템을 활용해 위험을 조기 감지키로 했다. 급경사지(1만 8249건)·도로 비탈면(2만 9813건) 등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서 관리 중인 재해 위험성이 큰 사면정보 4만 8000여건을 산사태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관리한다. 산사태 위험기간(6~10월)에는 산림 간부들이 지역담당관으로 산사태 우려지역 전담 대응 및 수시 현장 점검 등 현장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를 막는 건강한 숲 조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과학에 기반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응·복구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반도건설, 이정렬 대표 23개 현장 돌며 안전 점검

    반도건설, 이정렬 대표 23개 현장 돌며 안전 점검

    반도건설은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이사가 전국 23개 현장을 돌아보며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부터 중대재해 발생 건수 ‘0건’을 기록하고 있는 반도건설은 올해도 중대재해 방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 대표는 지난달 16일부터 경북 경주의 신경주 현장을 시작으로 서울 중랑구·영등포구·서대문구, 인천, 울산 등 전국 23개 현장을 방문했다. 떨어짐(비계, 지붕, 사다리, 고소 작업대), 끼임(방호장치), 부딪힘(혼재작업, 충돌방지장치) 등 3대 사고 유형 등 위험 요인을 점검했다. 또한 위험성 평가 시 근로자 참여를 유도하고 결과를 공유했다. 이밖에 지반의 균열과 붕괴 예방 점검, 가설구조물 설치 상태 점검 등을 실시했다. 이 대표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현장 안전사고는 작은 실수와 방심으로부터 시작된다”며 “회사의 ‘중대재해 제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으로서 내 가족을 지킨다는 생각으로 안전보건문화 정착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반도건설은 매월 첫째 주 모든 임원이 전국 현장별 안전 점검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반도건설은 올해 초 안전보건 리더십 향상 및 선진 안전 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방침으로 ‘소통을 통해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문화 정착’을 선포했으며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도 취득한 바 있다.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2심은 다를까…신상공개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부산 돌려차기 2심은 다를까…신상공개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판결이 12일 나온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이날 오후 2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는 작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다. 전직 경호업체 직원 출신인 가해자는 돌려차기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여러 차례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밟았다.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어깨에 들쳐메고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로 끌고간 뒤 약 7분간 머물렀다. 이후 CC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가해자는 입주민의 인기척이 들리자 피해자를 그 자리에 둔 채 서둘러 건물을 빠져나갔다. 범행 직후 가해자는 여자친구 집으로 도피했다가 사흘 만에 붙잡혔다. 상해 및 폭행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그는 당시 출소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태였다. CCTV에 잡히지 않은 ‘사라진 7분’ 동안 A씨가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검거 직전 그가 스마트폰으로 ‘서면 살인’, ‘서면 강간’ 등을 검색한 기록도 포렌식을 통해 확인됐다. ‘살인미수’ 혐의로만 기소1심서 징역 12년 선고 하지만 피해자 속옷에서 가해자의 DNA가 나오지 않았고 가해자 본인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 검찰은 살인미수 혐의로만 기소했다. 재판에서도 가해자는 폭행 사실만 인정했다. 술에 취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도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피스텔 안으로 들어가면서 CCTV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는 등 여러 측면에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가해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 ‘묻지마 범죄’ 예방 차원에서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작년 10월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단지 자신을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빴다는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뒤쫓아가 잔혹한 범행을 저질렀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에 대한 예방 차원에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판결에 대해 피고인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다.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사라진 7분’ 성범죄 의혹 1심 판결 후 피해자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피해자는 작년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프로파일러 보고서에서 A씨의 재범 위험성이 크다고 했고 사이코패스 검사에서도 점수가 높게 나왔다. 저는 10㎏ 정도가 빠졌는데 재판장에 올 때마다 몸집이 커지는 범인을 보면 아직도 화가 난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정황 증거, 직접 증거가 넘치는데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온다. 고작 40대”라며 “어릴 때부터 범죄를 저질렀던 범인에게서 보이는 뻔한 결말에 피해자인 저는 숨이 턱턱 조여온다. 사회악인 이 사람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후 피해자는 성범죄 의혹을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언론도 해당 사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피해자 측은 수사기관이 사건 초반 폭행 범죄 입증에 집중한 측면이 있었고, 피해자의 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여서 제대로 된 감정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청바지 재감정서 가해자 DNA 검출‘강간살인미수’로 공소장 변경, 사건 새 국면 그리고 지난달 17일 피해자 의복에 대한 검증기일에서 피해자가 입고 있던 청바지가 구조 특성상 저절로 풀어질 수 없다는 점이 입증됐다.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의 옷이 벗겨져 있었다는 점, 속옷이 소변 등으로 오염된 상태라 제대로 된 유전자(DNA)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피해자 측 주장을 고려해 추가 감정을 결정했다. 재감정 결과 피해자 청바지 안쪽의 허리·허벅지·종아리 등 4곳과 카디건 1곳에서 가해자의 Y염색체 DNA가 검출됐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가해자가 피해자 뒷머리를 강타해 실신시킨 후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피해자의 옷을 벗긴 사실에는 성폭력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 같은 달 31일에는 공소장을 변경했다. 검찰은 가해자 A씨에게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5년과 위치추적장치 부착, 보호관찰명령 20년을 구형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는 “공소장이 살인미수에서 강간 살인미수로 바뀌었을 때 마치 수시로 대학에 합격했을 때처럼 방방 뛰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 “가해자가 내 주소 달달 외워”“그냥 좀 살려달라” 보복 두려움 호소 부산고법은 오늘 오후 2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사회악이 평생 사회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피해자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겠지만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고 호소하는 피해자의 불안을 덜어 주는 결과는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항소심을 앞두고 피해자는 직접 방송에 출연해 보복에 대한 두려움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피해자는 “가해자가 탈옥해서 나를 때려죽인다고 했다더라”라며 “제발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를 수소문해 직접 들은 증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가해자의 구치소 동기는 가해자가 피해자의 주소와 주민등록번호를 달달 외워 본인조차 피해자의 인적 사항을 기억할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해자가 집과 가까운 부산구치소에 있는데 소름 돋는다”며 “나중에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떻게 올지 모르겠다”고 불안에 떨었다. 아울러 “가해자가 보복을 예고하고 있는데 이 사람을 풀어준다면 나는 예견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나 너무 불안하다”며 “그냥 저 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부산 돌려차기男’ 신상 정보 공개될까 이처럼 피해자가 극도의 보복 불안을 호소하는 가운데, 항소심 결과에 따라 가해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9일에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이 가해자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출생지 등 신상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김 구의원은 “강서구민을 위해 혹시나 출소 후에도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가 올까 봐 강서구의원인 저 김민석이 ‘공익 목적’으로 가해자 일부 신상을 저 또한 공개하겠다”고 했다. 앞서 가해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한 유튜버를 언급, “신상 공개로 인해 유튜브 개인이 공개에 대한 처벌을 감내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약 가해자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면 유튜브 개인이 아닌 의원인 저를 직접 고소해달라”고 했다. 일단 피해자 측은 항소심 재판부에 가해자 신상 정보 공개 명령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재판부가 유죄 판결이 내려진 성범죄자에 대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하면, 법무부와 여성가족부를 거쳐 ‘성범죄자 알림e’ 시스템에 신상정보가 공개된다. 다만 피고인이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면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신상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 챗GPT 창시자 만난 尹 “한국 집중하면 좋을 분야?”… 알트만 “반도체”

    챗GPT 창시자 만난 尹 “한국 집중하면 좋을 분야?”… 알트만 “반도체”

    尹 “신년사 작성에 챗GPT 써보니 그럴듯”“부작용 방지 위한 국제 규범 마련돼야”알트만, “규범 중요… 한국이 선도해주길”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대화형 인공지는(AI) 서비스, ‘챗(Chat)GPT’ 창시자인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AI 발전 방향, 제기된 위험 가능성과 해결책,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국제 규범 등에 대해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알트만 대표를 만나 “전 세계에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시험 삼아 신년사를 작성하면서 챗GPT에 질문을 던져보니 제법 그럴듯한 결과가 나오더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알트만 대표는 이에 “좋은 말씀 감사하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챗GPT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라며 “챗GPT가 발전할 수 있는 기술기반을 갖고 있는 나라”라고 답변했다. 알트만 대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들은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완벽히 갖췄다”면서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픈AI도 한국의 스타트업들에 대해 조력할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오픈AI 관계자들을 향해 “앞으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챗GPT 기술을 활용, 발전시킬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이고,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그렉 브록만 오픈 AI 사장은 “인간 활동의 모든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반도체 등 하드웨어와 개인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 정부의 법적 제도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한국이 집중하면 좋을 분야에 대해서도 물었다. 알트만 대표는 “반도체 분야”라며 “AI 시대에는 비메모리 반도체도 필요하지만, 막대한 데이터량 때문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픈 AI는 현재 대만 반도체도 많이 쓰지만, 대만이 계속 반도체 공급을 하더라도 수요를 맞추려면 한국의 반도체가 필요하다”면서 “그래서 한국과의 협력을 여러 나라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챗GPT 관련 부작용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기술의 발전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챗GPT와 관련한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 규범도 속도감 있게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알트만 대표는 “사회 내에서의 위험성을 줄이고 개인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서도 규범 마련은 중요하다”며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 기업과 한국인에게 주고 싶은 메시지 관련 질문에 알트만 대표는 “첫째, AI를 활성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릴 것, 둘째,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할 것, 셋째,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안했다.
  • “구더기 들끓어” 두 딸 안을 수도 없었던 아버지의 절규…그놈은 “돌아가도 안 할지는 반반”[전국부 사건창고]

    “구더기 들끓어” 두 딸 안을 수도 없었던 아버지의 절규…그놈은 “돌아가도 안 할지는 반반”[전국부 사건창고]

    “그 놈이 내 딸 휴대전화로 우리 가족에게 딸인 척하며 카톡 답장한 것에 속아 두 딸을 온전히 안을 수도 없이 구더기가 들끓고, 부패한 후에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 인생은 두 딸이 무참히 살해 당했을 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충남 당진에서 자매를 살해한 김모(당시 33세)씨의 1심 재판이 진행되던 2020년 12월 자매의 아버지 나모(63)씨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하루하루가 지옥이다”고 끔찍한 고통을 호소하며 김씨의 사형 선고를 촉구하는 글을 두 번이나 올렸다. 김씨가 ‘심신미약’을 주장하면서 반성문까지 내자 분노한 것이다. 10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항소심 판결문과 자체 취재 및 기사를 종합하면 김씨는 그 해 6월 4시간 사이에 여자친구인 A(당시 38세)씨와 A씨의 언니 B(당시 39세)씨를 연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김씨는 6월 25일 오후 10시쯤 A씨와 동거 중인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A씨가 “나는 챙기지 않고 동생들과 문자만 하느냐”고 나무라자 살해하기로 마음 먹었다. 김씨는 30분 후 A씨가 술에 취해 잠들자 10분 간 목을 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살인 현장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머무르다 A씨를 보살펴온 언니 B씨에게 금세 발각될 것이 걱정되자 B씨마저 살해하기로 했다. 김씨는 A씨와 같은 동에 사는 B씨 집으로 폐쇄회로(CC)TV를 피해 올라갔다. 현관문 비밀번호를 모르는 그는 작은방 유리창을 세게 흔들어 열고 들어간 뒤 원래대로 복구했다. 김씨는 1시간 30분쯤 B씨 집에서 기다리다 26일 오전 2시 10분쯤 B씨가 귀가한 뒤 샤워하고 나오자 등 뒤에서 왼손으로 목을 움켜잡고 오른손으로 입을 막았다. 이어 안방으로 끌고 가 침대에 눕힌 뒤 A씨와 같은 방법으로 B씨를 살해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휴대전화와 카드 비밀번호가 무엇이냐”고 B씨를 겁박해 알아냈고, B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무자비하게 목을 졸랐다. 김씨는 1층까지 내려가 담배를 피우고 다시 올라왔다. 김씨는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B씨 집 주방에서 고무장갑을 찾아 끼고 서랍 등 집안 곳곳을 뒤져 B씨의 금목걸이, 휴대전화, 고급 지갑과 가방, 외제차 키 등을 들고나왔다. 김씨는 곧바로 A씨 집으로 다시 옮겨 A씨 소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가지고 나온 뒤 B씨의 외제 승용차를 타고 대전으로 도주했다. 김씨는 이날 대전 모 편의점 현금인출기에서 B씨 체크카드로 430만원을 찾아 부산으로 달아난 뒤 전 여자친구를 불러 술을 마시면서 “(B씨 살해 후 훔친) 가방과 지갑을 중고로 팔아달라”고 부탁했다. “나무란다”고 여자친구 살해“발각 우려”에 ‘여친’ 언니 살해명품가방, 외제차, 카드 훔쳐 도주 김씨는 27일 0시 33분쯤 B씨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박고 달아났다. 김씨는 ‘뺑소니’ 신고 걱정에 차를 버리고 울산의 한 모텔에서 숨어 지냈다. 김씨는 피시방에서 자매의 카드로 100여만원 상당을 결제하며 온라인 게임을 즐겼다. 이 과정에서 가족이나 B씨가 운영하는 주점 종업원이 자매의 안부를 물어오면 카카오톡 등으로 “부산에서 (잘 지내고 있다) (일을 보고 있다)”고 거짓 답장했다. 김씨는 범행 6일이 지난 7월 1일 범행 발각을 우려해 당진에 다시 간 와중에도 B씨의 주점을 털려고 했다. 하지만 출입문 비밀번호를 묻는 것을 수상히 여긴 종업원이 알려주지 않아 실패했다. 김씨는 당진에 머물면서 B씨 카드로 129만원을 인출해 쓰다 하루 뒤인 2일 오후 5시쯤 당진버스터미널에서 검거됐다. 김씨의 거짓 답장으로 자매의 시신은 1주일쯤 지나 발견되면서 상당히 부패한 상태로 방치됐다. ‘자매 살아 있는 척’ 답장, 1주일 후 발견 김씨는 2020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다 같은 증상으로 입원해 있던 A씨를 만나 교제했다. 김씨는 A씨에게 “언니가 있는 당진으로 가자”고 꼬드겨 당진으로 옮겨 동거하다 이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동생이 김씨와 당진에 오자 집을 마련해 주는 등 살뜰히 보살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A씨는 딸 1명을 두고 이혼한 상태였고, B씨는 두 자녀를 시부모 집에 맡기고 음식점을 운영했다. 김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 선고에 전자발찌 20년 부착을 추가로 명령 받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4월 김씨와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해 항소심 형을 그대로 유지했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사건은 사회의 거울입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 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1심 무기징역→무기·전자발찌 20년 확정항소심 “1997년 사실상 사형 폐지” “가석방 대비 전자발찌 명령”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고법 형사3부(당시 재판장 정재오)는 지난해 1월 살인 및 살인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항소심을 열고 “무기징역 복역 중 20년이 지나면 가능한 가석방은 행정처분이어서 판결로 강제할 수 없다”며 “1심은 ‘김씨가 다시 살인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자발찌 부착을 기각했으나 항소심은 ‘김씨의 나이, 성행, 범행의 동기와 범행 후 정황 등과 함께 재범 위험성 평가도구(KORAS-G)가 ‘높음’으로 나온 것을 봤을 때 다시 살인을 저지를 개연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자발찌 부착 명령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의 가석방에 대비해 ‘매일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야간 외출을 금한다’ ‘정기 정신과 치료를 받고 보호관찰관의 지시를 받는다’는 조건도 명령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매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경찰조사 때는 “당시로 되돌아가도 똑같은 범행을 다시 안 할 것인지는 반반”이라고 진술했다. 정 재판장은 “생명 자체를 박탈하는 사형은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것이 분명히 존재할 때 내려지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30일 이후 사실상 폐지됐다.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사형 선고와 같은 효력이 있지만 형법상 없는 처벌이고, 그 효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형을 선고할 수는 없다. 문명국가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목적 자체로 다뤄야 하기 때문”이라며 “김씨는 어릴 적부터 소년원과 교도소를 들락거려 도덕성과 인성을 기르지 못했고, 체포되자마자 즉각 범행을 인정할 만큼 양형에 유리한 것만 배웠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훗날 김씨가 설령 가석방이 되더라도 활동을 엄격히 제약해 재범을 억누를 수 있는 장기간의 전자발찌 부착과 부수적인 조건을 추가로 명령했다. 정 재판장은 재판 과정에서 김씨가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자 “그럼 언니는 왜 살해했으냐”고 반격해 김씨의 감형 노력을 무력화하기도 했다. 김씨는 전북에서 태어나 6살 때 부모를 따라 부산으로 이사했으나 가정형편이 어렵고 부모의 맞벌이로 소홀하자 음식점 종업원 등으로 일하면서 절도와 폭행으로 소년원과 교도소를 여러 차례 들락거렸다.부친 “손주에 ‘그놈 사형 받는다’ 했는데” “범죄로 온가족 무너져도 정부는 없었다”집행시효 폐지, 法 ‘사형 선고’ 부담 덜까? 선고 직후 자매의 아버지 나씨는 “오늘 법원에 오면서 손주들에게 ‘엄마 죽인 놈이 오늘 사형선고 받는다’고 말하고 왔는데 돌아가서 얼굴을 어떻게 보느냐”고 아쉬움을 토했다. 나씨는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사형을 선고해야 피고인(김씨)이 사회에 영원히 나올 수 없다”면서 “외손자·외손녀들이 엄마 장례식장에서 ‘(복수한다고)엄마 죽인 놈한테 데려다 달라’고 했다. 애들은 절대 못 잊는다”고 사형 선고를 호소했었다. 나씨는 항소심 선고 직후인 지난해 1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식이 두 딸 뿐인데 모두 잃었고, 우리 부부와 손주들까지 모두 산송장으로 만들었다. 내가 데리고 있는 둘째 딸네 고교 2년 손녀는 병원에 입원했고, 큰 딸네 손주들도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면서 “범죄로 온가족이 무너지고 내동댕이쳐졌는데 정부가 뭐 하나 살피는 게 없다. 경찰 수사 때 (김씨) 신상공개를 요구했는데 당시 박원순(전 서울시장) 사건으로 시끄러워서인지 말을 전혀 듣지 않더라”고 억울함과 울분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나씨는 “범죄자들의 세상”이라며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이 안되면 미국처럼 종신형을 도입해야지, 왜 아무런 대책 없이 사형제를 폐지하느냐”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법무부가 사형 집행시효(30년)를 폐지하는 형법 개정안을 추진, 입법 예고해 사형이 사실상 ‘가석방 없는 종신제’가 되면서 법관들이 ‘사형 선고’를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된다.
  • [에듀톡]‘AI 교과서’ 추진 속 소외된 장애학생…“시범학교 선정 안 돼”

    [에듀톡]‘AI 교과서’ 추진 속 소외된 장애학생…“시범학교 선정 안 돼”

    2025년 특수교육 초등 국어 AI 교과서 도입현장에서는 교사 업무 과중될 우려 나와대상 학년과 실제 태블릿PC 보급 ‘미스매치’ 교육 뉴스가 쏟아집니다. 어떤 소식은 내 일처럼 가깝지만 어떤 뉴스는 멀게만 느껴집니다. 알고 보면 우리 일상과 밀접한 교육 이슈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2025년부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됩니다. 학생 수준을 진단한 ‘맞춤형 수업’으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10만명 넘는 특수교육 대상 장애 학생들에 대한 논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기 관리할 인력이 없어 교사에게 업무가 과하게 몰릴 가능성이 높은데다, 보조교사 없이는 학생들이 사각지대에 방치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8일 교육부는 ‘AI 디지털 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특수교육은 2025년 초등 국어를 시작으로 2026년 초등 수학, 2027년 중·고등학교 생활영어, 2028년 중·고등학교 정보통신에서 AI 교과서가 사용됩니다. 그런데 1년 6개월 뒤 도입될 AI 교과서에 특수교육은 시범학교도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립특수교육원에 시범학교 계획을 문의하자 국립특수교육원 관계자는 “연말에 특수학교 중 시범학교를 지정할 계획에 있다”며 “내년 1월에 연구용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특수교육과 관련된 논의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교사의 업무 강도가 커진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특수교사들은 AI 교과서 등 디지털 교육 기기가 장애 학생들의 다양성을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디지털 기기 도입에는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다만 특수학교·학급에는 태블릿PC 같은 디지털 기기를 관리할 인력이 따로 없어 교사들이 기기 관리를 떠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직 특수학교 교사 김수민(55·가명)씨는 “일반 학교의 특수학급에 다니는 학생들이 가장 많은데, 보통 학습 기기 관리 등 기타 업무를 모두 교사들이 떠맡는 경우가 많다”며 “보조 인력 없이 사업이 시작된다면 업무가 많아져 아이들에게 오히려 집중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학생 특성상 학습 기기들이 상대적으로 자주 망가지는데, 학생들이 망가뜨린 태블릿PC 관리까지 특수교사들이 맡아야 한다는 겁니다. 일반학급에서 함께 생활하는 장애 학생들의 경우 보조교사가 없으면 오히려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양승희(26·가명)씨는 “종이 교과서를 쓰는 지금도 학급에 한 명씩 있는 장애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어하는데, 태블릿PC를 하루 종일 본다면 수업을 들을지나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교육부 특수교육 통계에 따르면 일반학급에서 수업을 듣는 장애 학생들은 1만7541명입니다. 2025년 도입되는 특수교육 초등국어 대상 학년과 현재까지 태블릿PC를 보급받은 학년이 ‘미스매치’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일반·특수학급 중학교 1학년에게 태블릿PC인 ‘디벗’을 보급했습니다. 그런데 2025년에 특수교육에 도입되는 AI 교과서는 초등학생 3~4학년 대상입니다. 특수교육원 관계자는 “태블릿PC는 각 시도교육청이 맡고 있는데 꾸준히 보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권준수의 열린의학] 과도한 불안과 합리적 판단/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준수의 열린의학] 과도한 불안과 합리적 판단/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제1호기 폭발로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것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정부시찰단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에도 그 내용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삼중수소, 세슘, 스트론튬 등은 방사능을 배출한다. 방사선을 쬐었을 때 영향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밀리시버트(mSv)다. 일반인의 일생 동안 누적 선량은 100mSv, 연간 선량은 1mSv가 피폭 한계선이다. 이 이하의 방사선을 쬐는 것은 안전하다는 뜻이다. 흉부 엑스레이를 찍으면 선량이 0.2~0.5mSv 정도다. 1000mSv 이상이면 약 10%에서 식욕부진, 피로감, 메스꺼움 등이, 4000mSv 이상이면 골수기능 저하 등이 나타난다고 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후쿠시마 사고 이전부터 해수, 어패류, 해조류에서 정기적으로 삼중수소, 세슘, 플루토늄 검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전과 2011년 사고 이후 해양방사능 수치에 차이가 없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나라 해역 및 해산물에 영향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와 언론, 정치인들의 방사능에 대한 과도한 공포심 조장으로 어민들만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발표를 근거로 계산하면 7~10년 후 방류 당시 6억조분의1 정도의 방사능이 우리 해역으로 돌아온다. 핵의학전문가인 강건욱(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처 바닷물을 담수화해서 식수로 1조년 동안 마시면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때 받는 방사선 양과 같다.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에도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 뇌의 ‘편도’는 공포심을 느끼는 핵심 부위인데, 이 부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앞으로 발생할 일에 대해 부정적 예측을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불안이 극심한 상태나 공포스러운 상황에서는 합리적 판단이 어려우며, 부정적 결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판단을 더 많이 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들은 그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여 주고 있지만, 일부 정치인들의 과도한 공포심 조성은 국민들의 합리적 판단을 방해할 뿐 아니라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해 과도하게 받아들이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 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객관성이며, 원전 오염수 방출 사건에서 가장 객관적 자료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사 결과다. IAEA는 오염수 처리 평가보고서에서 일본이 발표한 보고서의 측정 정확도가 높았으며, 샘플 채취 절차와 분석 방법도 적절하다고 판정했다. 일본의 보고서를 재검증한 정부시찰단의 조사 결과 또한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사실은 무시한 채 방사능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한 ‘묻지마 식’ 반대는 정치 논리에 의해 과학을 무시하는 일이다. 일부 정치인이나 전문가들이 보이는 행태는 과거 광우병 괴담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굉장히 우려스럽다. 후쿠시마 원자력 오염수 방출 문제를 이슈화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고자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국민들이 객관적이고 과학적 근거에 의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를 조성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 오토바이족 달린다?…“위험성 없다”는 그들

    국내 최장 ‘해저터널’에 오토바이족 달린다?…“위험성 없다”는 그들

    해수면 80m 아래에 뚫린 국내 최장 보령해저터널의 오토바이 통행 소송을 제기한 이륜차 운전자들이 재판에서 ‘이륜차 통행의 위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충남지역 이륜차 운전자 54명 측 이호영 변호인은 8일 대전지법 제2행정부(재판장 박헌행) 심리로 열린 보령경찰서장 상대 통행금지처분 취소청구 소송 2차 변론기일에서 “해저터널의 이륜차 통행금지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며 “이륜차의 위험성이 다른 차량보다 더 높다는 근거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인은 “보령해저터널은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닌 국도인 만큼 원칙적으로 이륜차량 통행 허용이 맞는다”며 “도로교통법상 행정처분 주체도 보령서장이 아닌 충남경찰청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보령경찰서장 측은 “대형 오토바이 등의 통행을 허용하면 대천해수욕장 등의 개장시에 사고 빈발이 우려된다”며 “국토부 등에서 이륜차 통행을 제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처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보령경찰서는 2021년 12월 1일 국내 최장 대천항~원산도 간 보령해저터널(6927m)이 개통하기 전에 심의위원회를 열어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트랙터 등의 통행을 금지했고, 54명이 행정소송을 냈다. 그런데도 ‘오토바이족 폭주’ 등 살풍경한 장면이 펼쳐져 논란이 됐다. 지난해 1월 13일 오후 2시 38분쯤 오토바이를 탄 10여명이 대천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해 원산도 쪽으로 내달려 원산도 쪽 터널 입구에서 해저터널 관리소 직원이 깃발을 흔들며 계속 “정지하라”고 외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앞서 같은달 5일 오전 1시 52분쯤 대천항 쪽에서 보령해저터널로 진입한 티볼리 승용차가 2.6㎞ 지점에서 멈추더니 남녀 2~3명이 내렸고, 남성 한 명이 터널 속 도로에서 뜀박질을 하면서 이를 셀카로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렸다. 또 자동차 여러 대를 끌고 와 레이싱을 벌인 사람들도 있었다. 이에 경찰이 이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 터널에서의 뜀박질, 오토바이 진입은 범칙금 3만원이 부과된다. 보령해저터널 개통 1년 만인 지난해 12월 1일 기준 경찰에 단속된 터널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모두 173건으로 이 중 이륜차 진입이 1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역주행 31건, 보행자 진입 12건 등이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서천출장소 관계자는 “요즘은 경찰이 터널 속 폐쇄회로(CC)TV로 적발해 범칙금을 꼬박꼬박 물려서인지 터널 내 뜀박질과 오토바이 폭주 등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8월 10일 열린다.
  • ‘강철부대’ 김상욱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격투기 수강생 실형

    ‘강철부대’ 김상욱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격투기 수강생 실형

    밀리터리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30)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승정)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3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4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킥복싱 체육관에서 코치인 김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동을 배우는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괴롭힘과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에서 김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미리 준비한 흉기와 상처 부위 등을 종합해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적시에 방어하지 못했다면 생명을 잃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었다”면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아온 점과 의사의 감정 결과 등을 고려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해 양형을 정했다. 재판부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범의 위험성이 있다”며 치료감호도 함께 명령했다.
  • 정유정 사이코패스 지수 27점 넘어…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더 높았다

    정유정 사이코패스 지수 27점 넘어…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더 높았다

    과외 앱에서 처음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정유정(23)의 사이코패스 진단 지수가 연쇄살인범 강호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이 최근 정유정을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를 한 결과 27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PCL-R은 널리 쓰이는 재범위험성 평가도구로, 특히 사이코패스를 잘 구별해 내는 검사로 알려졌다. 총 20개 문항이며 문항마다 0~2점씩 점수를 매겨 40점이 가장 높은 점수다. 우리나라는 통상 25점, 미국은 30점 이상일 때 사이코패스로 간주한다. 일반인은 이 검사에서 15점 안팎의 점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확정 판결을 받은 강호순은 이 검사에서 27점을 받았다. 이 밖에 주요 범죄자의 지수는 연쇄살인범 유영철 38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 29점 등이다. 정유정 스스로 “범죄 수사 관련 방송을 보며 살인에 대한 충동이 생겼고, 직접 살인을 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고, PCL-R 검사에서 높은 지수가 나온 만큼 택시 기사의 신고로 긴급체포되지 않았다면 추가 범죄가 일어났을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유정은 지난달 26일 과외 앱에서 만난 20대 여성에게 학생으로 위장하고 찾아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사건을 송치받은 부산지검은 강력범죄전담부 소속 3개 검사실로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범행 동기 등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PCL-R 검사 결과 프로파일러 면접 결과 등을 이번 주 중 검찰에 전달할 계획이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녹색연대 [포토多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하는 녹색연대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국제 해양의 날을 하루 앞둔 7일 녹색연합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핵오염수가 담긴 정수기 배달! 누구도 마실 수 없는 핵오염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녹색연합은 이날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함께 깡통 표면에는 영어로 ‘후쿠시마 물’이라고 쓰여있고 그 아래는 핵 오염물질이 흘러나온 듯한 흔적이 그려져 있는 핵 오염수가 담긴 정수기를 제작했다. 사무용 정수기 위에 생수통 대신 핵폐기물로 보이는 깡통을 꽂았다. 이들은 기준치 이하의 희석한 오염수라도 해양 투기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일본은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왜 다른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바다에 버리려고 하는가”라며 “지금이라도 해양투기를 중단하고 다른 대안을 선택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녹색연합은 입장을 밝힌 뒤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대사관 앞까지 정수기를 끌차에 싣고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해서 아이보시 고이치 일본 대사에게 입장문을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의 통제로 대사관이 위치한 건물 로비 입장이 허용되지 않았다. 경찰 측을 통해 일본대사관에 녹색연합의 상황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일본대사관 측이 거절했다. 이에 녹색연합은 “입장문을 거부한다는 것 자체가 한국인을 우롱하는 것이다. 추후 우편으로 일본 대사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앞두고 재개 및 노동계 여론전 강화…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강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앞두고 재개 및 노동계 여론전 강화…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강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재계가 최저임금 동결 내지 인하를 강조하는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점도 부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보도참고자료 형식으로 파이터치연구원이 조사한 최저임금 인상 문제점을 발표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 명이 1인 자영업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 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는 것이 파이터치연구원의 분석이다. 현재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시간당 9620원에서 24.7% 인상해 1만2000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국의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의 동결이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은 숙박·음식점업(67.5%)과 교육서비스업(65.6%)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당시 응답 자영업자의 43.2%는 ‘시급 9620원인 현재의 최저임금도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과 관련한 문항에는 55.0%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000원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최저임금 인상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생계비를 반영해 월 250만원 이상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토대로 “적정 생계비는 표준적인 생활수준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출액”이라며 “적정 생계비에 근거한 가구 규모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시급 1만2208원, 월 환산(209시간 기준) 금액으로는 255만2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6월말)에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5일로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재계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40.8%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58.9%)은 ‘최소 2년 이상 적용시기 유예’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5인이상~300미만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중대재해 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전했다. 조사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024년 1월 27일 적용되는 것과 관련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핵심은 위험성평가인데 검찰 송치 82%가 위험성평가가 미흡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중대재해 처벌법상 처벌대상은 대표이사가 원칙이나 중대재해 예방노력 기울이는 오너에 오히려 불리한 법적용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원 고성에 목재문화체험장…52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고성에 목재문화체험장…52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고성군은 관광 활성화와 산불 예방을 위해 ‘목재문화체험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은 죽왕면 가진리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455㎡ 규모로 지어진다. 주요 시설은 목재 전시실, 체험장, 실내·외놀이터 등이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설치된다. 특히 2018~2020년 사이 고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의 피해목을 전시해 산불의 위험성을 알리며 경각심을 높여준다. 총사업비는 52억원이고,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 완공한다. 공사 기간 군은 운영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개장 목표 시기는 2025년 초이다. 함명준 군수는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며 방문객에게 휴식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 목재문화체험장을 충분히 견학해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분리수거 다녀오던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황당 해명’

    분리수거 다녀오던 여성 ‘묻지마 폭행’…40대 남성 ‘황당 해명’

    ‘욕을 한 것 같다’는 이유로 처음 본 여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6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자정쯤 경기 군포시 한 아파트 입구에서 입주민 20대 여성 B씨를 주먹과 발로 약 10초간 때린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당시 분리수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으며 A씨와는 처음 본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가 B씨의 비명을 듣고 뛰어나온 다른 주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A씨는 조사에서 “B씨가 욕을 한 것 같아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아파트 인근 단지에 거주하는 A씨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5시간 전 집 주변 편의점에서 30대 남성의 얼굴을 책으로 때린 뒤 도망갔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재범할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이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 [기고] 나는 AI에게 설명을 요구한다/김철웅 금융보안원장

    [기고] 나는 AI에게 설명을 요구한다/김철웅 금융보안원장

    17세기 최고의 수학자 페르마는 유명한 난제인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하단에 이런 주석을 적어 뒀다. “나는 실로 놀라운 증명법을 발견했다. 하지만 여백이 부족해 적지 않겠다.” 페르마가 설명도 없이 정리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 탓에 장장 36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많은 수학자가 골머리를 앓았다. 요즘 말로 페르마는 학계에 관심을 끌 만한 답만 던지고는 ‘안알랴줌’을 감행한 셈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페르마만 그런 것이 아니다. 최근 관심을 독식하는 인공지능(AI)도 ‘안알랴주는 것’은 매한가지다. 올해는 생성형 AI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챗GPT의 등장으로 알파고 이후 시들했던 AI 관심이 다시 불붙었다. 문제는 실용화된 AI 대부분이 블랙박스 모형이라는 점이다. 질문에 답은 바로 나오는데, 답을 도출하는 과정은 알 수 없다. AI의 답변에 오류가 있는 경우도 잦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 맥북프로 던짐 사건을 알려 줘”라는 질문에 초기 챗GPT는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창제 중 문서 작성이 중단돼 분노한 나머지 맥북을 던진 사건’이라며 창의적인 오답을 내놨다. AI의 블랙박스 특성과 답변의 오류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걸까. 아니다. 최근 AI 분야 전문가들은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기술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이 기술을 설명 가능한 AI, 즉 XAI(eXplainable AI)라고 한다. 결과값만 출력하는 AI 모델에 그 대답에 대한 설명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XAI)을 덧붙여 기존의 블랙박스 특성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AI의 특성을 걱정하던 금융권에는 희소식이다. 금융 분야에서는 보통 소비자보다 판매자에게 양질의 정보가 많고, 정보의 비대칭성이 금융 사고나 분쟁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다. XAI는 금융 분야 AI가 직면한 설명 의무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AI가 활성화될수록 AI와 관계된 금융소비자 보호 요구는 늘어날 것이고, XAI의 역할도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금융소비자는 XAI를 통해 AI가 예측에 실패하거나 위험성이 높은 결정을 내리더라도 설명을 토대로 정보를 해석하고 선택할 수 있다. 금융사는 AI의 설명을 참고해 성능을 개선하고 더욱 고객 친화적인 AI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에 금융보안원은 AI를 통한 의사결정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이용자 편익을 높이고자 XAI의 적용 범위, 요건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 등을 준비 중이다. 사람은 앞으로도 AI에게 끊임없이 질문할 것이다. AI의 답이 항상 옳을 수는 없다. 옳은 답은 활용하고 그른 답은 개선하면 된다. 하지만 사람이 AI의 대답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면 결정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미래는 검색과 클릭의 인터넷 시대가 아닌 질문과 소통의 AI 시대다. 신뢰할 수 있는 AI 시대를 열어 가기 위해 나는 AI에게 설명을 요구한다.
  • 생명 지킴이와 자살예방 나선 구로

    생명 지킴이와 자살예방 나선 구로

    서울 구로구가 ‘생명 지킴이’들과 함께 자살 예방 활동을 펼치는 데 힘쓰고 있다. 구로구는 올해 생명 지킴이 교육 이수자 중 활동가 10여명을 모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28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생명 지킴이 활동가들은 자살 위험성이 높은 대상자를 관리하고 자살 잠재 위험군을 발견하는 활동을 한다. 또 생명 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자살 예방 홍보 활동에 참여한다. 활동가는 자원봉사시스템에 등록해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교통비, 급식비 등 자원봉사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앞서 자살 사망 발생 비중이 높은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자살 예방 홍보 활동에 나섰다. 숙박업소 10곳에 규모에 따라 2~3개의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했다. 또 숙박업소 입구 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을 안내하는 포스터와 전단을 부착했다. 객실 내부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가 적힌 자석 스티커를 붙였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언제 어디서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자살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도 日 방사능 오염수 논란… “40만 어부들 생계 ‘막막’”

    대만 정부 소속의 원자력위원회(이하 원능회)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방사능 유출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뜨겁다. 5일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8인의 대만 원자력 전문가로 구성된 원능회가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출할 시 4년 뒤에나 이 오염수가 대만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방사능 안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네티즌들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대만 정부는 원능회 소속 전문가 8인을 후쿠시마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해 해양 방류 준비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당시 원능회 전문가들은 3일간 현지에 머물며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했다. 원능회는 일본 현지 시찰 결과, ‘방사능 오염수는 발전소 인근 3km 해역 범위에 한정되며 방사선 유출량도 미미한 수준이기에 해수의 흐름과 거리가 증가하면서 점점 그 영향성은 줄어들게 된다’면서 ‘삼중수소를 포함한 오염수는 주로 조류를 따라 북미 방향으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는 약 4년이 지난 후에야 대만 해역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이 당시의 삼중수소 농도는 최소 기준치 이하로 매우 미미한 수준까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측정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일본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위험성이 적다는 결과를 대중에 공유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과가 공개되자 대만 현지 네티즌들은 소셜미디어 등 SNS를 통해 원능회가 미국와 일본 정부의 입장을 대변해 대만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주민들의 건강을 희생하고서 얻으려는 것이 대체 무엇이냐”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배출 계획은 배출 농도나 빈도, 방법, 관리 방안 등이 모두 모호하다. 대만 주민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결국엔 대만 해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를 누구도 쉽게 먹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약 40만 명 이상의 대만 해역에서 종사하는 어부들의 생계를 감히 누가 책임져 줄 수 있을 것이냐”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약 125만 톤)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법정 기준치 이하로 낮춘 뒤, 약 30년에 걸쳐 원전이 위치한 해안에서 1㎞ 길이의 해저터널을 새로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하는 등의 계획을 밝혀오고 있다.  
  • 한은도 ‘역전세난’ 경고… DSR 완화 카드 꺼낼까

    한은도 ‘역전세난’ 경고… DSR 완화 카드 꺼낼까

    주택가격 하락으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전세금 반환 보증 관련 대출에 한시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최근 상승세로 전환한 가계대출을 자극해 부실 위험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당국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등 정부 부처는 전세금 반환 보증 관련 대출에 DSR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당국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난 1일 4억원 한도 내에서 DSR 등 가계대출 규제를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한 바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반환할 보증금을 대출해 주는 금융상품이다. 현 DSR 규제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는데,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에 이 같은 DSR 규제를 한시적으로 예외 적용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역전세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6월 금융·경제 이슈분석’에 실린 ‘깡통전세·역전세 현황 및 시사점’을 통해 역전세 위험 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전체 전세 가구의 25.9%(51만 7000가구)에서 지난 4월 52.4%(102만 6000가구)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관련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를 완화하면 다음 신규 세입자들의 지위가 불안해질 수 있다”면서 “여러 측면에서 세입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규제를 풀면 당장 전세금 미반환 사태는 막을 수 있겠지만 주택가격 하락 국면에서 자칫 집주인의 대출만 늘려 주는 꼴이 된다. 다음 세입자가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최근 가계대출이 상승세로 전환되고 연체율이 오르고 있는데, 가계대출 부실화도 심화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안마다 급하다고 DSR 규제를 완화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자칫 부실만 뒤로 미루는 미봉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윤승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마약 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윤승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마약 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지난 2일 경찰청 주관 ‘마약 범죄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해 인증샷을 SNS에 게재하고 마약 퇴치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김태형 경상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의 지목을 받아 참여했으며, 윤 위원장은 캠페인 문구가 든 패널을 들고 ‘마약의 시작은 곧 삶의 끝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우리 학생과 도민들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캠페인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찰청 주관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연말까지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중이며, 최근 마약 사건이 학생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에 확산됨에 따라 전 국민에게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알려 마약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윤 위원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경북도의회 남영숙 농수산 위원장과 주원영 영천교육장을 지목하며, “이번 캠페인이 학생과 도민들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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