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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 ‘김건희 명품숍 방문’에 “문화 탐방의 일환”

    이용, ‘김건희 명품숍 방문’에 “문화 탐방의 일환”

    국민의힘 내에서 대표적 ‘친윤계’(친윤석열계)인 이용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해외 순방 중 명품 매장을 방문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문화 탐방의 한 일환이지 않을까라는 판단이 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수행실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리투아니아라는 나라를 알고 보면 여사의 행보에 대해 다시 한번 인식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리투아니아는 인구가 총 250만이라는 작은 국가인데 이 나라의 (가장 비중이) 큰 산업이 바로 섬유 패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리투아니아 수출의 2위가 섬유나 패션인데 그 부분을 알고 (김 여사가) 문화 탐방을 했을 거라고 본다. 이것도 하나의 외교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 에코백 속에 샤넬백이 있다고 얘기했다가 입장을 번복한 일이 있었다’고 하자 “(이에 대해) 민형배 의원이 한 말이 있는데 그 뉴스가 사실이든 아니든 중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말에 굉장히 놀랐다. 가짜 뉴스로 가장 피해 보는 건 국민”이라면서 “선출직 국회의원으로서는 무책임한 말이고 그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는 인체에 해롭고 참외에도 전파가 흐르기 때문에 큰 위험성이 있다고 해서 성주 농민들이 참외를 갈아엎은 적이 있다. 그런데 지난 6월에 환경평가에서 해롭지 않다는 것이 결과가 나왔는데 이 대표는 크게 문제없으니까 다행이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말을 했다. 고스란히 그 피해는 농민들한테 있다”고 말했다.
  • 목·눈 돌출, 더위 못 참으면 갑상선 질환 의심… 임신부도 약물 치료

    목·눈 돌출, 더위 못 참으면 갑상선 질환 의심… 임신부도 약물 치료

    유전·스트레스·감염 등 영향 줘체온 조절 호르몬에 이상 발생 집중력 저하·계단 오르기 지장 안구 조직 염증에 안병증 유발 항갑상선제, 기형아 위험성 낮아물약·알약 방사성 요오드 치료도 우리 몸에서 각종 호르몬을 분비하는 신체 기관인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아래에서 양쪽으로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정상적이라면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는다. 갑상선이 커져서 만져지거나 보인다면 갑상선에 병이 생겼는지 의심해 볼 일이다. 김원구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18일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고 열을 발산해 체온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면서 “갑상선 호르몬이 말초혈액 및 조직에서 증가돼 나타나면 이를 갑상선중독증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거의 같은 의미로도 쓰인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분비하는 경우다. ●쉽게 피로감 느끼고 식욕 늘어나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생기면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열 발생이 많아져 더위를 참기 힘들게 된다. 자연스레 땀이 많이 나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다. 식욕이 좋아서 잘 먹는데도 체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지만, 간혹 식욕이 너무 좋아져서 식사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오히려 체중이 늘기도 한다. 집중력이 저하돼 안절부절못하거나 불안감을 느끼고 신경이 예민해져서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벼운 운동에도 숨이 차고, 평상시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여성의 경우 월경량이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임신이 잘 되지 않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손발이 떨리는 증상이 흔히 나타나며 팔다리에 힘이 빠져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즉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일상생활에서 계속 신체적인 문제를 스스로 의식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그중 그레이브스병이 90~95%를 차지한다고 남지선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말했다. 그레이브스병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유전적 요인 외에 스트레스, 감염, 약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기기도 한다. 남 교수는 “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필요 이상으로 자극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생성되는 질환”이라고 했다. 흔히 갑상선이 커져 있으면 그레이브스병을 의심할 수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갑상선기능검사, 자가면역항체검사,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을 시행하게 된다. 가임 여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검사 전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동위원소 검사는 금기이므로 시행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세 가운데 잘 알려진 건 눈이 튀어나오는 안병증이다. 남 교수는 “그레이브스병의 약 30%에서 안구돌출, 안검퇴축, 결막충혈 등 안병증이 나타난다”면서 “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유발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안구 주변 근육과 연부 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가족력 영향 있지만 환경적 요인 작용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자가 있으면 유병 확률이 높아질까.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높을 수는 있지만, 갑상선 질환이 유전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의 가족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갑상선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갑상선 질환은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도 작동하기 때문에 비슷한 일상을 공유하는 가족들 간 갑상선 질환을 공유할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선욱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을 억제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면서 “가장 흔한 치료는 항갑상선제를 사용한 약물치료”라고 밝혔다. 이어 “항갑상선제는 대부분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약물이지만 드물게 무과립구증, 혈관염, 간기능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고 했다. 박정환 교수는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면 대개의 경우 2~3주 후부터 증상이 좋아지며, 통상 2~3개월이 지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한 증상이 거의 소실된다”면서 “적절한 용량을 투여하기 위해 통상 1~3개월 간격으로 갑상선기능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갑상선제는 임신중 복용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투여 용량에서는 선천성 기형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약물치료 외에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 요법이나 동위원소(방사성요오드)를 이용해 갑상선을 파괴하는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도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검사 때와 마찬가지로 임신이나 수유 시에는 절대로 받을 수 없다. ●항갑상선제 복용 땐 2~3주 지나 호전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방사선을 내는 요오드의 동위원소가 물에 녹아 있는 것을 마시거나 알약 형태로 된 방사성 요오드를 먹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사성 요오드가 위장관에서 흡수된 뒤 갑상선에 선택적으로 섭취돼 갑상선 조직을 부분적으로 파괴하며 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게 하는 원리다.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에서만 선택적으로 섭취되며, 섭취되지 않은 것은 대부분 대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래서 다른 장기에는 방사선 피폭에 따른 해를 거의 주지 않아 내과적 수술과 같은 효과를 낸다. 단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항진증과 정반대로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생성되지 않아 체내 갑상선 호르몬 농도가 저하 또는 결핍된 상태를 뜻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 역시 항진증과 반대다. 만성피로, 식욕 부진, 체중 증가, 추위를 느끼는 것, 변비 등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주요 증세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질환과 동반해 나오는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일부에서 면역억제요법이나 수술치료가 시행되기도 한다.
  • ‘마약 청정도시 천안’ 지자체·경찰·교육청 등 손잡아

    ‘마약 청정도시 천안’ 지자체·경찰·교육청 등 손잡아

    마약청정도시 만들기 ‘범시민 대책회의’예방교육, 합동점검 강화 등 충남 천안시가 ‘마약 청정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 내 범시민 기관·단체 힘을 모았다. 천안시는 18일 시청사에서 ‘마약 청정도시 천안 조성을 위한 범시민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범시민 대책 회의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홍준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장 신효섭 천안서북경찰서장,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 박종덕 천안교육장, 박정래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충남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범시민 대책회의는 최근 청소년과 지역사회에 급속도로 확산하는 마약류의 오남용을 예방하고 ‘마약 청정도시 천안’ 범사회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의 청소년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천안시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알리고, 치료나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천안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홍보할 예정이다. 천안시와 경찰은 마약류 불법유통 근절과 오남용 방지를 위해 유흥시설·병의원·약국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강화하고, 천안시의사협회는 과잉 처방 방지를 홍보하기로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마약 청정도시 천안’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화인베스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 인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화인베스틸’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인포인’ 인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확보”

    화인그룹(회장 장인화) 주력 계열사인 화인베스틸은 3D 디지털 트윈 전문업체인 인포인을 19일 149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사 간 전략적 제휴는 유상증자 및 상호 지분 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포인에 대한 사업 다각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특례상장을 본격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화인베스틸은 인포인 인수를 통해 올해 3월 발표한 미래 성장 전략의 두 번째 단계인 디지털 트윈을 통한 디지털 전환(DX)이라는 그룹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포인은 3D 데이터 압축 최적화 특허 기술로 3D 모델 데이터를 경량화하여 별도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로봇, 건설, 항공, 제조, 관광,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해당 솔루션을 적용해 사업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기술이다. 드론과 지리정보시스템(GIS)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 데이터를 3D로 모델링해 가상 세계에 적용하고 5G 네트워크를 통한 통신 기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메타버스 기술 등을 활용해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여 공정의 최적화, 유지 및 관리의 정보 통합 작업, 안전사고 위험성이 있는 공정 등을 찾아내는 등 최근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건설 분야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은 산업 디지털 촉진법 시행을 발표하고 이달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해당 법안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축하고 지원하는 법이다. 또한 제7차 국가 공간정보정책 기본계획 발표에 따라 2023년 디지털 트윈 국토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등 정책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기술이다. 2021년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디지털 트윈 글로벌 시장은 3조 6000억원에서 2026년 55조 4000억원까지 연평균 57.6%의 수준으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디지털 트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70%로 글로벌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화인베스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조선, 철강 분야 사업과의 시너지는 물론 향후 디지털전환(DX) 분야의 로봇 및 IT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와 협력을 통해 그룹사 차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속적으로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궁평 지하차도’ 막말 논란 김의겸 “유가족께 사과”

    ‘궁평 지하차도’ 막말 논란 김의겸 “유가족께 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언급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가족에게 공개 사과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유가족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비판하며, 부적절한 언급을 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의 대 러시아 정책의 위험성을 강조하려던 마음이 앞서, 유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 소속 의원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국과 러시아가 마치 범람하는 강과 같은데,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가서 한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국과 러시아가 곧 중러 합동 군사훈련을 동해상에서 실시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러시아와 중국의 총구가 태평양 쪽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서 그 총구가 우리나라를 향하지 말라는 법이 없게 됐다”고 했다.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지난주부터 내린 폭우로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지하차도에 물이 넘쳤고 18일 오전까지 14명이 사망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발언에 반발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행동과 말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 지하차도로 밀어 넣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극언까지 했다”며 “어떻게든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정치공세인 건 알겠는데 소중한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유족의 아픔까지 이용해야 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 “아스파탐이 위험? 그럼 난 죽었을 것”…‘제로칼로리’ 애호가의 주장

    “아스파탐이 위험? 그럼 난 죽었을 것”…‘제로칼로리’ 애호가의 주장

    ‘제로콜라’ 등의 식품에서 단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발암가능물질이라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개인적인 경험담을 공유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와 WHO·유엔식량농업기구(FAO) 공동 산하기구인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발암가능물질 분류군인 2B에 아스파탐을 포함한다고 밝혀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해당 공식 안내가 발표된 직후 ‘제로’ 칼로리 시장과 전세계 소비자들 사이에는 큰 혼란이 가중됐는데,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스파탐이 위험하다면 (나는)오래 전에 죽었을 것”이라면서 아스파탐이 안전하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아스파탐의 발암 가능성과 이를 부인하는 등의 논란이 제기된 SNS의 글을 리트윗하며 “다이어트 콜라를 종종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이 음료가 내 기대 수명을 줄여도 상관없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그의 이 같은 목소리는 좋아요 9947건, 리트윗 568건 등을 기록하며 큰 화제성을 이어갔다. 머스크는 평소 주당 100시간씩 근무하는 등 ‘워커홀릭’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불어나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SNS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간헐적 단식과 비만 치료제 등을 이용하는 등 다이어트 방법을 공유해왔다.  실제로 그는 한 트위터 유저로부터 체중 30파운드(약 13.6kg)을 줄인 다이어트 비법을 질문받은 적이 있었는데, 머스크는 당시 자신의 다이어트 방법으로 “단식과 위고비”라는 답변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는 식후 분비되는 GLP-1 호르몬과 유사한 약물로 주로 2형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품이다.  이 외에도 머스크는 공공연하게 ‘제로 콜라’를 자주 음용하는 습관을 공유해왔다. 지난 2022년 6월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제로 콜라의 맛은 환상적이다. 특히 소금과 버터가 적당하게 뿌려진 영화관 팝콘과 차가운 제로 콜라를 함께 먹으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발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머스크의 발언이 있은 직후 그의 모친인 메이 머스크 역시 일론 머스크를 두둔하는 듯 “하루에 다이어트를 위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15캔 미만으로 마시고, 고기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건강에는 가장 좋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 [서울광장] 누가 ‘돌팔이’인가/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누가 ‘돌팔이’인가/임창용 논설위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의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토가 일단락됐음에도 여진이 만만치 않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우리 정부는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일본이 제시한 계획대로만 실행된다면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IAEA의 평가보고서 자체를 믿을 수 없다며 방류를 저지하겠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방한 기간에 모욕적인 수난까지 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놓고 “(오염수를) 일본에서 음용수로 쓰라고 권하라”는 억지를 썼고, 강성 지지자들은 심한 욕설과 함께 ‘뇌물 사무총장’ ‘국제사기꾼’이란 악플 테러를 가했다. 오염수 방류 계획 평가를 위해 IAEA는 자체 연구요원들과 11개국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보고서는 TF가 2년여간 조사·분석한 결과물이다. TF 참여자들은 일본과 인접한 한국과 중국, 러시아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베트남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이들이다. 한데 야당은 이들이 도출해 낸 평가 결과를 “일본 맞춤형”, “깡통 보고서”라고 비난했다. 각국 최고 전문가들이 모두 일본의 입김에 휘둘려 양심을 팔았다고 공격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게 가당키나 한가.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국원자력학회 초청으로 지난 5월 방한했던 웨이드 엘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돌팔이 과학자”라고 저격했다. 엘리슨 교수가 간담회에서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물이 내 앞에 있다면 마실 수 있다”고 발언했다는 이유다. 엘리슨 교수는 ‘방사선과 이성’, ‘공포가 과학을 집어삼겼다’ 등을 저술하는 등 방사성물질에 대한 지나친 공포가 외려 인류에게 큰 피해를 입혀 왔음을 입증해 왔다.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유럽의 폭발적 낙태 증가가 대표적인 사례다. 체르노빌 사고는 최악의 방사성물질 누출 사고였다. 초기 화재 진화 과정에서 피폭된 소방대원 등 28명이 사망했고, 암 사망자도 십수명에 달했다. 하지만 엘리슨 교수에 따르면 그 이후 심각한 후유증은 없었다. 원전도 수리를 거쳐 십수년간 가동됐다. 한데 방사성물질 확산 우려로 유럽은 공포에 휩싸였고, 이는 10만여명의 낙태로 이어졌다. 하지만 37년이 지난 현재 돌연변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방사성물질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엘리슨 교수지만 그는 근거 없는 방사능 공포가 더 큰 피해를 가져왔음을 갈파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포 자제를 당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국제적인 원자핵공학 석학인 그는 한국에서 졸지에 ‘돌팔이’로 매도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민주당은 지금 오염수 방류 위험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국민의 공포를 키우는 데 매몰돼 있다. 정화를 거친 오염수가 기준치를 얼마나 초과했는지, 정확히 어떤 해류를 따라 얼마 만에 우리 해역에 도달하는지 등엔 눈감은 채 그저 못 믿겠으니 방류하면 안 된다는 논리다. 야당이 자주 앞세우는 모 서울대 명예교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바꿔 학계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이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2년 뒤인 2013년 방송에 출연해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아무리 많이 나가더라도 우리 남해안 동해안으로 들어오는 건 거의 없다”고 했다. “문제는 생선보다 공포”라며 “저라면 바로 저녁식사로 하겠다”고까지 했다. 그랬던 그가 지금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한국 해양 생태계 침투 위험을 앞장서 설파 중이다. 과연 누가 ‘돌팔이’인가. IAEA 보고서를 작성한 다국적 전문가들인가, 근거 없는 공포를 경고한 엘리슨 교수인가. 아니면 정략적으로 공포심을 조장하는 정치인들과 줏대 없이 장단 맞추는 과학자들인가. ‘광우병 사태’에서 보았듯 시간이 가면 결국 드러나게 돼 있다.
  • 흔들리는 홍콩 부동산… 국내 금융사, 2800억 투자금 날릴 판

    흔들리는 홍콩 부동산… 국내 금융사, 2800억 투자금 날릴 판

    미래에셋증권을 필두로 4년 전 홍콩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던 국내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이 약 28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최근 일부 국가의 부동산시장에서 금리 인상 후유증이 나타나면서 해외 대체투자 손실 위험에 빨간불이 켜졌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산하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은 18일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열고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FGC) 빌딩 대출을 위해 조성한 펀드 자산의 80~100%를 상각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 내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은 2019년 6월 펀드를 조성해 중순위(메자닌)로 해당 빌딩에 당시 환율 기준 2800억원을 대출해 줬으나 빌딩 매각으로 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 이 펀드에는 우리은행, 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 등 증권사, 보험사, 연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은 물론 최소 가입 금액 10억원 이상인 초고액자산가(VVIP)들이 대거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빌딩 가격이 떨어지고 보증을 섰던 홍콩 투자자마저 파산하자 8억 6700만 달러(1조 980억원) 규모 선순위 대출자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등이 원금을 회수하기 위해 빌딩 매각에 나서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빌딩이 워낙 저가에 매각되는 바람에 중순위인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금융사들이 건질 수 있는 투자금이 거의 없어졌다. 우리은행은 고객들에게 투자한 돈의 일부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금융투자사의 해외 부동산 펀드 순자산 총액은 76조 107억원이다. 2013년 말 5조 3000억원에서 10년 사이 14배 급증했다. 해외 부동산 펀드는 장기간의 글로벌 저금리 환경 아래서 호황을 거듭해 왔으나 지난해 강도 높은 긴축이 시작되면서 부실 우려에 직면한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해외 부동산펀드 규모는 29조 9000억원에 달한다. 투자자가 해외 자산 펀드 자금을 모집한 증권사와 펀드 운용사를 상대로 이미 법정 싸움에 들어간 곳도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관련 펀드에 5000만 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했다가 미국 기업들이 채무불이행을 선언하면서 손실을 보자 부당 이득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롯데손보는 자금을 모집한 메리츠증권이 투자 권유 당시 대출 원리금 미상환액 증가 가능성과 담보 구조의 위험성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메리츠증권은 롯데손보측 주장을 일축했다.
  • 알약 하나로 회춘한다?…하버드대, 후보 물질 6가지 발견

    알약 하나로 회춘한다?…하버드대, 후보 물질 6가지 발견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인간의 노화를 되돌리는 ‘젊음의 묘약’을 알약 형태로 만드는 데 한걸음 다가섰다. 1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하버드 의대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인간 피부 세포의 노화 과정을 몇 년까지도 되돌릴 수 있는 화학 혼합물 6가지를 발견했다고 국제 학술지 ‘에이징’(Aging) 12일자로 발표했다. 노화 및 유전학 분야 권위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는 자신이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이 연구 결과를 다음날 트위터에 공유하고 “획기적 발견”이라고 자평하고 “전신 회춘이 가능한 알약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안에 임상시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싱클레어 교수의 트윗은 트위터 소유주이자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연구는 이른바 ‘야마나카 인자’라고 불리는 노화 방지 유전자가 발현하면 다 자란 세포를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로 바꿀 수 있다는 이전 발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야마나카 인자는 201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의 줄기세포 연구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발견한 특별한 유전자 조합이다. 다 자란 세포의 특정 유전자를 재조합해 덜 자란 세포로 만들면 세포의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 현상을 배양접시 위에서 실현해낸 놀라운 발견이었다. 그러나 발견은 세포가 너무 어려지지 않고 암으로도 변하지 않으면서 노화를 되돌릴 수 있는지 의문을 제시했다. 새로운 연구에서 연구팀은 세포 노화를 되돌리고 인간 세포를 젊어지게 할 수 있는 분자들의 수백만 가지 조합을 선별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놀랍게도 연구팀은 노화 세포를 젊은 상태로 회복시키는 화학 혼합물 6가지를 일주일도 안 돼 발견할 수 있었다.이후 연구팀은 쥐와 인간의 세포에서 이들 화합물의 영향을 시험했다. 그 결과 6가지 조합 모두에서 노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변화는 생물학적 나이를 예측하는 데 쓰이는 ‘전사체 시계’(transcriptomic clock)로 평가됐다. 싱클레어 교수는 트위터에 “시신경과 뇌 조직, 신장, 근육 등에 대한 연구에서 쥐의 시력이 향상됐고 수명이 연장되는 등 유망한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지난 4월에는 원숭이의 시력도 향상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는 시력개선에서부터 노화 관련 질병의 효과적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단 하나의 알약으로도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다른 과학자들은 해당 연구는 대부분 과장됐고 매우 예비적인 결과라고 일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화 역전에 대한 연구에서 성과가 있던 것은 유전자 편집 기술 뿐이었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비싸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미국의 저명한 노화 연구자인 맷 캐벌린 워싱턴대 교수는 트위터에 “언급된 혼합물들은 유용한 치료 특성을 가질 수 있지만, 논문에는 그런 증거를 제공하는 직접적인 데이터가 없다”며 “생물학적 노화를 역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하기 전에 동물 시험에서 혼합물 중 적어도 하나를 검증하고 나이와 관련한 건강 지표나 수명의 개선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노화 연구자인 찰스 브레너 박사도 해당 연구 논문에서 3가지 화합물은 신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첫 째 ‘CHIR99021’이라는 화합물은 수면 중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활성화되는 글리코겐의 형성을 차단한다. 이것이 우리가 밤에 몇 시간 동안 먹을 필요가 없는 이유”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트라닐시프로민(tranylcypromine)은 항우울제이고 발프로산(valproic acid)은 양극성 장애 치료에 쓰이고 간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논문에서는 이들 화합물의 위험성을 강조하지 않는다. 그는 또 “이것들은 일반적으로 단독으로, 또는 조합으로 사용해도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한편 싱클레어 박사는 노화를 되돌리는 연구로 최근 몇 년 사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20년 연구에서 쥐의 노화 세포를 이전 상태로 되돌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전국 어디든지 산사태 날 수 있어”...연이은 폭우로 산사태 우려 ‘심각’

    “전국 어디든지 산사태 날 수 있어”...연이은 폭우로 산사태 우려 ‘심각’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물을 머금은 흙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사태로 9명이 사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일대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전국 대부분이 산지인 한국은 어디서든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어 선제 대피를 위한 행정지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제주도 산지 지역에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중산간은 4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100~200㎜의 비가 예고됐으며,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울릉도, 독도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은 10~60㎜가 예상된다.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내린 폭우로 전국 대부분 지역은 누적 강수량 300㎜를 넘어섰다. 산림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위기 경보는 관심과 주의, 경계와 심각 4단계로 구분되는데, 심각은 가장 높은 단계다. 또 강원 남부와 충남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전북 전역과 전남, 경남, 충북, 경기 동북부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의보·경보 발령 지역 주민들에게 예보를 경청하고 주위를 살펴 비상사태 시 신속히 대피하도록 당부하고 있다.산사태 취약지역은 집중 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 및 산간 계곡의 토석류가 유출될 경우 생명·재산 피해가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만7948곳이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2018년 2만5545곳, 2019년 2만6238곳, 2020년 2만6484곳, 2021년 2만6923곳, 2022년 2만7400곳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점검 및 호우 대비 특별 점검 등의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받을 수 있어서다. 취약지역에 지정되지 않더라도 산림청으로부터 관리·보수 예산을 받아 펜스 설치 등을 할 수는 있다. 다만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유지는 지방자치단체에 보수 권한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보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5일 새벽 예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9명으로 집계됐으나 예천군 용문면, 효자면, 감천면 중 효자면 백석리와 감천면 벌방리는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돼 있었다. 예천군과 산림조합이 2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산사태 점검을 벌였음에도 관리 대상서 제외돼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전 구조물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산사태는 흙과 흙 사이 공간이 물로 채워지면 수압으로 무거워진 흙 입자가 지면 쪽으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한다”며 “산지가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지형이라면 어디든지 다 산사태 위험지역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의 산사태 대피 조치가 권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마을 이장 등을 필두로 선제 대피가 가능한 행정지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림청이 산사태 전조 현상을 안내하고는 있지만 토사가 흘러내리는 속도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며 선제 대피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 [사설] 오송 지하차도 비극, 없었어야 할 인재다

    [사설] 오송 지하차도 비극, 없었어야 할 인재다

    전국이 폭우로 물난리에 빠진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읍의 미호강 둑이 무너지면서 인근 궁평 지하차도가 침수돼 16일 오후 현재 9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이 하천은 지난해 정부가 홍수취약하천으로 지정했던 곳으로,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태였지만 제방 관리와 도로 통제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런 비극이 발생한 것이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는 지난 15일 200여m 떨어진 미호강 제방 붕괴로 6만t 정도의 흙탕물이 순식간에 들이닥치면서 침수됐다. 이 차도는 인근의 논밭보다 지대가 낮아 침수 가능성이 상존하는 곳이다. 제방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미호천교 확장 공사를 위해 쌓은 것으로 사고 당일 추가 보강작업 중이었다. 그런데 이 제방이라는 게 모래를 긁어모아 쌓은 것이라고 한다. 참사를 예고하고 있었던 셈이다. 청주시의 도로 통제도 아쉬운 대목이다. 금강홍수통제소가 홍수경보를 발령했지만 청주시는 4시간이 넘도록 교통 통제를 하지 않았다. 충북도는 지하차도는 터널 중앙에 물이 50㎝ 이상 차야 통제하는 게 지침인데 이번 침수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갑자기 생긴 일이라 교통을 통제할 겨를이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미호강이 홍수취약하천으로 지정된 상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자체의 적극적 교통 통제가 아쉽다. 자연재난 발생을 막지는 못해도 과학기술과 재난 대처 경험을 토대로 인명피해만큼은 막을 수 있어야 한다. 강원도 정선에서는 군도(郡道) 3호선 세대 피암터널 입구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쏟아진 암석이 도로를 덮었지만 군청이 사전에 드론 등으로 산사태 위험성을 감지하고 사고 발생 이틀 전부터 도로를 차단함으로써 인명피해를 막았다. 행정당국의 조치가 이렇게 사람 목숨을 가른다.
  • 거식·우울증까지… 캐나다, 존엄사 ‘의료조력 사망’ 범위 확대

    캐나다가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이들도 ‘의료조력 사망’(MAID)을 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는 내년 3월부터 거식증, 우울증 등 심각한 정신질환자도 MAID를 신청할 수 있는 법 개정안을 시행한다. 환자의 정신 상태가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고 의사 2명으로부터 입증받으면 90일 안에 존엄사가 허용된다. ‘18세 이상, 회복 불가능한 말기 환자’로 한정된 MAID의 기준을 넓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존엄사를 선택할 권리를 주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18세 미만 미성년자도 의사의 도움으로 조력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의회 권고안도 연방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MAID는 환자가 의료진으로부터 처방받은 약물로 스스로 삶을 끝맺는 방식이다. 캐나다는 2016년 알츠하이머 등 말기 질환자만 의료조력 사망을 합법화한 데 이어 2021년 불치병 환자까지 범위를 확대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급진적인’ 조력사 시행 국가가 됐다. 2021년 캐나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만 64명이 조력사를 선택했는데, 이는 국가 전체 사망자의 3.3%에 해당한다. 이번 법안 개정은 8살 때부터 섭식장애로 고통받은 47세 캐나다 여성 리사 폴리가 정신과 의사와 함께 문제를 제기한 게 계기가 됐다. 이미 여러 치료를 시도한 그녀는 “하루하루가 지옥이다. 나는 내 인생을 이미 다 산 것 같다”고 호소했다. 현재 스위스를 비롯해 캐나다, 미국, 호주(6개주), 뉴질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이 조력 자살을 합법화했고, 최근 국가마다 허용 움직임이 늘고 있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 오리건, 버몬트, 메인, 콜로라도, 하와이 등 10개 주와 워싱턴DC에서 말기 환자의 조력 사망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1994년 존엄사법을 최초 도입한 오리건주는 지난해 주 주민만 가능하다는 ‘거주 요건’을 없앴고, 버몬트주도 뒤를 따랐다. 버몬트주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 진료, 평가하지 않아도 원격 의료를 통해 조력사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품위 있는 죽음’과 윤리·사회적 부작용 사이에서 논란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조력사 반대론자들은 당장 “장애인들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의료조력 사망의 위험성에도 관심은 늘고 있다. 작가 에이미 블룸이 스위스의 안락사 지원기관 디그니타스를 찾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책 ‘인 러브’는 지난해 미 타임 선정 ‘최고의 논픽션’ 1위에 올랐다.
  • “나는 킬러” 길거리서 협박하더니 닷새 후 진짜 살인

    “나는 킬러” 길거리서 협박하더니 닷새 후 진짜 살인

    이웃을 시비 끝에 살인해 징역 18년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범행 닷새 전 거리에서 저지른 협박 사건으로 징역형을 추가로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4시 25분쯤 인천 부평구의 길거리에서 B(44·여)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술에 취한 채로 그는 처음 본 B씨에게 “나는 킬러”라면서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그는 닷새 뒤 더 중대한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같은 달 25일 인천 부평구의 아파트에서 이웃 주민 C씨를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살해했다. 당시 술에 취한 A씨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일면식도 없는 C씨의 집에 잘못 들어간 뒤 시비가 붙은 끝에 C씨를 살해했다. A씨는 살인 혐의로 먼저 기소돼 지난 6일 1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살인 범행 닷새 전 저지른 협박 사건으로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은 것이다. 현 판사는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술에 취해 같은 범행을 반복했다”면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책도 무겁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 피고인이 알코올 사용 장애 등으로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김여정 “美, 우리 건드린 대가 가볍지 않을 것”

    김여정 “美, 우리 건드린 대가 가볍지 않을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이 우리를 건드린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나는 매우 상서롭지 않은 일들이 미국을 기다릴 것이라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 부부장은 “가장 적대적이며 가장 위협적인 미국의 반공화국 핵대결정책을 철저히 제압, 분쇄 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핵전쟁의 참화로부터 수호하기 위한 정당방위권으로 되며 그 누구도 우리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싸일발사를 시비질 할 하등의 명분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4월 최초로 시험발사 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을 90일 만인 지난 12일 쐈다. 김 부부장은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성을 철저히 고려하여 가장 안전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발사는 국제해상 및 항공안전에도 아무러한 위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발사를 논의하는 회의를 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를 겨냥해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구태의연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비법적인 명분으로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은 우리의 정당방위권행사를 또다시 문제시했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유엔안전보장리사회의 불공정하고 편견적인 처사에 강한 불쾌감을 표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 및 의장성명 같은 공동행동을 도출하지 못한했다. 대신 한국, 미국, 일본 등 10개국이 장외에서 별도 공동성명을 냈다. 김 부부장은 “어중이떠중이들이 장외에서 그 누구의 인정도 받지 못하는 반공화국 ‘공동성명’ 발표놀음에 합세한데 대해 경종을 울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보리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도륙내는 대결기구’, ‘미국과 서방에 완전히 엎어진 신냉전 기구’라고 비방했다. 오는 18일 서울에서 출범하는 한미 핵협의그룹(NCG)과 조만간 있을 미국 전략핵잠수함(SSBM)의 한반도 전개도 언급했다. 김 부부장은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전략핵을 탑재한 핵잠수함을 조선반도에 진입시키려는 미국의 군사적 도발 행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뿐 아니라 전체 동북아시아지역 나라들의 안전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또 안보리가 이런 상황은 용인하고 북한만 비난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만일 조선반도에서 그 누구도 바라지 않는 사상초유의 핵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현실화 한다면 그 책임은 안보리가 져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부장은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는 게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미국이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반공화국 대결로선을 스스로 포기할 때까지 가장 압도적인 핵억제력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송파2)이 ‘2022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남 부의장은 2022 행정사무감사에서 송파구 내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해 지적하고 시정토록 했다. 성내유수지교에 설치된 점검통로의 시건장치가 불량해 일반인 출입가능성으로 낙상사고 위험성, 10차선인 오륜교의 방호울타리 미설치로 차량 돌진으로 인한 인명사고 위험성, 방이고가교의 석재 교명주 앞 완충장치 미설치로 사고 시 운전자를 보호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긴급히 해당 시설물의 보완조치를 요구하여 시정조치 되는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이바지했음이 인정됐다.남 부의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의 수상으로 의정활동에 큰 에너지가 될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꼼꼼히 살피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상은 매년 수도권일보와 시사뉴스가 주최하고 있으며,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검증과 대안 제시를 한 의원들을 선발해 시상해왔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11일 진행됐으며 총 22명의 의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현재 섭취수준 아스파탐 문제없다”…식약처, 사용기준 유지 결론

    “현재 섭취수준 아스파탐 문제없다”…식약처, 사용기준 유지 결론

    국제기구인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젝파·JECFA)가 인공감미료 ‘아스파탐’ 발암성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아스파탐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14일 “젝파가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평가한 결과 현재 섭취 수준에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오늘 발표해 한국도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스파탐은 감미도가 설탕보다 200배 높아 소량만 사용해도 단맛을 낼 수 있는 감미료다. 이번 평가에서 젝파는 ▲아스파탐 섭취 시 위장관에서 페닐알라닌,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완전히 가수분해되어 체내 아스파탐의 양이 증가하지 않은 점 ▲경구 발암성 연구 결과가 모두 과학적으로 한계가 있는 점 ▲유전독성 증거가 부족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1일 섭취 허용량을 변경할 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젝파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식품첨가물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하려고 합동 설립한 전문가 위원회다. 각국의 규제기관은 젝파의 평가 결과를 참고해 자국 실정에 맞게 안전관리 기준을 정하고 있다. 젝파가 정한 아스파탐 1일 섭취 허용량은 체중 1㎏당 40㎎이다. 어떤 물질을 평생 매일 먹어도 안전한 양을 체중 1㎏당으로 설정한 게 1일 섭취 허용량이다. 체중이 60㎏인 성인이 아스파탐 43㎎이 함유된 250㎖ 콜라를 하루 55병 정도 마셔야 1일 섭취 허용량에 도달하게 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게다가 우리나라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2019년 기준)은 젝파에서 정한 1일 섭취 허용량 대비 0.12%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을 선호하는 극단 섭취자의 섭취량도 3.31% 수준으로 평가됐다. 반면 또 다른 WHO 산하 전문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는 이날 아스파탐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으로 분류했다. 젝파와는 정반대의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식약처는 국제암연구소보다 젝파의 결론에 주목했다. 식약처는 “국제암연구소는 아스파탐과 같은 물질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하지는 않는다”며 “아스파탐이 2B군으로 분류되더라도 식품으로 섭취가 금지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암연구소는 술·가공육 등을 발암물질 1군으로,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 섭취, 소고기·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 등도 2A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식약처는 “소비자 우려와 무설탕 음료의 인기 등을 고려해 감미료 전반에 대한 섭취량을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필요시 기준·규격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기 확대하려 실리콘 넣었다가… 사망한 30대 獨남성 이유는

    성기 확대하려 실리콘 넣었다가… 사망한 30대 獨남성 이유는

    독일에서 성기 확대 시술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의료 자격 없이 불법 시술을 한 40대 남성에 대한 평결이 이달 말 내려진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독일 빌트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르벤 K라고 불리는 46세 남성은 2019년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졸링겐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당시 32세였던 피해자의 음경과 음낭에 주사를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성기에 ‘액체 실리콘’(실리콘 오일)을 주입하는 시술을 받기 위해 자신이 거주하는 중부 헤센주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서부 졸링겐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불법 시술을 마친 후 자택으로 돌아왔으나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고, 기센대병원으로 이송돼 집중치료실에서 몇 달간 고통받다가 끝내 숨을 거뒀다. 헤센주 검찰은 “주사로 주입한 실리콘 오일이 불행하게도 혈류에 흘러 들어갔다”며 “결국 체내 감염으로 이어져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은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남성 중 하나의 이야기일 뿐”라며 “이론적으로는 이 주사가 성기의 크기와 두께를 키우는 것은 맞지만, 심각한 염증과 체내 감염 등 부작용을 일으켜 성불구가 되거나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기 확대를 위해 액체 실리콘을 주입하는 시술은 위험성 때문에 국내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금지하고 있다. 신체에 주입된 액체 실리콘은 피부 내 이물 작용을 의도적으로 일으켜 신체 면역 기능을 자극해 일종의 혹과 같은 덩어리인 ‘경화성 지방 육아종’을 형성한다. 이로 인해 성기의 크기나 두께가 확대한 것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피부 아래의 혈류를 방해해 염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피부를 괴사시킨다.
  • 대만 TSMC, 일본에 두번째 공장 건립…“미국보다 일본 투자가 낫다” [대만은 지금]

    대만 TSMC, 일본에 두번째 공장 건립…“미국보다 일본 투자가 낫다” [대만은 지금]

    대만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공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대만 공상시보 등이 일본 언론 니칸고교신문을 인용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TSMC가 약 1조 엔(약 9조 20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 4월 일본 구마모토현 키쿠요에 12나노 칩을 생산하는 제2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년 말 전에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신문은 이어 TSMC의 일본 제2공장은 현재 구마모토에 건설 중인 제1공장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9월 완공될 TSMC의 첫 공장은 일본 소니와 덴소와 협력해 건설되는 것으로 22/28나노(nm) 공정을 주로 생산하며, 12/16나노 핀펫 공정도 제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월 생산량은 약 5만 5000장으로 내년 12월 생산에 들어간다. TSMC는 이와 관련해 논평하지 않겠다며 19일까지 침묵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TSMC는 오는 20일 2분기 법인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지난 6월 열린 TSMC 주주총회에서 류더인 회장은 일본 구마모토에 성숙 공정 반도체 생산을 위한 두 번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TSMC에 일본 투자 확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TSMC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임원들과 만나 투자 확대 및 일본 공장 설립을 촉구한 바 있다. TSMC는 향후 7나노 이하 첨단미세공정을 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샤오창 TSMC 부사장은 지난 6월 말 일본 요코하마에서 앞으로 일본에서 첨단 공정 칩을 생산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유명 반도체 분석가 루싱즈는 TSMC가 첨단공정의 위험성을 분산시켜야 한다면서 직원의 품질, 작업 태도, 문화적 차이, 공장 건설 비용, 생활비, 투자 보조금 및 공급망 강도 등을 고려했을 때 일본 투자가 미국 투자보다 분명히 낫다고 밝혔다. 
  • 러 전쟁범죄자 본토 공원 조깅 중 권총 7발 맞고 즉사…추적 도운 것들

    러 전쟁범죄자 본토 공원 조깅 중 권총 7발 맞고 즉사…추적 도운 것들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쟁범죄자 명단에 오를 정도로 악명 높은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가 자택 부근 공원에서 조깅을 즐기다 총격을 받고 세상을 등졌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42)는 10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의 공원에서 조깅에 나섰다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암살범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당국은 르지츠키가 마카로프 권총으로 일곱 발을 맞고 즉사했다고 이례적으로 구체적인 성명을 텔레그램에 발표했다. 르지츠키는 러시아 해군 중령으로서 흑해 함대에 소속된 잠수함 크라스노다르함의 함장을 지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도시 빈니차 도심을 공격해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냈는데,이 공격에 크라스노다르함이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린이 셋을 포함해 민간인 23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39명이 실종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밝히며 르지츠키를 전범으로 고발했다. 러시아 당국은 르지츠키가 암살된 다음날 우크라이나 카라데연맹 회장을 지낸 스타니슬라우 데니소우(64)를 살해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그는 1959년 우크라이나 도시 수미에서 태어났으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부차 출신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그를 체포하는 동영상을 배포했는데 얼굴을 번지게 처리해 독자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고 BBC는 전했다. 나중에 리지츠키를 자전거 탄 남성이 미행하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화면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사건에 관련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군 총정찰국 국장은 르지츠키 살해에 우크라이나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며 “이 사건의 뿌리는 전쟁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는 러시아 내부 문제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매체 바자에 따르면 르지츠키의 행적을 추적하는 데 유명 조깅앱 ‘스트라바’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르지츠키는 자신의 이름으로 된 스트라바 계정에 조깅 기록을 업로드하고 늘 비슷한 코스를 달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미국의 스타트업 업체인 스트라바는 지난해 5월부터 러시아 지역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여전히 많은 러시아 사람들이 가상사설망(VPN) 등으로 우회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일간 더타임스는 설명했다. 스트라바는 앞서 미군에서도 보안 침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받으며 작전지역 내 사용이 금지된 바 있다. 스트라바는 앱 가입자가 운동할 때마다 표시되는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로 축적해 ‘열 지도’를 만드는데 이를 통해 전 세계 미군기지들의 위치와 장병들의 동선이 노출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그런데 BBC는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리지츠키가 이 공원 일대를 자주 뛰어다니던 사람의 얼굴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재미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공적(公敵)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 등을 공개하는 비공식 데이터베이스 ‘Myrotvorets(Peacemaker)’에 리지츠키의 얼굴과 주소 등이 업로드돼 있었으며, 근래 붉은글씨로 ‘제거’라고 표시돼 있더라는 것이다. 리지츠키의 부친은 아들이 2021년 12월 육군을 전역한 뒤 크라스노다르에서 징병 모병 부관 일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바자에 털어놓았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초·중·고 학부모 대상 마약 예방 교육 신청률 2.8% 매우 저조”

    이종배 서울시의원 “서울 초·중·고 학부모 대상 마약 예방 교육 신청률 2.8% 매우 저조”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시음 행사를 가장해 마약이 든 음료를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이른바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약 예방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마약 예방 교육 실시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5월부터 7월 말까지 전문 강사를 통해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약류 및 신종 마약에 대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자 서울 관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를 대상으로 2주에 걸쳐 희망 학교를 신청받았으나 전체 1365개 학교 중 신청 학교는 39개교로 신청률이 2.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신청률이 저조해지자 서울시교육청은 학부모 대상 마약류 예방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7월 중 소속 학교에 가정통신문 안내를 통해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영상 시청을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튜브라는 플랫폼의 특성상 실제 학부모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이 실시된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다. 이 의원은 “청소년 마약이 급증하고 마약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교육은 필수다. 학교에서 하는 예방 교육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손도 대지 못하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아이들에게 마약 예방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이 마약 예방을 위한 지식을 정확히 습득하고 교육하는 방법도 제대로 배워야 한다. 교육청은 학부모 마약 예방 교육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학부모의 마약 예방 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대한민국의 마약 청정국 지위는 벌써 끝났다. 돌이킬 수 없는 마약 중독 사회를 막기 위한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라며 강력한 마약 확산 대응을 강조하는 한편, 학부모 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조례를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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