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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한약 부작용 사망, 배상해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접촉성 피부염 등을 완치시켜 준다고 약속했다가 환자를 간 손상으로 숨지게 한 한의사 김모(여)씨를 상대로 유족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2억 6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당시 20세였던 박모씨에게 피부염의 원인이 소화기 장애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이라며 1년간 한약을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치료 두 달 만에 황달 증세를 호소했지만 김씨는 비슷한 한약을 계속 처방했다. 박씨는 결국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간 기능의 80∼90%를 상실한 상태였고, 간 이식까지 받았으나 패혈증 등으로 숨졌다. 법원은 한약 복용으로 인한 간 손상의 위험성을 설명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의 책임을 인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전방에 ‘비보호’ 세종시…안전은 스스로 챙기세요

    전방에 ‘비보호’ 세종시…안전은 스스로 챙기세요

    “악!” 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 산업통상자원부 백모(49·여) 주무관은 평소처럼 시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 쓰러졌다. 남은 일을 마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 부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자전거가 전복되면서 바닥에 머리를 크게 부딪힌 백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뇌사 판정을 받은 백씨는 심장, 간, 폐, 신장 등 장기를 기증하고 홀연히 세상을 떠나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사고가 나기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에는 법제처 박모(32·여) 사무관이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오후 10시 30분쯤 일을 마치고 청사 앞 횡단보도를 지나다 돌진하는 차량에 부딪혀 그대로 나동그라졌다. 당시 횡단보도 신호등의 불은 꺼져 있었으며 차량이 일단정지하고 지나가야 하는 빨간 점멸등 상태였다. 골반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박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다 다행히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최근 법제처로 전입했다. 소속 부처인 법제처가 지난해 12월 세종시로 내려온 지 불과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인구 7만여명 증가에도 교통안전 담당자 1명만 추가 세종시 입주민들이 떨고 있다. 언제 어디서 닥칠지 모르는 교통사고 위험 때문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를 차 없는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자전거도로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건설하는 등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교통신호체계를 비롯한 기반시설과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공무원들은 “안 죽으려면 밤에 세종시를 돌아다니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말할 정도다. 실제 세종시의 교통사고 건수는 2012년 출범 이래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서 계속 늘고 있다. 2012년 372건이었던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441건, 지난해 482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차량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2013년 기준)’에서도 세종시는 3.02명으로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1위에 올랐다. 17개 시·도에서도 여섯 번째로 사망자수가 많았다.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는 62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는 세종시 인구 증가에 따라 덩달아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세종시에 따르면 출범 전인 2011년 9만 5325명 수준이었던 인구는 지난달 기준 17만 2618명으로 7만여명 늘었다. 전체 인구의 42.6%에 달하는 7만 3612명은 세종시 전체 면적(465㎢)의 6.2%에 불과한 한솔동, 아름동, 도담동 등 청사 부근 3개동에 몰려 있다. 교통사고가 청사를 중심으로 늘고 있는 이유다. 세종시에선 왜 교통사고가 잦은 걸까. 한상진 한국교통연구원 교통안전연구그룹장(연구위원)은 “도시가 완전히 안정화된 상황에서는 운전자들도 보행자들도 조심하려 하는데 성장 중인 세종시는 도시교통문화가 정착이 안 된 상태”라며 “차도 사람도 별로 없다는 인식이 운전자에게 은연중에 생기면서 신호 위반이나 과속 위험성에 대해 다른 도시보다 느슨(태만)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도로망·교통신호체계 등 시스템 구축 제대로 안 돼 이선하 공주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역시 “도시가 건설 중이다 보니 도로망, 교차로, 신호체계 등 전반적인 교통시스템이 제대로 구축이 안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사고 확률이 높은 교차로에 유턴 표시가 제대로 안 돼 있거나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놓고도 조명시설이나 전용 신호등 설치가 미비해 안전한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외곽 공사가 많다 보니 화물차 등 대형차들이 과속하거나 신호 위반을 하는 것도 위협 요인이다. 한 경제부처 공무원은 “밤에는 인적마저 끊겨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가 많은데 시에서는 안전모도 마련해 놓지 않고 좁은 도로에서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라고 하니 사고가 안 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세종시를 설계할 때 차가 아닌 자전거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는 진단이다. 행복청은 승용차가 아닌 버스, 공공 대여 자전거 등 대중교통수송분담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공공자전거 대여소 500곳에 6000대의 자전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세종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대여소는 29개, 자전거 대수는 320대다. 안전모와 관련해 세종시 관계자는 “안전모를 지급할 계획이 없다”며 “반납이 안 되거나 위생상 관리도 어려워 자전거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보호장구까지 국가에서 책임져 달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못 박았다. 행복청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국민안전처, 행자부 차원에서 안전모 착용을 의무화하는 정책적 결정을 하면 지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는 만 13세 이하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이 교수는 “대중교통수송분담률 70%는 현실적으로 어려운데도 이를 근거로 주차대수를 산정하다 보니 주차공간도 적어졌다”면서 “자전거는 사고 위험이 높은 운송수단이기 때문에 사고를 예방하고 줄이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름동에 사는 한 30대 주부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린아이를 자전거에 태워 병원에 가고, 장을 보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도로가 좁고 주차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불법 주차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더 크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실시한 세종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민의 절반 이상(54.8%)이 자가용을 통근·통학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이용 빈도는 아이러니하게도 출범 이전 22%에서 출범 이후 21%로 오히려 줄었다. ●市, 기반시설 미비에도 자전거 이용 독려·안전모 지급도 “불가” 불법 주차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어 어린이 등의 교통사고에 특히 위험 요소이지만 시(과태료)와 경찰(범칙금)의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력과 예산 부족 때문이다. 세종경찰서에 따르면 2012년 세종시 출범 전 교통안전 담당자는 4~5명이었으나 인구가 7만명으로 늘어났음에도 추가된 인원은 1명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적은 인원으로 집회시위, 총리경호, 단속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지난해 세종시 보고서에서 교통사고에 대해 ‘안전하다’고 응답한 세종시민은 27.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조사한 교통문화지수에서도 드러난다. ‘교통안전’ 영역에서 세종시는 30점 만점에 23.35점으로 8개 특별·광역시 중에 꼴찌를 차지했다. 한 그룹장은 “세종시는 횡단 시간이 짧은데 최소한의 시간보다 몇 초간 더 늘릴 필요가 있고 조명시설을 늘리거나 밝기를 높여 보행자가 잘 보이게 해야 한다”며 “넓은 도로 위주로 개발되고 간선급행버스체계(BRT)가 도로 중앙을 달리다 보니 횡단 시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세종시 입주민들은 순환버스의 신속한 도입과 차량 견인소 마련을 요청했다. 이 교수는 “세종시는 속도를 내는 도로가 아닌 접근성 위주의 도로”라면서 “통행 속도를 더 낮추고 불법 주차 단속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신호 위반 및 단속카메라를 달고 가변안내판(VMS)을 설치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녀 놀이방 덮치는 보일러 폭발 순간 ‘아찔’

    자녀 놀이방 덮치는 보일러 폭발 순간 ‘아찔’

    자녀의 놀이방을 덮치는 보일러 폭발 순간이 나니캠(Nanny Cam: 유모의 일하는 모습을 감시하는 소형 몰래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1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3일 오후 3시께 워싱턴주 벨링햄의 한 가정집에서 보일러가 폭발해 자녀 놀이방 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사고는 보일러와 인접해 있는 지하 자녀 놀이방에서 발생했다. 영상을 보면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놀이방의 한쪽 벽면이 무너지고 곧바로 화재 경보음이 울린다. 폭발과 동시에 강한 충격으로 윗층 거실의 그랜드 피아노 뚜껑이 ‘꽝’하고 닫힌다. 이어 폭발소리에 놀란 보모가 방에서 뛰쳐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고는 지하에 설치된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15피트(약 4.6m)의 방을 로켓처럼 가로질러 놀이방 벽면을 뚫고 나온 것이다. 다행히 사고 당시 남편 크리스 리나우드와 아들 제미슨(3)은 폭발 15분 전 놀이방을 나와 집 밖에 있었고 두 살배기 딸 릴리는 보모와 함께 윗층에서 잠을 자고 있어 불상사를 면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폭발의 공식적인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해당 영상은 사고 당시 직장에서 일하고 있던 아내 앤 마리 파이올라가 보일러 폭발의 위험성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온라인상에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Inside Editio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부작용 없이 안전한 임플란트를 원한다면? 투시임플란트

    부작용 없이 안전한 임플란트를 원한다면? 투시임플란트

    100세 시대를 넘어 다가올 120세 시대에 즐겁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중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노년기에는 치주 질환 등의 이유로 자연스레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치아 건강이 나쁘고 치아 수가 적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최고 1.7배까지 높다고 한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의 연구 발표 결과에서도 치아가 없는 사람이 전부 또는 일부만 남은 사람보다 인지능력 장애 위험이 3.6배나 높다고 밝혀졌다. 보통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자연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주로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임플란트의 경우 나이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보통 성장기가 지났다면 무리 없이 수술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최근에는 치과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부작용’이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치과 관련 분쟁 125건 중 임플란트 분쟁이 35건(28.0%)으로 가장 많았다. 년도 별로는 12년이 1,413건, 13년 1,788건, 14년 3월 말이 502건 이었다. 50대의 A씨는(여/강서구) 평소 불편했던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수술 후 건강한 치아를 기대했던 A씨의 기대와 달리 잇몸이 부어오르고 턱까지 전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진료 결과 ‘임플란트 주위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장기간의 걸쳐 치료와 재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부작용이 적은 임플란트 방법은 없을까? 항간에는 ‘이덕화 임플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이덕화씨가 치료받으면서 유명해진 투시임플란트는 영상 장비인 아이스코프를 이용해 진행하는 임플란트 치료 방법을 말한다. 특히 ‘투시임플란트’의 경우 난도가 높은 임플란트 사례의 환자들에게는 알맞은 치료법으로 임플란트 시술 환자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은 “투시임플란트는 수술시간이 단축돼 출혈이 적고, 수술 부위를 최소 절개해 회복이 빠르며 붓기를 최소화시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비교적 회복 속도가 더디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투시임플란트와 같은 방법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스코프 투시장비를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투시장비를 이용하여 치조골 내부 신경관을 직접 확인하며 정확한 위치 파악 후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므로,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코프 X선 촬영장비는 현재 2년여의 연구로 특허기술을 취득, KGMP, KFDA 3등급을 취득했으며 이 장비는 국내에 총 21곳의 치과에서만 보유하고 있어 모든 치과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작용 없이 안전한 임플란트를 원한다면? 투시임플란트

    부작용 없이 안전한 임플란트를 원한다면? 투시임플란트

    100세 시대를 넘어 다가올 120세 시대에 즐겁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중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러나 노년기에는 치주 질환 등의 이유로 자연스레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치아 건강이 나쁘고 치아 수가 적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최고 1.7배까지 높다고 한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의 연구 발표 결과에서도 치아가 없는 사람이 전부 또는 일부만 남은 사람보다 인지능력 장애 위험이 3.6배나 높다고 밝혀졌다. 보통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자연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주로 틀니를 하거나 임플란트를 심게 된다. 임플란트의 경우 나이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보통 성장기가 지났다면 무리 없이 수술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최근에는 치과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는 추세다. 그렇다면 임플란트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바로 ‘부작용’이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1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치과 관련 분쟁 125건 중 임플란트 분쟁이 35건(28.0%)으로 가장 많았다. 년도 별로는 12년이 1,413건, 13년 1,788건, 14년 3월 말이 502건 이었다. 50대의 A씨는(여/강서구) 평소 불편했던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수술 후 건강한 치아를 기대했던 A씨의 기대와 달리 잇몸이 부어오르고 턱까지 전해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진료 결과 ‘임플란트 주위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장기간의 걸쳐 치료와 재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부작용이 적은 임플란트 방법은 없을까? 항간에는 ‘이덕화 임플란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이덕화씨가 치료받으면서 유명해진 투시임플란트는 영상 장비인 아이스코프를 이용해 진행하는 임플란트 치료 방법을 말한다. 특히 ‘투시임플란트’의 경우 난도가 높은 임플란트 사례의 환자들에게는 알맞은 치료법으로 임플란트 시술 환자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원장은 “투시임플란트는 수술시간이 단축돼 출혈이 적고, 수술 부위를 최소 절개해 회복이 빠르며 붓기를 최소화시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중장년층의 경우 비교적 회복 속도가 더디고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투시임플란트와 같은 방법으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스코프 투시장비를 이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 중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투시장비를 이용하여 치조골 내부 신경관을 직접 확인하며 정확한 위치 파악 후 임플란트 수술을 진행하므로,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을 예방할 수 있다” 고 전했다. 한편 아이스코프 X선 촬영장비는 현재 2년여의 연구로 특허기술을 취득, KGMP, KFDA 3등급을 취득했으며 이 장비는 국내에 총 21곳의 치과에서만 보유하고 있어 모든 치과에서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전방위 사정수사] 각종 자원개발 참여 특혜 의혹… MB정부 중심부 겨눌 디딤돌

    [檢 전방위 사정수사] 각종 자원개발 참여 특혜 의혹… MB정부 중심부 겨눌 디딤돌

    현재까지 4조원의 국고를 탕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이명박(MB) 정부의 자원외교는 이완구 국무총리가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고강도 수사가 예고됐었다.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비리의 뿌리” 등 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검찰 수사를 독려한 가운데 검찰이 자원외교와 관련해 강제 수사의 첫 대상으로 경남기업을 삼은 점은 앞으로의 수사 방향을 보여준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직접 나설 정도로 MB정부가 중점 국책과제로 삼았던 자원외교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주축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 모두 감사원과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다. ●정·관계 로비 추적속 이상득 겨눌지 주목 이런 상황에서 검찰이 경남기업과 한국석유공사를 가장 먼저 과녁의 정중앙에 올려놓은 것은 경남기업이 MB정부 시절 실세들의 지원을 받아 성장한데다 각종 자원개발 사업에도 두루 참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친이(親李)계로 분류되는 성완종 전 새누리당 의원이 회장인 경남기업은 자원외교 사업에 참여하며 MB정부의 특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검찰에게 경남기업은 수사 방향을 전 정권의 중심부로 향하게 할 수 있는 디딤돌이자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수사의 연결고리인 셈이다. 경남기업은 가스공사와 함께 미국 멕시코만 가스광구 탐사 사업과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티길·이차 육상 광구 석유탐사 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 가운데 검찰은 캄차카 반도 석유탐사 사업에 우선적으로 ‘메스’를 들이댔다. 캄차카 반도 서부 티길과 이차 등 육상 광구 두 곳에서 유전을 찾는 사업으로 참여정부 때인 2005년부터 추진됐지만 MB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석유공사는 경남기업 등 국내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는데, 지분은 석유공사 55%, 경남기업 20%, SK가스 15%, 대성산업 10% 등이다. 사업 당시 석유공사는 탐사에 성공할 경우 가채 매장량이 2억 5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0년 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결국 2억 5284만 달러(약 300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애초 광구의 기대 수익률이 매우 낮다는 지적에도 석유공사가 이 사업을 이끌고 가는 과정에서 경남기업과의 불법적인 거래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정부로부터 ‘성공불융자’를 받아 수백억원을 빼돌린 정황이 일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공불융자는 위험성이 큰 해외 자원개발 등에 참여하는 민간기업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준 뒤 실패하면 탕감해주고, 성공할 경우에만 원리금과 특별부담금을 징수하는 제도다. 엄청난 수익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실패를 자인하는 게 오히려 이득이 되는 셈이어서 ‘나랏돈 빼돌리기’의 전형적인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금융지원·사업비 처리 불법 단서 포착 경남기업은 국회 자원외교 국정조사에서 야당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이 사업은 광물자원공사와 엮여 있다. 감사원은 2013년 니켈 생산량이 당초 계획한 6만t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 5000t에 불과하고 예상 수익률 역시 2006년 26.74%에서 5.46%로 감소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경남기업은 자금 사정 악화로 투자비를 체납하고 지분 2.75%를 광물자원공사에 되팔았는데 이때도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광물자원공사의 경우, 이 전 대통령 형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동원해 볼리비아 리튬 광산 개발도 적극적으로 진행했지만 이 역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의장 등에게 검찰의 칼끝이 겨눠질지 주목되는 이유다. 이 밖에 MB정부 자원외교의 첫 성과로 홍보된 이라크 쿠르드지역 유전개발-사회간접자본(SOC) 연계사업 등도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사업에 참여한 경남기업의 정·관계 청탁·로비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첫판에 팍

    [프로농구] 모비스 첫판에 팍

    지칠 대로 지친 LG는 모비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PO) 우승에 도전하는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PO 1차전을 86-71로 이겼다. 양동근이 시즌 최다인 28득점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앞장섰고 전날 여자친구가 딸을 낳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4득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경기 뒤 홈 팬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합창했고, 그는 장난기 어린 지휘 동작으로 답례했다. 유 감독은 PO 통산 41승(31패·56.9%)째로 전창진 kt 감독(41승33패·55.4%)과 승수를 나란히 했다. 오리온스와 6강 PO 5차전을 치른 뒤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선 LG는 주포 데이본 제퍼슨이 아침에 어깨에 침을 맞고 나섰지만 15점 차 완패를 막지 못했다. PO 첫 우승을 벼르는 LG는 20일 같은 곳에서 치러지는 2차전 등에서 얼마나 빨리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시리즈 스윕’을 당하지 않을 관건이 됐다. 모비스는 4강 PO 1차전을 승리한 36차례 중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27차례의 확률 75%를 가져갔다. 아울러 정규리그 상위팀이 4강에 진출한 26차례(72.2%) 가운데 1위팀이 챔프전까지 나아간 16차례의 44% 확률도 확보했다. LG가 해당되는 4위팀은 두 차례밖에 안 된다. 유 감독은 경기 뒤 “잘 안 풀린 점을 꼽기가 어려울 정도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흡족해한 뒤 “그래도 2쿼터 중반 2점 차(31-29)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은 벤치나 선수들이 곱씹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 LG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떨어져 있었다. 앞선은 물론 포스트진까지 모두 상대 공격에 밀렸다”며 고개 숙였다. 1쿼터부터 14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다잡은 양동근은 짐승 같은 활동량으로 상대 가드 김시래를 압도한 비결을 묻자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특별히 하는 건 없다. 보양식은 도핑 위험성이 있어 자제하고, 늘 하던 대로 열심히 하려고 마음을 가다듬을 뿐”이라고 답했다. 제퍼슨은 17분31초를 뛰며 10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이틀 전 삭발한 유병훈의 21득점 투혼이 아쉬웠다. 울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캡슐형 세제 삼킴 사고 주의보

    어린이들이 캡슐형 세제를 젤리나 장난감으로 잘못 알고 삼키는 사고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세제를 삼키면 구토, 호흡 곤란, 의식 상실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캡슐형 세제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캠페인 주간을 맞아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내에서는 캡슐형 세제를 쓰는 집이 많지 않아 현재까지 총 3건의 안전사고만 접수됐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2012~2013년 1만 7000건 이상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일어났고 7개월 된 영아가 사망하기도 했다.
  •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해고 걱정 없이 일하고 싶은데… 하청 준 서울시 관리책임 없나”

    [또 하나의 미생, 간접고용] “해고 걱정 없이 일하고 싶은데… 하청 준 서울시 관리책임 없나”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신청사 로비. 버스중앙차로 정류장 청소노동자 9명이 이곳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도 36일이 지났다. 농성 현장을 오가는 김영일(44)씨는 지금도 자신의 처지가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투쟁’, ‘농성’, ‘파업’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했던 그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안전한 곳에서 해고 걱정 없이 일하고 싶다는 소망뿐이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상고를 졸업한 김씨는 22세 때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아버지가 중학교 3학년 때 고혈압으로 쓰러지면서 가세가 기울었다. 김씨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았다. 공장에도 취업해보고, 막노동도 해봤지만, 돈을 모으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운전을 시작했다. 공장에서 찍어낸 벽돌을 1.5t 트럭에 실어 공사 현장에 배달하는 일부터 했다.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일하면서 2주에 한 번 쉬었다. 그렇게 한 달에 120만원씩 벌었다. 그럭저럭 생계를 이을 순 있었지만, 안정적인 직장이 필요했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싶었다. 2010년 대한통운에 취직했다. 도봉구의 물류창고에서 짐을 부려 대전까지 배송하는 일을 맡았다. 오후 9시에 출근해 아침 7시에 퇴근했고, 월 280만~30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역시 오래가지 못했다. 대한통운이 CJ GLS와 통합되면서 김씨는 정리해고 대상이 됐다. 새 직장을 구하던 김씨는 지난해 2월 서울시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을 청소하는 용역업체(에버가드)에 취직했다. 실질적인 원청에 해당하는 서울시가 버스정류장 시설물 설치·관리(하청)를 맡긴 JC데코라는 업체의 재하청 업체다. 버스가 다니지 않는 새벽에 일하면 되기 때문에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입사 때 관리자를 제안받았지만, 현장을 알아야 제대로 할수 있을 것 같아 청소부터 시작했다. 3개월만 체험해 보겠다고 시작한 일이 그에게는 ‘늪’이 됐다. 정류장 청소는 오후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전 7시에 끝난다. 2인 1조로 하루 12곳의 정류장을 청소했다. 이동시간(10~15분)까지 포함하면 빠듯했다. 업무량은 너무 많았고, 김씨와 동료들은 크고 작은 부상과 감기몸살에 시달렸다. 정류장 지붕을 청소할 때는 안전장비 하나 없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고, 음주 및 과속차량의 위협에도 무방비로 노출됐다. 육체적 고통보다 힘든 건 ‘훈련소 조교’ 뺨치는 관리자들의 행태였다. 김씨는 아직도 몸서리가 쳐진다고 했다. 동료들이 정류장 청소를 마치고 다음 정류장으로 이동하면 관리자들이 뒤따라와 청소 상태를 점검했다. 하얀 면장갑을 끼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정류장 틈새마다 손을 집어넣어 문질렀고, 먼지가 나오면 어김없이 다시 청소를 하도록 했다. 하지만 김씨와 동료들은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기 때문에 불합리한 일이 있더라도 참아야만 했다. 참다못한 김씨와 동료들은 지난해 4월 사측에 불만을 제기했다. 과도한 업무량을 줄이고 지나친 감시를 자제해달라는 것. 돌아온 건 보복뿐이었다. 5월부터 하루 청소량이 정류장 15곳으로 늘었고, 앞장서 민원을 제기한 동료 세 명은 집중 감시에 시달렸다. 결국 청소노동자들은 7월 말 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버스중앙차로분회를 결성했다. 노사의 대립은 이어졌다. 노조는 7월말 과중한 작업량 등에 대해 서울시에 민원을 제출했다. 사측은 노조 간부들에게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 10월에는 23명을 해고했다. 서울시의회의 도움으로 잠시 복직했다. JC데코의 위임을 받은 에버가드는 고용 승계와 임금 인상, 과도한 업무량 조정 등을 포함한 협약을 노조 측과 맺었다. 하지만 JC데코는 12월 말 에버가드와 도급계약이 끝나자 전격적으로 D사 등 세 곳과 계약을 맺었다. 김씨 등은 D사 소속으로 고용승계가 됐지만, 거기까지였다. 업체는 노동자들에게 에버가드와 맺었던 협약은 무효라고 통보했다. 수습기간 3개월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최모씨가 지난해 12월 마포구의 고시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생활고와 신병비관 탓에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동료는 급성 백혈병으로 쓰러졌다. 노조 측은 백혈병 발병이 청소과정에서 사용하는 ‘세정액’과 무관하지 않다고 호소했다. 겨울에 세제가 얼지 않도록 넣는 첨가물에 메탄올 성분이 포함돼 암을 유발했다는 것. 노조 측은 세정제의 위험성을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했지만, 올 1월에야 세정액은 전량 회수됐다. 김씨를 비롯한 동료들의 요구는 JC데코에서 직접고용을 하고 실제 사용자에 해당하는 서울시가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라는 것뿐이다. 근본적으로는 버스중앙차로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던 2003년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과 JC데코가 맺은 일련의 협약서가 작성된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들을 규명하라는 것이다. 협약서에서 서울시는 JC데코 측의 재하청을 용인했다. 당시 시민사회단체들은 버스 이용자들의 안전과 편리성보다는 JC데코 측의 광고독점권을 보장하는 데 급급했던 계약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서울시는 당시 계약서가 어떻게 작성됐는지 파악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어찌 됐든 버스중앙차로 정류장은 서울시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데, 이렇게 무책임하게 운영하면 안 되는 것 아닌가요?” 김씨는 서울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도서 벽지 헬기 착륙장 총점검하고 보완하라

    안타까운 사고가 또 일어났다. 지난 13일 전남 가거도 앞바다에서 응급 환자를 이송하려 출동한 해경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등 해경 4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그날 주민들은 소방 헬기에도 이송 요청을 했으나 기상 악화로 출동하지 않았는데 해경은 헬기를 보냈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해경의 설명으로는 헬기가 뜨지 못할 정도의 악천후는 아니었다고 한다. 더 조사해 봐야 하겠지만 착륙장과 관련한 시설 부실도 사고를 일으킨 큰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로 국민의 질타를 받기도 했지만 해경 구조대원들은 구조 또는 이송 요청을 받으면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위험을 감수하면서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날은 전체적으로 기상이 나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국지적인 안개가 사고 해역에 끼어 안전한 이착륙이 어려웠다고 한다. 문제는 이런 갑작스런 기상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착륙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가거도의 헬기 착륙장은 말이 착륙장이지 방파제 위에 H자(字)를 적어 놓은 것뿐이라고 한다. 현장을 방문한 경력 37년의 조종사는 가거도의 방파제 헬기장이 조종사들에게 악명 높은 곳이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게다가 해무가 끼거나 어두울 때 이착륙을 도와줄 수 있는 유도등은 전혀 없다. 사고가 난 날도 어둡고 안개가 끼어 주민들이 경광봉을 들고 헬기 착륙을 유도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어이가 없다. 언젠가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가거도뿐만 아니라 대다수 도서 벽지의 이착륙 시설이 이처럼 열악하다. 날씨가 나쁠 때나 야간에는 사고가 날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 이대로 가다가는 급한 환자의 목숨을 구하려고 해경이 목숨을 걸고 출동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재연될 수밖에 없다. 차제에 정부는 도서 벽지의 헬기 이착륙 시설을 전수조사해 보완할 게 있다면 보완해야 한다. 현재 일부 도에서는 닥터 헬기를 운영하고 있으나 예산 문제로 운영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닥터 헬기 또한 안전한 이착륙장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다. 전남도는 사고가 나자 닥터 헬기를 가거도에도 띄우겠다고 밝혔지만 그보다 더 급한 것은 이착륙 시설의 점검과 보완이다.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려면 구조대원의 안전부터 생각해야 한다.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고는 국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 얼마 전 있었던 ‘짝퉁 방화복’ 소동에서 보듯 안전은 구조대원들에게서도 확보되지 못했다. 정부는 하루속히 이착륙 시설부터 살펴보기 바란다.
  • 산불 전국 확산 주의보…피해 면적 68.5% 급증

    3월 봄철 산불이 예년의 경우 영·호남에 집중됐지만 올해는 강원과 경기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최악의 기상 여건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림청은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일 산불재난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15일까지 70일 남짓 동안 발생한 산불은 159건에, 피해면적이 103.6㏊(31만여평)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비슷했지만 피해 면적은 68.5%(42.1㏊) 증가했다. 지난달 8일 52㏊ 규모의 산림을 훼손한 삼척 산불을 비롯해 3월 10일 경주 산불(10㏊), 3월 5일 정선 산불(7㏊)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최대 산불 피해는 4월 24일 발생한 영주 산불로 피해 면적은 13.3㏊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29건), 강원(22건), 전남(20건), 인천(15건) 등으로 광범위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경북(48건), 전남(30건), 강원(14건)에 집중됐다. 경기의 경우 2건, 인천은 3건 발생에 그쳤다. 더욱이 지난 14일 16건, 지난 9일 14건 등 다발성 산불이 빈번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루 최다 발생 산불은 3월 11일 13건이었다.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은 더욱 잦다. 16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데다 오후에는 바람도 강해 작은 불씨라도 산불로 번질 위험성이 높다. 특히 동해안은 겨울 강수량이 예년의 20∼30% 수준에 불과해 산불에 취약한 실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5년만에 문여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유명한 스페인의 ‘왕의 오솔길’이 폐쇄된지 15년만에 다시 문을 연다. 미국 CNN 뉴스가 스페인 일간 티 파이즈를 인용해 스페인 당국이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성주간(홀리 위크) 축제 ‘세마나 산타’(semana santa)에 앞서 26일부터 엘로코 협곡에 있는 ‘왕의 오솔길’을 재개방한다고 보도했다. 왕의 오솔길은 애초 재개장 이후 3개월 동안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었으나, 이를 늘려 총 6개월 동안 개방된다. 이후부터는 통행료가 징수된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3월 중에는 오후 2시까지 개방되지만,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오후 5시까지 연장되고 그후부터는 다시 오후 2시까지 개방된다. 왕의 오솔길은 1905년 엘로코 협곡 근처 과달오르세강 협곡의 수력발전소 건설 노동자들이 물자 수송과 이동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진 것, 1921년 스페인 알폰소 13세가 댐 건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 길을 건너게 되면서 그런 거창한 이름이 붙여졌다. 그러나 이후 약 80여년간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이라는 악명을 얻게 됐다. 그런데 이런 악명은 오히려 스릴과 모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내로라하는 등반객 사이에서는 왕의 오솔길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게 된 것이다. 일부러 절벽 위나 콘크리트 패널이 떨어져 나가 녹슨 철골만 남은 위험한 곳만 골라가며 이 길을 건너는 이들이 늘어났고, 지금까지 20명이 넘는 사람이 이 길을 건너다 사망했다. 이런 위험성에 스페인 정부는 무단 침입 시 600유로(약 71만원)라는 벌금을 물게 하며 2000년부터 출입구를 폐쇄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등반객이 이 길을 방문하는 일이 끊이지 않자 스페인 당국은 이를 정비한 뒤 덜 위험하게 만들어 관광 상품화하기로 한 것이다. 현지 일간 티 파이즈에 따르면 왕의 오솔길을 정비하는 데 지금까지 550만 유로(65억 6700만 원)의 거액이 들어갔다. 한편 왕의 오솔길 전체 길이는 약7.7km이며 이 중 2.9km가 나무 패널로만 이뤄져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계빚 증가 따른 실물경제 활성화 효과 감소

    가계빚이 늘어도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가계빚 증가가 실물 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보험연구원은 15일 ‘최근 가계부채 증가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2012년 이후 가계부채 증가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과거보다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8월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이후 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6% 늘었다”며 “그러나 과거 LTV·DTI 변화가 있던 2009년 9월과 2011년 3월 이후에는 주택매매 건수가 각각 31.3%, 33.7%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9년 규제 변화 이후 소매판매 증가율은 10.9%에 달했으나 규제가 완화된 이후 지난해 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1.4%로 규제 완화 이전 분기(1.5%)와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늘어난 가계 부채가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효과가 줄어든 까닭으로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 고착화를 들었다. 또한 고령화와 저성장으로 이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용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급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물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효과는 줄어들어 가계부채의 위험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전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가 소득보다 빠르게 늘기 때문에 가계의 재무건전성 악화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환경 변화와 금융산업의 미래를 고려한 포괄적인 가계부채 관리 정책과 경영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짜게 먹는 어린이, 키 안 자라고 뚱뚱하기 쉬워”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평균적으로 권고량의 2배가 넘는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어린이들은 키가 안 자랄 뿐 아니라 뚱뚱해지기도 쉽다는 경고도 함께 나왔다. 어른들이 생각없이 그런 식습관을 가르친 탓이 크다.  ‘소금과 건강을 위한 세계 행동(WASH)’은 ‘소금경고 주간’(3월16~22일)을 맞아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밝히고, 자라는 2세들의 건강을 위해 보다 전향적인 건강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싱겁게 먹기 실천연구회’ 이사인 김성권 서울K내과 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은 WASH의 경고를 근거로 “과다한 소금 섭취가 성인들에게 고혈압을 일으키듯이 어린이들도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오른다”면서 “장기적으로 골다공증,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암, 비만의 위험성도 높인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어린이들의 소금 과다 섭취 실태는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국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1~2세는 1283mg, 3~5세는 2017mg, 6~11세는 3134mg, 12~18세는 4110mg으로 집계됐다. 3~5세 어린이까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섭취 권고량(나트륨 2000mg, 소금 5g)에 부합할 뿐, 6세 이상 어린이부터는 한결같이 소금 섭취량이 기준치를 크게 넘어서고 있었다.  이는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2010)’의 나트륨 충분 섭취량보다 무려 1.8~2.7배나 많은 것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부모 연령대 성인의 76%에 이르는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는 것. 한국인 전체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600mg이며, 성인(30~49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5406mg이다. ‘충분 섭취량’이란, 이 정도로도 건강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미다.  6세 이상 어린이들의 주요 나트륨 급원(給源)은 부모 연령대의 성인(30~49세)과 비슷해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짜게 먹는 어른들 식습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한국인의 나트륨 과다 섭취 문제는 주로 어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왔으나, 이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정책적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성권 원장은 “7~19세 어린이와 청소년 35.1~50.5%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를 넘는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건강 상의 문제 뿐 아니라 성장, 비만 등의 관점에서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가정 식단은 물론 패스트 푸드인 라면, 햄버거, 프렌치 프라이, 치킨 등은 나트륨 함량이 많아 어린이들의 나트륨 과다 섭취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어릴 때 짜게 먹는 식습관에 길들여지면 어른이 된 뒤에도 입맛을 바꾸기 힘들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이다.  김성권 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어린이 나트륨 충분 섭취량의 약 2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는데, 이는 어린이 비만은 물론 어른이 된 뒤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등 정책적인 대책이 빨리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시베리아서 또 거대 구멍, 지금껏 7개 발견…원인은?

    시베리아서 또 거대 구멍, 지금껏 7개 발견…원인은?

    최근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거대 구멍에 관한 후속 조사에서 인근 지역에 이런 구멍이 적어도 7개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7월 러시아 시베리아 북서부 야말 반도 영국 동토층에서 발견된 거대 구멍에 대해 이를 둘러싸고 운석으로 생긴 크레이터나 외계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억측이 난무했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시된 이 구멍에 관한 영상이 크게 화제를 모아 과학자들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구의 끝’으로 알려진 해당 지역으로 조사에 나섰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S) 석유·가스연구소의 바실리 보고야브렌스키 부소장은 “시베리아 동부 야쿠티야 지역에서 지름 1km의 거대한 구멍에 관한 새로운 정보가 떠오르고 있다”며 “지금까지 보고된 구멍 수는 총 7개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거대 구멍은 모두 시베리아 북서부의 지하자원이 풍부한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에서 발견되고 있다. 거대 구멍은 영구 동토층의 자하 얼음이 녹아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지하 얼음의 융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이 가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질학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고야브렌스키 부소장은 “거대 구멍 발생은 화산 폭발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얼음의 융해에 따라 방출된 메탄가스가 땅속에서 축적돼 고압이 되는 시점에서 폭발을 일으켜 거대 구멍이 형성됐다는 것이다. 메탄가스는 매우 인화성이 높은 물질이므로 과학자들은 현재 거대 구멍의 잠재적 위험성에 관한 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발견된 거대 구멍 가운데 하나는 채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스전 근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퍼트 대사 피해자 신분 조사받는다

    경찰은 지난 5일 김기종(55·구속)씨에게 흉기로 공격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조만간 피해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로 했다. 또 리퍼트 대사 피습 이후 주한 외교사절들이 잇따라 경찰에 경호를 요청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리퍼트 대사로부터 피습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듣기 위해 미 대사관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를 직접 조사하거나 대사가 작성한 진술서를 제출받는 방안 등을 타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사관 측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직접 조사가 여의치 않을 경우 대리인을 통한 조사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 당시 적용된 살인미수, 외교사절 폭행, 업무방해 혐의 외에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 등 혐의를 추가해 13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발목 골절 수술 경과가 양호하지만, 2∼4일은 더 입원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신명 경찰청장은 정부와 새누리당이 이날 개최한 당정 회의에서 “각국 대사에 대한 경호 요청이 8개국 정도에서 들어왔다”고 보고했다. 경찰은 리퍼트 대사 피습 직후 주한 미국대사와 배우자에게 ‘외빈 경호대’를 투입해 24시간 근접 경호를 하고 있으며, 주한 일본대사의 외부 활동에도 근접경호 요원을 배치했다. 강 청장은 “외국공관 등 시설 위주 보호에서 외교관 신변 보호로 경호·경비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요청이 없는 경우라도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경호 인력을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라식/라섹수술, 각막절개량을 줄이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라식/라섹수술, 각막절개량을 줄이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기존 라식, 라섹수술은 3~7일정도의 긴 회복기간이 필요하므로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특별히 시간을 내어서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라식수술의 경우, 각막에 24mm정도의 상당한 양을 절개하므로 이 부분이 아물 때까지 최소 2일에서 4일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 동안에는 눈에 자극이 되는 행동은 금물이기 때문에, 세안/샤워/화장을 할 수 없어 바쁜 현대인들은 무척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 절개 과정에서 각막신경 상당량이 손상이 된다. 이 손상된 신경들이 제대로 복구가 되지 않을 경우 결국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과 같은 각종 부작용의 발생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각막절편을 젖혀, 각막내부가 외부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공기중의 세균, 먼지에 의해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감염이 될 위험이 있다. 스마일라식(릴렉스 스마일라식, SMILE)은 유럽선진국에서 이미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수술로 등극하였다. 유럽에서 이 스마일라식은 800만원대의 무척 고가의 수술법이지만, 국내에서는 좀 더 효율적인 가격인 1/3정도의 가격대 에서 수술을 할 수 있는 만큼 최근 국내에서도 대대적으로 성행 중이다. 우선 스마일라식은 일반 라식수술처럼 각막에 24mm라는 많은 양의 절개 또한 필요치 않다. 각막에 최소절개를 하는 수술 기술법을 성공시켜 각막에 단지 2mm의 절개만을 행한다. 수술 후 회복속도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수술 후 하루만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고 화장/세안/샤워가 수술 후 다음날 바로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절개량이 기존보다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에 현존하는 각막에 가해지는 신경손상 또한 무척 적다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기존에 발생 가능했던 안구건조증, 각막혼탁 등의 부작용 예방에도 탁월하다. 이러한 스마일라식은 차원이 다른 혁신적 수술이기 때문에 스마일라식을 받기 위해서는 의료진의 스마일라식 경험도와 기술력을 꼼꼼히 확인 한 후, 결정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안과의원 최초로 스마일라식 수술을 도입시킨 구형진원장을 필두 서울 강남의 눈에미소안과가 최근 3년간 스마일라식 12,000케이스를 달성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최다수술성과를 내었다. 이러한 뛰어난 스마일라식 수술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대표 원장인 구형진원장의 뛰어난 스마일라식 기술력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구형진원장은 스마일라식 국내유일 독일인증 추천의료진 (SMILE Reference Doctor)로도 선정되었다. 최근에는 2014 세계안과전문학회에서 스마일라식 세계적 권위자상 (SMILE Global Luminary)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도 공식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의료진이다.
  •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 1주년 거리 행진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 1주년 거리 행진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10일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 1주년을 맞아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리고 재생에너지사회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민에게 알리는 거리행진을 했다. 이날 거리행진에는 한국YWCA연합회 활동가들과 전국 52개 회원YWCA 가운데 경기지역 YWCA 회원 120여 명과 여성환경연대, 차일드 세이브, 한국교회협의회(NCCK) 등 탈핵운동단체에서 140여명이 참여, 핵발전이 아닌 태양에너지 등의 재생에너지 전환 사회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렸다. 특별히 명동 한국YWCA회관 앞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있는 광화문까지 도보로 거리행진을 한 것은 지난 2월 27일 새벽, 월성1호기 재가동 결정이라는 불법적인 날치기 수명 연장 통과에 대한 무효화 입장을 표명하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이 무엇보다 우선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YWCA회원들은 지난 1년간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에 명동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핵의 위험성과 수명 다한 핵발전소 고리1호기, 월성1호기의 폐쇄의 필요성을 알려왔다. 한국YWCA는 지난 2월 5일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핵심 지역인 부산에서 2015정기총회를 개최, 서병수 부산시장에게 ‘고리 1호기 폐쇄를 위한 YWCA 전국 10만인 서명‘ 을 전달하고 6일에는 기장면 소재 고리 1호기 앞에서 폐쇄를 위한 십자가 행진을 벌인 바 있다.  한국YWCA는 탈핵운동을 2013년 이후 전국 52개 지역YWCA가 함께하는 중점운동으로 정해 후쿠시마 3주기인 2014년 3월 11일 YWCA 탈핵 불의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탈핵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5년 한국YWCA는 전국 23개 핵발전소로 핵밀집도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대한민국에서 30년 수명을 다한 고리1호기 폐쇄와 월성1호기를 폐쇄하고, 지역의 에너지 자립과 전환을 생각하는 에너지자립 워크숍과 방사능으로부터 우리아이들을 지켜내는 방사능조례제정 워크숍을 개최, 탈핵의 길은 멀지만 꾸준히 가야하며 가능한 길이라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사설] 방산비리 軍장교 감싸는 군사법원 필요 없다

    방위사업 비리와 관련돼 구속된 현역 장교 가운데 80%가 군사법원에서 보석이나 구속적부심으로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 비리 척결을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한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최근까지 방산 비리 혐의로 구속시켰던 현역 군인 5명 중 4명이 재판 중에 풀려난 것이다. 그들은 통영함·소해함 납품 비리는 물론 적탄에 뚫리는 불량 방탄복 납품 비리에 연류됐던 현역 장교들이다. 같은 혐의로 구속된 민간인 17명 가운데 풀려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관련 수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건을 은폐하고 왜곡할 위험성이 농후한 피의자를 풀어 준 군사법원의 판단은 법적 상식으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방산 비리 근절이란 국민적 염원에 찬물을 끼얹는 한편 폐쇄적인 군 사법체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군사법원 자체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만큼 우리의 군 사법체계가 폐쇄적으로 운용되면서 시대의 흐름과 역행하는 부분이 많다는 의미다. 우리 군사법원법은 1962년 일본이 운용하던 육군군법회의법과 해군군법회의법을 근간으로 미국의 군사법통일법전(UCMJ)을 일부 반영했다. 대표적인 것이 관할관과 심판관 제도다. 현행 사단급 부대에 설치된 보통 군사법원의 관할관은 사단장급이 맡는데 검찰총장 이상의 권한을 갖고 있다. 국방부는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의 특수성과 효율적 인사 관리를 위해 관할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과도한 사법통제를 유지하는 근거로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군 수뇌부의 지휘권이 법 위에 올라앉은 모양새라 병영 내 문제가 생기면 인사고과에 불리한 지휘관이 자기 책임을 회피하거나 문제 간부를 보호하기 위해 얼마든지 은폐·조작하거나 재판에 간여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사단급 보통 군사법원은 2명의 군판사(군법무관)와 부대 사령관이 일반 장교들 중 임명하는 심판관으로 구성된다. 1심의 경우 통상 군판사(위관급)보다 계급이 높은 심판관(영관급)이 재판장을 맡아 재판의 공정성과 독립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2010~2013년 가혹 행위에 연루된 간부가 실형 선고를 받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그동안 수많은 ‘윤 일병 사건’을 의문사로 묻고, 병영 내 빈번했던 구타·사망 사건이 증거 불충분으로 흐지부지된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 이런 구조적 모순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 사법개혁추진위원회는 검찰관과 군판사를 국방부 소속으로 하고 평시 수사와 재판 업무를 부대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로 조정하는 군사법제도 개혁안을 마련했지만 흐지부지됐다. 민관군 병영혁신위원회가 지난해 말 사단급 부대에 설치된 군사법원을 폐지하고 일반 장교를 군사법원 재판관으로 임명하는 심판관 제도를 없애는 방안도 권고했지만 아직까지 군 내부의 반발 때문에 한 걸음도 진전하기 못한 상황이다. 군 수뇌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 한 근본적인 개혁이 실현되기 어렵다. 군 사법제도 개혁은 전적으로 군 수뇌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
  • “김기종 살해 고의성 있었다” 경찰, 국보법 위반도 집중 수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55)씨에 대한 수사가 공격의 목적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직접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행위와 관련, 살해 의사가 있었는지 여부와 그렇다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이념적 목적성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살인미수 혐의 수사는 전자, 국가보안법 위반 수사는 후자라고 볼 수 있다. 서울경찰청 미국대사 피습 사건 수사본부(본부장 김철준)는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상처 부위가 깊고, 범행 도구로 함께 준비한 커터칼 대신 위험성이 높은 과도를 선택한 점 등으로 미뤄 살해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준비를 마쳤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미 현장 등에 있었던 20여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면서 김씨가 최소 2차례 이상 리퍼트 대사의 얼굴 등을 내려 긁는 등 마치 찌르는 듯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혐의 입증에는 자신이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씨가 “2010년 일본대사를 콘크리트 덩어리로 공격했을 때 별로 위협적이지 않아 (이번에) 칼을 준비하면 더 위협적일 것 같아 과도와 커터칼을 준비했다”고 진술한 부분도 그의 의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황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국가보안법 위반 부분 수사에도 속도가 붙었다. 경찰은 김씨가 자택 등에 소지했던 북한 서적 등 30점을 대상으로 한 외부 전문가 집단의 이적성 검토 결과 13점에 대해 이적성이 있다는 답변을 받은 것에 고무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국가보안법 7조 5항 이적표현물 소지 등 위반에 대해 집중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이처럼 김씨 수사에 있어 이적표현물 소지 혐의에 초기 수사력을 집중하는 이유는 국가보안법 적용을 위한 가장 빠르고 손쉬운 길이기 때문이다. 소지 목적 등의 규명에는 과거 김씨가 평소 집회나 토론회 등에서 드러낸 친북 성향 발언 등이 원용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가 이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할 목적이 있었는지 등 이적 목적성 규명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무리한 ‘종북몰이’라는 여론의 의심이 있는 만큼 얼마나 매끈하게 수사를 완성할 수 있느냐로 모아진다. 현재까지 검·경의 수사 패턴으로 봐서는 김씨에 대한 기소 단계에서 “김씨가 평소 북한체제의 우월성 등을 신봉하고, 한·미 간 합동군사훈련 등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상징인 리퍼트 대사에게 위해를 가함으로써 한·미 양국에 치명타를 입히기 위해 범행했다”는 식의 결론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에 집중하는 이유다. 경찰은 오는 13일쯤 김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논리가 필요한 본격적인 수사는 그때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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