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험성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영복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대운하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입학식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주방장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64
  • 서울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교육’ 가능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경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동작2)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 및 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6월 30일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최근 도시, 농촌, 주부, 학생, 직장인 등 지역과 계층을 막론하고 인터넷, SNS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마약류 중독 및 유해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처하기 위하여 그 위험성과 폐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조기에 예방교육을 실시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작년 8월 ‘마약류 등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과 제도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관련 전문가, 활동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 각계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한 바를 이번 개정안에 반영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마약류에 대한 접근성과 빠른 확산으로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마약류 등 유해성 약물의 정확한 정보제공과 조기 예방 교육의 절실함에 개정 중점을 두었다. □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개정안 제4조에 매년 예방계획의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개정안 제5조에 생애주기별 맞춤형 예방교육 및 홍보사업(제1항제2호)과, 예방교육 전문인력 육성 지원 및 프로그램의 개발?평가 사업 시행(제1항제4호), 사업수행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제2항)을, △개정안 제8조에는 세계마약퇴치의 날 행사 및 관련공로자를 표창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마약은 ‘한번만’으로도 중독되고 목숨을 잃을 수 있어 그 폐해가 심각하지만 그동안 부족한 정보와 인식차로 조기 예방교육이나 홍보가 잘 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라며, “이번 조례개정을 통하여 우리 서울시가 선도적으로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를 위한 예방·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완전한 퇴치를 위해 앞장설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프로존 허브레쥬메, 혈행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 ‘써큐라이프’ 출시

    아프로존 허브레쥬메, 혈행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 ‘써큐라이프’ 출시

    아프로존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허브레쥬메에서 혈행개선 및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써큐라이프’를 출시한다. 허브레쥬메는 피부 속부터 수분을 채워 잠가주는 아큐락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어온 브랜드다. 대사증후군은 심장질환 및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한 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들(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심비만) 중 3가지 이상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혈행개선이 발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혈행개선 복합건강기능식품 ‘써큐라이프’는 간편하고 위생적인 PTP 개별 포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흡수율이 높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rTG 오메가3가 함유되어 혈중 중성지질 개선은 물론 혈행개선, 눈건강,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코엔자임 Q10이 일일 권장량 최대치인 100mg 함유되어 혈압감소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깨끗하고 차가운 알레스카 배링해에서 서식하는 명태를 독자적인 정제 기술로 깐깐히 만들어 국제 인증을 받은 순도 높은 오메가 원료를 사용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자연의 영양소 섭취를 위해 홍국, 바나바잎출물, 아마씨유, 마늘유 등 6종을 부원료로 함유하고 있어 부담이 적다. 아프로존 관계자는 “건강한 혈행, 혈압 관리는 건강관리의 기본이다. 시간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써큐라이프’로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허브레쥬메의 ‘써큐라이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남북특위, 대북전단 살포 중단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기자회견 개최

    서울시의회 남북특위, 대북전단 살포 중단 및 남북대화 재개 촉구 기자회견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황인구, 이하 남북특위) 위원 일동은 30일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1층 기자회견장에서 대북전단 살포 금지 및 남북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남북특위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이 전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최근의 군사적 조치가 「4.27 판문점 선언」의 정신을 해치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탈북자 단체가 전개하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서도 1972년 「7.4 남북공동선언」 이래 상호 합의되어 온 상대방에 대한 비방·중상 금지의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이자 남북 간 충돌 위험성을 높임으로써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을 해치는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런 점에서 “헌법 제37조제2항과 미국 연방대법원이 표현의 자유 제한의 원칙으로 제시한 ‘명백·현존 위험의 원칙’에 기반을 두어 남북대화의 틀을 깨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재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남북 모두가 코로나19라는 재난 상황에서 당장의 갈등을 해소하고 보건·의료분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올해 17개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의 UN 제재 면제와 최근 북측의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결정, 우리 정부의 지속적인 대화 입장 표명 등을 지렛대 삼아 우리 정부와 북한 당국 모두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전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황인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은 “남북관계의 여러 어려움 속에 6.25 전쟁 70년을 맞이하면서 ‘진정한 안보와 보훈은 평화’임을 되새기고 있다”라며,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남북교류협력 추진 등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남북특위는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따른 서울시 및 교육청의 남북교류협력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여, 대화재개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의회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는 황인구 위원장을 비롯한 이태성, 김경우 부위원장과 권수정, 권영희, 김생환, 김종무, 김평남, 신정호, 이병도, 이성배, 이영실, 이호대, 정재웅, 정지권 의원이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 23만㎡ 추가 공유화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 23만㎡ 추가 공유화

    제주도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 공유화 기금 46억8000여만원을 들여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한경면 저지리 산39 및 산40번지) 23만550㎡(약 7만평)의 사유지를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입은 제주신화월드(람정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서 도에 기탁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이뤄졌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이 매입한 저지리 곶자왈은 한림읍 도너리오름에서 발원한 용암에 의해 형성된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 일부다. 인근에 유리의성,오설록티뮤지엄 등 대규모 관광지와 인접해 훼손 및 개발 위험성에 노출된 곳으로 꼽힌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곶자왈 보전 가치,개발 및 훼손 우려,보전등급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매입지를 선정했다. 곶자왈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이자 한반도 최대 규모의 상록수림 지대로 제주 생명수인 지하수 함량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제주의 허파’라고 불린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이번 매입으로 기존 매입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구좌읍 상도리,한경면 청수리 등의 곶자왈 63만3214㎡(약 19만1547평)를 포함해 총 86만3764㎡(약 26만1547평)를 매입해 공유화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피해자들 “NH證이 상품 기획… 원금 보장 약속”

    피해자들 “NH證이 상품 기획… 원금 보장 약속”

    70대 노인 “안전하다고 해 전 재산 투자” 대책회의 피해자들 “사실상 사기 판매” 환매 중단 펀드들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 금융당국 이번 주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남편이 세상 떠나면서 남긴 돈인데… 노인 돈을 어떻게 그렇게 사기 쳐요. 극단적 생각까지 했어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열린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 대응 모임’에서 만난 유모(75·여)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오래 거래한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국가에서 발주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해 5억원을 투자했다. 거액이라 머뭇거렸지만 만기가 6개월 또는 9개월로 짧았고, 금리도 낮아 예적금처럼 생각하고 생활비만 빼놓은 채 전 재산을 부었다. 상품명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8호와 26호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26호의 만기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로선 18호의 상환 가능성도 낮다. 유씨는 “자식들에게 차마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대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 펀드의 피해자 중 20여명은 이날 첫 대응 모임을 갖고 “판매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금융상품 판매 때 투자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행위)를 넘어 사실상 사기판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PB들은 고객들에게 전화해 옵티머스 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불완전판매를 한 것이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대전 지역의 한 PB는 지난해 11월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기 9개월에 확정금리 2.9%인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며 가입을 권했다. 이에 A씨가 “위험한 걸 안 좋아한다. 원금 보장이 되느냐”고 묻자 “원금 보장이 된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해당 상품을 NH투자증권에서 하는 거냐”고 질문하자 “그렇다. 저희 회사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A씨는 옵티머스 펀드 23호에 1억원을 투자했다. 옵티머스 펀드에 전세보증금 등 10억원을 투자한 길모(63·서울)씨는 “PB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상품이다.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말했다”며 “(대규모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같은 피해를 안 당하려면 이 상품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취약성을 알고도 판매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현장 PB들이 해당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 대표를 영업본부로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내방송에도 출연시켜 안심시켰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 직원이 ‘원금 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실제 지점에 방문했을 때는 PB가 제대로 설명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대표가 본사에서 지난해 5~6월에 한 설명회는 상품 판매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일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라임과 옵티머스 펀드뿐 아니라 다른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 키움증권 측에 “만기일에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전문 사모운용사 230여곳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NH證 PB “옵티머스 원금 보장…우리가 기획했다” 불완전판매 논란

    NH證 PB “옵티머스 원금 보장…우리가 기획했다” 불완전판매 논란

    피해자들, 지난 27일 첫 대책 모임 개최“불완전 판매 넘어 사기 판매”70대 노인은 안전하다는 말에 전재산 투자피해자들 “판매사가 부실 알면서 판매” 의혹 제기판매사 “우리가 상품 기획했다는 건 사실 무근”금융위·금감원, 사모운용사 전수조사 계획 주초 확정“남편이 세상 떠나면서 남긴 돈인데…노인 돈을 어떻게 그렇게 사기 쳐요. 극단적 생각까지 했어요.” 지난 27일 서울 송파구 모처에서 열린 ‘옵티머스펀드 피해자 대응 모임’에서 만난 유모(75)씨는 힘없는 목소리로 기자에게 말했다. 오래 거래한 NH투자증권의 프라이빗뱅커(PB)가 “국가에서 발주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라 안전하다”고 해 5억원을 투자했다. 거액이라 머뭇거렸지만 만기가 6개월 또는 9개월로 짧고, 금리도 낮아 예·적금처럼 생각하고 생활비만 빼고 전재산을 털어 넣었다. 상품명은 ‘옵티머스 크리에이터 펀드’ 18호와 26호였다. 하지만 지난 17일 증권사 직원으로부터 “26호의 만기 상환이 불가능하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로선 18호의 상환 가능성도 낮다. 유씨는 “차마 아이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최대 50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는 옵티머스펀드의 피해자 중 20여명은 이날 첫 대응모임을 갖고 “판매 증권사들이 불완전판매를 넘어 사실상 사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들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PB들은 고객들에게 전화해 옵티머스펀드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원금이 보장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불완전판매(금융상품 판매 때 투자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행위)를 한 것이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대전 지역의 한 PB는 지난해 11월 고객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만기 9개월에 확정금리 2.9%인 사모펀드 상품이 있다”면서 가입을 권했다. 이에 A씨가 “위험한 걸 안 좋아해서…원금보장이 되느냐”고 묻자 “원금보장이 된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해당 상품이 NH투자증권에서 하시는 거냐”고 질문하자 “네, 저희 회사에서 기획했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믿은 A씨는 옵티머스펀드 23호에 1억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는 오는 8월 만기인데 이미 환매 중단된 펀드들과 비슷한 구조로 설계돼 같은 피해가 우려된다. 옵티머스 펀드에 전세보증금 등 10억원을 투자한 길모(63·서울)씨는 “PB가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상품이다. 세계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하다’고 말했다”면서 “(대규모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 같은 피해를 안 당하려면 이 상품이 제격이라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부모 돈으로 투자한 사례도 있었다. 하모(46·부산)씨는 “어머니의 녹내장 수술이 9월로 잡혔는데 옵티머스 펀드 만기가 7월이라고 해서 수술비 등을 투자했다. 안전한데다 환매 시점도 괜찮다는 PB 말을 믿은 것”고 말했다.피해자들은 NH투자증권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취약성을 알고도 판매를 독려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다. 현장 PB들이 해당 자산운용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자 NH 측이 옵티머스 대표를 영업본부로 불러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내방송에도 출연시켜 안심시켰다는 주장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부 영업 직원이 ‘원금 보장’ 같은 부정확한 표현을 사용했을 소지가 있어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해당 고객이 실제 지점에 방문했을 때는 PB가 제대로 설명했는지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상품을 기획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옵티머스 대표가 본사에서 지난해 5~6월에 한 설명회는 상품 판매 시점에 맞춰 진행한 일반적 행사”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라임·옵티머스펀드 뿐 아니라 다른 사모펀드들의 환매 중단 사건이 계속 터지고 있다는 점이다. 홍콩계 헤지펀드인 젠투파트너스는 자신들이 운용하는 젠투파트너스 펀드에 2600억원을 투자한 키움증권 측에 “만기일에 투자금을 돌려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문제가 잇따르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 합동점검회의 열어 전문사모운용사 230여곳이 운용하는 사모펀드 1만여개 전수조사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력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다 조사하는데 3~4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옵티머스 펀드 등 사모펀드의 부실 운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사모펀드 운용, 판매와 관련된 각종 비위 사실, 부실 등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금융사들의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해서도 취재 및 보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사랑해서 때렸다” 작년 데이트폭력 9800여명 입건

    “사랑해서 때렸다” 작년 데이트폭력 9800여명 입건

    데이트폭력 신고 1만 9940건 3년째 증가“데이트폭력 강력범죄 발전 가능성 높아”“연인 위협 신고 소극적…적극 신고해야”연인을 폭행하는 데이트폭력으로 인해 지난해 경찰에 입건된 건수가 9800여건으로 여전히 근절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28일 “데이트폭력은 사랑싸움이 아닌 용인될 수 없는 범죄”라며 철저한 신고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여성의 안전을 위협하는 데이트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두 달 간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데이트폭력 살인 10명·살인미수 25명폭행상해 7003명·감금협박 1067명 성폭력도 84명… 피해자 대부분 여성 경찰청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7년 1만 4136건에서 2018년 1만 8671건, 2019년 1만 9940건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형사 입건자는 2017년 1만 303명, 2018년 1만 245명, 2019년 9858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데이트폭력 형사 입건자를 혐의별로 살펴보면 폭행·상해 7003명, 체포·감금·협박 1067명, 성폭력 84명, 살인 미수 25명, 살인 10명, 기타 1669명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여성이다. 신고 건수는 늘었지만 형사 입건자는 줄어든 데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혐의 여부와 별개로 경찰에 적극적으로 신고하고 상담하는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일부 데이트폭력 피해자는 가해자와 연인 관계라는 특성상 심각한 위협을 느끼기 전에는 신고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면서 “하지만 데이트폭력은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가해 폭력 대항 행위에 정당방위 적용 검토” 경찰은 가해자 폭력에 대항한 피해자 행위는 정당방위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전문기관을 연계해주는 한편 긴급 생계비·치료비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집중 신고 기간에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여성긴급전화 1366’을 운영하는 여성가족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경찰 신고 절차와 피해자 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신고된 사건에 대해서는 전국 경찰서에서 운영하고 있는 ‘데이트폭력 근절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응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영등포구, 고독사 막는다… 1인 가구 집중관리

    서울 영등포구, 고독사 막는다… 1인 가구 집중관리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내 고독사를 막기 위해 1인 가구 집중관리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무연고 사망자는 모두 9330명으로, 2014년에 1379명이었던 수치가 2018년 2447명으로 5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를 고독사로 추정하는 만큼 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는 영등포동, 도림동, 신길1동, 신길3동, 대림3동을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한다. 해당 지역의 1인 가구는 3만 1098가구로 5개동 거주 세대(5만 5688가구)의 55.8%에 해당한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5494가구로 9.8%에 달한다. 구는 위기가구 발굴, 지원책 마련, 네트워크 형성 등 3단계 프로세스를 통해 지역 내 고독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동주민센터, 복지관, 주민들은 고시원, 옥탑방, 반지하 등 주거취약지역을 중점 조사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또한 은둔형 소외계층이 서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빨간 우체통’ 제도를 문고리에 걸어 안내하고, 동주민센터에 전입신고 시 복지 욕구를 파악한다. 이를 통해 1인 위기가구를 발굴하면 고독사 체크리스트로 위험성을 파악하고, 지원책돠 생계비를 적극 마련한다. 또한 이웃 주민, 소상공인,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이웃 살피미’로서 취약계층을 모니터링한다. 주민들은 워크숍을 통해 1인 위기가구를 이해하고, 정기 가정 방문으로 그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한다. 동주민센터 담당자와 이웃 살피미는 ▲만남의 날 가정 방문 ▲함께 걸어 좋은 날 ▲힐링캠프 ▲식품 및 생필품 지원 ▲소망나무 만들기 등을 통해 1인 가구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달랠 예정이다. 지난해엔 구, 복지관, 주민이 함께 고독사 위험 가구를 169명 발굴하며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기도 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주변에는 주변의 손길을 기다리는 고독한 이웃들이 많이 있다”면서 “영등포구는 지역 내 1인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영국 본머스 해변에 몰려든 인파, 우리는 이러지 않았으면

    영국 본머스 해변에 몰려든 인파, 우리는 이러지 않았으면

    이제 곧 휴가철이 시작되는데 우리 해수욕장 등에서는 이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국 도싯 해변에 몰려든 인파가 그야말로 장난이 아니다. 50만명 정도였다. 영국에 섭씨 40도 가까이의 이상 열파가 덮친 지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일광욕이나 해수욕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로 체증도 장난이 아니었고 싸움에 밤샘 캠핑에 대한 불만 신고가 폭주했다고 한다. 본머스와 풀 지방자치단체들과 샌드뱅크스 페리 운항사 등은 제발 좀 사람들이 그만 왔으면 좋겠다고 소셜미디어 등에 알리느라 분주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가 950만 4233명, 사망자가 48만 4356명으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이 26일 오전 4시 40분(한국시간) 집계하는 가운데 영국은 30만 9455명이 감염돼 4만 3314명이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미국(12만 2320명)과 브라질(5만 3830명)에 이어 세 번째이고, 여전히 2차 감염 파고의 위험성이 경고되는데 사람들은 다닥다닥 모여 해수욕을 즐기겠다고 기를 쓰는 것이다. 잉글랜드 의료 최고책임자인 크리스 휘티 교수는 25일 해변 사진들을 보고 트위터 댓글을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지 않으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본머스 크라이스트처치 풀 시의회 지도자인 비키 슬레이드는 “우리네 해변에서 눈에 띈 장면들 때문에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너무 많은 사람들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충격을 받고, 모두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젖먹던 힘까지 짜내야 할 상황이다. 중대 사건이라고 선언하고 비상한 조치를 취하는 것 말고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주차 위반 딱지만 558장을 발급했다. 전날 8톤의 쓰레기를 수거한 데 이어 이날은 33톤이나 됐다. 길이 막히니 앰뷸런스나 소방차 등 긴급 출동 차량들의 발이 묶였다. 경찰서는 비번 인력까지 모두 나와 근무해줄 것을 호소했다. 본머스 이스트 의원인 토비아스 엘우드는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위험하게 행동하는 것을 지켜보는 일은 아주 슬프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 정부가 조금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 본머스 사태를 보고 국민들에게 ‘제발 좀 해변에 나가는 일을 삼가달라’고 호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바이엘 제초제 법정 밖 화해로 13조원 토해내, 몬샌토 잘못 인수한 탓

    바이엘 제초제 법정 밖 화해로 13조원 토해내, 몬샌토 잘못 인수한 탓

    독일 화학?제약 회사 바이엘이 미국 제초제 기업 몬샌토를 지난 2018년 6월 인수 합병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다. 바이엘은 자회사 몬샌토의 제초제 ‘라운드업’ 때문에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미국인들에게 최대 109억 달러(약 13조 129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몬샌토를 630억달러(약 75조 8800억원)에 인수했다가 2년 만에 5분의 1를 더 법정 밖 화해금으로 내놓게 됐다. 집단소송 규모와 화해금 액수가 모두 놀랄 만한 수준이다. 우선 진행 중인 집단소송 종료를 위해 96억 달러를 먼저 지불하고 앞으로 제기될 소송에 대비해 1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50억 달러는 연내에, 또 50억 달러는 내년까지 원고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25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정 밖 합의는 미국 내 라운드업 사용자 12만 5000명 가운데 10만명을 대리한 미국 뉴욕의 법무법인 웨이츠 앤 룩센베르크와 합의한 내용이다. 나머지 2만 5000명의 대리인들은 합의에 응하지 않아 계속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바이엘은 라운드업과 관련한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고 라운드업 판매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미 연방 상소법원이 라운드업에 발암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요구를 기각함에 따라 발암 경고문을 부착할 필요도 없다. 라운드업은 당시 미국 회사였던 몬샌토가 1974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제초제다. 이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성분이 비(非)호지킨계 림프암이나 다른 암들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수십년째 있어왔다. 바이엘은 라운드업의 위험성을 독자적으로 검토할 5인의 전문가 회의를 구성하기로 소송 대리인들과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라운드업과 암의 관계를 조사해 결과를 미국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4년 이상 걸릴 이 조사가 완료되기 전에는 새로운 소송 절차가 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이엘은 설명했다.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미국 내 소송은 불가능해진다. 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바이엘은 사건별로 암 유발 여부를 놓고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전체 합의금 액수는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워낙 소송 참가자가 많다 보니 일인당 돌아가는 몫은 성에 안 찬다는 원고들이 많다. 정원사로 14년 동안 일한 뒤 골수 종양을 얻은 존 라무노(72)는 이 합의가 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봤다고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그는 합의금의 40%를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고 치료비 10만 2000달러(약 1억 2285만원)도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향후 생계비까지 따져 적어도 합의금으로 50만 달러(약 6억원)를 바랐는데 96억 달러의 합의금을 일인당 나누면 10만 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해서 합의에 응하지 않은 2만 5000명의 원고를 대리하는 짐 온더 변호사는 “합의금이 너무 적어 거부했다”며 “우리는 계속 바이엘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몬샌토를 인수한 뒤 지금까지 2년 동안 주가가 29%나 떨어졌다. 이것 말고도 바이엘은 지금은 금지된 독성 화학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 PCB)을 사용했다가 수질이 오염됐다는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8억 2000만 달러를 화해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또 작물의 성장을 해치는 디캄바 원료의 제초제를 둘러싼 소송을 화해하느라 4억 달러를 지급한다. 디캄바는 현재 미국에서도 판매 금지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클럽 시비 끝 얼굴 걷어차고 버려둔 태권도 유단자 3명 살인죄 인정

    클럽 시비 끝 얼굴 걷어차고 버려둔 태권도 유단자 3명 살인죄 인정

    클럽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를 집단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권도 유단자 3명에 대해 법원이 살인죄를 인정,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박상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1)·이모(21)·오모(21)씨에게 25일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다. 김씨 등 3명은 지난 1월 1일 오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 유흥가의 한 클럽에서 피해자 A씨와 시비를 벌이다 밖으로 끌고 나온 뒤 근처 상가에서 함께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3명이 먼저 피해자 여자친구에 접근해 다툼 시작 모두 체육을 전공하는 태권도 4단의 유단자인 3명은 수사 결과 범행 당일 클럽에서 먼저 피해자 A씨의 여자친구에게 ‘함께 놀자’며 팔목을 잡아끌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드러났다. 클럽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종업원이 제지하자 김씨 등 3명은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재판 과정에서 공개된 CCTV에는 이씨가 길거리에서 A씨의 다리를 몇 차례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을 가하고, 인근 상가 1층으로 A씨를 데리고 들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얼굴 조준해 발길질 수사 결과와 법정 증언 등을 종합하면 벽에 몰린 채 세 사람에게 포위됐던 A씨는 오씨의 주먹과 발차기를 상체에 맞고 바닥에 쓰러졌다. 일행 중 김씨는 바닥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A씨의 얼굴을 걷어찼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김씨에게 “조준해서 찬 것인가” 물었고 김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당시 박 부장판사는 “태권도(시합)에서도 안 하는 짓을 한 것 아닌가”라며 김씨를 질타했다. 세 사람의 폭행은 약 1분 동안 이어졌고, 한겨울 쓰러진 A씨를 상가 안에 내버려 둔 채 자리를 떴다. 이후 이들은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고 귀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죄 기소에 변호인 “우발적 폭행…살해 의도 없었다” 김씨 등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나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변호인들은 우발적 폭행이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살인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법원 “살인의 미필적 고의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모두 전문적으로 태권도를 수련한 이들로, 이들의 발차기 등 타격의 위험성은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다”며 “태권도 시합에서 이러한 사례를 경험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타격 강도와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한겨울 새벽 차디찬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조처를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며 “피고인들에게 적어도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태권도 유단자인 피고인들이 피해자를 폭행했을 때의 위험성을 알고 있었으며, 한겨울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식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가능성이 충분했다”며 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軍 기술 유출 반복되는 이유는…시스템·보안의식 ‘구멍’

    軍 기술 유출 반복되는 이유는…시스템·보안의식 ‘구멍’

    보안 프로그램 미설치·PC 정보자산 미등록퇴직 예정자 보안조사도 누락 최근 잇따른 군사 기밀 유출에는 낮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과 직원들의 안일한 보안의식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위사업청은 25일 국방부 청사에서 최근 산하 기관 국방과학연구소(ADD) 퇴직 연구원의 기술자료 유출로 지난달 4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한 ADD의 방위산업기술보호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청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과 직원들의 보안의식이 ‘총체적 난국’으로 나타났다. ADD는 출입자 기술자료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검색대 및 보안요원을 운용하고 있지 않아 휴대용 저장매체 및 출력물의 무단 반출이 쉬운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파일을 자동으로 암호화하는 DRM 체계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ADD가 보유한 연구시험용 PC 중 절반이 넘는 4278대(62%)가 정보유출방지시스템(DLP)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 정보자산으로 등록조차 되지 않고 운영하는 연구시험용 PC도 감사과정에서 무려 2416대(35%)가 발견돼 보안 취약성을 드러냈다.또한 보안규정에 휴대용 저장매체는 비밀 용도로만 사용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일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ADD는 비밀용 외에 보안 기능이 없는 일반용 저장매체 3635개를 과다 운용하면서 외부 PC에서도 접속이 가능해 자료 유출 위험성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직원들의 안일한 보안의식도 문제였다. ADD의 국방기술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부서에서는 퇴직자의 자료 유출 사실을 알고서도 멋대로 종결 처리했다. ADD 보안규정상 보안관리 총괄부서에서는 퇴직 예정자에 대해 보안점검을 하도록 명시돼 있으나 최근 3년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사청은 2016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ADD 퇴직자 1079명과 재직자에 대한 휴대용 저장매체 사용기록을 전수 조사한 결과 퇴직 전에 대량의 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로 전송해 자료 유출 정황이 있는 해외 출국자 2명에 대해서는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방사청은 “그 외 대량의 자료를 휴대용 저장매체로 전송한 퇴직자 중에 조사를 꺼리거나 혐의가 의심되는 인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과정을 거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과 경찰,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해 말부터 일부 퇴직 연구원들이 ADD 근무 시절 자신이 개발을 맡았던 분야의 방산업체 등으로 취업하면서 기밀을 빼갔다는 첩보에 따라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ADD는 퇴근 차량에 대한 불시 보안점검 및 출입구 보안검색대에 안면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물리적 방지대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보호 관리조직을 통합해 관리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퇴직자들의 해외취업 사전 허가 제도 신설을 검토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강은호 방사청 차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박능후 “일일 신규확진 30명 넘나들어…위험 큰 시기”

    박능후 “일일 신규확진 30명 넘나들어…위험 큰 시기”

    정부가 코로나19 추가 감염 위험성이 큰 시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방문판매 관련 신규 확진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일 지역사회 신규확진자가 30명을 넘나들고 있어 사소한 방심으로도 추가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큰 시기”라고 우려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일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평균 31명이다. 박 1차장은 “전 세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00만명을 넘어섰고,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되는 내·외국인 확진자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2일 전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항만 방역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다”며 “정부는 이에 대응해 부산항에 입항하는 러시아 선박에 대해서는 전자검역 대신 승선검역을 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항과 항만에서의 검역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추가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이날 충청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 현황과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우리아이, 혹시…”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해 하는 우리아이, 혹시…”

    초중고 130만여 명 대상…과의존 사용자군 추가 심리 검사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 조사에 나선다. 여가부는 전국 학령전환기 청소년를 대상으로 ‘2020년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의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130만여 명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여가부는 진단조사 결과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사용자군 청소년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심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8월부터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전국 23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위험 정도에 따라 개인·집단상담을 실시하고, 우울증 등 공존질환이 있는 경우 병원치료를 연계 지원한다. 집중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인터넷·스마트폰 치유캠프’, ‘가족치유캠프’,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등 기숙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온라인 수업으로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과의존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고, 미디어 이용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식사시간 2부제·옥외영업”…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

    “식사시간 2부제·옥외영업”…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사시간 2부제 도입 권고 등이 담긴 ‘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식약처가 보고한 ‘음식점 방역 조치 강화방안’에 따르면 좁은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식사하는 일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식사시간 2부제 도입을 권고하고, 사람 간 접촉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하도록 한다. 음식점은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데다 여러 사람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특성 때문에 감염전파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실제 식당 4곳과 주점 6곳 등 음식점으로 분류되는 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음식점을 매개로 한 감염이 잇따르자 식약처는 추가적인 감염 전파를 막기 위해 밀집·밀접·밀폐 등 이른바 ‘3밀’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식사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식사시간 2부제’와 ‘옥외영업’, ‘음식 배달·포장’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사람 간 밀접 접촉을 막기 위해 테이블 사이에 칸막이 설치를 확대하게 하고 1인용 탁자를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영업자와 이용자는 식당 안에서 가능하다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음식점은 매일 2회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하고 매일 1회 이상 각 시설을 소독해야 한다. 이용자는 음식점에 들어오기 전 반드시 손을 씻거나 소독해야 하며 열이 나는 사람은 조리 등 음식점 업무에서 제외해야 한다. 식약처는 식품 취급자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영업장에 손 씻는 시설이나 손 소독제를 비치하게 하는 등 생활 방역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택시기사가 “담배 끄세요” 말리자 폭행한 50대

    택시기사가 “담배 끄세요” 말리자 폭행한 50대

    차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제지했다는 이유로 운전 중이던 택시기사를 폭행한 50대가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김상윤)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대구 동구에서 택시를 타고 북구로 이동하던 A씨는 택시기사 B(59)씨가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하자 격분해 욕을 하며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한 뒤에도 가지고 있던 우산으로 B씨를 1차례 더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운전자 폭행은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위험성과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고인이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고 누범기간 중에 다시 범행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이… 독해지는 한반도 장마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이… 독해지는 한반도 장마

    기후변화… 가뭄·홍수 극한강수 위험국내 연구진이 한반도에서 여름철 가뭄과 홍수 같은 극한강수 발생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효 교수는 전남대, 경북대, 일본 도쿄대, 미국 유타주립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여름철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 생태계 파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극한강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상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실렸다. 극한강수는 여름철 단기간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가뭄을 말한다. 연구팀은 과거 30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관측데이터와 최신 기후모델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기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장마 기간 동안 단시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경향과 이후 고온건조한 기간이 강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수·이상고온의 반복과 가뭄의 연속적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후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졌고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장마 기간 동안 같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이후 남은 기간은 심각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재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동아시아 여름 장마철 생애주기를 강화시켰고 가뭄과 집중호우 또는 홍수라는 양극단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K배터리 동맹 ‘미래차 빅텐트’

    K배터리 동맹 ‘미래차 빅텐트’

    현대차 ‘5배 성능’ 배터리 탑재 논의 SK 최태원과도 전기차 협력 나설 듯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13일 정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단독으로 만난 이후 성사된 두 번째 ‘배터리 회동’이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단독으로 만난 것도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과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앨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동행했고, LG그룹에서는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 김명환 배터리연구소장(사장)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LG화학이 개발에 나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개발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들었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배터리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개발 중인 장수명(Long 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3종을 동시에 소개했다. 장수명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5배 이상 유지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로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로 리튬 금속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높고,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전고체 배터리는 지난달 이 부회장과의 회동 때 삼성SDI가 소개했던 배터리로,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꿔 폭발 위험성을 낮췄다는 장점을 지닌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를 만드는 현대차가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을 차례로 만나 협력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빅텐트’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에선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선정을 위한 실사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배터리 3사도 ‘집토끼’ 격인 현대차그룹과 손잡으면 안정적인 물량 수주가 가능해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한반도 여름철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 증가한다

    한반도 여름철 가뭄, 홍수 등 극한강수 증가한다

    국내 연구진이 한반도에서 여름철 가뭄과 홍수 같은 극한강수 발생 위험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지구환경공학부 윤진효 교수는 전남대, 경북대, 일본 도쿄대, 미국 유타주립대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여름철 경제적 손실과 인명피해, 생태계 파괴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극한강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기상분야 국제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실렸다. 극한강수는 여름철 단기간 발생하는 집중호우와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가뭄을 말한다. 연구팀은 과거 30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의 관측데이터와 최신 기후모델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기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아시아 지역의 장마기간 동안 단시간에 더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 경향과 이후 고온건조한 기간이 강하고 장기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수-이상고온의 반복과 가뭄의 연속적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후변화로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면서 대기가 머금을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많아졌고 동시에 지표면은 대기 중으로 수분을 빼앗겨 더욱 건조해지고 있기 때문이다.결과적으로 장마기간 동안 같은 양의 비가 내리더라도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비가 쏟아지고 이후 남은 기간은 심각한 이상고온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재난 상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본은 2018년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약 10일 동안 많게는 1000㎜의 비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를 일으킨 뒤 곧바로 고온건조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더 잦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진효 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가 동아시아 여름 장마철 생애주기를 강화시켰고 가뭄과 집중호우 또는 홍수라는 양극단의 기상이변이 잇따라 발생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속보] 볼턴 “文, ‘종전선언’ 나쁜 아이디어 트럼프에 권유”

    [속보] 볼턴 “文, ‘종전선언’ 나쁜 아이디어 트럼프에 권유”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보좌관이 23일(현지시간) 출간되는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에서 ‘종전 선언’과 관련해 북한이 아닌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권유했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국전의 종전선언 논의를 직접 언급하며 “나는 처음에는 한국전 종전선언이 북한의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후에 이것이 자신의 통일 어젠다를 뒷받침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아이디어라고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않을만한 또하나의 이유였다”면서 “실질적으로 종전 아이디어는 그것이 좋게 들린다는 점을 빼고는 (채택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나는 문 대통령이 이러한 나쁜 아이디어들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유하는 데 대해 우려했다”면서 “그러나 나는 결국 그것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났다는 것과 ‘평화 정상회담’을 열었다는 것으로 인해 김 위원장을 합법화하고 제재를 약화할 위험성 등을 우려, 법적 구속력이 있는 어떠한 것도 막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