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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지원·이동지원서비스 등 제공…고령사회 돌봄사각지대 해소 기여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인구의 15.7%를 차지하고,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3%에 이르러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0년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2.8%에 달하고 향후 2047년에는 전체 가구의 약 절반인 49.6%가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돌봄을 개인과 가정만의 부담이 아니라 사회적, 국가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국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정책과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돌봄서비스 제도가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 장기요양급여를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9 노인장기요양보험통계연보>에 의하면 2019년 12월 말 기준 의료보장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은 800만 명이고 이들 중 111만 명이 장기요양보험을 신청, 77만 명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인정을 받아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사회서비스를 수행할 공공시설이 부족해 민간시설들이 공공의 역할을 대신하는 등 사회서비스 공공성 확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지자체로부터 사회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탁 받아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와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서비스원이 출범했다. 사회서비스원이 제공하는 주요 돌봄서비스 사업이 종합재가센터 운영이다. 종합재가센터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등의 장기요양서비스 ▲돌봄SOS센터와 연계한 긴급돌봄지원 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후활동 서비스 등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서비스원은 긴급돌봄지원서비스를 시행해 돌봄 영역을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으로부터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부천종합재가센터는 고모 어르신을 인계 받아 대상자 보호와 일상생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어르신이 아들의 잦은 폭력으로 주위 신고를 받고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이 개입하게 된 상황이였다. 부천종합재가센터는 어르신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돕고 어르신이 질환 악화로 시설에 입소할 때까지 정기적 방문요양 서비스와 상용직 요양보호사를 제공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 수급자가 병원진료 등으로 외출시 차량연계 동행지원 등 이동지원서비스도 지원했다. 1~4등급 재가급여 이용가능자가 월 왕복 2회 또는 편도 4회 차량을 이용한 외출 시 동행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서울 5곳(강서구, 노원구, 마포구, 성동구, 은평구) ▲경기 2곳(남양주시, 부천시) ▲대구 2곳(남구, 북구) ▲경남 2곳(김해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 등 11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고령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고령자가 고령자를 간병하는 ‘노(老)-노(老)’케어의 보편화가 거론된다. 노노케어의 경우 보호자나 간병자가 돌봄대상자를 원활하게 돌볼 수 없는 체력이 부족하고, 보호자 본인도 신체적·정신적으로 병을 얻게 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이동지원서비스는 ‘노노케어’의 이러한 취약점 중 병원 및 외출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일례로 보호자인 딸과 거주하는 88세 여성 이모 어르신은 장기요양 1등급으로 다른 사람의 돌봄이 전적으로 필요한 완전 와상 상태이다. 어르신은 비위관과 위루관을 삽입 중이며 호흡곤란의 위험성이 있을 뿐 아니라 신장 투석을 위해 주 3회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남양주종합재가센터는 이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동지원서비스 가능 횟수 이외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가 안전하게 병원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요양보호사 혼자 어르신의 승하차 등 이동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1~2명을 배치해서 대상자의 낙상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했다.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측은 “이동지원서비스는 장기요양수급자의 외출 시 동행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가정 내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사회서비스원 종합재가센터는 앞으로도 방문요양, 노인돌봄, 긴급돌봄,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 등을 이용자 특성에 맞게 맞춤·통합으로 제공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기관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사회서비스원은 2019년 대구를 시작으로, 현재 서울, 경기, 경남, 충남, 광주 등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022년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코로나 고의 감염 실험하는 英… 윤리성 논란 ‘뜨거운 감자’

    연구진 “의도적 병원체 감염 신중할 것”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심각한 영국에서 건강한 사람을 인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면역·백신 해법을 찾는 실험이 시작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휴먼챌린지 실험’(HCT)으로 불리는 이번 연구는 백신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속성 연구를 하겠다는 시도지만, 비윤리적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연구진은 18~30세의 건강한 지원자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뒤 최소 1년간 장기 영향을 추적하는 실험을 내년 1월 시작한다. 코로나에 걸린 적이 없고 심장병·당뇨 등 위험 요인도 없는 이들은 한 번에 19명씩 런던 로열프리병원에서 진행되는 실험에 참여한다. 연구진은 비강 분비물을 이용해 지원자들을 코로나에 감염시키고, 감염에 필요한 최소 노출 수준, 백신이 증상·감염을 막아 주는 기전, 면역 체계 반응을 연구한다. 인터넷으로 추가 지원자도 신청받고 있으며, 결과는 내년 5월쯤 나올 전망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는 영국 공공의료체계인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정부 자금 3360만 파운드(약 494억 9000만원)가 투입된다. HCT는 건강한 사람을 고의로 감염시킨다는 점에서 실험 백신을 맞은 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레 바이러스에 노출되도록 하는 기존 백신 개발 연구와는 다르다. 이런 방식은 앞서 장티푸스, 콜레라, 말라리아 같은 전염병 백신 개발 때도 이뤄졌다. 알로크 샤르마 영국 산업부 장관은 이날 “획기적이면서도 신중하게 관리되는 이번 연구로 바이러스 규명 및 백신 개발에 중대한 발걸음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종 감염병인 코로나19는 치명률이 높아 참가자가 실제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윤리성 논란을 낳고 있다. 감염된 참가자를 회복시킬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안전장치가 없다는 점도 문제다. 또 백신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때에 굳이 이런 실험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젊고 건강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과 실제 인구 분포가 다르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6종의 코로나 백신이 사람 대상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이 가운데 11종은 마지막 단계인 3상 시험 중이다. 반면 HCT를 옹호하는 이들은 많은 사람을 바이러스에 노출시킬 필요가 없고, 연구 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공동 연구자인 피터 오픈쇼 교수는 “의도적으로 자원자들을 병원체에 감염시키는 행위가 결코 가볍게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등록 전 독립적인 윤리 및 보건위원회 승인을 받고 모든 단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기고] 장기 취준생 우울,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을 제안하다/전서은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

    [기고] 장기 취준생 우울,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을 제안하다/전서은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

    코로나19 사태가 반 년을 넘기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막다른 곳까지 내몰린 ‘자살 위험군’이 생겨났다. 자살예방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시대 실업률, 카드연체율, 주거지원요청비율, 마지막으로 자살 시도율은 그 추이를 같이하며 20대를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청년의 극단적 선택이 증가하는 우리 사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고, 이들은 극도의 심적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통계청의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5~29세 취업자 수는 최근 23만 명 감소했다. 최근 해운대구 환경미화원 공채 경쟁률이 200:1을 상회했다고 한다. 알바마저 채용 공고가 없어 서류 탈락이라도 해 보고 싶다는 게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무력함과 좌절이 청년의 일상적 감정이 되었고, ‘구직 우울’은 청년 문제가 되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스트레스 상황’을 조사한 결과 5000여 명의 응답자 대부분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상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취업 시도가 거듭 좌절되면 자신감과 정신 활력이 떨어지며, 외부 환경이 아니라 자신의 탓을 하기가 쉽다. 요즘 같은 취업 불황기에는 좌절스럽고 무기력한 마음, 스스로를 혐오하거나 피해자로 여기는 마음이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장기화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중증 우울증 및 공황장애 등의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높아진다. 우울하고 불안한 현 청년 세대에 필요한 것은 약물이나 심리상담보다도, 커리어와 사회생활 고민에 대한 실제적인 조언과 일상을 유지하기 위한 활력과 멘탈 유지이다. 이런 점에서 이들에게 정신건강의 사회적 처방이 의미를 지닐 수 있다. 사회적 처방이란 운동이나 취미생활, 자원봉사, 소셜 모임 참여 등 비약물적 도움을 통해 삶의 활력을 되찾는 활동 전반을 말한다. 지역사회에는 유사한 연령과 관심사의 사람들이 참여하여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주고받는 다양한 커뮤니티 모임이 존재한다. 코로나19에도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소셜 살롱’에서는 낯선 사람들끼리 모여 소통하고 공통의 목표를 서로 간의 지지를 받으며 이뤄나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트레바리, 문토, 크리에이터 클럽과 같은 플랫폼에서는 비일상적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며 자신을 다시 돌아보거나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써서 출판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프립, 소모임(somoim)과 같은 소셜 액티비티 앱에서도 정신적, 신체적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 서울시를 비롯한 각종 지자체에서도 청년의 정신적 활력과 고민 극복을 목표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청년일경험지원사업, 청년 디지털 일자리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마케팅, 문화콘텐츠, 지식서비스 등 청년들이 선호하고 관심 있는 분야 실무를 중소, 중견기업에서 배워 보며 일자리 시장에 편입될 수 있는 자신감과 커리어 경험, 취업 인맥을 쌓을 수 있다. 요즘은 버크만 검사 등 직업적성 및 개인성향 검사과 연계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각종 정부 일자리 및 창업 지원사업을 추천하고 신청 과정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처럼 정신건강의 회복을 도모할 다양한 사회적 활동이 있지만 청년들을 인터뷰해 보면 대부분이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의 존재를 잘 모른다. 이 때문에 정신건강 지식과 프로그램 정보의 통합과 맞춤형 추천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높아지고, 이를 전문으로 수행할 직업에 대한 필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영국, 핀란드, 캐나다 등은 사회적 처방가가 법제화되고 시범사업을 통해 정착된 바 있다.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멘탈헬스코리아에서는 올해 8월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회적 처방사 신(新)직업화 프로젝트 ‘위커넥트웰’을 출범하였다. 6인의 청년들이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탐방하며 상담센터, 소셜 액티비티, 커뮤니티 모임에 대한 장단점을 아카이빙하고 벤치마킹하여 심리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사회적 모임도 9~11월 중 시범 개최 및 운영을 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혹독한 ‘사회적 우울’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처방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이다. 극심한 불안과 우울감을 느끼는 청년이라면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공감하고, 사회적 활동을 사람들과 함께 하며 정신건강의 회복이 필요하다. 현재의 불안과 우울을, 정신건강 회복과 지속가능한 멘탈 관리를 위한 계기로 삼는다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커리어 패스를 개척하는 것 또한 더 수월해질 것이다. 전서은 멘탈헬스코리아 대외협력이사
  •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겨울 철새 57만마리 국내 유입

    이번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비상…겨울 철새 57만마리 국내 유입

    러시아 등 주변국 고병원성 AI 발생가금농가 진입로에 생석회 벨트 구축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출입 통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독감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트윈데믹’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로 겨울 철새 57만마리가 들어온 것으로 나타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환경부가 이달 겨울 철새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 57만마리의 철새가 도래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 등 주변국에서 고병원성 AI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겨울 철새가 국내로 유입됨에 따라 농식품부는 강화된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철새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주변 도로는 광역방제기와 지방자치단체 소독차량, 군 제독차량 등을 동원해 매일 소독한다. 가금농가 진입로에는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고 농가에 설치된 방역·소독시설을 계속 점검하면서 미비점은 즉시 보완하기로 했다.가금농가에 현장 점검위반시 과태료 부과·사육제한 명령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성이 큰 종오리 농가, 밀집단지, 전통시장 등은 장소별 특성을 고려한 대책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인다. 농가에서 방역시설 미설치, 차량 소독시설 미설치, 시설 미등록 등 법령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사육제한 명령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경각심을 철저히 유지하고 기본 방역수칙에 대한 지도·홍보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미정 경기도의원,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원미정 경기도의원,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원미정(더불어민주당·안산8) 의원은 지난 19일 경기도의회 3층 제1정담회 회의실에서 탈석탄 금고 조례개정을 위한 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전략세미나는 이종오 사무국장(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의 주제발제와 김기현 사무총장(부천YMCA), 장동빈 위원장(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공동실행위원회), 최태량 위원장(기후위기 경기비상공동실행위원회), 이인신 운영위원장(수원 기후행동네트워크), 수원시의회 윤경선의원, 채명기의원 등 관련 전문가와 탈석탄 금고 조례 개정을 위한 토론과 세부전략 수립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종오 사무국장은 ‘탈석탄 금융 선언의 배경과 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석탄발전 투자의 위험성, 국내·외 탈석탄 금융기관 등 동향, 지방자치단체 금고 지정 기준 및 사례 등을 설명했으며,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을 것, 향후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향후 일반채권이라고 하더라도 명백히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경우에는 해당 채권을 인수하지 않을 것 등 탈석탄 선언의 수준을 제시했다. 원미정 의원은 “정부는 재정운용기준에 사회적 가치 원리 강화를 표방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은행 선정시 사회적 가치 고려를 제시했다”며 “또한, 지난 9월8일 개최된 2020년 탈석탄 기후위기 대응 국제 컨퍼런스에서 경기도가 서명한‘전국 탈석탄 금고 선언문’에 대한 조속한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탈석탄 금고 실현을 위해 금고지정 배점 기준에 이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하고 다음달 4일 오후 4시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사 지원자 신원조사로 범죄전력 확인, 불합격 처분은 위법

    해사 지원자 신원조사로 범죄전력 확인, 불합격 처분은 위법

    해군사관생도 지원자에 대해 신원조사로 범죄전력을 확인해서 불합격 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창원지법 행정1부(부장 서아람)는 해군사관학교 응시생 A씨에 대한 해군사관학교의 ‘2020학년도 제78기 해군사관생도 선발시험’ 불합격 처분을 취소한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6월 해군사관학교에 입학원서를 접수한 뒤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9월 신체검사, 체력검정, 면접 등의 2차 시험에 응시한 결과 이달 해군사관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해군사관학교에서 군사안보지원부대에 2차 시험 응시자들에 대한 신원조사를 의뢰한 결과 A씨가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으로 기소유예와 소년보호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신원조사에서 A씨는 2018년 블루투스 스피커 등 10만원 상당 물품 3개를 훔쳐 기소유예처분을 받은데 이어 2019년에는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확인됐다. 해군사관학교는 이같은 전력은 사관생도 신분이면 퇴교에 해당하는 과실로,사관학교 교훈과 사관생도에 대한 사회적 기대치에도 부합하지 않는 과실로 판단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과거 처분 전력의 경우 중범죄나 국가안보와 관련한 것이 아니며 학칙상 입학 결격 및 퇴학 사유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한 신원조사가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았기에 이를 통해 확인한 과거 범죄 전력을 근거로 불합격 처분을 내릴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형 실효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원조사를 하는 경우 기소유예 등 수사경력자료에 관해 조회 및 회보할 수 없다. 신원조사는 국가보안 또는 국가안전 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사관학교설치법 등에 근거한 각 군 사관생도 선발과는 그 취지를 달리하는 별개 제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원조사 제도는 오래전부터 남용 폐해와 위험성이 지적됐으며 소년부송치와 기소유예 결정 사건의 수사경력자료는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위법하게 수집한 자료를 처분 사유로 한 것은 위법하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선발예규에 따르면 신원조사 결과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종합격자 심의”이며 “이마저도 자기소개서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하라는 것이고 신원조사 결과만으로 최종합격자 선발 여부를 결정하라는 취지가 아니다”고 판시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파우치는 재앙” 트럼프 독설 “멍청이들 말 듣는 데 진절머리”

    “파우치는 재앙” 트럼프 독설 “멍청이들 말 듣는 데 진절머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로 통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재앙”이라며 독설과 조롱을 퍼부었다.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7만명 가까이로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날 5만 7000명, 18일 4만 8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주말 변수 때문인지 주목된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캠프 참모들과 전화 회의 도중 “사람들은 파우치와 이 모든 멍청이들의 얘기를 듣는 데 진절머리를 낸다”고 말했다. 그는 파우치 소장을 향해 “그가 TV에 나올 때마다 항상 폭탄이 있다”며 “내가 그를 해고하면 더 큰 폭탄이 있다. 그러나 파우치는 재앙”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또 파우치 소장이 일관성 없이 조언했다면서 파우치의 말을 따랐다면 지금 미국에는 70만~80만명의 사망자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사망자는 전세계 최고인 22만명에 육박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소장이 1984년부터 NIAID에 몸 담고 오랜 시간 소장을 지낸 것을 염두에 둔 듯 “그는 여기에 500년 동안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잘못됐다고 말한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트윗을 통해서도 “파우치 박사는 우리가 TV 출연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나는 어젯밤에도 그를 (TV에서) 봤다”며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은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파우치 소장이 과거 마스크 착용이 필요없다고 하고 중국인 입국금지를 반대했다고도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우치 박사가 미국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스크를 착용하면 안된다면서 야구 역사상 최악의 시구 모습을 보여준 것을 자신에게 상기해준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후 유세장에 복귀한 지 일주일 만에 정부 과학자들을 비난했다며 일관된 메시지 부족, 코로나19 급증, 파우치 소장 등 공격은 지지기반 확대 노력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팀원인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위험성을 경시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을 면전에서 쓴소리하는 것도 불사해 ‘돌직구’로도 불리며, 코로나19 국면에서 상당한 대중적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이날 CBS 방송의 ‘60분’ 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내심 과학을 믿으면서도 약하게 보일까 봐 마스크 착용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된 것을 보고 놀랐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 감염될까 걱정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많은 측근들을 감염시킨 지난달 대법관 지명식을 텔레비전에서 보는 순간,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맙소사”라고 개탄했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선거를 보름 앞두고 2000여명의 캠프 관계자와 연결된 이날 전화 회의를 통해 대선 승리는 물론 의회의 상·하원에서도 다수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2016년 대선이든, 이번 대선이든 이날처럼 승리할 가능성에 대해 좋은 느낌이 든 적이 없다며 ”우리가 이길 것이다. 나는 3주 전, 2주 전에는 이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 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의 지지율이 더 벌어졌지만 이후 유세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선거분석 웹사이트 리얼클리어폴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5~18일 각종 여론조사 취합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 단위로 42.4%로 바이든 후보(51.3%)를 8.9%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다. 지난 11일 10.3%포인트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6개 경합주 지지율 격차는 4.1%포인트로 더 좁혀져 있다. 한편 지난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 가까이 늘었을 때 미주리주와 버몬트주를 제외한 미국의 48개주에서 전 주보다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 뒤 이틀 동안 증가세는 꺾여 하루 평균 5만 5000명 선으로 떨어졌는데 지난달 초만 해도 3만 4000명 선이었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39개 주에서 지난 2주 동안보다 입원 환자 수가 늘었는데 대선 주요 경합주로 손꼽히는 위스콘신주가 가장 큰 타격을 입어 전체 병상 가운데 10%가 코로나 환자로 채워져 주립 공원에 야전병원을 짓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팬데믹 초기에 견줘 그렇게 사망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지는 않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가을철 재확산 때 감염되는 환자들의 연령이 낮아져 충분히 감염병과 맞서 싸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론] 서울신문과 YTN 지분 매각, 위험한 발상/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시론] 서울신문과 YTN 지분 매각, 위험한 발상/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근 기획재정부가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서울신문 주식을 비롯해 공기업이 가진 YTN 지분 역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서울신문사 지분은 기재부가 30.49%, 우리사주조합이 29.01%, 호반건설이 19.40%, 그리고 KBS가 8.08%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 호반건설이 포스코의 서울신문 지분 19.40%를 모두 사들여 3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적대적 인수합병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에다 기재부의 이번 지분 매각 발표로 호반건설이 서울신문을 인수하는 수순으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낳고 있다. 공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YTN 역시 정부에서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은 현재 한전KDN이 21.43%, 그리고 한국마사회가 9.52%를 보유하고 있는 등 전체 지분의 30.95%를 공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기재부와 공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서울신문과 YTN 지분의 매각을 추진하면서 그 이유로 “언론 독립성 측면에서 볼 때 정부가 언론사 지분을 가질 필요나 명분이 없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서울신문과 YTN이 준공영 소유구조였기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낙하산 인사를 하고 편향된 논조를 보이는 등 정부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논란을 부른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서울신문과 YTN은 정부와 공기업이 대주주였기 때문에 자본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으면서 편집과 경영의 분리, 사원주주제 등을 통해 언론의 공공성을 유지하고 강화해 온 측면도 있다. 만약 서울신문과 YTN이 민간 기업이 소유한 언론사였다면 정권의 교체와 상관없이 편집과 경영의 분리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재부와 공공기관이 가진 서울신문과 YTN의 지분을 매각해 자본 권력이 지분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데 어떻게 언론의 독립성을 강화할 것이라 주장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 특히 YTN 지분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경제는 1980년대 전경련의 기관지였다. 현재도 현대자동차, LG, SK, 삼성 등 190여개 기업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할 수밖에 없는 언론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경제가 YTN 지분을 인수해 1대 주주가 된다면, 방송의 공적 기능이 사라지고 재벌과 기업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방어하는 매체로 전락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기재부와 공기업이 보유한 서울신문과 YTN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밝힌 기재부 발표는 매우 위험하고 경솔한 행동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의 공영성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정부 기관이 자신들과 공기업이 보유한 언론사 지분을 매각했을 때 어떤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검토도 없이, 마치 시장에 골치 아픈 물건 내놓듯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다. 기업과 같은 자본 권력이 언론사를 소유하게 되면 언론사는 철저히 기업 운영 논리에 충실하게 돼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공영성도 무너진다. 언론사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입장을 대변하고 기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면서 언론의 공정성은 무너지고, 편파적이고 선정적이며,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가 이어지는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서울신문과 YTN도 현재는 공영적 소유 구조로 자본 권력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만약 자본 권력이 이들을 인수하면 공영성은 무너지고 사기업의 이익집단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다행히 지난 8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서울신문 지분 매각과 관련한 질의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특정 기업에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성 관련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는 당부에는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자신이 국회에서 한 발언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리고 홍 부총리가 자신이 발언한 내용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서울신문과 YTN이 지속적으로 공영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분 매각 계획을 즉각 철회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정부의 서울신문과 YTN의 지분 매각 추진은 언론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조치가 아니라 언론의 독립성을 해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 주식 불법 거래땐 ‘부당이득 2배’ 과징금… 신고포상금도 20억

    금융 당국이 미공개정보 이용과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 증권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두 배까지 물리기로 했다. 또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을 최대 20억원으로 높이고, 내년 3월까지 집중 신고 제도를 운영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집중대응단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최근 시중의 유동자금이 증권시장에 집중되면서 불법·불건전 거래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며 “기관 간 유기적 대응체제를 강화하고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불공정거래·불법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다. 현재 형사처벌만 가능한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에 과징금을 전면 도입한다. 관련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국회에 발의된 상태다. 개정안은 불공정거래로 얻은 이익이나 회피한 손실액의 두 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징금 외에도 증권법 위반자에 대한 자본시장 참여 금지, 금융거래 제한 등 행정제재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반복적 위반행위자, 불공정거래에 연루된 금융투자업자나 임직원에 대한 제재도 현재 기관 경고·3개월 직무정지에서 업무정지·6개월 직무정지로 강화할 계획이다. 신속한 대응과 처벌을 위해 현재 한국거래소·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가 별도로 운영하는 시장감시 동향과 사건처리 시스템도 통합한다. 금융 당국은 내년 3월까지 코로나19와 비대면 등을 주제로 한 테마주 위험성, 공매도 금지 기간(내년 3월 15일까지) 중 불법행위 우려가 크다고 보고, 테마주와 공매도 관련 불공정거래에 집중적으로 대응한다. 유사투자 자문업에 대해서도 일괄 점검과 암행 점검을 시행한다. 취약 분야로 꼽히는 무자본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허위 공시를 이용한 주가 부양과 부당이득 취득, 회계부정 등을 점검한다. 대량보유 보고 의무(5% 룰) 위반에 대한 과징금 한도도 상향 조정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다시 꺼낸 1000만명에 소비쿠폰… ‘V자 반등 골든타임’ 살릴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정부가 다시 소비 진작에 나선다. 지난 8월 선보였다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한 소비쿠폰 발행을 오는 22일부터 전시와 공연, 영화, 체육 분야 위주로 재개한다. 정부는 4분기 침체된 소비가 되살아날 경우 ‘V자’ 경기 반등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회복이 더디고 기업 투자가 위축돼 있어 급격한 반등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 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츠러들었던 소비가 거리두기 완화 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지난달 셋째주부터 다섯째주까지 신용카드 사용액이 증가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달 첫째주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우려했던 고용도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9만 2000명 감소했다. 7월(-27만 7000명)과 8월(-27만 4000명)에 비해 감소폭이 컸지만, 최악이었던 지난 4월(-47만 6000명) 수준까진 가지 않았다.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이 왔다고 판단한 정부가 먼저 빼든 카드는 소비쿠폰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등 8대 분야에서 쓸 수 있는 소비쿠폰 1684억원어치의 발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사흘 만에 중단했다. 이에 따라 아직 1000만명 이상에게 지급할 물량이 남아 있다. 일단 22일부터 박물관의 경우 온라인으로 예매하면 1인 5장까지 40%(최대 3000원)를 할인해 준다.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1인 4장 한도)와 현장 구매(월 1인 6장 한도) 모두 1000~3000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도 같은 날부터 온라인 예매 시 1인당 8000원이 할인된다. 예매한 티켓은 오는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인 4장으로 한정된다. 영화는 오는 28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하면 1인당 6000원씩 할인된다. 1인 2장까지 가능하며 오는 30일부터 사용 가능하다. 체육시설은 카드사별 당첨자가 다음달 2일부터 30일까지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원을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단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방역 측면에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아직 재개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수출과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소비 회복만으론 경기 반등에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많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7.7% 증가해 지난 2월(3.6%) 이후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조업일수가 2.5일이나 많은 영향이 컸다. 하루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뒷걸음질(-4.0%)쳤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전 분기 대비 플러스를 보이겠지만 폭은 완만할 것”이라며 “현 상황에선 어느 누구도 ‘V자’ 반등을 예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월드피플+] 독학으로 핵융합 실험 성공한 美 12세 소년, 기네스북 등재

    [월드피플+] 독학으로 핵융합 실험 성공한 美 12세 소년, 기네스북 등재

    불과 12세 나이에 ‘소형 핵융합 실험’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소년이 정식으로 기네스 기록 인증까지 받았다. 최근 기네스 월드레코드 측은 미국 멤피스에 사는 잭슨 오스왈트가 스스로 제작한 소형 핵융합로를 가지고 핵융합 실험에 성공한 세계 최연소자로 인증됐다고 발표했다. 지금은 15세가 된 잭슨이 믿기힘든 과업을 달성한 것은 13세 생일을 맞이하기 불과 몇시간 전인 2018년 1월 19일이었다. 당시 잭슨은 이베이를 통해 관련 장비를 사들여 소형 핵융합로를 제작한 후 실험에 성공했다. 잭슨은 “처음 핵융합로를 만들게 된 계기는 이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자 한 것”이라면서 “집에 있는 놀이방을 개조해 실험실로 활용했다”고 밝혔다.다소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핵융합(核融合, nuclear fusion)은 두 개의 원자핵이 모여 하나의 무거운 원자핵을 형성하는 현상으로, 핵융합로는 이 현상을 에너지로 전환시켜 전력 등으로 활용시키는 장치다. 흔히 ‘인공 태양’을 만드는 것에 비유하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분야이기에 어린 소년의 성취는 무척이나 놀랍다. 잭슨의 이른 성공이 가능했던 것은 부모의 적극적인 뒷받침 덕이었다. 부모도 정확히 이해못하는 어린 아들의 실험을 위해 총 1만 달러의 비용을 제공했으며 관련 전문가들에게 부탁해 방사능과 전기 작동의 위험성을 아들에게 교육시켜 안전한 실험이 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핵융합 실험 최연소 기록은 미국의 테일러 윌슨이 지난 2008년 14살 때 세운 것으로 이번 잭슨의 기록으로 2년이나 앞당겨지게 됐다. 현재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잭슨은 "다음에는 어떤 프로젝트에 도전할 지 찾고있는 중이라서 과거만큼 실험을 자주 하지는 못한다"면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거의 집에 있기는 했지만 온라인에 학습자료가 무한히 많아 앞으로도 내 관심사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잭슨의 새 기록은 ‘기네스북 2021년도판’에 실릴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슈&이슈]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에…난감한 서울·경기

    [이슈&이슈] 인천의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에…난감한 서울·경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 까지만 사용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자, 서울·경기가 “일방적 주장”이라면서도 난감한 상황이다. 17일 서울시와 경기도 관계자는 대체매립지 공모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 서울·경기·인천·환경부가 만나 합의만 하면 되는 상황인데, 인천시가 2015년 6월 체결한 ‘4자 합의서’의 백지화를 먼저 요구하며 지난 7월 부터 대화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6월 관계 공무원 및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대체매립지 선정위가 용역 과정을 거쳐 공동 대체 매립지 조성을 위한 공모 절차·후보지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법·공사비 분담 등이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황인데, 인천시가 갑자기 매립지 종료 카드를 들고 나왔다는 설명이다. 인천시가 매립 종료 시한으로 제시한 2025년에 대해서도 “4자 합의문에 없는 기간”이라면서 “인천시가 자의적 근거로 자체 설정한 것이지 합의된 내용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을 2025년 말로 못박아 놓고 대체매립지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약속은 지켜져야 하며 자칫 매립 공백이 발생할 위험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4자 합의에 종료기한 등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올해 안에 대체매립지 선정 관련 합의가 완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4자 합의서’는 2016년 말 종료하기로 한 수도권매립지를 약 10년간 더 사용하되, 대신 서울·경기·인천은 이 기간 안에 각각 자기 지역에 대체 쓰레기 매립지를 조성하기로 한 협약을 말한다. 이 합의로 현재 사용중인 3-1공구 매립장 103만㎡를 모두 사용할 때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이 연장돼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있었다. 문제는 만약 3-1공구 사용이 끝날 때까지도 대체매립지 조성이 불가능하고 새로운 땅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최대 106만㎡의 부지를 추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단서조항이다. 이렇게 되면 매립지 사용 기간은 9~10년보다 더 길어진다. 4자 합의 직후 이같은 단서조항이 알려지면서 인천지역 환경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고, 박 시장도 4자 합의 반대를 공약했었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시민의 날을 맞아 시청광장에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위한 시민공동행동’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4자협의 주체(환경부·서울시·경기도)들이 인천의 처절한 몸부림과 외침을 외면하고 있다”며 4자 합의 이후 5년 간 진전이 없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노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4자 합의 당사자들은 합의문 단서 조항만 믿고 대체 매립지 공모에 들어오라는 압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우리 인천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대체매립지를 공모하고 시공하는데 5년 이상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더 이상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측도 대체매립지를 확보하는데 7~8년은 걸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울·경기는 인천시가 실제로 2026년 부터 쓰레기를 받지 않을 경우 ‘속수무책’이라 난감한 상황이다. 인천시가 4자 합의서를 대체할 새로운 합의서를 만들지 않으면 대체매립지 공모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지난 달 중순 대화 참여를 촉구하는 공문을 각각 발송했으나 따로 강제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다음주 개최 예정인 대체매립지 선정위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文 ‘종전선언’ 강조한 유엔총회서 北 “남한 적대행위 노골화”

    文 ‘종전선언’ 강조한 유엔총회서 北 “남한 적대행위 노골화”

    북한이 유엔총회에서 남한의 적대행위가 노골화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에 맞서기 위해서는 군사력을 증강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단 단장이 지난 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1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연설했다고 외무성이 16일 밝혔다. 북한 단장은 “올해 조선반도(한반도)의 남반부에서는 대유행 전염병 확산의 와중에도 도발적인 합동군사연습들이 벌어지고 외부로부터 최신 무장장비들이 부단히 반입되는 등 평화를 위협하는 적대 행위들이 노골화됐다”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코로나19 우려 속에 한미연합훈련이 열린 점, 남한이 미국으로부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등을 도입한 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현 정세 하에서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수호하기 위한 근본 담보는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이라며 “우리는 적대 세력들의 그 어떤 형태의 고강도 압박과 군사적 위협·공갈에도 끄떡없이 우리 자신을 믿음직하게 지킬 수 있는 자위적 억제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유엔총회 영상 기조연설에서 한반도 종전 선언을 재차 강조했고, 같은 달 30일 북한의 김성 유엔 대사는 현장 연설에서 한국이나 미국을 언급하지 않았던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군축 및 국제안보 문제를 토의하는 1위원회에서 북한이 남한의 군사 훈련 등을 걸고 넘어진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 지난해 8월 러시아와의 핵 개발 경쟁 등을 막기 위해 활용해온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것과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이 내년 2월이면 만료되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북한은 “핵 군축을 위한 법률적 장치들이 점차 제거되고 군사 활동의 호상(상호) 감시 체계가 결여된 것으로 하여 오판과 착오로 인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은 더욱 높아졌다”며 “핵 군축이 실현되자면 핵무기를 제일 많이 보유한 핵보유국들부터 그 철폐에 앞장서야 하며 자기 영토 밖에 배비(배치)한 핵무기들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은 일본을 향해서도 견제구를 던졌다. 북측 단장은 일본이 군사 대국화를 꾀해 주변국을 불안하게 한다면서 “새로운 냉전을 불러오고 군비 경쟁을 유발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허용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외무성은 이번 회의에서 연설한 북한 대표단장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라국철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로 ‘위험천만한 무력증강책동’ 제목의 글을 따로 게시해 일본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일본 방위성이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비인 5조 4898억엔(약 60조 8000억원)을 책정한 것을 두고 “세계적 범위에서 군사적 패권을 쥐자는 목적”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것이 또다시 해외침략에로 질주하지 않는다는 담보는 없다”며 “일본은 위험천만한 무력증강 책동에 매달리며 천문학적 액수의 방위비를 하늘, 땅, 바다도 모자라 우주 공간에까지 쏟아붓는 것으로 하여 빚어질 파국적 후과(결과)에 대하여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못 죽인 게 한”…경찰에 흉기 휘두르려 한 60대 실형

    “못 죽인 게 한”…경찰에 흉기 휘두르려 한 60대 실형

    교통사고 조사 결과 불만에 흉기 들고 경찰 폭행과거 노상방뇨 단속되자 파출소 방화 시도 전력법원 “용서 구하거나 피해 복구 노력 전혀 없어” 경찰서에서 교통사고 조사를 받던 중 경찰관에 흉기를 휘두르려 한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못 찌른 게 한”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 법원은 “피해 경찰관에게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6월 교통사고로 서울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운전면허가 취소되고 재출석 요구를 받자 경찰관 B씨에게 욕설하며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르려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관 B씨가 이를 제지하자, A씨는 경찰의 목을 조르고 멱살을 흔드는 등 폭행을 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그때 못 찌른 게 한이 된다”, “죽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라기보다 아쉽다. 그때 죽이고 자살했어야 했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판사는 “수사기관에서 피고인이 진술한 내용을 보면 반성하는 모습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의문일 뿐만 아니라 재범 위험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경찰관에게 용서를 구하거나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흔적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A씨는 과거 동종 범행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고, 2017년에는 노상 방뇨로 단속된 일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를 방화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총선 출마 후보 지지모임 식사값 대납한 당원 벌금형

    총선 출마 후보 지지모임 식사값 대납한 당원 벌금형

    올해 국회의원총선거(총선) 선거운동 기간 중 총선 출마 후보자의 지지모임 참석자들을 위해 식사값을 대신 지불한 당원이 1심에서 선거권 박탈이 가능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이환승)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모(60)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15일 선고했다. 부동산 개발업체 주식회사 회장 겸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인 김씨는 올해 총선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4월 10일 오후 8시 48분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안규백 민주당 의원(당시 후보자) 지지모임에 참석하여 모임 회원이면서 선거구민인 18명의 식사값 약 24만원을 대신 지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는 같은 날 최후진술을 통해 “안 의원과는 친구이면서 중앙당 사무처에서 같이 근무한 동지”라며 “안 의원 지지모임 자리인 줄 모르고 안 의원이 당시 지구당 당원들과 함께 식사한다고 생각하고 결제한 것이 큰 실수였다. 제가 과거에 정치활동을 할 때는 후보자 사무실 지구당 간부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격려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말했다. 김씨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던 것은 절대 아니었다. 피고인이 공직 진출의 꿈을 버리지 못했는데, 이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 선고를 받으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선거법에 반하는 기부행위는 후보자의 정책이나 식견보다는 자금력에 따라 선거 결과를 좌우하게 하여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훼손하고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할 위험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 “중대한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선거권 박탈이 가능한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선거법을 위반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그 형이 확정된 후 5년 동안 선거권이 박탈된다. 단 재판부는 김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김씨의 기부행위가 선거 결과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는 점, 기부액 합계가 많이 않은 점 등을 김씨의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코로나 방역 행정명령 어긴 업주 200만원 벌금형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행정명령을 어기고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판사는 “코로나19 전염 위험성과 방역 및 예방 중요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감염 위험이 실제로 발생하지는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지난 5월 22일 0시 27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서구 유흥주점에 종업원 6명을 출근하게 한 뒤 손님 8명에게 술과 안주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시는 당시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5월 12일 오후 6시부터 5월 26일 오전 6시까지 광주 유흥주점 등 701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트윈데믹에 대비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트윈데믹에 대비해 경기 군포시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 증상 환자를 효율적으로 진료하기 위한 취지다. 기존 의료전달 체계에서는 코로나19 위험성 때문에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진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시는 겨울철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 대비, 효율적 진료를 위해 클리닉을 개소했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호흡기 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국비 1억원이 투입된 개방형으로, 보건소 의사가 호흡기 증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진료를 실시하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는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환자 간 교차감염 최소화를 위해 반드시 사전예약 후 진료가 가능하다. 1차 진료 시 코로나19가 의심될 때는 바로 옆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도 가능해 매우 편리하고 효율적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① 디지털 대전환 가속 ②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격변 ③ 부채 위기 증대

    ① 디지털 대전환 가속 ②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격변 ③ 부채 위기 증대

    빅데이터 영역 촉발·부동산 시장도 변화생산거점 다원화… 국제공급망 ‘탈중국’伊·스페인·中 등 ‘잃어버린 10년’ 가능성코로나19 이후 시대 기업환경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14일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 ‘뉴노멀시대의 신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한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디지털이라는 대전환, 전 세계를 아우르는 가치사슬의 대격변, 부채 위기 가능성 증대” 세 가지를 꼽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경영학자 가운데 한 명인 송 교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박사학위를 거쳐 컬럼비아대와 연세대 등에서 교편을 잡았고 지난 8월 전미경영학회 국제경영분과 회장으로 취임했다. 송 교수는 무엇보다 “디지털 대전환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과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유통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디지털과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온라인과 디지털은 데이터 축적을 거쳐 빅데이터 영역을 촉발한다”면서 “재택근무, 화상회의가 일상화되는 등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기업의 조직문화와 채용 방식은 물론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로 송 교수가 지적한 것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일어나는 격변”이다. 송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보다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흐름, 중국의 제조비용 상승 등이 맞물린 제조공장 복귀 흐름은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가절감형 오프쇼어링에 계속 의존하는 기업들도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단일화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깨닫고 오프쇼어링 거점을 이원화하거나 지역별 생산거점을 두는 다원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제 공급망에서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전략에서 벗어나 회복탄력성을 중시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교수가 강조하는 세 번째 큰 흐름은 “이번 코로나19 위기가 세계경제에서 부채 위기 위험성을 증폭시킬 것”이라는 점이다. 송 교수는 “관광업에 큰 타격을 받은 이탈리아, 스페인은 물론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위기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가뜩이나 국영기업과 지방정부의 부채 문제가 심각했고 부동산 거품 조짐도 있었던 중국 경제의 부채 위기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투자와 소비 위축, 증세로 인해 경제의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부채를 줄이는 디레버리징 과정에서 큰 고통이 수반될 것“이라면서 ”세계경제에서 2020년대는 잃어버린 10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겨우 8살한테 “정신없는 XX” 욕하고 멍들게 한 담임교사

    겨우 8살한테 “정신없는 XX” 욕하고 멍들게 한 담임교사

    한 초등학교 교사가 8살 제자에게 고함을 치고 폭언을 해 피해 학생 부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피해 부모는 “휴대전화 번호를 모른다는 이유로 수업 중 교사가 폭언을 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고창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8)의 아버지는 아들의 허벅지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선생님이 나쁜 행동을 할 것 같으면 녹음하라”며 소형 녹음기를 건네줬다. 녹음기에는 담임교사가 “정신 나간 XX냐?”, “이따위로 정신없는 XX도 있습니다. 이런 놈들 딱 이용해 먹기 좋아, 납치범이. 부모님 전화번호도 몰라? 그냥 죽여버리면 됩니다” 등의 욕설이 고스란히 담겼다. A군 아버지는 “화를 내며 폭언한 이유가 부모 휴대전화 번호를 외우지 못한 게 이유”라며 “반 친구들 앞에서 수업 중 아들이 당한 수모를 생각하면 지금도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분노했다. 해당 교사는 실종, 유괴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과정해서 과격해졌다는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멍 자국은 급식을 먹지 않는 A군의 다리를 세게 붙잡았다가 남은 것이라며 훈육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A군의 담임교사는 현재 직위 해제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흡연자 감염 5~7배…금연 결심 불 지핀 코로나

    흡연자 감염 5~7배…금연 결심 불 지핀 코로나

    6~9월 금연상담 월평균 20% 증가‘코로나 블루’ 인한 중도 포기도 많아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3.8% 늘어 스무 살 때부터 흡연해 온 김지형(35·가명)씨는 지난달부터 금연을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러모로 불편해서다. 우선 흡연실에 모여서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피우다 보니 감염될 수도 있다는 찝찝함이 가시질 않았다. 게다가 흡연자들은 기저질환자들만큼이나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사망 위험률이 높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괜히 무섭기도 했다. 특히 흡연 후 마스크에 남아 있는 담배 냄새가 불쾌했다. 김씨는 “외부 흡연실이라 하더라도 담배꽁초와 섞여 있는 침을 볼 때마다 코로나19가 이곳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번 기회에 끊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금연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5~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흡연실 자체가 코로나19 확산의 주된 경로로 낙인찍히면서 금연에 대한 각성도가 높아진 것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보건소 금연클리닉보다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금연상담이 인기가 높다. 13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등에 따르면 국립암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금연상담전화’ 상담 건수는 흡연자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알려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6~9월 상담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월평균 20% 정도 증가했다. 금연상담전화란 금연을 원하는 사람에게 30일간 정해진 순서에 따라 상담을 해 주는 금연 프로그램이다. 금연상담전화 관계자는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연구결과가 6월쯤 발표됐는데, 이후부터 상담 신청건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연구 결과가 좀더 일찍 알려졌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대면상담을 기본으로 하는 보건소들도 비대면 상담으로 전환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금연상담사는 “하루에 10~15건 정도 화상 상담을 진행한다”며 “금연껌이나 패치는 우편으로 보내드리고 있는데, 코로나19를 계기로 금연을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금연이 쉬운 건 아니다. 담배 판매량이 줄지 않고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 4000갑으로 전년 동기 16억 7000갑 대비 3.8% 증가했다. 금연상담전화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 블루’도 심해지면서 금연을 중도 포기하는 분들도 더러 있다”며 “일부 담배 회사들이 언택트 시대에 맞춰 ‘#집에 머무르다’를 해시태그하는 등 코로나19를 이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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