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위험성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사냥개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63
  •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임신부 접종 어느 때라도 OK… 모유 수유하면 항체로 아기 보호”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및 임신부·12~17세 등을 대상으로 한 4분기 접종 계획이 5일 첫발을 뗀다. 이날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 중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종사자, 12~17세 중 16~17세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8일에는 임신부들의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4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브리핑 등을 통해 관련 궁금증을 풀어 본다. Q. 임신 기간 중 접종은 안전한가. A. 안전하다. 국내에서 접종과 무관하게 자연유산이 하루에 200건 정도 보고된다. 미국 예방접종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임신부 접종자의 자연유산 비율이 국내와 비슷하다. 또 임신부는 코로나19 위중증 비율이 가임기 여성 확진자에 비해 6배나 높다. 임신부 확진자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중 13%에서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Q. 임신 기간 어느 시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A. 어느 때라도 괜찮다. 다만 임신 12주 이내라면 의료진과의 상담을 권한다. Q. 임신부 중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A.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금기 대상이 제외된다. 과거 약물이나 다른 백신 등에서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을 경험한 경우 등이다. Q. 임신부도 해열제를 먹어도 되나. 모유 수유는 가능한가. A. 된다. 임신 초기 발열이 생기면 태아 기형 등 여러 위험성이 있다. 해열제로 열을 낮추는 게 좋다. 모유 수유의 경우 오히려 백신 항체가 아기에게 전달돼 잠재적으로 아기를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Q. 추가접종은 접종 완료 후 정확히 180일 안에 해야 하나. 효과는 있나. A. 아니다. 접종 후 일반적으로 면역항체가 6개월까지 유지되고 8개월 이후 감소한다. 이를 고려하면 6~8개월 내 접종하면 된다. 연구 결과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접종받은 군은 받지 않은 대상군에 비해 감염 예방효과는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는 19.5배 높았다. Q. 1·2차 접종 시 이상반응이 있었는데 추가접종을 해도 되나. A. 추가접종이 가장 많이 진행된 이스라엘을 보면 추가접종 후 1차 때보다는 이상반응 빈도나 강도가 심했지만 2차 접종 때와는 비슷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았고 추가접종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봤다. Q.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 일정은. A. 고령층 추가접종 이후 접종하는 것으로 계획을 마련 중이다. Q. 2차 접종까지 끝내고 추가접종을 안 하면 백신 인센티브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나. A. 백신 패스를 예로 들면 이스라엘은 추가접종을 해야 적용 대상에 포함되나 국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Q. 10대의 경우 심근염·심낭염의 위험이 있다고 하는데. A. 수능 전 접종한 고3생 중 심근염·심낭염이 15건 있었지만 모두 회복했다. 소아당뇨나 선천성·후천성 심장병 등이 있으면 중증 위험이 높으니 적극 접종하길 바란다.
  • 487조 빚 짊어진 2030… 위기 땐 ‘폭탄’ 먼저 터진다

    487조 빚 짊어진 2030… 위기 땐 ‘폭탄’ 먼저 터진다

    대기업 직장인 박모(38)씨는 현재 주식으로 2억원 정도를 굴리고 있다. 이 가운데 1억원은 주식 열풍이 시작된 지난해 마이너스통장에서 조달한 돈이다. 박씨는 “주변에서 ‘집값이 얼마 올랐다’, ‘주식이나 코인으로 얼마 벌었다’는 얘기를 듣다 보니 나만 가만히 있다가는 ‘벼락거지가 되는 게 아닌가’라는 불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이자가 부담이긴 하지만 주식으로 이자보다 높은 수익만 내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의 일환으로 은행들이 마통 한도를 줄인 상황이라 괜히 마통 사용액을 줄였다가 한도가 줄 수 있어 여유자금이 생겨도 당분간 빚을 갚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가계부채 규모가 매월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특히 2030 젊은층의 대출이 전 연령 중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박씨처럼 빚을 내 주식과 암호화폐 등에 투자하거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내 집 마련에 대거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한은의 경고… “전 연령층 중 청년층 빚의 속도 가장 빨라” 지난달 24일 한국은행은 ‘2021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특히 청년층 가계부채에 대해 경고음을 날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청년층의 가계부채는 약 487조원으로 전체 1806조원의 26.9%를 차지했다. 청년층은 아직 다른 연령에 비해 소득과 자산에 여유가 없음에도 전체 가계부채의 4분의1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빚이 불어나는 속도가 전 연령층에서 가장 빠르다는 점이다. 올 2분기 청년층 가계부채는 1년 전보다 12.8% 급증했다. 나머지 연령층의 증가율(7.8%)을 웃도는 수치다. 늘어나는 가계대출을 종류별로 보면 전세자금 대출이 높은 증가율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세도 확대됐다. 먼저 최근 3년간 청년층 전세자금 대출 증가세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19년 30.5%, 지난해 29.5%, 올 2분기 21.2%로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청년층은 전월세 거주 비율이 높은데, 최근 집값 상승에 따른 전월세 상승으로 전세자금 대출도 늘어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증가세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2019년 1분기만 하더라도 전년 동기 대비 0.9%에 지나지 않았고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지난해 2분기 들어 3.3%로 높아지더니 4분기엔 11.2%를 찍고, 올 2분기 7.0%를 기록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청년층이 지난해 ‘패닉 바잉’(공포 매수)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 가운데 청년층의 비중이 36.6%에 이른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신용대출 증가율도 2019년 1분기 6.5%에서 지난해 1분기 12.7%로 뛰었다. 지난해 말엔 26.9%까지 급증했다가 올 2분기 20.1%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해부터 주가 상승과 주요 기업 기업공개(IPO) 등의 영향으로 개인의 주식 투자가 확대되면서 청년층이 신용대출 일부를 주식 투자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미래·KB·NH·한투·키움·유안타)의 지난해 신규 계좌 723만개 중 청년층의 계좌 개설은 54%(392만개)를 차지했다.●부동산 등 자산 가격 급등 불안감에… 영끌·빚투족 내몰린 2030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비롯해 자산가격의 급등세가 청년들의 불안감을 가중시켜 ‘빚투족’, ‘영끌족’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았다는 분석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이 계속 올라가니 ‘지금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심리가 ‘공포 수요’를 만들었다”면서 “양질의 일자리와 교육을 위해 서울과 수도권 근처에 살아야 하고, 다른 대안이 없다 고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 7734만원에 이른다. 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6억 708만원)보다 배 가까이 뛰었다.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젊은층은 비교적 소액 투자가 가능한 주식과 암호화폐 투자에 대거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 1분기 기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 투자자 현황을 보면 신규 실명계좌 설립자 249만 5289명 중 20대 비중은 32.7%(81만 6039명)로 모든 연령층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버는 돈 아직 적고, 여러 군데서 돈 빌려… 청년층 ‘위험한 빚’ 청년층의 가계부채 급증은 다른 세대들과 비교해 특히나 위험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층은 중장년층에 비해 소득 기반이 아직 약하다”면서 “최근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국면에서 대출을 많이 받아 구입했기 때문에 가격 하락 때 충격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을 나타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보면 올 2분기 기준 청년층 DSR은 37.1%로 여타 연령층(36.3%)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는 돈에 비해 갚아야 하는 돈이 많다는 얘기다. 특히 최근 금융 당국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시중 금리도 오르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이자가 늘어나면 청년층의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청년층은 취약차주 비중도 다른 연령층보다 높다는 점에서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청년층 취약차주 비중은 올 2분기 기준 6.8%로 다른 연령층(6.1%)보다 높다. 취약차주는 3건 이상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소득 하위 30%) 또는 저신용(신용점수 664점 이하)인 차주를 의미한다. 무리한 빚투자는 소비를 위축시키고, 경기 전체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서영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지난달 29일 ‘한국경제 전망과 통화정책 과제’ 간담회에서 “2030세대는 소비 성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향후 (소비 침체 등) 소비 기반의 상당한 잠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결혼과 출산 등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다. 하 교수는 “빚이 많아지면 당장 소비에 쓸 돈이 없어지고, 결혼과 출산을 미루게 된다”면서 “애를 낳아서 키우는 대신 아파트 같은 콘크리트를 안고 사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라고 볼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청년층이 빚투에 몰리는 이유는 결국 복지 기반이 무너지고, 한국에서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면서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없고, 현재 할 수 있는 건 최대 능력을 뽑아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자본을 축적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거 사다리 회복 등 복지시스템 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필요” 전문가들은 주거 사다리 회복 같은 사회 복지시스템의 변화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에서 청년층을 위한 임대 주택 등을 공급한다고 하지만 실제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형태와는 괴리가 있다”면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성을 강화한 좀더 세심한 맞춤형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현재 청년층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 정책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면서 “지방 곳곳에 괜찮은 노동시장을 만들고 공공임대 주택을 늘려 집값을 안정화시키는 사회 전반의 변화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해 산재사망 10건 중 1건은 공공부문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 가운데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비중이 9.4%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정부가 발표한 지난해 산재 사고사망자는 882명이며, 이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지방교육청 등 공공부문 산재 사망자는 98명(사고 83명, 질병 15명)이었다. 연간 산재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로 각각 6명이었으면, 이어 강원도 춘천시와 한국도로공사에서 각각 5명의 산재 사망자가 나왔다. 공공부문 전체에 대한 산업재해 현황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공건설 사고 사망자가 58명이었는데, 이는 지난해 발생한 전체 건설업 사망자(458명)의 12.7%나 됐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 기간제, 공무직 등 직접고용 사망자가 27명, 용역·위탁 등 간접고용 5명, 발주공사 66명이었다. 기관별 사망자는 중앙행정기관 8명, 공공기관 42명, 지방자치단체 31명, 지방공기업 9명, 지방교육청 7명, 기타 1명이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공공부문 산재는 관련 통계조차 생산이 안되고 있다. 태안화력발전 하청노동자 姑김용균 씨 사망사건 후, 정부는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2019년)을 발표하고 안전관리 중점기관을 정해 관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매해 공공기관 사고 재해 사망자를 집계해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안전강화 대책은 중앙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의 사고성 재해만 대상으로 했을 뿐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지방공기업, 시도교육청은 빼고 집계한 것이어서 이 의원이 조사한 것과 두 배 가량 차이가 났다. 정부는 ‘5년간 사망재해자가 2인 이상 발생’하거나 산재 현황 등을 고려해 안전관리 중점기관을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현재 정부 기준대로라면 지난해에만 5명의 사고사망이 발생한 강원도 춘천시나, 3명이 사망한 경기도 화성시와 부산교통공사, 2인이 사망한 산림청, 해양수산부, 서울교육청, 경기교육청은 모두 중앙정부 공공기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점관리에서 제외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공공부문 산재 예방을 위해 ▲정부 부처를 아우르는 공공부문 재해예방 컨트롤타워 수립 ▲공공부문 산업재해 통계 생산 제도화 및 위험성 평가를 위한 체계 마련 ▲2019년 발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 확대 적용을 정부에 주문했다. 아울러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지방공기업 산업재해 현황 파악 및 대책 수립에 즉각 나설 것을 행정안전부에 요구했다.
  • ‘위드 코로나’는 10말11초에나

    ‘위드 코로나’는 10말11초에나

    정부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 시점으로 10월 말∼11월 초를 제시했다. 백신 접종완료자, 음성판정자 등에게만 서비스 이용 권한을 주는 ‘백신 패스’ 도입도 검토 중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께서 (현 거리두기하에) 방역 수칙을 계속 준수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단계적 회복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역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성인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이달 초 국회에 출석해 “일단 10월 말부터 위드 코로나 적용을 해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권 장관은 구체적 방안에 대해 “접종완료자, 완치자, 음성확인서를 가진 사람 중심으로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 방안의 (단계적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독일에 ‘백신 패스’가 있는데 우리도 이를 적용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신 패스는 백신 접종완료자 등에게 서비스 이용 권한을 주는 정책이다. 유흥·오락시설, 영화관 등에 가려면 접종완료증이나 음성확인증을 제시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자연스레 접종자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만들어져 감염 위험성이 낮아진다. 권 장관은 또 “(영업 제한) 시간도 밤 10시에서 밤 12시까지로 한다든지 해서 (자영업자들이)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단계적 일상 회복의 시간을 마냥 늦출 수는 없다. 일상 회복 단계로 하루속히 나아가는 것이 생업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 내달부터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정’ 건강보험 적용…환자 부담↓

    내달부터 난소암 치료제 ‘린파자정’과 HIV(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피펠트로정’, ‘델스트리고정’ 등 3개 의약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개정했다. 건정심은 우선 난소암 치료에 사용하는 린파자정(100㎎, 150㎎)에 10월 1일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건보 적용에 따라 린파자정의 상한 금액은 100㎎은 3만 8842원, 150㎎은 4만 8553원으로 결정됐다. 현재 린파자정의 연간 투약 비용은 약 7100만원에 달하는데 건강보험 적용으로 환자 부담 비용이 연간 약 350만원(항암제로 본인부담 5% 적용)으로 줄어든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건정심은 또 HIV 감염증 치료에 쓰는 피펠트로정과 델스트리고정에 대해서도 내달부터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피펠트로정의 상한 금액은 1정에 7975원, 델스트리고정의 상한 금액은 1정에 1만 949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건정심은 또 항암제 ‘제줄라캡슐 100밀리그램’에 대해서는 내달부터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난소암 단독 유지요법’까지 건강보험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복지부는 내년 상반기 1개 시·도에서 추진할 ‘동네의원-정신의료기관 치료연계 시범사업’ 내용도 건정심에 보고했다. 시범사업을 통해 비정신과 1차 의료기관(의과 의원)은 의사 면담이나 우울증 선별도구(PHQ-9)를 통해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성이 의심되는 환자를 선별하고, 이들에게 정신의료기관 치료를 권고하되 환자가 사례 관리 개입을 원하는 경우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한다. 시범사업 수가는 정신건강위험군 조기 발견을 위한 선별상담료(상담료, 선별도구평가료), 치료연계관리료로 별도 산정된다. 본인부담금은 면제하고 연계성공수가는 정신과 의료기관 등으로 의뢰된 경우에만 산정된다. 올해 의원 기준 선별상담료는 1만 2800원, 선별도구평가료는 4930원, 치료연계관리료는 1만 4520원, 연계성공 보상수가는 1만 4410원이다. 이 밖에 복지부는 심장 초음파 검사의 보조인력 및 보조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연말까지 병원·학회·협회 등과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美, 가짜 펜타닐 때문에 6년만에 공공경보 발령

    올해만 가짜 마약성 진통제 950만개 적발작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명 이상 사망 “중국 원료로 멕시코서 제조해 미국 수입”미국 마약단속국이 불법적으로 제조된 마약성 진통제 때문에 6년만에 ‘공공 안전 경보’(Public Safety Alert)를 27일(현지시간) 발령했다. 이는 가짜 약 때문에 피해가 막대할 때 발령된다. 불법 진통제 중에 중독성이 강한 펜타닐 및 메스 암페타민이 치사량을 넘게 함유된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DEA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올해 들어 적발된 가짜 진통제는 950만개 이상으로 직전 2년을 합친 것보다 많다”며 “펜타닐이 치사량으로 간주되는 2㎎ 넘게 함유된 가짜 약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짜 약은 한 알만 먹어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펜타닐은 중환자들이 고통을 덜려 쓰는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보다 1만배 이상 중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DEA는 육안으로 가짜 약의 구분이 어렵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대들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위험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약성 진통제를 통칭하는 ‘오피오이드’의 오남용이 미국 사회 내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지난 7월 존슨앤드존슨은 10년간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하지만 마약 밀매상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9만 3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외 마약 밀매 단속을 통해 DEA는 올해 2700개 이상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이는 2019년보다 30% 증가한 수치라고도 했다. DEA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가짜 알약 대부분은 멕시코에서 생산되고, 중국이 펜타닐 제조용 화학 물질을 멕시코에 공급한다”며 중국과 멕시코를 관련국으로 지목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대규모 마약유통조직을 이끄는 장젠(43)이라는 중국인 남성을 국제 현상수배까지 하며 체포에 나서기도 했다. 체포로 이어질 정보를 제공하면 현상금은 500만 달러(약 59억원)다. 장젠은 인터넷을 이용해 펜타닐 등을 불법적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 호수 빠진 동생 구하느라 자신을 희생한 英 13세 소녀

    호수 빠진 동생 구하느라 자신을 희생한 英 13세 소녀

    호수에 빠진 동생을 구하느라 자기 자신을 희생한 10대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미러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옥스퍼드셔 위트니에 있는 레이크 더클린턴에서 13세 소녀가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니콜 샌더스라는 이름의 희생자 소녀는 당시 10세 여동생 티건과 그의 친구인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호숫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얕은 물에서 놀고 있었다. 이날 니콜과 티건 자매는 어머니 어맨다 홈즈의 친구를 포함한 성인 세 명과 어린이 두 명과 함께 이 호수로 소풍을 갔었기에 그곳에 어맨다는 없었다. 어맨다는 그날 오후 친구로부터 “니키(니콜의 애칭)를 찾을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나쁜 예감이 들었었다”고 회상했다. 어머니는 또 친구 일행으로부터 당시 세 아이는 수심이 허리보다 낮은 얕은 물에서 놀고 있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여성은 “그날 아침 친구에게 두 딸을 맡기기 전 호수에서는 수영하지 말고 발을 담그는 정도로만 하라고 당부했는데 딸은 그 말을 잘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세 아이가 서 있던 호수 밑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는 앞에서 물에 빠지기 시작했다고 한다”면서 “니키는 필사적으로 동생의 머리가 수면 밖으로 나오도록 밀어올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들은 먼저 어린 티건과 또 다른 사내아이를 구했지만 그 사이 니키가 떠내려가 물속으로 사라져버렸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시 구조대를 불러 소녀의 수색이 시작됐지만, 발견 시기는 사고가 일어나고 25분이나 지나서였다. 소녀는 수심 9m 부근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폐에 물이 차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의료진은 2시간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끝내 되살릴 수 없었던 것이다.사실 더클린턴 호수는 1980년대 중반 위트니시의 도로를 만들기 위해 자갈이나 돌을 채취하던 채석장으로 이후 인공호수로 탈바꿈했다.딸의 사망 이후 어맨다는 지역 시의회에 호수를 매립해 그 부지에 나무나 꽃을 심어 공원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더클린턴 호수를 안전한 곳이라고 믿고 오랫동안 가족과 함께 찾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자갈 채취장으로 이용되던 깊고 위험한 곳이었다. 딸에게 일어난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우선 호수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에게 알렸으면 한다” 어맨다의 호소에 대해 위트니시 측은 “호수 주변에는 위험하다는 점을 나타내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다. 앞으로는 학교와 구조 서비스를 통해 호수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지만, 호수는 여전히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뒤늦은 후회...“우린 위드 코로나 준비 안됐다”

    뒤늦은 후회...“우린 위드 코로나 준비 안됐다”

    “우리는 아직 위드(with) 코로나 준비가 안됐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서자 “위드 코로나를 이야기하기 전에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할지 면밀히 검토하고 국민,도민에게 전달했어야 했다”며 “그보다는 언제쯤 백신 접종이 완료될지, 언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지 등을 알리기에만 바빴다”고 자책했다. 강국장은 지난 25일 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젯밤 각종 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이 상황과 무관하게 많은 분이 다양한 만남을 갖고 있었다”면서 “나의 동료들은 추석 연휴도 반납했고 주말도 반납했다.보건소 직원 수가 모자라 일반 행정 직원들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매우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강국장은 “시기적절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분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오해를 하는 것 같다”며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는 있을 수 없다. 안타깝지만, 우리는 아직 위드 코로나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강 국장은 “그간 우리 방역 시스템이 좋아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좋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던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국민의 인내, 보건의료인의 노력, 자영업자의 땀과 눈물이 없었으면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모범적인 대응은 새로운 이동과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옳은 행동이 무엇인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월말부터 위드 코로나 모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다.김 총리는 이날 지역민영방송협회와의 특별 대담에서 “10월 말 정도 되면 백신 접종 완료자가 전국민 70% 이상이 될 것 같다”며 “그만큼 코로나의 활동 공간을 좁혀놓는 것으로, 확진자가 생기더라도 위험성을 줄일 수 있고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절규가 계속 들려오니 참 힘든 상황”이라며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빠르면 연말쯤 미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돼 코로나 이전의 소중한 일상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천771명 늘어 누적 30만117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전날(3272명)보다 501명 줄면서 일단 3000명 아래로 내려왔으나 여전히 두 번째로 큰 규모다.
  • WHO, 초미세먼지 기준 2배 높였다

    WHO, 초미세먼지 기준 2배 높였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기오염으로 매년 수백만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초미세먼지 권고 수준을 강화했다. 2005년 발표 이후 15년 만에 조치를 강화한 것이다. WHO는 22일(현지시간)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오존,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 6종에 대한 ‘대기질 가이드라인’(AQG)을 발표했다. 특히 이 중에서 2013년 발암물질로 규정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봤다. WHO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으며, 초미세먼지의 경우 혈류로 들어가 심혈관 및 호흡기는 물론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미세먼지 권장 한도는 연간 평균 15㎍/㎥ 이하로, 24시간 기준 45㎍/㎥다. 초미세먼지는 연간 5㎍/㎥ 아래로, 24시간 기준 15㎍/㎥ 이하로 유지할 것이 권장된다. 이는 이전보다 2배 강화한 수치다. 권고 수준 이상의 농도에 노출되면 인체에 해롭다는 설명이다. WHO는 대기오염의 위험성이 크다며 건강하지 않은 식단이나 흡연 등과 비슷한 수준의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성인의 경우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아동은 폐 기능 감소 및 호흡기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고 봤다. 이로 인해 조기 사망하는 인구는 매년 700만명으로 추산된다. 또 WHO는 도시화와 경제 발전으로 화석 연료 의존도가 높은 지역의 저소득층, 중산층 인구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대기오염도가 개정 가이드라인 권고 수준으로 낮아지면 전 세계에서 초미세먼지 관련 사망자의 약 80%가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깨끗한 공기는 인간의 기본권이자 건강하고 생산적인 사회를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강조했다.
  • [여기는 중국] 파렴치한 아동성폭행범 1년 만에 사형…속전속결 형 집행

    [여기는 중국] 파렴치한 아동성폭행범 1년 만에 사형…속전속결 형 집행

    4세 여아를 성폭행한 중국 남성의 사형이 집행됐다. 19일 중국 최고인민법원은 18일 오전 압송된 피의자 유 모 씨(54세)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8월 29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에 거주하는 유 씨가 같은 주택가에 거주하는 이웃 연 모 양(가명)을 유인, 거주지 인근의 하수구 입구에서 성폭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유 씨는 피해 아동과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이웃 주민으로 평소 일면식 있는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피해 아동의 가족들과 인사를 주고받으며 지냈던 유 씨가 유인하자, 피해자 연 양은 큰 경계심 없이 그를 따랐던 셈이다. 유 씨는 연 양을 인근 공터 외곽의 하수구 처리장 입구로 유인, 두 차례 성폭행한 뒤 이튿날이었던 8월 30일 집으로 돌려보낸 혐의가 인정됐다. 사건 당시 연 양의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연 양을 관할 파출소에 실종 신고했고, 가족들과 파출소 직원들은 이튿날 오전까지 연 양을 찾았지만 가해자의 주택에 감금됐던 연 양을 찾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연 양 실종 수색이 본격화되자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이 두려웠던 유 씨는 사건 이튿날이었던 30일 연 양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피해자가 집으로 돌아왔을 당시 가족들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 응급 치료를 진행했다. 당시 집 안으로 걸어들어왔던 연 양은 온몸이 상처투성이였으며, 하혈로 바지는 핏자국이 낭자한 상태였다. 연 양의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피해 아동의 하반신이 심하게 훼손, 얼굴과 등을 압박한 자국이 심각했었다고 당시 연 양의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또, 유 씨는 연 양의 얼굴 전면을 폭행, 병원을 찾았을 당시 피해자 얼굴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타박상을 입은 상태였다. 사건 직후였던 지난해 9월 1일, 하얼빈시 공안국은 인근에 거주 중인 피의자 유 씨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적발, 형사 구류했다고 밝혔다. 이후 유 씨에 대한 심판은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공안에 붙잡혀 혐의 일체를 인정한 유 씨에 대해 하얼빈시 인민법원은 사형을 선고, 2심을 담당했던 중급인민법원은 지난해 12월쯤 1심을 확정판결했다. 법원 측은 유 씨의 행위에 대해 “공사장 서쪽 하수구 배수구 안에서 4세 여아를 간음한 행위는 그 범죄 행위가 엄중하게 처벌받아야 할 수준이다”면서 “특히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증 장애 진단을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의자 유 씨는 앞서 두 차례 이상 성범죄를 저지른 성폭행 전과자라는 점에서 향후 추가 범죄를 저지를 위험성이 크다”면서 사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이후 유 씨는 공안에 붙잡힌 지 약 1년 무렵이었던 지난 18일, 최고인민법원으로 이송돼 사형 집행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무렵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직전 소원을 묻는 법원의 질문에 대해 “가까운 친척들과 담소를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사형 집행을 담당했던 법원 측은 “범죄자 유 씨는 죽기 직전 가까운 친척들을 만나서 잠깐의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면서 “사법 당국은 범죄자에 대한 사형 집행 전 그가 가진 법적 지위와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 미 FDA 자문단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반대” 2-16 압도적 부결

    미 FDA 자문단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반대” 2-16 압도적 부결

    다음주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하려던 미국 보건당국의 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1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16세 이상을 상대로 면역 효과의 연장·강화를 위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할지를 투표에 부쳤으나 압도적 다수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로이터 통신과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표결 결과는 반대 16- 찬성 2였다. 이에 따라 당초 다음 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다 맞은 일반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겠다던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됐다. 바이든 행정부는 20일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을 마친 지 8개월이 넘은 사람을 대상으로 3회차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지난달 발표했다. 표결에 앞서 이날 회의에서는 FDA와 질병통제센터(CDC) 관리, 부스터샷 접종을 이미 시행한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부스터샷 승인을 요청한 제약사 화이자 관계자 등이 참석해 왜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또는 왜 아직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놓고 각자의 주장을 밝혔다. 자문단의 전염병 의사와 통계학자, 전문가들도 이날 제시된 데이터가 광범위한 일반인을 상대로 부스터샷을 접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는지를 놓고 날카로운 토론을 벌였다. 자문위원인 국립보건원(NIH)의 마이클 쿠릴라 박사는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뚜렷하게 높은 일부 인구 집단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FDA의 백신 업무를 관장하는 피터 마크스 박사는 잘 알려진 다른 백신들도 부스터샷을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단지 중증을 예방하는 것뿐 아니라 감염의 확산을 억제하는 것의 중요성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FDA 자문단의 이번 결정은 권고안으로 법적 구속력은 갖지 않는다. 하지만 FDA는 전통적으로 자문단의 권고를 수용해왔다. NYT는 FDA가 다음 주 초반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사설]2차 접종률 높여 ‘위드 코로나’ 앞당겨야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지난 2월26일 첫 접종이 시작된지 불과 7개월도 안 된 어제 70%를 넘어섰다. 한국은 이스라엘 등에 비해 백신 확보가 늦어 접종 개시는 뒤처졌다. 하지만 우수한 행정력과 의료시스템, 헌신적인 의료진, 위기 때마다 단결하는 국민성에 힘입어 접종 속도에서 빠르게 추격했고, 지난 12일에는 백신 접종 시작일이 우리보다 훨씬 앞섰던 미국과 일본의 1차 접종률을 추월했다. 이제 정부는 현재 40%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는 2차 접종(접종완료)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엔 1차 접종에만 잔여백신을 활용했으나, 어제부터는 2차 접종도 잔여백신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백신 접종 기회를 놓친 18세 이상 미접종자들도 이달 18일부터 예약을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행 6주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을 각각 3주, 4주로 단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물론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꺼리는 분위기가 여전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위험성이 백신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신규 감염자의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로 나타나고 있으며, 접종자는 감염(돌파감염)이 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에 그친다는 연구자료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도 높고 사망률도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민들은 공동체는 물론 본인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접종에 응해야 한다. 2차 접종률을 70%를 넘어 90%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면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위드 코로나’도 앞당길 수 있다. 현행 거리두기는 자영업자 등의 희생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백신 접종은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물론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낸다고 해서 방역의식이 해이해져서는 안 된다.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8명으로 이틀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넘어섰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의 확진자 비중이 여전히 전국의 80% 안팎을 기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인구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연휴에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확진자가 폭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민들의 각별한 자제와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 [사설] 남북 미사일 전력 증강 경쟁, 우려스럽다

    한반도가 남북이 쏘아대는 미사일 궤적 아래에 위태롭다. 남북이 강대강의 미사일 전력 증강 국면에 들어선 양상이다. 서로를 향한 ‘말폭탄’ 또한 예사롭지 않다. 북은 남을 향해 ‘소멸’이라는 단어를 꺼내 들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도발’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북한을 비난했다. 마치 남북 간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 1960~70년대 냉전시대로 회귀한 듯하다. 북한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방한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접견하던 그제 점심 때쯤 ‘북한판 이스칸데르’ 개량형인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발사했다. 평안남도 양덕 일대의 열차 위에서 동해상으로 날려 보냈는데 이동식발사차량(TEL)이 아닌 일반 열차에서 발사했다는 점에서 기동성과 은밀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N23의 요격회피 능력에 더해 남측 위협 요인을 가중시킨 신형 무기라고 볼 수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월 11일 신형 순항미사일을 시험발사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날 우리 군도 문 대통령 참관하에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북한이 5년 전인 2016년 최초의 SLBM 북극성을 시험발사한 지 5년 만에 우리도 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세계적으로 여덟 번째다. 우리 군은 또 이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초음속 순항미사일,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북한 핵심을 초토화할 수 있는 강력한 신형 미사일 전력을 대거 공개하기도 했다. 남북의 적대적 군비 경쟁이 본격화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남북은 2018년 4월 판문점선언을 통해 단계적 군축 실현을 약속했고, 같은 해 9월 군사합의를 통해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 등을 발표했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가동이었다. 물론 당시의 남북 관계, 북미 관계에 비해 현재의 남북미 관계가 현저하게 악화됐다고는 하지만 불과 3년 만에 남북 양측 간 약속과 합의가 이처럼 허언이 돼 버린 것은 민족 모두에 큰 불행이자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할 만하다. 먼저 북한이 철부지 같은 도발을 중단해야 한다.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한 북한은 얻을 게 없다. 문 대통령이 그제 우리 군을 상대로 미사일 전력의 지속적 증강을 주문했지만 이 또한 바람직하지 않다. 군비경쟁의 위험성은 과거 미국과 구소련 간 냉전시대에 확인된 바 있다. 남북 모두에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는 한반도 정세 긴장 상태를 풀기 위해서라도 남북이 다시 한번 9ㆍ19군사합의 정신으로 돌아가 냉정을 되찾길 바란다.
  • 좌르륵… 데이터 2억건 분류 도전 ‘코딩 공무원’

    좌르륵… 데이터 2억건 분류 도전 ‘코딩 공무원’

    수작업은 최소 6개월 걸리던 특허 분석연말 AI 플랫폼 만들면 한 달 만에 가능“공백 기술 발굴… 개발 방향 객관적 설정”“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막대한 특허 데이터 활용에 대한 다양한 도전이 필요합니다.” ‘코딩’하는 공무원으로 알려진 이준호 특허청 빅데이터담당관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월 구축 예정인 ‘특허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특허의 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하는 과정이자 각 산업별 특허분석을 통해 정부 연구개발(R&D)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식재산 서비스 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에 프로그램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맡길 경우 최소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를 지난 3월부터 공무원 7명이 수행하고 있다. 시행착오 속에 특허분석팀과 플랫폼 구축팀이 상호 ‘피드백’을 거쳐 현장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특허 분석은 R&D 방향을 정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근거다. 현재 특허 심사관이나 민간 분석기관이 수작업을 통해 진행하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에서 부정확한 정보나 주관성이 반영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상존했다. 특허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심사부서 근무 경험에서 나온 필요성이 반영된 진화다. 민간 기업에 근무하다 2005년 기술사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 과장은 심사관으로 재직하면서 정형화된 특허분석 업무의 개선 필요성을 절감했다. 더욱이 빅데이터 시대가 되면서 수작업에 드는 시간과 피로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 과장은 “2억 6000만건에 달하는 전 세계 특허데이터를 인공지능(AI) 자연어 처리기술을 이용해 자동 분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국가뿐 아니라 세부 기술, 주요 발명자 분석까지 뒷받침되면 공백 기술을 발굴해 객관적으로 개발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통상 3개월이 소요되는 특허 추출 과정은 10일 이내, 특허 분석도 한 달이면 가능하다. 업무 개선과 정책의 실효성 제고를 넘어 민간 지식재산 서비스 활성화도 기대된다. 특허청이 학습데이터를 민간에 제공하면 자체 인공지능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관련 세부 기술을 분석해 기업에 서비스하거나 개별 기업의 연구개발 용역 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이 과장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의 중복 투자를 막고 강한 특허 창출을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상 사업에 특허 분석을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송영길 “고발사주, 국기문란… 검찰청 문 닫아야”…이준석 “고발장, 檢 아닌 시민단체가 작성한 느낌”

    송영길 “고발사주, 국기문란… 검찰청 문 닫아야”…이준석 “고발장, 檢 아닌 시민단체가 작성한 느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TV토론에서 격돌했다. 이날 MBC에서 열린 TV토론에서 송 대표는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총장의 수사정보정책관이 자신이든 아래를 시켜 여당 고발장을 작성해서 야당 국회의원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총선을 1~2주 앞둔 시점에서 있을 수 없는 국기 문란 행위이고, 검찰청 문을 닫아야 할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당은 무수히 많은 제보를 받는다. 공직자도 제보가 가능하고 국회의원도 제보할 수 있다”며 “제보 내용 자체는 공익적 성격이 있을 수 있다”고 방어했다. 송 대표가 “손준성 검사가 공익 제보자라는 의미냐”고 묻자 이 대표는 “당에 전달받은 사람이 검사가 작성한 것을 파악할 수 있겠나. 그건 알 길이 없다”며 “당 입장에서는 공익 제보라고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고발장 캡처 파일을 보면 검찰이 아닌 시민단체가 작성한 느낌이 난다”며 “김오수 검찰총장이 빨리 특정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허위·조작 보도에 대해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추진한 송 대표는 “가짜 뉴스 피해가 큰데 언론 구제로 소송해서 배상받는 평균 액수는 500만원에 불과하다. 변호사비도 안 나온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언론 자유를 막자는 게 아니라 무책임하게 보도하지 못하도록 건전한 언론 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형사와 민사를 섞어 버리는 것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추윤 갈등 당시 ‘검찰 수사관들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짜장면을 먹었다’는 가짜 뉴스 때문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윤짜장’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닌다”며 “이분이 금액 5배라고 만족하겠나. 명예는 어떻게 보상을 하나. 돈으로 사람의 악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법의 남용을 막기 위해 경과실은 제외하고 중과실만 적용하되, 중과실 추정 조항은 삭제하겠다고 말했다. 8인 협의체가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원안이 아닌 수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진중권 “이재명 캠프는 이권 공동체, 대통령되면 난리 날 것”

    진중권 “이재명 캠프는 이권 공동체, 대통령되면 난리 날 것”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화천대유’ 의혹에 대해 ‘이재명 코드’란 제목으로 이익의 사유화라고 비판했다. 화천대유란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다. 이 지사를 인터뷰했던 전직 경제신문 기자가 세운 업체로 알려졌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의 행정가로서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가 없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확실히 해낸다’는 믿음을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런 장점 뒤에는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으며, 그런 위험으로 인해 이번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이 터졌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의 ‘측근 챙기기’는 자기 철학으로 남을 설득하는 게 아니라, 먹고 살 자리를 확실히 만들어줘 제 사람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측근 챙기기에 세금이나 공적 자금이 사용됐다며 ‘이익의 사유화, 비용의 사회화’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의 선거 캠프 자체가 가치 공동체가 아니라 거대한 이권 공동체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성남 시장 때부터 시의회에서 지적됐다며 대통령이 되면 난리도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이 지사가 변호사인 만큼 측근 챙기기는 철저히 합법적으로 이뤄진다고 봤다. 진 전 교수는 “법을 잘 아는 이 지사는 제 사람 앉힐 때에도 미리 임명 규정을 완화시켜 놓는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경기관광공사직에 응모했던 음식평론가 황교익씨를 들었다. 황씨를 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하기 전에 이 지사는 경기도 모든 산하기관의 채용 규정을 일괄 변경해서 학위와 경력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 지사가 비주류라 제 사람을 만들려면 권한을 이용해 공적 부문에 비용을 전가하는 방식밖에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러한 이익의 사유화를 공익으로 치장하고, 역시 세금인 막대한 홍보비를 써서 자신의 치적으로 둔갑시킨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고소로 처리한다고 비난했다. 진 전 교수는 “이 지사가 그 동안 소송을 몇 번이나 벌였는지 헤아리기도 힘들 것”이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는 방식도 쓴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사망한 친형이 살아있을 때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지사가 지난달 초 “가짜뉴스를 내면 해당 언론사를 망하게 해야 한다”고 한 발언도 그냥 하는 소리로 들리지 않는다고 진 전 교수는 부연했다.
  • ‘추석 연휴’ 가족모임 중이라면...꼭 지켜야 할 3가지

    ‘추석 연휴’ 가족모임 중이라면...꼭 지켜야 할 3가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추석 연휴라고 활동을 멈추는 건 아니다. 방역 당국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수도권에 머물던 가족이 부모님 등을 방문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면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수차례 “추석 연휴 때 수도권 주민의 이동 증가로 전국적으로 다시 새로운 유행이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부모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가족 모임을 갖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불가피하게 모였다면 ‘가족 모임 제한 인원 지키기’, ‘실내 환기하기’, ‘식사 시간 외에는 마스크 쓰기’ 등 3가지는 꼭 지켜야 한다. 가족모임 제한 인원 지키기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전후인 지난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수도권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을 제외한 가정 내에서만 8인까지 모임을 허용한다. 3단계인 비수도권은 다중이용시설, 가정 내 모두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방역 당국이 고심 끝에 이미 지난 6일부터 새달 3일까지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적 모임 가능 인원이 평소 제한 인원(수도권 오후 6시 이전 4인·이후 2인까지, 비수도권 시간 제한 없이 4인까지)보다 늘어난 상황이다. 사적 및 가족 모임 인원이 늘어난 만큼 규정을 꼭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예방접종 완료자 예외 규정을 포함한 모임 인원의 ‘숫자’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진다”고 경고했다.실내 환기하기 방역 당국은 실내 환기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해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의 과거 집단발병 사례들을 봤을 때 밀폐공간에서 밀집, 밀접하게 접촉하는 ‘3밀’ 환경에서 어떤 활동을 하든지 위험하다”며 “3밀 환경을 피하는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해왔다. 현재 당국은 밀집·밀폐·밀접의 3밀 환경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한 시간에 10분씩 자연 환기를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16일 공동분석한 결과 12시간을 만날 경우 감염 위험은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으면 78%, 3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60%인데 반해 10분에 한 번 환기시키면 감염률은 42%로 감소했다. 마스크 쓰기 당국은 식사할 때 외에 실내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써달라고 권고한다. 마스크는 ‘셀프 백신’이라고 불린다. 실제 KF94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다른 사람의 비말이 감염자한테 들어오는 양이 1%까지로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사례를 봐도 지난해 8월 대구에서 있었던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서 참가자 26명 중 25명이 확진됐고, 단 한 명 A씨만 음성이 나왔다. A씨는 이동하는 차 안은 물론이고 2시간이 넘는 설명회에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최근 한 달간 가족·지인·동료 등 선행 확진자와의 개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비율은 매주 46.8%→46.9%→46.0%→50.3%로 늘어나고 있어 마스크 쓰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도 주변의 미접종자나 확진자 접촉 등을 통한 돌파감염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당국의 지시가 있기 전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 경기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자가치료자 21% 심리적 고위험군”

    경기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자가치료자 21% 심리적 고위험군”

    경기도가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와 자가 치료자의 정신건강을 평가한 결과 10명 중 2명은 심리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5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도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자 2만1722명과 자가 치료자 1973명 등 2만3695명의 정신건강 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심리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전체의 21.4%인 3611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20.9% (3405명,자가 치료 대상자는 32.2%인 206명 이었다. 이들 고위험군의 증세(중복 가능)를 보면 경미한 수준 이상의 우울증을 호소하는 확진자가 51.7%,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주의 요망 이상) 24.7%, 심리적 고통(총점 10점 7점 이상) 13.2% 순이었다. 자살 위험성이 있는 우울 단계도 10.4%로 확인됐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총 4820건의 전화상담을 진행한 결과 일상 복귀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담 내용이 40.6%1958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격리생활 답답함 32.6%, 신체 건강 후유증 걱정 13.7%, 코로나19 타인 전파 걱정 7.4%, 경제활동 중단에 따른 불안 3.2%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운영한 ‘코로나19 확진자 심리지원단’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 심리지원단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등이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할 수 있도록 심리지원 상담원 이름과 연락처를 개별 안내하고, 자가 치료자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대리처방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심리지원단도 매일 200명 안팎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 피임시술 받았는데 일곱째가…호주 여성, 배상금 1억원 타내

    피임시술 받았는데 일곱째가…호주 여성, 배상금 1억원 타내

    피임시술을 받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몇 년 만에 일곱째 아이를 임신, 출산한 여성이 소송을 통해 우리 돈으로 1억 원이 넘는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사연이 호주에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AAP통신에 따르면,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주(이하 WA) 지방법원 재판부는 원치 않은 임신으로 소송을 제기한 여성과 배우자가 2014년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 추가로 지출한 양육 비용을 배상받을 권리가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은퇴한 의사는 지난 2009년 원고 여성이 여섯 번째 아이를 낳기 며칠 전 이른바 난관 수술로 불리는 피임시술인 난관결찰술을 받으라고 권유했다. 당시 의사는 여성에게 제왕절개 출산과 동시에 이 시술을 시행하자고 제안했고, 산모는 향후 혹시 모를 임신과 출산으로 자신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술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여성은 자신이 받은 시술이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인정해줬다. 여성은 또 4년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출혈로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다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시술 당시 의사의 조언이 떠올라 매우 화가 났다고 말했는데 이런 주장 역시 재판부는 받아들였다. 다행히 아이는 태어났을 때부터 별다른 합병증이 없었고 현재 7세 소년이 될 때까지 건강하게 자랐으며 부모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아이의 부모는 소득 소실과 정신적 고통 그리고 자녀 양육비 등에 관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원고 여성은 임신의 위험성과 임신 경험 그리고 출산 과정의 고통 및 트라우마에 관한 불안과 관련해서 일반적인 손해배상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점에 이견은 없다고 밝혔다. 여성은 또 줄곧 사회보장 급여에 의존해 왔는데도 출산 탓에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고 측 변호사는 여성은 돈을 벌 능력이 없고 예전에 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점 때문에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 일반적인 손해배상금 2만2000달러에 소득 손실 2만 달러를 책정했다. 또 아이를 양육하는 비용과 관련해 8만3000달러 이상의 추가 손해배상금을 부부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즉 이 여성은 12만5000달러(약 1억원) 이상의 손해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안전하다더니…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필터 25곳 중 24곳 손상

    안전하다더니…후쿠시마원전 오염수 필터 25곳 중 24곳 손상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 처리시설의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필터 대부분이 손상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NHK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심지어 도쿄전력은 2년 전 비슷한 손상을 파악하고도 대책은커녕 원인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부르며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는 방사능 위험을 우려하는 한국을 향해 불쾌감을 표시했는데 사실상 한국의 우려가 실상에 부합했던 셈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처리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에 설치된 필터들을 조사한 결과 25곳 중 24곳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필터는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누설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건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됐을 위험성은 부인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쿄전력은 2년 전에도 필터 손상을 파악했지만 손상된 필터를 교환만 했을 뿐 필터 손상의 원인을 분석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채 그대로 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의 반 노부히코 위원은 “필터 문제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도쿄전력의 태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후쿠시마 원전 폐로 추진 회사의 오노 아키라 대표는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위를 조사하고 확실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를 ALPS로 거른 뒤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ALPS로 거른 물을 ‘처리수’라고 부르고 있다. 이들은 ALPS를 통해 세슘을 비롯한 62종의 방사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실상은 필터 손상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했고 그 원인조차 파악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동안 ALPS가 제대로 작동한다 하더라도 삼중수소 등은 여전히 제거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