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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버거킹서 넘어진 남자 ‘100억원’ 배상 받게 된 이유

    美 버거킹서 넘어진 남자 ‘100억원’ 배상 받게 된 이유

    미국 패스트푸드업체 버거킹의 한 매장에서 넘어져 중상을 입은 한 남성이 무려 780만 달러(약 103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 등 현지언론은 플로리다 법원이 리처드 툴렉키(48)가 버거킹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19년 7월로, 당시 툴렉키는 플로리다의 한 버거킹 매장을 찾았다가 바닥에 놓인 젖은 이물질에 미끄러지면서 그대로 넘어져 허리를 크게 다쳤다. 이후 그는 허리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나 불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수술 후 결장에 천공이 생기면서 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 이렇게 뜻하지 않는 낙상으로 시작해 계속 치료를 받아야 상황에 놓이자 결국 그는 버거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툴렉키의 변호인 측은 "사고 당시 원고가 넘어진 것은 버거킹의 전적인 책임"이라면서 "이 부상으로 인해 원고는 일을 할 수 없어 이로인해 정신적, 재정적 큰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배심원단은 버거킹이 툴렉키의 사고에 100% 책임이 있다고 봤다. 이에 배심원단은 툴렉키가 과거에 쓴 의료 비용으로 70만 달러, 여기에 과거와 현재 고통에 대해 100만 달러, 미래의 고통에 대해 약 277만 달러 또한 미래 수입 능력 상실에 대해 약 335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버거킹 측은 이번 평결에 불복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에앞서 이달 초에도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한 플로리다의 한 부모가 과열되게 조리된 맥너겟(치킨너겟)의 위험성을 맥도날드 측이 사전에 경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한 1만 5000달러 소송에 승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 2019년 발생했는데 당시 부모의 차량 뒷좌석에 앉아있던 4살 자폐 아동이 맥너겟을 허벅지에 떨어뜨려 2도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배심원단은 이 화상에 맥도날드 측 책임이 있다고 평결했다.     
  • “만취해 고속도로 100㎞ 달렸다가 감옥 1년 살게 된” 40대男

    “만취해 고속도로 100㎞ 달렸다가 감옥 1년 살게 된” 40대男

    만취 상태로 고속도로를 100㎞ 질주한 40대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나경선)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항소심을 열어 징역 2년을 받은 1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1심 재판 때 특정 사유로 법정에 출석하지 못해 대부분 절차가 공시송달로 이뤄졌고, 징역 2년이 선고되자 “형량이 무겁다”고 항소했다. A씨는 2021년 10월 만취한 채 당진~대전고속도로에 진입해 100㎞ 정도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의 2배가 넘는 0.186%로 측정됐다.1심 재판부는 “A씨는 다른 범죄로 수감됐다가 2020년 3월 출소해 누범기간 중에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며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항소에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다른 범죄로 인한 누범기간에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1심 재판 과정에 출석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여 항소 사유가 인정된다”며 “또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 인정 및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2명 살해’ 이기영 무기징역 판결에… 검찰 “사형 마땅” 항소

    ‘2명 살해’ 이기영 무기징역 판결에… 검찰 “사형 마땅” 항소

    검찰이 이기영(32)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법원의 1심 판결에 항소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통합심리분석 결과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항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은 “이기영이 계획적으로 동거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피해자들의 돈으로 유흥을 즐기는 등 인명 경시의 태도를 보였다”면서 “잔혹하게 살해된 피해자들의 고통과 유족들의 슬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정최고형(사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항소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는 강도 살인 및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보복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인면수심의 잔혹한 범죄였으나 사형의 선고는 범행에 대한 책임의 정도와 객관적인 사정이 분명히 있는 경우에만 극히 예죄적으로 허용되어야 한다”며 무기징역 선고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한편, 1심 판결 이후 자신을 택시 기사의 딸이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기영의 무기징역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사형제도의 부활과 집행,혹은 대체 법안에 대해 건의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 SG증권 주가폭락사태 CFD 살피는 검찰...키움증권·KB증권 압수수색

    SG증권 주가폭락사태 CFD 살피는 검찰...키움증권·KB증권 압수수색

    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를 조사하는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 주가조작 세력이 범죄에 이용했던 차액결제시스템(CFD)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24일 오전 여의도 키움증권과 KB증권에 수사관을 보내 지난달 말 폭락한 삼천리와 다우데이터 등의 CFD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 있다. 키움증권 등은 라 대표 등의 주가조작 일당이 시세조종에 이용했던 CFD 상품을 운용하던 주요 증권사다. 라 대표 등은 투자자로부터 투자금과 함께 휴대전화와 개인정보 등을 받아 금융기관 CFD 상품에 가입한 뒤 삼천리·다우데이터·서울가스 등의 주가를 조작해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CFD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초자산의 진입가격과 청산가격 간 차액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 파생거래인데, 진입 시점과 청산 시점의 가격 차액에 CFD 계약 수량을 곱해 이익·손실 금액을 정한다. 투자자가 실제 내는 증거금의 최대 2.5배 레버리지(차입) 투자가 가능하다. 예컨대 증거금 1억원을 내면 증권사에서 빌린 1억5000만원을 더해 2억5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 이익도 크게 볼 수 있지만, 손실 시 증거금은 물론 빚을 떠안을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상품이다. 만약 주가가 폭락해 보유한 주식 평가금액이 증거금의 40% 이상을 유지하지 못하면 증권사는 증거금 추가 납부를 요구하게 되고 투자자가 추가 증거금을 내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일괄 처분된다. 이렇게 매물이 쏟아져 나오면 주가는 더욱 폭락하는 구조다.라 대표 일당과 투자자들은 이런 거래 방식으로 지난달 24일 SG증권발 주식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자 손실을 보고 막대한 채무가 발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키움증권 등이 기초적인 본인 확인도 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통해 막대한 위험을 부담하는 CFD 계좌를 개설해 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변호사는 “피해자들은 라덕연 일당은 물론 증권사로부터도 초고위험도 빚투의 일종인 차액결제거래(CFD) 투자 고지 등을 받지 못했다”면서 “증권사가 CFD 계좌 개설시 계좌주를 제대로 확인해 설명하는 절차를 소홀히 해 위험성 투자설명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다우데이터 보유 지분을 대량매매 해 주가조작 정황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 주최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고광민 서울시의원, 한국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 주최 ‘마약근절 캠페인’ 참여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18일 마약 근절 의지 확산을 위해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 서초구지회가 주최한 마약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 강남역에서 개최된 캠페인은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발생한 청소년 대상 마약음료 사건 등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마약 노출이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함에 따라 마악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서초구의원과 자유총연맹 서초구지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이날 고 의원은 “마약은 악마의 음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마약 오·남용의 폐해를 알리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배부하면서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취시켰다.캠페인을 마치면서 고 의원은 “최근 강남 학원가 일대에서 청소년 대상 마약음료 사건이 발생하는 등 어느덧 마약은 우리 일상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마약의 폐해와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해 사전에 마약을 접할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캠페인을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이번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광역의회 차원에서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한 제도 보완 및 지원에 힘을 보태는 등 마약 척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 심상찮은 北… 동창리 새 발사대 완공 정황·미림비행장 대열 포착

    심상찮은 北… 동창리 새 발사대 완공 정황·미림비행장 대열 포착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따라 금지된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공언하는 가운데 새로운 위성발사장이 완공을 앞둔 정황과 열병식 준비 정황이 동시에 포착됐다. 군사정찰위성 발사 장소로 유력한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새 발사장 건설 공사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RFA는 미국 상업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전날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가로세로 각각 140m, 40m인 직사각형 형태의 새 발사장 전체에서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서해위성발사장 공사는 지난해 3월 이곳을 시찰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장 공사를 지시하며 움직임이 포착되기 시작한 뒤 최근 급진전됐다. 지난달 30일 위성사진에는 흙바닥이 그대로 드러난 상태였지만 지난 16일 사진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공사가 완료된 모습이었다. 이어 22일 사진에선 발사장 전체에서 공사가 한창인 모습이 관측됐다. 미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연구센터(CNS)의 데이브 슈멀러 선임연구원은 RFA에 “북한이 새로운 발사대 건설을 위해 전력을 공급 중인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7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의 발사체 탑재 준비를 완료했으며 김 위원장이 ‘차후 행동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혀 조만간 실제 위성 발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북한 열병식 훈련장에서 병력 대열로 추정되는 점 형태의 무리가 포착돼 정전협정 체결일(북한 전승절) 70주년(7월 27일)이나 정권 수립 75주년(9월 9일)을 맞아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플래닛랩스가 지난 19일 평양 미림비행장 북쪽을 촬영한 위성사진에 훈련장 중앙지대 북쪽과 북동쪽, 중심부로 이어지는 길목 등에서 점 형태의 4개 대열이 나타났다.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50~3000명으로 추정해 온 전문가들의 분석을 고려하면 이날 훈련장에는 최소 200명에서 최대 1200명의 병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대열 위치는 약 6분 사이에 바뀌었는데 이는 이들이 이동 중이었다는 의미라고 VOA는 설명했다. 한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을 겨냥해 “피폭지(히로시마)에서 벌어진 3자 모의판은 북조선 핵·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공조에 사람들의 시선을 돌려 위기를 조성하는 장본인들의 죄행과 조선을 정조준한 군사 결탁의 위험성을 은폐하는 기만극”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일남(한미일)이 수뇌급에서 모의하는 ‘3각 군사동맹’ 구축 계획이야말로 조선반도의 전쟁 발발 위험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日 ‘매독’ 성병 환자, 역대급 속도로 급증…지난해 최고 기록 넘길 듯[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성병인 매독 양성 진단을 받은 환자가 급증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가 매주 발표하는 ‘감염증 발생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5월 14일까지 매독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수는 5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3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3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오사카(699명), 후쿠오카(257명) 등지가 뒤를 이었다.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초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기 때문에 감염을 사실을 모르고 방치하면 타인에게 전파할 수 있어 위험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통계 분석이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환자 수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약 한 달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일본의 매독 확진자 누계는 1만 2966명이었다. 당시 매독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선 것은 1999년 이후 처음이었으며, 전년(2021년) 대비 1.7배 수준에 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미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매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이대로라면 지난해의 ‘최다 매독 환자’ 기록이 깨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성 감염증학회 이사장이자 사포로 의대 교수인 다카하시 사토시는 요미우리에 “감염자의 증가와 함께 선천성 매독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독은 치료할 수 있는 병이므로 신경 쓰이는 증상이나 불안함이 있다면 주저없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문가가 언급한 ‘선천성 매독’은 임신부의 감염으로부터 시작한다. 임신부가 매독에 감염되면 태반을 통해 태아가 감염되는 ‘선천성 매독’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산이나 장애아를 낳을 위험이 커지며, 유산이나 조산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NHK는 지난해 당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임산부가 매독에 감염될 경우 유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감염된 임산부가 치료를 받아도, 감염자의 20%는 아기 역시 매독에 감염된 상태로 태어나는 선천성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돔 없이 성행위를 할 경우 매독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키스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면서 “피임기구를 사용해도 감염자의 점막이나 상처가 있는 피부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늘고 있는 일본 매독 환자 일본에서는 1950년대 당시 매독 확진자가 연 20만 명(추정)까지 늘어나며 기승을 부렸지만, 이후 항생제가 보급되면서 급격히 감소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고, 2013년에는 1000명 돌파, 2017년에는 5000명대로 증가하면서 서서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성매매 업소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가 매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11월 NHK는 “매독이 성매매 산업계를 통해 감염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라면서 “데이트앱이나 SNS를 통해 만나는 불특정 다수와의 성행위에서도 감염되는 사례가 있다”고 전했다.
  • 출소 한달도 안돼 또 식당 털어… 50대 남성 ‘실형’

    출소 한달도 안돼 또 식당 털어… 50대 남성 ‘실형’

    출소한 지 1개월도 안 돼 또 식당을 턴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이성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심야 부산의 한 음식점에 잠긴 문을 공구로 열고 들어가 5만원을 들고나오는 등 한 달 사이 부산, 울산, 춘천, 청주 지역 식당 등 13곳에서 260여만원을 훔쳤다. A씨는 동종 범죄로 이미 2년가량 복역 후 출소했으나 거의 한 달 만에 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과정에서 A씨가 2020년과 2021년에도 식당 등 7곳에서 같은 수법으로 380만원 상당을 훔친 사실이 확인돼 함께 재판받았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실형을 받았는데도 누범 기간 또 범행해 재범 위험성이 크다”며 “피해 보상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 “이태원 위험보고서 지우라는 지시받고 충격”

    “이태원 위험보고서 지우라는 지시받고 충격”

    이태원 참사 이틀 전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한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상사로부터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없었던 걸로 하자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2일 증거인멸 교사,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용산서 김모 정보관에게 지난해 10월 26일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와 삭제 지시 과정을 물었다. 김 정보관은 “핼러윈 축제 등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됐다”면서 “인근에 클럽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해밀턴호텔 로터리 등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고, 안전사고 위험성을 예측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전 과장은 지난해 5월부터 정보과에서 근무한 김 정보관이 이를 보고하자 “이걸 누가 작성하라고 했느냐”며 집회 현장 관리를 지시했다고 했다. 참사 이후 김 정보관은 김 전 과장 등이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회유했으나 이에 거부감을 보이자 “(다른 보고서를) 축약해 쓴 것이라고 하면 어떻겠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보관은 “보고서를 지우는 게 어떻겠냐는 지시를 듣고 부당하다고 느꼈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역에 큰일이 일어났는데 책임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지역을 알기 위해 과거 보고서를 지우지 않았다”면서 “과거 파일도 (컴퓨터에) 다 보관돼 있었고 다른 정보관들도 보관했다”고 했다.
  • ‘이태원 보고서 삭제’ 경찰, 첫 공판기일…“보고서 없던 것으로 하자” 회유

    이태원 참사 이틀 전 안전사고 위험을 경고한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작성한 용산경찰서 정보관이 상사로부터 보고서를 삭제하거나 없었던 걸로 하자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22일 증거인멸 교사,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혐의로 기소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 등 3명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검찰은 증인으로 출석한 용산서 김모 정보관에게 지난해 10월 26일 ‘핼러윈 축제 공공안녕 위험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경위와 삭제 지시 과정을 물었다. 김 정보관은 “핼러윈 축제 등을 대비하기 위해 작성됐다”면서 “인근에 클럽이 많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해밀턴 호텔 로터리 등에 많은 인파가 예상되고, 안전사고 위험성을 예측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김 전 과장은 김 정보관이 이를 보고하자 “이걸 누가 작성하라고 했느냐”며 집회 현장 관리를 지시했다고 했다. 참사 이후 김 정보관은 김 전 과장이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하는 게 어떻겠느냐”며 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정보관은 “보고서를 지우는 게 어떻겠냐는 지시를 듣고 부당하다고 느꼈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지역에 큰일이 일어났는데 책임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당 지역을 알기 위해 과거 보고서를 지우지 않았다”면서 “과거 파일도 (컴퓨터에) 다 보관돼 있었고 다른 정보관들도 보관하기에 삭제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 작업 중 질식사고 급증…고용부, 위험경보 발령

    때 이른 더위에 ‘질식사고’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노사가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개선해 산업재해를 줄인다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를 단순화한 지침이 22일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오·폐수처리시설 등 밀폐공간의 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질식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오는 8월까지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재해자(362명)의 42.5%(154명)가 사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5월에 사망한 경우가 12.3%(19명)를 차지하는 등 1년 중 가장 빈번하다. 지난 15일 오수관 준설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지난해 7월 22일 서울 강동 지하 터널 내부에서는 지하철 궤도 부설을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작업자 6명이 발전기 등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 등의 배기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고용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기업이 작업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 개선 기간을 부여한 뒤 밀폐공간이 있는 사업장 중 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집중 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인 위험성 평가에 대한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개정된 ‘사업장 위험성 평가에 관한 지침’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위험성을 수치화하지 않고 상중하로 나눠 직관적으로 판단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기준에 따라 체크리스트 작성, 위험 요인·피해자 범위·안전 조치 등을 평가하는 핵심 요인 분석법(OPS) 등을 제시하고 있다. 위험성 평가가 형식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유해·위험 요인 파악에 제한됐던 근로자 참여를 위험성 평가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또 최초평가 기한을 ‘사업장 성립 이후 1개월 이내’로 명확히 하고 월·주·일 단위로 상시 평가한 사업장은 수시 평가와 정기 평가로 인정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새로운 위험성 평가 안내서’를 발간하는 한편 6월까지 집중 확산 기간을 운영한다.
  • 때이른 더위 질식사고 위험 ‘경보’…개정 위험성평가 22일 시행

    때이른 더위 질식사고 위험 ‘경보’…개정 위험성평가 22일 시행

    때이른 더위에 ‘질식사고’ 위험 경보가 발령됐다. 노사가 유해·위험 요인을 파악·개선해 산업재해를 줄인다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인 ‘위험성평가’를 단순화한 지침이 22일 시행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오·폐수처리시설 등 밀폐공간 사고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질식사고 위험 경보를 발령하고 8월까지 집중 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10년간 밀폐공간 질식사고로 재해자(362명)의 42.5%(154명)가 사망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특히 질식사고는 5월이 사망자의 12.3%(19명)를 차지하는 등 가장 빈번하다. 지난 15일 오수관 준설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작업자 2명이 숨졌다. 지난해 7월 22일 서울 강동 지하 터널 내부에서는 지하철 궤도 부설을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이던 작업자 6명이 발전기 등에서 배출된 일산화탄소 등의 배기가스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도기도 했다. 고용부는 다음 달 15일까지 기업이 작업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한 뒤 밀폐공간이 있는 사업장 중 고위험사업장을 선정해 집중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핵심인 위험성평가에 대한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개정된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이 시행된다. 개정안은 위험성을 수치화하지 않고 상·중·하로 나눠 직관적으로 판단하거나 사전에 합의한 기준에 따라 체크리스트 작성, 위험 요인·피해자 범위·안전 조치 등을 평가하는 핵심 요인 분석법(OPS) 등을 제시하고 있다. 위험성평가가 어렵고 복잡해 시행 사업장이 33.8%에 불과하고 중소기업 등은 아예 포기하는 상황을 반영해 단순화했다. 위험성평가가 형식적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유해·위험요인 파악에 제한됐던 근로자 참여를 위험성평가 전 과정으로 확대했다. 또 최초평가 기한을 ‘사업장 성립 이후 1개월 이내’로 명확히 하고 월·주·일 단위로 상시평가한 사업장은 수시평가와 정기평가로 인정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모든 사업장이 위험성평가를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위험성평가 안내서’ 발간하는 한편 6월까지 집중 확산기간을 운영한다.
  • 방대본 공급 ‘콜대원 키즈펜시럽’도 회수…환불은 불가

    방대본 공급 ‘콜대원 키즈펜시럽’도 회수…환불은 불가

    질병관리청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서 공급한 ‘콜대원 키즈펜시럽’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된 대원제약의 ‘콜대원 키즈펜시럽’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방대본에서 회수하는 ‘콜대원 키즈펜시럽’ 제조번호는 ‘22001, 22002, 22003, 22004, 22005, 22006, 22007, 22008, 22009, J22001, J22002, J22003, J22004’이다. 제품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위 제조번호에 해당하는 콜대원키즈펜시럽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국민은 대원제약에 착불배송 방식으로 반품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02-2198-7171)로 문의하면 된다. 이 제조번호에 해당하는 제품은 방대본에서 구매·공급한 제품으로 반품만 가능하며 환불은 안된다. 개인이 별도로 구매한 제품은 반품과 환불 모두 가능하다. 상분리 현상은 제품의 투명액(맑은액)과 불투명액(흰색)으로 분리되는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탁제의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한 포 전부가 아닌 일부를 복용하는 영아의 경우 상분리 현상이 발생하면 적정 용량보다 많은 약 성분이 투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해리왕자 차 추격에 반박…“과장됐고 오히려 경호팀이 위험 초래”

    해리왕자 차 추격에 반박…“과장됐고 오히려 경호팀이 위험 초래”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미국 뉴욕에서 파파라치들로부터 2시간 넘게 재앙에 가까운 차 추격을 당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실제보다 과장된 주장이라는 반박이 잇따르고 있다. 뉴욕 시장과 경찰, 당시 파파라치 사진사와 택시 운전사 등이 해리 왕자 부부의 발표와는 다른 증언을 내놓고 있다. 오히려 무모하게 운전해 위험을 자초한 것은 해리 왕자 경호팀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1997년 어머니 다이애나빈을 파파라치 추격전 끝에 잃은 해리 왕자 측이 위험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파파라치의 위험성을 경고하려는 의지의 투영일 수 있겠다는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가디언,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미국 유명 인사 사진 에이전시인 백그리드 USA는 전날 엔터테인먼트 투나잇에 “프리랜서 사진사 4명으로부터 해리 왕자 부부의 사진을 받았다”며 “이들은 부부의 경호팀이 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대 중 1대가 무모하게 행동하고 도로를 막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백그리드는 “사진사들은 고통이나 해를 끼칠 의도가 없었다”며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이 택시 안에서 웃고 있는 사진들도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한 파파라치 운전사는 18일 영국 ITV 인터뷰에서 추격이 상당히 긴박했다면서도 그 책임을 해리 왕자 부부의 운전사에게 돌렸다. 그는 “그들의 운전기사가 재앙적 경험을 만들었다”며 “그들이 시속 129㎞로 달렸다면 나는 아마 뒤에서 32㎞로 쫓아가며 놓치지 않길 바라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를 태운 택시의 운전기사 수크찬 싱은 BBC 인터뷰에서 해리 왕자 부부와 마클의 어머니 도리아 라글란드가 겁을 먹은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상황이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 자동차 추격전 같지 않았고 사진사들은 거리를 유지했으며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며 “뉴욕은 매우 안전한 곳이다. 경찰서가 있고 코너마다 경찰이 지킨다”고 말했다. 해리 왕자 부부는 16일 밤 뉴욕의 한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파파라치들로부터 차 추격을 당했다고 전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은 당시 행사장을 나와 묵고 있던 친구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파파라치를 따돌리기 위해 이동했으며, 그 와중에 경찰서로 피신했다가 택시로 갈아타고 약 10분간 이동하기도 했다.다이애나빈과 해리 왕자 등을 경호했던 사람은 부부의 현재 경호팀이 현장 상황을 잘 관리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켄 와프는 ITV 뉴스 인터뷰를 통해 “지금 경호팀은 이런 정도 유명인을 맡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파파라치 사진사들이 말을 걸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짜증이 날 수 있지만 누군가를 죽게 만들려고 온 사람들이 아니다”며 “그 대목에서 우리는 다소 신중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경호 전문가도 “부부의 경호팀이 행사장을 나서며 뒷문을 이용하거나 미끼 차량을 쓰는 등 다르게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날 줄리언 필립스 NYPD 대변인은 “해리 왕자 부부의 이동을 어렵게 한 사진사들이 있었다”면서도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고 이와 관련한 충돌, 소환, 부상, 체포 보고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뉴욕 경찰관 두 명도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재앙에 가까운 수준은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가 보도했다.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경찰 두 명이 다칠 수도 있었다면서 무모한 추격전을 비판했지만, 2시간 고속 추격이 이뤄졌다는 점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 [열린세상] 외교정책 전환이 국익으로 이어지려면/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열린세상] 외교정책 전환이 국익으로 이어지려면/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는 한국 외교정책의 대전환에 나섰다. 국제질서의 지축을 흔드는 미중 관계에서 전략적 모호성을 버리고 전략적 명료성을 선택했다. 지역 질서의 판도를 가르는 한일 관계에서 전환기 정의보다 역사적 화해를 우선했다. 한반도 질서의 향방을 가늠할 남북 관계에서 관여정책의 색채를 누그러뜨리고 봉쇄정책의 색채를 뚜렷이 했다. 위험 분산보다는 동맹 강화를, 도덕 공세보다는 안보 협력을, 상호 대화보다는 군사 억제를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지속할 수 있는 실효적 정책 도구로 인식하는 윤 대통령의 외교 철학이 오롯하다. 윤 정부의 정책 전환이 실제 국익 실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험난하다. 영합 게임의 속성을 강하게 띠는 국제관계에서는 한쪽으로의 경사가 쉽게 다른 한쪽의 반발을 불러오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한미동맹의 결속력을 높이면 방기의 위험성을 낮추지만 연루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북한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제고하는 수익 확보가 가능한 반면 대만 유사시 중국과의 분쟁에 끌려들어 가는 위험 회피는 어려워진다. 무력으로 현상을 변경하려는 중국의 일방주의적 시도를 제어하는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중국이 경제적 상호의존을 무기화해 한국을 징벌하려는 위험이 상승한다. 한미일 삼각 안보 협력의 실효성을 높여 북한을 억제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일본의 군사력 증강과 지역적 영향력 증대에 따른 위험을 지켜봐야 한다. 한국의 안보에 ‘미국을 불러들이고, 중국을 밀어내며, 일본을 일으켜 세우는’ 정책 선택에 나서면 그 편익에 상응하는 비용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상대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에 의한 평화로 미래세대들이 안심하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튼튼한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문제는 대통령의 결단이 국민적 결의를 대신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 12일 한국갤럽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도 외교 성과이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도 외교 성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정부가 단행한 한국 대전략의 전환을 지지세력은 가장 커다란 정책 성공으로, 반대세력은 가장 커다란 정책 실패로 각각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정책 전환에 대한 한쪽의 강한 지지가 다른 한쪽의 강한 반대를 불러오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국내 정치에서도 예외가 아닌 셈이다. 결국 외교정책 전환이 실제 국익 실현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윤 정부가 얼마나 국제관계와 국내 정치의 양면 게임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윤 정부는 무엇보다도 외교정책 전환에 따른 다층적 국제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한미일 삼각 안보협력을 심화하는 선택에 나선 만큼 윤 정부는 북한 위협뿐만 아니라 대만해협 위기를 포함한 지역 질서의 발화점에 앞으로 어떻게 관여할 것인지를 깊이 숙고해야 한다. 동시에 윤 정부는 외교정책 전환이 국내 정치 갈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잘라 낼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국정 운영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국회를 반대당이 장악하고 있는 이상 윤 대통령은 외교정책 전환의 배경과 내용을 설득하는 정치 전략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를 심각하게 구상해야 한다. 외교정책 전환에 따른 국제관계의 다면적 위험을 관리할 역량 및 국내 정치의 양극적 대결을 극복할 역량을 동시에 키워야 하는 셈이다. 국제질서가 협력에서 대결로 가파르게 치닫고, 지역 질서가 안정보다는 불안 요소를 크게 늘리며, 한반도 질서가 교류에서 단절로 솟구쳐 역류할 때 윤 대통령에게 정책 및 정치 역량 축적의 시간은 무엇보다 소중해 보인다.
  • 아이까지 데리고 위험한 루트로 귀순…“北식량난·코로나 봉쇄 피해 탈출한 듯”

    아이까지 데리고 위험한 루트로 귀순…“北식량난·코로나 봉쇄 피해 탈출한 듯”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 일행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서해에서 북한 어선 1척이 NLL에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신병을 확보했다. 어선에는 일가족을 포함한 북한 주민 여러 명이 타고 있었고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관계 기관과 함께 귀순 의사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군, 통일부 등은 북한 주민 일행을 수도권의 조사시설로 옮겨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고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귀순 등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2017년 7월 동해로 소형 어선을 타고 온 북한 주민 5명 이후 처음이다.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귀순한 것 역시 2019년 6월 북한 주민 4명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일명 ‘해상 노크 귀순’ 이후 4년 만이다.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은 표류 위험 등으로 주된 탈북 루트는 아니었지만 2000년대 들어 해마다 2차례 이상을 기록해 왔다. 이후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북한이 경계를 강화하면서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실제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19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29명(2020년), 63명(2021년), 67명(2022년)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해상 귀순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이번 일가족 귀순의 배경에 북한의 식량난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올해 들어 개성 등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릿고개를 앞두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서해 접경 지역은 거리상으로 짧지만 해상 경계가 심하기에 동해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위험한 루트”라며 “이들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어려움과 식량난 등으로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탈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일가족 포함 北 주민, 이달 초 어선 타고 탈북…“귀순 의사”

    일가족 포함 北 주민, 이달 초 어선 타고 탈북…“귀순 의사”

    어린이를 포함한 북한 주민 일행이 이달 초 어선을 타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귀순한 것은 2017년 7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1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6일 서해에서 북한 어선 1척이 NLL을 가까이 접근하는 동향을 포착하고 감시하다가 NLL을 넘자 즉각 병력을 투입해 신병을 확보했다. 어선에는 어린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등 북한 주민 여러명이 타고 있었고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관계 기관과 함께 귀순 의사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과 군, 통일부 등은 북한 주민 일행을 수도권의 조사시설로 옮겨 합동신문을 벌이고 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고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과 귀순 등의 상황에 대비해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북한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어선을 타고 NLL을 넘어서 귀순 의사를 밝힌 것은 2017년 7월 동해로 소형 어선을 타고 온 북한 주민 5명 이후 처음이다. 북한 주민이 해상으로 귀순한 것 역시 2019년 6월 북한 주민 4명이 삼척항 인근에서 발견된 일명 ‘해상 노크 귀순’ 이후 4년 만이다. 북한 주민의 해상 귀순은 표류 위험 등으로 주된 탈북 루트는 아니었지만 2000년대 들어 해마다 2차례 이상을 기록해왔다. 이후 2020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북한이 경계를 강화하면서 사례를 찾기 힘들었다. 실제 탈북민 입국 인원은 2019년까지 1000명대를 유지하다가 229명(2020년), 63명(2021년), 67명(2022년)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해상 귀순의 위험성을 감안하면 이번 일가족 귀순의 배경에 북한의 식량난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올해 들어 개성 등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하는 등 식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릿고개를 앞두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서해 접경 지역은 거리 상으로 짧지만 해상 경계가 심하기에 동해와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위험한 루트”이라며 “이들은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어려움과 식량난 등으로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탈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5~10년 내 3차 세계대전 터진다” 99세 원로의 핏빛 경고

    “5~10년 내 3차 세계대전 터진다” 99세 원로의 핏빛 경고

    99세 미국 외교 원로가 5~10년 내 3차 세계대전 발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1970년대 리처드 닉슨 대통령과 그 후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99)는 최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진단하며, 공존을 위해 실용적으로 접근하라고 주문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오는 27일 100세를 맞는 고령임에도 국제 현안에 관한 의견을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3차대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양쪽 모두 상대가 전략적 위험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강대국 간 대치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전적인 1차 대전 직전의 상황에 있다”며 “모든 쪽에 정치적 양보를 할 여지가 크지 않고 평형을 깨뜨리는 어떤 일이라도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인류의 역사가 미·중 관계에 달렸다고 보며, 특히 인공지능(AI)의 급진전으로 그 길을 찾는 데 5∼10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여겼다. 키신저 전 장관 현실주의에 바탕을 둔 공존을 그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에 전면전의 위협이 없는 공존이 가능한가? 나는 여전히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실패할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실패를 견딜 수 있을 만큼 군사적으로 강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대만 문제를 꼽았다. 키신저 전 장관에 따르면 닉슨 대통령이 1972년 처음 중국을 방문해 마오쩌둥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 마오 주석은 대만 문제만큼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당시 마오 주석은 “그들은 반혁명 분자고 우린 지금 그들이 필요없다”며 “100년은 기다릴 수 있다. 언젠가 우리가 그들을 찾을 날이 올지도 모르지만 먼일”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닉슨과 마오 사이에 형성된 양해는 50년 만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관련해 중국의 양보를 받아내려 하면서 뒤집혔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더 진보적인 수사법을 구사하나 트럼프를 따르고 있다고 키신저 전 장관은 진단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식 전쟁이 일어난다면 대만이 파괴되고, 대만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때문에 세계 경제는 큰 충격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실무적인 관계와 신뢰를 점진적으로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대통령이 중국 국가주석에게 불만 사항을 나열하지 말고 “지금 평화의 최대 위험 요인이 우리 둘”이라고 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중 양국이 대만에 관한 입장을 근본적으로 유지하되, 미국은 병력 배치에 신중을 기하고 대만 독립을 지원한다는 의심을 사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미국 일각에서는 중국이 패배하면 민주주의와 평화로 돌아설 것으로 생각하지만, 키신저 전 장관은 그런 선례는 없고 공산 정권이 무너지면 내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중국이 자국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도 했다. 시진핑 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것을 두고 ‘공허한 제스처’라는 혹평도 있었지만, 키신저 전 장관은 중국이 국익을 위해 외교전에 나서는 진지한 의도를 공표한 셈이라고 풀이했다. 우크라전 자체에 대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재앙 같은 실수라고 규명하면서도 서방에도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전쟁의 향방에 대해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가능한 한 많이 포기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푸틴이 최소한 크림반도 최대 도시이자 러시아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세바스토폴은 지키려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이 ‘위험성이 있으니까 그들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는 안 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제일 좋은 무기를 주자’고 하고 있는데 정말 위험하다”며 “우크라이나는 가장 전략적 경험이 부족한 지도부를 가진, 세계 최고로 무장한 나라가 돼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중이 대화해야 할 중요한 분야로 AI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전례 없는 파괴의 세계에 살고 있다”며 “군사 역사를 보면 지리의 한계, 정확성의 한계 등으로 적군을 완파할 능력이 있었던 적이 없다. 이제는 그런 한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AI를 지금에 와서 폐기할 수는 없으므로 양국이 핵 군축처럼 AI 군사능력에 대한 억지력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술의 영향과 관련해 교류를 시작하고 군축을 위한 걸음마를 떼야 한다”고 했다. 미국 외교에 대해서도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인도를 예로 들었다. 그가 만난 한 인도 고위 당국자는 거대한 다자간 구조에 매이기보다 현안별로 맞춘 비영구적 동맹에 외교 정책의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미국은 외국에 개입할 때마다 세계를 자유·민주·자본주의 사회로 만들려는 것으로 그려지는데, 도덕적 원칙이 이익에 너무 자주 앞서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인류 역사를 보면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군사 충돌이라는 결과를 낳는 게 보통이었지만, “상호 확증적인 파괴와 인공지능을 보면 지금은 보통의 상황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유럽, 중국, 인도가 합류할 수 있는 원칙에 기반을 둔 세계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그 실용성을 본다면 끝이 좋을 수도 있고, 최소한 재앙 없이 끝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 개최

    옥재은 서울시의원,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11일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했다. ‘환일고 학부모 간담회’(이하 간담회)는 환일고(교장 직무 대리 이정철)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를 위해 개선해야 할 부분 등을 청취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일고는 중구 만리동에 있는 학교로 1947년에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간담회는 옥 의원을 비롯해 환일고 이정철 교장 직무대리, 학부모 등 11명이 참석했으며, 옥 의원은 그동안 환일고 시설개선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을 학부모들에게 보고하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이어 학부모 발언에서 학부모들은 교사(사회, 음악) 부족과 학생 수 감소를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특히 학생 수 감소로 내신 평가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이다.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의 대표적 지역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적은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학생 수 또한 타 자치구보다 부족한 상황에 환일고 2단계 지원부터는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환일고와 가까운 마포구 쪽에서 학교 지원을 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학부모 측은 전했다.옥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지역별 학생 수 밀도와 거리를 고려해 학교군을 형평성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안전한 체육활동을 위한 12년 지난 인조 잔디 교체 ▲급량 부족에 따른 급식비 지원 ▲통학로 정비 등과 함께 통학로 부근 킥보드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옥 의원은 “학부모님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으로 환일고의 교육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었다”라며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적극 검토해 역사와 전통이 유구한 환일고의 발전과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교생활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부족 과목에 대한 교사 지원 요청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까지…또 ‘어린이 해열제’ 판매 중지됐다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키즈펜까지…또 ‘어린이 해열제’ 판매 중지됐다

    지난달 판매가 중단된 ‘챔프시럽’에 이어 또 다른 어린이 해열제인 ‘콜대원키즈펜시럽’이 상분리 현상으로 인한 안정성 우려가 제기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조치에 나섰다. 지난 17일 식약처는 최근 투명한 시럽과 흰색 가루 성분이 상분리되는 현상이 확인된 어린이 해열제 ‘콜대원키즈펜시럽’을 제조한 대원제약에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자발적 회수를 권고하고 제조·판매를 잠정적으로 중지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콜대원키즈펜시럽과 함께 대원제약이 수탁제조하는 다나젠의 ‘파인큐아세트펜시럽’에도 같은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대원제약과 다나젠은 사용기한이 남은 모든 제조번호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과 동일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을 단일 주성분으로 하는 타사 액상시럽제와 현탁제(고체가 섞인 물약)에서는 상분리 현상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콜대원키즈펜시럽의 가루와 액체가 분리되는 상분리 현상이 나타난다는 정보를 인지하고 검토를 진행했다. 일부에서는 한 포 전부가 아닌 일부를 복용하는 영아의 경우 상분리 현상이 발생하면 적정 용량보다 많은 약 성분이 투여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탁제 특성상 일부 성분이 가라앉아 상분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에도 실제 위험성은 낮다는 의견을 냈다. 점검 결과 두 제품의 제조공정과 품질관리 과정에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분리 제품을 분할해 복용하는 경우 투약되는 주성분량이 다소 적거나 많아질 수 있으므로 제제 개선 등을 거쳐 제품의 균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대원제약의 조치를 확인할 때까지 이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 중지를 유지할 것이며 향후 필요한 안전조치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 제제 개선 조치를 완료해 정상적으로 판매를 재개함으로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의 반품과 환불에 대한 사항은 대원제약 대표 사이트와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한편 지난달에는 동아제약 어린이 해열제 ‘챔프시럽’의 제조와 판매, 사용이 잠정 중지된 바 있다. 식약처가 챔프시럽 중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제품 일부를 검사한 결과, 기준치가 넘는 진균이 검출됐다. 당시 식약처는 “진균은 살모넬라 등 세균과 달리 그 자체로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면서도 “일정 기준 이상 복용하면 사람에 따라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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