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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묘년 새해 건설사 대표들, ‘내실+미래먹거리’ 두 마리 토끼 잡겠다

    계묘년 새해 건설사 대표들, ‘내실+미래먹거리’ 두 마리 토끼 잡겠다

    계묘년 새해를 맞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은 내실 강화와 함께 미래 신성장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금리에 자금 조달 위험성까지 커지는 상황에서 얼어붙은 분양시장과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까지 겹쳐있는 악조건이지만, 기존 사업을 공고히 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신사업 성과를 가시화해 지속성장 가능한 회사로의 기본을 다지고, 빈틈없는 사업관리로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발표한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탄소 감축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국내외 사업장 및 현장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안전은 삼성물산 경영의 최우선 가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심화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안전 이슈는 일개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건설 품질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 가운데 주목할 성과로 차세대 원전기술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기술 및 해외 신시장 개척을 꼽았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역시 기반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갈수록 불안감을 더해가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위험요인을 최소화해야 하고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다양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건이 만만치 않지만 핵심 신사업에 대한 투자는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올해는 미래 성장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사업구조 개편으로 운영사업 등 고정수익 창출·우량자산 확보에 집중하고, 건설업 설계·조달·시공 단계에 있는 기술 연계사업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바이오·수소·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UAM) 등 그룹 신성장 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흥그룹과 하나가 된 이후 처음으로 신년을 맞이한 대우건설은 비관적인 건설 시장 속에서도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위기 극복과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강조했다. 백 사장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자금 경색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고 있고 소비 심리와 투자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으며 전례 없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극복 방안으로 유동성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제시했다. 이어 “국내 주택 시장에서 앞으로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해외 신사업 수주를 적극 주문했다.
  • 尹 “부동산 시장 이념 차원에서 접근하면 왜곡”

    尹 “부동산 시장 이념 차원에서 접근하면 왜곡”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부동산과 환경 정책과 관련해 “정치와 이념에서 출발할 것이 아니라 전문성과 과학에 기반해서 일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정부가 이것을 어떤 이념이라는 차원에서 접근을 하면 시장이 왜곡되고, 수요와 공급량 쪽에 규제에 묶여서 시장에 제대로 주택이 공급되지 못하고, 가격이 치솟고 또 임대가도 따라서 올라감으로써 국민이 굉장히 힘들어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규제 완화 및 전세 사기 대책 마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전 노선 건설 신속 추진, 전국 하천 수계 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화, 원전 생태계 복구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등 두 부처의 소관 정책을 조목조목 짚으면서 신속한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토부에 대해 “가장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가 주거 문제와 교통 문제”라며 “주거 문제에 있어서도 주택의 수요·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시장 원리를 존중을 하는 가운데서, 정부는 집값이 그 예측 가능하게 오르고 내릴 수 있도록 관리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시장에 과도한 개입 금지를 당부했다. 이어 부동산 규제 완화와 관련해선 “너무 속도가 빠르면 우리 국민들께서 예측 가능한 그런 계획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사실은 속도를 조절을 해왔다”며 “그러나 최근에 금리 상승으로 인해서 연착륙이 아니라 경착륙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특히 수요 측의 규제를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풀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 사기 대응책 마련 및 주거 취약계측 지원방안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세왕, 빌라왕 이렇게 대규모 전세 사기 사건으로 많은 취약계층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피해 회복, 법률지원, 그리고 강력한 처벌, 이런 분야들에서 조금 더 미진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지금 미분양 주택들이 시장에 나오는데 정부 공공기관이 이를 매입하거나 임차해서 취약계층에게 다시 임대를 하는 이런 방안도 깊이 있게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GTX 노선 건설 사업에 대해 “(GTX는) 제가 선거 때부터 국민께 드린 약속”이라며 “GTX-A 노선은 내년 초에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이 돼야 하고, 또 B노선은 내년 초에 착공이 시작이 돼야 한다. C 노선은 연내 착공을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D, E, F 노선은 빨리 예타(예비타당성)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임기 내에 예타가 통과돼서 추진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중독성 헤로인 50배…美스타 ‘죽음’ 부른 펜타닐 [이슈픽]

    중독성 헤로인 50배…美스타 ‘죽음’ 부른 펜타닐 [이슈픽]

    미국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타들마저 펜타닐로 인해 숨졌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왔다.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지난 1일 미국의 인기 여성 래퍼 ‘갱스터 부’(본명 롤라 미첼·43)는 테네시주 멤피스의 친구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갱스터 부’는 유명 힙합 그룹 ‘스리 6 마피아’ 멤버로, 여성 래퍼의 선구적인 인물이다.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갱스터 부가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숨졌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에 나섰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갱스터 부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고 펜타닐을 섞은 물질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펜타닐’로 스타가 숨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18살 배우 타일러 샌더스도 펜타닐에 중독돼 숨졌다. 샌더스는 지난 6월 16일 LA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LA 당국의 부검 결과, 샌더스 시신에서는 강력한 약물 반응이 나왔다. 검시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더스는 사망 전날 친구에게 펜타닐을 복용했다는 문자를 보냈다. 그의 집에서는 흰색 약물 가루와 흡입 도구 등이 발견됐다. ●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 펜타닐은 고통이 극심한 암 환자 등에게 극소량 투약하는 초강력 진통제다. 중독성은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기 때문에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DEA는 펜타닐에 대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치명적인 마약’으로 규정했다. 펜타닐의 치사량은 2mg에 불과하다. 뾰족한 연필심 끝에 살짝 묻힐 정도의 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펜타닐은 미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최근 미국 18~49세 사망 원인 1위는 불법 펜타닐 중독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10만 7622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는데 그중 3분의 2가 펜타닐 중독이다. 펜타닐 사망자는 2019년보다 94% 늘었고 교통사고, 총기 사건, 자살 사망자보다도 많다.
  • 모로코,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 ‘우한 사태 조기 차단’

    모로코,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 ‘우한 사태 조기 차단’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모로코가 오는 3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을 모두 금지하겠다는 고강도 정책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모로코 외무부 발표를 인용, 오는 3일부터 국적과 관계없이 중국에서 출발한 탑승객 전원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1일 보도했다. 이 방침은 추가 방역 정책이 고지될 때까지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보도에 따르면, 모로코는 매년 수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 지역 국가를 경유해 들어오는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중국이 제로코로나(코로나 고강도 방역)를 사실상 폐기, 위드코로나(코로나와 공존)로 태세를 전환한 직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 같은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오는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 방침을 폐지하는 등 전면적인 위드코로나를 선언했는데, 중국의 방역 정책이 급선회하자 오히려 세계 각국에서 중국인의 입국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이에 앞서 미국과 일본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강화했고 이탈리아는 중국발 관광객의 입국 고삐를 조이는 최초의 유럽 국가가 된 바 있다. 또, 유럽 연합 역시 중국발 관광객 전원에게 PCR검사 의무화 조치를 시달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들은 유럽 연합이 이탈리아식의 고강도 중국발 방문객 차단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고려해 방역 지침을 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국가들 역시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PCR검사를 전면 의무화했고, 백신 접종 기록 및 감염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중국발 여행자 제한 조치를 잇따라 발표했다. 반면, 독일,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가 제한 조치 실행 없이 전면 개방하는 기존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실은 지난 28일 “독일이 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중국 내 발병 상황이 입국을 제한할 정도로 위험하다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또, 포르투갈과 오스트리아 정부 역시 중국발 입국자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다. 
  • [속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 추가 피해자 없나 전수 조사

    [속보] “이기영 사이코패스 성향’ … 추가 피해자 없나 전수 조사

    이기영(31)의 추가 범행 존재 여부에 관심이 높다. 동거녀를 살해한 집에서 4개월 동안 살면서 택시기사 까지 유인해 살해 후 시신을 옷장에 5일 동안 보관하는 등 냉혹한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1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혹시 모를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해 이기영이 최근 1년간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받은 주변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이기영이 동거녀이자 집 주인이었던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후 수개월 교제한 여성이 있다는 사실이 파악됐다. 다행히 이 여성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 아파트 내부 벽 및 캠핑용 왜건에서 발견된 혈흔에 대한 과학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기영은 B씨를 유기할 때 생긴 핏자국이라고 주장하지만 만약 B씨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이기영의 성향이나 범죄 유형을 봤을 때 추가 피해자가 있을 우려가 있다고 말한다. 이수정 경기대 교수는 “타인을 숙주로 삼아 이용하고 수틀리면 살인을 저지른 이기영이 과거에는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을 거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강력부서 한 전직 경찰관도 “살인 후 행동 유형을 볼 때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혈흔과 사이코패스 검사 결과는 이번주 초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기영의 운전면허증 사진을 공개한 것을 두고 실물과 너무 달라 신상정보 공개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기영이 살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했던 점검원 A씨는 “공개된 사진속 얼굴은 너무 어릴 때 모습인 것 같아서 실제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고 전했다. 앞서 스토킹하던 역무원을 서울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전주환(31)의 얼굴이 지난 9월 공개됐을 때도 비슷한 지적이 나왔다.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제도는 흉악범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함으로써 유사 범행을 예방하고 재범 위험성을 낮추는 등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신상 정보의 공개는 최소한으로 운용돼야 한다는 것이 경찰청 인권위원회의 권고다.
  • ‘올해 더 센 놈 온다’…최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국서 출현

    ‘올해 더 센 놈 온다’…최악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미국서 출현

    미국 내 전체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 중 41% 이상이 오미크론의 하위변위인 XBB.1.5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XBB.1.5는 오미크론의 가장 최신 하위변이 가운데 하나다. 앞서 이와 유사한 대표적인 오미크론 하위변이였던 XBB가 지난 8월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어 10월쯤 싱가포르에 유입된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XBB는 이후 XBB.1, XBB.1.5 등 하위변이로 빠르게 변화했는데,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확산세를 보이는 게 바로 XBB.1.5다. 미국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보다 더 우려해야 하는 것이 바로 XBB.1.5 등 XBB 계열의 하위변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변종이 XBB.1.5”라면서 “최근 미국 10개 주 가운데 유독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 7개 주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하게 발견됐다. 지난 2주 사이 감염자 중 44.1%가 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었다”고 했다.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XBB.1.5가 기존 백신의 효력을 무력화시키는 데 용이하게 변이됐다는 점에 집중했다. 그는 “XBB.1.5의 경우 다른 변위에 비해 돌기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많아 면역 회피력이 크다”면서 “백신이 돌기 단백질의 특색에 맞춰 개발되기 때문에 돌기 단백질이 많이 변할수록 백신은 힘을 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바이러스는 인체 침투 시 돌기 단백질을 이용해 세포에 침투,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문제는 최근 미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종이 XBB의 하위변이 외에도 다수의 변이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 CNN방송은 미국질병예방센터의 조사 발표를 인용해 “BQ1.1, BA.5 등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신규 변이가 출현할 경우 확산을 지속하면서 이전의 변이를 대체하는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고 신규 변이의 출현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국 밴더빌트대 의대 소속 윌리엄 샤프너 박사는 “미국은 2023년도에도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처하기 위해 기존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개량하는 데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정부, 단기비자·항공 증편 제한

    중국 코로나 재확산에… 정부, 단기비자·항공 증편 제한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정부가 다음 달 2일부터 중국발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인한 국내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부 방역 조치를 강화한다”며 “방역 상황 안정시까지 우리나라로의 단기 여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 1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중국 내 공관에서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다. 외교·공무, 필수적 기업 운영, 인도적 사유 등의 목적으로는 비자 발급이 가능하며 추후 상황에 따라 발급 제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중국발 항공편 편수는 코로나 이전의 약 5%인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추가 증편은 잠정 중단한다. 또 효율적인 입국자 검역 관리를 위해 중국발 항공기의 도착 공항을 현재 인천, 김해, 대구, 제주에서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한다. 아울러 내년 2월 28일까지 약 두 달간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중국에서 오는 단기 체류 외국인은 입국 즉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해야 한다.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은 입국 1일 이내에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대기 해야 한다. 다음달 5일부터는 중국에서 국내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항공기 탑승시 48시간 이내 PCR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한다. 다만 정부는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서는 검사 예외 대상을 지정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기에 탑승할 때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Q-CODE·큐코드)에 국내 주소지 및 연락처를 등록해야 하고, 큐코드 미이용시 탑승이 제한된다. 지자체와의 입국 정보를 공유하고 입국 후 관리를 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전국 시도에 임시재택시설을 마련해 단기 체류 외국인 확진자를 관리하기로 했다. 공항입국단계에서 확진된 경우는 별도의 임시수용시설에 머물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신규 변이가 발생해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시급하지 않은 중국 방문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방문에는 예방접종 등 필수적인 예방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한국의 경우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는 11월 19명에서 12월에는 29일까지 278명으로 급증했다. 방역 당국이 최근 유입된 중국발 확진자 검체 41건을 전장유전체 분석한 결과 BA.5 34건, BF.7 6건, BA.2.75 계열 1건 등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검출됐다. 향후 중국발 해외유입 확진자가 크게 늘거나 국내외에서 중국발 신규 변이가 확인돼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우 정부는 중국을 주의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자를 격리하는 등의 추가 조치 검토에 신속히 착수할 계획이다.
  •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2명 이상 사망재해’ 죽음의 사업장 17곳…정부, 산재예방 외면한 사업장 공개

    중대 산업사고가 발생하거나 산업재해를 은폐하는 등 산재 예방조치 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통해 산재 감축과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일선 사업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2021년 이전 사망재해 등이 발생한 사업장 가운데 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사업장이나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산재 은폐 또는 미보고로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장 등 723곳의 명단을 관보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은 17곳으로 ㈜건우, 세진기업, 유아건설 등이다. 사망자수의 1만배를 전체 근로자 수로 나눈 사망만인율이 높은 사업장은 439곳으로 이 가운데 건설업이 272곳, 62.0%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50인 미만 사업장이 372곳, 8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명단이 공표된 주요 사업장은 건설업체 디엘이앤씨(주)와 대방건설(주), 제조업체 성일하이텍(주), ㈜케이디에프 보령지점 등이다.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15곳으로, 66.7%에 이르는 10곳이 화재 및 폭발사고가 원인이었다. 산재 은폐로 처벌, 공표된 사업장은 대성에너지(주), 레오개발 주식회사, ㈜정민건설 등 5곳이다. 산재 발생 후 1개월 이내에 지방고용노동관서에 신고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들 받은 사업장은 37곳에 이르렀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조치 의무를 위반해 처벌된 원청 224곳의 명단도 공개했다. 주요 사업장은 현대건설(주), 지에스건설(주), 현재제철 등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하는 등 중대재해 감축과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망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모든 기업이 위험성 평가에 기반한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을 올해 수준인 1.53%로 동결하기로 했다.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 재해요율 0.10%를 더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상황과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산재보험료율은 보험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결정, 고시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 산재보험 요양급여 인정기준을 확대해 그동안 요양급여로 인정하지 않았던 진폐 및 진폐 합병증 산소치료 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를 신설, 지원하기로 했다.
  •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자체결함 없었다…내년 1분기 재도전

    ‘첫 민간 발사체’ 한빛-TLV, 자체결함 없었다…내년 1분기 재도전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국내 첫 민간 시험발사체 ‘한빛-TLV’를 내년 1분기 중으로 다시 발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사 기간은 현재 브라질 공군과 협의 중이다. 당초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에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를 발사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와 기술적 문제가 거듭 발생하면서 이달에만 세 차례 일정이 연기됐다. 특히 가장 최근 시도였던 지난 21일에는 기상 조건이 좋았고 한빛-TLV 발사체 자체의 문제도 없었지만, 외부 안전관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사가 불발됐다.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센터 측과 불발 원인을 찾기 위해 점검을 수행한 결과, 안전관리시스템과 ‘한빛-TLV’의 점화시스템 사이에 동기화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사체 점화를 위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조사 과정에서 안전관리시스템의 자체 결함이나 작동과정에서의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발사 시퀀스를 처음 적용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오류로 보인다”며 “전기적 신호 송수신부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모두 재점검했고 현재는 오류 없이 정상 작동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비행시험 준비과정을 통해 이노스페이스가 해외발사 운용 매뉴얼 및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로켓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적 단계에 도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향후 성공적인 발사 수행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내년 시험발사 재시도 전까지 더욱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 기술은 고체 로켓과 액체 로켓의 특장점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추진제로 고체상태의 연료 파라핀과 액체상태의 산화제를 이용해 구조가 단순하고 추력조절이 가능한 이점을 모두 갖췄다. 특히 핵심기술인 고성능 파라핀 소재의 고체연료는 폭발위험성이 없어 안전하고, 제조시간을 단축시킨다. 전기모터 산화제 공급방식의 소형‧경량화 특허기술은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기술로 이노스페이스는 12월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용 파라핀계 연료 설계 및 제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w Excellent Technology, NET) 인증을 획득했다.
  • 화장실서 올바르게 손 씻는 성인 1.7% 불과…“귀찮아서”

    화장실서 올바르게 손 씻는 성인 1.7% 불과…“귀찮아서”

    손 씻지 않은 이유…“귀찮아서” “습관이 안 돼서” “바빠서” 공중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후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며 손을 씻는 성인 비율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을 제대로 씻어야 세균과 바이러스를 깔끔하게 씻어낼 수 있음에도 아직까지 올바르게 손을 씻는 비율은 미미한 셈이다. 질병관리청이 27일 발표한 2022년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행태 실태조사 결과 보면 공중화장실에서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는 1.73%에 그쳤다. 그나마 전년(1.44%)보다는 0.29% 포인트 높아졌다. 이 조사는 올해 10월 7일∼11월 13일 성인 4269명, 전국 공중화장실 99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일반 성인의 용변 후 손씻기 실천율은 66.2%로 전년(66.3%)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29.4%로 전년(30.6%) 보다 낮아졌다. 손을 씻은 시간은 평균 10.48초로 전년(9.15초)보다 1.33초 늘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한 성인을 대상으로 출구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을 씻지 않은 이유는 귀찮아서(44.4%)가 가장 많았고, 습관이 되지 않아서(20.2%), 바빠서(18.5%) 등이 뒤를 이었다.호흡기 감염 감소…올바른 손씻기 6단계 질병청에 따르면 손씻기나 알코올성 손소독을 통한 손위생이 급성 호흡기 감염을 3%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손씻기를 하루 5∼10회와 11회 이상 실천할 때 감염성 질환의 위험성은 각각 25%, 3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올바른 손씻기 6단계를 홍보하는 중이다. 1단계. 먼저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2단계.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대고 문질러 준다. 3단계. 손바닥을 마주잡고 손 깍지를 낀 상태로 문질러 준다. 4단계. 손가락을 마주잡고 문질러 준다. 5단계.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6단계. 손바닥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까지 깨끗하게 해주면 된다.
  • ‘스쿨존 음주 뺑소니’ 30대 男 운수회사 대표 구속기소

    ‘스쿨존 음주 뺑소니’ 30대 男 운수회사 대표 구속기소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우영)는 27일 A(3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뺑소니)·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 57분쯤 만취 상태로 SUV 차량을 운전해 강남구 청담동 한 초등학교 후문 앞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차로를 지나다 방과 후 수업을 마치고 나오던 이 학교 3학년 B(9)군을 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제대로 된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8%로,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다 A씨는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부터 약 930m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진 B군은 사고 당일 오후 6시 14분쯤 숨을 거뒀다.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A씨를 송치하면서 도주치사 혐의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가 법률 재검토 후 입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유족들이 경찰에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달 9일 사건을 송치받은 후 폐쇄회로(CC)TV 영상, 목격자 추가 조사, 블랙박스에 녹음된 A씨 음성 분석 등을 거쳤다. 이를 통해 사고 순간 차량이 흔들리고, A씨가 사이드미러 등을 통해 사고 사실을 인식할 수 있음에도 멈추지 않고 쓰러진 B군을 그대로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한 A씨가 이 지역에 수년간 거주한 운수회사 대표로서 사고 장소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었고, 운전석에서 충분히 전방의 피해자를 볼 수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사고 장소는 어린이 통행이 잦았으며 인도나 안전 펜스가 없어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이 같은 위험성을 알면서도 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검찰은 “죄에 상응하는 중형 선고를 위해 철저히 공소 유지하겠다”며 “향후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음주운전 사망사고 및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에 대한 양형기준 상향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이끈 박지영 사무관 “함께 이룬 성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이끈 박지영 사무관 “함께 이룬 성과”

    지난해 7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등재되기 전 반려 권고를 받았다. 불가, 반려, 보류, 등재의 4단계가 있는데 무리했다가 최종적으로 등재 불가가 나오면 재도전이 어려워 문화재청의 고심이 컸다. 그러나 문화재청은 도전을 택했고 최종적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할 수 있었다. ‘한국의 갯벌’이 세계유산이 되기까지 최일선에서 업무를 맡은 문화재청 박지영 사무관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1999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으로 만든 공로로 지난 20일 ‘제8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시상식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지난 23일 연락이 닿은 박 사무관은 “상은 제가 받았지만 함께 노력한 분들과 관계부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과 함께 이룬 성과”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해양수산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협조와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국무총리 명의의 서한 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세계자연유산이 되려면 세계유산위원회 회의가 열리기 전 자문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의 판정이 중요하다. IUCN은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대규모 지형학적·생태학적 과정을 나타낼 수 있을 만큼 범위가 넓지 않고, 세계유산을 둘러싼 완충지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쉽게 말해 갯벌 지역이 좁다는 의미다. ‘한국의 갯벌’이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뒤 10년 넘게 준비한 세계유산등재를 무산시킬 수 없다는 절박함에 박 사무관은 밤낮없이 회원국들을 적극 설득했다. 지난해 4월부터 업무를 맡아 정신도 없고 코로나19로 대면 만남도 제한된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21개 회원국 중 11개국 위원들에게 화상으로 ‘한국의 갯벌’의 가치를 설명하고 향후 갯벌지역을 추가 확대하겠다는 논리로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지자체도 설득에 나섰다. 기존에 포함된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순천에 더해 전남 고흥, 전남 무안, 전남 여수의 동참을 이끌어냈고 현재도 인천 등과 협의 중이다. 지역주민들의 찬성 의사가 중요한 만큼 적극적으로 가서 설명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박 사무관은 “국제사회의 지지로 반려에서 등재로 2단계를 상향했는데 한국의 15개 세계유산 중 이런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의 서원’은 2016년 반려 권고를 받고 철회한 후 2019년 재도전해 성공했는데, 갯벌은 기후변화와 개발 문제로 보존의 필요성이 시급해 바로 도전하게 됐다. 나중을 기약했다가 자연유산으로서 가치를 잃을 위험성이 있어서다. 문화재청은 제48차 위원회 회의가 열리기까지 9곳을 추가 등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2025년인데, 올해 열렸어야 할 제44차 위원회 회의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뤄지면서 2026년에 열릴 가능성이 크다. 박 사무관은 일본이 군함도 세계유산 등재 당시 약속한 권고사항의 미이행을 공론화해 국제사회의 명시적 확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의 활약 덕에 일본의 강력한 이행을 촉구하는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문이 나올 수 있었다. 이는 외교적으로도 큰 성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일본은 최근에도 국내 언론을 통해 미이행하는 상황이 드러나는 등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이 제출한 이행보고서 역시 한국 입장에서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 더 강력한 이행조치가 필요하다. 박 사무관은 “일본이 내년에 등재를 추진할 사도광산 문제도 있어 군함도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사설] 北 전방위 해킹 공격, 사이버 안보 강화해야

    [사설] 北 전방위 해킹 공격, 사이버 안보 강화해야

    언론사 기자, 국회의원실 비서, 정부기관을 사칭해 전문가들에게 ‘피싱 이메일’을 보낸 일당이 북한 해커 조직인 일명 ‘김수키’로 드러났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하는 등 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수년째 국내 해킹 공격을 벌여 온 그 조직이다. 경찰청이 어제 발표한 수사 결과를 보면 이들은 지난 4~10월 외교안보·국방 전문가 892명에게 악성 프로그램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뒤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49명의 이메일을 실시간 들여다보며 첨부 문서와 주소록 등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엔 별 피해가 없었다고 하나 자칫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북한 해킹 조직이 컴퓨터 서버를 장악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를 국내에서 활용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중소 쇼핑몰 등 국내 13개 업체 서버 19대가 피해를 봤는데, 이 가운데 업체 두 곳이 25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불했다고 한다. 북한의 해킹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2023년 사이버 안보 위협 전망’에서 내년에 원전과 방산 기술을 노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랜섬웨어 등 사이버 금융범죄가 광범하게 확산될 위험성을 우려했다. 북한이 2017년부터 전 세계에서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핵과 미사일 고도화의 자금줄이란 점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가 시급한 현안이다. 국가기관과 기업은 물론 민간 영역도 사이버 안보에 대한 인식과 협력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 국정원이 추진 중인 사이버안보법 등 법 제정도 함께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사설] 北 전방위 해킹 공격, 사이버 안보 강화해야

    [사설] 北 전방위 해킹 공격, 사이버 안보 강화해야

    언론사 기자, 국회의원실 비서, 정부기관을 사칭해 전문가들에게 ‘피싱 이메일’을 보낸 일당이 북한 해커 조직인 일명 ‘김수키’로 드러났다.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하는 등 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수년째 국내 해킹 공격을 벌여 온 그 조직이다. 경찰청이 어제 발표한 수사 결과를 보면 이들은 지난 4~10월 외교안보·국방 전문가 892명에게 악성 프로그램이 담긴 이메일을 보낸 뒤 피싱 사이트에 접속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49명의 이메일을 실시간 들여다보며 첨부 문서와 주소록 등을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엔 별 피해가 없었다고 하나 자칫 민감한 외교안보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아찔해진다. 북한 해킹 조직이 컴퓨터 서버를 장악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를 국내에서 활용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중소 쇼핑몰 등 국내 13개 업체 서버 19대가 피해를 봤는데, 이 가운데 업체 두 곳이 255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불했다고 한다. 북한의 해킹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2023년 사이버 안보 위협 전망’에서 내년에 원전과 방산 기술을 노린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의 암호화폐 해킹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랜섬웨어 등 사이버 금융범죄가 광범하게 확산될 위험성을 우려했다. 북한이 2017년부터 전 세계에서 탈취한 가상자산 규모는 1조 5000억원으로 추산된다. 핵과 미사일 고도화의 자금줄이란 점에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처가 시급한 현안이다. 국가기관과 기업은 물론 민간 영역도 사이버 안보에 대한 인식과 협력 체계가 강화돼야 한다. 국정원이 추진 중인 사이버안보법 등 법 제정도 함께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고병원성 AI 방역 긴급 점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 방역 현장을 방문해 긴급 점검하고 현장 담당자를 격려했다고 농식품부는 25일 전했다. 올해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예년에 비해 5.4배 높은 상황인 데다 12월은 발생 위험도가 높은 시기로 꼽힌다. 정 장관은 전날 경기 안성 거점소독시설과 안성시청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고병원성 AI 방역 상황을 긴급 확인했다. 정 장관은 특히 한파 기간 소독시설 운영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시설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집중 소독 기간을 한 달 연장해 다음달 20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산란계 벨트’로 불리는 청미천·안성천 등 고위험 하천 주변 농장과 대규모 농장에 대한 특별관리를 위해 다음달 6일까지 해당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 실태 및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인 점을 고려해 지자체는 지자체장의 책임하에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강화된 방역 조치가 현장에서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고 특별관리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연말과 강추위에도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쓰는 관계기관과 지자체 현장 담당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 온라인으로 확인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 온라인으로 확인

    산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발암물질 노출 위험성을 추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25일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와 노출 노동자 수를 추정할 수 있는 ‘K-CAREX(carcinogen exposure)’를 개발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K-CAREX는 작업환경측정자료와 작업환경실태조사, 특수건강진단자료 등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233개 산업별로 20종의 발암물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간암·폐암 등 발암물질 노출 이후 고형암의 발현 기간을 고려해 2010년을 기준으로 근로자 규모 및 발암물질 간 노출 추정정보를 시각화했다. 소분류 업종 중 ‘병원’을 선택하면 방사선 12.0%(4만 5390명), 포름알데히드 3.53%(1만 3333명), 산화에틸렌 2.5%(9456명) 등의 순으로 노출 추정 정보가 나온다. K-CAREX는 연구원 누리집(oshri.kosha.or.kr)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추정정보는 노출 강도, 공정 및 직종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아 활용 시 제한사항을 고려해야 하며 해석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발암물질 노출 실태와 직업성 암에 미치는 영향, 작업환경 관리 효과 예측 등 직업성 암 예방 정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업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 실태분석에 필요한 예산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별 발암물질 노출 규모 추정정보는 질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상 묫자리 어둡다” 159그루 ‘싹둑’ 무단 벌목한 50대

    “조상 묫자리 어둡다” 159그루 ‘싹둑’ 무단 벌목한 50대

    조상의 묘지가 있는 산림이 어둡고 습하다는 이유로 나무를 무단으로 벌채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5일 춘천지법 형사3단독 차영욱 판사는 산림자원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2)씨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양구군 한 산림에서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소나무, 잣나무, 기타 활엽수 등 총 159그루를 벌채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산에 있던 조상의 묘지 주변이 어둡고 습한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차 판사는 “무단으로 벌채한 입목의 수가 상당하고, 무단 벌채는 자칫 산사태 등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무단 벌채한 곳에 두릅나무를 심음으로써 훼손된 산림을 자발적으로 복구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오은영 박사의 해명, ‘솔루션’의 한계..전문가 권위에 기대는 제작진

    오은영 박사의 해명, ‘솔루션’의 한계..전문가 권위에 기대는 제작진

    “최근 방송 편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또 분노하시는 것을 보았다. 저 역시 이 사안이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특히 아이의 복지나 안전 등이 굉장히 중요한 주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해당 방송 분에 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부분이 있다.” MBC의 부부 상담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 아동 성추행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여 제작진이 지난 21일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오은영 박사도 2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식 입장을 내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외견상 파문은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TV가 특정인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접근하는 사안의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9일 의붓딸을 향한 아빠의 과도한 신체 접촉을 방관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오 박사는 입장문을 통해 “5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80분에 맞춰 편집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이 포함되지 못했다”며 “제가 마치 아동 성추행을 방임하는 사람처럼 비친 것에 대해 대단히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 시간 동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아동 학대 교육의 연장선으로 ‘아이가 싫어하는 신체 접촉을 강압적으로 하지 말라’는 내용을 여러 번 강조했다”며 “실제로 이 출연자 남편이 아이를 대하는 태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짚었다.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촉각이 예민한 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출연자 부부의 딸에 대한 언급이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촉각이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스스로 가깝게 생각하는 부모들의 신체 접촉도 불편하고 괴롭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그래서 아이가 싫다는 표현을 하면 부모라도 하지 말라는 것을 강조하는 설명이었지 출연자 부부의 딸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 박사는 또 상담하러 온 아빠에 대해 “가엽다. 외로운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너무 가여웠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두고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과거 어린 시절 불행한 경험을 했던 것에 대해 ‘남편의 어린 시절이 가엽다’라고 한 것”이라며 “현재의 문제 행동과 과거에 있었던 남편의 불행을 연결해서 정당화하려고 했던 설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혼지옥’ 뿐만 아니라 최근 TV 프로그램이 특정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며 해법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너도나도 뛰어드는 점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사생활이 불필요하게 대중에게 노출되고 방송사가 시청률을 겨냥해 자극적인 내용으로 이를 부각시킨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온다. 물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전문가의 솔루션을 제공해 도움이 된다는 반론도 있지만 문제점과 해법을 한정된 시간에 모두 보여주려다 보니 자꾸 설정에 기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MBN ‘고딩엄빠’ 프로그램도 폐지를 요구하는 이들이 많았다. 미성년 여성이 성년 남성의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커플이란 이유로 ‘재결합’을 솔루션으로 제시하는 포맷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실제 삶의 해법과 방송용 해법은 양립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 때문에 ‘결혼지옥’의 오은영 박사는 방송에 모두 전달되지 않은 실생활의 솔루션을 별도로, 지속적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 6월 MBC 시청자위원회에서 시청자위원들은 “상담이 오은영 박사의 개인적 결론과 판단이라는 한계성이 있다”, “오은영 박사도 신이 아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도 듣고 분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은 중요하지만 갈등 수준이 심각한 만큼 자극적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는 인상을 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부부의 갈등을 상담하는 데 치중하면서 아동 성추행이란 또다른 문제점을 간과한 것이 이번에 드러났다. 아동의 고통과 학대를 부부의 갈등을 드러내는 장치로만 여겼다는 점에서 제작진의 무신경이 일각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나아가 전문가의 권위에 제작진이 지나치게 의지하는 경향이 이번 파문을 낳았고, 전문가는 편집과 후반작업 같은 제작진의 고유 영역에 간여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얼마든지 이런 일이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세심하고 정밀한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개인 삶의 문제되는 사안에 가볍고 안이한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결혼지옥’을 비롯해 ‘솔로지옥’처럼 공공재 성격이 강한 방송 프로그램 제목부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 실내마스크 1월 말 풀릴듯…1단계선 대중교통 등 의무착용

    실내마스크 1월 말 풀릴듯…1단계선 대중교통 등 의무착용

    정부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안정화되고, 위중증·사망자가 감소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시설별 위험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해제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1월 중에는 완만한 정점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하고, 그 후에 2주 정도 감소세를 관찰하면서 전문가 논의를 거쳐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설 연휴(21~24일) 이후 1월 말 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1~2단계 걸쳐 조정하기로 했다. 1단계 조정 시에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로 전환된다. 의료기관,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 사회복지시설, 대중교통 내에서는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즉 의무 시설에선 마스크 미 착용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되지만, 다른 장소에서는 쓰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대중교통의 범위는 버스, 철도, 도시 철도, 여객선, 택시, 항공기 등이다. 1단계 조정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획득 등 4개 지표 가운데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시행할 계획이다. 2단계 조정 시에는 모든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필요한 상황에선 착용하는 방역수칙의 생활화가 이뤄진다. 지 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신규 변이, 불확실한 해외 상황 등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거나, 의료대응체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 다시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 착용의 감염 예방 효과가 명확한 만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 유행 규모가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면서 “향후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권고에 따라 지속적으로 착용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기준으로 제시한 4개 지표는 유행의 안정화 여부를 판가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정부가 해제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이유는 과거와 달리 유행 상황을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만 해도 특정 변이가 유행을 주도했지만, 현재는 BN.1을 비롯한 다양한 변이주들이 출현하고 있다. 변이주들의 성격 또한 매우 다르다. 또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위드코로나’로 바뀌며 변수가 커졌고, 백신접종과 자연감염으로 생긴 면역에도 개인차가 커졌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7436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6만 8168명으로,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 9일(6만9391명) 이후 15주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0명으로, 지난 18일 이후 엿새째 500명대다. 게다가 코로나19 새 변이 BN.1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켄타우로스’로 불린 BA.2.75의 하위변이 BN.1은 직전주 17.4%에서 20.7%로 상승하며 20%대에 올라섰다. BN.1이 점유율 50%를 넘어 우세종화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급등해 겨울철 유행이 내년 2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여당은 당정협의에서 격리의무(현재 7일) 축소도 권고했으나, 방역당국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지 청장은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일주일 격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상황이 변하면서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낮아진다면 격리의무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은 지난 4월 1급에서 2급으로 낮춰졌는데, 이를 독감처럼 4급으로 다시 낮추면 격리의무 또한 해제하겠다는 얘기다. 지 청장은 “세계보건기구가 아직 공중보건위기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고, 다음 WHO논의가 내년 1월 말쯤 있을 예정인데 그 때 비상사태가 해제된다면 ‘심각’ 단계를 경계나 주의로 낮추고 등급 조정 등을 진행하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김춘곤 의원 발의, ‘이태원 참사 예방 조례’ 대안 본회의 통과

    김춘곤 의원 발의, ‘이태원 참사 예방 조례’ 대안 본회의 통과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군중 밀집’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주최·주관자가 없는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가 제정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은 자신이 발의한 ‘서울시 옥외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대안인 ‘서울특별시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으로 지난 22일 본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춘곤 의원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 11월 2일 군중 밀집에 대한 예측과 감지 등을 통해 주최·주관자가 없는 자발적 집단행사에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개정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발의한 바 있다. 특히, 이날 통과된 위원회 대안은 김춘곤 의원안, 최호정(국민의힘 대표의원) 의원안을 병합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중운집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자가 없이 특정장소에 불특정 다수가 자발적으로 모이는 경우로 규정 ▲사고발생 예방 및 피해발생 최소화를 위한 시장 책무와 시민 의무 규정 ▲안전관리 계획 구체화 및 시장과 자치구청장 간 협조체계 규정 ▲다중운집 행사 장소 및 접근경로 등 주요 통행로 등에서 다중 밀집에 대한 예측과 감지 방안을 포함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등을 담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주최·주관자가 없는 자발적 행사 안전관리에 대한 상위 법령이나 중앙부처 지침이 미비한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안전사각지대를 없애고 관련 법안 입안에 마중물이 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조례안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예정된 가운데 시민 개개인도 좁은 공간에 다수가 밀집하는 과밀환경에 대한 위험성을 인지하고 스스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지킴이’이라는 인식 속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연말연시가 되길 기원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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