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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신랑, 이에 낀 음식 빼고 다시 입으로…제가 예민한가요?”

    “예비신랑, 이에 낀 음식 빼고 다시 입으로…제가 예민한가요?”

    결혼 전제로 5개월간 동거한 예비 신랑의 충격적인 위생 문제에 결국 파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전제로 동거했는데 (예비 신랑이) 더러워서 평생 이 꼴 보기 싫어 파혼했다. 예비 신랑은 남자들이 다 그런다고, 제가 예민하다는데 봐달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변기 커버(덮개)에 소변이 묻어도 그대로 두는가 하면, 대변 찌꺼기가 변기에 남아있어도 방치했다. 자기 전 양치를 하지 않고 양말은 4~5일에 한 번씩 갈아신는다. 이외에도 속옷도 잘 갈아입지 않고, 털이 곳곳에 나뒹굴었다고 A씨는 토로했다. A씨는 “음식 먹다가 바닥에 흘리면 오늘 본인 청소하는 날 아니라고 안 치운다”며 “같이 밥 먹는데 대놓고 입 벌려서 손가락으로 이에 낀 음식 빼고 다시 입으로 넣는다”고 했다. 이어 A씨는 “모든 남자가 저런다고 하는데, 본가에 있는 엄마 아들(친오빠 또는 남동생)도 저렇게까지 안 한다. 잠깐 눈이 발에 달렸던 나 자신을 원망해야지 어쩌겠냐”고 하소연했다. ‘연애할 때 몰랐냐’는 지적에 대해선 “연애할 때는 냄새가 하나도 안 났다. 오히려 가글이나 바디워시 향이 진했다. 근무 일정이 안 맞아서 여행도 같이 가본 적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거 막 시작할 때 한두 달은 저렇게 더럽지 않았다. 초반에는 이 사람이 소변을 봤는지 대변을 봤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사용했고, 양말도 하루 이틀꼴로 갈아신었다”고 덧붙였다.남 53.3%, 여 61.3% “결혼 전 동거 필요해”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이 ‘필요하다’(남 53.3%, 여 61.3%)고 대답했다. 결혼 전 동거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남 50.0%, 여 48.9%)였다. 이외에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서’(남 25.0%, 여 25.0%), ‘동거를 통해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남 18.8%, 여 26.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반면, 결혼 전 동거가 불필요한 이유는 ‘동거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남 26.3%, 여 52.2%), ‘파혼의 위험성이 있어서’(남 36.8%, 여 21.7%), ‘신혼의 설렘이 사라져서’(남 15.8%, 여 8.7%), 결혼 전까지는 가족과 살고 싶어서’(남 5.3%, 여 13.0%),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남 10.5%, 여 4.3%) 순이었다. 이 중 남성은 ‘파혼의 위험성이 있어서’(36.8%), 여성은 ‘동거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52.2%)를 우선 순위로 꼽으며 동거에 대한 남녀간 인식 차이가 나타났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 10명 사상자 낸 에쓰오일 폭발사고 원하청 책임자 13명 기소

    10명 사상자 낸 에쓰오일 폭발사고 원하청 책임자 13명 기소

    울산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노선균)는 지난해 5월 사망 1명을 포함해 10명의 사상자를 낸 에쓰오일 온산공장 폭발사고와 관련해 정유생산본부장 A씨와 생산운영본부장 B씨 등 총 13명을 산업안전보건법위반과 화학물질관리법위반으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은 또 전신 화상을 입은 하청 현장소장과 상급자의 지시에 따라 작업을 수행한 원·하청 직원 등 6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밸브 정비작업 과정에서 공장에서의 사전 위험성평가가 매뉴얼대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밸브 개방 과정에서 화학물질인 부탄(C4) 누출 우려에도 이를 대비한 덮개판 설치 등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공장 내 여러 부서와 하청업체 가운데 한 곳이라도 매뉴얼에 따라 위험성을 제대로 평가하거나 안전 점검을 했다면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에쓰오일 대표이사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은 에쓰오일 대주주인 외국기업이 선임한 외국인 대표이사가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은 서울 본사 최고 안전책임자(CSO)에게 모두 위임해 실질적, 최종적 경영권을 행사한 사실이 없어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 본사의 최고 안전책임자 C씨도 경영책임자에 해당하나 위험성 평가 절차와 급박한 위험을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중대재해처벌법상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고 보고 역시 ‘혐의없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산업안전 중점 검찰청으로서 앞으로도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철저해 수사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에쓰오일은 입장문을 통해 “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안전보건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해 5월 19일 에쓰오일 온산공장 알킬레이션 공정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협력업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직원 9명이 다쳤다.
  • 윤재옥 “민주당 혁신위 ‘개딸 권력 제도화’…‘최악’ 혁신위로 기록될 것”

    윤재옥 “민주당 혁신위 ‘개딸 권력 제도화’…‘최악’ 혁신위로 기록될 것”

    국민의힘은 11일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두고 ‘개딸 권력의 제도화’라며 국민의 눈높이가 아닌 이재명 대표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안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원회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면서 “발표한 혁신안들도 애초에 목표한 윤리 쇄신보다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 관철에 치중됐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안을 두고 ‘비명계(비이재명계) 솎아내기용 플랜’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대표 선출시 대의원 투표를 원천 배제하는 것은 이 대표와 그 계파의 당 장악력을 높이려는 개딸 권력의 제도화”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혁신하라고 만든 위원회가 오히려 혁신을 가로막으며 시종일관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여야 불문하고 역대 정당사를 통틀어 최악의 혁신위로 기억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여당은 ‘팬덤정치’의 위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 혁신위가 당 대표의 사조직과 마찬가지로 계파정치에 앞장서고, 민주당 의원들이 허위 진술 종용이나 좌표 찍기 등으로 법치주의를 짓밟고 있는 모습이 그 생생한 예”라고 질타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혁신이 아닌 사당화를 위한 마중물’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다. 박 정책위의장은 “허수아비 혁신위를 만들어 이 대표의 입맛에 맞는 혁신안을 만들게 하고 이것을 쇄신으로 포장하려 하고 있다”면서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김은경 혁신위는 호신위원회를 넘어 한 사람을 위한 헌신위원회였다”고 꼬집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또 “검사 실명을 공개하는 등 반헌법적 행태를 일삼는 분들에겐 경고조차 날리지 않았다”라면서 “상식에 맞지 않고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오답을 내놓고 도망치듯 퇴장했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혁신위원장이 일으켰던 논란을 다시 한번 짚었다. 윤 원내대표는 “출범하자마자 ‘돈 봉투 사건’이 만들어졌을 수도 있다는 허황된 음모론을 제기하고, 끝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전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 “걸그룹 멤버가 팬심 안 받아줘서”…유명 연예기획사 대상 살인예고 20대 구속

    “걸그룹 멤버가 팬심 안 받아줘서”…유명 연예기획사 대상 살인예고 20대 구속

    걸그룹 멤버가 자신의 팬심을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멤버 소속사를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예고한 20대가 결국 구속됐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서울숲역 ○○엔터테인먼트 임직원만 골라 9명 죽이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회사 소속 걸그룹 멤버에게 팬심을 여러 차례 어필했으나, 받아주지 않자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일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한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에서 범행 실행과 관련한 구체적 계획을 확인해 범죄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오산경찰서 역시 같은 혐의로 20대 B씨를 구속했다. B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께 틱톡에 “용산 칼부림 예고 없죠, 기대하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일 집에 있던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휴대전화에 보관하고 있던 사진 등 여러 파일과 그동안 인터넷에 올린 글 내용 등으로 볼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씨는 “살인 예고를 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지금까지 총 38명의 살인예고 글 게시자를 검거했고, 그중 혐의가 무거운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38명은 10대 18명, 20대 8명, 30대 8명으로,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32명(88.9%)으로, 여성(6명)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범행 동기는 ‘재미나 관심을 받고 싶어서’(26명·68.3%), 또는 ‘홧김에’(7명·18.4%)라고 답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이 사건 초기 검거 대상의 연령이 10대가 가장 많았지만, 교육 당국이 나서 근절 대책을 추진한 결과 최근 들어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기획계장은 “A씨와 B씨는 모두 글 게시 당일 즉시 추적·검거해 구속했다”며 “살인예고 글을 올릴 경우 반드시 경찰에 잡힌다. 절대로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검찰, 남양주 모녀 살인 혐의 50대 구속 기소

    경기 남양주시에서 모녀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친 혐의 등으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11일 살인, 절도,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김모(50)씨를 기소했다. 또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달 20일 남양주시 내 빌라에서 중국 출신 동거녀 A(33)씨와 어머니 B(60)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3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챙겨 달아난 혐의다. 범행 직후 어린이집에 있던 A씨의 아이(4)를 데리고 자신의 본가가 있는 충남 서천으로 도주한 혐의도 있다. 수사 결과 김씨는 범행 당일 A씨와 다투다 홧김에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렀으며 화장실에 있다가 비명을 듣고 나온 B씨도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A씨와 함께 살면서 아이의 아빠 역할을 하고 어린이집에도 보호자로 등록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김씨는 “집에 일이 있다”며 아이를 데리고 나오면서도 어린이집의 의심을 받지 않았다. 김씨는 아이를 본가에 맡긴 뒤 다시 달아났다가 범행 하루 만인 지난 달 21일 인근 보령에서 검거됐다.
  • 음주가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 높인다

    음주가 ‘젊은 대장암’ 발병 위험 높인다

    음주가 50세 미만 젊은 성인의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철민 교수 연구팀(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2009년 건강검진을 받은 20세에서 49세 사이의 성인 566만 6576명을 최대 10년간 추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은 50세 이후 연령층에서 흔히 발병하는데, 최근 ‘젊은 대장암’으로 불리는 조기발병 대장암의 발병률이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20~49세 성인의 대장암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당 12.9명으로 조사대상 42개국 중 1위이며, 증가 속도 또한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젊은 대장암은 평소 식습관, 비만, 흡연, 음주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대장암 발생 위험뿐만 아니라, 모든 암 발생 및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음주가 젊은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진행, 2009년 검진 당시의 음주량과 음주 빈도에 따라 젊은 대장암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를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해 분석했다. 그 결과, 50세 미만의 성인에서 총 8314건의 대장암이 발생했는데, 하루에 소주 1잔 미만으로 섭취하는 ‘가벼운 음주자’와 비교해 중증도 음주자(남: 1~3잔/일, 여: 1~2잔/일)와 고도 음주자(남: 3잔 이상/일, 여: 2잔 이상/일)의 발병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도 음주자의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증가했으며, 고도 음주자의 경우 20%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음주 빈도로 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주 1~2회 ▲주 3~4회 ▲주 5회 이상으로 음주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 발생 위험은 ▲7% ▲14% ▲27% 높아졌다. 또한, 음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위험은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음주량 및 음주 빈도에 따라 좌측 대장암과 직장암에서 대장암 발생 위험이 증가했으며, 우측 대장암의 경우 의미 있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교신저자 신철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젊은 대장암의 위험인자로서 음주의 영향을 분석한 대규모 역학 연구”라며 “특히,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음주로 인한 대장암 발생 위험도가 다르다는 점이나, 여성에서는 좀 더 낮은 음주량 기준을 적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과 비슷한 정도의 대장암 발생 위험을 보였다는 점 등 대장암 발생 기전의 이해 및 음주의 위험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근거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 발병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음주가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암 보건학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국암학회지’ 온라인 판에 최근 게재됐다.
  •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기독교인에 흉기 위협한 ‘스님’… 술집서 무전취식도 수차례

    출소 1년도 안돼 범행… 징역 1년 실형 술집과 노래방 등서 무전취식을 하고 사찰에서 주지 등을 흉기로 협박한 50대 승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5단독 김효진 부장판사는 특수협박, 사기 혐의로 기소된 승려 A(56)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법정에 자신의 직업을 ‘스님’으로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5시쯤 전남 담양의 한 사찰에서 주지스님 B씨와 사찰 내 아동시설 관계자 C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사찰 마당에 모여 있던 B씨와 C씨에게 살해 협박을 하며 흉기로 땅에 놓인 승복을 여러 차례 내려찍었다. A씨는 C씨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악감정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거처가 없던 A씨는 주지스님 B씨의 도움으로 사찰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무전취식을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지난 1월쯤 광주 북구 한 술집에서 4만 3000원 상당의 술과 음식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달 9일과 14일엔 경남 진주시의 노래방 2곳에서 양주 5병과 소주, 맥주 등을 시켜먹고 계산을 하지 않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을 포함한 수차례 처벌 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출소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높아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중대재해 사이렌’ 연착륙, 가입자 증가·대학서도 활용

    ‘중대재해 사이렌’ 연착륙, 가입자 증가·대학서도 활용

    정부가 중대재해에 대한 경각심 제고를 위해 지난 2월 도입한 ‘중대재해 사이렌’의 가입자가 늘고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연착륙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픈채팅방인 ‘중대재해 사이렌’ 가입자가 시행 6개월 만인 지난 1일 기준 3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가입자가 다른 오픈채팅방이나 SNS에 공유하는 사례를 포함하면 최소 10만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사업주와 기업의 관계자 등에게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동향을 알리고, 각종 산업안전 관련 정보를 공유해 유사재해 재발을 막기 위해 구축됐다. 산업현장에서 위험성평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안전교육 등에 사이렌을 활용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를 실시간 통보해 유사한 공정 작업 시 안전 조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등 경각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은 모든 근로자가 볼 수 있는 곳에 사이렌 자료를 게시하고, 안전관리자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토론 자료나 시험 교재로 인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폭염 및 폭우 등 계절별 위험과 관련한 필수 정보를 적기 전파해 온열질환 예방 등 근로자 건강 보호를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고용부는 평가했다. 또 중대재해 사이렌에 공유한 모든 자료 및 매월 발송한 자료를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예방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사이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가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로펌만 배불리는 트럼프의 중복 기소& 미 검찰 “수사증거 SNS에 못올리게 하라” 보호명령 신청

    로펌만 배불리는 트럼프의 중복 기소& 미 검찰 “수사증거 SNS에 못올리게 하라” 보호명령 신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벌써 3건의 기소로 막대한 법률 비용을 지출하면서 변호인과 로펌만 횡재 맞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률 비용 상당수를 공화당 지지 소액 기부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내년 대선 본선 경쟁 와중에 그의 감옥행이 확정될 경우 지지율이 급락할 위험성도 한층 커진 분위기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는 정치행동위원회(PAC)인 ‘세이브 아메리카’는 2021년 이후에만 트럼프의 법률팀 변호사, 로펌 등에 3600만 달러(약 471억원) 이상 비용을 지급했다. WSJ는 “올해 세이브 아메리카 일상 지출의 거의 90%가 법률 관련 비용이었다”고도 지적했다. 트럼프 법률팀인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출신 크리스토퍼 M 키세 변호사는 58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트럼프 법률팀에 합류한 그는 포르노 배우 성추문 입막음 사건, 기밀문서 유출 사건을 맡고 있는데, 300만 달러를 선금으로 받기도 했다. 그가 파트너로 참여한 플로리다주의 로펌 콘티넨털에는 이와 별도로 290만 달러가 돌아갔다. 뉴저지에 근거지를 둔 알리나 하바 변호사, 검사 출신 에반 코코란 변호사는 각각 350만 달러, 340만 달러를 받았다. 또 제임스 트러스티 변호사와 존 롤리 변호사는 트럼프가 기밀 문서 유출 혐의로 플로리다 대배심에 기소된 지 하루 만에 그의 법률팀에서 사임했지만, 이미 200만 달러를 받은 뒤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의혹 입막음, 기밀문서 유출, 대선 불복 등 혐의로 이미 세 차례 기소됐다. 현재까지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78건에 이른다. 세이브 아메리카는 이른바 ‘리더십 PAC’으로 구분되는데, 순수한 정치 캠페인 이외 분야에 돈을 지출하는 것을 놓고도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문제는 트럼프의 소송 관련 법률 비용이 소액 기부자들의 후원으로 충당되고 있다는 점이다. 세이브 아메리카 측은 올해 기부금의 40% 이상이 200달러 이하 기부자라고 밝혔다. 한편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지난 4일 워싱턴DC 연방법원에 트럼프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을 상대로 ‘증거개시 자료 공유 금지’ 보호 명령을 신청했다. 검찰로부터 재판 증거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는 것이다. 특검 측은 트럼프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당신이 나를 쫓으면, 나도 당신을 쫓겠다”고 증인들을 겁박한 글을 사례로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담당인 타냐 처트컨 판사는 트럼프 측에 답변을 7일 오후까지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 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된 데다 평소 소셜미디어 발언 수위를 감안하면 검찰로부터 받은 증거 자료를 대중에게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 잼버리 1년 전 소름 돋는 예견…당당했던 김현숙 장관 재조명

    잼버리 1년 전 소름 돋는 예견…당당했던 김현숙 장관 재조명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가 운영 미흡 논란으로 국내외에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대회 운영의 위험성을 지적한 국회의원의 예측과 이와 반대로 시종일관 당당했던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모습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장관은 지난해 8월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배수 시설이나, 화장실, 급수대 등 시설들이 늦어지고 있다. 잘못하면 준비 상태가 상당히 문제 될 수 있다”는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준비가) 늦어진 건 농식품부나 해수부, 새만금청과의 사용 허가 변경 절차인데 거의 완료됐다”고 대답했다. 이 의원의 지역구는 전북 부안으로 당초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대규모 행사를 두고 벌어질 문제들을 구체적으로 예측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의 지적에도 김 장관이 “아직 잼버리 현장을 못 가봤다”고 답변하자, 이 의원은 “(지금이라도) 빨리 현장에 가보셨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잼버리 준비 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은 지난해 10월 25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졌다. 다시 질의에 나선 이 의원이 “세계 잼버리 개막이 열 달 남았는데 잘 진행될 것 같냐”고 묻자, 김 장관은 “물론이다. 저는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자신 있는 태도로 답변했다. 그러자 이 의원이 “폭염이나 폭우 대책, 비산먼지 대책, 해충 방역과 코로나19 감염 대책, 관광객 편의시설 대책, 영내외 프로그램을 다 점검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서 바라보는 이 대회가 정말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우려를 표했다. 심지어 이 의원은 “두고 봐라. 나중에 역사가 장관님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다. 그럼에도 김 장관은 “태풍, 폭염에 대한 대책도 다 세워놓았다”며 기존의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이번 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이 예견된 인재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각국 대표단과의 회의를 거쳐 이번 잼버리를 중단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한 총리에게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잼버리에)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잇단 묻지마 칼부림·살인 예고에...與“기한 특정 않고 특별경찰활동”

    다중밀집지역 250곳 선점 대응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최근 잇따른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 이날부터 기한을 특정하지 않고 특별경찰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묻지마 범죄 관련 대책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특별경찰활동 기간을 2주간이라고 밝혔으나 이어 알림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기한을 정하지 않고 하겠다”고 정정했다. 이 의원은 “특별경찰활동 기간 경찰 기동대, 형사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고 다중 운집 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과 함께 백화점, 지하철역 등 유동 인구 분석을 기초로 250여곳의 주요 지점에 대한 거점 선점 대책을 병행함으로써 국민 안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흉기 소지 등 강력 범죄에 대해선 경찰의 적극적 물리력 행사와 함께 범죄 사전 징후 발견을 위해 취약 장소와 시간 등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와 연계를 공유하겠다”면서 “이와 함께 정기적 훈련도 병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또 이 의원은 “물리적 위험성, 인파 우려 신고에 대해선 최소 코드1 이상 선지령을 통해 강력 사건 발생 시에는 관할을 불문하고 범죄 장소로부터 가장 인접한 순찰차를 최우선 출동 지정하는 등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겠다”면서 “즉각적이고 신속한 경찰력 동원을 통한 범인 검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신림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지금까지 온라인에 게시된 총 25건의 위해 예고 글에 대해서는 “지방청 단위에 설치된 사이버수사과에서 일괄해 인터넷주소(IP) 추적 등 범인 특정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고 검거에는 지방청 강력범죄수사대를 적극 동원해 국민 불안감을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기로 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에 대해서는 전문가, 관련 부처와 의견을 나눈 후 추진 여부를 정하기로 했다. 여론 수렴은 공청회나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당 차원에선 경찰이 흉악 범죄에 대해선 총기, 테이저건, 삼단봉 등 법에서 허용하는 장구를 주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 [기고] ‘탈시설’ 용어 사용의 위험성/김성우 천주교청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연구소장ㆍ신부

    [기고] ‘탈시설’ 용어 사용의 위험성/김성우 천주교청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연구소장ㆍ신부

    ‘언어’는 사상과 감정, 사회적 관습 등이 포함된 학문의 기초다. 단순히 의사소통을 하는 차원을 넘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공유하는 의미들을 체계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외국 문서를 번역하는 데 신중함이 필요한 까닭이다. 특히 원문에 쓰인 핵심 단어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용은 더욱 중요하다. 특정 단체에서 내세우는 ‘탈시설’(脫施設·Deinstitutionalization)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 단어는 일차적으로 장애인들이 시설, 즉 사회복지시설에서 벗어나야 함을 뜻한다. 이 단체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의 ‘일반논평 5호’와 ‘탈시설화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장애인들이 입소해 살고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의 전면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Deinstitutionalization’을 공간적 의미인 ‘(사회복지) 시설’로만 한정해 모든 장애인 거주시설을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해석인지 의문이 든다. 핵심 단어인 ‘Institution’과 ‘Institutionalization’을 ‘시설’로 번역하는 순간 공간적인 의미만 부각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단어의 공식적인 번역으로 ‘시설’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Institution은 공간적 의미의 시설뿐만 아니라 제도, 기관, 조직적이고 관습적인 체계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Deinstitutionalization’의 올바른 해석으로 일반논평 5호의 ‘자립적 생활과 지역사회 내 포용’을 들 수 있다. 여기서는 “특정 생활 형태와 주거 형태로 인해 개인의 선택과 자율성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시설이라는 공간적인 의미가 아니라 장애인들의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보장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이고 고착화·획일화된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이 아니라 장애인의 선택과 개인별 특성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의미가 배제되고 거주시설 밖으로 나오게 하는 공간 분리에 국한한 ‘하드웨어’적인 의미로 왜곡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하드웨어적인 개념으로만 사용되는 순간 거주시설은 살기 힘든 혐오시설이자 무조건 사라져야 하는 시설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따라서 장애인 단체 등 여러 단체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부적절한 ‘탈시설’ 용어에 대한 문제점을 되짚고 올바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 장애인 거주시설 이용자는 신체 기능 저하와 노화가 시작된 중고령 장애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시설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렵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유엔의 문헌을 지엽적으로 해석해 국내의 장애인 거주시설을 모두 폐쇄한다면 자칫 장애인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모방범죄? 분노범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 경고

    모방범죄? 분노범죄?…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음에 경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도심 한복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3일 모방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사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평일 오후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을 피해자로 삼겠다는 분명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 신림역 사건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서 ‘남혐’(남성 혐오), ‘여혐’(여성 혐오) 식으로 논쟁이 붙은 것과 연장선상에서 돌발행위가 일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인의) 걸음걸이가 약물에 취한 것같이 느껴진다”며 “정신질환이 원인인 무차별 흉기 난동이라면 정신보건 시스템을 좀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면 마약에 대한 단속과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무차별 살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외국에서도 배우게 된다”면서 “굳이 모방하려 하지 않아도 인지 틀 속에 범죄 행위를 더 폭넓게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예고’ 글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곽 교수는 “몇 명을 죽이겠다는 협박글에 자주 노출되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고 걱정 대신 공포를 느낄 만큼 사회가 각박해진다”면서 “사회 불안감을 조장한 이런 협박범들도 무겁게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번 사건은 아직 분노범죄인지 모방범죄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결론이 어찌 나오든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을 또 심어 줬다”고 말했다. 승 연구원은 “외국은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적어도 이 공간 안에선 모두 동등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묻지마 범행을 쉽게 막을 순 없지만 경찰의 순찰이나 예방 활동을 극대화하고 이 같은 유형의 범죄자에 대해선 확실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폭염에 탈 난 ‘새만금 잼버리’… 정부 “안전대책 총력”

    폭염에 탈 난 ‘새만금 잼버리’… 정부 “안전대책 총력”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수백명의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행정안전부가 잼버리 행사장 내 폭염 저감시설 추가 설치, 폭염 예방물품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0억원을 전북도에 즉시 교부한다고 3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4일 윤재옥 원내대표 주재로 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영국·미국 등 대규모 인원을 파견한 참가국들이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히며 안전 관련 우려를 제시하자 정부와 여당이 총동원돼 해결 방안을 찾는 양상이다. 정부에서는 공동조직위원장이 나섰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부안 새만금에 상주하기로 했고 이상민 행안부 장관도 이날 오후 현장을 찾아 소방·경찰 및 야영 책임자, 현장 의료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열린 새만금 잼버리 개영식에서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108명은 온열질환자로 파악됐다. 개영식이 늦은 오후에 열렸음에도 한낮 뜨거운 햇볕에 지친 참가자들이 공연 도중 무더기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비위생적인 시설과 먹거리 부족 등의 문제까지 제기되며 일정 축소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날 오전 김 장관에게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군의관 파견 ▲얼음 추가 제공 등을 부처별로 지시했다. 한 총리는 또 정부가 매일 정례브리핑을 해서 현장 상황을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조직위에 당부했다. 이기순 여가부 차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에서 “모든 진행과정을 논의해서 청소년의 안전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며 진행 중”이라며 “폭염 상황에 따라 영내 과정활동을 줄이고 영외 과정활동을 확대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을 탄력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 인력은 군의관 30명, 간호사 60명을 추가 투입하고 글로벌 청소년 리더센터 내 새만금홀 대강당에 최대 150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환자 수용력을 높이겠다”면서 “응급환자는 닥터헬기 6대를 이용해 전북대, 원광대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잇따른 살인예고 이어 또 지하철역 흉기난동…전문가 “묻지마 모방범죄 차단 시급

    잇따른 살인예고 이어 또 지하철역 흉기난동…전문가 “묻지마 모방범죄 차단 시급

    사건 원인에 따른 맞춤형 대책 시급해“굳이 모방하지 않아도 학습될 우려”“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흉기 난동 범행이 도심 한복판에서 잇달아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3일 모방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사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평일 오후 백화점에 가는 사람들을 피해자로 삼겠다는 분명한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 신림역 사건과 다르다”며 “온라인상에서 ‘남혐’(남성 혐오), ‘여혐’(여성 혐오) 식으로 논쟁이 붙은 것과 연장선상에서 돌발행위가 일어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건 범인의) 걸음걸이가 약물에 취한 것같이 느껴진다”며 “정신질환이 원인인 무차별 흉기 난동이라면 정신보건 시스템을 좀더 정교하게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약물 중독으로 인한 것이라면 마약에 대한 단속과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회가 글로벌화되면서 무차별 살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외국에서도 배우게 된다”면서 “굳이 모방하려 하지 않아도 인지 틀 속에 범죄 행위를 더 폭넓게 학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살인 예고’ 글의 위험성도 경고했다. 곽 교수는 “몇 명을 죽이겠다는 협박글에 자주 노출되면 비틀거리는 사람을 보고 걱정 대신 공포를 느낄 만큼 사회가 각박해진다”면서 “사회 불안감을 조장한 이런 협박범들도 무겁게 처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번 사건은 아직 분노범죄인지 모방범죄인지 단정 짓기 어렵다”면서도 “결론이 어찌 나오든 대한민국이 결코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을 또 심어 줬다”고 말했다. 승 연구원은 “외국은 박물관 같은 공공시설에 출입하기 위해 소지품을 검사하는데, 적어도 이 공간 안에선 모두 동등하게 안전하다는 인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도 형사 정책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묻지마 범행을 쉽게 막을 순 없지만 경찰의 순찰이나 예방 활동을 극대화하고 이 같은 유형의 범죄자에 대해선 확실하고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잼버리 온열질환자 쏟아지자…‘공병대·군의관’ 투입한다

    잼버리 온열질환자 쏟아지자…‘공병대·군의관’ 투입한다

    폭염과 시설 미비 등의 문제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방부에 공병대 지원과 군의관 파견 지시를 내렸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는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에서 참가자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3일 오전 서울 도봉구청 냉방 공유 시설을 방문한 뒤 정부서울청사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김 장관과 통화하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159개국 참가자 4만 3000명의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한 총리는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얼음 등을 충분히 제공하고 매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내용을 국민에게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은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국방부에는 잼버리대회 현장에 그늘막과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공병대를 지원하고, 응급상황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군의관을 신속하게 파견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군의관과 간호장교, 응급구조사 등 10여명을 잼버리대회 현장에 파견했으며, 다음날까지 30여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 공병대는 참가자들이 온열질환을 피할 수 있도록 그늘막과 샤워시설, 야전침대 등 간이 편의시설을 증설한다. 육군은 잼버리 개최에 앞서 대회를 총괄하는 조직위원회로부터 소형 발전기 지원 요청을 받고 발전기를 일부 보낸 상태다. 군 관계자는 “조직위에서 추가로 물자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전날 개영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행사를 시작했지만 연일 이어진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개영식에서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08명은 온열질환자로 파악됐다. 개영식이 늦은 오후에 열렸음에도 한낮 뜨거운 햇볕에 지친 참가자들이 공연 도중 무더기로 어지럼증을 호소한 것이다. 잼버리가 열리는 야영장은 새만금 매립 당시부터 농어촌 용지로 지정된 곳이라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곳이다. 더구나 숲이나 나무 그늘 등이 조성되지 않아 내리쬐는 햇볕을 피할 곳을 찾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또 바닷가와 인접해 있지만 낮 동안 데워진 열기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고 밤에 열대야로 이어지고 있어 야영 활동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게다가 지난달 쏟아진 기록적인 장맛비로 생긴 물구덩이가 한낮 더위에 데워져 습기가 올라오면서 야영장이 한증막 같다는 경험담이 소셜미디어(SNS)에 쏟아지고 있다. 더운 날씨에 곳곳에 물웅덩이가 많아 모기떼 등 각종 벌레가 창궐해 벌레물림으로 병원을 찾는 대원들도 늘어나고 있다. 대회 참가 인원은 4만 3000여명에 달하는데 마련된 병상은 50개에 불과했다. 이미 온열질환자 수가 병상 수를 훌쩍 뛰어넘은 상태여서 몇몇 환자는 침대에 눕지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도 수용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그조차도 천으로만 살짝 가려놓은 수준이어서 참가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행사장 내 편의점에서는 폭염을 틈타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얼음을 판매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대원들에게 지급된 달걀 등 식재료는 무더위에 상하거나 곰팡이가 피어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경북도의회, ‘학교안전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학교안전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대표 차주식 의원)’는 지난 2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경북도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에는 차주식 대표의원과 권광택, 박채아, 윤종호, 정한석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추진 경과보고와 우수 정책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제도 정비, 매뉴얼 개선 등에 대한 중간점검과 보강해야 할 화재 시 취약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를 맡은 주식회사 가온알앤씨에서는 ▲시설 안전 매뉴얼 내 전기분야 점검 강화 ▲화재 대응 및 교육 매뉴얼의 나이과가학교급에 따른 세분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와 화재대피용 손수건 등 화재대피 용품 사용 매뉴얼 마련 등 학교 안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차 의원은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는 도내 학생들의 나이별 특성을 고려한 소방안전 관련 정책의 밑그림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용역이 마무리될 때까지 연구에 집중해 경북도의 교육환경과 지역 상황에 맞는 연구결과를 도출해 학생들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윤종호 의원은 현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방훈련 등이 미진하므로 학생 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화재 시 대피에 따른 압사 등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동선 문제도 고려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한석 의원은 일반 학교도 중요하지만 특수학교의 화재 발생에 대비한 소방안전 매뉴얼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채아 의원은 화재 발생 장소에 따른 분석에 대해 강당과 교실에서도 화재의 위험성이 높지만 위험물이 있는 실험실이나 조리실에서 더 많은 화재가 발생하므로, 스프링클러 등 장소에 따른 소화용품 구비와 소방 훈련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사항에 대해 보완해 8월내 연구를 마무리하고, 조례 제․개정 및 정책 발굴 등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할 예정이다.
  • 한낮 최고 51도 이란, 이틀간 ‘특별 공휴일’ 선포한 속사정

    한낮 최고 51도 이란, 이틀간 ‘특별 공휴일’ 선포한 속사정

    연일 50도가 넘는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에서 이란 정부가 이틀간의 특별공휴일을 선포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은 이란 정부가 전례없는 폭염에 모든 정부 기관과 은행, 학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양일간 특별 공휴일을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이번 조치를 선포하면서 ‘공중 보건을 위협하고 국가 전력망에 큰 부담을 주는 치솟는 기온 탓에 촉발된 이례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 이란 보건부는 노인, 어린이 및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열사병 위험성을 경고하며 외출 자제를 권고했다. 이란의 축구리그도 특별 공휴일 기간 동안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 정부 대변인 알리 바하도리 자흐로미아스는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폭염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하자는 보건부의 제안에 정부 각료들이 동의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조치가 전력 공급량 부족을 우려한 핑계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이란의 경제전문일간지 테자라트 뉴스의 편집자인 마지예 마흐무디는 트위터를 통해 “중동 지역의 초강대국인 이란에는 전기가 없다”면서 “이틀간의 특별 공휴일은 더위 때문이 아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최근 이란 에너지부는 이란 전역의 전기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이날 현재 최소 2개의 발전소가 전력 생산량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라고 집계했다. 모스타파 라자비 마샤하디 에너지부 대변인은 한 지역 뉴스 매체를 통해 “전력량 공급 문제로 몇 주 안에 여러 차례 셧다운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그의 예측대로 일부 외곽 도시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잦은 정전 사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란 주민들은 SNS를 통해 정부의 특별 공휴일 선포 조치의 이유가 높은 전력 수요를 정부 스스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정치학자 아타올라 하페지도 SNS에 이례적인 공휴일 선포에 대해 “전례없는 더위 이외의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 화순군의회 ‘광주시 동복댐에 개폐식 수문 설치’ 결의문 채택

    화순군의회 ‘광주시 동복댐에 개폐식 수문 설치’ 결의문 채택

    전남 화순군의회는 군민의 안전을 위해 동복댐에 개폐식 수문을 설치하라고 광주시에 촉구했다. 동복댐의 물은 광주시민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다. 화순군의회는 지난달 31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류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화순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동복댐의 개폐식 수문 설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결의문에서 동복댐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설명하고 군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화순군민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의원들은 광주시가 기후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마련하고 동복댐에 홍수 조절이 가능한 수문을 즉각 설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류영길 화순군의원은 “3년 전, 집중호우 때문에 입은 피해가 채 가시기도 전에 최근 동복댐의 홍수위기로 하류 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앞으로 같은 재난이 발생한다면 이것은 무조건 인재임을 광주광역시는 인식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건설·건축 신기술 한자리에…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미래를 보다

    건설·건축 신기술 한자리에…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미래를 보다

    서울신문사와 국내 대표 박람회 전문 기업인 메쎄이상이 오는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를 선도할 건설·건축 신기술을 선보이는 ‘서울 미래 DX Con World’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3 코리아빌드위크’ 전시 주간에 특별관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변혁 과정에 있는 건설, 건물 관리 분야는 물론 인테리어, 전기차 충전기 등 유관 산업 전시를 동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건축-무한 가능성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을 주제로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프롭테크 분야의 기술 발전 현황과 더불어 다가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참여 업체로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선도 기업인 포스코이앤씨,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가진 LG유플러스, 모듈러 욕실을 구현한 새턴바스, 호반그룹의 벤처캐피탈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H)가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 10곳 등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빌딩정보모델링(BIM), 가상시공,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건설 현장에 접목한 ‘스마트 건설’의 사례를 선보인다. 스마트 건설 기술들은 신속성·정확성·경제성 면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건설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가령 드론을 활용해 지형 조사와 측량을 실시하고 3차원(3D) 도면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레이저스캐너를 통해 구조물의 시공 오차, 누수, 균열 등을 확인한다. 또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상 공사에 활용한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터널 공사에 적용되는 자율보행 로봇은 낙하 위험이 있는 암반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사고를 방지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디자인으로 구현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클럽 더샵’과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을 소개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침입한 도둑을 잡아 화제가 됐던 홈 폐쇄회로(CC)TV ‘우리집 지킴이’를 선보인다. ‘유플러스 스마트홈’은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1위 IoT 서비스 브랜드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안을 확인하고 주요 영상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집 안에서는 AI스피커를 통해 말 한마디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가전을 제어하는 등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 준다. ‘우리집 지킴이’는 홈 CCTV와 현관문 열고 닫힘, 집 안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함께 제공하며, ‘펫케어’는 부재중일 때에도 반려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CCTV뿐 아니라 공놀이 훈련이 가능한 펫토이, 원격 급식기 등을 제공한다. 욕실 전문 제조업체 새턴바스는 미래 건축 트렌드로 주목받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유니버설 마스터 룸’을 선보인다. ‘유니버설 마스터 룸’은 침실과 욕실이 넓은 면적으로 개방돼 있어 휠체어 사용 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해 양변기와 세면기는 건식 영역에, 욕조와 샤워 부스는 습식 영역에 배치해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사고가 날 위험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까지 이동할 때는 동선을 따라 벽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낙상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어 건축 공사 현장의 공사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호반그룹, 참가 기업 후속 투자 지원 호반그룹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H)가 투자한 스타트업 10곳과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호반그룹은 2019년 국내 건설 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한 후 지금까지 32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2020년에는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그룹의 각종 사업장에 유망 기업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참여 스타트업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가 없는 실내와 지하 공간에서 정밀측위기술을 통한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스텔라랩. 차량 데이터수집·가공솔루션을 보유해 효율적 차량 운용에 기여하는 자스텍엠. 프라이버시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윈도우 기술을 보유한 디폰, AI 건축설계 플랫폼 빌드잇과 친환경 모듈러 시스템 기술로 건축설계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하는 텐일레븐, 차세대 스마트락·보안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구하는 라오나크, 자율주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해 건설시공 품질관리 플랫폼 ‘보다’(VODA)를 개발·운영하는 뷰메진, 가상현실 기술로 고객체험형 모델하우스와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에이디, 농업의 낮은 생산성과 계절적 제약 등을 극복할 프리시전 파밍 기술을 통해 딸기 등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쎄슬프라이머스,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산업현장 안전에 기여하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 건설일용직 근로자 구인구직 플랫폼 ‘가다’를 운영하는 웍스메이트 등이다. 호반그룹은 박람회 부대 행사로 ‘하이 데모데이 2023: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해 참가 기업의 후속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참관객에게 인테리어 무료 컨설팅 이번 ‘2023 코리아빌드위크’에서는 정부 정책과 건설·건축산업의 동향을 반영한 탄소중립건축 특별관, 건축공구 특별관, 인테리어 마감재 특별관, 일본목재 특별관 등이 선을 보인다. 산업의 최신 이슈를 바탕으로 한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관’에서는 전원주택과 상가주택 전문 시공업체가 건축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며 ‘모듈러건축특별관’을 통해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건축 상담의 기회도 제공한다. 인테리어 수요자를 위한 ‘인테리어 컨설팅관’에서는 인테리어·리모델링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모두 코리아빌드 홈페이지(koreabuild.co.kr)에서 사전 신청 가능하다. 한편 ‘서울 미래 DX Con World’를 비롯해 ‘NEXTCON’, ‘공간디자인 페어’, ‘건물유지관리산업전’,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전’까지 총 5개의 유관 행사가 열린다. 2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전용 바코드를 발급해 빠른 입장과 무료 초청장 발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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