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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유·경유 이동판매 허용/행정쇄신실무협/민원신고센터 통폐합

    ◎먼지배출업체 슈제 강화 총무처는 27일 각부처 기획관리실장들로 구성된 행정쇄신실무협의회(의장 정문화총무처차관)를 열어 행정쇄신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일선 행정기관의 신고센터를 정비하고 등유와 경유의 이동판매를 허용하며 먼지배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무부는 오는 6월말까지 현재 지방행정기관에 설치돼있는 민원부조리신고센터등 78개의 각종 신고센터를 정비,26개로 통폐합하고 이동판매가 금지돼있는 등유와 경유의 경우 「위험물 이동판매취급소」를 신설해 탱크차가 주택가를 돌며 판매토록 허용키로 했다. 동자부도 6월까지 휘발유·등유등 가격이 자율화된 유류품목은 동자부장관의 승인없이 대한석유협회 추천이나 석유품질검사만으로 수출입및 수송계약체결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석유판매업자에 대한 행정처분기준을 완화해 석유사업법을 위반하면 영업정지처분과 과징금처분을 선택,적용할 수 있도록 조치키로 했다. 재무부와 국세청은 50만원미만 소액의 체납세금은 납부기한이 1개월이상 지난 경우에도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납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환경처는 골재야적장 인근주민들의 생활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금년 말까지 관련업무지침을 개정,일정규모(5백㎡)이상의 골재야적장은 먼지를 심하게 일으키는 사업장에 포함시켜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 50만원미만 체납국세 은행서 수납/「행정쇄신 개선안」 내용

    ◎18세미만 근로자 보통교육 의무화 폐지/5백㎡이상 골재야적장 먼지방지 시설 행정쇄신실무협의회(의장 정문화총무처차관)가 27일 확정한 내무부·동력자원부·환경처·국세청등 4개부처 행정쇄신 중점개선안은 행정규제에 따른 대민불편을 최소화 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각 부처 기획관리실장으로 구성된 협의회는 이날 ▲일선행정기관신고센터정비(내무부) ▲등·경유이동판매허용(동력자원부) ▲배출시설관리 단계별 민원해소방안(환경처) ▲소액체납세금 납부방법개선(국세청)등을 토의·확정시켰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사,완화대상이 된 9백7건의 규제완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가 확정 추진키로 한 행정쇄신방안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일선 지방 행정기관에 설치된 「민원부조리 신고센터」「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등 78개에 이르는 각종 신고센터를 정비,26개 신고센터로 조정해 운용과 이용에 따르는 불편과 혼선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능이 비슷하거나 중복되는 신고센터는 통·폐합해 운용되는데 예컨대 환경파괴 신고센터·환경오염 신고센터·환경파괴사범신고센터 등은 공해배출신고센터로 일원화 됐고,불량식품신고센터와 위조상품신고센터·소비자불만신고센터·소비자보호신고센터 등은 소비자고발센터로 통폐합됐다. 또 이용실적이 낮거나 설치목적이 없어진 센터나 사회단체를 포함한 기존의 기구에 의해 기능할 수 있는 신고센터는 폐지됐는데 양곡부정유통신고센터·농기계수리불편신고센터·설사환자신고센터 등이 폐지됐다. 내무부는 이 확정안을 5월중 관계부처와 협의,최종 확정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 지금까지 납부기한을 한달이상 넘긴 50만원미만 체납국세는 은행·우체국 등에서 수납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관할세무서에 가던가 출장나온 세무공무원에게 내게 하던 것을 개선,언제든지 은행에서 낼수 있도록 했다. 체납국세 가운데 80%이상을 차지하는 50만원미만 소액체납국세 납부개선방안으로 납세자가 직접 국세청을 찾는 불편과 공무원출장이란 지나친 업무량을 덜게됐다. ▷동력자원부◁ 다른 위험물과 같이 주유소 혹은 판매취급소에서만 팔도록 된 주택난방용 등유·경유등도 「위험물이동판매취급소」를 신설,탱크차가 주택가를 돌면서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에따라 난방용 석유류를 플라스틱용기로 사야하는 주택가 주민들의 불편을 덜게 됐다. 동자부는 또 석유류를 수입하려할때 동자부장관의 승인을 받은뒤 다시 대한석유협회에서 별도의 추천을 받게 돼있는 이중규제를 완화,협회의 추천 또는 품질검사만으로 수출입·수송계약을 맺을 수 있게 했다. ▷환경처◁ 지금까지 모래등 골재를 판매하는 업소가 골재를 주택가에 쌓아놓아도 대기환경보전법상 「비산먼지(바람에 날려 흩어지는 먼지)발생사업」에 해당되지 않아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으나 올 하반기부터는 5백㎡이상 면적 골재야적장 업소는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해당돼 환경규제를 받게된다. 이밖에 협의회는 18세미만 근로자 30인이상 고용업주는 보통교육을 매주 4시간이상 하도록 의무화하던 것을 관련법규를 고쳐 이를 폐지키로 하는 한편 기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창업민원인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한 책자를 확대 보급해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 폭발등 재해우려 사업장/1백42곳 합동안전점검

    ◎노동·국방부·경찰청,9월까지 노동부는 국방부·경찰청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화재·폭발등 대형재해가 우려되는 1백42개 사업장에 대해 오는 5월1일부터 9월까지 4개월동안 일제 안전점검을 벌인다. 노동부가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한 것은 지금까지 소관부처별로 나눠 안전점검을 실시해본 결과 점검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받게될 곳은 풍산금속 안산공장등 화약류 제조업체 15곳,노후화학설비 보유업체 1백3곳,조선업체 17곳및 군산동양화학 TDI공장등 독성물질인 포스겐·MIC제조취급업체 7곳등이다.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사업장의 산업안전보건법 준수상태와 유해위험물질의 사용·취급상태및 유해위험 설비의 안전성 유지상태·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의 준수상태등을 정밀 점검하게 된다.노동부는 점검결과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명령 또는 작업중지등의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 서해 7개 접적해역 항로 제외/연안여객선 선착장 임검 폐지

    ◎내일부터 신원특이자만 선별 검문 방침/정원초과 점검등 청원경찰에 이관/경찰청 경찰청은 25일 그동안 전국 3백23개 연안여객선 선착장에서 승객 및 화물을 대상으로 실시해오던 임검제도를 오는 27일부터 서해7개접적해역항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출발지와 기착지 등에서 이중으로 임검을 실시하는데 따른 출발지연 등의 불편이 해소되게 됐다. 경찰청은 임검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통학생·출퇴근자·상인 등 섬주민에게는 정기승선권을 발급하고 일반승객은 금속탐지기와 주민등록증식별기로 신원만 확인하기로 했다. 임검이 계속 실시되는 7개취약항로는 인천에서 백령도·연평도·덕적도·장봉도와 충남서산을 오가는 5개 항로와 강화에서 주문도·불음도를 잇는 2개항로이다. 경찰은 이와함께 그동안 정원초과·위험물탑재 등을 점검하던 승무경찰관의 업무를 선장과 청원경찰에게 넘겨주고 경찰관은 지상에서 선박통제업무를 맡도록 했다. 경찰청관계자는 이날 『7개항로를 제외한 항로는 승선신고서를 토대로 실시되는 컴퓨터조회에서 신원특이자로 나타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검문검색을 하게되는 만큼 사실상 임검제도가 폐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면적 1만㎡이상 건물 신축때/에너지절약 계획서 의무화

    ◎탁아소동엔 지진예방시설/입법예고 앞으로 연면적 1천㎡이상의 양로원·탁아소등 노유자시설과 위험물저장처리시설및 연면적 5천㎡이상의 운동·운수시설 등도 지진에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또 연면적 1만㎡이상으로서 냉난방설비를 하는 모든 건축물은 건축허가신청때 에너지절약 계획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건설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건축물의 구조·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관계부처의 의견수렴과정 등을 거쳐 오는 6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기술사의 설비설계 의무화 대상인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에 ▲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3천㎡이상의 업무시설 ▲2천㎡이상의 숙박·병원시설 등을 추가시키기로 했다. 또 공공하수도로 자연배수가 되지않는 저지대·지하실 등에는 강제 배수시설을 설치토록 했다. 이와함께 건축물의 구조를 설계할 때 「극한강도 설계법」도 적용,건축물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과다한 공사비 지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 식목일 맞아 미 산림학자 주장을 소개하면

    ◎나무­죽은 뒤에도 사람에 유익/대기 CO□확산 막아 지구온실화 늦춰/썩어진 토양기름지게… 작물의 비료로/동식물엔 서식처 제공… 인간영양공급 도와 5일은 식목일.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이 매우 중요하지만 죽은 나무를 땔감으로 쓰거나 종이를 만드는데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산에 내버려 둠으로써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 많은 야생동식물이 죽은 나무에 서식하게 하는 것이 그에 못지않게 소중하다고 근착 뉴욕타임스가 전하고 있다. 미국 오레곤주의 산림서비스기관에 근무하는 토양학자 마이클 아마란터스박사는 『믿은 나무는 한 때 쓰레기나 화재위험물 또는 산행의 장애물로 여겨졌으나 이제는 산림의 습기와 영양분을 유지하고 동식물의 서식처와 식량을 제공하는 필수품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한다. 또 썩은 나무는 탄소를 그대로 간직해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함으로써 지구온난화현상을 늦추기도 한다. 산림생태학자 크리스 메이저박사와 제임스 M 트래피박사는 『벌목이 끊임없이 진행된 산림에서는 토양이 황폐화돼산림이 주변환경의 변화를 극복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바로 이런 일이 독일에서 발생했다.벌목이 진전된 독일의 일부 산림은 환경오염과 산성비를 이기지 못해 나무가 말라죽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오레곤 주립대의 제임스 세델박사는 지난 87·88년 2년동안 벌목된 8백그루의 커다란 나무를 냇가와 강물에 띄워보냈더니 연어새끼와 송어들에 대한 서식지가 금방 회복된 사실을 발견했다. 메이저박사와 트래피박사는 나무가 늙어죽어서 부패되는 과정을 5단계로 구분했다. 첫번째단계에서 갓쓰러진 나무는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딱정벌레가 구멍을 파고 그곳에 버섯류와 박테리아가 기생한다. 2단계에서 여전히 나무에는 껍질이 붙어있지만 딱정벌레가 계속 먹어치워 나무껍질은 스펀지같이 말랑말랑해진다. 3단계에서는 드디어 나무껍질이 떨어져나가고 나무줄기도 커다란 조각으로 쪼개진다. 전나무의 경우 죽은 지 10∼20년후에는 곤충들과 버섯류가 우글거린다. 4단계에서 나무는 가운데 심장부만 남아 있다. 이 상태가 되면 다른 식물들의 뿌리가 썩어가는 나무를 침범해 통나무가 부드러운 조각으로 변한다. 죽은 나무가 분해되는 가장 긴 과정인 이 단계에서는 진드기,지네,달팽이,도롱룡,들쥐등 수많은 야생생물들이 서식하게 된다. 마지막단계에서 나무는 분말가루 덩어리와 같은 상태로 토양에 흡수돼 영양분이 지면에 축적된다. 오레곤 주립대의 산림생태학자 마크 E 하몬박사는 산림실험장에 4가지 수종으로 구성된 5백그루 이상의 통나무를 배치했다.그 나무들이 믿는데 소요되는 2백년이상동안의 분해과정이 연구될 것이다. 생물학자들은 그 실험을 통해 ▲통나무에 기거하는 곤충들과 미생물들 ▲통나무에 뿌리를 내린 작은 식물들과 큰 나무들 ▲통나무를 주거지와 식량원으로 이용하는 조류및 파충류,포유동물들을 장기간 추적·관찰하게 된다. 『나무가 죽었다고 생명이 끝난 것이 아니다.여러 단계의 분해과정을 거치면서 믿어가는 나무에는 벌레·곤충·동식물들이 다양하게 기거한다.나무는 결국 믿어 가루가 돼 영양분으로 토양에 흡수될 때까지 수많은 생명체들에게 서식지와식량을 공급함으로써 새로이 태어나는 것이다.』
  • 일 플루토늄 도입 안전대책 “허술”

    ◎수송감시선 겨우 한척 배치… “탈취우려” 향후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유럽으로부터 수입하려는 일본의 계획이 수송과정에서의 탈취 위험,환경 대재앙 가능성,그리고 일본의 핵무장 우려등 갖가지 말썽속에서 추진되고 있다. 일본은 우선 1차적으로 오는 11월 1t의 플루토늄을 유럽으로부터 해상으로 수송해올 계획이다.그러나 소형 원자폭탄 1백20개를 만들고도 남는 분량의 이 위험물질수송의 호위를 위해서는 「장난감 배」에 불과한 경무장 감시선 1척만이 동원될 예정이어서 서방 국가들은 테러리스트나 이단 국가들이 이같은 위험한 화물을 탈취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또한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들은 1만6천마일에 달하는 기나긴 항해중 환경에 대재앙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공포를 나타내고 있다. 이 플루토늄은 일본의 사용된 핵연료를 프랑스와 영국의 공장에서 재처리해 생산된 것으로서 일본으로 수입된후 일본 최초의 고속증식로용 연료로 사용된다. 비판가들은 그러나 다른 국가들이 그 위험성때문에 고속증식로 구상을 포기하고 있는데 반해 일본만이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있다. 긍극적으로 향후 30년간 30t의 플루토늄을 들어오려는 일본의 계획은 수송상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 뿐 아니라 일부 아시아 국가들사이에서 일본의 플루토늄 과다보유에 대한 높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050년쯤이 되면 일본의 플루토늄 총 보유량은 현재 건설중인 핵재처리 공장의 생산분을 포함,최소한 80t에 이르게 된다. 이같은 분량은 현재 미국과 구소련 보유 핵무기 제작에 들어간 전체 플루토늄의 양보다도 많은 것이다. 비록 일본이 결코 핵을 반입·개발·보유하지 않는다는 지난 1945년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정기적인 사찰을 받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접국들은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버리지 못하고있다. 한 중국의 학자는 최근 한 발언에서 일본의 플루토늄비축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학교에서 2차대전 당시의 진상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다음 세대들이 또다시 일본을 군국주의의길로 들어서게 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 “안전수칙 무시”… 예견된 대형 화재/광주 가스폭발 왜 일어났나

    ◎관리자없이 가스주입… 참변 자초/자체소방시설 미흡,조기진화 못해 23일 하오 광주시 북구 용봉동 해양도시가스 회사에서 일어난 도시가스 폭발사고는 단순한 안전사고의 차원을 넘어 갈수록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도시가스(LPG)의 안전관리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이번 사고는 6만여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해양도시가스의 한 유조차 운전사가 충남 태안에서 LPG를 싣고와 회사의 30t짜리 가스저장탱크에 가스를 넣으려고 주입구로 차를 후진시키다가 탱크로리 연결호스가 풀리며 가스가 새나와 일어났다. 다시말해 이번 사고는 충격을 받으면 폭탄과 다름없는 극히 위험한 고압가스를 취급하는 운전사가 간단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엄청난 피해를 불러 일으킨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다. 첫째,이날 가스주입 현장에 고압가스 안전관리자가 한명도 없이 운전사 혼자 가스주입 작업을 벌였다는 사실이다. LPG는 「독물 및 극물에 관한 법률」로 관리요건을 철저히 규제하고 있어 가스를 주입할 때는 반드시 고압가스안전관리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작업하도록 돼있는 규정을 전혀 무시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같은 위험물을 대규모로 저장하고 있는 이 회사의 자체 소방시설과 인원이 부족해 초기단계에서 하면 훨씬 쉽고 간단한 진화작업에 제때에 나서지 못한 것이다. 웬만하면 자체 소방대와 최소한의 화학진화방지 등을 갖추어야 하는데도 전혀 대비책이 없었다. 회사측은 『만일의 사고로 가스가 누출되면 각 탱크마다 자동적으로 물이 쏟아지는 스프링클러 소화장치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날 사고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든 회사측에 1차적인 책임이 있다 하겠으나 정기적으로 소방점검을 했을 소방당국과 경우에 따라서는 문제시설을 설치한 시설제공업체에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또 항상 폭발사고의 위험을 안고있는 가스회사가 주택가 이웃에 들어서 있으면 안전사고에 대비,방벽 등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 회사에서 불과 2백여m 떨어진 곳에 현대아파트 등이 들어서는데도 이같은 조치를 소홀히 한 것이라 할수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지난해 북구 운암동에서도 가스누출에 따른 폭발사고를 일으켜 이 지역에서 독점사업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으면서도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받아왔었다. 소방당국 또한 처음부터 가스폭발 사고였는데도 화학소방차의 출동을 서두르지 않고 처음에도 보통 소방차만 출동시켜 진화작업을 효과적으로 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현대자 27일부터 정상조업/휴업 13일만에

    ◎위험물등 제거… 작업재개 준비/노조원들 가두시위… 경찰,49명 연행 【울산=이용호·백문일·이기철기자】 한달넘게 분규에 휩싸였던 현대자동차가 오는 27일 휴업조치를 해제,이날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현대그룹 정세영회장과 현대자동차 전성원사장등 임원들은 22일 상오6시 현대자동차 본관 회의실에서 긴급 정상화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이로써 노사분규로 인한 현대자동차의 휴업조치는 13일만에 정상을 되찾게 됐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이날 하오 부서장·조반장 3천여명에게 분규사태에 대한 설명과 수습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회사측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2시부터 과장급이상 직원 1천여명을 출근시켜 각 부서별로 위험물 제거와 피해상황조사 등을 벌이는 한편 안전관리사 4백여명을 투입,회사내 위험물 저장탱크 등의 안전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13개 정문에 배치됐던 바리케이드 등도 모두 철거했다. 22일 하오6시40분쯤 울산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4,5 도크등 2곳에서 현대자동차근로자등 8백여명이 「민주노조탄압중지하라」는등 구호와 함께 보도블록등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자 2시간만에 해산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현대미포조선 노조대의원 김재준씨(38)등 33명을 연행,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6시쯤 중구 옥계동 새치굴다리밑에서 현대자동차근로자 1백여명이 시위를 벌이다 이종일씨(28)등 1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시위를 불법으로 간주,연행된 근로자 전원을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전국 공항 검문검색 폐지/빠르면 이달중 시행

    ◎소지품·차량조사등 포함/국내선 주민등록증 확인도 없애 앞으로 김포공항등 전국 각 공항에서의 차량검색과 청사출입문에서의 대인및 소지품검색이 없어진다. 또 국내선승객들은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탑승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보안검색 절차를 마칠수 있게된다. 4일 공항관리공단은 교통부와 국가안전기획부·공항관리공단이 지난해 12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공항검색제도개선 방안을 마련,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최종확정되는대로 이달부터 시행키로했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경찰대는 이에따라 갑호비상령이 내려진 부시 미국대통령의 방한일정이 끝나는대로 자체 실행지침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이 개선안은 김포 김해 제주등 3개 국제공항에서의 차량검색은 국가적인 주요행사와 항공보안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있을 경우에만 실시하는 것으로 돼있다. 또 현재 국제선과 국내선청사 입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승객 개개인에 대한 신체 검색과 손가방등 소지품 조사는 폐지하되 문형탐지기 통과시 위험물표지 신호음이 울릴때는 정밀검색을 별도로 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선탑승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보안검색에서의 주민등록 대조확인절차를 없애고 탑승권을 구입할때 주민등록증을 제시토록해 탑승권만으로 신원확인을 할수있도록 했다. 경찰은 그러나 보세구역등 항공기보안과 직결되는 지역에 대한 검색은 크게 강화,이달중순 미국아스트로사로부터 1억5천만원짜리 E­SCAN 컬러엑스레이 탐색기2대를 들여와 국내선과 제2청사에 배치하고 오는 3월 2대를 추가 도입키로했다.
  • 농약공장서 유독가스 유출/주민 5천명 악취에 고통

    ◎대전 목화동 일대 【대전】 22일 밤 9시50분쯤 대전시 대덕구 목화동 대전공단내 농약제조업체인 전진산업(대표 이희만·40)의 농약 유재 혼합실 작업장에서 부주의로 열려진 밸브를 통해 가연성 유독 위험물질인 키실렌 가스가 20여분동안 유출돼 공단 일대 1천여가구 5천여명의 주민들이 1시간여동안 심한 악취로 고통을 겪었다. 이날 가스가 누출되자 신고를 받은 대전동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20여명과 화학차와 펌프차 구급차등이 긴급 출동,밤 10시5분쯤 유재 혼합실의 열려진 밸브를 잠그는등 긴급조치를 취해 폭발및 인명피해는 없었다.
  • 안성 농약창고 방화/식수오염 우려 없어

    【안성=김동준기자】 지난 14일 하오 불이나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인 경기도 안성군 일죽면 월정리 오세영씨(56·농약중간매매상겸 신진농약사대표)농약보관창고는 무허가건물로 방화시설도 갖추지 않은채 위험물을 보관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안성군과 농촌지도소는 진화과정에서 소방수와 농약이 뒤섞여 다량유출됨에 따라 피해조사를 실시,인근 상수원오염은 없는 것으로 밝혀냈다.
  • 소방검사 간소화/안전도시험 권한 민간이양/내무부,입법예고

    내무부는 9일 위험물제조업소들에 대한 소방검사를 간소화하는 것등을 골자로 한 소방법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내무부는 이 개정안에서 위험물제조업소등의 위험물탱크에 대한 안전도시험을 도지사에게 등록한 위험물탱크제작자나 시험기관이 대신할수 있게 하고 소규모 위생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관련단체가 할수있게 했다.
  • 83개 화학공장 일제 안전점검/노동부,28일부터

    노동부는 전국 83개 화학공장에 대해 오는 28일부터 9월6일까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일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 위법사항이 드러나는 공장은 바로 개선하도록 하고 긴급한 위험이 있는 실비 등에 대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작업중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노동부의 이번 점검은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화학공장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10년 이상된 낡은 화학설비를 갖고 있거나 염산·황산·질산 등의 위험물을 제조하는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 탱크로리 전복사고/회사대표등 둘 영장

    【수원=김동준 기자】 지난 3일 발생한 염화설폰산 탱크로리 전복사고를 수사중인 수원경찰서는 6일 전복된 탱크로리가 위험물 운반허가도 없이 위험물을 운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소속회사인 신진기업 대표 김연호씨(46·경남 울산시 남구 옥동 156)와 차주 김증정씨(46·울산시 중구 반구동 674) 등 2명을 소방법 및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사고현장에서 소방수를 뿌린 소방관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해 과실이 밝혀지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환경처 “판금” 고유황 경유/7억대 판매한 4명 영장

    ◎공급해준 정유회사 대리점 수사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시경은 4일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 433의1 한일석유 대표 추성엽씨(46)와 부산시 북구 모라동 660의6 삼진석유 대표 김행덕씨(42) 등 석유대리점 주인 4명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위험물 취급허가를 받지않은 차량으로 석유를 운반한 사하구 신평동 142의1 신장석유 대표 성광영씨(37)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 업소에 저질석유를 공급한 극동쉘·쌍용정유 등 5대 정유회사 25개 부산직영 대리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일석유 대표 추씨는 환경처가 대기오염을 이유로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판매를 금지시킨 고유황 경유 40드럼을 지난 2일 대구시 달서구 죽전동 218의14 동광석유에 판 것을 비롯,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1백여개 업소에 2백여차례에 걸쳐 고유황 경유 2만3천여드럼(시가 7억원 상당)을 불법 판매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화재발생 풍산금속 섬광탄 제조부/무기한 작업중단 지시

    ◎노동부,사업주는 구속 품신키로 노동부는 20일 작업도중 연소재 폭발화재사고가 나 종업원 1명이 사망하고 14명이 중화상을 입은 경북 경주군 품산금속 안강공장(대표 정훈보) 섬광탄(IRF) 제조부에 안전조치가 내려질때까지 작업중단을 지시하는 한편 사업주와 시설책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구속을 품신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 공장이 폭발성 물질을 취급하면서도 완충시설이나 안전장치를 해놓지 않은채 작업을 해왔으며 위험물 취급에 필요한 작업량이나 작업인원을 초과해 할당해 왔다는 것이다. 노동부가 방위산업체인 풍산금속에 제재조치를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풍산금속 안강공장에서는 지난 15일 하오2시15분쯤 섬광탄제조를 맡은 권오길씨가 이를 떨어뜨려 폭발하는 바람에 연소재 60여개가 동시에 타 화재가 발생,한준식씨(34)가 사망하고 이광우씨(33) 등 14명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났으며 지난 88년부터 안전사고로 모두 4명이 사망했다.
  • 외언내언

    안면도사태의 파장은 착잡하다. 구속될 수밖에 없는 주민들이 생기고 해당장관은 전격 경질되고 고위경찰간부도 직위해제를 당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핵공포에 대한 일반적 인식이 느닷없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맹한 것은 이것이다. 핵폐기물이란 과연 주민폭동으로서라도 막을 수밖에 없는 위험이며 공포인가. 이런 질문을 좀 차분히 해 볼 필요가 있다. ◆1940년부터 오늘까지 방사성물질은 5천만번 이상이나 세계에서 운송됐다. 이중 고준위 방사성물질만도 5천번을 넘는다. 그러나 아직 한번도 운송과정에서의 사고는 일어난 적이 없다. 핵물질만 가지고 있다면 또 모두 체르노빌이 되는 것도 아니다. 그곳에는 그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는 기술적 관리의 약점이 있었다. ◆폐기물 양으로 보아도 그렇다. 출력 1백만㎾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핵연료의 1차적 폐기물량은 연간 30t에 불과하다.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의 폐기물량은 60만t이다. 이 때문에 쓰레기 양으로 만도 원자력이 가장 깨끗한 에너지다. 30t이 또 전부 위험물질을 뜻하지도 않는다. 물제가 되는 것은 이 폐기물을 정련한 뒤에 나타난다. 정련잔사중 토륨ㆍ라듐 등 몇가지 핵종이 고준위 폐기물이 되는 것이다. 이 역시 잠재적 위험이 염려되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에 관한 미 국립연구회의가 내놓은 보고서에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기본적 질문들이 몇가지 있다. 국민의 일부가 인식하고 있는 방사성 위험성은 진정한 의미의 위험인가. 국민은 평상시의 자연방사능이나 그 변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가. 용인될 수 있는 위험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이에 대한 국민의 이해는 어느 정도로 폐기물처리의 용인에 영향을 끼치는가. ◆이 질문들로부터 우리도 핵폐기물 처리정책을 출발시킬 필요가 있다. 이 출발점에 또 하나의 질문이 있다.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이 정보를 얻어내고 또 이 정보를 이해하고 있는가. 위험도의 실제를 설명해야 할 때이다.
  • 비업무용땅 230만평 구제/48대그룹 부동산 재심

    ◎청구면적 4.6% “업무용”판정/금액으론 27.4%에 해당 48대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 가운데 2백30만5천평이 국세청의 재심결과 업무용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의 규모는 전체부동산 2억6백34만9천평의 34.2%인 7천55만1천평으로 최종집계됐다. 국세청은 10일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 등 43개 그룹이 재심청구한 부동산 4천9백65만1천평(6천5백14억원ㆍ이하 장부가액)중 면적기준으로 4.6%인 2백30만5천평을 업무용으로 판정했다. 이같은 규모는 금액기준으로는 27.4%인 1천7백86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은 새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가운데 2백15만7천평(1천54억원)은 지난 10월 재무부의 법인세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기준완화로 구제됐으며 14만8천평(7백32억원)의 국세청이 판정을 정정한 경우라고 밝혔다. 개정기준 유형별 구제규모는 ▲위험물시설 허가면적 및 건축당시 용적률 인정에 따른 부분이 9만7천평 ▲휴양업에 부속된 스키ㆍ수영장 1백만1천평 ▲서민주택과 외국인과의 합작조건에 따른 임대용부동산 5만1천평 ▲정부허가를 받아 2년이상 휴업중인 광산 11만2천평 ▲문화재보호구역내의 82만9천평 ▲프로야구 연습구장 및 사도 6만7천평 등이다. 또 국세청의 판정 정정으로 구제된 경우는 ▲자료 추가 제출로 업무용으로 판정된 공장구축물ㆍ산업비림 10만2천평 ▲국세청의 임대수입금 계산착오분 3만6천평 ▲주차장 등 현장확인시 착오가 1만평 등이다 그룹별 구제규모는 금액기준으로 ▲삼성 5백98억원 ▲한국화약 5백29억원 ▲한일합섬 1백51억원 순이며 면적기준으로는 ▲쌍용 96만2천평 ▲대성산업 73만3천평 ▲한라 12만4천평 순이다. ◎대부분 노른자위 땅… 당초 의지 “퇴색”/제2 롯데월드ㆍ한진소유 목장등은 제외(해설) 국세청이 10일 48대그룹에 대한 비업무용부동산 재심을 마침으로써 「5ㆍ8부동산대책」에 따른 재벌소유 부동산의 비업무용판정작업이 완료됐다. 국세청의 재심결과는 이날 은행감독원측에 통보돼 이제 가독원의 매각대상 선정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감독원측은 비업무용일지라도 생산에 필요한 부동산등은 매각대상에서제외하겠다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과정에서 더욱 많은 부동산이 구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재벌의 부동산 과다보유를 억제하겠다는 정부의 당초의지가 크게 퇴색한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세청의 1차판정,재계의 반발,법인세 시행규칙 개정,은행감독원의 매각대상기준 완화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재계의 입김이 세게 작용하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이번 국세청의 재심결과를 보더라도 업무용으로 구제된 부동산규모가 면적기준으로는 4.6%에 불과하지만 금액상으로는 27.4%에 달해 노른자위땅을 중심으로 해당재벌들이 짭짤한 실익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시행규칙 개정과는 상관없이 국세청이 당초 판정을 번복한 결과로 업무용으로 전환한 부동산이 금액기준으로 41%에 달한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는 지적이다. 한편 재심결과 삼성그룹이 가장 큰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외국인 합작투자조건에 따라 임대를 준 기업은 임대료수입이 해당 부동산가액의 7%를 넘지 않아도 된다」는 예외규정을 적용받아 조선호텔부지 4천평을 업무용으로 인정받았다. 또 프로야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경산구장 6천평과 신라호텔부지 일부인 1천여평이 구제됐다. 쌍용은 쌍용양회소유 용평스키장 94만6천평이 시행세칙 개정에 의해 업무용판정을 받았으며 한일합섬은 한일개발소유 상계동 도시가스저장시설 5천평이 업무용으로 인정됐다. 구제부동산의 가액이 5백29억원으로 삼성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한국화약은 계열사인 한양화학의 을지로 사옥이 업무용 판정을 받았다. 이 건물의 면적은 1만9천평,가액은 5백10억원이다. 이 건은 국세청이 첫판정 당시 임대료를 잘못 계산해 비업무용으로 판정했다가 이번에 번복한 경우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초 지난해 5월부터 조사기준시점인 올 4월말까지의 임대료 수입금을 기준으로 해 비업무용 판정을 내렸으나 재심과정에서는 연초에 올린 임대료를 기준으로 연간 수입금액을 환산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업무용으로 바뀐 주요부동산은 ▲동국제강의 삼척공장 2만6천평 ▲아남산업 부천공장 1만2천평 ▲롯데햄 전주공장 1만2천평 ▲럭키금성 계열사인 알프스전자 광주공장 1만7천평 ▲대성탄좌의 문경새재 소재 임야 73만3천평 ▲쌍용정유 부산 좌천동 소재 주유소 7백45평 등이다. 한진은 제주도 제동목장 4백61만평(17억9천4백만원)을,롯데는 잠실 제2롯데월드부지 2만7천평(8백60억원)등에 대해 재심을 요청했으나 업무용 판정을 받는데 실패했다.
  • 수해ㆍ산불등 재난구호의 “중추역”/창설 15돌 맞은 민방위대

    ◎대원 4백89만… 지역사회 안정에 기여/수방ㆍ화생방분대 편성,유사시 신속대처 22일로 민방위대가 창설된지 열다섯돌을 맞았다. 지난75년 월남이 공산화되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국제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면서 풍수해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나라를 지킨다는 취지로 발족된 민방위대는 지난 15년동안 나름대로 착실하게 발전해 왔다. 창설 당시 8만4천6백62개대 3백97만명이었던 민방위대가 지금은 9만3천1백35개대 4백89만명으로 늘어났다. 전국민의 11.2%를 차지하는 최대의 국민자위조직으로 성장,유사시에 국가안보와 지역사회안정을 다지는 기간조직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수해나 산불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민방대원이 나서 재해예방과 복구작업을 벌임으로써 「재난이 있는 곳에 민방위대가 있다」는 말이 보편화됐을 정도이다. 그동안 재난현상에 동원된 민방위대원수는 연 1천4백만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의 집중호우로 서울 중부 및 강원지방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때도 50만명의 민방위대원들이 적극나서 주민구조 및 대피,복구활동을 벌인 것은 물론이다. 이처럼 민방위대의 역할은 창설 당시 국가안보에 역점을 두었던 것에 비해 최근들어서는 국민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국가의 경제규모가 커지고 도시화ㆍ산업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가스ㆍ전기ㆍ폭발성 위험물과 관련된 대형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민방위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민방위조직이 실제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지역특성과 재난유형에 맞춰 정예요원으로 구성된 수방기동대와 화생방분대 등 5만1천9백1개대의 민방위기동조직을 운영,민방위사태가 발생했을 때 각 지역별로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풍수해에 대비,전국 수계별로 수해다발지역 1천5백54곳에 시범수방기동대를 편성해 놓았으며 특히 올해는 전국 50개 시ㆍ군구를 「풍수해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인명구조대를 별도로 조직한 뒤 수해발생 때 인명구조활동과 인명피해예방에 힘쓰도록 하고 있다.이 뿐만 아니라 올들어 민생치안확립이 국가적 중요현안으로 부각되자 자율방범순찰조를 편성,지역방범대와 합동으로 야간순찰활동을 벌였다. 그동안 민방위대피훈련 및 비상소집훈련이 국민들의 생업에 지장을 주고 국민생활에 큰 불편을 끼친다는 지적에 따라 89년부터는 17세부터였던 민방위대 편성연령을 20세로 올렸고 41세이상의 대원은 8시간의 기본교육을 면제,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이와함께 매달 15일 실시하던 민방위의 날 훈련시간도 종전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했으며 훈련횟수도 12회에서 9회로 줄이는 대신 3회는 민방위대원에 한해서만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토록 해 국민의 불편을 덜어주었다. 김주봉 내무부 민방위본부장은 『최근들어 각종 민방위교육 및 훈련이 형식적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적지않은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에서 존폐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으나 이는 민방위의 기본역할과 기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데에서 비롯된 생각』이라고 잘라 말하고 『나라와 국민들의 살림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각종 재난으로부터 입게되는 규모도 커지는만큼 민방위의 필요성은 오히려 강조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김본부장의 말대로 민방위대가 국민생활속에 살아있는 재난방재조직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에 제기돼 온 갖가지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민방위조직의 운영과 교육훈련의 내실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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