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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돌봄 분야 은퇴자 45명 모집 구로구가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할 50세 이상 70세 미만의 돌봄 분야 은퇴자 45명을 10일까지 모집한다. 사업 참여자들은 지역아동센터, 우리동네키움센터, 온종일돌봄센터 등 지역 내 돌봄 시설에서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 예체능활동 보조, 요리, 상담 등 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참여자에게는 시간당 2000원의 활동비와 교통비·식비(하루 최대 9000원을 준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로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 ‘구들짱’(02-859-7458)에 문의한 뒤 이메일(guroguadong@daum.net)로 신청하면 된다. 성북, 도전숙 64가구 상반기 공급 성북구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주거와 사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임대주택인 ‘도전숙’ 64가구(신규 16가구·공실 48가구)를 상반기에 공급한다. 1인 창조기업인과 사회적기업인, 예비창업자가 신청 대상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메일(ohhayan@sb.go.kr)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 공급 대상인 16가구의 경우 입주자를 선정할 때 여성에게 가점을 부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청 홈페이지(www.sb.go.kr)나 서울주택도시공단(www.i-sh.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은평, ‘창의구정 활성화 계획’ 시행 은평구는 급변하는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본 계획인 ‘2021년도 창의구정 활성화 계획’을 시행한다. 구는 구정 경쟁력 및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구민과 직원들의 창의적인 의견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을 개발하고 결과에 따라 포상금도 지급한다. 구는 구 홈페이지와 국민신문고, 직원 행정게시판 등 여러 경로를 통해 구정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아이디어를 상시 접수한다. 강북, 마음건강 선별검사·심리 상담 강북구가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마음건강 선별검사’에 나선다. 주민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정보무늬를 찍으면 마음건강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평가는 자가진단 우울증 검사도구(PHQ-9)를 활용해 우울장애를 선별하고 극단적 선택 위험도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적으로 0점에서 27점까지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증세가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북구는 우울증 검사 결과가 10점 이상이면 고위험군으로 판별하고 측정자에게 개별 연락해 심리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 [달콤한 사이언스] 박하, 딸기 냄새 못 맡으면 알츠하이머 의심해야 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박하, 딸기 냄새 못 맡으면 알츠하이머 의심해야 하는 이유

    박하나 정향, 비누 냄새를 맡지 못하면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증상을 의심해야 하며 이는 대뇌 전체의 이상이 아니라 후각신경계 일부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문제일 교수팀은 가천대 의대, 한국뇌연구원,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정신건강·신경과학부, 독일 막스플랑크 신경유전학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알츠하이머 초기 특정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중추신경계 문제가 아닌 후각신경계 이상 때문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에 실렸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10.2%에 해당하는 약 75만명이 치매를 앓고 있다. 치매환자의 70% 정도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는데 이들은 초기 단계부터 후각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츠하이머 환자들은 박하, 정향, 가죽, 딸기, 비누 냄새 등 특정 냄새를 맡지 못하는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를 앓도록 만든 생쥐와 일반 생쥐를 대상으로 행동실험과 생리학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한 후각기능 이상이 대뇌 중추신경 이상 때문에 발생한다는 기존 주장들과 달리 후각신경계와 후각신경세포 일부가 사멸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증상 초기에 후각신경계 영역 중 외측 비갑개부터 배쪽 후각구 영역에서 특히 많이 축적되는 것을 관찰했다. 또 후각영역의 신경연결정도를 수치화하는 방법을 개발해 분석한 결과 후각신경세포의 퇴화와 재생의 균형이 알츠하이머 치매 초기부터 무너진다는 것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초기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나 위험군 조기선별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일 D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는 물론 다른 퇴행성 뇌질환 진행 초기에 후각신경계와 중추신경계 간 연관성을 규명한 것으로 추후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군 조기선별 기술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백신 접종 뒤 15~30분 이상반응 모니터링… 만성질환자 우선순위는 조만간 결론

    백신 접종 뒤 15~30분 이상반응 모니터링… 만성질환자 우선순위는 조만간 결론

    아나필락시스 위험군 선별 등 적극 대응‘냉동’ 화이자·모더나는 센터에서만 접종 6개월만 효과 땐 4분기에 재접종 가능성추가 변이 땐 11월 집단면역 어려울 수도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계획이 28일 나왔지만 접종 부작용 대책에 의료인력 확보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다. 백신 공급이 지연되거나 백신에 대한 불신이 접종 거부로 이어지는 해외 사례를 볼 때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달성하려면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장 새달에 접종이 시작되는데도 어떤 백신이 언제 얼마나 들어올지는 발표에서 빠져 차질 없는 진행에 대한 우려도 있다. 우선 지난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에 대한 규명이 지연돼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는 만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는 이상반응 감시체계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전 예진을 거쳐 쇼크사 위험이 큰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고 접종 후 15~30분 이상반응을 관찰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성백린 백신실용화사업단장은 “해외에서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가 가끔 보고되고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대한 증명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며 “해외 백신 접종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유사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신 물량 부족 가능성도 짚어야 할 사안이다. 질병청은 2월 말 아스트라제네카 150만회분이 우선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구체적인 분기별 공급 일정은 계약 비밀 유지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자칫 공급이 늦어지기라도 하면 유럽과 유사한 사태가 한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백신 종류별 접종 대상자도 관건이다. 개인은 선택권이 없어 정부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적합한 백신을 골라 줘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얀센 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기 때문에 두 번 접종이 어려운 이들을 접종 대상으로 우선 고려할 수 있고, 냉동백신(화이자·모더나)은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 가능해 센터 방문이 어렵다면 접종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에 접종받을 만성질환자의 우선순위도 정해야 한다. 백경란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만성질환자의 구체적 범위는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며 “만성질환자도 연령별 접종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를 고령자에게 접종할지도 검토 대상이다.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고령자 대상 임상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적절성 여부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체 지속 기간에 따른 집단면역 가능성도 관심사다. 항체 유지 기간은 약 6개월로, 1분기에 맞은 이들은 4분기에 재접종해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 효력을 떨어뜨리는 변이주가 나오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3월부터 사전예약 가능…“부작용시 국가 보상”(종합)

    코로나19 백신 3월부터 사전예약 가능…“부작용시 국가 보상”(종합)

    정은경 “접종은 2월말부터…설 전엔 안돼”정은경 “중증알레르기 아나팔락시스 걱정”부작용 인과성 확인시 “사망보상금 등 지급”접종 마치면 증명서 발급…다음달 모의훈련화이자·모더자 접종센터, 아스트라 병원서보건당국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고를 수 있게 된다.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인과성이 확인되면 국가 차원에서 보상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라면서 “미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은 100만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은 100만명당 2.5명 내외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품질 검사 후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50만명 분은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 우선 공급된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받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나 물량 등은 이달 말에 확정된다.3월부터 사전 예약서비스 운영온라인 예방정보 누리집 사이트 정부는 28일 발표한 백신접종계획에서 접종 대상자가 온라인이나 전화·방문 신청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http://ncv.kdca.go.kr)을 통해 개인별 접종 시기와 지역별 접종인원·이상반응 신고 현황 등을 안내하며, 3월부터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어 4월에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챗봇 등 모바일 기반 민원 서비스인 ‘국민비서서비스’와 연계해 접종 가능 시간과 접종 장소, 유의사항을 문자 등으로 미리 고지할 계획이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당국 “접종 부위 통증·두통·근육통발열·오한·피로감 등 이상 반응” 화이자 백신, 임파선염 보고 당국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을 때 접종 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오심, 피로감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임파선염이 보고되기도 했다. 정은경 청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확인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가장 우려했다. 이에 당국은 접종 후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도 함께 가동한다. 당국은 지난해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과 접종 이후 잇따른 부작용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는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 30여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당국은 사망자와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노르웨이 정부 발표를 토대로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더 위험하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노르웨이 화이자 접종 고령자 30여명사망에 “고령자 더 위험 근거 확인 안돼” 다만 정부는 이상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 예진을 거쳐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는 등 접종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접종을 마친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의료인뿐만 아니라 접종 당사자도 문자 알림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을 신고하고,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시도별 민간 합동 신속대응팀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을 통해 인과성을 판단,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했다. 역학조사 결과 접종과 이상반응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정부는 현행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와 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을 지급한다. 작년 4분기 기준 예방접종 이상반응피해 보상 인정 건수 715건…56.7%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신고 건수는 126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은 경우는 715건이다. 신고건수의 56.7%가 인정 받은 셈이다. 한편 질병청과 국방부, 관세청, 식약처는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이 유지되는지, 백신 탈취 시도나 차량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 달 첫째 주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정부 “5600만명분 백신 물량 확보”“전국민 대비 108% 집단면역 충분” 질병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준비 상황과 향후 접종 계획 등을 담은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백신 접종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 국민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이외에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계약이 체결되면 총 7600만명 분을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전 국민의 약 1.4배에 달하는 양이다. 추진단은 “(노바백스와 별도로 현재까지 확보된)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은 전 국민 대비 108%에 해당하는 양으로, 접종 목표 이행 및 통상적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아스트레제네카 1분기,얀센·모더나 2분기, 화이자는 3분기 도입 제약사별로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분)는 1분기부터, 얀센(600만명 분)과 모더나(2000만명 분)는 2분기부터, 화이자(1000만명 분)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한 물량 역시 1분기 중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입 시기나 물량 등 국내 도입 계획이 가장 구체적인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2월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국가 출하 승인이 이뤄진 이후 150만회 분이 우선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을 받아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품질 자료 등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달 31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가 나오더라도 국가출하 승인에 대한 품질검사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 전 접종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공급 시기는 2월 마지막 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코백스에서 받게 될 초도 물량이 2월 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추진단은 “1월말쯤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될) 구체적인 백신 종류, 물량, 시기가 확정돼 통보될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다.‘초저온’ 화이자·모더나, 접종센터서아스트라·얀센, 병원서 접종 백신은 종류에 따라 다른 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경우 초저온 냉동고를 배치한 접종센터에서, 이외 백신은 동네 병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각각 접종이 시행된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은 mRNA 백신으로 보관이 특히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영화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 준비가 필수다. 정부는 이런 mRNA 백신을 보관·접종할 수 있게 초저온 냉동고를 갖춘 예방접종센터를 각 시군구에 7월까지 250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접종센터, 대형 실내체육관·대강당 등공공시설 활용 7월까지 250곳 설치 예방접종센터는 다음 달 우선 4곳이 문을 연다. 첫 예방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기 접종을 시작하고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이 밖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에 권역별 접종센터가 마련돼 다음 달 8일부터 운영된다. 긴급히 출국하려는 사람은 이곳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시도별 1곳씩 접종센터 총 17곳이 추가로 개소해 3월까지 21곳의 센터가 마련된다. 그다음에 시군구별로 접종센터가 마련돼 7월까지 총 250곳이 설치·운영된다.접종 시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을 해야 하고 접종자 간 거리두기도 필요한 만큼, 각 접종센터는 충분한 공간을 갖춘 대형 실내체육관이나 대강당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접종센터 후보지 427곳을 확보한 상태다. 아스트라·얀센 등 위탁의료기관 후보 1만곳 선정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정부는 기존 인플루엔자(독감) 등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2만곳 가운데 냉장고 보유, 이상반응 대처, 감염관리 수준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만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로 확보한 의료기관은 1만 3317곳이다. 이와 별개로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장애인 시설 입소자 등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접종센터와 각 의료기관에는 접종인력이 각각 6000명, 2만 5000명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중증·만성화, 면역체계 반응속도 따라 정해져” (연구)

    “코로나19 중증·만성화, 면역체계 반응속도 따라 정해져” (연구)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체내 면역체계가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냐에 따라 병의 심각성이 정해지는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연구진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확진자 207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정기적으로 혈액 표본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무증상 의료종사자부터 호흡기를 해야 하는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자의 혈액 표본을 건강한 사람 45명의 것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무증상 또는 경증 한자는 감염 직후 강한 면역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적이고 강력한 획득 면역 반응의 증거다. 획득 면역 반응은 면역체계가 감염을 확인한 뒤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특정 T세포와 B세포 그리고 항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들 환자는 중증 환자보다 더 많은 수의 면역 성분을 감염 첫 주 안에 만들어냈다. 그후 그 수는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들에게서는 여러 장기에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전신 염증에 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입원을 해야 하는 중증 환자의 경우 면역 반응이 떨어져 바이러스와 싸우려는 시도가 약해지고 느려졌다. 초기 획득 면역 반응은 지연됐고 많은 백혈구에서 심각한 이상이 나타났다. 이런 반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여러 장기에서 나타나는 염증으로 특정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면역 세포의 이상은 체내 염증 반응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관한 부진한 반응의 원인일 수 있어 중증과 만성화에 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저자인 케임브리지대 치료면역학전염병연구소의 폴 라이언스 박사는 “우리의 증거는 중증으로 가는 여정이 감염 직후나 늦어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 확실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이 발견은 코로나19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관한 중대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 초기부터 장기 손상을 야기하는 면역체계의 과잉 반응을 멈추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 미리 선별해 진단한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의학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1월 15일자로 게재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크리스마스 때 10인 미만 예배 본 교회서 4명 확진

    크리스마스 때 10인 미만 예배 본 교회서 4명 확진

    크리스마스 때 예배를 본 대전 대덕구의 한 교회 교인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서구 거주 60대(대전 788번)를 시작으로 대전 796~798번까지 같은 교회를 다니는 교인 4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들은 대덕구 송촌동 모 교회를 다니면서 일요일인 지난 20일과 크리스마스였던 25일 10명 미만이 모여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788번 확진자가 나오자 함께 예배를 본 교인 등 26명을 상대로 한 코로나19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교인들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는 모두 466명이 찾아 비대면 무료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대전의 한 특수학교 교직원 1명(대전 792번)도 확진됐다. 교육당국은 고위험군이 많은 학교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난 23~24일 수업을 받은 학생 24명을 검사할 계획이다. 학교는 3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숨은 확진자 찾는다… 택배사·콜센터에 ‘이동선별 진료소’

    숨은 확진자 찾는다… 택배사·콜센터에 ‘이동선별 진료소’

    물류센터 택배기사 등 3400여명 검사장애인 거주시설 2곳·120콜센터 투입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300명을 넘자 서울시는 ‘이동선별진료소’라는 구원투수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하루 최대 1000명을 검사할 수 있는 진료소로, 코로나19 고위험군 종사자 중 확진자를 빨리 찾아 집단감염의 고리를 사전에 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는 곳에 투입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24일 찾아가는 이동선별진료소를 통해 마로니에공원에서 장애인 시설 종사자 및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50여명과 서울메트로 9호선 차고지에서 대중교통 종사자 400여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3일 송파구 장지동의 서울복합물류센터에서도 49개 물류업체의 택배기사 등 8700여명 중 3400여명을 검사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유통 물량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물류센터 종사자 가운데 숨은 확진자를 조기 발견해 혹시나 모를 유통 대란을 막겠다는 서울시의 선택이다. 은평재활원·은평기쁨의집 등 장애인 거주 시설 2곳과 120다산콜센터에도 투입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요양시설·종교시설·시내버스·어린이집 종사자 등 한 명이라도 감염되면 치명도가 높아지는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투입할 계획이다. 박유미 시 방역통제관은 “이동이 어렵거나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이동해야 하는 특징을 가진 업종, 검사 수요가 폭증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시설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선제검사를 차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물류업·요양시설·종교시설 등 다중 이용으로 감염 파급력이 큰 집단과 긴급돌봄·음식업 등 필수업종 종사자는 빠짐없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종로구 노인 전문 요양시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10명이었고, 지난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남구 콜센터에서도 1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원 10명도 코로나19에 걸려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21일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20분 만에 100%”…전립선암, 소변검사만으로 진단한다

    “20분 만에 100%”…전립선암, 소변검사만으로 진단한다

    전립선암은 남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다.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암 위험군이라고 분류되면 조직검사를 받은 뒤 암 발병 여부를 판단하는데 조직검사는 번거롭고 통증과 출혈 때문에 불편하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과 초정밀 바이오센서 기술을 이용해 소변검사만으로 전립선암 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공동연구팀은 초고감도 전기신호 기반 바이오센서와 인공지능 분석법을 활용해 소변에서 전립선암을 20분 만에 100% 가까운 정확도로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국제학술지 ‘ACS 나노’에 실렸다. 소변을 활용한 진단검사는 환자 편의성 뿐만 아니라 의료자원을 줄일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변에서 암 관련 생물학적 지표인 암인자의 농도가 낮아 정밀진단에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한 종류의 암 인자가 아닌 서로 다른 종류의 암 인자를 동시에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소변에서 극미량의 4종류 암인자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초고감도 반도체 센서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초고감도 반도체 센서를 통해 얻은 네 종류의 암 인자와 전립선암 사이의 상관관계를 인공지능에 기계학습 시키고, 얻어진 검출신호들의 복잡한 패턴에 따라 암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이 같은 인공지능 암 분석법을 활용해 정상인과 전립선암환자의 소변으로 암 여부를 진단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를 95.5%로 진단하는데 성공했다. 이관희 KIST 박사는 “소변만으로 100% 가깝게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소변을 활용한 다른 암의 정밀 진단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정인갑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소변만으로 정확하게 선별함으로써 불필요한 조직검사와 치료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시’ 언급한 정 총리, “증상 호전 시 병상 비워야”(종합)

    ‘전시’ 언급한 정 총리, “증상 호전 시 병상 비워야”(종합)

    중환자 병상, 서울은 이미 바닥난 상황“전시 생각으로 중환자 병상 확보해야”59세 이하 무증상·경증 환자,생활치료센터 전원 거부 시 부담금 내야 앞으로는 65세 이상 고령이나 만성기저질환이 있는 코로나 확진자도 증상이 호전되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 만 59세 이하 무증상·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전원을 거부하면 본인부담금을 내야 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이 심화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내린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긴급 의료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망률과 직결되는 중환자 병상은 지금이 전시라는 생각으로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많은 기관과 단체의 협조로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차질없이 확보돼가고 있지만 중증 이상의 환자를 위한 병상 확보가 더디다”며 “며칠 전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확보 명령을 발동했듯 하루하루가 긴박하다”며 민간병원의 적극적인 협력도 요청했다. 또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은 민간병원이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리도록 충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385명의 확진자를 찾아내 추가 확산을 미리 막을 수 있었다. 각 시도는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전국 주요 도시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한편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어서면서 중증환자 병상 부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당장 가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575개 중 38개만 남았다. 서울에선 이미 바닥난 상황이다. 수도권에서도 경기2개, 인천 1개 등 3개만 남았다. 이에 중대본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기준과 감염병 전담병원의 전원 기준을 개선했다. 우선 병원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건강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65세 이상 환자는 상태와 상관없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앞으로는 고령환자라 하더라도 만성 기저질환이 없거나 산소포화도가 90미만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아닌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게 된다. 또 고혈압·당뇨 등 만성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등에도 기존엔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앞으로는 의료기관 입원을 우선으로 하되 의료진의 판단으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했다. 중대본은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증상이 호전되어 더 이상 산소치료를 요하지 않는 59세 이하의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기로 했다. 이런 환자를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의 협력병원에는 수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며, 만일 전원을 거부하는 경우, 치료 시 본인부담금과 필수 비급여 비용을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불안에 떠느니 혹시나 해서 검사” 청년도, 노인도 강추위 속 긴 줄

    “불안에 떠느니 혹시나 해서 검사” 청년도, 노인도 강추위 속 긴 줄

    마스크 중무장… 1m 간격, 차례 기다려검사비 무료… 확진자 접촉 없어도 검사“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요즘 무증상 감염도 많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어요. 집에서 불안에 떠는 것보다 검사를 받고 확실한 판정을 받는 게 맞는 거 같아요.”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회 주차장에 긴급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만난 박모(36)씨는 영하 7도가 넘는 강추위에도 검사 차례를 기다리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 외에도 30명이 넘는 사람이 추운 날씨와 매서운 칼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모자와 목도리로 무장한 채 1m 간격을 지키며 검사 차례를 기다렸다. 최근 확산세 때문인지 이들은 모두 마스크로 무장하고 있었다. 도봉구 창동 임시 선별검사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2시간여 만에 60여명의 사람이 다녀갔다. 수도권 중심 3차 대유행에서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다고 추정되는 ‘조용한 전파자’ 2030 청년부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까지 연령대 상관없이 모두 선별검사소를 찾았다. 이날 현장에는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법 외에도 ‘타액 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 2종의 검사법이 새로 도입됐지만 사람들은 검사법 차이까지는 잘 인지하지 못했다. 도봉구보건소 관계자는 “기존에 해 오던 비인두도말 PCR 검사를 제일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는 경의중앙선 신촌기차역 옆 공영주차장과 홍은사거리 인근 홍제견인차량보관소에서 15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운영 인력 편성과 음압텐트 설치 등 준비로 정신이 없는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포구는 망원유수지체육공원과 서강대역사광장 등 2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있으며 1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정부는 조용한 전파자를 찾아내 감염 고리를 끊는 것만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수단이라고 보고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을 ‘집중 검사 기간’으로 정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수도권 150여곳에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일단 이날 16곳을 시작으로 59곳(15일), 27곳(16일), 24곳(17일 이후) 등 총 126곳의 설치가 확정된 상황이다. 집 주변에 설치된 곳이 있는지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검사비는 모두 무료다. 다만 직장 등에 제출하는 검사 증명서 발급 비용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과거와 달리 증상이나 확진자와의 접촉이 없어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휴대전화 번호만 제출하면 익명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美 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美 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에 따르면, FDA는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REGN-COV2’의 긴급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해당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코로나19 치료에 있어서 이 요법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계속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REGN-COV2’는 2개의 단일클론(단클론) 항체를 혼합한 치료제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항체를 분석·평가해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만 선별해 치료제로 이용한 약품이다. 바이러스의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도록 분리해낸 단일클론항체를 활용해 개발된다. 특히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이 약을 투약받은 트럼프는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라며 “나를 치유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주일간 신규 확진 122.4명...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도” (종합)

    “일주일간 신규 확진 122.4명...거리두기 단계 격상 가능성도” (종합)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14일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서울, 경기, 강원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부터 이날 0시까지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2.4명으로, 100명을 넘어선 상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83.4명, 강원 11.1명, 충청 9.9명, 호남 9.7명, 경남 5.1명 등이다. 임 단장은 “수도권은 ‘예비 경고’ 수준이고 강원도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사실상 턱밑까지 왔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최근에는 비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산발적인 집단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확진자 증가 추세가 심해지고 있다. 현재의 추세가 지속되면 일부 권역은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도록 방역 대책을 보다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 단장은 “일일 확진자 수를 1단계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방역 대책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확산 우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정밀 방역을 추진한다”고 말했다.우선 지난 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 요양병원 등의 이용자·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일제 검사를 연말까지 수도권은 2주, 비수도권은 4주 간격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임 단장은 “현재까지 일제 검사를 통해 서울, 경기 등 8개의 감염 취약시설에서 총 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관련 역학조사, 접촉자 관리, 방역 조처 등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한 검사도 확대한다. 임 단장은 “의심 증상이 있어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경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하는 등 검사 대상자를 확대하고, 의료기관에서 검사 의뢰서를 발급하면 신속히 검사받도록 절차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억제를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의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시작된 지 10개월이 지났다. 지난달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현재 지역사회 내 잠재된 감염이 누적된 상황으로 보인다”고 지금의 유행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의 특성상 조용한 전파로 인해 방역 대상을 특정화할 수 없고 방역 조치에도 어려움을 갖는 게 사실이지만 국민들께서 기본 원칙을 지켜준다면 분명히 억제할 수 있다”고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임 단장은 특히 주말 및 추수 감사절을 맞아 각종 행사·모임이 예상된다며 “추수감사절에 여러 사람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 등의 종교모임, 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광명시, 노인요양병원·요양원·종사자 대상 코로나 전수검사

    광명시, 노인요양병원·요양원·종사자 대상 코로나 전수검사

    경기 광명시가 노인요양병원과 요양원 이용자·종사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광명시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노인·정신병원과 노인요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노인요양·정신병원 6곳 594명을 비롯해 노인요양원 14곳 382명, 노인주간보호시설 12곳 426명 등 총 1402명이다. 이 중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입원환자들은 제외된다. 최근 부산의 요양병원에 이어 경기 광주의 재활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해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정 부방침에 따라 실시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일 보건소에 선별진료소 1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검사 첫날 광명시 보건소 207명, 노인요양·정신병원 자체검사 274명 등 481명이 검사를 마쳤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검사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안전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다”며 “모든 대상자들의 검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집단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시설담당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외부인 출입 금지 등 감염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광명시내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165명(광명시 확진 127명, 타지역 확진 38명)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트럼프 확진 뒤 美 정부 ‘집단면역’ 카드 만지작

    트럼프 확진 뒤 美 정부 ‘집단면역’ 카드 만지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행정부 내에서 집단면역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의학고문인 스콧 애틀러스,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날 집단면역론을 지지해 온 의학계 인사들을 초청해 회의를 가졌다. 초청받은 인사는 마틴 컬도프 하버드대 교수, 수네트라 굽타 옥스퍼드대 교수 등 3명으로, 모두 전염병을 연구해온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회의에서 젊은층 및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바이러스가 통제 없이 퍼지도록 허용하되, 고령층 및 고위험군은 보호하는 방안을 에이자 장관에게 소개했다. 인구 중 충분한 인원이 감염되거나 접종을 통해 면역이 형성되면 봉쇄 조치 등 경제에 충격을 주는 극단적인 규제를 동원하지 않고도 더 이상 바이러스 전파가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목표로 하는 방식이다. 컬도프 교수는 “우리는 아주 좋은 논의를 했다”면서 “장관은 많은 질문을 던졌고, 우리는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측 사례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통제 없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도록 놔두면 사망, 입원 등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많다고 더힐은 지적했다. 그런데도 백악관에서는 지난 8월 애틀러스 고문이 합류하면서부터 집단면역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심지어 그는 전염병 전문가가 아님에도 폭스뉴스 등에서 집단면역론을 옹호해 백악관에 입성했다. 애틀러스 고문은 더힐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수들이 주도하는 집단면역 서명운동에 자신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취약층을 선별적으로 보호하고, 학교 및 사회 활동을 재개한다는 이들의 구상은 대통령의 정책 및 내가 해온 조언과 들어맞는다”고 덧붙였다. 집단면역 개념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들어 언급하기 시작했으며, 보수 진영 및 경제를 전면가동하자고 주장하는 지지층 사이에서 자주 등장한다고 더힐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정부 “독감·코로나19 임상 구분 매우 힘들다…결국 코로나로 발현”(종합)

    정부 “독감·코로나19 임상 구분 매우 힘들다…결국 코로나로 발현”(종합)

    방역당국 “재유행 문턱에서 거리두기로 억제”“온라인 성묘 해달라…휴가지 여행 전파 위험”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이 배송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되는 실수로 독감 무료 접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22일 독감과 코로나19 증상 구분이 매우 어렵고 발현시 코로나19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거리두기만으로 재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온라인 성묘를 이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최소 인원으로 성묘를 다녀오고 휴가지 대신 집에서 쉬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초기 증상 구분 어려워 의심 증상시가까운 선별진료소서 빨리 검사 받아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사실 임상적으로 구분하기가 매우 힘들다”면서 “현재는 인플루엔자 유행보다는 코로나19가 발견될 가능성이 실제로 더 높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이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에서 백신이 없고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권 부본부장은 “미국 질병관리청에서는 유일하게 미각이나 후각의 소실이나 손상을 (독감과 코로나19) 구분 증상의 하나로 예시하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초기 증상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빨리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상반기 중 남반구 주요 국가에서 인플루엔자 유행이 매우 낮았던 점을 보면 북반구에서도 거리두기 등의 노력 덕분에 예년보다 높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코로나19 외에도 여러 호흡기 감염병의 동시 유행에 대한 대응지침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전적 변이 자체, 백신 개발 영향 안 줘” 권 부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 의심 사례’가 국내에 처음 보고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유전적 변이 자체가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치료제, 백신, 마스크 등의 수단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나가는 것을 막거나 끊어버리는 거리두기의 한 부분이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두기와 마스크를 통한 직접 전파 차단이 가장 확실한 대안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된 이후에는 인공적으로 거리 두는 효과까지 합쳐진 완전한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 유행을 종식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 첫 재감염 서울 거주 20대 여성해외 6건도 젊은데 면역체계 미형성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 첫 재감염 의심 환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3월 확진 후 회복됐다가 4월 초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환자는 각기 다른 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재감염에 대한 조사, 분석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에서도, 이번에 (보고된) 20대 여성 사례처럼 전문가 검토 및 분석, 항체가(價) 조사 등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재감염이라고 확인한 것은 홍콩·미국·벨기에·에콰도르가 1건, 인도 2건 등 총 6건 정도”라면서 “여기서 정의 또는 구분하는 재감염에는 1차 감염 후 항체가(價)를 조사하는 사례도 있고, 완전히 회복된 이후 2차 감염이 이뤄진 것을 확인해서 조사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된) 6건의 사례를 정리한 것을 보면 보통 (확진자들이) 젊은 연령층임에도 불구하고 면역 반응 자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공통점들이 일단 나타났다”고 전했다.“추석 방역관리 시험대, 명절 짧은 만남이라도 고령층엔 치명적”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기준으로 사흘 연속 두 자릿 수로 떨어지는 등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재유행 문턱에서 단계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고 추석 대이동을 앞두고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재유행 문턱에서 완벽한 사회 봉쇄가 아닌 단계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노력인 (국민의) 참여로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사례를 다른 나라들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국민들의 거리두기 참여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고위험시설과 종교시설을 관리하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용자의 희생과 인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권 부본부장은 지역사회에 잠복한 감염이 추석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을 통해 확산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이동을 가급적 줄일 것을 재차 당부했다.“고향찾기, 휴가지 여행 모두 코로나 전파요인” 그는 추석을 “방역관리의 시험대”라고 표현하며 “고향을 찾거나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로 여행을 가는 경우 모두 코로나19 전파에는 위험 요인이 된다”고 우려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명절은 집에서 쉬면서 보내면서 전국 단위 이동을 줄이고 나이가 많으신 부모님이나 친지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며 “가급적 온라인 성묘를 활용하고 부득이한 경우라도 최소 인원이 성묘를 다녀오고 단시간만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8월 이후 누적된 위·중증환자들이 여전히 144명에 달한다. 코로나19는 어르신들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번 명절의 짧은 만남이 혹시나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서로를 위한 마음만 전달하기를 바란다”면서 “올해 추석만큼은 직접 뵙지 않는 것이 효도이고 또 그분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신규 확진자 61명, 사흘째 두 자릿수수도권 36명… 해외 유입 10명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2만 310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82명)과 전날(70명)에 이어 3일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고, 확진자 규모도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학교와 의료기관을 비롯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20%대 후반대로 집계되고 있어 감염자 수는 언제든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고리로 재확산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51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14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총 36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환자는 지난 18∼21일 82명→90명→55명→4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36명)까지 5일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5명, 경북 4명, 강원·충북 각 2명, 울산·경남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10명 중 외국인 9명미국 4명 가장 많아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전날(15명)보다 다소 줄었다. 이 가운데 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8명은 경기(6명), 서울·세종(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우즈베키스탄·인도 각 2명, 러시아·터키 각 1명이다. 국적은 외국인이 9명, 내국인이 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총 144명이다. 이날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93명 늘어 누적 2만44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35명 줄어 총 2277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등포, 치매 위험 어르신 한의원 비용 전액 지원

    영등포, 치매 위험 어르신 한의원 비용 전액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지역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을 조기 예방하고, 뇌혈관질환 의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수 대비 치매 환자수는 2015년 총 4092명에서 2019년 총 5115명으로 1.04% 증가했다. 구 관계자는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치매, 인지저하 노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노인들이 선호하는 전통적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자 자격은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인지기능 평가 검사상 고위험군에 속하는 100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노인은 가까운 지정 한의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노인은 치매와 우울증 선별검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판정되고, 혈액검사를 받은 후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선정된다. 혈액검사 비용은 자부담이다. 최종 선발된 100명의 노인은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 올 12월까지 총명침 시술과 한약처방(과립제 또는 첩약), 한의원 개별상담 프로그램 등 지원을 전액 무료로 받게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노인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노인들이 더욱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뇌동맥류 위험 환자, 인공지능모델로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

    뇌동맥류 위험 환자, 인공지능모델로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제 1저자 신경외과 허재혁 연구원)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뇌동맥의 일부가 혹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경우 30~50%는 목숨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최근 건강검진 시 뇌혈관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파열 상태의 뇌동맥류 진단이 급증하는 추세다. 김택균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약 50만 명의 검진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뇌동맥류 발병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뇌동맥류 발병 예측 모델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 뇌동맥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요소들 외에도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액검사 수치 등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21가지의 요소들이 뇌동맥류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으며, 이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높이고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권위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심층 신경망을 포함한 기계학습 알고리즘들을 국가검진 데이터에 적용하여 고전 통계 방법 대비 높은 예측력을 보이는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다섯 단계로 분류해 예측 성능을 비교한 결과, 가장 낮은 위험도로 예측된 그룹의 발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1년에 3.2명(3.2/100,000인년), 가장 높은 위험도로 예측된 그룹의 발병률은 161명(161/100,000인년)으로 나타나, 50배 높은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보였다. 또한 환자 개인별 위험 기여도를 평가해보니 남녀 모두 연령, 허리둘레, 혈압, 혈당이 증가할수록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체질량지수, 고지혈증 위험인자는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가 단위의 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반 인구에서 어떤 집단이 뇌동맥류에 취약한 위험군인가를 판별해낸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의료 이용기록과 투약내역 등의 데이터를 보강해서 보다 개인화되고 정밀한 위험도 예측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뇌동맥류 선별검사 지침이 새롭게 개정될 수 있다면 뇌혈관 질환의 1차 예방에 있어 획기적인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 확진자 하루 1만명 콜롬비아, 내달부터 봉쇄 해제 이유는?

    [여기는 남미] 코로나 확진자 하루 1만명 콜롬비아, 내달부터 봉쇄 해제 이유는?

    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밑도는 우리나라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고민하고 있지만 하루 1만 명씩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콜롬비아는 반대로 코로나 봉쇄를 풀기로 했다. 5개월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봉쇄로 지친 콜롬비아가 봉쇄 해제를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반 두케 대통령은 TV 대통령프로그램 '예방과 행동'을 통해 코로나 봉쇄 해제를 공식화했다. 두케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전국적인 코로나 봉쇄를 해제한다"며 "지난 5개월간 봉쇄가 시행되면서 내려진 각종 제한조치가 대부분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전국적인 봉쇄조치를 발동했다. '예방을 위한 의무 격리'로 명명된 봉쇄가 시행되면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은 크게 제한됐다. 하지만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각계에선 '못살겠다. 풀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가게가 더 이상 봉쇄를 견디지 못한다"며 해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정부가 이런 요구를 하나둘 들어주다 보니 각종 예외규정이 난무, 봉쇄는 엉망이 됐다. 현지 언론은 "봉쇄의 예외업종이 46개에 달하는 등 사실상 무력화됐고, 감염병 억제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정부가 봉쇄를 풀기로 한 건 이런 현실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두케 대통령은 방송에서 "봉쇄가 해제되는 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의 원칙을 선별적 격리,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의 책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진 의무 격리가 원칙이었지만 앞으로 콜롬비아에선 코로나19 확진자,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증상이 있는 의심자로 격리의 대상을 축소된다.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고위험군에 대한 외출금지령도 해제된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이 개인의 책임을 강조한 건 고위험군 개개인이 위생 수칙의 책임을 다하라는 메시지"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봉쇄 해제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콜롬비아에선 1만54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5만2000명, 사망자는 1만7612명에 이른다. 수도 보고타의 최초 여자시장 클라우디아 로페스는 "봉쇄가 해제되어도 주민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홀짝 이동제한을 풀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봉쇄 해제의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두케 대통령은 "9월 1달간 봉쇄를 풀고 코로나19의 추이를 지켜본 뒤 (봉쇄를 다시 강화할지) 추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광화문집회 참석자 53명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외에도 20명

    광화문집회 참석자 53명 확진…사랑제일교회 관련 외에도 20명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와 관련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50명을 넘어섰다. 이들 대부분 고령자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큰 데다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 분포하고 있어 정부의 우려가 더 크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15일 광화문집회와 관련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총 5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33명이고 이외 집회 장소에 체류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20명”이라고 밝혔다. 9개 시·도 분포…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약 70% 김 1총괄조정관은 이어 “이들 환자가 총 9개의 시·도 지역에 걸쳐 전국적으로 분포되고 있다는 점, 또 60대 이상의 고위험군 비율이 약 70%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회 당시 광화문 인근의 기지국 정보를 이용해 참석자를 확인하고 있다. 또 행사 주최 측에 집회 참석자 정보를 요청하는 한편 집회 장소로 모인 전세버스 탑승 명단을 확보하려고 하는 등 다각적으로 참석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런 상황을 언급하면서 “본인 스스로와 가족, 친지의 안전을 위해 신속한 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들과 서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촉구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양성률 19.3%…역학조사 난항도 문제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3263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62명 추가돼 총 630명(양성률 19.3%)이 됐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추가 환자가 발생한 시설은 11곳이고 확진자 근무지를 포함하면 총 114곳에 이른다. 문제는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역학조사마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교인과 교회 방문자 명단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나 연락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등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사람이 약 700여명”이라며 “경찰, 이동통신사 등의 협조를 통해 연락처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관악, 서울대와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 방역 공조

    관악, 서울대와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 방역 공조

    서울 관악구와 서울대가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입국 시기에 맞춰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뭉쳤다. 관악구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 예정일을 미리 파악하고 서울대 내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유학생 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입국 예정인 서울대 외국인 유학생은 입국 즉시 서울대 내 임시생활시설이나 원룸 등에서 자가격리한다. 관악구와 서울대는 외국인 유학생 현황과 입국 예정일, 입국 절차 등을 공유해 입국 전부터 자가격리 해제 시까지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세우고 있다. 구는 또 자가격리지로 이송하는 차를 늘리고 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다. 이동선별진료소에서는 자가격리 해제 전 유학생에 대한 2차 진단검사도 한다. 서울대는 입국한 외국인 유학생의 2학기 수강에 지장이 없도록 교내 생활관 일부를 임시생활시설로 지원하고 매일 모니터링할 인력을 배치한다. 관악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무기력감을 느끼고 심리적 우울감을 호소하는 구민의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무료 심리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전문 임상 상담사와 상담한 후 고위험군으로 우려되면 전문치료기관으로 연결하고 있다. 수면안대, 마사지 공, 스트레칭 바, 마스크 등 심리 안정을 위한 물품 꾸러미도 제공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안전하게 입국해 철저한 방역지침 속에 자가격리 기간을 마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력해 코로나19 대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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