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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국민의힘 ‘계엄 특검법’ 당론 발의키로…의총서 결론

    [속보] 국민의힘 ‘계엄 특검법’ 당론 발의키로…의총서 결론

    국민의힘이 16일 자체 준비한 ‘계엄특검법’을 당론 발의하기로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 특검법을 여당 소속 의원 108명 전원이 서명해 당론 발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특검 도입 배경을 설명하면서 “기존 수사기관의 공정성을 기대하지 못하거나 수사를 해태할 때만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제한 뒤 “검찰,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경쟁적으로 내란 혐의를 수사하고 있어 사실상 특검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의석을 바탕으로 위헌적이고 독소조항이 가득한 특검법을 발의해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며 “최악의 (야당) 법보다는 차악이 낫다는 생각에서 자체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의원들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특검법 발의 시점에 대해서는 “상황을 보고 아마 내일께 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준비한 계엄특검법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방부 장관 등 행정공무원, 군인이 국회의사당을 장악하고 권능을 실질적으로 마비시키려 한 혐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능을 실질적으로 마비시키려 한 혐의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에 포함된 외환 혐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 등은 제외됐다. 특검 후보자 선정은 대법원장이 3명을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여당의 자체 특검법 발의를 두고 찬반 토론이 이어졌으나, 반대 의견을 낸 의원들도 최종적으로는 당론 발의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덕수, 尹 불법 수사 주장에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한덕수, 尹 불법 수사 주장에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계엄 심의·사전승인 안 거쳐 비정상여야엔 “제대로 못 하면 역사의 죄인”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며 계엄이 잘못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선포된 것인가’라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계엄을 위헌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절차상의 흠결, 실체적 흠결 이런 것들로 봤을 때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금융당국 수장들도 “비상계엄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비상계엄이 잘못됐느냐’는 민병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같은 질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김진명 기획조정실장의 기관보고를 통해 “비상계엄은 헌법·법률에 비춰 볼 때 잘못된 결정”이라면서 “대통령실에서 전달받은 예비비 확보 관련 쪽지는 무시하기로 했고,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체포영장은 불법이라고 했다’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 질의에는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도 자신의 결정에 대해서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국정 혼란 장기화를 언급하며 “정치권이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서 대화하고 협력하고 이 나라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서 진심으로 해야 한다. 여야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작심 발언도 쏟아 냈다. 한 총리는 독감에 걸렸는데도 국회의 기관증인 채택을 존중해 직접 출석했다가 오후 3시쯤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이 고려돼 먼저 자리를 떴다. 한편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가 윤 대통령 생일파티로 둔갑했다는 제보도 공개됐다. 윤 의원은 “2023년 12월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가 윤 대통령의 생일과 비슷하다고 해서 윤 대통령의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당시 행사에서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 “尹,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체적 적시

    “尹, 국헌문란 목적으로 폭동”… 내란 우두머리 혐의 구체적 적시

    국회 봉쇄·불법 체포 지시 등 명시“폰 꺼져 소재 파악 못 해 수색 필요”논란 됐던 ‘형소법 예외’ 문구 빠져尹측 “기재 안 해도 관저 수색 무효” 15일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체포·수색영장에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등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를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도 지난 7일 해당 영장을 발부하며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윤 대통령 측이 공개한 수색영장을 보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범죄 혐의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국회의 정치활동까지 금지하는 불법적 계엄포고령 포고 ▲경찰과 계엄 군인 등으로 불법적 국회 봉쇄 및 국회의원 출입 저지 ▲국회의 계엄령 해제를 위한 표결권 행사 방해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여야 대표 등의 불법 체포 지시 등을 기재했다. 공수처는 수색영장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 주도의 국회가 정부 관료에 대한 탄핵소추, 정부 예산안 대폭 감액, 배우자(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에 관한 특검법을 계속 추진하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명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22대 총선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점거하고 선관위 소속 공무원 등을 체포·구금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봤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선포했다고 공수처는 판단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국가권력을 배제하거나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키고, 직권을 남용해 경찰관과 계엄군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공수처는 수색영장에 수색을 필요로 하는 사유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피의자의 소재지를 파악해야 하나 대통령경호처나 대통령실을 통해 동선, 현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한 점” 등을 들었다. 윤 대통령이 사용하는 비화폰은 실시간 발신기지국 위치를 제공받기 어렵고 개인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점도 제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집행된 수색영장에 ‘군사상 비밀을 요구하는 장소는 책임자 등의 승낙 없이 수색할 수 없다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의 적용을 예외로 한다’는 단서가 기재되지 않은 것을 두고 문제를 삼았다. 군사보호시설로 형사소송법 110조·111조가 적용되는 대통령 관저를 책임자의 승낙 없이 수색해 정당한 공무 집행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해 12월 31일 발부된 1차 수색영장에는 ‘형사소송법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기재돼 있어 ‘위법·무효 영장’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번엔 기재가 안 돼 있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차 영장의 ‘적용 예외’ 기재는 판사가 해서는 안 될 판단을 해서 기재한 것이니 무효”라며 “기재가 있으나 없으나 관저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하늘의 뜻인가, 백성의 뜻인가… 한반도 쿠데타 ‘뿌리’를 찾다

    하늘의 뜻인가, 백성의 뜻인가… 한반도 쿠데타 ‘뿌리’를 찾다

    지난해 발생한 위헌적인 12·3 비상계엄 사태가 한 달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 현대사에서 ‘쿠데타’는 강압적인 군부 정권과 민주화 운동의 기억이 단단히 얽힌 사건이다. 쿠데타는 약 60년 동안 한국 정치와 사회 전반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고 시민에게는 큰 트라우마를 남겼다. 그런데 쿠데타는 현대사에만 나타난 사건은 아니었다. 권력 구조를 둘러싼 정치적 변화의 중심에는 늘 쿠데타, 바로 정변이 있었다. 역사학자 8명이 고조선부터 발해까지 한국 고대사에서 나타난 주요 사건을 쿠데타 관점에서 조명한 ‘고대사회에도 쿠데타가 있었는가?’(틈새의시간)라는 학술서를 내놔 눈길을 끈다. 연구자들은 위만의 정변과 위만조선의 건국, 고구려 7대 국왕이었던 차대왕의 정변과 초기 왕위 계승 원칙의 변화, ‘일본서기’에 보이는 백제의 정변에 대한 고찰, 백제 초기 왕위 계승과 정변, 신라 상대의 왕위 계승과 정변, 신라 하대의 쿠데타와 대외교섭, 발해의 변혁 등과 같은 여러 사건을 사료 고증과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면밀하게 다뤘다. 고구려 초에는 정변의 명분으로 ‘천제의 아들’이라는 혈연성과 주몽의 활로 대표되는 무력이 중요했다. 부여에서 독립한 초대 왕 주몽(동명왕)과 그 뒤를 이은 유리왕의 등극은 왕실의 권위와 현실적 힘이라는 모습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4대 왕인 민중왕 이후부터는 정변의 명분이 유소(幼少), 노쇠, 폭정, 과도한 수취와 노역 등으로 옮겨 갔다. 쿠데타의 명분이 통치 대상인 백성을 향해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한마디로 초기에는 신화에 기대거나 자격을 논했지만 이후에는 민생 등 현실 문제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신라 하대에 벌어진 쿠데타 상황도 흥미롭다. 신라 하대는 삼국 통일 후 약 100년이 지난 780년 김양상이 쿠데타를 일으켜 제37대 선덕왕으로 즉위하고, 신라가 멸망할 때까지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155년 동안 13차례의 쿠데타가 시도돼 총 4건이 실제 왕위 찬탈에 성공한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였다. 성공한 쿠데타는 하대 시작 후 약 60년 동안 집중됐지만 840년 이후 시도된 쿠데타는 모두 실패했다. 이는 하대 후반의 왕들이 쿠데타에 적극 대비한 점도 있지만 쿠데타보다 지방 호족의 발호, 백성들의 봉기 등 다양한 저항 방식이 나타나면서 중앙 귀족 중심의 신라 사회가 해체하는 과정과 일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쿠데타로 즉위한 선덕왕, 원성왕, 헌덕왕 등은 모두 즉위 2년 이내에 당에 사신을 파견했는데 이는 정변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을 극복하고, 국제적 정당성을 얻기 위함으로 해석된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대표 저자인 김희만 서강대 디지털역사연구소 연구교수는 이 책을 내놓은 이유에 대해 “단순히 과거사의 개별 사건이 아니라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대사의 정변을 통해 오늘날 정치적 문제를 반추하고 이로써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역사적 연속성이라는 통찰 아래 역사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것을 재인식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 “내가 중국 스파이요” 틱톡 금지에 미국인 몰린 중국산 앱

    “내가 중국 스파이요” 틱톡 금지에 미국인 몰린 중국산 앱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인 틱톡이 오는 19일부터 사용 금지될 전망이다. 이미 틱톡이 휴대전화에 설치되어 있더라도 사용은 할 수 없게 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4월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2025년 1월 19일까지 틱톡 미국 법인을 매각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사용 금지 조치가 발효되는 법안에 서명했다. 대법원은 19일까지 틱톡 금지령의 위헌 여부를 최종 판결할 예정인데, 틱톡은 이미 미국 사용자들에 대한 앱 서비스 종료를 준비 중이다. 금지령 발효 이후 틱톡 앱을 열게 되면 사용 금지 메시지가 있는 웹사이트로 안내된다. 틱톡은 또한 사용자들이 모든 정보를 내려받아 개인 정보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틱톡은 앱 사용 금지령이 언론 자유를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틱톡 금지 시한이 다가오자, 블룸버그 등 미국 언론들은 중국 정부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틱톡을 인수하도록 하는 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틱톡은 이를 부인했다. 틱톡 금지령에 미국인들은 또 다른 중국산 앱인 ‘샤오홍슈(小紅書·붉은 책)’를 내려받고 있다. 미국에서만 1억 7000만 명에 이르는 틱톡 사용자들이 스스로 ‘틱톡 난민’이라 부르며 ‘샤오홍슈’로 몰려가고 있다. 이틀 만에 70만명의 미국인이 샤오홍슈에 새로 가입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많이 내려진 앱인 샤오홍슈는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약 3억 명으로 동영상을 공유하는 틱톡과 사진이 특화한 인스타그램의 장점을 합했다. 미국인들이 몰려오자 샤오홍슈는 ‘틱톡 난민’이라는 해시태그들 달고 각종 사용 팁을 제공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내려진 앱도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만든 또 다른 소셜미디어 ‘레몬8’이었다. 붉은 책이란 뜻의 샤오홍슈는 원래 마오쩌둥 어록을 가리키는데,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들이 이 책을 들고 다녔다. 한편 샤오홍슈 운영사는 마오쩌둥 어록과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이 틱톡 금지령에 중국산 앱 샤오홍슈를 사용하는 것은 정부에 대한 반발심 때문이다. 틱톡 사용자들은 샤오홍슈에 가입하면서 스스로 ‘중국 스파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틱톡이 개인 사용자 정보를 중국에 넘겨 간첩행위 및 정치 조작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정부를 조롱하는 것이다.
  •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尹 자필 메시지 “부정선거 증거 많아…미니 병력의 초단시간 계엄”

    15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필 메시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다”면서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해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엄은 범죄가 아니라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라면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가 “사기 탄핵, 사기 소추”라고 항변했다. 윤 대통령 측은 “새해 초 윤 대통령이 직접 만년필을 들고 밤새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국민께 드리는 글’ 전문. < 국민께 드리는 글 > 국민 여러분, 새해 좋은 꿈 많이 꾸셨습니까? 을사년 새해에는 정말 기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작년 12월 14일 탄핵소추되고 나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습니다. 좀 아이러니하지만, 탄핵소추가 되고 보니 이제서야 제가 대통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26년의 공직생활, 8개월의 대선 운동, 대통령 당선과 정권 인수 작업, 대통령 취임… 취임 이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정신없이 일만 하다 보니, 제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공직 인사, 선거 공약과 국정과제, 현안과 위기 관리 등,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제를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학창시절부터 능력은 노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기에, 무조건 열심히 치열하게 일해왔습니다. 대통령답게 권위도 갖고 휴식도 취하고 하라고 조언하는 분도 많이 계셨지만, 취임 이후 나라 안팎의 사정이 녹록치 않았습니다. 글로벌 안보 및 공급망 위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외생적 경제위기가 닥쳐왔습니다.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에 따른 국가채무의 폭발적 증가, 부동산 정책 실패에 따른 영끌 가계대출 문제, 소주성 정책에 의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와 대출금 문제 등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어려움을 더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어려운 여건에도 저와 정부를 믿고 따라주신 덕분에, 차근차근 현안과 위기를 풀어갈 수 있었습니다. 징벌적 과세 정책을 폐기하고 시장 원리에 충실하게 부동산 정책을 펴 온 결과, 주택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글로벌 중추국가 외교와 경제를 연결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수출에 노력한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우리보다 인구가 2.5배 많은 일본을 거의 따라갔습니다. 1인당 GDP는 지난해 일본을 추월했구요. 한미동맹의 핵기반 업그레이드와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그리고 한일관계 정상화를 통한 한미일 3국 협력체계는,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요새는 안보와 경제, 그리고 사회개혁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지난 2년 반의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갑니다. 좀 더 현명하게 더 경청하면서 잘했어야 했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듭니다. 지난 대선 기간, 그리고 취임 후 2년 반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부족한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얼굴이 떠오르고, 지친 몸을 끌고 새벽일을 시작하시는 분들, 추운 아침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가방을 둘러메고 나가는 학생들, 어려운 여건에서 아프고 불편한 몸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생각이 많이 납니다. 찾아뵙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고 일하다가 이렇게 직무정지 상태에서 비로소 “내가 대통령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이러한 안타까움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직무정지가 저의 공직생활에서 네 번째 직무정지입니다. 검사로서 한 차례, 검찰총장으로서 두 차례, 모두 세 차례의 직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은 제게 적당히 타협하고 조금 쉬운 길을 찾지 않는다고, 어리석다고 합니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직무정지를 받다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외로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해도 풀리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힘이 되었습니다. 늘 저의 어리석은 결단은 저의 변함없는 자유민주주와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이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아닌 민주주의는 가짜 민주주의이고, 민주주의의 이름을 빌린 독재와 전체주의입니다. 민주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제도이고, 자유민주주의는 법치주의를 통해 실현되는 것입니다. 또, 우리 공동체 모든 사람들의 자유가 공존하는 방식이 바로 법치입니다. 법치는 자유를 존중하는 합리적인 법과 공정한 사법관에 의해 실현됩니다. 법치주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경제에 있어 자유시장경제 원리와 결합하여 자율과 창의를 통해 우리의 번영을 이루어내고, 풍부한 복지와 연대의 재원을 만들어내며 번영의 선순환을 만들어냅니다.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없지만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고 개방적이고 활발한 국제교역을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안보, 경제, 원자재 공급망 등에서, 모든 나라들이 서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의 번영을 지속하고 미래세대에 이어주려면, 자유와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가 특히 중요합니다. 물론 우리에게 적대적인 공격을 하지 않는 국가는, 체제와 가치가 다르더라도 상호존중과 공동이익의 추구라는 현실적인 측면에서 협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체제와 지향하는 가치가 우리와 다르고, 우리에게 적대적인 영향력 공세를 하는 국가라면, 늘 경계하면서 우리의 주권을 지키고 훼손당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의 적대적 영향력 공작을 늘 경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그런 세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우리를 만만히 보지 않도록 하면서 상호존중과 공동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계하고 조심해야 공동 변영과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UN이 설립되고 어떤 사유이든 분쟁을 군사 공격과 전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국제법상 금지되고,방어 목적 이외 전쟁은 금지되었습니다. 총칼로써 피를 흘리는 군사공격과 전쟁 도발은 국제법상 금지되었으므로, 강대국이라 하더라도 외교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어, 총칼을 쓰지 않는 회색지대 전술이 널리 사용되게 된 것입니다. 허위선동의 심리전, 정치인 매수와 선거 개입 등의 정치전, 디지털 시스템을 공격하는 사이버전, 군사적 시위와 위협을 보태어 시현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이 널리 쓰이게 된 것입니다. 국가기밀정보와 핵심 산업기술 정보의 탈취와 같은 정보전도 하이브리드 전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대적 신흥 안보는 군사 정치 안보를 넘어서, 경제 안보, 보건 환경 안보, 에너지 식량 안보, 첨단 기술 안보, 사이버 안보, 재난 안보 등 매우 포괄적이고 다양합니다. 군사 정치 안보는 정보 보호, 보안과 각종 영향력 공작 차단을 포함합니다. 군사도발과 전쟁은 상대국의 주권을 침탈하는 정치 행위인데, 국제법이 금지하는 군사도발과 전쟁을 하지 않고 공격과 책임 주체도 뚜렷이 드러나지 않는 다양한 회색지대 하이브리드전을 주권 침탈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권위주의 독재 국가, 전체주의 국가는 체제 유지를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을 속국 내지 영향권 하에 두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세력 가운데 외부의 주권 침탈 세력과 손을 잡으면 이들의 영향력 공작의 도움을 받아 정치권력을 획득하는 데 유리합니다. 그러나 공짜는 없습니다. 우리의 핵심 국익을 내줘야 합니다. 국가기밀 정보, 산업기술 정보 뿐 아니라 원전과 같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등을 내주고, 나아가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붕괴시키고, 스스로 외교 고립화를 자초합니다. 국익에 명백히 반하는 반국가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세력이 집권 여당으로 있을 때뿐만 아니라, 국회 의석을 대거 점유한 거대 야당이 되는 경우에도국익에 반하는 반국가행위는 계속됩니다. 막강한 국회 권력과 국회 독재로 입법과 예산 봉쇄를 통해 집권 여당의 국정 운영을 철저히 틀어막고 국정 마비를 시킵니다. 여야 간의 정치적 의견 차이나 견제와 균형 차원을 넘어서, 반국가적인 국익 포기 강요와 국정 마비, 헌정질서 붕괴를 밀어붙입니다. 이건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바로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어떤 정치세력이라도 유권자의 눈치를 보게 되어 있어, 무도한 패악을 계속하기 어렵지만 선거 조작으로 언제든 국회 의석을 계획한 대로 차지할 수 있다든가 행정권을 접수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면 못할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우리나라 선거에서 부정선거의 증거는 너무나 많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관위의 엉터리 시스템도 다 드러났습니다. 특정인을 지목해서 부정선거를 처벌할 증거가 부족하다 하여, 부정선거를 음모론으로 일축할 수 없습니다. 칼에 찔려 사망한 시신이 다수 발견됐는데,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했다 하여 살인사건이 없었고 정상적인 자연사라고 우길 수 없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법치국가라면 수사기관에 적극 수사 의뢰하고 모두 협력하여 범인을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선거 소송의 투표함 검표에서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되었고, 선관위의 전산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고, 정상적인 국가기관 전산 시스템의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데도, 이를 시정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발표된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자 수의 일치 여부에 대한 검증과 확인을 거부한다면, 총체적인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된 것입니다. 이는 국민의 주권을 도둑질하는 행위이고 자유민주주의를 붕괴시키는 행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향하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선거소송에서 이를 발견한 대법관과 선관위가 수사 의뢰하고 수사에 적극 협력하여 이런 불법 선거 행위가 일어났는지 철저히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를 은폐하였습니다. 살해당한 시신은 많이 발견됐는데, 피해자 가족에게 누가 범인인지 입증 자료를 찾아 고소하여 처벌이 확정되지 않는 한 살인사건을 운운하는 것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한다면 이게 국가입니까? 디지털 시스템과 가짜 투표지 투입 등으로 이루어지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한 국가의 경험 없는 정치세력이 혼자 독자적으로 시도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잘못하다가 적발되면 정치세력이 붕괴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일입니다. 기껏해야 금품 살포, 이권 거래, 여론 조작 등일 것입니다. 하지만 투개표 부정과 여론조사 조작을 연결시키는 부정선거 시스템은, 이를 시도하고 추진하려는 정치세력의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은 특정 정치세력이 장악한 여론조사 시스템과, 선관위의 확인 거부 및 은폐로 구성되는 것입니다. 살인범을 특정하지 못해서, 살인사건을 음모론이라고 우기는 여론 조성 역시, 투개표 부정선거 시스템의 한 축을 구성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이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면 지금 이 상황이 위기입니까? 정상입니까? 이 상황이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입니까? 아닙니까? 전시와 사변은 우리 국토 공간 위에서 벌어지는 물리적인 상황, 즉 하드웨어의 위기 상황이라면, 지금 우리의 현실은 우리나라의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의 위기 상황인 것입니다. 헌법 66조는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며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대통령에게 대한민국의 하드웨어를 지키고 운영체계와 소프트웨어를 수호하라는 책무를 부여한 것입니다. 거대 야당이 국회 독재를 통해 입법과 예산을 봉쇄하여 국정을 마비시키고, 위헌적인 법률과 국익에 반하는 비정상적인 법률을 남발하여 정부에 대한 불만과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수십 차례의 줄탄핵으로 잘못 없는 고위공직자들의 직무를 정지시키고, 심지어는 자신들의 비리를 수사하고 감사하는 검사와 감사원장까지 탄핵하고, 자신들의 비리를 덮는 방탄 입법을 마구잡이로 추진하는 상황은, 대한민국 운영체계의 망국적 위기로서 대통령은 이 운영체계를 지켜낼 책무가 있습니다. 저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까지 탄핵하여 같은 헌법기관인 헌법재판소의 법정에 세우려는 것을 보고, 헌법 수호 책무를 이행하기 위한 비상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거대 야당의 일련의 행위가 전시,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대통령에게 독점적 배타적으로 부여된 비상계엄 권한을 행사하기로 한 것입니다. 계엄은 과거에는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에 국한되는 것이었지만, 우리 헌법은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규정하여, 전쟁 이외의 다양한 국가위기 상황을 계엄령 발동 상황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가위기 상황에서 자유민주국가의 대통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자는 호소를 하는 것입니다. 국가위기 상황을 군과 독재적 행정력 만으로 돌파할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상황을 공유하고 국민의 협조를 받아 돌파해야 하는 것입니다. 계엄이라는 말이 상황의 엄중함을 알리고 경계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국민 주권이 위기 상황임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 국민들께, 상황의 위급함을 알리고 주권자인 국민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회 독재의 망국적 패악을 감시, 비판하게 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질서를 지키려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방부장관에게, 국회 독재를 알리고 질서 유지를 하기 위해, 그리고 부정선거 가동 시스템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고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 최소한의 병력 투입을 지시하였고 국회 280명, 선관위에 290명의 병력이 투입된 것입니다. 국회에 투입된 280명의 병력은 국회 마당에 대기해 있다가, 그리고 선관위에 투입된 병력은 수십명의 디지털 요원만 내부 시스템에 접근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대기해 있다가, 계엄 선포 2시간 30분 만에 계엄 해제 요구 의결이 있자 즉각 철수하였고, 아무런 사상자나 피해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계엄은 범죄가 아닙니다. 계엄은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권한 행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의 권한 행사를 보좌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에 계엄과가 있는 것입니다. ‘계엄=내란’ 이라는 내란몰이 프레임 공세로 저도 탄핵소추되었고, 이를 준비하고 실행한 국방부장관과 군 관계자들이 지금 구속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입니다. 병력 투입 시간이 불과 2시간인데, 2시간짜리 내란이 있습니까? 방송으로 전 세계, 전 국민에게 시작한다고 알리고, 3시간도 못 되어 국회가 그만두라고 한다고 병력 철수하고 그만두는 내란 봤습니까? 합참 계엄과 계엄 매뉴얼에 의하면, 전국 비상계엄은 최소 6~7개 사단 병력 이상, 수만 명의 병력 사용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국방부장관은 합참에서 작전부장과 작전본부장을 지낸 사람으로 이런 걸 모를 리 없습니다. 계엄의 형식을 빌린 대국민 호소이기 때문에, 소규모 병력을 계획한 것입니다. 국회의원과 국회 직원 등은 신분증 확인을 거쳐 국회 출입이 이루어졌으므로, 계엄해제요구 결의안 심의가 신속하게 진행되었고, 본관과 마당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오히려 280명의 군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병력 철수 지시에 따라 군은 마당에 있던 시민들에게 공손히 인사하고 철수했습니다. 국회를 문 닫으려 한 것입니까? 아니면 폭동을 계획하길 했습니까? 최근 야당의 탄핵소추 관계자들이 헌법재판소에서 소추 사항 중 내란죄를 철회하였습니다. 내란죄가 도저히 성립될 수 없으니, 당연한 조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란 몰이로 탄핵소추를 해놓고, 재판에 가서 내란을 뺀다면, 사기탄핵, 사기소추 아닙니까? 탄핵소추 이후의 상황을 보아도 그 오랜 세월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부하는 정치인들이 맞나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이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주권자로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 것을 보고 있으면, 국민들께 국가위기 상황을 알리고 호소하길 잘했다고 생각되고,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때부터, 우리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영광의 길이 아니라 형극의 길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듯하게 세우고, 자유와 법치를 외면하는 전체주의적 이권 카르텔 세력과 싸워 국민들에게 주권을 찾아드리겠다고 약속한 만큼, 저 개인은 어떻게 되더라도 아무런 후회가 없습니다.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이런 식으로 계엄을 했겠습니까? 그런 소규모 미니 병력으로 초단시간 계엄을 말입니다. 사법적 판단이 어떻게 될지는 제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 계엄이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살리기 위한 것인지 아닌지 잘 아실 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과거에는 대통령의 독재에 국회의원들이 저항하고 민주화 투쟁을 했다면, 세계 어느 나라 헌정사에서도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국회 독재의 패악에 대해, 헌법 수호 책무를 부여받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저항하고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수사권 없는 기관에 체포영장이 발부되고 정상적인 관할이 아닌 법관 쇼핑에 의해서 나아가 법률에 의한 압수·수색 제한을 법관이 임의로 해제하는 위법·무효의 영장이 발부되고, 그걸 집행한다고 수천 명의 기동경찰을 동원하고, 1급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무단 침입하여 대통령 경호관을 영장 집행 방해로 현행범 체포하겠다고 나서는 작금의 사법 현실을 보면서, 제가 26년 동안 경험한 법조계가 이런 건지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자유민주주의를 경시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칼자루를 쥐면 어떤 짓을 하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심각한 망국의 위기 상황이라는 제 판단이 틀리지 않았다는 씁쓸한 확신이 들게 됩니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동전의 양면입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법치는 형식적 법치, 꼼수 부리는 법치가 아닙니다. 이런 법치는 인민민주주의 독재, 전체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억압하기 위해 악용되는 법치입니다. 법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져야 하고, 일단 만들어진 법은 다수결의 지배가 아니라, 소수자 보호와 개인 권익 보호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좌파 운동권도 자신들이 주류가 아닐 때는 이러한 법치주의의 보호에 기대왔지만, 국회 절대 다수 의석을 차지한 다음에는 실질적 법치보다 다수결의 민주가 우선하며, 법치국가적 통제보다 민주적 통제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저는 검찰총장 시절 민주당 정권의 이런 무법적 패악을 제대로 겪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법률가, 법조인은 정치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께서 확고한 권리와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이 나라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입니다.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 “너희가 나라 망치는 거야”…관저 앞 지지자들 오열

    “너희가 나라 망치는 거야”…관저 앞 지지자들 오열

    “너희가 나라 망치는 거야!” 15일 오전 10시 35분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집결한 지지자들은 머리를 감싸 쥐며 고성을 질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나라가 무너졌다”며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정부과천청사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간다고 예고했다. 한남동 집회는 이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공수처나 광화문 등에서 ‘대통령을 지키자’는 구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관저 인근에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65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태극기와 성조기, 붉은색 경광봉을 든 지지자들은 “공수처는 물러가라”, “불법체포 중단하라”, “대통령을 지켜내자”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위헌적 탄핵과 체포영장의 불법성을 주장했다. 전날 밤에는 지지자 50여 명이 관저 정문 앞에 앉거나 누워서 농성을 펼쳐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시쯤 이들을 해산해 집회 장소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날 오전 8시쯤 경찰이 경호처가 설치한 저지선을 차례대로 통과해 관저 내부로 들어갔다는 발표가 나오자 지지자들은 “경호처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며 “우리가 스스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울부짖었다. 일부 시위대는 관저 방향으로 이동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했고, 경찰이 설치한 바리케이트를 무너뜨린 후 도로 점거를 시도하기도 했다. 지지자 수십 명이 루터교회 앞 대로에 드러눕기도 했다. 이후 윤 대통령이 자진 출석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지지자들 사이의 분열도 발생했다. 집회 주최 측이 “다들 진정하고 계속해서 구호를 외치며 대통령을 응원하자”고 했지만, 지지자들은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우리가 몸으로라도 체포를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곧이어 오전 10시 40분쯤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골목 밖으로 나오자 지지자들은 “힘내세요”라며 차량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일부 지지자들은 경찰에게 경광봉과 깃발을 던지며 “너희가 나라를 망치는 거다”, “자유를 팔아먹은 부역자”와 같은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김설희(62)씨는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죽을 때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중년 여성 3명도 “국민들이 다칠까 대통령이 결심한 자진 출두”라면서 “이제는 공수처 앞으로 가서 대통령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은 크게 환호했다. 공조수사본부가 관저 내 저지선을 돌파했다는 보도를 지켜보면 이들은 윤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이 관저 밖으로 나오자 “우리가 이겼다”, “정의는 승리한다”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집회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으로 인해 관저 인근 도로의 통행이 제한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함을 겪었다. 한남대로는 양방향이 경찰 버스 차벽과 집회 시위 인원으로 인해 전면 통제됐고, 관저 인근에서 장충동 방향으로 난 차로와 북한남삼거리에서 한남오거리로 향하는 차로 또한 2개 차로가 차단됐다.
  • 尹 조사, ‘7기수 후배’ 이재승 차장이… ‘티타임 예우’ 없이 곧바로 시작

    尹 조사, ‘7기수 후배’ 이재승 차장이… ‘티타임 예우’ 없이 곧바로 시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공수처는 이날 공지를 통해 “오전 11시부터 공수처 338호 영상녹화조사실에서 피의자(윤 대통령) 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직접 진행 중이다. 당초 주임 검사인 차정현 부장검사가 조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현직 대통령 사건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차장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사 출신인 이 차장은 사법연수원 30기로 윤 대통령보다 7기수 아래다. 조사에는 대통령 변호인으로 김홍일·윤갑근·송해은 변호사가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검찰 재직 당시 강력통·특수통 검사로 통했다. 공수처는 “티타임은 없었다”고 했다. 과거에 대통령 조사를 진행할 경우 예우 차원에서 조사 전 수사기관장과 티타임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이런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 윤 대통령의 조사를 받는 조사실 크기는 일반 피의자들이 조사받는 곳과 비슷한 6.6㎡(2평) 남짓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43일 만이자 2차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8일 만이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4시쯤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끝에 6시간 반 만에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 전 공수처 ‘자진 출석’ 카드를 꺼냈으나, 공수처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상 자진 출석은 불가능하다며 이를 거부했고 윤 대통령 신병을 확보했다.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 18분 만인 오전 10시 51분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고 곧장 공수처 조사실로 향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상대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 포고 ▲경찰·계엄군을 동원한 불법 국회 봉쇄 및 계엄령 해제 표결권 행사 방해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여야 대표 등 불법 체포 시도 등 주요 혐의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이날 조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예정이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상대로 최대한 진술을 확보한 뒤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한 총리 “비상계엄, 정상적인 것 아니었다…막지 못해 송구”

    한 총리 “비상계엄, 정상적인 것 아니었다…막지 못해 송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5일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선포된 것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당일 오후 8시40분쯤 윤 대통령으로부터 계엄 선포 계획을 전해 듣고 국무위원들을 소집하자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이 모이면 틀림없이 모든 국무위원이 계엄 문제에 반대 의견을 가지리라 믿었기 때문”이라며 “경제, 대외 신인도 등에 굉장한 문제가 있으므로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셔야 한다고 건의드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결과적으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한 총리는 “이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저를 포함한 모든 관련된 분들이 충분히 막지 못한 데 대해 항상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안타깝고 국민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한 총리는 “여러 절차상 흠결이나 실체적 흠결 등으로 봤을 때 (계엄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본다”며 “계엄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계엄이 잘못이라면서 위헌·위법이라고 표현하지 않느냐’는 민 의원의 지적에 한 총리는 “최종적으로는 사법적 판단·절차로 정해지는 것으로 제가 얘기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 체포된 尹 조사 응할까…“위헌·불법영장 주장, 진술 거부 가능성”

    체포된 尹 조사 응할까…“위헌·불법영장 주장, 진술 거부 가능성”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15일 대통령 경호처와의 대치 끝에 윤석열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지만 윤 대통령이 순순히 조사에 응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변호인단을 통해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고, 서울서부지법에서 발부한 체포영장 역시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만약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후에도 윤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한다면 검찰이 자칫 진술 확보를 못한 채 기소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체포후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 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영상을 통해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이들이(공조본) 경호 보안구역을 소방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도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위헌·불법영장”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에서 윤 대통령의 체포에 대해 “내란이고 경찰의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공수처의 수사과정 자체가 위헌·불법이라고 주장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서초동 한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일단 진술 거부권을 행사해서 본인이 가진 카드를 수사기관에 내보이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법조계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법을 잘 아는 검찰 출신일 뿐더러 개인의 특성상 묵묵부답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해도 무의미한 게 아니고, 그 자체가 수사 자료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하지 않는다고 해도 공수처는 비상계엄 선포 과정과 국회 봉쇄, 주요 인사 체포 등과 관련해 준비한 200여 페이지 분량의 질문지를 그대로 물을 예정이다. 공수처는 앞으로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체포영장 집행후 48시간 이내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풀어주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수사기관이 기소 전까지 조사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0일이다. 공수처는 10여일간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더라도 윤 대통령이 조사에 응할지 미지수다. 윤 대통령 측이 또다시 “탄핵심판 우선”을 주장하며 진술거부권을 이어갈 수 있다. 이런 경우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수사를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윤 대통령을 재판에 넘겨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
  • ‘내란 우두머리’ 尹 체포…현직 대통령 체포 헌정사상 처음

    ‘내란 우두머리’ 尹 체포…현직 대통령 체포 헌정사상 처음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체포됐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내란 혐의를 받는 것은 물론 그 혐의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공수처 사무실이 있는 정부과천청사로 이송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달 3일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막기 위해 무장한 계엄군을 투입해 국회를 봉쇄하고, 영장 없이 주요 정치 인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을 체포·구금하려 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2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고,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으며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유효기간 일주일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는 이달 3일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지만, 경호처의 격렬한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 30분 만에 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이달 7일 공수처는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발부 8일 만인 이날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 관저를 찾아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 민주당 “내일 반드시 ‘내란특검법’ 처리”

    민주당 “내일 반드시 ‘내란특검법’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안인 내란특검법을 기존 방침대로 서둘러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이 오늘이라도 구체적인 내란특검법을 발의한다면 언제는 적극적 논의를 할 수 있다. 처리는 내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오늘 집행되는 상황인데, 국민의힘이 어제(14일) 내란특검을 발의하겠다고 아이디어를 냈다”며 “진정성에 대한 국민의 의혹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체포영장과 내란특검은 별개로 진행돼야 한다. 국민의힘이 혹시 이 두 가지를 연동하려고 한다면 그럴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내일 내란특검을 통과시킬 예정”이라며 “수정안이 되든, (국민의힘과) 논의가 마무리되든, 아니면 민주당의 단독안이 되든 우리 당은 16일 반드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과 협의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은 벌써 몇 차례에 걸쳐 수정된 특검법을 발의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계속 특검법을 내겠다고 말은 했지만,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않았다. 협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핑계로 지연작전을 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반헌법적 내란외환특검법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우리 당은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적 비상계엄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 尹 수색영장에 “사저와 안전가옥도 수색 필요…일출 전·일몰 후도 가능”

    尹 수색영장에 “사저와 안전가옥도 수색 필요…일출 전·일몰 후도 가능”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2차 체포영장·수색영장의 유효기간이 오는 21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색영장은 대통령 안전가옥과 사저도 수색 범위에 포함했고, 수색을 한밤까지 이어갈 수 있다고 적시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15일 공개한 수색영장 내용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신한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청구한 윤 대통령 체포·수색영장을 발부하면서 유효기간을 오는 21일까지 총 2주로 정했다. 공수처와 경찰이 이날 영장 집행에 실패할 경우 6일의 유효기간이 남기 때문에 추가 집행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법원은 수색영장에서 “일출 전, 일몰 후에도 집행할 수 있다”고 적시했다. 또는 며칠에 걸쳐 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등 장기전을 펼칠 수도 있다. 앞서 공수처는 1차 영장 기간이 일주일이라는 점을 밝혔던 것과 달리 2차 영장은 수사 밀행성을 이유로 유효기간을 공개하지 않았다. 법원은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과 내란 공범들의 진술을 근거로 들면서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 포고, 체포요건이 되지 않는 여야 대표 불법 체포 지시 등 “피의사실을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의자는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어 관련 기관인 경호처나 대통령실을 통해 동선, 현재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비화폰의 경우 실시간 발신기지국 위치를 제공받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피의자가 소재할 개연성이 높은 관저, 사저, 안전가옥 등의 장소를 수색하는 방법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수색영장 발부 사유를 적시했다. 법원은 1차 영장 발부 때와 달리 군사상·공무상 비밀을 이유로 수색을 거부할 수 있는 조항인 형사소송법 110조와 111조 적용을 배제한다는 내용은 적시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공수처 영장에는 형소법 제110조, 제111조의 적용을 배제한다는 기재가 없다”며 영장 집행에 반발하고 있다. 대리인단은 “대통령 관저는 군사시설로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한 보호를 받으며 형소법 제110조, 제111조에 의해 책임자의 승인이 없을 경우 수색이 제한된다”며 “대통령 관저에 대해 공무집행을 가장한 불법적인 침입이 있을 경우 경호처의 매뉴얼에 의해 경호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檢 ‘탈북어민 강제 북송’ 정의용·서훈에 징역 5년 구형

    檢 ‘탈북어민 강제 북송’ 정의용·서훈에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1심 선고 결과는 다음달 19일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징역 4년,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탈북민들이 수차례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외국인이나 난민보다 못한 존재로 대하며 위헌·위법한 강제 북송 결정을 지시했다”면서 “고위 공무원인 피고인들은 오로지 대북관계 개선을 위해 탈북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저버리며 범행을 저질렀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 관저 앞 다시 모이는 與의원들… 지도부는 “개인 판단”

    관저 앞 다시 모이는 與의원들… 지도부는 “개인 판단”

    40명 안팎 될 듯… 혼란 가중 우려윤상현 등 “정당한 영장이 아니다”국민의힘, 지도부에 비상대기령민주당, 특수공무집행방해죄 경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던 국민의힘 의원 중 40명 안팎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관저 앞을 다시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경호처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의원들의 관저행이 혼란을 키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지만 지도부는 여전히 ‘개인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각자가 헌법기관으로서 판단하는 것인 만큼 지도부로서 ‘가라’, ‘가지 마라’ 이런 입장은 없다”며 무관여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3일 첫 번째 체포영장 집행 때부터 관저를 찾았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들과 원외 위원장들도 많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당한 영장이 아닌데 (의원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체포하겠다는 식으로 가다가는 유혈 사태 우려도 있다”고 했다. 지난 6일 대규모 집결을 주도했던 한 핵심 의원은 통화에서 “지도부의 공식 입장도 지금의 영장은 불법이라는 것”이라며 “잘못된 영장 집행에 대해선 행동을 취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참석을 고민 중이라는 한 의원은 “지난번의 역풍이 있어 45명에서 숫자가 줄어들 수도 있고, 마지막이라 규모가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집결 때는 재집행 조짐이 없었던 터라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재집결 계획을 공유 중인 의원들은 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진다. 한 의원은 “이번엔 대치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 의원들이 충돌을 저지하는 일종의 ‘범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이용우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헌법상 영장주의와 사법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중대한 위헌적 행위”라며 “행위 여하에 따라 특수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 범법 행위는 형사 고발을 통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15일 오전 5시로 영장 집행이 예고되면서 국민의힘은 지도부에, 민주당은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해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 與, 외환죄 뺀 ‘계엄특검법’ 발의… 野도 거부 않고 “일단 논의”

    與, 외환죄 뺀 ‘계엄특검법’ 발의… 野도 거부 않고 “일단 논의”

    국민의힘이 14일 외환 혐의와 내란 선전·선동 혐의를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자체 ‘계엄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제안을 곧장 일축하는 대신 법안이 실제 발의되면 논의에 착수하겠다며 일단 협의 가능성을 열어 뒀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적인 비상계엄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위헌적 내란특검법이 그대로 통과되면 민주당의 당리당략에 놀아나는 꼴이 된다”며 “또 찬성 이탈표가 2표만 더 나오면 민주당 특검법이 통과되는 현실적 문제가 있어 자체안을 발의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마련한 계엄특검법은 외환 혐의뿐 아니라 관련 고소·고발 사건 등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수사 대상은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행정공무원 등으로 12·3 비상계엄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군이 국회의사당을 장악하고 권능을 실질적으로 마비시키려 한 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능을 실질적으로 마비시키려고 한 혐의 등도 수사 대상이다. 이와 함께 정치인·공무원 등을 체포·구금하려고 한 의혹, 이 과정에서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한 혐의, 계엄 해제까지의 내란 참여·지휘·종사·폭동 관여·사전 모의 혐의 등도 포함한다. 특검 후보 추천 방식은 큰 틀에서 ‘제3자 추천’을 하되 야당의 대법원장 추천안, 여기에 법원행정처장과 한국법학교수회장·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등으로 추천권을 확대하는 안을 복수로 검토하기로 했다. 수사 기간은 준비 기간 20일, 60일 수사, 30일 연장으로 최장 110일이며 수사 인원은 68명이다. 야당안(150일·155명)보다 대폭 축소됐다. 야당의 특검법에는 없는 ‘직무 범위를 이탈한 특검의 공소 제기는 효력이 없다’는 규정도 추가하기로 했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특검이 과잉 수사, 또 그것을 통해서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자체안에 대한 평가를 곧바로 내놓지 않고 실제 발의되는 법안을 본 뒤 판단하겠다고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아직은 제대로 된 (국민의힘) 발의안이 없다”며 “일종의 제안 정도다. 말로 하는 게 아니라 법안 발의 이후에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도 “늦어도 내일(15일)은 발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16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상설특검 수준의 특검안을 제시한 국민의힘 지도부에 지연 전략이 아닌 진정한 협상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상설특검 수준의 특검안을 낼 거면 이미 처리한 상설특검 수사 요구안에 따른 특검 후보 추천 의뢰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하라고 요청하면 된다”고 했다.
  • [사설] 무력 충돌 끝까지 막고, 尹 출석할 모든 방안 강구해야

    [사설] 무력 충돌 끝까지 막고, 尹 출석할 모든 방안 강구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갈등을 빚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대통령경호처가 어제 3자 회동을 가졌다.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지만, 현직 대통령이 국가기관 간 무력 충돌 속에 끌려 나오는 일만은 막자는 데 머리를 맞댔다. 공수처·경찰의 고강도 영장 집행이 오늘로 예정돼 있다. 경호처의 저지로 무력 충돌이 빚어진다면 국격 추락과 국가적 혼돈을 피할 수 없어진다. 대통령실은 어제 제3의 장소 또는 방문 조사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대통령을 남미의 마약갱단 다루듯 몰아붙이고 있다. 자기방어권을 보장해 달라”며 이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공수처 3차례, 검찰 2차례 등 5차례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 체포영장이 발부되고도 집행에 불응하는 것은 윤 대통령이다. 수사에 앞서 탄핵심판부터 받겠다더니 헌법재판소의 첫 변론기일에는 출석도 하지 않았다. 정 실장의 호소가 설득력이 있으려면 윤 대통령이 현 상황을 국민 앞에 먼저 사과하고 구체적 출석 의지와 일정을 밝혀야 한다. 공수처·경찰은 정당한 영장집행을 주장하고 경호처는 적법 절차에 따른 경호 조치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국가기관 간 유혈사태는 막아야 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제 “무력 충돌은 절대 안 된다”는 지시를 경찰청과 경호처에 내려보낸 것도 이런 취지에서다. 여야는 충돌의 불씨가 된 내란죄 수사권과 영장집행 절차의 적법성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내란특검법 합의를 서둘러야 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어제 “최 대행의 요청에 따라 야당과 특검법 협의에 임하겠다”면서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적인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특검법안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내란특검법에서 외환혐의, 내란 선전·선동 혐의, 관련 고소·고발사건 등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여당안을 논의 대상에 넣어 여야가 유연하고 신속하게 협상해 윤 대통령 수사를 둘러싼 갈등과 혼선을 정리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특검법이 관저 앞 유혈충돌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출구다. 민주당은 대북 확성기, 해외파병 등 6가지 의혹을 외환유치죄 수사 대상으로 추가한 특검법을 고집할 일이 아니다. 계엄 의혹을 규명하면서 대북정책과 국가안보 기밀까지 포함시키는 패착은 결국 누구한테 득이 되겠는가. 이념 갈등을 키우고 정쟁을 확산시킨다면 웃을 사람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밖에 없을 것이다.
  • 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 징역 5년 구형

    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정의용·서훈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으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외교·안보 고위 인사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1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지난 13일 국가정보원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정부 안보 책임자 4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에게 자격정지 5년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징역 4년,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은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탈북민이 여러 차례 귀순 의사를 밝혔음에도 외국인이나 난민보다 못한 존재로 대하며 위헌·위법한 강제북송 결정을 지시함으로써 현재 탈북어민들의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회복할 수 없는 결과를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공무원인 피고인들은 오로지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해 탈북민에 대한 보호 의무를 저버리며 본 건 범행을 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 선고기일을 오는 2월 19일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해당 사건은 국가정보원 직원들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어지면서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재판 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은 문재인 정부가 2019년 11월 탈북자 합동 조사에서 귀순 의사를 밝힌 북한 어민 2명을 불법·강제적으로 다시 북한으로 보냈다는 의혹이다. 정부는 당시 동해상에서 탈북어민 2명을 나포한 지 이틀 만인 2019년 11월 4일 노 전 실장 주재로 청와대 대책 회의를 열어 진행 중이던 합동 조사를 종료하고 이들의 북송을 결정했다. 이들 어민이 살인 등 중대한 비정치적 범죄를 저질러 보호 대상이 아니라며 11월 7일 판문점을 통해 북한 당국에 넘겼다. 검찰은 북한 주민이 대한민국 국민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므로 정부가 탈북 어민들의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을 결정한 것은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정 전 실장 등은 이때 탈북 어민들을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게 하는 등 관계 공무원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탈북 어민들이 대한민국 법령과 적법절차에 따라 대한민국에 체류해 재판받을 권리 등을 행사하지 못하게 방해한 혐의도 적용됐다. 서 전 원장은 직권남용으로 인한 국가정보원법 위반과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중앙합동정보조사팀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탈북 어민들의 귀순 요청 사실을 삭제하고 조사가 종결된 것처럼 기재하는 등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게 한 후 통일부에 배포한 것으로 파악했다. 정 전 실장과 서 전 원장은 강제 북송 방침에 따라 중앙합동정보조사를 중단·조기 종결하도록 해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의 조사권 행사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
  • 민주 “與 자체특검법, 발의하면 모레 본회의 통과도 가능”

    민주 “與 자체특검법, 발의하면 모레 본회의 통과도 가능”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민의힘이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체 특검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민의힘이 발의하면 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논의가 된다면 목요일(16일) 본회의 통과까지도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의 특검법안은 아직 아이디어 차원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주진우 의원이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는 만큼, 구체화된 안을 발의한다면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위헌적 내란·외환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 계획과 위법적 대통령 체포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당과 협상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자체 내란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주진우 당 법률자문위원장이 마련한 특검법 초안을 공유하고 자체 특검법 발의를 논의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며 “만일 우리 당과 협상을 거부하고 특검을 강행 처리한다면 최 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자체 ‘비상계엄특검법’ 발의한다

    국민의힘, 자체 ‘비상계엄특검법’ 발의한다

    국민의힘이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위헌적 내란·외환 특검법의 본회의 처리 계획과 위법적 대통령 체포 선동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당과 협상에 나서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지도부는 어제 의원총회에 이어 개별 의원들의 의견을 두루 수렴했다”며 “국민의힘은 어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민주당의 반헌법적 내란·외환 특검법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야당과의 특검법 협의에 임하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위헌적 요소를 제거한 자체 비상계엄 특검법을 발의하기로 했다”며 “(민주당의 특검법은) 민주당이 고소·고발한 사건도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부분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일 우리 당과 협상을 거부하고 특검을 강행 처리한다면 최 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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