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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에 뒤통수 맞았나?…네타냐후, 이란 합의 임박 소식에 당황 [핫이슈]

    트럼프에 뒤통수 맞았나?…네타냐후, 이란 합의 임박 소식에 당황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전 통보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표에 당황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합의 임박 소식을 알리고 종전 합의안의 최종 쟁점을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 국가 모두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에서 그는 “우리는 방금 이란과의 전쟁에 관한 훌륭한 합의(great settlement)를 했다”며 “문서 최종 조율 단계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합의 임박 소식을 처음 알리던 시점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관련 안보 대책 회의를 주재하던 중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당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에 합의안의 최종 쟁점을 승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달리 이를 알지 못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이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이란과 협상에 착수하기 위해 체결될 예정인 양해각서(MOU)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스라엘은 MOU 당사국은 아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최종 합의에 농축 (핵)물질 폐기, 농축 시설 해체, 미사일 생산 제한, 이란의 지역 내 테러 대리 세력 지원 중단이 포함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에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잠재적 합의의 중요성을 축소하려는 듯한 성명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스라엘 지도부를 사실상 배제하고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속도를 높여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 종전 합의를 이루고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열기 원한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군사력을 완전히 무력화하기 위해 강경한 군사 작전 유지를 원했기 때문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종전 합의 문서에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내로 마무리될 것이며, 아마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것”이라면서 “서명하는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며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도 해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도 우리는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기로 하는 합의를 했다”며 “이는 이를 끌어내기 위해 우리가 겪어야 했던 것의 궁극적 목적이었다. 따라서 이는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 “고맙긴 하지만”…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거주기간 1년 연장

    “고맙긴 하지만”…경북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거주기간 1년 연장

    경북 산불 이재민들이 임시조립주택에서 최소 1년 더 머물 수 있게 됐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은 임시조립주택에 사는 산불 이재민의 안정적 주거 지원을 위해 사용 기한을 올해 상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장했다. 의성군도 조만간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사용 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각 시·군은 당초 산불 이재민의 임시조립주택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입주 1년이 된 올해 5∼6월에 사용 기간이 만료되지만 이재민 생활 안정과 주거 여건을 고려해 사용 기간을 연장했다. 산불 피해 이재민 2531세대 중 446세대가 퇴거했고 현재 2085세대 3551명이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지난 4월 임시조립주택 내·외부 위험 요소와 불편 사항을 점검한 뒤 34건을 개선했다. 5월에는 행정안전부, 산림청과 합동으로 장마와 폭염에 대비해 특별안전점검을 했다. 또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세대별 월 최대 40만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해 냉방기기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조처했다. 김종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재민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챗GPT 도입 검토…“AI가 새로운 경쟁력”

    삼성 이어 SK하이닉스도 챗GPT 도입 검토…“AI가 새로운 경쟁력”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를 사내에 전면 도입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챗GPT를 포함한 외부 AI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의사결정과 연구개발(R&D), 조직 운영 전반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뉴 이천포럼’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 타운홀 행사에서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구성원들과 소통했다. 뉴 이천포럼은 SK그룹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AI 시대 생존 전략과 그룹 차원의 AX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곽 사장은 산업기술 보호와 AI 활용 확대 간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외부 생성형 AI 모델 도입 검토 방침을 밝혔다. 곽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365와 코파일럿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사내 활용 가능성도 보안 및 시스템 구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국가핵심기술과 관련 없는 영역부터 외부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사내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AI 활용 과정에서의 보안 문제와 교육 필요성, 컴퓨팅 자원 확대 등을 둘러싼 구성원들의 질의도 이어졌다. 구성원들은 외부 AI 모델 활용 확대와 사내 AI 플랫폼 고도화, AI 교육 강화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곽 사장은 “AI 시대에는 누가 더 많이 아는가보다 누가 더 빨리 배우고 변화하는지가 중요하다”며 “각자의 업무를 AI와 함께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경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과정이 SK하이닉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고 경험을 축적하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이날부터 사내에 오픈AI 챗GPT, 구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앤트로픽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역시 현재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달 중 챗GPT를, 연내 제미나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를 초청해 DX부문 임직원들과 AI 기술 변화와 업무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 “남자 연예인 3명 동시 고백”…40대 ‘원조 얼짱’ 가수 미모

    “남자 연예인 3명 동시 고백”…40대 ‘원조 얼짱’ 가수 미모

    그룹 ‘씨야’ 출신 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40대에도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며 과거 남자 연예인 세 명에게 동시에 구애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남규리는 11일 개그맨 이용진이 진행하는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 ‘입만 열면’의 거짓말 탐지기 코너 ‘트루만쇼’에 출연해 연예계 활동 시절 겪었던 연애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과거 생일날 벌어졌던 일화를 회상하며 “각각 다른 분이었는데 연락이 왔다. 생일이어서 대시를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회사까지 찾아오시거나 집 앞에 오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규리는 “아니면 저를 위한 노래를 만들어 주시기도 했다. 차에 이벤트를 하거나 너무 비싼 명품을 사줘서 돌려보낸 적도 있다”고 덧붙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진행자 이용진은 사실 확인을 위해 집요한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먼저 “세 명 중에 유명 가수가 있었냐”고 물었고 남규리는 처음 “많았다”라고 답했다가 스스로 당황하며 “몇 명 있었다”라고 번복했다. 이어 이용진이 “유명 배우가 있었냐”고 묻자 남규리는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세 명의 구애자 중 교제할 마음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없었다. 그때 제가 너무 일에 빠져 있었다. 일 말고는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지금이랑 똑같다”며 당시 본업에 몰두했던 열정을 전했다. 또한 그들의 근황에 대해서는 “잘 살고 계시다. 성공도 하셨다. 유명한 분들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한편 1985년생인 남규리는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해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드라마 ‘49일’, ‘붉은 달 푸른 해’, ‘카이로스’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 남규리가 속한 씨야는 한동안 각자의 길을 걸으며 활동을 이어오다 최근 완전체로 다시 뭉쳐 활동하고 있다.
  • 서울 중구, 오는 18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서울 중구, 오는 18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

    서울 중구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을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구청 7층 중구홀에서 ‘제30회 중구 호국보훈의 달 기념식’을 연다. 중구보훈회관운영협의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모범유공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한다. 상이군경회 중구지회 김종국씨는 신체적 어려움 속에서도 약 20년간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해 왔다. 전몰군경유족회 중구지회 조태형씨는 사내 봉사단 활동으로 장학금을 조성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생필품 지원에 참여해 왔다. 고엽제전우회 중구지회 하태환씨는 2006년부터 20여년간 지회장으로서 방범 순찰, 학교폭력 예방,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활동했다. 식전공연으로는 육군 제56보병사단 군악대가 가곡 ‘비목’을 연주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한다. 이어지는 기념공연에서는 ‘영웅’, ‘군가 메들리’, ‘바람의 노래’, ‘아름다운 나라’ 등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중구는 보훈예우수당, 생활안정수당, 호국보훈의 달 위문금, 공공주차장 우선 주차 등을 시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보훈예우수당과 생활안정수당을 지난해 대비 43% 증액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중구는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으로 주민주권 확립해야”

    박강산 서울시의원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으로 주민주권 확립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11일 열린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민자치회의 전면 시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지난 8일 행정안전부 주민자치혁신과가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자치회 참고조례 개정안 및 안내서’를 전국 지방정부에 배포하고 제도 개선 협조를 요청한 만큼, 서울시 역시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제도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주민자치회 참고조례 개정안 및 안내서에 따르면 지난 4월 공포된 지방자치법에 주민자치회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주민자치회 시범 실시를 종료하고 전국적 확산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 주요 개정 사항으로는 ▲위원 선정의 공개 추첨 원칙 ▲위원 의무로 주민총회 결과 존중 ▲주민총회 연 1회 이상 개최 의무화 ▲시장(또는 군수, 구청장)이 3년 단위로 조례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며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2025년 8월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주민자치회 전면 시행 계획을 발표했고, 같은 해 11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민자치회 법제화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후 2026년 3월 주민자치회의 설치·운영 및 행정·재정 지원 근거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박 의원은 “주민자치는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국 지방정부가 국민주권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지역 맞춤형 모델 설계로 주민주권의 가치를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진행된 주민자치 시범사업과 관련해 “정치의 관점에서, 현장의 관점에서, 학계의 관점에서 평가는 다양할 수 있지만 어느 한쪽의 일방적 평가에 매몰되면 안 된다”며 균형감 있는 사업 설계 및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박 의원은 청년세대의 주민자치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며 “청년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자본의 효능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제도적 설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피력하며 발언을 마쳤다.
  • 서울 강서구, AI로 치매 환자 실종 대응한다

    서울 강서구, AI로 치매 환자 실종 대응한다

    서울 강서구는 오는 16일 발산역 일대에서 ‘치매 환자 실종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치매 환자에 대한 실종 신고가 전체의 31%를 차지하는 가운데 강서구치매안심센터, 강서통합관제센터, 강서경찰서 등 유관 기관이 실종 시 조기 발견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이번에는 구가 2025년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 시스템은 실종자의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속 인물 특징을 자동으로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수색 시간을 단축하고 실종자 발견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훈련 전 과정을 촬영해 치매 환자 실종 예방과 대응을 위한 행동요령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한다. 인식 개선을 위해 16일 오후 2시 발산역 지하보도 중앙광장에서 강서경찰서, 강서구보건소, 한국건강관리협회,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합동 캠페인 부스’도 설치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 모의훈련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구민의 안전을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강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오타니급 태도에 2루타·2루타·2루타·2루타…공부하는 송찬의의 운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오타니급 태도에 2루타·2루타·2루타·2루타…공부하는 송찬의의 운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평소 그라운드에서 쓰레기를 줍는 선행으로 야구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를 “다른 사람이 무심코 버린 ‘운’(運)을 줍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학창 시절 직접 설계한 만다라트 계획표에 오타니는 운도 중요한 항목으로 적어뒀고 이를 위해 인사하기, 쓰레기 줍기, 심판을 대하는 태도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작은 선행이 운을 얻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라는 것이다. 일본에 오타니가 있다면 한국에는 송찬의(LG 트윈스)가 있다. 송찬의 역시 최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잠실구장 근처의 쓰레기를 줍는 콘텐츠를 진행했다. 덕분에 운이 찾아온 것일까. 송찬의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2루타 4개를 터뜨리며 5타점으로 팀의 15-1 대승을 이끌었다. 개인 첫 4안타 경기인데 이는 KBO리그 1경기 최다 2루타 기록이기도 하다. 1992년 5월 26일 강석천(빙그레 이글스), 2010년 7월 3일 조성환(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후 만난 송찬의는 “그렇게 콘텐츠를 했던 게 이슈가 되다 보니까 신경이 쓰이더라”면서 “그래서 떨어진 게 있으면 줍고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웃었다.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하기에는 송찬의가 올해 기량을 만개하고 있어 우연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시범경기 홈런왕 출신의 송찬의는 항상 많은 기대를 받으며 시즌을 시작했지만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인상적인 성적을 남기지 못하며 그저 그런 선수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올해는 42경기 타율 0.295(122타수 36안타) 28득점 26타점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948에 달한다. 지난해 타율 0.211(147타수 31안타) OPS 0.638을 훌쩍 넘었다. 송찬의는 “작년에는 여러 가지 상황에 쫓기는 게 많았다”면서 “그런데 올해는 좋든 안 좋든 타석에서 지켜야 하는 것들, 지키려고 하는 것들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보니 좋게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뒤 결국 올라오지 못했던 ‘실패의 경험’이 그를 더 단단하게 했다. 송찬의는 “작년에 실패를 겪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바뀔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시 그저 그런 선수가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송찬의는 공부에 진심을 다한다. 외야 수비는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를 자랑하는 박해민에게 조언을 받고 먹는 것, 쉬는 것까지 주변의 도움을 받아 관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 후에는 늘 자신의 타격 영상을 보며 복습을 한다. 송찬의는 “영상은 매 경기 잘 치든 안 치든 보면서 투수의 공이 어땠고 어떤 공들로 승부했고 나의 느낌은 어쨌는지 이런 것들을 적고 있다”면서 “그런 부분들이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잘 되든 안 되든 적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작한 송찬의만의 특급 비법이다. 송찬의는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맹활약에 팬들은 경기 후 송찬의의 응원가를 부르며 그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송찬의 역시 “울컥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찬의는 인터뷰 내내 주변 동료와 코칭스태프에게 일일이 감사를 표하는 등 오타니 못지않은 선한 태도로 야구가 잘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줬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관련 서울시 대응 방식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관련 서울시 대응 방식 비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6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삼성역) 공사의 대규모 철근(약 178t) 누락 사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세와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박 의원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정부기관과 언론을 탓하는 오 시장의 편향된 인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시정질문 과정에서 “국토부가 해당 정보를 민주당에 알린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으며” “MBC가 이를 받아 70여 차례 보도한 것은 지방선거를 민주당에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맺은 삼각관계”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 의원은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 결함,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 문제를 두고 국토부와 MBC의 정치공작으로 매도하는 것은 정부기관과 공영언론을 단순히 정쟁의 도구로만 보는 매우 위험하고 편향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철근 누락 사태의 보고 누락이 명백한 법 위반임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하 5층 기둥에 178t, 2570개의 철근이 누락된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에 즉각 보고하지 않았다”며 “건설기술진흥법 제67조, 공사 및 용역관리규정 제61조 등에 따른 지체 없는 보고 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시는 사태 파악 후 국토부와 17차례나 공식 대면 회의를 가졌음에도 단 한 번도 철근 누락 사실을 언급하지 않았다”며 서울시의 책임회피성 사태 은폐를 꼬집었다. 또한 박 의원은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할 최종 책임자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 아닌 오 시장 본인임을 명확히 했다. 당초 서울시는 “해당 공사의 수요기관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고 서울시장이 직접 시공 감리 책임자라는 것은 왜곡된 인식”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서울시 소속기관이며, 본부장은 ‘시장의 명을 받아 소관 사무를 총괄’하도록 서울시 행정기구 조례에 규정되어 있다”며 “사업의 법적·행정적 최종 책임자는 명백히 서울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국가철도공단과 체결한 건설사업 위·수탁 협약서 역시 서울시장 직인으로 체결되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문제 앞에서 서울시장이 일개 부서장 뒤에 숨는 것은 서울시장으로서 부끄러움을 잃어버린 태도”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시정질문 말미에서 “이번 대규모 철근 누락 사태의 본질은 시민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 결함만이 아니라 결함 발견 이후 서울시가 보여준 태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해당 사안에 대해 국토부와 MBC, 정당으로 책임을 돌리는 듯한 서울시의 시각을 언급하며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남 탓이나 실무자 책임으로 돌리는 행태는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강버스 사업 지연, 광화문 초대형 태극기 사업 철회, 감사의 정원 논란, 세운상가 개발 문제까지 오세훈 시정의 지난 4년은 실패한 정책도 문제지만 실패 이후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며 “이번 사안 역시, 국토부와 언론의 공작 의혹을 제기하여 책임을 무마하려는 오 시장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 낙석 사망사고 뒤 위험지 142곳 찾고도…대구 남구청 ‘비공개’ 논란

    낙석 사망사고 뒤 위험지 142곳 찾고도…대구 남구청 ‘비공개’ 논란

    시민 1명이 낙석에 깔려 숨진 사고가 난 대구 남구청이 뒤늦게 낙석·붕괴 우려 지역을 대거 확인해 놓고도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대구 남구청 등에 따르면 구청은 지난달 8일 산책 중이던 시민 1명이 비탈면에서 쏟아진 암석들에 깔려서 숨진 이후 관내 낙석·붕괴 우려 지역 전수 조사에 나섰다. 1차 전수 조사 결과 관내 낙석·붕괴 우려 지역은 142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남구청은 사고 우려 지역 위치와 응급조치 여부 등에 대한 정보를 시민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남구청 측은 “1차 조사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실시했다”라며 “관할 부서에서 민관 합동 조사 등을 통해 세부적인 확인이 필요해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민단체는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중진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표는 “사고 우려 지역에 대한 점검 결과는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정보”라며 “추가 조사가 끝나는 대로라도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위험 지역에는 통행 제한이나 위험 표시 등 응급조치가 선행되어야 하고 시설물 보강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수 조사는 지난달 8일 발생한 낙석 사고 당시 남구청이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은 뒤 진행됐다. 사고가 난 비탈면에는 대형 암석과 나무들이 수년 전부터 자리 잡고 있었으나 낙석 방지 그물망 등 아무런 보호 장치가 없었다. 해당 지점은 산사태 위험 지역으로 지정되지도 않았다. 남구청은 비탈면 관리의 경우 대구시의 소관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구청은 사고 지점과 1m가량 떨어진 비탈면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펜스를 설치해 뒀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대구경찰청은 낙석 사고 이후 책임 소재 규명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구윤철 “청년 고용 상황 개선, 최우선 순위로 노력할 것”

    구윤철 “청년 고용 상황 개선, 최우선 순위로 노력할 것”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청년 고용 상황 개선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5월 취업자 수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고용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계층별·업종별 세부 고용 동향을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제도를 바꾸고 고용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구 부총리는 최근 거시경제 상황에 대해 “우리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공급망 부담과 환율·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물가, 고용 등에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중동 전쟁 영향을 최소화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구 부총리는 “차세대 전력반도체는 6월 중 상용화 기술 로드맵을 완료하고 수요 기업과 연계한 대형 연구개발(R&D) 기획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지난 2월 신청한 표준설계인가와 9월 시행 예정인 ‘SMR 특별법’을 바탕으로 조기 상용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센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온-센서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액추에이터(로봇 구동기), 이차전지 등의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 먹거리는 지방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며 “다음 주부터 ‘5극3특’ 전국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지역의 특화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 “축산농가 고령화 심화…‘축사은행’도입으로 세대교체 지원해야”

    KREI, ‘인력구조 변화에 대응한 축산업의 성장 기반 연구’ 통해 밝혀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이 축산업의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휴 축사와 청년 인력을 연결하는 ‘축사은행’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KREI는 「인력구조 변화에 대응한 축산업의 성장기반 연구」를 통해 축산농가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청년층의 축산업 진입을 지원하고, 활용되지 못하는 축사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축산농가의 고령화율(65세 이상)은 54.1%로, 2010년 29.6%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이는 전체 농가 평균보다도 빠른 속도다. 여기에 설문조사에 참여한 농가의 69.7%가 후계자가 없다고 답해 세대교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반면 청년층의 축산업 진입 의지는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관련 전공 대학생 조사에서는 77.3%가 축산업의 경제적 안정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높은 초기 투자비용과 축사·부지 확보의 어려움이 가장 큰 진입 장벽으로 지목됐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대안으로 ‘축사은행’ 설립을 제시했다. 축사은행은 단순한 축사 매매·임대 중개기관이 아니라 축산업의 세대교체를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전국 축사 자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표준 감정평가 모델을 마련해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정보 비대칭을 줄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법률·세무 컨설팅을 제공해 고령 농가의 원활한 은퇴와 자산 이전을 지원하고, 경제성이 있는 유휴 축사는 직접 매입·비축한 뒤 스마트축산 시설로 리모델링해 청년 농업인에게 저리 임대하거나 분양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방식이 고령 농가에는 안정적인 은퇴 기반을 제공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춘 진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통해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도 함께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송우진 연구위원은 “고령화와 후계자 부족 문제는 더 이상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니라 축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과제”라며 “유휴 축사와 청년 인력을 연결하는 자산 순환 체계를 구축해 축산업의 성장 기반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FIFA가 금지한 ‘그 구호’ 마음껏 내지른 과달라하라의 광장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FIFA가 금지한 ‘그 구호’ 마음껏 내지른 과달라하라의 광장 [박성국 기자의 Vamos! 월드컵]

    “에~~~~~푸토!” (이 겁쟁이야!) 사상 첫 3개국 공동 개최로 진행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 경기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열린 12일(한국시간) 오전. 멕시코 제2의 도시이자 이번 대회 개최도시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의 리베라시온 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멕시코 대표팀을 상징하는 유니폼 ‘엘 트리콜로르’(삼색기)를 입은 현지 주민과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붐볐다. 이 지역 명소이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과달라하라 성당을 배경으로 마련된 FIFA 팬 페스티벌 안과 그 주변에는 멕시코 대표팀 유니폼은 물론 멕시코 전통 모자 ‘솜브레로’와 멕시칸의 자부심과도 같은 루차 리브레(프로레슬링)의 마스크를 쓴 팬들까지 저마다의 방식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있었다. 개막 경기는 과달라하라에서 550㎞가량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광장의 시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주시하면 대망의 킥오프를 기다렸다. 개막 공연이 끝나고 경기 시작에 앞서 멕시코 국가 ‘이노 나시오날’이 울려 퍼지자 광장의 시민들도 목청껏 국가를 따라부르면 ‘아스텍 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국가가 끝나갈 때쯤대형 스크린 너머 상공으로 3대의 멕시코 공군 소속 전투기가 흰색 연기를 내뿜으며 군중 위로 가로질렀고, 순간 광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끓어올랐다. 실제 현장에서 이들과 함께 한 응원 열기는 왜 멕시코를 ‘축구에 미친 나라’라고 할 정도인지 단박에 깨달을 정도였다.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 어느 나라에서 왔건, 인종이 어떻건 모두가 축구로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경기장이 아닌 광장에서는 FIFA가 엄격히 금지하는 문제의 응원도 마음껏 퍼져 나왔다.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가 공을 잡거나 킥을 준비할 때마다 멕시코 응원단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손을 앞으로 뻗어 흔들며 마치 기를 모으듯 “에~~~~~~~~”라고 한 뒤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푸토!”라고 외치며 다 함께 웃었다. 이는 멕시코 축구에서는 상대 팀 골키퍼의 기를 흔드는 구호 정도로 여겨졌으나, 이후 동성애자를 비하하는 차별적 의미까지 더해지면서 FIFA가 경기장 내 구호를 엄격히 금지했다. FIFA 주관 경기에서 멕시코 응원단이 이 구호를 외치면 멕시코 축구협회가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한다. 현장에서 만난 현지 주민 구스타보 가브리엘(48)은 “이 구호는 축구와 프로레슬링 등 분위기를 돋우며 우리를 단합시키는 역할을 한다. FIFA가 이상한 이유를 붙어 이를 막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멕시코 유니폼을 입고 광장을 찾은 덕에 기자에게도 관심이 쏟아졌다. 어디를 가나 “꼬레아?”라고 먼저 말을 걸어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K팝과 K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늘어놓는다. 과달라하라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안젤라(22)는 “월드컵 덕분에 쏜(손흥민)을 우리 도시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흥분된다”라며 “멕시코와 한국이 2승 1무로 함께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반 9분 멕시코 공격수 훌리안 키뇨네스가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은 순간 광장 전체가 들썩였다. 흥분한 나머지 마시고 있던 맥주와 콜라 컵을 하늘 위로 집어 던지는이들이 많았고, 기자도 맥주와 콜라 세례를 받으며 이들과 함께 어깨동무하고 방방 뛰었다. 현장은 전반까지만 지켜본 뒤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취재를 위해 숙소로 돌아왔다. 현지 시간으로 평일인 목요일 오후 1시 월드컵이 개막됐음에도 평소 차들로 꽉 막혔던 도로가 뻥 뚫렸고, 인도에 걸어 다니는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 화성시역사박물관,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 운영

    화성시역사박물관,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 운영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24일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6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호패(號牌), 나를 알려주는 작은 이름표’를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가까이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 등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다. 화성시역사박물관은 기록문화실에 전시된 유물인 호패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호패는 조선시대 개인의 신원과 거주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된 일종의 신분증으로, 이름과 정보를 기록해 지니고 다녔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이다. 참여 가족들은 전시된 호패의 형태와 기능 등을 살펴본 뒤 우드버닝(나무·한지·가죽 같은 표면에 버닝기(인두)로 열을 가해 그림이나 글씨를 ‘태워 새기는’ 공예) 기법을 활용해 가족만의 호패를 직접 만들 수 있다. 특히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어린이들이 역사와 기록문화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6월 24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화성시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6월 15일부터 21일까지 화성특례시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1000원이다. 정상훈 화성시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가족들이 전시 유물을 더욱 친숙하게 이해하고, 기록문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수원시,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돌봄’ 3학년까지 확대…이용일수 최대 60일

    수원시,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돌봄’ 3학년까지 확대…이용일수 최대 60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수원새빛돌봄 주민제안형 서비스인 ‘초등 저학년 등하교 동행 돌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지난 8일부터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 1~2학년에서 초등 1~3학년으로 확대했다. 최대 이용 일수를 30일에서 60일로 늘렸고, 기본 배정 포인트도 기존 50만 7000원에서 연 100만 원 이내로 확대했다. 초등 1~3학년 자녀의 등하교 동행 돌봄이 필요한 수원시민이 서비스 대상이다. 학교와 돌봄 기관, 학원 등 이동을 지원하며 맞벌이 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여름방학과 2학기 이용자를 대상으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선착순 마감이다.
  • 용인특례시,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ℓ당 138원 정액

    용인특례시,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지원…ℓ당 138원 정액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용인에 주소를 두고, 면세유 구입 카드를 발급받은 농업경영체 경영주로 지원 단가는 ℓ당 138원이다. 약 3400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 기간인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구입량 가운데 200ℓ 이하 사용분은 전량 ℓ당 138원을 지원하고 200ℓ를 초과 분량은 초과 구입량의 15%에 대해서만 지원금을 산정한다.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지역 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한 신청 내역을 바탕으로 9월 중 사업 대상자를 확정하고, 11월 중 신청자 개인 계좌로 보조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다.
  • 전남광주통합교육청 ‘1실 6국’ 체제로 출범한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7월 1일, 현대 교육사의 이정표가 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을 앞두고 그 골격인 ‘1실 6국’ 조직 체제를 전격 확정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구역의 결합을 넘어, 호남 교육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거대한 교육 공동체의 서막을 알리는 서곡과도 같다. 이번에 신설되는 ‘기획조정실’ 제1부교육감 직속이다. 기획조정실은 재정전략기획, 조직기획, 정책기획, 대외협력이라는 네 개의 건반을 조율하며 통합 행정의 전체적인 화음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통합의 연착륙을 위해 제1부교육감은 기획조정실을 필두로 정책·교육·행정국을 관할하며 대내외적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반면 제2부교육감은 감사관과 더불어 미래교육·학교교육·교육행정국을 맡아 교육 현장의 본질적인 가치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는 데 주력하는 이원적 조화를 꾀했다. 이번 1단계 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연속성을 통한 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6개 국의 기존 기능과 인력을 최대한 승계했다”고 밝혔다. 이는 학교 지원과 교육과정 운영 등 학생들의 일상과 직결된 행정 서비스가 한 치의 공백 없이 흐르도록 배려한 섬세한 포석이다. 교육청은 이번 개편을 ‘최소한의 재설계’로 규정하며, 향후 교육 환경의 변화와 교육 공동체의 목소리를 담아 조직을 보다 유연하고 입체적으로 ‘슬림화’하겠다는 2단계 비전을 제시했다. 기획조정실과 6개 국, 그리고 교육감 직속 홍보담당관실이 둥지를 틀 ‘청사 배치’ 문제는 향후 결정될 방침이다.
  • 역시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 2-0 제압…멕시코 수비수 몬테스 퇴장, 한국전 못 뛴다

    역시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 2-0 제압…멕시코 수비수 몬테스 퇴장, 한국전 못 뛴다

    상대편 골 에어리어부터 시작하는 강력한 압박에 위협적인 세트피스, 그리고 빠른 발을 이용한 역습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홍명보호 2차전 상대인 멕시코는 역시 강했다. 세계 랭킹 14위이자 개막국인 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FIFA 랭킹 60위)을 2-0으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두 팀의 개막전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다음 상대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경기로도 관심을 끌었다. 멕시코에선 황희찬의 잉글랜드 울버햄프턴 동료인 라울 히메네스가 최전방에 출격해 훌리안 키뇨네스, 로베르토 알바라도와 호흡을 맞췄다. 남아공에선 잉글랜드 번리의 공격수 라일 포스터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멕시코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측면 크로스에 이은 히메네스의 왼발 발리슛으로 남아공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전반 9분 키뇨네스의 첫 골로 경기 흐름을 완벽히 가져왔다. 키뇨네스는 골 에어리어 안쪽에서 압박을 받은 윌리엄스의 흘러나온 패스를 달려들어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윌리엄스의 가랑이 사이로 빠져나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월드컵 1호골이다. 실점 뒤 남아공은 만회골을 얻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 포스터에게 좀처럼 공이 닿지 못했다. 멕시코 선수들이 한 박자 빠른 대응으로 중원을 장악하면서 공격의 맥이 툭툭 끊겼다. 멕시코는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두 번째 골과 함께 일찌감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히메네스는 골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이어지는 대각선 긴 크로스를 달려가다 궤도를 살짝 바꿔 골대 구석으로 밀어넣었다. 그의 A매치 46번째 골이다. 멕시코의 간판스타인 히메네스는 이 골로 1997∼2008년 뛴 은퇴한 하레드 보르헤티와 멕시코 A매치 최다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남아공은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반격의 불씨마저 꺼뜨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멕시코 중앙 수비진 핵심인 몬테스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무리하게 밀어 넘어뜨려 퇴장당했다. 이에 따라 한국과의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홍명보호의 상대인 두 팀은 이날 3장의 레드카드(남아공 2장, 멕시코 1장)를 받았다. 한국은 이날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을 치른 뒤 19일 멕시코, 25일 남아공과 2·3차전을 이어간다.
  • ‘The 경기패스’ 가입자 200만 명 돌파…1인당 월 평균 5만 3000원 환급

    ‘The 경기패스’ 가입자 200만 명 돌파…1인당 월 평균 5만 3000원 환급

    ‘The 경기패스’ 가입자가 6월 11일 200만 명을 돌파했다. 2024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 1개월, 2024년 10월 100만 명 돌파 이후 20개월 만이다. The 경기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신분당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 주는 경기도형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청년 연령 기준을 K-패스의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해 매월 대중교통 비용의 20~53%(일반 20%, 청년·어르신·다자녀2 30%, 다자녀3 50%, 저소득 53.3%)를 돌려 준다.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 가입자 200만 명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60%(121만 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었다. 지난 4월 기준 1인 평균 약 5만 3000원씩을 환급받았다. 도는 올해부터 월정액 개념의 ‘모두의 카드’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 편의를 더욱 강화했다. 일정 기준 금액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초과 금액을 환급해 사실상 정액권 형태의 혜택을 제공한다. The 경기패스는 은행 및 카드사를 통해 K-패스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K-패스 누리집 또는 앱에서 회원 가입과 카드 등록을 하면 경기도민 여부 확인 후 일반형과 모두의 카드 환급액을 비교해 자동으로 높은 혜택이 적용된다. 이에 더해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환급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며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더 낮췄다. 정률 환급 방식인 기본형은 대중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출퇴근 시차 시간대(오전 5시 30분~6시 30분, 9시~10시, 오후 4시~5시, 7시~8시) 이용 시 기존보다 30% 상향된 환급률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일반 국민은 50%, 저소득층은 최대 83.3%까지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정액권 형태인 ‘모두의 카드’ 역시 약 50% 환급 기준 금액을 내렸다. 윤태완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 가입자 200만 명 돌파는 도민들의 선택과 신뢰가 만든 의미 있는 성과”라며 “도는 앞으로도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며, 민생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체감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한대희 군포시장 당선인, 인수위 대신 ‘시정기획단’ 운영…단장, 이길호 전 시의장

    한대희 군포시장 당선인, 인수위 대신 ‘시정기획단’ 운영…단장, 이길호 전 시의장

    경기 군포시 민선 9기 시정기획단(군포시장직 인수위원회)이 군포시정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한대희 시장 당선인은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시정 인수를 지양하고 공직사회와의 원활하고 수평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민선 9기의 핵심 공약과 시정 방향을 조기에 구조화하기 위해 ‘인수위원회’ 대신 현안 해결과 공약 실행에 집중하는 실무 중심의 ‘시정기획단’을 구성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시정기획단은 위원 15명과 자문위원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되며, 단장은 이길호 전 군포시의회 의장이 맡는다. 기획단은 오는 15일 현판식과 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현판식과 위원 위촉식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한대희ON’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된다. 시정기획단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행정 ▲도시 ▲경제 ▲복지 등 총 4개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소관 분야별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정책 과제를 검토해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공약 실행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 당선인은 “민선 9기 군포시정이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며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시정기획단이 책임감 있게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정의 연속성과 변화의 균형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정기획단은 군포시청 홈페이지에 개설되는 ‘민선 9기 시정기획단(인수위원회)에 바란다‘ 코너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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