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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서남해안 해파리의 습격

    목포·신안·영광 등 전남 서남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 등이 대거 출몰하면서 어민들이 조업을 포기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요즘 육젓을 담그는 젓갈용 새우와 병어·민어 등 고급 어류를 잡는 철이어서 어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으나 그물마다 빽빽이 올라오는 해파리 때문에 속수무책이다. 17일 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쯤부터 보름달물해파리가 연안에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이달 들어 노무라입깃해파리 떼까지 가세하면서 10여일 전부터는 아예 조업을 포기하고 있다. 2009년 이후 3년 만에 또다시 해파리의 습격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제철을 맞은 젓새우와 민어·병어 어획량도 덩달아 줄면서 가격도 폭등했다. 신안수협 송도 위판장에 따르면 현재 젓새우 위판량은 1만 6285드럼(1드럼당 200㎏·151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 2940드럼(214억여원)보다 크게 줄었다. 민어의 경우 하루 위판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3t가량으로 가격은 지난해보다 1만~2만원 오른 ㎏당 3만~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0t급 연안 자망어선을 운영하는 선장 김모(58·신안군 임자면)씨는 “요즘 며칠째 새우잡이 그물에 30~60㎝가량의 노무라입깃해파리들이 가득 드는 바람에 그물이 찢기고 어구가 손상돼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과 농림수산식품부, 목포·신안·영광 등 지자체는 최근 서남해안 일대에서 실태조사를 편데 이어 해파리 개체수 증가 원인 파악과 구제에 나서기로 했다.그러나 전용 구제선 몇척을 투입해 해파리를 제거하더라도 ‘언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할 전망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 김상수 연구사는 “지난달 중순쯤부터 이들 해역의 수온이 1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서해 먼바다에서 해파리 유생들이 연안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목포신안영광자망협회 새어민회 김인석 회장은 “수산 당국에 해당 해역에 대한 해파리 경계경보 발령과 재난지역 선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신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제철 병어 참맛 보러 오세요

    제철 병어 참맛 보러 오세요

    전남 신안군이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지도읍 신안수협 송도위판장에서 ‘신안 병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병어 비빔밥 만들기, 병어 시식회, 병어 요리대회, 어업인 가요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관광객에게 병어의 참맛과 함께 천사섬(1004개 섬)의 오감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는 지난 1년간 잃어버린 병어의 맛을 되찾는다는 취지에서 ‘1004섬이 전하는 천상의 맛, 은빛 미녀를 내 품에’를 부제로 설정했다. 신안군이 자랑하는 청정 바다에서는 연간 2000여t의 병어를 잡아 17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병어는 신안군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한 지 수년이 지났다.”면서 “축제 기간 동안 15만명의 식객이 다녀갈 정도로 신안의 대표 수산물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신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바다이야기 2제] 고래 1마리 1억

    고래 한 마리가 최고 1억원에 육박하는 비싼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19일 수협 중앙회 등에 따르면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2년 새 가장 비싸게 팔린 고래는 지난해 12월 포항수협 위판장에서 거래된 9653만원짜리 밍크고래로 조사됐다. 밍크고래 한 마리의 평균 가격은 2010년 3000만원에서 지난해 6000만원대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이는 정부가 고래유통증명제 등 유통관리체계를 강화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의 한 고래고기 전문점 업주는 “유통증명제 시행 이후 고래 가격이 더 올랐고 “불법으로 잡은 고래는 처벌받을 위험성이 있어 가격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상기온에 울고 웃는 ‘밥상 물가’

    이상기온에 울고 웃는 ‘밥상 물가’

    이상기온 여파로 밥상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10일 이마트 등 유통업계에 따르면 9월 늦더위로 오징어, 고등어, 갈치, 전어 등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0% 올랐다. 올봄 이상저온으로 인해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던 채소류 가격은 추석 이후 기온 상승으로 수확량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에 비해 30~70% 떨어졌다. 오징어는 최근 들어서야 조업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여전히 물량이 부족해 동해지역 위판장에서 경매가(20마리 기준)가 3만 2000∼3만 4000원대로, 전년 대비 15% 정도 올랐다. 고등어는 밥상용 크기인 400g짜리가 전체 어획량의 20%에 불과해 물량이 달리고 있다. 현재 거래가는 1짝(23~24kg)에 11만∼16만원으로 작년(8만∼12만원)보다 15%가량 상승했다. 가을철 대표 수산물 전어 또한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거래되는 1㎏당 경락 가격은 1만 8000원 수준. 지난해보다 2배 올랐다. 갈치도 지난해에 비해 20% 높게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수산물 가격이 오른 이유는 이상기온 탓으로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져 어획량에 영향을 미쳐서다. 바닷물이 더워져 제철이라는 8~9월의 오징어 어획량이 예년에 비해 70~80% 줄었다. 전어도 늦더위로 서남해안에서 어획량이 대폭 줄었다. 올해 상반기 갈치 어획량은 지난해에 비해 55.5%나 급감했다. 이마트 안영일 수산바이어는 “최근 서민 수산물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오징어, 고등어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최근 어획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0% 오른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반해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높은 시세를 유지했던 배추, 무 등의 가격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채소류는 추석 이후 기상여건 호전으로 작황이 좋아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배추 1망(3입)이 5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1만 6800원)에 비해 무려 66% 낮아졌다. 무는 전년 대비 77%나 하락한 개당 1150원에, 대파는 64% 싼 1450원에 팔리고 있다. 오이는 55% 떨어진 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당분간 채소류 하락세는 심화될 전망이다. 작년 높은 가격으로 재미를 봤던 농가에서 올해 채소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 출하 물량은 늘어나지만 소비는 부진하기 때문이다. 올해 이상기온은 제철 과일도 바꿔놨다. 과일 수확 시기가 전반적으로 7~10일 늦어지면서 대형마트에서 여름 과일인 포도와 복숭아가 가을 과일인 사과와 배를 누르고 매출 상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9월1일부터 이달 6일까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국산 과일은 캠벨포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위였던 사과를 밀어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해안 여름 오징어 풍년

    ‘여름철 오징어, 이젠 서해안 시대? ’ 오징어의 본고장 동해안의 어황은 밑바닥을 기고 있지만, 지금 서해안에서는 오징어가 펄떡이고 있다. 15일 충남 서산수협 안흥항위판장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3만 9000박스(박스당 20마리)의 오징어가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000박스에 비해 10배 가까이 급증했다. 국립수산원 동해수산연구소도 지난달 한 달간 안흥항 위판 오징어는 모두 527t으로 같은 기간 주문진 등 동해안 10개 항에 위판된 오징어 총어획량 696t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서해안은 안흥항 외에도 보령, 군산, 인천 등 항구에도 오징어가 위판돼 이를 모두 합치면 동해안 어획량을 웃돌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정남희 안흥항위판장 경매사는 “지난해 여름 20~30척에 불과하던 서해안 조업 채낚기 어선이 올 여름 70~80척으로 대거 늘어났다.”고 말했다. 울산과 속초 등 동해안에서 원정온 배들이다. 충남지역 채낚기는 한 척도 없다. 이들은 해안에서 50~80마일 떨어진 격렬비열도 일대에서 오징어를 잡는다. 이곳은 대부분 오징어가 서식하기 좋은 20도 안팎의 수온과 30~50m의 수심을 유지한다. 그런데도 안흥항 위판가격은 지난해 박스당 2만~3만원에서 올해 3만~4만원으로 올랐다. 동해산과 똑같은 오징어인데 서해만 낮출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흥항 앞 신진도항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신미경(48)씨는 “1만원에 오징어 2~3마리 밖에 안 된다.”면서 “기름값과 인건비 등이 오른 것도 오징어가 비싸진 이유”라고 전했다. 서해안에 채낚기 어선이 등장한 것은 1990년대 초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임양재(47) 연구관은 “오징어는 1년생 난류성 어종으로 제주도 부근에서 월동을 하고 매년 봄 대마난류와 황해난류를 타고 동해와 서해로 갈려 올라와 여름을 나는데 최근 들어 서해안에 오징어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해안 오징어잡이는 주로 7~9월에 집중돼 짧은 것이 특징이다. 연중 어획량도 아직 동해안보다 훨씬 적다. 2005~2010년 연간 평균 오징어 어획량은 서해안이 7976t으로 동해안 10만 1232t의 7.9%에 불과하다. 서해안이 동해안과 겨룰 수 있는 시기는 곧 여름철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양양 수산항에 수산물 위판장 건립

    설악권 관광지인 강원 양양 수산항에 수산물 위판장이 들어선다. 양양군은 국가어항인 수산항의 어항 기능을 보강하고 어업인들의 편의와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어업 소득증대를 위해 국비 3억원 등 모두 7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항내에 수산물 위판장을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위판장은 2890㎡의 항내 부지에 800㎡규모로 조성된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어촌종합개발계획 수립과 배후부지 시설 사용에 대한 협의는 물론, 지방재정 투·융자심사까지 모두 끝냈다. 이달 중 지역주민과 수협 등의 의견수렴을 통해 시설배치, 건축물 디자인 등을 확정해 4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12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수산물 위판장이 들어서는 수산항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항내에 요트마리나 시설과 주변에 대규모 관광 휴양시설이 들어서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위판장이 설치되면 관광객들에게 관광어항으로서의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진호 양양군수는 “수산항은 자연경관과 편리한 접근성, 넓은 배후부지 등 지속 발전 가능성을 지닌 어항으로 수산물 위판장 설치로 어업활동 편의는 물론 어촌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면서 “앞으로 수산항에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구조물을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해 수산물 유통 관광어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꽁꽁 언 寒半島] 농산물 출하 ‘스톱’·어획량 30%↓

    [꽁꽁 언 寒半島] 농산물 출하 ‘스톱’·어획량 30%↓

    전국이 이상 한파 탓에 농산물 출하 차질이 빚어지고 수산물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물가와 공공요금 인상까지 겹쳐 난방 및 연료비 부담도 가중되면서 농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즈음 집중 출하되는 배추, 무, 대파 등의 가격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0~250% 폭등했고, 설 수요까지 겹치면서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조사한 가격동향(대형마트 소매가 기준)을 보면 배추가 1㎏짜리 한 포기에 4500~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올랐다. 가격은 한 달 전보다는 1000원가량 비싸졌다. 대파는 지난해 1월 1㎏당 2200원에서 4400원으로 2배가량 올랐다. 무, 토마토, 피망, 감자 등 각종 채소류 가격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전남도 등 겨울 채소 주산지에서는 이상 한파와 잦은 눈으로 땅이 얼어붙으면서 노지에 방치된 배추 등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데다 그나마 출하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남군 문내면은 600㏊의 밭에 월동배추를 재배하고 있으나 이달 들어 출하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농민 김문재(45·문내면 용암리)씨는 “이런 날씨가 지속되면 밭에 심은 배추가 냉해를 입으면서 녹아 없어질 수도 있다.”며 “그럴 경우 가격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광군은 모두 307㏊의 대파를 재배했으나 지난해 말을 끝으로 출하작업을 전면 중단했다. 역시 땅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대파 주산지 가운데 유일하게 얼지 않은 진도군에는 요즘 외지 상인들이 몰려와 현지에서 숙박까지 해가며 대파를 가락동농산물시장으로 출하하고 있으나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난방용 유가 인상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으로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딸기·방울토마토·풋고추 등의 가격도 덩달아 뛰어오르고 있다. 어민들도 울상이다. 전국 수협위판장에서는 한파와 저수온, 높은 파도 때문에 가자미, 오징어, 대구 등의 어획량이 20~30% 감소했다. 방어진위판장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 선원들이 조업하기 어려워 조업시간이 크게 준 데다 강추위로 인한 저수온 현상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어민 고영민(54·울산 북구)씨는 “궂은 날씨로 조업을 못해 어획량이 줄어든 데다 면세유 가격까지 올라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요즘은 조업을 포기하는 날도 많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울산 박정훈·서울 윤샘이나기자 jhp@seoul.co.kr
  • 울산, 새달 대게잡이 준비 분주

    올해 가자미 흉년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울산지역 어민들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대게잡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19일 울산 북구 정자항 일대 어민들은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대게잡이 준비로 바쁘다. 올해 대표 어종인 가자미 어획량이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겨울 별미인 대게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일부 대형 어선들은 가까운 바다 대게잡이 금지기간(6~11월)을 맞아 이달부터 허용된 먼 바다(정자항 동방 60마일 이상) 조업을 이미 시작했다. 다음달부터는 가까운 바다의 대게잡이도 시작된다. 선장 고모(43·울산 북구 강동동)씨는 “어민들이 다음달 대게잡이를 앞두고 준비작업으로 한창”이라며 “주말과 휴일 정자항에는 대게를 사러 오는 손님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수협 강동위판장 관계자도 “올해는 가자미가 흉년이라 대게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큰 것 같다.”면서 “예전에는 대게잡이를 하지 않았던 배들도 대게잡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오징어 해양심층수로 씻어야 맛있다

    오징어 해양심층수로 씻어야 맛있다

    ‘오징어와 해양 심층수가 만나 환상의 맛 궁합을 자랑한다.’ 해양 심층수로 씻어 말린 울릉도 오징어 맛이 일반 바닷물로 씻어 건조한 것보다 월등하게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울릉군은 최근 동국대 의과대학에 해양 심층수와 표층수로 각각 세척해 건조한 울릉도 오징어 맛을 평가 의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학의 ‘해양 심층수가 오징어 품질에 미치는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 심층수와 표층수로 씻어 7일간 저장·건조한 오징어의 맛을 비교 분석한 결과 체내에 혈전을 만들어 피의 흐름을 막는 지질 산화의 경우 표층수 세척 오징어는 12.89로 높은 수치를 보인 반면 해양 심층수로 말린 오징어는 0.72로 낮게 나타났다. 마른 오징어에서 중요한 품질 인자의 하나인 갈변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관능검사(맛), 냄새, 색, 조직감 등 종합적인 맛을 평가한 결과 심층수로 씻어 말린 오징어가 모든 항목에서 ‘아주 좋다’로 나타났고, 표층수로 말린 오징어는 ‘보통이다’로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품질의 차이는 해양 심층수와 표층수의 온도 차이 때문으로 분석됐다. 해양 심층수 수온은 2도로 표층수보다 15도 이상 낮아 오징어 선도 유지에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울릉군은 지난 6월부터 울릉 지역에서 생산되는 오징어 전량을 심층수로 세척한 뒤 건조할 수 있도록 울릉읍 저동 앞바다 4㎞ 밖, 수심 720m까지 관로를 매설, 하루 1000여t의 해양 심층수를 저동항 오징어 위판장에 공급하고 있다. 사업비 45억원이 투입됐다. 군은 앞으로 해양 심층수로 씻어 건조한 오징어를 ‘해양 심층수 울릉도 오징어’(가칭)로 브랜드화할 방침이다. 김수한 울릉군 해양수산과장은 “울릉도 오징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해양 심층수로 씻어 말린 오징어로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농식품부, 국고보조금 4년간 잘못 지원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사업에 4년간 115억여원의 국고보조금을 잘못 지원해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2일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농림수산식품부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노후화된 수산물도매시장 시설개선을 위해 국고보조금 115억 9600여만원을 관할 자치단체에 지원해 왔다. 하지만 이 사업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국고보조금정비방안’에 따라 2005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된 사업으로 재원은 내국세의 일부(0.94%, 2010년기준 1조 2871억원)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부되고 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수산물도매시장 시설개선 사업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했어야 하는 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공판장 및 위판장 시설개선사업과 함께 95곳의 수산시장시설개선사업비로 국고보조금 예산 171억여원을 편성해 지원해온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났다. 이 가운데 115억 9600여만원은 서울시 등 12개 지방자치단체의 22개 수산물도매시장 시설개선 사업에 이미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브라이드 고래, 울산 앞바다서 비참한 ‘최후’

    브라이드 고래, 울산 앞바다서 비참한 ‘최후’

    어린 브라이드 고래가 울산 앞바다를 찾았다가 불법포획 돼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달 27일 불법포획된 고래를 브라이드 고래로 판명했다고 5일 밝혔다.브라이드 고래는 주로 북서태평양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2만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수심이 얕고 섬이 많은 국내 연안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브라이드 고래가 발견된 것은 모두 세 차례로 2004년과 2009년 제주도, 2005년 인천에서 각각 1마리씩 사체로 발견된바 있다.고래연구소 측에 따르면 이번에 울산 앞바다에서 불법포획된 브라이드 고래는 9m의 어린 고래로 길을 찾는 데 미숙해 일시적으로 동해를 찾았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울산해양경찰서는 이 고래가 지난달 27일 울기등대에서 동방 약 16.1km 떨어진 영해에서 잡혀 19.3km 공해에서 해체돼 원형을 알아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포획된 고래는 지난달 29일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7천만원에 낙찰됐으며 현재 판매 가격은 국고로 귀속된 상태다.해경은 고래를 불법포획한 혐의(수산자원보호령 위반)로 최모(48), 김모(61), 김모(66), 이모(57)씨 등 4명을 구속했다.한편 해경은 이들의 선박에서 고래고기를 담을 자루 250개를 발견, 이들이 의도적으로 브라이드 고래를 포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 =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2PM 닉쿤, 엄마 사진 공개… ‘붕어빵 모자’ 인증 ▶ ’이신애, ‘풀죽은 턱돌이’ 위해 프리허그…‘훈훈’ ▶ ‘평균 14세’ 지피베이직…f(x)이어 최연소 걸그룹 탄생 ▶ 빅토리아, 빅장금 변신...닉쿤위해 9첩 반상 ‘뚝딱’ ▶ 한국판 첨밀밀 ‘러브송’ 윤은혜 하차설...제작사 "사실무근" ▶ ’얼짱 골기퍼’ 문소리 "슈퍼스타K 멤버 될 뻔..."
  • 태안, 제철맞은 광어·우럭 만선

    제철을 맞은 충남 태안지역의 우럭과 광어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5~6월 안면도 등 군내 3개 수협 위판장에서 거래된 우럭과 광어는 각각 9294㎏과 11만 772㎏이다. 지난 3·4월 1480㎏과 4만 789㎏에 비해 2~6배에 이른다. 주민들은 “사시사철 우럭이 잡히지만 보리가 익을 무렵인 요즘 맛이 으뜸”이라고 입을 모았다. 요즘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과 근흥면 신진도, 채석포, 안면도 백사장항 등 태안반도 항·포구 식당마다 손님이 붐비고 있다. 태안에서는 자연산 광어도 다른 지역보다 값이 싸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서 자연산 광어가 많이 잡히는 것은 바다 속에 완만한 모래밭이 넓게 퍼져있기 때문”이라며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하루 평균 1~2t의 어획고를 올린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병어값이 금값… 20마리 33만원

    어족자원 고갈과 이상기온 현상 등으로 ‘초여름 별미’인 병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폭등했다. 국내 최대 병어 생산지인 전남 신안군 임자, 비금해역에서는 요즘 200여척이 조업에 나서고 있지만, 2~3일 조업에 5~6상자를 잡는 데 그치고 있다. 잡히는 병어도 대부분 한 상자에 40마리가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아 상품성이 떨어진다. 지난 28일 신안수협 지도 송도위판장에는 고작 300여상자가 위판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하루 위판량 1000~2000상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20마리들이 한 상자 가격이 최고 33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보다 12만원 정도 뛰었다. 그러나 물량이 없어 쉽게 살 수도 없는 실정이다. 신안수협 북부지점 남희현 판매과장은 30일 “이상기온과 어족자원 고갈로 병어가 잡히질 않는다.”면서 “병어가 자취를 감춰 어민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도 다음 달 12일부터 이틀간 지도읍에서 ‘제4회 병어축제’를 열 계획이지만 어획 부진으로 비상이 걸렸다. 신안 해역에서는 매년 5~8월에 300여 어민이 500여t의 병어를 잡아 60억원의 소득을 올려왔다. 신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올해 주꾸미는 귀하신 몸”

    주꾸미 어획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올해는 바닷물 온도가 예년보다 낮아 주꾸미 어획량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최근 폭설과 강풍 등 기상여건이 나빠 어선들의 조업일수가 줄어 주꾸미 어획량은 더욱 줄었다. 이 때문에 군산 수협 비응도 위판장의 주꾸미 하루 위판량은 250㎏으로 예년의 4분의1 수준에 머물고 있다. 어획량이 줄어들자 주꾸미 가격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비응도 어시장에서 소비자 가격은 ㎏당 3만원 선으로 예년의 2만원보다 1만원이 올랐고 해망동 수산물센터에서는 3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6일부터 해망동 수산물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수산물축제에 주꾸미 물량이 달릴 경우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충남 보령과 서천, 인천 등지에서 주꾸미가 공급되지만 이마저 태안, 홍성 등에서 열리는 주꾸미축제에 분산 공급되는 바람에 수요를 채우지 못해 올 수산물축제에 바가지 요금 시비가 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생선상자 2㎝ 때문에 목포항 시끌

    생선상자 2㎝ 때문에 목포항 시끌

    고기 상자 높이를 낮추는 문제로 전남 목포항이 시끄럽다. 선주와 중매인 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데다 중재자도 없어 사상 초유의 경매 중단 사태마저 우려된다. 선주와 중매인들 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쟁점은 고기 상자 높이를 2㎝ 낮추는 문제다. 고기를 담는 상자는 30여년간 높이 9㎝, 길이 57㎝ 크기의 ‘4호 상자’를 써왔다. 그러나 안강망 선주들은 선원 고령화에 따라 고기 상자(28㎏) 무게를 줄이기 위해 상자 높이를 2㎝ 낮추기로 하고 새 상자를 제작해 출어 어선에 실려 보냈다. 근해안강망 선주협회 박선준(47) 회장은 “제일 젊은 선원이 50대 초반이고, 대부분 60대로 30㎏에 가까운 고기 상자를 창고에 넣고 빼내는 일이 힘들어 고기 상자 높이를 낮춘 것이다.”면서 “새 상자에 고기가 덜 들어가면 그만큼 값을 낮춰 경매하면 될 것인데 중매인들이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선주 김모씨는 “기존 상자에 고기를 넘칠 정도로 담아 위판하면 중매인들이 산 뒤 고기를 일부 빼내고 상자 작업을 다시 해 이득을 얻고 있는데, 상자가 작아지면 이런 이익이 없어져 반대하고 있다.”면서 “중매인이 사지 않으면 위판장에서 그대로 썩히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28명의 중매인이 소속된 전국 수산물 중·도매인 협회 목포지회는 기존 상자를 쓰지 않으면 고기를 사지 않겠다는 태도다. 정왕범(52) 목포지회장은 “얼음 채울 공간과 고기가 눌려 훼손되는 것을 막으려면 상자 크기가 중요한데 선주들이 고령화를 이유로 높이를 줄이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새로운 상자에 담은 고기를 사지 않기로 최근 결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상자가 나오면 고기 양도 적어지고 기존 상자와 섞여 대혼란이 예상된다.”며 “경매에는 참여하되 새 상자에 담은 고기는 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에 출어한 안강망 어선 38척 대부분은 새 상자를 싣고 출어에 나섰고, 조만간 입항이 예상돼 초유의 경매 중단 사태가 일어날지 목포항은 폭풍전야다. 한편 목포수협은 이번 사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어민과 중매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국내 최대 대게 생산지 울진을가다

    국내 최대 대게 생산지 울진을가다

    유난히 많은 눈을 쏟아냈던 겨울이 지나간다. 몇십년 만이라는 대설(大雪)의 곳곳에서 신난 아이들이 깔깔거리던 웃음 소리는 몸을 슬쩍 틀어 선뜻선뜻 부는 봄바람 위에서 잔뜩 부풀려지고 있다. 두 겹, 세 겹 외투에 고개 파묻고 지나던 출퇴근길의 종종걸음도 이제는 가물거리는 기억이다. 괜스레 서운하다. 놓아 버린 모든 것들은 이렇듯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기세 좋던 겨울은 어디쯤 가 버렸을까. 겨울을 찾아 바다로 나선다. 한반도 등허리 아래쪽으로 동해에 면하고 있는 경북 울진군을 찾았다. 국도 가장자리와 읍내 응달진 곳 등에는 여전히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이 쌓여 있다. 멀리 보이는 산봉우리마다 온통 눈꽃 천지다. 다가오는 봄이야 앞으로 얼마든지 즐길 테지만 겨울은 이제 마지막이다. 꼬박 1년을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꼭꼭 눈에 담아둬야 할 풍경이다. 겨울은 아직 못다한 일이 남아 있는 듯 이곳, 울진에서 발걸음을 서성대고 있다. 시인 김명인은 자신의 고향 울진을 ‘강원남도 울진’이라고 노래했다. 좁다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원도 삼척시와 도를 달리하는 데다 강원도만큼이나 깊은 산, 강원도만큼이나 망망한 바다를 가진 외진 곳이기 때문이었을 게다. 이제는 서울에서도 영동고속도로를 타다가 강릉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면 네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하는 그리 멀지 않은 곳이 됐다. 그럼에도 울진은 외지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여전히 먼 곳이다. 김명인의 고향임을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최대 생산을 자랑하는 대게의 고향이라는 사실조차도 잘 모른다. 그저 대게는 ‘영덕 대게’로만 기억할 뿐이다. 마치 영덕을 무대로 여러 작품을 썼던 소설가 김주영을 김명인의 시보다 잘 기억하듯이 말이다. 하나 울진에는 즐겨야 할 것이 많다. 한창 제철로 접어드는 대게의 쫀득쫀득한 살맛은 물론, 몸이 흐물흐물해질 정도로 뜨끈뜨끈한 덕구·백암 온천, 하늘로 뻗어 오른 금강소나무 사이로 휘몰아가는 청정한 바람 등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것들이다. ●통통하게 살오른 맛난 대게가 제철 울진의 아침, 후포항 위판장에 가면 거칠고 입 걸쭉한 뱃사내들과 억척스러운 포구의 아낙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의 수고로움과 힘겨움이 대게를 먹는 즐거움의 바닥에 깔려 있다. 오전 8시쯤 되면 배를 드러내 놓고 다리를 버둥거리는 대게들을 바닥에 줄 맞춰 좍 깐다. 눈대중으로 크기와 등급을 분류하지만, 애매한 크기는 자로 몸통 크기를 재기도 한다. 몸통이 9㎝ 이하인 대게는 잡을 수도, 팔 수도 없다. 찐빵처럼 생겼다고 해서 ‘빵게’라고 부르는 암게 또한 잡을 수 없다. 또 다리가 두 개 이상 떨어진 대게도 상품 가치가 없어 경매에서 제외된다. 일명 ‘물게’라고 해서 살이 들어차지 않고 물만 있는 대게도 한편에 처박힌다. 이렇게 늘어선 대게는 크기와 등급별로 나뉘어 그날그날 시세에 따라 경매에 부쳐진다. 10년 이상 자라 속살이 박달나무처럼 단단히 들어찬 최상급 박달대게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다. 대신 9㎝ 크기의 대게인 ‘칫수’가 가장 많이 잡힌다. 울진 대게 상인들은 칫수를 권한다. 박달대게는 한 마리에 15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비싸지만, 칫수는 대략 1만원 안팎으로 싼 데다 맛도 좋기 때문이다. 물론 가격은 시세에 따라 늘 달라진다. 금어기 이전인 5월까지 대게를 잡고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정월대보름을 전후한 이즈음이 대게의 제철이다. 26일부터 사흘 동안 후포항 일대에서 ‘국제울진대게축제’를 여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게 무료시식 행사에, 대게 먹기 대회, 세계 게요리 시연회 등 여러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글 사진 울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자갈치시장 먹고 즐기는 테마파크 된다

    국내 최대 수산물 시장인 부산 자갈치시장이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종합 수산관광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을 수산 관련 유통과 생산·소비 등이 어우러지는 종합수산 테마파크로 만드는 ‘자갈치 수산관광단지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자갈치시장 일대를 국내외 필수 관광코스로 지정, 인근에 들어서는 롯데월드 등 대형개발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까지 총 172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도대교에서 서구 보수천 앞까지 6만 7000㎡ 규모로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13년까지 신동아시장 정비, 남포동 건어물시장 재개발, 도심형 관광위판장 조성, 보행 공간 확장사업이 시행된다. 2단계(2014~2015년)로 보행공간 정비, 등불 활용 야간관광 사업 등이 진행된다. 2015년 이후에는 친수공간 확보, U-인프라 구축, U-관광·안전·교통 구축, 하늘 자전거 운행 등 구상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다. 개발 방향은 먹고, 보고, 즐기고, 쉴 수 있는 공간조성과 함께 역사와 문화기반을 활용한 역사적 랜드마크 시설 도입, 이벤트 등으로 자갈치시장만의 특색을 살려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시는 자갈치 수산관광단지가 조성되면 424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687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등 막대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는 산재한 노점상들을 인근 공유수면에 잔교식(바다 등에 기둥을 설치해 그 위에 건물을 짓는 것) 친수공간을 조성해 이전토록 하고, 자갈치 공영주차장을 주차타워로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새우 어획량 3년째 감소

    김장철을 앞두고 전남 서해안의 새우 어획량이 크게 줄어 어민들이 한숨짓고 있다. 22일 전남 신안군 우이도와 진도, 영광 칠산 앞바다 등 서해안 어민들에 따르면 매년 7만여드럼(1드럼 200~250㎏)을 기록했던 새우 어획량이 올해는 5만드럼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다음달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있지만 전국에서 잡히는 새우의 70%가량이 거래되는 전남 신안 지도수협위판장의 최근 김장용 젓새우와 생새우 위판량은 1~2드럼에 지나지 않는다. 어민들은 이같은 새우 어획량 감소가 지난 2007년부터 3년째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2006년까지는 매년 평균 7만여드럼(새우잡이 철인 5~12월)의 새우가 잡혔지만 2007년 이후 5만여드럼으로 줄어들었다. 어민들은 부족한 어획량을 채우기 위해 기름값 등 각종 출어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인천, 강화 지역까지 원정 조업을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새우 값도 크게 올랐다. 현재 위판장에서 생새우는 1상자(5㎏)에 3만~4만원, 젓새우(보통젓)는 1드럼에 40만~50만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이맘때보다 20%가량 오른 가격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산 공동어시장-국제수산물센터 통합 추진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대 사업 추진 기본계획’이 마련됐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 수산 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부닥친 부산 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시는 10대 사업이 ▲부산공동어시장(서구 남부민동)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서구 암남동)의 통합 방안 ▲부산 수산물 유통·가공의 경쟁력 강화 방안 ▲위판장 현대화 ▲수산식품산업 육성 ▲수산물 마케팅 강화 ▲원양어업 발전 방안 ▲연근해 어업 경쟁력 강화 ▲도심형 어촌·어항 개발 ▲수산자원 회복·육성 방안 ▲수산분야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등이라고 16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통합 방안은 그동안 공동어시장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태안 앞바다 ‘물반 고등어반’

     충남 태안에 고등어 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 최근 멸치 떼를 쫒아온 고등어들이 태안반도 해안에 본격 출현했기 때문이다.  20일 서산수협 안흥위판장에 따르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태안군 근흥면 신진대교 등에 고등어를 잡으려는 관광객과 낚시꾼이 몰리고 있다.  위판장 관계자는 “주변 가게에서 낚싯대를 싸게 구입할 수 있어 관광을 하러 왔다가 손쉽게 고등어 낚시에 나서고 있다.”면서 “보통 2~3마리, 많이 잡힐 때는 5~6마리가 한꺼번에 올라와 관광객들이 처음 접하는 고등어 낚시를 무척 재미있어 한다.”고 말했다.  고등어는 미끼 없이 찌에 매달려 반짝이는 ‘루어’만을 보고도 입질을 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떼로 몰려 다니는 습성 때문에 자리만 좋으면 1시간 안에 20여마리를 잡기도 한다. 최근 안흥항을 다녀온 김모(36·충남 공주)씨는 “‘물반 고등어반’이란 말을 전해듣고 갔는데 단번에 서너 마리씩 낚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즐거워했다.  안흥항 말고도 인근 마도 등대 등 다른 태안 해안에도 고등어 낚시꾼이 몰리고 있다. 이곳에서 잡히는 고등어는 크기가 15~20㎝로 아직 씨알이 작지만 무더기로 잡히는 손맛이 낚시꾼들의 혼을 빼놓고 있다.  안흥위판장 관계자는 “고등어가 서해안에서 잡힌 것은 오래된 일로 외지 트롤배들은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 등에서 그물로 고등어를 잡아 부산 등으로 내려가고 있다.”면서 “고등어 낚시는 늦가을까지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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