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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를 딛고 선 기업들/한미약품(경쟁력으로 승부 건다:1)

    ◎신약개발 선구자/신기술 하나로 2,000억원 벌었다/면역억제제 핵심기술 스위스에 고가 수출/연구개발­매출액의 5% 이상 투입.불확실성에 끝없는 도전/마케팅전략­철저한 자체블내드 고집.틈새시장 발굴에도 전력 국제통화기금(IMF)체제 10개월.그동안 수많은 기업이 쓰러졌다.살아남은 기업들도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물건을 만들 돈이 없고,만들어도 팔곳이 없고….그러나 이런 IMF한파 속에서도 고속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이 있다.이들 기업은 남다른 기술력과 뛰어난 판매전략,견실한 경영을 무기로 IMF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 우리 경제에 IMF체제의 암운이 감돌기 시작한 지난해 9월,제약업계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주)한미약품(회장 林晟基)이 세계 1위의 제약업체인 스위스 노바티스사에 거액의 로열티를 받고 제약기술을 수출키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 에멀전’제제기술­.장기이식에 있어서 조직거부반응을 막아주는 면역억제제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다.한미약품은 계약금 1,100만달러에 98년부터 20년간 노바티스사로부터매년 관련제품 매출액의 15%를 기술료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넘겼다. 지난해 실적만으로 따져도 대략 2017년까지 2,000억원을 웃도는 규모로,당시 우리 제약사상 최고의 기술이전료였다.한미약품이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투자한 자금은 2억4,000만원.무려 1,000배의 천문학적 이익을 창출해낸 셈이다. 한미약품은 이에 힘입어 올 상반기 6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난해 상반기보다 38%나 늘어난 것이다.수출 역시 지난해 2,350만달러에 이어 올해에는 50%가 늘어난 3,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다른 제약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의 비약은 연구개발에 대한 부단한 투자와 노력에 그 비결이 있다. 제약업계에서 신약(新藥) 개발이란 일종의 ‘도박’이다.성공확률은 4,000분의 1.1만건을 시도해 2∼3건 건지면 다행이다.하지만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연구개발비를 매년 매출액의 5% 이상 책정하고,연구원수를 전체 직원 650명의 10% 이상으로 유지했다. 이같은 노력이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가 탐내는 제약기술을 만들어낸 것이다.회사측은 이에 그치지 않고 2000년부터는 연구개발비를 10% 선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기업인이었다면 이런 불확실성에 투자하지 않았을 겁니다.하지만 나는 제약인입니다” 林晟基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의 역사가 100년이나 되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신약 하나 만들지 못한 것은 치욕”이라며 신약 개발 의지를 강조했다. 한미약품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철저한 브랜드 관리와 틈새시장 발굴이라는 마케팅 전략.자기 이름을 갖고 남이 소홀히 하는 시장을 파고들었다.다국적기업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대신 독자기술과 자체 브랜드로 수출한 것이다. 먹거나 주사하는 투약방식에서 벗어나 ‘스틱제’ ‘좌약’ ‘발포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형을 개발한 것은 대표적 틈새전략이다.어린이용 해열제 ‘서스펜 좌약’이나 피임약 ‘노원’ 등은 20년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다.
  • 기아 정상화 해법이 안보인다/속개된 금융단회의서도 결론 못내

    ◎기아 “부도유예 취소돼도 경영권은 못내놔”/자구방안 일부 보완불구 채권단 설득 미흡 기아그룹 사태가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아그룹 정상화를 위해 김선홍 회장의 무조건적인 경영권포기각서 제출과 인원감축에 따른 노조동의서 첨부 및 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을 요구하는 채권은행단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아측 인식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채권금융단은 1일 1차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4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해 회의아닌 회의를 끝냈다.기아의 입장이나 은행단의 입장이 서로 완강한 상태여서 4일 이전에 입장이 돌변할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 기아문제는 부도유예기간동안에는 부도를 내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정상화도 되지 않은 상태로 지지부진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아그룹은 이날 열린 채권단회의에 채권단측이 요구한 자구책의 실현 방안을 보완해 제출했으나 채권단에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았다. 채권금융단의 강경한 분위기는 회의시작 때부터 감지됐다.김회장을회의장이 아닌 옆방에서 대기토록 하고 유시렬 제일은행장이 기아그룹이 낸 자구계획서를 설명했으며 기아특수강을 공동관리하기로 한 것 이외에는 아무런 진전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따라서 채권금융단 사이에서는 김회장의 자구계획 내용을 설명들을 필요도 없이 1차 회의를 연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됐으나 “그래도 김회장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왔는데 10분 정도 자구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 뒤 연기 여부를 결정짓자”고 의견을 모았다. 김회장은 그러나 경영권포기각서 제출 및 인원감축에 따른 노조동의서 첨부 등 쟁점에 대해 채권단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김회장은 경영권포기각서와 관련해 “회장을 포함한 경영진 일동이 언제든지 책임지고 퇴진할 것을 각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채권금융단은 사직서를 첨부한 경영권 포기각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기아측은 또 인원감축에 따른 노조동의서를 제출토록 노력하겠다는 애매한 답변을 하는데 그쳤다. 이처럼 기아측이 밝힌 자구계획이 전혀 진전되지 않자 채권금융단은 이날 회의에서 쟁점사항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예 논의조차 하지 않고 끝냈다.채권금융단은 기아측이 현대와 대우자동차 등 자동차 3사가 기아특수강을 공동 경영키로 한다는 ‘카드’로 돌파구를 찾아보려는 ‘작전’에 일격을 가한 것이다. 기아그룹은 현대 대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기아특수강의 공동경영과 함께 다방면의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기아측은 인원감축을 위한 노조합의서를 오는 4일까지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김회장이 사직서를 내는 등 무조건적인 경영권포기각서 제출은 끝내 거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기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김회장의 퇴진만은 안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아시아자동차 매각 역시 수용 거부 태세다.기아자동차의 위탁생산이 10%에 이르는 아시아를 떼내면 기아그룹 전체가 타격을 입고 존폐 위기에 놓인다는 판단 때문이다.경영권퇴진과 아시아자동차 매각 등 두 문제에 대해 채권단과 기아가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고선 기아 처리는 더 시일을 끌 전망이다.
  • LG 자바 프로세서 미사 공급

    ◎차세대 비메모리… 공동개발 계약 등 체결 LG반도체는 20일 미국의 선 마이크로시스템사와 차세대 핵심 비메모리반도체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자바(JAVA)프로세서의 공동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두 회사가 공동개발 중인 자바프로세서를 선사가 LG반도체로부터 앞으로 3년간 일정량 이상을 구매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앞으로 선사가 자바프로세서의 각종 응용제품 및 차세대제품을 개발할 때 LG반도체와 우선적으로 공동개발하고 LG반도체에 위탁생산하기로 했다. LG반도체에서 개발중인 자바프로세서는 네트웍컴퓨터 인터넷TV 인터넷셋톱박스 등 네트웍 환경하의 각종 정보기기에 광범위하게 채용되고 앞으로 성능 및 기능확장에 따라 이용분야가 무한한 첨단반도체이다.
  • 탄산과 커피향이 만났을때…/톡쏘는 짜릿한 맛 젊은층에 어필

    ◎새로운 음료 각광 「톡 쏘는 커피」.탄산과 커피향이 만난 이색음료가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다. 웅진식품의 「해커스」,일화의 「카페콜라」,제일제당의 「볼카」가 이같은 탄산커피음료다.은은한 커피향에 독특한 탄산의 맛을 가미한 이들 음료는 기존 캔커피의 텁텁한 맛을 없앤 데다 톡쏘는 짜릿함으로 기존 음료에서는 맛볼수 없었던 새로움을 느끼게 한다. 커피와 탄산을 결합시킨 음료가 출시된 게 처음은 아니다.80년대 중반 동서식품에서 이같은 제품을 내놓았다가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담하자 생산을 중단했었다.소비자의 입맛을 너무 앞지른 것이 실패의 원인이었던 셈이다. 지난 3월 말 나란히 출시된 이들 제품은 콜라가 독주하고 있는 탄산음료시장의 틈새를 노린 것으로 신세대층을 주요 소비자로 해 새로운 음료장르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업계간의 경쟁도 치열해 웅진식품의 경우 일화가 자사 제품의 위탁생산과정에서 제품명과 특성을 베낀 것을 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일제당의 「볼카」는 캔커피와 탄산음료를 동시에 즐긴다는 개념으로 탄산함량이 기존 콜라의 60% 정도로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일화의 「카페콜라」와 웅진식품의 「해커스」도 기본개념은 콜라지만 기존 콜라에 식상한 신세대를 겨낭해 맛과 디자인을 개발했다. 업계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탄산커피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들어 올해에는 1백억원,3년 후에는 5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일 IBM 해외생산 비율/3년내 10%로 증대

    일본 IBM은 앞으로 3년내 소프트웨어의 해외생산 비율을 현재의 2배인 1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IBM은 이를 위해 인도·필리핀·중국 등 아시아 각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대한 위탁생산을 늘리는 한편 아시아 지역내 분업체제를 추진,코스트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 인도네시아의 국민차 개발(해외사설)

    인도네시아가 추진하고 있는 국민차계획 문제가 세계무역기구(WTO)의 협의의 장으로 옮겨지게 됐다. 일본정부는 차별적인 관세조치 및 부품의 현지조달의 의무부여는 국제적인 무역의 룰에 위반된다고 주장하면서 계획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인도네시아정부가 당초의 방침대로 한국제 차를 관세 면제해서 수입해 「국민차」로서 팔고 있기 때문에 WTO에 제소했다.서방 여러나라도 동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차의 시장점유율은 90%에 달한다.이번 조치로 한국제 차는 일본차를 포함한 다른 차에 비해서 거의 절반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기존의 메이커에는 커다란 타격이다.인도네시아정부는 국내의 생산체제가 정비되기까지의 특별조치로서 한국의 업체에 위탁생산하는 것으로 내년이후는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산업의 현상황에서 「3년째에 60%이상의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것은 곤란할 것이다.그 국산차 계획은 지나치게 성급한 것은 아닌가.특히 국민차의 개발을 단 한사람에게 허용한것이 수하르토 대통령의 3남이라는 것은 커다란 문제다.대통령의 일족이 자동차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한 특혜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번 계획은 대통령의 친척 우선의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느낌을 부정할 수 없다. 일본이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는 인도네시아측의 주장도 있다.자국에 자동차산업을 갖고 싶다는 희망은 수긍할 만하다.「일본도 보호정책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했다.똑같은 일을 하는데 무엇이 나쁘단 말인가」라는 감정도 있다. 현지에서는 일본의 자동차 업체가 인도네시아에의 기술이전에 소극적이었다는 불만도 있다.일본정부와 자동차업체는 WTO협의를 계기로 개도국에서의 활동방식을 다시금 생각해야 할 것이다.이번 일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양쪽에 있어 바람직한 관계의 정립을 모색하는 기회로 삼고 싶다.긴 눈으로 본다면 그것이 문제를 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다.
  • 대만기업에 반도체기술 제공/사상처음… 시장격변 대응 포석/후지쓰

    【도쿄 연합】 일본 후지쓰는 반도체 시황의 격변에 대처하기 위해 대만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대만적체전노제조(TSMC)에 반도체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5일 홍콩발로 보도했다. 이로써 TSMC는 새 공장에서 후지쓰 브랜드로 반도체를 생산해 공급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 반도체업체가 일본기업으로부터 반도체 기술을 획득하는 것은 처음으로 대만은 64메가D램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과 한국을 급속하게 추격할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봤다. 후지쓰는 최근 반도체시황 악화로 미국·영국의 자사공장 가동및 착공을 연기했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TSMC에 위탁생산을 함으로써 과잉투자에 대한 위험을 회피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북에 중장비·전자제품 첫 반출/통일원 승인

    ◎북산 TV 상반기중 반입 남북 분단이후 최초로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과 지게차 등 국산 중장비가 다음달 북한으로 반출될 예정이다.또 올 상반기중 북한산 컬러TV가 한국으로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에 따르면 (주)대우는 지난 3월 지게차 3대,트랙터 1대,트레일러 2대등 중장비 6대와 컴퓨터 1세트,세탁기 및 건조기 2대,복사기 등 총 23만달러 상당의 국산제품에 대한 반출신청서를 제출,최근 승인을 받았다. 지난 88년 남북교역이 허용된 이후 전자제품 부품이 북한으로 반출되거나 중장비 부품이 위탁생산된 후 남한으로 반입된 적은 있으나 완제품으로 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원 관계자는 『이들 물품들은 수량면에서 소수인 점으로 미뤄볼 때 수출용이라기보다는 경협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견본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광명성총회사와 컬러TV 위탁가공을 추진중인 LG전자는 지난 3월 컬러TV 부품 1만5천 키트에 대한 반출 승인과 동시에 컬러TV 1만5천세트에 대한 반입승인을 얻었다.〈구본영 기자〉
  • 8백㏄이하 경차 안팔린다/시장점유율 2.6%로 급락

    ◎중대형 선호… 대우공장 가동률 23%/보급률 3.4%… 이의 13분의1/정부,보급촉진 방안 마련키로 경차(경차)가 외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차를 생산하는 대우 국민차의 창원공장은 지금 가동률이 23%로 떨어져 있다.엔고 훈풍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중·소형차와 대조적으로 찬밥신세이다. 국민경제적 차원에서 경차 보급이 확대돼야 하지만 큰차 선호경향과 정책지원의 미흡으로 경차 보급률은 매우 낮은 편이다. 경차란 배기량 8백㏄ 이하의 소형차를 말한다.보급률은 현재 3.4%로 일본(26%)이나 이탈리아(45%)프랑스(39%)영국(11%)등에 비해 매우 낮다. 연간 24만대의 생산능력을 가진 대우 국민차가 91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지금까지 판매한 경차는 티코와 다마스(경승합차),라보(경화물차)를 합쳐 총 28만대에 그친다.92년 한때 8만2천대가 팔려 점유율이 6.4%까지 올랐다가 93년 5%,94년 3.9%로 떨어진 데 이어 올들어서도 2.6%로 급전직하이다. 국민차에 대규모 투자를 한 대우국민차는 지난 해 말 창원의 국민차 생산라인의 일부를 축소해야 했다.그 자리에서 대우자동차의 르망과 씨에로를 연 3만대 가량 위탁생산하고 있다. 판매부진으로 91년 이후 지난 해까지 누적적자가 2천1백65억원이며,올해엔 3천15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야심차게 출발했던 초기 기세에 비하면 경영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다. 국민경제적 효과가 큼에도 경차수요가 일지 않는데 대해 당사자인 대우국민차는 보급활성화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부시책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가장 작은 차」에 대한 심리적인 저항감이나 중·대형차 선호도 물론 원인이다. 관계당국의 분석을 보면 경승용차의 연비는 ℓ당 42㎞로 일반 승용차보다 33∼78%의 유류절감 효과가 있다.따라서 2001년까지 경승용차의 점유율이 25%에 이르면 연간 6천7백억원의 유류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경차는 도로파손률이 낮고 주차공간(1천5백㏄급의 65%)이 작다.또 철강 등 원자재 절감효과가 있어 국민경제적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경차보급률이 25%이면 8천98억원의 원·부자재 절감효과가 있다는 게 대우국민차의 분석이다. 경차보급률이 높은 선진국의 경차지원 시책은 획기적이다.일본은 경차에 대해 소비세 취득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제를 33%에서 최고 79%까지 감면해 준다.고속도로 통행료는 20%,유료도로 운행료는 50%를 깎아주며 차고지증명제 대상에서도 제외해 준다.이탈리아는 아예 면허취득 후 3년간 경자동차 이외의 차운전을 못하도록 한다. 우리의 경차지원은 특별소비세의 면세만이 있을 뿐 취득세나 등록세 면허세 등 다른 부문에선 소형차와 별 차이가 없다. 정부는 다소 늦었지만 경차보급이 국민경제적으로 에너지절약 등에 크게 기여한다고 보고 최근 행정쇄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경차보급 촉진방안을 마련 중이다.그러나 특정업체 비호라는 여론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워한다. 현재 행쇄위가 통상산업부와 협의 중인 경차보급 촉진방안 자체는 획기적이다.검토 중인 안에는 경차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차요금,보험료를 일반승용차보다 50% 감면하고 1가구 2차량 중과세 대상에서 경차를 제외하고 등록세나 취득세,자동차세 등을 대폭 낮춰주는 것이 포함돼 있다. 대우국민차는 여기에다 경승용차의 10부제 운행대상 제외,도로와 차도에 걸쳐 주차하는 「개구리식 주차」의 허용,6인승 경승합차(6인 이상 탑승시)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통행허용,도심혼잡 통행료 징수대상 제외 등까지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얼마만큼 강도있는 경차지원책을 내놓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오일 쇼크로 온나라가 에너지 절감효과의 필요성을 절감하던 때에 잉태돼 탄생한 국민차가 이제까지는 어쨌든 아무도 돌보지 않는 천덕꾸러기가 돼온 게 사실이다.
  • 한­독 “한반도분단 대화로 해소” 일치/통독후 첫 양국 정상대좌

    ◎정전체제 무력화 불용… 당사자간 협정 촉구/모든 분야서 동반자적 협력·우호증진 길터 한국대통령들의 독일방문은 늘 실질 이상의 의미를 지니게 마련이다. 국가분단 경험이란 두나라 유사성에서 한국의 대통령들은 이곳에서 특별한 감회에 젖거나 방문의미를 되새기곤 했다.김영삼 대통령의 이런 방독은 한국대통령으로서 4번째다.그러나 독일이 통일된 뒤에는 처음이다.따라서 김 대통령의 이번 방문의 의미와 성과는 평화통일의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고,한반도의 평화적으로 분단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 지지기반의 확충에서 먼저 찾아야 할 것이다. 독일방문 이틀째인 6일 콜 총리와 90분동안 가진 정상회담에서 두정상의 주관심은 한반도와 동북아 및 유럽정세등 국제정치·외교에 있었다.통일을 이뤄낸 나라의 정상과 통일을 이뤄야 하는 정상의 만남인만큼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이어서 두 정상은 경제·문화등에 대한 협력증진방안 순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회담이 끝난 뒤 윤여전 공보수석은 『양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모든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더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한 구체방안에 합의함으로써 양국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청와대측이 말하는 「구체방안」은 ▲산업기술 협력강화를 위한 전문가회의 구성합의 ▲상호 간접투자 증대노력 ▲민간산업기술 협력강화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프랑스에 이은 독일과의 경제·기술·통상분야에서의 이해증진과 협력확대노력 합의는 전체 유럽연합(EU)과의 협력분위기 확산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보이지 않는 더 큰 결실은 분단을 평화적으로 해소한 독일이 한국정부의 분단해소정책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 점에서 찾을수 있다.두정상은 한반도의 위기요인인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가 급선무임을 재확인했다.특히 콜 총리는 북한경수로 지원사업인 KEDO에의 참여요청에 대해 이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인내심을 갖고 남북대화의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는 우리의 북한정책에 대해 독일정부는 전적인 공감과 함께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두정상은 북한이 폴란드대표단을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축출한 것은 정전체제의 무력화를 기도하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는 점,평화협정 체결여부는 남북한 당사자간에 협의·결정돼야 한다는 점에도 의견의 일치를 봤다.독일정부는 분단상황에서의 대처와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정부의 모든 정책과 방침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공감을 표시한 것이다. 경제분야에서 두나라는 몇가지 사안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는데 그친 측면이 없지 않다.독일이 한국의 사회 간접자본 건설사업에 독일기업의 참여를 희망한데 대해 우리측은 『여타기업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독일은 또 한국기업들의 조선설비 증설 문제를 거론했고 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민간업체의 투자결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나 두나라는 한국과 EU사이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상호노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또한 한­EU간 기본협력협정의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EU의 벽을 깨려는 우리정부의 노력은 또 하나의 강력한후원자를 확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청와대가 말한 구체방안들과 함께 이런 평가는 두나라 관계가 한단계 향상됐음을 의미한다. 독일은 EU에서 한국의 가장 큰 교역대상국이다. 지난해 두나라의 교역량은 90억달러(9억달러 적자)를 넘어섰고 총교역증가율도 EU와의 21.8%보다 높은 25.4%를 기록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5일 저녁 숙소인 영빈관에서 수행경제인들과 만찬간담회를 갖고 EU공략의 결의를 다시 한번 다졌다.예정에도 없던 이행사를 통해 김대통령은 『경제문제는 개도국정부도 그렇지만 선진국정부가 더 열성적인 모습을 보았다』고 이번 순방에서 받은 인상을 밝히고 『기업들이 앞으로는 EU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기업인 만찬 대화/세계최대시장 EU공략 비중을/김 대통령/현지인 사장 과감하게 기용 방침/기업인 이틀동안의 체코방문을 마치고 5일 하오(현지시간) 유럽순방 세번째 나라인 독일의 수도 본에 도착한 김영삼대통령은 숙소인 영빈관에서 수행기업인 37명과 만찬을 나누며 정부와 기업의 협조문제등에 관해 두시간남짓 대화. 이 자리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김선홍 기아회장·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김만제 포철회장·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을 비롯,신수연 두고전자사장 등 여성기업인도 참석. 이날 모임은 김 대통령이 프랑스방문을 끝낸 지난 4일 경제수석실에 지시해 이뤄졌다고.특히 국내에서 정부의 기업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해 파문을 일으켰던 최종현회장과 그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화를 나눈 자리여서 관심.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에 대통령과 재계가 함께 어울려 유럽 5개국을 순방하게 됨으로써 우리 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 구자홍 LG전자사장은 『앞으로 현지기업에서 현지인을 사장으로 과감하게 기용해 현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김선홍기아회장은 『자동차 수출에 따르는 관세부담과 기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에 연간 3만대규모의 위탁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 이어 이민화 메디슨회사사장이 『반도체와 자동차분야의 명성 덕분에 국제적인 신뢰도가높아져 의료진단기기 수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자 김 대통령은 『선진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선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유럽연합(EU) 특히 독일에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또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은 『이번 대통령의 유럽순방이 월드컵 유치에 큰 보탬이 됐다』면서 『우리 수출액이 1천억달러지만 월드컵을 유치하면 50억달러는 그 자리서 벌게 된다』고 말해 웃음꽃. 김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정부와 기업히 힘을 합쳐 잘해보자』고 당부.
  • 수도권전철 연내 112㎞ 연장/보사­교통부 올 업부보고 요지

    ◎농어촌에 보건소 49개 신·증축/택시료 등 결정권 지자체 위임/민간의료기관에 9백억 지원,병상 6천개 증설 ▷보사부◁ ◇의료공급확충=농어촌지역에 49개 보건소를 신·증축하고 공공보건의를 확대 배치한다.민간의료기관에 9백억원을 장기저리로 지원,6천병상을 증설한다. ◇의료이용제도 개선=진료예약제 실시,진료절차 간소화 및 전산화로 환자대기시간을 단축한다. ◇노인복지사업확대=노인요양시설 5개소·노인치매센터 3개소·노인복지회관 4개소를 신축한다. ◇저소득층 지원확대=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능력 배양을 위해 자녀학비지원·생업자금융자확대·의료보호를 실시한다. ◇장애인 복지증진=2백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을 개원하고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제정한다. ◇94 세계가정의 해=가족관련 정책개발 및 문제가정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가정문화 연구사업을 활성화한다. ◇특수질병관리=암전문 치료·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를 건립하고 올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해외전염병 유입을 적극 방지한다. ◇우수의약품제조 및 공급=모든 의약품은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KGMP)에 적합한 업소에서만 생산하도록 하고 기준미달업소는 적합업소에 위탁생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한다. ◇의약품 안전성관리강화=의약품부작용 모니터링제도를 활성화하고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피해구제기금을 설치·운영한다. ◇국제화·개방화대책=산·학·연협동연구체제를 구축,2000년까지 5∼10개의 신약을 개발하고 인삼 등 국제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집중육성한다. ▷교통부◁ ◇교통행정의 혁신=국토종합개발계획 및 국가산업발전전략과 연계하여 국가 기간교통망 발전계획을 마련하고 특별법제정을 추진한다.시내버스·택시 요금결정권을 지방자치단체장에 위임하고 전세버스 요금을 자율화한다.교통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개방한다. ◇화물유통비용의 절감=화물운송체계를 육송에서 철도나 해운수송으로 전환하고 철도·항만·공항 등의 운영체계를 여객위주에서 화물위주로 개편한다.수도권과 부산권에 내륙화물기지와 복합화물터미널을 건설한다. ◇고속철도사업=서울·대전·대구·부산역 등의 시설규모와 민자유치 방안에 대한 기본용역조사를 실시한다. ◇신공항건설=부지조성공사 가운데 여객터미널 등 4개 공사를 추가로 착공하고 활주로·계류장·주차장 등 공항토목시설에 대한 실시설계는 올해 마친다. ◇대도시교통난 완화=올해안에 서울시 지하철 4개 노선과 분당·평촌신도시를 잇는 전철 등 수도권에 모두 1백12·5㎞의 전철을 개통시켜 명실상부한 수도권 전철시대를 연다. ◇교통사고방지 종합대책=자동차 성능시험항목을 확대하고 우수 자동차부품 인증제를 도입한다.연안여객선 과적·과승을 막기위해 하루 이용객이 50명을 넘는 기항지에 경찰관을 배치한다. ◇관광산업 진흥=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와 국제관광교역전·눈축제 등 32개 행사를 개최한다.출입국 절차와 세관검사를 대폭 간소화하고 영업시간·부대시설운영 등 관광산업에 대한 규제를 조기에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기아/프라이드생산 아시아자 곧 이관/「신역할분담」 움직임의 뒤안

    ◎수출용 1,300㏄ 신형차 제작 전념/하청업체 연쇄 이전등이 장애물 기아자동차가 주력차종인 프라이드의 생산을 조만간 계열사인 아시아자동차로 넘길 것 같다. 86년에 첫선을 보인 「작은 차」 프라이드는 소형 봉고버스에 이어 오늘의 기아를 있게 한 효자상품.지난해에만 국내에서 12만6천대가 팔려 현대 엘란트라(13만3천대) 다음으로 많이 판매됐다.국내에서는 본격적인 소형차의 선풍을 일으켰다. 기아그룹의 한 관계자는 『프라이드의 생산라인을 아시아자동차의 광주공장으로 옮기는 문제를 적극검토중』이라고 18일 밝혔다.아직 아시아자동차와의 구체적인 「역할분담」 내용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연간 13만대의 프라이드 생산을 아시아자동차에 위탁하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꽁무니가 나온」 프라이드 베타의 위탁생산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아시아자동차는 중·대형버스와 트럭·특장차·군용차·지프인 록스타 등 5만대를 생산하는 기아그룹의 상용차 전문업체. 「프라이드 위탁생산」이라는 구상은 이달말부터 미국에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할 1천3백㏄급 신차(BT-57)생산 때문에 제기됐다.일본 마쓰다,미 포드사와 합작으로 개발한 신차는 「아스파이어」라는 포드사 상표로 미국에 수출될 예정.프라이드가 미국서 「페스티바」라는 포드사 모델로 팔리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내년엔 같은 형의 1천5백㏄급 신차도 생산해 국내시판도 할 계획이어서 현재의 소하리 생산시설로는 감당이 어려워진다.이 때문에 아시아와의 분할생산이 자연스럽게 구상된 것.프라이드의 생산시설을 광명시 소하리에서 광주로 옮길 경우 하청부품업체의 이전 등 간단치 않은 문제들이 뒤따른다. 기아의 이같은 움직임에 업계는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로 멀지 않아 격화될 자동차업계의 경쟁에 대비,자동차그룹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증시에 나도는 아시아의 제3자 인수설에도 쐐기를 박으려는 포석으로 보는 것이다. 어쨌든 기아가 이란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면서 국내 입지강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 제조업체 재소자 활용 확대

    ◎「통근공장」 5곳서 10곳으로/54개업종 5천명에 직업훈련 실시/이법무,해외인력 도입은 당분간 불허방침 정부는 업계일부에서 인력난 해소책으로 요청하고 있는 해외인력 유입을 허용치 않는 대신 재소자들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종남 법무부장관은 29일 중소기협중앙회주최 간담회에 참석,『동남아지역 등의 저임금 인력을 유입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들이 장기체류하게 되면 저질문화의 도입,출입국자 사후관리 부실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당분간 해외인력의 국내 진출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정부는 인력난 해소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 수립한 「재소자 인력활용 방안」에 따라 외부 통근작업 및 위탁생산을 통해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천안 및 군산교도소 재소자 1백12명이 5개 업체로 통근,현장에서 생산활동을 하고 있으며 48개 업체가 교도소내에 세운 직영공장에서도 6천5백명이 69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소자 가운데 5천명이 54개 업종의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을 활용한다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앞으로도 ▲외부통근 대상업체를 내년까지 10개로 확대 ▲지역별 위탁공장설립 유도 ▲재소자인력 데이타뱅크 설치 등 생산업체의 재소자 인력활용을 적극 지원할 곌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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