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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尹 대통령, ‘칩 외교’…한미, 경제안보 시대로

    바이든·尹 대통령, ‘칩 외교’…한미, 경제안보 시대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세계 최대규모 첨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정상회담의 첫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 동맹이 군사·경제를 넘어 첨단기술과 공급망 동맹으로 확장하는 경제안보 시대로 돌입했음을 선언했다. 우리 정부는 ‘칩(chip·반도체) 외교’를 통해 미국 주도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천명했고, 미국은 대중견제 속에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라는 숙제를 풀기 위한 든든한 동맹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확인했다.양국 정상의 이날 반도체 공장 시찰은 과거 한미 정상회담에서 재계 총수들을 대동하고 대규모 대미투자를 약속하는 식의 ‘세일즈외교’가 일반적이었던 것과 확연히 차별화된 행보로도 풀이된다. 尹 “한미 반도체 협력 역사 깊어” 윤 대통령은 반도체가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 반도체 공장을 시찰한 뒤 연설에서 “지난해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서 “한미 동맹의 역사만큼 한미 반도체 협력의 역사 또한 깊다”고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서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윤 대통령에 이어 나선 연설에서 “한미간의 기술동맹을 이용해서 앞으로 더욱더 세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며 “한국이 생산한 반도체는 미국에서 설계한 것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핵심적 반도체를 만들어내고 있고, 이것이 글로벌 경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처럼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과 함께 공급망 회복을 위해 함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바이든 “삼성 대미투자 감사”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텍사스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등 대규모 대미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도 직접 밝혔다. 바이든은 “한국과 미국간의 생산성 있는 파트너 관계가 더욱더 강화될 것”이라며 “삼성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양국은 클린 에너지의 미래를 더욱더 구현해나갈 것이고, 경제성장과 에너지 안보, 환경을 위한 목표 달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든은 방한 마지막날인 22일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8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이 취임 후 첫 산업현장 시찰 공식일정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산업의 쌀’이자, 한국경제의 위상을 상징하는 반도체 산업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이날 일정을 통해 대외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대통령실은 “반도체 기업이 속도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도록 공장의 신·증설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 및 원활한 인허가 지원, 실효성 있는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바이든 서명한 삼성 ‘3나노’…파운드리 시장 추격할 ‘게임 체인저’ 될까

    바이든 서명한 삼성 ‘3나노’…파운드리 시장 추격할 ‘게임 체인저’ 될까

    바이든 美 대통령,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이례적으로 종이 대신 반도체 웨이퍼 서명“미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상징적인 장면”TSMC 우위 기술…올 상반기에 상용화 계획외국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하면 늘 이름을 남기는 방명록. 외국 대통령이 종이에 서명하면 한국 대통령이 이를 지켜보는 사진 구도는 친숙하다. 하지만 올해는 ‘남다른’ 방명록에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적혔다. 바로 반도체 웨이퍼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방한 첫날인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3나노미터(㎚) 반도체 공정 웨이퍼에 서명했다. 이후 양국 대통령은 22분간 평택 반도체 공정 라인을 함께 돌아봤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에 해당하는 크기다. 얼핏 들어선 와 닿지 않을 수 있지만, 반도체 기업들이 1㎚라도 줄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 웨이퍼를 양산해 반도체 시장에서 우위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3나노 반도체, 파운드리 1위 TSMC 따라잡을 ‘게임 체인저’ 반도체 위탁생산을 의미하는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의 TSMC가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53%을 차지할 정도로 독보적 1위의 위치에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약 1/3 수준인 18%에 불과하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D램 생산 비중이 42%이 달할 만큼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시스템 반도체(파운드리) 시장에서만큼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해 내세운 카드는 세계 최초의 ‘게이트올어라운드’(GAA) 3나노 공정 양산이다. GAA는 삼성전자의 초미세공정 신기술로, 올 2분기 중에 GAA 기술을 3나노 공정에 도입할 계획이다. GAA 기술이 적용되면 기존의 핀펫 5나노 공정보다 칩 면적은 35% 줄이면서 성능은 30% 향상시킬 수 있다. 전력 소모도 절반이나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3나노 2세대, 2025년엔 GAA 기반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하겠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삼성전자는 1위 TSMC와의 기술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 앞서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달 28일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나노 공정은 선단 공정 개발 체계 개선을 통해 단계별 개발 검증 강화로 수율 램프업(장비 설치 후 양산까지 생산 능력 증가)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관건은 ‘고객사 잡기’ 다. 파운드리는 위탁생산인 만큼 퀄컴, 애플, 인텔, 엔비디아 등 글로벌 팹리스(생산시설 없이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부터 생산 수주를 받아내는 것이 곧 실적이다. 결국 시스템LSI사업부에서 생산시설을 넘겨받아 독립 사업부로 승격된 지 5년 남짓 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1987년 이후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TSMC로부터 고객사 물량을 가져오려면 독보적인 기술력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퀄컴도 삼성전자와 TSMC가 경쟁적으로 확보하려는 주요 고객사의 하나다. 앞서 삼성전자는 퀄컴의 최신 모바일 칩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생산하면서 처음으로 퀄컴을 5대 매출처에 올렸다. 하지만 최근 4나노 공정 생산 수율(결함이 없는 합격품의 비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퀄컴이 차세대 칩 생산처를 TSMC로 옮긴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이날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도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평택 공장 방문에 동행하면서 삼성전자와 퀄컴의 관계가 돈독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평택공장 한미 반도체 동맹 강화…중국 견제 대비도 업계에선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공장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공급망 동맹이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뛰어난 설계 경쟁력을 가진 미국과 파운드리를 기반으로 한 생산 능력을 가진 한국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입장에서도 미중 무역 경쟁에서 패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확실하게 자국 공급망 안으로 편입시킬 필요가 있다. 현재 미국 팹리스 업체들의 TSMC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큰 상황인데, 중국에 의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만큼 미 정부는 TSMC의 장악력을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국을 새로운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삼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에 대규모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기로 한 만큼 추가적인 세제 혜택 등이 제공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안기현 전무는 “바이든 대통령이 3나노 웨이퍼에 서명한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미국이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공장 방문을 통해 신뢰를 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역효과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한 과정에서 우리나라도 참여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식 출범을 선언해 대중 견제망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현지 공장도 있는 만큼 중국이 무역보복에 나설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한미 기술 동맹의 강화가 반도체 업계에게 ‘양날의 검’인 셈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PEF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급망이 구축된다면 보다 안정적인 수급을 통한 비즈니스가 가능하겠지만, 중국에서 들어오는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이 적지 않은 만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22초간 서로 손 놓지 않았다…尹-바이든, 첫 만남

    22초간 서로 손 놓지 않았다…尹-바이든, 첫 만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방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평택캠퍼스) 시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반도체 공장에 도착했으며, 정문에서 대기 중이던 윤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영접했다. 두 정상은 약 22초간 서로 손을 놓지 않은 채 대화한 뒤 기념 촬영을 했다. 두 정상은 이후 공장 시찰을 시작했으며 이후 반도체 협력을 주제로 공동연설을 할 계획이다.양국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 방문을 통해 경제안보 행보에 나섰다.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전초기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메모리(D램·낸드)뿐 아니라 초미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까지 생산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첫 공동 일정으로 반도체 공장 시찰을 택한 것은 한미 ‘기술동맹’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반도체 협력 강화를 통해 경제안보의 핵심인 글로벌 공급망 문제에 함께 대응하겠다는 양국 정부의 구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다. 한미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격상하겠다는 목표 아래 경제·기술 분야로도 협력의 지평을 넓히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를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미국은 최근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 대란으로 자동차·정보기술(IT) 등 핵심 산업에서 큰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주력해왔다.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으려는 미국 입장에서는 반도체 제조에서 강점을 지닌 강국인 한국과 손잡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반도체 굴기’를 선언하며 반도체 자급에 총력전을 벌이는 중국에 맞서 동맹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을 노리는 미국에 한국은 핵심 파트너다. 반도체 강국으로 꼽히는 한국도 반도체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다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미국과의 ‘반도체 동맹’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이날 경기도 평택시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해 22일까지 2박3일간 정상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 美바이든,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도착…“韓은 가장 큰 파트너”

    美바이든,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 도착…“韓은 가장 큰 파트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후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까지 2박3일 동안 방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한 뒤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방한 이후 약 3년 만이다.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이날 오후 5시 22분쯤 오산 미군기지에 착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착륙한 지 약 10분 뒤 검정 마스크와 검정 선글라스를 쓴 채 모습을 드러냈다. 트랩을 내려 온 바이든 대통령은 미리 나와 있던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백악관 “바이든 삼성 방문, 한미동맹서 美가 얻는 이익 방증” 앞서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일정과 관련해 한미 동맹으로 미국이 얻는 경제적 이익을 부각했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방문한 평택 공장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립 중인 새 공장의 모델이라고 소개하고, 테일러시의 삼성전자 공장이 고임금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삼성 방문은 한미 동맹이 미국 제조업 투자와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미국 중산층을 위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특히 한국 기업이 2020년 기준 620억 달러(약 78조원)를 미국에 투자해 9만4000명 이상의 미국인 생계를 떠받치는 등 한국이 미국의 가장 큰 무역·투자 파트너 중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평택 캠퍼스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함께 하는 첫 일정일 정도로 백악관 역시 상당한 신경을 쏟은 행사다.백악관의 이날 발표는 과거 국방·안보에 주안점을 뒀던 한미동맹이 경제 분야로 확대되면서 미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데 방점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뒤 반도체를 미래 먹거리의 중요한 인프라이자 중국과 전략 경쟁의 핵심 품목으로 규정한 만큼 이번 평택 캠퍼스 방문으로 반도체 공급망을 위해 자신이 달성한 성과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동맹국과 반도체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반도체 업계와 간담회를 주재하고 상무부, 국방부 등이 반도체 공급망 강화 방안을 제시토록 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백악관은 미국 내 반도체 업계에 520억 달러(약 66조원)를 지원하기 위한 법안을 의회가 조속히 통과시킬 것도 촉구했다.
  •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에 4대그룹 만찬… 바이든 ‘경제동맹’ 과시

    삼성 반도체공장 방문에 4대그룹 만찬… 바이든 ‘경제동맹’ 과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도착 직후 곧바로 삼성전자 평택공장 방문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환영 만찬이 첫 일정이 될 것이라던 정치권 전망과는 달리 삼성의 반도체 생산기지 시찰로 양국의 ‘경제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과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17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자마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복합단지로 평택·오산 미군기지와 헬기로 10분 거리다. 이미 미국 정부 측에서 사전 현장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방문 일정을 통보받지는 못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방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오산까지 장거리 비행을 한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를 상징하는 평택캠퍼스부터 찾는 것은 이번 방한 목적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 삼성전자를 초청하는 등 삼성을 각별히 챙겨 왔다. 삼성은 이에 화답하듯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결정했다. 평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며 시설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미국 투자 계획 등에 대한 대화도 나눌 전망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판을 오후 일찍 끝내거나 기일을 한 주 연기하는 등 사전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두 초대됐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이 참석한다. 만찬에 참석하는 4대 그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양국 기업과 정치권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부터 찾는 바이든…경제동맹 과시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 평택공장부터 찾는 바이든…경제동맹 과시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도착 직후 곧바로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다. 대통령실의 환영 만찬이 첫 일정이 될 것이라던 정치권 전망과는 달리 삼성의 반도체 생산기지 시찰로 양국의 ‘경제동맹’을 과시하는 동시에 미국과 반도체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 견제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17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자마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로 이동할 예정이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반도체 복합단지로 평택·오산 미군기지와 헬기로 10분 거리다. 이미 미국 정부 측에서 사전 현장 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오산까지 장거리 비행을 한 바이든 대통령이 삼성 반도체를 상징하는 평택캠퍼스부터 찾는 것은 이번 방한 목적이 양국 경제협력 강화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반도체 공급망 회의에 삼성전자를 초청하는 등 삼성을 각별히 챙겨왔다. 삼성은 이에 화답하듯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 달러(약 21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를 결정했다. 평택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안내하며 시설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미국 투자 계획 등의 대화도 나눌 전망이다. 다만 이 부회장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자본시장법 위반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는 점에서 재판을 오후 일찍 끝내거나 기일을 한 주 연기하는 등 사전 조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방한 이튿날인 2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4대 그룹 총수와 6대 경제단체장 등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모두 초대됐다. 경제단체장으로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한다. 만찬에 참석하는 4대 그룹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미국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면서 양국 기업과 정치권의 긴밀한 협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바이든 대통령 참석 불투명… 힘 빠지는 한미 기업인 회동 [재계 블로그]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재계가 백악관 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재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주요 그룹 총수들을 직접 만나 미국 투자와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고 ‘투자 보따리’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한국 기업인과의 회동이 ‘상무장관급’으로 격하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소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16일 재계와 외교가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오는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국 기업인들의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 자리에는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을 비롯해 한화와 OCI, 네이버까지 8개 기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한미 양측 실무단 준비 상황에 따르면 라운드테이블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도 누가 라운드테이블에 나설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재계에서는 20일 오후 입국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행사까지 직접 챙기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상호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주무 부처 장관들이 기업인들과 실무적인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투트랙 회담’이 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라운드테이블 초청 대상 기업은 현재 미국에 투자 계획이 있거나 통상 이슈가 엮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미 상무부가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반도체)과 SK·LG(전기차 배터리)는 대규모 미국 투자를 발표했고,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준공 투자를 준비 중이다. 롯데는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한화와 OCI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과 핵심 소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는 해외 콘텐츠 사용 증가에 따른 인터넷망 사용료 부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와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을 결정한 삼성전자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중 구체적인 착공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을 추진 중이라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공장을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 조지아주에 9조원 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바이든에서 장관급으로 낮춰진 회동… “총수 직접 가야하나” [재계블로그]

    바이든에서 장관급으로 낮춰진 회동… “총수 직접 가야하나” [재계블로그]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재계가 백악관 측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초 재계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주요 그룹 총수들을 직접 만나 미국 투자와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고 ‘투자 보따리’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한국 기업인과의 회동이 ‘상무장관급’으로 격하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소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16일 재계와 외교가 등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오는 2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양국 기업인들의 투자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 자리에는 삼성·SK·현대차·LG·롯데 등 5대 그룹을 비롯해 한화와 OCI, 네이버까지 8개 기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한미 양측 실무단 준비 상황에 따르면 라운드테이블에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 “바이든 대통령 참석이 불투명해지면서 기업들도 누가 라운드테이블에 나설지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기업 분위기를 전했다. 재계에서는 20일 오후 입국해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직전 행사까지 직접 챙기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가 따를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양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경제 안보’를 중심으로 상호 경제 협력을 강조하고, 주무 부처 장관들이 기업인들과 실무적인 대화를 나누는 방식의 ‘투트랙 회담’이 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라운드테이블 초청 대상 기업은 현재 미국에 투자 계획이 있거나 통상 이슈가 엮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미 상무부가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반도체)과 SK·LG(전기차 배터리)는 대규모 미국 투자를 발표했고,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공장 준공 투자를 준비 중이다.롯데는 최근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한화와 OCI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과 핵심 소재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는 해외 콘텐츠 사용 증가에 따른 인터넷망 사용료 부담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와 비슷한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신설을 결정한 삼성전자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 중 구체적인 착공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을 추진 중이라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공장을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미 조지아주에 9조원 규모 전기차 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삼성 15~20%·TSMC 5~8%↑…IT·가전·자동차에 불똥 불가피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원자재·물류비 상승, 투자 확대에 따른 재원 마련 등으로 잇따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단가 인상에 나섰다. 다른 반도체 기업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며 앞으로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자동차, 가전 등 완제품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가격을 15∼20% 인상하는 방안을 고객사들과 논의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제조 관련 수요가 많은 가운데 공급이 부족해 업계 전반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상폭이나 적용 시기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파운드리 공급 가격을 현실화하겠다”며 가격 전략을 통해 파운드리 매출을 올릴 계획을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닛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TSMC는 내년 초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이달 초 고객사에 파운드리 단가를 5~8% 인상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용 대상은 최첨단 프로세서부터 마이크로컨트롤러, 전력관리칩, 센서, 통신칩 등을 고루 아우른다. TSMC는 지난해 8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10년 만의 가장 큰 폭인 최대 20% 가격 인상을 밝힌 데 이어 1년도 채 되지 않아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시장 동향에 맞춰 가격을 조정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원판인 웨이퍼와 각종 화학 물질 가격 인상은 물론 생산에 가장 중요한 장비 업체들도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상하이 봉쇄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인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조만간 파운드리 가격 인상이 적용되면 소비자들은 6개월 이후에 스마트폰 가격이나 데이터센터 내 사용료 등의 가격 인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간에 소비자 판매 가격을 급격히 올릴 수 없는 완제품 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반도체 파운드리’ DB하이텍 1분기 최대 실적...매출 3950억

    ‘반도체 파운드리’ DB하이텍 1분기 최대 실적...매출 3950억

    DB그룹의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전문 계열사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고 13일 밝혔다.DB하이텍은 이날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매출 3950억원, 영업이익 18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00% 증가했고 5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영업이익률은 46%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와 센서 등 8인치 파운드리에 대한 수요 유지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구동칩 관련 매출이 본격화된 것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의 2개 팹(생산공장)을 모두 풀가동하고 있고, 고객 수주 역시 연말까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 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캐파(생산능력)를 2만장 가까이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DB하이텍은 전력반도체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용 기기 등 차세대 전력반도체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특화 센서 등 고부가가치 신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만발 ‘초격차’

    대만발 ‘초격차’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고 1.4㎚(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만 연합보는 10일 공급망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3㎚ 공정 연구개발팀을 1.4㎚ 공정 연구개발팀으로 전환,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TSMC는 오는 8월 3㎚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 후에도 2㎚ 공정 기술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 주문을 차지하려는 인텔을 제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파운드리 업계 선두를 유지하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TSMC가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가 2위로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TSMC가 52.1%, 삼성전자가 18.3%다. 여기에 세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최강자인 인텔도 파운드리 시장 재진입을 선포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향후 세계 파운드리 업계는 TSMC, 삼성전자, 인텔의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TSMC와 삼성전자가 5㎚ 공정 제품 양산 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차세대 미세 공정 연구개발 분야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가운데 이들은 3㎚ 미만의 ‘차차기’ 공정 연구개발을 놓고도 경쟁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2㎚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했고, TSMC 역시 연내에 2㎚ 반도체 시험 생산팀을 발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만발 ‘초격차’ TSMC “1.4나노 반도체 추진”

    대만발 ‘초격차’ TSMC “1.4나노 반도체 추진”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삼성전자 등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유지하려고 1.4㎚(나노미터=10억분의1m) 공정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대만 연합보는 10일 공급망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3㎚ 공정 연구개발팀을 1.4㎚ 공정 연구개발팀으로 전환,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보는 “TSMC는 오는 8월 3㎚ 반도체 양산을 시작한 후에도 2㎚ 공정 기술에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의 차세대 프로세서 주문을 차지하려는 인텔을 제압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파운드리 업계 선두를 유지하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파운드리 업계에서는 TSMC가 독보적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한국의 삼성전자가 2위로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TSMC가 52.1%, 삼성전자가 18.3%다. 여기에 세계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의 최강자인 인텔도 파운드리 시장 재진입을 선포하고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향후 세계 파운드리 업계는 TSMC, 삼성전자, 인텔의 3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TSMC와 삼성전자가 5㎚ 공정 제품 양산 체계를 갖춘 상태에서 차세대 미세 공정 연구개발 분야에서 치열하게 맞붙는 가운데 이들은 3㎚ 미만의 ‘차차기’ 공정 연구개발을 놓고도 경쟁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2㎚ 반도체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했고, TSMC 역시 연내에 2㎚ 반도체 시험 생산팀을 발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인텔 누른 삼성 78조, 월풀 꺾은 LG 21조… 악재 뚫고 매출 ‘훨훨’

    인텔 누른 삼성 78조, 월풀 꺾은 LG 21조… 악재 뚫고 매출 ‘훨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계절적 비수기와 대내외에 산재한 경영 악재에도 각각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상품인 메모리 반도체와 갤럭시 S22 시리즈를 주축으로 78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사인 미국 인텔을, LG전자는 가전 사업 경쟁사인 미국 월풀을 제치고 전 세계 매출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 7800억원, 영업이익 14조 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0.5% 늘었다. 특히 분기별 매출은 지난해 3분기(73조 9800억원)에 70조원을 처음 돌파한 뒤 4분기(76조 5700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이어 갔다. 반도체 부문은 매출 26조 8700억원, 영업이익 8조 4500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60%가량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서버용 메모리가 역대 최대 ‘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고, 예상보다 메모리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네트워크 부문은 매출 48조 700억원, 영업이익 4조 56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 3조 8200억원이 갤럭시 S22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힙입은 모바일 부문에서 나왔다. 생활가전 부문은 비스포크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판매가 성장하며 분기 최대인 15조 4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물류비 인상, 희망퇴직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은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000억원)보다 후퇴했다. LG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 1114억원, 영업이익 1조 880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종전 최대치인 지난해 4분기(21조 86억원)보다 1000억원 이상 많고, 영업이익도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1분기(1조 7673억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다만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199억원)의 반토막(4476억원)이었다. 하지만 2분기 이후는 불투명하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와 가전, TV 등은 글로벌 수요가 둔화되며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도 두 회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물류 이슈가 지속될 것”(삼성전자), “지정학적 이슈와 인플레이션 우려, 환율 변동, 공급망 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으로 원가 인상 요인이 이어져 더욱 어려워질 것”(LG전자)이라며 거듭 위기감을 토로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 모두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사 전망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은 322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62조 8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하반기 상승할 거란 전망,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는 고객사와 장기 계약이 진행 중이라는 점 등이 긍정적 요인이다. 강문수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날 “파운드리의 향후 5년치 수주 잔액은 지난해 매출의 8배 규모”라며 대형 고객사 이탈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선을 그었다.
  • “대한민국 지킨 영웅” 문대통령, 방역 관계자들과 오찬

    “대한민국 지킨 영웅” 문대통령, 방역 관계자들과 오찬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일한 의료진과 공무원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과 검역, 진단검사, 환자 이송·치료, 백신 접종·생산·개발, 마스크·진단키트·주사기 생산업체 등 각 분야 방역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코로나 유행 초기 대구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 도서지역 백신 접종을 실시한 한산도함 함장, 국내 백신 위탁생산 및 자체 백신 개발을 담당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 공장장, 구급차에서 확진자 산모 출산을 도왔던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대원 등이 참석해 생생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은 코로나19 위기 속에 분주하게 일해온 시간으로, 일선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은 국민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대담에서도 국민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 또 외국 언론이 우리 한국의 방역에 대해서 많은 찬사를 보냈지 않나. 그런데 결국 그것은 국민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특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일선에서 코로나를 막아준 의료진, 방역진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GC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 기업 900억원에 인수

    GC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 기업 900억원에 인수

    GC셀이 미국 바이오회사 인수해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 체급을 키운다.GC셀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의 주식 1000주를 약 900억원에 취득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다. 박대우 GC셀 대표는 “이번 투자는 아시아, 북미 등 주요 사업 거점별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동시에 체급을 빠르게 키우기 위한 것”이라면서 “추가로 북미 시설 증설을 계획하고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과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뉴저지 소재 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인증(cGMP) 시설에서 자가·동종 세포치료제,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한편 GC셀은 지난해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통합법인이다. 면역세포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굴욕’… 외국인·기관 외면에 장중 52주 신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굴욕’… 외국인·기관 외면에 장중 52주 신저가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한 삼성전자가 장중 52주 신저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데다 중국 봉쇄 장기화 등 대외 환경 변화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전 세계적 긴축 움직임으로 주식 시장 전반이 부진한 데다 높은 원·달러 환율로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8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 67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만 6100원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기록한 52주 신저가(6만 6500원)를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개인투자자가 저가매수에 나서면서 소폭 반등한 채 장을 마쳤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1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팔자 행진을 이어 갔다. 지난 1월 초(7만 8600원)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5%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다. 분기 단위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지만 실적 발표 당일인 지난 7일부터 신저가 기록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증권가는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점을 주가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봉쇄 장기화 등으로 반도체 수요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전망들이 부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반도체 가격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월 초보다 24.8%나 떨어졌다. 한때 ‘10만 전자’를 점쳤던 증권가는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 1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9만 3000원에서 8만 9000원으로 낮췄다.
  •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탈환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했다. SK하이닉스는 3위를 유지했다.15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2021년 반도체 매출 732억달러(90조원)를 기록해 725억달러에 그친 인텔을 누르고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전체 매출은 5950억달러(731조원)로, 전년보다 26.3% 증가했다. 2018년 인텔에 매출 1위 자리를 넘겨줬던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다시 글로벌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12.3%로, 인텔(12.2%)을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64억달러(45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6.1% 점유율로 세계 3위를 차지했고, 4위는 미국 메모리 전문업체 마이크론(4.8%), 5위는 미국 퀄컴(4.6%) 순으로 집계됐다. 미국 브로드컴(3.2%)과 대만 팹리스 미디어텍(3.0%), 미국 차량용 반도체 전문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미국 그래픽 반도체 전문 엔비디아(2.8%), 미국 CPU·GPU 전문 AMD(2.7%) 등의 기업이 10위권에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이 주도하는 메모리 부문은 지난해 전체 반도체 시장 매출의 27.9%를 차지했다. 매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에 따라 전년도 대비 33.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차량용 반도체는 전년 대비 34.9% 늘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무선 통신 부문은 2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위탁생산(OEM)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5G 스마트폰 출시와 물류·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반도체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져 지난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위탁 생산만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TSMC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568억달러(70조원)로, 인텔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 인수위 “반도체 대학원 신설”… 인력난 해소 돕는다

    인수위 “반도체 대학원 신설”… 인력난 해소 돕는다

    새 정부가 반도체 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정과 분야별 반도체 대학원 신설 등을 추진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2일 “인수위 경제 2분과에서 반도체 산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공급망 안보 등을 고려해 ‘반도체 초격차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인수위는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대책으로 ▲고질적 인력난 해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생태계 지원 확대 및 우수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성장 촉진 ▲공장 신증설을 위한 규제 해소와 인센티브 강화 ▲미국과의 공급망 협력체계 강화 등 4대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반도체 업계가 만성적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수위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정을 통해 학생·교수 정원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전력 등 분야별 반도체 대학원을 새로 지정해 석·박사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세계 1위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와 달리 대만 TSMC를 추격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대해서는 파운드리 공장 신·증설 촉진을 위한 대규모 예산 투입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인수위 측은 전했다. 아울러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공장 신·증설 시 인허가 문제를 정부 부처로 일원화해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앞서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이종호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등 반도체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역대급 실적에도 왜…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역대급 실적에도 왜…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일 주가가 하락하며 8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29% 내린 6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지난 5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종가 기준으로 2020년 12월 1일(6만 78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에는 0.44% 하락한 6만 77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도 2020년 12월 1일(장중 저점 6만 71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가는 장 초반 6만 830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6만 8000원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3396억원, 기관은 17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적힌 성적표를 받았다. 연결기준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7조 원, 영업이익 14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역대 분기 최대 실적 발표에도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한 데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예고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꼽힌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은 거시환경의 불확실성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 대한 실망감의 영향으로 판단한다”며 “그러나 시장 예상보다 빠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반등, 점진적인 파운드리 수율 개선, 부품 내재화를 통한 세트 사업의 원가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향후 분기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상하이發 물류대란 악화… 테슬라 이어 농심·아모레도 멈췄다

    상하이發 물류대란 악화… 테슬라 이어 농심·아모레도 멈췄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경제수도 상하이에 대한 봉쇄가 예상외로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 곳곳에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차질로 대외 무역에 악영향이 생겨나기 시작한 가운데 농심과 오리온, 아모레퍼시픽 등 한국 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주민 이동 금지를 시작한 상하이시는 이날로 봉쇄 10일째를 맞았다. 당초 지난 5일 조치를 해제하려고 했지만 감염병 환자가 끝없이 쏟아지자 지난 4일 “당분간 봉쇄를 연장한다”며 입장을 바꿨다. 시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지켜보며 후속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2만 472명의 환자가 새로 나왔다. 이 가운데 상하이에서만 80%가 넘는 1만 7077명이 생겨났다. 병실이 부족해지자 시 당국은 우리나라 코엑스의 10배 규모 전람회장인 국가회의전람센터(NECC)를 4만명 규모의 임시 격리시설로 개조하기로 했다. 추가 감염자 확인을 위해 주민 2500만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검사도 시작했다. 중국에서 하루 감염자 수가 2만명을 넘기는 등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황에서도 청명절 연휴(지난 3∼5일)에 본토 관광객 수가 7541만명을 기록해 바이러스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아시아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는 인근 장쑤성과 저장성, 안후이성을 하나로 묶는 창장(長江)삼각주 경제권의 두뇌 역할을 한다. 이들 지역이 제조를 전담하고 상하이가 금융·물류·교통·마케팅 허브를 맡는 구조다. 이 때문에 상하이 봉쇄가 장기화되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1을 책임지는 창장삼각주 전체가 타격받을 수밖에 없다. 이를 반영하듯 세계 최대 컨테이너 회사인 머스크는 로이터통신을 통해 “물동량 세계 1위인 상하이 양산항 등에서 트럭 운송 서비스가 상당수 중단됐다. 물류 효율이 30%가량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ANZ리서치도 “상하이 봉쇄가 길어지면 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글로벌 공급망에 더 심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테슬라와 폭스바겐 상하이 공장은 더이상 외부에서 인력과 부품이 오지 않아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중신궈지(SMIC)는 당국의 승인을 받아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봉쇄가 더 이어지면 소재 수급이 힘들어질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의 애로도 상당하다. 농심은 라면류를 생산하는 상하이 공장 가동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했다. 스낵과 파이류를 생산하는 오리온의 상하이 공장도 가동을 멈췄다. 화장품 업계의 경우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등의 상하이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도 판매·영업점 등을 두고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 상하이를 8일간 ‘짧고 굵게’ 봉쇄하고 풀어 경제를 정상화하려던 중국 정부의 계획이 틀어지면서 연간 5.5% 성장 목표도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이 앞으로도 ‘제로 코로나’ 정책을 엄격히 고수할 것”이라며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6%로 내렸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이 올해 내내 이런 식의 통제를 고수하면 성장률이 4%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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