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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아기 고양이 100마리 돌보는 핏불… ‘비결은 인내심’

    [영상] 아기 고양이 100마리 돌보는 핏불… ‘비결은 인내심’

    고양이 친구를 잃고 100마리 넘는 새끼고양이의 위탁모가 돼서 슬픔을 이겨낸 핏불 테리어가 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미국 오리건 주(州) 포틀랜드 시(市)에 사는 론다 레인(47세)은 5년 전 핏불 반려견 ‘주카’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7년간 붙어 지낸 친구 고양이 ‘스타우트’가 지난 2013년 신장병으로 세상을 떠난 후, 주카는 낙담한 듯 평소보다 더 많이 잤다. 그러던 어느 날 레인이 집 근처 동물보호소에서 새끼고양이 ‘멍키’를 데려왔다. 자원봉사로 멍키의 위탁모가 된 것. 주카는 멍키를 보자마자 귀를 쫑긋 세우더니, 조심스럽게 멍키 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둘은 바로 어울리기 시작했다. 레인은 “주카와 멍키는 보자마자 친한 친구처럼 함께 어울렸다”며 “주카는 50파운드(약 22.6㎏) 나가지만 멍키 주변에서 매우 주의 깊게 있고, 항상 인내심 있고, 순하다”고 전했다. 레인은 멍키에 이어 새끼고양이들 형제까지 맡게 됐다. 새끼고양이들이 중성화 수술을 받을 만큼 충분히 클 때까지 돌봐야 했다. 수술을 받은 고양이들은 입양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몇 달이 될 수도 있고, 몇 년이 될 수도 있었다. 위탁모 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고, 주카는 큰 힘이 됐다. 그리고 주카도 슬픔을 털고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레인은 주카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만들고, 새끼고양이들을 돌보는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지난 4년간 주카는 100마리 넘는 새끼고양이들을 돌봤다. 레인은 “주카는 새끼고양이들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위탁모”라며 “주카는 본능적으로 새끼고양이들이 필요한 것을 정확히 아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카는 위탁모 재능을 타고난 것 같았다. 새끼고양이들이 우유나 밥을 먹고 흘리면 주카가 깨끗하게 씻겨줬다. ☞ 아기 고양이 100마리 돌보는 핏불 동영상 보러가기 주카는 휴메인 소사이어티 동물보호소 우리에서 6개월간 지내면서 고아가 된 새끼고양이들을 많이 접한 덕분에 이런 재능을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레인은 지난 2006년 보호소에서 주카를 처음 봤을 때, 다른 개들과 다른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다른 개들은 뛰고 짖었지만, 주카는 조용히 앉아서 꼬리만 흔들 뿐이었다. 당시 고양이 2마리를 키우던 레인은 주카가 고양이들을 보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주카를 고양이 우리에 데려다 놓았다. 레인은 “주카는 고양이들에게 다가가서 꼬리를 흔들었다”며 “바로 그때 주카를 입양할 결심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주카는 고양이 2마리 중 스타우트와 친한 친구가 됐다. 그리고 주카는 스타우트가 17세로 무지개다리를 건넜을 때까지 그 곁을 지켰다. 이제 레인이 매일이다시피 데려오는 새끼고양이들 덕분에 주카는 슬플 시간도 없다. 12살 된 주카는 인공 관절을 한 노령견이 됐지만, 새끼고양이들이 기어오르고 할퀴어도 여전히 잘 참아준다고 한다. 노트펫(notepet.co.kr)
  • [새 영화]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새 영화]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위탁가정을 전전하던 한 소녀가 새롭게 가족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며 한 아이를 성장시키기 위해 사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짚어 보게 하는 영화가 개봉한다.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다. 미국의 저명한 아동문학가 캐서린 패터슨의 뉴베리아너 수상작이 원작이다. 뉴베리상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동문학상이다. 세 살 때 미혼모인 엄마에게 버려진 질리 홉킨스(소피 넬리스)는 수시로 위탁가정을 옮겨다니는 괄괄한 소녀다. 어느 날 사회 복지사의 손에 이끌려 새로운 위탁모 트로터 아줌마(캐시 베이츠)를 만난다. 트로터 아줌마와 눈이 먼 이웃 랜돌프 아저씨(빌 콥스), 새 학교의 해리스 선생님(옥타비아 스펜서)은 질리의 상처를 보듬어 주려하지만 질리는 쉽게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저 멀리 샌프란시스코에 있다는 친엄마가 자신을 구원해 줄 거라고 굳게 믿으며 도망칠 궁리만 한다. 우여곡절 끝에 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정을 붙여 나가던 질리 앞에 태어나 처음 보는 외할머니(글렌 클로스)가 나타나고, 소녀의 삶은 다시금 큰 변화를 맞이한다. 한국에서 위탁가정은 도입된 지 10여년이 됐지만 아직 낯선 제도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결손 아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빨리 제대로 뿌리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를 보면 위탁가정은 단순히 아이들만을 위한 역할에 그치지 않는다. 고독하게 살아가는 노인들에게도 공동체를 향한 연결고리가 된다. 말하자면 결손 어른들에게도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대안 가족의 단란한 순간이 홈비디오처럼 연출된 마지막 장면은 가슴 뭉클하다. ‘엑설런트 어드벤쳐’(1989), ‘홀랜드 오퍼스’(1995) ‘101마리 달마시안’(1996) 등 가족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스티븐 헤렉 감독의 작품으로서는 오랜만의 국내 개봉이다. 이 영화의 또 다른 강점은 할리우드의 연기파 여배우인 캐시 베이츠, 글렌 클로스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제작을 주도한 사람이 원작자의 가족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각본을 맡은 데이비드 패터슨은 캐서린 패터슨의 아들이다. 앞서 영화화됐던 캐서린의 작품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2007)의 시나리오도 담당한 바 있다. 26일 개봉. 전체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또 낳을까요”… 순임씨의 따뜻한 입양 이야기

    “또 낳을까요”… 순임씨의 따뜻한 입양 이야기

    “언니는 참 좋겠다. 돌아갈 집이 있어서….” 고등학교 때부터 20대 초반까지 보육원 봉사를 다닌 한 여자가 있었다. 매번 집으로 돌아올 때면 아이들이 눈에 밟혔던 그녀는 ‘언젠가 내가 가정을 이루면 한 아이에게라도 따뜻한 집이 돼 주겠다’고 자신과 약속했다. 22일부터 전파를 타는 KBS 1TV 인간극장 ‘그 여자네 집’(5부작)에서는 젊은 시절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며 살고 있는 그 여자 김순임(46)씨의 입양 이야기를 다룬다. 순임씨는 트럭기사 최영두(51)씨와 결혼해 연년생으로 혜원(20)이와 재원(19)이를 낳았다. 시골마을로 이사한 후 남편은 가족을 위한 정겨운 목조주택을 지었다. 마당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그만이었다. 그 집에서 남편은 셋째를 원했다. 그런 남편에게 순임씨는 오래전 자신과의 약속 얘기를 꺼냈고 남편은 고민 끝에 입양에 동의했다. 그렇게 부부는 눈이 크고 순한 셋째 하원(11)이를 가슴에 품었다. 마당의 나무가 자라는 동안 순임씨는 세 명의 아이를 더 입양했다. 하원이와 툭탁거리면서도 잘 뭉쳐 다니는 신원(8)이, 순하고 겁 많은 여원(4)이, 미숙아로 태어났지만 씩씩하게 자란 소원(4)이가 새 식구가 됐다. 순임씨는 지난 2월 18개월 된 아기 주원이의 위탁모가 됐다. 다섯 번째 입양을 결심하면서 더 빨리 아기에게 따뜻한 집을 마련해 주고 싶던 그녀와 남편은 주원이를 집으로 데려왔다. 네 명의 아이를 입양하고 또다시 주원이를 품에 안은 그녀에게 사람들은 묻곤 한다. “또 데리고 올 거야?” 그녀의 대답은 늘 한결같다. “글쎄요…, 또 낳을까요?” 22~26일 오전 7시 50분 방영.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8년만에 만난 또 다른 나 진실 껴안은 그들의 용기

    28년만에 만난 또 다른 나 진실 껴안은 그들의 용기

    어나더 미/아나이스 보르디에·사만다 푸터먼 지음 정영수 옮김/책담/268쪽/1만 5000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 자신도 몰랐던 쌍둥이 형제자매를 만난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가 2013년 실제로 벌어져 세상을 놀라게 했다. 1987년 부산에서 태어나 각각 프랑스와 미국으로 입양된 아나이스 보르디에와 사만다 푸터먼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재회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트윈스터스’를 지난해 공개한 데 이어 에세이 ‘어나더 미’를 출간했다. 벅찬 가슴을 달래며 꾹꾹 눌러 쓴 필치에는 자신도 몰랐던 ‘또 다른 나’를 마주하는 용기와 감격이 담겨 있다. 둘은 아나이스가 머물던 런던에서 처음 만나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서로를 알아 갔다. 늘 자신의 ‘반쪽’을 갈망해 왔던 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맛보고 야구 경기를 구경하며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키워 갔다. 서로 닮은 점에 놀라고 다른 점을 받아들이면서 이들은 둘도 없는 자매가 됐다. 운명 같은 만남은 아픔도 가져다줬다. 친부모를 만나기 위해 찾은 서울에서 자매는 생모가 둘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자매는 스스로를 연민하는 대신 서로의 부모와 친구들, 한국에서 자신들을 키워 준 위탁모까지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다. 입양을 치부나 아픔이 아닌 더 큰 사랑으로 승화하는 자매는 더없이 긍정적이고 용기 있다. 한때 ‘고아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한국이 입양 문제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복잡하지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져 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마음으로 낳은 아이 58명 모두 내 천사죠”

    “마음으로 낳은 아이 58명 모두 내 천사죠”

    “20년 동안 58명의 아이를 마음으로 낳았어요. 위탁모 활동을 시작한 뒤 두 번 큰 수술을 받았는데 그때마다 아기들이 준 힘으로 일어날 수 있었죠. 잠시나마 가족이 돼 준 천사들 덕에 참 행복했습니다.” 위탁모 이순임(57)씨가 1994년 7월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위탁모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후 20년 동안 입양을 보낸 아기는 무려 58명. 위탁모는 입양 대상 아동들을 양부모가 정해질 때까지 길러 주는 역할을 한다. 이씨는 신생아부터 생후 두 달의 아이들을 짧게는 반 년, 길게는 30개월까지 키워 보냈다. 이씨는 암 수술을 받고 입·퇴원을 반복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우연히 위탁모를 알게 됐다. 남편은 “건강도 좋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돌보느냐”며 반대했다. 하지만 이씨도 굽히지 않았고, 첫 인연으로 도현이를 품에 안았다. 남편도 막상 도현이를 만나자 누구보다 아끼고 든든한 지원군으로 변했다. 몸이 불편했던 아기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선천성 장폐쇄증을 앓던 준성이는 대장을 20㎝ 이상 잘라 내는 수술을 하느라 입·퇴원을 반복하고, 특수 분유를 먹어야 했다. 30개월 동안 키운 수혁이는 발육이 늦어 언어·놀이치료를 했다. 이씨는 “말을 못하는 게 꼭 내 잘못 같아 열심히 가르쳤고, 누가 수혁이에게 모자란다는 말을 하면 속이 상해 아이를 안고 울었다”며 “입양 갈 때 떨어지지 않으려 몸부림치던 수혁이가 지금도 눈에 선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5년 전 그는 15년 근속상을 받아 프랑스·노르웨이·덴마크에서 자신이 길러 보낸 아이 7명을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씨는 8일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20년 근속상을 받았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주말 영화]

    ■비커밍 제인(OBS 토요일 밤 10시 10분) 혼기가 꽉 찬 나이에 남자보단 글 쓰는 것을 더 좋아하는 제인 오스틴은 부모님의 골칫거리다. 그런 그녀 앞에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더 신경 쓰이는 존재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톰 리프로이다. 겸손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오만함을 가진 남자다. 그는 우연한 만남에서도 제인의 신경을 건드리기 일쑤다. 그럴 때마다 그와 티격태격 신경전이 계속되지만, 이 느낌이 왠지 싫지만은 않다. 게다가 그를 떠올릴 때면 심장은 주책없이 뛰고 솟아오르는 영감으로 펜은 저절로 움직인다.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 부와 명예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귀족 집안의 미스터 위슬리의 청혼을 받게 된다. 그렇게 자신은 물론 식구들 모두 가난이라는 숙명에서 벗어날 기회를 얻게 된 그녀는 운명적인 사랑과 명예 앞에 심각한 갈등에 빠진다. ■자전거 탄 소년(EBS 일요일 오후 2시 15분) 벨기에 세렝의 어느 보육원에 맡겨진 11세 소년 시릴은 연락이 두절된 아버지가 자신을 찾으러 오기만을 기다린다. 시릴은 보육원에서 도망쳐 아버지의 행방을 수소문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자신을 버렸다는 것과 얼마 전 잃어버린 자신의 자전거도 아버지가 팔아넘긴 것임을 알게 되면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결국 보육원 교사들에게 붙잡혀 돌아오게 된 시릴은 우연히 미용사 사만다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시릴의 자전거를 다시 되찾아주고 시릴의 주말 위탁모가 되어 줄 뿐만 아니라 시릴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주기도 한다.
  •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태민이 사망 원인에 시청자 경악…‘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태민이 사망 원인에 시청자 경악…‘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에서 실종된 입양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소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버려지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입양한 중년 부부는 남편은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아내는 경찰 공무원 집안 출신으로, 5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그러나 1명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였고,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지난해 3월 입양아 중 한 명인 정태민 군이 숨을 거뒀다. 병원 확인 결과 죽은 태민 군은 극심한 피부질환에 고통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아과 전문의는 태민군의 사진을 살펴본 후 “이런 옴은 지금 시대에 처음본다. 옴은 2일에서 3일 약만 발라도 낫는데 저 상태가 됐다는 것은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는 것”이라며 “뒤에 욕창도 보이는 걸로 봐서는 분명 방치를 통한 아동학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위탁모는 제작진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경찰도 아닌 사람이 조사해도 되는거냐”며 이상하리만큼 격분했다. 이어 태민 군의 죽음에 대해서는 “의사의 오진에 피해를 입었고 이후 의사를 믿지 않게 됐다. 내가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과정에 충실했을 뿐” 이라며 “딱지가 지는 모습을 보고 낫고 있다고 확신했다” 고 주장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 여인이 과거 임신을 못한다는 사실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런 점으로 봤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같이 방임해 버리는 행동을 보였을 것으로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그럴 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태민이 온 몸에 옴 퍼져 사망…‘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태민이 온 몸에 옴 퍼져 사망…‘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에서 실종된 입양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소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 실종 사건의 비밀’로 한 중년 부부의 집에서 아이들이 잇달아 사라지는 의혹을 담았다. 이 중년 부부는 남편이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완벽한 학벌에 살림도 풍족하고 금실도 좋아 보여 입양 부모로는 흠잡을 데 없어 보였다. 이 부부는 그동안 정식 입양 기관에서 개인 위탁 양육 형식으로 모두 5명의 아이들을 데려갔다. 이웃들은 이 부부에 대해 “아이들의 머릿수가 맞지 않았다. 여자가 자기 집에 귀신이 보인다고 급하게 이사를 갔다”며 “내가 무서워가지고…소금 뿌렸어요”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경찰이 부부의 집을 찾았을 때 아이들은 3명만 남아 있었을 뿐 나머지 2명은 사라지고 없어 충격을 줬다. 중년부부에게 입양된 태민이는 옴이 몸 전체에 퍼져 급기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위탁여성은 소독약으로 지극정성으로 치료했다고 말했으나 전문가는 다른 소견을 냈다. 소아과전문의는 “옴은 2~3일 약만 발라도 낫는다. 저 정도가 됐다는 것은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 것”이라며 “뒤에 욕창이 생긴 걸로 봐서는 분명 방치를 통한 아동학대다”라고 밝혔다. 죽은 아이는 또한 앞서 실종된 김태유라는 아이의 이름으로 사망신고가 돼 있었다. 김태유가 어떻게 실종됐는지, 현재 어디에 있는지는 현재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날 방송에서 위탁모는 제작진에게 “경찰도 아닌 사람이 조사해도 되는 거냐”며 격분했다. 이어 “정태민 군은 병으로 죽었기 때문에 나는 죄가 없다”고 말한 후 경찰서를 떠났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그럴 수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방치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남편 불구속 입건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방치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남편 불구속 입건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방치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남편 불구속 입건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가정위탁 형식으로 맡은 아이가 아픈 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 죽도록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조모(46·여)씨를 구속하고 남편 김모(4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실종의 비밀’ 편에서 조명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김모(25)씨의 아들 정모(2009년생)군을 맡아서 키우던 중 올해 3월 31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부는 정군이 숨지기 한 달 전부터 고열이나 기침 등의 패혈증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 전문의, 감염내과 의사로부터 조씨의 행위가 의료방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조씨는 정군의 변사 처리과정에서 2011년 잃어버린 자신의 두 번째 입양아 김모(2007년생)군으로 속여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대전에서 살던 중 2011년 6∼7월 쯤 김군이 사라졌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녀는 “잠을 자는 사이 김군이 사라졌다. 당시 셋째를 입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 입양자격이 제한될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했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조씨는 거짓말탐지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숨진 정군의 사망신고때 실종된 김군 이름을 사용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조씨는 김군의 실종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실종 이후에 양육수당을 10개월간 100만원을 부당하게 탄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실종지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로 넘기고 변사자 인적사항 정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박후서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 부부가 숨진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방임한 혐의는 드러났지만 다른 아이를 학대한 혐의는 뚜렷하게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되겠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황당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태민이 온몸에 옴 퍼져 사망…‘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사라진 입양아동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태민이 온몸에 옴 퍼져 사망…‘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사라진 입양아동들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 ’그것이 알고싶다’ 동화의 집에서 실종된 입양 어린이가 사망한 사건을 소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버려지고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입양한 중년 부부는 남편은 현직 고위직 공무원에 아내는 경찰 공무원 집안 출신으로, 5명의 아이를 입양했다. 그러나 1명은 현재 행방불명 상태였고,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의 취재 결과 지난해 3월 입양아 중 한 명인 정태민 군이 숨을 거뒀다. 병원 확인 결과 죽은 태민 군은 극심한 피부질환에 고통 받은 것으로 보인다. 소아과 전문의는 태민군의 사진을 살펴본 후 “이런 옴은 지금 시대에 처음본다. 옴은 2일에서 3일 약만 발라도 낫는데 저 상태가 됐다는 것은 아이를 그냥 방치했다는 것”이라며 “뒤에 욕창도 보이는 걸로 봐서는 분명 방치를 통한 아동학대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위탁모는 제작진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경찰도 아닌 사람이 조사해도 되는거냐”며 이상하리만큼 격분했다. 이어 태민 군의 죽음에 대해서는 “의사의 오진에 피해를 입었고 이후 의사를 믿지 않게 됐다. 내가 알고 있는 경험적 치료과정에 충실했을 뿐” 이라며 “딱지가 지는 모습을 보고 낫고 있다고 확신했다” 고 주장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이 여인이 과거 임신을 못한다는 사실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런 점으로 봤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가 받아들이지 못하면 같이 방임해 버리는 행동을 보였을 것으로 전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에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경찰이 직접 나서야 하는 것 아닌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입양된 아이들 어떻게 된 걸까”,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숨지기 한달 전부터 옴 패혈증 증세”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숨지기 한달 전부터 옴 패혈증 증세”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숨지기 한달 전부터 옴 패혈증 증세”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가정위탁 형식으로 맡은 아이가 아픈 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 죽도록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조모(46·여)씨를 구속하고 남편 김모(4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실종의 비밀’ 편에서 조명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김모(25)씨의 아들 정모(2009년생)군을 맡아서 키우던 중 올해 3월 31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부는 정군이 숨지기 한 달 전부터 고열이나 기침 등의 패혈증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 전문의, 감염내과 의사로부터 조씨의 행위가 의료방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조씨는 정군의 변사 처리과정에서 2011년 잃어버린 자신의 두 번째 입양아 김모(2007년생)군으로 속여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대전에서 살던 중 2011년 6∼7월 쯤 김군이 사라졌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녀는 “잠을 자는 사이 김군이 사라졌다. 당시 셋째를 입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 입양자격이 제한될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했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조씨는 거짓말탐지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숨진 정군의 사망신고때 실종된 김군 이름을 사용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조씨는 김군의 실종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실종 이후에 양육수당을 10개월간 100만원을 부당하게 탄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실종지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로 넘기고 변사자 인적사항 정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박후서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 부부가 숨진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방임한 혐의는 드러났지만 다른 아이를 학대한 혐의는 뚜렷하게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아이를 위탁받았으면서 이렇게 방치해서 어떻게 하려고 했나”,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이런 위탁모는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정말 끔찍하다. 어떻게 위탁모가 저렇게 아이를 방치해서 죽게 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두번째 입양아는 잃어버렸다”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두번째 입양아는 잃어버렸다”

    [속보]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유기치사 혐의 위탁모 구속 “두번째 입양아는 잃어버렸다”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가정위탁 형식으로 맡은 아이가 아픈 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 죽도록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조모(46·여)씨를 구속하고 남편 김모(4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실종의 비밀’ 편에서 조명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김모(25)씨의 아들 정모(2009년생)군을 맡아서 키우던 중 올해 3월 31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부는 정군이 숨지기 한 달 전부터 고열이나 기침 등의 패혈증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 전문의, 감염내과 의사로부터 조씨의 행위가 의료방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조씨는 정군의 변사 처리과정에서 2011년 잃어버린 자신의 두 번째 입양아 김모(2007년생)군으로 속여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대전에서 살던 중 2011년 6∼7월 쯤 김군이 사라졌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녀는 “잠을 자는 사이 김군이 사라졌다. 당시 셋째를 입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 입양자격이 제한될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했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조씨는 거짓말탐지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숨진 정군의 사망신고때 실종된 김군 이름을 사용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조씨는 김군의 실종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실종 이후에 양육수당을 10개월간 100만원을 부당하게 탄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실종지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로 넘기고 변사자 인적사항 정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박후서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 부부가 숨진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방임한 혐의는 드러났지만 다른 아이를 학대한 혐의는 뚜렷하게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어떻게 이런 참혹한 일이”,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법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황당하고 무섭고 너무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위탁모 구속 “옴 패혈증 고열·기침 증세 보여도 방치…두번째 입양아 잃어 버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위탁모 구속 “옴 패혈증 고열·기침 증세 보여도 방치…두번째 입양아 잃어 버려”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위탁모 구속 “옴 패혈증 고열·기침 증세 보여도 방치…두번째 입양아 잃어 버려” 경북 울진경찰서는 11일 가정위탁 형식으로 맡은 아이가 아픈 데도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 죽도록 방치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조모(46·여)씨를 구속하고 남편 김모(47)씨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건은 지난 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동화의 집 미스터리, 어린이 연쇄실종의 비밀’ 편에서 조명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3월 인터넷을 통해 김모(25)씨의 아들 정모(2009년생)군을 맡아서 키우던 중 올해 3월 31일 패혈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의해 감염돼 온몸에 염증이 나타나고 심각한 경우 짧은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부부는 정군이 숨지기 한 달 전부터 고열이나 기침 등의 패혈증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병원에서 치료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법의학과 교수, 소아청소년 전문의, 감염내과 의사로부터 조씨의 행위가 의료방임에 해당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조씨는 정군의 변사 처리과정에서 2011년 잃어버린 자신의 두 번째 입양아 김모(2007년생)군으로 속여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씨는 대전에서 살던 중 2011년 6∼7월 쯤 김군이 사라졌으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그녀는 “잠을 자는 사이 김군이 사라졌다. 당시 셋째를 입양할 준비를 하고 있어서 실종 사실이 알려지면 입양자격이 제한될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해 조사했으나 특별한 범죄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조씨는 거짓말탐지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경찰은 조씨 부부가 숨진 정군의 사망신고때 실종된 김군 이름을 사용한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에 대해서도 입건했다. 조씨는 김군의 실종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아동복지법 위반)와 실종 이후에 양육수당을 10개월간 100만원을 부당하게 탄 혐의(영유아보육법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실종사건에 대해서는 실종지 관할인 대전둔산경찰서로 넘기고 변사자 인적사항 정정을 위해 행정기관에 통보했다. 박후서 울진경찰서 수사과장은 “이들 부부가 숨진 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방임한 혐의는 드러났지만 다른 아이를 학대한 혐의는 뚜렷하게 드러난 점이 없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이런 천벌을 받을 짓을 저지르다니”,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인간이 이런 짐승같은 일을 저지를 수 있나”, “그것이 알고 싶다 동화의 집 미스터리 옴 합병증 패혈증 사망, 아이가 옴 패혈증으로 죽게 만들다니 너무 끔찍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슴으로 함께하는 ‘또 다른 부모’

    가슴으로 함께하는 ‘또 다른 부모’

    26일 서울 강남구의 한 뷔페에서 열린 ‘위탁모의 날’ 행사에 참석한 위탁모가 아기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가정이 없는 아이들이 새로운 부모를 만날 때까지 돌보는, 아이들의 또 다른 부모인 위탁모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김치전 만들며 엄마나라 문화 알고 싶어요”

    “김치전 만들며 엄마나라 문화 알고 싶어요”

    “어느 날 아들이 할아버지와 아빠는 왜 피부색이 다르냐고 묻더군요. 좋은 양부모님을 만났고 입양인이라고 차별받는다는 생각은 없었는데 입양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더라고요. 같은 입양인으로서 그들을 돕기 위해 일하고 있어요.” 노르웨이로 입양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일하는 교포 닥 루드(42)씨는 23일 이 같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아들의 질문에 나도 입양인이라는 사실을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들에게 입양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줬더니 ‘맞아. 할아버지와 아빠는 피부색은 달라도 오줌색은 같아’라고 깔깔댔어요”라며 웃었다. 어린 시절 역시 노르웨이로 입양된 부인과 결혼한 그는 “해외 입양자 대부분이 모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서울 종로구가 해외 입양자와 외국인 가족들을 초청해 뜻깊은 행사를 갖는다. 해외 입양자들에게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주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구는 25일 노르웨이로 입양된 교포 및 가족 55명과 북촌, 광장시장, 떡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홀트 해외입양가족 전통문화체험’을 실시한다. 비빔밥과 김치전 만들기, 한복 체험, 단청 액세서리 만들기, 무형문화재 관람, 서양화가 고희동 가옥 견학, 전통재래시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골목길 해설사와 함께 북촌 일대를 거닐며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풍부한 설명도 듣는다. 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2009년 홀트아동복지회와 문화관광 교류협약을 맺고 해외입양 동포에게 모국의 정서를 느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 미국, 노르웨이, 덴마크, 룩셈부르크 등 5개국 입양 가족 1125명이 18회에 걸쳐 한국을 방문했다. 구 관계자는 “친부모를 만나려는 입양자에게는 만남을 주선하고 여의치 않으면 위탁모와 만나기도 한다”며 “해외입양 동포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날씨가 추워지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기사가 눈길을 끈다. 서울신문 11월 23일자 커버스토리 ‘엄마라는 이름의 안식처’라는 기사는 미혼모가 낳은 아이가 입양될 때까지 임시로 맡아 기르는 위탁모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이별이 전제된 슬픈 만남이지만 이들 위탁모의 정성어린 돌봄은 최근 모진 계모의 아동학대 기사와 대비되어 더욱 빛을 발했다. 자기가 낳은 아이를 키우기도 버거워 아이를 낳지 않으려 하는 이 시기에 그런 위탁모의 따뜻한 행동은 각종 갈등과 대립으로 가득 찬 신문을 보며 냉랭해졌던 우리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신문에 이런 ‘착한’ 기사들이 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이 많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을 ‘사회적 증거’의 원리라고 부른다. 다수의 행동은 그 상황에 맞는 행동임을 입증하는 단서가 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수를 따르는 것이 무난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신문에 이타적인 행동이 많이 등장하면 ‘이런 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구나’하고 생각하며 ‘나도 이렇게 해 볼까’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 있다. 대개는 부정적이고 놀라운 사건들이 기사로서의 가치를 지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신문에 좋지 않은 일들이 자주 등장한다. 따라서 자칫 기사화된 좋지 않은 일들이 주변에 보편화돼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쉽다. 예컨대 비리를 저지르는 사람들이 흔하다는 기사를 접하면 그것이 다수라는 생각에 비리를 저지르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공익광고에서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차들이 이렇게 많아서야 되겠습니까?’하며 다수가 위반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보다 ‘다들 정지선을 잘 지키고 있는데 아직도 지키지 않는 차가 있나요?’하며 딱 한 대의 차만 위반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때 ‘나도 지켜야겠다’는 마음을 더 많이 갖게 하는 것도 같은 원리다. 한편, 이처럼 따뜻한 기사의 이면에도 우리 사회의 슬픈 자화상이 숨어 있다. 혼전순결을 경시하는 요즘의 풍토에서 점점 더 많은 미혼모가 나오고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버려진 아이들을 누군가 맡아 키워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가치관 변화 연구를 보면 1979년에는 혼전순결을 꼭 지켜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88%였으나 2010년에는 20대의 67%가, 그리고 50대도 44%가 혼전순결을 꼭 지킬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 관계를 쉽게 맺고 쉽게 끊는 인스턴트 관계 시대의 부산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책임질 수 없는 아이를 낳아 놓고 그 끈을 놓아버리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관계마저 피상적이고 약한 유대관계의 연장선상에 놓여버린 것이다. 마음 따뜻한 사람이 많은 사회를 만들고 싶다면 신문에도 훈훈한 이야기가 많이 실려야 한다. 실리를 숨긴 채 명분만 앞세우며 투쟁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가득 찬 신문을 계속 본다면 독자들도 점점 더 그 모습을 닮아 가기 쉽다. 물론 신문은 우리 사회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이기에 사회가 밝아야 신문이 밝은 기사를 다룰 수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신문을 읽으며 그 영향을 받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의 따뜻한 모습이 지면에 많이 보일 때 독자들도 신문을 읽으며 편안하게 웃을 수 있고 좋은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수 있을 것이다.
  • [커버스토리] 정부 가정위탁제 10년…위탁모와 아이들이 써내려간 기적

    [커버스토리] 정부 가정위탁제 10년…위탁모와 아이들이 써내려간 기적

    지난해 8월 입양특례법이 통과되면서 민간 입양기관의 위탁가정 보호사업에 불똥이 튀었다. 까다로워진 입양 절차 때문에 위탁 기간이 늘어나면서 위탁모의 부담이 더욱 커진 탓이다. 가뜩이나 아이를 키울 위탁모가 부족한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이 된 셈이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대표 입양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와 동방사회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의 지난해 입양아동 대기 기간은 평균 20개월으로 조사됐다. 2006년보다 8개월이 늘었다. 월 50만원 수준의 기관 지원금과 정부 지원금이 있지만 젖먹이는 월평균 50만원, 20개월 이상 아이는 70만원 정도가 육아 경비로 들어간다. 부족한 금액은 위탁모들이 자비로 충당한다. 이처럼 열악한 위탁 환경 속에서도 위탁모와 아이들이 써내려간 기적은 아름답게 빛난다. 1998년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위탁모를 시작한 주부 김명화(63)씨는 수없이 돌봤던 아이들 가운데 14년 전에 만났던 경민(15·여·가명)이를 잊을 수 없다고 소개했다. 당시 6개월이었던 경민이는 바람에 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닫혀도 놀라지 않을 정도로 소리에 반응하지 않았다. 김씨는 아이 청력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닌지 대학병원을 찾았다. 의사의 진단은 충격적이었다. 의사는 당시 “청력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어른뿐 아니라 아이에게도 생각이 있다”면서 “아마 아이 스스로가 자신을 포기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당시 김씨는 경민이를 안고 몇날 며칠을 울었다고 했다. 김씨는 경민이를 친딸 못지 않게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렀고 유난히 눈동자가 검고 깊었던 경민이는 첫 번째 생일을 며칠 남기지 않고 해외로 입양됐다. 그리고 지난해 김씨는 양부모와 함께 새로운 동생을 입양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경민이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김씨는 “또래의 아이와 다를 바 없이 장난꾸러기가 된 녀석을 보면서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꼈다”며 밝게 웃었다. 지난해 5월 위탁모 한신자(56)씨의 품에 안긴 현진이(당시 6개월·여·가명)는 말 대신 동물처럼 ‘으르렁’ 소리를 냈다. 어디가 입인지 코인지 알 수 없이 일그러진 얼굴이었고, 앞뇌도 손상됐다. 게다가 앞니로 아무거나 물어뜯는 고약스러운 버릇까지 있었다. 한씨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솔직히 위탁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웃는지 우는지 모를 표정으로 자신을 빤히 쳐다보는 현진이의 눈빛을 마지막까지 외면할 수 없었다. 한씨는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하며 아이를 치료했고, 틈만 나면 아이와 함께 한강 잔디밭과 백화점, 시장 구경을 다녔다. 그러길 18개월, 기적이 찾아왔다. 옹알이도 제대로 못했던 현진이가 한씨를 ‘엄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나타날 기미가 안 보였던 현진이의 양부모도 등장했다. 한씨는 “미국 양부모 곁으로 현진이를 떠나보내려니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면서도 “양부모 밑에서 예쁘게 자랄 아이를 생각하면 앞으로도 계속 사랑으로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정부도 2003년부터 민간 입양기관과 별도로 가정위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민간에만 오롯이 맡겼던 가정위탁사업에 나선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민간 입양기관과 달리 미혼모 자녀뿐 아니라 이혼과 학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18세 미만 아이들을 모두 챙기다 보니 위탁모들이 갖는 부담이 만만찮다. 그러나 위탁모들은 “힘들 때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위탁 기간 동안 아이로부터 되레 사랑을 배운다”고 입을 모은다. 2010년 당시 네살이었던 성민(가명)이와 처음 만난 오주성(58)씨는 “지금도 그때 성민이를 생각하면 뭉클하고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반응성 애착장애를 가졌던 성민이는 네살이었지만 말도 잘 못하고 대소변도 가리지 못하는 상태였다. 오씨는 ‘좋은 가정에서 지내면 많이 좋아질 것’이라는 의사의 말에 반드시 성민이를 낫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집에 온 날부터 집안은 전쟁터였다. 성민이는 괴성을 지르며 뛰어다녔고 옷가지나 집안 물건들을 꺼내 뒤집어놓기 일쑤였다. 식당에 가면 운동장처럼 뛰어다니는 성민이 때문에 오씨의 가족은 다른 손님들에게 사과하느라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가족도 서서히 지쳐가던 어느 날, 의사 표현조차 서툴렀던 성민이가 김치를 집으며 “짐~치, 먹어”라고 했을 때 오씨 부부는 환호성을 질렀다. 인지 능력과 행동 제어를 서서히 회복하면서 성민이는 장애어린이집을 중단하고 정상 유치원으로 옮겼다. 지난 3월에는 일반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오씨는 “성민이가 조금씩 치유되는 것을 보며 가족들이 성민이에게서 오히려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8일 서울시 홈페이지의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자신을 키워준 위탁가정 부모에게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글이 실명으로 올랐다. 글쓴이는 올해 연세대 원주캠퍼스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한 배지현(19)양.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의 위탁가정에서 자란 배양은 “10년 동안 키워준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03년 친부모의 이혼으로 혼자가 된 배양은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지금의 가족과 함께 생활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탄하고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어린 배양은 ‘진짜 가족’이 아니라는 생각에 점점 위축되고 소심해졌다. 그는 “그럴 때마다 어머니가 꼭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아줘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배양의 재능과 취미를 찾아주기 위해 미술학원과 음악학원을 보냈다. 새로운 가정에 적응하면서 성적도 훨씬 나아졌다. 학교가 멀어 기숙사 생활을 하는 배양은 “평소 표현을 잘 하지 않던 아버지도 제가 기숙사에 있으니 보고 싶다는 말씀을 하신다”면서 “지금의 어머니와 가족이 있어 가족의 참뜻을 알게 됐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커버스토리] 낳은 情보다 더 큰 기른 情

    [커버스토리] 낳은 情보다 더 큰 기른 情

    “마마마(엄마).” 22일 오전 7시 30분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작은 아파트 거실이 북적대기 시작한다. 아빠는 출근을 하느라, 고등학생인 두 누나와 중학생 형은 등교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그 가운데 기저귀를 차 볼록 튀어나온 엉덩이를 연신 흔들어 대는 ‘막내아들’ 김민호(12개월·가명)가 애타게 엄마를 찾는다. 엄마는 식사 준비하랴, 민호에게 먹일 이유식 만들랴 정신이 없다. 여느 가정과 다름없는 평범한 아침 일상 같지만 이 가족에게 민호는 조금 특별한 존재다. 민호는 지난 6월 엄마 박옥희(41)씨의 품에 처음 안겼다. 민호를 낳은 사람은 미혼모다. 박씨는 민호가 새로운 부모를 만날 때까지 위탁해 돌보는 ‘임시 엄마’다. 2011년부터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에서 위탁모 봉사를 해 온 박씨는 “떠나 보낼 땐 마음 아프지만 이 일만큼 따뜻하고 보람찬 일이 없는 것 같다”면서 “아이가 오면서 집안에 웃음꽃이 피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양부모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민호를 떠나 보내야 하지만 박씨는 민호를 마음으로 품어 기른다. 혹여 아이가 다칠까 뾰족한 물건들을 모두 치우고 가구 높이도 낮췄다. 위탁 첫날 거실에 놓인 종이를 씹어 먹는 민호를 보곤 화들짝 놀라 종이책들을 모두 방으로 옮겼다. 최근엔 분유를 잘 먹지 않는 민호를 위해 요구르트 제조 기계도 샀다. ‘플레인 요구르트’는 민호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간식이다. 박씨는 “처음 민호가 왔을 때 잘 먹지도 않고 손가락에 상처가 날 때까지 입으로 빨아 ‘혹시 많이 못 안아 줬나’, ‘먹을 게 부족했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다행히 웃기도 잘 웃어 그저 고맙다”고 털어놨다. 찬바람이 불면서 천식이 있는 민호가 혹시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는 박씨의 목소리에는 진짜 엄마 못지않은 애정이 담겨 있었다. 박씨는 “여름엔 뭐에 물리기라도 하면 약한 피부가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민호 때문에 온 가족이 모기 잡기에 나서기도 했다”면서 “아프지 말고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뽀로로 색연필과 TV 광고 보기를 가장 좋아하는 민호는 오는 27일 박씨 가족과 함께 첫돌을 맞는다. 박씨는 “가족끼리 외식이라도 하러 나가면 사람들이 큰아이와 민호를 번갈아 보며 남편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운다”면서 “재롱둥이 민호를 보면 위탁모 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미소 지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고스트 위스퍼러 2(FOX 밤 10시) 교통사고로 사망한 유령이 멜린다를 찾아와서 먼 곳에 있는 아내에게 자신의 죽음을 알려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멜린다는 그 유령을 도와주던 중 그가 자신의 옛 애인 카일이란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란다. 게다가 카일은 멜린다를 잊지 못했다며 다시 사랑을 이뤄야겠다고 고집을 부리기까지 한다. ■섬마을쌤(tvN 밤 8시) 4박 5일간 충남 보령시 호도에서 섬마을 아이들의 방과 후 영어쌤이 된 4인방은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영어 수업을 해주기 위해 노래와 율동은 물론 간단한 영어 연극까지 선보인다. 또한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 학부모와 면담을 하기도 하는 등 섬마을 주민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한다. ■특수범죄사건파일(FX 밤 11시) 고급 저택을 침입해 귀중품을 챙기고 일가족을 무참히 살해한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다. 형사들은 범인들이 부동산 홈페이지에서 미리 집 내부를 답사하고 침입한 정황을 포착하고 용의자들을 찾아낸다. 용의자들을 조사한 결과 모두 같은 위탁가정에서 자랐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위탁모인 체슬리 와킨스한테서 수상한 점이 발견된다. ■천국의 우편배달부(씨네프 오후 1시 10분)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자와 죽은 이들에게 편지를 전하는 특별한 남자의 14일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가 시작된다. 재준은 천국에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배달해주는 천국의 우편배달부다. 그러던 어느 날 죽은 연인에 대한 마음의 상처로 그리움이 아닌 원망의 편지를 부치러 온 여자 하나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키고 만다. ■블루 블러드 3(AXN 밤 10시 50분) 대니가 예전에 체포한 벤자민이 출소 후 대니를 협박하자 평소와 달리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벤자민은 대니의 파트너 재키를 인질로 잡고 대니를 유인한다. 그런데 대니가 도착한 곳에는 재키가 폭탄 가방에 묶여 있고 대니는 벤자민의 지시대로 재키를 보내준 후 벤자민과 동행한다. 그리고 벤자민은 사랑했던 연인의 무덤으로 대니를 데려간다. ■날아라 호빵맨 3(애니맥스 오후 2시) 세균맨은 짤랑이가 핫케이크에 뿌리려던 벌꿀을 다 먹어버리고 꿀을 새로 구하러 나온다. 세균맨은 벌꿀소년에게 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빨대 박쥐를 이용해서 벌꿀소년의 꿀을 모두 훔친다. 한편 후각이 뛰어난 핫도그씨는 냄새만으로 염소 할머니네 음식을 훔쳐간 범인인 세균맨을 찾아낸다.
  • “너의 두 조국이 자랑스러워 하도록 이길 수 없더라도 끝까지 도전하렴”

    “너의 두 조국이 자랑스러워 하도록 이길 수 없더라도 끝까지 도전하렴”

    지적장애를 가진 한국인 입양아 헨리 미스(24·미국). 그의 인생에 기적은 이미 두 번 있었다. 신생아 합병증으로 장애를 얻은 그를 헌신적으로 보듬은 양부모를 만난 일, 그리고 난생 처음 출전하는 올림픽이 그가 태어난 한국에서 열리는 일. 그리고 29일 개막하는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에 스노보드 미국 대표로 참가하는 그는 메달이란 세 번째 기적에 도전한다. 헨리와는 대화가 불가능해 그만큼이나 기적을 손꼽아 기대하는 양어머니 낸시 뉴웰(59)을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낸시는 “요즘이 헨리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다. 헨리의 첫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린다는 걸 아직도 믿을 수 없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헨리가 올림픽에 나가게 된 데는 운도 따랐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헨리는 지난해 3월 열린 주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미국대표팀 추첨 결과 오리건주에서 남자 스노보드 선수를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헨리가 합류하게 된 것. 입양된 뒤 자신을 받아준 나라의 대표로 조국을 처음 찾는다는 생각에 헨리는 잔뜩 들떠 있단다. 어머니 낸시의 감회도 남다르다. 가슴으로 낳아 장성한 아들이 많은 이들 앞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게 됐기 때문. 1989년 10월 5일 서울에서 태어난 헨리는 곧바로 입양기관에 맡겨졌다. 출생 직후 태변흡인증후군, 패혈증, 폐렴, 긴장성 동공 증세가 한꺼번에 나타나 2개월 병원에서 사투를 벌였다. 목숨은 건졌지만 장애를 얻었다. 이듬해 3월 30일, 헨리는 낸시와 에드워드(62) 부부 품에 안겼다.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고부터 입양을 생각했다. 동서도 한국에서 입양했기 때문에 자연히 한국 아이를 원하게 됐다. 헨리의 장애를 알았지만 거부하지 않았다. 아이를 낳을 때 장애를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입양도 마찬가지 아닌가.”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낸시는 헨리를 돌봤다. 헨리의 병은 일부 운동신경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섯 살까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특수학교에 다니면서 일부 과목은 일반 학교에서 배웠는데, 또래들이 따돌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가장 가슴 아팠다고 낸시는 털어놓았다. 헨리는 자신이 하지 못하는 일들, 예를 들어 운전이나 대학 생활을 지켜보며 속상해했다고 했다. “이번 올림픽은 헨리에게 완벽한 기회다. 일반인도 하지 못하는 일을 헨리가 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헨리는 스노보드를 가장 자신 있게 탈 수 있다. “스노보드는 헨리에게 자유를 준다. 산꼭대기에 올라가 아무 걱정 없이 내려올 때 헨리는 가장 행복해한다.” 이번 올림픽 목표는 소박하다. “한국에서 스노보드를 타는 것”이다. 얼마 전부터 한국어 수업도 받고 있다고 했다. 낸시 역시 “너의 두 조국이 너를 자랑스러워 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헨리에게 말해줬다. 한국이 헨리를 자랑스러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꿈이라면 올림픽 기간에 헨리의 위탁모를 찾는 것. 기억에도 없는 친부모보다 자신을 안고 사진을 찍기도 한 위탁모에게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라고 낸시는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만난 위탁모의 이름은 전영숙씨고, 당시 회사원과 결혼해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셋 있었다. 우리는 부모로서 헨리 스스로 본인의 인생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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