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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안전지대라는 착각 벗어나야”...올해만 규모 2.0이상 지진 99회

    “지진 안전지대라는 착각 벗어나야”...올해만 규모 2.0이상 지진 99회

    “다른 지역은 긴급재난문자 알림을 받고 나서야 지진이 온 것을 알아챘을지 몰라도 우리는 새벽부터 온몸으로 진동을 느꼈다.”(경주시민 김지경씨)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지점(경주시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해 경주와 포항 지역 주민들이 또다시 공포에 떨었다. 경주와 포항은 2016년 9월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최대인 규모 5.8 지진에 이어 2017년 11월 규모 5.4 지진이 일어나 대규모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지진 발생 당시 깨어 있었다는 이경희씨는 “집 안 가구가 흔들리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이후 여진은 일곱 차례 이어졌고,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신고는 132건 접수됐다. 다만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발생 깊이가 12㎞인 이번 지진은 올해 발생한 지진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과거 지진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향후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와 포항을 비롯해 우리나라 동남권은 최근 지진 발생이 잦아지면서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2016년 9월 역대 최대 규모 지진이 일어났던 곳과 불과 22㎞ 떨어져 있다. 특히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부터 현재까지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진앙을 중심으로 반경 50㎞ 내에서만 규모 2.0 이상 지진이 모두 418회나 발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규모 3.0 이상 지진은 모두 53회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40회(75%)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지진이다. 최근 10년 사이 이곳에서 유독 지진이 자주 발생했다는 얘기다.김명수 기상청 지진분석전문관은 “30일 발생한 지진의 단층 크기, 과거 지진 발생 지점과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지진은 2016년과 2017년 지진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판과 판이 만나는 곳에 에너지가 많이 쌓여 지진이 일어나기 쉽다”며 “이 지역은 필리핀판, 태평양판과 맞닿은 유라시아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주와 포항을 비롯한 동남권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하는 지진도 잦아지고 있다. 올해 기준으로 규모 2.0 이상 지진은 모두 99회 발생했다. 1999년 이후 연평균 기준으로 봤을 때 규모 2.0 이상 지진이 70.6회 정도 일어났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최근 지진이 빈번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의 경우 지진 관측 이후 역대 네 번째로 지진이 잦은 해였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과거 지진이 발생했던 이력을 보면 특히 동남권 지역에 지진을 일으키는 힘이 쌓여 가고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병원에 버려진 부패한 영아 시신들”…무너진 가자지구 인권 [포착]

    “병원에 버려진 부패한 영아 시신들”…무너진 가자지구 인권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임시 휴전 합의에 따라 인질 교환을 이어가는 가운데, 가자지구 내 인도적 지원이 한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유로메드는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병원 직원들이 강제 퇴거된 가자지구 내 한 병원에서 병원침대에 누워 숨진 영아들의 시신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 속 영아 5명은 신생아 병동 내 침실에 숨진 채 누워있으며, 일부 시신은 침대에 눕혀진 상태로 부패가 진행되고 있었다.또 신체 모니터링 장치를 포함한 병원 의료 장비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흔적이 역력했으며, 병원 전체가 이미 폐허처럼 변해가고 있었다. 부패 중인 영아 시신이 발견된 알나스르 병원은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대형 병원에 속하는 알란시티 병원과 인접해 있다. 알란시티 병원과 알나스르 병원은 이미 수주 전 이스라엘군에 포위됐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시가전을 공식화 하면서 가자지구 내 최대 의료센터인 알시파 병원 등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을 강제로 내쫓았다. 알란시티 병원은 가자지구 내에서 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유일한 병원 시설이었고, 알나스르 병원에는 많은 피란민과 환자들이 몸을 피해 있었다. 인권단체가 공개한 사진은 이스라엘군의 강압적인 포위와 공습으로 가자지구 민간인들의 인권이 처참히 무너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의 전임 특별보고관인 리차드 포크가 이끄는 유로메드 측은 “이스라엘군이 3주 전 병원을 공격하고 탱크로 포위하면서 의료진에게 병원을 떠날 것을 강요했다. 이후 아기들이 죽도록 방치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 대변인은 “영아의 시신이 발견된 병동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이스라엘 군인들이 접근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의 병원장은 미국 CNN에 “3주 전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두 차례 받은 후 병원이 버려졌다. 이후 산소 등의 공급이 끊어지면서 어린이 환자가 사망했다”면서 “아무도 병원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도로에 서 있던 구급차도 표적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한 지역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실제로 이스라엘군 소속 탱크 2대가 알나스르 병원 인근에 대기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또 환자와 직원들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는 가운데, 일부 사람들은 백기를 흔들며 자신들이 ‘적’(하마스 대원)이 아님을 보여주며 병원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가자지구 사망자 전체 중 40% 이상이 아동”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군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가자지구의 사망자가 급증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며, 이중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를 차지한다고 집계했다.U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 사망한 아동의 수는 3000명 미만이다. 불과 한달 여 사이 가자지구 한 곳에서만 이보다 2배 넘는 아동이 목숨을 잃은 것이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달 초 “가자지구는 어린이들의 묘지가 되고 있다”면서 매일 수백 명의 아이들이 죽거나 부상을 당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하마스와 이스라엘 당국의 임시 휴전 협정으로 총성은 잦아들었지만, 이스라엘 측은 임시 휴전이 끝나는 즉시 공습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긴장감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 데이트폭력 재판 중에 또 폭력…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데이트폭력 재판 중에 또 폭력… 연인에 흉기 휘두른 30대 검거

    데이트폭력으로 재판을 받는 중에 다시 연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배에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B씨를 기절시켰다며 112에 신고한 뒤 차를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위치추적 등을 통해 이 아파트와 2∼3㎞ 떨어진 도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당시 A씨는 무면허에 음주운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B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재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김정화, 2억원으로 ‘3층 건물주’ 됐다

    김정화, 2억원으로 ‘3층 건물주’ 됐다

    배우 겸 사업가 김정화가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10억 5000만원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정화는 법인 ‘○○○○커피’ 명의로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했다. 건물은 지상 3층에 대지면적 175.2㎡, 연면적 277.28㎡로, 김정화는 매입 후 구옥을 허물고 이 자리에 지상 3층, 연면적 315.27㎡ 규모 새 건물을 세웠다. 이 건물은 5월 1일 착공해 6개월 만인 지난 10일 사용승인이 내려졌다. 해당 건물 매입가는 10억 5000만원이며, 건물과 토지에 채권최고액 10억 2000만원이 설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개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대출액은 약 8억 5000만원으로 추정된다.김정화는 이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다. 건물은 1층부터 3층까지 모두 알리스타커피의 사무실 겸 매장으로 꾸며졌다. 김정화는 최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건물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드디어 본사가 지어졌다”며 “사실 정말 힘들고 어렵고 다사다난한 시간을 지나면서 참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기도하며 힘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며 건물 사진을 공개했다.한편 김정화는 2020년 자신이 오랫동안 후원한 우간다 소녀 아그네스를 위해 커피사업을 시작한 바 있다. 아그네스가 거주하는 지역에 커피나무를 심고, 사업체를 통해 원두를 구입해 지역 사회의 자활을 돕고 있다.
  • [포토] 환구단 정문 철제울타리 철거

    [포토] 환구단 정문 철제울타리 철거

    서울 덕수궁~소공동 사이에 있는 문화재인 환구단의 울타리가 철거된다. 서울시는 문화재·민간 건축물 등 저층부를 개방해 공공공간을 활성화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 지난 10년간 철제울타리 속에 갇혀 있던 환구단(원구단) 정문을 12월부터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환구단의 철제울타리.
  • 조선시대 ‘우주덕후’가 관상감에 취직하려면…[이광식의 천문학+]

    조선시대 ‘우주덕후’가 관상감에 취직하려면…[이광식의 천문학+]

    조선 ‘우주 덕후’들의 꿈의 직장 만약 당신이 천문·우주 분야에 관심이 깊고 관련 정부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면, 먼저 대학에서 천체물리학과 등에서 공부하고 한국천문연구원에 시험 봐서 취업하면 된다. 그런데 만약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관상감(觀象監)이란 기관에 취직하면 되는데, 우선 이 기관에 대해 미리 잘 공부해둬야 한다. 관상관은 한국천문연구원에다가 기상청까지 겸한 기구로, 천문학뿐 아니라, 지리학·역수(曆數 ·책력)·측후(測候)·각루(刻漏) 등의 업무를 두루 맡아보던 관청이었다. 관상감의 우두머리는 영사(領事)이며, 보통 정1품으로 영의정이 겸임하고, 제조(提調) 2인을 두었다. 관상감은 잡과에 합격한 65명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이 관장하던 업무를 크게 나누면, 측우기와 각루, 천문관측, 책력 제작 등을 맡은 천문학 파트, 풍수를 다루는 지리학 파트, 운명, 길흉, 화복 따위를 연구하는 명과학 파트가 있었으며, 각 파트는 교수 1명(종6품)과 훈도 2명(정9품)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말하자면 이들이 조선의 자연과학을 이끄는 전문 과학자 집단이었다. 관상감은 또한 각 분야의 인재들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했다. 이들 피교육자를 생도라 했는데, 천문학 20명, 지리학 15명, 명과학 10명의 생도를 각각 두었다. 이들은 거의 양반이 아닌 양가(良家)의 자제나 양반의 서얼들이었다. 이 과정을 수료한 생도만이 3년마다 열리는 잡과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지며, 시험은 초시와 복시를 다 통과해야 한다. 선발인원은 천문학이 초시 10명, 복시 5명, 지리학·명과학은 초시 각 4명, 복시에서 각 2명을 뽑았다. 1등 합격자는 종8품, 2등은 정9품, 3등은 종9품 품계를 주어 관상감의 권지(權知·견습)로서 분속시켰다가 자리가 나는 것을 기다려 실직(實職)을 주었다. 이 잡과 시험은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인데, 우주 덕후는 그때나 지금이나 있게 마련이어서, 이들은 이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해 비로소 관상감의 관료로 조선의 하늘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우주 덕후들은 우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에는 ‘예부터 오늘에 이르는 것을 주(宙)라 하고, 사방과 위아래를 우(宇)라 한다’는 말이 있다. 조선 우주 덕후들은 이 <회남자>의 말에 따라 우주가 시간과 공간이 얽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천문 관료들이 하는 업무는 궁궐과 도성 안의 측우기를 관리하고 강우량을 측정하며, 천문관측을 행하는 것이었다. 관측은 하루에 15차례 실시되었는데, 3인 1조로 하여 교대로 행했다. 이렇게 밤새 관측을 한 후 하늘의 특이 사항을 보고서로 작성한 아침 궁궐문이 열리면 입시해 보고했다. 특히 헤성 같은 이변이 나타나면 방중에라도 왕에게 보고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낮에 태양을 관찰하기도 했는데, 오수정을 사용하여 태양의 흑자(黑子, 흑점)를 관측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최초로 태양흑점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1610년보다 최소 수백 년은 빠른 것이었다. 일관(日官)이라고도 불린 이들은 오늘날로 치면 천문학자로서 일식과 월식을 예보하는 일도 맡았는데, 세종 때 구식례를 행할 때 이 예보가 약 15분 어긋나는 바람에 관련 일관이 곤장을 맞았다는 기록이 <실록>에 전한다. 조선 우주덕후들이 남긴 기록 유네스코로…어쨌든 이들 덕분에 조선은 세계 최고의 천체관측기록인 <성변측후단자(星變測候單子)>를 남겼다. 별의 위치나 빛에 생긴 이변을 성변(星變)이라 하며, 이러한 변화를 관측하여 기록한 것이 성변측후단자이다. 여기에는 조선시대 천문관측 체계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당시 관상감의 천문학자들은 천문현상 중 혜성, 초신성, 운석을 기록하도록 했다. 특히 이 성변측후단자에는 유일하게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인 ‘핼리혜성’에 대한 기록도 담겼다. 핼리혜성의 존재를 처음으로 확인한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세상을 떠난 뒤 처음으로 남겨진 핼리혜성 관측 기록이다. 점성학에서 의미 있는 천문현상 가운데 절대 다수는 흉조라는 것이 동아시아의 오랜 전통이다. 성변이 계속될 경우에 임금은 수시로 중신들을 모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이 관례였다. 성변측후단자에는 1759년 당시 관측된 핼리 혜성의 모습이 매우 상세하게 적혀 있다.'3월 11일 신묘 밤 5경 파루 이후에 혜성이 허수(虛宿) 별자리 영역에 보였다. 혜성이 이유(離瑜) 별자리 위에 있었는데, 북극에서의 각거리는 116도였다. 혜성의 형태나 색갈은 어제와 같았다. 꼬리의 길이는 1척 5촌이 넘었다' 성변측후단자에 실린 3건의 혜성 관측 사료는 국가 공공기록물로서 현장의 기록을 담고 있다.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사료는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서양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없는 희귀한 자료로, 한국천문학회 등 관련 기관과 학계에서는 2025년을 목표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조선 천문학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성변측후단자에서 보듯 우주 덕후이자 기록 덕후인 선조들 덕분에 당시 조선의 천문학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했으며, 결코 서양에 뒤지지 않았다. 
  • [속보] “칠장사 화재 현장 발견 법구 자승스님 맞다”

    [속보] “칠장사 화재 현장 발견 법구 자승스님 맞다”

    천년고찰 칠장사 요사채(승려들 거처)에서 불이나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69)이 입적한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녹화영상, 칠장사 관계자 진술, 휴대전화 위치 값,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불이 난 요사체에서 발견된 법구는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 스님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감정 등을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에서 유서 형식 메모 2장 발견주지스님에 “민폐가 많아소”, 경찰에 “검시할 필요 없소” 또 자승 스님 차량 안에서 2쪽 분량의 메모가 발견된 것과 관련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필적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모에는 칠장사 주지스님에게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는 내용이, 경찰에는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CCTV 확인결과, 불이 날 당시 요사체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화재 당시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경내에 있던 스님들로 부터 불이 날 당시 상황 등을 묻고, 다른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합동감식 진행 … 화인 밝히는데 주력 이날 오전 11시 부터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점을 찾아 불의 확산 경로 및 형태 등을 살피는 등 화재 원인을 찾는데 주력했다. 감식팀은 현장에서 화재원인을 추정할 만한 잔해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맡기기로 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있는 칠장사 요사채에서 불이 나 조계종 33대와 34대(2009~2017년)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최고위급 인사로, 서울 강남 봉은사 회주(일반 기업의 ‘명예회장’에 해당)를 맡고 있다. 자승스님은 수행원 없이 종종 칠장사를 방문해 요사채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한국에 덜 알려진 일본의 인기 료칸은 … 라쿠텐 트래블,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 발표 [투어노트]

    최근 한국에서 일본의 고유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로컬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현지인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기 료칸 5곳이 발표됐다. 일본 호텔 예약 플랫폼 ‘라쿠텐 트래블’(Rakuten Travel)은 일본 현지 이용객 리뷰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일본 현지 내 인기 및 평점이 높은 숙소를 선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선’을 발표했다. 라쿠텐 트래블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있는 조용한 분위기의 프라이빗 온천의 료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정된 료칸들은 한국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곳으로 최근 증가하는 ‘일본 로컬 여행’ 트렌드에 맞춰 선정됐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겨울철 숙박하기 좋은 일본인이 사랑하는 료칸 5곳을 소개한다. 구마모토현 ‘하마젠 료칸’(Hamazen Ryokan) 인기 료칸 1위에는 구마모토현에 있는 ‘하마젠 료칸’이 올랐다. 하마젠 료칸은 모든 객실에 노천탕이 구비돼 있으며 구마모토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료칸의 온천지는 히나구 온천으로 이곳을 방문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온천수 퀄리티’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일본의 옛 정취를 느끼며 수질 좋은 온천을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곳이다. 아키타현 ‘신타마가와 온센’(Shin Tamagawa Onsen) 인기 료칸 2위는 아키타현에 있는 재팬 마운틴 핫 스프링 리조트의 ‘신타마가와 온센’이 차지했다. 신타마가와 온천은 강한 산성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지에 있다. 대욕장은 여러 종류의 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춰 다양한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현지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온천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일본 제일의 용출량을 자랑하는 타마가와 온천지의 료칸들이 제격이다. 와카야마현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Nanki Shirahama Nagomi-no-Yu Kacho Fugetsu) 인기 료칸 3위는 와카야마현에 있는 시라하마 온천지에 있는 ‘난키 시라하마 나고미노유 카쵸 후게츠’가 차지했다. 2022년 3월 문을 연 이 료칸은 실내부터 건물 외관까지 깨끗하고 깔끔한 료칸이다. 모든 객실에 반노천탕이 준비되어 있어 프라이빗한 료칸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온천지는 나트륨을 포함한 온천의 염분 성분이 주는 보습 효과가 탁월해 건조한 겨울철에 방문하는 것을 좋다. 아키타현 ‘타마가와 온천’(Tamagawa Onsen) 인기 료칸 4위에는 일본 4경 중 하나로 선정된 아키타현 다자와호 국립공원에 위치한 ‘타마가와 온천’이 선정됐다. 일본 고유의 다다미 방이 준비돼 있어 전통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타마가와 온천은 풍부한 효능을 가진 타마가와 온천수 덕분에 치료 및 요양을 목적으로 많은 여행객이 방문한다. 실내 암반욕과 족욕이 준비돼 있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효고현 ‘아리마 그랜드 호텔’(Arima Onsen Arima Grand Hotel) 인기 료칸 5위에는 효고현의 ‘아리마 그랜드 호텔’이 차지했다. 아리마 그랜드 호텔에서는 아리마 온천가 등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욕장에서는 운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숙박 포인트다. 료칸뿐만 아니라 60여가지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는 커스텀 가이세키 등 호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식사의 높은 퀄리티 또한 이곳의 장점이다. 아리마 온천은 보습과 보온 효과가 있는 갈색의 ‘금 온천’(Kinsen)과 자연 치유력을 높여주는 무색투명한 ‘은 온천’(Ginsen) 등 두 가지 온천수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편, 라쿠텐 트래블은 겨울철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12월 초 한정 초특가 프로모션인 ‘슈퍼 세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라쿠텐 트래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Kotor) [한ZOOM]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Kotor) [한ZOOM]

    전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들이 사는 나라는 어디일까? ‘세계 인구 논평’(World Population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92개국 가운데 1위는 ‘네덜란드’가 차지했으며, 이어 ‘몬테네그로’ 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47위, ‘한국’은 67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의 순위 차이는 크지만, 키 차이는 남자 1.4cm, 여자 0.1cm로 크지 않았다. 영원히 우리보다 키가 클 것만 같았던 미국인과 우리가 이제는 비슷한 키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발견이었다.  2위를 차지한 몬테네그로(Montenegro)를 여행해보면 이 나라 사람들의 키가 크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레스토랑이나 호텔 화장실에 가면 변기의 높이가 높았다. 처음에는 그 불편함이 익숙하지 않은 장소에서 느끼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물어보니 변기의 높이가 높은 것은 사실이며, 몬테네그로를 방문하는 한국인들 대부분이 변기 높이로 인한 불편함을 이야기한다고 했다. 키가 우리보다 약 7cm나 큰 사람들이 살고 있으니 변기의 높이가 높은 것은 당연하지만, 키가 약 7cm 작은 우리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검의 산의 의미를 가진 나라, 몬테네그로  몬테네그로는 발칸반도의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나라다. 동쪽으로는 세르비아, 서쪽으로는 아드리아해, 남쪽으로는 알바니아, 북쪽으로는 보스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검다’의 ‘네그로(Negro)’와 ‘산’의 ‘몬테(Monte)’가 합쳐진 이름으로 ‘검은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 ‘검은 산’은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Kotor)’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로브첸 산(Mount Lovcen)’을 의미한다.  몬테네그로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코토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요새 도시이다. 성벽에 올라서 내려다보면 요새의 웅장함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요새의 도시, 코토르  몬테네그로에는 수많은 도시가 있다. 그 중에서 아드리아해 코토르만에 위치한 ‘코토르’(Kotor)’는 작은 도시이지만 자연역사지구와 이 도시를 둘러싼 성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중세 해양도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코토르는 아드리아해 연안 코토르 만에 위치한 지리적 이유 때문에 수많은 이민족들의 침입을 받았다. 그래서 동로마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대제(Justinianus I, 483~565)는 535년 이 도시를 이민족의 침입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요새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불가리아 제국, 세르비아, 베네치아 공화국, 오스만 투르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등 수많은 나라들이 이 도시의 주인 자리를 거쳐갔다.  고양이의 천국, 코토르  코토르 중심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차를 마시다가 잠시 화장실에 갔다. 돌아와보니 고양이 한 마리가 자리에 누워 잠들어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소리를 질러보았지만 고양이는 이런 상황이 익숙한 살짝 눈을 떴다가 다시 잠에 빠져 들었다. 마시던 차를 포기하고 코토르 거리를 걸었다. 발이 닿는 곳마다 고양이들을 만났다. 관심을 끌기 위해 보스니아에서 산 육포를 내밀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잠시 냄새만 맡고나서 다시 햇살이 비치는 자리로 돌아가 하품만 해댔다. 코토르는 고양이의 천국이었다. 곳곳에 고양이와 관련된 가게들이 있었다. 심지어 기념품 가게에는 계산대 옆에 고양이 먹이를 위한 모금함이 있었다. 기념품을 계산하면서 점원에게 코토르에 고양이가 많은 이유를 물었다. “오래 전 유럽 전역에 흑사병이 돌아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어 나갔어요. 그때 흑사병을 옮기는 동물이 쥐였어요. 다행히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주었어요. 그래서 우리 코토르에서는 고양이를 고마운 동물로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게 고양이들은 코토르 사람들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관광객의 자리도 빼앗으며 이 도시의 주인이 된 것이었다. 
  • 서초구 한예종·국악원 앞 지하보도 핫플된다

    서초구 한예종·국악원 앞 지하보도 핫플된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종합예술학교와 국립국악원 앞 유휴 지하보도가 핫플레이스로 변신한다. 서초구는 국립국악원 인근부터 신중초 진입부까지 이어지는 지하보도(서초동 1466-14번지 일대)에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만든다고 30일 밝혔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이날 공사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완성될 예정이다. 길이 40m, 너비 7.2m인 ‘서리풀아트스튜디오’는 연면적 288㎡ 규모로 ▲음악으로 쉼을 제공하는 ‘뮤직펍’(약33㎡) ▲LP와 함께 추억 가득한 ‘뮤직라이브러리’(약17㎡) ▲청년예술인들의 꿈 가득한 ‘연습실’(약50㎡)의 다목적 문화공간이 새롭게 탄생한다. ‘서리풀아트스튜디오’의 특징은 전국 유일의 음악문화지구 내 위치해 있어, 주변의 문화인프라를 활용해 청년예술인의 다양한 예술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곳에서 청년예술인들은 창작활동을 맘껏 고민할 수 있는 공간과 여러 장르의 공연 기회도 주어지며, 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를 통해 청년예술인의 꿈을 키우고, 흥미진진한 예술공간으로 주민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발!” 서로 껴안으며 안도…승강기서 ‘심정지’ 남성 살린 女 정체

    “제발!” 서로 껴안으며 안도…승강기서 ‘심정지’ 남성 살린 女 정체

    승강기에서 쓰러진 60대 남성이 함께 탑승했던 여성의 심폐소생술로 무사히 의식을 되찾은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SBS에 따르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백화점 승강기 안에서 6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이 승강기 안에는 A씨와 A씨 아내, 그리고 젊은 부부와 쌍둥이 자녀가 함께 있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씨가 쓰러지자 함께 타고 있던 여성이 A씨를 신속하게 바닥에 눕혔다. 이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약 1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지속하자 A씨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A씨 부부와 여성은 안도한 듯 서로를 껴안기도 했다. 백화점 측에서도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들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승강기에서 스스로 걸어서 나갈 정도로 완전히 의식을 되찾은 상태였다. A씨를 살린 이 여성은 용인 세브란스 병원 심장내과 임상전담 간호사 이원정씨였다. 이씨는 지난해 쌍둥이를 낳은 뒤 육아휴직 중이었다. 이씨는 SBS에 “눈동자가 돌아가는 걸 보고 의식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숨소리가 거칠게 들렸기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정지라는 게 골든 타임이 가장 중요한데, 정말 간절하게 심폐소생술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함께 있던 이씨의 남편은 “의연하게 대처하는 아내의 모습에 너무 감명받았다”며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한명의 목숨을 살렸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승강기 내 비상벨을 누르고 백화점 측에 상황을 설명하는 등 도움을 줬다. 앞선 지난 26일 이씨의 남편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이러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남편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아내가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할아버지의 옷을 젖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아내는 할머니에게 ‘빨리 119에 신고하세요’라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발, 제발’이라고 소리치는 아내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히 들리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협심증으로 심장약을 복용하고 있어 의식을 잃은 뒤 빠른 대처가 중요한 상황이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진료만 받은 뒤 바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분 때문에 한 번 더 사는 것 같다. 그분한테 감사한 걸 많이 (느낀다)”며 “저도 좀 더 열심히 살겠다. 꼭 한번 찾아뵙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바이든 “한국 지도자 Mr. Moon과 친구다” 또 말실수

    바이든 “한국 지도자 Mr. Moon과 친구다” 또 말실수

    美투자 韓기업 ‘CS윈드’ 공장 찾은 바이든 연설 중 윤 대통령을 문 전 대통령으로 언급 얼마 전 만 81세 생일을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 대통령을 “미스터 문”(Mister Moon)이라고 불렀다. 29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있는 한국 풍력업체인 CS윈드 공장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김성권 CS윈드 회장을 지목한 뒤 “최근 우리가 사진을 함께 많이 찍어서 그는 아마 집에 돌아가면 평판에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본인의 국정 지지율이 낮게 나온 점을 의식한 일종의 ‘자학 농담’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하지만 난 당신의 지도자 미스터 문과 친구”(I am friends with your leader, Mr. Moon)라며 “알다시피 우리는 좋은 사람들”(you know, hoo, we‘re, we’re good guy)이라고 말을 더듬었다. 국정 지지율은 낮지만 대신 한국 대통령과 친하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잘못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81세 고령의 바이든 대통령은 그간 숱한 말실수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했을 때도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불렀다. 당시 윤 대통령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시찰하던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역내 평화, 안정,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며 윤 대통령을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칭했다가 곧바로 “윤(Yoon), 지금까지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정정했다. 앞서 2021년 5월에는 문 전 대통령을 “총리(Prime Minister)”라고 부르기도 했다. 과거 백악관 기자회견에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의 대통령의 성(姓)인 푸틴을 ‘클루틴’이라고 했다가 곧바로 ‘푸틴’이라고 정정한 적도 있다. ‘바이드노믹스’ 내세우며 경제 업적 과시‘오바마케어 폐지’ 트럼프와 추종세력 직격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방문 연설에서 CS윈드 같은 기업이 미국에서 제조하기로 결정한 게 자신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반 시설 투자 등 ‘바이드노믹스’ 경제정책 덕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정에너지의 미래와 미국 제조에 대한 내 의지 덕분에 청정에너지 기업들이 여기 콜로라도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며 “CS윈드는 풍력 타워와 터빈을 만드는 한국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야당인 공화당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자신의 정책을 반대해왔다고 비판했다. 특히 CS윈드 공장이 위치한 지역구를 대표하는 공화당의 로렌 보버트 하원의원을 “극단적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슬로건) 운동의 리더 중 한명”이라며 ‘저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 때 도입한 전국민건강보험법(ACA)인 이른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한 것도 비판했다. 또 공화당의 감세 정책을 거론하면서 “하원의장과 트럼프 전 대통령, 의회의 마가 공화당은 상류층을 위해 너무 말도 안 되는 감세를 지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보버트 의원 같은 자칭 ‘마가’ 공화당이 바이드노믹스가 창출한 일자리와 기회보다 정치를 앞세우더라도 계속해서 콜로라도 제3 지역구와 전국의 노동자와 가족을 위해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 [속보] 경주에 규모 4.0 지진…서울 일부 지역에도 경보 울려

    [속보] 경주에 규모 4.0 지진…서울 일부 지역에도 경보 울려

    30일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시 동남동쪽 19㎞ 문무대왕면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2㎞로 추정된다. 기상청은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만 분석해 규모를 4.3으로 추정하고 전국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한 뒤 추가 분석을 거쳐 규모를 조정했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를 살펴보면 경북이 5로, 경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그릇이나 창문이 깨지기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울산은 계기진도가 4(실내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는 잠에서 깰 정도), 경남·부산은 3(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강원·대구·대전·전북·충북은 2(조용한 상태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로 다수가 이번 지진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오전 5시 3분까지 경북 119에 접수된 유감 신고는 34건이다. 피해 신고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에도 2건의 전화가 왔으나 모두 문의 신고였다. 한 경주시민은 “자는데 진동이 느껴진 뒤 물품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깼다”고 말했다. 경주뿐만 아니라 인근 포항과 울산에서도 지진동을 느껴 잠에서 깬 주민이 많았다. 한 울산 시민은 “땅에서 ‘우우웅’하는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지진이 났다”고 전했고 한 포항시민은 “진동이 느껴지고 우당탕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의 한 시민은 “자다가 긴급재난문자 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깼다”며 “아파트 10층에 사는데 별다른 진동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북도, 경주시,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구에서도 재난 경보가 울려 놀라 잠에서 깨어난 이들이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필요시 긴급조치 등을 취하기 위해 오전 5시 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하고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피해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이후 접수된 유감 신고는 오전 5시 15분 기준 경북 49건, 울산 40건, 부산 6건, 대구 10건, 충남·전북·창원 각 1건 등 모두 108건이다. 지진 피해로 인한 소방 출동은 아직 없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모든 가동 원전에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다. 월성 원자력발전소가 비교적 이번 지진 진앙에 가까운 위치에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곳은 2016년 9월 12일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했던 곳과 가깝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 진앙 반경 50㎞ 안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이번까지 418차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3.0 미만’은 365차례이고 ‘3.0 이상 4.0 미만’은 45차례, ‘4.0 이상 5.0 미만’은 다섯 차례, ‘5.0 이상 6.0 미만’은 세 차례였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는 현재까지 규모 2.0 이상 지진이 99차례 났는데 이날 지진은 그 중 규모가 두 번째로 컸다.
  •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하마스 “10개월 아기 크피르 이스라엘 폭격에 희생” 진위 확인 중

    가자지구로 끌려간 240여명의 인질 가운데 최연소로 알려진 생후 10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에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이 나왔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생후 10개월 된 크피르 비바스와 그의 네 살 난 형제 그리고 이들 어머니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이 언제 어디에서 희생됐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크피르는 형 아이엘(4), 엄마 쉬리(32), 아빠 아르덴(34)과 함께 지난달 7일 이스라엘 남부 키부츠 니르 오즈에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쉬리의 친정 부모 요시와 마르깃은 습격 당일 살해됐다. 크피르는 당시 가자지구로 끌려간 인질 중 가장 나이가 어렸고, 휴전 닷새째인 전날까지 풀려나지 않아 그의 생사와 석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알카삼 여단은 이날 아빠 야르덴의 생사 여부애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일시 휴전이 시작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닷새 동안 40명의 아동 인질 가운데 31명을 석방했다. 어린이를 우선 석방한다는 휴전 합의대로라면 크피르는 휴전 엿새째인 이날 풀려날 마지막 남은 9명의 아동 인질 명단에 포함돼야 했다. 전날 석방 대상자 명단에 크피르의 이름이 없는 것을 확인한 친척들은 크피르 일가족을 풀어달라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크피르 일가족이 사망했다는 하마스 측의 주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강 서안에서 미성년자 2명이 이스라엘군에 사살됐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서안 도시 제닌에서 8살 아담 알굴, 그리고 15살 바셈 아부 엘와파가 점령군(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아랍권 방송 알자지라는 이날 오전 이른 시각부터 IDF가 제닌의 난민캠프를 대상으로 지난달 7일 전쟁이 발발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IDF는 “아이들이 우리 군에 폭발물을 던졌다”며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 사격했을 뿐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전날 미국 CNN 방송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손주 2명을 하루아침에 떠나보낸 할아버지 얘기를 소개했다. 칼리드 나브한의 3세 손녀 림은 지난주 가자지구 남부에 있는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근처 알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 가해진 공습 여파로 집이 무너지면서 숨졌다. 림의 5세 오빠 타렉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아이들 어머니이자 나브한의 딸인 마야는 살아 남았으나 중상을 입었다. 그 뒤 소셜미디어(SNS)에는 나브한이 숨진 손주들 곁에서 슬픔에 빠진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의 안타까움을 샀다. 영상 속 나브한은 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잠든 아이를 깨우듯 손녀의 시신을 부드럽게 흔든다. 수의를 입은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지며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나브한은 CNN 인터뷰에서 “내가 뺨과 코에 뽀뽀해줄 때마다 아이(림)는 까르르 웃곤 했다”면서 “이번에도 아이에게 뽀뽀했지만 깨어나지 않더라”고 말했다. 그는 타렉의 머리카락을 어루만진 데 대해서도 “아이가 늘 부탁했던 것처럼, 내게 늘 보여주던 (머리) 사진처럼 머리를 빗겨줬다”면서 “타렉은 머리카락을 참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이젠 떠나버렸다”고 전했다. 나브한은 일시 휴전 나흘째였던 27일 폐허가 된 집으로 돌아가 손주들과의 추억을 되살렸다. 어느날 저녁에는 손주들이 밖에 나가서 놀게 해달라고 졸랐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공습을 우려해 허락하지 않았는데 그게 손주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밤이 됐다. 앞서 가자지구 당국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사망자가 1만 4854명이고 이 가운데 아동은 6150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41% 이상을 차지한다고 집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와 휴전이 종료된 뒤의 전투 계획을 마련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IDF는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베르셰바에 위치한 남부사령부에서 작전회의를 하고 전투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다음 단계를 위한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할레비 참모총장,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등 군·정보 수뇌부와 전황 평가 회의를 열고 “공중·해상·지상의 IDF 병력은 즉각적인 전투 재개를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납치된 여성과 어린이를 모두 돌려보내는 과정을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기간 연장에 합의하지 않으면 휴전은 30일 오전 7시를 기해 종료된다.
  •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아파트 사잇길’ 심층 분석 인상적… 경제 이슈 종합적으로 다뤄야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8일 제168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허진재(한국갤럽 이사)·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대법원장 공석 사태를 다룬 ‘사법수장 공백 50일’ 기사 등이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는 현실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독자들이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접근하는 기사가 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1일 ‘직업적 고래잡이’ 기사가 짧은 사건 보도에 그치지 않고 고래 불법 포획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했다는 점을 호평했다. 한편 경제와 지방자치 문제 등 여러 이슈를 단편적으로 다루기보다 종합적으로 서술해 줄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영석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9·19 군사합의 파기와 북한 정찰위성 발사 이슈로 안보 위기가 점증하고 있다. 중차대한 문제인 만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챗GPT가 산업 체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상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다뤄 줬으면 한다. 27일자 데스크 시각 ‘언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에서 말한 아쉬움에 공감한다. 언론은 한국 민주주의의 한 보루임에도 여야 정권에서 모두 언론 장악 시도가 끊이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최승필 구조적으로 인상 깊은 기사가 있다. 21일자 6면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는 문제점에서 해결 방안, 법적 쟁점까지 한 면에 다 담아냈다. 건설사가 아파트 준공 이후 일반 시민도 다닐 수 있는 사잇길을 막아도 이를 금지하는 제재 규정이 없다는 내용이다. 지난 7년간 발생한 판례 5건을 분석했고, 실제 여러 아파트 단지의 사례까지 한눈에 알 수 있게 담았다. 반면 구조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27일자 14·15면 ‘전북 새만금 기사’는 지금까지 봐 왔던 수많은 학술 자료보다 훨씬 좋은 내용이었다. 다만 군산, 부안, 김제의 입장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이후 바로 다음 면에 김제 입장을 담은 기사가 이어졌다. 따로 뺐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9일자 2면 ‘7개월째 꺾이지 않는 가계 빚’ 등 금융정책의 엇박자를 지적한 기사가 많았다. 가계대출의 증가, 소상공인의 빚 폭탄 임박, 상생금융 등 11월에만 10편 이상의 좋은 기사가 나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현재 정책을 종합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28일자 ‘읍면동 2977곳 경찰 1명도 없다’ 기사의 경우 지방 관련 기사임에도 1면에 배치하고 후속 기사를 실었다. 이렇듯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관심 가질 문제인 지방 치안과 저출산, 빈집, 지방 재정의 어려움 등에 대해 더 심도 있게 다뤄 줬으면 한다. 대법원장 공백 사태 다룬 기사재판받을 권리 침해 쉽게 전달‘직업적 고래잡이’ 핵심 잘 짚어근본적인 원인 상세하게 설명 챗GPT, 산업체계 대변혁 예고 구체적인 일상 변화 다뤘으면 푸른 수의 수험생에 진한 감동수형소 소년 새로운 시각 접근2030 여성 음주 의존증 주목체크리스트로 자가 진단 눈길추측성 제목 최대한 자제해야시의성 있는 사진 사용 고민을 정일권 메가시티와 관련해 많은 기사가 나왔다. 사실 전달 위주의 내용이었는데 떨어져 있는 두 지역을 합친다는 점에서 각 지역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더 담아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15일자 9면 ‘푸른 수의 수험생’ 기사는 평소 보기 힘든 감동적인 내용이었다. 수형소 내 소년들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했다. 청년과 관련된 또 다른 기사인 16일자 4면 ‘니트 청년’에서는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일컫는 ‘니트’(NEET)라는 용어와 ‘쉬었음 인구’라는 다른 용어가 혼용됐다. ‘니트 청년’은 취업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이들을 가리키는데, 기사의 완결성을 위해 용어를 통일하면 좋았을 것 같다. 허진재 ‘막혀버린 아파트 사잇길’ 기사 이야기를 더 하고 싶다. 지난달 23일자 1면 ‘무법천지 자전거 폭주’ 기사가 떠올랐다. 삶과 많이 연관된 부분을 건드리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판결문까지 찾아본 점이 인상 깊다. 경제면이 1개 면만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2개 면 정도는 고정으로 배치했으면 한다. 종이 신문을 구독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체 국민의 5% 정도인데 50~60대 남성만 간혹 10%를 넘는다. 주요 구독자들이 관심을 가질 경제면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시의성 있는 사진 이용을 고민했으면 한다. 지난달 30일 9면에 실린 가을 단풍 사진과 지난해 11월 7일 9면에 실린 사진의 구도와 위치가 같다. 10일자 12면 ‘울산의 재도약’ 기사에는 사진 3개가 담겼는데 각각 3월, 5월, 10월 행사 사진이다. 각 지자체의 고민을 찾아 엮어 줬으면 한다. ‘서울 포 유’ 특집을 통해 서울시청과 구청, 구의회를 다뤘는데 지방 이슈도 비슷한 방식으로 연재했으면 한다. 이재현 1일자 2면 ‘메가 서울로 택지 등 인프라 활용 기대’ 기사는 팩트체크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김포 서울 편입의 현실성을 따져 보는 기사였다. 그래픽으로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 등 주요 세 가지 논점에 대해 찬반 입장을 정리했다. 서울에 적용되던 각종 규제가 김포로 확대된다는 점이나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 등을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깔끔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20일자 4면 ‘전략공천 원천 배제’ 기사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호 혁신안에 전략공천 원천 배제를 담은 이유를 높임말 어조로 친절하게 설명했다. 이렇듯 ‘여의도 블라인드’ 시리즈는 정치권에 대한 궁금증을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점에 비춰 보면 8일자 4면 ‘안철수씨 조용히 하세요’ 기사는 정치인의 사석에서의 다툼을 다뤘다는 점에서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이번 달에는 유난히 추측성 헤드라인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일자에만 ‘~듯’, ‘~되나’, ‘~나나’ 등의 제목이 붙은 4개의 기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언론은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추측성 제목을 사용하는 관행은 없었으면 한다. 또 1일자 기사 중 아직 수정이 안 된 오타가 있다. 신뢰도와 흥미 확보를 위해 검수를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재희 현재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은 실효성 측면에서 비판받고 있고, 정책 실패에 관한 사례는 기존 기사에서 많이 다뤄졌다. 반면 이번에 서울신문은 출산할 의사가 있고 준비가 돼 있는 사람들을 지원할 때 나타나는 효과를 담은 기사를 냈다. 8일자 12면 ‘부산 아기 12% 난임 시술로 탄생’ 기사의 경우 부산시가 2019년부터 난임 시술 지원 관련 소득 기준을 폐지해 출생아 10% 이상이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났다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정부에서도 잘 참고할 수 있을 법한 기사다. 20~30대 여성의 음주 의존증을 다룬 건강 기사도 인상 깊었다. 8일자 19면 ‘쓸쓸한 가을에 한 잔 꺾는다’ 기사는 40~50대 중년 남성의 문제로 인식됐던 음주 의존증이 젊은 세대 내에서도 급증하고 있음을 들며 알코올 중독의 원인과 대안을 설명했다. 또 한국형 알코올 사용장애 선별검사 체크리스트를 기사에 담아 자가 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았다.
  • 누구나 공연 즐기고 연주 연습…문화예술 천국 열어가는 동작[현장 행정]

    누구나 공연 즐기고 연주 연습…문화예술 천국 열어가는 동작[현장 행정]

    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지하에서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한 트렌디한 밴드 음악이 공연장을 채웠다. 관객석을 메운 상도동 주민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며 공연을 즐겼다. 판소리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밴드 한다두는 “이렇게 좋은 공연장에서 공연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이날 개관식을 열고 지하에 마련된 대중문화 공연장인 상도어울마당 아트홀에서 개관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2019년부터 도시재생 앵커시설로 활용됐던 상도어울마당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에 따라 지난 3월 문화예술공연장으로 새 단장하게 됐다. ‘1동 1예술공연장 조성사업’의 제1호 공공예술공연장이다. 지난 6월부터 설계에 들어가 지난달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상도어울마당이라는 이름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주민 명칭 공모로 정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에는 음악 분야를 비롯한 많은 예술인이 계시지만 이들이 제대로 연습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면서 “상도어울마당은 주민들이 모여 연주 연습도 하고 공연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주민 예술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장환진 동작문화재단 대표는 “구에서 만든 공연장에서 주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공연장은 211.5㎡(약 64평) 규모로 최대 60석까지 좌석 배치가 가능하다. 공연 배우 대기실과 음향, 조명시설 및 프로젝터 등 전문 공연을 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을 갖췄다. 소규모 공연과 연습, 주민행사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3층은 지역 지체장애인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날 찾은 공간에서도 지역의 많은 장애인이 모여 차를 마시고 바둑을 두거나 스크린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2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상도어울마당을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연습공간 대관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무료 개방해 생활문화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상도어울마당을 1호로 동작구 지역마다 주민들 누구나 공연을 즐기고 연주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주민이 모두 함께 어울려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가 침대서 자주 떨어져요”…뇌에 ‘이것’ 있었다

    “아이가 침대서 자주 떨어져요”…뇌에 ‘이것’ 있었다

    4세 아이가 잘 때 침대에서 자주 떨어졌던 이유가 뇌종양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리사 프로바트(45)의 딸 이모겐 프로바트(4)는 지난해 여름 반복해서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다. 게다가 걷는 것도 어딘가 불편해보였지만 그의 부모는 몇 달 전 다리를 다친 것 때문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자다가 또 침대에서 떨어졌고, 이번엔 심한 경련까지 일으켰다. 리사는 급히 병원을 찾았고, 희귀 뇌종양인 ‘두개인두종’을 발견했다. 이모겐은 20일간 입원했다가 퇴원 후 15번의 치료를 받았다. 안타깝게도 뇌종양이 시신경을 건드려 한쪽 시력을 완전히 잃은 상황이다. 또 종양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3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있다. 두개인두종은 뇌 중앙에 있는 뇌하수체(뇌의 정중앙부 하단에 위치해 호르몬들의 분비를 총괄하는 내분비기관) 부위에 발생하는 희귀 뇌종양이다. 전 세계 100만명 중 한두명에게만 나타나는 정도다. 두개인두종에 걸리면 주변 뇌 조직이 파괴되면서 구토, 두통 증상이 나타났다. 두개인두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태아기 초기에 뇌의 형성 과정에서 생긴 뇌하수체주머니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양이 시신경 근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거나 시야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뇌하수체가 호르몬 분비를 담당해 호르몬 분비 이상도 겪는다. 소아의 경우 성장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비정상적으로 키가 작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고유감각(자신의 신체 위치, 자세, 움직임 등에 대한 감각)이 떨어져 자신이 어디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기 힘들 수 있다. 아이가 침대에서 유난히 자주 떨어졌던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의료진은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일이 지나치게 잦거나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또는 성격 변화, 움직임 이상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뇌종양 때문일 가능성이 있어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샤넬, 에르메스, 나이키 제품 ‘재판매’ 가능해집니다”

    “샤넬, 에르메스, 나이키 제품 ‘재판매’ 가능해집니다”

    샤넬, 에르메스, 나이키 제품 ‘리셀’(재판매)이 가능해진다. 샤넬, 에르메스, 나이키 유명 명품 브랜드 3곳이 리셀을 막는 불공정약관을 운영하다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받고 조항을 손봤다. 공정위는 29일 이들이 갖고 있는 이용약관 중 10개 유형의 불공정 내용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시정된 불공정 약관 중 대표적인 것은 고객이 재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한 경우 계약취소 및 회원자격 박탈 등 권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한 ‘리셀 금지’ 조항이다. 공정위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고객이 재판매 목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계약취소, 회원자격 박탈 등 고객의 권리를 부당하게 제한하는 조항을 두고 있었다. 예컨대 나이키는 재판매 목적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사업자가 판단할 경우 판매·주문을 제한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했다. 샤넬도 재판매를 위한 구매로 추정되면 회원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는 자신의 물건을 계속 보유할지 중고거래로 처분할지를 고객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하고, 구매 이후 제3자와의 계약을 무조건 제한하는 조항은 약관법상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재판매 목적의 구매인지 여부를 사업자가 판단하는 것 역시 자의적으로 적용될 소지가 있으므로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그러나 구매한 물건의 처분 결정 권한은 구매자에 있으며, 구매 이후 제삼자와의 계약을 무조건 제한하는 조항은 약관법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고객의 상품평 등 소비자가 작성한 콘텐츠를 사업자가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들 역시 불공정 약관으로 지적됐다. 회원 동의 없이 회원의 게시물 수정 등 편집할 수 있게 하거나, 회원의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부여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또 귀책 사유를 불문하고 사업자의 모든 책임을 배제하는 조항, 포괄적 사유에 의해 자의적으로 계약이나 주문을 취소할 수 있게 한 조항, 위치정보 이용을 포괄적으로 동의하도록 의제한 조항 등이 불공정 약관으로 꼽혔다. 사업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불공정 약관 조항을 모두 스스로 시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유명브랜드 사업자들은 모두 불공정 약관조항을 스스로 시정했다”며 “새로운 시장에서의 불공정약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 계란볶음밥이 마오쩌둥 아들 조롱?…중국 요리사 공개사과

    계란볶음밥이 마오쩌둥 아들 조롱?…중국 요리사 공개사과

    중국의 유명 요리사가 마오쩌둥 주석의 아들 마오안잉을 조롱했다는 비판에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며 사과했다. 홍콩 명보는 29일 소셜미디어에서 330여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유명 셰프 왕강이 “다시는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그가 지난 27일 밤 소셜미디어에 계란볶음밥 요리 영상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은 초대 주석 마오쩌둥의 아들 마오안잉을 조롱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마오안잉은 1950년 11월 25일 한국전쟁 때 참전했다가 유엔군 폭격으로 숨졌는데 그의 죽음 원인을 두고 여러 설이 있다. 마오안잉의 사망이 계란볶음밥 때문이란 주장은 그와 함께 근무했던 인민지원군 작전처 양디(杨迪) 부처장이 쓴 한국전쟁 참전 회고록 ‘지원군 사령부의 세월 속에서’에 처음 나온다. 1988년 발간된 양씨의 회고록에서 마오안잉은 밥을 짓다가 연기 때문에 미군의 폭격을 맞고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방공수칙을 어기고 불을 피운 탓에 연기가 연합군 폭격기의 눈에 띄었다는 것이다. 사망 당시 마오안잉의 나이는 28살이었다.이어 2003년 재발간된 책에서는 전쟁 중에 귀한 계란이 배급되자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먹기 위해 불을 피우다가 폭격 때문에 사망했다고 좀 더 구체화된다. 중국에서 역대 최대 제작비를 들여 2021년 10월 개봉한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에서는 마오안잉이 가장 인상적인 영웅 가운데 한 사람으로 등장한다. 영화 속에서 마오안잉은 미군 폭격이 시작되고 다른 사람들은 대피했는데도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도를 챙기러 작전실에 들어갔다가 결국 폭격에 사망한 것으로 묘사됐다. 중국역사연구원은 2020년 11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오안잉은 부대 사령부의 무선이 노출됨에 따라 위치가 공개돼 폭격으로 사망했다고 목격자들의 증언을 빌려 밝혔다. 또 중국 공산당은 2021년 마오안잉이 계란볶음밥을 만들어 먹다가 사망했다는 설을 ‘10대 가짜뉴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후 중국의 애국주의 네티즌은 마오안잉이 사망한 11월 25일이면 이날을 ‘계란볶음밥절’이라 부르며 희화화하는 게시물들을 찾아내어 당국에 고발하거나 사과 요구를 하고 있다. 왕강은 올해까지 5년 연속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렸다. 게다가 왕강이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린 날이 마오안잉의 기일 이틀 후라며 중국 네티즌들은 마오안잉을 모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포스코그룹, 광석리튬서 수산화리튬 생산 국산화…생산공장 준공

    포스코그룹, 광석리튬서 수산화리튬 생산 국산화…생산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은 29일 전남 여수시 율촌산업단지에서 광석리튬에서 수산화리튬을 뽑아내는 상업 생산 공장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준공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 내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하이퍼엔오) 공장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한 수산화리튬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t 규모로 포스코그룹은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을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수산화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 2021년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이 합작해 만든 회사다. 호주 광석리튬에서 뽑아낸 연산 4만3000t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용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2024년까지 구축하는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해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광석 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했다.호주로부터 원료를 확보해 한국에서 가공하는 전 생산 과정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 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광석리튬 생산 능력을 22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아르헨티나 염수 자원에 기반한 리튬 1·2단계 공장을 순차적으로 준공한다. 총 4단계에 걸쳐 염수리튬 1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밖에도 북미 지역에 점토 리튬, 유전염수 리튬 등의 리튬 자원을 개발해 글로벌 리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2030년까지 리튬 42만3000t 생산 능력을 확보한다. 포스코그룹은 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연산 15만t 규모의 1단계 하이퍼 엔오 공장을 준공했다. 글로벌 친환경차 및 고급 가전용 철강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포스코그룹은 2024년까지 광양제철소에 1단계와 같은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해 광양 30만t, 포항 10만t 등을 합해 총연산 40만t의 하이퍼엔오 생산체제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500만대에 들어가는 구동모터코어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포스코그룹은 설명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치 소재의 핵심 원료인 리튬 국산화와 고효율 전기강판 공급 확대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했다”며 “또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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