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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유가족께 위로···종합 대책 마련하라”

    尹 “유가족께 위로···종합 대책 마련하라”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현장 긴급 점검이상민 행안부 장관 보고 받고 결정“화재 원인 철저하게 정밀 감식”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오후 늦게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초 화재 발생 보고를 받고 이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긴급 지시했고,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이 장관에게 보고 받은 결과, 피해 규모가 크고 상황이 심각한 점 등을 고려해 긴급 점검을 하기로 한 것이다. 화재 진압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어느 정도 진화가 이뤄진 시점에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소방본부장에게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남 청장에게 지시했다. 또한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예방에 대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의 소방관들을 악수로 격려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 尹대통령, 화성 공장 화재현장 긴급 점검…“재발 방지대책 만전”

    尹대통령, 화성 공장 화재현장 긴급 점검…“재발 방지대책 만전”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을 긴급 점검해 철저한 화재 원인 감식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저녁 화성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및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1시간가량 화재 경위와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그 자리에서 현장 점검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기도 소방본부장으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받고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정밀 감식하라”고 소방청장에게 지시했다. 이어 “건전지와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재는 기존의 소화기나 소화전으로 진화가 어렵다”며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화재 조기 진화를 위한 종합적 대책을 연구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또 “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의 경우에는 건물의 구조, 화학물질의 적재 방법과 위치도 모두 고려해서 화재를 예방해야 하며, 화재 시 대피요령도 사전에 철저히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이번 화재의 경우 발화 물질이 비상구 앞쪽에 적재돼 있어 근로자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사 업체에 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이 장관에게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화재 현장의 소방관들을 악수로 격려하며 “소방대원들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스스로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화재로 인해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화재 발생 후 이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윤 대통령에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화재 현장을 방문해 이 장관과 소방청장으로부터 사고 현황, 수습 계획을 보고받았다. 한 총리는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행안부, 외교부, 경기도는 사망자의 장례 지원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 22명, 중상 2명, 경상 6명 등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 ‘이게 무슨 맛?’···SNS서 핫한 ‘참치 말차 라떼’의 정체

    ‘이게 무슨 맛?’···SNS서 핫한 ‘참치 말차 라떼’의 정체

    한 유명 카페 브랜드가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참치와 말차를 섞은 라테 레시피’를 선보여 화제다. 지난 8일 조앤더주스의 공식 틱톡에는 일명 ‘참치 말차 라테’의 제조법이 공유됐다. 조앤더주스는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말차 음료로 바꿔 봤다”는 캡션과 함께 참치 한 스쿱과 우유, 에스프레소를 넣어 완성한 미스터리한 음료를 공개했다.이어 카페 직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음료의 맛을 설명하는 영상이 연달아 올라오며 네티즌들은 “농담이 아닌거냐”, “진짜 출시하는 거냐”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치 말차 라테 제조 영상은 2주만에 38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하지만 조앤더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 라테 음료를 찾을 수 없었는데, 알고보니 인기메뉴인 참치 샌드위치와 말차 라테를 섞은 ‘가상의’ 신상 음료 레시피였던 것. 조앤더주스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해당 음료는 매장에서 판매되지 않는다”면서 화제의 영상이 조앤더주스의 SNS 마케팅 전략이었음을 밝혔다.한편 ‘조앤더주스’(JOE & THE JUICE)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로 물과 시럽 없이 과일, 채소만을 사용하는 ‘100% 착즙주스’가 특징이다. 국내에는 서울 4곳(용산아이파크몰점, 더현대서울점, 압구정역점, 현대백화점천호점)을 포함해 총 11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 순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입지선정 감사 결과…“문제 없다”

    순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입지선정 감사 결과…“문제 없다”

    순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입지선정이 전남도 감사 결과 ‘문제 없음’으로 조사됐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21일 ‘순천시 신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주민감사청구 감사 결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작성과 입지타당성 조사 결과 등 중요 사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주민청구 감사요구에 따라 시행됐다. 국가정원 옆 쓰레기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이하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의 입지선정 관련 각종 의혹 14개 항에 대한 감사청구로 실시됐다. 도는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에서 주장해 온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 및 절차상 하자에 위법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 세부적으로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계획 승인 전 작성·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적법’ ▲전략환경영향평가 대기질 및 악취 2회 측정 ‘적법’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지상·지하 검토항목 미포함 ‘위법사항 아님’ ▲입지후보지 5개소 중 연향동 814-25번지를 최적후보지로 선정해 전략환경영향평가 시행 ‘적법’으로 분석했다. 또 ▲환경부 폐기물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업무처리지침 ‘위반사항 없음’ ▲입지선정계획 등 공고 절차에 관한 사항 ‘위법사항 없음’ 등 7개 항목에 대해 적법하거나 위법사항이 없다고 결정했다.다만 ▲소각장 최적후보지 위치 선정에 대한 사항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협의 없이 폐기물처리시설 지역에 편익시설 설치에 대한 사항 등 5건은 수사나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이어서 주민감사 청구에서 제외 또는 보류했다. 시는 입지선정위원회 명단·회의록 비공개에 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입지선정위원의 의견수렴과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해 대응할 계획이다. 입지후보지별 비교 분석에 대한 사항 중 경관 및 시설노출 평가 등은 입지선정위원회 의결 사항이지만 소각장 반대 범시민연대에서 행정소송를 제기할 예정이어서 법적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관련 유사 사례로는 서산시의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고시 무효 확인 소송(대전지방 선고 2019구합105367)에서도 ‘입지타당성조사 결과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입지선정에 참작하는 것일 뿐 이에 기속되는 것이 아니므로 이 사건 고시가 무효라 볼 수 없다’고 원고 청구 기각 판결 후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 조점수 시 청소자원과장은 “다가오는 쓰레기 대란을 막고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대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번 감사 결과를 허위로 조작하거나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시는 신규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주변 공공시설 및 연향들 대규모 복합시설 등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에너지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 “진짜 아니에요”…‘초등생과 성관계’ 20대男 법정서 쓰러져

    “진짜 아니에요”…‘초등생과 성관계’ 20대男 법정서 쓰러져

    소셜미디어(SNS)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고 이를 알고 찾아온 미성년자 부모에게 협박까지 한 20대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부장 전경호)는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정보통신망 이용 정보공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각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을 명령했다. 이 밖에도 전자장치 부착 기간 디지털 전자기기 목록 제출과 전자기기를 이용한 미성년자 접촉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알게 된 B(당시 13세)양과 아파트 옥상에서 성관계를 맺고 엘리베이터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A씨는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로 처벌받을 경우를 대비해 B양에게 자신이 미리 준비해놓은 원고를 읽게 하고 이를 녹음했다. 녹음 자료에는 B양이 주민등록증을 보여주며 자신을 성인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피해 사실을 알고 찾아온 B양의 부모에게 해당 녹음을 들려주며 B양 역시 처벌받을 수 있다고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동종범죄로 수사를 받는 중이었다. 그는 법정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고, 성관계나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아파트 폐쇄회로(CC)TV에 녹화된 영상 내용과 일치한다”며 “법정에 출석한 피해자의 모습과 진술을 종합하면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것을 몰랐다는 주장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소위 명문대생으로 인정을 받는 만큼 높은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 의식을 갖춰야 하지만 피해자로 하여금 나이를 속인 것처럼 연기하게 하는 등 교활함을 보였다”며 “또 잘못을 추궁하는 피해자 부모에게 오히려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는 뻔뻔함과 가증스러움을 보였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초범임을 고려해도 그동안 갈고닦은 지력을 공공선에 쓰려는 기대를 저버리고 해악을 끼친 만큼 죄책에 상응하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판결이 선고되자 “진짜 아니에요”를 반복해 말하다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 여중생과 성관계 20대 ‘징역 4년’

    여중생과 성관계 20대 ‘징역 4년’

    여중생과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4일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26)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5년 간 정보통신망 이용 정보공개,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 각 7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6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알게된 B양(당시 13세)과 아파트 옥상에서 성관계하고 엘리베이터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미성년자와 성관계한 사실로 처벌받을 경우를 대비해 B양에게 자신이 미리 준비한 원고를 읽게 하고, 이를 녹음한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법정에서 B양이 미성년자인지 몰랐고, 성관계나 추행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후 피해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아파트 CCTV에 녹화된 영상 내용과 일치한다”며 “피해자로 하여금 나이를 속인 것처럼 연기하게 하는 등 교활함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이어 “잘못을 추궁하는 피해자 부모에게 오히려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뻔뻔함과 가증스러움을 보였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보다 엄중한 처벌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 판결이 선고되자 “진짜 아닙니다”를 반복해 말하다 쓰러지기도 했다.
  •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7명 사상·실종 21명···전지 폭발로 진화·구조 난항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7명 사상·실종 21명···전지 폭발로 진화·구조 난항

    실종자 대부분 2층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했다. 현재 공장 근로자 21명 연락 두절 상태여서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으로, 전체면적은 5530㎡다. 유해화학물질(리튬)을 주로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신고접수 9분 만인 오전 10시 4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54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펌프차 등 장비 63대와 인력 159명을 투입, 진화 중이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9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발령된다. 이 불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5명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실종 인원이 21명에 달해, 추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건물의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로 구성돼 있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인원 대다수는 2층에서 근무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발화는 해당 공장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폭발과 함께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진화 자체가 쉽지 않다.
  • 전남지역 ‘십수 년 방치’ 대학 폐교들, 화려한 변신 탈바꿈

    전남지역 ‘십수 년 방치’ 대학 폐교들, 화려한 변신 탈바꿈

    전남 지역에서 수십년간 폐교 상태로 방치된 대학들이 지자체와 손 잡고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진군과 장흥군에 십수 년간 방치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옛 성화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문화를 겸비한 곳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강진군은 최근 옛 성화대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 2012년 폐교 이후 12년 동안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옛 성화대는 23만 4000㎡(약 7만평) 부지와 8개 동 건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지난해 9월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한 주도적인 대응을 위해 폐교된 옛 성화대 재산을 모두 매입했다. 옛 성화대의 유휴 시설 및 부지를 로컬콘텐츠 중심이자 청년 거점 공간으로 재활성화 한다는 방안이다. 이번 용역은 전국에 폐교된 22개 대학 중 최초로 폐교된 대학 시설 내 유휴 시설과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한 사례다. 군은 지난해 전남도 주관 공모사업으로 확보된 3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추진해 강진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4차산업 기술을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육 및 문화,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스타트업 기업, 인큐베이팅 지원, 드론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등 기업 거점공간을 마련해 민간투자 촉진 및 정주인구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4차산업 기반인 AI 모빌리티, UAM(도심형 항공교통), IT/SW 개발, 실감형 콘텐츠 기반 헬스케어 기업들이 입주의사를 보이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폐교 대학을 지역 활성화의 중심지로 변모시켜 지역에 활력과 생동감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흥군도 지난 2005년 폐교 이후 20여년간 방치되고 있는 전남도립대 장흥캠퍼스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도립대 장흥캠퍼스는 1995년 전문대학 유치위원회 구성을 통해 23만4천㎡(약 7만평) 학교 부지를 전남도에 기부해 1999년 도립장흥대학교로 개교했다. 하지만 학생 감소로 2005년 전남도립대학교 담양캠퍼스로 통합된 이후 현재는 전체 건물 13동 중 후관동 1동만 사용하고 있다. 군은 현재 ‘전남기록관’ 유치를 최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광역 시·도에는 영구기록물관리기관을 의무적으로 설치·운영하도록 규정돼 있고, 지역에서 생산된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기록물관리기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군은 전남도 내 중심에 위치해 22개 시군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전남기록관 유치를 직접 건의한 결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 자연을 담은 찜질방 해브나인 스파 ‘온미당’ 7월 1일 오픈

    자연을 담은 찜질방 해브나인 스파 ‘온미당’ 7월 1일 오픈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내 위치한 해브나인 스파 찜질방 ‘온미당’(溫美堂)이 3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7월 1일 새롭게 문을 연다. 24일 포레스트 리솜에 따르면 ‘따뜻한 온기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온미당은 780㎡ 면적에 최신식 황토불가마, 소금벽돌과 황토를 사용한 소금방, 편백방 등 찜질스파를 갖추고 있다. 또 야외족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 풋스파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심리치유 효과를 주는 컬러테라피존, 다양한 장르의 500여권 책을 볼 수 있는 릴랙스존, 쾌적한 무인스낵존으로 업그레이드 됐다.특히 온미당의 실내는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 리조트 분위기를 살려 통창의 숲과 어울리는 우드소재를 사용했고, 유선과 곡선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보다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울러 조도는 낮추고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휴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내 인테리어 설계는 세계 최대 호스피탈리티 디자인사인 HBA코리아가 담당했다. 시공은 국내 호텔& 상업시설 시공실적 1위인 ㈜다원앤 컴퍼니가 맡았으며, 가구디자인과 공간 디스플레이는 코테 에프엔디에서 진행했다. 찜질방을 이용하려면 사우나데스크에서 전용가운을 대여받은 뒤 입장할 수 있다. 온미당 찜질방은 남녀 각 사우나 파우더룸에서 연결되며 전용가운 착용은 필수다. 찜질방 이용시간은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다. 이용요금은 전용가운 대여비 포함해 성인 1만2000원, 소인 9000원이다. 해브나인 스파와 찜질방 또는 사우나와 찜질방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멀티입장권도 판매한다.
  • 3시간 등산하러 나섰다 10일 만에 구조된 30대…“14㎏ 빠져”

    3시간 등산하러 나섰다 10일 만에 구조된 30대…“14㎏ 빠져”

    미국에서 등산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30대 남성이 열흘 만에 구조됐다.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방국에 따르면 이 소방국 소속 구조대는 지난 20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있는 빅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의 깊은 산속에서 실종 신고된 남성 루카스 매클리시(34)를 구조했다. 누군가가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다가 지역 보안관실에서 띄운 드론의 도움으로 매클리시의 위치를 찾아냈다고 소방국은 전했다. 매클리시는 지역 방송사 KSBW와 미 일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오전 빅베이슨 레드우즈 주립공원 근처에 사는 친구 집에 들렀다가 이 산에 멋진 화강암벽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홀로 등산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3시간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손전등과 접이식 가위 외에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다. 하지만 산에 들어간 그는 산불로 폐허가 된 넓은 지역에서 길을 잃었다고 했다.그는 “화재로 그렇게 다 불타버리면 사막처럼 바뀌어 방향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깊은 산속에서는 휴대전화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며칠간 산속을 헤맨 그는 폭포수와 계곡물을 마시고 산딸기를 먹으며 버텼다고 한다. 그의 가족들은 ‘아버지의 날’인 지난 16일 모두 모인 자리에서 그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실종 신고를 했다. 등산 애호가인 매클리시는 조난 후 닷새째까지만 해도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으나 저체온증이 심해지고 바위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상처를 입자 심각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조난 후 8일째부터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기 시작했고, 열흘째 되던 날 하늘에 떠 있는 드론을 발견했다. 그는 산속에 있던 열흘간 “10일 만에 30파운드(13.6㎏)가 빠졌다”고 밝혔다.
  • 손연재, 72억 이태원 대사관 건물주 됐다…“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

    손연재, 72억 이태원 대사관 건물주 됐다…“대출 없이 전액 현금 매입”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서울 이태원동에 위치한 72억원짜리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공동명의다. 지난 22일 매일경제는 부동산 등기부 확인 결과 손연재가 지난해 11월 해당 주택의 부동산매매계약을 맺었고 지난 4월30일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매매가 72억원(평당가격 5266만원)이며 은행에서 대출을 받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독주택은 경리단길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대사관으로 사용중이다. 근방은 각종 대사관이 몰려있는 지역으로, 사생활 보호, 보안 및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연재는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2012년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종합 4위 성적을 거뒀다. 2017년 은퇴한 뒤에는 리듬체조 유망주 양성 전문가로 변신했다. 손연재는 지난 2022년 9세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했으며 지난 2월 아들을 출산했다.
  • [특파원 칼럼] 제2의 군함도를 만들 것인가

    [특파원 칼럼] 제2의 군함도를 만들 것인가

    지난 11일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있는 산업유산정보센터를 1년 반 만에 다시 찾았다. 2015년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군함도(하시마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면서 한국 정부에 강제동원 사실을 알리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하겠다고 했고, 그 약속의 상징이 2020년 6월에서야 문을 연 산업유산정보센터였다. 하지만 실제 이곳을 찾아가면 일본이 약속을 지킬 의지가 없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다. 애초 설립부터 잘못됐다. 군함도의 강제동원 역사를 제대로 알리겠다면 군함도 내부나 군함도가 위치한 나가사키현에 세워야 했지만, 그것도 아니고 도쿄 그것도 주택가에 있는 총무성 별관에 겨우 세웠다. 철저한 예약제인 데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문을 연다. 평범한 직장인이 이곳을 찾으려면 소중한 연차를 써서 오라는 이야기다. 많은 사람이 찾아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도나 다름없다. 내부 촬영은 철저히 금지됐다.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센터에서 나눠 준 메모지에 적도록 했다. 폐쇄적인 센터 운영이 4년째 변함없이 이어지면서 일본이 강제동원을 알리겠다는 약속이 공수표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여실히 느꼈다. 이처럼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 다시 찾은 센터였지만 내부 전시 역시 여전했다. 전체 1~3관 중 센터 설립 목적인 3관은 군함도가 강제동원이 이뤄진 곳이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전시물로만 꾸며졌다. 한 일본인 남성이 유튜브로 센터의 존재를 알게 됐다며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그 가이드는 “강제동원은 없었다”고만 강조했다. 그나마 이곳의 존재를 알고 온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거짓 주장만 인식시키는 데 바쁜 곳이 산업유산정보센터였다. 이 센터를 다시 살펴본 이유는 다음달 21일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또 다른 강제동원이 이뤄졌던 장소인 사도광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자문기구가 최근 사도광산 등재 신청 시 채굴 등이 이뤄진 역사 모두를 알릴 수 있는 시설물을 사도광산 현지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가하라고 권고하면서 일본의 꼼수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시설물을 설치한다 해도 산업유산정보센터처럼 폐쇄적이며 강제동원이 없었다는 해명만 반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면 무슨 소용일까. 과거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한국 정부가 강하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 일본은 그동안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강제동원 문제가 해결됐다며 한국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해 왔다. 그럼 일본은 그들이 한 약속을 잘 지켜 오고 있나. 이 질문을 다시 해야 한다. 안보 위협에 따른 한일 간 협력과 별개로 옳고 그름에 대해 우리도 강하게 요구할 것은 해야 한다. 일본이 보유한 세계유산 목록에 사도광산이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서 우리 정부가 꺼낼 선택지는 많지 않다. 세계유산 등재를 완벽하게 막기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한 일은 군함도의 사례처럼 일본이 하나 마나 한 약속을 하지 않도록 압박하는 것이다. ‘제2의 산업유산정보센터 사도광산 버전’을 세워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김진아 도쿄 특파원
  • 인간의 탐욕 탓 멸종된 ‘VIA’… 북극백화점 ‘진상 고객’으로 돌아왔다[영화 리뷰]

    인간의 탐욕 탓 멸종된 ‘VIA’… 북극백화점 ‘진상 고객’으로 돌아왔다[영화 리뷰]

    바바리사자, 웃는올빼미, 카리브해몽크물범, 바다밍크…. 인간의 욕망으로 말미암아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이다. 이들을 고객으로 받는다는 ‘북극백화점’의 설정은 재밌으면서도 무척 역설적이다. 백화점이 애초 물질을 향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공간이라서다. 지난 19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동물과 인간의 위치를 뒤집은 전복적인 상상력에 만화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더해 완성한 수작이다. 아직 모든 게 서툴지만 공감 능력만큼은 탁월한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북극백화점에서 다양한 동물 고객을 상대하며 겪는 좌충우돌을 프레임 안에 포착했다. 보통 백화점에서는 중요한 고객을 ‘VIP’라고 하지만 북극백화점에서는 ‘VIA’라고 부른다. ‘베리 임포턴트 애니멀’(Animal·동물)이라서다.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는 일본늑대, 이미 단종된 향수를 어떻게든 구해 달라고 요구하는 바바리사자, 아키노를 하인처럼 부리며 괴롭히는 ‘진상’ 카리브해몽크물범까지. 멸종동물을 정성스레 응대해야 하는 북극백화점 안내원의 사전에 “안 된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북아프리카에 서식했던 바바리사자는 로마 시대 검투사들의 경기에 투입됐던 맹수다. 인간의 오락을 위해 무참히 학살됐고 결국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카리브해몽크물범도 이들의 기름을 노린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하고 말았다. 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키노를 비롯한 인간 안내원들의 모습은 짠하기 그지없다. 앞선 인간들의 잘못을 대신 사죄하는 것처럼 보여서다. 항상 동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는 아키노 같은 인간만 있었다면 어땠을까. 주체로서의 인간과 타자 혹은 객체로만 이해되는 동물의 관계를 뒤집은 발상에서 요즘 유행하는 신유물론, 비인간 담론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타즈 요시미(44)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오랜 기간 작화, 캐릭터 디자인 등을 맡았다. 어쩐지 ‘북극백화점’에서도 지브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다. 이 작품은 그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일본의 만화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씨’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국제경쟁 부문으로 초청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속 매머드 예술가 ‘울리’의 조각 작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눈물이 핑 도는 것을 참기가 어렵다.
  •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392개동 목동 재건축 궤도… ‘양천 100년 미래도시’ 기틀 만들 것”[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서울 양천구는 총 392개 동, 2만 6635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인 목동아파트를 비롯해 신정동, 신월동 등 노후 주택이 많은 서울의 대표적 재건축 대상 자치구다. 특히 1985년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고 40년 가까이 된 노후단지인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은 오래전부터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다. 2022년 취임한 ‘도시공학 전문가’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첫 번째 숙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지역의 개발사업 가속화였다. 2022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이 구청장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지속적으로 양천구의 재건축·재개발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지난 2월 14개 모든 목동아파트 단지가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임기 2년의 반환점을 돈 이 구청장은 23일 서울신문과 만나 이제는 양천구 100년의 미래를 만들 수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목동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에 들어갔고, 신월동 모아타운도 관리고시가 이뤄졌다”면서 “이제 일정을 빨리 진행하는 것 외에 100년 뒤 양천구의 도시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개발 밑그림을 그릴 시기”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목동아파트를 비롯한 양천구의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목동아파트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정비계획 수립 단계’에 진입했다. 사업용적률, 건립 가구수, 공원, 도로 등 정비기반시설의 주요 사항이 확정되는 시기다. 양천구 향후 100년을 위한 균형 잡힌 도시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다. 재건축과 함께 늘어나는 인구 및 교통수요 등 미래여건에 맞춰 도로, 교량, 학교,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필수 공공인프라도 적기에 들어서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우리가 고민한 방안이 서울시 등 전체 도시계획 방안에 포함돼야 한다. 그런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현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자치구에서 현장을 바탕으로 오랜 고민 끝에 만든 의견이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현장에 가 보지도 않은 일부 심의 위원들의 말 한마디에 계획 전체가 출렁이기도 한다. 서울시 도시계획위 심의가 물론 전체 도시 계획 측면에서 필요한 것은 맞지만 자치구 현장의 의견이 좀더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 -자치구의 의견 반영이 어려웠던 사례가 있나. “목동 1~6단지가 위치한 목5동은 현재 인구가 4만명가량이지만 재건축이 이뤄지면 7만 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거의 두 배가 늘어나 분동이 예상되는데 인구가 늘어나고 난 뒤에 주민센터 부지를 확보하려면 이미 늦다. 아직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당장 주민들이 겪을 불편에 대해서는 현장에 있는 자치구가 가장 잘 안다. 이런 자치구의 의견을 시와 도시계획위 등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목동운동장과 목동유수지를 마이스(MICE·전시복합산업) 산업 거점으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보고회가 열렸다. 내년 11월쯤에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관건은 세 가지다. 하나는 유수지의 방제 역할을 유지하면서 가용면적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 두 번째는 목동 야구장과 아이스링크 등 대규모 운동시설을 어떻게 재배치하느냐, 마지막으로 최근 도시 개발 트렌드인 입체도시를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다. 입체도시의 경우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부지에 개발될 초고층 빌딩과 주변에 재개발 예정인 아파트의 스카이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 용역 이후 개발이 본격 추진되면 목동운동장과 유수지 일대는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신성장 혁신을 이끌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연장 사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현재 신정지선 연장과 관련해 김포시와 사전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이다. 용역 사업 내에 신정차량기지의 김포 이전 내용도 함께 포함돼 있다.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해 기존 부지의 개발 이익을 반영해야만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면에서 차량기지 이전은 이번 사업에 꼭 전제가 돼야 한다. 아울러 목동선과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사업도 계속 진행 중이다. 강북횡단선이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에 탈락했지만 이는 장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현 예타 제도의 한계 때문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등이 예정된 양천구는 인구가 늘어날 장래 수요를 반영해 목동선의 예타가 심사돼야 한다. 구에서도 이에 대한 의견을 기재부 등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 광진, 전통시장 주소정보시설 전수조사

    광진, 전통시장 주소정보시설 전수조사

    서울 광진구가 긴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전통시장 주소정보시설 전수조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서 건물번호판 오류로 현장 대응이 늦어진 사건 때문에 하는 것이다. 광진구는 주소정보시설이 간판이나 적재물에 가려져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일제 점검을 시작했다. 대상은 지역의 전통시장과 건물형 상가 15곳이다. 해당 점포에 설치된 모든 주소정보시설 562개 중 건물번호판 499개, 도로명판 63개를 살필 계획이다. 주소정보시설물이 훼손됐는지, 사라지지는 않았는지 살피고 오염도와 탈색, 갈라짐 등 시인성에 영향 주는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핀다. 방향 표시에 문제는 없는지, 글자 크기는 적당한지도 살핀다. 이달 중 조사를 마치고 다음 달 정비 작업에 들어간다. 너무 심하게 낡거나 손상된 주소정보시설물은 교체하고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조치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화재나 범죄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일제조사를 추진했다“면서 ”많은 구민이 전통시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정비 작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용산의 속내·현장 취재파일… 매주 40여개 프리미엄 콘텐츠 보세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베를리너판으로 판형을 바꾸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온·오프 융합 콘텐츠를 더 빨리 더 많이 생산하기 위함입니다. 베를리너판은 디지털 콘텐츠를 가장 쉽게 지면에 옮겨 실을 수 있는 판형입니다. ‘형식을 바꿔 질적 변화를 촉진한다’는 서울신문의 디지털 전략이 판형 변화에 담겨 있습니다. 시간대별로 새 콘텐츠 공개 서울신문의 디지털 역량은 국내 언론을 통틀어 늘 최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판형 변화를 기점으로 디지털 전용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매주 40개가 넘는 새로운 디지털 전용 프리미엄 콘텐츠를 시간대별로 공개합니다. 이 콘텐츠들은 서울신문 홈페이지, 모바일 앱,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채로운 플랫폼에 실려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나를 위한 ‘맞춤복지’ 뉴스 월요일 아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동네 이야기)이 엽니다. 전국부 기자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챙겨 온 쏠쏠한 정보로 ‘월요병’을 치유해 보세요. 11시에는 복지 분야를 담당하는 이현정·한지은 기자가 ‘맞춤복지’를 들고 옵니다. 수많은 복지 제도가 있지만, 막상 내가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찾으려면 난감합니다. 맞춤복지가 다리를 놓아 드리겠습니다. 2015년 시작된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유용하 과학전문기자의 ‘달콤한 사이언스’도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화요일의 디지털은 기획취재부 기자들이 쓰는 ‘잡(job)스’부터 시작합니다. 새로운 직업, 떠오르는 직업 등 세상의 모든 직업을 소개합니다. 오후 2시에 풀리는 ‘보따리’에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보험을 통해 본 요지경 세상을 만나 보세요. 가상화폐를 쉽게 풀어 드려요 수요일 오전 11시에 선보이는 유규상 기자의 ‘돈이 되는 코인이야기’에서는 낯선 가상화폐의 세계를 쉽게 풀어 주며,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코인 뉴스를 소개합니다. 곧이어 올라오는 ‘그러니까!’ 코너에서는 경제 각 부처를 출입하는 기자들이 골치 아픈 경제정책을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사회부 기자들의 사건 파일 목요일 아침을 장식할 ‘취중생’은 서울신문에서 가장 젊고 활력 있는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이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생한 취재파일을 풀어 놓는 코너입니다. 격주로 실리는 오경진 기자의 ‘문학, 행성’은 지구라는 행성 위에서 벌어지는 문학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금요일 오전 9시에는 ‘여의도 주간 WHO?’가 찾아갑니다. 여의도 정가를 뜨겁게 달군 인물을 중심으로 정치의 맥을 짚어 드립니다. 이어지는 ‘로:맨스’는 법조팀 기자들이 쓰는 법과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최재성 기자의 ‘서울 이테원’은 한 주 동안의 국내외 테마 주식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각 토요일 아침에는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이민영·최현욱 기자가 ‘용산 NOW’를 통해 대통령과 참모들의 생각을 전해 줍니다. 오후 2시에는 산업부 기자들이 기업의 뒷얘기를 들려주는 ‘業데이트’가 업데이트됩니다. 김기중 기자의 영화 리뷰 코너인 ‘영화잡설’은 오후 3시에 실립니다. 일요일 오전에 소개되는 IT 기자들의 ‘딥앤이지(deep&easy) 테크’는 독자 여러분을 신기술과 빅테크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사법창고’는 어렵고 복잡한 판결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냅니다. 쇼트폼·쇼츠 시시각각 업로드 동영상 콘텐츠도 강화돼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쇼트폼과 쇼츠가 시시각각 업로드되며 서울신문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로 자리잡은 ‘요리요리’도 더 맛있는 이야기로 채워집니다. 바르고, 친절하고, 재미있는 디지털 콘텐츠가 독자 여러분의 디지털 생활을 즐겁고 가치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신문은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AI가 만든 영화, 작품으로 인정하시겠습니까? [시네마랑]

    최근 영국의 한 영화관이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영화 상영을 취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생성형 AI로 만든 영화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인력과 비용의 절약 측면에서 영상업계의 새로운 기회로 떠오른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위치한 현주소를 들여다봤다. ‘세계 최초’ 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취소 최근 영국 런던의 한 독립영화관이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각본 장편영화 상영 계획을 취소했다. 대중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까닭이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 있는 독립영화관 ‘프린스 찰스 시네마’가 챗GPT로 제작한 장편영화 ‘마지막 시나리오 작가’(The Last Screenwriter)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프린스 찰스 시네마는 “상영 광고가 나간 뒤 200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됐다”면서 “작가 대신 AI를 사용한 것에 대한 대중의 우려를 받아들인 결정”이라고 밝혔다.‘마지막 시나리오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챗GPT가 쓴 대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영화는 유명 시나리오 작가인 ‘잭’이 AI 기술을 활용한 스크립스 작성 시스템을 만나면서 겪는 혼란과 회의를 담은 이야기다. 잭은 AI가 자신만큼이나 인간의 감정에 대한 공감과 이해도 뛰어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영화를 제작한 피터 루이시(Peter Luisi) 감독은 “사람들이 프로젝트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영화 자체보단) AI와 영화산업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게 내 목표였다”고 밝혔다.소셜미디어에선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을 넘나드는 것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람들은 AI로 제작한 영화가 좋은 작품일까봐 두려워하는 데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AI 각본 영화가 대중의 반발로 상영이 취소된 것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AI는 창의적인 예술가들을 직장에서 쫓아낼 것”이라며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영화제’가 열리는 시대 지난 2월 두바이에서는 제1회 AI국제영화제(AIFF)가 열렸다. AI국제영화제는 인간의 창의성과 AI의 공생을 강조하는 ‘AI+U’를 주제로, 영화제작과 AI의 예술적·기술적 성과의 융합을 기념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초청받은 경쟁 10편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동아시아 작품인 권한슬 감독의 단편 영화 ‘원 모어 펌킨’(One More Pumpkin)이다. ‘원 모어 펌킨’은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원 모어 펌킨’은 200살 넘게 장수하는 노부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3분짜리 스릴러 영화다. 모든 프레임과 사운드는 생성형 AI로만 제작됐으며, 영화제작에는 단 5일이 걸렸다고 알려졌다.최근 국내 영화제는 ‘AI 영화 모시기’ 바람이 불고 있다. 경상북도는 지난 15~16일 국내 최초 AI영화제인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GAMFF)를 개최했다. 접수된 42개국 527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개국 22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영광의 대상은 러시아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의 ‘Lullaby’(영상부문), 김소희 감독의 ‘My Dear’(영화부문)가 차지했다. 다음달 5일 개막하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부천 초이스 : AI 영화’ 섹션을 마련했다. AI로 제작한 15편의 작품이 경쟁하며 이중 한국 작품은 지난 2월 AI국제영화제(AIFF)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감독의 ‘원 모어 펌킨’을 포함해 총 4편이다. 영화의전당도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1회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작 15편을 상영하고 생성형 AI가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영화계의 뜨거운 감자: 생성형 AI 지난 4월 폴란드 제작사 AIO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든 영화 ‘푸틴’이 9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기 영화로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AI 기술로 만든 가상의 푸틴 대통령이 기저귀를 차고 있거나 무술을 선보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아직 현존하는 현대 정치계 주요 인물을 딥페이크를 통해 논란의 여지가 분분한 가상의 이미지로 구현해낸다는 점에서 영화 ‘푸틴’이 가져올 파장에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생성형 AI가 영화 업계의 일자리를 위협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에는 배우 16만명이 소속된 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배우들의 이미지나 목소리가 AI 생성 이미지에 무단으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면서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도 요구하며 118일간 파업을 이어가기도 했다.
  •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소원성지…허굴산 천불천탑 [두시기행문]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소원성지…허굴산 천불천탑 [두시기행문]

    경남 합천 황매산 자락 허굴산에 있는 천불천탑은 특별한 명소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법전도 없는 곳이지만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진다’는 곳으로 유명해 소망을 품에 앉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허굴산은 천태만상 솟은 바위 산봉우리 아래 큰 굴에 있던 부처님을 보고 올라가 보면 텅 비어 있었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바위 능선이 험준하기로 유명해 합천의 삼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상 부근의 바위가 마치 부처가 누워있는 ‘와불’ 형상을 하고 있다. 13년간 수행하며 쌓아올린 돌탑수백개에 달하는 거대한 돌탑들은 현재 주지스님인 용탑스님이 수행을 하며 산에서 흩어진 바위를 직접 모아 나르고 쌓은 것이다. 13년 동안 이어진 그 결과물이 돌탑들의 장관을 만들어 낸 것이다. 돌탑 속에 앉아 부처님이 되어보는 부처돌탑, 선사·고대시대에도 기도했던 용바위, 자연마애불과 더불어 천불천탑에서만 볼 수 있는 무수히 많은 돌탑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천불천탑은 사찰은 따로 없지만 곳곳마다 세워진 돌탑들이 사찰이고, 소원성취 용바위와 자연마애불이 야외 법당이다. 연둣빛 풀내음이 가득하고 하늘에서 보면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초입길은 돌탑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5m가 넘는 탑마다 부처들이 앉아 있어 돌탑 하나하나가 법당이 되는 신기한 곳이다. 마고할미 박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산중 사찰의 입구에 위치한 ‘소원 연못’은 용의 형상 중 여의주에 해당하며 이곳은 옛날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한국 신화에 전해져 내려오는 여신 또는 창조신) 박랑의 전설이 전해진다. 전설에 따르면 황매산에 살던 마고할미 박랑이 가려움증에 시달려 고생하고 있는데 꿈에 허굴산 신령이 나타나 “내 몸에 더운 김이 가득 차 고생하고 있으니 그대가 내 배꼽 부분에 박힌 돌멩이를 뽑아 달라. 그러면 더운 김이 그곳으로 빠져 고통이 멎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랑이 돌멩이를 뽑아내자 허굴산에 가득 찼던 더운 김이 빠져나오며 박랑의 온몸을 감쌌고 이후 가려움증이 씻은 듯 나았다고 전해진다. 소원 연못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항상 주지스님인 용탑스님을 지키는 허불이와 허굴이를 만날 수 있다. 5년간 스님과 함께 절도하고 합장도 하며 수행을 함께 하고 있는 이 견(犬)보살 남매는 다큐 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이곳에 마스코트로 등극했다. 허굴산 천불천탑는 입장료와 같은 소원 리본을 구매하여 소원을 적고 소원성취길을 걷다 원하는 곳에 리본을 묶은 뒤 간절하게 매달아 두면 매일 수행하는 스님들이 기도를 해주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총 8가지 색상의 리본을 볼 수 있는데 빨강(재물,사업,사랑,결혼), 노랑(가정화목,건강), 금색(금전재물,부귀행운,자녀출산,건강), 분홍(애정,사랑,결혼), 초록(직장, 승진), 보라(시험합격,공부,학업), 파랑(직장취직,직업), 흰색(왕생극락,영가천도,우울증해결)으로 이루어져 있다. 용바위 기도처에 이르는 소원성취길초입부터 이어지는 소원성취길은 아치형 돌탑을 시작으로 용바위 기도처까지 이르게 된다. 수를 셀 수 없이 많이 걸려 있는 리본들이 묶여 있는 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짐작하기도 힘들다. 나의 소원을 적은 리본을 길을 걷다 원하는 곳에 묶고 경건한 마음으로 삼배를 드리면 된다. 리본을 묶고 근처를 걷다 보면 가지각색의 석탑들의 장관을 이루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령스런 용바위, 불가사의한 자연마애불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용바위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기도를 하던 곳이 였는데 허굴산에서 수년 동안 수행을 하면서 기도정진을 하던 스님은 허굴산의 모든 기운을 안고 있는 신령스런 용바위에 관세음보살님이 나투시는 현몽을 받고 소원성취 용바위 법당을 조성하게 되었다. 용바위에서 소원을 염원하고 일주일 안에 용바위 꿈을 꾸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한다. 자연마애불은 용바위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으로 형상을 나투었다고 하며 기도 후 소원기도 한 사람들마다 그 형상이 다르게 보여 불가사의한 신비로움을 갖고 있다고 한다.
  • 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에?…유로2024 관중 사진 화제

    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에?…유로2024 관중 사진 화제

    가상이지만 잠시나마 세계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진짜는 아니었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렸는데 관중석에 두 사람 분장을 한 관객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첫 경기에서 루미나아에 0-3 충격의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7분 이반 슈란츠 선취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우크라이나는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의 동점골, 후반 35분 로만 야렘추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E조에서는 루마니아가 1승 무패로 조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가 1승 1패, 벨기에가 1패를 기록 중이다.경기도 경기였지만 관중석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으로 꾸민 관객들이 시선을 강탈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서로 전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원수지간이지만 최근 북한을 방문해 밀착 관계를 과시한 김 위원장과는 절친한 사이다. 사이가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두 관객 덕분에 가능해졌고 잠시나마 세계 평화의 시간이 찾아왔다. 해당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김정은이 푸틴을 배신했다”, “푸틴이 굴욕당했다”, “진짜였다면 오늘 세상이 바뀌었을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 “푸틴이 배신당했다”…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서 나와?

    “푸틴이 배신당했다”…김정은·젤렌스키가 왜 거기서 나와?

    가상이지만 잠시나마 세계 평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21일(현지시간)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축구 경기를 보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날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E조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의 경기가 열렸는데 관중석에 두 사람 분장을 한 관객들이 나타난 것이었다.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에 0-3 충격의 대패를 당한 우크라이나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선취점을 내줘 끌려가다 후반 9분 미콜라 샤파렌코의 동점골, 후반 35분 로만 야렘추크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를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경기도 경기였지만 관중석에 나타난 젤렌스키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시선을 강탈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푸틴 대통령은 서로 전쟁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과는 원수지간이지만 최근 북한을 방문해 밀착 관계를 과시한 김 위원장과는 절친한 사이다. 사이가 사이인 만큼 두 사람이 함께 손을 잡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두 관객 덕분에 가능해졌고 잠시나마 세계 평화의 시간이 찾아왔다. 해당 사진을 본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누리꾼들은 “김정은이 푸틴을 배신했다”, “푸틴이 굴욕당했다”, “진짜였다면 오늘 세상이 바뀌었을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두 사람의 동행을 두고 “유로는 진정한 평화의 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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