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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대 지하 19층 ‘주차타워’ 도입하는 상하이…전기차는 이용불가? [여기는 중국]

    세계최대 지하 19층 ‘주차타워’ 도입하는 상하이…전기차는 이용불가? [여기는 중국]

    2023년 말 기준으로 자동차 보유량이 500만 대를 넘어선 중국 상하이, ‘주차 지옥’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벙커형 주차 타워를 도입한다. 도심에 들어설 주차타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기차는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일 중국 현지 언론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만들기 시작한 도심 초대형 주차타워 모습이 공개되었다. 세계 최대 규모 수직 벙커형 주차타워로 지하 19층 깊이, 약 50.5미터에 달한다. 각 층마다 8대씩 총 304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총 2개동이 건설될 예정으로 이미 1동은 완공되어 입출차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중이다. 다른 한 동은 내년 춘절 연휴 이전 개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주차타워의 특징은 8개의 입구 아무 곳에서 입차할 수 있고 앱을 통해 출차를 예약할 수 있다. 입·출차 평균 소요 시간은 90초, 아무리 오래 걸려도 130초를 넘지 않는다. 앱을 통해 출차를 예약하기 때문에 주차타워 시스템이 자동으로 자동차 위치를 변경해 둔다. 예를 들어 오전 7시 출고 예정인 차량을 AI 시스템이 알아서 8시 출고 차량보다 위쪽에 위치시킨다. 이후 시간별로 위쪽으로 위치를 옮기기 때문에 사용자는 빠르게 자신의 차량을 찾을 수 있다. 이 주차타워의 지상 면적은 300제곱미터로 약 90평 정도에 불과하다. 대신 지하 면적이 1500제곱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동일한 지상 주차장보다 10배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앞으로 자율주행시스템이 보급화되면 이 스마트 주차타워를 통해 차주가 예약한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시스템까지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워낙 주차난이 심각한 상하이 중심가에 초대형 주차타워가 세워진다는 소식에 모두들 반겼지만 일각에서는 “전기차는 진입 금지 시켜야 한다”, “전기차 자연발화하면 일대가 불바다 되는 것은 시간문제”, “전기차는 최대한 사용할 수 없도록 해야합니다” 라며 전기차에 대한 안전을 우려했다. 일부는 “차 1대당 90초, 수십 명이 한꺼번에 출차한다면 기다리는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나는 건가?”, “300대? 아파트 단지 하나마다 세워지지 않으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다”라며 운영 효율을 걱정했다.
  • 단풍보다 먼저, 영등포구 선유도 가을 축제가 온다

    단풍보다 먼저, 영등포구 선유도 가을 축제가 온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선유도역 일대에 위치한 선유로운 상권에서 ‘선유로운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2022년 서울시 로컬 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부터 선유로운 상권의 특색을 살린 ‘선유로운 축제’를 개최해 구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상권 내 소상공인 중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축제 기획단’이 축제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두 참여해 선유로운 상권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상반기 ‘봄날의 놀’과 이어지는 이번 축제는 ‘가을의 놀’을 주제로 6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개최된다. 가을의 낭만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했다. ‘선유 마켓존’에서는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지역 내 어린이 또는 청소년들이 직접 판매자로 참여해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선유 체험존’에서는 쿠킹, 액세서리 등 다양한 공방 클래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선유 뮤직존’에는 뮤지컬, 하모니카 연주 등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신선의 얼굴을 그려 하늘에 띄우는 선유로운 풍선 체험 ▲선유로운 상권 캐릭터(선이·로이·운이) 모양의 솜사탕 체험 ▲남녀노소 참여 가능한 전통놀이 체험 ▲우리들의 추억을 담는 포토존 등을 준비했다. 구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팔로우 이벤트, 앵커스토어 스탬프 이벤트, 경품·선유페이 이벤트, 선유로운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선유로운’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과 소상공인이 함께 만드는 이번 축제는 선유로운 상권의 성장과 발전의 중요한 발걸음이다. 구민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현장에 답이 있다…포스코, 제철 현장 직원 통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

    현장에 답이 있다…포스코, 제철 현장 직원 통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 공모

    포스코 직원들이 제철소 현장의 에너지 낭비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직접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6~7월 포항·광양제철소 직원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낭비 드러내기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를 통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발견한 각종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50개가 발굴됐다. 에너지 절감규모 및 참신성, 실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등으로 뽑힌 아이디어는 포항제철소에서 나왔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제강부 장성운 과장은 ‘스테인리스 2제강 주조래들(Ladle) 개선을 통한 래들 가동 대수 감축으로 연료 절감’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용융 상태인 쇳물을 담는 그릇인 래들 중 특수강을 생산하기 위해 장시간 보열(保熱) 대기하고 있는 전용 래들 1대를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하고, 일반강 래들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래들 보열 대기시간을 줄이는 개선 방안을 담았다. 2등은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김상진 리더가 제시한 ‘광양 3코크스공장 CDQ 냉각수 탁도 차등 관리를 통한 용수 사용량 절감’ 아이디어다. 현재 일원화 된 냉각수 탁도 관리 기준을 공장 용도와 위치별로 달리하면 불필요한 강제 배수와 담수 공급으로 인한 용수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등으로 꼽힌 포항제철소 제강부 김인수 과장은 쇳물을 옮길 때 일산화탄소 가스 분출을 막기 위해 공급하는 질소 낭비 방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불필요한 가동시간을 줄이고, 가스 발생 시에만 집중 공급하는 방식을 제안해 연간 질소 사용량을 저감할 수 있다. 포스코는 접수된 아이디어들을 연내 실행 검증하고, 연말을 기해 에너지 절감 우수사레에 대해 별도 포상할 예정이다. 김성준 포스코 생산기술전략실장은 “에너지 가격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현장 최고의 전문가인 직원들이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다면 에너지 절감 효과와 실현 가능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 반포 아파트 ‘국민평형’ 50억원 넘겼다…줄줄이 신고가

    반포 아파트 ‘국민평형’ 50억원 넘겼다…줄줄이 신고가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신고가 경신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서초구 반포 지역에선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가격이 50억원을 웃도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4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96㎡(34평) 23층은 지난 7월 18일 55억원에 거래됐다. 평당(3.3㎡) 1억 6000만원꼴이다. 같은 타입 매물이 지난해 7월 29일 38억 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17억원이 올랐다. 국민평형 아파트 중에선 역대 최고 가격이고, 오름폭으로 봐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반포 지역 내에서도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곳이다. 해당 단지의 국민평형 다른 타입 매물도 지난 6월 49억 8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인근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의 전용 84.95㎡ 13층도 지난 6월 50억원에 거래되며 국민평형 최초 50억원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1년 전 매매가격인 37억원에 비해 13억원이 뛴 가격이다. 같은 단지 전용 84.99㎡도 지난 달 45억원에 손바뀜됐다. 맞은 편에 위치한 래미안 퍼스티지의 경우 전용 84.93㎡ 17층이 지난 7월 43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5월엔 같은 층 매물이 38억원에 거래됐지만 두달 만에 5억원 올랐다. 반포자이 전용 84.98㎡는 지난달 39억 8000만원, 아크로리버뷰 전용 84.82㎡는 지난 7월 3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40억원대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강남구에선 재건축을 앞둔 압구정 ‘현대14차’의 전용 84.56㎡이 지난달 44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세웠다. 래미안 대치팰리스 전용 84.97㎡은 지난달 36억원에 거래돼 4달 만에 3억원 뛰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에선 여전히 국민평형 집값이 10억원 안팎에 불과해 강남권과 대조를 이뤘다. 도봉구에서 올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는 지난달 9억 9500만원에 거래된 동아청솔 전용 84.97㎡이었다. 강북구에선 지난 7월 11억 5000만원에 거래된 북서울자이폴라리스 전용 84.96㎡이 최고가였다. KB국민은행의 주택 가격동향 월간 통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달 평당 평균매매가가 909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8503만원), 송파구(6828만원), 용산구(6788만원), 성동구(5610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평당 평균매매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도봉구(2658만원)로, 강남구의 3분의 1에 불과했다. 이 외에 강북구(2783만원), 금천구(2895만원), 중랑구(2908만원) 등의 지역에서도 평당 평균매매가가 2000만원대에 그쳤다.
  • 저수지에 잠겼던 그리스 마을···45년 만 모습 드러내

    저수지에 잠겼던 그리스 마을···45년 만 모습 드러내

    기록적인 고온과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30년 동안 저수지에 잠겨있던 그리스의 한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은 수몰된 그리스 중부의 킬리오 마을이 거의 45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킬리오 마을은 수도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나, 1970년 대 말 모르노스 댐이 건설되면서 마을 전체가 인공 저수지에 잠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해당 지역 수자원 운영기관인 EYDAP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저수지 수위가 무려 30%나 감소하면서 폐허가 된 학교와 주택 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수몰된 마을 주민으로 당시 이주를 한 요르고스 이오시피디스(60)는 “저수지의 수위가 40m나 줄었다”면서 “이번에 시아버지의 집과 그 옆 사촌들의 집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넓은 저수지 위로 군데군데 집터와 건물의 흔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확인된다. 이렇게 저수지에 잠긴 마을이 40여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기록적인 고온과 장기간의 가뭄 탓이다. 실제로 그리스는 올해 6월과 7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에 들어서도 무더위와 가뭄이 이어졌는데 아테네 주변의 최고 기온이 무려 섭씨 39도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매년 여름철 일어나는 산불과 몇 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것도 저수지의 물이 대폭 줄어든 이유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폭염과 가뭄 등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고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는 물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면서 “물 부족이 확실시되는 현 상황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체계적으로 수자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두 아들 앞서 아빠 죽이고 콜라 마셔”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관 제거 [포착]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이하 10·7 하마스 학살) 당시 한 마을의 침공을 주도한 하마스 부대 지휘관이 자신의 대원 7명과 함께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의 정밀 공습으로 폭사했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 공유한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와의 공동 성명에서 우리 공군이 지난달 31일 가자 북부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병원 단지 인근 하마스 무장 세력에 대한 정밀 공습을 수행해 이 같은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공습으로 제거한 테러리스트 중 아메드 포지 나제르 무함마드 와디야는 하마스 알카삼 여단에서도 가자시티 북동쪽 지역 담당인 다라즈 투파 대대 예하 누크바 중대 지휘관이라고 설명했다. 누크바 중대는 하마스 최정예 특수부대로도 유명하다. 특히 와디야는 10·7 하마스 학살 당시 대원들과 함께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가자지구 북쪽의 장벽을 넘어 인접 마을(모샤브)인 네티브 하사라를 급습해 주민 22명의 학살을 진두지휘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이 전했다. 와디야 부대의 공격으로 희생당한 주민 중 한 명은 소방관 길 타사(46)다. 그는 인근 도시 아슈켈론에 위치한 소방서에서 일하지만, 유대교 안식일을 맞아 집에서 두 아들 코렌(12), 샤이(8)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길은 하마스 무장 세력이 자신의 마을을 급습하는 동안 두 아들을 데리고 자택 부지 내 폭탄 보호소로 대피해 총을 들고 맞섰다. 이후 그는 건물 안으로 와디야가 던진 수류탄이 날아들자 어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수류탄 위로 몸을 던졌다. 코렌은 나중에 현지 공영 방송 칸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총을 들고 테러리스트들에게 총을 쐈다”면서 “수류탄이 날아들었고 그가 우리를 구하기 위해 그 위로 뛰어들었다. 폭발이 일어나고 연기가 났고 갑자기 우리는 피투성이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소년은 아버지가 죽었는지 테러리스트가 확인하러 온 후 냉장고에 있던 콜라를 마시고 갔다면서 휴대전화 통역으로 대화를 시도했으나 그것마저 가지고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코렌의 말대로 이 집 곳곳에 설치돼 있던 보안 카메라에는 하마스 무장 대원들의 테러 장면이 담겼다. 이는 10·7 하마스 학살로 촉발한 가자지구 전쟁 초기 몇 달 동안 이스라엘 대사관을 통해 각국 언론에 공개됐던 영상 중 하나였다. 이후 코렌은 동생과 함께 혼란한 틈을 타 어머니가 피신했던 옆집의 안전한 방으로 대피해 몇 시간 동안 숨어 있던 끝에 이스라엘군에게 구조됐다. 그러나 이 소년의 형인 오르(17)는 당시 친구들과 인근 해변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가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숨졌다. 한 집안의 가장과 장남을 잃은 이 가족은 전날 마을 급습을 주도한 와디야가 제거됐다는 소식을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수류탄을 던져 길을 죽이고 그의 집에서 콜라를 꺼내 마신 하마스 무장대원이 와디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지 일간 이스라엘 하욤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공군 전투기로 하마스 무장 대원들이 사용하는 폭발물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 공격으로 와디야와 함께 사망한 다른 7명 모두 다라즈 투파 대대 소속이고, 이 중 한 명은 10·7 하마스 학살 당시 가자 보안 장벽을 뚫는 데 사용된 폭탄을 공급하던 담당자였다고 이스라엘군은 부연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번 공습으로 병원 단지가 타격을 받지 않았다면서 “공격 전 민간인 피해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 사용, 공중 감시, 추가 정보 수집 등 여러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당시 병원 마당에 공습이 행해져 팔레스타인인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관은 전투원과 민간인을 구분짓지 않는다.
  • [영상] 45년 간 수몰된 그리스 마을 수면 위로 ‘슥’…드론으로 보니

    [영상] 45년 간 수몰된 그리스 마을 수면 위로 ‘슥’…드론으로 보니

    기록적인 고온과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30년 동안 저수지에 잠겨있던 그리스의 한 마을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은 수몰된 그리스 중부의 킬리오 마을이 거의 45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킬리오 마을은 수도 아테네에서 서쪽으로 약 2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으나, 1970년 대 말 모르노스 댐이 건설되면서 마을 전체가 인공 저수지에 잠기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해당 지역 수자원 운영기관인 EYDAP에 따르면 최근 몇 달 동안 저수지 수위가 무려 30%나 감소하면서 폐허가 된 학교와 주택 등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수몰된 마을 주민으로 당시 이주를 한 요르고스 이오시피디스(60)는 “저수지의 수위가 40m나 줄었다”면서 “이번에 시아버지의 집과 그 옆 사촌들의 집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넓은 저수지 위로 군데군데 집터와 건물의 흔적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확인된다. 이렇게 저수지에 잠긴 마을이 40여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기록적인 고온과 장기간의 가뭄 탓이다. 실제로 그리스는 올해 6월과 7월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에 들어서도 무더위와 가뭄이 이어졌는데 아테네 주변의 최고 기온이 무려 섭씨 39도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매년 여름철 일어나는 산불과 몇 달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은 것도 저수지의 물이 대폭 줄어든 이유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폭염과 가뭄 등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고있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는 “우리는 물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면서 “물 부족이 확실시되는 현 상황에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체계적으로 수자원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중섭미술관 11월 해체공사… 2027년 3월 재개관

    이중섭미술관 11월 해체공사… 2027년 3월 재개관

    제주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이 오는 11월 해체공사에 돌입한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오는 11월 해체공사에 착수하며 시설확충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사업은 현재 이중섭미술관이 위치한 서귀동 532-1 일대에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5976㎡ 규모의 미술관 1동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당초 이중섭미술관은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계획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제주도 공공건축심의위원회를 거치면서 주변 경관을 고려해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지어질 이중섭미술관은 ▲상설·기획·영상전시실 ▲미술체험공간 ▲수장고 ▲다목적공간 ▲지하주차장(53대) 등으로 구성된다. 시 관계자는 “단순 전시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에게 휴식과 일상공간까지 제공하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시설로 조성한다”며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 자문위원회의 및 자체 검토를 통해 전시실 ·수장고 등 면적 확대, 부설주차장 추가확보(18대),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에 대한 설계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이달 말 기본 및 실시설계 초안이 완성되면 2025년 2월까지 공용건축물 협의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3월 착공 예정이다. 또한 2027년 2월에 준공 후 같은해 3월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지어질 이중섭미술관이 이중섭작품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운영과 효과적인 작품수장 관리를 통해 지역문화의 발전과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보은군 법주사 성보박물관 24일 개관

    보은군 법주사 성보박물관 24일 개관

    보은군은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오는 24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총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돼 전체면적 316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은 수장고, 상설전시실, 다목적실, 지상 2층은 상설 및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졌다. 위치는 속리산면 법주사에서 1㎞ 떨어져 있다. 성보박물관은 법주사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불교문화 유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건립됐다. 법주사 괘불탱, 보은 법주사 신법천문도 병풍, 보은 법주사 동종 등 보물 3점과 보은 법주사 선조대왕 어필 병풍, 보은 법주사 가경구년명 동종 등 총 66점이 전시된다. 단 괘불탱은 무게로 인한 파손 위험이 있어 디지털 빔으로 구현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성보박물관은 법주사의 소중한 보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패션 중심 서울 중구…업계 고수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지역 꿈나무 열정 북돋워

    패션 중심 서울 중구…업계 고수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로 지역 꿈나무 열정 북돋워

    서울 중구는 지난달 28일 장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패션교육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강의를 맡은 이승진 서울패션허브 팀장은 아이들의 진로를 지원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패션 산업의 현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전했다. 서울패션허브는 창의적 기술 융복합을 통해 미래 K-패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립한 기관으로 DDP에 위치해 있는 동대문 패션 상권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 팀장은 중국 상하이에서 대규모 패션 편집샵인 ‘가로수(GAROSU)’를 운영했었던 패션 업계의 선도적인 인물이다. 이날 강의에서 그는 패션의 중심 중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당동 일대를 중심으로 발달한 봉제산업과 동대문 도매시장, 서울패션위크가 열리는 DDP 등 중구가 지닌 패션 인프라의 가치를 설명했다. 아울러 ‘패션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와 ‘K-패션’에 대한 이야기로 학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 팀장은 패션이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나만의 힐링 공간’이자 ‘자아 발견의 과정’임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경제적 관점에서 패션을 바라보게 하고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왔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앞으로 6주간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고른 물건을 라이브 쇼핑에서 판매해보는 수업도 받을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학생들이 중구 도심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해 ‘특별한 체험’을 하며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라며 “중구가 아낌없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국이란 나라 몰랐다”던 선수, 이젠 고맙다는데…‘눈물나는’ 사연

    “한국이란 나라 몰랐다”던 선수, 이젠 고맙다는데…‘눈물나는’ 사연

    열악한 환경에서 아보카도를 던지며 훈련하던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바누아투 출신 창던지기 선수가 한국 체육계의 도움을 받아 꿈에 그리던 2024 파리 패럴림픽 무대에 선 사연이 전해졌다. 3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창던지기 남자 스포츠등급 F64 결선에서 바누아투의 켄 카후(25)가 52m01을 기록해 10명 중 9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파울을 기록한 카후는 2차 시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48m17)을 갈아치웠다. 비록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첫 패럴림픽 출전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카후의 출신지 바누아투는 호주 동쪽 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다. 80여개의 섬 중 65개가 무인도이고, 인구는 33만명에 불과하다. 2000 시드니 패럴림픽에서 2명(육상),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1명의 선수(역도)가 출전했으나, 이후엔 좀처럼 선수를 내보내지 못했다. 비용과 시설 등 현실적인 문제가 컸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 투포환의 엘리 에녹(35)과 카후, 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이들이 패럴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던 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BDH재단의 도움 덕분이다. 아보카도로 연습…한국 도움으로 ‘체계적 훈련’BDH재단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의현의 소속팀 창성건설을 창단한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더 많은 장애인 체육 후원을 위해 설립했다. BDH재단 이사장인 그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장애인 체육 여건이 열악한 나라들을 도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바누아투를 비롯한 몇몇 나라는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선수들이 국제스포츠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대회 개최와 출전을 지원하고, 각국 패럴림픽위원회를 후원했다. 지난해 10월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오세아니아 패럴림픽위원회(OPC), BDH재단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누아투를 비롯한 6개 나라의 장애인 체육 지원을 약속했다. 카후 역시 BDH재단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패럴림픽에 나선 선수 중 한 명이다. 평소 아보카도 농장에서 일을 하던 그는 창이 없어 아보카도를 던지며 연습했다. 그러나 이제는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장비까지 갖춰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카후 “한국 몰랐는데…너무나 감사”이날 팀 파라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해 배 이사장을 다시 만난 카후는 “패럴림픽에서 바누아투를 대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그전에는 한국이란 나라를 아예 몰랐다. 한국인들과 BDH재단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밝혔다. 폴 버드 OPC 위원장은 “오세아니아 지역 스포츠 개발도상국 6개국이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전까지 한 번도 받지 못한 지원이었다. 호주처럼 패럴림픽 스포츠가 발전한 나라도 있기 때문에 서로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배 이사장은 “내가 더 감동했다. 선수들의 부모가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매우 기뻤다”며 “바누아투 국민들이 선수들을 보면서 자랑스러워하고, 모금 활동도 펼쳤다. 그 모습을 보면서 뿌듯했다”고 전했다. 정진완 회장은 “한국에서 국제 스포츠캠프를 10년 전부터 열고 있고, BDH재단의 도움을 받아 3년 전부터 다른 나라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장애인 스포츠 초기에 우리도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제는 국제 스포츠계를 위해 우리가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이민근 안산시장, 원곡중 화재 현장 점검…“학생 안전이 최우선”

    이민근 안산시장, 원곡중 화재 현장 점검…“학생 안전이 최우선”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최근 화재가 발생했던 관내 한 중학교를 찾아 철저한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4일 안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3일 단원구에 위치한 원곡중학교 화재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원곡중학교 화재는 방학 기간인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50분쯤 교사동 2층 과학실에서 발생해 30분 만에 진화됐다. 큰불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과학실과 일반교실 1실이 전소돼 재산 피해와 일부 교육 운영에 차질을 빚었다. 원곡중학교는 학사일정에 지장이 없도록 4일 개학 일정에 맞춰 유휴 교실 4곳과 전소된 과학실 등을 복원해 수업을 운영한다. 아울러 화재로 발생한 분진·그을음·냄새 등으로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이 우려됨에 따라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화재 장소와 복도를 가림막으로 격리해 개학 후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 시장은 “개학 전 발생한 화재로 학생들의 인명피해가 없었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교내 화재 재발 방지와 교육과정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학교가 하루빨리 정상 복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폴란드의 한 30대 여성이 무려 4년 동안 낯선 남성의 헛간에 감금돼 있다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폴란드 사회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과 폴란드 현지 지역언론인 마이그워구프 등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인 말도르자타(30)는 4년 전인 2019년 당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세 남성 마테우시를 처음 알게 됐다. 피해자는 마테우시가 있는 남서부 돌노실롱스키에주(州) 그워구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마테우시를 만난 뒤 납치·감금됐다. 그녀가 감금된 헛간은 벽돌로 막힌 창문만 있었고, 전기도 쓸 수 없었으며, 깨끗한 물이나 화장실, 위생용품 등도 사용할 수 없었다.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감금하는 동안 수차례 폭행과 강간을 일삼았다. 자신의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에는 더욱 가혹한 폭행이 찾아왔다. 항문에 말뚝을 박는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감금된 4년 동안 여러 번 감금 장소인 헛간 밖으로 나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해당 기회는 모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 때문이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말도르자타는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가는 동안에도 경찰이나 의료진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거나 탈출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곁을 지키며 위협했기 때문이다. 또 병원을 오갈 때에는 어김없이 눈을 가리고 모자를 씌워 피해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도록 했다. 끔찍한 폭행과 강간이 이어진 끝에 피해자는 결국 임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출산일이 다가오자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산 후에는 피해자는 아기를 강제로 입양보내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또 다시 폭행으로 인한 어깨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용기를 냈다. 의사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경찰에게 연락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로부터 3일 뒤 가해자 마테우시가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가 갇혀 있던 헛간은 이웃집에서 불과 4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이웃들은 헛간 주인인 마테우시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인 요제프 프리츨의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폴란드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피해자가 출산한 아이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4년간 친딸 감금·아이 7명 낳게 한 ‘짐승 아버지’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체포된 요제프 프리츨(당시 나이 73세)은 셋째 딸 엘리자베트가 11세였던 1977년부터 지속적으로 딸을 성폭행하다가 1984년부터는 딸을 지하실에 감금한 뒤 세상과 차단시켰다. 이후 그는 태연하게 딸의 실종신고를 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고, 아무도 모르게 무려 24년 동안 딸을 지하실에서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7명의 아이가 근친상간으로 세상에 나왔다. 2008년 당시 프리츨과 딸 사이에 태어난 아이 한 명이 심각한 건강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아이와 아이의 엄마(엘리자베트)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프리츨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2009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그는 수감생활 15년이 지나면 조기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현지법에 따라 올해 1월 가석방 신청을 했다.
  •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건설사, 아파트 주차장 설계 확 바꾼다… 전기차 화재 사전 차단

    삼성물산이 오는 10월 분양하는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에는 전기차 화재 진화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폐쇄회로(CC)TV에 일체형으로 부착된 ‘불꽃감지 센서’가 화재 가능성을 확인해 알림 경보를 작동하면 관리자가 즉각 대응할 수 있게 하는 게 핵심이다. 화재 상황 발생 시 조기 진압할 수 있도록 전기차 전용 소화설비(D급 소화기, 스프링클러 등)도 설치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경기 과천시 ‘래미안 원마제스티’와 서울 송파구 ‘래미안 자이 더 아르케’에도 우선 적용된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최근 벤츠 전기차 폭발로 인한 아파트 화재 문제가 이슈가 된 만큼 화재 방지책 마련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다. 주차장 설계 단계에서 전기차 주차 및 충전 공간에 방화 시스템을 추가 적용하는 식이다. DL이앤씨는 이슈가 커지기 전인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하며 발 빠르게 나섰다. 화재가 발생하면 진압 장비를 레일을 통해 차량 위치로 이동시킨 뒤 2분 안에 배터리팩에 구멍을 뚫고 물을 분사해 10분 안에 완전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현대자동차 및 방재시험연구원의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전기차 충전설비업체 등과 전기차 화재 예방 및 확산 방지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화상 카메라와 온도센서를 도입해 전기차 충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발화 가능성이 감지되면 즉각 방재실에 알리고 충전을 중지하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특수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화재 전용 소화 약제를 분사해 초기 진압 단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별도의 전기차 충전 공간 주변에 블록벽을 세워 화재의 확산을 막고,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층에 질식소화포(연소 중인 차량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소화 장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기차와 다른 차들과의 간격을 넓히는 등 법 개정이 필요 없는 것부터 우선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대우건설은 내부적으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지하주차장 설계 기준 정립에 나섰다. 우선 최대 3대까지를 하나의 방화 구역으로 설정해 ‘3면 내화구조’로 만들 예정이다. 6면을 바라볼 수 있는 CCTV와 열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물막이판 설치, 방수기구함(질식소화포) 배치, 스프링클러 기능 상향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을 정비 중이다. GS건설도 연구개발조직(RIF Tech)과 건축주택설계팀이 협업해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건설도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방화벽(블록) 및 차수판을 설치하고, 질식소화포, CCTV를 마련하는 등 기준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소방기술사회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공기관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 민간 건설사들은 지난달 공동주택 화재 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관련 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열폭주가 되기 전까지 열들이 축적되는 과정이 있는데 열화상 카메라 등 이를 사전 감지하는 시스템은 도입해 봄 직하다”면서 “다만 새로운 소화 장비와 더불어 스프링클러와 같은 기존 설비들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감자와 부적절 관계’ 英 전직 교도관, 전자발찌 조롱 논란 [핫이슈]

    ‘수감자와 부적절 관계’ 英 전직 교도관, 전자발찌 조롱 논란 [핫이슈]

    영국의 한 교도소에서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 재판을 받고 있는 전직 여성 교도관이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에서 자신의 위치를 추적하는 전자발찌를 아무것도 아닌 것마냥 조롱하는 듯한 행태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전직 교도관인 린다 드소자 아브레우(30)는 최근 런던 남서부 풀럼의 한 데이타임(낮 시간 운영) 클럽에서 찍힌 한 영상에서 자신의 전자발찌를 마치 장신구인 것마냥 과시했다. 영상 속 아브레우는 뒤쪽에서 친구들이 웃는 가운데, 전자발찌를 착용한 자신의 다리를 테이블 위에 올리고 해당 장치에 대해 “좋아 보인다”며 “매우 사려 깊고 귀여우면서 얌전하다”고 말했다. 이 중 그가 얌전하다(demure)고 한 언급은 Z 세대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유행어를 따라한 것이다. 이는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줄스 르브론이 대중화시킨 말인데,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조롱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때문에 비평가들은 아브레우가 자신의 잘못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 소식통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브레우가 공직에서 불명예스럽게 지냈지만 이제는 처벌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전자발찌를 보석과 같다고 보고 있다면 (클럽에서 찍은 영상이)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라질 출신인 아브레우는 지난 6월 자신이 교도관으로 근무하던 HMP 원즈워스 교도소에서 남성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돼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영상은 한 동료 수감자가 불법으로 소지한 휴대전화로 촬영해 수감자들 사이에서 돌려보다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레우는 지난 7월 법정에서 자신의 공직자 위법행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오는 11월 7일 선고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전자발찌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았으나, 여권을 경찰이 갖고 있어 출국할 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재개발추진준비 주민설명회 참석해 주민 격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재개발추진준비 주민설명회 참석해 주민 격려

    서울시의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 )은 지난달 31일 광암교회에서 열린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재개발 추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설명회는 주택재개발 추진준비위원회가 개최했다. 서대문구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는 이 지역의 최고지대로, 도로 여건(접도율)이 열악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이다. 동쪽으로는 명지대학교와 접해있고, 남쪽으로는 가재울 뉴타운 사업이 추진되었지만, 이번에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는 해당 지역은 저층 주거지와 부족한 사회기반시설 등이 지적되어 온 지역이다. 교통은 가장 가까운 6호선 증산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되지만, 불광천 건너 은평구에 있는 지역이다. 2004년 버스 개편으로 없어진 구150번 종점이 있던 위치로, 해당 종점은 은가어린이공원이 만들어졌지만 아직 정류소명이 구150번 종점으로 남은 곳이기도 하다.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이 지역은 가재울 뉴타운과 인접해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거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라는 점에 주민들과 공감하면서 그동안 상당히 관심을 가져왔었다”라면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을 경우에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장소를 제공해 준 광암교회 관계자에게도 고마움을 표한다”라고 전달했다.
  • 성북구, 지역 문화유산 일제 조사…“전국 최초”

    성북구, 지역 문화유산 일제 조사…“전국 최초”

    서울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구 단위 지역문화유산 사적지 일제조사를 진행해 문화유산의 바른 보존과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한다고 3일 밝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관계 서류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문화유산의 지정 목적에 맞게 지목변경 및 국·공유재산 관리의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 사의 흔적이 숨 쉬는 곳 10만㎡(공시지가 700억원)가 60년 만에 제모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지역문화유산 사적지는 한양도성, 선잠단지, 정릉, 의릉, 심우장, 성북동별서 6곳이다. 이 중 ▲한양도성, 선잠단지는 1963년 ▲정릉, 의릉은 1970년 ▲심우장은 2019년 ▲성북동별서는 2020년에 각각 문화유산 사적 또는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지난 7월 구가 선제적으로 진행한 사전 조사에서 ▲토지 지목은 종전과 동일하게 대, 임야, 구거, 유지, 묘지 등으로 ▲토지 현황은 일단의 사적지이나 수 개의 필지로 ▲토지 경계는 정확도가 낮은 임야도에 등록 ▲건축물의 경우 실제 위치와 공부상 지번상이 ▲사적 특색에 맞지 않은 건물번호판 제작·설치 ▲행정 보존용재산을 일반재산으로 관리하는 등의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구는 사적지 관리기관인 국가유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특별시교육청, 서울특별시 관련 부서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토지, 건물, 등기, 지적도, 항공사진, 도시계획 등의 서류조사와 함께 실지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관련기관 의견수렴 등을 통해 최종 97필지, 10만㎡, 공시지가 700억 원 상당의 사적지를 새롭게 정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 선(先) 주도하에 문화유산 관리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서류 및 현장 조사를 통해 전국 단위 사적지 관리개선 방안을 제시한 특수사업”이라며 “우리 근현대의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해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있는 성북구로서 앞으로도 지역문화유산의 역사성 회복 및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후반기 첫 일정…“민생과 시민안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후반기 첫 일정…“민생과 시민안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장태용, 국민의힘·강동구 제4선거구)는제326회 임시회 기간 중 행정자치위원회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남산에 위치한 민생사법경찰국과 비상기획관 소관의 민방위경보통제소를 방문했다.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은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첫 일정을 ‘민생과 시민안전’을 주제로 민생범죄 수사 등을 통해 시민을 보호하는 민생사법경찰국과 전쟁과 같은 위급상황 발생 시 경보를 발령하는 민방위경보통제소를 현장방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장태용 위원장을 비롯해 최유희 부위원장(국민의힘·용산구 제2선거구), 박수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박영한(국민의힘·중구 제1선거구), 서호연(국민의힘·구로구 제3선거구), 유정인(국민의힘·송파구 제5선거구), 이숙자(국민의힘·서초구 제2선거구), 박강산(더불어민주당·비례), 이승미(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3선거구) 위원 등 모든 위원이 참여했다. 민생사법경찰국은 불법대부업, 공중위생, 환경 등 17개 분야 73개 법률에 따라 위반행위 수사 등을 통해 민생 침해 범죄 척결 및 시민 보호를 목표로 하는 실국으로,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압수 창고에서 상표권 수사로 압수한 가품(짝퉁 물품) 등을 살펴보고, 피의자 등을 조사하는 조사실, 디지털포렌식 센터에서 압수물 포렌식 과정을 시찰했다. 위원들은 민생사법경찰국 일반현황 보고를 듣고, 수사 관련 장비들을 살펴본 후, 최근 위조 상품 단속이 많은 장소와 현황 및 수사 상황을 듣고, 수사 활동 중 수사관들 안전 보호장구와 충분한 지원, 민생사법경찰국 활동의 대시민 홍보 강화를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서울의 각종 민생범죄 근절을 위하여 최일선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는 민생사법경찰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민생사법경찰국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19신고접수 및 상황을 처리하는 소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을 시찰하고, 같은 시설 내에 있는 민방위경보통제소 상황실을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한편, 민방위경보통제소는 2023년 5월 31일 민방위 경보 오발령에 따른 보완 조치로, 지휘체계 일원화 및 의사결정 단계의 간소화를 위해 소방재난본부 소관에서 서울시 비상기획관 소관으로 조직이 이관(2023년 10월 19일)된 바 있다. 장 위원장은 “정전 발생 시 민방위 경보 시설 운영 대책 점검 등 민방위 경보 시설 전반에 대해 철저한 시설 운영을 당부한다”고 했다. 장 위원장은 현장방문 후 “11대 의회 후반기 행정자치위원회는 앞으로도 의원님들과 함께 회의장이 아닌 현장속에서 문제를 찾고, 시민의 안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위원회 운영을 하겠다”고 운영 방향을 밝혔다.
  • 울산 식수원 회야댐 수문 설치해 기후대응댐 전환

    울산 식수원 회야댐 수문 설치해 기후대응댐 전환

    울산 회야댐이 수문 설치를 통해 수량 증대와 홍수 조절 기능을 갖춘 기후대응댐으로 전환된다. 회야댐은 울산지역 식수 55%를 책임지는 식수원이다. 울산시는 지난 7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회야댐이 포함됨에 따라 홍수 조절 기능을 갖춘 수문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 울주군 청량읍 행정복지센터에서 환경부 주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회야댐(코어형 석괴댐)은 높이 36.50m, 길이 424m, 유역 면적 127㎢에 만수위 31.8m를 초과하면 여수로를 통해 방류하는 구조이다. 회야댐은 1986년 5월 준공된 이후 38년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회야댐은 장마나 폭우 때 물이 만수위를 초과하면 여수로를 통해 자연월류돼 홍수 위협에 시달려왔다. 실제로 1991년 태풍 글래디스, 2014년 태풍 나크리 때 댐 하류지역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또 2016년 태풍 차바 때 수재민이 발생했고,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때도 회야강이 범람했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정부에 수문 설치를 골자로 한 댐 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회야댐은 지난 7월 환경부가 발표한 기후대응댐 후보지 14곳에 포함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문을 설치하면 태풍과 장마, 폭우 예보 때 수문을 통한 방류로 댐 수위를 조절할 수 있어 홍수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수문이 설치돼 여수로 위치가 높아지면 댐의 수량도 많이 늘어나 가뭄 때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푸틴 안 잡고 뭐해?”…‘체포영장’ 줬더니 국빈 대접한 몽골 논란

    “푸틴 안 잡고 뭐해?”…‘체포영장’ 줬더니 국빈 대접한 몽골 논란

    국제형사재판소(ICC)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발부한 체포영장을 가지고도 체포하지 않는 몽골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ICC의 체포영장 집행 대상인 푸틴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지인 몽골에 도착했다. 몽골은 ICC 가입 조약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국가로 ICC의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을 기다린 건 체포할 병력이 아니라 몽골 전통 의상을 입은 의장대의 사열이었다. ICC는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일으킨 후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이주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그간 푸틴 대통령이 북한 등 우방국을 중심으로 외교활동을 펼쳤는데 체포 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ICC 회원국 땅을 밟으면서 국제사회와 인권단체는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해 ICC 회원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몽골이 푸틴 대통령을 체포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몽골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협조 의무를 저버린 혐의로 ICC의 사법처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법률전문가를 인용해 전했다. 국제법 전문가인 타마스 호프만은 “ICC는 몽골을 협조 의무 위반 혐의로 기소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ICC는 이후 사건을 당사국 총회에 회부할 것이고 당사국 총회는 절차 불이행에 의거해 몽골을 규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ICC 규정 위반에 대해 제재와 같은 실질적인 처벌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ICC 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제노사이드 혐의로 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바시르 전 수단 대통령이 2015년 남아공을 방문했을 때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그를 체포하지 않았으나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넘어갔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 몽골 지부는 “도망자를 숨겨주는 것은 정의를 방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몽골이 푸틴 대통령에게 일시적인 피난처를 제공한다면 이는 국제법상 가장 심각한 범죄에 대한 불처벌을 보장하는 것에 사실상 공모하는 셈”이라고 몽골 정부를 비판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몽골에 도착하기 전 브리핑에서 몽골이 ICC 사법권을 인정하는 문제가 이번 정상 회담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혀 ICC 체포 영장 문제가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드러냈다. 블룸버그통신이 몽골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몽골 방문에 앞서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몽골이 ICC 체포 영장을 집행하지 않으면서 푸틴 대통령은 몽골에서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은 3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됐다. 몽골 정부는 두 정상이 “관계와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소련군과 몽골군이 할힌골강에서 일본을 상대로 거둔 공동 승리 8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인구 340만명에 불과한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하고만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들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는 위치다. 러시아는 몽골의 긴밀한 교역 상대로 러시아는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를 구축할 목표를 세운 상태다. 푸틴 대통령은 몽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가스관을 통해 몽골에도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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