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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 섬에 숨긴 18세기 보물찾기 재개…‘45조원’ 잭팟 터질까 [여기는 남미]

    태평양 섬에 숨긴 18세기 보물찾기 재개…‘45조원’ 잭팟 터질까 [여기는 남미]

    환경파괴 논란에 휘말리며 중단됐던 남미 칠레 로빈슨 크루소섬에서의 보물찾기가 재개된다. 칠레 언론은 19일(현지시간) “칠레 대법원이 미국인 보물사냥꾼 버나드 카이저(76)에게 로빈슨 크루소섬에서 탐사와 발굴을 재개해도 된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라 보물찾기 프로젝트에 다시 시동이 걸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파블로 만리케스 로빈슨 크루소섬 시장은 인터뷰에서 “논란이 일었을 때처럼 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삽과 곡괭이로 작업을 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탐사와 발굴이 재개되면 관광객도 늘어날 수 있어 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빈슨 크루소섬은 칠레 해안에서 약 600㎞ 지점에 위치한 태평양의 섬이다. 원래 섬의 이름은 후안 페르난데스섬이지만 이 섬에 약 4년 동안 고립됐던 스코틀랜드 출신의 탐험가 알렉산더 셀커크를 모델로 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가 인기를 끌면서 섬 이름도 로빈슨 크루소로 바뀌었다. 기록을 보면 섬에는 천문학적 가치를 지닌 보물이 숨겨져 있다. 발파라이소 자연사박물관 기록에 따르면 스페인 선장 후안 에스테반 우비야 데 에체바리아는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말기인 1714년 배에 보물을 가득 싣고 멕시코에서 출항했다. 하지만 배는 어디론가 사라졌고 영국 선박이 이를 나포한 뒤 후안 페르난데스 섬에 보물을 숨겼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1950년대 영국에선 보물이 숨겨진 장소를 가리키는 편지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보물사냥꾼들이 섬에 몰려들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다. 현지 언론은 “기록을 볼 때 섬에 숨겨진 보물의 현재 가치가 역대 최고인 300억 달러(약 4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만리케스 시장도 “섬에 숨겨져 있다는 보물의 시가가 최소 200억 달러, 최고 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면서 “사실이라면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 힘든 역대급 보물이 우리 섬의 어딘가에 있다는 얘기가 된다”고 전했다.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낸 미국인 보물사냥꾼 카이저는 1998년 로빈슨 크루소섬 보물찾기에 뛰어들었다. 30년 가까이 보물을 찾기 위해 탐사와 발굴을 계속하면서 그는 500만 달러(약 75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한다. 하지만 카이저는 2019년 탐사를 중단해야 했다. 중장비를 동원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칠레 국립산림관리청의 허락을 받았지만 환경파괴 논란에 휘말린 탓이다. 로빈슨 크루소섬 대부분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생태계·환경 보호구역이다. 반대 여론이 커지자 국립산림관리청은 입장을 번복해 허락을 취소한 데 이어 탐사 허락마저 갱신해 주지 않았다. 법정 투쟁에 나선 카이저는 탐사 및 발굴을 재개해도 된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아냈다. 대법원은 중장비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으로 작업 재개를 승인했다. 현지 언론은 “당시의 유물이 발견되는 등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에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황이 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다”면서 보물찾기 재개를 앞두고 다시 로빈슨 크루소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 반도체에 갈린 지역경제 명암… 경기·충남·충북 ‘반도체 효과’

    반도체에 갈린 지역경제 명암… 경기·충남·충북 ‘반도체 효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 생산 전초기지를 보유한 경기·충남·충북 지역에서 올해 1분기 지역 생산과 수출 증가가 도드라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생산, 소비가 늘며 완만한 경기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반도체 온기가 미치지 못한 지역들과의 온도 차는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대비 2.6%, 서비스업생산은 4.0%, 소매판매는 3.3% 증가하며 완만한 경기 회복세 보였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충북이 전년 대비 28.4% 오르며 압도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이 있는 만큼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이 전년 대비 85.8% 폭증한 결과다. 이어 울산(5.5%), 대구(5.0%) 순으로 생산이 늘었다. 반면 전통 제조업 기반인 전북(-5.8%), 인천(-5.4%), 부산(-4.5%) 등 9개 시도에선 생산이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서울(8.7%), 대전(5.3%), 울산(5.0%) 순으로 증가폭이 높았다. 세부적으로 서울은 금융·보험(16.0%)이, 대전은 예술·스포츠·여가(82.1%)의 증가율이 높았다. 수출은 경기와 충남이 견인했다. 1분기 전국 수출액은 2198억 7000만 달러(331조 1680억 원)로 전년 대비 606억 달러(91조 2750억 원)가 증가했다. 증가분 가운데 경기가 284억 1000만 달러(42조 7960억 원), 충남이 204억 8000만 달러(30조 8449억 원)를 기록하며 두 지역이 전체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급증한 덕분이다. 충북 역시 메모리 반도체와 차량 부품에서 수출이 33억 9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강원(-3000만 달러)과 경남(-3000만 달러)은 전기·전자, 기타 중화학 제품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소비 동향에서도 지역별 희비가 갈렸다. 국제공항이 위치한 인천(6.1%)과 제주(6.0%)는 면세점 매출 회복에 힘입어 소비가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2.8%)과 경남(-1.5%) 등은 소비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 “우파 미녀는 스벅”…‘탱크데이’에 이념표출 수단된 스타벅스 근황

    “우파 미녀는 스벅”…‘탱크데이’에 이념표출 수단된 스타벅스 근황

    국내 최대 카페 브랜드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논란으로 이념 표출의 장이 됐다.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쓸 법한 표현으로 불매 움직임까지 일자 일부 보수우파 지지자들이 옹호에 나선 것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 ‘탱크 텀블러’ 할인 행사를 시작하며 홍보 이미지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라 명명하고,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에 ‘탱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 정권이 탱크 등을 동원해 무력 진압한 것을, ‘책상에 탁’은 1987년 경찰의 물고문으로 숨진 박종철 열사의 사인을 박처원 당시 치안본부 5차장이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쓰러졌다”고 말한 것을 떠올리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민국 민주화 과정에서 수많은 시민이 희생됐던 역사를 조롱한 듯한 표현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환불하거나 스타벅스에서 구매한 텀블러·머그컵 등을 폐기하고 이를 인증하는 등 불매 움직임이 일어났다. 그러자 스스로 ‘우파’라 칭하는 이들이 스타벅스를 지지하고 적극 이용하겠다는 인증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잇따라 올렸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배우 최준용은 19일 인스타그램에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진을 올리며 “커피는 스벅이지”라고 적었고, ‘멸공커피’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남겼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가는 셀카를 올리며 “우파 미녀의 출근룩. 스타벅스 커피 정말 맛있다. 애초부터 못 먹었으면서 불매운동하네?”라고 일각의 불매 움직임을 ‘저격’했다. 스스로 ‘자유우파’라고 칭한 이용자는 스타벅스 로고의 세이렌이 스타벅스 로고가 붙은 탱크를 몰고 인공기(북한 국기)와 오성홍기(중국 국기)를 든 ‘머리에 뿔난’ 사람들을 밀어버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억 소리 나게 탱크로 탁 합시다”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멸공티 입고 스타벅스 왔다. 어제 산 텀블러도 가져왔다. 매장 분위기 정말 평화롭다. 당분간 좌빨갱이 청정지역일 듯. 더 자주 와야지. 아늑하도다”라고 했다. 일부 정치권 인사도 이념 차원의 스타벅스 지지에 나섰다가 여론의 뭇매를 받고 고개를 숙였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스레드 계정은 19일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을 올렸고,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선민(38) 거제시의원 계정은 이 게시글에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는 답글을 달았다. 이에 충북도당 계정이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고 호응했다. 논란이 일자 충북도당은 뒤늦게 문제의 글들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충북도당은 사과문에서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 및 유공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엄숙한 날에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게시물 작성과 관리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답글로 동조했던 김선민 후보 캠프 측은 “김 후보가 직접 댓글을 작성한 게 아니라 계정 운영을 담당하는 캠프 관계자가 쓴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염두에 두고 올린 댓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 누리꾼은 “극우 커뮤니티 일베에서 쓰는 조롱·비하 표현을 비판한 건데 왜 보수우파가 옹호하는 거냐”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코리아와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이마트 그리고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는 연일 사과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와의 합작 법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논란이 발생한 당일 곧바로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19일에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 글로벌 대변인도 연합뉴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이번 논란에 대해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 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 트럼프엔 차 한 잔 주더니, 푸틴과 공동선언…시진핑 의전 속뜻은 [핫이슈]

    트럼프엔 차 한 잔 주더니, 푸틴과 공동선언…시진핑 의전 속뜻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권력의 심장부 중난하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차담·업무오찬을 한 지 나흘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을 찾았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공동선언과 다수 협력 문서 채택을 준비하며 중러 밀착을 부각했다. 두 회동은 겉으로는 잇따른 정상 외교 일정처럼 보이지만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각각 어떤 장면을 연출했고 어떤 성과를 남길지를 비교할 수밖에 없다고 봤다. 베이징 의전이 미국과 러시아를 향한 중국의 다른 메시지를 드러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럼프는 ‘높은 직함’, 푸틴은 ‘외교 핵심’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베이징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로이터는 두 회동의 “장면과 성과”가 면밀히 비교될 것이라고 짚었다. 시 주석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베이징 중난하이로 초청했다. 중난하이는 중국 공산당과 정부 핵심부가 자리 잡은 권력의 심장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원을 함께 걷고 차를 마신 뒤 업무오찬을 했다. 중국은 미국 대통령에게도 높은 수준의 환영 의전을 제공했다. 다만 공항 영접 인사를 두고는 다른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때는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공항에 나왔다. 형식상 의전 서열은 높았지만 한 부주석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위원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의례적 외교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높은 직함의 인물을 내세워 명분을 주면서도 실권 핵심은 비켜 세운 다층적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이 19일 밤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직접 영접했다. 중국은 푸틴 대통령에게 댜오위타이 국빈관을 제공하고 20일 톈안먼 광장 환영 행사 뒤 시 주석과의 비공개 회담을 준비했다. 직급만 보면 트럼프 쪽이 높았지만 실질적 외교 무게감은 다르게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차 한 잔의 의전, 공동선언의 메시지 결과의 무게감도 다르게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은 미중 관계의 급격한 충돌을 막는 데 의미를 뒀지만 무역·대만·이란·우크라이나 등 주요 현안에서 뚜렷한 돌파구를 만들지 못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에서 안정과 교착을 함께 안고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반면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성과 과시’에 더 가까운 일정으로 짜였다. 크렘린은 방중에 앞서 양국이 약 40건의 협정을 체결하고 다극 세계와 새로운 국제관계 모델을 담은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이를 미국 중심 질서에 맞선 중러 밀착의 상징적 장면으로 해석했다. 푸틴 대통령에게 중국은 더 절실한 파트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서방 제재는 러시아의 대외 선택지를 좁혔다. 러시아와 중국은 에너지, 무역, 금융 결제 분야 협력을 확대해 왔다. AP통신은 이번 방중이 양국의 전략적 관계를 재확인하는 일정이라고 전했고 가디언은 러시아의 대중 의존 심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의 계산…美와는 관리, 러와는 밀착 시 주석의 외교 계산은 복합적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를 완전히 끊을 수 없다. 세계 경제 안정과 첨단기술, 금융시장, 무역 질서를 고려하면 미중 대화는 필요하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권력 핵심부 초청과 높은 직함의 영접 인사로 ‘관리 가능한 관계’를 연출했다. 그러나 중국은 러시아와의 전략적 연대도 놓지 않는다.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로 맞고 공동선언 채택을 예고한 장면은 미국을 향한 견제 메시지다. 미국과는 충돌을 관리하되 러시아와는 반미·다극 질서의 축을 다지겠다는 이중 전략이다. 이번 연쇄 회동은 베이징이 세계 외교판의 중심에 서려는 장면으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갈등 관리를 위해, 푸틴 대통령은 서방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베이징을 찾았다. 두 정상 모두 시 주석과의 회동을 필요로 했다는 점에서 중국은 외교적 주도권을 과시했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홀대를 받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중난하이 초청은 중국 외교에서 상징성이 큰 의전이다. 그러나 정치적 장면은 비교를 피하기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뒤에도 미중 간 난제를 대부분 남겼고 푸틴 대통령은 공동선언과 다수 협정이라는 형식적 성과를 앞세우려 한다. 결국 시 주석은 미국에는 ‘안정 관리’, 러시아에는 ‘전략 밀착’이라는 다른 메시지를 보냈다. 차 한 잔과 공동선언 사이, 베이징의 의전은 미중러 삼각 구도에서 중국이 노리는 위치를 보여줬다.
  • 국힘 거제시장 후보 “공적 소통 책임 통감”…5·18 SNS 댓글 논란 사과

    국힘 거제시장 후보 “공적 소통 책임 통감”…5·18 SNS 댓글 논란 사과

    국민의힘 김선민 거제시장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댓글 논란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 후보는 지난 1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역사적 아픔과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행동이 발생했다”며 “결과적으로 국민께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것은 후보인 저의 불찰”이라며 “공적 소통에 대한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고 말했다. 논란은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식 스레드(Threads)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에서 시작됐다. 지난 18일 충북도당 계정에는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김 후보 캠프 SNS 홍보팀 계정이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충북도당 계정은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당”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문제는 당시 스타벅스코리아의 텀블러 프로모션을 둘러싼 논란이 한창 이어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댓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표현 논란으로 공식 사과를 발표한 직후 작성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안을 가볍게 소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캠프 측은 “김 후보 본인이 아닌 SNS 운영 담당자가 작성한 댓글”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이나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치적 논란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댓글을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비판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사과문에서 “비록 악의적 의도는 없었다 하더라도 공적 책임을 지는 정치조직으로서 부족함이 있었다”며 “국민 여러분과 거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SNS 운영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역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내부 교육과 관리도 강화하겠다”며 재발 방지 의지를 밝혔다. 그는 “공적 조직의 온라인 소통 역시 사회적 역사 인식과 국민 정서를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충북도당도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했다. 도당은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숙한 날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게시물 작성·관리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표현이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입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스타벅스도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 청약·대출 규제 틈새… ‘수원역 아너스빌 플라츠’ 주목

    청약·대출 규제 틈새… ‘수원역 아너스빌 플라츠’ 주목

    최근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으로 청약 가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대출과 청약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100% 추첨제로 공급되기 때문이다. 아파트와 달리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 70%로 유지돼 자금 여력이 부족한 젊은 층의 진입 장벽도 낮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SM동아건설이 수원역 생활권에 공급하는 ‘수원역 아너스빌 플라츠’가 주목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334번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401실 규모로, 전용면적 84㎡부터 119㎡까지 희소가치 높은 중대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단지는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 수원역과 직선거리로 약 300m 거리에 위치해 지하철 1호선·수인분당선·KTX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양재역까지 약 18분, 삼성역까지 약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수도권 남부의 교통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AK플라자, 롯데몰 타임빌라스, 스타필드 수원 등 대형 쇼핑몰이 인접해 있고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등 주요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해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 오피스텔의 한계를 극복한 상품성도 돋보인다. 2024년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 허용 이후 수원시 최초로 ‘멀티 발코니’ 설계를 적용해 아파트와 다름없는 실사용면적을 확보했다. 세대당 약 1.4대의 주차 공간과 계절창고를 제공하며, 삼성 홈닉 스마트홈 시스템을 도입해 주거 편의성을 높였다. 지상에는 골프연습장, 펫카페, 북카페 등 대규모 특화 커뮤니티가 조성되며, 광장을 조망하는 2층 피트니스 센터가 시그니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금융 혜택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현관 중문, 붙박이장, 시스템 에어컨 등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533-1에 마련되어 있다.
  • 수원시, 군 소음 피해 4만8663명에게 보상금 133억 9400만 원 지급

    수원시, 군 소음 피해 4만8663명에게 보상금 133억 9400만 원 지급

    수원특례시가 수원비행장(K-13)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사는 소음 피해주민 4만 8663명에게 피해 보상금 133억 9400만 원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 12~14일 2026년 군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위한 ‘제1회 지역소음대책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소음 피해보상 규모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소음 피해 보상금은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종별 기준과 지급 단가, 거주 기간, 전입 시기, 근무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개인별로 차등 지급한다. 수원시 소음대책지역은 국방부가 2021년 고시한 수원비행장(K-13) 주변 지역으로 세류2·평·서둔·구운·권선2·곡선동 일부 지역이다. 2025년 개정된 시행령이 반영돼 소음등고선 내 경계 지역에 있는 주택과 인접한 단독주택 135가구가 새롭게 포함됐다. 결정된 보상금은 5월 말까지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보상금은 8월 말 지급하고, 이의신청 건은 재심의를 거쳐 10월 말쯤 지급할 예정이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5월 20일

    쥐 36년생 : 자기 것을 단단히 지키라. 48년생 : 속단은 피하고 살피라. 60년생 : 서두른 판단보다 살피는 태도가 더 이롭다. 72년생 : 좋은 위치에 오르는 흐름이다. 84년생 : 건강과 분수를 챙기라. 96년생 : 추진하는 일이 막힘 없는 날이다. 소 37년생 : 욕심 말고 차근히 하라. 49년생 : 자신감이 성과로 이어진다. 61년생 : 쌓아온 믿음이 오늘 조용히 빛을 낸다. 73년생 : 복이 서서히 찾아드는 날이다. 85년생 : 여유 있는 생활이 답이다. 97년생 : 인정과 즐거움이 함께이다. 호랑이 38년생 : 마음 안정이 먼저인 때이다. 50년생 : 근심이 생겨도 정리하라. 62년생 : 주변의 손길이 예상보다 큰 힘이 되어준다. 74년생 : 시비가 생기면 불리한 날이다. 86년생 : 자기 관리를 하면 이득이다. 98년생 : 충돌은 피하고 물러서라. 토끼 39년생 : 소망한 일은 곧 풀리는 흐름이다. 51년생 : 집안의 밝은 기운이 마음을 먼저 살린다. 63년생 : 주관대로 움직이면 편안하다. 75년생 : 오해가 생기니 말을 고르라. 87년생 : 자신감이 성공의 바탕이다. 99년생 : 심난해도 균형을 잡으라. 용 40년생 : 희망이 보이는 하루이다. 52년생 : 빛이 서서히 드러나는 때이다. 64년생 : 드러나지 않아도 묵묵함이 결국 통한다. 76년생 : 자중하며 자신에 충실하라. 88년생 : 새 분야로 길이 열리는 날이다. 00년생 : 안정하면 큰 행운이 따른다. 뱀 41년생 : 뜻대로 풀리니 마음이 편하다. 53년생 : 일이 성사되는 기운이 강하다. 65년생 : 준비된 마음이 뜻밖의 위기를 막아준다. 77년생 : 아직은 시기상조이니 미루라. 89년생 : 새로운 길이 열리는 날이다. 01년생 : 소득이 커도 정리를 하라. 말 42년생 : 이익이 생기니 챙길 날이다. 54년생 : 호전 기미가 보이는 날이다. 66년생 : 반가운 기운이 천천히 하루를 밝힌다. 78년생 : 한발 물러서면 길이 열린다. 90년생 : 기회를 포착하는 눈이 필요하다. 02년생 : 고비가 있으니 신중히 하라. 양 43년생 : 계산은 분명히 정리하라. 55년생 : 잠깐의 어려움은 지나가니 마음을 놓아라. 67년생 : 집안의 경사가 따르는 날이다. 79년생 : 기회는 빠르게 붙잡으라. 91년생 : 분수를 지키는 선택이 답이다. 03년생 : 도울 사람을 만나는 흐름이다. 원숭이 44년생 : 좋은 기회가 오니 잡으라. 56년생 : 체면보다 실속을 택하면 웃을 일이 생긴다. 68년생 : 하는 일마다 잘 풀린다. 80년생 : 솔깃한 말은 한 번 더 보라. 92년생 : 귀한 인연이 찾아오는 흐름이다. 04년생 : 재물복이 따르는 날이다. 닭 45년생 : 집안의 경사가 반갑다. 57년생 : 낮은 자세가 결국 명예를 더욱 살려준다. 69년생 : 계산은 분명히 해두라. 81년생 : 감언이설은 경계하라. 93년생 : 착한 마음이 복을 부른다. 05년생 : 당장은 어려워도 곧 풀린다. 개 46년생 : 신념으로 꾸준히 밀고 가라. 58년생 : 막힌 듯 보여도 꾸준함이 해답이 된다. 70년생 : 불필요한 말은 줄이는 날이다. 82년생 : 노력하면 소득이 따른다. 94년생 : 경솔한 행동은 금물이다. 06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길하다. 돼지 47년생 : 조금만 참고 기다리는 날이다. 59년생 : 늦게라도 어려움이 풀린다. 71년생 : 느긋한 기다림 끝에 흐름이 서서히 풀린다. 83년생 : 대범한 태도가 도움이 된다. 95년생 :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 07년생 : 실속이 약하니 점검하라.
  • 공식 선거운동 D-1… 유세차량 출격 준비

    공식 선거운동 D-1… 유세차량 출격 준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이틀 앞둔 19일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한 유세차량 제작 업체 작업장에 부산·울산·경남 지역 후보들의 유세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 울산 뉴스1
  • 이란 “나무호 피격, 조작 아냐?”…시진핑 만난 트럼프는 ‘전면 공격’ 대기|이란전 82일차 [전황브리핑]

    이란 “나무호 피격, 조작 아냐?”…시진핑 만난 트럼프는 ‘전면 공격’ 대기|이란전 82일차 [전황브리핑]

    1. 주요 이슈① 미중, 호르무즈 개방·이란 핵무기 불허 공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15일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유지와 이란 핵무기 불허 원칙에 공감했다. 중국도 해협 군사화와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하며 정치적 해결을 강조했다. 다만 중국은 제재나 군사 압박에는 거리를 두고 있어, 종전 조건 조율은 여전히 미·이란 협상에 달려 있다. ② 이란, 수정 종전안 전달…트럼프 “대규모 공격” 이란은 18일 파키스탄을 통해 14개 조항 수정 종전안을 미국에 전달했다. 다만 우라늄 농축은 NPT상 권리라며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는 “실망스럽다”며 “어떠한 양보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카타르·사우디·UAE 요청에 따라 일단 19일 공격은 보류했으나, 동시에 “수용 가능한 합의가 없으면 즉시 전면적·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라”고 군에 지시했다. ③ ‘나무호 피격’ 공방…이란 “가짜깃발” 주장 한국 정부는 HMM 나무호가 미상 비행체 2기에 약 1분 간격으로 두 차례 타격됐다고 확인했다. UAE는 이를 “드론 테러 공격”으로 규탄했다. 외교부 측은 “이란 이외 다른 주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반면 이란은 “우리도 누가 했는지 의문”이라며 “가짜 깃발(false flag)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짜 깃발 작전은 공격 주체를 적대국이나 제3국 소행처럼 꾸며 전쟁 명분을 조작하는 위장 전술이다. 이란의 주장은 한국의 공식 판단을 늦추려는 외교전으로 풀이된다. ④ 레바논 전선 불안 지속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은 45일 연장됐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 바알베크 공습으로 이슬람 지하드와 헤즈볼라 지휘부를 겨냥한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헤즈볼라는 자신들은 휴전 당사자가 아니라며 로켓과 드론 공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2. 작전 상황① 미국 19일 공격은 보류했지만, 관련 전력은 철수하지 않았다. 항모전단과 전략폭격기, 미사일 자산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 인근에서 고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란 항구 봉쇄와 선박 회항 조치도 계속되고 있다. ② 이란 호르무즈와 오만만 일대에서 소형정, 지대함 미사일, 드론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해협 통제 수위를 다시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움직임이다. 다만 미 구축함이나 항모전단을 직접 겨냥하는 대규모 공격은 자제하며 군사 긴장과 협상 사이에서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3. 각측 전쟁 지도부 의도① 미국 미중정상회담에서 이란 핵무기 불허와 호르무즈 개방이라는 국제 공감대를 확인했지만, 실제 협상에서는 “양보 없음”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가 공격 보류와 동시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한 것은 군사 옵션의 최종 판단권이 본인에게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이는 국내 정치적 계산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② 이란 종전·봉쇄 해제·제재 유예를 패키지로 제시하면서 핵·농축 문제는 협상 대상에서 빼려 한다. 걸프국과의 협상 채널을 활용해 미국의 공격 시점을 늦추고, 군사 역량은 협상 지렛대로 남겨두는 전략이다. 나무호 사건에서는 ‘가짜 깃발’ 주장을 통해 한국의 공식 판단과 미국 주도 ‘해양자유구상’(MFC) 참여 결정을 늦추려는 의도도 읽힌다. ③ 중국·걸프·파키스탄 중국은 전쟁 억지자와 전후 질서 설계자 사이에서 모호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걸프 3국은 공격 보류를 이끌어내며 미국의 전면전 결정에 영향력을 과시했다. 파키스탄은 종전안 전달과 문구 조정의 실무 허브로서 중재자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4. 종합 평가미중 합의로 호르무즈 개방과 이란 핵무기 불허라는 큰 원칙은 확인됐지만, 핵·농축·제재·봉쇄 해제를 둘러싼 미·이란의 간극은 여전하다. 나무호 사건은 한국을 이란전의 직접 이해당사자로 끌어들였다. 이란의 ‘가짜 깃발’ 주장과 미국의 MFC 참여 압박이 맞물리면서 한국의 정책·외교적 공간도 좁아지고 있다.
  • “내일 스벅가야징” 국힘 충북도당·김선민 후보, ‘5·18 탱크데이 논란’ 희화화 물의

    “내일 스벅가야징” 국힘 충북도당·김선민 후보, ‘5·18 탱크데이 논란’ 희화화 물의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가 5·18 폄훼 논란으로 뭇매를 맞은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이를 희화화하는 듯한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경남 거제시장 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김선민(38) 거제시의원 계정은 이 게시글에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는 답글을 달았고, 국힘 충북도당 계정은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라고 호응했다. 스타벅스가 5·18 폄훼 논란과 관련해 대대적인 사과문을 발표한 직후 해당 글이 게시되면서, 정가 안팎에서는 충북도당과 김선민 후보 등 국힘 일부가 스타벅스를 옹호하고 관련 논란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국힘 충북도당은 뒤늦게 문제의 글들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도당은 사과문에서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 및 유공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엄숙한 날에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앞으로 게시물 작성과 관리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답글로 동조했던 김선민 후보 캠프 측은 “김 후보가 직접 댓글을 작성한 게 아니라 계정 운영을 담당하는 캠프 관계자가 쓴 것”이라며 “5·18 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염두에 두고 올린 댓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해당 표현들이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거세게 나왔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냈다.
  • 스타벅스 ‘탱크데이’ 후폭풍…국힘 거제시장 후보 캠프 SNS 댓글 도마 위

    스타벅스 ‘탱크데이’ 후폭풍…국힘 거제시장 후보 캠프 SNS 댓글 도마 위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가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선민 경남 거제시장 후보 캠프의 SNS 댓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캠프 측은 5·18 민주화운동을 염두에 두고 쓴 댓글이 아니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19일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식 스레드(Threads) 계정에는 전날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렀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에 김선민 후보 캠프 SNS 홍보팀 계정이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충북도당 계정은 다시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당”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스타벅스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표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이후 해당 댓글이 작성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가볍게 소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선민 후보 캠프 측은 “김 후보 본인이 아닌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운영 담당자가 작성한 댓글”이라며 “5·18 민주화운동이나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치적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충북도당 역시 관련 게시글과 댓글을 모두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도당은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숙한 날에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게시물 작성 및 관리 전반을 점검해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제4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표현이 5·18 당시 계엄군의 탱크 진입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스타벅스도 공식 사과에 나섰지만, 정치권 SNS까지 논란에 휘말리면서 파장은 이어지고 있다.
  • 탱크데이 비판 속 국힘 충북도당 “스벅 가야지” SNS 글 논란

    탱크데이 비판 속 국힘 충북도당 “스벅 가야지” SNS 글 논란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응원하는 듯한 내용의 SNS 글로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의 힘 충북도당은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19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충북도당의 스레드(Threads) 계정에 이날 새벽 ‘내일 스벅 들렀다가 출근해야지’라는 글이 게시됐다. 이 글의 작성시점은 스타벅스가 5·18 폄훼 논란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한 이후다. 이 글에는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지’라는 답글까지 달렸다.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충북도당은 문제의 글들을 삭제하고, 스레드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도당은 사과문에서 “도당 공식 SNS에 게시된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게시물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 및 유공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죄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엄숙한 날에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이번 일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게시물 작성과 관리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통해 “우리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라며 “ ‘사과드린다’라는 구차한 변명 뒤로 숨는 것은 반인륜적 망동이자, 희생자와 유가족 가슴에 또 한 번 대못을 박는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 김기덕 서울시의원, 광화문 ‘감사의 정원’ 앞 1인 시위

    김기덕 서울시의원, 광화문 ‘감사의 정원’ 앞 1인 시위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4)이 19일 최근 새롭게 개장한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현장 인터뷰를 통해 “이번 감사의 정원 강행은 광장의 역사성과 위치적 선택이 전혀 어울리지 않으며, 시민들의 냉소를 받을 수밖에 없는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또한 “서울시는 206억원이라는 막대한 시민 혈세를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투입하면서 가장 중요한 시민적 공감대, 숙의 과정, 그리고 의회와의 정상적인 소통 없이 추진했다”며 “이는 독단 행정의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민들은 이번 사업 추진 과정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12대 시의회가 개원하면 동료 의원들과 함께 감사의 정원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시의회의 책무는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는 것이며, 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전제된 선택이어야 한다”며 “예산 낭비 요소를 꼼꼼히 짚고, 더 이상 전시행정으로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철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가 총사업비 206억원을 투입해 지난 12일 개장한 ‘감사의 정원’은 6·25 전쟁 참전국들의 공을 기리는 높이 6.25m의 검은 화강암 돌보(주석기둥) 23개로 구성된 조형물이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조성 초기부터 광화문광장의 정체성 훼손과 절차적 정당성 부족 등을 이유로 시민사회와 학계로부터 끊임없는 우려와 비판을 받아왔다.
  • 2026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서울 일부 지역 결과 발표

    2026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 서울 일부 지역 결과 발표

    KCA한국소비자평가는 대한소비자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평가가 주관하는 서울 일부 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동대문구, 동작구, 마포구 등 총 11개 자치구다. 본 평가는 표준산업분류에 따른 업종별 소비자평가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기본법 제4조에서 규정하는 소비자의 의견 반영 권리, 정보 제공받을 권리, 선택할 권리 등 소비자의 8대 권리를 실현하고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소비생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2026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스포츠/레저’는 국내 스포츠·레저 시설 및 관련 용품 판매처를 대상으로 실제 이용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우수 업체를 매년 선정해 대중에게 공개하는 정기 평가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포털사이트 등의 리뷰 수 등을 기반으로 사전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상위 32.68% 이내의 평가를 받아 선발된 후보군에게 안내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전체 0.3% 이내의 우수 업체가 아래의 평가 기준을 통해 선정됐다. 한국소비자평가는 해당 시설 및 판매처를 이용한 소비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를 거쳐 ▲시설 청결도 ▲안전성 ▲활동 다양성 및 전문성 ▲위치 및 접근성 ▲서비스 및 친절도 ▲전반적 평가 총 6가지 최종 평가 기준에 따라 지역 및 부문별 우수 업체를 선정했으며 발표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소비자평가 관계자는 “스포츠/레저 분야는 소비자의 참여 방식과 기대 수준이 함께 높아지면서, 서비스 품질에 대한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업계의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 평가가 소비자의 실제 경험을 기반으로 우수 업체를 조명함으로써,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근거를, 업계에는 한층 더 나은 서비스로 나아가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소비자산업평가의 공익적 취지에 따라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가계 소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동결연후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생계비·교육비·의료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보다 안정적인 성장 환경 조성에 기여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한 번 더 때리면 중동 끝장전?…이란, 산유국·해협 보복 벼른다 [핫이슈]

    트럼프 한 번 더 때리면 중동 끝장전?…이란, 산유국·해협 보복 벼른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군사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리면서 중동 정세가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공격할 경우 이란이 과거와 다른 방식의 고강도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표적은 이스라엘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걸프 산유국의 에너지 시설과 호르무즈 해협,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세계 경제의 급소가 동시에 압박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이 공격받을 경우 이웃 국가와 세계 경제에 큰 대가를 치르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예상 보복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첫 충돌 국면에서는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미사일 사용을 제한했다. 그러나 재충돌이 벌어질 경우에는 “짧지만 고강도” 전쟁을 예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이란 안보 전문가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NYT에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면 이란은 하루 수십 발에서 수백 발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계산을 바꾸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지역 전체를 긴장시키는 변수다. 장기전보다 ‘짧고 강한 보복’ 가능성 NYT는 이란이 재공격을 받을 경우 걸프 아랍 국가의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유전, 정유 시설, 항만은 모두 세계 원유 시장과 직결된 핵심 시설이다. 이란이 이들 시설을 타격하면 군사 충돌은 곧바로 유가 급등과 물류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은 중동 전쟁의 직접 당사자가 되기를 피해 왔다. 그러나 이란이 이들 국가가 미군 기지를 제공하거나 미국·이스라엘의 작전에 협조했다고 판단할 경우 보복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란 안보 세력과 가까운 인사들 사이에서는 UAE를 겨냥한 거친 발언도 이어지고 있다. NYT는 이런 발언이 과장된 수사일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란 혁명수비대 내부의 강경한 기류를 반영한다는 분석을 함께 전했다. 이란의 계산은 단순하다. 미국이 이란 본토와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면 이란도 미국과 동맹국이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 비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걸프 산유국 시설은 그중 가장 강력한 카드다.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면 원유 공급망은 즉각 흔들리고 트럼프 대통령도 국내 휘발유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박을 동시에 떠안게 된다. 호르무즈 넘어 바브엘만데브까지 더 큰 변수는 해협이다. 이란은 이미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를 갖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 원유가 외부로 나가는 핵심 통로다. 이곳이 불안해지면 한국을 포함한 에너지 수입국도 곧바로 영향을 받는다. NYT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좁은 수로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인근 지역을 장악하고 있어 이란이 해상 압박을 확대할 경우 미국은 호르무즈와 홍해라는 두 개의 해상 전선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아지지는 NYT에 이란은 미국이 하나가 아니라 두 개의 해상 전선에 집중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동맹국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방어만으로도 부담이 큰데 홍해와 바브엘만데브까지 흔들리면 해군력과 상선 호위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 다만 이 카드가 곧바로 실행될지는 불확실하다. 후티 반군은 지역 전쟁이 벌어질 경우 이란을 돕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충돌 국면에서는 비교적 신중하게 움직였다. 보유 무기와 탄약을 얼마나 소모할 수 있는지 계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브엘만데브는 이란이 세계 경제를 압박할 수 있는 또 다른 지렛대로 거론된다. 산유국도 세계경제도 안전지대 아니다 이번 분석의 핵심은 이란의 보복이 더 이상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에만 머물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한다면 이란도 걸프 산유국의 유전과 항만, 해상 교통로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중동 전쟁은 군사 충돌을 넘어 세계 경제 위기로 번질 수 있다. 유가 급등은 물류비와 생산비를 밀어 올리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는 물가 부담으로 돌아온다.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원유 도입 단가가 오르면 정유, 항공, 해운, 제조업 전반에 비용 압박이 커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도 협상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재개를 위협했다가도 “진지한 협상”을 이유로 공격을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 군사 압박과 협상용 시간 벌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이라는 뜻이다. 문제는 오판이다. 미국이 제한 타격이라고 판단해도 이란은 체제 생존을 겨냥한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이란이 초반부터 미사일을 대량 발사하고 산유국·해협을 압박하면 충돌은 통제 가능한 범위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만이 아니다. 걸프 유전과 항만,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중동의 경제 급소가 동시에 흔들릴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선택이 이란의 다음 보복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는 이유다.
  • 김경수 “10년 지연 철도, 해법 찾겠다”…부전~마산 복선전철 점검

    김경수 “10년 지연 철도, 해법 찾겠다”…부전~마산 복선전철 점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부전~마산 복선전철 현장을 찾아 사업 지연 문제를 점검하고 조기 개통 의지를 밝혔다. 김 후보는 19일 부산 사상역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개통 준비 현황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허성무·민홍철·전용기 의원, 국가철도공단 관계자 등이 함께해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그는 점검 이후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조기 개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일정과 과제를 자세히 살피겠다”며 “국회와 협력해 현실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 이후 경남도와 부산시, 국회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도민이 바라는 것은 책임 공방이 아니라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이라며 “안전을 전제로 개통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과 경남 마산역을 잇는 총연장 51.1㎞ 노선이다. 개통 시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3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김해·부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꼽힌다. 그러나 사업은 준공을 앞둔 2020년 3월 낙동1터널 공사 중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 이후 제동이 걸렸다. 이후 피난통로 설치 방식과 위치를 둘러싸고 국토교통부와 민간 사업시행자 간 이견이 이어지면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지난해 말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20차)’을 고시하고 공사 기간을 지난해 말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 더 연장했다. 착공 후 10년이 넘도록 사업이 마무리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된 셈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복원과 30분 생활권 구축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광역철도망 확충을 통해 부산·울산·경남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 “북한군 숨을 곳 없다”…주한미군, 평택서 소형 드론 띄웠다 [밀리터리+]

    “북한군 숨을 곳 없다”…주한미군, 평택서 소형 드론 띄웠다 [밀리터리+]

    주한미군이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소형 드론을 실제 전투 자산으로 운용하는 훈련에 들어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손바닥만 한 드론이 전차와 포병, 참호를 위협한 것처럼 한반도 전장에서도 소형 무인기가 정찰과 표적 획득, 타격을 잇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은 18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장병들이 지난 7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드론 치명성 과정’(Drone Lethality Course)을 진행하며 소형 무인항공체계(sUAS)를 전투 임무에 통합하는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 육군 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2전투항공여단 4대대 2항공연대 장병들이 참여했다. 훈련은 캠프 험프리스의 ‘워리어 웍스 이노베이션 랩’에서 진행됐으며, 민간 기술업체 탈론 테크놀로지스가 과정을 지원했다. 미군에 따르면 장병들은 학과 교육과 시뮬레이터 훈련, 초기 비행 훈련을 거치며 소형 드론 운용 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과정은 드론 조종과 기동, 전술적 준비태세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헬기부대가 드론 배운 이유 눈에 띄는 대목은 훈련 주체다. 이번 과정은 보병부대가 아니라 항공여단 장병들이 참여했다. 2전투항공여단은 헬기 전력을 운용하며 한반도에서 공중기동과 화력지원, 수송 임무를 맡는 부대다. 헬기 부대가 소형 드론 훈련에 나선 것은 현대 전장에서 항공 작전의 개념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항공부대의 핵심 자산은 공격헬기와 수송헬기, 정찰헬기였다. 이제 전장은 수십만 원짜리 소형 드론과 1인칭 시점(FPV) 드론, 자폭형 무인기까지 포함하는 다층 공중 공간으로 바뀌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양측은 상용 드론을 개조해 참호 안 병력을 추적하고 장갑차와 전차 위로 폭발물을 떨어뜨렸다. FPV 드론은 낮은 고도로 날아가 차량과 방공 장비, 포병 진지를 직접 들이받았다. 드론은 더 이상 후방 정찰 장비가 아니라 최전선의 ‘소모형 정밀 타격 무기’가 됐다. 주한미군의 이번 훈련도 같은 흐름 위에 있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이번 과정이 항공부대가 위협을 더 빠르게 탐지하고 추적하며 교전할 수 있도록 소형 무인기를 전투 임무에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정찰용 드론에서 ‘타격의 눈’으로 소형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싸고 빠르다는 점이다. 병사 한 명이 짧은 시간 안에 띄울 수 있고 실시간 영상을 통해 적 위치와 이동 방향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휘부는 드론 영상을 바탕으로 포병 사격이나 헬기 화력, 지상 기동을 더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한반도 전장에서는 이런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 북한군은 장사정포와 방사포,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특수작전부대 등을 산악 지형과 갱도, 위장 진지에 숨겨 운용한다. 기존 정찰 자산만으로 모든 표적을 실시간 추적하기 어렵다. 소형 드론은 전방 부대가 직접 띄워 숨어 있는 표적을 찾고 포병이나 항공 전력에 좌표를 넘기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필요하면 드론 자체가 폭발물을 싣고 표적을 공격하는 방식으로도 확장된다. ‘손바닥 드론이 북한 표적을 잡는다’는 표현이 과장이 아닌 이유다. 미 육군은 최근 여러 훈련에서 소형 드론과 대드론 장비를 빠르게 실험하고 있다. 유럽 주둔 미군도 러시아식 드론 위협을 가정해 드론 소리를 식별하고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병사들이 지상뿐 아니라 머리 위 하늘까지 위협 공간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교훈이 확산하고 있다. 한반도에도 온 ‘우크라식 드론전’ 이번 훈련은 주한미군이 한반도 작전 환경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적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적 항공 전력만으로는 촘촘해진 방공망과 드론 위협을 모두 감당하기 어렵다. 공격헬기와 수송헬기는 여전히 핵심 전력이지만 전장 곳곳의 작은 표적을 찾고 추적하는 임무는 소형 드론이 더 빠르고 경제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드론은 적에게만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다. 북한도 이미 무인기와 소형 드론을 정찰과 침투 수단으로 운용해 왔다. 한국은 2022년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이후 대드론 체계와 감시망 보강을 서두르고 있다. 주한미군의 소형 드론 전투화 훈련은 공격 능력뿐 아니라 북한 드론 위협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훈련으로도 의미가 있다. 전장에서는 드론을 잘 쓰는 쪽이 먼저 보고 먼저 쏘고 더 오래 살아남는다. 미군이 캠프 험프리스에서 소형 드론 훈련을 강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거대한 헬기와 전투기만으로 전장을 지배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이제 한반도의 하늘에는 손바닥 크기의 드론까지 전투의 승패를 가를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무궁화동산에 점자블록…종로구, 시각장애 학생 보행환경 개선

    무궁화동산에 점자블록…종로구, 시각장애 학생 보행환경 개선

    서울 종로구가 시각 장애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국립서울맹학교 인근 무궁화동산에 점자 유도블록과 음성유도기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무궁화동산은 수천그루의 무궁화가 어우러진 종로의 대표적 녹지 공간이다.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이 자연을 체험하고 보행 훈련을 하기 위해 자주 찾는 쉼터다. 구는 보행 안내 시설이 부족하다는 학부모 건의를 적극 반영해 이번 환경 개선에 나섰다. 지난 3월 공사를 시작해 산책로를 따라 점자 유도블록 280m를 신설하고, 화장실 등 주요 거점 3곳에 위치를 알려주는 음성유도기를 설치했다. 관련 부서의 협의로 이번 시설 개선이 가능했다. 도시녹지과는 예산 확보와 관계 부서 협의, 음성유도기 설치를 맡고, 도로과는 점자 유도블록 설치 공사를 시행했다. 사회복지과는 음성유도기를 제공하고 유지 관리도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28일 국립서울맹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학생, 보행안전도우미 등과 함께 무궁화동산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한편 구는 이달 중 평창문화로 135 일대 주변 보도도 노후된 블록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정비하고 점자블록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이 6조 원어치 산 美 무기 목록 보니…‘전차·잠수함 킬러’ 다 모였다 [밀리터리+]

    한국이 6조 원어치 산 美 무기 목록 보니…‘전차·잠수함 킬러’ 다 모였다 [밀리터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42억 달러(약 6조 2600억원) 규모의 헬리콥터 및 관련 장비 수출을 허가했다.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정부가 요청한 MH-60R ‘시호크’ 다목적 헬기 24대와 관련 무기 및 장비에 대한 대외군사판매(FMS)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시호크 관련 장비 및 무기 수출의 주 계약 업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이다. 판매 목록에는 헬기 본체 외에도 항법장치, 저주파 소나, 기관총, 엔진, 야간투시장비, 전자지원체계, 다중 모드 레이더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규모는 30억 달러다. 더불어 국무부는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미국 보잉이 한국에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의 기능 향상을 위한 12억 달러 규모의 관련 장비를 수출하도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판매 품목은 아파치의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장비로 화력통제레이더(FCR) 마스트 장착 조립체, 레이더 전자장치 각 8기, 무선기 40대를 비롯해 전술통신단말기, 미사일 경보 시스템, 유·무인 복합운용체계, 야간투시 카메라 등이다. 시호크·아파치 헬기는 어떤 항공기?우리 정부가 4조 5000억원 이상을 들여 구매하는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공격(대잠전), 대함 공격, 정찰, 구조, 수송까지 수행하는 다목적 헬기다. 시호크는 잠수함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레이더·소나·전자전 장비 통합으로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위치를 추적한 뒤 직접 어뢰 공격을 가하는 임무까지 가능한 세계 최고 수준의 대잠전 헬기로 평가된다. 이 헬기는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도 로켓, 기관총 등으로 무장할 수 있어 소형 고속정이나 경비정, 해적선 대응에 매우 강력할 뿐 아니라 조난자를 구조하고 특수부대를 침투시키는 구조 및 수송 작전 등의 임무 수행도 할 수 있다. 우리 군은 기존 헬기의 노후화와 함께 북한 잠수함 위협 증가, 원해 작전 확대, 최신 대잠전 요구 증가에 따라 시호크 헬기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군용기인 아파치 공격 헬기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 헬기로 평가받는 기체로 강력한 화력, 첨단 센서, 야간전 능력, 전차 사냥 능력 때문에 ‘하늘의 탱크 킬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아파치는 걸프전 이후 ‘전차 킬러’로 두각을 드러냈다. 강력한 센서와 야간 작전 능력, 정밀 유도무기 운용, 장거리 전차 공격 등이 가능하며, 레이더 센서를 통해 멀리서도 적을 제거하기 위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인 대전차 미사일인 헬파이어를 포함해 비유도/유도 로켓과 기수 아래 30㎜ 체인건 장착이 가능하다. 아파치는 엔진이 분산 배치돼 있고 자체 소화장치와 장갑 조종석 등으로 전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매우 높은 ‘튼튼한’ 공격 헬기로도 유명하다. 미 국무부 “주요 동맹국의 안보 강화 지원”국내외에서는 미 행정부의 이번 승인으로 한국이 북한의 잠수함 전력과 해상 위협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동시에 해군의 대잠수함 작전 능력과 육군의 공격 헬기 성능 향상을 동시에 추진해 한국군의 입체적 대응 능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국무부는 시호크와 아파치 관련 판매에 대해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인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의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이번 판매가 최종 성사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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