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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주얼 아티스트 임시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일본 첫 개인전 개최

    비주얼 아티스트 임시내,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일본 첫 개인전 개최

    한국의 비주얼 아티스트 임시내가 일상 속에서 그리는 작업을 넘어 하나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는 과정을 아카이브 하는 방식의 일본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4년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도쿄에 위치한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열리며, ‘i’m SHINAE (welcome to) DIBUJANDO @ TOKYO’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임시내 작가는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창조하고 그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현해 온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과 함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의 주제는 ‘임시내 월드’이다. 임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듯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그림을 그리고 물건을 만든다”라고 작업에 대해 설명하며, 이러한 창작 과정은 그녀에게 있어 삶을 쏟아내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행위임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캔버스 위에 그린 드로잉뿐만 아니라, 인형과 크래프트 워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을 통해 임시내의 창작 세계를 다각도로 엿볼 기회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그녀가 2023년에 시작한 ‘DIBUJANDO’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전시는 한국의 서울, 이탈리아 피렌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어 도쿄에서 펼쳐진다. ‘DIBUJANDO’는 스페인어로 ‘스케치를 그리다’를 의미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캔버스 안쪽에 있는 작은 것들에 대한 사랑과 편안함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임 작가는 2024년 봄 도쿄를 방문하며 이곳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의 순환에서 큰 영감을 받아 도쿄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들이 임시내의 작품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안온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라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있다. SRR 프로젝트 스페이스는 예술가와 큐레이터, 신진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신 작품을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는 전시 공간으로, 도쿄의 지역사회와 활발한 교류를 추구하는 장소이다. 이 공간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일환으로 예술, 창의성, 기술의 역할을 촉진하며, 도쿄의 문화와 국제 예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임시내 작가는 “그릇에 빗물이 차오르듯 그림을 그린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거나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은 삶을 쏟아내는 과정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작품을 보고 동심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편안함과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첫 발견된 갈색왜성 ‘글리제 229B’ 알고보니 서로 공전하는 쌍둥이 [아하! 우주]

    첫 발견된 갈색왜성 ‘글리제 229B’ 알고보니 서로 공전하는 쌍둥이 [아하! 우주]

    약 30년 전 갈색왜성 중 처음으로 발견된 ‘글리제 229B’(Gliese 229B)가 알고보니 서로를 공전하는 쌍둥이 천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은 글리제 229B의 비밀을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난 1995년 처음 발견된 글리제 229B는 인류가 발견한 최초의 갈색왜성으로 이후 논문만 수백 편이 나올 정도로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갈색왜성(Brown dwarf)은 별(항성)이라고 하기에는 작지만, 행성이라고 하기에는 큰 애매한 천체를 말한다. 특히 일반적으로 갈색왜성은 태양질량 8% 미만의 작은 질량 때문에 중심부에서 안정적인 수소 핵융합 반응을 유지하기 어려워 별이 되지 못한 운명을 갖고있다. 곧 갈색왜성은 별이 되려다 실패한 천체인데, 글리제 229B는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있었다. 글리제 229B가 목성의 약 70배에 달하는 상당한 질량을 가졌지만 비정상적으로 희미한 빛을 낸다는 점이었다. 이번에 캘리포니아 공대 연구팀은 칠레에 위치한 유럽남방천문대(ESO)의 초거대망원경(VLT)으로 이를 관측해 글리제 229B가 사실은 2개로 서로 바짝 붙어 공전하면서 무려 19광년이나 떨어진 적색왜성 ‘글리제 229’(Gliese 229)를 공전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이 각각 ‘글리제 229Ba’와 ‘글리제 229Bb’로 명명한 두 천체의 거리는 불과 610만㎞로 공전 기간은 지구기준으로 단 12일이다. 또한 각각의 질량도 목성의 38배, 34배에 달한다는 것이 새롭게 드러났다. 논문에 참여한 제리 W. 쉬안 연구원은 “글리제 229B는 지금까지 갈색왜성의 대표적인 예로 여겨져왔으며 이제는 하나가 아니라 둘로 처음부터 틀렸다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공동저자인 디미트리 마웻 교수도 “글리제 229B가 쌍성이라는 이번 발견은 질량과 광도 간의 논란을 해소할 뿐 아니라 별과 거대 행성의 경계에 있는 갈색왜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고 밝혔다.
  •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주중 행정통합 중재안 서명할 것”

    이철우 경북지사 “다음 주중 행정통합 중재안 서명할 것”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7일 대구·경북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다음 주중에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의 중재안에 사인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달희 의원(국민의힘)이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또 “경북도는 시군 권한을 강화해야 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지방자치의 핵심이라는 입장인데 대구시와 견해차가 있었다”며 “이후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중재안을 내놨고 이를 가지고 (합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쯤에 대구시장과 함께 서울로 올라가서 행안부 장관, 지방시대위원장과 4개 기관장이 (중재안 합의에) 사인을 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정통합 추진은 시·군 권한과 통합 청사 위치 문제 등으로 시도가 이견을 보여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으나 지난 11일 행안부가 중재안을 제시하고 이에 대구시가 ‘수용’, 경북도가 ‘수용하는 방향으로 검토’ 입장을 내놔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 北, 합참 영상 ‘불펌’했나…“영상 가져다 보정해서 쓴 듯”

    北, 합참 영상 ‘불펌’했나…“영상 가져다 보정해서 쓴 듯”

    북한이 동해선 육로를 폭파했다고 보도하면서 내놓은 사진이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가 촬영한 영상을 ‘불펌’(불법 퍼가기)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감행한 동해선과 경의선 육로 폭파 소식을 이날 폭파 장면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15일 남북을 연결하는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 일부를 폭파했다. 북한이 남북 단절과 연결로 요새화를 공식 선언한 지 엿새 만이다. 이에 우리 군은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으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공개한 사진은 총 3장인데 그 가운데 동해선 폭파 사진 1장은 폭파 당시 합참이 감시장비로 촬영한 영상에 포함된 장면과 거의 동일하다. 합참 영상에서는 북한 사진상 우측에 나타난 파란 표지판과 흰색 가로등, 연기가 퍼지는 모양, 하단의 우거진 수풀이 같은 모습으로 잡힌 장면을 찾을 수 있다. 북한 사진의 색깔이 조금 더 흐릿한 편이고 연기 모양이 조금 다르기는 하나 이는 보정 작업 과정에서 나타난 차이일 수 있다. 한 사진 전문가는 “연기 등이 미세하게 달라 보이지만, 보정에 따른 경계선 차이로 보인다”며 “같은 사진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북한이 우리 군과 동일 위치에서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동일 각도에서 촬영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일 각도라도 촬영 고도까지 일치하기는 어렵고, 이 정도의 유사도가 나오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합참 촬영본을 ‘불펌’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폭파 당시 경의선 현장에 촬영 인원을 파견한 모습이 우리 군 감시장비에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동해선 폭파 현장에서는 북한 인원이 촬영하는 모습이 식별되지 않았다. 북한은 폭파 감행 이튿날인 지난 16일에는 폭파와 관련해 아무런 소식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현장 사진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까닭에 이를 수습하느라 하루를 보낸 뒤 부랴부랴 남측 동영상을 가져다 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 “살인을 멈춰야 한다… 역사 통해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살인을 멈춰야 한다… 역사 통해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한림원 전화, 장난인 줄 알았다주목 원치 않아… 글쓰기에 집중”무크지 ‘보풀’에 산문 ‘깃털’ 발표16일 오전 9시 책 100만부 돌파 소설가 한강(54)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직후 스웨덴 공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화롭고 조용하게 사는 것을 좋아한다”며 “글쓰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웨덴 공영 SVT 방송의 지난 13일자 보도에서 한강은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다”며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터뷰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인 지난 11~12일 사이 한강 작가의 자택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왜 축하하고 싶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강은 “아니다. 아들과 함께 카밀러(카모마일) 차를 마시며 축하했다. 축하하고 싶었는데 왜 그렇게 생각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기자가 당신의 부친(소설가 한승원)이 기자회견에서 “딸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세계적인 상황 때문에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하자 한강은 “뭔가 혼란이 있었던 거 같다. 그날 아침 아버지께 전화드렸을 때 아버지는 마을에서 사람들과 큰 잔치를 하려고 했는데 나는 그게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 큰 잔치는 하지 마시라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강은 “나는 조용히 있고 싶다.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 그게 내 생각이어서 잔치를 열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노벨문학상 발표 직후 스웨덴 한림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을 당시에 대해 “인터뷰할 때 장난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진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도 말했다. 평생 글을 쓴 작가는 어느 날엔 글을 쓰는 일이 무용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강은 “1년에 소설 한 편을 쓸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예를 들어 ‘작별하지 않는다’를 완성하는 데 7년이 걸렸다”며 “시간을 들여 계속 글을 쓰는데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도 했다. 한강은 현재 집필 중인 짧은 소설을 이달이나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고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문 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강은 지난 15일 온라인 동인 무크지 ‘보풀’에 ‘깃털’이라는 짧은 산문을 쓰기도 했다. 노벨문학상 발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글이다. 한강은 외할머니를 회고하는 900자 남짓의 짧은 글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유난히 흰 깃털을 가진 새를 볼 때, 스위치를 켠 것같이 심장 속 어둑한 방에 불이 들어올 때가 있다.” 국내 서점가에서는 ‘한강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예스24, 교보문고 등에 따르면 한강의 책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만부 판매를 돌파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후 엿새 만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문학번역원 사옥에서 ‘한국문학 해외 진출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문체부는 이 자리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해외에 집중 조명·소개하는 묶음 지원 사업을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문화원이나 코리아센터 등 해외기관을 활용해 수요조사를 진행한 뒤 현지 반응 수요 등을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은 성희롱?…대만 맞닿은 푸젠성 찾은 시진핑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은 성희롱?…대만 맞닿은 푸젠성 찾은 시진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을 압박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마친 다음날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을 방문했다. 중국 중앙(CC)TV는 16일 시 주석이 전날 오후 중국 남동부 푸젠성 동산현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대만과 가장 가까운 푸젠성 동산현 일대는 과거 중국 인민해방군의 정기적인 훈련을 위한 기지 역할을 했다. 시 주석은 농촌 활성화 작업을 시찰하고, 공산당의 혁명적 전통을 계승하며 문화유산을 보호하는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푸젠성 시찰에서 인민해방군 지부에 들렀는지에 대해서 CCTV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 14일 ‘연합리젠-2024B’이란 이름으로 대만을 포위하는 13시간 훈련을 벌였다. 해상 및 공중전 순찰과 주요 항구 봉쇄 능력에 초점을 맞춘 훈련으로 해군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대만 동쪽의 전략적 위치로 항해했으며, 전투기가 항모 갑판에서 이착륙했다. 푸젠성 동산현은 1953년 대만 국민당이 탈환하려다 실패하면서 중국 인민해방군과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푸젠성 방문 중 동산현의 고위 관리로 오랫동안 재임하며 국민당과의 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구웬창을 기리는 기념관을 방문했다. 한편 대만은 중국이 ‘연합리젠-2024B’ 훈련을 하는 동안 하루 동안 가장 많은 153대의 전투기가 레이더에 탐지됐다고 밝혔다. 대만 타이베이타임스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2년여 만에 네 번째로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면서 28대의 전투기가 중간선을 넘고, 83대의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이 성희롱적 내용의 인지전까지 펼쳤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해안경비대는 하트 모양의 대만 주변 항로 이미지와 함께 “근무 중에도 대만을 사랑하는 것을 멈출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쓴 글을 소셜 미디어(SNS) 웨이보에 공개했다. 대만 소셜미디어에는 당장 “소름 돋는 이미지”라며 분노하는 게시물이 쏟아졌고, 한 신문은 “성희롱”이라고 비판했다. 게다가 15년 전 인기리에 방영됐던 대만 드라마 ‘해파첨심’(海派甛心)을 중국 해안경비대가 언급한 것도 여러 추측을 낳았다. 드라마 ‘해파첨심’에서 주연을 맡았던 배우 레이니 양은 자신이 중국인이라며 온라인에 친중 게시물을 올려 대만에서 비난받았다.
  • 신안에서 세계 최대 모새나무 발견

    신안에서 세계 최대 모새나무 발견

    전남 신안에서 세계 최대 직경을 자랑하는 모새나무의 군락지가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최근 ‘산림생명자원 모새나무 수집·보존 및 특성평가 연구용역’을 진행하면서 신안 중부지역 일대에 자생하는 최고 크기 수고 6m, 근부직경 68㎝(누적 근원경 64.46㎝)에 달하는 모새나무 집단군락지를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안군은 이번에 발견된 모새나무 집단군락지는 세계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크다는 평가에 따라 보호 차원에서 군락지 위치를 비공개하고 지속적 연구를 통해 수령과 생태적 중요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모새나무는 정금나무, 들쭉나무와 함께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로 알려졌다. 모새나무의 검은색 열매 추출물은 피부 미백용 화장품 원료, 전립선 비대증 예방 및 치료 등의 약용으로도 두루 사용된다. 중국에서는 모새나무 잎을 활용해 자색밥이나 모새잎 떡을 만들기도 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2007년 전남 진도군에서 발견된 최대 규모의 수고 5m, 직경 15cm의 모새나무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 직경을 자랑하는 모새나무 군락지를 발견해 뜻깊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추가적 군락지를 확인하고 보호를 위해 천연기념물 또는 보호종 지정을 위해 보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모새나무는 진달래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주로 서남해안 지역인 신안, 목포, 해남, 진도, 제주도 등에 자생한다. 6∼7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을 피우고 10월에 검은색 열매가 열린다.
  • 한강 노벨상 수상뒤 첫 글, 드디어 공개…‘깃털’ 읽어보니 [전문]

    한강 노벨상 수상뒤 첫 글, 드디어 공개…‘깃털’ 읽어보니 [전문]

    “문득 외할머니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다.” 한강 작가가 자신이 동인으로 활동하는 뉴스레터 형식의 무크지에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글을 게재했다. 온라인 동인 무크지 ‘보풀’은 지난 15일 저녁 발행한 제3호 레터에서 한강이 쓴 ‘깃털’이라는 짧은 산문을 소개했다. 분량이 900자가 넘는 이 글에서 한강은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돌아본다. “문득 외할머니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다. 사랑이 담긴 눈으로 지그시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손을 뻗어 등을 토닥이는 순간. 그 사랑이 사실은 당신의 외동딸을 향한 것이란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등을 토닥인 다음엔 언제나 반복해 말씀하셨으니까. 엄마를 정말 닮았구나. 눈이 영락없이 똑같다.” 한강은 어린 시절 찬장 서랍을 열고 유과나 약과를 꺼내 쥐어주던 외할머니의 모습을 추억하며 “내가 한입 베어무는 즉시 할머니의 얼굴이 환해졌다. 내 기쁨과 할머니의 웃음 사이에 무슨 전선이 연결돼 불이 켜지는 것처럼”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글을 이어간다. “늦게 얻은 막내딸의 둘째 아이인 나에게, 외할머니는 처음부터 흰 새의 깃털 같은 머리칼을 가진 분이었다. (중략) 그 깃털 같은 머리칼을 동그랗게 틀어올려 은비녀를 꽂은 사람. 반들반들한 주목 지팡이를 짚고 굽은 허리로 천천히 걷는 사람.” 한강은 외할머니의 부고를 들은 밤도 떠올렸다. “부고를 듣고 외가에 내려간 밤, 먼저 내려와 있던 엄마는 나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 얼굴 볼래?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손을 잡고 병풍 뒤로 가 고요한 얼굴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짤막한 글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유난히 흰 깃털을 가진 새를 볼 때, 스위치를 켠 것같이 심장 속 어둑한 방에 불이 들어올 때가 있다.” 한강은 지난 8월 발행을 시작한 이 무크지에 ‘보풀 사전’이라는 코너를 연재 중이다. ‘보풀’은 뮤지션 이햇빛, 사진가 전명은, 전시기획자 최희승과 한강이 모인 4인의 동인 ‘보푸라기’가 모여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행하는 무크지다. 보풀은 소셜미디어(SNS)에 일주일 전 게시한 글에서 “보푸라기 동인 한강은 소설을 쓴다. 가볍고 부드러운 것들에 이끌려 작은 잡지 ‘보풀’을 상상하게 됐다”고 적었다. 한편 한강은 노벨문학상 발표 후 스웨덴 공영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주목받고 싶지 않다”며 “이 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깃털문득 외할머니를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나를 바라보는 얼굴이다. 사랑이 담긴 눈으로 지그시 내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손을 뻗어 등을 토닥이는 순간. 그 사랑이 사실은 당신의 외동딸을 향한 것이란 걸 나는 알고 있었다. 그렇게 등을 토닥인 다음엔 언제나 반복해 말씀하셨으니까. 엄마를 정말 닮았구나. 눈이 영락없이 똑같다.외갓집의 부엌 안쪽에는 널찍하고 어둑한 창고 방이 있었는데, 어린 내가 방학 때 내려가면 외할머니는 내 손을 붙잡고 제일 먼저 그 방으로 가셨다. 찬장 서랍을 열고 유과나 약과를 꺼내 쥐어주며 말씀하셨다. 어서 먹어라. 내가 한입 베어무는 즉시 할머니의 얼굴이 환해졌다. 내 기쁨과 할머니의 웃음 사이에 무슨 전선이 연결돼 불이 켜지는 것처럼.외할머니에게는 자식이 둘뿐이었다. 큰아들이 태어난 뒤 막내딸을 얻기까지 십이 년에 걸쳐 세 아이를 낳았지만 모두 다섯 살이 되기 전에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늦게 얻은 막내딸의 둘째 아이인 나에게, 외할머니는 처음부터 흰 새의 깃털 같은 머리칼을 가진 분이었다.그 깃털 같은 머리칼을 동그랗게 틀어올려 은비녀를 꽂은 사람. 반들반들한 주목 지팡이를 짚고 굽은 허리로 천천히 걷는 사람. 대학 1학년 여름방학에 혼자 외가로 내려가 며칠 머물다 올라오던 아침, 발톱을 깎아드리자 할머니는 ‘하나도 안 아프게 깎는다… (네 엄마가) 잘 키웠다’고 중얼거리며 내 머리를 쓸었다. 헤어질 때면 언제나 했던 인삿말을 그날도 하셨다. 아프지 마라. 엄마 말 잘 듣고. 그해 10월 부고를 듣고 외가에 내려간 밤, 먼저 내려와 있던 엄마는 나에게 물었다. 마지막으로 할머니 얼굴 볼래?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손을 잡고 병풍 뒤로 가 고요한 얼굴을 보여주었다.유난히 흰 깃털을 가진 새를 볼 때, 스위치를 켠 것같이 심장 속 어둑한 방에 불이 들어올 때가 있다.
  • 가을에 가면 더 특별한 섬 강화 석모도 [두시기행문]

    가을에 가면 더 특별한 섬 강화 석모도 [두시기행문]

    인천 강화에 있는 석모도는 가을에 가면 더 특별한 섬이다. 석모도는 강화군 삼산면에 면적 42.841㎢, 해안선 길이 41.8㎞에 달하는 섬으로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떨어진 바다에 있다. 다리가 놓여져 차로도 편안하게 이동이 가능한 곳으로 예부터 토지가 기름져 경작지 또는 취락으로 이용되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농업과 어업을 겸하여 살아가고 있는 곳으로 쌀, 보리, 콩, 감자 등이 주 생산 작물이다. 근해에서는 다양한 어류와 해산물이 잡히고, 넓은 간석지를 활용한 굴양식과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기존에는 섬에 드나들기 위해 강화도 외포항에서 배를 이용해야 했으나 2017년 6월 강화도와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가 개통하며 접근성이 좋아졌다. 수도권 시민들에게는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석모도의 자연풍경과 휴양을 즐기는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석모도의 10월은 더욱 더 특별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넓은 갯벌 위에 핀 칠면초 군락지석모도의 드넓은 갯벌 위에 붉은 칠면초가 무리 지어 피는 곳이 있다. 인천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에 위치한 군락지는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칠면초는 바닷가의 갯벌이나 염분이 많은 땅에서 군락을 이루고 살아가는 한해살이풀로 칠면조처럼 색이 변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봄에는 초록빛을 띠다가 가을이 되면 마치 단풍이라도 든 것처럼 붉은 빛이 되고 차츰 자줏빛으로 물들어 간다.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칠면초 군락은 곱게 물든 해변 산책로를 천천히 걸으며 광활한 갯벌을 즐길 수 있다. 만조시에는 숨어있던 칠면초들이 간조가 되면 신비롭게 피어나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갯벌을 들어갈 땐 만조, 간조시간을 체크하고 기본적인 안전을 대비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국내 3대해상 관음성지 보문사석모도 낙가산 자락에 있는 보문사는 강원 양양의 낙산사와 경남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이다. 보문사는 신라시대 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 내려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며 보문사라고 이름을 짓고 지금의 이르렀다. 보문사에 대표적인 명소로는 마애관세음보살로 낙가산 아래 눈썹모양을 한 눈썹바위 아래 서해바다 경치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다.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만든 좌상은 높이 920㎝, 너비 330㎝에 달하는 거상이다. 보문사를 올라 계단을 따라 10여분(419계단) 올라가면 볼 수 있는 곳으로 마애관세음보살로 향하는 길 또한 서해의 최고의 낙조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보문사에는 누워있는 부처를 모시는 와불전과 큰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수령600년의 아름다운 향나무 등 다양한 문화재와 전각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 사찰의 전통성과 사찰만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낙조가 펼쳐진 민머루해수욕장강화도 낙조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민머루해수욕장은 드넓은 갯벌을 품은 해수욕장이다. 백사장 길이 약 1㎞ 정도 펼쳐진 곳으로 해수욕과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석양을 조망할 수 있고 캠핑, 갯벌체험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로 찾는다. 주변 경관 또한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 익히 알려져 있는 민머루해수욕장은 자연환경은 온전히 보존되어 생태관광지로 지정 되어있다. 아이들과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갯벌의 부드러운 흙의 감촉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다만 갯벌은 날카로운 조개껍데기류 등의 위험요소가 있으니 장화나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주변에 숙소와 캠핑장이 잘 형성 되어있고 편의점, 카페 등이 많아 잠시 방문한 여행객들도 많다.
  • “러시아, 북한군 3000명 부대 편성 중”…외모 흡사한 부랴트족 대대 소속

    “러시아, 북한군 3000명 부대 편성 중”…외모 흡사한 부랴트족 대대 소속

    우크라이나 전쟁을 3년째 치르고 있는 러시아가 인력 부족으로 북한군 지원을 받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키이우 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동맹국인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 파견 대비 훈련을 받고 있다며, 이들은 러시아군 제11공수강습여단 내에 편성된 ‘특수부랴트대대’에 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 3000명의 북한군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소총 무기와 탄약을 공급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주장했다. 러시아의 ‘특수부랴트대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가까운 수자와 쿠르스크 근처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랴트족은 동부 시베리아 지역 바이칼호 남동쪽에 자치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원주민으로 몽골족과 흡사한 외모를 가졌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러시아 국경에서 7㎞ 떨어진 러시아 브랸스크 및 쿠르스크 지역에서 18명의 북한 병사가 탈영해 러시아군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이날 우크라이나 군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수천 명”의 북한 보병이 현재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선에 배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 장교는 북한군의 효율성에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했으며, 북한군 장비가 노후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정보 전문가는 “북한군 장교 가운데 러시아어에 능통한 이는 1%도 안 된다”면서 “처음에는 러시아가 현재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쿠르스크 지역에 북한 병사를 투입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4일 화상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정권 간의 동맹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단순히 무기를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군인들이 (러시아) 점령군의 군대로 이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크렘린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주장을 “사기극”이라며 일축했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엔케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약 9개월 뒤인 지난 2022년 11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재건 사업에 북한 노동자 800~1000명이 파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대북 제재 결의 제2397호를 채택해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외화벌이가 목적인 북한 노동자들은 다양한 경로로 제재를 우회해 돈바스 지역 등으로 파견됐을 것으로 이 매체는 추정했다. 키이우 포스트는 북한군이 전투 역할을 수행하는 대신,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물류 지원 임무에 투입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제시했다.
  • 새만금개발청의 공격적 투자유치, 中기업 추가 투자 이끌어냈다

    새만금개발청의 공격적 투자유치, 中기업 추가 투자 이끌어냈다

    새만금개발청의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최근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인 한국샤먼텅스텐금속재료(주)의 중국 본사 샤먼텅스텐(주)을 방문해 그룹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식으로 추가 증설 투자의향서를 제출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샤먼시에 위치한 샤먼텅스텐(주)은 중국 국가급 중점 하이테크 기업이자 국무원에서 비준 설립한 대표적인 국가 희토류그룹이다. 특히 텅스텐·몰리브덴, 희토류 및 배터리소재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샤먼텅스텐(주)은 1500만 달러를 투자해 2025년 하반기부터 새만금 국가산단에서 한국산화텅스텐기지 2기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산화텅스텐 등을 생산하는 공장은 올해 5월 준공됐다. 이번 추가 증설 투자 의향은 우수한 지원정책과 세제 감면 혜택 등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투자 여건과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행정 처리와 공격적인 유치 협상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안 청장은 “기업 측의 텅스텐 분야 추가 증설 투자를 환영하며, 이차전지 등 기타 사업 분야의 새만금 투자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면서 “추후 신속한 투자 관련 행정절차 처리를 통해 조속히 투자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 투자유치방문단은 오는 19일까지 중국 선전, 취저우, 쑤저우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IR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대형 땅꺼짐’ 사고 예방 위한 ‘지하안전관리 조례 개정안’ 공동발의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대형 땅꺼짐’ 사고 예방 위한 ‘지하안전관리 조례 개정안’ 공동발의

    지난 8월 말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갑작스러운 땅꺼짐(지반침하)으로 승용차 1대가 빠지는 사고가 있고 난 뒤 지난달 21일에도 부산 사상구 도시철도공사 현장에서 땅꺼짐으로 트럭 2대가 빠지는 등 최근 대형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도로의 지하나 연접한 위치에서 지하개발 사업으로 인한 지반굴착공사가 이뤄지는 경우, 시장이 해당 도로에 대한 별도의 공동조사를 의무화하는 ‘서울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도시안전건설위원 11명 전원(강동길, 김동욱, 김용호, 김혜지, 남창진, 박성연, 이은림, 최민규, 박칠성, 봉양순, 성흠제 의원)이 공동으로 전격 발의했다. 이 조례안에 따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도로(시도를 말하며 보도를 포함한다)의 지하 또는 연접 위치에서 ‘지하안전법’ 상 지하안전평가나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실시 대상의 지하개발이 이뤄질 때는 시장이 해당 도로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주기와 범위를 정해 공동조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때 시장은 공동조사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하개발사업자에게 법정 이행 사항인 지하안전평가서 또는 착공후 지하안전조사서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지하개발사업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협조하여야 한다. 또한 해당 주기의 조사에서 지반침하 또는 공동이 발견되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는 시장이 신속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조례안 대표발의자인 강 위원장은 “기존에 서울시가 지반침하나 공동 발생 여부를 탐지하기 위해 도로(시도) 전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공동조사를 실시하고는 있으나 그 주기가 매우 길고, 대형 땅꺼짐의 경우는 대부분 주변 지반굴착공사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지하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주변 도로에 대해서는 특별히 효과적인 조사 주기와 범위를 정해 별도로 정밀한 조사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본 개정안을 공동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조례가 시행되면 지하개발로 인한 대형 땅꺼짐의 징조를 사전에 탐지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고,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한 안전조치가 가능해져 차량이 빠지는 등의 큰 사고의 위험성이 상당부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12월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의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장에게 이송된 후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무섭지만 출산도 무섭다”…우크라 영공지키는 자원봉사 ‘마녀들’ [월드피플+]

    “무섭지만 출산도 무섭다”…우크라 영공지키는 자원봉사 ‘마녀들’ [월드피플+]

    한편에서는 군입대를 피해 강제로 징집되는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는 어둠이 내리면 하늘을 지키는 여성 자원 방공부대도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낮에는 본업을, 저녁에는 드론으로부터 우크라이나 밤하늘을 지키는 여성 자원 방공부대를 소개했다. 스스로 ‘부차의 마녀’라고 부르는 이들은 수도 키이우 교외 부차 지역에서 활동한다. 20~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 여성들은 낮에는 의사, 교사, 가정주부 등 본업에 종사하며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7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여성들이 고향의 밤하늘을 지키게 된 것은 많은 남성들이 이미 최전선에 투입돼 병력이 모자란 상황에서 민간 거주 지역과 에너지 기반 시설등을 겨냥하는 러시아의 샤헤드 자폭 무인기(드론)를 격추하기 위해서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부차 숲 속에 위치한 군사 기지에서 소총 분해·조립, 무기·지뢰 사용법, 전술, 적 탐지 방법 등을 배운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공개된 임무는 해당 지역에 항공 경보가 발령되면 이들은 숲 속 기지에서 나와 픽업트럭을 타고 들판으로 향한다. 4인조로 구성된 팀의 무기는 1939년 제작된 맥심 기관총 등 변변치 않지만 드론을 여러 대 격추하는 전과를 올렸다. 낮에는 수의사로 일하는 발렌티나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내 나이는 51세, 몸무게는 100㎏이라 부대에 합류하지 못할 줄 알았다”면서 “현재 참전 중인 친구들과 사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내가 이 역할을 맡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수학교사로 일하는 50대 초반의 인나는 임무에 대해 “물론 무섭다. 하지만 출산도 무서운데 이미 3번이나 했다”며 웃었다. 이어 “가끔은 수업을 하기위해 급하게 돌아와야 할 때가 있는데 옷과 신발을 차에 넣어두고 급하게 학교로 간다”면서 “남자들은 전장으로 갔지만 이곳에 우리들이 있다.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못하는게 무엇이 있나.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부대의 지휘관도 이들 여성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했다. 안드리 베를라티 대령은 “내 부하의 90%는 군에 있고 나머지 10%는 숨어서 쥐처럼 흩어졌다”면서 “처음에는 여성 모집에 신뢰가 없었지만 지금은 정말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 용산구 적극행정 사례 16건이 책으로

    용산구 적극행정 사례 16건이 책으로

    서울 용산구는 지난 2년 구정 전반에서 이뤄진 적극행정 우수사례 16건을 엮어 ‘2024 용산구 적극행정 사례집 - 구민을 위하는 적극적인 마음만 있다면, 행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첫 사례집 발간 뒤 3번째다. 적극행정 사례집은 직원들의 적극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 내 문화를 확산하는 길라잡이로 역할을 해 왔다. 적극행정에 대한 정의, 지원제도 등에 대한 안내와 우수사례 소개를 담았다. 우수사례는 적극행정 사례별로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구민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는 스마트한 도시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살기 좋은 도시 등 3가지 주제로 나눴다. 안전한 도시 편에 소개된 ‘빅데이터 활용 용산형 안심귀갓길’ 사례는 2023년 하반기 서울시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2023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용산형 안심귀갓길은 전국 최초로 안전취약지역에 센서형 발광다이오드(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해 조성했다. 태양광으로 충전해 일몰 후 보행자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점등된다. 112와 119 비상 신고용 위치정보 QR코드도 삽입했다. 법령상 임의규정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한 ‘도로구역 내 개인배수설비 유지관리 사업’도 구민의 실질적 행정 체감도를 높인 사례다. 스마트한 도시 편에는 ▲민간개발사업 기부채납 시설 관련 업무를 위한 정보소통광장 ▲용산 용문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실었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 사례로는 ▲용산구 유소년을 위한 용산공원 임시개방 체육시설 사용협의 ▲이태원 치유·회복·화합 프로젝트 ‘이태원 다시, 봄’ 등을 소개했다. 적극행정 사례집은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 장려를 위해 전 부서와 동에 배포했다. 구 누리집 내 적극행정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을 향한 용산구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구정 변화를 이끌고 행복한 용산을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작심스터디카페, 슈퍼바이저의 밀착 관리로 가맹점 매출 상승 견인

    작심스터디카페, 슈퍼바이저의 밀착 관리로 가맹점 매출 상승 견인

    작심이 스터디카페 업계 1위를 확고히 굳히고 있는 비결에 작심 슈퍼바이저들의 체계적인 밀착 관리가 한몫을 하고 있어 업계 점주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작심스터디카페는 최근 슈퍼바이저 인력을 대폭 늘리고 매장관리를 강화하며 각 가맹점의 매출 상승을 돕기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작심의 한 슈퍼바이저는 “원장님들의 마음으로 주변 경쟁점 분석과 타겟 고객 분석을 통해 가맹점의 운영 비효율 및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하며 “또한, 네이버 및 SNS를 활용한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알려드리며 고객 유치에 함께 힘쓰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매장 운영의 전반적인 질을 향상해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작심 성남모란점은 매장 분위기와 관리에 집중한 결과, 성인 고객 비율이 70%에 달하게 되었다. 이는 학생 회원보다 훨씬 높은 수치로, 매장 분위기를 개선하고 충성 고객을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작심 안양평촌역점은 학습 분위기가 완벽히 자리 잡아 3년 이상의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지점은 놀라운 300%의 회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슈퍼바이저들의 지속적인 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덕분이다. 작심 슈퍼바이저들의 관리 강화를 통한 작심스터디카페 가맹점들의 성공적인 매출 상승은 스터디카페 시장에서 ‘작심’의 1등 쏠림 현상을 심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작심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격적으로 직영점을 함께 확장하고 있어 작심의 브랜드 파워가 갈수록 가시화됨과 동시에 업계 1위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한이 폭파한 남북한 도로는 南北 데탕트 시대 상징물”

    “북한이 폭파한 남북한 도로는 南北 데탕트 시대 상징물”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는 소식을 해외 주요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폭파시킨 도로가 “남북한 ‘데탕트(긴장완화) 시대’의 상징물”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북한이 남한과의 단절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외신들은 북한이 올들어 남한을 향해 ‘쓰레기풍선’을 연일 날려보내고, 남한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 무인기(드론)를 침투시켜 ‘반북’ 전단지를 대량으로 살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의혹 제기 발언이 나온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취한 ‘대화 단절 선언’이라고 짚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군이 서쪽과 동쪽 해안에 위치한 국경 지대 도로에서 위장복을 입고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는 아마도 월요일 중으로 도로를 폭파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북한은 국경에 완전 무장한 포병대 8개를 배치해 사격을 대기시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AP통신은 “폭파된 도로가 남북 평화의 상징이었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이 도로를 파괴한 건 남한과의 관계를 끊고, 남한이 북한의 주적임을 공식적으로 굳히는 동시에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추구하려는 북한의 수십 년간 목표를 포기하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나 정상회담을 열고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2000년 이후 남북이 데탕트 국면에 접어든 뒤에 남북한은 두 개의 도로와 두 개의 철로를 건설해 끊어진 국경을 연결했지만, 이후 남북한이 북핵 문제 등으로 갈등하면서 차례로 가동이 중단됐다고 AP는 설명했다. 로이터통신도 합동참모본부를 인용해 북한의 폭파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로이터는 “국경을 넘어 연결됐던 이 길들은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포함한 남북의 화해 시기가 남긴 흔적”이라고 평가했다. 로이터는 또 “남한이 평양 상공으로 드론을 날렸다는 북한의 주장 이후 남북 사이 설전 수위가 고조돼 왔다”는 점을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로이터는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대변인은 이날 한국 정부 혹은 민간인이 북한에 드론을 보냈는지 묻는 질문에 답변하기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남북 관계가 수년 만에 최악이 됐다”고 평가했다. AFP는 “김정은이 남한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는 외교·안보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AFP 인터뷰에서 “이것은 북한이 자주 언급해온 ‘적대적 두 국가’ 체제와 관련된 실질적인 군사 조치”라며 “북한은 국경을 따라 더 많은 물리적 장벽을 세우는 일을 고려할 수 있고 이번 폭발은 이런 장벽 건설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일 수 있다”고 말했다. DPA 통신도 북한의 도로 폭파 소식을 전하며 “남북 간 도로 연결은 한 때 남북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짚었다.
  • 전기차 배터리, 사전 검증받는다…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전기차 배터리, 사전 검증받는다…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부터 실시하는 국토교통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커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배터리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정부가 차량에 탑재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사전에 직접 시험·인증하는 제도다. 전기 승용차뿐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차 등 상용차도 적용 대상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제작사가 스스로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정부가 판매된 신차를 확보해 사후에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자기인증제’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배터리 분야에 한해서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능시험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사전 승인 방식(형식승인제)이 적용된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부터 제도를 시행하되,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6년 2월부터는 인증을 거친 배터리만 시중에 판매될 수 있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이륜차 부문에는 LG에너지솔루션, 그린모빌리티, 대동모빌리티 등 5개 참여 업체의 일부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배터리에 대해 인증제가 선제적으로 시행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첫번째 적용 차종은 올해 연말께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9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유예기간을 활용하지 않고 내년 2월부터 인증제를 본격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소유주가 정보제공에 동의한 차량의 화재 위험 정보를 자동으로 소방당국에 알리는 시범사업도 참여하고, 소방청과 무인 소방로봇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전기차 안전 대책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 “두 집 살림하는데”…필리핀 가사관리사, 쉼터 개선 지적 나와

    “두 집 살림하는데”…필리핀 가사관리사, 쉼터 개선 지적 나와

    고용노동부와 서울시가 공동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약 절반은 하루 두 집에서 가사·육아를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투입된 98명(이탈 2명 제외) 중 47명이 하루 2개 가정을 오가며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7명의 근무지 간 이동 거리를 지도앱을 통해 최단 시간(평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측정해 본 결과 28명이 1시간 안팎을 근무지 이동에 쓰고 있었다. 송파구 거여동과 은평구 수색동을 근무하는 관리사의 이동시간이 95분으로 가장 길었다. 시는 이들에게 이동 편의를 위해 쉼터를 제공하는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가 제공하는 쉼터는 25개 자치구에 위치한 도서관, 박물관 및 미술관, 문화센터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이었다. 실질적으로 이들을 위한 쉼터가 아닌 것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의 임금은 돌봄 아이의 숫자가 아닌 근무시간에 따라서만 책정되고 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2시간(월 60만원), 4시간(월 119만원), 6시간(179만원), 8시간(월 238만원) 등이다. 한병도 의원은 쉼터로 전쟁기념관이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문화체육센터 같은 곳이 안내되고 있다면서 “서울시도 사업 운영 주체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책임 있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사업은 지난달 3일 142개 가정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 말 기준 24개 가정은 이용을 중단했지만 51개 가정이 새로 추가돼 현재 27개 가정이 늘어난 총 169개 가정이 이용하고 있다.
  • 성산일출봉의 탄생 뒤집는 반전… “5000~6700년전 형성된 복합화산체”

    성산일출봉의 탄생 뒤집는 반전… “5000~6700년전 형성된 복합화산체”

    성산일출봉이 해저 분화구 발견으로 단성화산체가 아니라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기존에는 5000년전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5000년전보다 훨씬 이전인 5000년~6700년 사이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대학교 등 관련 연구기관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과정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질분야 학술지인 ‘지질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 네덜란드의 엘스비어사가 만든 글로벌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코퍼스’에 등재된 학술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산일출봉은 지하에서 상승한 마그마가 바닷물과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해 만들어진 수성화산체(응회구)다. 오랜 세월 파도의 침식 작용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성산일출봉은 일회성 분출로 형성된 단성화산체로 알려져왔다. 그러나 기진석, 윤우석, 고선영, 손영관, 윤석훈 연구팀은 성산일출봉 인근에서 과거 화산활동의 흔적을 찾고자 정밀 해저 지형탐사를 실시한 결과 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해저에서 주목할 만한 지형을 발견했다. 이 지형은 지름이 600m에 달하는 원형의 평탄한 구조로 주변 해저보다 약 30~35m 높이 돌출돼 있어 분화구의 흔적으로 추정된다. 이어 해상 시추를 통해 분화구 흔적을 구성하는 암석들을 직접 확인했다. 응회암(화산재 등이 쌓여 생겨난 암석), 스코리아, 현무암 등 화산 기원의 암석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해저 분화구의 형성 시기를 추정하기 위해 시추공에서 얻은 패각을 연대 분석한 결과 약 6700년 전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산일출봉이 침식돼 형성된 신양리층의 연대 약 500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현재의 성산일출봉과 해저 분화구가 약 5000년에서 6700년 사이에 형성됐음을 시사한다. 성산일출봉은 2007년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함께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는 성산일출봉의 뛰어난 경관미와 독보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수행한 ‘세계자연유산 해저 지질조사 및 가치발굴 조사’와 연계해 진행한 연구에서 성산일출봉 주변 해저에서 새로운 분화구의 존재가능성이 제기됐다. 성산일출봉은 기존 한번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연구 결과 총 3번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복합화산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은 처음엔 약 6700년 이후 현재 일출봉 중심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m 떨어진 얕은바다에서 두차례의 수성화산활동으로 초기 화산체가 형성됐으며 이후 분출 양상이 수성화산활동에서 마그마성 분출로 전이되면서 분화구 내부에 분석구와 용암연이 형성됐다. 또한 약 5000년전 현재 성산일출봉 위치에서 마그마 상승으로 새로운 응회구가 형성돼 3개의 화산이 중첩된 복합화산체가 형성되고 오랜 기간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화산체 상당부분이 깍여 현재의 형태로 변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성산일출봉의 화산활동과 형성 과정을 복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학술조사를 추진하여 세계자연유산의 숨겨진 가치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SNS가 뭐라고…192미터 다리 오르던 英 남성 추락해 숨져

    SNS가 뭐라고…192미터 다리 오르던 英 남성 추락해 숨져

    한 영국인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콘텐츠를 촬영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192미터 높이의 다리에 오르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26세의 영국인 남성은 스페인 카스티야라만차 주(洲) 탈라베라 데 라 레이나에 위치한 카스티야 라 만차 다리를 오르다 추락해 숨졌다. 지역 의회는 성명을 통해 “숨진 남성은 24세의 영국인 남성과 동행했으며, 이들은 SNS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리에 오르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숨진 남성의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고 덧붙였다. 2010년에 완공된 카스티야 라 만차 다리는 개통 당시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사장교(斜張橋거더교의 하중을 케이블로 지지하는 형식의 다리)로, 다리를 오가는 통행량이 드문 대신 불법 자동차 경주나 SNS 콘텐츠를 찍으려는 사람들의 무단 등반이 이어져 문제가 돼왔다. 세계 각지의 명소에서 SNS에 올릴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다 사고로 숨지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인도의 한 인플루언서가 마하라슈트라주 서부 쿰브 폭포에서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과 ‘릴스’를 찍다 미끄러져 300피트(약 91m) 협곡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한달 뒤에는 체코의 스타 체조선수인 나탈리 스티코바가 독일 바이에른 주 노이슈반슈타인성 인근 산에서 셀카를 찍다 262피트(약 80m) 아래로 추락해 치료를 받다 6일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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