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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수락 休’ 숙박 체험 희망자 사연 공모전

    노원구, ‘수락 休’ 숙박 체험 희망자 사연 공모전

    서울 노원구가 사연을 공모해 서울시 최초의 자연휴양림 ‘수락 휴’에서의 숙박 체험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락 휴는 구가 울창한 숲을 지닌 수락산 동막골에 새로 조성하고 있는 자연휴양림이다.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자연휴양림은 현재 전국에 199개소있다. 하지만 서울을 포함한 대도시 도심부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은 전무했다. 노원구의 수락 휴가 전국 최초로 서울시 내에 개장을 앞두고 있다.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는 방문자센터, 개별 숙박 동, 트리하우스, 레스토랑 및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됐다. 1일 수용 인원은 25개 객실에 82명 수준이다. 구는 수락 휴의 5월 정식 개장에 앞서 사연 공모를 통해 희망자에게 숙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시민을 시범운영 기간에 미리 초청하고, 이용 후기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정식 운영의 개선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민 누구나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응모주제는 ‘트리하우스에서 숙박하고 싶은 사연’, ‘문화도시 노원에서의 즐거웠던 경험‘이다. 오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접수한다. 주제에 적합하고 창의적인 사연을 가진 신청자 10명(팀)은 4월~5월 시범운영 기간 중 희망일에 숙박할 수 있다. 1명(팀)은 수락휴의 대표 시설인 트리하우스, 2명(팀)은 6인실, 7명(팀)은 4인실 시설을 각각 배정한다. 수락 휴는 지하철 4호선 불암산역(구 당고개역) 2㎞거리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서울시 최초 자연휴양림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우수한 시설을 갖추며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홍신애요리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격 레스토랑과 카페테리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 휴는 자연과 문화가 일상 속에서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조성의 정점에 있는 사업”이라며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말을 온몸으로 느끼고 공감하는 하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될까? [핫이슈]

    ‘2032년 소행성 추락’ 예상 지역 리스트 공개…한국 포함될까? [핫이슈]

    2032년 지구 충돌 가능성이 2%대에 달하는 소행성 ‘2024 YR4’의 충돌 예상 지역이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지름이 40~100m이며,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2.3%로 알려졌다. 이는 당초 NASA의 예상 확률이었던 1.3%보다 높은 수치다. 우리 천체 주변의 소행성과 혜성을 탐색하는 카탈리나 스카이 서베이( Catalina Sky Survey) 소속의 데이비드 랭킨 박사는 최근 자신의 SNS에 “지름 약 55m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48분의 1”이라면서 “우리 팀은 소행성의 궤도를 분석해 잠재적인 타격 위치를 좁혔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실제로 지구와 충돌한다면 남미 북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로 이어지는 경로 어딘가와 직접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랭킨 박사가 지목한 지역에는 인도 첸나이, 중국 하이난 등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여러 곳이 걸쳐져 있다. 소행성 충돌과 관련해 특히 위험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수단,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등이다. 랭킹 박사는 스페이스닷컴에 “낙하지점에 따라 충격의 강도가 결정된다”면서 “현재로서는 정보가 너무 부족한 탓에 ‘위험 경로’ 중 어느 곳에 소행성이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큰 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소행성이 충돌하는 위치와 더불어, 소행성의 크기와 파편의 양도 피해의 규모를 결정짓는 큰 요소”라면서도 “다만 현재 궤도 정보로는 크기와 구성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이 소행성은 레이더 관측이 가능한 궤도 밖에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충돌 가능성 낮다지만…충돌 대비 움직임 이어져NASA는 “현재 계산으로는 2032년 12월 22일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지만,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만한 궤도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만일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한다면 러시아의 ‘퉁그스카 소행성’ 정도의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1908년 러시아 시베리아의 퉁구스카에는 지름 40m의 소행성이 대기 중에서 폭발해 2150㎢에 이르는 숲이 파괴됐다. 당시 폭발한 에너지는 1945년 히로시마 원자폭탄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500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정확한 궤도 등의 정보가 확인되면 충돌 가능성이 다시 낮아질 수 있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각국 우주관련 기관들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국제 소행성 경보 네트워크(IAWN)와 우주 임무 계획 자문 그룹(SMPAG) 등 국제 소행성 대응 단체들은 긴급 논의에 들어갔다. NASA가 이끄는 IAWN은 소행성 세부 정보를 추적, 특성화하는 데 참여하는 조직을 정비하고 필요시 충돌 결과를 평가하는 전략을 개발할 방침이다. SMPAG는 소행성이 위협으로 남아있을 경우 잠재적 영향을 줄일 방법에 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기로 했다. 잠재적 영향과 피해를 줄일 방법에는 소행성의 진로 방향을 바꾸거나, 지상의 피해 가능 지역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만약 소행성의 충돌 확률이 1%를 넘는 상태가 유지된다면, SMPAG는 유엔에 권고안을 제출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현재 2024 YR4의 ‘토리노 충돌 위험 척도’(Torino Impact Hazard Scale)는 10단계 중 3단계로 분류돼 있다. 충돌이 확실시되는 단계는 8~10이며, 숫자가 높아질수록 예상 피해 규모도 커진다. 유럽우주국은 “2024 YR4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2032년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40대 여성 자녀 2명 등과 극단 선택 시도..병원 33곳서 이송 거부

    40대 여성 자녀 2명 등과 극단 선택 시도..병원 33곳서 이송 거부

    충북 보은의 한 공터 자동차 안에서 4명이 극단선택을 시도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청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A씨와 그의 초등생 자녀 2명, A씨의 지인인 50대 여성 B씨로 밝혀졌다. 경찰에 발견된 이들은 모두 의식을 회복했다. 17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6분쯤 “B씨가 극단 선택을 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10여분 뒤 보은군 내북면의 한 공터에 주차된 자동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4명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들은 모두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평소 부채 문제로 괴로워했다는 말을 토대로 정확한 자살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A씨와 B씨는 지인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3자 범행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A씨와 B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병원 33곳이 인력부족 등을 호소하며 진료를 거부해 이송이 늦어졌다. A씨와 자녀 2명은 충남 홍성과 인천, 경기 부천 병원으로 3시간이 지나서야 이송이 완료됐다. B씨는 청주의 한 병원으로 1시간여 만에 이송됐다.
  • 담양 프로방스 인근 호텔 폭발물 설치 협박…투숙객·주민들 대피

    담양 프로방스 인근 호텔 폭발물 설치 협박…투숙객·주민들 대피

    전남 담양의 한 호텔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출동하고 투숙객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7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담양군 담양읍에 있는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주장하는 신고 전화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협박자는 설치된 폭발물이 이날 오후 2시에 폭발할 것이라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서 지자체 관계자들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호텔 숙박객과 종사자, 인근 주민 등 20여명을 대피시켰다. 이어 폭발물처리반 등 50여명을 동원해 해당 호텔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이 발견되거나 특이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신고자의 신원과 위치 등을 추적하는 한편 폭발물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호텔 인근 주변을 중심으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또 터졌네’…우주에서 본 용암 쏟아내는 伊 에트나 화산 [지구를 보다]

    ‘또 터졌네’…우주에서 본 용암 쏟아내는 伊 에트나 화산 [지구를 보다]

    최근 또다시 분화를 시작한 이탈리아의 에트나 화산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도 포착됐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코페르니쿠스 센티넬-2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위성이 촬영한 에트나 화산은 서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설경과 용암이 조화된 특별한 모습이다. 눈 덮인 산 정상에서 한줄기 붉은빛이 마치 스키를 타듯 쭉 내려오고 있는데 이는 용암의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은 지난 6일 분화를 시작해 용암류와 화산재를 산 아래와 하늘로 날려보냈다. 특히 12일 가장 큰 분화가 이뤄졌는데, 용암은 약 2.6㎞ 정도 흘러 내렸으며 그 양은 25만m³로 추정된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활화산인 에트나 화산은 시칠리아 섬 동부 메시나와 카타니아 인근에 위치해있으며 1998년 이후에만 무려 200차례 이상 분화했다. 이에 화산학자들이 ‘놀이터’라고 표현할 정도. 이탈리아 국립 지진화산연구소(INGV)에 따르면 에트나 화산 남동쪽 분화구의 높이는 해발 3357m로, 줄기차게 이어진 화산 분화로 키가 30m 더 커졌다. 기존 기록은 북동쪽 분화구로 3324m였다.
  • 김태수 주택공간위원장, 관내 SH사업장 현장점검…“성북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SH에 적극적 역할 당부”

    김태수 주택공간위원장, 관내 SH사업장 현장점검…“성북구 주거환경 개선 위해 SH에 적극적 역할 당부”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은 지난 12일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과 함께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장위8 공공재개발 구역과, 석관동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2개소 현장을 방문했다. 장위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한 장위8구역은 2008년 민간 재개발사업을 위한 최초 정비계획이 결정돼 조합설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2017년 구역이 해제되는 등 난항을 겪다가, 13년이 지난 2021년, 공공재개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23년 12월 정비구역 이 고시돼 현재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 위원장은 장위3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SH공사의 사업추진 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장위8구역 주민대표회의 위원장도 참석해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김 위원장은 “장위8구역은 과거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주민들이 고통받았던 지역이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SH공사가 시행하는 공공재개발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장위8구역은 촉진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마지막 퍼즐과 같은 구역으로, 노후주거지역 전체를 개선하려는 장위재정비촉진지구의 완성을 위해서는 임대주택 물량을 축소하는 등 사업추진에 실행력을 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다음으로, 김 위원장은 모아타운 대상지 인근에 위치한 구립 석관실버 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SH공사로부터 모아타운 추진 현황과 관리계획(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상황을 점검했다. 석관동 일대 모아타운은 석관동 334-69번지 일대의 석관1 모아타운(74,114㎡)과, 261-22번지 일대의 석관2 모아타운(48,148㎡)두 곳으로, 지난 2023년 3월 SH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두 지역은 지난 13일 관리계획 변경을 위한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이 지역은 문화재인 의릉(사적 제204호)으로 인해 건축제한이 있는 지역으로,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루면서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구역의 통합 등 SH공사의 공공관리 역할이 중요하다. 관리계획이 고시되면 공공관리가 종료될 예정인 상황이지만, 향후 사업진행 과정에서 구역확대 등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SH와의 공동사업시행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이와 같은 부분에 대하여 충분한 안내와 소통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성북구는 저층·노후주거지가 밀집한 지역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지만, 사업여건이 불리한 지역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공공시행자인 SH공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재개발·재건축 보정계수 적용 등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시와 SH공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성북구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점검을 마무리했다.
  • [포착] “이곳이 외부 문명 사회인가?”…아마존 원주민 나홀로 주민 접촉

    [포착] “이곳이 외부 문명 사회인가?”…아마존 원주민 나홀로 주민 접촉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살아가는 원시부족 원주민이 스스로 지역 주민에게 찾아온 보기드문 상황이 펼쳐졌다. 지난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아마존 남서부 푸루스강에 위치한 벨라 로사 지역에서 아마존 원주민과 지역 주민들 간의 희귀한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법적으로 접촉이 금지된 두 ‘문명’간의 만남은 지난 12일 오후 7시 경 벌어졌다. 당시 한 원주민 청년이 나홀로 부족에서 떨어져 나와 강가 지역 주민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왔다. 원주민은 나무토막을 들고 나타났는데, 지역 주민들은 불을 피우는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주민들은 라이터 쓰도록 도움을 주려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Funai) 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원주민 청년을 인근 시설로 데려가 먹을 것을 주고 조사했으며 다시 숲으로 돌려보냈다. 국립원주민재단 측은 “의료진을 파견해 면역력이 없는 원주민 청년의 질병 노출여부를 파악했다”면서 “하루가 되지 않아 다시 원래 그가 있던 곳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가 흥미로운 것은 대부분의 아마존 원주민들은 외부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한 채 살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원주민들은 자신의 영역 안으로 외부인이 들어오면 공격하기도 하는데, 이번처럼 스스로 그것도 나홀로 찾아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아마존에는 아직도 문명과의 접촉을 완전 차단한 채 살아가는 100개 이상의 원주민 부족이 있다. 이들은 아마존을 터전으로 삼아 자신들의 문명을 건설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벌목업자와 농부, 불법 금광 개발업자들까지 이곳에 들어가면서 큰 문제가 시작됐다. 이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원주민들의 땅을 침범하면서 크고 작은 마찰이 일어나고 심지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주민이 외부인과 접촉할 시 질병 전파 등으로 인해 1년 안에 50%가 사망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다행히 1987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페루, 콜롬비아 등 여러 남미국가들이 고립된 아마존 원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비접촉 정책을 시행하면서 그나마 상황이 나아졌다.
  • 불안한 등하굣길… 자녀 보호 앱 설치하고 ‘귀가 품앗이’까지

    불안한 등하굣길… 자녀 보호 앱 설치하고 ‘귀가 품앗이’까지

    위치 추적·주변소리 들을 수 있어김하늘양 사건 이후 앱 설치 70배도우미 구해도 안심하기 어려워부모들끼리 요일 나눠 ‘품앗이’도 “스마트폰 중독이 걱정되긴 하지만 당장 아이 안전을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직장인 조모(45)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기로 했다. 위치 추적이나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다. 조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하늘양 사건을 보면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한 장소라는 걸 알게 됐다”며 “등하교 도우미를 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아이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학기를 앞두고 위치 추적이나 스마트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른바 ‘자녀보호’앱을 설치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도록 하교 도우미를 구하거나 하교와 동시에 픽업이 가능한 학원 등을 뒤늦게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에 학부모들이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자녀 위치 알람, 실시간 위치 추적, 주변 소리 듣기 등이 가능한 앱인 ‘파인드마이키즈’는 김양 사건 이후 하루 신규 설치가 254건에서 1만 7874건으로 70배 늘었다. 유사한 기능인 ‘아이쉐어링’도 1398건에서 3470건으로 3배 가까이 설치 건수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시 버튼만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람이 가는 ‘안심 터치벨’, 학교 등하교 시 알람을 제공하는 ‘안심 알리미’ 등도 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서모(37)씨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학교에서도 등하교 알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했으면 한다”며 “스마트폰을 사주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원에는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도모(50)씨는 “하교할 때 문자를 남기고 공부하는 모습도 찍어서 보내 주니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사건 이후 추가 등록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이나 하교 도우미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라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모(39)씨는 “원래는 아이 혼자 하교하는데 새학기 때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최모(41)씨는 “양가 부모님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맞벌이라 매일 아이를 데리러 갈 수가 없다”며 “처지가 비슷한 부모들끼리 ‘품앗이’를 해서 요일을 나눠 아이들을 데리러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난 늘 벽을 뚫어 온 사람… 체육회 개혁, 현장과 함께 뛰겠다” [월요인터뷰]

    “난 늘 벽을 뚫어 온 사람… 체육회 개혁, 현장과 함께 뛰겠다” [월요인터뷰]

    당선 ‘이변’이 아니다누구보다 현장 잘 알아지도자·행정 경험 바탕절박한 마음으로 출마성과로 증명하겠다지방 체육회 독립 위한 예산 안정·지원 힘쓸 것취임 전 세일즈도 박차모든 ‘벽’을 뚫겠다체육회장이자 학부모불합리한 규제 제거해‘학교 체육’ 다시 세울 것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전면에 내걸었으나 어쩌면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위해 인고의 세월을 견딘 선수들 사이에서는 원망 섞인 하소연이 이어졌다. 선수촌과 경기장을 왕복하는 대회 공식 셔틀버스는 냉방을 하지 않아 파리의 한여름 낮에는 ‘찜통버스’였고, 배차 간격도 넓은데 이마저도 제시간에 출발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오직 경기 당일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는 절대 사소하지 않은 문제였다. 그나마 한국 탁구 대표팀은 대한탁구협회의 발 빠른 대응으로 현지 렌터카 업체와 계약을 맺고 별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선수들에게 쾌적한 이동과 유연한 시간 관리 환경을 제공했다. 선수들의 고충 파악과 신속한 의사결정 과정의 현장에는 당시 탁구협회장이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체육 행정가 유승민(43)이 있었다. 폭염의 시간을 지나 최저기온 영하 20도에 달하는 ‘얼음의 땅’ 중국 하얼빈에서도 유승민은 현장에 있었다. 이번에는 탁구라는 단일 종목 대표자가 아닌 한국 체육 행정을 총괄하는 ‘체육 대통령’ 대한체육회장 당선인 자격으로 하얼빈을 누볐다. 8년 만에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 하얼빈에서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같은 전통의 효자 종목과 피겨스케이팅처럼 대중의 관심이 높은 종목보다는 산악스키 등 주목도가 낮은 종목에 손을 내밀었다. 이번에 산악스키에 출전한 김하나가 불합리한 도핑 검사에 이어 골절 부상까지 당하자 유 당선인은 즉각 선수 치료와 보호를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오는 28일 체육회장으로서 4년 공식 임기를 시작하는 그를 서울 서초구 양재동 RSM스포츠 사무실에서 만났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우리 체육회 후원도 팍팍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전임 이기흥 회장에 비해 기업 후원 유치 및 예산 확보와 관련한 우려가 있다는 말에 유 당선인은 대뜸 자신의 스마트폰부터 내밀었다. 체육회장 당선 이후 연일 쏟아지는 축하 연락과 민원성 연락에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가 수백 건이었다. 그나마 이미 답장을 보낸 메시지의 끝에는 어김없이 체육회를 향한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 요청이 ‘자동 작성 메시지’처럼 붙어 있었다. 유 당선인은 “아직 취임도 안 했지만 세일즈는 이미 열심히 뛰고 있다”고 웃으며 “1~2년 뒤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선에 도전한 이 회장을 물리쳐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린 선거’라는 평가가 나왔다. “저의 당선을 두고 자꾸 ‘이변’이라고 한다. 저는 자신 있었는데 기자님들만 몰랐던 거 아닌가(웃음). 누군가는 제가 그들에 비해 많이 젊다는 이유로 4년 이후 다음 선거를 내다보고 저를 알리러 나왔다고도 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젊은 나이에 모든 것을 던지고 나왔다는 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걸고 나왔다는 거다. 그만큼 저는 절실했고, 절박한 마음으로 (선거 현장을) 뛰었다.” -언제, 왜 출마 결심을 굳혔나. “우선 지나간 안 좋은 일을 다시 들추는 것 같아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지난해 파리올림픽 직후 드러난 일련의 사태가 결정적이었다. 탁구협회장을 하면서도 현 체육회를 향한 아쉬움이 있었고 선수, 체육인들의 목소리도 알고 있었다. 우리 선수와 지도자들은 파리올림픽에서 1988 서울올림픽 이후 최고 성과를 내고도 체육회 내부 문제점이 역설적으로 올림픽을 통해 드러나면서 더 위축되는 분위기가 됐다. 아무래도 선수들의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지도자와 체육 행정 경험까지 있는 제가 기여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곧 4년 임기가 시작된다.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당연히 체육회 개혁이다. 지난 8년간 체육회는 체육 행정 시스템보다는 전임 회장의 리더십 중심으로 돌아갔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반대로 돌리겠다는 것은 아니다. 우선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모든 결정은 현장 목소리를 중심으로 하게 될 것이다. 체육회의 일하는 방식의 개혁은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상부에서 하부로 의견을 내리꽂는 방식이 아닌 구성원 모두 의견을 동등하고 자유롭게 내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체육회 내부 개혁과 외부 사업 성공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이 절실한데 전임 회장 논란으로 체육회와 관계가 크게 틀어졌다. “문체부는 체육회 상급 감독기관인 동시에 최대 협력 파트너다. 이미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을 만나 큰 틀에서 다시 힘을 합쳐 뛰기로 약속받았고, 학교 체육과 지방 체육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도 확인했다. 대한민국 체육을 위한 일이라면 누구라도 찾아가서 고개를 숙이고 협조를 구할 생각이다. 다만 불합리하거나 체육회에 해가 되는 일에는 상대가 누가 됐든 제가 가장 앞장서서 끝까지 싸울 생각이기도 하다.” -학교 체육은 무엇이 문제고,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학교 체육 규제 혁신과 지방 체육 정상화는 빠르게 이루지 않으면 한국 체육계 전체가 크게 힘들어질 것이다. 특히 학교 체육은 그간 규제 일변도로 접근해 현실성이 없고,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인구 소멸과도 맞닿아 있다. 지금 지방을 가 보면 저출산으로 문을 닫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폐교 위기의 학교에 야구부가 생기면 학생 40~50명이 늘어날 수 있는데 학생 선수의 합숙 금지 규제에 묶여 학교가 학생을 못 받는 상황이다. 합숙이 가능하면 인근 지역의 학생들이 전학을 와 기숙 생활을 하면 되는데 그걸 제도로 막아 놨다.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일 장거리 통학을 하기엔 부담이 된다. 이것 말고도 최저학력제와 수업일수 강제 규정 등 뽑아내야 할 규제가 너무 많다.” -지방 체육회 독립도 주요 공약이었다. “지금 지방 체육회는 형식적으로는 민선 체제지만 이를 뒤받쳐 줄 예산 문제에 있어 전혀 독립이 안 되고 있다. 원래 지방 체육회는 관선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하다 국회가 법 개정으로 이를 금지하면서 민선이 된 건데 그렇다면 민선 체육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구조도 함께 갖춰졌어야 한다. 저는 이제 임기 4년을 시작하지만 지금 지방 체육회장들은 임기가 2년 남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손을 봐서 지방 체육을 정상화하고 학교 체육도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체육회장이기 이전에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이지 않나. 아이들도 운동을 한다고 들었다. “첫째는 이제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둘째는 초등학교 5학년 올라가는데 둘 다 축구를 한다. 탁구엔 다 관심이 없었다(웃음). 아이들이 학교에서 운동을 하니까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과 운동을 병행시키면서 겪는 어려움과 제도의 문제점 등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제가 지도자 생활은 탁구에서 했지만 아이들에게 다른 종목의 운동을 시키면서 축구에 대해서도 더 깊고 넓게 이해할 기회가 됐다. 하지만 체육회라는 조직은 특정 종목, 운동을 대표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더 넓은 시각으로 체육 행정에 임해야 한다.” -올림픽 금메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탁구협회장에 이어 체육회장까지 이뤘다. 살면서 ‘벽’을 느껴 본 적이 있나. “벅차고 부담되고 꽉 막힐 것 같은 느낌을 벽이라고 한다면 그런 상황은 늘 있었다. 다만 나는 그런 것들을 항상 뚫어 왔다. 선수 시절엔 국제 무대에서 중국이 벽이었고, IOC 선수위원 도전 당시에 낮은 인지도가 그랬다. 이번 체육회 선거에서도 나는 언더독(약세 후보)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모두 극복했다. 무엇인가가 벽으로 느껴진다면 이를 뚫기 위해 몸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체득했다고 생각한다.” -4년 뒤 유승민과 체육회는 어떤 모습일까. “아직은 당선인 신분이라 제 위치에서 벌써 4년 뒤를 본다는 것은 조금 건방진 행동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수였다면 4년 뒤 올림픽에서 이렇게 하겠다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체육회 운영은 차원이 다른 영역 아닌가. 당장은 눈앞의 현안을 무엇부터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계획을 잡는 게 우선순위다. 다만 ‘일 하나는 참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회장이 되겠다는 목표는 있다. 처음 탁구채를 잡았던 유소년 시절부터 은퇴하던 순간까지 현장에서 선수로 느끼고 선후배들에게 들었던 목소리와 8년간 IOC 선수위원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체육회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
  • 미 해군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충돌···피해 규모는?

    미 해군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충돌···피해 규모는?

    미국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호’가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전날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선미 끝 우현에 위치한 항공기 엘리베이트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찢어진 것이 확인된다. 미 해군은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운항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원자로 2기로 작동되는 동력 계통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안전하고 안정적 상태”라고 발표했다. 다만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수리를 위해 항구로 향할지 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항해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하필 항공모함과 충돌한 상선은 길이 118.5m의 파나마 국적 화물선으로 우현 쪽 선수 부분이 손상을 입었으며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현재 충돌 사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대해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모든 함선은 수에즈 운하를 일렬로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트루먼호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였다.
  • 불안한 등하굣길…신학기 맞은 학부모들 앱 설치에 하교 품앗이까지

    불안한 등하굣길…신학기 맞은 학부모들 앱 설치에 하교 품앗이까지

    “스마트폰 중독이 걱정되긴 하지만 당장 아이 안전을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직장인 조모(45)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기로 했다. 위치 추적이나 특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기 위해서다. 조씨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하늘양 사건을 보면서 학교도 안전하지 못한 장소라는 걸 알게 됐다”며 “등하교 도우미를 구하긴 했지만, 그래도 직접 아이가 어디 있는지를 확인해야 안심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신학기를 앞두고 위치 추적이나 스마트폰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른바 ‘자녀보호’앱을 설치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이 없도록 하교 도우미를 구하거나 하교와 동시에 픽업이 가능한 학원 등을 뒤늦게 알아보는 경우도 있다. 이번 사건의 여파로 아이들의 하굣길 안전에 학부모들이 온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실제로 데이터플랫폼 기업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자녀 위치 알람, 실시간 위치 추적, 주변 소리 듣기 등이 가능한 앱인 ‘파인드마이키즈’는 김양 사건 이후 하루 신규 설치가 254건에서 1만 7874건으로 70배 늘었다. 유사한 기능인 ‘아이쉐어링’도 1398건에서 3470건으로 3배 가까이 설치 건수가 증가했다. 이 밖에도 비상 상황 시 버튼만 누르면 보호자에게 알람이 가는 ‘안심 터치벨’, 학교 등하교 시 알람을 제공하는 ‘안심 알리미’ 등도 부모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서모(37)씨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학교에서도 등하교 알림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했으면 한다”며 “스마트폰을 사주고 싶지는 않은데 다른 방법이 없다”고 했다. 하교 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 오는 학원에는 관련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에서 공부방을 운영하는 도모(50)씨는 “하교할 때 문자를 남기고 공부하는 모습도 찍어서 보내 주니 학부모들 만족도가 높다”며 “이번 사건 이후 추가 등록 문의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학원이나 하교 도우미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라면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김모(39)씨는 “원래는 아이 혼자 하교하는데 새 학기 때는 아무래도 불안하다. 어쩔 수 없이 친정엄마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학부모 최모(41)씨는 “양가 부모님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맞벌이라 매일 아이를 데리러 갈 수가 없다”며 “처지가 비슷한 부모들끼리 ‘품앗이’를 해서 요일을 나눠 아이들을 데리러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 ‘화재 사고’ 신방주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화재 사고’ 신방주호 실종자 추정 시신 2구 발견

    전북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에서 화재가 발생한 어선 ‘2022 신방주호(부산 선적)’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 20분쯤 그물을 예망(끌어당기는)하는 방식으로 해저 수색을 진행하던 중 민간 어선 2척에서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인원 각 1명씩 총 2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선박 위치에서 반경 4km 지점 내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은 한국인과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함께 탄 선원의 진술과 지문 확인 및 DNA 검사 등을 통해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하여 수색작업을 지속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신방주호는 지난 13일 오전 8시 37분쯤 전북 부안군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불이 났다. 당시 승선한 12명 중 5명은 해경과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 野 내란국조특위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계엄 해제 5분만”

    野 내란국조특위 “계엄군, 국회 단전 시도…계엄 해제 5분만”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다고 밝히며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동안 단전·단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근거로 국회 장악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해왔는데, 이를 뒤집을 만한 정황을 확보한 셈이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사실이 지난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는 것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대국민담화에서 “만약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려 했다면 단전, 단수 조치부터 취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헌재 탄핵심판 변론에서도 비슷한 취지로 말한 바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통해 비상계엄 당일 주요 상황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일 0시 32분쯤 김 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했지만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부딪힌 뒤 본청 3, 4층을 배회했다. 이 중 7명은 1시 1분쯤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이어진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1시 6분쯤엔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고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연달아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 의원들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면서 “오전 1시 1분경 국회가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계엄군의 단전 조치가 조금만 빨랐어도 국회는 혼란에 빠져 계엄 해제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게 민주당 측 주장이다. 민주당은 계엄군이 국회 본회의장이 위치한 본관 2층의 단전을 먼저 시도했지만 로텐더홀 진입에 실패하자 다른 층수부터 전력을 끊은 것으로 본다. 특위 야당 간사를 맡은 한병도 의원은 “계엄군이 제일 먼저 2층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직원들에게 막혀 못했다”면서 “만약 2층이 노출이 돼서 계엄군에 의해 전력이 차단됐다면 본회의를 진행할 수 있었겠나. 아찔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민병덕 의원은 “당시 본회의장 안에 전기는 들어왔지만 시스템 전원이 안 켜졌고 밖에선 군경이 몰려오고 있어 ‘거수로 하자’, ‘그래도 시스템 전원이 켜지길 기다리자’는 의견으로 옥신각신하던 시점”이라면서 “전기를 끊으면 (결의안 의결이) 불가능하다고 계엄군이 파악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한 차례 연장된 국정조사를 통해 국회 단전의 사전 계획 여부 및 책임 소재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민 의원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전기라도 차단하는 방법이 없냐는 말을 12시 50분쯤 했다”면서 “곽 전 사령관 개인의 생각인지 그전에 단전, 단수에 대한 계획이 있었던 것인지 좀더 파악해야 한다.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적 지질테마공원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힘찬 날갯짓

    “세계적 지질테마공원으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 힘찬 날갯짓

    경남 합천군이 ‘합천운석충돌구’를 활용한 세계지질테마공원 육성에 나섰다. 16일 합천군은 2023년 10월 수립한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기반해 관광자원화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운석충돌구 관광안내소 개소, 제1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 개최, 주민설명회, 탐방로 조성 등을 추진했다. 거점센터는 초계면 일원에 전체면적 961㎡, 지상 1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총사업비는 59억원을 투입한다. 센터는 홍보전시관, VR체험관, 소강당 등으로 구성한다. 준공 시점은 올해 12월이다. 군은 센터 준공 이후 내부 전시물 제작과 설치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범 운영·개관을 계획하고 있다. 거점센터는 국내 유일의 합천운석충돌구를 홍보하고 지질 교육과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군은 거점센터가 개관하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합천운석충돌구를 중심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 가치와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고 이를 교육·관광에 활용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공원이다. 인증을 받으면 국비 지원을 통해 관리·운영비를 확보할 수 있고, 관광 분야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 연장선에서 군은 ‘국가지질공원 타당성 및 인증신청 학술용역’ 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업체를 선정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계획인 군은 올해 12월 후보지 신청 완료를 목표로 삼았다. 이어 내년 상반기 후보지로 선정되면 2028년 최종 인증을 목표로 필수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 이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에도 도전한다. 합천운석충돌구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 국내외 인지도 제고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군 설명이다. 군은 또 부처별 국비 확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해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군은 운석충돌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고자 홍보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빙한 제2회 합천운석충돌구 포럼을 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필요한 조례 제정, 자문위원회 구성, 지질유산 보전·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도 군 목표다. 이 밖에 군은 합천군 대표 캐릭터 ‘별쿵’을 활용한 상징 조형물 설치, 지오사이트 관람지 조성 등도 진행 중이다. 격원뿔암과 변형 구조 석영 등 전시 자원을 확보하려는 사업도 잇고 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는 지질학적·교육적 가치를 지닌 합천의 미래 먹거리 자원”이라며 “이를 세계적인 운석 테마 관광지이자 아시아 지오투어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합천군 초계면·적중면은 운석충돌로 형성된 ‘운석충돌구’다. 지름 약 7㎞ 규모 분지, 5만년 전 지름 200m의 운석이 충돌한 흔적으로 세계 202개 운석충돌구 중 하나다. 경남연구원은 지난해 합천운석충돌구를 국책사업으로 관광화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남연구원은 ‘합천운석충돌구 관광개발의 국책사업화 필요성과 전략사업 제안’에서 ▲강한 정체성을 표출하는 독보적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보 ▲지역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방 인구 위기 극복에 일조 ▲대한민국 우주개발 진흥 기여를 국책사업 추진 필요성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연구진은 “합천운석충돌구는 ‘아시아 두 번째,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라는 독보적 가치가 있다”며 “관광개발이 이뤄지면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체제·교류인구 유치와 정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 男 ‘충격’...기적적 생존 뒤 남긴 소감은?(영상)

    고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간 男 ‘충격’...기적적 생존 뒤 남긴 소감은?(영상)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카약을 타고 있던 남성이 혹등고래의 입속에 빨려 들어갔다가 기적적으로 생존한 사연이 전해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칠레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혹등고래가 카약을 탄 사람을 잠깐 삼켰다가 뱉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8일 아드리안 시만카스는 아버지인 델과 함께 칠레 마젤란 해협의 바이아 엘 아길라 해변에서 카약을 탔다. 그때 갑자기 혹등고래 한 마리가 수면 위로 올라와 아드리안과 그의 노란색 카약을 삼켰다. 5초쯤 지난 후, 혹등고래는 아드리안과 카약을 뱉었고, 그는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불과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있던 델은 그 순간을 영상으로 포착하고 있었다. 그는 고래의 입에서 탈출한 아드리안을 향해 “침착해, 침착해”라고 외치며 아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아드리안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며 “그것이 나를 먹었고 삼켰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래 입속에 있었던 몇 초 동안이 매우 공포스러웠다”면서 “그러나 진짜 수면으로 올라온 후에도 걱정스러웠다. 거대한 고래가 또 다시 공격해 아버지를 다치게 할 까봐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아드리안은 아버지에게 구조돼 해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매체는 “두 사람은 모두 겁에 질렸지만, 특별히 다친 곳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다니. 기적이다”, “고래가 삼킬 수 없어서 뱉어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약 3000㎞ 떨어진 마젤란 해협은 ​​모험 활동으로 유명한 칠레 파타고니아의 주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칠레 해역에서 고래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화물선과 충돌로 인한 고래 사망 사고가 늘어났으며, 지난 10년 동안 고래와 선박의 충돌로 인한 좌초 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 사연을 접한 전문가들은 혹등고래가 당시 크릴새우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었고, 우연히 아드리안이 그 위치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야생동물 과학자 바네사 피로타는 혹등고래는 식도가 좁고 이빨이 없어 인간을 먹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 TV 방송 찍다가 ○○ 발견…알고보니 ‘좀비 거미’ 조종

    TV 방송 찍다가 ○○ 발견…알고보니 ‘좀비 거미’ 조종

    유럽의 과학자들이 동굴 거미를 ‘좀비’로 만드는 새로운 곰팡이 종을 발견했다. 이 곰팡이는 거미를 거미줄 밖으로 유인한 뒤 죽음에 이르게 하고, 거미의 시체를 통해 포자를 퍼뜨린다. 15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학술지 ‘곰팡이 분류학 및 진화’에 보고된 이 신종 곰팡이는 ‘기벨룰라 아텐보로이(Gibellula attenboroughii)’로 명명됐다. 좀비 개미 곰팡이와 유사하게 작용하는 이 곰팡이는 자신의 포자를 퍼뜨리기 좋은 장소로 숙주를 이동시키도록 조종한다. 코펜하겐대학 조교수이자 덴마크 자연사박물관의 진균학자인 주앙 아라우조 박사는 “개미나 말벌 등 소수 사례는 잘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다른 과(科)에서 행동 조작의 새로운 기원을 발견했다”며 “기생 생물계에서는 매우 흔치 않은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신종 곰팡이는 전적으로 거미류만을 감염시킨다. 연구진은 2022년 11월 브라질에서 발견된 다른 종의 지벨룰라 곰팡이가 거미를 조종해 죽기 전 나뭇잎 아래로 이동시키는 현상을 관찰한 바 있다. 하지만 아라우조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곰팡이의 경우 동굴 거미를 조종하는 양상이 훨씬 더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첫 발견은 흥미로운 배경을 가지고 있다. 2021년 한 TV 제작진이 북아일랜드 캐슬 에스피 습지센터에 있는 폐쇄된 화약 저장고를 촬영하던 중, 거미줄에서 벗어난 채 죽어있는 거미를 발견했다. 이는 곰팡이가 거미의 행동을 변화시켰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동굴에서 추가 관찰이 이뤄졌고, 감염된 거미들이 모두 동굴 천장이나 벽의 노출된 부분에 위치해 있는 것이 확인됐다. 코넬대학교의 거미류 감각 생태학 전문가인 제이 스태프스트롬 박사는 “거미줄을 만드는 거미들은 대부분 자신의 거미줄에 머무는 것을 선호하며, 지면에서 걷는 것은 매우 서투르다”며 “곰팡이가 숙주를 감염시켜 행동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의 확산을 돕게 만드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아직 이 곰팡이의 정확한 작동 메커니즘은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곰팡이가 거미를 은신처 밖으로 유인해 공기 순환이 있는 곳으로 이동시켜 포자 확산을 돕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라우조 박사는 이 곰팡이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감염된 거미 종에 대한 특별한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곰팡이는 1억 년 이상 전에 진화했으며, 이러한 거미들과 다른 곰팡이 종들, 그리고 다른 곤충들과 공존해왔다”며 “오히려 좀비 개미 곰팡이처럼 숲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고 필드 자연사박물관의 진화생물학자 매튜 넬슨 박사는 “현재까지 약 15만 종의 곰팡이가 공식적으로 기록됐지만, 이는 전체 균류의 약 5%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 尹 탄핵 찬반 집회에 주말 광주 금남로 ‘두 쪽’

    尹 탄핵 찬반 집회에 주말 광주 금남로 ‘두 쪽’

    주말인 15일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인 광주시 동구 금남로가 윤대통령 탄핵 찬성·반대집회로 두쪽이 났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금남로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개최했다. 버스 등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찾은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행사가 열린 금남로 왕복 5차선 도로와 인도를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측 당초 예상대로 약 1만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전 12시부터 행사장 주변으로 경찰이 촘촘하게 배치된데다, 5·18광장을 중심으로 한 탄핵 찬성 집회와 맞은편에 위치한 탄핵 반대 집회 행사장 사이에 경찰차 등으로 차단벽을 세운 덕택에 양측 집회 참석자들이 충돌하는 등의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세이브코리아측 참석자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거나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단에 오른 발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거나 함께 노래를 불렀다. 개신교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지만, 내용은 대부분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야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발언자로 나온 손현보 목사는 “광주 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와 호남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 시민들이 이 대표를 꾸짖고 손절해 달라”며 “시민 말을 듣지 않으면 회초리를 때려서라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 형식의 집회를 마무리하자 ‘토크 콘서트’ 형식의 발언 시간도 이어졌다. 인기 발언자로 떠오른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등장하면서 집회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전씨는 “오늘 우리는 갈등과 분열을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화합과 통합을 위해 모였다”며 “전 세계가 경제 전쟁, 체제 전쟁 중인데 우리끼리 분열하고 싸우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하하며 “미래 세대에 자유 대한민국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오후 세시부터는 5·18광장쪽 금남로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광주시민사회의 집회가 시작됐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이날 금남로에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약 2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광주비상행동은 집회 개최에 앞서 배포한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내란 선동 세력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남로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80년 오월 광주의 마지막 날은 도청을 사수하던 이들의 죽음이었지만, 그 죽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찌우는 자양분으로 부활했다”며 “오늘 금남로가 견뎌내는 시간은 내란 선동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보완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물단의 길놀이로 시작한 광주시민총궐기대회는 자유발언, 공연, 현장 인터뷰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김건희도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 [포착] 美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쾅’…해상 충돌사고로 파손

    [포착] 美 항공모함, 118m 화물선과 ‘쾅’…해상 충돌사고로 파손

    미국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호’가 지중해에서 상선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전날 이집트 포트사이드 인근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상선 베식타스-M과 부딪쳤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선미 끝 우현에 위치한 항공기 엘리베이트 부근이 일부 부서지고 찢어진 것이 확인된다. 미 해군은 “충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운항에도 문제가 없다”면서 “원자로 2기로 작동되는 동력 계통도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안전하고 안정적 상태”라고 발표했다. 다만 미 해군은 트루먼호가 수리를 위해 항구로 향할지 아니면 원래 계획대로 항해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하필 항공모함과 충돌한 상선은 길이 118.5m의 파나마 국적 화물선으로 우현 쪽 선수 부분이 손상을 입었으며 인명피해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현재 충돌 사고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대해 미 군사전문매체 더워존은 “항공모함이 해상에서 충돌사고를 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전단의 중앙에서 항해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모든 함선은 수에즈 운하를 일렬로 통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니미츠급 항공모함인 트루먼호는 지난해 12월 14일부터 홍해에서 미국 중부사령부 휘하에 배치돼 9개 비행대대를 승선시키고 순양함 1대와 구축함 2대의 호위를 받아왔다. 사령부에 따르면 최근 트루먼 항모전단은 예멘의 친(親)이란 후티 반군을 상대로 작전을 벌였다.
  • 광주AI융복합지구에 AI영재고 건립…개발계획 고시

    광주AI융복합지구에 AI영재고 건립…개발계획 고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14일 북구 오룡동에 조성 중인 AI융복합지구(첨단3지구)에 광주AI영재고등학교 건립이 가능하도록 개발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변경된 광주경제자유구역 AI융복합지구 개발계획에는 ▲AI영재고 부지 반영(2만3138㎡) ▲산업시설용지 위치 변경 ▲이와 관련된 주요 기반시설계획 변경 등이 담겼다. 광주AI영재고는 북구 오룡동 468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2만313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을 갖출 계획이다. 개교 목표는 2027년이며, 광주과학기술원(GIST) 부설로 운영된다. AI융복합지구에 AI영재고가 건립되면 인공지능(AI)산업 혁신생태계 구축과 첨단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할 고급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영재고 주변으로 국가AI데이터센터, 실증·창업시설 등 AI집적단지를 비롯해 AI지식산업센터,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 모여 있어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과 첨단산업의 동반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선석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장은 “광주경제자유구역에 AI영재고가 들어서면 인공지능산업과 교육이 상호 연결된 혁신적인 생태계가 구축되고, 지역의 미래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AI융복합지구는 첨단3지구 중 광주 북구지역을 대상으로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으로, 사업부지 111만㎡에 기업을 위한 산업용지, 근로자를 위한 주거용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 대구 골프카트 제조공장서 불…7000여 만원 피해

    대구 골프카트 제조공장서 불…7000여 만원 피해

    대구의 한 골프카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이 모두 불에 탔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8분쯤 달성군 논공읍 한 골프카트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층 규모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7000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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