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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자급률 높이고 농촌 인프라 확충까지… K농업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펼친다

    쌀 자급률 높이고 농촌 인프라 확충까지… K농업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펼친다

    1970년대 ‘잘살아 보세’ 바람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서 부활을 꿈꾼다. 국내 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던 통일벼 품종이 아프리카 7개국에 보급되면서다. 아프리카에 우리 벼의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한 ‘K농업’의 기술력은 이제 식량 안보를 넘어 농촌 인프라 개발까지 겨냥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가나·기니·감비아·세네갈·카메룬·우간다·케냐)에 조성한 ‘K라이스벨트’에서 생산한 다수확 벼 종자의 수확량이 당초 목표치 2040t보다 많은 2321t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 안보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쌀 자급률을 높였던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7개국의 주식은 쌀이지만 자급률은 평균 43.3%에 그친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하면서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벼를 재배할 때 여전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만 의존하는 등 재배법이 발달하지 못한 탓이다. 아프리카 토종 벼의 생산량이 평균 ㏊당 1.5~3t 정도로 품종 자체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특징도 작용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30% 많아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을 증폭시켰던 통일벼를 생각해 냈다. 농촌진흥청은 벼 육종 전문가를 아프리카에 파견해 생육 기간이 짧고 스트레스 저항성이 높은 통일벼 개량 품종을 개발했다. 아프리카에 보급 중인 통일벼 개량 품종 ‘이스리’(ISRIZ)는 ㏊당 4~5t이 생산돼 기존 현지 품종보다 생산성이 약 2배 높다. 올해 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량을 3000t, 2027년에는 1만t으로 높여 해마다 3000만명분의 안정적인 쌀 공급을 이루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목표다.송미령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1960년대 보릿고개를 겪다가 1971년 통일벼의 개발로 자급자족을 달성했다”며 “이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벼 종자 중심에서 농기자재, 쌀 유통·소비 역량 강화까지 쌀 전반의 ‘가치사슬’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안정적인 통일벼 개량 품종의 종자 생산에 몰두했다면 올해 K라이스벨트 사업 방향은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으로 확대된다. 현지 생산단지를 거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농촌 마을의 생활기반시설과 경관 개선 등 농촌 개발 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마을 지붕 개량 및 빈집 철거 등 주택 정비 사업, 라이스벨트와 마을을 잇는 길과 배수로 등 인프라 확충을 고려 중이다. 1970년대의 우리나라가 그랬듯 라이스벨트 사업이 단순한 식량 원조를 넘어 농민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실내 부엌 개념이 없는 아프리카에서는 실외의 나무나 양철로 만든 공간에서 돌멩이에 솥을 얹은 화덕으로 취사해 환기가 되지 않는 가구가 많다. 2018년 케냐에서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 농진청은 이런 부엌 구조가 연기로 인한 폐렴 환자를 양산한다고 봤다. 당시 농진청이 시범적으로 부엌 개량 등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했을 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한다. 송 장관은 “라이스벨트 단지와 마을 간 도로 등 연계망을 강화하고 인근 농촌을 개발하면, 현지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농기자재 수출이나 인력 진출 등 협력 계기를 넓힐 수 있다”며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농업 콘퍼런스를 계기로 마다가스카르·말라위·짐바브웨·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추가 체결해 라이스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 광주에 국내 첫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 들어선다

    광주에 국내 첫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 들어선다

    전기자동차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배터리 접합부 결함 여부를 검증, 안전성을 실증하는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광주에 구축된다. 광주시는 뿌리산업 첨단화와 미래차 전환 대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24년도 EV배터리 접합기술 실증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10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배터리의 주요 화재 원인으로 알려진 배터리 접합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방법을 마련하고, 전기차배터리 제조 부품부터 완성품까지 접합부에 대한 실증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차 화재원인 중 하나로 전기차배터리 접합 결함이 꼽히고 있지만, 아직까지 접합 관련 국내외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제조기업들은 자체기준에 따라 배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특히 접합부 안전성을 실증하는 기반조차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국비 10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와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접합부 실증, 시제작 지원, 용접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배터리 접합부 실증시설로는 국내 최초인 ‘배터리 접합기술 실증센터’는 평동1차산단에 위치한 금형트라이아웃센터를 활용해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배터리는 재제조산업 대상 제품에도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접합부 안전기준이 마련된다면 재제조된 전기차배터리는 접합부 안전성 실증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광주시는 접합기술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에도 유리해 미래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뿌리산업 가운데 용접 분야는 자동차, 가전산업 등 국내 제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반산업이지만 후방산업의 특성상 노동력이 수반되는 저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에 한계가 많았다. 광주시는 최근 인공지능(AI)·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으로 시장이 전환되고 있어 뿌리산업을 광주 대표 전방산업인 자동차산업과 연계해 로봇·센서 등 지능화기술을 뿌리산업에 접목하고, 첨단 용접기술을 활용한 기술력의 고도화를 통해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전기차배터리는 전기차에 필수적인 핵심부품으로 광주시의 미래차 전환을 위한 필수 사업 분야”라며 “광주시는 전·후방 산업 관계인 자동차산업과 뿌리산업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프리카도 “잘 살아보세”…통일벼 이어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추진한다

    아프리카도 “잘 살아보세”…통일벼 이어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추진한다

    1970년대 ‘잘살아 보세’ 바람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서 부활을 꿈꾼다. 국내 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던 통일벼 품종이 아프리카 7개국에 보급되면서다. 아프리카에 우리 벼의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한 ‘K농업’의 기술력은 이제 식량 안보를 넘어 농촌 인프라 개발까지 겨냥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가나·기니·감비아·세네갈·카메룬·우간다·케냐)에 조성한 ‘K라이스벨트’에서 생산한 다수확 벼 종자의 수확량이 당초 목표치 2040t보다 많은 2321t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 안보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쌀 자급률을 높였던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7개국의 주식은 쌀이지만 자급률은 평균 43.3%에 그친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하면서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벼를 재배할 때 여전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만 의존하는 등 재배법이 발달하지 못한 탓이다. 아프리카 토종 벼의 생산량이 평균 ㏊당 1.5~3t 정도로 품종 자체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특징도 작용했다.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30% 많아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을 증폭시켰던 통일벼를 생각해 냈다. 농촌진흥청은 벼 육종 전문가를 아프리카에 파견해 생육 기간이 짧고 스트레스 저항성이 높은 통일벼 개량 품종을 개발했다. 아프리카에 보급 중인 통일벼 개량 품종 ‘이스리’(ISRIZ)는 ㏊당 4~5t이 생산돼 기존 현지 품종보다 생산성이 약 2배 높다. 올해 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량을 3000t, 2027년에는 1만t으로 높여 해마다 3000만명분의 안정적인 쌀 공급을 이루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목표다. 송미령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1960년대 보릿고개를 겪다가 1971년 통일벼의 개발로 자급자족을 달성했다”며 “이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벼 종자 중심에서 농기자재, 쌀 유통·소비 역량 강화까지 쌀 전반의 ‘가치사슬’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안정적인 통일벼 개량 품종의 종자 생산에 몰두했다면 올해 K라이스벨트 사업 방향은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으로 확대된다. 현지 생산단지를 거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농촌 마을의 생활기반시설과 경관 개선 등 농촌 개발 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마을 지붕 개량 및 빈집 철거 등 주택 정비 사업, 라이스벨트와 마을을 잇는 길과 배수로 등 인프라 확충을 고려 중이다. 1970년대의 우리나라가 그랬듯 라이스벨트 사업이 단순한 식량 원조를 넘어 농민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실내 부엌 개념이 없는 아프리카에서는 실외의 나무나 양철로 만든 공간에서 돌멩이에 솥을 얹은 화덕으로 취사해 환기가 되지 않는 가구가 많다. 2018년 케냐에서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 농진청은 이런 부엌 구조가 연기로 인한 폐렴 환자를 양산한다고 봤다. 당시 농진청이 시범적으로 부엌 개량 등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했을 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한다. 송 장관은 “라이스벨트 단지와 마을 간 도로 등 연계망을 강화하고 인근 농촌을 개발하면, 현지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농기자재 수출이나 인력 진출 등 협력 계기를 넓힐 수 있다”며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농업 콘퍼런스를 계기로 마다가스카르·말라위·짐바브웨·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추가 체결해 라이스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 이민석 서울시의원, 남북청년이 함께하는 워키토키 네트워킹 행사 참석

    이민석 서울시의원, 남북청년이 함께하는 워키토키 네트워킹 행사 참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민석 청년분과위원장은 4일 충청북도 충주시 일대에서 진행된 「남북청년이 함께하는 워키토키 네트워킹」 3회차 행사에 참석했다. 청년분과위원회 특별활동 일환으로 진행된 네트워킹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위원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탈북청년들의 현실적인 고충 수렴과 함께, 체험활동을 통한 남북청년 사회통합 역량강화 및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준비됐다. 민주평통 청년위원 및 탈북청년들은 순국선열을 기리는 충혼탑이 위치한 탄금대를 비롯해 충주시 관내 사적지를 탐방한 후 충주시 민주평통협의회 및 탈북청년들과의 소통 행사에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들의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자유민주적 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민주평통 청년분과위원 8명과 탈북청년 6명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 전달식도 열렸다. 평화통일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남북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서울시의원인 이 위원장이 적극 추천하여 표창 수여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석 위원장은 “남북청년이 함께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3회차에 걸쳐 진행된 만큼 탈북청년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인생 선배들과의 인연의 출발점이 되기를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탈북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 한국 사회에 안착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남산 고도제한 40m로 완화… 노후 주택 정비 등 도시의 틀 재정립”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남산 고도제한 40m로 완화… 노후 주택 정비 등 도시의 틀 재정립”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조망점 찾아가 가상 그래픽 활용시에 정보 제공, 규제 완화 이끌어신당 10구역 재개발 조합 이후에중림동 398번지 일대도 의지 모아‘명동스퀘어’에 압도적 영상 준비중구 큰 그림에 이젠 세밀화 주력 “지난 30년간 중구 주민의 숙원인 남산 고도제한이 완화됩니다. 중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이 비로소 시작됐죠.”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민선 8기 반환점인 취임 2주년을 앞둔 지난달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 동안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굵직한 사안에서 성과를 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명동, 을지로 등 서울 대표 상업지구가 모인 중구지만 이면엔 규제에 묶여 낙후한 주택도 적지 않았다. 중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김 구청장이 해결사로 나서 제안했고 중구 직원들이 발품을 팔아 확인한 결과 최대 20m로 제한됐던 건물 높이가 최대 40m까지 가능해졌다. 이달 말 서울시의 최종 결정 고시를 앞둔 남산 고도제한 완화는 “세운지구 재개발과 함께 도시 발전의 틀을 재정립할 기회”라고 김 구청장은 강조했다. 중구는 3일 주민들과 남산 고도제한 완화 성과 공유회도 열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임기 전반기 가장 큰 성과는. “주민의 삶을 억제하고 도시 발전을 저해한 남산 고도제한 완화가 이제 눈앞에 다가왔다. 겨우 3~4층 건물만 지을 수 있었던 지역인데 역세권의 경우 15층까지 가능하다. 도시 발전의 틀을 재정립할 기회다. 서울 한가운데 위치한 중구는 각종 규제로 묶인 데다 땅값도 비싸 인구가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이 숙제다. 대책 없이 손놓는다면 슬럼화를 피할 수 없다. 다산동 성곽길 아래쪽엔 규제에 묶인 낡은 집이 많고, 신당동 개미골목 동네는 골목이 한 사람 지나다닐 정도로 좁다. 결국 사람을 불러모으려면 살 만한 집이 많아야 하기에 임기 초부터 고도제한 완화와 도심 재정비에 집중했다. 그동안 주민들이 ‘도시 정비 사업이 과연 되겠어’라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 “남산 고도제한은 주민 재산권과 남산 환경 보호, 조망권 사이에서 논란이 돼 왔다. 중구는 관점을 바꿔 실제 현실에 기반한 해답을 찾아봤다. 남산 고도제한의 기준이 되는 조망점을 실제로 찾아가 데이터를 쌓고 그래픽 기술로 시뮬레이션했다. 점검 결과 이미 남산이 보이지 않아 고도제한을 유지할 이유가 없는 곳, 조금 올려도 남산을 볼 수 있는 곳 등이 추려졌다. 30년 전엔 주먹구구로 설정했지만, 기술 발전으로 오차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특히 과거 문서까지 확인하니 약수역 일대 사거리는 당시에도 규제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실증 자료를 들고 여러 차례 서울시 담당 공무원과 상의했다. 또 도시계획 전문가와 세미나를 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합리적 근거를 갖춘 대안이기에 마음을 연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처음 이 여정을 시작할 때 기대했던 것의 120%는 나왔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의 효과가 현실화되려면. “중구의 미래를 그리는 일을 진짜 시작할 수 있다. 실제 다산동, 장충동, 필동, 명동, 회현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달라지려면 10년 가까이 긴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주민은 숨통이 트였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세운지구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면 인근의 불합리한 규제로 묶였던 지역들도 자연히 새로운 건축물들을 선보이지 않을까 기대한다. 일단 주민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내 집 설계 전문가 사전검토 서비스 ‘남산 드 데생’을 준비했다. 낡은 집을 새로 지을 때 건축사가 설계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비용도 반은 중구에서 부담한다.” -신당 10구역에 이어 주목할 만한 곳은. “주민들의 열기가 재개발 추진위원회 형태로 하나둘 구현되고 있다. 교통 여건이 좋아 개발 압력이 높았던 중림동 398 일대는 지난해 20년 만에 탄생한 재개발 조합인 신당 10구역에 이어 주민이 뜻을 모으고 있다. 또 다산동 인근 신당 9구역은 남산 고도제한으로 사업성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이제 역세권 개발로 일부 구간은 15층까지 가능해질 수 있다.” -명동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의 준비 과정은. “‘명동스퀘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대형 전광판과 디지털사이니지로 압도적인 광경을 관광객에게 선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구 주도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사업성을 극대화하도록 명동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동협의회를 구성했다.”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쓰레기 문제가 논란이 됐는데. “대한민국의 얼굴인 명동은 관광객맞이를 위해 안전과 거리 청소, 가격 정책 등 여러모로 신경 쓰고 있다. 다만 중구를 찾는 관광객 규모가 워낙 커서 청소 등을 한정된 예산 내에서 하기가 점차 버거워지고 있다. 서울시나 관련 부처에서는 명동이 잘 관리되기를 바라지만 별다른 지원이나 투자는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2년을 위한 계획은. “지난 2년 동안 직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굵직한 사안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 정말 기쁘다. 특히 70여년간 집단공유지로 묶여 있던 쌍림동 일대의 복잡한 소유권을 정리한 것은 적극 행정으로 주민의 재산권을 사실상 되찾아 준 사례다. 지난 2년 중구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세밀한 그림을 그리려 한다. 언제나 주민의 입장에서 불편을 해소하는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중구’를 구현하겠다.”
  • 대전서 김천까지 찾아온 40대 밤손님 검거…하룻밤에 4곳 털어

    대전서 김천까지 찾아온 40대 밤손님 검거…하룻밤에 4곳 털어

    대전에서 경북 김천까지 와 하룻밤 새 4곳을 턴 4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사찰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전 3시쯤 김천시 대항면의 한 사찰에 몰래 침입해 미리 준비한 망치로 불전함 자물쇠를 부수고 안에 든 현금 3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사찰 경비원에게 범행을 들키자 택시,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번갈아 이용하며 대전까지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동선을 추적해 범죄 이틀만인 지난 2일 대전에 위치한 A씨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절도를 포함한 전과 13범으로 이번 범행은 누범기간에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대전에서 범행하면 검거될 것이 두려워 범행도구를 사전에 구입해 김천에 범행하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하룻밤 사이 사찰, 셀프세차장, 주유소에서 총 4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범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와 여죄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국제포럼’ 나주서 열린다

    세계 최고 수준 ‘에너지국제포럼’ 나주서 열린다

    전남 나주에서 오는 9월 세계경제포럼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국제포럼이 열린다. 한국전력 그룹사의 본사 이전 이후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로 도약 중인 나주시가 미래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개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출범한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통해 행사 명칭과 포럼에서 다룰 주제, 세션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오는 9월 26~27일 이틀간 나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포럼 공식 명칭을 ‘나주에너지포럼2024’로 잠정 결정했다. 주제는 ‘RE100·탄소중립·분산에너지’를, 3대 세션은 ‘스마트그리드·수소에너지·핵융합(SMR)’을 각각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기조연설, 주제발표에 나설 세계적인 명사와 노벨상급 석학 인사 초빙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타 포럼과 차별화한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홍보전략 방안을 구상했다. 가칭 ‘나주에너지포럼2024’ 개최는 윤병태 나주시장의 공약사항인 ‘에너지 국제행사 개최’ 공약 이행을 의미한다. 이 공약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수도 거점을 지향하는 나주시가 전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다보스포럼 같은 지역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에너지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탄소중립, RE100(기업 재생에너지 100%사용) 등 환경적 가치가 기업 경영 제약조건으로 중요시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RE100 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나주시가 올해 ‘직류산업 글로벌혁신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가운데 열리는 포럼은 에너지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너지포럼2024는 탄소중립, 그린비즈니스 등 산업 패러다임 전환기에 대응해 RE100 달성을 목표하는 기업들이 나주가 가진 에너지신산업 인프라 비전을 체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를 중심으로 포럼의 경쟁력 확보와 프로그램에 내실을 기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기업이 만족하는 포럼 행사가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에너지포럼추진위는 위원장인 문승일 켄텍 연구원장을 비롯해 유동희 한국전력 에너지밸리추진실장, 윤재호 켄텍 교수, 박효연 전남대 교수, 정순남·이순형 동신대 교수,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협회장, 김동옥 전남테크노파크센터장 등 에너지 분야 교수·전문가와 기관장, 전라남도·나주시 관계자, 김강정 나주시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 [단독] ‘신강북선’ 용역비 4억 쏟고도… 사업 성사 안개 속

    [단독] ‘신강북선’ 용역비 4억 쏟고도… 사업 성사 안개 속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은 임기 내 신강북선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사업 용역비 등으로 4억원에 가까운 혈세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투자에 나설 민간 기업도 찾지 못할 만큼 사업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실성이 낮은 사업에 수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강북구는 신강북선 추진을 위해 2023년 3억 4082만원, 2024년 2185만원 등 총 3억 6267만원의 예산을 썼다. 지출 금액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연구용역비에는 2023년 2억 4500만원, 2024년 2079만원을 썼다. 2023년 지출분은 신강북선 사전타당성 연구용역, 2024년 지출분은 신강북 역세권 주변 지역 개발타당성 분석 용역 관련 비용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간담회를 연 뒤 올 초 이들로부터 도시철도망 사업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신강북선 관련 사업 제안을 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시 관계자는 “서북권 등의 다른 도시철도망의 경우 사업 의향을 내비친 사업자가 있었지만 신강북선과 관련한 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한 곳은 전무했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신강북선을 ‘2차 도시철도망 계획 변경안’에 포함시켜 달라며 제안서를 제출했지만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의 경제성 평가 결과는 지난 4월 29일에야 추가로 냈다. 용역 결과 신강북선의 비용 대비 편익(B/C)값은 0.704에 그쳤다. 사업 유치 여부가 결정되는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의 B/C 통과 기준은 통상 1.0이다. 강북구 관계자는 “공공의 정책이나 사업은 다양한 요소를 종합해 결정하는 것이지 B/C 기준으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신강북선의 사업성을 어렵게 보고 있다. 신강북선은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우이신설선의 4·19민주묘지역에서 1호선 광운대역(노원구 월계동) 또는 7호선 상봉역(중랑구 상봉동)까지 연결하는 경전철 노선이다. 2017년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노선연장 11.4㎞)은 총사업비 9115억원, 1㎞당 약 800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 기준 물가상승률(1.15배·통계청)을 감안한다면 1㎞당 약 92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4·19민주묘지-광산사거리-수유-북부수도사업소-월계2교-광운대입구-석관고-신이문-상봉역까지 9개 역으로 이어지는 9.73㎞ 계획안을 기준으로 본다면 약 8951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하다. 최근 자재비와 인건비 등이 급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비는 1조원 안팎까지 치솟은 상태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가 올라가면서 위례신사선과 서부선 등도 사업 추진이 난관에 부딪혔다”며 “신강북선도 예상보다 비용이 더 들 수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려워 보인다”고 귀띔했다. 수익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공산도 크다. 강북구는 65세 이상 노령층 거주 비율이 23.0%(2023년 기준)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무임승차 승객 비율도 최고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 신강북선이 개통될 경우 높은 무임승차 비율 탓에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실제 2019년 개통한 우이신설선은 무임승차 비율이 33.2%에 달한다. 우이신설선의 경영 주체인 우이신설경전철운영주식회사는 누적적자가 2021년 기준 2055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라 현재 새 운영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런 이유로 신강북선이 실현 가능성보다는 정치적 목적에 의해 추진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된다. 이 구청장은 신강북선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됐다. 신강북선이 유치되려면 우선 서울시가 검토 중인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에 포함돼야 한다. 시는 현재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을 시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강북선을 포함해 후보 노선을 상반기 중 정성평가를 통해 10~20개로 추린 뒤 하반기에 노선별 수요조사 등으로 승인 신청에 포함될 최종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강북선의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포함 여부는 이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반론보도]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 관련 본 신문은 지난 6월 3일자 <물거품 우려 이순희(강북구청장) 1호 공약 신강북선> 등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강북구는 “신강북선은 현재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 용역’에서 아직 노선 선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해당 용역 결과에 따라 요건을 충족한 B/C값 등에 의해 올해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가 올해 민자사업자를 대상으로 도시철도망 관련 사업 제안을 받은 것과 신강북선 관련 사업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푸틴, 나토 국경의 약점 테스트 중” 텔레그래프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핀란드와 에스토니아 국경의 약점을 테스트(시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불과 열흘 전에 핀란드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장하는 초안을 발표했다가 삭제했으며 그다음날에는 에스토니아 해역에서 경계를 나타내는 부표를 철거하는 등 이들 나토국과의 국경 분쟁을 촉발시켰다. 이 같은 도발은 서방의 결의를 시험하고 잠재적으로 향후 침공을 위한 약점을 찾기 위한 러시아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발트해 국가들의 외교관과 안보 전문가들은 텔레그래프에 경고했다. 빌자르 루비 영국주재 에스토니아 대사는 “(러시아가) 현재 진행 중인 하이브리드 전쟁의 일부”라면서 “러시아는 우리 사회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 지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잘 준비해야 한다. 다음 조치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에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며 “그들은 다음 단계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소위 회색지대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나토 회원국 중에서도 1991년 옛소련에서 독립한 에스토이나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인접 국가인 핀란드는 모두 러시아와의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푸틴 대통령의 제국주의적 수사가 급증하면서 만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끝내 패배시키고 군대를 재보급하면 추가 침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도발의 패턴 루비 에스토니아 대사는 또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지난달 23일 한밤중에 부표를 가져갔으며 우리의 설명 요구에도 그들은 답이 없다며 “아무런 경고 없이 이 같은 행동했기에 놀라웠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접한 에스토니아 나르바강 지역에서는 대부분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양국 간 공식적인 국경 협정은 없었기에 잠재적인 러시아 침공에 있어 매력적인 표적이 될 수 있다. 또 하루 전 러시아 국방부가 핀란드, 리투아니아와의 러시아 영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 주변의 해상 국경을 일방적으로 확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가 삭제한 것을 두고 리투아니아 당국은 이 조치가 고의적이고 표적화된 확대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카이 자우어 독일 주재 핀란드 대사는 최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분명히 러시아의 책략에 영향을 미쳤다며 “군사적 측면에서 우리의 위협 인식은 변하지 않았지만 특정 하이브리드 활동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으로 발트해의 지정학적 상황이 변한 것은 분명하다. 러시아가 그 변화에 적응하는 것도 꽤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잠재적 인화점은 스웨덴과 칼리닌그라드 사이의 발트해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웨덴 섬 고틀란드다. 미카엘 비디엔 스웨덴 총사령관은 “푸틴 대통령이 고틀란드에 두 눈을 두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의 목표는 발트해를 장악하는 것”이라고 독일 매체 RND에 말했다. 비디엔 사령관은 이어 “만일 러시아가 발트해를 장악하고 봉쇄한다면 스웨덴과 발트해에 인접한 모든 국가들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발트해가 푸틴 대통령이 나토 회원국들을 위협하는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부표 철거 사건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발트 국가들을 상대로 도발을 준비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경고했다. 발트해는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 전직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이자 영국 싱크탱크 헨리잭슨소사이어티의 자문위원인 알리오나 흘리우코는 러시아의 최근 발트해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서막 사이에 충격적인 유사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흘리우코는 “러시아는 현재 발트해 연안국들과 실제 전쟁을 벌일 군사적 역량은 없지만, 이는 모두 그들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발트해 지역이 이런 취약성 때문만이 아니라 러시아의 선전과 TV를 통해 동원할 수 있는 러시아 디아스포라(본토를 떠나서도 규범과 관습을 지키며 사는 민족 집단)가 있다. 우크라이나에는 이런 모든 요소가 있었다”면서 “이런 우연성 때문에 나토의 가장 취약한 국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북동부 지역에서 공세를 이어가며 군대를 재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 같은 서방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하기 위해 재무장하려면 앞으로 5~7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 태국 왕궁 앞에서 어린 딸 노상 방뇨시킨 중국인 부부에 맹비난[여기는 동남아]

    태국 왕궁 앞에서 어린 딸 노상 방뇨시킨 중국인 부부에 맹비난[여기는 동남아]

    태국에서 신성시되는 왕궁 근처에서 어린 딸을 소변보게 한 중국인 부부에게 태국인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최근 중국인으로 보이는 부부가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인 차크리 마하 프라삿 왕궁 앞에서 소변을 보는 딸을 기다리는 모습의 사진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사진에는 4~5살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원피스를 들치고 소변을 보고 있고, 부모가 바로 뒤에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다.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은 중국 브랜드 샤오미 로고가 새겨진 배낭을 메고 있다. 태국 모닝뉴스 TV3에 따르면 사진을 찍은 관광객은 사진 속 가족이 중국인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태국의 세르삭 퐁파닛 관광스포츠부 장관이 직접 나서 “관광객들의 행동이 부적절하다”면서 “관련 기관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수도 방콕의 중심부에 위치한 차크리 마하 프라삿 왕궁은 태국과 태국 왕실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과거 태국 왕실의 거주지였으며, 현재는 왕실 행사를 거행하거나 국왕의 손님, 국빈, 해외 고위급 인사들을 맞이하는 장소로 사용된다. 태국의 누리꾼들은 “중국인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태국의 문화를 무시했다”, “그들은 군주제를 모욕한 혐의로 처벌받아야 한다”면서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태국 왕실은 태국 국민들로부터 높은 존경을 받고 있으며, 왕실을 모욕한 경우 징역 3년~15년형에 처한다. 지난해에는 태국 왕궁 앞 광장에서 비키니 차림의 외국 여성 두 명이 일광욕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태국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일부 중국 관광객들은 해외에서 종종 무례한 행동을 해서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영국의 대영박물관 기념품점에서 제품 상자 안에서 중국어가 적힌 먹다 남은 물병이 나왔다. 상자 안 제품을 먹다 남은 물병과 바꿔치기 한 것이다. 지난 2015년 태국 관광 명소에서는 종소리를 듣기 위해 고대 종을 걷어찬 중국인이 기소됐다. 중국 외교부는 자국민에게 해외여행 시 매너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는 안내문을 수시로 발표하고 있다. 이종실 동남아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사)전남뿌리기업협회, 교류 활성화 위한 ‘2024 제주 워크숍’ 개최

    (사)전남뿌리기업협회, 교류 활성화 위한 ‘2024 제주 워크숍’ 개최

    순천해룡산단에 위치한 (사)전남뿌리기업협회가 기업간 교류 활성화와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월 전남도 인가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사)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남도 뿌리기업을 대표하는 공식단체다. 총 130개사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산하기관으로 광양익신산단협의회와 율촌산단협의회가 활동하고 있다.지난 31일 베스트웨스턴 제주호텔 릴리홀에서 열린 행사에는 문승태 국립순천대학교 부총장과 정정조 순천대학교 인재개발본부장, 김정희 전남도의원을 비롯 전남테크노파크와 순천대 산학협력단 관계자, 70여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해 기업지원과 발전방안, 기업 상생협력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호재 (사)전남뿌리기업협회장은 “지난 1년간 위상이 더 올라가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회원 가입 문의도 늘고 있다”며 “뿌리 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통해 든든한 울타리가 돼 우리 모두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 전라남도 뿌리기업을 대변하는 실력 있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문승태 순천대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2017년 전남뿌리기업협동조합으로 출발한 전남뿌리기업협회는 전남 지역 산업에 충실한 영양분을 공급하고, 지역 뿌리산업의 근본으로 상장했다”며 “전남뿌리기업협회와 함께 우리 대학을 졸업한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김정희 도의원은 “공동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 목소리를 낼수 있는 화합 정신과 예산 투명성, 회원들 스스로 5년 10년 후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는지 방향성을 잡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도 차원에서도 다양한 정책적 방안을 마련해 최대한 지원해나가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워크숍에서는 뿌리기업협회 회원사로 지난해 2000만불 수출 실적을 올린 문철근 ㈜플로원 대표와 5000만불 실적을 낸 강민주 ㈜신성메이저글러브 대표가 생생한 체험담과 주변 사람들과의 교류 중요성 등을 통한 성공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전남뿌리기업협회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시된 기술 컨설팅 사업, 국가 차원의 교육프로그램 개설, 기업의 혁신 활동 등을 뿌리 산업 발전에 접목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광양익신산단협의회는 지난달 특화단지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억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 유명 연예인 부부 ‘부동산 왕’이었다…“집 10개, 775평”

    유명 연예인 부부 ‘부동산 왕’이었다…“집 10개, 775평”

    중국 배우 장진(张晋·50)과 아내 채소분(蔡少芬·50)이 최근 77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매입, 부동산 10개를 가지게 됐다. 외신에 따르면 장진은 최근 홍콩 부동산 가격이 저점을 찍자 775평짜리 저택을 매입했다. 장진의 아내인 배우 채소분은 중국과 홍콩에 부동산 9개를 소유하고 있다. 채소분이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는 약 2억 홍콩 달러(한화 약 352억 9600만 원)에 달한다. 채소분은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부동산을 매입해 왔다. 그는 지난 2013년 홍콩 가우룽에 12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21억 1700만 원)짜리 주택을 구입했다. 해당 주택의 현재 가치는 17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30억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채소분은 지난 2014년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작은 원룸을 757만 홍콩 달러(한화 약 13억 3500만 원)에 매입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방 2개를 갖춘 아파트를 매입했다. 장진과 채소분은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장진은 지난 2000년 영화 ‘치명밀함’으로 데뷔했다. 훌륭한 무용실력을 자랑하는 그는 데뷔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채소분은 지난 1991년 미스 홍콩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미스 홍콩에서 3위를 기록한 그는 이후 연예계에 데뷔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포착] 우크라, 크름반도 러 기지에 대규모 공격…위성사진에 피해 흔적도

    [포착] 우크라, 크름반도 러 기지에 대규모 공격…위성사진에 피해 흔적도

    우크라이나군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해온 크름반도의 러시아 해군 기지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새벽 크름반도의 여러 군사적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텔레그램을 통해 밤새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의 일환으로, 예하 특수부대(그룹 13)가 ‘마구라 V5’라는 해상드론(USV)을 사용해 크름 서부 해안 초르노모르스케의 부즈카 만 기지에 있던 러시아 KS-701 투네츠 순찰정 2척을 파괴, 다른 2척을 파손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순찰정은 순찰 뿐 아니라 군수품 수송에도 사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GUR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당시 공격을 저지하고자 32기의 각종 군용기를 출격시켰다. 여기에는 수호이(Su)-27/30/35·미그(MiG)-29 전투기, 베리예프(Be)-12 수륙양용기, 안토노프(An)-26 수송기, 카모프(Ka)-27/29·밀(Mi)-8 헬기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군은 또 소형 화기와 30㎜ 대포를 사용한 무차별 사격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크름반도 현지 텔레그램 채널들은 동부 항구 도시 케르치 주민들이 최소 20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해온 에이테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8기와 드론 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반도 교통 당국 책임자 니콜라이 루카셴코는 케르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운송선 2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수송 인프라에 대한 적의 공격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차량 및 열차 운송선이 (방공망에)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텔레그램 성명에서 미국이 제공한 에이테큼스 미사일로 크름반도 내 케르치에 있는 운송선 2척을 공격했다며 이들 선박은 러시아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판치르, 토르, 트라이엄프와 같은 방공망이 막아섰지만, 이들 선박은 심각하게 파손됐다며 그 흔적을 보여주는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박 한 척은 좌초돼 크름반도의 병참 기능이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송선이 손상된 케르치는 크름반도의 동쪽 끝, 러시아 본토 크라스노다르 지방 건너편에 위치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러시아 본토까지 이어지는 케르치 다리를 건설하고,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 왔다.
  •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준비한 성대한 만찬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준비한 성대한 만찬

    무심한 표정으로 툭 꺼내놓는 음식인데 알고 보면 엄청나게 맛집인 느낌이다. 자신의 연주에 감동하는 이들에게 별거 아니라는 듯 슬쩍 짓는 미소에는 대가만이 가질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1942년생 ‘피아노 치는 할머니’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성대한 만찬을 대접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금호 EXCLUSIVE’ 공연에 선 그는 준비한 곡들이 자신이 쓴 곡인 듯 혹은 자신을 위해 쓰인 곡인 듯 음악과 물아일체가 된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다. 조지아 출신의 피아니스트인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노 여제로 손꼽히며 소련(현 러시아) ‘최고예술상’에 빛나는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로 일컬어지는 연주자다. 또한 모스크바 음악원과 뮌헨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했고 세계 음악계의 큰 스승으로서 보리스 베레조프스키, 알렉세이 볼로딘, 박종화, 김태형 등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을 꾸준히 배출했다. 차이콥스키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게자 안다 콩쿠르 등 유수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이날 공연 1부에서 비르살라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를 위한 6개의 악흥의 순간, D.780’, 요하네스 브람스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C장조, Op.1’, 2부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를 위한 위안 제3번 D플랫 장조, S.172/3‘, ‘콘서트 대연습곡 제1번 중 피아노를 위한 애가 A플랫 장조, S.144/1’,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제7번 B플랫 장조, 전쟁 소나타 제2번/스탈린그라드, Op.83’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작곡가였고 곡의 스타일도, 품은 정서도 제각각이라 통일성이 없었음에도 모든 음악이 비르살라제의 연주 안에서 하나가 되어 빛났다. 영혼을 건드리는 섬세하고 촘촘한 조율은 물론 힘차고 빠른 타건이 필요한 순간에도 지치지 않고 뽐낸 에너지는 82세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노익장이 뭔지 제대로 보여줬다. 검은색 옷을 입고 나타난 덕에 마치 피아노와 한 몸이 된 것 같았던 그는 사소한 미스터치마저 원래 그런 곡인 것처럼 만들며 자신만의 연주를 관객들에게 대접했다.1부에서 슈베르트의 곡이 30분, 브람스의 곡이 25분이었던 것과 달리 2부에서 리스트의 곡은 5분과 9분, 프로코피예프의 곡은 18분으로 짧았다. 그러나 비르살라제는 이런 시간적인 불균형을 앙코르를 통해 맞추며 후식까지 풍성한 성찬을 완성해냈다. 관객들의 열띤 박수에 옅은 미소로 화답한 그는 첫 앙코르로 슈베르트의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독일 춤곡 중 제11번 A플랫 장조, D.790’, 두 번째로 리스트의 ‘피아노를 위한 왈츠 카프리스 제6번, 빈의 저녁, S.427/6’을 들려줬다. 마지막까지도 알찬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는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금호아트홀이 위치한 연세대에서는 대학생들의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었는데 비르살라제는 명품 연주로 공연장만큼은 바깥 세계와 동떨어진 신비로운 공간으로 만들며 관객들에게 꿈 같은 시간을 선물하고 떠났다.
  • 尹, 시에라리온 정상회담…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尹, 시에라리온 정상회담…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체결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25개국 정상과 릴레이 정상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시에라리온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오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개최했다. 오찬 회담 전에는 양 정상이 참석한 소인수 회담을 가졌다. 서아프리카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한국과 1962년 수교한 이래 합성수지, 어류 등을 교역하고 있다. 비오 대통령은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아프리카 리더십 매거진에서 아프리카의 발전과 대외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아프리카인 상’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만난데 이은 두번째 정상회담이다. 한국은 시에라리온과 교역, 투자, 농업, 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고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 발전계획 이행에 기여하기로 했다. 비오 대통령은 지난해 재선한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 MOU를 체결, 교역과 투자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세 양허(축소 혹은 철폐)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다. TIPF는 FTA(자유무역협정)에서 관세 문제를 배제한 통상 협력 체계다. 구체적으로는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 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쌀 품종의 개량, 종자 보급,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시에라리온의 미래 성장의 기여할 교육과 보건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한다.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의 중등교육 사업에 20억원을,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강화 사업에 12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약 3억 5000만원의 디지털 엑스레이, 초음파 진단 장비 등 지원을 추진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시에라리온과 국제 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에라리온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시에라리온과 함께 대북제재 이행, 북한 인권 문제 등 협력을 강화한다. 시에라리온은 2020년 자국에 선박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을 대북제재 위반으로 신고하는 등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에 협조했다. 대통령실은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의 다층적 협력 강화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아프리카 25개국과 릴레이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차 찾은 정상들과 한국 경제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식량·보건·무역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라리온을 시작으로 2일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 5일에는 정상회의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 800년 동안 휴화산이었는데…아이슬란드 ‘또’ 화산 폭발

    800년 동안 휴화산이었는데…아이슬란드 ‘또’ 화산 폭발

    아이슬란드 남서부에서 두 달여 만에 또 화산이 폭발했다. AP통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그린다비크 북쪽 순드누카기가르 근처에서 분화가 시작됐다”며 “약 3.4㎞ 길이의 갈라진 틈에서 용암이 약 50m 높이로 분출돼 그린다비크를 향해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최근 이 지역의 융기 현상이 잦은 걸로 볼 때 지하에 마그마가 축적되고 있다고 보고 화산 폭발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화산 근처 지진 활동이 증가하자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을 미리 대피시켰다. 이 지역은 800년 동안 휴화산이었다 활화산으로 바뀌었다. 최근 6개월 동안 5번 폭발했으며 가장 강력한 폭발은 지난 3월 16일에 있었다.북대서양의 화산 지대에 위치한 아이슬란드에서는 평균 4~5년 마다 화산 폭발이 발생한다. 지난 2010년에는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이 폭발해 유럽 하늘이 화산재로 뒤덮였다. 2021년에는 파그라달스피아 화산이 폭발한 바 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와 북미 지각판이 갈라지는 ‘판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어 지구상에서 화산 활동이 활발한 지역 중 한 곳이다.
  • “성인 세 명 사망할 수 있는 약을…” 강형욱 논란 불똥 튄 수의사

    “성인 세 명 사망할 수 있는 약을…” 강형욱 논란 불똥 튄 수의사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터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이어 반려견에 대한 ‘출장 안락사’ 논란에 휩싸였다. 강 대표가 반려견 ‘레오’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락사한 사실을 공개하자, 이번에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동물을 안락사한 수의사가 고발당했다. 현직 수의사인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강 대표의 부탁으로 2022년 11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보듬컴퍼니 사무실에서 레오를 안락사한 수의사 A씨와 A씨 아내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원장은 “이 사건의 핵심은 수의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 유출한 것”이라면서 “약을 반출하는 과정에서 사전 허가를 받았는지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견 레오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레오를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나이가 많고 여러 병에 시달리던 레오를 사무실에서 돌봤으나, 더이상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락사를 했다고 설명했다.강 대표의 이같은 해명은 ‘출장 안락사’ 논란으로 번졌다. 대한수의사회는 2020년 9월 제정한 동물병원 방문 진료(왕진) 관련 가이드라인을 통해 “원칙적으로 동물의 진료는 동물병원 내에서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안락사에 사용하는 마약류의 경우 평소 반출과 사용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 절차를 지켰는지가 불분명해 논란이 커졌다. 마약류 사용 미보고 및 지연보고는 최초 적발 시 최대 15일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진료부에 마약류 투약기록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 최초 적발 시부터 6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이 부과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의사 A씨가 프로포폴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원장은 “30~40㎏의 셰퍼드를 사망하게 할 수 있는 프로포폴은 3명의 성인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위험한 약물을 들고 돌아다녔다는 것 자체가 국민 건강에 위협”이라고 말했다.
  • 세종 코카인·시흥 필로폰…
전국 마약지도 처음 나왔다

    세종 코카인·시흥 필로폰… 전국 마약지도 처음 나왔다

    한 곳도 빠짐없이 전국의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4년 연속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코카인은 서울과 세종, 필로폰은 경기 시흥시와 인천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다. 마약 중독자가 전국에 퍼져 있다는 의미로 대한민국 어디도 마약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수치로 입증된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하수처리장 57곳을 비롯해 2020년부터 4년 연속 조사한 모든 하수처리장(34곳)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필로폰은 인구 1000명당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이 2020년 24.16㎎에서 지난해 14.40㎎으로 감소세이지만, 같은 기간 코카인의 전국 평균 사용 추정량은 0.37㎎에서 1.43㎎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카인은 주로 서울에서 검출되다 지난해 세종지역 하수처리장에서도 나오는 등 확산세다. 지난해 세종의 코카인 일일 사용 추정량은 15.46㎎으로 서울(11.03㎎)보다도 많았다. 세종은 인구 평균 나이 38.7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으면서도 우울감 경험률(8.8%), 우울증 유병률(5.2%) 등 정신건강 지표가 전국에서 가장 나쁜 도시이기도 하다. 필로폰은 인천과 시화공단이 위치한 경기 시흥시, 암페타민은 충북 청주·광주, 엑스터시(MDMA)는 경기 시흥시와 항구가 있는 전남 목포에서 사용 추정량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시화 하수처리장에서 4년간 시료를 채취해 확인한 필로폰 일일 평균 사용 추정량은 124.31㎎으로 전국 평균(19.95㎎)보다 6배나 많았다. 마약 중독 치료기관인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은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 결과나 마약류 사범의 암수율(숨겨진 범죄 비율)을 고려할 때 이미 우리 사회에 불법 마약류 사용자가 만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최근 발표한 ‘2023년 마약류 폐해인식 실태조사’(5000명 대상)에 따르면 성인 100명 중 3명이 대마초·코카인 등 불법 마약류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제주·中 하이난성·日 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발족 추진

    “한·중·일 간 관광, 통상, 문화,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 일본 오키나와현간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출범시키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9일 오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린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중일 지방외교 리더십’ 세션에서 한중일 평화와 공동 번영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확대 계획을 밝히며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은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열리는 삼국의 첫 지방외교 무대로, 지리·역사적 공통점을 가진 세 지방정부가 만나 더욱 주목을 받았다. 도와 제주평화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세션에서 오영훈 도지사와 류샤오밍 중국 하이난성장, 이케다 타케쿠니 일본 오키나와현 부지사가 대담을 통해 협력과 연대방안을 제시하고 의견을 나눴다. 오 지사는 대담에서 “제주는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공외교를 시작으로, 3개 도시 청년들의 교류 프로그램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문화 교류와 친환경 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연대도 제안했다. 전진훈련을 위한 훌륭한 기지이자 스포츠의 메카인 3개 도시의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어울릴 수 있는 순회 행사를 개최할 것을 제시했다. 특히 도는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기반 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탄소중립(Net-Zero, 넷 제로)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3개 도시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오키나와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통한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와 수소 에너지 실증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이난도 수소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35년까지 선박과 자동차, 화학 등 산업 전반에 수소에너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케타 오키나와현 부지사는 “제주-하이난과 평화, 관광 및 글로벌 과제 해결에 공헌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희망한다”며 “이러한 교류 협력이 유엔의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공감을 표했다. 류 샤오밍 하이난성장도 “3개 지역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고위급 상호 교류 네트워크 구축과 다양한 단계·분야별 대표단의 상호 방문을 적극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는 오는 11월 오키나와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력을 체결하고, 그 자리에 하이난을 초청해 제주-하이난-오키나와 3자간 네트워크 협의체 구상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와 하이난성, 오키나와는 한중일 대표 평화의 섬이라는 상징성을 지녔으며, 1997년부터 섬관광정책포럼을 통해 새로운 관광모델을 공유하며 총 24회에 걸쳐 지속가능한 관광전략을 논의해온 공통점이 있다. 한편 이날 ‘제주·아세안 플러스 알파(+α) 라운드테이블: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한 협력’ 특별 세션에서 오 지사는 “제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에 위치한 국제자유도시로서 지난해 베트남 다낭과 태국 방콕,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등과 교류를 확대하며 다방면에서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며 “아세안과의 교류협력이 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주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사무총장은 “제주 아세안 플러스 알파의 핵심 목표는 지역 지도자들 간 협력, 의미 있는 대화, 효과적인 협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가교를 구축하고, 모범사례를 공유하며 공통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패널로 참여한 딩 꾸앙 끄엉(Dinh Quang Cuong)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사무차장은 “다낭과 제주는 지속가능한 관광, 농수산업, 무역, 투자, 환경보호, 정보기술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상호 보완적 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적극 협력한다면 양 도시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 “사회적 책임 실천...가정의 달 맞아 ‘안나의 집’ 자원 봉사로 따뜻한 가족 사랑 전해”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 “사회적 책임 실천...가정의 달 맞아 ‘안나의 집’ 자원 봉사로 따뜻한 가족 사랑 전해”

    건국대학교가 운영하는 도심형 시니어 레지던스의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이 지난 23일 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을 방문해 홀몸 노인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사랑의 나눔 활동을 펼쳤다. 평소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는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은 더 클래식 500의 입소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명의 자원봉사단 및 임직원은 매일 500여 명의 홀몸 노인과 노숙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안나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무료 급식소에서 급식 봉사 활동을 펼치며 온정을 전했다.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하종 신부가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단체로 노숙인 자활시설, 청소년 쉼터, 무료 급식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안나의 집 대표 김하종 신부는 시니어분들이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이 사회는 아직까지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다. 시니어회원분들은 그동안 회사, 가정, 개인적으로도 모든 일이 잘되도록 노력해 오신 분들이다. 특별한 경험과 재능을 많이 지니신 시니어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그 재능을 함께 공유해주시니 도움이 된다”며 “이들의 나눔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과 봉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 및 임직원은 음식을 조리하고 배식하며 따뜻한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쉼터 이용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입소회원은 “자원봉사 및 후원을 통해 우리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보람차다. 이번에도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더 클래식 500 자원봉사단과 임직원의 후원 및 봉사 활동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더불어 사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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