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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회의 의사당’…선진화법·약사법 등 62개 민생법안 처리

    ‘기회의 의사당’…선진화법·약사법 등 62개 민생법안 처리

    국회 폭력과 몸싸움을 추방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일명 국회선진화법안)이 2일 우여곡절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8대 ‘폭력 국회’의 끝이 19대 ‘비폭력 국회’의 시작으로 연결될지 주목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약사법 개정안 등 62개 민생 관련 법안이 처리됐다. 이로써 18대 국회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 국회법 개정안을 표결에 붙여 찬성 127표, 반대 48표, 기권 17표로 가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다수당의 ‘날치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축소하고,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제도가 도입된다. 대신 ‘식물국회’로 전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처리(패스트트랙) 제도가 적용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소화제와 감기약 등 가정상비약을 약국 외에 편의점 등지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경찰의 112신고센터에 사고를 신고할 경우 신고자의 위치를 휴대전화를 통해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위치정보보호법 개정안,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에 대한 벌금을 최고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는 배타적경제수역법 개정안, 소비자가 수입 소고기의 원산지 정보를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소·소고기 이력관리법 개정안 등도 처리됐다. 그러나 지난 1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채택한 ‘미국산 소고기 검역중단 촉구 결의안’은 이날 본회의 상정이 무산됐다. ‘청목회 사건’처럼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입법 로비’에 면죄부를 준다는 비판을 받았던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앞서 법제사법위를 통과했으나, 비판 여론을 감안해 본회의에 올리지는 않았다. 검역중단 결의안과 정치자금법 개정안 등은 이달 말 18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北, 새 GPS 교란시스템 가동한 듯… 수도권 항공기가 타깃

    北, 새 GPS 교란시스템 가동한 듯… 수도권 항공기가 타깃

    국토해양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민간항공기를 대상으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이 발생했다고 2일 밝힘에 따라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특히 군 당국은 북한의 3차 핵실험이 임박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가 ‘혁명 무력을 통한 특별행동’을 선언한 현 정세를 감안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2일 “구체적 물증이 파악되지 않아 면밀하게 확인돼야 할 사항이나 이는 특정 집단에서 시도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수도권에서 빈발하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하는 배경은 2010년과 2011년 북한이 우리 군의 훈련 기간을 틈타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한 데 있다. 실제로 2010년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직후인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GPS 수신 및 감시국 29곳 가운데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전파 수신이 간헐적으로 중단됐다. 김태영 당시 국방장관은 이에 대해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를 통해 “북한은 50~100㎞ 거리 내에서 GPS 수신 방해가 가능한 능력을 갖췄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3월 4일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 당시에도 해주와 개성 지역 군부대에서 교란 전파를 발사해 서울과 인천·파주 등 수도권의 일부 휴대전화가 수신장애 현상을 일으킨 바 있다. 북한의 GPS 전파 교란 공격은 우리 군이 지난달 공개한 ‘현무3’ 순항미사일 등 첨단정밀무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새로 개발한 GPS 교란 시스템을 실험하거나 항공기 운항 등에 피해를 줌으로써 사회적 혼란을 유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에 있어 GPS 전파 교란능력은 안보적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현무3 미사일을 공개하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군의 피해가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도 “GPS 일부 이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민항기가 닷새째 연착되거나 지연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강자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항공기에 대한 GPS 전파 교란은 항공기에 달린 수신기에 고유 주파수와 유사한 주파수를 발사해 혼란을 일으키는 방식”이라며 “민간용 신호를 사용하는 GPS 수신기는 교란에 약하나 군용 항공기가 사용하는 M코드 GPS 수신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보유한 장비 중 F15, F16 전투기와 구축함급 이상의 함정들은 신형인 M코드 GPS수신기를 사용함으로써 전파교란 위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그러나 구형인 P코드 GPS 수신기를 사용하는 초등훈련기, 헬기 등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112 위치추적법, 18대 국회선 통과 어렵다

    지난 1일 경기 수원에서 발생한 여성 살인 사건으로 관심이 쏠렸던 ‘112 위치추적법’은 여야 합의에 의한 특별한 조치가 없는 한 18대 국회 통과가 불가능해 보인다. 2008년 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2010년 4월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폐기 처리됐고, 문광위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위원회 대안이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2년째 계류 중이다. 대안에는 법원의 사후 승인 내용이 포함됐지만 법사위는 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관련 법안을 논의하지 않았다. 사건 이후 법안의 통과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여야는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도 112 긴급구조 요청에 대해 경찰이 위치를 자동 추적할 수 있도록 한 ‘위치정보보호·이용법’ 개정안을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의 사생활 침해 등 오남용 우려가 크고, 지난 19일 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이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112·119 핫라인 3자 통화’ 업무공조 협약을 체결해 문제가 해소됐다는 판단에서다. 노영민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미 경찰과 소방서 간 업무협조로 문제가 해결됐고 오남용 방지책이 없는 상태에서 경찰에 자동위치추적권을 주는 건 사생활 침해 및 민간인 불법 사찰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민단체가 반대하는 것도 이유로 꼽았다. 민주당은 최근 논란이 된 정부의 민간인 불법 사찰의 합법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당초 이 법안을 3년 9개월 전 발의한 것은 최인기·변재일 등 민주당 의원이었다. 김진표 원내대표 측은 “당위만 갖고 문제 있는 법안을 여론몰이식으로 처리하는 건 옳지 않다. 충분히 논의해 19대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이한성·박민식 등 검찰 출신 법사위원들이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며 반대했었다. “피해자 긴급 보호도 수사의 첫 단계이므로 검찰을 거쳐 법원에 영장을 신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우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통과에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했지만 내부 분위기는 처리 불가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눈] “응급환자에게 접수부터 하라 할텐가”/이영준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응급환자에게 접수부터 하라 할텐가”/이영준 사회부 기자

    최근 경남경찰청의 모 경감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경기 수원의 20대 여성 피살사건에서 불거진 경찰의 위치추적권 논란과 관련, “경찰에겐 위치추적권이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각종 법 조항을 제시하며 경찰에게 112 발신자 위치추적권을 줘야 한다는 당위성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경찰로서 반성한다는 말을 단서로 달았지만 곁가지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개인정보보호법을 문제 삼았다. 이 법에는 ‘정보주체가 위험에 처했을 때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는데, 경찰은 “위치정보와 개인정보는 별개”라고 해석했다. 아무리 긴박한 범죄 상황이어도 발신자 동의를 구해야만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메일을 읽다 떠오른 단어는 몰상식이다. 생명이 위독한 응급환자에게 “접수부터 하세요. 그래야 진료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전혀 다르지 않다. 피해자가 흉악범에게 잡혀 재갈이 물린 상황에서 필사적으로 112 전화를 걸었을 때 비명과 함께 위협적인 목소리가 들리는데도 “저기 위치추적 좀 해도 될까요.”라며 동의를 구할 것인가. 꼭 ‘애정남’에게 물어봐야 아나. 또 경찰의 이중적 태도다. 수사권 조정을 놓고 검찰과 대립할 때에는 형사소송법상 수사권 개념을 넓게 해석하며 상식을 따지더니, 궁지에 몰리자 법 조항을 들이대며 좁게 해석해 변명하고 있는 꼴이다. 앞에선 머리를 조아리다 뒤돌아서서 “똑같은 사건이 발생해도 결과는 똑같을 것”이라며 두고 보란 듯 윽박지르기도 했다.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다. 경찰의 부실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마당에, 법률 조항을 놓고 미주알고주알 따지는 자체가 낯뜨겁다. 긴박한 시점이라면 법을 떠나 ‘선 조치 후 보고’가 상식이다. 합리적 판단으로 생명을 구했다면 수긍하지 못할 국민은 없다. 시민이 죽어간다는데 새벽에 문을 두르렸다고 핏대를 낼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상식이 통하고 융통성 있는 경찰로 거듭나길 바란다. apple@seoul.co.kr
  • [112 집중 해부] 112 신고 자동 녹취 내용 현장경찰에 바로 전송한다

    경찰이 112신고 녹취내용을 현장 경찰관에게 전송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시스템을 빠른 시일 안에 구축하기로 했다. 또 신고자가 위급한 상황인 경우 자동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원화된 112지령실과 치안상황실을 합친 ‘통합상황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살인사건과 관련, 드러난 112 시스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청은 13일 오전 청사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주재로 지방경찰청장 등 38명의 지휘관들과 함께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청 측은 “112신고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녹취파일이 생성되는데 이 파일을 그대로 순찰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전송, 현장 경찰관이 신고 내용을 듣고 자체 판단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범죄 유형에 따라 신고자에게 반드시 물어봐야 할 내용의 표준질문지를 제작, 구체적인 조치요령을 매뉴얼화하기로 했다. 신고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을 위해 전화 단축번호를 길게 누르면 위치 정보가 전달되는 시스템인 ‘원터치SOS’를 활용하는 등 현행 법령 아래에서 추진 가능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궁극적으로는 위치정보보호법 등을 개정, 개인동의 절차 없이도 112신고자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찰청 112지령실과 치안상황실도 통합하기로 했다. 생활안전과 소속인 112지령실과 경비과 소속인 치안상황실이 분리된 탓에 업무 한계가 불명확하고 기능 간 협조도 미흡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통합상황실은 지방경찰청 차장·경찰서장이 실질적으로 지휘를 맡도록 했다.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상황실장을 배치해 살인·강도·납치 등 중요 신고사항은 상황실장이 직접 전파·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야간 방문이나 정밀 수색에 소극적이었던 행태를 혁신하기 위해 경찰관직무집행법 제7조(위험방지를 위한 출입)를 근거로 절박한 상황에서는 야간 정밀 수색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유능하고 우수한 지령요원을 신고센터에 우선 배정해 수당을 지급하거나 근무성적 평정 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적격심사를 실시해 부적절한 직원은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동의 없인 위치추적 불가”만 외치는 경찰

    경기 수원에서 벌어진 20대 여성 피살 사건과 관련, 경찰의 위치추적권을 놓고 경찰 내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112에 신고가 접수되면 위치추적을 한다.”고 말했지만 경찰청 측은 “112 시스템으로는 신고자 동의 없이 위치추적을 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10일 경찰청 관계자는 “112 신고 상황이 아무리 긴박해도 신고자 동의가 없으면 뒤쫓지 못한다.”면서 “이번 사건과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해도 결과는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들었다. 이 법 15조와 18조는 ‘개인의 동의 없이 위치 정보를 수집·이용할 수 없으며, 긴급구조기관의 구조 요청 시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긴급구조기관으로는 소방서와 해양경찰서가 명시돼 있다. 이 규정에 따르면 경찰은 긴급구조기관이 아니어서 112 신고를 받아도 발신자 동의가 없으면 위치추적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신설된 개인정보보호법을 보면 얘기가 다르다. 이 법 18조에 따르면 ‘▲정보 주체가 의사 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주소불명 등으로 사전 동의를 받을 수 없는 경우 ▲급박한 생명·신체·재산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에 한해 따로 동의를 구하지 않아도 개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법대로라면 경찰은 생명이 위태로운 여성의 절박한 신고에 “주소 좀 알려주세요.”라며 시간을 끌 필요가 없었으며, 피해 여성이 목숨을 잃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위치 정보는 개인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112 신고는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 정보’는 “성명, 주민번호 및 영상을 통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더라도 다른 정보와 쉽게 결합해 알아볼 수 있는 것도 포함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112, 위치추적권도 몰랐다

    112, 위치추적권도 몰랐다

    경기도 수원에서 벌어진 20대 여성 살인 사건과 관련, 경찰은 112신고 때 위치 추적을 할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유가족은 9일 오전 조현오 경찰청장을 만나 “위치 추적을 요구하자, 119 가서 위치 추적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가족은 경찰의 말대로 직접 119에 위치 추적을 요청, 위치를 파악했다. 유가족은 “두 번 죽였다. 112신고센터가, 경찰이 그랬다. 국민의 믿음을 죽였다.”고 절규했다. 조 청장은 유족들에게 “112에 신고가 접수되면 위치 추적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12신고센터 팀장이 너무 잘못했다.”고 사과했다. 실제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신고를 받은 경찰은 위치 추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경기경찰청의 112 센터 담당 경찰은 위치 추적권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조 청장의 말대로 “굉장히 무성의, 무능한 경찰이 참혹한 결과를 초래”한 셈이다. 공무원의 무지가 초동수사의 부재와 늑장 출동으로 시민의 희생을 불러왔다. 경찰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보주체의 동의를 얻어’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을 경우에도 소방방재청이나 통신사를 통해 공식적인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지난 1일 피해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위치를 설명하는 절박한 상황에서도 경찰이 “휴대전화로 위치조회 한번 해 볼게요.”라며 동의를 구한 것도 이 같은 이유로 관측되고 있다. 그러나 다음 날인 2일 위치 추적을 요구하는 유가족에 대한 경찰의 대응은 엉뚱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 못한다. 119로 가라.”며 유가족을 돌려세웠다. 경찰이 긴박한 범죄 상황인 경우 사후영장 신청 등의 방법으로 ‘선조치 후보고’ 할 수도 있었던 사실을 무시한 것이다. 지난해 3월 신설된 개인정보보호법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권한을 적시하고 있다. 해당 법 18조에 따르면 ‘▲정보주체가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상태에 있거나 ▲주소불명 등으로 사전 동의를 받을 수 없는 경우 ▲정보주체의 급박한 생명, 신체, 재산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목적에 맞게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 뒤에도 “112 시스템으로는 발신자 위치 추적을 할 수 없는 까닭에….”라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조 청장은 이날 경찰청사에서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조 청장은 사퇴와 관련, “(청와대와 사전 조율 없이) 혼자 결정했다.”며 “경찰의 잘못이 워낙 크고, 물러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제가 책임진다는 뜻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면서 “피해자의 명복을 빌고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112 신고센터의 무능함에 따른 상황 오판과 허술한 대처, 사건 축소와 거짓 해명 등 심각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천호 경기경찰청장도 사표를 제출했다. 서 청장은 수사지휘라인의 최고 책임자로서 사건 축소 및 은폐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영준·백민경기자 apple@seoul.co.kr
  • 스마트폰 ‘펜의 귀환’

    스마트폰 ‘펜의 귀환’

    아이폰 등장 이후 후진적이라는 취급을 받았던 필기 입력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를 선두로 한 국내 업체들이 ‘펜의 귀환’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터치 화면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에 펜이 장착된 것은 오래된 일이다. 과거 ‘윈도 모바일’ 등을 기반으로 한 휴대용 정보단말기(PDA)는 기본적으로 ‘스타일러스 펜’이라는 이름의 필기구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스타일러스 펜은 두께가 너무 얇고 끝 부분의 마찰이 심해 인기를 끌지 못했다. 애플의 공동창업주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 역시 애플의 스마트 기기에 스타일러스 펜을 쓰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그는 대신 손가락을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지시 기기”라며 정전식 터치 스크린 방식에 신뢰를 보냈다. ●‘갤럭시노트’ 전 세계 200만대 팔리며 순항 하지만 잡스의 의도와 달리 시장에서는 여전히 필기구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손가락으로는 아무래도 정밀한 작업을 하기가 어려워서다. 잡스의 혐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기기에 쓸 수 있는 펜 관련 액세서리들이 꾸준히 출시됐던 점만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갤럭시노트는 현재 전 세계에서 200만대 이상 팔리며 순항 중이다. ‘5.3인치라는 화면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우려에도 현재 국내에서만 하루 1만 5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얻는 것은 필기구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세밀한 필기·그림·작문 손 터치로는 한계 펜 기반 제품의 대표 주자인 ‘갤럭시노트’는 ‘갤럭시S2’ 등과 패밀리룩을 채택해 기존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에게 친숙하게 느껴진다. 크기는 가로 146.85㎜, 세로 82.95㎜, 두께 9.65㎜로 대략 5000원짜리 지폐와 비슷하다. ‘16대10’ 화면비율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해상도인 1280×800의 화소를 탑재한 ‘고화질(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 때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5.3인치라는 화면 덕분에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구동하는 데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일본 와콤이 개발한 필기구 ‘S펜’을 적용해 펜 자체를 특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S펜은 화면을 누르는 압력을 256단계로 구분해 세밀하게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장문을 쓰는 데도 무리가 없을 만큼 필기감도 뛰어났다. 갤럭시노트만의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랭클린플래너’의 경우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3.99달러 혹은 4500원에 사야 하지만, 이곳에서는 무료다. 갤럭시노트에서만 쓸 수 있는 ‘펜노트’ 기능을 통해 업무나 일정, 기록 등을 실제 종이 플래너에 쓰듯 손글씨로 적을 수 있었다. 전용 앱인 ‘트립저널’ 역시 위치정보시스템(GPS)으로 지도에 자동으로 위치를 확인하고, 장소별로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저장할 수 있다. 펜으로 자신만의 여행기록을 글로 남겨 다른 사람에게 바로 보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떠오르는 생각을 팀원들과 언제 어디서나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메모앱 ‘캐치노트’ 등도 인상적이었다. 지난 5일 출시된 LG전자의 ‘옵티머스뷰’는 후발주자답게 4대3 화면비율로 갤럭시노트와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갤럭시노트가 동영상을 보거나 그림을 그리기에 적합하다면, 옵티머스뷰는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기에 특화됐다는 것이다. 디자인은 지난해 말 출시된 ‘프라다폰 3.0’과 비슷하다. 4대3 비율의 5인치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화통화 때 손으로 직접 쥐어야 하는 세로(90.4㎜)는 오히려 갤럭시노트(82.9㎜)보다 길었지만, 두께가 8.5㎜로 얇아 그립감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갤럭시노트가 S펜을 도입했다면, 옵티머스뷰는 러버듐펜을 채택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100종 이상의 펜들을 모두 테스트한 결과 펜 기술의 핵심인 정전기 전달에 가장 부합하는 재질이 고무여서 이를 펜 소재로 채택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카드(별도 구매)에 원하는 앱 기능을 설정해 두면 기기를 카드 가까이 대기만 해도 저절로 앱이 구동됐다. 예를 들어 차량 운전 때 내비게이션 기능을 입력해 두면 안전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곧바로 정리할 수 있도록 ‘핫키’를 설정해 어느 화면에서도 곧바로 영상 캡처와 메모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유용했다.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를 열어 보니 4대3 비율이 문서읽기에 최적화된 비율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옵티머스뷰’ 4대3 비율이 문서읽기 최적화 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제품들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를 개발하는 구글은 최신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에 스타일러스 펜을 기본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S펜과 글쓰기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노트 10.1’을 선보였다. 여기에 레노보 ‘씽크패드 태블릿’ 등 다른 업체 제품에도 하나둘 펜이 추가되고 있어, 안드로이드 스마트 기기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펜을 이용한 입력방식을 기본으로 채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SKT·KT 개인정보 20만건 유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와 SKT 가입자의 휴대전화 위치정보와 인적사항을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파악한 위치정보를 브로커에게 판매한 이모(46)씨와 브로커 김모(41)씨, 심부름센터 업자 윤모(37)씨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KT와 SKT의 모바일서비스 관련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서씨 등 5명은 업무상 이동통신사의 가입자 인적사항과 휴대전화 실시간 위치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이용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 인적사항과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 납치 조직의 일원인 이모(31)씨의 손에 넘어갔다가 구속된 이씨에게 건네졌다. 브로커 김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심부름센터 등에서 정보조회를 의뢰받으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취득한 정보를 건당 10만~30만원에 사 30만~50만원을 받고 되팔았다. 이렇게 되팔린 정보는 다시 심부름센터 업자 윤씨 등에게 건당 30만~60만원에 팔렸다. 이들이 확보한 가입자 인적사항 및 휴대전화 위치정보만 19만 8000여건이나 됐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구글 개인정보 수집 수사 중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김봉석)는 수십만명의 개인 통신정보를 무단수집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구글 본사 법인에 대해 참고인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참고인중지란 참고인의 소재 등을 확인할 수 없을 때 일시적으로 수사를 중지하는 것을 뜻한다. 구글은 2009년 10월~2010년 5월 위치정보서비스 프로그램인 ‘스트리트뷰’(Street View)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60만여명의 개인 통신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군장병 SNS 이용 땐 GPS 기능 꺼야

    국방부가 군 장병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폐쇄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사회 흐름에 발맞춰 SNS 사용을 권장하되 ‘보안성’은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국방부는 31일 ‘군 장병 SNS 활용 가이드라인’ 책자 1만 3000부를 제작해 전군 중대급 부대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군 내 스마트폰 이용 확산에 따라 군사보안을 위배하거나 군 기강을 저해하지 않고 SNS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 장병들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SNS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이드라인은 서비스 가입에서부터 프로필 입력, 글 작성·게시, 사진 촬영·게시에 이르기까지 실제 SNS 사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28개의 세부지침을 담고 있다. 지침에 따르면 SNS 이용 시 스마트폰 단말기의 위치정보 기능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글이나 사진을 올릴 때에는 위치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프로필에 군 관련 정보를 자세히 입력하지 말고 군사보안이나 군 기강 훼손이 고민되는 글은 일단 게시하지 않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위해 ‘탈옥’(아이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제한 기능을 해제)이나 ‘루팅’(안드로이드폰에서 시스템 파일을 수정할 수 있는 최고 권한을 얻는 것)을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한다. 국방부는 가이드라인을 전자책으로 제작해 정훈·보안교육 시 교재로 활용하고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에 대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日 후쿠시마 방사능 측정 야생원숭이 등 활용 추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오염된 후쿠시마현 삼림의 방사선량을 조사하기 위해 야생 원숭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후쿠시마대 다카하시 다카유키 교수가 내년 봄부터 포획한 원숭이에 소형 방사선 검출기와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이 탑재된 목줄을 장착해 방사선량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원숭이가 산으로 돌아간 지 1∼2개월 후 목줄을 회수해 데이터를 수집할 방침이다. 삼림 방사선량 조사는 현재 상공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자세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는 원숭이를 통한 연구가 제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조사 대상 지역은 경계 구역과 계획적 피난 구역에 걸친 미나미소마시 서쪽의 방사선량이 높은 산간부 일대다. 이 지역에 사는 원숭이 무리 14개를 영역별로 나눠 조사할 예정이다. 다카하시 교수는 “낙엽 등에 쌓인 방사성물질은 확산되기 쉽기 때문에 상황을 장기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갤럭시S 개인정보 수집 주장 논란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시리즈에 기본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단순한 표기상 오류일 뿐”이라며 이를 부인했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으로 실험한 결과,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 노트’에 기본 탑재된 ‘거울’, ‘데이터통신설정’, ‘프로그램모니터’ 등의 앱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앱이 수집하는 개인정보는 ▲연락처 ▲일정 ▲위치정보 ▲문자메시지 ▲사진 ▲녹음 파일 등이다. 이들 앱은 삼성전자가 만들어 스마트폰에 탑재한 것으로, 삭제할 수 없는 기억장치인 롬에 저장돼 사용자가 지우는 것이 불가능하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이들 앱이 실제로 개인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전송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문제가 된 앱들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실제로는 개인정보 수집 권한도 부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내에 표기된 앱의 권한 목록이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들 앱은 실제로 개인정보 수집 권한이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구글·다음 ‘위치정보 수집’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2부(부장 김봉석)는 스마트폰 사용자 위치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글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고 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수집된 정보는 위도·경도 등 GPS 위성정보일 뿐이며, 스마트폰의 접속 IP는 항상 옮겨 다니기 때문에 IP주소를 수집한 사실만으로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지난 5월 구글코리아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무단 수집한 정황을 포착하고, 두 업체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검찰은 구글이 자사의 위치정보서비스 프로그램인 ‘스트리트뷰’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위치추적’ 위급할 때만 요청하세요

    무분별한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이 소방업무에 적지 않은 지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소방안전본부는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이 많아 구조활동과 화재 진압 등 업무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119 종합상황실에 접수된 휴대전화 위치추적 요청은 2945건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위급했던 상황은 185건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위치정보 추적은 자살기도, 약물복용, 투신, 자해 등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요청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채권·채무 관련 이해관계인을 찾거나 단순가출한 배우자와 자녀를 찾는 개인적인 사유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무분별한 위치추적 신고 때문에 소방서 본연의 업무인 화재와 구조, 구급 등 긴박한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반드시 긴급한 상황에서만 위치정보 추적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우정사업본부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가 노동집약적인 전통 우편업무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경영혁신을 통해 13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선진국의 우정사업이 매년 적자를 내며 고객의 냉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는 2000년 이후 정보화 시대에 대응하고 우정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우정사업경영합리화 계획을 수립했다. 우편업무에 IT 기술을 접목해 경영효율을 높이는 게 골자다. 우편사업에 IT기술이 접목된 대표적인 사례는 우편물류시스템, 우편물류상황관제시스템, 인터넷우체국 등이다. 우편물류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우편물 접수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관리한다. 우편물류상황관제시스템은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전국 우편물 소통 상황과 장애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도로 정체와 차량 사고 등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게 한다. 인터넷우체국은 인터넷을 통해 365일 고객에게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창구다. 택배 예약접수, 전자우편 등 각종 우편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우본은 IT 기술을 활용해 매년 흑자를 내고 있다. 우본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미국은 우정사업에서 9조 5000억원, 영국은 5400억원, 일본은 1조 5000억원의 적자를 냈지만 우본은 48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끊임없는 경영혁신으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향상된 우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미디어 융합시대의 신문광고 전략/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옴부즈맨 칼럼] 미디어 융합시대의 신문광고 전략/정용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위원

    신문 산업의 위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를 말하라면 구독률 감소와 함께 광고점유율 감소를 들 수 있다. 한때 매체별 광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신문은 TV에 그 자리를 내어주더니 이제는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 전통 미디어 광고가 내세우던 장점이 더는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원하는 고객에게만 광고를 전달하려고 광고 효율성을 따지는 광고주와, 자신과 상관없는 광고는 피하고 싶은 미디어 소비자는 인터넷이 제공하는 맞춤형 광고에 더 끌리기 마련이다. 검색광고시장의 1인자인 구글이 사용자의 행동패턴 정보와 스마트폰의 위치정보(GPS)를 활용해서 특정 장소에 어울릴 만한 광고를 적시에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에 전력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재미를 주는 광고성 게임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광고가 속속 등장하는 요즈음의 상황도 이해할 만하다. 지난 한 주간 서울신문의 지면 광고를 보면 국민권익위원회와 수자원공사와 같은 공공기관과 서적 광고가 눈길을 끌었고 수능 시험 기간임을 말해주듯 대학 광고와 기숙학원 광고가 1면에 실리기도 했다. 그런데 이러한 종이신문 광고는 화려한 그래픽과 함께 설명을 곁들여 상세한 정보 전달에 역점을 두는 장점이 부각되지만 자신에게 맞는 정보를 요구하는 이용자와 대화하듯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양방향(interactive) 광고나,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타기팅(targeting) 광고와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종이신문 광고의 약점은 인터넷신문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 ‘농산물 마케팅 SNS의 힘’(11월 12일)이라는 기사를 인터넷판으로 검색해 보자. 소설가 이외수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영농조합에서 재배한 배추 관련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순식간에 퍼지면서 주문이 폭주했다는 기사다. 기사 내용 중 일부 단어는 밑줄이 그어져 있고 파란색으로 나타난다. 그중 하나인 ‘재배’를 클릭해 보니 전라남도에 있는 영농조합 광고와 연결되고 ‘네트워크’를 누르면 네트워크 장비 수리업체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기사 검색어와 연계된 광고임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문제는 ‘오시는 분들’이라는 문장의 ‘오시’에 마우스를 대면 대출회사 광고가 나타나고 ‘리트윗’에는 특허법인 소개가, ‘강원랜드’에 마우스를 대면 로스쿨 입시학원 광고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더 심각한 것은 ‘일등공신’을 누르면 렌터카 회사가 나타나고 아래위에 위치만 다른 ‘농특산물’ 단어를 누르면 한 군데는 영농조합 홈페이지와 연결되지만 다른 하나는 생뚱맞게 특허법인 광고와 연계된다는 점이다. 글을 쓴 기자 이름을 클릭하면 종합문구점에 연결된다. 판매하고 있는 문구 중의 하나가 기자 수첩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어떨까? 스마트폰에서 서울신문 전용앱을 이용해 같은 기사를 검색해 본다. 다행히 인터넷 기사에서 경험했던 단어와 부정확하게 연계된 광고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기사 위쪽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배너광고와 전화 걸기가 나타난다. 배너광고를 클릭하면 광고 보기 아이콘이 나타나고 전화 걸기 단추를 누르면 바로 주문도 가능하다. 광고를 보다가 다시 원 기사로 한 번에 돌아가기 어려운 점은 아쉽다. 기사와 광고의 연계 때문에 기사 보기가 불편해서는 곤란하다. 저서 ‘디지털이다’로 인터넷혁명을 예견한 네그로폰테 MIT 미디어랩 교수는 작년 한 콘퍼런스에서 수년 내에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을 예견했다. 하지만, 종이신문의 종언이 곧 뉴스 콘텐츠의 소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미디어 간의 경계를 찾기조차 어려운 융합시대에 독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콘텐츠와 광고가 함께 제공되기를 원한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상징하는 ‘양방향 환경’에서 신문광고가 독자의 정보이용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정확하고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면 신문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이다.
  • 美 컨슈머리포트誌 “최고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2”

    美 컨슈머리포트誌 “최고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2”

    삼성전자의 ‘갤럭시S2’가 미국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는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스마트폰 평가에서 이동통신사별 최고 스마트폰에 선정됐다. 컨슈머리포트는 AT&T를 통해 출시한 갤럭시S2에 80점을,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갤럭시S2에 각각 79점과 76점을 부여해 통신사별 추천 목록 1위에 올렸다. 갤럭시S2를 출시하지 않은 버라이즌에서는 77점을 받은 모토로라의 ‘드로이드 바이오닉’이 최고 제품에 올랐다. 우선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2의 장점에 대해 ▲뛰어난 디스플레이 ▲사용자 편의성·문자메시지 작성·웹 검색·배터리 성능 ▲휴대전화 및 카메라 성능 ▲화상대화 가능한 전방 카메라 ▲4세대(4G) 통신망 지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제품 구성 등을 꼽았다. 음성으로 구글을 검색하거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등을 내려받고,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한 내비게이션의 성능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2의 단점으로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크기가 크다는 점 ▲청취시 통화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 ▲버튼이 부족하고 숫자 입력이 불편하다는 점 ▲상용구 문자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점 ▲메모리 카드 접근이 어렵다는 점 등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외에도 ‘인퓨즈 4G’와 ‘갤럭시S2 4G’를 각각 AT&T와 T모바일 추천 2위에 올려놓았고, ‘에픽 4G’를 스프린트 추천 3위에 넣는 등 4개 통신사의 3위 이내 상위 추천 목록 12건 가운데 절반인 6건을 차지했다. LG전자도 ‘레볼루션’과 ‘스릴 4G’를 각각 버라이즌과 AT&T 추천 3위에 올려놓았으며, HTC와 모토로라도 각각 2종을 3위 이내 목록에 등재했다. 반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4S’는 AT&T에서 73점을 받아 추천 목록 4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통신사에서는 모두 5위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맛봤다. 특히 3위 이내 추천 목록에 한 제품도 올리지 못해 명성에 걸맞지 못한 평가에 머쓱해졌다. 컨슈머리포트는 아이폰4S의 장점에 대해 ▲디지털 음성 인식 시스템(시리) ▲디스플레이 ▲iOS 운영체제 ▲카메라 성능 ▲화상대화 가능한 전방 카메라 ▲최고 성능의 MP3 플레이어 ▲앱스토어 등을 들었다. 컨슈머리포트는 객관적인 상품 및 서비스 비교시험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 구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내 최고 권위의 소비자 잡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컨슈머리포트 평가는 갤럭시S2의 미국 시장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특히 아이폰4S 출시로 갤럭시S2와 아이폰4S의 양강 구도가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팀쿡의 첫 작품 iOS5 ‘버그’ 망신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5’로 구동되는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가 조기 방전되는 원인이 ‘버그’(소프트웨어 결함)로 드러났다. iOS5가 애플의 새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팀 쿡 체제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자존심을 구기게 됐다. 애플은 2일(현지시간) iOS5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아지는 오류를 공식 인정하고 수주 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패치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배터리 방전 문제를 개선한 iOS5.0.1 베타 버전을 개발자에게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업그레이드 버전은 몇 주 내 배포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로서는 아이폰4의 안테나 설계 오류로 수신 감도가 떨어지는 ‘데스그립’ 현상에 이어 배터리 방전 문제가 불거지자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해 왔다. 지난달 12일 iOS5 출시 후 아이폰 3GS, 아이폰4와 4S 사용자들은 배터리 수명에 대한 불만을 집중적으로 제기해 왔다. 듀얼코어를 탑재한 아이폰4S의 대기시간 자체도 200시간으로 짧지만 완전 충전 시에도 배터리 지속 시간이 10시간이 채 되지 않는 현상이 이어졌다. 정보기술(IT) 블로거들은 ‘24시간 자동시간 설정’ 기능 및 위치정보를 해제하는 임시 처방을 제시했지만 큰 효과는 없다는 게 일반 사용자들의 목소리였다.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애플이 조사에 착수했고 iOS5의 버그에 따른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OS 자체의 오류로 인해 단말기 서버와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주고받는 과정에서 배터리를 과다 소비하게 되는 게 원인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4S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삼성SDI와 LG화학, 일본 소니·산요 등 부품 공급사는 배터리 불량이라는 오해를 벗게 됐다.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쿡 CEO가 독선적이고 비밀주의를 선호했던 스티브 잡스와 달리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사내 자선 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애플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잡스가 인수·합병(M&A)에 대비해 남겨둔 816억 달러 규모의 사내 유보금도 쿡 CEO가 주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CEO 칼럼] ‘고급 공간정보’로 부가가치 높이자/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CEO 칼럼] ‘고급 공간정보’로 부가가치 높이자/김영호 대한지적공사 사장

    지난주는 내내 공간정보의 ‘잔칫날’이었다. 풍성하고 의미 있는 국제 공간정보 행사가 국내에서 잇따라 열렸다. 먼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UN-GGIM’(글로벌 공간정보관리 전문가회의) 창립총회가 있었다. ‘공간정보’라는 생소한 주제로 유엔이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회의를 우리나라의 국토지리정보원이 유치했다. 세계 7개국 장관, 100여개국 지리원장, 30여개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국의 공간정보정책, 국제적 수요에 부응하는 방법론 개발과 국가 간 협력방안이 발표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슈는 인류가 당면한 각종 자연재해, 기후변화, 물부족, 가난, 질병 등과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간정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였다. 참석자들은 공간정보가 지구촌이 안고 있는 문제해결에 매우 유용한 수단임을 공감하고 활발한 국제 공조 및 국가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 공간정보 종합박람회인 ‘2011디지털국토엑스포’가 국토해양부 주최로 열렸다. 국내 정보기술(IT) 분야 선두기업과 대한지적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00여개의 기관이 참여해 공간정보 관련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UN-GGIM에 참석한 외국 손님을 비롯해 5만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공간정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말해 준다. 두 개의 큰 행사를 통해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첫째, 공간정보의 융·복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이동통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의 위치정보 서비스가 고객의 개별적인 수요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맛집을 찾아주는 서비스는 맛집의 위치, 길찾기뿐 아니라 다른 가게와 비교한 음식의 질과 양, 가격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요, 분위기 있는 자리까지 찾을 수 있도록 가게 주변과 내부의 인테리어, 좌석 배열까지 보여준다. 자전거·도보 길찾기, 실시간 교통정보, 박물관 내부 체험 등의 서비스도 융·복합의 산물이다. 국토해양부도 정부가 갖고 있는 공간정보를 통합하여 구글 맵스보다 우수한 3차원(3D) 지도를 제공하는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을 직접 시연했다. 둘째, 공간정보의 활용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산사태나 홍수 등 재난·재해 예방, 도로와 상하수도 등 지하시설물 관리, 재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투자시스템, 문화와 생활이 결합된 공간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적공사도 풍부한 지적정보와 측량기술을 바탕으로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침수흔적도 작성, 소실된 문화재 복원을 위한 문화재 3D 측량, 동굴·학교재산·국공유지 관리시스템 구축, 지적 재조사를 위한 선행사업 등 공간정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셋째, 공간정보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공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점이다. 공간정보 분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 보자는 움직임이 유엔과 관련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진, 홍수, 가난, 조류독감 등 대형 재해·재난에 대한 공간정보를 구축·공유하게 되면 훨씬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해진다. 이런 흐름들을 보며 느끼는 것은 공간정보의 정책개발, 표준설정, 국제협력 등에서 우리가 앞장설 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에게는 앞선 IT 기술과 인터넷 환경이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지적 재조사’ 사업도 마찬가지다. 지적측량정보에 사진이나 영상이 융·복합되면 한층 고급스러운 공간정보가 된다. 상품성, 즉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아울러 기술혁신과 좋은 일자리도 만들어지고 우리 기업, 기관들의 해외진출도 확대될 수 있다. 공간정보 기술은 아직 초기상태이고, 시장은 무한하다. 누가 선점하느냐에 미래의 경쟁력이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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