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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일간 36억명’ 빅데이터로 본 中춘절 대이동…역귀성 현상도

    ‘40일간 36억명’ 빅데이터로 본 中춘절 대이동…역귀성 현상도

    40일간 총 36억명. 이는 올해 ‘춘윈’(春運· 춘제 특별운송 기간) 동안 예상되는 유동인구 수다. 인류 역사상 단기간에 최대 인구가 이동하는 이 기간 중국인들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유동인구의 경로를 나타낸 ‘춘윈 지도’를 공개했다고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가 27일 보도했다. 26일 바이두가 공개한 이 지도는 춘윈 동안 중국인들이 자국에서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이 지도는 해당 도시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자료를 수집해 나타낸 것으로, 지도에서 해당 지역을 직접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지난 26일 11~19시 사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출발한 귀성객들이 가장 많이 향한 목적지는 바오딩(保定), 톈진(天津), 더저우(徳州) 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베이징 시를 목적지로 한 귀성객은 톈진, 바오딩, 청두, 상하이 시가 가장 많았다. 같은 시간대 전국에서 귀성객이 가장 많았던 춘윈 노선으로는 1위가 청두-베이징, 2위가 상하이-쉬저우(徐州), 3위는 톈진-더저우 시였다. 16일 춘윈 시작 이후 매일 실시간 데이터를 정리한 표를 보면 베이징-청두의 양방향 이동이 항상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경호선(京滬線·베이징-상하이)의 베이징과 상하이 구간, 경광선(京広線·베이징-광저우)의 베이징과 정저우(鄭州) 구간도 유동인구가 많은 노선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베이징, 상하이, 광둥 등은 항상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이는 춘윈의 기본적인 예측과 일치하며, 이들 지역은 경제가 발전하고 다른 성(省) 출신자가 많이 모인다. 바이두의 브랜드관리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으로 또 다른 트렌드를 관측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그는 “이번 빅데이터에는 인구의 역이동 등의 흥미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청두를 예로 하면 춘윈 동안 많은 사람이 베이징으로 향했다”면서 “이는 많은 젊은이가 대도시에서 근무하고 있어 자녀가 귀성하지 않고 부모를 베이징으로 맞이하는 역귀성인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데이터는 청두 철도관리국의 통계 상황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춘윈은 지난해보다 청두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승객이 6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바이두는 최근 춘윈의 상태를 이미지화했고, 이는 위치정보서비스(LBS)라는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전국의 철도·도로·항공 서비스를 포함한 노선에 대한 데이터는 8시간마다 업데이트된다.   바이두의 LBS 기술 담당자는 “국내 2억명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바이두 지도를 이용하고 있다. 이용자의 위치변화를 통해 우리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휴대전화로 인터넷 연결하는 사람의 위치 정보를 빅데이터로 정리해 분석하면 사람들의 이동 흐름을 그려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모바일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인구이동의 방향, 도시화의 흐름, 도시 관리, 춘윈의 수송력 배치, 문화교류 등의 분석에서도 빅데이터 기술이 중요한 의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qianxi.baidu.co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광公 스마트투어가이드 앱 UNWTO 연구·기술 혁신상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강기홍)가 운영 중인 오디오가이드 애플리케이션 ‘스마트투어가이드’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어워드를 수상했다. 관광공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3 UNWTO 어워드 시상식에서 ‘스마트투어가이드’가 연구&기술 혁신부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스마트투어가이드’는 스마트폰용 오디오가이드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내 주요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어 및 외국어로 들려주는 앱 서비스다. GPS 기능이 탑재돼 자동으로 관광객의 위치정보를 알려주고,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공사의 송현철 스마트관광기획팀장은 “스마트투어가이드 서비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뜻 깊은 수상”이라며 “향후 국내외 관광객에게 더 많은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투어가이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건강정보]‘바둑이 뇌기능 향상’ 과학적으로 입증

    [건강정보]‘바둑이 뇌기능 향상’ 과학적으로 입증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에서 즐겨온 ‘바둑’이 뇌 기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팀은 한국기원과 함께 수행한 뇌 영상연구를 통해 장기간의 바둑 훈련이 두뇌 기능을 발달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학술지인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평균 12.4년간 바둑을 익힌 한국기원 소속 바둑 전문가 17명(평균 연령 17세, 남 14명, 여 3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뇌 기능이 일반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관찰했다. 이들 17명을 비교군으로 삼았으며, 일반인 16명(평균 연령 17세, 남 12명, 여 4명)을 대조군으로 삼아 MRI(자기공명영상) 영상 기법인 fMRI(기능적 자기공명 영상)를 촬영해 비교했다. fMRI는 뇌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농도 변화를 측정해 뇌 신경세포의 활동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그 결과, 바둑 전문가들로 이뤄진 비교군이 대조군에 비해 정서적 처리와 직관적 판단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안와전두엽 부위의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었다. 공간적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두정엽 부위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되었다. 즉, 바둑 전문가는 일반인에 비해 정서적 처리나 직관적 판단을 처리하는 뇌 부위들이 서로 잘 연결되어 외부 자극에 대해 합목적적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정엽 부위도 비슷했다. 권준수 교수는 “이는 장기간 반복된 수련을 통해 뇌 기능이 변화할 수 있다는 기존 가설을 확인해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인지신경과학 분야에서는 특정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전문가들의 뇌기능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인지과학자들은 “보드게임 전문가들이 직관적 판단에 익숙한 것은 오랬동안 훈련을 반복함으로써 정상인이 인지하기 어려운 다양한 패턴들을 처리하는 특별한 뇌 회로가 형성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용어 설명] 1.정서적 처리: 외부에서 가해진 정서적 자극에 반응해 처리해내는 능력이다. 예컨대 공포영화의 무서운 장면을 빨리 잊어버리거나, 무시하거나, 영향을 받지 않거나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런 자극을 처리하는 정서적 처리 능력이 뛰어남을 의미한다. 2.직관적 판단: 어렵게 계산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예컨대 바둑을 둘 때 복잡한 수계산을 거쳐 다음 수를 결정할 수도 있지만, 직관적으로 ‘다음 수는 여기다’, ‘이 때는 수비하자’, ‘지금이 공격할 때다’ 등을 감각적으로 결정 할 수 있는 능력을 직관적 판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오랜 수련을 통해 직관적 판단 능력이 잠재기억 속에 각인됨으로써 복잡한 계산 없이도 특정한 맥락이나 패턴을 보면 바로 반응이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 매일 50억건 위치정보 수집… 당신이 어딨는지 NSA는 안다

    매일 50억건 위치정보 수집… 당신이 어딨는지 NSA는 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하루 평균 50억건씩 전 세계인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몰래 수집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잠재적인 테러 용의자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추적, 가공한 것이어서 위법성 논란과 함께 NSA에 대한 각국의 비판 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5일 워싱턴포스트는 NSA가 전 세계 이동통신망 기지국에 불법으로 접속해 지난 수년간 최소 수억개의 휴대전화기를 추적했고 이 과정에서 하루 평균 50억건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왔다고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비밀 문서와 미 정보 당국자의 인터뷰를 토대로 보도했다. NSA는 여행 동반자란 뜻의 ‘코트래블러’(CO-TRAVEL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평소 동선을 조합한 뒤 지도 형태의 문서 자료로 만들어 보관했다. 자신들이 목표한 용의자가 과거에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했는지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NSA는 휴대전화 사용자가 전화를 걸 때 통신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개인정보를 추적하거나 전 세계 수백만 곳에 설치된 무선데이터(WIFI) 접속 기록과 개별 스마트폰에 설치된 위성항법장치(GPS) 정보 등을 두루 활용했다. 전화기만 들고 있다면 사실상 전 세계 모든 사람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신문은 당초 NSA는 이 프로그램이 미국인에 대한 위치정보 수집은 목표하지 않았지만 해외로 여행을 떠난 미국인 수억명의 정보도 ‘부수적으로’ 얻었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NSA는 미래에 나타날 테러범을 추적하기 위해 당장 쓰지도 않을 이 같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저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만 27테라바이트(1TB=약 100만MB)로 약 1억권의 장서를 보유한 미 의회도서관 출판물의 2배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10월 “과거에 휴대전화 위치 추적 프로그램을 시도했지만 수집한 기록을 분석 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던 키스 알렉산더 NSA 국장의 상원 청문회 증언과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NSA 관계자는 워싱턴포스터와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 위치정보 수집 프로그램은 어디까지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기술 전문가 크리스 소고이언은 “위치정보를 숨길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혼자서 동굴 안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류시원, 혐의 인정되는되도 억울함만 호소”…항소심도 벌금 700만원

    “류시원, 혐의 인정되는되도 억울함만 호소”…항소심도 벌금 700만원

    부인 조모(29)씨를 폭행·협박하고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류시원(41)씨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이종언 부장판사)는 29일 “부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며 류씨가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제출된 녹음 증거에 따르면 피해자의 음성이 위축돼 울먹이는 소리가 들리는 등 폭행이 있었다고 인정된다”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에게 또다시 해악을 고지한 것은 서로 존중해야 할 부부 사이에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폭행과 협박 혐의가 모두 인정되는데도 피고인은 억울함만 호소할 뿐 항소심에서도 피해회복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 “부부 사이에서도 사생활과 인격권이 보호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 피해자의 잘못된 생활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지만 남의 허물만 탓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잘못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면서 “피해자인 아내의 사생활을 배려하는 데 부족함은 없었는지 진지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씨는 지난 2011년 5월 부인 조모(29)씨 소유의 벤츠 승용차에 몰래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8개월여간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지난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또 같은 해 8월 GPS 부착 사실을 눈치 챈 조씨가 항의하자 폭언을 하며 조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린 혐의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법원, 2004년 처음으로 NSA 정보수집 허용

    외국 정상과 인터넷 기업, 자국민 등에 대한 무차별 정보 수집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른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04년에야 미 해외정보감시법원(FISC)으로부터 인터넷 감시권을 승인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이전에는 법원이나 의회의 감시 없이 불법으로 정보를 수집했다는 뜻으로 NSA는 이후에도 권한을 넘어선 도·감청을 계속하는 등 사실상 법 밖에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저녁 미 국가정보국(DNI)은 FISC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NSA의 대량정보 수집을 처음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판결문 등이 포함된 2000여장 분량의 행정부 기밀문서를 전격 공개했다. NSA의 도청 파문과 관련해 진보시민단체가 미 정보자유법에 근거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으로 판결문을 작성한 콜린 콜러 코틀리 판사는 NSA가 이메일 주소 등 광범위한 인터넷 통신활동을 감시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단 NSA가 기존에 수행해 온 정보 수집 범위가 너무 넓어 이메일 내용 등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DNI가 이날 공개한 문서에서 법원의 승인 날짜와 도·감청 범위가 삭제됐지만, 당시 정황을 토대로 2004년 7월에 판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같은 해 미 법무부가 NSA가 2001년 9·11사태 이후 테러 방지를 근거로 과도한 개인 정보를 수집한 것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신문은 법원 승인 이후에도 NSA가 자국민 사생활을 담은 위치정보 등을 불법으로 수집한 사실이 드러나 주의를 내렸다고 전했다. 제임스 클레퍼 DNI 국장은 “이번 문서 공개는 (개인 정보에 관한) 민감한 정보는 최대한 공개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NSA 문제와 현 정부 간 거리두기에 나섰다. FISC의 권한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제이밀 재퍼 수석변호사는 “기밀문서 공개로 FISC의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면서 “지난 10여년간 국가 안보에 중요하고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결정을 내리는 법원 기록이 오직 정부의 비밀 통로로만 알려지고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점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전자지도 개발, 현대차·통계청 손잡다

    다양한 통계정보를 담은 전자지도를 개발하기 위해 현대자동차와 통계청이 손을 잡았다. 현대차와 통계청은 18일 경기 화성시 장덕동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신개념 위치기반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서비스는 현대차가 자체개발한 위치기반서비스 플랫폼과 지난 10년간 차량정보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쌓은 위치정보기술 노하우, 통계청의 풍부한 지리정보서비스 운용 경험과 방대한 공공 데이터를 융합시키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현대차와 통계청은 전자지도에서 특정 건물을 선택하면 거주 인구 및 가구 수, 성별비율, 사업체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전자지도 서비스와 달리 국가통계 자료와 민간정보를 합쳐 해당 장소와 함께 보여주기 때문에 부동산 및 상권분석에 유용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전자지도와 위성항법장치(GPS) 사용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공간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 협력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내, 女민감부위 수술 숨기고 위증” 류시원, 조씨 추가 고소

    “아내, 女민감부위 수술 숨기고 위증” 류시원, 조씨 추가 고소

    배우 류시원이 아내 조모(32)씨를 위증죄로 추가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류시원은 지난 4일 아내 조씨를 상대로 “조씨가 재판에서 거짓 증언한 내용과 이를 입증한 증거가 있다”면서 위증죄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경찰서에 제출했다. 류시원 측은 “아내 조씨가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대한 수술을 받은 사실을 류시원에게 숨겼다가 들통 난 사건이 있었음에도 법정에서 그런 거짓말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류시원 변호인은 “(류시원이) 사건이 확대되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조씨가 법정에서 거짓으로 증언한 부분도 있다”면서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는 데 있어 부당한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어 위증죄로 추가 고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9월 아내에 대한 폭행, 협박, 위치정보 수집 등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류시원은 폭행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 지도 3.0시대] 마트서 구입할 품목 누르면 자동 길 안내… 세일 행사까지 ‘척척’

    [디지털 지도 3.0시대] 마트서 구입할 품목 누르면 자동 길 안내… 세일 행사까지 ‘척척’

    스마트폰과 위치정보를 활용한 지도 서비스가 만났다. 단순 내비게이션이 아닌 일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캔버스로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 지도로 전환된 다양한 정보가 전용프로그램(앱)으로 개발돼 교육·오락·상거래·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의 생활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지도 3.0’시대를 맞아 인터넷 검색 서비스 업체나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도 디지털 지도 서비스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이나 지하주차장을 이용해 본 운전자라면 한두 번쯤은 약속 장소를 찾아가거나 일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자동차를 찾느라 애를 먹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금의 길찾기 서비스는 길가 큰 건물을 찾는 데는 유용하지만 복잡한 건물 안의 특정 장소를 찾는 데는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항이나 대형 쇼핑몰 등 복잡한 실내공간에서 길을 헤매지 않아도 된다. 휴대전화로 코엑스몰이나 인천공항, 강남역 지하상가 등의 앱을 내려받아 구동하면 원하는 지점까지 정확히 찾아갈 수 있는 3차원(3D) 내비게이션이 나온다. 예를 들어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입점 브랜드, 또는 사고자 하는 품목을 누르면 자동으로 길을 안내해 주고 사진으로 상품을 보여주는 동시에 마트에서 진행 중인 세일 행사까지 알려준다. 인천공항에서 탑승편이나 지하철역, 주차구역만 누르면 최단 거리로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정부도 2017년까지 주요 철도역·전철역, 공항 등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좌표 중심의 위치정보에 실내 건축도면, 입점 도면 등을 얹어 길눈이 어두운 사람도 쉽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게 만든 지도다. 뿐만 아니라 비상사태 시 긴급 대피 경로를 찾거나 시각을 다투는 인명구조 등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디지털 지도 3.0이 생활 혁명을 가져오기 시작한 것이다. 디지털 지도 3.0은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공간정보와 각종 데이터가 융합돼 새로운 서비스,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지도를 말한다. 단순한 길 안내가 아닌 게임·광고·문화·스포츠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융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지도다. 디지털 3.0 시대에는 각각의 정보 디지털 지도만 만들면 무궁무진한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빈터에 집을 한 채 짓는다고 하자. 그동안은 소유권 확인, 지적 측량, 용도지역 확인, 지하 매설물 확인 등을 위해 각각의 증명서를 떼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18종의 부동산정보를 담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이용하면 이런 정보를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건물 시뮬레이션으로 어떤 모양으로 지어야 채광을 최대화할 수 있는지, 주변 건물과 마찰은 없는지 등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행정 편익도 증진된다. 주민등록 전입신고 시 임야·나대지 등 거주할 수 없는 곳에 전입신고를 하는 위장전입신고도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과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을 연계하면 즉시 가려낼 수 있다. 부동산 공간정보와 과세정보를 연계해 탈루 세금을 막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된다. 이 밖에 다양한 디지털 지도 생산이 가능해진다.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지도를 바탕으로 기업이나 개인의 맞춤형 디지털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순당은 국토교통부가 무료로 제공하는 3D 디지털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회사가 보유한 공장·지사·지점에 대한 위치정보와 시설물 정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앱을 만들었다. 오픈메이트는 브이월드 정보를 입지·상권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한남건축은 건축물 기본 정보 및 상세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3D 시뮬레이션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서해도시가스는 해당 관리구역의 도시가스 배관망, 검지기, 계량기를 지도에 표시해 관리하고 있다. 유비텍은 브이월드와 연계해 관광 명소와 정보를 키오스크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조원영 삼성경제연구소(SERI) 수석연구원은 SERI 경영노트에서 “디지털 지도가 실내에서 실외로, 길찾기 기능에서 SNS·상거래 등이 결합된 융복합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며 “지도 정보 수집에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가드와처, 추석 귀성길 안심귀가서비스 지원

    가드와처, 추석 귀성길 안심귀가서비스 지원

    노바펙스모바일이 출시한 안심보호서비스 어플 가드와처가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휴대용 CCTV 기능을 구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안심보호서비스를 선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치 서비스만 제공됐던 기존의 안심보호서비스에 사진, 음성,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요청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영상정보, 음성정보, 사진정보 등 모든 서비스에 위치정보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는 것. 가드와처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위치 추적은 물론 사진, 음성,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피보호자의 실제 모습과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안전의식이 부족한 어린 자녀나 온갖 위험에 노출돼 있는 학생, 노약자, 치매노인 및 홀몸노인의 안전 상황을 매 순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및 음성을 저장된 파일 형태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RTSP(Real Time Streaming Protocol)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전송되기 때문. 가드와처 가디언은 보호자 앱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피보호자의 허락 여부와 상관없이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으며, 평상시 정보 요청할 때는 피보호자의 허락을 구해 개인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하였다. 피보호자 앱인가드와 처옵저버는 평상시 보호자를 선택해 정보를 보낼 수 있고, 긴급상황에서는 등록된 모든 보호자에게 동시에 모든 정보(위치, 음성, 영상)를 보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생생하게 보호자에게 전송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옵저버’ 앱이 영상과 음성, 사진, 위치정보를 주기 전송하기 때문에 가디언 단말로 모니터링하는 블랙박스, 휴대용 및 개인보안용 CCTV 기능도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24시간 언제 발생될지 모를 위험상황에서 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한 시설과 방법이 개발되었다”며 “모든 정보는 서비스가 개시되는 순간 서버에 저장되므로 휴대폰의 손상이나 훼손에 상관없이 사건, 사고의 분석 및 증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녀들이 추석 귀성길에 언제 올지, 귀경길엔 언제 도착할지 걱정하는 부모님이 가드와처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안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부모님의 긴급요청으로 위치, 사진, 음성, 영상 서비스를 사용하면 운전자가 조작하지 않더라도 자녀들의 귀성길 안전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가드와처는 돌보미서비스, 폭력 안전지키미, 감시용 카메라, 음성 편지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포인트로 선택충전 후 사용량만큼 차감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줄였다. 기능에 관한 세부내용은 가드와처 홈페이지(www.guardwatch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가드와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가드와처 검색)에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베타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다양한 부가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명 교체로 전기 절약하는 자치구들] 태양광 LED, 도로명 밝힌다

    서울 서초구는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로 제작한 도로명주소 지역안내판을 예술의전당과 우면 2지구(우면초등학교 정류장)에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로명주소 태양광LED 지역 안내판은 도로변 가로등 전기를 사용하는 기존 안내판과 달리 주간에는 태양광 집광판을 이용해 전기를 축적, 야간에 축적된 전기를 이용해 조명이 가능하도록 설계(자가발전장치)된 안내판이다. 이 안내판 앞면은 현재 위치정보와 주변 지역정보 등을 도로명 주소로 제공하며 뒷면은 내년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에 따른 홍보안내문을 게시한다. 또 현재 자신이 위치한 곳의 도로명 정보를 비롯한 주변지역의 주요시설과 건물번호, QR코드 등 보다 쉽게 지역 위치정보를 안내하는 기능과 함께 에너지 절약에도 한몫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태양광LED 지역안내판은 주간에 전기를 축적한 후 야간에 사용가능토록 한 것으로 절전 효과와 도로명 주소 홍보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경제 브리핑]

    MBC건축박람회 새달 1일까지 개최 동아전람이 주관하는 ‘제33회 MBC건축박람회’가 29일부터 9월 1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동아전람·사이버 건축 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되는 박람회에는 건축 관련 4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건축자재, 인테리어, 전원주택, 냉·난방기기, 건축 설비 등 3000여개의 건축 관련 아이템이 전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세한 문의는 동아전람(02-780-0366)에서 받는다. 가맹점 정보 제공 ‘비씨콕’ 앱 출시 비씨카드는 고객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주변 가맹점 정보를 제공하거나 쿠폰을 발급하는 ‘비씨콕’ 애플리케이션(앱)을 29일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제휴가맹점에 대한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위기 찾아와”

    “태평해도 전쟁 잊으면 위기 찾아와”

    박근혜 대통령은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첫날인 19일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박 대통령이 NSC를 주재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고조됐던 지난 4월 2일 및 26일(개성공단 사태 관련)과 6월 10일(남북당국회담 관련)에는 NSC 대신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오전 8시부터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북한의 특별한 도발 위협은 없지만 국가 비상 대응 태세 역량 강화와 국가 사이버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태세 확립 등 전반적인 안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적 돌발 상황이나 위기 사태 시 소집되는 NSC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은 실전과 같이 연습함으로써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취임 초기 남북이 가파르게 대치하던 때와 달리 최근 개성공단 실무회담 타결을 계기로 북한과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안보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섣부른 도발을 방지하겠다는 대북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NSC 직후 주재한 을지국무회의에서는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을지연습은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 사건을 계기로 시작돼 45년째 계속해 오고 있는 국가 비상사태 대처 훈련”이라고 상기시킨 뒤 “전시 상황에서의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와 전시 임무 수행 체계를 정립하고 전시에 적용할 계획 등을 종합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전 초기 장사정포 포격 시에 주민 대피 체계와 방호시설을 점검하고 수도권과 후방 지역에 대한 테러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사이버 공격이나 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을 비롯해 최근 나타나는 새로운 도발 양상을 고려한 훈련에도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화학전과 관련해 “탄저균 같은 생물학 무기의 경우 치료제나 백신이 충분히 구비돼 있는지, 화학무기가 사용되면 군과 민간 모두 충분한 의약품을 보급받을 수 있는지 등을 치밀하게 고려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살해 1년… 변한게 없다

    전자발찌 차고 성폭행·살해 1년… 변한게 없다

    2012년 8월 20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한 골목. 유치원생 자녀를 배웅하고 돌아온 주부가 집으로 숨어든 괴한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가 무참히 살해됐다. 검찰과 경찰 간 성폭행범 DNA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사이 서진환(43)이 전자발찌를 찬 채 벌인 두 번째 범행이었다는 사실에 여론은 들끓었다. 전 국민을 분노에 떨게 했던 ‘서진환 사건’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됐지만 당시 불거졌던 성폭력 관련 대책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검·경 DNA 정보 공유 ▲전자발찌 관련법 개정 ▲화학적 거세 확대 등의 관련법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개정한 뒤에도 효과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서진환 사건 이후 검찰이 보유한 수형자 DNA 정보와 경찰이 담당하는 구속 피의자·현장 DNA 정보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도 검·경은 DNA 정보를 각각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월 16일 박영선 민주당 의원 등 18명은 DNA 신원 확인 정보 관련 업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일원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음 날인 17일에는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 등 11명이 수형자와 용의자 DNA 신원확인 정보를 검·경이 따로 구축하되 의무적으로 연계 운영토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자발찌로 용의자의 위치 정보를 우선 파악한 뒤, 나중에 영장을 처리할 수 있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전까지 경찰이 전자발찌를 부착한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서는 법원의 영장을 받아 법무부 보호관찰소에 제출해야 했다. 그 사이 용의자가 다른 범행을 저지르거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는 사건이 잇따랐다. 개정된 법률이 지난해 12월 공포됐지만 전자발찌의 실효성은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전자발찌를 찬 용의자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달아나는 사건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지난 15일엔 경북 영주시에서 여중생을 성폭행한 전과가 있는 김종헌(50)이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살인을 저지르고 달아났다. 법무부 중앙관제센터와 경찰의 위치정보 공조가 늦어지는 사이 김종헌은 전자발찌를 끊고 종적을 감춰 버렸다. 전문가들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이유로 DNA와 위치 정보를 실제로 이용해야 할 경찰이 해당 정보를 보유하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이창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범정부 차원의 성범죄 관련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19일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과 이용해야 하는 조직의 정보 공유가 안 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박근혜 정부가 성범죄 문제를 4대 사회악으로 규정한 만큼 총리실 아래에 관련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진환 사건 이후 피해자 나이에 상관없이 재발 가능성에 따라 성충동을 억제하는 약물 치료, 이른바 ‘화학적 거세’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힘을 얻었다.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공포됐다. 하지만 해당 법률은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일각에서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았고 검찰과 법원은 청구와 치료 명령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적 치료를 병행해야 상습 성범죄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충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정신과 치료가 지속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면서 “성범죄자의 왜곡된 성인식을 바꿔 주지 못하면 엄한 처벌을 한다고 해도 재범을 막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커버스토리-등대의 변신] 국내 첫 근대식 등대 팔미도 등대

    [커버스토리-등대의 변신] 국내 첫 근대식 등대 팔미도 등대

    ‘외로운 사람이 등대를 찾는다/등대는 별에서 오는 편지와/별에게 보내고 싶은 편지를/놓아두는 우체통이다/그래서 사람들은/혹시나 하고 등대를 찾아가고/별에게 보낼 편지를 넣으려고/여름새벽하늘색/등대를 찾아간다’ 바다의 시인 이생진(84)은 이렇게 노래했다. 등대는 늘 고독하다. 짙은 어둠 속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근대식 등대도 국가 암흑기에 첫발을 뗐다. 현재 인천 중구 무의동 산 373번지 팔미도에서다. 인천공항 옆 무의도에 딸린 무인도에 등대가 들어선 지 어언 110년이다. 1903년 6월 1일 첫 불을 밝혔다. 높이 7.9m 지름 2m다. 해발 71m에 우뚝 섰다. 처음엔 90촉광 석유등을 썼다. 여기엔 뼈아픈 일이 숨었다. 침략을 꾀한 일제가 어서 건설하라고 윽박질렀다. 한성(서울)으로 가는 길목이지만 낯설어 항해가 버거웠다. 등대 관련 업무를 38년째 맡고 있는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시설과 김민철(57) 서기관은 “일본도 1850년대 프랑스로부터 등대를 세우라는 압력을 받았다”면서 “그렇게 겪은 슬픔을 우리에게 똑같이 강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쁨도 얽혔다. 1950년 9월 15일이다. 6·25전쟁 대북 첩보를 담당한 ‘켈로’(KLO·Korea Liaison Office) 부대원들이 등대를 탈환해 불을 밝힘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이끌며 길잡이 노릇을 해냈다. 그리고 2003년 임무를 내줬다. 한 세기를 맞아 영구 보존 대상에 오른 ‘귀하신 몸’이다. 위성항법 위치정보 송출장치 등 첨단 장비와 등탑·전망대를 갖춘 높이 31m의 새 등대가 대신한다. 외롭게 길목을 지키는 등대원의 고생은 옛날에도 적잖았다. 1960년 5월 서울신문 ‘나의 호소’ 코너에는 ‘고해(孤海)의 등대수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네자’는 제목의 기고가 실렸다. 서울 성북동에 산다는 독자는 “특히 인천 연평도 등대는 목전에 휴전선을 둔 요지인 데다 연간 수만t에 이르는 어획고를 올리는 국내 유일의 어장을 곁한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첫 항로표지 기록은 196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 48년 가락국이다. 삼국유사에 불을 피워 들어오는 선박을 인도했다고 적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학교폭력 대신 보복” 수상한 전단지,잡고보니 20대 공익요원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한 중학교 앞에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부착한 것은 현역 공익근무요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학교폭력 보복폭행 대행을 광고하는 내용의 전단지를 붙인 20대 초반의 이모씨를 붙잡았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송파구 거여동의 K중학교 정문 인근 등에 ‘학교폭력, 왕따, 괴롭힘 이젠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전화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전단지를 붙였다.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보복폭력 가해자에 대해 구속수사도 불사하겠다는 경찰의 목소리가 담긴 신문기사 2건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전단지를 발견한 K중학교 교장은 학교 인근에 붙은 전단지를 모두 수거해 경찰에 전달했다. 당초 경찰은 불법 심부름업체나 흥신소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보복폭행 대행을 광고하는 전단일 것에 무게를 두고 내사를 벌여왔다. 심부름업체 등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에 대한 위치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면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그러나 전단지를 붙인 것이 불법 심부름 업체가 아닌 개인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은 이씨에 대해 위반 법 조항 적용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사례가 없고 전단지를 붙인 사실만으로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이 빈약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전단지 내용이 청소년의 보호·선도를 방해할 우려가 있는지를 따져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부인 폭행’ 류시원,법원에서…

    ‘부인 폭행’ 류시원,법원에서…

    부인을 폭행·협박하고 부인의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혐의로 기소된 탤런트 류시원(41)씨가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했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이성용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류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손바닥으로 부인의 뺨을 때린 적 없다”며 “부인에게 폭언을 한 적은 있지만 부부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말싸움이었다”고 주장했다. 부인의 차량에 위치추적장치를 달고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혐의에 대해서도 “장기간 가족과 떨어져 사는 직업 특성상 딸과 부인을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면서 “부인의 휴대전화는 피고인 소유여서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위치정보법 위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부인이 류씨와 나눈 대화를 녹음한 파일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서 이 녹음 파일을 듣기로 했다. 또 조씨를 불러 증인 신문도 할 예정이다. 두 번째 공판은 다음달 1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류씨는 부인을 수차례 때리고 허락없이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류씨는 자신을 고소한 부인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류씨는 이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을 찾았지만 취재진의 이어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조용히 재판정으로 들어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北 단거리발사체 ‘300㎜이상 신형방사포’ 가닥

    지난 18~20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쏘아올린 단거리발사체는 300㎜ 이상 신형방사포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북한이 신형방사포 개발에 진전을 이룬 것은 확인되고 있지만 파괴력이 부풀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 “북한이 사흘간 발사한 6발 가운데 4발은 150㎞를, 2발은 130㎞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신형방사포의 발사대에는 4개의 발사관이 장착된 것으로 식별됐다”고 전했다.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유도탄이라고 하면 흔히 KN02 계열의 미사일을 떠올린다. 하지만 북한이 러시아 위성위치정보시스템 글로나스 기술을 적용, 방사포탄에 유도 기능을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방사포까지 염두에 둔 표현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형방사포의 위협이 부풀려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대사거리가 180㎞ 안팎이기 때문에 수도권 전역은 물론 충남 일부까지 사정권에 놓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대사거리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300㎜ 방사포를 실전 배치한 나라는 러시아와 중국, 인도, 이란 정도다. 이들이 보유한 방사포가 군사적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유효사거리는 100㎞ 정도로 알려졌다. 시리아나 이란 등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의 무기를 도입, ‘역설계’ 방식으로 자체 개량하는 북한 또한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방사포탄이 180㎞를 날아가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정확성이 관건이다. 예컨대 K2 소총의 최대사거리는 3300m이지만 조준사격이 가능한 유효사거리는 600m인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성위치정보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정확도가 높아지겠지만 현재적 위협이 될 만큼 진전됐는지는 의문이다. 신형방사포를 경계하는 건 옳지만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위치추적·폭행 혐의 류시원 “끝까지 가보자 진실을 위해”

    위치추적·폭행 혐의 류시원 “끝까지 가보자 진실을 위해”

    검찰이 배우 류시원(41)에 대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부인을 손찌검한 혐의(위치정보에 관한 법률 등 위반)로 불구속 기소한 가운데 류시원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해 눈길을 끈다. 류시원은 22일 오전 페이스북에 “진실이 억울하게 묻히는 경우가 있지만...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끝까지 가보자...진실을 위해...세상이...참...”이라는 말을 남겨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검찰은 류씨가 2011년 5월 성루 강남구의 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부인 조모(29)씨 소유 벤츠 승용차에 GPS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8개월 간 부인의 위치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적용했다. 또, GPS 부착 사실을 안 부인 조씨가 이를 떼어달라고 하자 류씨는 “내가 우습냐. 나한테 죽는다”며 손바닥으로 조씨 얼굴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나 아는 건달들 많다. 너 어디가서 어떻게 했는지 사진까지 다 찍어버릴 수 있다. 나 무서운 놈이라니까”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류씨와 결혼한 조씨는 지난해 3월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며, 지난 2월 류씨를 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이혼조정 단계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을 진행 중인 상태다. 네티즌들은 “류시원을 믿는다. 끝까지 싸우세요”, “누구 말이 맞는건지 알쏭달쏭”, “정말 분위기 험악하게 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귀가앱 서비스’ 인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가 시행 다섯 달 만에 연 28만명이 이용하는 듬직한 안전귀가 지킴이로 자리잡고 있다. 1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스마트 안전귀가 서비스 앱은 다섯 달 동안 9만 6000여 차례 내려받아져 28만여 차례 실행됐다. 어린이, 여성, 노약자 등 사용자의 위치정보 및 경로를 보호자에게 전달해 주는 서비스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는 예약한 시간에 앱을 실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함에 따라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활용이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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